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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너다’ 송일국, 안중근 기념관서 1일 도슨트 변신 ‘어떤 역할?’

    ‘나는 너다’ 송일국, 안중근 기념관서 1일 도슨트 변신 ‘어떤 역할?’

    연극 ‘나는 너다’ 송일국이 안중근 기념관 일일 전시안내 나선다. 연극 ‘나는 너다’의 개막을 앞두고 안중근 역을 맡은 배우 송일국이 안중근 의사 서거 105주년을 기념해 올바른 역사 알리기 운동에 나섰다. 송일국은 오는 10일 남산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1일 도슨트로 한국어학당 외국인 학생과 대학생,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중근과 당시 역사와 관련된 전시 안내를 할 예정이다. 도슨트(dosent)란 ‘가르치다’라는 뜻의 라틴어 ‘docere’에서 유래한 용어로, 지식을 갖춘 안내인을 말한다. 일정한 교육을 받고 박물관에서 일반 관람객들을 안내하면서 전시물 및 역사적인 내용 등에 대한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전시물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는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극 ‘나는 너다’ 제작사인 돌꽃컴퍼니 관계자는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을 공연함과 동시에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길잡이 역할을 해보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기초교육이 중요한 만큼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 관람자에게는 안중근 평화학교 수료증을 제공하며 퀴즈 이벤트를 통해 연극 ‘나는 너다’ 초대권도 증정한다. 한편 연극 ‘나는 너다’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7일부터 서울 압구정동 BBCH홀에서 공연된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학벌 넘어 능력사회로] 국가직무능력표준 정착한 호주

    [학벌 넘어 능력사회로] 국가직무능력표준 정착한 호주

    우리나라 채용 시장은 구직자가 ‘무슨 일을 잘할 수 있을까’보다 ‘어느 학교를 나왔고 학력은 어디까지인가’를 중시해 왔다. 학력과 학벌이 곧 능력이라는 인식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학벌이 아닌 능력 중심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국가직무능력표준’을 도입하기로 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직업군별로 요구되는 지식·기술 등을 표준화한 것을 가리킨다. 명문학교를 나오지 않아도 국가가 설계한 교육훈련만 잘 받으면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보다 앞서 직무능력표준을 개발해 정착시킨 나라가 있다. 직업교육훈련 분야에 있어 롤모델로 주목받는 호주를 찾아갔다. 지난 8일 호주의 수도 캔버라 시내 중심에 있는 캔버라공과대학(CIT) 도서관에서 만난 나이지리아 출신의 테레사 블레싱(40·여)은 불혹의 나이에도 식지 않은 학구열로 현재 정보기술(IT) 분야를 전공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 머무를 당시 직업은 교사였지만 컴퓨터에 관심이 생긴 이래 지난해 호주로 건너와 IT 분야 공부를 하고 있다. 그는 “수업에서 이론뿐만 아니라 컴퓨터 조립, 웹사이트 제작 및 디자인 개발 등 실무도 함께 배우고 있다”며 “우선 호주 연방정부에 들어가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싶다. 궁극적인 목표는 IT 애널리스트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레싱은 내년에 졸업을 앞두고 있다. 취업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블레싱은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이도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 블레싱은 “호주 연방정부가 정해 준 코스를 밟고 수료증을 받는다면 취업이 가능하다”며 “공부만 열심히 하면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에서는 직업교육훈련 전 과정을 국가가 책임지고 있다.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부터 교육훈련기관 운영 및 프로그램 질적 제고 등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한다. 국가에 정식으로 등록된 기관에서 교육훈련을 받고 자격증 또는 학사 이상 학위를 갖는다면 출신 학교와 상관없이 직장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이러한 호주의 직업교육훈련(VET) 체계의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훈련 패키지’다. 훈련 패키지란 근로자가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소양·기술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를 산업 분야별로 표준화한 지침을 가리킨다. 이 안에는 해당 훈련 패키지를 이수한 후 취득 가능한 자격증 종류와 함께 향후 경력 개발을 어떻게 해 나갈지 제시해 주는 조언도 담겨 있다. 현재 호주에는 총 73개의 훈련 패키지가 있다. 하지만 훈련 패키지 73개만으로 1684개의 자격증 이수가 가능할 만큼 현재 호주 전체 직업군의 약 80%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교육하는 일이 가능하다. 훈련 패키지를 기반으로 하는 직업교육훈련기관(RTO)은 호주에 현재 총 5000여곳이 있다. RTO는 공립과 사립으로 나뉘고, CIT와 같은 전문대학은 ‘기술고등교육기관’(TAFE)이라는 이름의 공립 RTO로 분류된다. CIT는 공립 RTO 중에서도 캔버라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제인 밀러 CIT 학장(디렉터)은 “CIT에서는 자동차, 예술, 미디어, 관광, 건설, 미용, 플라워 디자인, 포렌식(과학수사) 등 40개 분야에 걸쳐 37개의 훈련 패키지를 400여개의 수업에 접목시켜 교육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이한 점은 전문대의 강좌마다 ‘국가코드’가 배정돼 있다는 것이다. 강좌명도 전문대마다 동일하다. 이를테면 CIT에 있는 ‘정보 기술 네트워킹’라는 이름의 강좌가 호주 멜버른 내의 다른 전문대에도 같은 국가코드 아래 있다는 뜻이다. 이는 호주 연방정부가 개인의 직업교육훈련 과정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했다. 밀러 학장은 “개인 사정상 기존 학교를 끝까지 다니지 못하고 다른 학교로 옮겼을 때 전 학교에서 학습한 내용을 새로 다니게 된 학교에서 인정하도록 한 것”이라며 “본인이 이수한 강좌가 국가코드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전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새로 학습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민간 RTO도 마찬가지다. 훈련 패키지를 만드는 기관인 ‘산업별 협의체’(ISC)는 호주에 총 12곳이 있다. 이 중 10개의 훈련 패키지를 만들면서 규모가 가장 큰 ISC가 호주제조업기술(MSA)이다. MSA의 밥 패튼 최고경영자(CEO)는 “훈련 패키지를 개선하고 개발하는 데 매년 200만 달러 규모의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도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지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훈련 패키지 개선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ISC가 개발한 훈련 패키지가 교육훈련기관 현장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훈련 패키지의 질적 관리는 정부기관인 호주직업능력품질원(ASQA)에서 담당한다. ASQA에서는 또 각 RTO의 강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감사하기도 한다. 글 사진 캔버라(호주)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버스 노선 못읽던 할머니, 은행일도 척척

    버스 노선 못읽던 할머니, 은행일도 척척

    1년 전만 해도 서모(72·광진구 중곡1동) 할머니는 한글을 몰라 버스를 탈 때마다 몹시 불안했다. 정류소 등에 들어선 노선도를 읽을 줄 몰라 버스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어서다. 그랬던 할머니가 싹 달라졌다. 1년간 한글교실에서 공부를 마친 할머니는 “이제 버스도 혼자서 타고, 은행 일도 볼 수 있게 됐다”며 “까막눈을 면하니 인생도 밝아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광진구는 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제2기 세종한글교실 참가자들의 수료식을 22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종한글교실은 노인 문맹 비율을 낮추기 위해 퇴직 교사, 주부, 봉사자 등 16명이 지역의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수료식 대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매주 1회 2시간씩 모두 50회 동안 중곡1동 1·2경로당, 중곡3동, 양마 경로당 등 4개 경로당에서 교육을 이수한 노인 33명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문맹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60만여명으로 추산된다. 80%가 60대 이상 노인이다. 나머지는 장애인, 이민자 등이다. 의욕적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지만 초기에는 배우겠다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다. 김순근 한글교실 봉사단장은 “어르신들의 경우 스스로 한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기 싫어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쉽지 않았다”며 “자원 봉사자들이 경로당을 방문해 몇 차례나 설득한 끝에 수강생을 모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수료증은 출석률 80% 이상 기준으로 40회 이상 성실하게 교육을 마친 노인에게만 수여된다. 김기동 구청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구로 창업 준비생 구청으로 모여요

    구로구가 예비 창업자 교육을 통한 자영업자 폐업 줄이기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구는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다음달 19일과 20일 구청 5층 강당에서 소상공인 창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무료다. 지난 10년간 서울에서 폐업한 자영업자가 무려 175만 6378명에 이른다. 구 관계자는 “지역에서만 해마다 수만명이 창업에 뛰어들지만 대부분 경험 부족 등으로 수년 안에 사업을 접고 만다”며 “소상공인의 창업 역량과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창업에 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아카데미에서는 오승주 세븐위즈덤컨설팅 대표, 신영민 가치창업연구소 소장 등 분야별 전문 강사진이 소상공인 창업사례, 소점포 마케팅 전략, 창업세무, 창업자금 보증지원제도 등에 대해 강의한다. 총 12시간 교육을 모두 수료한 사람에겐 서울시 소상공인 창업자금 신청에 필요한 수료증이 교부된다. 구 관계자는 “특히 실제 창업사례를 통해 막연한 성공에 대한 꿈을 깨게 하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일깨울 것”이라고 말했다. 구가 교육장 운영, 교재인쇄, 강사료 지급 등을 맡는다. 진흥원은 교육과정, 강사파견, 수료증 발급 등으로 역할을 나눈다. 대상은 예비 창업자, 업종전환 희망자, 사업자등록 6개월 이내 기존사업자 등 150명이다. 구 홈페이지www.guro.go.kr)에서 접수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자유 서포터즈’ 8기 발대식 가져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자유 서포터즈’ 8기 발대식 가져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대표 박창근)가 지난 19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네파 본사에서 ‘네파 자유 서포터즈’ 8기의 발대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3개월 여간의 활동을 이어갈 네파 자유 서포터즈 8기는 아웃도어 활동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10명으로 구성되었다. 활동기간 중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체험하는 하는 한편 네파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과 개인 및 단체 미션을 수행할 예정으로 개인별로 제품 필드테스터와 상황별 아웃도어 제품 추천과 도심 속 아웃도어룩 패션 코디 제안, 시즌 아웃도어 활동 정보 및 추천 활동 등이 진행된다. 네파 측은 이번에 선발된 서포터즈 전원에게 ‘2014 F/W 시즌’ 신제품을 지원하며, 매월 우수 활동 우수자 포상과 활동 후에는 수료증 증정 및 우수활동 서포터즈 수상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파 관계자는 “네파 자유 서포터즈 8기는 대학생들이 아웃도어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젊은 시각과 소통해 네파 만의 아웃도어 문화와 콘텐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교육 통해 전문가 양성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교육 통해 전문가 양성

    환경부가 내년 1월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15~2017년까지 1차 계획기간 동안 허용되는 배출권의 총 수량은 16억 8,700만 KAU(Korean Allowance Unit)이며 이 중 약 15억 9800만KAU는 계획기간 전 기업들에게 사전 할당되고 나머지 8,900만 KAU는 예비분으로 계획기간 중에 추가 할당할 계획이다. 할당량이 많은 업종은 발전, 철강, 석유화학 등이며 1차 계획기간에는 526개의 기업이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한다. 배출권 거래제 시행 이전의 온실가스 감축실적과 배출권 거래제가 적용되는 기업이 비적용 기업에 투자해 취득한 감축실적도 배출권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하는 기업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함께, 배출권 거래를 통한 수익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에서는 배출권 거래와 탄소 배출권 가격 결정, 투자기법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문가를 영입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전문인력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로이드인증원(LRQA)은 국내 최초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교육은 전세계 최대 국제 거래소 영국 런던의 ICE의 주관 하에 진행된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문가 양성과정은 기업의 재무〮자산운영관리자 및 탄소배출권 관리임직원, 금융사의 탄소펀드 운영 혹은 관련 실무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관련 법률전문가와 심사원, 관공서 책임자와 담당자, 기후변화 관련 학계 담당자나 학부/대학원생,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중개사 자격을 취득을 준비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온실가스 교육과정은 배출권 거래제를 대비해 ▲기업의 잠재적 리스크 파악 및 대응 기법(조직 구성, 운영 방법 등) ▲기업의 수익 창출을 위한 탄소 배출권 기술적 분석 기법 및 탄소 배출권 교육 ▲기업의 투자 자본 대비, 효과 극대화를 위한 가격 예측 기법(최저 비용으로 배출권 구입하기 등) ▲탄소 배출권 가격 결정 요소 및 현실적 투자 전략 기법 ▲한계 저감 비용 추정 및 활용 전략 기법 ▲현물, 선물, 파생, 옵션 등 거래기법 전수 ▲해외 탄소 배출권 가격추이 분석을 통한 국내 배출권 시장 예측 기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기간은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 로이드인증원 교육센터에서 진행되며, 에너지 및 실물자산 거래에서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ICE 소속 영국 현지 전문강사와 로이드인증원의 온실가스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참가자에게는 교육 교재 및 배출권 거래 시 실전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고급정보를 공유할 기회가 제공된다. 본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국제 배출권 거래의 최대기관인 ICE의 공식 인증 수료증이 발급된다. 로이드인증원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거래제를 통해 수익을 내는 방안을 찾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관련 분야 전문가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번 교육과정은 전세계 최대 규모 거래소의 실무 강사를 초빙해 진행되므로, 거래시장의 고급 투자전략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 신청 1차 마감은 10월 6일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로이드인증원 홈페이지(www.lrqa.co.kr)와 대표전화(02-736-6231)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세시대 준비? 양천 장수학교에서!

    막연하고 두렵기만 한 100세 시대 준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는 보험 가입 이야기는 많지만 정작 어떻게 노후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지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양천구가 100세 시대를 즐겁게 사는 법에 대한 교육에 나섰다. 구는 다음달 3일부터 11월 19일까지 9개 동에서 ‘양천장수문화대학’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가 2004년 전국 처음으로 시작한 노인만을 위한 평생 학습 프로그램이다. 무료다. 구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노인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건강 증진 및 여가 선용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내용을 살펴보면 참 알차다. 실버요가, 한방에서 본 불면증 치료법, 보이스피싱 예방법, 퇴행성 관절염 예방법, 발마사지 등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생활 정보 위주로 짜였다. 구 관계자는 “아무래도 건강에 많은 관심을 쏟다 보니 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것들 위주로 마련했다”며 “최근에는 보이스피싱 예방법이나 치매 상담·예방 교육 등도 인기를 끈다”고 말했다. 10주 과정으로 열리는 프로그램을 마치면 장수문화대학 노인학사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구는 지금까지 모두 18기에 걸쳐 1만 2695명의 노인학사를 배출했다. 평균 수료율은 77%다. 이번 19번째 장수문화대학은 목1·3·5동과 신월2·3·5·7동, 신정2·4동에서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해당 동 주민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 접수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인들이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자동차 정비, 이젠 어렵지 않아요”

    “자동차 정비, 이젠 어렵지 않아요”

    서울 종로구는 자동차 정비에 취약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 과정을 교육하는 ‘열린 자동차 정비방’을 운영한다. 구는 자동차 자가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돕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열린 자동차 정비방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 자가정비 장소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동차 점검과 정비, 고장·응급상황 시 조치 요령 등을 배울 수 있다. 구는 이를 위해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종로지회에 소속된 정비업소 4곳을 지정했다. 효자동 르노삼성자동차정비코너효자점(02-739-6677), 부암동 종로부암점현대자동차(394-3756), 충신동 유선자동차공업사(763-9806), 청진동 대영자동차공업사(732-6367)다. 예약한 뒤 방문하면 된다. 또 자동차 기초 정비·점검에 대해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는 ‘자동차 오너 정비교실’ 수강생 30명을 다음달 12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다음달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동양자동차중장비학원 실습 교육장에서 매주 화·수요일 오후 7~9시 모두 10회 과정으로 이뤄진다. 1인당 교육비 30만원 중 20만원을 구에서 지원한다. 교육과정 이수 땐 수료증을 주고 수료자가 자동차정비기능사 정규 자격증 과정을 수강할 경우 수강료 10%를 할인해 준다. 김영종 구청장은 “열린 자동차 정비방은 주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정비사업소의 협조를 얻어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며 “기본적인 점검과 정비 등 간단한 자동차 문제는 운전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엄마는 이야기 선생님

    중랑구립정보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동화활동가 강사 양성과정’에는 주부 20명이 참여해 매주 목요일마다 2시간씩 동화구연을 배우고 있었다. 5월 22일 첫발을 뗀 교육은 10월 2일까지 이어진다. 구는 동화활동가에 대한 국가자격증이 없는 상태여서 수료증을 줌으로써 취업에 적으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수는 통상 시간당 2만원에서 10만원이다. 주부들은 아동도서의 경향과 특징, 그림 동화책의 중요성, 다문화가정 등 대상별 그림 동화책 선정 방법 및 동화 구연, 발성법, 발음 등을 배운다. 문화예술, 동화구연 프로그램 기획, 실습 등도 병행한다. 양육 때문에 짬을 내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교육을 효율적으로 압축하고 숙제 및 과제 중심으로 운영한다. 과장된 표현으로 동화를 읽어 주기보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끌어내기 위해 호랑이 등 동화 속 대상을 함께 표현해 보고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 3월 서울시에서 후원하는 ‘시민제안 평생학습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20명 모집에 50명이 몰릴 만큼 인기를 끈다. 경력단절여성들이 얽매이지 않고 시간제로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인 까닭이다. 구 관계자는 “교육 후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알선할 계획”이라며 “특히 성적 우수자 1명을 구립정보도서관에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예술전문학교 패션디자인학과, 11번가 ‘패션비즈니스 전문가 과정’ 수료식 진행

    서울예술전문학교 패션디자인학과, 11번가 ‘패션비즈니스 전문가 과정’ 수료식 진행

    서울예술전문학교(이하 서예전) 패션디자인학과가 산학협력 차원에서 SK플래닛 11번가와 추진한 ‘패션비즈니스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이 지난달 31일 서울예술전문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수료식은 수료생 16명과 송은영 서예전 패션예술학부장, 11번가 셀러운영팀 김연미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포트폴리오 관람, 개식사, 참석자 소개 및 관계자 인사, 수료증 수여, 우수자 상장 수여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에 11번가 패션비즈니스 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1기 수료생들에게는 평생교육원 애프터 케어 프로그램, 11번가 셀러존 교육 프로그램, 매출 향상을 위한 1:1 컨설팅, 사진 컨설팅, 오픈마켓 판매지원을 위한 상세페이지 제작 등을 지원한다. 특히 우수학생으로 선정된 조성미, 남경희, 김종율, 이광운 씨 등 총 4명에게는 매출 분석 및 컨설팅 지원, MD 미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예전 패션디자인학과는 지난 3월, 11번가와 패션 e-비즈니스 동반성장 창업 모델구축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전문분야 강사 교육 상호지원, 학생의 현장실습 및 인턴십 제도 실시 등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서울예술전문학교 패션비즈니스 전문가 양성 과정은 인터넷 환경에서 판매되는 패션상품기획을 중심으로 마케팅과 패션머천다이징의 개념을 이해하고, 패션상품을 기획하는 구체적인 과정과 실제 사례를 통해 인터넷 패션비즈니스를 전반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픔 아니까… 외국인 환자 돌보는 다문화 여성들

    한방 의료관광특구 추진에 나서는 강서구가 지역 결혼이주여성을 외국인 환자 간병인으로 양성해 눈길을 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은 물론 외국인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서구는 31일 염창동 보건소 4층 시청각실에서 국제 간병인 20명의 탄생을 알리는 수료식을 했다. 러시아와 몽골, 우즈베키스탄,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등 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이 기다리던 수료증을 받았다. 2012년 남편을 따라 한국으로 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 김마리나(34)씨는 “처음엔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지만 국제간병인 교육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면서 “낯선 땅에 들어와 막막했던 때를 떠올리며 외국인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일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국에 온 지 10년을 훌쩍 넘긴 중국 동포 김미화(53)씨도 “일하면서 고향 사람도 만날 수 있어 만족스러운 직업”이라며 “지속적으로 국제 간병인 교육이 이뤄져 다문화가족들의 정착에 큰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낯선 땅에서 국제 간병인이라는 직업을 갖게 된 것은 강서구가 시행하고 있는 ‘국제 간병인 양성과정’ 덕분이다. 결혼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외국인 맞춤 간병인 양성과정으로 의료관광의 전반적인 현황 및 방향, 국가별 의료문화 특성, 간병 실무에 필요한 이론, 실습 등 체계적인 훈련 내용으로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국제 간병인이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기관의 문의가 활발하다”고 소개했다. 또 “국제 간병인과 같은 의료 서비스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구에서 추진 중인 의료특구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김연아, 피겨 지도자 자격 취득

    김연아, 피겨 지도자 자격 취득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김연아(24)가 국내 대회에서 코치를 맡을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았다. 김연아는 26~27일 이틀 동안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개최한 ‘2014 피겨 스케이팅 심판·지도자 강습회’에 참석했다. 피겨 프로그램과 난도 등에 대한 이론 교육, 반도핑 교육, 스포츠 인권 교육, 스포츠 의학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수료증을 받았다.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강습회 수료로 김연아가 빙상연맹이 주관하는 국내 대회에서 코치석에 설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9월부터는 모교인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을 계획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교육 플러스]

    고교선택 파이널전략 설명회 엠베스트(www.mbest.co.kr)는 오는 19, 20일 이틀 동안 서울과 인천에서 ‘2015학년도 고교선택 파이널전략 설명회’를 연다. 서울 설명회는 19일 서울 강남구의 진선여고 대강당에서, 인천은 20일 인천 남구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문화홀에서 오후 1시부터 각각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고교 진학을 준비하는 중3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입시전략을 알려 주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달라진 고입 선발방식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고 목표 설정에 따른 고교 선택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 등 고교 유형별 입시 특징과 지원전략도 알려 준다. ‘서울폴리스아카데미’ 접수 시립서울청소년수련관이 다음달 5, 6일 이틀 동안 경찰직업을 체험하는 ‘서울폴리스아카데미’ 접수를 오는 18일까지 받는다. 대상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 등 모두 33명이다. 서울폴리스아카데미는 서울경찰청과 경찰박물관 탐방, 경찰대 학생들의 진학 멘토링 등 경찰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직업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가비는 3만원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시립서울청소년수련관 웹사이트(www.youth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아드님 참으시어요’ 등 출간 좋은책어린이가 초등 저학년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학교와 가정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이야기로 만든 ‘저학년문고’ 시리즈 ‘아드님 참으시어요’와 ‘저를 찾지 마세요’를 출간했다. 이 시리즈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62권이 출간됐으며 상당수의 도서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한국도서관협회 우수문학도서로 추천됐다. 시리즈 중 ‘아드님, 진지 드세요’는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됐다. 음악극놀이터 2기 프로그램 접수 서울예술단은 다음달 15일까지 ‘음악극놀이터-너의 꿈소리가 들려!’ 2기 프로그램 신청을 받는다. 참가자들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등에서 다음달 30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12차에 걸쳐 연극을 배우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가사에 곡을 붙여 공연한다. 교육비는 무료다. 9회 이상 출석 및 발표 과정을 마친 학생에게는 수료증을 준다. 서울예술단 홈페이지(www.spac.or.kr)에서 신청서를 받아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 국비지원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 권역별로 실시

    국비지원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 권역별로 실시

    최근 한반도 지역에서 이상기온 현상이 자주 관찰되고 있다. 한반도 기후가 점차 아열대성으로 바뀌면서 ‘스콜(열대성 집중호우)’이나 회오리 바람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상기후는 온실가스 증가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온실가스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장 등에서 배출되며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기상청이 발표한 ‘2013년 한반도 지구대기감시 관측 결과’에 따르면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는 1999년부터 평균적으로 매년 2.1ppm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배출권거래제 시행 등 온실가스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이시진)과 환경보전협회(회장 박용만)와 함께 ‘온실가스 전문인력 양성과정 지역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기후친화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보전협회에서 주관한다. 교육은 지역에 따라 영남권과 호남권, 충청권 등 권역별로 운영되며, 영남권(부산)은 7월 14일, 호남권(광주)은 7월 21일, 충청권(대전)은 7월 28일부터 4주에 걸쳐 120시간의 교육이 실시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기후변화 이해 ▲국제동향 ▲산업공정부문 ▲정도보증/정도관리 ▲온실가스 인벤토리 등 기후변화 일반 및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무엇보다 이론과 사례분석, 현장실습, 조별실습 등 다양한 과정을 병행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학습자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교육생들의 원활한 취업준비를 위한 다양한 특전도 마련되었다. MBTI(성격유형검사) 결과 등을 통해 직무능력을 상담하고, 직업상담사와의 컨설팅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교육 수료 시 한국환경공단 명의의 수료증과 성적우수자 및 공로자에게는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및 환경보전협회장 표창을 증정해 취업준비생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교육대상 자격 요건은 4년제 대학 3학년(6학기) 이상 이수한 자이며, 환경, 화공, 에너지, 산업경제 유사분야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나 전문대 졸업자로서 환경, 화공, 에너지, 산업경제 유사분야 2년 이상 경력자 등을 우대한다. 환경보전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차세대 성장 동력인 기후친화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 온실가스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될 것”이라며 “국비 지원으로 100% 무료로 진행되며 국가기술자격증도 준비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이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한국환경공단(www.keco.or.kr)과 환경보전협회(www.epa.or.kr), 부산환경보전협회(www.bepa.or.kr), 광주전남환경보전협회(www.kjepa.or.kr)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권역별 이메일 접수처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융합인재 수학캠프’ 25~27일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신관 회의실에서 ‘융합인재교육(STEAM) 수학캠프’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카이스트(KAIST) 김성호 교수와 현직교사가 직접 지도하는 STEAM 수학캠프는 초등 5학년~고교생을 대상으로 수학관련 주제탐구와 집단토론, 수학면접 등 수학적 창의성과 의사소통능력, 탐구능력 등을 길러주기 위한 것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수학학습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캠프 참가자에게는 캠프 수료증과 교사들이 작성한 평가서가 제공되며, 성적우수자에게는 김성호 교수의 추천서가 발급된다.
  • [커버스토리] 맹모삼천 外高

    [커버스토리] 맹모삼천 外高

    “2007년 교육부는 이과 수업을 하거나 해외 대학 진학생의 외국어성적증명서를 부풀린 외국어고를 적발해 공개했습니다. 이후 오히려 외고 입시 경쟁률은 상승했죠. 학부모들이 외고가 대입을 목표로 파행 운영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그로 인해 자녀가 이익을 얻으리라고 기대했습니다.” 외고 사례를 통해 한국 교육 경쟁의 특징을 분석한 구난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20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구 교수는 “자녀 교육은 일생에 한 번이고 교육 경쟁 구조를 개인이 깰 수 없다는 생각에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있어 외고의 편법 운영을 희소식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외고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과 교육 당국의 외고 규제 강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한 세대(30년) 동안 외고가 명문고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원인이 짐작되는 대목이다. 교육부가 외고 설립을 최초로 검토한 해는 1982년이었다. 영재교육 강화 차원에서 외고와 과학고 설립이 논의됐다. 외국어는 ‘수단’일 뿐 과학처럼 끝없이 탐구할 ‘목적’이 될 수 없다는 반대에 부딪혀 이듬해인 1983년 과학고만 설립됐다. 한 해가 지나 1984년 서울에 대원외고, 대일외고가 문을 열었다. 특수목적고(특목고)가 아닌 각종학교 형태였다. 외고는 1992년에 특목고로 지정됐다. 대원·대일외고와 함께 서울의 명덕·이화·한영외고 등 9곳이 문을 열었다. ‘입시 명문’으로 자리매김한 ‘외고 1.0시대’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추첨으로 진학하는 고교 평준화 체계에서 유일하게 추첨 전 선발 학교인 외고에 우수 학생이 모였다. 대원외고 졸업생 중 서울대 진학자 수는 1989년까지 25명이었지만 1990년 41명, 1991년 93명, 1992년 142명으로 급증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인 1996년 이 학교 학생 중 202명이 서울대에 진학했다. 1999학년도부터 서울대가 ‘비교내신제 폐지 정책’을 쓰며 외고의 인기에 제동이 걸렸다. 이전까지 우수 학생을 선발한 외고의 특성을 감안해 수능 성적에 따라 내신 등급을 부여하는 ‘비교내신제’를 적용했는데, 이때부터 외고 내신 성적을 그대로 대입에 반영하도록 했다. 내신에서 불리해지자 한 해에 수백명씩 외고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거나 일반고로 전학 가는 학생이 생겼다. 이에 교육 당국은 외국어를 가르치는 대학 어문계열에 한해 비교내신제를 다시 도입했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는 외고 내신에 절대평가제를 도입했다. 외고생이 대거 어문계열로 몰리며 서울대 법대 대신 영문학과에서 전체 수석이 배출된 해도 있었다. 한편 내홍을 겪은 외고는 국내 명문대 대신 해외 명문대로 눈을 돌렸다. 고교 졸업 뒤 바로 해외 대학으로 진학하는 유학반을 도입, 대응한 ‘외고 2.0시대’가 탄생한 배경이다. 2000년대 들면서 외고 수가 급증했다. 2001년 교육부가 외고 지정·고시권을 시도교육감에게 이양하자 지방자치단체마다 외고 유치 정책을 폈다. 이 시기 광주를 제외한 시도별로 외고가 1개 이상씩 설립되자 교육부는 2007년부터 교육감이 교육부와 협의해 외고를 신설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하지만 이미 2007년까지 설립된 외고의 수는 전체 고교의 2% 정도로 늘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외고에 대한 교육 당국의 규제는 강화됐다. 이 중에는 외고 존립에 위협을 끼칠 만한 정책도 있었다. 예컨대 교육부가 고교 내신을 강화한다는 내용으로 ‘2008학년도 대입 전형안’을 발표한 2004년 6.0대1이던 평균 입시 경쟁률은 이듬해인 2005년 1.1대1로 하락했다. 대학들은 교육부의 내신 강화 정책을 따르지 않았다. 대신 대학별 고사인 논술 비중을 강화하고, 어학 성적 반영률을 높였다. 외고 입시 경쟁률은 2007년 6.5대1로 즉시 회복됐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어느새 대학 입장에서도 외고생을 선발하는 게 명문대로서 입지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는 구조가 됐다”며 대학의 외고 선호 현상을 지적했다. 외고와 대학 간 암묵적인 ‘제휴 관계’가 형성된 셈이다. 명문대 입시에서 외고의 경쟁력이 확고해지며 초·중등 교육에서 평준화 도입 이전 명문고 전성시대에 벌어지던 부작용이 재현됐다. 외고 입시 준비를 위해 중학생이 대학 수준 공부를 하는 선행학습이 유행했고, 유치원 때부터 외고 입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초·중등 교육 파행과 사교육비 가계 부담을 부르는 주범으로 외고가 지목되자 2009년 보수 진영인 여권에서 ‘외고 폐지론’이 제기됐다. 논의 끝에 폐지 대신 외고 입시 개편이 추진됐다. 2011년 신입생 선발부터 외고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도입, 중학교 영어 내신과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토익·토플 등 공인 어학 성적의 외고 입시 반영이 금지됐다. 이 조치로 인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대입에서 이득을 보는 외고의 선발 효과’가 약화될 것으로 교육 당국은 예상했다. 그러나 영어 내신만 반영해 뽑은 2011학년 대원외고 신입생 중 97명이 2014학년 서울대에 진학하며 당국의 예상은 깨졌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과 입학사정관제 등이 활성화되며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입 체제에 맞춰 외고의 교육 과정이 변화하는 ‘외고 3.0시대’를 준비한 덕분이라고 외고는 자평했다. 예컨대 한영외고는 외국어 능력, 교내 수상 실적, 연 50여권에 달하는 독서 기록, 1년 60시간에 이르는 봉사 활동 시간을 갖춘 학생을 선발해 ‘한영글로벌리더’로 인증하고 학생부에 기재한다. 고교가 학생의 실력을 보증하는 시스템이다. 대원외고 학생들은 소논문을 써 교내 논문대회에 나가고, 대학교수를 초빙해 실시되는 토요 인문 강의를 들은 뒤 수료증을 받는다. 이런 활동은 모두 학생부에 기록돼 대학에 전달된다. 당국의 교육 과정을 엄격하게 이수하는 데다 학생들끼리 성적 편차가 큰 일반고에선 엄두를 내기 어려운 활동들이다. 2010년 이후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등 우선 선발 학교가 늘었지만 오랜 전통을 가진 외고가 반사이익을 본다는 평가도 있다. 김학한 특권학교폐지국민운동 정책위원장은 “서울에서 외고, 과학고, 국제고, 자사고 등 전기모집을 하는 고교 비중이 전체 고교의 10.7%를 차지한다”며 “10%면 서울시 내 대학 정원과 비슷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일부 학생만 특목고 입시 경쟁에 참여했다면 이제 중위권 성적 학생들까지 고교 입시 경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고, 일반고는 슬럼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 교수는 “30년 동안 외고 열풍은 평준화 이전 시기 명문고 경쟁에 비해 훨씬 치열하고 장기적인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일반고가 슬럼화되면서 외고를 비롯한 전기모집 고교에 가지 못하면 도태될 것 같은 불안과 조급함이 열풍을 더 부추기고 있다”고 총평했다. 구 교수는 또 “전국의 31개 외고 중 수도권 중심 상위권 외고는 대입에서 유리한 전형을 보장받는 반면, 지방 외고는 점점 무력화되고 있다”라며 우려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예전 패션디자인학과, 11번가 셀러 위한 패션비즈니스 전문가 과정 개설

    서예전 패션디자인학과, 11번가 셀러 위한 패션비즈니스 전문가 과정 개설

    서울예술전문학교(이하 서예전) 패션디자인학과가 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 셀러들을 위한 평생교육원으로서 패션비즈니스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한다. 서예전이 개설하는 패션비즈니스 전문가 양성 과정은 인터넷 환경에서 판매되는 패션상품기획을 중심으로 마케팅과 패션머천다이징의 개념을 이해하고, 패션상품을 기획하는 구체적인 과정과 실제 사례를 통해 인터넷 패션비즈니스를 전반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교육대상자는 11번가 패션카테고리 판매자 및 판매예정자, 패션상품기획, 제작 등 개인 브랜드 제작자 또는 예정자다. 강의는 7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서예전 패션디자인학과 송은영 학부장을 비롯한 서예전 실무 교수진이 직접 맡아 진행한다. 수업내용은 패션상품기획실습, 패션디자인실무, 패션비즈니스실무, 패션일러스트실습 등이다. 특히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증 발급, 패션 전문 교수진의 개별 브랜드 제작 상담, 11번가 전문컨설턴트 1:1 상담, 셀러포인트 4만원 적립, 11번가 대형 사입가방 외 브랜드 기념품 패키지 증정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수강신청 및 패션비즈니스 전문가 양성 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예술전문학교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02-2287-1621) 또는 11번가 판매자서비스센터 홈페이지(www.seller.11sst.co.kr)와 전화(070-7400-3600)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서울예술전문학교 패션디자인학과는 지난 3월 11번가와 패션 e-비즈니스 동반성장 창업 모델구축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전문분야 강사 교육 상호지원, 학생의 현장교육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뉴스 플러스] 생물자원관 어린이 교육과정 운영

    국립생물자원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초등생을 위한 어린이 생물자원학교는 8월 5~7일, 12~14일에 3~4학년과 5~6학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청소년생물자원학교는 중학생의 경우 8월 5~8일, 고교생은 12~14일 강의와 현장 실습으로 진행된다. 이수 학생에게는 수료증도 제공된다.
  • [지금&여기] 無스펙 채용 환영한다/명희진 산업부 기자

    [지금&여기] 無스펙 채용 환영한다/명희진 산업부 기자

    2010년 9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이른바 백수였다. 고시로 불리는 언론사 준비생치고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별일 없는 하루는 매분 매초가 숨이 턱턱 막혔다. 왜 자꾸 떨어질까. 텅빈 자격증란이 눈에 들어왔다. 남들 다 간다는 어학연수도 남들 다 한다는 인턴생활도 나는 무경험자였다. 심지어 운전면허증도 없었다. 뭐라도 채워 넣자 싶어 2011년 여름 부랴부랴 땄던 게 ‘심폐소생술 자격증’이다. 돈 몇 만원에 하루 몇 시간 이수교육을 받고 난 뒤 형식적인 시험을 치르고 나면 카드 모양의 수료증이 나온다. 이력서 한쪽을 줄기차게 채우긴 했지만 정말 그게 다였다. “휴학하면 토익 학원부터 다녀야죠. 한국어 능력시험도 보려고요.”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후배의 말이다. 후배는 자칫하단 백수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완전히 압도당한 표정이었다. 스펙을 걷어내자는 이 사회의 다짐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지만 아무리 그래도 기업이 스펙을 안 보면 뭘 보고 사람을 뽑겠느냐는 불신도 컸다. 실제 전국경제인연합회 설문조사를 들여다보면 스펙이 취업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취업 준비생은 97.5%에 달했다. 반면 기업에서는 스펙보다 인성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84.5%였다. 구직자와 기업 간의 간극은 이토록 넓고 깊었다. 최근 LG그룹이 하반기 신입사원 입사지원서부터 수상 경력, 어학연수 기간, 봉사활동 등 스펙란을 아예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도 스펙 초월 채용에 적극적이다. 자격증이나 어학 성적 기입란을 없애고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주최의 스펙 초월 채용설명회도 열었다. 그렇다면 그 후배 말대로 기업은 뭘 보고 사람을 뽑겠다는 걸까. 대기업 인사팀 관계자들의 대답은 비슷비슷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다듬어 낸 자기소개서(자소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역량,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경험, 열정을 녹인 자기소개서에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얘기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고용노사팀 관계자는 “취업 준비생의 예상과 달리 기업은 신규 채용 때 구직자의 스펙보다 도전정신과 열정 등을 중시한다”면서 “그중에서도 기본적으로 이 기업에 왜 입사하고 싶은지 명확히 하는 게 취업 성공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제 스펙은 기본만 하자. 대신 ‘왜 이 일이어야 하는지’, ‘왜 이 회사여야 하는지’ 좀 더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자. 명희진 산업부 기자 mhj46@seoul.co.kr
  • [교육 플러스]

    UST연구인턴 접수 새달 12일까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국가연구기관 연구개발(R&D) 현장에서 교육과 연구를 체험할 수 있는 ‘2014 UST 연구 인턴’ 130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학생들은 여름방학 한 달 동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등 17개 국가연구기관 현장에서 국책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다음 달 12일까지 홈페이지(ust.ac.kr)에서 서류접수를 받는다. 활동비 100만원이 지원되고, 과정을 마친 인턴에게 수료증을 발급한다. 대학생 여름방학 근로 신청 23일까지 한국장학재단은 방학 중 대학생이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 수 있도록 ‘하계 방학 중 집중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23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kosaf.go.kr)에서 신청받는다. 2500여개 기관이 시급 9500원의 1만여개 일자리를 제공, 대학생들은 전공과 지역에 따라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장학재단은 설명했다. 지난해 겨울방학 중 같은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근로장학생(1096명 조사)의 85.1%, 근로기관 담당자(576명 조사)의 94.5%가 만족을 표시했다. 습지 체험 기획전 새달 15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은 다음 달 15일까지 ‘생명의 보금자리, 습지를 만나다’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난개발로 인해 급속히 사라져가는 습지 보전의 필요성과 습지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기획전이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대암산 용늪,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창녕 우포늪,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 갯벌 등이 재현된다. 갯벌 수조에서 망둥이, 바지락 등을 만져볼 수 있다. 산지습지 수조에서는 끈끈이 주걱, 파리지옥 등 식충식물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해커스 토익 보카’ 앱 무료 배포 해커스 챔프스터디가 토익 단어학습을 돕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해커스 토익 보카’를 22일까지 무료로 배포한다. ‘해커스 토익 보카 2014년 전면개정판’ 전체 단어 7600개를 게임 형식으로 학습할 수 있는 놀이형 학습 앱이다. 해커스토익사이트(hackers.co.kr) 이벤트 배너에서 앱 다운로드 주소와 인증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즉시, 아이폰은 앱이 출시되는 즉시 설치 통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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