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리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설악산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대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용산역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경남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40
  • 장안평, 자동차 튜닝산업 메카로 뜬다

    장안평, 자동차 튜닝산업 메카로 뜬다

    서울 장안평 중고차 매매단지가 2021년까지 자동차 부품 재제조업과 튜닝산업 거점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일대 50만 8390㎡에서 시설 현대화, 재제조 혁신센터와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바뀌는 곳은 매매센터다. 시는 유통업무용지로 묶인 매매센터(3만㎡)의 용도를 유통상업지역으로 바꿔 현재 106%인 용적률을 600%로 대폭 끌어올린다. 시 관계자는 “용적률 상향으로 정비사업의 사업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면서 “공공 기여를 통해 받는 내부 공간에는 수출지원센터와 자동차박물관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튜닝 산업과 재제조산업 육성을 통해 도시제조업 경쟁력도 키운다. 영세정비업체는 튜닝 산업으로 업종 전환을 유도한다. 시는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인근 민간개발부지에 튜닝업체 입점을 추진한다. 중랑물재생센터 시유지에는 2018년 재제조 혁신센터를 세운다. 재제조산업은 자동차 중고부품 등을 분해, 세척, 보수, 재조립해 신제품으로 만드는 산업이다. 시는 재제조산업이 활성화되면 차량수리비는 20~40%, 보험료는 최대 20%까지 낮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자동차부품재제조협회 협동조합이 114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뒤 20년간 운영한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재제조 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면서 “장안동은 부품 수집과 세척, 판매를 맡게 되고, 재생공장은 경기 남양주 일대 공단에서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떨어진 소비자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작업도 진행된다. 시는 성능점검 기록부와 주행거리를 데이터베이스(DB)화한 중고차 매매 통합정보시스템을 2018년 상반기까지 구축한다. 또 딜러 재교육을 통해 ‘착한 딜러’도 육성한다. 4개 동으로 구성된 부품상가도 현대화하고 물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시는 판매업체별 제품정보 DB화와 함께 온라인 매매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수출지원정보시스템을 만들고 부품 인증제도를 마련한다. 이번 사업에는 시비 200억원과 민간 투자 5300억원, 국비 42억원이 투입된다. 진 본부장은 “이번 재생사업을 통해 장안평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울 제조업의 신성장 거점이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불합리한 스마트폰 보험제도 손본다

    불합리한 스마트폰 보험제도 손본다

    제조사의 수리보상 따라 차등화 아이폰 보험료 7월 최고 50% ↑ 타 제품은 10~20%가량 내릴 듯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7’과 ‘아이폰6S’를 쓰는 A씨와 B씨는 휴대전화를 구입하면서 분실이나 파손에 대비해 똑같이 월 4900원을 주고 휴대전화 보험에 가입했다. 얼마 전 A씨와 B씨는 길을 가다 폰을 떨어뜨려 둘 다 액정이 부서졌다. 액정만 교체한 A씨의 수리비는 12만 1000원으로 자기부담금(25%)을 뺀 9만 750원을 보험금으로 돌려받았다. 그런데 스마트폰 자체를 교체한 B씨는 자기부담금(30%)를 제외하고 A씨보다 3배 이상 많은 28만 9800원을 보험금으로 받았다. 앞으로는 이처럼 같은 보험료를 내고도 지급받는 보상금이 2~3배씩 차이가 나던 휴대전화 보험 방침이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7월부터 아이폰의 보험료가 최대 50% 인상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9일 휴대전화 보험료를 휴대전화 제조사의 수리 보상 정책에 따라 차등화하는 내용을 담은 휴대전화 보험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휴대전화가 고장 나면 아이폰을 제조하는 애플은 리퍼폰(재생폰)으로 교체해 주는 반면 다른 제조사들은 부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해 준다. 실제 리퍼폰 교체는 부품 수리보다 비용이 2~3배 더 들지만 그동안 보험료는 같거나 별 차이가 없었다. 보험사들은 제조사별 사후서비스(AS) 정책과 수리비용을 기준으로 휴대전화 보험료를 적용하라는 권고에 따라 보험요율 재산정 작업에 착수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아이폰의 보험료는 최대 50%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다른 휴대전화 보험료는 10∼20%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휴대전화 보험금 청구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수리를 맡길 때 소비자는 자기부담금만 납부하고 나머지 비용은 보험회사와 제휴 수리업체 간 별도 계약으로 사후 정산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문제가 발생한 기기로 뒤늦게 보험에 가입해 보상받는 일도 없도록 할 작정이다. 개통일이 지나 가입할 때에는 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해 전화기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해야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동성 금감원 보험감리실장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파손 단독 보장 보험도 판매하도록 권고하고 휴대전화 분실 시 대체 가능한 휴대전화의 범위를 통신사가 보상 홈페이지에 사전 공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새 관사 고쳐 쓰겠다던 홍준표 경남지사, 경남도민 몰래 신축으로 변경

    새 관사 고쳐 쓰겠다던 홍준표 경남지사, 경남도민 몰래 신축으로 변경

    경남도가 당초 고쳐 쓰겠다고 했던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새 관사를 4억 3000만원을 들여 새로 짓는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경남도는 20일 경남지방경찰청과 재산 교환을 통해 넘겨받은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경남경찰청장 관사 부지에 도지사 관사를 새로 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장 관사로 쓰던 기존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2층 규모 도지사 관사를 신축하고 있다. 새 관사 연 면적은 203㎡다. 1층에는 게스트룸과 식당 등이 설치되고 2층에는 집무실과 방, 거실 등을 배치했다. 지난달 7일 착공했으며 6월말 준공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경남경찰청과 국·공유재산 교환을 통해 도 소유이던 경남경찰청 부지를 경찰청에 넘겨주고 경남경찰청장 관사를 포함한 국유재산을 받았다. 당시 경남도는 넘겨받은 경찰청장 관사 활용방안을 검토한 끝에 리모델링을 해 도지사 관사로 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홍준표 지사가 거주하고 있는 의창구 사림동 관사가 지은지 30년이 지나 오래돼 배관에서 물이 새고 난방도 잘 되지 않는 등 불편하다고 이유를 대고, 경찰청장 관사를 고쳐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4개월이 지나 신축 사실이 확인되자, ‘리모델링을 해 관사로 쓰려고 했으나 안전 우려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신축을 하기로 계획을 바꾸었다’고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경남도가 홍 지사의 호화 관사 신축 논란에 휘말렸던 일을 의식해 몰래몰래 일을 처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앞서 도는 2014년 사림동 도지사 관사가 낡아 해마다 수리비용이 많이 든다며 관사 신축을 추진하다 호화 관사 논란으로 여론의 몰매를 맞아 계획을 접었다. 현 신축 관사는 과거에 도지사 관사로 쓰다가 도민의 집으로 꾸며 개방한 옛 도지사 관사 옆에 있다. 주택과 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 신대호 도 행정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당초 리모델링을 할 예정이었으나, 전문가들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내 신축하기로 했다”면서 “경남도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릴 필요까지는 없다고 판단해 신축 사실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사고 과실 책임 크면 車보험료 더 오른다

    사고 과실 책임 크면 車보험료 더 오른다

    사망·후유장해 위자료 지급 한도 판례 기준 8000만~1억 수준으로 다자녀 가입자에겐 보험료 할인 A씨는 지난해 교차로에서 녹색 신호를 보고 직진 운행을 하다가 급하게 비보호 좌회전을 하는 B씨 차량과 부딪쳤다. 이 사고로 각각 100만원씩 발생한 차량수리비에 대해 A씨와 B씨는 보험 처리했다. 정상 운행하던 A씨와 난폭운전자 B씨의 과실은 2대8이었지만 다음해 A씨와 B씨의 보험료는 동일하게 25%씩 올랐다. 이처럼 과실 비율과 상관없이 교통사고 건수에 따라 일률적으로 보험료를 올리던 불합리한 관행이 사라진다. 자동차 사고를 보험 처리하더라도 과실이 적은 운전자는 보험료가 적게 오르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 관행 개선방안을 18일 발표했다. 우선 자동차 사고 과실 비율에 따라 보험료 할증이 차등화된다. 자동차 사고로 보험금이 지급되면 다음 갱신 때 보험료가 할증되는데, 이때 보험사는 운전자의 과실 정도는 고려하지 않고 사고 건수에 따라 보험료를 똑같이 할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형평성에 어긋나고 안전운전을 유인하는 데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감원은 과실비율과 미래 사고 위험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 차이를 보험료에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에 대한 보험금 한도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표준약관은 사망 위자료를 최대 4500만원, 1급 장애 위자료를 사망 위자료의 70% 수준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 소득수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금감원은 법원 판례(사망 위자료 8000만~1억원)를 기준으로 인적손해 보험금을 높이기로 했다. 자녀가 많은 가입자에게는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다둥이 특약’ 상품도 나온다. 구체적인 할인 대상이나 보험료 할인 폭 등은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기초생활 수급자나 저소득층(부부 합산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15~17% 할인해 주는 서민 우대 자동차보험도 널리 알리기로 했다. 금감원은 보험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시행할 계획이다. 권순찬 금감원 부원장보는 “자동차보험은 가입자가 2000만명에 이를 정도로 다수의 국민이 이용하는 상품”이라며 “지난해 고가차량보험 합리화 방안에 이어 올해는 자동차보험 전반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고객에 문턱 낮추는 외제차…다양한 이벤트로 손님 모으기까지

    고객에 문턱 낮추는 외제차…다양한 이벤트로 손님 모으기까지

    외제차는 사고가 날 경우 국산차와 달리 직영 정비업체에서만 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싼 수리비와 유지비가 책정됐다. 이 때문에 차체 비용은 물론 수리·유지 비용에 대한 부담감으로 외제차 구입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수입차 정비를 일반 정비업체가 가능하도록 ‘자동차제작자 등의 자동차정비업자에 대한 기술 지도·교육 및 정비 장비·자료 제공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면서 외제차에 대한 장벽이 한층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외제차 업계 또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들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최근 아우디 공식딜러 유카로오토모빌은 지난 2월 부산 아우디남천전시장을 부산 남천동 광안대교 진입로에 부산·경남 지역 수입차 브랜드 중 최대 규모로 확장 이전해 문을 열었다. 유카로오토모빌 측은 확장 이전 기념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4월 1일부터 30일까지 매일 1명씩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아우디 컬렉션 정품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증정한다.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가 진행되며 발표는 다음날 오후 2시 현장 추첨을 통해 이뤄진다. 이밖에도 남천전시장에서는 뉴 아우디 Q7(The new Audi Q7) 출시에 따라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Audi Q7 Experience Day’ 특별 시승행사도 갖는다. 특별 시승 행사는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뉴 아우디 Q7 35 TDI 콰트로와 뉴 아우디 Q7 45 TDI 콰트로 두 가지 차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유카로오토모빌은 현재 남천전시장 외 해운대, 창원, 울산, 진주 지역에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 정비 직접 하고 싶은 분 주목!

    자동차는 사소한 고장만 나도 비싼 수리비가 나오기 일쑤다. 마음 같아서는 내 손으로 직접 차를 고쳐 보고 싶지만 정비법을 배울 만한 마땅한 곳이 없다. 서울 노원구가 누구나 쉽게 차를 정비할 수 있도록 강의를 연다. 구는 31일 구민들에게 자동차에 관한 기본 지식을 알리고 관리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동차 자가정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업은 4월 25일부터 5월까지 5주 동안 매주 월·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씩 진행한다. 자가정비교실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교통행정과에 전화(02-2116-4051~2) 또는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수업은 노원자동차검사소, 손해보험협회, 노원경찰서의 전문가들이 진행하며 수강료와 교재비는 따로 받지 않는다. 이론 강의는 ▲자동차 기본구조 및 일상점검 ▲비상시 응급조치 요령 ▲교통사고 사례 및 안전운전 방법 ▲자동차보험의 이해와 보험 처리 방법 ▲교통사고 대처법 등으로 구성됐다. 또 실기교육에서는 ▲엔진오일 및 브레이크오일 체크 ▲부동액 등 일상점검 ▲비상시 응급조치 요령 등을 수강생이 직접 해 본다. 구의 자가정비교실은 1999년부터 운영돼 지난해까지 모두 2754명이 수료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운전자들이 기본적인 자동차 정비법을 배우면 간단한 고장 수리는 물론 사전 점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노원구 ‘자동차 이제 직접 고치세요’

    노원구 ‘자동차 이제 직접 고치세요’

    자동차는 사소한 고장만 나도 비싼 수리비가 나오기 일쑤다. 마음 같아서는 내 손으로 직접 차를 고쳐보고 싶지만 정비법을 배울 만한 마땅한 곳이 없다. 서울 노원구가 누구나 쉽게 차를 정비할 수 있도록 강의를 연다. 노원구는 31일 구민들에 자동차 기본지식을 알리고 관리 등에 도움 주기 위해 ‘자동차 자가정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업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까지 5주 동안 매주 월·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씩 진행한다. 자가정비교실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구 교통행정과에 전화(02-2116-4051~2) 또는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수업은 노원자동차 검사소, 손해보험협회, 노원경찰서의 전문가들이 진행하며 수강료와 교재비는 따로 받지 않는다. 이론 강의는 ?자동차 기본구조 및 일상점검 ?비상시 응급조치 요령 ?교통사고 사례 및 안전운전 방법 ?자동차 보험의 이해와 보험처리 방법 ?교통사고 대처법 등으로 구성됐다. 또 실기교육에서는 ?엔진오일 및 브레이크 오일 체크 ?부동액 등 일상점검 ?비상시 응급조치 요령 등을 수강생이 직접 해보며 배운다. 노원구의 자가정비교실은 1999년부터 운영돼 지난해까지 모두 2754명이 수료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운전자들이 기본적인 자동차 정비법을 배우면 간단한 고장 수리는 물론 사전 점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자동차 정비 맡겼더니 다른 곳 고장…소비자 불만 속출

    자동차 정비를 맡겼는데 오히려 다른 부분이 고장나거나 부당한 수리비가 청구되는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자동차 정비 관련 소비자불만이 매년 5000건 이상 접수됐고 관련 피해구제 신청도 738건에 이른다고 29일 밝혔다.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은 것은 수리불량으로 483건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정비업자의 오진 또는 기술력 부진으로 수리가 되지 않거나 고장이 재발한 경우가 257건이고 정비업자의 정비소홀로 다른 부분에 하자가 발생하거나 관리 부주의 등으로 차체 외관에 흠집 또는 파손이 생긴 경우가 226건에 달한다. 엉뚱한 고장이 발생한 경우는 엔진오일을 교환한 뒤 엔진오일 코크를 제대로 잠그지 않거나 냉각계통 수리를 잘못해 엔진이 고장나는 경우 등이다. 피해구제를 신청한 이유 중 정비유형이 확인된 657건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고를 당해 수리를 맡긴 경우가 130건(19.8%)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차체 및 엔진 등 기능장치 부분의 진동·소음이 112건(17.0%) 등이다. 소비자원은 사고차량의 경우 견인 및 과잉정비로 다툼이 많은만큼 견인 의뢰시 수리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고 견인기사와 대화내용을 녹취하거나 확인서를 받아두라고 조언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실손보험 ‘표준형·고급형’ 선택할 수 있다

    실손보험 ‘표준형·고급형’ 선택할 수 있다

    표준형, 보장범위 줄이고 저렴 고급형, 고액 도수치료 등 보장 보상 다른 아이폰 보험료 오를 듯 금융 당국이 과잉진료를 막기 위해 실손의료보험료 보장 범위를 줄이되 가격이 싼 ‘표준형’과 도수치료 등 고가 치료까지 보장 가능한 ‘고급형’으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감독원은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20대 금융관행 과제’를 선정해 제도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오는 7월 말까지 세부 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보험의 과다한 인상 요인을 들여다본다. 이준호 금감원 금융혁신국장은 “고액의 도수치료, 고주파 온열치료 등은 실손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치료비가 크게 차이 나 그 비용이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보험료 인상으로 전가되고 있다”며 “지금은 상품 구조가 거의 동일하지만 앞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표준형’ 상품과 고가의 치료까지 보장하는 ‘고급형’으로 상품 체계를 차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상 체계가 다른 아이폰의 휴대전화 보험료는 오를 전망이다. 현재 아이폰과 국산 휴대전화의 월 보험료는 3000~5000원 수준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아이폰의 경우 부품을 교체·수리하지 않고 리퍼폰(재생폰)을 제공하는 탓에 수리비가 3배가량 비싸 동일한 보험료는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소비자 민원이 잦은 자동차보험도 손질한다. 본인뿐 아니라 가족을 피보험자로 등록했을 경우 무사고 경력이 길면 가족도 보험 가입 경력을 인정받아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또 최근 3년간 사고가 여러 번 발생했으면 보험 가입이 거절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손해보험사들이 맺은 협정에 따라 보험사들이 보험계약을 공동으로 인수한다. 수십년 전 위반한 경미한 외환거래법에 대해선 처벌을 면할 수 있도록 ‘시효’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투자기업 택할 땐 관심분야 찾아서 공부하며 지원을

    투자기업 택할 땐 관심분야 찾아서 공부하며 지원을

    “대량생산, 기성복 시대가 지나고 다양하고 개성적인 것을 찾는 맞춤형 시대잖아요. 크라우드펀딩은 이런 흐름에 딱 맞는 투자 방식이죠.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자본시장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국내 1호’ 전문 엔젤 투자자인 강중길 전문엔젤투자자협의회장은 “투자 기업을 선택할 때에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찾으라”고 강조했다. 그래야 지속적으로 투자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 1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시작되자 제일 먼저 투자 물꼬를 틔웠고, 그가 투자한 기업은 4시간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 펀딩에 성공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강 회장과 같은 전문 투자자들의 ‘리드 투자’가 선행됐다. 그는 “자신이 꿈꾸고 있는 것을 스타트업 기업을 통해 실현한다고 생각하고 투자하라”면서 “투자자도 기업과 시장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어느 정도 확신이 생기면 직접 방문해 면담도 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관심 있는 기업을 정했으면 창업자와 시장 상황 등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강 회장은 “창업팀 소개를 통해 기업가 정신과 회사의 비전, 기술, 성실성 등을 파악하고 회사가 어느 정도 단계에 와 있는지, 시장 수요가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그가 이번에 수입 자동차 대체부품 업체에 투자한 배경에는 최근 수입차가 늘어남에 따라 수리나 보험 처리 과정에서 대체부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등 시장 수요가 확실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외제차 수리비를 낮추기 위해 대체부품 인증 제도를 시행하는 정부 정책도 고려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창업 기업도 주의할 점이 있다. 투자자가 많이 몰린다고 해서 기업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강 회장은 “소규모로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투자자 관리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게 되면 정작 필요한 연구개발에 소홀해질 수 있다”면서 “적당한 선에서 투자자 수를 끊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용어 클릭] ■엔젤 투자자 기술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초기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정부에 등록된 전문 엔젤 투자자는 현재 42명이다. 최근 3년간 벤처기업에 1억원 이상 등을 투자한 실적과 경력이 있어야 한다.
  • 낡은 벤츠 사고 나도 신형 벤츠 렌터카 못 빌린다

    다음달부터 고가의 수입차를 몰다가 사고가 나면 같은 종류의 수입차를 렌터카로 탈 수 없게 된다. 쉽게 말해 차량가액 670만원의 노후 벤츠 차량 사고에 1억원이 훌쩍 넘는 신형 벤츠로 빌려 타는 일은 없게 하겠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확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가 앞서 고가 차량 교통사고 시 발생하는 각종 불평등 문제를 줄이고자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동차보험 합리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개정 표준약관에 따라 고가 차량의 렌트 기준이 ‘동종 차량’(차량 모델, 배기량 기준)에서 ‘동급 차량’(배기량, 연식 유사 차량)으로 바뀐다. 예컨대 보험사는 BMW 520D 차량을 보유한 사고 피해자에게 유사한 배기량(1995㏄)과 연식의 국산 차량 렌트비만 지급하면 된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보험금 지급 부담이 크게 줄 전망이다. 보험 사기에 악용돼 온 ‘미수선 수리비’ 제도는 폐지된다. 미수선 수리비란 경미한 사고 때 예상되는 수리비를 현금으로 미리 지급받는 제도다. 그동안 미수선 수리비를 받은 뒤 보험회사를 변경해 다시 사고가 난 것처럼 보험금을 이중 청구하는 보험 사기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다. 개정 약관은 자차 손해 담보는 원칙적으로 실제 수리한 경우에만 수리 비용을 보상하도록 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외국 기업 저격 中 ‘저승사자’… 韓·中 갈등에 한류상품 ‘벌벌’

    외국 기업 저격 中 ‘저승사자’… 韓·中 갈등에 한류상품 ‘벌벌’

    사드 배치에 ‘경제보복론’ 대두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이 가장 두려워하는 날은 ‘중국 소비자의 날’인 3월 15일이다. 수많은 중국 매체는 이날에 맞춰 온갖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을 쏟아낸다. 특히 무서운 것은 ‘공포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315 완후이(晩會)’이다. CCTV는 채널 2번을 통해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부터 두 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불량 기업을 고발한다. CCTV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국가질량감독검역총국과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6개월 전부터 조사와 검증을 실시한다. ‘315 완후이’에 걸려든 기업은 주가가 폭락하고 매출이 뚝 떨어진다. 최근 들어서는 외국 기업을 집중 겨냥해 자국 기업 보호가 더 큰 목적이 아니냐는 의심도 낳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한국 기업들이 숨을 죽이고 있다. 미국의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의 경제 보복론이 비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미 삼성과 LG가 생산하는 삼원계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버스에 대한 보조금을 중단한 상태다. 2011년에는 이 프로그램이 금호타이어의 불량 고무 사용(잔량고무 배합비율)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해 대대적인 리콜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13일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공상총국) 등 여러 통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다행히 우리 기업이 주요하게 포함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관계자들도 “CCTV가 우리 기업을 다루려면 미리 해명 등을 요구했을 텐데 그런 일이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 기업이 주요 타깃이 되진 않겠지만 ‘315 완후이’가 한꺼번에 워낙 많은 업체를 고발해 일부 타격을 받는 기업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많이 팔리는 한국 상품이 ‘315 완후이’가 주로 문제 삼는 스마트폰, 자동차, 화장품, 식품 등 최종 소비재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우리 제품이 다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은 현재의 소비 트렌드에 따라 인터넷 상거래가 올해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315 완후이’의 위력을 가장 실감했던 적은 2013년이다. 당시 이 프로그램은 애플의 애프터서비스(AS)와 미성년자 노동착취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보도 이후 애플은 사과 없이 유감만 표명했다. 그러자 인민일보가 내리 사흘 동안 1개 면을 할애해 애플을 공격했다. 공상총국도 AS 정책을 개선하지 않으면 강력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중국 고객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장문의 사과문을 발표했고 AS 체계도 대폭 개선했다. 2014년은 카메라 제조업체 니콘과 호주 유제품 업체 오즈밀크가 집중포화를 맞고 항복했다. 지난해에는 닛산, 폭스바겐, 벤츠 등 외국산 자동차의 비싼 수리비와 부품값 과다 청구가 중요하게 다뤄졌으며 해당 업체는 방송 직후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롯데하이마트 ‘보험 미끼마트’

    롯데하이마트 ‘보험 미끼마트’

    사실상 대납 변칙영업 논란 금감원 위법 여부 확인 착수 롯데손해보험이 그룹사인 롯데하이마트와 손잡고 판매 중인 제품보증연장보험(EW)이 시판 초기부터 ‘변칙영업’ 논란에 휩싸였다. 고객이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만큼 가전제품 가격을 깎아 주는 방식이다. 사실상 보험료를 하이마트가 대납하는 것이어서 ‘과잉 대가’ 제공을 금지한 현행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위법 여부 확인에 착수했다. 지난 주말 주부 전모(41)씨는 냉장고를 사러 하이마트 매장을 찾았다가 이상한 제안 하나를 받았다. 흥정을 마치고 결제 서명을 하려는 순간 점원이 보험 안내서 한 장을 내밀면서 “가입하면 보험료만큼 냉장고 가격을 추가로 깎아 주겠다”고 제안했다. 고객으로서는 사실상 공짜로 보험을 드는 것이라는 부연 설명도 뒤따랐다. 서울신문 확인 결과 서울시내 10여개 하이마트 매장은 모두 이런 방식의 판매 행위를 하고 있었다. 제품보증연장보험이란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 비교적 고가의 가전제품 수리비를 보험사가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통상 제조사가 1년 정도만 무상 보증해 주는 데서 착안된 상품이다. 이 보험(보혐료는 제품 가격의 1.4%)에 가입하면 5년간 무상 보증해 준다. 국내에서는 롯데손보와 하이마트만 팔고 있다. 문제는 보험 판매자가 보험계약 체결과 관련해 특별한 이익을 제공하면 보험업법상 처벌을 받는다는 데 있다. 보험업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유통·판매망을 갖춘 롯데가 해당 보험을 팔면 유리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막상 판매가 부진하자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라도 무리수를 두는 듯하다”고 말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0월 말 업계 최초로 제품보증연장보험 판매를 시작했지만 연말까지 60여건 판매에 그쳤다. 하이마트와 롯데손보 측은 “불완전판매는 물론 현금 제공 등의 행위가 이뤄지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며 “(이런 점을 보완해) 지난 3일부터는 (하이마트) 매장에서 보험 가입 안내만 할 뿐 보험 가입이나 보험료 납부를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판매 방식을 확인해 보험업법 위반에 해당되는지 자세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윗집이 아랫집 천장 누수 배상하라”

    “윗집이 아랫집 천장 누수 배상하라”

    서울 서초구의 5층짜리 공동주택 2층에 사는 윤모씨는 언제부턴가 집 안에 습기가 많이 차는 걸 알게 됐다. 가구 뒤편 벽 쪽으로 곰팡이까지 피었다. 알고 보니 집 천장에서 물이 새고 있었다. 1층에 사는 김모씨의 집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수리업자를 불러 문의하니 “3층 집의 욕실 바닥과 배수구의 방수 불량 때문에 누수가 발생하는 것 같다”는 답이 돌아왔다. 윤씨와 김씨는 3층에 사는 이모씨를 찾아가 “공사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씨는 “우리 집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 배관의 문제”라며 거부했다. 윤씨와 김씨는 이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등 청구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71단독 김영수 판사는 3일 “이씨는 윤씨에게 695만원, 김씨에게 188만원을 지급하고 욕실 바닥과 욕조 주위의 방수 공사를 이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소유자는 소유권을 방해하는 사람에 대해 방해 제거를 청구할 수 있다”며 “이씨 집의 방수 불량으로 이들 집에 누수가 생겼는데도 방지하기 위한 공사를 하지 않으면 누수가 계속되면서 두 사람의 소유권 행사가 방해되므로 이씨에 대해 방수 공사 이행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거주 비율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누수 등 하자를 둘러싼 이웃 간 분쟁도 갈수록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완공된 지 10년 이내의 공동주택에 대한 하자·분쟁 접수 건수는 2011년 327건에서 2015년 4244건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이 중 상당 부분이 누수에 의한 분쟁이다. 법원은 윗집의 문제로 누수가 발생하면 윗집이 아랫집에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판결하고 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2013년 7월 경기 광주시 모 빌라 2층에 거주하며 누수 피해를 본 김모씨가 3층 주인 오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오씨는 김씨에게 1045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오씨는 2012년 8월 난방관과 욕실 급수관 공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물이 새면서 아래층인 김씨 집의 거실과 안방에 피해를 줬다. 법원은 오씨가 김씨에게 누수 공사비와 장판 교체비 등을 물어 줘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창원지법 밀양지원도 지난해 7월 밀양의 한 빌라 2층 주민이 3층 주민을 상대로 누수 현상에 대해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2층 주민에게 272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역시 지난해 1월 비슷한 소송에 대해 위층 주민이 아래층 주민에게 수리비 등에 해당하는 585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김민호 변호사는 “윗집의 누수로 아랫집이 피해를 봤다면 수리 보수비에, 다른 곳에 거주할 숙박비나 가구 등 집기 보관비 등까지 폭넓게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판사는 “지난달 말부터 중앙지법에 생활형 분쟁 집중처리부가 신설되면서 누수 등 생활형 분쟁의 처리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외제차 ‘무법 경주’… 사고 뒤엔 보험사기

    외제차 ‘무법 경주’… 사고 뒤엔 보험사기

    터널서 사고나자 서로 모르는 척… 단순사고로 7800만원 보험 타내 블랙박스 제출 거부하다 ‘덜미’ 지난해 8월 14일 오후 11시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경기 남양주 톨게이트 앞에 외제차 6대가 자동차 경주를 위해 모여들었다. 토익 강사 강모(32·여)씨의 인피니티 g37c, 회사원 이모(33)씨의 BMW 320d, 자영업자 김모(30)씨의 벤츠 C클래스 AMG, 회사원 문모(35)씨의 폭스바겐 골프, 웨딩업체 대표 이모(34)씨의 미니쿠퍼 컨트리맨, 학원 강사 박모(34)씨의 BMW X3 등이었다. 6명은 수입 자동차 운전자 동호회에서 만난 사이로 스마트폰 ‘단톡방’(집단 채팅방)을 이용한 경주 참가자 모집을 통해 만났다. 6명은 제한 속도가 시속 100㎞인 도로를 시속 200㎞ 이상으로 내달렸다. 지그재그 운행과 ‘칼치기’(급차선 변경)를 반복하며 주변 운전자들을 위협했다. 가평 송산터널 2~3㎞ 앞에서 6대의 차량에 추월당한 김모(40)씨는 “굉음을 내며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을 보며 레이싱을 하는 것 같아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그러다 관계없는 차들까지 공연히 피해를 볼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들을 목격한 지 1분쯤 지난 오후 11시 55분쯤 김씨는 송산터널을 지나다 6대의 차량 중 3대가 사고로 서 있는 것을 목격했다. 회사원 이씨의 BMW가 앞서가던 자영업자 김씨의 벤츠를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벤츠가 토익 강사 강씨의 인피니티에 부딪혔다. 블랙박스 확인 결과 사고는 터널 안이 정체 상태였던 것을 모르고 달리던 이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일어났다. 당시 경찰은 단순 교통사고로 사건을 처리했다. 사고 운전자 3명이 서로 모르는 사이로, 우연하게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이씨 등은 보험사에도 단순 사고로 신고해 수리비 명목으로 7800여만원을 받아냈다. 자동자보험 약관상 경주를 하다 일어난 사고는 보험 처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사실대로 말했다면 보험금은 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보험사 측은 블랙박스 제출을 거부하는 운전자들을 의심했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해 사건의 전말을 밝혀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6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고가 난 후 보험을 거짓으로 신고한 3명에게 사기 혐의를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과속은 인정했지만 경주를 한 것은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레이싱이 주로 열리던 자유로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단속이 강화되자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1억3400만원 주인 찾아준 카센터 사장…”돈 말고 가족이 최고”

    1억3400만원 주인 찾아준 카센터 사장…”돈 말고 가족이 최고”

    물질만능 사상이 만연한 시대에 돈 보기를 돌같이 한 남자가 언론에 소개됐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트렐레우에서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루벤 알모나시드가 그 주인공. 알모나시드는 정비를 부탁한 단골 고객의 SUV 차량에서 묵직해 보이는 자루를 발견했다. "분명 빈 차로 가져오라고 했는데 무엇이 들어있을까?" 알모나시드는 자루를 차에서 내렸다. 어림잡아 10kg 정도 나가는 것 같았다. 자루를 연 알모나시드는 깜짝 놀랐다. 자루에는 돈다발이 가득했다. 2만 페소씩 묶은 돈다발 80개가 들어 있었다. 합해서 160만 페소, 우리돈으로 약 1억34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현찰이었다. 알모나시드는 주인이 깜빡한 돈을 찾기 위해 전화를 걸 줄 알았지만 연락은 오지 않았다. 마냥 기다려선 안 될 것 같아 돈을 발견한 지 45분 만에 그는 돈자루를 들고 단골고객의 집으로 찾아갔다. 회계사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모두 잃어버렸다"고 하소연을 하는 등 돈을 깜빡한 고객은 패닉 상태였다. 그런 그에게 알모나시드가 돈자루를 건내며 던진 말은 "차에다 이거 놔뒀던데..." 고객은 깜짝 놀란 얼굴로 자루를 보더니 눈물을 흘리며 알모나시드를 얼싸안았다. 알모나시드는 "감사한다는 말에 오히려 마음이 찡했다"고 말했다. 거액의 현찰을 주저하지 않고 주인에게 갖다준 그의 선행은 입소문을 타면서 언론에 보도됐다. 인터뷰 과정에선 알모나시드의 정직함이 또 한번 확인됐다. 돈자루 사건이 나기 열흘 전 수리비를 착각하고 더 지불한 또 다른 고객에게 300페소(약 2만4000원)를 돌려준 사실이 드러났다. 알모나시드는 인터뷰에서 "돈이 더 있다고 인생이 바뀌면 얼마나 바뀌겠는가"라면서 "가족이 있으면 최고로 행복해질 수 있는 게 인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선행이 부각되는 게 부담스러운 듯 "기사를 크게 내진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남의 것을 발견하면 주인에게 돌려주는 게 지극히 정상"이라고 덧붙였다. 35년째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그에겐 3명의 딸과 손녀가 있다. 사진=디아리오호르나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1억3400만원 주인 찾아준 카센터 사장…”돈 말고 가족이 최고”

    1억3400만원 주인 찾아준 카센터 사장…”돈 말고 가족이 최고”

    물질만능 사상이 만연한 시대에 돈 보기를 돌같이 한 남자가 언론에 소개됐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트렐레우에서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루벤 알모나시드가 그 주인공. 알모나시드는 정비를 부탁한 단골 고객의 SUV 차량에서 묵직해 보이는 자루를 발견했다. "분명 빈 차로 가져오라고 했는데 무엇이 들어있을까?" 알모나시드는 자루를 차에서 내렸다. 어림잡아 10kg 정도 나가는 것 같았다. 자루를 연 알모나시드는 깜짝 놀랐다. 자루에는 돈다발이 가득했다. 2만 페소씩 묶은 돈다발 80개가 들어 있었다. 합해서 160만 페소, 우리돈으로 약 1억34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현찰이었다. 알모나시드는 주인이 깜빡한 돈을 찾기 위해 전화를 걸 줄 알았지만 연락은 오지 않았다. 마냥 기다려선 안 될 것 같아 돈을 발견한 지 45분 만에 그는 돈자루를 들고 단골고객의 집으로 찾아갔다. 회계사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모두 잃어버렸다"고 하소연을 하는 등 돈을 깜빡한 고객은 패닉 상태였다. 그런 그에게 알모나시드가 돈자루를 건내며 던진 말은 "차에다 이거 놔뒀던데..." 고객은 깜짝 놀란 얼굴로 자루를 보더니 눈물을 흘리며 알모나시드를 얼싸안았다. 알모나시드는 "감사한다는 말에 오히려 마음이 찡했다"고 말했다. 거액의 현찰을 주저하지 않고 주인에게 갖다준 그의 선행은 입소문을 타면서 언론에 보도됐다. 인터뷰 과정에선 알모나시드의 정직함이 또 한번 확인됐다. 돈자루 사건이 나기 열흘 전 수리비를 착각하고 더 지불한 또 다른 고객에게 300페소(약 2만4000원)를 돌려준 사실이 드러났다. 알모나시드는 인터뷰에서 "돈이 더 있다고 인생이 바뀌면 얼마나 바뀌겠는가"라면서 "가족이 있으면 최고로 행복해질 수 있는 게 인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선행이 부각되는 게 부담스러운 듯 "기사를 크게 내진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남의 것을 발견하면 주인에게 돌려주는 게 지극히 정상"이라고 덧붙였다. 35년째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그에겐 3명의 딸과 손녀가 있다. 사진=디아리오호르나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1억3400만원 돌려준 남자의 행복론…”가족이 최고”

    1억3400만원 돌려준 남자의 행복론…”가족이 최고”

    물질만능 사상이 만연한 시대에 돈 보기를 돌같이 한 남자가 언론에 소개됐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트렐레우에서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루벤 알모나시드가 그 주인공. 알모나시드는 정비를 부탁한 단골 고객의 SUV 차량에서 묵직해 보이는 자루를 발견했다. "분명 빈 차로 가져오라고 했는데 무엇이 들어있을까?" 알모나시드는 자루를 차에서 내렸다. 어림잡아 10kg 정도 나가는 것 같았다. 자루를 연 알모나시드는 깜짝 놀랐다. 자루에는 돈다발이 가득했다. 2만 페소씩 묶은 돈다발 80개가 들어 있었다. 합해서 160만 페소, 우리돈으로 약 1억34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현찰이었다. 알모나시드는 주인이 깜빡한 돈을 찾기 위해 전화를 걸 줄 알았지만 연락은 오지 않았다. 마냥 기다려선 안 될 것 같아 돈을 발견한 지 45분 만에 그는 돈자루를 들고 단골고객의 집으로 찾아갔다. 회계사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모두 잃어버렸다"고 하소연을 하는 등 돈을 깜빡한 고객은 패닉 상태였다. 그런 그에게 알모나시드가 돈자루를 건내며 던진 말은 "차에다 이거 놔뒀던데..." 고객은 깜짝 놀란 얼굴로 자루를 보더니 눈물을 흘리며 알모나시드를 얼싸안았다. 알모나시드는 "감사한다는 말에 오히려 마음이 찡했다"고 말했다. 거액의 현찰을 주저하지 않고 주인에게 갖다준 그의 선행은 입소문을 타면서 언론에 보도됐다. 인터뷰 과정에선 알모나시드의 정직함이 또 한번 확인됐다. 돈자루 사건이 나기 열흘 전 수리비를 착각하고 더 지불한 또 다른 고객에게 300페소(약 2만4000원)를 돌려준 사실이 드러났다. 알모나시드는 인터뷰에서 "돈이 더 있다고 인생이 바뀌면 얼마나 바뀌겠는가"라면서 "가족이 있으면 최고로 행복해질 수 있는 게 인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선행이 부각되는 게 부담스러운 듯 "기사를 크게 내진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남의 것을 발견하면 주인에게 돌려주는 게 지극히 정상"이라고 덧붙였다. 35년째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그에겐 3명의 딸과 손녀가 있다. 사진=디아리오호르나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소액 사고도 3년내 2회땐 보험료 할증

    사고경력·연령 등 요율화해 반영…중대 법규 2회 위반은 50% 껑충 # 직장인 A씨는 최근 자동차보험 갱신 보험료가 크게 오른 것을 보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해 7월 작은 접촉사고가 나 차량 수리비로 45만원을 보험 처리했지만 수리비 200만원 이하는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다고 보험사에서 안내받았기 때문이다. # B씨는 51만원에서 74만원으로 무려 50% 가까이 할증된 보험료 청구서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최근 3년간 보험으로 사고 처리를 한 적이 없는데도 왜 대폭 할증됐는지 도통 알 수 없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씨나 B씨처럼 영문을 모른 채 자동차 보험료가 올랐다며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013년 72건, 2014년 132건, 지난해 245건이다. 금감원은 “민원 사례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은 언제, 어떻게 보험료가 할증되는지 자세히 알지 못했고 보험사 역시 할증 요인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며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A씨의 보험료가 늘어난 원인은 ‘비용’ 때문이 아니라 ‘사고 횟수’다. 보험처리 비용이 할증 기준(통상 200만원) 이하였지만 최근 3년간 보험 처리한 사고 횟수가 누적돼 할증 요율을 적용받은 것이다. 통상 보험사는 할증기준 금액 외에 보험가입경력, 교통법규 위반경력, 가입자 연령, 과거 사고발생 실적 등 다양한 요소를 보고 보험료를 산출한다. B씨는 쉽게 말해 가입자의 ‘위험요인이 다분하다’고 판단된 사례다. 보험사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3년 안에 사고가 4번 이상 났거나 3년간 중대법규(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등)를 2회 이상 위반한 경우가 해당된다. 이럴 경우 기본보험료가 50%가량 할증된다. 이갑주 금감원 금융민원실장은 “소액 사고라도 최근 3년 이내 사고를 보험 처리한 이력이 있다면 보험료가 대폭 뛸 수 있으므로 보험처리 여부를 콜센터 등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운전 알바하다 보험사기 공범 된 청춘들

    입건된 84명 중 74명이 ‘알바’ 취업 준비생 A씨는 인터넷 구직사이트를 둘러보다가 차에 잠깐 같이 타 주기만 해도 30만원을 벌 수 있다는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발견했다. 직접 운전을 하면 70만원을 준다고 했다. A씨는 조금 찜찜했지만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응했다가 얼마 뒤 보험 사기 가담자로 경찰에 입건됐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0건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5억 1000만원을 받아 챙긴 보험 사기단 84명이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이 가운데 74명이 A씨와 같은 아르바이트생이었다. 금감원은 최근 보험 사기 전문 브로커의 유혹에 넘어가 일반인들이 보험 사기 공범으로 형사 처벌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교통사고 보험 사기에서는 특히 ‘칼치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적한 심야에 A, B 차량이 한 조를 이뤄 A 차량이 B 차량 앞쪽으로 갑자기 차선 변경(칼치기)을 하고 달아나면 B 차량이 급브레이크를 밟아 뒤차와 추돌사고를 일으키는 식이다. 주로 고가의 외제 차량을 이용해 사고를 일으킨 뒤 미수선수리비나 합의금을 받아낸다. 공짜로 세차나 유리막 코팅을 해 준다며 고객들을 보험 사기에 가담시킨 사례도 있다. 한 세차장 업체는 세차 고객 차량에 크레파스 등으로 경미한 파손을 위장한 뒤 이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보험사에 제출하고 미수선수리비를 받아냈다. 병원에서 건강, 미용 목적의 시술을 하면서 실손의료보험을 받을 수 있다고 광고해 환자를 모은 뒤 허위 진료 영수증을 발급해 보험금을 청구한 보험 사기 사례도 잇따랐다. 이준호 금감원 보험조사국장은 “보험 약관에 없는 보장이나 과도한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면 보험 사기로 의심하고 금감원 콜센터(1332) 등에 문의하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