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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독사는 가라… 서초구 어르신 ‘친구모임방’

    독거노인 가구 140만 시대, 어르신 고독사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서울 서초구가 이들의 정서적 안정, 고독사 예방 대책을 내놔 눈길을 끈다. 14일 서초구에 따르면 2015년 시작한 ‘친구모임방’은 관내 독거노인들을 전수조사한 뒤 성향이 비슷한 5~7명씩 ‘친구’로 맺어 주고, 이 중 한 사람의 집을 모임 거점으로 삼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6곳에서 68명의 사랑방 역할을 한 친구모임방은 지역 봉사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서초구 보건소에서 효도 간호사가 연 2회 검진 나가 건강을 체크하고, 우울증·치매검사를 매월 한다. 생활체육회 자원봉사자들은 실내체조, 가벼운 산책은 물론 간식 만들기, 김장 나눔 등 활력 있는 일상을 돕고 있다. 어르신 대부분이 세입자여서 집주인 눈치를 볼 수 있는 점을 감안, 구는 창호 교체, 싱크대 수리, 도배 등 수리비와 매달 관리비 등 공과금을 지원해 참여를 꾀하고 있다. 구는 올해 친구모임방을 25곳으로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사회관계망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00세 시대에 덜 외롭고 활기찬 ‘인생 2막’이 될 수 있도록 효도 1번지 서초구의 다양한 시책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보험사기범 불법유턴·차선위반자 노린다

    약속 시간에 늦은 A씨는 급한 마음에 불법 유턴을 하다 추돌 사고가 났다. 불법 유턴이긴 해도 뒤차 운전자가 미리 봤으니 양해해 줄 것으로 생각했지만, 따라오는 차 속도는 줄지 않았다. 범퍼 수리비 30만원 정도가 드는 비교적 작은 사고에 상대차 운전자는 병원에 드러누웠고, 결국 합의금과 보험금을 등을 합해 256만원을 지불해야 했다. 알고 보니 상대 운전자는 지난 4년 반 동안 35건의 고의 사고를 낸 상습범이었다. 그가 법규위반 차량 등을 노려 뜯어낸 합의금과 보험금만 1억 9000만원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고의로 차 사고를 내 보험금을 받아 챙긴 보험사기 혐의자 35명을 적발해 경찰에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이 각각 470건의 고의 사고를 내고 챙긴 돈은 15억원에 달했다. 주된 타깃은 A씨 같은 법규 위반 운전자였다. 법규 위반 차량 등과 접촉 사고를 낸 후 보험금을 챙기는 경우가 419건으로 10건 중 9건(89.1%)을 차지했다. 김동회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실장은 “상대편의 과실이 확실할수록 챙길 수 있는 보험금이 많아지고 뒤탈도 없다는 판단에 통상 사기범은 법규 위반 차량을 집중적으로 노린다”고 설명했다. 중앙선 위반이나 신호위반, 일방차선 위반, 차선을 물고 달리는 차량 등을 보면 기다렸다는 듯이 접촉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기는 식이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짜고 고의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수차례 타낸 사례도 10건(2.1%)이었다. 최근에는 고의 사고 전 미리 운전자보험에 가입해 추가 보험금을 챙기는 사례도 늘고 있다. 금감원은 앞으로 허위·과다 입원 환자와 이들을 단골로 받아 준 병원 등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성희의원 “장기 방치 파인트리, 강북구신청사 활용 가능”

    서울시의회 이성희의원 “장기 방치 파인트리, 강북구신청사 활용 가능”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성희 위원장(바른정당, 강북2)은 2012년 이후 공사 중단되어 장기간 방치되어온 강북구 우이동 콘도의 매각지연 해소를 위한 공공지원 및 사업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6년 10월 19일에 구성된 ‘우이동 유원지 사업정상화를 위한 TF팀’의 더딘 진행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 오악(五嶽) 중 하나인 북한산은 강북구를 비롯해 도봉구, 은평구, 성북구, 종로구, 서대문구 6개 구를 포함한 서울시의 대표 명산이기도 하다. 특히 강북구의 경우 행정구역의 절반정도를 북한산이 차지하고 있고, 백운대, 보국문, 대동문, 소귀천 코스는 서울 시민들이 자주 찾는 대표 등산 코스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서울시와 강북구는 북한산의 지리 및 생태환경 보전에 힘써, 서울시민들이 북한산의 자연 경관과 이를 연계한 문화행사 등을 만끽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하지만, 안타깝게도 2012년부터 서울시와 강북구의 이러한 정책 노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파인트리’ 건설 현장이다. 파인트리는 시행사 ‘더파인트리’가 우이동 산 14-3번지 일대 8만㎡ 부지에 3천억원을 들여 조성하려고 했던 휴양시설로 2009년 4월 사업계획 승인을 얻어 공사를 실시했으나, 주민 및 시민단체의 끊이지 않는 민원과 고도제한 완화 등 특혜 의혹이 서울시 감사에 접수되면서 2012년 5월부터 현재까지 공사가 중단되어 방치되고 있다. 5년간이나 공사가 중단된 까닭에 이 일대는 북한산의 명관을 파괴하는 흉물이 되었고, 시행사였던 더파인트리는 부도를 맞아 현재까지 매수자를 찾고 있으나 여러 가지 홍역을 겪고 공매가만 떨어트리고 있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서울시는 공사 중단이 4년이나 지난 2016년 말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우이동 유원지 사업 정상화를 위한 TF’를 마련했으나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해보고 시뮬레이팅을 실시해 봤어야 할 이른바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는데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파인트리 일대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공공성 확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매각도 중요하지만, 용도에 대한 검토가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으로 이 위원장은 강북구청 신청사로의 활용을 주장했다. 현재 강북구청 청사는 1974년 수유3동에 건립되어 40년이 지난 노후 건물로, 2015년 정밀안전도 진단에서 C등급을 받아 안전불감증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5년간 청사 건물수리비용만 13억 6천만원이 드는 돈 먹는 하마로 자리매김한지 오래이다. 따라서 공사가 중단된 파인트리 지역을 보수하여 강북구 신청사로 활용하게 되면, 구청사의 안전불감증을 해결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복지후생 증진에도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본래 파인트리가 고급휴양지로 활용될 예정이었으므로 강북구 신청사와 더불어 시민들을 위한 소규모 문화예술센터, 북한산 국립공원의 명관을 만끽할 수 있는 시민공원, 타 지자체 공무원들을 위한 서울연수원 등 친주민 복합시설의 건립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파인트리 공사 중단이 지연됨에 따라 대한민국 오악 중 하나인 북한산이 흉물을 떠안은 시민들의 골칫덩이가 되어가고 있다. TF의 마련으로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올린 서울시의 정책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현명하고도 신속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바른 서울시의 정책결정으로 북한산이 서울시민과 국민의 오랜 명산으로 계속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요청 안 한 車정비 ‘바가지 수리비’ 내지 말자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요청 안 한 車정비 ‘바가지 수리비’ 내지 말자

    다른 이상 생기면 차주에게 알려줘야 비용 일부 소비자 부담하는 합의도 2곳 이상 견적서 내고 보관도 해야 직장인 A(30대·여)씨는 최근 운전을 하다가 자꾸 시동이 꺼져서 자동차 정비업소에 차를 맡겼다가 바가지를 썼습니다.정비업소 사장님이 당초 차량 전자제어장치(ECU)만 교체하면 된다면서 공임비 포함 30만원으로 견적을 냈는데요. 차를 찾으러 가니 갑자기 63만 5000원을 내라는 겁니다. A씨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수리비를 2배로 올린 이유를 물어봤죠. 정비업소 사장님은 “수리하려고 보닛을 열어 보니 크랭크 센서, 이그니션 코일 등 4개 부품도 고장난 게 보여서 부품을 갈아 끼웠고 공임비도 늘어났다”고 설명합니다.A씨는 정비업소에서 차를 잘 모르는 여성 운전자라고 바가지를 씌우는 것이라 생각했죠. A씨는 “미리 얘기도 안 하고 마음대로 부품을 바꾼 뒤에 수리비를 더 내라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따졌습니다. 정비업소 사장님은 “아니, 고장나서 고쳐준 거고 이미 부품도 바꿔 버렸다”면서 “우리도 땅 파서 장사하는 게 아닌데 받을 돈은 받아야겠다”고 우깁니다. 과연 A씨는 추가로 청구된 수리비 33만 5000원을 다 내야 할까요? 3일 한국소비자원은 정비업소에서 수리하지 않은 내용을 청구하거나 미리 고지하지 않은 부분을 수리하고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 따라 수리비 청구가 취소된다고 밝혔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소비자가 수리비를 낼 필요가 없다는 거죠. 정비업소 관련 소비자 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사건은 2013년 203건, 2014년 332건, 2015년 203건 등으로 거의 매년 200건이 넘죠. 소비자원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을 기준으로 가장 많았던 피해 유형은 정비를 받은 뒤에 하자가 재발하는 등의 ‘품질 및 애프터서비스 불만’(78.3%)이었습니다. A씨의 사례와 같이 정비업소에서 미리 말도 없이 정비한 뒤에 수리비를 과다 청구하는 등의 ‘부당행위’(9.9%)가 뒤를 이었죠. 이면상 소비자원 경기지원 자동차팀장은 “정비업소는 차를 수리하던 중 다른 이상이 발견되면 반드시 차량 주인에게 전화로라도 상황을 확인시켜주고 수리 여부를 물어봐야 한다”면서 “실제로 차에 고장이 있었고 부품 교환 등 수리를 했다는 입증자료도 정비업소가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정비업소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소비자에게 말을 하지 않고 수리를 했더라도 새 부품을 갈아 끼워 줬고, 노동력도 투입했기 때문에 수리비를 한 푼도 못 받는다면 너무 손해겠죠. 그래서 실제로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가 접수되면 소비자가 수리비의 일부를 부담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본다고 하네요. 이면상 팀장은 “실제로 차량에 고장이 있었고 정비업소에서 수리를 했다면 부품값에 최소한의 공임비를 더한 값은 소비자가 부담하도록 조정하고 있다”면서 “A씨의 경우도 추가로 청구된 33만 5000원의 수리비 중 부품값 등 18만 5000원을 냈다”고 말했습니다. 정비업소에서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불러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도 있는데요. 소비자는 다른 정비업체로부터 수리비 견적을 받아 비교한 뒤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해 과다 청구된 수리비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정비업소에 자동차를 맡길 때는 최소한 2곳 이상에서 견적서를 받아 비교하고 수리를 의뢰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 견적서와 명세서를 반드시 받아서 보관해야 수리비 과다 청구나 과잉 정비 등의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을 받는 데 유리하죠. 너무 싼 가격을 제시하는 정비업소도 주의해야 합니다. 중고·재생 부품을 쓰고 새 부품으로 교체했다는 거짓말을 하는 업소도 있어서죠. 소비자가 수리 현장에서 직접 새 부품인지, 중고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정비업소에서 차를 찾을 때는 반드시 그 자리에서 수리가 정상적으로 잘됐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이상이 있다면 보증 수리를 요구해야 하죠.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정비업소의 잘못으로 고장이 재발했다면 최소 1개월에서 최대 3개월까지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sjang@seoul.co.kr
  • 교통사고 10건 중 3건 꼴로 주차 사고 난다

    교통사고 10건 중 3건 꼴로 주차 사고 난다

    주차 사고 오후 2~4시 발생빈도 ↑, 보험개발원 “여성 운전자 차량 많이 이용하는 시간” 자동차 사고는 주행 중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교통사고 10건 중 3건 꼴로 주차 중 사고가 발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 3사와 공동으로 2012∼2014년 자동차보험 물적 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 건수 대비 주차사고 건수는 30.2%로 집계됐다. 주차사고는 주차장, 이면도로, 갓길 등에서 차량이 주·정차하다 발생한 사고를 뜻한다. 주차사고는 사고의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편이었다. 주차사고에 따른 평균 수리비는 2014년 기준 76만 5000원으로, 전체 평균 수리비 111만 5000원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주차사고로 지급된 보험금의 비중은 전체의 25.7%로 사고 건수 비중(30.2%)보다는 작았다. 주차사고의 대부분은 차대차 사고(81.9%)였다. 벽이나 기둥(11.3%) 또는 이륜차(2.2%)를 들이받아 난 사고는 적었다. 주차사고는 일반적인 차 사고와 달리 오후 2∼4시에 발생 빈도가 높았다. 상대적으로 주차에 서툰 여성 운전자가 이 시간대에 차량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으로 보험개발원은 풀이했다. 현장출동기록과 현장사진을 통해 피해형태를 분석한 결과 후진사고가 전체의 53.8%로 전진사고(46.2%)보다 자주 발생했고, 직진 시(38.5%)보다 방향 선회 시(61.5%) 사고가 잦았다. 손상부위를 보면 운전석에서 봤을 때 시야 확보가 어려운 후면 우측(23.5%)의 사고비율이 가장 높았다.이어 전면 우측(20.8%), 우측면(16.5%) 순으로, 주로 오른쪽에 사고가 집중되는 편이었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개발된 주차사고방지장치가 이런 주차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주차사고방지장치는 차량 뒤편에 있는 센서가 물체를 인지해 충돌 상황에 닥치면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장치다. 이 장치를 장착한 차량으로 시험한 결과 주차사고 회피율이 87%에 달했다. 보험개발원은 이 장치가 상용화됐을 경우 연간 보험금을 4100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YG·JYP 연예인과 오뚜기 진짬뽕의 공통점?…재밌는 ‘회계의 비밀’

    YG·JYP 연예인과 오뚜기 진짬뽕의 공통점?…재밌는 ‘회계의 비밀’

    ‘이것이 실전 회계다’김수헌·이재홍 지음/어바웃어북/475쪽/2만원 YG와 JYP 등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들은 수 년에 걸쳐 연습생 생활을 하며 노래, 안무, 작곡, 연기 등을 트레이닝 받는다. 언제 톱스타로 발돋움해 수익을 가져다줄지 모르는 연습생들에게 트레이닝 비용으로 상당한 금액을 지출하는 연예기획사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판매 10여개월만에 1억 400만개가 팔리면서 라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오뚜기 진짬뽕’. 진짬뽕의 빅히트 뒤에는 한국은 물론 일본에 있는 맛집 100여곳을 찾아다니며 맛의 비결을 연구한 개발팀 연구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 ‘농심 신라면’이 주름잡고 있는 시장에서 오뚜기가 성공을 확신할 수 없었던 진짬뽕을 개발하는데 투자한 돈은 얼마고, 이 비용은 어떻게 처리됐을까? 연예기획사 연습생들과 오뚜기 진짬뽕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없을 것 같지만 공통점이 있다.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리스크에 큰 돈을 투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기업들이 이런 투자를 할 수 있는 이유는 회계처리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 연습생 트레이닝 비용과 제품 연구개발비 등을 수익을 깎아먹는 ‘비용’이 아닌 차곡차곡 쌓아둘 수 있는 ‘자산’으로 처리할 수 있어서다. ‘회계’는 일부 회계사들이나 기업 회계팀 직원들에게만 관련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기업 경영은 물론 개미들의 주식투자, 청년들의 창업, 직장인들의 승진, 가정주부의 재테크 등에서도 회계를 알고 보면 더 많은 정보와 함께 재미난 뒷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다. 문제는 숫자와 전문용어로 가득한 회계가 처음부터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회계원리 등 입문서만 봐도 눈이 아프고 하품부터 나오는 이유다. 비즈니스 현장을 누비며 발로 회계를 체험한 기자와 10년 차 회계사가 함께 쓴 ‘이것이 실전회계다’는 기존 회계 입문서들과는 확실한 선을 긋는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대기업은 물론 네이버, 쿠팡, YG 등 100여개 기업의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를 분석해 쉽고 재미있는 회계 이야기를 들려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하고 판매를 중단하면서 떠안은 막대한 보증수리비와 재고손실 문제, 대우조선해양이 5조 70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한 방법 등 대한민국을 뒤흔든 이슈들도 생생한 현장 스토리로 풀어준다. 지분법, 리스, 환율, 금융자산, 현금흐름표, 연결재무제표 등 기존 입문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중고급 회계도 담겨 있다. 일반 독자들은 물론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나 기업 회계팀 실무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회알못’(회계를 알지 못하는 사람)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는데 이런 분들을 위한 훌륭한 입문서이자 중고급 회계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어려운 주제들이 명쾌한 언어로 가공돼 감칠맛 나는 ‘썰전’(舌戰) 회계로 다시 태어났다”고 평가했다. 저자 김수헌 기자는 1993년부터 기자 생활을 시작해 중앙일보, 이데일리 등에서 산업부 기업팀장, 경제부 정책팀장, 산업부장, 증권부장 등을 거쳤다. 기업의 검은 뒷거래를 파헤친 여러 건의 특종기사로 기자협회 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 경제 전문기자들과 함께 글로벌경제 분석전문매체 ‘글로벌모니터’를 설립해 대표로 있다. 이재홍 회계사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근무하며 회계 감사와 재무 자문을 맡았다. 현재는 KEB하나은행 기업컨설팅센터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 컨설팅과 회계·세무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다른 차 수리 사진으로 보험금 챙긴 카센터

    가짜 수리 사진이나 검사 기록지를 이용해 보험금을 챙긴 자동차 정비업체가 금융 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은 다른 차량의 수리 사진을 재이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사에서 허위 수리비 9억 4000만원을 챙긴 정비업체 39곳을 보험사기 혐의로 경찰에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33개 업체는 최근 1년 사이 작업했던 다른 차 사진을 재첨부해 수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8억 5000만원을 챙겼다. 경기 소재 한 업체는 무려 116장에 달하는 수리 사진을 엉터리로 끼워 넣어 1억 9000만원을 편취했다. 통상 정비업체는 보험금을 청구할 때 30장 내외의 수리 사진을 보험사에 제출한다. 이 과정에 일부 자동차 정비업체는 다른 사진 한두 장을 끼워 넣어도 보험사가 이를 쉽게 발견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했다. 다른 차량의 검사 기록지를 위·변조한 정비업체 6곳도 적발됐다. 이들은 다른 차량의 휠얼라이먼트 검사 기록지의 차량 정보를 변경하거나 일부 검사 값을 바꾸는 방법으로 보험금 9000만원을 받아 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센터가 보험금을 과다하게 챙길 경우 손해율과 보험료가 상승해 결국 피해는 소비자의 몫이 된다”면서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정비업체는 금감원 보험범죄신고센터(insucop.fss.or.kr)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치솟는 물가 ‘비상’] 서민 체감 물가 두 자릿수 올랐는데… 정부는 “1%”

    [치솟는 물가 ‘비상’] 서민 체감 물가 두 자릿수 올랐는데… 정부는 “1%”

    월급은 안 오르고, 영세업자 폐업은 나날이 증가하는데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서민 체감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생긴 정치·사회적 혼란을 틈타 일부 업자들의 얌체 인상도 물가오름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한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44만 5435원으로 1년 전인 2015년 3분기에 비해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서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물가상승 체감도는 훨씬 높다. 농축수산물 등 식품류의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상당수 농축산물이 1년간 두 자릿수의 가격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양배추와 마늘은 각각 33.5%와 32.2% 뛰었고, 파와 상추는 각각 20.3%와 17.2% 올랐다. 지난해 채소류의 가격 상승폭이 16.9%였는데, 이는 2010년(35.2%)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것이었다. 국내산 소고기 가격 평균도 14.6% 뛰었다. 또 갈치는 평년(직전 5년 평균) 대비 21.2%, 마른오징어는 20.1%, 물오징어는 14.5%가 각각 올랐다. 가공식품과 서민생활에 밀접한 소비재들 가운데 최근 6개월 사이 10% 이상 오른 품목도 많다. CJ제일제당 ‘제일제면소 소면’(900g)은 6개월 새 2244원에서 2833원으로 26.2% 인상됐다. 해표 ‘맑고 신선한 옥수수유’(900㎖·4020원→4474원)는 11.3%, ‘백설부침가루’(1㎏·2208원→2426원)는 9.9%, 오뚜기 즉석국(1296원→1446원)은 11.6% 올랐다. 롯데푸드 ‘돼지바’(11.6%), 빙그레 ‘메로나’(11.9%), 해태 ‘바밤바’(12.7%) 등도 10% 이상 값이 올랐다. 듀라셀 건전지(AA)는 2847원에서 3233원으로 13.6%, LG생활건강 주방세제 ‘자연퐁’은 6418원에서 7139원으로 11.2%, 유한킴벌리 디럭스 키친타월은 6497원에서 7793원으로 19.9% 올랐다. 쓰레기봉투료, 하수도료, 외식가격, 영화관람료 등 서비스 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가격을 결정하는 쓰레기봉투는 지난해보다 전국 평균 5.4%가 올랐고, 하수도료 역시 17%나 뛰었다. 외식 품목 가운데 가장 물가상승률이 높은 것은 1년 새 11.7%가 오른 소주였다. 지난해 좌석별 가격 차별제가 도입되면서 영화관람료도 사상 처음으로 평균 8000원대에 진입했다. 관람이 집중되는 주말에는 1만 1000원까지 받는 곳도 있다. 이 밖에도 보험서비스료는 23.5%, 가전제품수리비 8.1%, 세차료 7.2% 등 오르지 않은 서비스 요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는 물가상승률이 높은 편이 아닌데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과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접하는 식품 등을 중심으로 생활물가가 높아졌다”면서 “기업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한꺼번에 반영해 인상 폭이 커지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나 계절적 요인이 큰 농축수산물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공공 및 민간 서비스요금까지 오르는 데는 최근 정치·사회적 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농산품 작황 등의 요인도 있지만, 행정적 차원에서 정부가 신경을 쓰지 않아서 가격이 오르는 면이 있다”면서 “경기가 침체돼도 생필품 수요는 있기 때문에 생산업자들은 기회만 되면 가격을 올린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렌터카 보험 다 들었는데… 눈길 사고 수리비 내라?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렌터카 보험 다 들었는데… 눈길 사고 수리비 내라?

    광고와 달리 깨알 글씨로 예외조항 둬… 소비자에 불리한 내용 법에 따라 무효 계약서 서명 전 ‘완전면책 보험’ 확인… 흠집·남은 기름 등 차량 상태 살펴야 지난해 가족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A씨(43)는 렌터카 때문에 즐거운 여행을 다 망쳐버렸습니다. 눈길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앞차를 들이받는 접촉사고를 냈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수리비를 억울하게 냈기 때문이죠. 당초 A씨는 사고가 나도 수리비를 한 푼도 내지 않는다는 렌터카 업체의 ‘완전면책 보험’ 광고를 보고 계약했습니다. 렌터비와 보험료까지 11만 5000원을 냈죠. 하지만 렌터카 업체는 A씨에게 차량 수리비로 32만원을 내라고 하네요. A씨는 “완전면책 보험이라고 해서 차를 빌렸는데 이제 와서 수리비를 내라는 건 사기다”라고 따졌지만 렌터카 업체 직원은 “계약서를 잘 보시면 ‘눈길 사고’는 보험이 안 된다고 써 있다”고 설명합니다. A씨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하고 계약서를 다시 봤는데 뒤편에 깨알 같은 글씨로 ‘눈길, 모래사장, 침수지역, 산간지역, 비포장도로, 정규도로가 아닌 섬 지역(우도, 마라도 등) 등에서의 사고는 고객 부주의로 간주해 보험처리 불가’라는 조항이 들어있네요. A씨는 “계약서에 서명할 때 아무런 설명도 못 들었고 그냥 서명하면 된다는 말만 믿고 계약했는데 이건 너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렌터카 업체 직원은 “우리는 다 설명해 드렸고, 계약서에 이렇게 명확하게 나와있으니 고객님이 수리비를 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A씨는 렌터카 수리비를 내야 할까요?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A씨는 수리비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렌터카 업체가 계약서에 써놓은 ‘눈길 등에서의 사고는 고객 부주의로 간주해 보험처리 불가’라는 조항 자체가 무효이기 때문이죠. 렌터카 업체는 소비자들에게 ‘차량손해 완전면책 보험에 가입하면 사고가 나도 고객 부담금이 전혀 없다’고 광고했습니다. 그런데 계약서 조항에 눈길 사고 등 일부 경우에는 고객이 부담금을 내야 한다고 표시해 놨죠. 이 조항은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입니다.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은 무효입니다. 고객이 계약의 거래 형태 등 관련된 모든 사정에 비춰 예상하기 어려운 조항도 무효죠. 소비자원은 실제로 렌터카 업체에 “A씨가 부담한 32만원의 수리비를 돌려주고, 연 6%로 계산된 지연 배상금까지 지급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렌터카 관련 소비자 피해는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소비자원에 접수한 피해구제 건수만 2014년 219건, 2015년 226건, 2016년 259건 등이죠.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하지 못하고 억울하게 수리비를 낸 소비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A씨의 사례처럼 렌터카 업체들이 ‘완전 면책 보험’이라고 허위 광고를 하고 실제 계약서에는 일부 예외 조항을 둬서 소비자에게 차량 수리비를 부담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렌터카 업체들의 이런 ‘꼼수’를 법으로 금지시킬 강제 규정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겠죠. 이면상 소비자원 경기지원 자동차팀장은 “A씨의 사례처럼 눈길 사고 등 예외를 둔 계약서는 표준약관 등을 볼 때 설정할 수 없는 조항이어서 무효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약관은 무효로 봐서 소비자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렌터카 관련 피해를 예방하려면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예외 조항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등 계약서의 내용을 꼼꼼히 읽어봐야 합니다. 이 팀장은 “렌터카를 빌릴 때는 차에 흠집은 없는지, 기름은 얼마나 들어 있는지 등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수리비 자기부담금 문제 등 계약서에 적힌 보험 관련 내용을 꼭 체크해야 한다”면서 “렌터카를 반납할 때는 업체 직원에게 흠집이 없는 차량 상태를 반드시 확인시킨 뒤에 열쇠를 건네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빈집 고쳐 임대주택 활용하면 최대 2070만원 지원… 일본서 올가을 시행

    일본에서는 저출산 고령화가 심해져 전국에 버려진 집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런 빈집들을 고쳐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면 일본 정부가 최대 200만엔(약 2천7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7일 일본 국토교통성은 버려진 집을 구입해 수리한 뒤 아이 양육이나 노인 거주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주택을 만들면 보조금을 주는 제도를 올해 가을 시작하기로 했다. 보조금을 지원받으려는 임대주택은 내진 설계, 배리어프리(barrier free·장애인 친화) 설비를 갖추고 지자체에 등록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수리비의 3분의 2까지 절반씩 부담해 보조금을 지원한다.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가구 대상은 한 달 수입이 38만7천엔(약 401만원) 이하인 가구 중 18세 이하 자녀가 있거나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있는 가구다. 저소득층 입주자에게는 월 최대 4만엔(약 41만5천원)의 월세 비용과 계약할 때 필요한 보증료 최대 6만엔(약 62만2천원)도 보조한다. 일본에서는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사람이 살지 않은 채 방치된 빈집들이 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국토교통성은 최근에는 지방 도시의 빈집과 버려진 점포를 보수해 보육시설이나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할 경우 비용을 융자해주는 ‘거리 만들기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벤틀리 엠블럼을 ‘판다’로 바꾼 中남성, 이유가…

    벤틀리 엠블럼을 ‘판다’로 바꾼 中남성, 이유가…

    최근 한 중국남성이 고급 벤틀리 차량에 붙은 엠블럼을 판다 모양으로 개조했다가 벌금형을 받았다. 해당 차량은 2014년식 벤틀리 뮬산으로 시가 700만 위안(약 12억1500만원)이 넘는다. 차주는 차량의 앞 뒤 엠블럼을 모두 귀여운 판다 모양으로 바꿔 놓았다. 남들은 '짝퉁'으로라도 만들어 붙여놓고 싶은 명품차의 상징인 벤틀리 엠블럼이다. 오히려 멀쩡한 벤틀리를 판다로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사흘 동안 공을 들여 판다를 제작해 고정시켰다”면서 “사실은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서 이런 일을 벌였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지난해 10월경 모임에서 한 여성을 알게 됐다. 첫눈에 반해 버린 그는 그녀를 쫓아 다녔지만, 바쁘다면서 만나주지 않았다. 한 식품회사의 매니저인 그녀를 위해 해당 식품회사의 제품을 5만 위안(약 870만원) 어치 주문했다. 하지만 이것 역시 그녀의 주의를 끌지 못했다. 회사 연말 모임에 VIP 고객으로 초대를 받은 그는 모임에 가기 전 차량 엠블럼을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냈다. 판다 모양은 그녀 회사 제품의 로고였다. 그는 이 정도면 충분히 그녀의 이목을 끌 수 있다고 여기고, 판다 로고 제작에 들어갔다. 그는 직접 진흙으로 로고 제작에 공을 들여 3일만에 이를 완성했다. 하지만 판다 로고를 달고 도로에 나서자마자 교통경찰 단속에 걸린 것이다. 교통경찰은 500위안(약 8만7000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차량 엠블럼을 원상태로 복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벤틀리 차량 엠블럼을 복구하는 데 1차 수리비만 10만 위안(약 1700만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인도 잃고 병사도 잃은 꼴이 되었다”며 쓴 웃음을 지었다. 한편 그녀가 이렇게 열정적으로 추종한 여성의 반응은 어땠을까? 상대 여성은 “그는 정말 미친 짓을 했고, 말도 안된다”면서 “그는 아직 덜 성숙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데스크탑 2년, 노트북 1년…무상수리 차별?”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데스크탑 2년, 노트북 1년…무상수리 차별?”

    지난해 11월 노트북을 산 직장인 A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노트북이 고장나서 서비스센터를 찾아갔는데 무상수리가 안된다는 겁니다. 서비스센터 직원이 “고객님, 메인보드가 고장났는데 노트북 품질보증기간 1년이 지나서 돈을 내셔야 수리가 가능합니다”라고 말하네요. 최근 집에서 쓰는 데스크탑 PC도 메인보드가 고장나 수리를 받았던 A씨는 서비스센터 직원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노트북과 비슷한 시기에 샀던 데스크탑의 메인보드를 고칠 때는 품질보증기간이 2년이라는 설명을 듣고 무상수리를 받았기 때문이죠. A씨는 서비스센터 직원에게 “메인보드 품질보증기간이 2년인데 무슨 소리냐”고 따졌지만 이 직원은 “노트북은 메인보드 등 부품도 품질보증기간이 1년이어서 우리도 무상수리를 해줄 수가 없습니다”라고 설명하네요. 과연 A씨는 노트북 메인보드 수리비를 내야 할까요?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A씨는 수리비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A씨의 말도, 서비스센터 직원의 주장도 모두 맞는데요. 노트북의 경우 무상수리가 가능한 품질보증기간은 1년입니다. 데스크탑의 메인보드 품질보증기간은 2년이죠. 문제는 노트북 메인보드의 품질보증기간이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실제로 노트북 메인보드 수리비를 놓고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에 분쟁이 종종 발생하는데요. 소비자는 데스크탑처럼 2년 동안 무상수리를 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사업자는 노트북은 1년만 무상수리가 가능하다고 우기기 때문이죠. 소비자원에 따르면 A씨는 노트북 메인보드를 무상수리 받았다고 합니다. 데스크탑 메인보드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판단에서죠. 최근에는 많은 업체들에서 노트북의 핵심 부품인 메인보드의 품질보증기간도 데스크탑과 같은 2년으로 인정하고 있다네요. 하지만 여전히 다툼의 여지는 있습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 아직 개정되지 않아서죠. 소비자원의 정호영 법무관은 “사업자가 무상수리를 거부할 경우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현재도 노트북 메인보드에 대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서 별도의 품질보증기간을 정한 것은 없지만 논리 구조상 PC와 같이 2년으로 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별걸 다 보장하는 보험계약서

    별걸 다 보장하는 보험계약서

    배우자 바람피울까… UFO에 납치될까… 묘비 비석 부서질까… ‘노심초사’ 사람 마음 담보 잡은 세계의 이색 보험 보험은 시대의 불안을 반영한다. 대중의 불안심리를 잘 읽은 보험상품은 살아남지만 그렇지 못한 상품은 소리 없이 사라진다. 암보험,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등 어느 나라든 통용될 만한 보편적인 상품도 있지만, 틈새시장을 노린 독창적인 보험들도 등장한다. 피부 색깔부터 문화, 환경, 삶의 방식까지 다른 각국에서 판매 중인 특이하고 색다른 보험상품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보험대국 중국, 소화불량까지 보장해드립니다 13억 인구에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사는 중국은 세계 보험의 실험장이다. ‘저런 보험도 상품화할 수 있을까’ 의심스러운 것까지 시장에 등장한다. 소화불량 때 비용을 대주는 ‘대식가 보험’, 요리하다 상처가 나거나 다치는 것을 보상해주는 ‘아름다운 요리사를 위한 보험’, 낙태 비용을 건네는 ‘예상 못한 임신 보장보험’, 심지어 야근자를 위한 ‘초과근무 보험’까지 그 숫자를 셀 수 없을 정도다. 백미는 중국의 선샤인 생명보험이 내놓은 ‘외도보험’이다. 남편이나 아내가 바람을 피우면 상대 배우자가 보험금을 탈 수 있다. 보장성 보험에 특약을 추가하는 형식으로 가입할 수 있는데 부부 이름으로 가입했을 때 바람을 피운 쪽은 아예 보험금을 못 받거나 큰 손해를 봐야 한다. 같은 맥락으로 ‘이혼보험’도 있다. 두 보험의 주 타깃은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고 믿는 예비부부나 신혼부부다. 보험사도 이를 노려 대형 예식장이나 결혼박람회 등을 중심으로 가입자를 받는다고 한다. ●결혼도 하고 돈도 받고… 독신자 2억명 노린 보험 독신자 보험도 있다. 중국 내 독신자 수가 2억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인기상품으로 등장했다. 애인이 없던 미혼자가 가입 후 결혼하면 보험금과 결혼식 부가 서비스, 호텔이용권, 여행권 등을 챙겨준다. 보험사를 위한 안전장치도 있다. 1년 소멸성 보험으로 결혼정보회사 회원권과 공동마케팅을 해서 판다는 점이다. 결혼정보회사 회원비 등을 고려하면 굳이 짝이 있는 사람이 보험금을 노려봐야 별 이득을 볼 게 없도록 했다. 최소 보험 가입기간이 10분인 초단기 보험도 등장했다.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집에 도착할 때까지만 사고 위험을 보장해주는 ‘중국판 대리운전 이용 보험’은 10분 단위까지 쪼개서 보험료를 산정한다. ●외계인에 납치되면 119억원… 타 간 사람 없습니다 미국에는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믿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외계인의 침공이나 납치 등을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 이런 불안 심리를 노린 것이 UFO보험이다. 보험료 20달러를 낸 고객이 UFO에 납치되면 1000만 달러(약 119억원)를 주는 구조다. 만약 외계인 공격으로 사망했을 때는 보험금이 2000만 달러(약 239억원)까지 올라간다. 더 황당한 것은 보험료의 지급방식이다. 연간 1달러씩 100만년에 걸쳐 분할한다. 과연 가입자가 있을까 싶지만 1988년 첫 출시된 이후 2만건이 넘게 판매됐다. 물론 아직 보험금 수령자는 없다. 희한한 보험이라면 보험강국 영국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라다. 월드컵에서 패배할 때 정신적 피해배상을 해주는 ‘축구 트라우마 보험’, 직원이 복권에 당첨돼 퇴직할 것에 대비하는 ‘복권 보험’ 등도 축구와 로또를 좋아하는 영국인들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반영된 상품이다. ‘처녀출산 보험’도 있다. 영국의 한 보험회사는 예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처럼 처녀가 임신하는 기적을 재연하면 보험금 150만 달러(약 18억원)를 준다. 연간 보험료가 150달러(약 18만원)로 적지 않지만 가입자가 4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에는 ‘결근보험’이 있다. 근로자들이 꾀병 등으로 결근하면 보험사가 대신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주로 월드컵 기간 사업주들이 가입한다고 한다. 지진이 잦은 일본에는 무덤 비석보장 보험이 존재한다. 리코 생명보험에서 출시한 이 상품은 비석이 지진, 홍수, 산사태 등 천재지변으로 손상되면 수리비 등을 보상해준다. ‘맞춤형 보험’도 있다. 비슷한 위험에 대비하고 싶은 사람들을 모아 일종의 특정 형태의 보험을 만든다고 해서 공동구매 보험 또는 개인 대 개인(P2P)보험이라고도 부른다. 참여 인원수가 많아질수록 보험료가 낮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영국에서는 이런 맞춤형 보험을 만들어주는 보험 중개인 집단(BBMㆍBought by Many)이 활동 중이다. BBM은 거대 보험사를 상대로 대신 보험료 협상 등을 해주는 전문가다.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그만큼 유리한 조건의 보험계약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현재 회원 수가 25만명을 넘어섰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건강보험, ‘산악 자전거 타는 사람을 위한 자전거 보험’, ‘당뇨병 환자들 위한 여행자보험’ 등 종류도 300가지가 넘는다. P2P보험은 새해 들어 우리나라에도 상륙했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이 만든 인바이유(www.inbyu.co.kr)에선 현재 금융사기 보험과 3000원대 운전자 보험 가입자를 모집 중이다. ●836억원 다리보험 들었던 베컴… 국내 연예인도? P2P보험이 공동구매라면 키퍼슨(Key Person) 보험은 1인용 보험이다. ‘몸이 곧 재산’인 유명 연예인이나 세계적인 음악가, 스포츠 스타 등이 든다. 외신 등에 따르면 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다리에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나 되는 보험에 가입해 화제가 됐고, 현역시절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역시 다리에 7000만 달러(약 836억원)의 보험을 들었다. 배우 제니퍼 로페즈도 엉덩이에 2700만 달러(약 323억원)의 보험에 가입했다. 키퍼슨 보험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국내 연예인 가입자도 많다는 뉴스가 이어졌다. 여배우 A씨와 걸그룹 B씨는 다리에, 배우 C씨는 얼굴에, 가수 D씨는 성대에 수억원대의 보험을 가입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국내 보험사 중에는 키퍼슨 보험을 취급하는 곳이 없다. 수요가 극히 한정적이라 돈이 안 되는 반면 만들기는 무지 복잡하다는 게 판매를 안 하는 이유다. 보험 가입자는 있는데 취급 보험사는 없는 모순적인 현상은 어떻게 설명할까. 보험사 관계자는 “특급 스타가 엄청난 비용을 감수하고 해외 보험사에 가입했거나 소속사가 스타를 띄우려 입소문만 내는 것 둘 중 하나”라면서 “실제 자사 연예인에게 평범한 상해보험을 하나를 들어주고서 ‘A양이 억대 키퍼슨 보험을 들었다’고 소문 흘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 생겨나는 보험도 있다. 위성보험이 대표적이다. 우주 산업은 천문학적인 자본금이 투입되지만, 로켓 발사 실패부터 충돌, 고장, 추락 등 다양한 변수에 존재한다. 작은 변수 하나에 몇 년간 쏟아부은 돈이 고스란히 휴지 조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시장을 키웠다. 현재 지구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 중 보험에 가입된 것은 약 160기. 매년 발사되는 위성 중 10% 정도가 보험에 가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만 고객은 아니다… 위성도 매년 10% 가입 위성보험이 첫 등장한 건 1965년이지만 우리나라는 딱 30년 뒤인 1995년에 도입됐다. 최초 가입자는 그해 8월 발사된 무궁화호 위성이다. 실패 때 보험금만 당시 1600억원이었는데 당시 단일 물건으로는 국내 최고액이었다. 한국통신(현 KT)은 발사 실패에 대비해 국내 11개 보험사와 계약을 맺었다. 한군데로 몰아 보험을 들었다가 사고가 나면 해당 보험사가 부도날 수도 있다는 점 등도 고려됐다. 해당 보험사들도 불안했던지 당시 해외에 가입한 재보험만 총 250여개에 달했다. 불안은 현실이 됐다. 무궁화호는 발사 후 보조로켓의 정상분리 실패로 목표 궤도 진입에 실패했고, 연료 과다 사용으로 위성의 수명도 줄었다. 보험사 입장에선 100% 전손 처리된 케이스다. 현재 국내에는 총 6기의 위성이 발사 및 궤도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눈에 띄는 이색보험이 많지 않다. 2015년 10월 금융당국이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지난해부터 새로운 보험과 담보가 하나둘씩 등장하는 수준이다. ‘드론 보험’ ‘결혼보험‘ ‘반려견보험’ 등이 등장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여전히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틈새시장을 노린 이색보험 출시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과감한 시도나 도전을 하다 손해율 관리에 실패하는 일이 적지 않다.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일에만 초점이 맞춰져 보험사가 큰 손해를 입는 일도 있다. 실제 최근 중국 금융 당국은 “투기적 수요나 세간의 관심만 끌기 위한 보험상품은 판매 금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 대체상가 입주 난항

    지난해 11월 30일 큰불 피해를 본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이 대체상가 입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시는 중구와 피해상인 등과 협의해 지난해 12월 9일 서문시장 인근 베네시움 쇼핑몰을 대체상가 후보지로 정했다고 3일 밝혔다. 관계자들은 현재 입주를 위한 세부안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지만, 임대료, 보증금, 관리비 등에 이견이 있어 합의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또 베네시움 시설 보수비 부담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가 되지 않았다. 베네시움에 필요한 수리비용은 16억 2000만원이다. 천장과 바닥 수리 및 단장비 5억 3000만원, 전기설비 설치비 4억 8000만원, 승강기 보수 6억 1000만원 등이다. 그러나 이는 추정액일 뿐 베네시움 시설보수에 최소 20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2005년 서문시장 2지구 화재로 대체상가였던 옛 롯데마트 서대구점 시설 수리에는 22억여원이 들어갔다. 대구시는 “개인 간의 협의에 대구시가 개입할 수 없다”면서 “임대료와 관리비 등은 물론 시설보수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도 서로 견해차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719명에 이르는 베네시움 개별 소유주가 뿔뿔이 흩어져 있고 연락이 잘 닿지 않는 것도 문제다. 대구시와 중구는 베네시움 관리사무소로부터 받은 소유주 명부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우편과 전화 등으로 진행 상황을 알렸지만, 연락처가 정확하지 않아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 현재까지 371명의 소유주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모두 총회에 참석할지, 또 합의안에 찬성할지 불투명하다. 오는 23일에 열리는 총회에서 과반수(359명) 이상이 참석해 동의를 해야 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차사고 과실 큰 운전자, 보험료 더 오른다

    차사고 과실 큰 운전자, 보험료 더 오른다

    오는 3월부터는 자동차 사고 때 과실이 큰 가해자의 보험료가 더 오른다. 지금까지는 사고 책임이 크든 작든 보험료가 똑같이 올라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 1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손해보험 업계는 이달 말 공청회를 열어 자동차보험료 할증 체계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 개선안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3월부터 적용된다. 개선안의 핵심은 자동차 사고 때 과실비율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를 나눠 보험료 할증 폭에 차등을 두는 것이다. 사고로 보험금이 지급되면 이듬해 보험료가 오르는데 지금까지는 한쪽의 과실비율이 높아도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 과실비율을 제외한 사고 건수만을 할증률에 적용한 것이다. 이 때문에 고가의 수입차와 경차 사이에 사고가 났을 때 경차 운전자는 과실비율이 10%에 불과해도 보험료 폭탄을 맞는 경우가 있었다. 예를 들어 고가 외제차와 경차의 과실비율이 각각 90% 대 10%인 사고에서 외제차 수리비는 3000만원 나오고, 경차 수리비는 100만원 나왔다고 치자. 이 경우 수입차 운전자는 90만원(경차 수리비의 90%)만 물면 되지만 경차 운전자는 300만원(수입차 수리비의 10%)을 보험 처리해야 한다. 2일부터는 보험다모아(e-insmarket.or.kr)에서 수입차,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15년 이상 된 노후차도 보험료를 비교 조회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국산차만 보험료 비교가 가능했다. 단 해외에서 산 뒤 국내로 반입했거나 중고 거래량이 부족해 차값을 알기 어려운 일부 차종은 보험료 조회가 되지 않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1월 부가세 신고 절세 방법, 이것만 꼭 기억하자

    다가오는 2017년 1월은 부가세 신고 기간이다. 일반 과세자는 2016년도 7월부터 12월의 매출과 매입 내역을 신고하면 되고 간이과세자는 2016년도의 매출과 매입 내역에 대해 꼼꼼하게 정리하여 신고를 해야 한다. 이때 매출이 매입에 비해 과다하면 납부할 부가세가 많아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럴 경우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휴대폰, 전화, 전기료 등도 사업자용으로 등록하게 되면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 받을 수 있어 부가가치세를 공제받을 수 있다. 사업용 차량의 구매, 유류, 수리비 등의 비용은 차량 종류에 따라 공제 여부가 결정되는데 1000cc 이하 경차, 9인승 이상 승합차, 밴, 화물차, 125cc 이하 2륜 일때 공제가 가능하다. 또한 식대 등 직원의 비용에 대해 부가세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단, 이때는 원천세 신고 등으로 직원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매출에 대해서는 신용카드매출전표 등을 통해 발행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매출액의 1.3%(또는 음식 숙박업을 운영하는 간이과세자는 2.6%) 1년 500만원 한도이다. 음식점 또는 제조업의 경우 면세사업자와 거래할 때, 계산서를 발급받으면 의제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때 음식점은 구매금액의 8/108, 제조업은 4/104 비율로 가능하다. 신고를 기한 후에 할 경우 신고/납부 불성실 가산세를 물어야 하니 반드시 1월 25일까지 신고하여 가산세 납부를 피해야한다. 만약 신고준비가 덜 되었다하더라도 신고는 반드시 기한 내에 하고, 기한 후에는 수정신고를 해야 가산세가 적어진다. 매출 누락에도 유의해야 한다. 카드단말기 매출은 이지샵 등 VAN 사 홈페이지, 인터넷 결제 매출은 각 PG사, 현금영수증, 전자세금계산서 매출은 홈텍스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누락 시에는 각종 가산세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기에 부가세 신고 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 바로 인터넷 전자 장부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최근 부가세 납부자들이 적극 활용하고 있는 한국정보통신(주)의 이지샵 자동 장부는 셀프로 부가가치세 신고를 쉽게 할 수 있어 인기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전자 신고를 하면 전자신고 세액공제 1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이지샵 자동 장부 인 것. 이지샵 자동장부는 간편장부, 복식장부를 가계부처럼 쉬운 용어로 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전자세금계산서 등 매출/비용 내역을 자동으로 불러와서 장부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해 준다. 부가가치세 이외에도 종합소득세, 직원에 대한 세무 신고를 전부 지원하고 있다. 특히 부가가치세 신고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부가가치세 신고 동영상 강의, 생방송 실시간 교육, 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셀프로 부가세를 신고할 수 있다. 이지샵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요즘, 부가가치세 셀프 신고로도 세금 관련 추가 비용 지출을 절약할 수 있다. 이지샵 자동장부를 활용하면 각종 세금 신고에 편리할뿐만 아니라, 개인 사업자라면 자신의 회계의 전반적인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이지샵 자동장부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지샵 자동장부를 활용하여 부가가치세를 신고한 뒤, 신고 후기를 남기면 아이패드, 상품권, 이어폰 등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지샵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車보험료 오름세 꺾일까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오르기 시작한 자동차보험료가 한풀 꺾일지 주목된다. 21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3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은 2.7%, 업무용은 1.6%, 영업용은 0.4% 각각 내리기로 했다. 업무용 차량에 대해서만 대인·무보험차량 사고 요율이 올라가고, 나머지 대인·대물·자기신체·자기차량 손해 담보는 모두 보험료가 낮아진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의 손익 개선 추세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개인용 차량의 보험료를 2.5% 올린 데 따른 효과와 감독 당국의 외제차 대차료 기준 변경, 경미사고 수리비 가이드 운용 등 제도 개선 영향 등으로 지난해보다 손익이 개선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상위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년 사이 2∼8% 포인트 떨어졌다. 삼성화재의 손해율은 78.5%로 지난해 9월보다 2% 포인트 내렸다. 현대해상(87.8→80.7%), 동부화재(86.6→80.7%), KB손해보험(86.4→80.0%), 메리츠화재(91.3→83.1%) 등도 마찬가지다. 다만 중소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보험료 인하 흐름이 업계 전체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오르기만 하던 車 보험료 떨어지나..삼성화재, 2.7% 인하

    오르기만 하던 車 보험료 떨어지나..삼성화재, 2.7% 인하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오르기 시작한 자동차 보험료가 한풀 꺾일지 주목된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3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은 2.7%, 업무용은 1.6%, 영업용은 0.4% 각각 내리기로 했다. 업무용 차량에 대해서만 대인·무보험차량 사고 요율이 올라가고, 나머지 대인·대물·자기신체·자기차량 손해 담보는 모두 보험료가 낮아진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의 손익 개선 추세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개인용 차량의 보험료를 2.5% 올린 데 따른 효과와 감독 당국의 외제차 대차료 기준 변경, 경미사고 수리비 가이드 운용 등 제도 개선 영향 등으로 지난해보다 손익이 개선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상위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년 사이 2∼8% 포인트 떨어졌다. 삼성화재의 손해율은 78.5%로 지난해 9월(80.5%)보다 2% 포인트 내렸다. 현대해상의 손해율도 같은 기간 87.8%에서 80.7%로 대폭 낮아졌다. 동부화재(86.6%→80.7%) ,KB손해보험(86.4%→80.0%), 메리츠화재(91.3%→83.1%) 등도 마찬가지다. 다만 중소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보험료 인하 흐름이 업계 전체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호갱 탈출] “전월셋집 가스레인지 고장, 수리비 누가 내나요?”

    [호갱 탈출] “전월셋집 가스레인지 고장, 수리비 누가 내나요?”

    보증금 1000만원에 매달 30만원짜리 월셋집에 살고 있는 직장인 A(32)씨는 최근 너무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집에서 쓰던 가스레인지가 고장나서 집주인에게 고쳐달라고 말했는데 알아서 고치라고 하네요. A씨는 집주인에게 “월셋집은 집에 딸린 물건이 고장나면 집주인이 고쳐줘야는 거 아니냐”고 따졌지만 집주인은 “그런 법이 어딨냐. 나는 지금까지 다 세입자가 알아서 고쳤다”고 주장합니다.과연 A씨는 자기 돈을 내고 가스레인지를 수리해야 할까요? ‘월셋집은 집주인이, 전세집은 세입자가 수리비를 낸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런 말이 불문율처럼 통하죠. 집에 딸린 가스레인지나 가구, 에어컨, 보일러, 세탁기 등이 고장났을 때 월셋집은 집주인이 고쳐주고, 전셋집은 세입자가 알아서 수리한다는 말인데요. A씨는 월셋집이니까 당연히 집주인에게 수리를 요구한 건데 집주인이 들어주질 않았죠. 11일 서울시 전월세팀에 따르면 ‘월셋집은 집주인이, 전세집은 세입자가 수리비를 낸다’는 말은 부동산 시장의 관례일 뿐이랍니다. 법률에 명확히 정해져 있지는 않다고 하네요. 이런 관례를 법원에서도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고장난 물건에 대한 수리비를 누가 내는지를 놓고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에 분쟁이 많이 일어난다고 하네요. 서울시 전월세팀의 김경천 변호사는 “당사자 사이에 관례상으로 합의가 돼 있더라도 계약서에 아무런 특약을 정하지 않았다면 나중에 물건이 고장나거나 집을 뺄 때 분쟁이 생길 수 있다”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집을 계약할 때 계약서에 수리비를 누가 내는지 명확히 정해놓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계약서에 수리비 부담에 대해 정해놓지 않으면 원상회복 문제로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거죠. 수리비를 누가 낼지 계약서에 적지 않고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에 말로만 약속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녹음을 해놓아야 한다고 하네요. 민사소송으로 갈 경우 입증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김 변호사는 “계약을 할 때 집주인에게 물건이 고장나면 어떻게 할 건지 꼭 물어보고 녹음해야 한다”면서 “양 당사자의 대화를 녹음하는 행위는 미리 ‘녹음하겠습니다’라고 말해주지 않아도 불법이 아니고 증거 능력도 인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집을 뺄 때 간혹 집주인이 가스렌지나 가구 등이 처음 상태와 다르다면서 수리비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원상회복은 손해배상 청구이기 때문에 집주인에게 입증책임이 있습니다. 계약할 때와 비교해 가스레인지 등이 고장났거나 부셔졌다는 사실을 집주인이 입증해야 한다는 건데요. 세입자는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입주할 때 가스레인지나 가구 등의 상태를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사진으로 찍어 놓아야 유리합니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생길 수 있는 자연적인 소모나 마모는 세입자가 보상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세입자와 집주인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 민사소송으로 가면 시간도 들고 돈도 들고 상당히 절차가 복잡하죠. 그래서 소송을 포기하는 세입자도 많다고 하는데요. 세입자가 억울한 상황을 당하는 일이 생기는 이유죠. 서울시는 이런 분쟁을 해결해주기 위해 ‘주택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민사소송과 달리 ‘무료’입니다. 내년 5월 31일부터는 바뀐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전국의 광역시와 특별자치시, 도 및 특별자치도에도 대한법률구조공단 지부에 분쟁조정위원회가 설치됩니다. 내년 6월부터는 가까운 분쟁조정위원회에 가서 무료로 분쟁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본격연예 한밤’ 강정호 음주운전, “수리비만 국산 중형차 값”

    ‘본격연예 한밤’ 강정호 음주운전, “수리비만 국산 중형차 값”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6일 밤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신동헌의 뉴스마스터’에서는 야구선수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한 차량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호텔로 향했다. 차는 심하게 훼손됐다. 다른 차량의 신고로 해당 차량 운전자는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자기가 운전했다고 하는데 블랙박스를 보니 아니었다. 그래서 강정호를 불렀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오는 2017년에 치러질 WBC에도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불투명해졌다. 신동헌은 “고급 차가 아니었다면 몸 상태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수리비는 국산 중형차에 가까운 수리비다”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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