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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이해인 수녀시인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이해인 수녀시인

    미국 최고의 여류시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에밀리 디킨슨(1830∼1886).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흰옷을 즐겨 입어 ‘뉴잉글랜드 수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의 삶은 비록 슬픈 청솔가지였지만 문학적 정열만큼은 체온보다 더 뜨거웠다. 생전에 시만 무려 1700여편을 썼다. 그중 ‘나의 삶은 헛되지 않으리´란 시가 유명하다.‘내가 만약 한 가슴의 깨어짐을 막을 수 있다면/나의 삶은 헛되지 않으리/한 생명의 쓰라림을 덜어 줄 수 있다면/괴로움 하나 감해줄 수 있다면/기운 잃은 울새 한 마리/둥지에 올려 줄 수 있다면/나의 삶은 헛되지 않으리’ 이해인(62) 수녀. 평론가들 사이에는 가끔 에밀리 디킨슨과 비교한다. 그럴 것이 1975년 필리핀 세인트 루이스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할 때 그는 에밀리 디킨슨과 관련된 논문을 써내 당시 필리핀 학계에 깊은 감명을 선사했다. 이 수녀 역시 에밀리 디킨슨처럼 다작의 시인이다. 대표 시집인 ‘민들레의 영토’가 지금까지 52쇄를 찍었으며,‘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56쇄),‘내 영혼에 불을 놓아’(51쇄),‘작은 위로’(19쇄),‘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17쇄) 등도 여전히 간단치 않은 스테디셀러들이다. 인세만 따져도 족히 수십억원이 넘으며 이는 모두 봉사활동에 쓰여졌다. 시집이 2,3쇄도 찍기 힘든 요즘, 이쯤되면 우리 문단에서 이해인 수녀의 영향력을 인정 안 할 수가 없다. 2년 전 건국대 대학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한 김진선씨는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을 ‘이해인의 시의식과 방법론 연구’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에밀리 디킨슨에 비견되는 베스트셀러 작가 그는 논문에서 고(故) 구상 시인의 말을 인용하면서 “일생을 독신으로 살며 겸허하고 투명한 심혼의 독백을 하다 간 시인 에밀리 디킨슨과 이해인의 공통성은 일상 속에서 접한 가장 사소하고 무상한 사물을 불멸과 무한, 즉 영원 속에다 연결하려는 끊임없는 지향과 노력의 성취를 보여주고 있다.”고 기술했다. 올해로 이 수녀는 첫 서원을 한 지 40년, 문단 데뷔 37년을 맞는다. 하여 이 수녀를 지난 17일 부산 광안리 앞바다가 보이는 성베네딕도 수녀원에서 만났다. 정문 인근에 있는 ‘기도정원’을 거닐면서 이 수녀는 “지난 9월8일 어머님이 돌아가셨다. 천상병 문학상도 이때 받았고…, 천상병 시인이나, 피천득 시인이나 다들 떠난다.”고 말꼬리를 흐린다. 이어 “인간은 죽고 떠난다는 걸 알지만 가장 소중했던 어머님이 삶의 마침표를 찍고 떠났기에 더욱 찐하게 다가온다.”고 심정을 피력했다. 아버지에 대해 슬쩍 물었더니 “6·25 때 납북돼 생사조차 알지 못한다. 살아 계셨으면 어머니보다 세살 위니까 99세가 된다.”고 잠시 그리워했다.6세 때 헤어진 아버지의 사진을 자신의 글방에 지금도 걸어놓고 있다. ●어머님 돌아가신 후 삶과 사람 생각 더욱 깊어져 이날 ‘기도정원’에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이 수녀를 알아보고 공손하게 인사를 한다. 잠시후 인터뷰 장소를 인근의 ‘언덕방’으로 옮겼다. 이 수녀는 ‘언덕’을 ‘언덕(言德)’이라고 풀이했다. 문득, 탁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맑게 사는 방법을 물었다. 지체없이 “언어생활부터 고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미치고 팔짝 뛰겠다, 돌아버리겠다, 골 때린다 등등의 얘기만 안 해도 좋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웃기고 자빠졌네라는 말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자빠지면 못 일어나는 거 아니냐. 충동적인 발언으로 인품이 많이 깎이는 사례라고 부연했다. 이 수녀가 요즘 바쁘게 지내는 강의활동의 주요 테마이기도 하다. 회사, 종교단체, 학교 등에서 초청이 오면 “언어는 습관이며 뇌에 저장되기 때문에 불쑥 튀어나오는 말이 곧 인격과 직결된다. 따라서 나만의 언어습관을 ‘즐겨찾기’에 저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수녀는 얼마 전 모 신문에 ‘군인을 위한 기도’라는 칼럼을 게재했다.“어떻게 님들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님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서두를 꺼낸 뒤 “이 땅의 모든 군인들이 몸, 마음 건강하게 성실하게, 인내롭게 맡겨진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라고 마무리한 내용이다. 그랬더니 각 부대 인터넷사이트에서 ‘펌글’ 1위로 애독됐고 격려의 전화가 쇄도했다. 인연이 되어 오는 11월7일 육군본부에서 특강을 할 예정이다. “때로는 생각없이 던지는 냉정하고 무자비한 말로 ‘오래 사는’ 이 땅의 노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노인들이 망령이 들었어도 귀는 살아 있습니다. 안 그래도 ‘오래 살아’ 미안하고 눈치가 보이는 그분들에게 은근히 자신의 죽음을 재촉하는 말이 들려올 때 얼마나 비참한 심정이겠습니까.” 그러면서 이 수녀는 비록 ‘큰 위로’가 아닐지라도 마음속으로 ‘작은 위로’를 생각해 보자고 제안한다. 자신의 글을 보고 편지를 보내는 이들이나,‘민들레의 영토’의 카페의 팬들에게 소식을 전하는 것도 ‘작은 위로’와 다름 아니라고 했다. 교도소 재소자들에게 면회가는 일도 물론이다. 낙엽따라 가버리는, 이 계절의 단상을 물었다. 돌아오는 답변은 한편의 시(詩)로 대신했다.‘산너머 산/바다 건너 바다/마음 뒤의 마음/내가 오늘도 가까이/안아야 할 행복은/바로 앞의 산/바로 앞의 바다/바로 앞의 마음/놓치지 말자/보내지 말자’ ●언어는 인격… 어지러운 세상 말부터 정화해야 이번에는 인터뷰 장소를 이 수녀의 글방으로 옮겼다.10평 남짓한 방안에 들어서자 허브 향기가 가득했다. 광안리 바닷가에서 왔음 직한 조가비, 인근 산에서 따온 솔방울, 흑백의 세월을 듬뿍 담은 여러 흔적들, 마더 테레사 수녀와 찍은 사진도 눈에 들어왔다. 그중 냉장고에 씌어진 글귀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님께 드립니다.’로 시작되는 행시였다.‘이:이 세상, 저 세상을 시로써 노래하는 이, 해:해에 비친 유리창처럼 숨김없이 드러나는 영혼이 맑은 이, 인:인정이 넘쳐나 모든 이에게 선물되는 이, 클:클수록 작아지려는 명성과 겸손의 함수관계를 수덕으로 사는 이, 라:라일락꽃 향기처럼 은은히 복음의 향기를 세상에 전하는 이, 우:우주만물 제각각에 창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의미를 새롭게 하는 이, 디:디딤돌이 되어 하느님을 찾아 나서게 하는 이, 아:아! 우리들의 사랑, 기쁨, 수:수녀원의 크고 작은 경사날에 축하메시지로 기쁨을 더해주는 이, 녀:녀기 바로 그 이름,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님!-2006년 3월19(생일) 후배수녀 일동’ 이 글을 적고 있노라니 그는 자신의 시낭송을 했던 테이프를 틀어주면서 “사회경험도 없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넓히려는 노력을 해왔다. 피를 나눈 형제가 아니더라도 어디서 본 듯한 누이, 이모, 친구로 생각하게 된 것은 수도자인 자신에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방 옆에 있는 편지창고도 공개했다. 자살 직전에 보내온 편지, 방황했던 20대가 지금은 20대의 아들을 둔 부모가 되어 고맙다고 온 편지, 눈짐작으로 수만통이 넘어보였다. 그는 지금도 편지 받고 답장 보내는 일을 하루 일과 중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강원도 양구에서 이대영, 김순옥의 1남3녀 중 셋째로 태어난 그. 여고 1학년 때 수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한 뒤 벌써 40여년 세월이 흘렀다.“누가 (죽은 후)그녀의 삶이 뭐였느냐고 물어보거든 ‘인생의 러브레터였다.’는 답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부산 왕상관기자 skwang@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45년 양구 출생. ▲64년 부산성베네딕도 수녀회 입회 ▲68년 수녀로 서원, 천주교 중앙협의회 파견 근무. ▲70년 ‘소년’지에 동시 ‘하늘’‘아침’ 등으로 추천. ▲75년 세인트루이스대학교(필리핀) 영문학 학사 ▲76년 종신서원 ▲78∼82년 부산성베네딕도수녀원 수련소강사 ▲85년 서강대학교대학원 종교학 석사 ▲88∼90년 제44차 세계성체대회 준비위원 ▲2000년 부산가톨릭대 지산교정 겸임교수 #주요 수상 새싹문학상(81년), 여성동아대상(85년), 부산여성문학상(98년), 천상병 시 문학상(07년) #주요 작품집 민들레의 영토(76년), 내혼에 불을 놓아(79년), 두레박(86년), 시간의 얼굴(89년), 엄마와 분꽃(92년), 작은 위로(02년), 풀꽃단상(06년) 등 외 다수.
  • [S 돋보기] 신인 1순위 배출한 코치의 슬픈눈물

    제자인 강아정이 지난 16일 열린 2008년 여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히자 박현은 동주여상 코치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1순위를 배출했다는 사실은 지도자로서도 영광이었으나 이 눈물은 이내 안타까움으로 물들고 말았다. 졸업을 앞둔 3학년 5명 가운데 2명은 대학으로 방향을 잡았고,3명이 드래프트를 신청했지만 1명만 지명됐던 것. 박 코치는 “그동안 농구만 바라보고 열심히 실력을 쌓아온 우리 아이들이 인정받지 못하니 너무 화가 나고 눈물이 났다.”고 토로했다. 이제 박 코치는 낙점받지 못한 제자들을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우를 받는 수련 선수로라도 프로에 보내기 위해 뛰어다녀야 한다.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제자들이 농구에 대한 꿈을 이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동주여상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인성, 춘천, 은광, 선일, 수피아, 청주여고, 법성고는 1명도 선택받지 못했다. 전국 22개 여고 농구팀 가운데 졸업 예정자는 71명이고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17개교 32명(대학생 2명 제외) 중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은 10개교 15명뿐이다. 국민은행이 3명, 우리은행이 4명을 선발하지 않았다면 더욱 씁쓸한 자리가 됐을 것. 상위 지명이 예상됐고, 결국 2순위로 뽑힌 김단비(명신여고)는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힘들게 운동했던 동료들에게 미안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였다. 더욱이 명신여고는 선수 부족으로 팀 해체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강아정과 함께 드래프트 장소에 나왔던 ‘유이한’ 선수인 이유진(숙명여고)은 “보다 많은 친구들과 함께 프로에 가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에 빛나고, 한때 13개 실업팀이 뜨거운 열전을 펼쳤던 한국 여자농구의 현주소가 드래프트 현장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제사법=대전고법, 특허법원, 대전지법, 청주지법(오전 10시·대전고법), 대전고검, 대전지검, 청주지검(오후 2시·대전고검)▲정무=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가비상기획위원회, 국가청소년위원회, 한국청소년수련원(오전 10시·국회)▲재정경제=기술신용보증기금(오전 10시·국회), 신용보증기금(오후 2시·국회)▲통일외교통상=외교통상부, 재외동포재단(오전 10시·국회)▲국방=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홍보원, 국방대학교, 국방정보본부, 국군기무사령부, 국군화생방 방호사령부, 국군의무사령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한국국방연구원, 군인공제회(오전 10시·국방부)▲행정자치=행정자치부(오전 10시·국회)▲교육=서울특별시교육청(오전 10시·서울특별시교육청)▲과학기술정보통신=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 중앙전파관리소, 우정사업본부, 통신위원회, 정부통합전산센터,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정보통신부지식정보센터, 정보통신부조달사무소, 서울체신청, 부산체신청, 충청체신청, 경북체신청, 전남체신청, 전북체신청, 강원체신청, 제주체신청(오전 10시·정보통신부)▲문화관광=방송위원회, 한국교육방송공사(EBS)(오전 10시·국회)▲농림해양수산=농촌진흥청(오전 10시·국회), 산림청(오후 2시·국회)▲산업자원=한국석유공사(오전 10시·국회)▲보건복지=보건복지부(오전 10시·국회), 질병관리본부(오후 4시·국회)▲환경노동=노동부(오전 10시·국회)▲건설교통=서울지방국토관리청,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감정원, 대한주택보증㈜, 교통안전공단,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오전 10시·국회)
  • 송파구 청소년 성문화센터 개관

    송파구는 10대를 위한 성교육장인 ‘청소년 성(性)문화센터’를 15일 개관했다. 문정동 송파청소년 수련관에 자리잡은 성문화센터는 자궁탐험, 사춘기의 성, 임신·출산·피임, 사회 속의 성문화, 성적의사 결정 훈련실,10대의 연애문화 읽기 등 성교육에 대한 동선(動線)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꾸몄다. 두 가지 색깔로 ‘양성평등’을 표현한 문으로 들어가면 폭신한 스폰지와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가 들려 자궁체험을 할 수 있는 자궁방이 나온다. 임신·출산·피임 코너에는 피임도구를 직접 신체모형에 씌워보고, 실제와 같은 무게와 피부를 가진 아기인형와 임신부 벨트로 출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사회 속의 성문화와 10대 연애문화 읽기 코너는 성과 연애, 성폭력 등에 대한 10대의 자유로운 토론장이다. 온오프라인 상담실을 만들어 직접, 또는 인터넷을 통해 상담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요즘 청소년들은 인터넷과 같은 매체를 통해 성에 대한 왜곡된 지식을 갖는 경우가 많다.”면서 “성문화센터에서 효과적인 시청각 자료와 체험으로 성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바르고 건전한 성 가치관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그대의 풍경(KBS1 오전 7시50분) 윤주는 보배의 짐을 싸서 내던지며 태어난 것 자체가 잘못된 아이라며 소리를 지른다. 충격을 받은 동혁은 보배의 손을 잡고 집을 나가버린다. 보배의 일을 알게 된 정미는 수련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윤주에게 약속을 한다. 한편, 수련은 혜린과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걸어오는 종구를 보고 놀란다.   ●다큐 10(EBS 오후 9시50분) 소년왕 투탕카멘의 무덤을 찾아낸 영국인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카터의 발견이 알려지자, 저명한 고고학자와 이집트학 전문가들로 발굴팀이 조직된다. 하지만 이집트 유물국의 간섭은 심해지고, 카터의 독단적인 발굴진행 방식에 불만을 품은 학자들도 그의 곁을 떠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섬 면적의 85%가 얼음으로 덮여 있는 그린란드는 대서양과 북극해 사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그린란드의 빙하도 빠르게 녹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주민들은 예전부터 빙하의 두께가 얇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어 얼음에 구멍을 뚫어 낚시하는 것도 가급적 피한다.   ●아현동 마님(MBC 오후 7시45분) 시향은 제라까지 합세해 모든 식구들이 성종을 만나보라고 권유하자 고민에 빠진다. 비나는 연지를 다시 만나보라고 길라에게 말해보지만, 시향과 반드시 결혼하겠다는 길라의 의지만 불태운다. 한편, 미숙은 다이아반지로 시향의 마음을 돌려보겠다고 하는 성종을 극구 말린다.   ●그 여자가 무서워(SBS 오후 7시20분) 영림은 경표의 번호로 전화를 걸지만 결번이라는 소리를 듣고는 한숨을 쉰다. 옆에 있던 승미와 근석은 동시에 놀란다. 정진은 인섭으로부터 경표의 뒤를 캐는 문건을 받아들고는 그전에 사귀던 사람이 없는지 물어본다. 한편, 경표는 가까운 사이가 되고 싶다며 도시락을 싸온 은애를 보며 미소짓는다.   ●착한여자 백일홍(KBS2 오전 9시) 일홍의 나무 다루는 재주를 확인한 준만은 가구디자인 배우기를 권하며 학원에 다닐 수 있게 도와준다. 준만 덕분에 일홍은 가구디자인 공모전에 나가겠다는 꿈을 키운다. 한편, 덕희와 만난 용찬은 전 재산을 덕희에게 증여하겠다며 한 가지 조건을 내세우고, 내용을 들은 덕희는 갈등에 빠진다.
  • 강릉 종합경기장 일대 명소로 IT 접목 문화·스포츠타운 조성

    강원 강릉시 교동 종합경기장 일대가 IT가 접목된 문화·스포츠 타운으로 업그레이드된다. 강릉시는 12일 ‘2007 KOREA IPv6 시범사업’으로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 문화예술관과 종합경기장 주변 단지내 전역에서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 각 시설내에는 CCTV를 설치, 통합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이 일대는 공연장과 전시장, 각종 체육시설이 집중돼 있어 주말·휴일·야간시간대의 시민 이용률이 높고, 최근 청소년 수련관 개관을 계기로 청소년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와 발맞춰 이들 청소년들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건전한 여가활동을 돕기 위한 취지다. 시는 앞으로 이 일대를 ‘U-문화공간·스포츠 명품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 어울마당권역, 문화예술 정서권역, 엘리트 생활체육권역, 동계올림픽 인프라권역으로 나눠 특화한다. 문화예술관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정서권역은 전시·공연장은 물론 야외 공연장까지 조성해 쉼터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계올림픽 인프라권역은 IT와 접목해 ‘IT 강국, 동계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IT를 문화, 스포츠와 접목해 활용함으로써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 세대가 공감하는 명품, 웰빙 명소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그대의 풍경(KBS1 오전 7시50분) 종구와 혜린의 사이를 믿을 수가 없는 수련은 정신없이 일에만 열중한다. 윤주가 인애와 동혁의 사이에 대한 의심을 풀지 않자 동혁은 점점 불안해진다. 판수는 영옥이 자기가 준 목걸이를 걸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희망을 갖는다. 한편, 동혁은 현관 앞에 쪼그리고 잠들어 있는 보배를 보고 놀란다.   ●다큐10(EBS 오후 9시50분) 다큐멘터리 감독은 노동자부터 우익종교단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파키스탄 민주주의에 관한 그들의 생각은 어떤 것일까. 무샤라프 대통령의 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대통령이 된 군사 지도자가 파키스탄이 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가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을 던진다.   ●라이프 n 조이(YTN 오후 8시35분) 풍성한 가을 느낌, 안면도로 떠난다. 바다의 활력이 그대로 전해오는 싱싱한 제철 먹거리로 입이 즐거운 가을 만찬이 펼쳐지고, 바다를 수놓은 붉은 해넘이를 보며 마음의 풍요를 즐겨본다. 싱그러움이 가득한 삼림욕이 마음을 정화하는 곳,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는 안면도로 안내한다.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 권여사는 효은에게 잠시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지만 효은은 매장에 바쁜 일이 있다고 하며 회사를 나간다. 명지는 권여사에게 자기와 이야기하자고 하고 함께 차를 마시게 된다. 명지는 권여사에게 효은이 오늘 회사를 그만두었다며 다른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서 가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그 여자가 무서워(SBS 오후 7시20분) 경표는 누워 있는 영림을 물끄러미 쳐다보는데 간호사가 영림이 임신 3개월째라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자 경표는 자신은 보호자가 아니고 그냥 아는 사람일 뿐이라며 말을 가로막고는 이내 하늘이 도왔다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다. 한편, 승미는 근석에게 연락을 해봤느냐고 물으며 옥신각신한다.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15분) 끔찍하게 아끼는 아들 도형이 결혼상대자라고 데려온 여자가 달갑지 않은 선미. 어릴 때 엄마와 헤어지고 혼자 자라 그런지 얼굴도 어두워 보이는 희정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결국 허락한다. 어느 날, 청소를 하던 중 희정이 애타게 찾는 엄마의 사진을 본 선미는 그게 자신임을 알고 놀란다.
  • [구 의정 초점] 강남구 구립시설 조사특위

    [구 의정 초점] 강남구 구립시설 조사특위

    구의회가 구립시설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강남구의회(의장 이학기)는 10일 지역내 청소년 시설에 대한 운영 및 관리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강남구 구립시설 운영 및 관리실태 등에 관한 조사특별위원회(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 구성은 지난 3월 발의됐던 것을 의견조율을 거쳐 이번에 성사시킨 것이다. ●개원 이래 첫 특별위원회 구성 특별위원회는 오는 12월20일부터 2008년 2월17일까지 60일 동안 활동한다. 대통령 선거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피해 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정했다. 강남구의회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1991년 개원 이래 처음이다. 구립시설에 대한 특별위원회는 이강봉 의원과 유만희·윤병옥·이재민·김승돈·김병호·이경옥·오완진·서영원 의원 등 뜻을 같이하는 9명의 발의로 이뤄졌다. 특별위원회는 이강봉(위원장)·박남순(부위원장)·김병호·이경옥 의원 등 4명으로 출범했다. 이들이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일부 구립시설의 인사관련 갈등이 밖으로 흘러나오면서 실태파악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구립시설 관리실태 전반적인 조사 특별위원회의 조사 대상은 구립 시설 가운데 강남청소년수련관과 역삼청소년수련관 등 두 곳이다. 구의회는 이번 기회에 구립 청소년시설의 운영 및 관리실태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활동은 12월부터지만 벌써 두 번째 회의를 열어 박남순 부위원장이 제안한 조사계획서를 확정하고, 관계 공무원 등의 출석 및 조사관련 서류 제출과 관련된 안건을 의결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조사특위 의원들은 구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청소년수련관에서 주민들의 불만을 사는 일이 없도록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기본법과 청소년활동진흥법에 근거해 각 구청마다 1개 이상을 두도록 돼 있으며, 각종 체육시설과 공연시설을 갖추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취미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휴식도 놀이도 절로절로

    휴식도 놀이도 절로절로

    전국의 유명 사찰들이 템플스테이를 겸한 이색 축제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추천한 10월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들을 들여다보면 각 사찰의 의미있는 행사에 얹은 참선·다도·다비식 등 불교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가 도드라진다.10월중 열리는 이색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부산 범어사 ‘행복 참선으로의 초대’ 사찰 창건 1329년을 맞아 12∼14일 사흘간 진행하는 ‘범어사 개산(開山) 선문화 축제’. 이 사찰의 개산을 기념하는 법요식이 12일 오전 10시에 열린 뒤 불교전통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14일까지 열리는 사찰예절, 다도, 참선,108배 등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가족 단위의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051)508-5728. ●김제 금산사 ‘추억의 템플스테이’ 지난 2002년부터 5년간 운영해온 템플스테이의 참가자들을 초청,13·14일 이틀간 마련하는 행사. 손님들이 스님과 차를 나누며 대화할 수 있는 다실 등을 갖춰 새로 문을 연 수련원 집들이 눈길을 끈다. 금산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놀이마당, 사진전, 탑돌이, 모악산 산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063)548-4441. ●밀양 표충사 ‘호국문화축제’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려 13∼15일 사흘간 진행하는 이색 축제. 표충사 수장고의 유품 전시를 비롯해 사진전, 호국영령 추모제, 호국무예 시연, 풍물놀이와 밀양북춤, 불교합창단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기간중 ‘호국문화축제 템플스테이’를 함께 진행, 사찰예절 배우기와 온돌방 참선, 대나무숲 포행같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055)352-1150. ●영월 법흥사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 문화 다양성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지구촌의 평화를 위한 불교 문화축제.18∼21일 4일간 평화음악회 위주로 진행한다. 도선사 주지 혜자스님이 진행하고 있는 ‘108산사 순례단’이 함께 참가해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특히 20·21일 이틀간 외국인 50여 명을 위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열린다.(033)374-9177. ●해남 미황사 ‘괘불재’, 공주 영평사 ‘장군산 예술제’ 27일 미황사 앞마당에서 괘불 탱화를 모시고 여는 작은음악제와 병행,27·28일 새벽 예불, 참선, 다도, 달마산 산행 등으로 짜인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061)533-3521. 한편 21일까지 진행하는 영평사 장군산 예술제는 8번째 구절초 꽃 축제. 산사음악회와 세시풍속놀이, 중년세대를 위한 음악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평일 오전과 토요일 오후, 일요일 오전 구절초 꽃길을 따라 걷는 명상 프로그램이 독특하다.(041)857-1854.
  • 심대평 대선 후보로 추대 이수성은 11일 출마 선언

    심대평 대선 후보로 추대 이수성은 11일 출마 선언

    국민중심당은 10일 오후 대전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제2차 중앙위원회를 열어 심대평 대표를 대선 후보로 추대했다. 심 대표는 “영·호남 패권주의를 깨부술 사람은 충청 출신인 심대평밖에 없는 만큼 대선을 완주해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겠다.”며 독자 출마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도 1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를 발족하고 대선출마를 선언한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명의(EBS 오후 10시 50분) 스쳐가는 바람소리와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보통사람들의 귀에는 당연하게 들리는 그 소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가족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이 소원이라 말한다. 그들이 꿈꾸는 소통의 기적, 그리고 그 기적을 선물하는 사람이 있다. 서울아산병원 인공와우 수술 전문의 이광선 교수를 만나본다.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 명지는 효은에게 서회장과 정희의 관계를 말해버린다. 효은이 짐을 챙기는대로 바로 집을 비우겠다고 하자 명지는 짐은 다 태워버렸으니 바로 나가라고 한다. 효은은 정희를 만나 서회장과의 관계가 사실인지를 묻는다. 정희는 사실임을 인정하고 사라져버리고 결국 효은은 서회장을 찾아가 사표를 낸다.   ●그대의 풍경(KBS1 오전 7시50분) 종구는 수련에게 윤주와 만났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이제는 자신도 수련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자격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 수련은 국밥집을 찾은 보배를 보고서도 애써 외면하며 돌아선다. 종구는 이혼한 남편에게 시달리는 혜린을 구해주고, 혜린은 그런 종구가 점점 가깝게 느껴진다.   ●착한여자 백일홍(KBS2 오전 9시) 일홍은 그동안 모은 전 재산을 남기에게 건네주며 이제 아이들을 데려와 살 수 있다는 희망에 부푼다. 한편, 덕희는 아버지 용찬 곁을 맴도는 옥분에게 경고를 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 그런 덕희에게 용찬은 더 이상 간병인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면 유산상속은 없을 줄 알라며 으름장을 놓는다.   ●그 여자가 무서워(SBS 오후 7시20분) 승미는 영림의 차가 따라오는지 살펴보다가 없자 짜증을 내는데, 근석은 그런 승미에게 벌컥 화를 내면서 영림이 알아서 올 거라고 퉁명스럽게 말한다. 승미는 영림의 차가 언덕 아래로 굴렀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듣고 불안해 하다가 그제서야 사고가 난 것을 알고는 불안함을 느낀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0분) 미국은 9.11 사태로 불법 체류자에게 운전면허증 발급을 사실상 중단했다. 그런데 뉴욕주는 불법체류자에게도 운전면허증을 발급해 준다는 새 정책을 내놨다. 이는 60여개 이민단체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 이민 단체들은 면허증은 생계유지와 직결된다며 면허 발급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 [10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어느 나라나 역사청산 작업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 가해자가 여전히 힘을 장악하고 있을 때에는 더욱 그렇다. 이 땅에 진실화해위원회가 만들어진 것은 2005년 12월1일이다. 제1기 위원회의 활동은 발족 2년이 되는 11월 말로 끝나게 된다 진실화해위원장인 송기인 신부와 함께 얘기를 나눠본다.   ●로비스트(SBS 오후 9시55분) 동해 바닷가에 있는 학교에 서울에서 주호가 전학을 오자 소영 등 같은 반 친구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낸다. 소영의 아버지 성식은 큰딸 문영이 교육감상을 받자 기분이 최고조에 이른다. 옛 애인 한숙과 만난 뒤 해안가 밤길을 달리던 성식은 좌초한 무장공비들의 잠수함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다큐 여자(EBS 오후 7시45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춤 요가’를 만들어 인간의 내면에서 나오는 근원적인 춤을 통한 예술치료를 선보인 박태이씨.3개월 전부터 광주의 청소년 쉼터에서 학교나 가정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일탈 청소년들을 돕고 있다. 춤추는 여자로, 그리고 상처받은 아이들의 엄마로 사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대의 풍경(KBS1 오전 7시50분) 수련은 혜린과 팔짱을 끼고 거리를 활보하는 종구를 보며 충격을 받는다. 윤주는 동혁과 수련의 관계를 알아내려 애쓰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자 조바심을 부린다. 영옥은 판수에게 자신을 속였다며 다시는 보고싶지 않다고 잘라 말한다. 한편, 종구의 행동에 의문을 품은 정미는 종구의 뒤를 캐기 시작한다.   ●사육신(KBS2 오후 9시55분) 이징옥의 죽음을 슬퍼하던 성삼문은 유성원과 홧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이징옥의 난’ 진압을 축하하는 연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풍악소리를 따라 찾아간 곳은 수양대군의 집. 비분을 참지 못한 성삼문은 집 안으로 달려들어가 한명회와 맞닥뜨리고, 험악해진 분위기는 신숙주에 의해 간신히 무마된다.   ●아현동 마님(MBC 오후 7시45분) 저녁식사에 시향을 초대한 비나는 정성껏 음식을 준비한다. 부자는 비나의 달라진 태도에 어리둥절하며 그 이유를 묻고, 비나는 이제는 지쳤다고 말한다. 한편, 시향은 비나의 결혼 승낙을 내심 기대한다. 성종에게 전화를 건 시향은 한 번 만나자고 하고, 이에 성종은 기뻐하며 흔쾌히 약속을 잡는다.
  • ‘살신성인’ 송재훈씨 등 13명 의사상자 인정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버리거나 상해를 입은 13명이 의사상자로 인정됐다. 보건복지부는 8일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살신성인의 용기와 행동을 몸소 실천한 송재훈(당시 나이 35)씨 등 11명을 의사자로, 최현도(28)등 2명을 의상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의사자는 송씨를 비롯해 김재철(36), 김진호(19), 나성필(17), 문창기(26), 유병억(45), 유형래(39), 유현상(60), 최원욱(25), 최한규(23), 현성욱(32)씨 등이다. 송씨는 2004년 10월 경부고속도로에서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한 뒤 사고를 낸 차량의 운전자를 돌보던 중 다른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최한규씨는 교회 하계수련회에 참석했다가 초등학생 2명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 뛰어들어 이들을 구조했으나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익사했다. 의사상자로 인정되면 의사상자 증서와 함께 법률이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등의 국가적 예우가 주어진다. 올해 일어난 의사자에게는 1억 8700만원이, 의상자에게는 부상등급에 따라 최고 1억 8700만원에서 최저 75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생활행정을 축제로 즐겨라

    생활행정을 축제로 즐겨라

    문화의 달인 10월을 맞아 자치구마다 지역 특색이나 전통을 내세운 축제를 앞다퉈 열고 있는 가운데 중랑구는 자체 행정서비스를 컨셉트로 한 ‘희망중랑, 주민서비스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피부로 와닿는 행정서비스’를 지역 특산품화할 정도로 민원서비스에 주력하는 구의 의도를 살린 독특한 축제다. 11일부터 3일간 중랑천 면목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행정서비스 테마별 체험코너,8대 주민서비스 참여 코너 등을 마련해 그동안 정보 부족으로 알지 못했던 수준높은 행정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8일 “올해 행정자치부 우수혁신브랜드로 선정된 ‘주민서비스 입체체험관’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체험을 강화한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민·관의 문화, 복지 등을 한 자리에 모은 종합축제”라고 설명했다. 문 구청장은 이어 “축제를 통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 ‘복지’를 중랑의 명품 혁신 브랜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지의 모든 것을 체험한다 명확한 축제 컨셉트에 따라 눈에 띄는 프로그램도 단연 ‘8대 주민서비스 맛보기’이다. 장애인 작업치료 및 직업능력 평가, 사회복지관 프로그램 체험, 노인돌보미 지원 사업 등 복지 분야를 비롯해 ▲악기와 과자를 이용해 가족과 사회를 이해하는 청소년수련관 프로그램(평생교육) ▲청소년 직업박람회, 간병·집수리 등 자활사업 체험(고용) ▲혈압·체지방·당뇨 측정 등 어르신건강지킴이, 이주노동자·저소득환자 의료서비스, 정신건강센터, 무료한방진료(보건) ▲마을 문화유산 알기, 무형문화재 체험(문화) ▲웰빙공원·중랑천 등 관광코스와 생태 체험(관광) 등 8개 분야,29개 코너로 꾸몄다. 인터넷으로 먼저 문을 연 ‘주민서비스 입체체험관’(e-life.go.kr)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축제에 오면 중랑의 모든 행정서비스를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 ●즐겁게 배우고, 흥겹게 놀고 안심(영유아)·열정(여성)·행복(아동 및 청소년)·나눔(장애인)·시작(노인) 등 5개 코너에서는 재미와 배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행복’은 두뇌건강 음식 다트게임,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드라마 속 직업·카드로 알아보는 진로 등 아동·청소년의 진로와 건강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코너이다. ‘안심’ 코너에서는 구 어린이집의 평가인증 현황과 수준, 교재·교구 전시를 통해 구의 지향점인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을 소개한다. 또 지름 2m, 높이 80㎝의 대형 떡케이크 잔치, 황금돼지 저금통, 아름다운 장터, 추억의 먹거리 등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12일에 열리는 떡케이크 잔치는 8대 주민서비스를 의미하는 8색 대형 떡을 3000여명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한 행사다. 강원 원주네트워크의 바른 먹거리 농산물 체험·판매, 경남 거창네트워크의 짚공예체험, 전남 순천네트워크의 풀벌레체험·순천갈대축제 등 지역 네트워크 코너도 마련했다. 셋째날인 13일에는 어르신 덩더쿵 체조와 청소년 비보이·밴드 공연이 열려 세대를 넘나드는 흥겨움을 만끽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08일 TV 하이라이트]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12시45분) 유럽에서 아프리카, 중국에서 히말라야 오지까지 수년째 배낭 하나만 짊어지고 세계를 걸어서 여행하고 있는 여행가 김남희. 평범하고 소심했던 그녀가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가로 변신한 사연과 여행하며 만난 각양 각국의 사람들 이야기, 걸어서 하는 여행의 묘미는 무엇인지 등을 들어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말레이시아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30만명의 인도네시아 여성들. 이들은 한 달에 10만원도 안 되는 임금에 고용주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다. 매년 2000건 이상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만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증거부족으로 지난 3년동안 학대한 고용주가 처벌된 사례는 전혀없다.   ●책 읽는 여자, 밑줄 긋는 남자(EBS 오후 8시 20분) 사랑하고 싶은 계절, 가을을 맞아 사랑을 주제로 한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첫번째 책은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첫 만남에서부터 이별에 이르기까지의 연애심리와 메커니즘을 흥미진진한 철학적 사유와 함께 기술하고 있다.   ●왕과 나(SBS 오후 9시55분)꿈 속에서 자신에게 입맞춤하는 소화 때문에 처선은 어느덧 잠을 깨었다가 자신 앞에 있는 조치겸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러자 치겸은 3일 동안 잘 참았다며 대견스러워하고, 월화와 쇠기 노파는 그런 처선을 안쓰럽게 바라본다. 치겸이 처선에게 소화에게 마음이 있느냐고 떠보자 처선은 아니라고 얼버무린다.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 효은은 태주와 함께 태경을 만나러 간다. 태경은 악을 쓰며 “절대 허락할 수 없다.“고 하지만 효은은 당당하게 자기는 그렇게 형편없는 사람이 아니라며 기회를 달라고 한다. 결국 보다 못한 태주가 태경에게 “이렇게 계속 허락해 주지 않는다면 의사를 그만두겠다.”며 효은을 데리고 나가버린다.   ●그대의 풍경(KBS1 오전7시50분) 수련에게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고 살겠다는 종구를 보면서 동혁은 속으로 매우 당황한다. 영옥은 판수가 그동안 자기를 속여왔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 나 판수를 멀리하기 시작한다. 한편 윤주는 수련과 동혁, 보배 사이에 뭔가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동혁의 서재를 몰래 뒤지기 시작하는데….
  • [04일 TV 하이라이트]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 태경은 정희 앞에서 알약을 보이며 효은과 태주를 떨어뜨려 놓으라고 한다. 정희는 약을 치우고 차근차근 얘기를 해보자고 하지만 태경은 효은 쪽에서 상견례장에 나타나지도 않고 판을 깬 것이 아니냐며 소리치다 약을 입 속에 넣어버린다. 태경은 다시는 태주를 만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간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포 가정의 80%가 집에서는 한국어를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지나친 모국어 사용이 자칫 이중 언어 구사와 사회 진출에 장애가 될 수도 있다.LA타운에서는 영어를 쓰지 않아도 특별히 불편하지 않지만, 사회 진출에 필요한 경쟁력을 고려한다면 좀 더 면밀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사천만의 경제읽기-금리(EBS 오후 8시20분) 요즘 대출금리가 올라 서민들의 주머니가 말이 아니라고 한다. 돈을 빌린 이자가 금리인데, 금리가 올라가면 자연히 갚아야 할 돈이 많아지니 울상일 수밖에 없다. 그러면, 서민 울리고 웃기는 금리란 무엇일까? 금리의 기원에서부터 금리를 결정짓는 요인까지 금리의 모든 것을 파헤쳐본다.   ●대결! 8대 1(SBS 오후 11시15분) 방송 경험이 전혀 없는 보통사람과 8명의 연예인이 TV 초유의 대결이 펼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관심은 있지만 알쏭달쏭한 트렌드, 사회현상, 문화, 연예 등 흥미진진한 이슈에 대한 순위를 맞히게 된다. 신설 프로그램으로 신동엽이 편안하고 담백한 토크 프로그램의 MC로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현동 마님(MBC 오후 7시45분) 비나를 만난 뒤 친구 미라네 집으로 향한 시향은 미라에게 며칠 신세 좀 질 수 없겠느냐고 묻는다. 취기가 완연한 상태로 돌아온 비나는 장여사에게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하고, 마음 같아서는 길라와 시향을 결혼시켰으면 좋겠다고 한다. 한편, 시향은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길라를 매몰차게 대한다.   ●그대의 풍경(KBS1 오전 7시50분) 종구가 수련에게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며 살라고 말하자, 수련은 그런 종구에게서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윤주는 자기 혼자만 속아왔다는 사실에 치를 떨고 보배는 윤주의 과격한 행동 때문에 불안해한다. 동혁은 왜 수련이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숨겼느냐며 따지는 윤주를 보고 당황해한다.
  • 초등생 서바이벌 게임장서 뇌사 사고…서울시, 경찰에 신고조차 안해

    서바이벌 게임장에서 초등학생이 보호구 없이 체험 활동을 하다 시설물이 무너져 중태에 빠졌는데도 게임장 운영 주체인 서울시가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서울 서초경찰서와 서초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 N청소년서바이벌게임장에서 초등학생 김모(13)군이 1.5m 높이의 창틀 모형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쳤다. 김군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사실상 뇌사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로부터 게임장을 위탁받아 운영 중인 한국청소년수련활동협회는 사고 당시 119에 구호요청만 했을 뿐 경찰에는 사건 접수를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원래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시설 운영주체가 경찰에 신고해야 하지만 아무런 신고도 접수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도방위사령부 측은 “게임장 임대 당시 협약 내용에 따라 게임장 사고 발생에 대한 모든 책임은 서울시에 있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ocal] 화천서 국제수달총회 열려

    강원 화천군의 한국수달연구센터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화천 청소년수련관에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제10차 국제수달총회를 연다. 이날 총회에는 36개국 2000여명의 학자와 환경단체 관계자가 참석하며 남북한 학자들이 수달복원프로젝트를 공동연구하자는 내용의 협약식도 갖는다. 이번 협약으로 북한에 서식하는 수달의 생태연구 결과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IUCN은 세계 최대의 환경보전 조직으로 국제수달총회에서는 수달과 연관된 분야는 물론이고 이 외의 자연생태계, 사회·정책적 보전기법에 대해서도 전문적 분석을 한다.
  • [03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의미를 살펴보고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 가능성도 분석해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에 응한 이유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어떤 사람인지도 알아본다.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과 북측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정영태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이 정리한다.   ●그대의 풍경(KBS1 오전 7시50분) 종구의 귀환으로 안채와 하숙집은 모처럼 환한 웃음꽃이 핀다. 종구는 즐겁게 일을 하는 수련의 모습을 보고 가슴 한쪽이 뿌듯해진다. 모란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돌아왔다면서 눈물을 흘리고 주리는 그런 모란을 보며 섭섭해한다. 윤주는 동혁의 첫사랑이 수련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다큐 여자(EBS 오후 7시45분) 23세의 기테씨는 얼마 전 다시 한국에 왔다.2년 전 처음 교환학생으로 1년 남짓 지냈던 한국생활을 잊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엔 한국어는 물론 한국문학을 공부해 번역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도 함께 갖고 왔다. 모든 것이 신기하고 즐거운 파란 눈의 독일 아가씨, 기테씨의 좌충우돌 서울생활이 시작됐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지난 6월, 건강했던 20대 현역 육군하사가 치질 수술을 받은 뒤 마취 부작용으로 이틀만에 사망했다. 뿐만 아니라 무릎수술을 받다가 뇌사상태에 빠지고, 심지어는 관장을 하다가 목숨까지 잃는 의료사고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의료분쟁의 실상과 가족들의 고통을 취재하고, 분쟁 조정의 대안을 모색해본다.   ●사육신(KBS2 오후 9시55분) 수양대군은 정인지를 시켜 단종 임금의 거짓 교서를 만들게 한다. 계유정난이 단종의 뜻을 받들어 실행한 것으로 정당화하겠다는 음모이다. 수양대군은 이 교서를 공표한 뒤 안평대군을 귀양보낸다. 한편, 성삼문을 걱정하던 정소연은 되레 그가 3등공신에 봉해진 것을 보고 변절자라 오해한 나머지 실망한다.   ●태왕사신기(MBC 오후 9시55분) 기하는 호개에게 홍옥 목걸이를 내밀고는 자신이 주작의 주인일 리가 없다며 자신을 담덕에게 보내달라고 한다. 사량은 주무치를 찾아가 연가려 집에 잡혀 있는 사람들을 구해달라고 하고, 현고는 함정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대장로는 기하에게 태자 담덕은 내일 아침 뜨는 해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 [기고] 교내 탄산음료 제한 환영한다/차정섭 국가청소년위원회 정책홍보관리관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달 3일 올해 연말까지 학교내 탄산음료 반입을 금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만으로부터 청소년들을 지키기 위해 국가청소년위원회가 ‘탄산음료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1년반만에 얻어낸 성과다. 비만 유발 등 탄산음료의 유해성 문제는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과제이지만,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3월 국가청소년위가 직접 나서기로 한 바 있다. 당시 전국 225곳의 청소년수련시설을 시작으로 음료용 자동판매기에서 탄산음료를 판매하지 않도록 했고, 청소년단체의 각종 행사에서도 탄산음료를 제공하지 않도록 했다. 얼마 후 시설 임대 잔여기간 등의 문제가 있는 몇몇 시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설들이 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학교내 탄산음료가 문제였다. 당시 전국 160개 중·고교를 표본으로 탄산음료 판매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울 및 충북지역을 제외하면, 조사대상 학교의 90.6%인 154개 학교에서 자동판매기를 통해 탄산음료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울산과 충북 이외의 경우 조사대상 학교의 93.7%인 150개교가 매점에서 탄산음료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체육시간에 땀을 흠뻑 흘린 학생들이 자판기가 부르는 시원한 탄산음료의 유혹을 떨쳐 버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국가청소년위는 지난해 3월29일 교육인적자원부에 학교내 자판기 및 매점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해 주도록 건의한 바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7년도 학교보건급식 기본방향’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했고 이번에 발표한 ‘학생 건강증진대책’에서 탄산음료를 비만 유발식품으로 규정하고, 전국 모든 학교내에 탄산음료 반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는 이번 교육인적자원부의 조치를 적극 환영한다. 아동·청소년들의 비만은 자칫 또 다른 질병을 불러와 성격 장애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다. 특히 저학년생들의 경우 뚱뚱한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거나, 아예 왕따를 당하는 사례도 있다. 분당에 사는 주부 장모씨는 “초등학교 6학년에 다니는 아들이 친구들보다 뚱뚱해 놀림을 당한 사실을 알고 평소 좋아하던 탄산음료 근처에도 못 가게 했다.”며 아들과 어머니가 탄산음료를 둘러싸고 싸움 아닌 싸움을 하며 신경전을 벌였던 사연을 전해왔다. 위의 사례에서도 지적했듯 가정에서도 탄산음료가 사라져야 하겠다. 냉장고를 열었을 때 탄산음료가 있으면 마시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어른들이 마시면서 아이들에게는 건강에 해로우니까 마시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부모 간섭을 벗어난 지역에서 ‘어른들도 마시는데’라며 유혹을 벗어 던지지 못하고 탄산음료를 사서 얼마든지 마실 수 있다. 어른들도 마시지 않도록 아예 눈에서 보이지 않도록 하면 어떨까? 국가청소년위는 앞으로 학교내에서 탄산음료가 실제 판매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또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일반 시설들도 탄산음료 판매제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3일 개천절에 자녀들과 함께 배낭에 시원한 물을 넣고 산이나 들로 나가 탄산음료를 마실 때 톡 쏘는 맛보다 향긋하고 시원한 자연을 가슴 가득 채우고 오면 어떨까. 차정섭 국가청소년위원회 정책홍보관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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