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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원어민 영어교실 지원 논란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하는 원어민 영어강좌를 놓고도 ‘보편 지원’ 대 ‘선별 지원’ 논란이 일고 있다. 지자체들은 “원어민 영어강좌를 불특정다수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사설 학원들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만 선별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경기 광명시 청소년수련관은 13일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하는 공익형 원어민 영어교육을 이달 말까지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강사가 2인 1조가 돼 진행하는 이 강좌는 유사한 영어학원과 비교해 가격은 절반 이하이지만 수업의 질은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12개 반에서 90여명의 청소년들이 주 2회 수강한다. 지자체들은 그동안 각급 학교에 원어민 교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 등으로 청소년들의 영어교육을 측면 지원해 왔으나 급식비 일괄 지원 이후 교육재정 악화로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 고양·광명·안양, 서울 금천구 등 일부 지자체들이 전문업체를 공모해 공공시설에서 저렴한 수강료를 받고 영어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선 사설 학원들의 반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광명시학원연합회는 지난 1월 시 청소년수련관이 공익형 원어민 영어프로그램을 운영할 사업자를 공모한 뒤 2월부터 수강생 모집을 위한 홍보를 시작하자 이곳을 항의 방문했다. 연합회는 “행정기관에서 하는 사업은 민간 사업자와 충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평생교육법을 적용받는 청소년수련관에서는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을 가르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금으로 주민들에게 복지를 제공하려면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선별 지원해야 한다”면서 “우리 학원연합회에서는 지난 7년간 가정환경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학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19억원 상당을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지만 관할 지자체와 지역교육지원청이 어정쩡한 입장을 취해 운영 중단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간신’ 임지연 이유영 “명기 역할 위해 허벅지로 수박 터뜨려”

    ‘간신’ 임지연 이유영 “명기 역할 위해 허벅지로 수박 터뜨려”

    ‘간신 임지연 이유영’ 배우 임지연과 이유영이 14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간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노출 연기에 대한 뒷얘기를 털어놨다. 임지연은 “다시 노출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면서 “전작과는 다른 캐릭터이고 다른 작품이다. 시나리오를 보고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임지연은 지난해 데뷔작 ‘인간중독’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로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연산군의 여인 단희 역을 맡아 또 다시 노출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유려한 칼춤과 뛰어난 미모로 백정의 딸에서 연산군을 유혹하는 단희를 연기한 임지연은 극중 ‘운평’에 대해 소개했다. 임지연은 “운평은 수련을 위해 얼음과 수박을 이용했다. 바닥에 누워서 얼음이 녹으면서 떨어지는 물로 단전을 강화하는 방법”이라며 “촬영하다 녹아서 배에 통째로 얼음이 떨어졌다. 굉장히 아팠다”고 고백했다. 연산군(김강우)에게 바쳐진 ‘운평’ 중 한 명인 설중매 역을 맡은 이유영은 고생한 장면에 대해 “수박이나 홍시, 호박 등 과일과 채소를 이용해 훈련을 하는 게 많이 나온다. 굉장히 놀랐다. 관객 분들도 재밌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유영은 “예를 들어 허벅지로 수박을 터트리는 훈련을 했다. 편집되지 않았다면 영화 상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유영은 극 중 조선 최고의 명기 설중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김강우)을 쥐락펴락하려는 간신 채홍사 임숭재(주지훈) 그리고 천하일색 단희(임지연)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5월 개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다와 산, 거기에 역세권까지…3박자 갖춘 ‘광안 더샵’ 인기!

    바다와 산, 거기에 역세권까지…3박자 갖춘 ‘광안 더샵’ 인기!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누구나 자연 속에서의 휴식을 꿈꾼다. 하지만 도심을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란 좀처럼 쉽지가 않다. 이러한 현대인들의 의중을 반영이라도 하듯 각 지방자치단체는 둘레길, 숲길 등 도심 가까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도심 속 녹색 공간에는 휴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지역 내 명소로 자리잡게 된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기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주거 환경에서도 친환경 요소는 주택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됐다. 특히 주거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도심 속 녹색’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단지 가까이서 친환경 요소를 누릴 수 있는 아파트는 많은 시간을 내지 않고도 휴식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의 경우 녹지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도심과 자연 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광안리 해변과 금련산의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리면서 초역세권의 편리함까지 갖춘 아파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 광안맨션을 재건축한 ‘광안 더샵’은 부산의 대표 해변으로 꼽히는 광안리 해변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광안리 해변을 단지 앞 공원처럼 활용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광안리 해변에서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문화 축제들이 개최되며,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레스토랑과 카페 등 100여 개가 밀집한 문화 거리다.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에 수영 8경 중 하나인 금련산이 위치한다. 금련산에는 청소년수련원과 약수터, 등산로 등을 갖추고 있어 부산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광안 더샵’은 단지 인근 다양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메가마트, 세흥시장, 수영구청, 부산KBS홀 등 생활 편의 시설이 가깝게 위치하며, 단지 앞 수영로를 이용하면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영화의전당 등이 위치한 센텀시티도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초역세권 입지 환경도 눈에 띈다. 부산 구도심(서면)과 신도심(센텀시티)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 부산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1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8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도 단지 가까이 있어 편리한 교통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바다와 산, 역세권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요소를 두루 갖춘 ‘광안 더샵’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 187-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0층, 2개 동, 전용면적 70~114㎡, 총 263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전용면적 70~101㎡, 99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된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전용면적 101㎡에서는 그 동안 중대형 평형에서만 볼 수 있던 방 4개 구조를 도입해, 수요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수요자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가족구성원 수에 따라 자녀놀이방, 공부방, 취미공간 등 다양한 플러스 공간으로 연출 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수영역 9번 출구 바로 앞에 조성돼 있으며, 4월 중 오픈 할 예정이다.
  • 잇단 사고에… 대학MT 사전신고 의무화 검토

    대학생 수련회(MT)에서 음주 사망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엠티 사전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하지만 대학생의 자율적 활동에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12일 “대학 학생회나 동아리가 주관하는 각종 엠티의 사전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엠티 일정 등을 대학본부에 미리 알려 좀 더 안전하게 다녀오라는 취지”라고 밝혔다. 엠티의 사전 신고 의무화를 각 대학 학칙에 넣는 방안이 거론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개강과 동시에 전국 대학에 학과별 엠티 등 외부에서 열리는 행사에서의 안전사고와 선배들의 가혹 행위 등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학생회나 동아리 모임에서 음주 등에서 비롯된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교육부의 엠티 사전 신고 의무화와 관련해 성인인 대학생의 자율적 활동에 대한 과도한 개입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방식은 대학과 협의 중이며 모든 엠티가 아니라 행사의 규모나 성격 등을 감안해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의 경우 지난해 마우나리조트 참사 이후 총학생회 주관에서 올해 대다수 대학이 대학본부와 총학생회의 공동 주관으로 바뀌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53. 술 못하는 남자는 싫다는 블루진 바지의 양희은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53. 술 못하는 남자는 싫다는 블루진 바지의 양희은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과거에는 신문·잡지의 지면이 가수나 배우 등 연예인들에 대한 정보를 팬들이 접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타들에 대해 돌아가면서 상세한 신상정보를 소개하는 코너들을 지면에서 자주 볼수 있었는데, 그 중 대표격이 선데이서울의 [스타의 비밀: 알고 싶고 듣고 싶고 말하고픈 팬들의 스무고개]라는 코너였습니다. 1972년 여름 양희은편을 소개합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53. [스타의 비밀: 알고 싶고 듣고 싶고 말하고 픈 팬들의 스무고개] 술 못하는 남자는 싫다는 블루진 바지의 양희은…두툼한 손 가진 사람이 좋아 -1972년 7월 23일자 “노래는 취미로 부르는 거지 가수되는 게 제 소망은 아니에요.” 대학 1학년 때인 작년 5월부터 노래를 하기 시작. ‘아침이슬’, ‘세노야’ 등으로 1년 만에 스타덤에 올라선 양희은(20)양은 가수라기보다는 그저 꿈에 부푼 여대생이다. 맑고 생명력 있는 노래만 부르고파 화장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얼굴. 블루진 바지에 T셔츠 차림. 어깨엔 끈을 길게 늘어뜨린 백이 걸려 있고 발엔 언제나 운동화가 신겨져 있다. “간편해서 활동하기에 편하지 않아요? 요즈음 다른 여대생들도 바지를 많이 입어요. 저도 입어 보니까 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언제나 바지에 대한 그녀의 말. 어렸을 때부터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자란 양희은(영세명 비비안나)은 경기여고를 마치자 사학자의 꿈을 안고 서강대 사학과에 입학했다. 싱어가 된 것은 우연한 일. 1971년 5월 YWCA에서 ‘갈 곳 없는 젊은이들의 집’ 마련을 위해 만든 ‘청개구리 클럽’에 가입해서 송창식, 서유석 등과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평소부터 노래에 취미와 재질이 있었던 그녀는 거기서 알게 된 김민기의 ‘아침이슬’과 김광희의 ‘세노야’를 불러 대학생들 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모았다. 데뷔 1년 만에 내놓은 독집 3장째 물음1) 오늘은 어째 블루진 차림이 아닌데…. -흰 바지예요. 옷이 하나 밖에 없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주려고.  물음2) 여름휴가 계획은? -마산 결핵 요양소 초청으로 21일쯤 마산엘 가요. 그것이 끝나면 가톨릭 마산교구 고등부연합회 하계수련대회에 참가해요. 4일쯤 걸리는데 틈이 나면 거기서 해수욕을 할 예정이죠.  물음3) 자신의 노래에 대한 평을….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잖아요? 다만 제 소망은 맑고 호소력 있고 건전하고 생명력 있는 노랠 부르고 싶어요.  데이트는 고2 때 사귄 남자친구와  물음4) 취입한 노래는 얼마나? -작년 9월에 처녀 출반으로 저의 독집 ‘아침 이슬’이 나왔죠. 아마 12곡이 실렸을 거예요. 10월에 또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 나왔고 지난 6월 10곡이 담긴 ‘서울로 가는 길’이란 독집이 나왔어요. 3장 나온 셈이에요. 물음5) 어떤 가수를 좋아하나? -‘파란 많은 세상’을 부른 ‘밥 딜런’. 국내 가수로는 창식 형(송창식)과 조영남 아저씨(군인이니까)도 좋고 그렇게 따지자니 다 좋은 것 같아요. 물음6) 데이트는? -고2 때부터 아는 남자 친구가 하나 있죠. 두달에 한번 쯤 만나는데 가벼운 데이트죠. 그것이 전부.  물음7) 그럼 결혼은 언제 누구와? -30살 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어요. 물론 연애결혼. 착하고 우직한 남자였으면 해요. 말하자면 ‘보낸저’의 ‘호스’같은 사람. 얼마 전에 죽었다죠? 결혼은 30살까지 기다려서 연애로  물음8) 연예계에 있는 사람 중 누구와 친한가? -‘청개구리’ 가족은 다 친해요. 송창식, 서유석, 김민기, 이주원, 김윤태…. 물음9) 남자를 볼 때 어디부터 보나? -손부터 봐요. 손은 그 사람의 성품을 나타내는 거울이래요. 마른 가지처럼 생긴 손을 가진 이는 다정다감하고 예술적이고 소극적. 두툼하고 큰 손을 가진 남자는 포용력 있고 인자하답니다. 크고 두툼한 손이 좋지요. 물음10) 충고해 주고 싶은 남자를 열거하면? 1. 옷 자주 갈아입는 남자 2. 술을 한 모금도 못하는 남자 3. 천연덕스런 거짓말쟁이 물음11) 자신의 몸 중에서 예쁘고 미운 곳? -손과 귀는 자타가 공인하는 뷰티포인트. 눈이 미워요. 하나는 쌍커풀이 있는데 또 하나는 아니거든요. 짝눈인 셈이에요. 화장 모르고 이발만 한 달에 한 번씩 물음12) 가수로 힘든 점은? -엄청난 공부를 끝없이 해야 된다는 사실이에요. ‘세노야’를 작곡·작사한 김광희 언니한테 음악이론과 시창레슨을 받고 있어요. 물음13) 취미는? -묵주 수집과 상본 ‘가톨릭’에서 쓰는 축하 카드 모으기. 묵주는 예루살렘의 나무 열매로 만든 것을 위시해서 10개. 상본은 1500장 정도 모았어요. 물음14) 여가에 하는 일? -프랑스 자수도 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독서로 보내요. 다독하는 편이에요. 물음15) 화장을 안 하는 것 같은데 미장원엔? -한 달 1회. 다만 이발하러 가는 일 뿐이에요. 노래는 졸업전까지만, 기자가 큰 꿈 물음16) 목욕은? 집 앞의 대중탕. 2일에 한 번씩을 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성미. 목욕이 취미란에 끼어야 될 정도예요. 물음17) 잘 먹는 것은? -평양냉면. 아빠의 고향이 이북이라서인지 제일 좋아요. 군것질로는 감자와 옥수수를 우선 꼽아야겠어요. 물음18) 월수입과 용돈은? -하루 용돈은 500원에서 1000원. 거의가 택시비예요. 다방에는 가기 싫어하니까 찻값 지출은 거의 없는 셈. 월수입은 밝히지 않을래요. 물음19) 옷은 몇 벌? -엄마가 반도 아케이드에서 양장점을 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옷이 많은 것은 아니고 셔츠 10개, 바지 6개 (그중 제일 많이 입는 것은 블루진 하나), 무대의상 3벌, 20벌이 전부에요. 물음20) 앞으로의 계획은? -노래는 대학에 있는 동안만 부르고 좀 더 공부했으면 해요. 가능하면 유학을 가서 역사철학을 하고 싶어요. 그렇지 않으면 문제의식을 가진 신문기자가 되고 싶고. 앞으로 더 생각해서 두 가지 중 한 길을 택하겠어요. <미니 신상메모> ▲홀어머니 윤순모(43·양장점 경영)씨의 세 딸 중 맏이. ▲키 166㎝ ▲몸매 35-23-36 ▲1952년 8월 13일생.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안동 어린이 70명 선비 교육 받는다

    ‘꼬마 선비들이 납신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상의 올바른 선비 정신을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9일 정신문화재단에 따르면 11일 경북 안동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초등학교 5학년생 70명이 참가한 가운데 ‘초록 군자단’ 발족식을 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들 학생의 어머니 70명도 함께한다. 학생들은 연말까지 총 10차례(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에 걸쳐 퇴계 이황, 서애 류성룡, 석주 이상룡 등 경북이 배출한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배운다. 또 현장 체험 등으로 자기 꿈을 설계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실천과제도 토론한다. 부모들도 학생들과 같은 일정으로 자녀 인성교육 방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주지훈·김강우 19금 사극 ‘간신’ 1차 예고편 공개

    주지훈·김강우 19금 사극 ‘간신’ 1차 예고편 공개

    왕을 쥐락펴락한 신하들의 이야기를 다룬 ‘간신’의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김강우, 주지훈이 주연을 맡은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사극이다. 연산군(김강우)은 임숭재(주지훈)를 채홍사로 임명하여 조선 각지의 미녀를 강제로 징집했고, 그들을 운평이라 평하였다. 최악의 간신 임숭재는 이를 기회로 삼아 천하를 얻기 위한 계략을 세운다. 참고로 채홍사(採紅使)는 연산군이 미녀와 말을 궁에 모아들이기 위해 지방에 파견한 벼슬아치다. 이후 임숭재와 임사홍(최호진) 부자는 왕을 홀리기 위해 뛰어난 미색을 갖춘 단희(임지연)를 간택해 직접 수련시키고, 임숭재 부자에게 권력을 뺏길까 전전긍긍하던 희대의 요부 장녹수는 단희를 견제하기 위해 조선 최고의 명기 설중매(이유영)를 불러들이면서,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다툼이 시작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연산군이 임사홍과 임숭재에게 조선 팔도의 미녀를 징집할 수 있는 채홍사 전권을 하사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임숭재가 각지의 여성들을 색출하는 모습과 “단 하루에 천년의 쾌락을 누리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나이다!”라는 대사는 그의 권세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궁에 입성한 여성들에 둘러싸여 있는 연산군의 모습과 힘께 음흉한 웃음을 짓는 임숭재의 모습은 궁 안을 뒤덮을 파란을 암시한다. 또 “우리를 소인이라 칭했던 놈들 모두 목숨을 구걸하게 될 것입니다!”라는 그의 한 마디는 영화 속에 펼쳐질 첨예한 권력다툼을 예고한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의 신작 ‘간신’은 주지훈과 김강우가 최악의 간신 임숭재 역과 예술에 미치고 쾌락에 빠진 왕 연산군 역을 각각 맡았다. 여기에 천호진이 간신 임사홍 역을 맡아 무게감을 더했다. 5월 개봉 예정. 청소년 관람불가. 사진·영상=롯데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새 영화] ‘코블러’

    [새 영화] ‘코블러’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은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구두수선공 맥스(애덤 샌들러). 미국 뉴욕의 구시가지에서 작고 허름한 구두수선 가게를 4대째 운영하고 있는 그는 하루하루 주어진 일을 하며 지내는 미국판 ‘미생’이다. 하지만 어느 날 그에게 놀라운 ‘사건’이 발생한다.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으면 그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영화 ‘코블러’는 타인의 신발을 신고 그들의 생활을 경험하는 주인공을 통해 반복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하는 판타지 코미디다. 토머스 매카시 감독은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1마일을 걸어 보기 전까지는 그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인디언 속담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 일견 단순해 보일 수도 있지만 누구나 한번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을 건드린 접근 방식이 돋보인다. 영화는 초반부터 마술처럼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어느 날 맥스는 쓰던 수선 기계가 고장 나자 창고에 버려져 있던 100년도 더 된 기계를 꺼낸다. 이 기계로 수선 작업을 마치고 아무 생각 없이 수선이 완료된 손님의 구두를 신어 본 맥스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 자신이 구두 주인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던 것. 그날 이후 맥스의 변신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는 나이와 성별, 인종을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의 인생을 경험한다. 나이 어린 초등학생으로 변신했다가 빨간 하이힐을 신은 여성으로 변하기도 하고 중국인이 돼 차이나타운을 거닐며 태극권 수련을 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맥스가 매력적인 여자친구를 둔 훈남으로 변하는 장면이다. 그녀와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려는 결정적인 순간 신발을 벗으면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 것이 두려워 눈물을 머금고 줄행랑치는 모습은 웃음을 안겨 준다. 물론 가슴 찡한 장면도 있다. 맥스는 아버지와 저녁을 먹고 싶다는 어머니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기꺼이 아버지의 신발을 신는다. 그의 이런 능력은 여러 가지 사건과 얽히면서 뜻하지 않은 결과를 낳는다. 그는 갱스터로 변해 범죄 사건에 연루되기도 하고 뉴욕에서 일어난 재개발 붐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릴 뻔한 노인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코미디로 흘러가던 영화가 후반부로 갈수록 일관성을 잃고 가족극, 범죄 스릴러, 사회고발 등 여러 장르가 뒤섞이면서 용두사미가 되는 듯한 모양새는 안타깝다. 특히 구두 한 켤레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아버지로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더스틴 호프먼은 개연성이 떨어져 감동을 반감시킨다. 8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부고] 주영관 前 국회의원·서울신문 주필

    [부고] 주영관 前 국회의원·서울신문 주필

    전직 국회의원이자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주영관씨가 4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87세. 1928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육군통역장교를 거쳐 합동통신사 외신부장, 서울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했다. 1973년에는 제9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지만 이후 다시 언론인으로 복귀해 서울신문 주필, 세계일보 논설고문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주용씨와 며느리 최성희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4호실이며, 장지는 경기 안성시 새사람수련원이다. 발인은 7일 오전 7시. (02)2227-7560
  • 여성가족부, 청소년야영장 운영 및 안전관리 실태 점검

    여성가족부, 청소년야영장 운영 및 안전관리 실태 점검

    여성가족부는 3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청소년야영장 가평힐링캠프를 방문, 수련시설 운영 및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범정부 차원의 국가 안전대진단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여가부가 시설 이용자인 청소년들과 함께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의견도 수렴해 청소년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김희정 장관은 신설된 가평 청소년야영장의 운영기간이 1년 미만이기 때문에 시설 종합평가에서 제외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 시설을 방문하게 됐다. 종합평가는 여가부가 지난해 7월 청소년활동진흥법을 개정해 도입한 것으로 수련시설에 대해 안전점검과 함께 2년마다 의무적으로 평가를 실시하는 제도다. 여가부는 이 날 현장점검을 토대로 평가에서 제외되는 신규시설도 안전점검, 시설 관리․운영 컨설팅 등을 받도록 보완방안을 검토해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한국시설관리공단, 한국소방안전협회 등 전문가들과 야영장의 안전실태를 중점 점검했다. 야영장 안전상태, 숙박시설의 전기․소방 등 설비, 긴급상황 발생 시 대피 및 대응체계 등이 잘 작동하는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기념식수도 했다. 참석한 청소년들은 수련활동 현장의 안전상황을 체험하고 시설 이용 및 활동 시 필요한 안전교육도 받았다. 점검 후에는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현장토크’ 시간을 가졌다. 김 장관은 안전과 관련한 청소년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청소년들과 안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했다. 이날 참석한 최민혁(18)군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안전한 활동 프로그램 개발’을 요구했고, 이미언(17)양은 안전 기원 메시지에 ‘안전! 일상에서 함께 실천’을 적기도 했다. 김 장관은 청소년들과 함께 ‘안전소망나무’에 나뭇잎 모양의 손도장을 찍고 작성한 메시지를 달아 청소년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김 장관은 “대규모․고위험 수련활동은 모두 신고 및 인증을 받도록 하고, 수련시설은 종합 안전점검과 평가를 철저히 실시할 것”이라면서 “학부모는 안심하고 자녀를 체험활동에 보내고, 참여한 청소년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4월을 안전점검의 달로 삼고, 장관을 비롯한 간부들이 안전관련 현장 점검 행보를 이어간다. 8일에는 ‘청소년활동안전’ 전담기구인 ‘청소년활동안전센터’를 개소, 수련활동 신고․인증제 운영, 수련시설 현장점검 및 관리 지원, 인증활동 현장확인 등의 업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청소년 안전지원 위해 KYWA-소방안전協 협약

    청소년 안전지원 위해 KYWA-소방안전協 협약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 이사장 김선동)은 청소년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청소년수련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31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한국소방안전협회(협회장 신현철)와 ‘청소년 안전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내용은 ▲청소년 안전과 관련한 소방안전협회와의 협력 및 지원 ▲청소년 수련시설 종합 안전점검 및 안전관리 상호 협력 체계 구축 ▲청소년 안전과 관련한 정보·교육·교류 및 기타 상호협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 등이다.  한국소방안전협회는 소방기술과 안전관리에 관한 교육·조사 및 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화재예방과 안전관리 의식 고취를 위한 대국민 홍보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올해 4월부터 한국시설안전공단,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 청소년수련관, 문화의집, 특화시설 등 청소년수련시설 700여개소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지난 12월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청소년 안전 지원 협의체’를 구축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한국소방안전협회까지 포함돼 협의체가 확대될 예정이다.  김선동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청소년 수련환경을 조성하여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 지배력 절대적… ‘어머니·독서·종교’ 성공 원동력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 지배력 절대적… ‘어머니·독서·종교’ 성공 원동력

    이랜드그룹 내에서 박성수(62) 회장의 지배력은 절대적이다. 여동생인 박성경(57) 부회장이 그룹의 2인자로 있지만 지분은 하나도 없다. 박 회장은 이랜드그룹의 지주사인 이랜드월드의 지분을 40.59%, 부인 곽숙재씨는 8.05%를 가지고 있다. 이들 외에 박 회장 일가 가운데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이는 없다. 박 부회장이 오빠인 박 회장을 대신해 대외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룹의 주요 사안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힘은 박 회장이 오롯이 지니고 있다. 이랜드에서 꺼리는 박 회장을 지칭하는 말로 ‘은둔의 경영자’라는 표현이 있다. 말 그대로 대외적으로 나서지 않아 가족 관계나 사적인 면모 등이 거의 알려진 게 없기 때문이다. 수년 전 부친상과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러 뒤늦게 직원들이 알아 당황했을 정도다. 다만 박 회장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밝힌 간증과 강연 내용, 그룹 내외 관계자 등의 이야기를 종합해 볼 때 지금의 그를 있게 한 사람은 어머니였다. 그의 어머니는 중소기업을 운영했고 덕분에 박 회장은 유복하게 자랐다. 그의 어머니의 경영 철학은 ‘가격은 2분의 1, 2배 가치’라는 이랜드의 모토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박 회장의 어머니는 품질은 좋게 만들면서도 값은 올려 팔지 않았고 그런 서비스를 통해 많은 고객들을 단골로 만들었다. 이런 어머니 밑에서 자란 박 회장은 지역 명문인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식품공학과에 입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재수해 서울대 건축공학과에 들어갔다. 졸업할 즈음 박 회장은 온몸에 힘이 빠지는 희귀병인 ‘근육무력증’에 걸렸다. 수년간 투병 끝에 겨우 완치됐지만 취업할 시기를 놓쳤다. 장사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의 나이 27세였던 1980년 이화여대 앞에 약 6.6㎡ 넓이의 보세 옷 가게 ‘잉글랜드’를 세웠다. 가게 이름은 패션의 중심이 신사의 나라 영국(잉글랜드)이라는 생각에 지은 이름이었다. 잉글랜드가 문을 연 게 이랜드그룹의 시작이다. 이대 앞 상권은 지금은 주춤하지만 과거 유행의 중심지였다. 이곳에서 인정받은 박 회장은 1986년 잉글랜드를 지금의 ‘이랜드’로 이름을 바꾸고 법인화했다. 법인명을 만들 때 지명을 넣는 것이 금지됐기에 잉글랜드라는 이름을 그대로 쓸 수 없었다. 법인화 후부터 패션 기업으로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랜드가 내놓은 브렌따노, 헌트, 언더우드 브랜드의 제품은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다. 1993년 이랜드의 브랜드 판매 가맹점만 2000개를 넘었다. 박 회장이 작은 보세 옷 가게를 대기업 그룹으로 성장시킬 수 있던 두 번째 힘은 독서다. 그는 재계에서 독서왕으로 유명하다. 승진하거나 부서를 옮길 때 직원들이 관련 서적을 꼭 읽는 독특한 문화가 생긴 것도 박 회장에 기인한다. 박 회장의 어머니는 독서광으로 집 안에 책이 가득해 박 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책으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자랐다. 그가 근육무력증으로 수년 동안 누워 지낼 때 읽은 책만 수천 권이었고 현재 살고 있는 강남 지역으로 이사 갈 때 옮겨진 책 분량만 트럭 5대분 정도였다고 전한다. 박 회장의 이랜드가 설립될 수 있던 마지막 힘은 종교다. 그는 재계에서 가장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손꼽힌다. 그가 간증을 통해 밝힌 기독교에 빠지게 된 계기는 대학시절 여동생인 박 부회장이 책상 위에 놓아 둔 ‘성령 충만한 비결을 아십니까?’라는 책을 읽은 이후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던 시절에 읽었던 그 책으로 깨달음을 얻은 박 회장은 1970년대 성도교회 대학부 초창기 당시 고 옥한흠 목사의 첫 제자로 제자훈련을 받기도 했다. 이후 박 회장은 대외활동에는 나서지 않더라도 사랑의 교회 시무장로와 연세대 채플 강사 등을 지냈을 정도로 종교활동에 열심이었다. 박 회장이 스스로가 혼란스러웠을 때, 또 몸이 아팠을 때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던 배경에 종교의 힘이 컸었던 만큼 이랜드그룹 자체에도 종교색이 드러나 여론의 입방아에 자주 오르내린다. 또 이랜드 면접을 본 취업준비생들 가운데는 면접 때 기독교를 믿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이들도 있다. 이런 독특한 기독교적 문화 때문에 이랜드는 다른 회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사목’(社牧)이 있다. 회사 내 목사로, 매년 연말 승진자를 발표하기 앞서 사목이 설교하는 시간이 있다고 한다. 또 이랜드 조직별로 직원들끼리 성경 공부 등을 하는 모임이 있기도 하다. 종교의 영향으로 술 마시는 회식이나 접대가 거의 없고 대신 직원들끼리 뭉쳐 체육대회나 노래 페스티벌, 수련회 같은 사내 행사가 빈번하게 열린다. 이에 대해 ‘건전하다’, ‘종교색이 지나치다’ 등으로 직원들의 평가가 엇갈리곤 한다. 이랜드가 항상 평탄한 길을 걸은 것만은 아니다. 중병을 이겨낸 자수성가의 상징으로, 존경받는 경영인으로 불리는 박 회장이지만 과거에는 노동탄압으로 세간의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00년 이랜드 노조로부터 단체교섭에 성실하게 응하지 않고 있다며 부당노동행위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지만 소환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박 회장은 한국을 떠나 3년간 미국에서 체류했다. 또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카트’는 2007년 이랜드 홈에버 비정규직 대량 해고 사태를 다뤄 이랜드에 다시 좋지 않은 시선이 쏠리기도 한다. 박 회장의 가족 관계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부인 곽숙재씨는 이랜드가 초창기 시절 입사했던 직원이었다고 알려졌다. 곽씨는 내조에만 힘쓰고 있다. 박 회장 내외 슬하에는 1남1녀가 있다. 아직 20대 대학생인 데다 박 회장이 경영자로서는 젊은 축에 속해 후계 구도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이랜드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여타 창업주가 있는 대기업이 그렇듯 언젠가는 박 회장의 자녀들이 때가 되면 경영수업을 차근차근 받아 박 회장의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랜드의 창업 공신이자 박 회장의 여동생인 박성경 부회장은 이화여대 섬유예술학과를 졸업하고 이랜드에 합류했다. 이후 브렌따노 등의 브랜드 의류 디자인 등을 맡아 지금의 이랜드를 키워 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박 부회장은 “박 회장이 예상한 건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며 평소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오빠인 박 회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 부회장의 남편은 별도 사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두 사람 사이에 1남1녀가 있다. 박 부회장의 장남인 윤충근(34) YC인베스트 대표는 이랜드와 무관한 사업을 하고 있어 그 역시 후계 구도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표의 부인은 탤런트 최정윤(38)씨로 당시 재벌가의 며느리가 됐다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람 후각의 1만배·청각 50배 재난현장 인명 구조견 아시나요?

    지난달 13일 오전 2시 K(25)씨가 회사 동료들과 회식 후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송원중학교 정문 앞 폐쇄회로(CC)TV에서 마지막 종적을 확인했다. 인근 다른 CCTV엔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경찰은 납치됐거나 학교 바로 옆에 있는 만석공원 저수지에서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한국인명구조견협회에서 사체탐지견 ‘K9’ 5마리를 파견했다. 20일 뒤 세계대회 챔피언 출신인 탐지견 ‘연아’는 특유의 꼼꼼함과 집중력으로 반경 1.3㎞나 되는 저수지 20m 안쪽에 뜬 스티로폼에서 시신 냄새를 맡고 짖어댔다. 상황 끝이었다. 관할 수원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워낙 넓어 저수지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혀를 찼다. 올 2월 15일 충남 서산시 해미면 한서대 앞 산수저수지에서는 실종됐던 일본인 Y(21)씨가 43일 만에 탐지견 2마리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24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탐지견들은 1998년 11월 이후 국내외 각종 재난현장에서 2556회 출동으로 생존자 104명, 사망자 141명을 찾아냈다. 지난달 9일 낮 12시 45분 경남 양산시 상북면 내석리의 한 병원에서 2㎞ 정도 떨어진 야산에 사흘째 탈진해 있던 박모(84)씨는 소방구조견 ‘번개’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지기도 했다. 구조견은 사람보다 후각 1만배, 청각 50배의 능력을 갖고 있다.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는 25~26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징리 낙동강수련원에서 구조탐지견 운용 활성화를 위한 전국 워크숍을 연다. 관세청, 농림부, 육군 군견교육대, 공군 교육사령부 등 유관기관끼리 협력체계 구축 및 상호 정보교류와 인명구조견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우리나라엔 군사적 정찰과 추적, 탐지에 활용하기 위해 6·25전쟁 직후 미군에게 넘겨받은 10마리를 출발점으로 군견(정식명칭 사역견)을 특공연대, 탄약창, 향토사단 등 주요 거점에 배치하고 있다. 세 자릿수로 알려졌을 뿐 얼마나 되는지는 비밀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유희열의 스케치북’ 민아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될 줄 몰랐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민아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될 줄 몰랐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민아’ ‘걸스데이 민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걸스데이 민아가 걸그룹으로 데뷔할 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솔로 가수로 변신한 민아는 20일 방송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첫 미니앨범 ‘나도 여자예요(I am a Woman too)’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뒤 유희열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민아는 “꿈이 걸그룹 아이돌이었냐”는 질문에 “걸그룹 아이돌이 될지 몰랐다. 발라드 이런 느린 노래를 좋아해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민아는 “어느 순간 춤을 시키더라. 하나의 수련이라고 생각하고 연습을 했다. 그랬더니 걸스데이로 데뷔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민아 외에도 조피디, 바다 등이 참여했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30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희열의 스케치북’ 민아 “걸그룹으로 데뷔할 줄 몰랐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민아 “걸그룹으로 데뷔할 줄 몰랐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민아’ ‘걸스데이 민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걸스데이 민아가 걸그룹으로 데뷔할 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솔로 가수로 변신한 민아는 20일 방송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첫 미니앨범 ‘나도 여자예요(I am a Woman too)’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뒤 유희열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민아는 “꿈이 걸그룹 아이돌이었냐”는 질문에 “걸그룹 아이돌이 될지 몰랐다. 발라드 이런 느린 노래를 좋아해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민아는 “어느 순간 춤을 시키더라. 하나의 수련이라고 생각하고 연습을 했다. 그랬더니 걸스데이로 데뷔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민아는 “아버지에게 차를 선물했다”며 “아버지가 풀옵션으로 장착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여기 와 계신다”고 말한 민아는 객석에서 아버지 모습을 확인한 순간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민아 외에도 조피디, 바다 등이 참여했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30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희열의 스케치북’ 민아 “걸그룹으로 데뷔할 줄 몰랐다” 회상

    ‘유희열의 스케치북’ 민아 “걸그룹으로 데뷔할 줄 몰랐다” 회상

    ‘유희열의 스케치북 민아’ ‘걸스데이 민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걸스데이 민아가 걸그룹으로 데뷔할 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솔로 가수로 변신한 민아는 20일 방송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첫 미니앨범 ‘나도 여자예요(I am a Woman too)’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뒤 유희열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민아는 “꿈이 걸그룹 아이돌이었냐”는 질문에 “걸그룹 아이돌이 될지 몰랐다. 발라드 이런 느린 노래를 좋아해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민아는 “어느 순간 춤을 시키더라. 하나의 수련이라고 생각하고 연습을 했다. 그랬더니 걸스데이로 데뷔했다”라고 전했다. 민아는 ‘걸스데이 메인 보컬’이라는 유희열의 말에 “데뷔곡에서는 제 파트가 10초도 안 나온다. 어릴 땐 R&B를 좋아해서 다 편집됐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민아는 “아버지에게 차를 선물했다”며 “아버지가 풀옵션으로 장착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여기 와 계신다”고 말한 민아는 객석에서 아버지 모습을 확인한 순간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민아 외에도 조피디, 바다 등이 참여했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30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희열의 스케치북’ 민아 “걸그룹 데뷔하게 될 줄 몰랐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민아 “걸그룹 데뷔하게 될 줄 몰랐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민아’ ‘걸스데이 민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걸스데이 민아가 걸그룹으로 데뷔할 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솔로 가수로 변신한 민아는 20일 방송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첫 미니앨범 ‘나도 여자예요(I am a Woman too)’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뒤 유희열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민아는 “꿈이 걸그룹 아이돌이었냐”는 질문에 “걸그룹 아이돌이 될지 몰랐다. 발라드 이런 느린 노래를 좋아해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민아는 “어느 순간 춤을 시키더라. 하나의 수련이라고 생각하고 연습을 했다. 그랬더니 걸스데이로 데뷔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민아 외에도 조피디, 바다 등이 참여했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30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인근 시세 이끄는 브랜드 대단지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인근 시세 이끄는 브랜드 대단지

    최근 주택시장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대단지 공급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등 지역 랜드마크 단지들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특히 대형 건설사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 이들 단지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주변 부동산 시세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들 단지는 교육 및 편의시설, 대형마트, 공원 등과 인접할 뿐만 아니라 교통여건도 양호하다는 것이다. 실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삼성물산의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는 총 2,444가구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실내 수영장과 북카페, 키즈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 아파트로 꼽힌다. 최근 전용면적 115.65㎡의 경우 11층이 19억 8천만원으로 계약될 정도로 매매가가 고공 상승 중이다. 반면 같은 입지의 397가구로 구성된 다른 아파트의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입주 당시 13억7500만원이었으나 현재 12억2500만원으로 오히려 1억5000만원 하락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는 각종 편의,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서고 향후 시세형성에서도 소규모 단지에 비해 유리해 실수요자 및 투자자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지 내부의 유동인구만으로도 상권 활성화가 가능해 매매는 물론, 전세 수요가 꾸준하고 환금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4월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백련산 1차~3차에 이어 힐스테이트 타운을 완성하는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19층, 13개 동에 전용 59~84㎡ 총 963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52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특히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 타입으로 84㎡이하로만 구성돼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4천여 세대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의 완성 현대건설은 사업지 인근에 지난해 백련산 힐스테이트 1~3차 총 3,221세대의 분양을 완료했다. 이번 분양예정인 백련산 4차 분양 물량을 합치면 총 4,184세대에 이르는 힐스테이트 대단지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여 인근 지역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는 초•중•고등학교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위치에 있어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부모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 옆에 응암초등학교가 있으며, 백련산 힐스테이트 1차~3차 단지 내에는 연은초등학교가 있다. 특히, 사립초등학교인 명지초•충암초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충암중•고등학교 및 명지중•고등학교 등 명문학교들이 있어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권이며 3호선 녹번역, 6호선 응암역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자동차 및 대중교통 이용 시, 내부순환도로의 진입이 편리한 위치로 광화문•종로 등 도심권까지 수월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편의시설로는 인근 서울시립 은평청소년수련관 내 수영장 등의 체육시설과 문화센터 및 이마트, 서부병원, 대림시장, 응암시장 등의 이용으로 입주민의 생활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단지 인근에는 백련산이 있다. 백련산에는 근린공원(1만9500㎡ 규모)이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쾌적한 웰빙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입주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주차장을 100% 지하로 설치하여 지상 차량 통행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건강산책로 및 유아•어린이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을 위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형단차를 활용한 생태연못, 나무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정원을 조성하고 휴게소 및 운동시설 등 편의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는 힐스테이트 세대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점검이 가능하고 대기전력 차단시스템, 원터치 절전보안 통합스위치 등을 설치하여 효과적인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입주민에게 힐스테이트 스마트 앱이 제공되어 세대 내 에너지 사용 정보확인이 가능한 스마트라이프를 지원한다.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의 견본주택은 사업지 내 응암초등학교 뒤쪽에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현장 위치를 볼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며, 입주는 2017년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자연과 문화에 취하는 인왕산 숲 자락길

    ‘인왕산 자락길로 봄나들이 오세요.’ 종로구는 인왕산 기슭을 따라 사직단에서 윤동주 문학관으로 이어지는 ‘인왕산 자락길 탐방로’를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인, 유아, 임산부 등 보행약자도 걷기 편하도록 무장애 탐방로를 만든데 이어 인왕산 자락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 숲 길 탐방코스를 추가로 개발한 것이다. 특히 숲 길 탐방로에는 수목, 야생화를 심고 식물 이름표를 부착하는 등 안내체계를 끝냈다. 인왕산 자락길은 조선 시대부터 근대까지 유적을 간직하고 있어 도심에서 역사·문화·생태 유산을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다. 예컨대 이곳에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배경이 된 수성동 계곡, 윤동주가 시상을 떠올리기 위해 올랐을 것 같은 윤동주 시인의 언덕과 윤동주 문학관 등이 있다. 또 사직단, 황학정, 국궁전시관, 청운공원, 청운문학도서관 등 문화공간도 인접해 있다. 코스는 구간에 따라 무장애 탐방로와 숲길 탐방로로 나뉜다. 무장애탐방로는 약 2.7km 구간으로 사직단에서 시작해 단군성전, 황학정, 수성동 계곡 갈림길, 전망대, 서시정, 윤동주 문학관으로 이어진다. 경사가 완만해 휠체어나 유모차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다. 걸어서 약 1시간 20분가량 소요된다. 숲길 탐방로는 약 3.2㎞ 구간으로 걸어서 약 1시간 40분가량 걸린다. 사직단을 출발해 단군성전, 국궁전시관, 황학정, 태껸수련 터, 수성동계곡, 버드나무 약수터, 전망대, 청운공원, 청운문학도서관, 윤동주 시인의 언덕, 윤동주 문학관까지다. 김영종 구청장은 “두 코스는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은 같지만 전혀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청소년수련원 ‘내년 학교단체 수련활동 사전예약’

    청소년수련원 ‘내년 학교단체 수련활동 사전예약’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 이사장 김선동)이 운영하는 국립청소년수련원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청소년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3일부터 4월 3일까지 ‘2016년 학교단체 수련활동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5개 국립청소년수련원(체험센터)에서 운영하는 내년 학교단체 수련활동은 2016년 연중 실시되며, 2박 3일 일정(월∼수요일, 수∼금요일)으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국립수련원(체험센터) 개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며, 이용요금은 신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설에 따라 최소 200명에서 최대 934명까지 숙식 및 활동이 가능하다. 김선동 KYWA 이사장은 “전국 5개 거점 지역에서 운영 중인 국립청소년수련시설에서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유익한 청소년활동을 체험하며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청소년수련원(센터)은 학교단체 수련활동과 함께 청소년과 청소년가족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방학기간과 주말에 가족캠프, 특성화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캠프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KYWA 홈페이지(www.kyw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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