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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남미 한국인학교

    지난 13일부터 일주일동안 브라질 상파울루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등 남미 몇개 도시를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제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남미지역 출범회의에 통일문제 강의차 이지역을 방문했다. 560만 해외동포 이민사가 그러했듯이 남미지역의 30만 동포들의 이민도 눈물과 고통으로 이루워진 역사였다고 한다.원주민들의 질시와 편견으로 호구자체를 해결하기 어려웠고,현지적응을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눈물겨운 고통도 겪었다고 한다.이민초기의 고통을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참상으로 비유하고 있다. 그러나 남미 이민 역사 40여년만에 지금 교포사회는 이민1세대를 비롯해 대부분의 교포들이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일부 교포들은 상당한 재력과사회적 지위를 확보하는데 성공한 경우도 있다.이민에 실패하고 방황하는 일부 교포들이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특히 이번 남미순방에서 감명을 받은 것은 우리 교포들의 교육열이 높다는 점이었다.우리 교포들이 집단거주하고 있는 곳에는 예외없이 한국인 학교가 운영되고 있었다. 적게는20명에서 많게는 300명에 이르는 교포2세대들이 한국인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으며 정규학교로 승인을 받은 곳도 여섯개나 있었다.오전에는현지학교 교과과정을 이수하고 오후에는 한국어와 역사·고전무용 등 한국인의 뿌리찾기 교육을 받고 있다.상파울루 한국학교를 방문했을때 초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이 쓴 작문들은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작문내용은 한결같이 ‘나의 조국은 대한민국이고 나는 자랑스런 한국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공부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또한 ‘조국이 하루속히 통일이 돼서 세계속에 위대한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는 염원도 잊지 않았다. 이역만리 낯선 땅,열악한 교육환경에서도 이들 어린이들의 가슴속 깊은 곳에 피어있는 모국을 생각하는 마음을 보면서 뜨거운 동포애를 확인할 수 있었다.더욱이 수리남이나 콜롬비아의 경우 20명이라는 적은 학생수에다 담당교사도 없이 교포들이 돌아가며 가르치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해마다 3명씩 모국의 중학교로 유학을 보내는 것은 한국인의 교육열에 대한 저력을 입증하고도 남음이 있다. 남미지역에서 한국인학교를 운영하는 모든 사람들의 한결같은 바람은 본국에서 교사1명이라도 파견해 주는 것이었다.교포들의 주머니를 털어 운영되는한국인학교가 문을 닫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지구촌 곳곳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교포들을 위한 정부의 교육지원대책이 시급히 요청된다. 장청수 논설위원
  • 중,주북대사 만영상 임명

    【북경 신화 연합】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은 2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의회) 상무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북한주재대사에 만영상 외교부관리를 임명했다. 강주석은 또 교종회 전임북한대사를 스웨덴대사로,이가충 라오스대사를 수리남대사로 각각 임명했다.
  • 한국 국가 신인도 개선/「유러머니」 178국 조사

    ◎평점 84점·22위… 연초보다 2단계 상승/경제·정치·금융 종합평가… 북한 176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국가 신인도가 올라 가고 있다. 9일 런던 국제 금융·경제 전문지인 「유러 머니」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경제성적,정치 리스크,국가 부채,국제 금융시장에의 접근정도 등을 토대로 지난 9월말 현재 국가 신인도를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는 평점 84.33점으로 세계 178개 국가 가운데 22위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연초에 비해 2단계 올라선 것으로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신인도가 떨어진 것과는 큰 대조를 보였다. 국가 신인도가 최고인 나라는 룩셈부르크로 평점 99.51점을 기록했으며 미국은 5위에서 3위,유럽 국가들 가운데는 네덜란드가 6위에서 4위,영국은 9위에서 5위로 각각 상승했다. 북한은 최하위인 아프가니스탄과 수리남에 이어 176위를 나타냈다.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일본 신인도가 6개월전 4위에서 12위로 크게 떨어지는 등실물 경제의 위축을 반영했다.중국은 40위를 고수했다. 또 싱가포르의 경우 3위에서 7위,대만은 16위에서 19위,홍콩 23위에서 25위,태국 26위에서 30위 등 아시아 국가들의 신인도는 평균 2.5위 만큼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옛 소련 붕괴이후 개방화를 추진하고 있는 슬로베니아·체코 공화국 등 동유럽 지역 국가들의 신인도는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는데 러시아의 경우 신인도가 지난 3월 100위에서 86위로 껑충 올라섰다.〈브뤼셀 연합〉
  • “호주가 세계 제1부국”/세은,「새기준」 따른 각국 순위 발표

    ◎자원·교육 등 장래가능성 중시/1인소득 10만불 상회 백40국/수리남,벨기에 앞질러 “이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는 호주이며 2위는 캐나다,미국은 20위 밖으로 밀려났다.또 1인당 국민소득으로 볼 때 수리남이 벨기에보다도 높고 가봉은 뉴질랜드를 앞지르며 보츠와나도 사우디아라비아를 능가한다.이는 세계은행이 17일 발표한 「환경 진보에 대한 추적」이란 보고서에서 세계 각국의 부를 새 기준에 따라 도출해낸 각국의 순위다. 새 기준은 이제까지 기존에 생산된 재화나 용역,사회간접자본 등만을 부의 척도로 삼았던 것과는 달리 각 나라들이 보유하고 있는 천연자원과 교육수준을 포함한 각국 국민들의 생산성까지를 고려해 현재의 부의 정도만이 아니라 장래에 보유할 부의 가능성까지도 포함시킨 것이 특징. 이스마일 세라겔딘 세계은행 부총재는 새 기준은 한 나라가 안고 있는 경제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망라해 앞으로의 경제력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새 기준에 따르면 세계최고의 부국은 호주로 호주의 1인당 국민소득은 83만5천달러.2위는 캐나다가 차지했는데 호주와 캐나다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 때문에 이처럼 최고 부국 지위에 오르게 된 것. 또 수리남은 1인당 국민소득 38만9천달러로 벨기에(38만4천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는데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두나라의 부를 측정하면 벨기에가 1인당 국민소득 1만7천2백달러로 2천8백달러의 수리남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새 기준에 따르면 모두 1백40개국이 1인당 국민소득 10만달러를 넘어서는데 이는 이제까지 부를 계산하는데 포함되지 않던 천연자원과 인적 자원의 가치가 새로 포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라겔딘 부총재는 이같은 기준이 앞으로 각국 경제의 앞날을 내다보는데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이제 처음 마련된 것이고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많기 때문에 아직 이같은 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일제청산… 이젠 통일에 나서자”/옛 총독부 첨탑 철거 각계 반응

    ◎「식민통치」 응어리 뽑아 가슴후련/민족의 자존·긍지 높이는 계기로/“오욕의 역사 다시는 없어야” 새다짐 일제 식민지 36년,오욕의 역사는 절단되었다.광복50주년을 맞은 15일 식민통치의 상징이었던 구 총독부청사의 첨탑이 철거된 것이다. 이날 상오 「왜의 상투」가 잘려나가던 장면을 지켜본 각계 인사,시민,학생들은 가슴속 깊이 응어리진 분통을 이제야 삭이게 됐다며 감격해 했다. 이들은 그러면서도 첨탑제거의 진정한 의미는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를 깨끗이 청산하는 것은 물론 다가올 「광복1백년」을 향해 「통일로 미래로」로 온 국민이 함께 전진할때 승화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온도표(68·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부회장)씨=이제야 일제잔재에서 벗어나 완전한 대한민국이 탄생했다는 감명을 받았다.앞으로 우리 민족은 힘을 길러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나보다는 나라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는 지혜를 기대한다. ▲이태동(서강대 문과대학장)씨=일본 제국주의의 잔재를 씻고 민족의 자존심과 긍지를 되찾는다는 의미에서 대단히 잘한 일이다.민족정신과 문화는 우리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 ▲손기정(84)옹=어서 통일이 되어 고향인 신의주에 가고 싶다.우리의 국력이 세계무대에서 신화를 이룩해 한민족의 기상을 만천하에 알리길 바란다. ▲박한(고려대 농구감독)씨=해방동이로서 너무 늦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일제의 망령처럼만 느껴졌던 구 총독부건물의 철거가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진정한 광복인 통일을 향한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기도(민자당 국회의원)씨=광복 반세기만에 참된 광복과 통일의 길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로 받아들인다.첨탑철거를 계기로 심기일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그러나 과거를 무시해서는 안되며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아픈 역사의 교훈도 가르쳐야 한다. ▲박이도(시인·경희대교수)씨=통일된 조국의 세종로광장에서 광복 50주년 축하행사가 이루어졌으면 얼마나 기쁠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남과 북의 대결구도를 허물기 위해서는 우리의 국력을 신장해야 한다. ▲신명호(재정경제원 제2차관보)씨=과거 한많은 시대를 마감하고 미래를 향해 재도약할 시기가 왔음을 절감했다.이제는 과거의 반일감정을 청산하고 평화통일을 이루어 자랑스런 역사를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양호철(동서증권 부사장)씨=일제의 상징을 없앤 것은 당연한 일로 환영한다.이를 계기로 경제의 질적인 면과 사회복지,군사,외교 등에서도 앞서가는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백승우(백승우·14·성재중1년)군=학교와 어른들로부터 일제가 나쁜 짓을 많이 했다고 배웠는데 왜 지금까지 총독부건물을 남겨두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공부를 열심히 해 나라의 힘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유순애(유순애·57·주부·강북구 미아2동 791의1142)씨=늦은 감은 있지만 잘한 일이다.이번 철거작업이 단순히 광복50주년을 기념하는 일회성 행사로 그쳐서는 안된다.우리 생활속에 알게 모르게 남아 있는 일제잔재를 없애기 위해 앞으로도 국민 개개인의 의식개혁과 더불어 체계적이고도 구체적인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우철(21·한민족축전 참가학생·수리남공화국)군=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6살때 이민을 갔지만 아버지에게서 우리역사에 대해 종종 들어왔다.수리남에 살고 있는 7가구의 한국이민 가족들에게 오늘 보고 느낀 것을 빠짐없이 전하겠다. ▲반제만(24·육군사관학교 4년)군=군의 젊은 간성으로서 다시는 힘이 없어 나라를 빼앗기는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
  • 세계화외교 성과 진단/공로명 외무(인터뷰)

    ◎“13국정상 초청 만찬 외교사 남을 일”/한국 안보리진출 거의 지지… 자신감/OECD가입 예정대로 월내 신청/유엔회의 「사회개발 등대 건설」 의미/우리도 복지투자·대외원조 늘려야/한국제안 「가족조항」 실천계획 포함 큰 “성과” 공로명 외무부장관의 일정은 빡빡했다.지난 2일부터 김영삼 대통령의 유럽방문을 수행,프랑스와 체코·독일·영국을 거쳐 10일 사회개발정상회의가 열리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도착한 공 장관은 이번 회의동안 세계 1백20여개국의 정상과 외무장관을 한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그야말로 한 뼘의 쉴틈없이 강행군을 계속했다. ○8월 외무 별도 만찬 공 장관은 코펜하겐에 도착하자마자 이란·덴마크 외무장관을 만난뒤 김 대통령이 13개국 정상과 만찬을 하는 틈을 타 페루·방글라데시·니카라과·케냐·보츠와나·중앙아프리카·탄자니아·가봉등 8개국 외무장관과 별도의 만찬행사를 가졌다.공장관은 11일 김대통령이 회의장인 벨라센터에서 1백21국의 정상 가운데 16번째로 연설하는 자리에 배석한 다음에는 아르헨티나·멕시코·수리남·부르키나 파소·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열었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막 작별악수를 나누고 돌아오는 공장관을 벨라센터 내의 한국대표단 사무실에서 만났다.그는 인터뷰중 박수길유엔대사와 함명철 외무부 유엔국장의 주선에 따라 20여분 동안 태국대사를 만나고 돌아오기도 했다.공 장관이 다른 나라 외무장관들에게 중점적으로 하는 말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려는 우리나라를 지지해달라는 얘기다. ­안보리 진출 교섭은 잘 되는가. ▲아직 판단을 내리기에 이른 시점이다.하지만 대화를 가진 외무장관들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안보리 진출에 호의적이다. ­김대통령이 안보리 진출 경합국인 스리랑카 대통령을 만났는데,어떤 약속을 맺은게 있는지.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다.오는 10월 유엔 총회에서 투표를 하는데 그에 앞서 2개월 전에만 합의를 하면 된다. ○범세계적 협의 의미 ­이번 사회개발정상회의의 의미는. ▲각국 정상들이 모여 빈곤퇴치와 고용확대,사회적 통합등 사회발전에 대해 범세계적인 정책을 협의했다는 점이다.이번에 채택된 코펜하겐 선언과 실천과제는 21세기에도 계속 인용될 것이다. ­개발도상국과 민간단체 등에서는 선언과 실천계획이 공허한 수사에 불과하다고 혹평하는데. ▲20·20계약이나 외채 탕감 및 경감,대외원조 0·7% 등의 내용을 선언과 실천계획에 명기한 것은 사회개발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번 회의는 한마디로 사회개발을 위한 등대를 건설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거둔 성과는. ▲우리가 제안한 「가족 조항」이 실천계획에 포함됐다.이 조항은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내용이다.이 것은 가정이 파괴되면 사회복지를 전적으로 국가가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매우 큰 의미를 담고 있다.마셜군도와 피지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우리의 제안에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아시아 지역 국가들에게 가족은 전통적인 복지제도이며,이 문제만큼은 동양이 서양에 비해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 ○선진·개도국 중간자 ­이번 회의를 통해 확인된 우리의 사회발전 과제는.▲대내적으로는 경제발전위주의 정책을 사회복지 투자를 늘리는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이다.대외적으로는 우리의 경제발전에 선진국들의 원조가 큰 힘이 됐던 점을 고려,경제력에 걸맞게 대외원조를 늘려야 한다. ­10일 김영삼대통령이 13개국 정상을 초청,만찬을 가진 것은 매우 이채로운 행사인데.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행사에 우리 대통령이 참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우리가 호스트로서 다른 나라 정상들을 초청한 것은 과거에는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외교사에 남을만한 행사다.우리의 국력이 그만큼 향상된 증거이다. ­이번 회의는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대결장으로도 비춰졌는데 우리나라는 어떤 입장인가.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들어가는 교량적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된다.특히 한국의 개발과정은 하나의 모델로 삼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김대통령도 연설에서 개도국으로서 정치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룩한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이번 회의에 참가한 민간단체들은 우리나라가 아직 개도국이기 때문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기에는 이르다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선진정보 확보 유리 ▲오늘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난 얘기를 하겠다.그는 수출입은행장을 지내 경제지식이 해박한 사람이다.그에게 우리나라에서 멕시코 페소화 폭락등의 부작용을 우려,OECD 가입을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는 말을 했다.그는 이에 대해 『페소위기는 OECD 가입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멕시코의 통화위기는 적기에 정책정 대응을 취하지 않아서 일어난 것이지,OECD나 북아메리카자유무역지대(NAFTA)에 가입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역설했다. ­OECD 가입신청은 예정대로 이달안에 이뤄지는가. ▲물론이다.순방 첫번째로 파리를 방문했을 때 OECD에 근무하는 한국인 환경전문가를 만났다.그는 『처음에 OECD가 선진국의 클럽이라는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직접 와보니 선진국들의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배울점이 엄청나게 많다』면서 가능하면 빨리 가입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김영삼대통령과 미테랑대통령의회담분위기는. ▲프랑스는 김대통령의 행사를 위해 파리 시내 교통을 이례적으로 전면통제했다.파리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미안할 정도였다. ○「외규장각」 잘풀릴것 ­외규장각 문서의 반환 전망은. ▲미테랑대통령이 다시 한번 성의표시를 했다.우리나라와 프랑스의 관련기관들이 조금 크게 보고 양보하면 풀릴 일이다. ­독일 방문에서 얻은 성과는. ▲사실 독일을 방문하기 전 걱정되는 측면이 있었다.우리가 고속전철을 프랑스에서 도입하는데 독일기업들이 불만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콜총리는 역시 대국의 수상다웠다.김대통령과의 정상회담때 그 문제와 관련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유럽순방중 얻은 정치외적인 성과라면. ▲각국과 과학기술협정을 맺었다.특히 독일 콜총리는 과기협정을 다룰 특사를 선임했다.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관료에게 일을 맡기면 안된다는 뜻에서 그런 것이다. ○한국투자 크게 환영 ­유럽지역에 대한 우리기업의 투자여건은. ▲독일·프랑스·영국은 한국기업의 자국 투자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이들은 우리기업의 투자를 실제로 긴요하게 필요로 한다.1천6백명의 독일인을 고용하고 있는 베를린의 삼성전관 공장은 텔레비전 튜브를 만드는데,주말까지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원래 독일에서 그런 노동은 불법이다.그러나 베를린시장은 노사협약을 체결하면서까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유럽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공 장관은 김대통령의 사회개발정상회의 및 유럽순방과 관련한 문제들 이외에 북핵합의 이행등 몇가지 외교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계속 거부하는 상황인데 제네바 북·미합의의 이행 전망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이미 출범했고,이제는 북한이 합의를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과제다.북한은 정치적·기술적 이유를 들먹이며 한국형을 거부하고 있지만 그들 자신 또한 대안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서명예정시한인 4월21일까지 KEDO와 북한이 경수로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는 현재 어려운 상황인데. ▲아직 시간이 있다.이 시점에서 미리 예단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북한이 결심만 하면 쉽게 풀릴 수 있다.우리로서는 경수로를 공급하는 우리 의도를 북한이 잘못 해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한편으로는 북한이 떼를 쓴다고 상황이 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 ­북한이 정전체제 무력화를 위해 중립국감독위원회의 폴란드 대표단을 강제 철수시킨데 대해 우리정부가 너무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지적이 있다. ▲그렇지 않다.우리나 미국이나,그리고 유럽연합등 다른 관련국들도 북한의 행태를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북한이 외교적으로 입은 손해는 엄청나다.북한은 휴전협정을 무력화하려는 것인데 ,그럴 경우 현재 엄연히 존재하는 휴전선은 무엇이란 말인가.휴전선이 없다면 법률적으로는 전쟁이 되는데 북한이 그런 모험을 하겠는가.북한은 커다란 과오를 저지르고 있다. ­북한행동은 유엔이 설정한 질서를 무시한 것으로 안보리에서 해결할 수도 있을텐데. ▲그럴 단계가 되면 그때가서 구체적인 상황을 검토해볼 수 있다.안보리로 갈 수도 있고,그밖에 여러가지 다른 방법이 있을수 있다.결국 북한이 제네바합의를 준수하도록 해서 핵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문제로 귀결된다. ­한·일국교정상화 30년을 맞아 일본과 기념행사를 계획하는지. ▲일본측에서 관심이 많다.민간차원에서 몇가지 행사가 계획되고 있다.하반기에 가서나 생각할 문제다. ○연내 남미순방 계획 ­올해 해외 출장 계획은. ▲인도와 파키스탄·이란 등 서남아시아 국가들이 방문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또 지난 70년대 이래 남미지역에도 외무장관이 방문을 하지않아 멕시코 등에 한번 다녀와야 할 필요가 있다. 공장관은 지난 2일 파리로 출발할 때 매우 심한 감기에 걸려있었다.그는 『열흘이 넘는 장기간의 해외출장에 피곤하지 않느냐』고 묻자 『글쎄….일하다 보면 그런 생각이 안든다』고 대답했다.
  • 「람보와 바보」 김선한지음(화제의 책)

    부제 「세계의 특수부대,비밀전사들」 냉전체제의 종식으로 세계는 핵전쟁과 전면전의 발발 가능성이 줄어든 대신 국지전과 마약전쟁,테러와 인질 등 과거 뒷전에 밀려나 있었던 비정규전이 새로운 위협요소로 등장했다. 이같은 탈냉전시대 전쟁의 주역이 바로 특수부대원들. 이 분야로는 국내에서 처음 나온 이 책은 지은이가 지난 7년여동안 미국 CIA와 국방부 국무부 등에서 비밀해제된 최신자료와 전현직 특수부대원 80여명과의 직접면담을 통해 쓴 것.지난 83년 미국 CIA가 남미 수리남 좌익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해 한국 특수부대를 이용하려한 사실을 밝히는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흥미로운 내용들을 담아놓았다. 예음 5천5백원.
  • 미,수리남에 한국군투입 기도/83년에 좌익정권 전복 계획

    ◎슐츠 전 국무 회고록서 밝혀 미중앙정보국(CIA)이 지난 83년 3월 남미의 수리남에 「한국인 특공대원」을 보내 좌익성향의 부테르세정권을 전복시키려 했음이 당시 미국무장관 조지 슐츠에 의해 처음 확인됐다. CIA의 이같은 기도는 슐츠 전장관의 강력한 반대로 결국 실행되지는 않았으나 동기야 어찌됐든 미국이 수리남과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한국인을 이용하려 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슐츠는 지난 82∼89년까지 자신의 국무장관 재직시절을 다룬 1천1백여쪽 분량의 「혼란과 승리」(Turmoil and Triumph)라는 제하의 회고록(미맥밀리언출판사)에서 「수리남의 위기」에 관해 언급하면서 CIA의 한국인 특공대원 투입계획을 폭로했다. 슐츠는 이 책 2백92∼2백97쪽에서 『(83년) 3월말 CIA측은 부테르세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한국인특공대원 50∼1백75명으로 구성된 일단의 병력이 수리남 수도 파라마리보를 공격한다는 계획을 브리핑했다』고 밝혔다. 지난 75년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한 수리남은 브라질및 가이아나와 접하고있는 인구 42만명(90년말 현재)의 작은 나라로 80년 2월 육군상사이던 부테르세가 군사쿠데타로 민정을 전복시키고 정권을 장악,소련과 쿠바의 지원아래 남미 최초로 반미좌익정권을 수립하려고 하자 CIA는 부테르세를 제거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슐츠의 이같은 회고록 내용에 대해 우리 군관계자들은 『전혀 아는 바 없다』면서 『더욱이 미국이 한국특수부대나 한국인 용병을 동원해 한국과 전혀 이해관계가 없는 나라의 정권을 전복시키려 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우며 특히 현역군인이 용병으로 동원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 대사 3명 임명/주프랑스 장선섭/남아공 최상덕/에티오피아 공선섭

    정부는 17일 주프랑스대사에 장선섭 전외무부 의전장,주남아공대사에 최상덕 전외무부 중동아국장,주에티오피아대사에 공선섭 전외교협회 사무총장을 각각 임명했다. ◇장 주프랑스대사 ▲서울·58세 ▲서울법대 ▲주사우디공사 ▲주바베이도스공사 ▲미주국장 ▲주미공사 ▲주덴마크대사 ▲의전장 ◇최 주남아공대사 ▲서울·50세 ▲서울대 언어학과 ▲주에티오피아참사관 ▲주호주공사 ▲주사우디공사 ▲중동아국장 ◇공 주에티오피아대사 ▲경북 월성·54세 ▲서울대 외교학과 ▲주수리남참사관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주카이로부총영사 ▲외교협회 사무총장
  • 대사 3명 이동/베네수엘라 윤태현/몽골 김교식/파라과이 경창헌

    정부는 23일 베네수엘라대사에 윤태현외무부관리관,몽골대사에 김교식 수리남대사,파라과이대사에 경창헌 외교안보연구원연구관을 각각 발령했다. 김재훈 베네수엘라대사와 권영순 몽골대사는 본부에 근무토록 했다. ◇윤베네수엘라대사=▲서울·56세▲외대 서반아어과졸▲스페인 마드리드국립대 정치학 석·박사▲외대 부교수▲에콰도르·페루대사 ◇김몽골 대사=서울·58세▲외대 독어과졸▲스웨덴공사▲함부르크총령사▲서울올림픽조직위 의전국장▲수리남대사 ◇경파라과이대사=▲충북단양·53세▲서울대 중문과졸▲뉴욕부총령사▲중국공사▲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 수리남외무에 훈장

    노태우대통령은 12일 하오 청와대에서 수리남의 숩하스 찬드라 문그라외무장관을 접견,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했다.
  • 수리남 외상 11일 방한

    수리남공화국의 슈하스 찬드라 문그라외무장관이 이상옥외무장관의 초청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을 공식방문한다. 문그라외무장관은 방한기간중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하고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받을 예정이며 이외무장관과 한·수리남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관계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 멕시코 은에 차관/수은,3백만불 규모

    한국수출입은행은 4일 멕시코 세르판은행과 3백만달러 규모의 전대차관을 제공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 자금은 멕시코의 수입업자가 한국 상품을 수입하는 데 결제자금으로 사용되는데 국내수출업자는 선적과 동시에 수출대금을 회수하는 이점이 있다. 수출입은행은 그 동안 멕시코 수리남 헝가리 등 12개 개발도상국,15개 금융기관에 전대자금을 제공해왔으며 멕시코의 대외무역은행·바나멕스은행과는 각각 5백만달러·2백만달러 규모의 여신한도를 설정해놓고 있다.
  • 수리남에 쿠데타/군부,과정 구성… “1백일내 총선” 공약

    【파라마리보·헤이그 AP AFP 로이터 연합】 수리남 군부가 수도 파라마리보의 국영TV 스튜디오를 점령한 뒤 민선 대통령인 람 세와크 샨카르 대통령정부를 전복시켰다고 네덜란드의 AN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파라마리보로부터 방송을 청취한 ANP통신은 군최고사령관 직무대행인 이반 그라노그스트 중위가 수리남 국영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수리남의 최근 상황이 군부가 정권을 잡도록 만들었다』는 쿠데타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하면서 『앞으로 1백일 이내 선거가 실시될 때까지 수리남을 통치하게 될 과도정부가 들어섰다』고 전했다. 부테르스 중령은 지난 80년 선거를 통해 합법적으로 당선된 정부를 전복하고 87년 총선때까지 수리남을 통치해 왔으며 지난 87년 선거에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국민전선」이 압도적 승리를 거둔 뒤에도 군사령관에 남아 있었으나 샨카르 대통령과의 관계가 긴장돼 왔었다.
  • 전대자금 3백만불/수은,수리남에 공여

    한국 수출입은행은 12일 수리남중앙은행에 3백만달러의 전대자금공여 협정을 체결했다. 이 자금은 수리남에 대한 국내중소수출 거래의 결제자금으로 사용되며 금리는 OECD금리(현재 연 10.05∼10.55%) 수준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86년에도 수리남은행에 3백만달러의 전대자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수리남에 대한 농기계·공작기계 등 총 2백68만달러규모의 수출결제에 이 자금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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