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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 청소년 ‘렛츠기릿’

    주말인 21~22일 서울 금천구에서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공식 명칭은 ‘2017년 청소년어울림마당 및 금천청소년연합축제 두근거릴 즐’이다. 축제 준비를 위해 지역의 청소년 단체인 금천청소년참여위원회와 서울시립 금천청소년수련관이 힘을 합쳤다. 21일 오후 2시부터 청소년단체별로 커피 및 음료 나눔, 블링블링 네일아트, 액체괴물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같은 날 오후 4시엔 랩·댄스 경연대회인 ‘렛츠기릿’이 이어진다. 랩과 댄스에 끼가 있는 청소년이 나와 실력을 겨룬다. 금천구 한내로에 위치한 안천중학교의 풍물동아리 ‘자명고’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의 국악동아리 ‘은가비’의 축하 공연도 마련돼 있다. 금천고, 전통예고, 동일여고 방송반으로 구성된 청소년방송반연합회 ‘고등영감’에서는 직접 제작한 영화 ‘메모리즈’ 상영회도 가질 예정이다. 청소년이 스스로 대본, 촬영, 연출, 편집 전 과정에 참여해 더 뜻깊다. 단순히 관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영화 제작을 이끌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청소년이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미래의 리더로서 한걸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사라져 가는 우리꽃을 찾아서’…토종 희귀꽃 53점 사진전

    ‘사라져 가는 우리꽃을 찾아서’…토종 희귀꽃 53점 사진전

    한국교사식물연구회, 새달 1일~5일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서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멸종 위기에 처한 토종 희귀꽃 사진전이 열린다.사단법인 한국교사식물연구회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서울숲 커뮤니티센터 전시관에서 ‘사라져 가는 아름다운 우리꽃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이번 사진전에선 가시연꽃, 각시수련, 닻꽃. 대흥란, 백양더부살이, 세뿔투구꽃, 솔붓꽃, 으름난초 등 환경부 지정 야생생물 2급 12종을 비롯해 금강초롱꽃, 동강할미꽃, 섬잔대 등 우리 특산식물을 포함한 53점의 희귀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한국교사식물연구회(회장 최정현 성산중 교사)는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가을 교육부, 환경부, 서울시의 후원을 받아 사진전을 열어왔다.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관람객과 단체 관람 신청 학생들을 대상으로 회원 교사들이 직접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꽃 사진들은 한국교사식물연구회 회원과 국내 중견 식물사진작가들이 지난 1년 동안 국내의 산과 들 그리고 백두산 등지를 발로 뛰며 서식 생태를 확인하고 찍어 온 생생한 작품들이다. 최정현 회장은 전시를 마친 뒤 6개월 동안 서울과 수도권 20여개 학교에서 순회 사진전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단위의 단체관람은 예약을 받고 있고 개별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가능하다. (031)693-801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종원 솔루션도 안 통했나 ‘빗발치는 불만’

    ‘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종원 솔루션도 안 통했나 ‘빗발치는 불만’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 1대1 솔루션 이후 변화된 도전자들의 새 메뉴가 공개된다.13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는 백종원의 1대1 솔루션 이후 변화된 도전자들의 새 메뉴가 공개된다. 최근 도전자들은 솔루션 후 첫 장사에 나섰다. 스테이크 도전자들은 화려한 불 쇼를 선보이고, 맛있다는 손님의 호평까지 받으며 순탄한 첫 장사를 알렸다. 또한 기존 메뉴와 다르게 완전히 새로운 메뉴로 변신한 불고기 도전자 역시 처음 겪는 수많은 손님들의 행렬에도 당황하지 않고 능숙한 장사꾼의 면모를 선보였다. 하지만 백종원의 솔루션으로 순대볶음에서 닭다리 스테이크로 메뉴를 바꾼 도전자들은 솔루션 때와는 다르게 고전했다. 불 조절에 실패해 고기가 타 버리는가 하면, 고기 밑간에 서툴러 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손님들의 빗발치는 불만까지 들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도전자들은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푸드 트럭 존에는 처음 4팀의 도전자가 있었던 것과 달리, 3대의 푸드 트럭만 영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음식에 대한 경험을 쌓으라”는 백종원의 조언에 따라 맛에 대한 감각을 찾기 위해 일명 ‘수련’을 떠난 컵밥 도전자를 제외한 3팀만이 장사를 했던 것인데, 장사까지 접은 컵밥 도전자의 이야기도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푸드트럭’은 이날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숲과 물 사이 헤매던 뚝섬…서울숲이 살려낸 공간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숲과 물 사이 헤매던 뚝섬…서울숲이 살려낸 공간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8차 ‘서울의 물길-중랑천 물초록이야기’ 편이 지난달 23일 성동구 서울숲에서 진행됐다. 한강과 중랑천 사이에 조성된 약 49만 6000㎡(약 15만평)에 이르는 천혜의 숲에서 초가을 피톤치드를 맘껏 들이마실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이날 서울숲 방문자센터에 집결, 옛 뚝섬 승마장을 거쳐 은행나무길을 따라 걷다가 사슴 방사장과 나비정원에서 잠시 동심에 잠겼다. 이어 성수구름다리에 올라 멀리 성수대교참사위령탑을 조망한 뒤 수도박물관에서 투어를 마무리했다. 서울숲의 정체성에 어울리게 숲과 물이라는 2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했다. 1부는 김은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가 서울숲을, 2부는 황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가 중랑천과 수도박물관을 각각 맡았다. 참가자들은 보다 전문성 있고 개성 있는 해설을 즐겼다.공자는 논어에서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이름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정명(定名)을 설파했다. 사람의 이름을 인명(人名)이라고 한다면 땅의 이름은 지명(地名)이다. 지명이란 사람을 제외한 모든 자연과 삼라만상의 이름을 일컫는다. 사람의 지리적, 역사적, 민속학적, 유전학적, 문화적 특성이 지명에 깃들어 있다. 지명은 무언의 역사이다. 지명은 땅의 내력과 곡절을 숨죽여 외친다. 서술되지 않은 미지의 역사를 알려주는 열쇠이다. 우리에겐 서울숲이라는 지명보다 뚝섬(뚝도)이라는 지명이 익숙하다. 서울숲이라는 지명이 우리 곁에 온 지 이제 겨우 10여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새 지명이 공간을 지배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뚝섬이라는 지명은 어떻게 생성됐을까. 뚝섬은 서울 사대문을 가로질러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른 청계천이 동대문을 지나 중랑천과 만난 뒤 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에 형성된 저지대 범람원이다. 불과 45년 전 지금의 동호대교 아래 한강에는 저자도라는 36만평에 이르는 큰 섬이 떠 있었다. 3면이 하천에 둘러싸인 뚝섬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면 왜 옛 사람들이 이곳을 섬으로 인식했는지 체감할 수 있다. 한양을 드나들려면 조선에서 가장 긴 돌다리인 살곶이다리를 건너거나 배를 타야 하는 경계의 땅을 섬이라고 인식한 셈이다. 지금도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 성수대교, 용비교, 내부순환도로가 복잡하게 교차하는 이곳에서 뭍과 섬을 분간하기란 쉽지 않다. 성저십리(城底十里)란 사대문 밖 서울을 이른다. 북쪽으로 우이천, 서쪽으로 모래내(사천), 남쪽으로 한강, 동쪽으로 중랑천을 사방 자연경계선으로 삼았다. 이 중 동대문 밖에서 아차산까지 드넓게 펼쳐진 동쪽 벌판이 동교(東郊)였다. 농사와 목축이 주로 이뤄졌고 사냥터로도 쓰였다. 팔도를 향해 육로와 수로가 열린 교통의 요충지였다. 2개의 역(청파역, 노원역)과 4개의 원(전관원, 이태원, 홍제원, 보제원) 중 동남쪽 관용 숙소인 전관원이 지금의 성동교 옆 행당중학교쯤에 있었다. 중랑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한양대 앞 살곶이다리(전관교)는 한양과 뚝섬의 결절점이었고 뚝섬은 광나루, 송파나루의 길목이었다.역사적 시간과 지리적 경관은 서로 얽혀 생성되고 소멸한다. 지역성은 시간과 장소가 결합돼 나타나는 관성의 산물이다. 경상·강원·충청 3도 물산의 종착지이자 군마가 질주하던 뚝섬 강변에 정수장이 생기고, 경마장이 깃든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다. 유통이 원활한 곳에 사람이 꼬이는 법이다. 중랑천 바깥에서 아차산 안쪽까지 땅의 통칭이 뚝섬이었다. 1946년 서울시가 서울특별시로 승격되면서 오늘의 성수동1~2가, 화양동, 송정동, 모진동, 능동, 중곡동, 군자동, 면목동, 구의동, 광장동, 자양동, 신천동, 잠실동이 서울로 편입됐다. 1970년대 한강개발사업으로 강남이 되기 전까지 잠실도 뚝섬의 일부였다. 뚝섬의 지역사는 말(馬)의 역사와 궤를 함께한다. 조선은 목축이 금지된 병자호란 이전까지 전국 말목장에서 4만~5만 마리의 말을 길렀고 이 중 뚝섬은 최대 목축지였다. 말의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 마조단(馬祖壇)이 한양대 캠퍼스 안에 남아 있고, 말에서 유래한 마장동·자양동·면목동·송정동·장안평이라는 지명이 건재하다. 왕의 군마 시찰과 사냥용 누정인 낙천정(자양동), 화양정(화양리)이나 마장동 축산시장도 흔적이다.1908년 준공된 뚝도정수장은 서울 최초의 근대적 상수도 수원지였다. 서울시민 3명 중 1명이 뚝섬물을 먹었다. 제방이 세워지고 농경지 개간이 본격화됐다. 1930년부터 경성궤도주식회사가 운영한 동대문~뚝섬 구간 13.6㎞의 뚝도선이 변화를 몰고 왔다. 동대문에서 왕십리까지는 전차로, 왕십리에서 뚝섬까지는 기동차라는 특이한 이름으로 불린 이 협궤열차는 1966년 운행이 중단될 때까지 채소와 곡물 그리고 숯과 석탄을 실어날랐다. 1960~70년대 뚝섬은 피서지의 추억으로 남았다. 하루 평균 10만명, 최대 20만명의 인파가 강수욕과 물놀이를 위해 몰렸다. 1986년 한강종합개발로 사라질 때까지 광나루, 우이동, 정릉과 함께 피서의 대명사였다. 성수동 경동초등학교가 옛 뚝섬유원지의 여름경찰서 자리다. 뚝섬의 오명은 성수동이 뒤집어썼다. 군사가 주둔하던 진터마을의 무예수련 장소인 성덕정(聖德亭)의 성(聖)자와 수원지(水源池)의 수(水)자를 합성한 새 지명인 성수동은 성수동 공업단지, 중금속오염하천 성수천, 성수대교 붕괴 등 비호감 이미지로 점철됐다. 그나마 서울숲이 자리를 잡으면서 군마가 갈기를 휘날리며 내달리던 드넓은 들판과 한강변 숲이 어우러진 뚝섬이라는 공간의 역사성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서울의 가을 - 호수와 공원으로 가을여행> ■일시: 14일 오전 10시 잠실역 11번 출구 앞 ■신청(무료) : 서울시 서울미래유산(futureheritage.seoul.go)
  • ‘공격·수비 만능’ 한성정…우리카드 왼쪽 지킨다

    ‘공격·수비 만능’ 한성정…우리카드 왼쪽 지킨다

    7개 구단 모두 주목한 레프트 우리카드 추첨으로 1순위 지명 OK저축은행은 차지환 영입 수비형 레프트 한성정(21·홍익대 3년)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는다. 한성정은 2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18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의 지명을 받았다. 197㎝의 장신에다 공격은 물론 서브와 수비에서 두루 기본이 확실한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 공격수다. 그는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책임져야 하는 레프트로 쓰임새가 많아 7개 구단 모두 그를 주목했다.2012∼2014년 유스대표팀에서 뛴 한성정은 지난해 성인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공격 성공률 54.11%로 고만고만했지만 리시브 성공률 91.808%를 자랑했다. 따라서 걸출한 수비형 레프트 기근을 앓고 있는 남자배구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은 당연한 일.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카드가 이변이라면 이변이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2006~07시즌부터 이어진 ‘확률 추첨’에 의해 지난 시즌 하위 세 팀이 지명 1순위 대상팀을 뽑았다. 1번에서 100번까지 숫자가 적힌 100개의 공 가운데 7위 OK저축은행 몫으로 1번에서 50번까지 50개를 통 안에 넣고 6위 KB손해보험이 85번까지 35개, 5위 우리카드가 86번부터 100번까지 15개를 넣었는데, 통이 토해낸 공은 95번이었다. 우리카드 테이블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15% 확률 팀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것은 우리카드가 처음이었다. 김상우 감독은 망설임 없이 한성정을 선택했다. 쓴 입맛을 다시며 2순위를 쥔 OK저축은행은 인하대 레프트 차지환을, 3순위 KB손해보험은 고교생 세터 최익제(남성고)를 선택했다. 4순위 삼성화재와 5순위 한국전력은 각각 홍익대 세터 김형진, 인하대 세터 이호건을 지명했다. 6순위 대한항공은 제천산업고 라이트 임동혁을, 7순위 현대캐피탈은 한양대 센터 홍민기를 데려갔다. 대학과 고교 통틀어 16개 학교에서 참가한 42명 가운데 연습생(수련선수) 3명을 포함한 25명이 프로의 길로 들어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티베트 요가, 유방암 환자 부작용 줄이는데 효과 (연구)

    티베트 요가, 유방암 환자 부작용 줄이는데 효과 (연구)

    티베트 요가가 유방암 환자의 화학치료 부작용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도 요가는 하나의 동작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특징이 있지만, 티베트 요가는 한 가지 동작을 유지하는 것 보다는 끊임없이 동작을 바꿔가며 몸을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 앤더슨 암센터 연구진은 화학치료를 받는 유방암 1~3기의 환자 227명을 총 3그룹으로 나누고, A그룹은 티베트 요가를, B그룹은 간단한 스트레칭을, C그룹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치료만 받게 했다. 이중 A그룹은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최대 4회 전문 강사와 함께 호흡을 조절과 명상, 몸을 직접 움직이는 동작 요가 등을 회당 75~90분간 실시했다. B그룹도 역시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꾸준한 스트레칭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실험참가자들은 티베트 요가를 시작하기 전과 후, 수면의 질과 건강상태, 활동시간, 피로도 등을 설문지를 통해 작성했다. 특히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수면상태와 피로도였다. 수면장애 및 과도한 피로감은 유방암 환자들의 화학치료 후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연구진은 화학치료를 받는 A, B, C그룹에게 미션을 시작한 지 1주일, 3개월, 6개월, 12개월 후에 위의 내용이 담긴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이후 답변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티베트 요가를 꾸준히 한 A그룹은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 B그룹이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C그룹에 비해 시간이 갈수록 피로도가 낮아지고 수면의 질이 높아진 것이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로렌조 코헨 박사는 “우리가 연구를 위해 티베트 요가를 선택한 이유는 이 요가가 매우 부드럽고 완만한 동작들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면서 “티베트 요가는 몸을 끊임없이 움직이긴 하나 대부분 앉은 상태에서 할 수 있는 동작만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가를 단기간만, 혹은 가끔만 수련하는 것은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1년 정도 티베트 요가를 수련한 유방암 환자들에게서는 확실한 부작용 감소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암학회(ACS)에서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임상의학의를 위한 암저널’(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서울연회 평신도 영성수련회서 공로상

    김광수 서울시의원 서울연회 평신도 영성수련회서 공로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노원 5)은 지난 8일 더케이호텔 컨벤션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남선교회 서울연회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30회 서울연회 평신도 영성 수련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제30회 서울연회 평신도 영성 수련회’ 공로상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추진하고 있는 300만 전도 운동의 일환으로 남선교회 서울연회연합회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서울연회 소속 각 지역에서 전도를 가장 많이 한 남선교회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시상하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2016년 8월 1일부터 2017년 7월 30일까지 지난 1년간 총 98명을 전도하여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부흥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등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우리 지역 주민들과 항상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확고한 믿음과 열정으로 더 많은 주민들과 함께하며 지역 현안의 문제 해결을 위해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안 사고 후 주민들 전립선암 154%·백혈병 54% 급증

    기름유출 인접 지역은 평균 2배 증가 “노출에서 암 발생까지 최소 10∼20년 직접 원인 단정 못해… 추적조사 필요” 2007년 12월 발생한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이후 태안 주민들 사이에 전립선암(남성)과 백혈병(여성) 발병률이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경화 태안군 보건의료원 환경보건센터 정보관리팀장은 15일 태안군 소원면 한양여대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 유출 사고 10주년 국제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의 ‘유류 유출에 따른 태안주민 건강영향’이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국가통계포털과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토대로 태안과 인구구조 및 지역 성격이 비슷한 군 지역 등을 대조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태안과 성격이 비슷한 다른 군과 비교할 때 태안의 남성주민 전립선암과 여성주민 백혈병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립선암은 1999∼2003년 10만명당 10.7명이 발생했으며 2004∼2008년에는 12.1명으로 13% 늘었다. 그런데 사고 이후인 2009∼2013년에는 30.7명으로 154%나 급증했다. 백혈병은 1999∼2003년 10만명당 5.1명에서 2004∼2008년 5.6명으로 10% 늘었고, 사고 이후인 2009∼2013년은 8.6명으로 54%나 증가했다. 2009∼2013년 표준화 암 발생률(10만명당)의 전국평균은 남성 전립선암이 26.5명, 여성 백혈병은 4.1명이었다. 특히 기름 유출 지역과 인접한 고노출 지역(소원면·원북면·이원면·근흥면)과 저노출 지역(태안읍·안면읍·남면·고남면)을 비교한 결과 남성 전립선암은 2004∼2008년 고노출 지역 12.3명에서 2009∼2014년 33.9명으로 2.8배 증가했고 저노출 지역은 11.8명에서 28.3명으로 2.4배 늘어 차이를 보였다. 이 기간 전국평균 증가율은 0.4배였다. 여성 백혈병의 경우 고노출 지역이 2004∼2008년 10.8명에서 2009∼2014년 20.8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으나 저노출 지역은 같은 기간 3.9명에서 4.2명으로 별반 차이가 없었다. 전국평균 증가율은 3%였다. 최 팀장은 “노출에서 암 발생까지 최소 10∼20년이 걸리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기름 유출 사고가 태안 주민의 암 발병률을 높인 직접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런 조사가 나온 만큼 정기 검진과 추적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플러스 특별기고] 3초당 1명 국제난민 발생…인권 외면·정치적 회피·인도적 위기/최충웅 (재)UN유엔인권난민협회 이사장

    [서울플러스 특별기고] 3초당 1명 국제난민 발생…인권 외면·정치적 회피·인도적 위기/최충웅 (재)UN유엔인권난민협회 이사장

    지구촌은 매 3초당 1명이 실향민이 된다. 유엔난민기구(UNHCR)의 연간 글로벌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전쟁, 폭력, 박해로 세계 실향 난민이 6560만 명으로 사상 최고였다. 전해 대비 30만명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수의 난민과 실향민이 보호를 필요로 하고 있다. 한국을 찾는 난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말까지 대한민국에서 난민과 인도적 체류 지위를 인정받은 사람들은 1807명이며 난민신청 후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6861명이다. 이는 2015년 말까지 누적된 1463명의 난민 및 인도적 체류자, 5442명의 대기자에서 다시금 증가한 것이다. 특히 놀라운 사실은 중국인 망명 신청이 5년 새 5배로 늘어난 사실이다. 2015년도 해외 망명을 신청한 중국인은 모두 5만 7705명으로 5년 전(1만 617명)의 5.4배로 늘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UNHCR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SCMP는 “2012년 시진핑 국가주석이 정권을 잡은 이후 중국 난민 신청자가 급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마다 수천 명 수준으로 증가하다 2014년 한 해 1만 5669명이 늘어났다. SCMP는 “2014년 미국에서 난민 지위를 획득한 외국인 순위에서 중국인이 시리아·이집트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했다.미국서 난민 지위획득 외국인, 중국 1위 캐나다 난민위원회는 지난해 중국 출신 난민 신청자가 1738명에 달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391명이 망명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신청 사유로는 중국 당국의 종교탄압 경우가 대다수라고 밝혔다. 호주 이민부도 지난해 중국 국적자 146명에게 호주에 거주할 수 있는 보호 비자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8월 12일 홍콩의 반중(反中) 정당 활동가 민주당의 간부인 람쯔킨(林子建)은 중국 국가 안전원으로 추정되는 괴한에 납치된 후 폭력과 고문을 당해 홍콩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공공방송 RTHK,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람쯔킨은 “그들은 나에게 ‘기독교인이냐’고 묻더니 ‘국가와 종교를 사랑하는 법을 모른다’면서 십자가 모양으로 스테이플러를 찍었다”면서 기자 회견장에서 자신의 허벅지에 박힌 끔직한 스테이플러 자국을 공개했다. 그는 “고문을 받고 정신을 잃었다가 11일 새벽 깨어나 보니 교외 해안가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감금한 사람이 4~5명으로 현지 광둥어가 아니라 표준어(푸퉁화·普通話)로 얘기했다면서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람쯔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홍콩에 고도의 자치를 허용한 ‘1국 2체제’에 반하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지적했다. 이 사건에서 유심히 주목되는 부분이 “기독교인이냐?”를 따졌다는 점에서 종교박해 의도를 지울 수 없어 보인다. 윌리엄 니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 중국 연구원은 “지난 몇 년간 중국 당국의 SNS 검열과 언론통제 강화, 인권 변호사와 반체제 인사 단속과 같은 움직임이 더욱 심해졌다”며 “인권 보호와 법치 강화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정부 방침에 중국 출신 난민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SCMP는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 체제 전복 등의 혐의로 인권 변호사 248명을 한꺼번에 연행하는 등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왔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DC의 국제인권감시단체 프리덤하우스(Freedom House)는 지난 2월 28일(현지시각) ‘중국 정부의 영적 투쟁’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2012년 중국의 새 지도부 확립 이후 종교별 박해 상황에 대한 분석을 발표했다. ‘시진핑(習近平) 체제하의 종교적 부흥과 억압, 저항’이란 부제를 단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개신교에 대한 탄압은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신장 웨이우얼(위구르) 자치구의 회족 무슬림(이슬람교도)과 비슷한 추세로 악화됐다면서 시진핑 체제의 중국이 종교탄압에서 보다 강화됐다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 출범 이후 중국 정부의 종교 탄압이 강화되면서 특히 개신교에 대한 탄압의 수위가 두드러지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초부터 기독교 교세 확장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 지방정부부터 종교적 박해 수위를 높여온 것이다. 저장성의 경우 2000여 곳의 교회당 십자가를 철거한 상태이다. 개신교 신자의 소송을 담당한 인권 변호사들의 활동이 제한되는가 하면 성탄절을 비롯한 교계 연례행사들도 금지됐다. 2016년 봄 시진핑 주석의 연설에서 “종교를 통한 외세의 침투에 결연하게 맞서야 한다”고 강조한 점은 현 중국의 종교탄압 배경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것이다. 1999년 중국 정부는 파룬궁(法輪功)을 사회에 해악을 끼칠 수 있는 사이비 종교로 지정하고 불법적인 사조직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실상은 중국 정부와 공산당 내부에 파룬궁 수련자가 증가되면서 파룬궁의 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될 우려에 대한 배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의 탄압으로 수만명의 파룬궁 수련자들이 노동 수용소나 감옥에 감금됐으며, 많은 수련자가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룬궁은 중국의 종교 탄압 실태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중국 내 이슬람교 역시 탄압을 받고 있다. 중국 서북 지방에 이슬람교를 믿는 위구르족이 그 대상이다.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 민족의 독립을 막기 위해 이슬람교를 탄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위구르족과 중국 당국과의 충돌이 그동안 세계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티베트 불교도 정치적으로 박해를 받고 있다. 티베트의 정신적인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이미 오래전에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세우고 티베트의 자치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들이 독립을 추진 할까 봐 노심초사 긴장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를 막기 위해 티베트 불교의 종교 지도자들을 감금하고 그 자리에 대신 공산당 당원을 앉히는 등 탄압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출신 난민신청 증가는 ‘종교 탄압’ 원인 국제사회는 중국이 이처럼 여러 가지 정치적인 이유로 종교를 탄압하는 것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미국의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 등 11개 나라를 종교 자유와 관련한 특별 우려 대상국으로 지목한바 있다. 최근 중국의 전능하신 하나님교회(전능신교, 全能神?會) 신도들의 국내 난민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1992년 이후 중국당국의 전능신교 종교 탄압으로 핍박을 피해 국내로 망명해 오고 있다. 본격적인 탄압이 이뤄진 2014년 이후 2년 동안 중국 당국에 체포된 인원이 38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정부는 전능신교 난민 신청자에게 아직도 난민으로 인증하지 않고 있다. 한국 내 난민과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3일 ‘국경 없는 인권(Human Rights Without Frontiers)’ 윌리 포트레(Willy Fautre) 대표가 한국의 국가인권위원회를 방문했다. 국경 없는 인권(HRWF)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국제비영리단체로 민주주의 옹호, 법치주의, 사회 정의, 인권, 종교 신앙 자유를 내세우는 세계적인 인권 단체다. 당시 국가인권위원회를 방문한 윌리 포트레 대표는 한국 출입국관리사무소와 법원의 불합리한 난민 지위 인정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인도주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윌리 포트레 대표는 중국에서 종교적 탄압과 박해로 난민 지위 요청이 거절당한 난민들에 대해 난민 지위 신청이 기각되고 이후 행정심판마저 기각돼 중국으로 강제 출국될 처지에 놓이게 된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국경 없는 인권, 한국정부에 긴급공개서한 보내기도 이어서 이번 8월 3일에는 한국 정부에 긴급 공개서한을 보내왔다. 7월 27일까지 강제 출국 명령을 내린 중국 난민 26명에 대해 출국 명령을 긴급히 폐지할 것과 이들에게 정치적인 망명 허락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이다. 국경 없는 인권은 현재 전 세계 20 여개국에 진출한 전능신교와 함께 중국 내에서의 박해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국제 사회와 단체에 국제법에 근거한 인도주의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난민들에 의하면 중국 정부는 전능신교의 포교 등 종교 실행의 자유뿐만 아니라 개종을 강요받고 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교인들을 체포하여 고문 등의 물리적 폭력을 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교인들은 목숨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러한 탄압은 전 교인에게 광범위하게 행하여지고 있으며 교인들은 체포를 피해 중국 각지로 피신을 하지만 중국 전역에서도 탄압과 체포가 전개되어 더 이상 피신할 곳이 없자, 한국에는 난민 제도가 인정되고, 난민법도 공포된 것이 전해져 종교적 박해에 의한 난민신청으로 입국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토록 기대했던 한국에서는 제도적으로 난민이 인정되고 있고 난민법까지 제정되어 시행되고 있음에도 현재까지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법무부는 중국과의 외교 문제와 중국의 집중적 난민유입문제를 고려하여 위축되고 경직된 입장에서 법 집행을 하는 것이라고 관련 법조인들의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법원의 경우 교인들 개개인에 대한 난민인정 여부를 숙고하지 않고 일반적인 대법원판례 기준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내 법원의 경우 일반적인 난민 인정 기준으로서 중국에서 체포, 구금 등 박해 증거의 충족요건의 부족한 점과 또 여권을 정상적으로 발급받은 사유를 들어 난민을 인정하지 않는 조건의 하나로 보고 있다. 중국의 여권법 등을 고려했을 때 여권 발급받은 사실을 난민 인정 제외 사유의 하나로 고려하는 것은 역시 난민 인정 요건을 지나치게 위축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같은 사유는 일반적인 난민 인정 기준과 해외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불균형적인 요소들로 보인다. 그동안 파룬궁 수련생은 한국법무부의 불인정처분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판결을 통하여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고, 그 이후 상당수의 파룬궁 수련생은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미국 등의 국가에서는 전능신교 신도들이 종교적 박해를 이유로 상당수가 난민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동안 난민 신도들의 진술에 따르면 교인들이 한국에서 정당한 법적 평가를 받지 못하여 중국으로 송환된다면 곧바로 체포되어 또다시 개종을 강요당하고, 핍박에 직면할 것이 자명하다는 것이다. 종교는 보편적 기본권, 박해 안 돼 현실적으로 종교는 인간이 추구해야 할 보편적 기본권임에도 불구하고, 국가통치와 관련하여 정치체제가 지니는 기본 속성과 성격에 의해 다양한 시각 차이를 표출하고 있다. 그러나 난민은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의견으로 인해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는 합리적 근거가 있는 공포를 가진 자로 자신의 출신국 밖에 있으며, 박해의 공포로 인하여 출신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거나 받기를 원하지 않거나, 또는 출신국으로 돌아갈 수 없거나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는 이들을 지칭한다. 유엔난민기구는 출신국 밖에 있으면서 심각하고 무차별적인 생명의 위협, 일반화된 폭력으로 인한 자유와 신체적 위협 혹은 공공질서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사건들의 이유로 출신국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이들도 보호 대상자로 삼고 있다. 인권은 사람이 사람이기에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다. 인종·국적·성별·종교·정치적 견해·신분이나 지위 등 그 어떤 것에도 관계되거나 차별됨 없이 모든 인간은 존엄성과 권리에서 자유롭고 평등하다. 그 누구도 사람의 인권을 박탈할 수 없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트 워치’(Human right Watch)의 소피아 리처드슨(Sophia Richardson) 아시아 지역 담당관은 중국 정부는 모든 종교 활동을 제한하고 탄압하고 있지만, 중국 내 종교 활동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종교인들이 늘어나는 것은 중국의 인권 개선 차원에서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종교의 자유는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지 국가가 마음대로 부여하고 또는 빼앗는 그런 권리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Richardson 담당관은 중국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협약과 또 중국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인간의 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진정한 종교의 자유를 허용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은 세계 인도주의의 날이었다. 유엔이 인도적 위기 해결에 힘쓰는 활동가들의 노고를 기억하기 위해 선포한 세계 인도주의의 날이다. 인도주의란 절망에 빠진 일면식도 없는 이웃을 위해 그들이 다시 인간다운 복리를 누릴 수 있도록 아무 조건 없이 돕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 인도주의의 날은 전 세계 국가 및 시민들에게 인도적 활동가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 인도적 위기 해결을 위해 참여하고 지원할 것을 독려하는 날이다. 지금도 재난과 전쟁, 종교적 박해에 시달리는 지구촌 이웃들을 기억하며 정부와 시민들이 난민에 대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인권 외면과 정치적인 회피로 인한 인도주의의 위기를 뛰어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 [사건 플러스] “550억대 재산 편취 사건… 과거 정권 같으면 꿈도 꾸지 못할 일”

    [사건 플러스] “550억대 재산 편취 사건… 과거 정권 같으면 꿈도 꾸지 못할 일”

    문장식 호삼건설 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과거 정권 같으면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할 일이 검찰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문 회장에 따르면 문 회장은 권모 씨 등을 상대로 2009년부터 위증과 절도, 배임 및 사기 등을 수사해 달라고 검찰에 고소·고발을 했다. 그 과정에서 검찰은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사건을 받아 주지 않았다. 그에 따라 15차례나 민사소송에서 패소의 쓴맛을 봐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 광화문 촛불민심을 계기로 적폐 청산이 국민적 공감을 얻으며 검찰도 변화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부터 검찰은 확실히 달라졌다. 서울고등검찰청의 재수사명령이 내려지자마자 서울동부지방검찰은 올해 7월 재수사 개시를 통지한 뒤 지난 8월에 검사 직접 수사 2일, 수사관 3일 등 검찰은 범죄사실의 확증을 위해 5일간 대질신문을 집중해 진행했다. 문 회장이 주장하는 서울고검에 의해 재수사명령이 떨어진 ‘소송사기 및 배임사건’에 따르면, 권모(피의자) 씨는 문 회장이 ‘강원도 세계잼버리 수련장’의 온천개발 예정부지 36만평 약 100억원, 돈암·정릉재건축단지 투자금 약 400억원 등 550억원 상당을 투자한 각 사업장의 재산을 통째로 편취하려고 했다. 문 회장이 권 씨를 알게 된 것은 1995년이다. ‘강원도 세계잼버리 수련장’ 인근의 문 회장 임차토지 2500평과 권모 씨 남편 임차상가점포 1개를 각각 5억원으로 인정해 1995년 8월 24일 부동산교환매매계약서를 작성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때 문 회장은 1991년부터 돈암·정릉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재건축 사업은 1997년 검찰이 피해자와 가해자를 바꿔치기하면서 피해자인 문 회장은 사기분양범이란 누명을 쓰고 수배를 받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었다. 문 회장으로서는 대략난감이라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문 회장에 따르면 문 회장이 기소중지로 수배를 받게 된 사실을 알게 된 권 씨는 1997년 문 회장을 자신의 옥탑방에 몸을 숨길 수 있도록 했다. 그러면서 권 씨는 수배로 대외활동을 할 수 없는 문 회장의 약점을 이용해 각종 위임과 합의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권 씨가 문 회장을 대신해 대외활동을 해 준다는 명목이었다. 문 회장에 따르면 권 씨 집의 옥탑방에 피신하고 있을 때 차용증, 영수증, 합의서, 약정서, 임차권 양도양수계약서, 이행각서 등을 작성하면서 한편으로는 문 회장의 재건축사업장 정릉 1동 우성 1, 2단지 아파트 상가 점포 시가 약 10억원 가치의 17개 분양계약서, 문 회장 투자금 40억원 미회수권리, 돈암·정릉재건축단지 투자금 400억원 등의 권리를 성공 시 일부(금액과 %) 및 이 사건 위임 업무 등 조건을 붙여 각종 합의를 하기도 했다. 문 회장에 따르면 합의 후 문 회장이 1999년 10월 22일 대법원으로부터 ‘돈암·정릉재건축단지 7500평 188필지 소유권이전등기 소송에서 승소판결을 받자, 권 씨는 1999년 11월 23일 문 회장이 소유권 이전 출타 사실을 알고 경찰에 은밀하게 신고해 버렸다. “권씨가 옥탑방을 이용해 문 회장의 인신을 확보해 놓고, 또 때가 이르러 경찰에 넘겨 주었다”는 게 문 회장의 주장이다. 권 씨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 문 회장은 구속된 후 7년 6개월만인 2007년 4월 30일 출소했다. 문 회장은 “자신이 옥탑방에 몸을 피하고 있는 동안 118억원이 투자된 ‘강원도 세계잼버리 수련장’의 사찰과 손해배상청구소송이 진행 중이었다”며 “자신은 소송을 취하한 사실이 없는데도 자신이 소를 취하했다는 거짓 내용으로 위조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그는 “법무감 전창열 변호사는 권 씨 측 보증인으로 참가해 문장식은 아무런 조건 없이 소를 취하했다고 진술했는지 궁금하다”면서 “자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문 회장은 “권모 씨와 사찰 주지 등은 1995년 12월 현재 100억원 상당의 피해자인 문장식에게는 단 한 푼도 돌려주지 아니한 채 철저히 배척시킨 상태에서 이익금 배분을 했다”며 “2017년 9월 현재 권모 씨에게 70억원 이상의 땅을, 사찰 주주에게는 토지 3만2000평 약 64억원과 온천권 20억원을 포함한 84억원을 나누어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문 회장은 “100억원 대 손해배상청구소송 사건이 진행 중인데 어떻게 돈 한 푼, 땅 한 평 보상받지 아니한 상태에서 모든 권리를 권 씨에게 넘겨주며 포기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문재인 정부에서 사법부의 정의로운 수사와 재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법원, 동물장례식장은 혐오시설 아니다

    동물장례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에게 정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동물장례식장 설립을 허가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의 처분은 위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1부(부장 이정민)는 13일 A씨가 경기 용인시 처인구청장을 상대로 낸 개발행위불허가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용인시 처인구의 한 토지를 사들인 뒤 동물장례식장을 짓고자 처인구청에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처인구청은 ‘해당 신청지는 다수의 주민이 정신적 수련과 신체적 건강을 위해 이용하는 테니스장 등과 맞닿아 동물장례식장이 들어서면 주민들에게 정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쳐 주민들의 여가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는 등의 이유로 불허가 통보했다. 이에 A씨는 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주민 338명이 동물장례식장 개발을 반대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반대 이유를 파악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만일 이들이 단지 부정적인 정서 때문에 반대한다면 동물장례식장은 반려동물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설로서 반드시 혐오시설 또는 기피시설이라고 볼 수 없으므로 개발 신청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동물장례식장이 환경오염이나 생태계 파괴를 초래할 것이라는 객관적 증거 또한 없고 다소 부정적 영향이 있더라도 환경오염 및 토사유출 방지 조치, 차폐시설 설치 등을 요구해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의 처분은 사실오인 등으로 인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법원 “반려동물 장례식장, 혐오시설 아니다…설립 불허는 위법”

    법원 “반려동물 장례식장, 혐오시설 아니다…설립 불허는 위법”

    주민 정서에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동물장례식장 설립을 허가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의 처분은 위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13일 나왔다.수원지법 행정1부(부장 이정민)는 A씨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청장을 상대로 낸 개발행위불허가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용인시 처인구의 한 토지를 사들인 뒤 동물장례식장을 짓고자 처인구청에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처인구청은 ‘해당 신청지는 다수의 주민이 정신적 수련과 신체적 건강을 위해 이용하는 테니스장 등과 맞닿아 동물장례식장이 들어서면 주민들에게 정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쳐 주민들의 여가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는 등의 이유로 불허가 통보했다. 이에 A씨는 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주민 338명이 동물장례식장 개발을 반대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반대 이유를 파악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만일 이들이 단지 부정적인 정서 때문에 반대한다면 동물장례식장은 반려동물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설로서 반드시 혐오시설 또는 기피시설이라고 볼 수 없으므로 개발 신청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동물장례식장이 환경오염이나 생태계 파괴를 초래할 것이라는 객관적 증거 또한 없고 다소 부정적 영향이 있더라도 환경오염 및 토사유출 방지 조치, 차폐시설 설치 등을 요구해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의 처분은 사실오인 등으로 인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원선’ 하지원 “빠른 시일 내 죽을듯..” 환자에 ‘팩트폭격’

    ‘병원선’ 하지원 “빠른 시일 내 죽을듯..” 환자에 ‘팩트폭격’

    ‘병원선’에서 하지원이 ‘뛰어난 수술 실력’ 이면에 ‘까칠한 팩트폭격’을 가진 두 얼굴의 의사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6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5, 6화에서는 병원선 유일의 외과 의사로 진료를 시작한 송은재가 완벽한 수술 실력과는 정반대의 빵점짜리 진료 태도를 보였다. 명의란 소문을 듣고 물밀듯이 병원선을 찾은 섬마을 어르신들은 송은재의 까칠한 팩트 폭격에 병 고치러 왔다 상처 입고 돌아가야 했다. 의사로서 드러난 이러한 허점은 은재가 환자의 마음까지도 헤아리며 실력뿐 아니라 진심을 가질 수 있는 진짜 의사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를 갖게 한 대목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송은재는 전문 분야가 아님에도 정형외과 전문의 김수권(정원중)의 도움을 받아 집도한 강정호(송지호)의 팔 접합 수술을 성공시키며 또다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접합 수술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은재는 의외의 후폭풍을 마주하게 됐다. 섬마을 어르신들이 ‘도사 같은 선생님’, 병원선의 ‘명의’ 송은재에게 진료를 받으러 온 것. 사람을 상대하는데 유난히 서툰 은재는 수술 실력과는 정반대의 무심하고 까칠한 진료 태도를 보여 병원선을 찾은 어르신들의 화를 돋웠다. “수십 년간 담배로 폐를 괴롭혔으면 멀쩡한 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요?” “당뇨인데 달고 짠 것 좋아하면 합병증은 당연한 거예요” “술부터 끊으세요. 간 좋아지길 바라지마시구요” 등 까칠한 팩트 폭격으로 환자들의 뒷목을 잡게 한 것. 표고은(정경순)의 말대로 “수술은 잘하는지 몰라도 진료 태도는 빵점”인 은재. 그 절정은 마을의 무속인 할머니 박오월(백수련)의 진료 때 일어났다. 자신보다 더 기센 환자에게 “아주 빠른 시일 내에 죽을 수도 있다”며 너무 솔직한 돌직구를 날렸고 “신이 노하신다”며 펄펄 뛰는 박오월에게 머리채를 잡히며 솔직까칠한 진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의사로서 송은재는 뛰어난 수술 실력뿐 아니라 “의사이기에 환자에게 사기를 칠 수 없다”는 신념도 지녔지만, 인간관계에 서툰 일면과 솔직한 게 무엇이 잘못되었냐는 무심한 성격이 그녀의 진료에 그대로 나타난 장면이었다. 의사라면 최선의 능력으로 처방과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아직은 환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의사로는 부족함을 보이는 송은재. 예상치 못하게 오른 병원선에서 만날 새로운 인연들을 통해 부딪치고 깨지면서 어떻게 변화할까. ‘병원선’ 오늘(7일) 밤 10시 MBC 방송.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교육감 별장’ 된 강원도 교직원 수련원 논란…객실비도 내지 않아

    ‘교육감 별장’ 된 강원도 교직원 수련원 논란…객실비도 내지 않아

    강원도 교직원들이 사용하는 수련원의 객실을 강원도교육감이 객실비도 내지 않은 채 별도의 대형 객실을 개인 별장처럼 이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강원도교육감 측은 잘못을 인정하며 시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JTBC ‘뉴스룸’은 지난 5일 교직원 복지 증진을 위해 주문진 해변에 마련된 수련원의 객실을 강원도교육감이 별장처럼 이용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6일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 수련원은 4인용에서 6인용까지 객실 33개가 갖춰져 있다. 그런데 수련원 4층에 4인용 객실 3개를 합친 크기의 410호 객실이 있는데, 일반 객실과 달리 최신형 가전제품과 고급 침대, 그리고 소파와 조명 등이 놓여 있었다. 취재진은 이 객실이 수련원 원장을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한 이른바 ‘교육감 전용 객실’이라면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물론, 교육감의 부인의 지인들과 아들의 직장 상사까지 숙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고발했다. 수련원 관계자는 “교육감이나 부교육감이 오면 냉장고에 과일 두세 가지, 물, 음료수, 차, 맥주 안주 같은 것 미리 넣어 놓는다”고 말했다고 JTBC는 전했다. 논란이 일자 민 교육감 측은 “성수기나 주말에 만실이 되는 경우가 많아 여유분으로 남겨놓은 객실”이라면서도 “일반 교직원에게 공개하지 않고 운영해온 건 잘못됐고 앞으로 시정하겠다”고 말했다고 JTBC는 보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 숭의초 학폭 재심 “재벌 손자 가담 정황없다” 결론

    서울시 숭의초 학폭 재심 “재벌 손자 가담 정황없다” 결론

    학교폭력 사건에서 재벌 회장 손자가 가해자로 지목됐지만 학교 측에 쉬쉬했다는 의혹이 일던 서울 숭의초 사건에 대해 서울시가 “해당 학생이 폭력에 가담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사실상 학교 측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숭의초 학교폭력 사건 재심을 열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려 최근 학교 측에 통보했다. 위원회는 7월에도 한 차례 회의를 열어 격론을 벌였지만 숭의초 사건을 학교폭력으로 볼지 등을 결론짓지 못해 다시 재심을 열어 결론을 내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과 피·가해자 진술서 등 서류를 검토한 결과 재벌 회장 손자인 A군이 해당 장소에 있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A군이 현장에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다만 또 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3명에 대해서는 “고의성과 지속성은 없지만 실제 피해 학생을 때린 사실은 인정된다”는 이유로 ‘서면사과’하도록 의결했다. 서면사과는 학교폭력예방법상 1~9호로 이뤄진 징계 수위 가운데 가장 낮은 조치다. 숭의초에서는 지난 4월 수련회 때 3학년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 구타했으며, 배우 윤손하씨의 아들과 재벌 회장 손자 등이 가해자로 지목됐지만 별다른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 학생 측은 가해 학생들이 담요를 씌운 뒤 야구방망이로 때렸고, 물비누(보디워시)를 강제로 먹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학교 측은 “심한 장난 수준이며 학교폭력으로 볼 사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A군에 대해서는 “수련원 관계자와 다른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A군은 당시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측은 “당시 수련원 장롱에 있던 이불이 피해 학생 위로 떨어지자 주변에 있던 아이들이 순간적으로 이불 위를 때린 것”이라며 “심한 폭력은 아니지만 물리적 접촉은 있었기에 가장 낮은 징계를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번 재심 결정으로 숭의초 사건을 둘러싼 진위 공방은 일단락됐다. 재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행정심판 등을 청구해야 한다. 경찰이 서울시교육청의 수사의뢰를 받아 숭의초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학교 측이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지연 개최했다거나 진술서를 외부 유출했다는 혐의를 수사하고 있을 뿐 학교폭력 여부를 가리지는 않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월 한 언론의 보도로 숭의초 사건이 알려지자 특별감사를 벌여 “학교 측이 사건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하지 않았다”며 교장 등 관련 교원 4명 중징계를 숭의학원에 요구했다. 숭의학원은 감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 유대근 기자 dyanmic@seoul.co.kr
  • 서울시, 숭의초 사건 결론…“재벌 손자 학교폭력 가담 안했다”

    서울시, 숭의초 사건 결론…“재벌 손자 학교폭력 가담 안했다”

    학교폭력 가해자인 재벌 회장 손자 등에 ‘면죄부’를 줬다는 의혹이 일었던 서울 숭의초 사건에 대해 서울시가 “해당 학생은 학교 폭력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학교 측의 주장에 손을 들어준 셈이다.31일 서울시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24일 연 회의에서 이번 사건이 이렇게 판단하고 학교 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다만 또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3명의 학생에 대해서는 실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피해자에 ‘서면사과’ 조치하도록 했다. 학교폭력예방법상 1~9호로 이뤄진 징계 수위 가운데 가장 낮은 조치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류나 관련자 진술 등 모든 정황을 볼 때 재벌 손자인 A군은 당시 장소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지난달에도 한차례 회의를 열어 격론을 벌였지만 숭의초 사건을 학교 폭력으로 볼지 등을 결론짓지 못했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7월 숭의초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여 “학교 측이 사건을 절차에 따라 처리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 사건을 학교폭력을 볼 것인지와 A군 등이 징계 대상에 빠진 것이 부당한지 등은 가리지 않았다. 숭의초에서는 지난 4월 수련회 때 3학년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으로 구타했으며, 가해자로 지목된 대기업 총수 손자 등이 가해자에서 빠지거나 별다른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 학생 측은 가해 학생들이 담요로 씌운 채 야구방망이 등으로 때렸고 물비누(바디워시)를 강제로 먹였다고 주장했지만 학교 측은 “심한 장난 수준이며 학교폭력으로 볼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 총수 손자인 A군의 가담 여부에 대해서는 “수련원 관계자와 다른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A군은 당시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판단대로라면 학교 측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위원회의 재심 결정으로 지난 6월 언론보도로 사건이 알려진 뒤 논란이 계속돼온 숭의초 사건은 일단락되게 됐다. 피해자 측이 위원회 결정에 불복할 경우 진행할 수 있는 절차는 행정심판만 남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인사]

    ■교육부 △교육부 부이사관 최성유△한국선진학교 교장 우이구△국립특수교육원장 김은숙△교육과정운영과장 권영민△방과후학교지원과장 박희동△특수교육정책과장 이한우△교육부 서기관 김영진 송근현△군산대 서기관 이강복△외교부 서기관 강종부 박상신△동북아교육대책팀장 박종은△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장학관 소은주△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관 박중재 이화△중앙교육연수원 장학관 김연석 ■고용노동부 △외국인력담당관 이정한△국민경제자문회의지원단 민생경제팀장 파견 최준하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급 전보△처장실 장민수△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우영택△운영지원과장 홍헌우△소비자위해예방국 소비자위해예방정책과장 옥기석△식품안전정책국 건강기능식품정책과장 강대진△의약품안전국 의약품관리과장 김유미△의약품안전국 의약품허가특허관리과장 이호동△불량식품근절추진단 총괄기획팀장 김일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중부국세청 조사2국장 문희철△중부국세청 조사4국장 김동일△부산국세청 징세송무국장 권순박△부산국세청 조사1국장 최상로◇전보△서울국세청 징세관 최재봉△서울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이청룡△중부국세청 납세자보호1담당관 이동운△광주국세청 조사1국장 신희철△서울국세청 감사관 현석△서울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이판식 ■특허청 ◇과장급 전보△규제개혁법무담당관 정인식△특허심판원 심판관 조지훈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승진△ICT(정보통신기술)전략연구실 디지털사회정책그룹장 이원태 ■전남도 △의회사무처 정책담당관 최우식△법무통계담당관 최병만 ■전북도 △환경녹지국장 신현승△대외협력국장 이강오△비서실장 이광겸△정무기획과장 정철우△농식품인력개발원장 박창근△세정과장 직무대리 송규섭△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직무대리 유기상△도립미술관장 김은영△공보행정팀장 문성철△안전행정팀장 직무대리 김홍경 ■조선일보 △이사대우 재경국장 박수명 ■서울대 △공과대학장 및 공학전문대학원장 차국헌△공과대학 교무부학장 최성현 △공과대학 학생부학장 신상준△환경대학원 부원장 김경민△박물관장 남동신△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장 이은숙 ■서울여대 △인문대학장 겸 인문과학연구소장 한은주△미래교육단장 겸 외국어교육원장 겸 평생교육원장 겸 ICT교육원장 겸 보육교사교육원장 최석란△교육혁신단장 겸 창의성센터장 한승준△박물관장 송미경△교수·학습센터장 겸 이러닝·MOOC센터장 이재성 ■포스텍 △부총장 정완균△대학원장 김승환△기획처장 김광재△교무처장 전상민△입학학생처장 김상욱△학술정보처장 최승문△산학협력단장 겸 연구처장 김형섭△산학처장 심재윤 ■중앙대 △교학부총장 류중석△행정부총장 조성일△대학원장 이희수△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장 송해덕△인권센터장 김경희 ■단국대 △취창업지원처 처장 정연승△죽전·천안캠퍼스 인권센터 센터장 이종구△조직재생공학연구원 원장 김해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홍보실장 정낙균△수련교육부장 인용△PI실장 박시내△감염관리실장 이동건△IRB사무국장 최범순△외래부장 배시현△입원부장 이인규△진료부장 허수영△연구부장 이지열 △심·뇌·혈관센터장 윤상섭△안센터장 양석우△BMT센터장 김동욱△세포치료센터장 박경호△진료협력센터장 최환석△인체유래물은행장 박경신△내과 임상과장 박성환△소화기내과 임상분과장 이인석△내분비내과 임상분과장 조재형△혈액내과 임상분과장 김희제△감염내과 임상분과장 이동건△신장내과 임상분과장 박철휘△류마티스내과 임상분과장 김완욱△정신건강의학과 임상과장 김대진△정형외과 임상과장 안재훈△신경외과 임상과장 손병철△흉부외과 임상과장 송현△산부인과 임상과장 김미란△안과 임상과장 양석우△이비인후과 임상과장 김수환△영상의학과 임상과장 안국진△재활의학과 임상과장 이종인 ■강남차병원 △병원장 민응기
  • [현실 속 삼국지] 오진으로 자궁 적출…환자 승낙했어도 유죄

    A씨는 대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2년차 수련의였다. A씨는 복부에서 혹이 만져지는 환자를 진료하게 됐다. A씨는 환자가 자궁근종이라고 판단하고 조직검사도 하지 않은 채 환자의 동의를 받아 자궁을 적출했다. 하지만 수술 후 확인해 보니 환자는 자궁근종이 아닌 자궁외임신이었다. 검찰은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죄로 기소했다. A씨는 이에 대해 환자의 승낙을 받은 것이므로 무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의 오진에 따른 잘못된 설명 때문에 승낙한 것이므로 ‘피해자의 승낙’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 송파 안전체험교육관 ‘서울학생배움터’ 인증

    20여년 전 유치원생의 목숨을 무더기로 앗아간 일명 ‘화성 씨랜드 화재’는 전형적인 인재였다. 당시 유치원생들이 잠을 자던 곳은 불이 번지기 쉬운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다. 얇은 철판이나 판자 속에 단열재를 넣은 건축재료인 샌드위치 패널은 가격이 싸고 변형이 자유로워 주로 임시 건물에 쓰인다. 숙박시설인 씨랜드 청소년수련의 집에는 부적합했다. 서울 송파구는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 후인 2005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어린이안전교육관의 문을 열었다. 현재 성내천로 35길 53에 있는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의 전신이다. 구는 교육관이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서울학생배움터’로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생에게 양질의 체험학습 기회를 주는 곳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모범 교육기관으로 선정한다. 올해 배움터 인증을 받은 17개 기관 중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이 유일하다. 송파구 관계자는 “아동안전관리사, 소방안전관리사, 심리상담사 등 자격을 취득한 분야별 전문 인력을 보유한데다, 생활안전·재난안전·교통안전 등으로 분류한 체계적인 수업 구성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평균 4만명이 다녀가는 이곳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진, 화재, 교통, 물놀이, 승강기 사고의 위험성을 인형극과 동화구연으로 전달한다. 지진 시뮬레이터, 태풍 체험관, 모형 승강기 등이 구비돼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해보고 대처법을 직접 몸으로 익힐 수 있다. 오는 10월에는 내부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를 거쳐 5516㎡(1668.6평) 규모로 다시 태어난다.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항공·선박·철도 안전체험교육을 제공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그동안 안전교육에 힘써온 구의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양질의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윤영해 365일 어린이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너의 꿈을 응원할게” 광진구는 청소년 진로 길잡이

    “너의 꿈을 응원할게” 광진구는 청소년 진로 길잡이

    서울 광진구는 청소년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하반기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진구는 “청소년들에게 공공기관과 미래 산업 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해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진로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성장 산업으로 뜨는 드론을 배우는 ‘드론체험교실’이 다음달 5~6일 4회 과정으로 광장동 광진청소년수련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지역 내 중·고등학생 24명이 참가한다. 드론의 과학적 기초이론과 원리, 드론 이·착륙과 정지비행 등 이론과 실기를 자세히 익힌다. 장애물을 통과하는 ‘릴레이 레이싱 대회’도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드론 대여와 재료비는 구에서 부담한다. 선착순 모집이며,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는 9~11월 지방 행정을 직접 체험하는 ‘공무원 직업체험’도 한다. 청소년 60여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구청 민원여권과, 보건소 등 민원 부서를 찾아 공무원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 현장에서 생생하게 알아본다. 화양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대민행정도 체험하고, 느티나무부터 서울동화센터까지 이어진 화양동 올레길도 둘러본다. 지난 4월 열린 상반기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에는 학생 1800여명이 참석, 51개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진로에 대한 정보도 얻고 본인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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