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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 플러스 / 모자가정 초청 여름캠프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9∼10일 충북 괴산군 청소년수련시설 ‘보람원’으로 관내 모자가정 16가구 42명을 초청해 체험학습,사회심리극,자녀 심성수련 등의 시간을 갖는 ‘한 부모 가정 여름캠프’를 연다.901-5490.
  • 메트로 플러스 / ‘장애인 하계 수련회’ 열어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11일부터 1박2일동안 충남 당진군 난지도해수욕장에서 ‘장애인 하계 수련회’를 운영한다.지역 장애인 단체에서 추천한 100명의 장애인과 한마음자원봉사회소속 자원봉사자 10명 등이 참여해 물놀이,일출감상,갯벌탐험 등을 함께 즐긴다.2290-7355.
  • [나의 건강보감]서병윤 대한검도회 전무

    그가 환갑을 앞둔 58세의 초로(初老)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눈빛은 형형했고 몸놀림은 가벼웠다.안색은 밝았고,외모나 말씨 어디에서도 오랜 세월 검도라는 격투기로 자신을 단련해 온 무골(武骨)의 냄새는 풍기지 않았다.그에게 검도가 무슨 운동이냐고 물었다. “검도는 기예의 특성상 항상 단전에 힘을 모으고 기력을 발산합니다.또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으려면 움직여야 하고,나를 경계하는 상대 또한 끊임없이 움직입니다.검도를 두고 움직임 속에서 궁극의 도를 찾는다는 의미에서 동선(動禪)이라고 부르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풀어 설명하자면,섬광같은 몸놀림 즉,동세(動勢) 속에서 정관(靜觀)하고,정관하면서 약동(躍動)하는 무도라는 뜻이다. ●남녀노소 즐길수 있는 무예 서병윤(58).대한검도회 전무이사인 그는 공인 8단의 고수다.8단이 어느 정도 고수냐 하면,우리나라 검도계에는 9단이 없다.일흔을 넘긴 원로 검도인을 예우하기 위해 ‘명예9단제’를 운영하고 있을 뿐이다.해서 실질적으로 검도의 가장 마지막줄에 선 고산준령의 한봉우리 쯤으로 이해하면 된다.전국을 망라해 고작 25명 뿐인 8단이다. 그가 검도에 입문해 처음 죽도를 든 것이 성균관대 1학년 때인 지난 64년.열 아홉 살에 시작해 올해로 꼭 40년째다.세상이 사람을 영악하게 해 눈을 씻어도 종신(終身)의 미덕을 찾아보기 어려운 세상에 40년을 한길로 매진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임에 틀림없다.“그걸 가능하게 하는 것이 검도의 매력입니다.다른 격투기는 20대를 지나면 하기 어렵지만 검도는 달라요.7∼8세의 어린이부터 80을 넘긴 노인들까지,또 남녀를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사실 검도를 배우겠다고 도장을 찾았던 사람중에는 몇달씩 발딛기와 검쥐기만 하라는 통에 제풀에 지쳐서 도장문을 나선 사람도 없지 않다.“검도는 기본을 중요하게 여기는 운동입니다.이런 일화가 있어요.복수를 위해 검도를 익히겠다며 스승을 찾은 젊은이가 있었대요.그런데 스승이 3년동안 걷기와 중단세(상대의 목을 겨누는 검도의 기본 자세) 한가지만 시키는 바람에 그만 못견디고 하산해 원수와 맞닥뜨렸어요.상대는 내로라는 검술 고수였는데,이 애숭이의 빈틈없는 중단세 자세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는 겁니다.이처럼 도(道)는 현란한 기교나 잔재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에 있다는 믿음,그것이 검도의 시작입니다.” 알고 보면 검도처럼 무서운 기예도 없다.만약 고수중 누군가가 예(禮)와 인격을 포기하면 엄청난 파장을 초래한다.그래서 지금도 4단 이상에게만 진검을 허락하고,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면 4단 이상의 승단을 허락하지 않는다. ●검만 쥐면 스트레스가 싹~ 그는 젊은 시절,국가대표로 뛰었다.예나 지금이나 어려서부터 검도를 배웠어야 가능한 것이 국가대표인데,그는 이 관행을 깨고 다 커서 검도를 배운 사람으로는 유일하게 태극 마크를 달았다.64년에 검도를 시작해 8년째인 71년 4단으로 전국 단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국가대표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기도 했다.그만큼 그는 검도에 미쳐 살았다. 지금도 중앙문화센터에서 손수 검도교실을 운영하는가 하면 매주 모교인 성대에서 검도반을 지도하는 그는 검도야말로 ‘끝없는자기와의 싸움’이라고 했다.“그래서 검도를 휙휙 날아다니는 중국영화 정도로 여긴 사람들은 지루하다고도 하지만 그건 검도의 진면목을 보지 못한 겁니다.저의 경우 일단 검을 쥐면 무아지경에 빠집니다.한두시간 뛴다는 게 엄청난 운동량이지만 운동 중에는 피로감을 못느낍니다.” 그는 검도를 ‘만병의 묘약’이라고 추어올렸다.“검을 쥐고 상대와 맞서면 몇번이고 극한상황으로 치닫습니다.그 과정에서 심신이 엄청난 에너지를 얻고,정화됩니다.검도를 시작한 이래 큰 병을 앓지 않았어요.지금도 몸이 찌뿌드드하거나 몸살기가 느껴지면 약 대신 운동을 합니다.실제로 미국에서의 연구 결과 검도의 항암효과가 확인되기도 했고요.” ●‘활인의 도'… 한번도 다툰적 없어 지난 3월 일본항공 상무이사로 정년퇴임한 뒤 그는 아예 검도협회 일을 도맡고 있다.지난달에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국제심판으로 참석했다.“아직은 저변이 일본에 못미치지만 곧 따라잡아야지요.한국인은 기질적으로 검객의 자질을 갖고 있습니다.우리 어린이들 보세요.본능적으로 막대기를 휘두르며 놀지 않습니까?”그가 줄창 검도만 한 건 아니다.수영도 10년 넘게 했다.검도의 보조 운동으로 수영을 했는데,몸의 유연성이 향상되고 심폐기능도 놀랍게 개선돼 좋더라고 했다.15년이 넘게 익힌 수지침 실력도 수준급이어서 건강교실의 초빙을 받아 강의를 하는 수준이다.담배는 아예 배우지 않았다.술은 운동후 마시는 맥주 한두잔을 으뜸으로 친다.대학때 68㎏인 체중이 지금 70㎏으로 거의 늘지 않았다.그의 삶이 건강하다는 구체적인 반증이기도 하다. 그는 검도를 사랑했다.안 되면 손 터는 허튼 사랑이 아니라 ‘죽어도 나는 검도인’이라고 했다.“다른 운동은 극한 상황에서 자신과 타협하고 용서하지만 검도는 결코 자신을 용서하지 않습니다.상대가 있기 때문입니다.자신에게 엄격하면서도 상대를 예로 대하는 이를테면 ‘활인의 도’인 셈이지요.검도를 시작한 이래 저는 단 한번도 다른 사람과 다투지 않았습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 사진 안주영기자 jya@ ■서병윤8단의 검도 예찬 그는 검도를 매력적인 운동이라고 했다.“5㎏의 호구를 차려입고 1시간만 뛰고 나면 체중이 2∼3㎏씩 줄죠.1년에 7∼8㎏의 체중을 줄이는 건 흔히 있는 일이고요.기합과 함께 때리고 맞고 부딪는 가장 원시적 격투기로 스트레스를 씻어내는 데도 그만입니다.무서운 집중력이 요구돼 두뇌활동도 엄청나죠.검도인 중에 치매를 앓는 사람이 없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뿐이 아니다.반사신경도 놀랍게 발달한다.일본 문부성 보고서에 따르면 탁구선수보다 6∼7배나 빠른 것이 검도인의 반사신경이다.일부 야구선수나 공군 파일럿 등이 검도를 선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검도가 ‘예도(禮道)’라는 점.그는 “검도가 예의를 제일의 덕목으로 삼고,수련 과정에서 조화를 중시하기 때문에 같이 운동하는 사람은 금세 가족처럼 된다.”고 소개했다. 그가 수지침에 관심을 가진 것도 검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칼을 쥐고 한 시간만 운동을 하면 손바닥이 화끈거릴 정도로 손바닥에 집중된 12개 경락이 운동 중에 자극을 받아 놀라운 지압효과를 나타냅니다.맨발로 뛰니 발마사지 효과도 있고요.” 그가 말하는 두뇌개발론도 재밌다.“검도는 기본적으로 왼손과 왼발이 중심인 운동입니다.이 점이 매사 오른쪽 중심인 현대인의 불완전성을 보완합니다.왼쪽 중심의 운동이다보니 왼쪽을 관장하는 오른뇌의 기능,즉 창의력과 아이디어 창출능력이 향상되는 것이죠.물론 직관력과 예지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이런 얘기는 좀 그런데,검도를 오래 한 사람들은 감각적으로 위험을 간파하거나 사람을 판별하는 능력을 갖추기도 합니다.” 고려대의대 해부병리학과 김한겸 교수는 “검도는 무엇보다 정신집중과 순간 결단력이 중요한 수련”이라며 “정신수양과 체력단련 두 가지를 만족시키면서 교육적 효과도 탁월해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운동”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21세기 한국을 읽는다]방민호 교수가 만난 문학지성 (3) 김지하 -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대, 새로운 시

    “달마가 동쪽으로 온 까닭은 무엇입니까.” “저 뜰 앞에 선 잣나무이니라.”.옛 선사에게 불법을 묻듯,지하에게 이 시대를 물으러 간다.대답은 듣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그것이 바로 해답일 테니까.얼굴과 손이 희지 않고,상민(常民)의 옷을 걸치고 살아가는 그에게,옛날 백 사람의 시인에게 시대를 물을 때 묻지 않은 물음을 던지기 위해,그가 몸을 기대고 살아가는 백성의 마을로 간다. 얼마 전 서울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열린 김지하 시인의 회고록 출판기념회에서 본 시인의 모습은 예전보다 한층 더 수척하면서도 어딘가 부은 데가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장기간 요양을 해야 할 만큼 상한 몸을 이끌고 멀리 부산 범어사에서 요양을 하다가 올라온 시인을 붙들고 무슨 말을 들으려 한단 말인가.그러나 자기 바깥에 싸리 울타리를 두르지 않는 시인은 흔쾌히 내방을 허락해 주었다. “회고록의 제명이 ‘흰 그늘의 길’이더군요.그 말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 법한데요.” “글쎄,애매성이라고나 할까.안개 낀 것 같은.단지 이성,오성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무엇을 표현하고 싶었던 거겠지요.내가 흰 그늘이라는 말을 쓴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하나는 우리 삶이 상당히 이상해졌다는 것이에요.사이코,정신분열적인,착란적인 사회심리가 지배하고 있는데 이것을 인식하고 용서할 어떤 시적인 그릇을 찾아내려고 한 거지요.흰 그늘이라는 것도 일종의 환상이지만,치료적 기능을 갖는 환상입니다.마치 융의 그림자처럼 가라앉은 욕구라고 할까…,일종의 역설이지.고통의 역설적 인식,성스러운 고통,이런 것을 추구함으로써 시대의 정신적 질환을 넘어설 수 있지 않느냐는 거지요.시(詩)가 바로 그에 관한 작업이 아닐까 합니다.” 김지하 시인은 천래(天來)의 시인답게 비약적인 어법으로 생각을 전개하기 시작한다.그렇다면 나는 논지를 잃고 헤매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 “지나온 삶이 어땠다고 보시는지요? 요약하신다면요?” “요약? 한두 마디로 요약할 수 있겠지.소위 ‘요기 싸르’라고.요기는 요가를 하는 사람,즉 수련자지.그러니까 내면적으로는 수련자고 외면적으로는 싸르,코뮌 싸르,직업 혁명단.그러니까 요기 싸르는 명상을 통한 내면적 수련과 외면의 사유적 변혁,두 가지를 같이 추구하는 자야.나는 옛날에 이 요기싸르라는 말은 몰랐지만 바로 그런 삶을 희망했었다고 생각해요.삶에 대한 쉬르(초월)적 인식과 그 아래 미학으로서의 리얼리즘을 함께 추구했으니까.리얼리즘과 함께 그것을 넘어서는 어떤 초월성,철학 같은 것을 오랫동안 꿈꿔왔어요.이것이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생명’과 ‘살의(殺意)’죠.내 첫 시집 ‘황톳길’에서 보듯 ‘뛰어올라오는 숭어’와 ‘가마니에서 죽어가는 아버지의 시체’,즉 생명과 죽음의 대비를 늘 생각했어요.이것이 현실에 대한 비평으로,부정으로 나타났죠.생명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이것은 죽음까지도 포함하는 어떤 전체변화의 질서를 말하는 것이었어요.” 시인의 말씀은 깊은 숲 같아 갈래가 많고 걸리는 것도 많다.그 속을 호랑이 타고 달린다면? 다치지 않으려면 머리를 잔뜩 숙여야 하리라. “선생님의 삶에서 예지적인 면을 발견하는 사람들이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그런 삶을 가능케 한 근거를 찾아보신 적은 없으신지요?” “글쎄,그건 꼭 시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시를 쓰면서도 시인이 아닌 아웃사이더로 남고 싶었고,그러면서도 세상은 변혁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사람의 정신과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 시대야말로 분명하지는 않지만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선생님께서는 젊은 세대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무엇보다 ‘현실적 부정’입니다.그들은 자기들 삶까지 포함해서 모든 것에 대해 선험적 사고에 익숙했던 우리나 우리 바로 아래 세대 사람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부정적입니다.뭘 보면 알 수 있느냐.정치나 경제에 대한 부정은 사항적 비판일 수 있지만 문화적 반항은 사항에 따른 게 아니라는 겁니다.지금 젊은이들은 문화적 반항 밑에 더 커다란 문명 단위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어요.그 불만을 가지고 오히려 능동적으로 ‘붉은 악마’라든가 ‘네티즌 선거’라든가 ‘촛불 시위’ 같은 것으로 빛나지 않나 싶습니다.내가 보기에 그들의 이 힘은 정치적으로가 아니라 문화적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 수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세대에 대한 긍정이 광폭(廣幅)인 김지하 시인이다. “그렇다면 선생님 세대와 이 시대 젊은이들의 세대적 역할은 어떻게 비교하거나 대조할 수 있을까요?” “저는 4·19세대였음에도 불구하고 4·19의 혁명적 의미를 똑똑히 몰랐습니다.그러다가 5·16 뒤에 차츰 민족이라든가 민중이라든가 변혁이라든가 하는 개념에 눈뜨게 됩니다.그러면서도 소수이기는 하지만,리얼리즘과 함께 반리얼리즘적인 추상·환상·상상력의 측면을 강조한 사람들도 있었고 나는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어요.나는 어떻게 하면 리얼리즘 안에 반사실과 환상을 이끌어들일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했던 세대입니다.지금 젊은이들도 자기들 수백만 명이 거리에 나와서 외쳐대던 구호의 진짜 의미를 아직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생각해 봅니다.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나는 이제 나이가 들었습니다.글 쓰고 그림 그리고 강연을 통해서라도 젊은이들의 소명이 무엇이고, 그 사람들이 한 일이 무슨 뜻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물꼬를 터야되는가에 관해 이야기하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지금 젊은이들은 우리보다 훨씬 세계적이고 동시에 민족적입니다.아주 개인적이고 내면적이면서도 범생명계적인 성격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그렇다면 그들에게는 이런 모순적이면서도 복합적인 세대적 특질에 걸맞은 복합적인 역할과 내용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지혜 또는 슬기라면 어떤 것이 있겠는지요?” “첫째는 들뢰즈나 가타리,미셸 셰르 같은 선각자들이 이미 지적했던 것인데 현대,모던 월드의 가장 큰 질병으로 논리를 들고 있습니다.‘이것은 이것,저것은 저것’이라며 상호 배제하는 것,‘너는 내가 아니고 나는 네가 아니다’라면 싸움이 시작되고 경쟁이 시작되겠지요.또 하나의 질병은 전쟁법입니다.나와 너는 싸울 수밖에 없고 싸워서 하나가 이김으로써 상호 통합을 한다.전쟁의 철학이죠.우리는 매일 평화를 원하고 안정된 삶과 우정과 휴머니즘과 생명계와의 화합을 원하면서도 그 매일의 생활 속에서는 전쟁 논리를 진행시키고 논리의 전쟁을 치러내는 겁니다.나는 전쟁법의 반만 긍정하고 다른 반은 부정하는 길을 생각해 봅니다.너는 내가 아니고 나는 네가 아니지만 너는 나일 수 있고 나는 너일 수 있다.이게 뭡니까? 음(陰)과 양(陽)의 철학이죠.음이면서 양이고 양이면서 음인,그러면서도 양은 양이고 음은 음인 음양법 말입니다.철학적으로 더 들어가면 불교의 인식논리입니다.색(色)은 공(空)이 아니고 공은 색이 아니면서도 공은 색일 수 있고 색은 공일 수 있다.결국은 색공이 하나다.하나가 아니고 둘이 아니면서 하나도 둘도 될 수 있다는 것.묘한 이치에 도달하는 겁니다.여기서 또 숨은 차원과 드러난 차원을 생각해야합니다.드러난 차원은 가시적이고 진행 중이고,숨겨진 차원은 드러난 차원 밑에서 드러난 차원을 조절하고 진행시키고 수정하고 교정을 보다가 전혀 이것이 유지될 희망이 없을 때에는 이것을 와해시키면서 안에서 새로운 드러난 차원으로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이게 뭘까요.생명이죠.생명의 논법이 ‘아니다’이면서 ‘그렇다’이고 ‘그렇다’이면서 ‘아니다’인 겁니다.이러한 인식은 다행히도 우리 민족의 근대에,1860년대에 유럽 쪽의 베르그송이나 생철학자들이 나타나기 훨씬 이전에 나타났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만.이 부분에서 우리의 논리적인,새로운 변혁적 생활을,새로운 논리의 발견을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일상적으로.말로는 평화를 이야기하고 삶에 있어서는 늘 투쟁이나 경쟁,대결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생각하면서 논리를 진행시키고 현실에 있어서도 새로운 변화,조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나는 김지하 시인의 거침없는 논리 개진에 언더라인(밑줄)을 긋는다.인터뷰를 떠나 이것은 매우 중요한 논리 전환인 까닭이다.내친 김에 더 ‘광폭(廣幅)’한 물음을 던져본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우리는 공공성을 회복해야 합니다.남북의 통일에도 공공성이 있어야 하는데 사회적 공공성과 우주적 공공성을 함께 회복해야 합니다.너무 작은 담론들에 얽매여 공공성을 무시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또 자신만이 아니라 타자까지도 자기 안에집어넣는 것이 중요합니다.주체를 배제해버리고 타자화하는 유럽사상을 따라가지도 말고 주체를 회복하면서 우주적 주체가 되는 것,이것이 새로운 인간입니다.그것은 개인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동학은 이렇게 가르쳤습니다.‘서로가 서로에게서 떨어질 수 없는 생명의 총체,정체성을 각자 자기 나름으로 실현하라.’고.‘밝고 밝은 이 우주를 각자 자기 나름대로 밝혀라.’고.이게 뭘까요.개인주의죠.그러나 그것은 개(個)이지 사(私)는 아닙니다.개와 사는 다른 겁니다.사는 그 뒤에 세모꼴 같은 것이 붙어 있죠? 이게 귀신에 붙어 있는 거예요.잡귀.인간의 정신 가운데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만 위해서 살려고 하는.” 오랜만에 거인을 만나는 귀한 시간을 놓치기 싫어 더 많은 것을 물었고 더 많은 말씀을 들었다.병마에 시달리는 ‘대선사’가 탈진에 이를 때까지 마구 괴롭혔다.그러나 그렇게 귀동냥한 모든 것을 여기에 쓸 수 없음이 안타깝다.이 나라에 또 누가 있어 그처럼 많은 궁리를 하고 세상의 내일을 이야기할까? 바로 김지하 시인 같은 이를 종요로운 존재라 이름하는 것이다. 문학평론가·국민대교수 사진 이언탁기자 vielee@ 방교수가 본 시인 김지하 ●수척해진 어깨 위에 걸린 흰 달 지하는 지하라고 하지 말고 지하당(芝河堂)이라고 해야 하리라.평생 바람으로 살되 가는 곳이 집이다.바람이 바로 집이다.살아 움직이는 집이다.바로 그가 김지하다. 오랜만에 가까이서 바라본 지하당의 낡은 서까래가 기울어졌다.어긋난 문짝 같은 옷을 걸친 지하당,구멍이 숭숭 뚫린 지하당의 야윈 몸채,두 시간 남짓에 배터리가 소진되고 마는 허한 기운.이것을 본 어느 누가 지하당의 과거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인터뷰를 마치는데 회고록을 쓰느라 바싹 야윈 지하당의 어깨 위에 흰 달이 떠 있었다. 지하당의 후광은 낮달,희미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달이었다. ●김지하는 누구인가 1941년생으로 문명(文名)이 높은 분들이 많은 문학계지만 그 가운데서도 김지하는 거인이다.아니,괴물이다.희대의 풍운아다. 전라남도 목포 출생.1959년에 서울대학교 미학과에 입학.이후 그의 삶은 바람의 삶이었다.한·일회담 반대운동,그리고 저항시인.황토빛 한의 전달자,박정희 군사정권을 향한 조롱과 야유(풍자시 ‘五賊’).시집 ‘황톳길’과 함께 열린 김지하의 1970년대는 연행·석방·도피로 점철된 시대,부당한 체제에 맞서 처절한 싸움을 벌여나간 시대였다.군사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무기로 감형된 1974년부터 1980년까지 그는 옥중의 시인이었다.많은 이들이 그가 걸어간 길처럼 민주주의를 외치며 전두환 정권과 처절한 항전을 벌일 때 김지하는 황야를 건너 생명의 낙토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폭력이 아니라 비폭력을,광폭한 남성성이 아니라 섬세하고 여린 여성성을,대립과 투쟁이 아니라 화회(和會)의 세계를. 그는 시대와의 불화를 감당해야 했다.시집 ‘애린’의 세계가 그것이다.1980년대였다.1990년대,그리고 지금,김지하는 또 다른 초극을,완성을 꿈꾼다.시집 ‘중심의 괴로움’은 내가 내 안에 갇히지 않고 우주와 호흡을 함께 하는 새로운 리듬과 조화의 세계를 노래한다.김지하는, 뜨거운 불꽃 김지하는 오늘,안으로 타오른다. 정지용으로부터 김수영을 지나 김지하로통하는 한국 현대시의 행로는 내부적인 것과 외래적인 것,성찰적인 것과 투쟁적인 것이 맞씨름을 벌이며 전인미답의 경지를 개척해간 운명의 길이었다.
  • 메트로 플러스 / 문일중 학생들 봉사활동

    서울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관내 문일중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자원봉사단체인 ‘경락마사지수련회’와 함께 노인들을 대상으로 마사지 봉사활동을 벌인다.890-2383.
  • 로버트 김 후원회 발족

    미국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미 연방 교도소에 복역중인 로버트 김(63·한국명 김채곤)을 돕기 위한 ‘로버트 김 후원회’가 김씨의 가석방 1년을 앞두고 27일 발족했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발족식에는 김씨의 아내 장명희씨와 동생 김성곤(국립중앙청소년 수련원장) 전 국회의원 등 가족·친지와 로버트 김 구명위원회와 석방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유재건·이재정·김원웅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사건 당시 주미 한국대사관 해군 무관으로 근무하면서 로버트 김으로부터 북한 관련 정보를 받았던 당사자인 백동일(해군 예비역 대령)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웅진 후원회장(38·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은 “로버트 김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라면서 “구호성·선심성 행사를 배제하고 로버트 김이 석방된 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건강칼럼] ‘지속적 식물상태’ 기약없는 잠

    ””선생님,우리 아빠 언제 깨어나나요?” 신경계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을 가장 곤혹스럽게 하는 질문이다. 뇌가 충격을 받으면 의식혼수 상태에 빠지며 특히 생명유지를 관장하는 중추인 뇌간까지 회복 불가능한 손상이 있는 경우를 뇌사라고 한다.뇌사 상태에서는 인공호흡기를 달고 떨어지는 혈압을 약물로 잡아줘도 대개는 2주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한다.이와 달리 뇌간의 기능이 살아있고 호흡과 심장 기능이 정상이더라도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상태가 수주 이상 계속되면 ‘지속적 식물상태’라고 한다.‘지속적’이라는 용어를 쓴 것은 언젠가 깨어날 수도 있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극히 드문 일이지만 기적처럼 깨어난 경우도 있기도 한 모양이다.최근에도 지속적 식물상태의 환자가 19년 만에 깨어나 ‘엄마’라는 말을 했다는 기사를 봤다.이런 사례는 환자는 물론 보호자에게 엄청난 행운이다.의학적 소견으로는 뇌 자기공명검사에서 뇌심부까지 광범위한 손상이 확인된 식물 환자들의 의식소생을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보통은 식물상태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을 3년 정도로 보지만,얼마나 적극적으로 치료하느냐에 따라 10년 이상도 생존할 수는 있다.가족들은 언젠가는 깨어날지도 모른다는 가느다란 희망하나로 전재산을 털어 환자를 치료한다.그 긴 세월동안 식물상태로 기약없는 잠에 빠져 든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고통은 형언할 수 없다. 사랑하는 가족이 어느날 식물상태 환자가 되리라고 누가 상상할 수 있겠는가? 필자는 수년 전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이런 환자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했었다.그 결과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1명꼴이었으며,원인별로는 외상이 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뇌혈관 질환이었다.이런 저런 치료법이 도입되고 있지만 아직도 정답은 없다.신경외과 의사로서 이런 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국민복지 차원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박상근 상계백병원 부원장
  • 국제청소년평화캠프 열어

    조선형(趙璇衡)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는 정전 5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강원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국제청소년평화캠프를 연다.
  • 요트·스케이트·음악회 동네서“夏夏夏”

    25일 오후 2시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 요트장.장맛비가 그치고 모처럼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가운데 10여명의 청소년들이 윈드서핑 강사 김승석(38·영등포구 요트부 코치겸 선수)씨의 목소리에 열심히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이들은 영등포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학교수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고 한강을 무대로 시원하게 피서하도록 개설한 ‘요트·윈드서핑교실’의 참가자들.전국대회에서 여러차례 우승경험이 있는 영등포구 요트부 선수단의 도움으로 서툴고 생소하지만 한강에서 요트와 윈드서핑을 즐겼다. 이 업무를 맡은 최영범(영등포구 문화체육과)씨는 “교육 이틀째만 되면 청소년들이 한강에서 요트를 탈 수 있을 정도로 빨리 배운다.”면서 “탁트인 한강에서 피서와 함께 스트레스를 확 날려보내는 걸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구는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이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데,다음 달 5일부터는 3기 과정을 시작한다.지금 신청해도 참가할 수 있다. 여름 피서철을 맞아 서울 자치구에서 마련한 ‘이색 여름나기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음악회부터 휴가지 제공 등 다양하다.성북구가 강원도 삼척시에서 운영 중인 ‘성북구 하계수련원’은 지원자가 너무 몰려 아우성이다.구는 삼척시 근덕면 한재밑해수욕장에 방갈로·텐트 등 숙박시설 45개 동을 설치해 놓고 주민에게 무상으로 개방했다.성수기인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는 지원자가 몰려 동별로 1개씩 할당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9월10일까지 운영하는데,다음 달 중순 이후는 아직 여유가 있다.총무과나 동사무소로 문의하면 이용할 수 있다.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책을 빌려주는 이동문고도 운영 중이다. 송파구는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야외수영장에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4일간 아동도서와 만화책 등을 무료로 빌려주는 이색행사를 마련,주민들을 유혹하고 있다.노원구는 어린이와 엄마가 함께 체력을 단련하고 빙판 위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게 해주려고 ‘여름철 어린이·주부 스케이트교실’을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광운대 아이스링크에서 개설한다.신청마감은 29일. 음악회로 무더위를 달래는 행사도 풍성하다.도봉구는 29일 오후 7시 창동역 부근 창동문화마당에서 ‘한여름밤의 추억,골든팝 명곡콘서트’를 계획,주민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조덕현기자 hyoun@
  • 청소년 정책엔 청소년 ‘코드’/강북구, 10대 구정평가단 구성

    ‘청소년을 위한 구정은 초·중·고생이 직접 평가하고 건의한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의 초·중·고생 77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구정평가단’이 22일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다. 강북구내에 거주하는 청소년(만 10∼24세)은 7만 5239명으로 전체 주민 36만 2288명의 20.7%를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청소년 수련관,도서관,공원 등 그들의 공간에 대한 불편사항,의견 등은 구정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구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구정을 펼치기 위해 청소년들로 구성된 구정 평가단을 구성하게 됐다.여성 구정평가단에 이은 두 번째의 계층별 구정 참여기구가 되는 셈이다. 청소년 구정평가단은 청소년 관련 환경,청소,문화 등 생활 주변에서 느낀점과 건의사항 등을 자유롭게 제시,구정에 반영되도록 한다.구가 추진 중인 각종 청소년 관련 시책을 평가하고 개선 아이디어 등도 수렴한다. 김현풍 구청장은 “주부,노인 등 계층별 눈높이에 맞는 일선행정이 펼쳐져야 한다.”며 “청소년 관련 구정은 청소년들이 직접 찾아내고,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잘못된 습관 고치면 모두 부자되죠”/‘왜 나는 돈을 못벌까’ 펴낸 한치호씨

    “돈 못버는 잘못된 습관만 고친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서울 명동 사채시장에서 어음 할인금리 등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금융정보업체 중앙인터빌(www.interbill.co.kr)의 한치호(韓致鎬·사진·41) 금융사업부장.지난해 금융·기업인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私)금융교육을 시작,시장금융전문가로도 잘 알려진 그가 돈 못버는 습관 53가지와 해법을 담은 생활경제서적 ‘왜 나는 돈을 못 벌까(현대미디어)’를 펴냈다. “모든 사람들이 돈을 벌고 싶고,버는 방법도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못버는 이유는 돈을 멀리하는 잘못된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부장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난 결과,돈을 못버는 사람들에게는 잘못된 습관이 있음을 발견했다. ‘로또’ 등을 좇아 대박을 꿈꾸거나,나가는 돈은 생각하지 않고 들어오는 돈만 생각하는 등 돈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 돈을 금융기관에 수시로 넣었다 뺐다 하거나,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고,홈쇼핑을 자주 이용하는 등 돈을 못버는 습관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또 “집에 들어오면 텔레비전만 볼 뿐 재테크 공부는 하지 않거나,은퇴 이후는 나중에 생각하는 등 경제 흐름에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도 돈을 벌 수 없는 부류”라고 말했다.이어 “습관을 바꾸는 것과 동시에 행동도 바꿔야 모은 돈을 잃지 않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책을 통해 “월급이 들어오는 은행뿐 아니라 우체국,보험,저축은행,신협,투신 등의 여·수신상품과 금리,세금 등을 꼼꼼히 비교해 자신의 돈을 불려주는 금융기관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보험상품의 경우,자신의 수입(대개 월수입의 15%)과 나이·직업 등에 맞게 가입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교보·SK 등 보험회사에서 근무를 시작,20년 가까이 금융업 외길을 걷고 있는 한 부장은 공군보라매수련원에서 군인들을 대상으로 생활경제 강의도 하고 있다.조만간 ‘사금융으로 돈 벌기’,‘불황에서 더 잘되는 회사’ 등 경제서적을 계속 펴낼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i센터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8월1일부터 2박3일 일정의 ‘2003 오페라와 함께하는 하계 푸름이 가족캠프’를 연다.‘오페라 만들기’와 금당계곡 물놀이,허브 포푸리 및 비누 만들기,야외 바비큐 파티,모닥불놀이,별 관측 등이 진행된다.참가비는 4인가족 기준 29만 6000원.45가족 선착순 마감.(02)3462-1318. ●제주신라호텔 휴가철을 맞아 17일부터 한달간 ‘서머페스티벌’을 개최한다.18일부터 매일 저녁 야외놀이마당에서 하와이 민속 공연을 보며 야외 바비큐를 즐기는 ‘하와이안 페스티벌’이,8월5∼15일 한라홀에선 국내 인기 연극배우들의 뮤지컬 ‘넌센스 잼버리’ 공연이 펼쳐진다.금난새와 유라시안 챔버오케스트라(8월1·2일),피아니스트 서혜경(8월23일),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8월16일) 등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82-2-2230-3431. ●롯데월드 17일부터 8월31일까지 어드벤처 1층 거리에서 가족 뮤지컬 ‘로티의 동화나라’를 공연한다.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도구들이 팀을 이뤄 논쟁을 벌이다 결국 두 팀이 화합할 때 아름다운 동화책이 완성된다는 내용.(02)411-2000.
  • 메트로 플러스 / 삼척 한재밑 해수욕장에 ‘이동문고’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삼척시 한재밑 해수욕장에서 9월10일까지 운영되는 성북구 수련원에서 구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피서지 이동문고’를 개설,운영한다.구는 이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한재밑 해수욕장에 방갈로 9동과 텐트 51개동으로 수련원을 개설하고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920-3357.
  • 여름방학 “멀리갈 것 뭐 있어”

    서울시 각 자치구들이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해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영어·한문 등 학습강좌부터 현장체험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참가비용도 저렴하다. ●“과외가 따로 없죠.” 영등포구는 관내 동사무소에서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영어·수학·컴퓨터활용 등의 학습강좌와 서예,리코더,플루트 등의 취미교실을 연다.대상은 초등학생과 중1·2년생. 동대문구는 2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동사무소별 학습강좌를 비롯,역사박물관·시립미술관 방문교육,종이공예·미술 등 취미교실을 운영한다.2127-4057. 금천구는 2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청소년 한문·예절교실’을 운영한다.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이며 수강료는 없다.890-2355. ●“몸으로 느껴요.” 강남구는 비만아동을 위한 ‘튼튼이교실 및 비만체험캠프’를 2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운영한다.비만도 110% 이상인 초등학교 4∼6년생 40명을 선정,신체 계측과 혈액 검사,영양 교육 등을 실시한다.수료자 중 35명을 선정,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3일동안 비만체험캠프도 연다.관내 초등학교에서 15일까지 신청을 접수하며 참가비는 없다. 중구 청소년수련관은 다음달 8일 초등학교 3∼6년생과 함께 하는 ‘남산골 한옥마을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전통가옥과 타임캡슐 등을 둘러본 뒤 풍경을 화폭에 담는 시간도 갖는다.2250-0521. 강동구는 ‘충절의 고장’ 강원도 영월을 다녀오는 1박2일 문화체험 코스를 준비했다.23∼24일 초등학교 5∼6년생 30명을 선발,동강 래프팅과 별자리 관측 등의 행사를 갖는다.480-1491. 강북구 수유3동사무소는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청소년을 위한 ‘북한산 독립열사 묘역탐방’ 행사를 연다.자치구 동별 주민자치센터에 문의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
  • 김우중씨 자택·안산농장 매각

    법원 경매에 나왔던 김우중 전 대우 그룹 회장의 안산농장과 방배동 서래마을 자택이 모두 매각됐다. 14일 안산시와 한국수출보험공사 등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시가 청소년 수련시설을 계획하고 있던 김 전 회장의 안산농장이 최근 법원경매에서 박모씨에게 66억 6600만원에 낙찰됐다.안산 농장은 미국 유학도중 사망한 김 전 회장의 장남 선재씨의 유해가 안치됐던 곳으로 김 전 회장은 경매가 시작된 2001년 12월 둘째 아들 선협씨를 시켜 유골을 화장케 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김 전 회장의 방배동 자택은 감정가 산정 여부를 둘러싼 항고와 재항고 끝에 48억원에 매수한 김모씨에게 돌아가 24일 법원의 채권자 배당을 앞두고 있다. 연합
  • [나의 건강보감]김명곤 국립극장장

    “극장장으로 발령받은 뒤 선배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십디다.하루 한번씩이라도 ‘멍’해지라고요.이제야 그 말의 참 뜻을 알것 같아요.요샌 바쁜 와중에도 가끔 창밖 남산 발치를 올려보며 혼자 ‘머엉’해 하곤 합니다.그러면서 마음속에 담을 건 담고 버릴 건 버리지요.” 립극장장 김명곤(51).영화 서편제에서 “소리를 지대로 할라믄 몸 속에 한을 쌓아야 쓰는 것”이라며 딸의 눈까지 멀게 하는 소리꾼 ‘유봉’역을 열연했던 바로 그 사람이다.그는 천상 배우였다.연극판이든,영화판이든 신명을 사를 곳은 ‘무대’라고 여긴다.그래서 지금 하는 일,국립극장에다 잊혀져가는 세상의 온갖 공연예술을 다 모아 놓고는,어르고 간지르며,사그라드는 혼을 일깨우는 일에 그렇게 공을 들이는지도 모른다. ●지나치지 않게 사는법 터득 마른 장마가 사나흘이나 이어지는 7월에 그를 만났다.어거지로 가꾸거나 꾸미지 않아 담백한 때깔에 바탕이 훤히 드러나고,그래서 더 웅숭깊어 보이는 그였다.그의 건강이 궁금했다. “딱히 좋달 수도,그렇다고 아니달 수도 없습니다.내세울 정도는 아니지만 내 일을 내 욕심만큼 할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이어지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 사람의 삶에 있어 건강이 주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결핵을 오래 앓았어요.대학 시절에 발병해 십년 넘게 투병했지요.먹고 살기 바빠 약도 제대로 못먹고,연극에 미쳐 몸 살필 겨를이 없었지요.” 옛일을 돌이키는 그의 얼굴에 언뜻 비감이 스친다.그만큼 그에게는 처절한 시기였던 까닭일까.당시 그는 서울대 독어교육학과 학생이었다.“몸이 계속 시들어갑디다.어느 정도냐면,죽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였지요.고작 스물 한두살 무렵이었는데,‘아,내 삶이 여기서 끝나는구나.’싶은 절망감을 못이기겠더라고요.결국 휴학하고 지리산으로 들어갔지요.” 지리산은 그에게 위안과 안식을 준 ‘어머니의 품’같은 곳으로 기억된다.참담한 죽음의 순간에 찾은 산,그곳에서 그는 단전호흡으로 건강을 추슬렀으며,암자의 불목하니로부터는 소리를 배웠다.그 ‘소리’는 훗날 명창 박초월 선생의 10년 사사로 이어지며 영화서편제의 씨알이 됐다.힘겨운 투병 끝에 ‘천형’인 결핵은 떨쳐냈지만 독한 약 때문에 위장과 간이 많이 상했다.“그때보다 건강은 훨씬 좋다.”는 지금도 무리하거나 흥분하면 곧 몸에 표가 난다.그렇다고 결핵이 그의 몸과 영혼을 마냥 갉아댄 것만은 아니었다.결핵 덕분에 ‘지나치지 않게 사는 법’을 터득했다. ●격정적이던 성격도 조용하게 변해 뒤풀이 술판이 예사인 연기자로 일하면서도 결코 무리하지 않는다.분명하게 절제의 선을 긋는 것은 물론 치받는 화도 숨고르기로 이내 삭인다.그가 온몸으로 깨우친 건강의 지혜다.그러다보니 격정적이기까지 했던 성격도 조용하고 부드럽게 변했다.성격뿐 아니라 생활도 덩달아 바뀌었다. “당연히 생활이 바뀌지요.축구,농구 등 격렬한 운동은 하지 않습니다.대체로 부드럽고 조용한 생활 패턴이지요.자주 서점에 들러 책을 사는데,마음에 드는 책을 갖는 것이 정신적 자족감이나 양식을 축적한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일이라고 여겨져요.가족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일상의 번거로움을 잊기도 하고요.” 가끔은친구들과 만나 고래고래 노래도 부르면서 스트레스를 털어낸다.여유 시간에는 주로 독서를 한다.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읽는다.오래 전에 사뒀던 책을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하는 식으로 두고 두고 읽는 즐거움도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사실,그의 지난 삶은 ‘과로’와 ‘과중’의 연속이었다.여간한 체력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연기 활동을 쉬지않고 해왔는가 하면 소리를 할 때는 화장실에 숨어 울컥,피를 토해내기도 했다.그러면서도 연극이든 영화든 무대라는 마당이 있는 곳이면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그는 이를 두고 ‘열정’이라고 했다.노도처럼 밀려드는 스트레스와 긴장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었던 힘이 바로 이 열정에 있었다.“누가 1억을 준다해도 나는 오로지 내 이상을 좇아 하고 싶은 일을 할 뿐”이라고 했다.그는 운명적으로 가난한 사람인지도 모른다.그렇지 않고서야 요즘같은 인플레 세상에 자신의 이상을 고작 ‘1억원’에 견줄까. 대학 졸업후 배화여고 교사 등으로 일하기도 했으나 타고난 ‘팔자’를 속이지 못해 결국 무대로 돌아왔다.극단 한둘과 연우무대에서 힘을 기른 그는 지난 86년 아리랑극단을 창단,직접 연출과 기획,연기,제작 등을 맡으며 내공을 쌓아갔다.“그 때의 경험이 요즘 국립극장 경영에 거름이 되는 것 같아요.힘들었지만 거저 하는 고생이란 없나 봅니다.” ●건강한 문화예술 출발점은 가정 2000년 민간인으로는 처음으로 국립극장 운영을 책임진 그의 목표는 크게 두가지였다.하나는 극립극장을 국민들의 문화예술 마당으로 되돌려 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견실한 운영의 토대를 닦는 것.그는 “아직 할 일이 많지만 변화도 많았다.”고 했다. 부임 첫해에 전해의 3배까지 수입을 올리는 등 두드러진 경영 실적으로 지금은 선진국의 20%와 맞먹는 18%까지 재정자립도를 끌어올렸다.공익성과 예술성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만한 성과를 얻는 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런 그에게 듣는 문화예술의 건강성은 신선하다.“문화예술의 건강성이 자칫 획일주의나 경직성을 연상시킬까봐 두렵다.”며 “서울만이 아니라 지역의 것도 살고,기성세대와 신세대의 것이 공존하면서 창조적이라면 그것이 건강한 문화예술 아니겠느냐.”고 되묻는다.그는 건강한 문화예술의 출발점으로 ‘가정’을 들었다.우선 가족끼리 서로의 문화적 관점과 취향을 이해해야 지역,국가,세계로 확대되는 광역 문화가 다양하고 건강해진다는 시각이다.“이를테면 한 가정에서 ‘황성옛터’와 보아의 ‘컴 투 미’가 함께 불려지는 것이 바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모델이라는 거죠.” ●‘멍'하게 남산 바라보면 스트레스 풀려 끊임없이 운명에 도전하는 시지프스처럼 그는 살아왔다.“한시도 도발과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나름대로는 절박하고 처절한 삶이었지만,뭔가를 일구고 창조해야 한다는 열망 때문에 아플 수도,죽을 수도 없었습니다.” 건강은 틈틈이 챙긴다.시간날 때 남산을 걷고 단전호흡을 한다.남산을 ‘멍’하게 쳐다보는 것은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된단다. 심재억 기자 jeshim@ ■단전호흡과 태극권 단전호흡과 태극권은 서로 다른 수련 이념을 가졌으면서도 기(氣)의 원활한 순환을 통해 무병장수를 꾀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계보를 갖고 있다. 김명곤 국립극장 극장장은 병마와 사투를 벌이는 와중에 지리산에 들어가 우연히 만난 은인으로부터 단전호흡을 배운다.1년 가량 수련했는데 다시 ‘환속’해서 그때 익힌 복식호흡법으로 내면의 화를 잠재우고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물론 그가 단전호흡의 호흡법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건 아니다.연극 등 무대에서 몸을 굴리려면 필수적인 조건이 유연성.그는 단전호흡에 태극권을 얹어 언제라도 주어진 역을 소화할 수 있도록 몸을 추스르곤 했다.“연기를 하려면 몸이 꺽꺽하지 않고 유연해야 하는데 그런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됐지요.” 우리에게 꽤 익숙한 국선도 단전호흡은 정(精)·기(氣)·신(神)을 3체(삼단전)로 하고 있다.정은 일반적으로 단전이라 부르는 하복부에,기는 머리에,신은 가슴에 뿌리를 두고 온몸에 작용한다고 본다.이 3단전을 단련해 심신을 자유롭게 통제하고 이끌도록 하는 수련이다. 태극권의 내가권법(內家拳法)도 국선도 단전호흡과 흡사하다.태극설(太極說)과 동양의학의 원전격인 황제내경소문,노자사상의 기공법(氣功法)을 조합해 창안한 태극권 역시 정·기·신의 수련을 중추로 해 기력으로 부드러움의 극치에 이른다는 전기치유(專氣致柔)와 부드러움이 굳센 것을 이긴다는 이유극강(以柔克剛) 등을 추구하는 권법이다.특히 국선도와 태극권의 품세가 전신의 경직을 푸는 유연한 몸동작으로 이뤄져 연극이나 영화가 요구하는 다양한 동작을 소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 김 극장장의 견해다. 최근들어 치병(治病)과 건신(健身)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서양에서도 관심을 끄는 국선도 단전호흡과 태극권이지만 처음부터 잘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전문가들은 “체계적인 수련 과정을 거치면 몸과 마음이 맑아져 힘이 넘치는 것은 물론 심신의 건강까지도 얻을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수련법”이라고 설명한다. ■ 도움말 국선도 임춘성 수사 심재억기자
  • 곤충박물관… 심신수련장… 공연장…폐교, 문화공간으로 ‘개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시골마을의 폐교(廢校)가 지역 주민과 도시민들로부터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곤충박물관에서부터 심신수련장,각종 공연장까지 이용 형태도 다양하다.올 여름방학에는 가족들과 함께 테마가 있는 폐교 문화공간으로 떠나보자. 울창한 숲속에 자리잡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의 후용초교 건물은 3년 전부터 지역 연극인들의 모임인 극단 ‘노뜰’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교실 3칸 가운데 2칸을 터서 조명과 음향시설을 갖추고 실내공연장을 만들었다.학교 뒤뜰이었던 교정에는 야외공연장을 설치하고,관사는 상근 연극인들의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공연장은 극단 ‘노뜰’의 상설 연습장은 물론 학교 연극부 학생들도 찾아 연습한다.동네 부녀회 풍물강습과 아이들 문화학교 프로그램도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강 곤충들 모두 모여라 영월군 초입에 있는 ‘영월곤충박물관’은 문포초교 건물에 지난해 5월 둥지를 틀었다.교실 3칸을 모두 터서 동강지역에 서식하는 곤충과 나비·나방류,갑충류 등 3000여점을 전시하고있다.교무실 자리에는 물을 가두는 대형 수조를 만들어 살아 있는 수서곤충을 풀어 놓았다. 공간이 넉넉지 못해 해충류 등 종류별 곤충을 모두 전시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해 3만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입장료는 유치원생 500원,일반인 2000원이어서 부담없이 둘러볼 수 있다. 중국·일본·베트남 등 아시아권의 다양한 인형을 둘러보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도 생겼다. 정선군 북평면 나전분교는 지난 98년 ‘정선아리랑 인형의 집’으로 꾸며졌다.인형의집 운영자 안정의(64)씨는 “수중인형극,그림자 인형극 등 주로 인형극을 위해 만들어진 해외 인형 300여점이 전시돼 있고 방학동안 대학 동아리에서 찾아 테마별 인형만들기 체험 과정도 있다.”고 말했다. ●말랑말랑 도예교실,알록달록 미술교실 양구군 군량분교도 도예가 정두섭(32)씨가 자신의 도예작품을 일반인에게 전시하고 학생들의 현장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정씨는 3000여평 부지의 폐교에 동양화방과 도예방, 어린이방을 만들어 매주 토요일 오전 주민들에게 도예 이론과 실습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후 시간에는 마을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술이론을 교육하고 있다. 충남 예산군 오가면 양막초교는 ‘민족음악원 예산학습당’으로 다시 태어났다.이곳에는 초·중·고교 및 대학생을 상대로 사물놀이를 가르치고 있으며,지역 학교를 찾아 사물놀이 강의도 한다. 예산군 광시면 광시초교는 ‘한방교육원’으로 운영되고 있다.무의탁 노인과 주민들에게 한방진료를 하면서 간단한 진료를 무료로 해주고 있다. ●디자인 기술을 배워요 충남 공주시 탄천초교 대학분교는 99년 ‘의상디자인학원’으로 바뀌었다.고등학생 이상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디자인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에서도 유아전용 체험학습장이 인기다.팽성읍 노와리 노와분교장에 설치한 유아 체험학습장은 지난해 9월 문을 연 이후 유치원생과 특수학급 어린이들에게 일일 체험학습장으로 연중 개방되고 있다.운동장에는 공연장과 모래놀이장,물놀이장,모험놀이동산,민속놀이장,산책로,텃밭 등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경북 군위군 군위읍 남부초교는 ‘군위 종합 체험학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초·중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음악,미술,체육,가사실습 등의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간이골프장과 당구장,야생화 및 농기계 관찰장 등도 마련돼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지역 역시 30개 폐교들이 갈옷작업장(명월분교),조형연구소(산양분교),도예작업실(신도초교),단학수련장(무릉중),포토갤러리(삼달분교),목공예작업장(상천분교)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강원도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낡은 폐교를 이용해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혜택을,외지 관람객들에게는 추억을 심어주는 폐교의 문화공간 활용을 점차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정리 조한종기자 bell21@
  • ‘기체조’ 동호회 탐방/몸도 마음도 가뿐해집니다

    “일단 몸에서 힘을 뺀 다음 좌우로 흔들어 몸을 푸세요.몸이 풀렸으면 양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두 손바닥을 가슴 앞으로 올려 합장을 합니다.두 손을 천천히 앞으로 뻗었다가,뻗은 두 손을 옆으로 넓게 벌립니다.그리 어렵지 않죠.자∼,한번 해봅시다.” 지난 7일 오후 7시쯤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수선재.기(氣)체조를 즐기는 동호인 모임 회원 10여명이 김연구 사범의 지도로 ‘가슴에 맺힌 화를 다스리는 동작’을 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천천히 기체조 동작을 반복하는 이들의 얼굴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적멸(寂滅)’의 편안함이 묻어났다. ●노인·어린이도 쉽게 배울 수 있어 “기체조는 스트레칭 등 다른 운동처럼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일상생활 속에서 받는 정신적 갈등이나 스트레스 등 나쁜 기운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대신,활기차고 맑은 기운을 받아들여 몸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상쾌해져 자연스레 마음의 안정과 편안함을 얻는 운동입니다.” 수선재 명동 지부장인 최희경(41·여·한의사)씨는 “기체조는 헬스나 에어로빅처럼 격렬하지 않아 노인이나 어린이,신체가 허약한 사람까지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배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옆에 있던 수선재 홍보위원인 백상희(38·여·학원강사)씨는 “힘을 빼고 천천히 움직이는 기체조의 동작을 보면 운동량이 적어 운동 효과가 없어 보이지만,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기체조는 30∼40분 정도만 하더라도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운동량은 충분하다.”고 거든다.류건영(50·세무공무원)씨는 “한때 담배를 하루 2갑 피우는 골초였는데,담배를 끊으려고 해도 금단 현상이 심해 여러번 실패했지만 기체조를 시작한 뒤 맑은 기운을 많이 받아들이면서부터 담배 연기가 싫어져 담배를 끊었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기체조를 하는 사람은 100여만명.다음카페(cafe.daum.net)의 ‘숨쉬는 학교 수선재’와 ‘소설 선(仙)-선인시대를 향하여’ 등 20여개 기체조 관련 동호회 회원들과 수선재 등의 회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이들의 연령대는 10대부터 60대까지.직업도 학생·회사원·학원강사·의사·과학자·교수·주부 등 다양하다. “기체조를 6개월 정도 수련하면 몸에 기가 들어온다는 느낌을 받아요.그러면 야근이나 밤 늦게까지 잔업하더라도 기체조를 한 뒤 잠을 잔 그 이튿날 아침에는 온 몸이 개운함을 느낍니다.” 3년째 기체조를 하고 있는 이관우(45·KT 보령영업국장)씨는 “무엇보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커져서 일상생활에서 ‘열받는’ 일이 줄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무(氣舞)에 관심이 있어 기체조를 배운 허순선(50·여·광주대 체육학과 교수)씨는 “기체조를 한 지는 여러 해 됐으나 아직 팔과 발바닥 부위만 기의 느낌을 받을 뿐 온 몸으로 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기체조를 한 이후 정신 집중력이 향상되고 마음이 편안해져 사고방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강조한다. ●집중력 향상… 사고도 긍정적으로 지난해 기체조에 입문한 김미든(22·연세대 건축학과 4년)씨는 “기체조는 다른 스포츠와 같이 격렬하지 않지만 몸에 기운을 느끼게 해 기분을 전환함으로써,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평정을 되찾아 자기 내면을 되돌아보게 한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밝혔다. 입문 3년째인 신해순(40·여·서울 관악구 상현중 교사)씨는 “관절 등의 부분이 심하게 아파 병원·한의원 등을 찾아다녔으나 별 효험을 보지 못하고 있을 때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기체조를 배우게 됐다.”며 “기체조를 한 이후 마음의 안정을 찾으면서 포용력이 커져 학생을 지도할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글 김규환기자 khkim@ 사진 안주영기자 jya@ ■기체조란 기(氣)는 간단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우주의 생명 활동을 유지시켜주는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기체조는 우주 생명의 에너지를 끌어당겨 호흡하면서 몸과 마음을 변화시키는 운동이다. 기체조는 어깨 돌리기와 허리 비틀기 등 간단한 반복 동작이 많아 배우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처음에는 느리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동작으로 어색하게 생각하지만,3개월 이상 꾸준히 배우면 효과를 느껴 일부는 예찬론자로 돌아선다. 기체조도 요가와 같이 동작이 세분화돼 있다.간장과 시력이 나쁜 사람은 목 운동과 상체 굽히기 운동을,심장과 소장이 약하면 어깨와 팔 운동을,위장이 안 좋으면 손·발 스트레칭과 앉았다 일어서기 동작을 반복하는 기체조가 도움이 된다. 기체조를 배우려면 웹사이트 수선재(www.soosunjae.org)와 수람기문(suramm.hihome.com),국선도(www.kuksun.org),단월드(dahnhak.hanmunhwa.co.kr) 등을 찾으면 된다.수강료는 3개월에 20만원선. 진수경 수선재 명동지부 운영위원은 “스트레칭이나 에어로빅과 같은 일반적인 운동과 달리 몸 속 기운까지 체험할 수 있는 게 기체조의 매력”이라며 “1개월 정도 배우면 동작의 대부분을 익힐 수 있고 3개월 정도면 모든 동작을 완전하게 숙지하는 단계에 이른다.”고 말한다. 김규환기자
  • 복수의 칼앞에 마주선 우정/16일 개봉 청풍명월

    코미디와 섹스를 조미료삼아 고민없이 말초신경을 건드리는 요즘 영화들 틈바구니에서 머리를 든 액션사극 ‘청풍명월’(제작 화이트리엔터테인먼트·16일 개봉)은 이래저래 특기할 만한 작품이다. 조선의 역사적 사건 ‘인조반정’을 모티브로 끌어들인 의고적(擬古的) 발상부터 그렇다.감각적인 이야기와 소재에 길들여진 신세대 주류관객층을 의식했다면 결코 쉽지 않았을 접근방식이다.굵직한 특기사항 또 하나.요즘 만들어진 사극이 맞나 싶게,철저히 아날로그식 액션만을 고집했다는 사실이다.공중을 날아다니는 팬터지 액션이나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눈속임 화면은 단 한 장면도 없다. 장대한 스케일의 영화를 움직이는 주인공은 연기파 배우 조재현과,한동안 스크린 활동이 뜸했던 최민수다.엘리트 무관 양성소인 청풍명월에서 지환(최민수)과 규엽(조재현)은 뛰어난 검술에다,우정도 유별나다. 그러나 수련이 끝난 뒤 규엽은 국경부대로,지환은 궁궐수비군으로 나뉘어 배치되면서 숙명적인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된다.규엽은 부대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반정에 가담하고 궁성을 수비하는 지환에 칼을 겨눈다. 검술액션을 좋아하는 관객에게는 미덕이 많은 영화다.칼날이 부딪치는 살벌한 소리가 한순간도 화면을 떠나지 않은 채 고강도의 검술이 이어지는 데다,끔찍할 만큼 생생히 리얼리티를 살려내는 극사실주의 표현기법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영화는,이내 반정의 소용돌이가 있은 지 5년 뒤로 시선을 옮긴다.그리고 숙적으로 맞서게 된 두 남자의 비극적 운명을 비장감 넘치게 그리는 데 주력한다.반정에 가담하지 않은 이유로 스승이 무참히 죽임을 당한 뒤 스승의 딸 시영(김보경)과 숨어지내던 지환이 피의 복수를 시작하는 것. 일절 기교를 부리지 않는 극사실주의 영상은 영화의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기도 하다.비린내가 전해올 듯 내내 선혈이 튀고 잘린 목이 바닥에 나뒹굴기 예사인 화면은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육중한 갑옷차림에 난이도 높은 검술을 구사하는 배우들의 노고는 한눈에도 읽힐 정도다. 그러나 문제는 드라마다.우정과 배신,복수 등의 극대비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재주는 보이지 않는다.실제 같은 활극에 눈만 긴장시킬 뿐 심리적 긴장을 유발할 장치없이 지나치게 단선적이고 밋밋한 이야기 얼개는,인내심없는 관객들을 힘들게 할 것 같다.지환과 시영의 연애담이나,두 남자와 시영의 삼각관계라도 선명한 톤으로 묘사했다면 드라마가 한결 촘촘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동방불패’‘신용문객잔’‘황비홍’의 무술감독 원빈이 무술을 지도했다.‘결혼이야기’‘북경반점’등을 연출한 김의석 감독작. 황수정기자 sjh@
  • 대안교육 활성화 학교틀이 바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대안교육 확대 및 내실화 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초·중·고교의 기본 틀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공교육의 기능 및 역할이 학교 담장을 넘어 다양한 대안교육기관 및 프로그램과 연계돼 새로운 교육체제가 형성된다.인가를 받지 않고 학교 밖에서 이뤄지던 대안교육이나 프로그램들이 공교육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중·고교로 제한됐던 대안교육의 대상에 초등학교도 포함돼 대안교육의 길이 활짝 열렸다.우리 교육의 현실에서 부족한 다양성과 유연성을 보완하는 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초·중·고교생 가운데 학습부진이나 성격장애 등으로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지정된 위탁교육기관이나 대안학교에 쉽게 다닐 수 있다.물론 본래 소속된 학교로부터 학력도 인정받는다.나아가 적성교육이나 직업교육 등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도 장·단기간 대안교육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학교 부적응 학생 지난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중·고교생은 6만 7974명으로 전체의 1.9% 수준에 이른다.중학생이 1만 9842명,일반계 고교생이 2만 166명,실업계 고교생 2만 7966명이다. 그러나 정작 이들을 받아들일 인가받은 대안학교는 전국적으로 19개교뿐이다.수용인원은 중학교 4개교 174명,고교 15개교 1332명 등 모두 1562명이다. 인가를 받지 않은 상설학교 등도 있지만 수용인원은 극히 적다.비인가 상설학교는 경기도 안산의 ‘들꽃피는 학교’,서울의 ‘도시속 작은학교’,전북 변산의 ‘공동체학교’,경남 산청의 ‘간디학교’ 등 10여곳이다.또 초·중·고교생을 위해 주말이나 방학·방과후 일정 시간을 정해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형의 학교는 30곳 정도다. ●위탁교육기관 지정 절차 위탁교육기관의 지정권은 시·도 교육감이 갖는다.위탁교육기관의 지정 대상에는 공공기관이나 비영리단체·사회단체 등이 운영하는 교육훈련기관,청소년 수련·이용시설,청소년 보호시설,치료 및 요양시설 등이 포함된다.공공성과 비영리를 원칙으로 하는 만큼 영리목적의 교육기관은 제외된다. 시·도 교육감은 프로그램의 적정성·공공성,교육시설,교원확보,경영 및 재정상태,학사운영 능력 등을 심사해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한다.위탁교육기관은 협약 사안을 위반하면 관할 교육청의 직권으로 지정을 해제당한다.교육청과 학교는 대안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학생·학부모에게 제공해야 한다. ●위탁교육기관 지원 위탁교육기관이 되면 위탁학생이 소속된 학교에 납부한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 등을 위탁교육비로 지원받는다.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올해의 경우,기관당 2000만원~3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또 위탁학생들의 국민공통기본교과 이수를 돕기위해 교사나 순회교사를 파견한다.일반 학교와의 연계를 위해 대안학급도 둘 수 있다. ●위탁교육 학생의 선정·관리 학교장은 학칙에 따라 교육감이 정하는 수업 일수의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학생을 대안교육기관에 위탁교육을 시킬 수 있다.우선 학교부적응 학생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위탁학생은 원소속의 학교에서 정원 외로 관리되며 성적은 교육감이 정한 ‘대안학교 학업성적관리지침’에 따라 처리된다.때문에 위탁기관의 교육은 학교수업으로 인정되고 이수과정에 따라 학년·학기 수료자격이 주어진다.졸업장은 졸업 학력이 인정되기 때문에 원소속 학교에서 받는다. ●학력인정 대안학교 지금껏 대안학교를 세우려면 적잖은 규모의 자본과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했다.대안학교를 세우는 데 엄두조차 못냈다.하지만 앞으로는 설립 요건이 크게 완화된다.우선 설립 주체가 기존의 학교법인에서 벗어나 공공기관이나 비영리법인,공공단체,사단법인 등으로 다양해졌다. 또 일반 학교와는 달리 교사(敎舍)·체육장 등 시설기준도 대폭 낮아졌다.기존 공공시설의 활용이나 임대도 허용된다.건물만 있고 운동장이 없어도 가능한 것이다.수업 연한은 초·중·고교의 교육기간에 따라 학칙으로 정하며 이수하면 정규학교와 똑같은 졸업 학력을 부여한다.학기·학년제 등 수업 운영도 학교의 자율이다.교원의 절반은 정규교사 자격증이 없는 산학 겸임교사 등을 둘 수 있다. 특히 1년 과정을 이수하면 고입 및 고졸 검정고시의 일부 선택과목을 면제해 주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 더욱이 독립된 대안학교가 아닌 3∼4개의 대안교육프로그램을 묶은 ‘대안학교’의 설립도 가능하다.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 대안학교를 ‘각종학교’로 분류,개인적인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내용이나 방법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외국의 대안교육 미국·독일·영국 등에서 시행하는 대안교육은 역사도 오래되고 교육 형태는 매우 다양하며 자유 분방하다. ●미국 미국 교육법은 학교구(區)가 대안학교나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정부의 교부금을 받는 대표적인 대안학교인 협약(Charter)학교는 최근 중퇴생을 위한 대안교육뿐만 아니라 공연·순수예술 등 특정분야를 중점적으로 가르치거나 취업 등에 비중을 두고 있다.마그넷(Magnet)학교는 연방과 주 정부 예산의 지원 아래 특정 진로나 직업에 역점을 둔다.자유학교는 정부로부터 일체의 보조금을 받지 않는 대신 학년·학급구분,수업내용·방식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캘리포니아주의 경우,공립학교 재학생 600만명 가운데 12만명이 협약학교에 등록하고 있고 40만명이 ‘독립학습’이라는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독일 1919년에 설립된 발도르프학교는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고 재정과 학사운영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등록금은 학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차등결정된다.교육연한은 12년이며 초·중·고교의 구별이 없고 유급이나 성적표도 없다.또 브라운슈바이크 자유학교와 라이프찌히 자유학교는 재정을 자치단체의 지원금·후원금·등록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영국 대안학교로는 하트랜드에 위치한 ‘작은학교’를 꼽을 수 있다.30명 안팎의 미니 중등학교로 전체 학생과 교사,학부모로 구성된 총회를 통해 운영된다.운영 경비는 후원금과 학부모 부담으로만 조달되며,시간제 및 방문교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홍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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