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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 앞에서 바지 벗더니 ‘경악’…외국인女 노상방뇨 논란 [포착]

    식당 앞에서 바지 벗더니 ‘경악’…외국인女 노상방뇨 논란 [포착]

    태국의 한 식당 앞에서 노상방뇨를 하는 외국인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더타이거 등에 따르면 태국 수랏타니주 코타오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판타칸 마나는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식당 앞에 있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외국인 여성 2명이 등장한다. 영상 속 여성은 휴대전화 손전등을 켠 채 자리를 잡고 노상방뇨를 했고, 다른 한 명은 행인들의 시선을 막아주려는 듯 앉아 있는 여성의 앞을 가로막고 서 있었다. 판타칸씨는 “인근에 새벽까지 영업하는 가게들이 많아 충분히 화장실을 빌려 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가게 앞에서 이런 무례한 행동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다른 관광객들에게도 교훈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조처를 하면 좋을지 의견 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관광지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해당 관광객 여성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태국 법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노상방뇨를 하거나 용변을 볼 경우 최대 2000밧(약 9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태국에서 외국인 관광객 노상방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에는 푸껫의 한 식당 주인이 매장 밖에서 노상방뇨를 하는 외국인 여성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식당 주인은 “낯선 사람들의 용변을 치워야 하는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정부는 관광지에 공중화장실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성폭행당한 14세 소녀·성병 걸린 12세 소년… 범인은 머리 깎은 태국 승려들

    성폭행당한 14세 소녀·성병 걸린 12세 소년… 범인은 머리 깎은 태국 승려들

    14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배 중이던 승려가 태국 경찰에 체포됐다고 10일(현지시간) 카오솟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 고속도로경찰대(HPD)는 이날 남부 수랏타니주(州)의 한 은행 밖에서 24세 승려 왓차라를 체포했다. 이날 체포는 지난 8월 차이야지방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따른 것으로 왓차라에겐 15세 미만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15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음란한 목적으로 타인을 유인한 행위 등 혐의가 적용됐다. 태국 상좌부불교의 주황색 가사를 입은 채 체포된 왓차라의 범행은 그가 승려가 되기 전인 지난해 6월 발생했다. 당시 군부대에서 징집병으로 복무하던 왓차라는 휴가 중 차이야 지역 한 학교 근처에서 중학생 소녀를 만났다. 그는 같이 어울리며 가까워진 여학생을 꼬드겨 학교를 빠지게 하고 리조트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을 뒤늦게 알게 된 소녀의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왓차라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그가 스랏타니주 한 사찰에서 승려가 됐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는 체포 전 태국 중부의 다른 사찰로 옮겨 피신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왓차라는 경찰 조사에서 여학생과의 성관계는 인정하면서도 동의하에 이뤄진 것이며 강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태국 북부 피찟주의 한 승려가 10대 소년 3명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주장이 나와 지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신고를 접수한 포탈레 경찰에 따르면 펫이라는 이름의 승려는 이 지역 한 사찰에서 주지스님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머물면서 남학생들을 유인해 밤에 부적절한 행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자녀의 피해 사실을 알게 된 부모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한 10세 남학생은 펫으로부터 설거지와 사찰 청소 등을 부탁받았는데 어느날 밤 펫이 자기 옷을 벗기려 했고 이에 도망쳤다고 경찰에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12세 소년은 승려 3명, 다른 아이 4명과 함께 두리안 과수원에 갔을 때 펫이 자신을 5차례 학대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이 소년의 부모는 아들이 성병에 걸려 몇 달간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진술했다.
  • “구명조끼 덕에 살았다” 서양인 관광객 16명 전원 구조… 태국 보트 전복 사고

    “구명조끼 덕에 살았다” 서양인 관광객 16명 전원 구조… 태국 보트 전복 사고

    태국인 여성 가이드 1명 폐수종 사망 태국의 한 국립공원 내 저수지에서 관광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 16명이 전원 구조되고 태국인 가이드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8분쯤 태국 남부 수랏타니주(州)에 있는 카오속 국립공원의 랏차프라파 댐 저수지에서 외국인 관광객 16명(네덜란드인 11명, 벨기에인 5명)과 태국인 투어 가이드 1명, 보트 운전사 1명이 탄 관광 보트가 전복됐다. 당시 저수지를 운행하던 보트는 예상치 못한 강풍을 맞고 뒤집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승객 전원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고, 이에 물 위에 뜬 상태로 구조를 기다릴 수 있었다. 다만 44세 여성으로 신원이 확인된 가이드는 물에 빠졌을 때 물을 들이키는 바람에 상태가 악화, 응급처지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고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후 12시 30분쯤 사망 선고를 받았다. 사인은 폐수종으로 전해졌다. 카오속 국립공원의 라차프라파 댐은 아름다운 석회암 절벽으로 유명하며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다. 하지만 이번 사고 현장은 “저수지 속 산길”로 불리며 강한 돌풍으로 종종 배가 전복되기도 하는 곳으로 악명높다고 현지 매체 카오솟은 전했다.
  • “소름 돋았다”…27년 전 ‘11A 좌석’ 앉았다가 생존했다는 태국 연예인

    “소름 돋았다”…27년 전 ‘11A 좌석’ 앉았다가 생존했다는 태국 연예인

    2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낳은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가 ‘11A’ 좌석에 앉아 있었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가운데 27년 전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생존한 태국인이 자신도 ‘11A’ 좌석에 앉았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태국 배우 겸 가수 루앙삭 로이추삭(47)은 소셜미디어(SNS)에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 직후 희생자와 유족에 애도를 표하며 자신도 11A 좌석에 앉아 있다가 살아남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소름 돋는다”고 적었다. 로이추삭은 1998년 방콕에서 수랏타니로 향하는 타이항공 TG261편에 탑승했는데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늪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 132명과 승무원 14명 중 101명이 사망하고 45명이 중상을 입었다. 로이추삭은 사고 당시 항공권을 더 이상 가지고 있지 않지만 당시 신문 보도에 자신의 좌석 번호가 나와 있다고 전했다. 로이추삭은 사고 후 10년 동안 비행기를 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기내에서 호흡하는 게 쉽지 않아서다. 그는 “밖에 구름이나 폭풍우가 치면 마치 지옥에 있는 것처럼 끔찍한 기분이 들었다”며 “아직도 비행기가 추락했던 늪지대의 소리, 냄새, 심지어 물맛까지도 기억난다”고 했다. 한편 앞서 지난 12일 오후 1시 38분쯤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가 이륙한 지 30초 만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최소 274명이 숨지고 한 명이 생존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일한 생존자인 인도계 영국인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38)는 가족을 방문하고 영국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라메시는 인도 공영방송 DD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추락 당시에는 “죽은 줄 알았는데 눈을 떠보니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좌석 옆 비상구 근처 작은 틈을 발견해 그 사이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라메시가 앉았던 11A 좌석은 기체 중간에 있는 비상 탈출구 바로 옆자리였다. 다만 일부 항공 전문가들은 비상 탈출구 근처에 앉는 것이 사고시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11A 자리가 항상 출입문 옆자리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호주 항공 컨설팅사 에이브로우의 론 바츠 회장은 로이터에 “이번 사고에서는 비상 탈출구 옆자리가 가장 안전한 좌석이었다”며 “하지만 11A가 항상 비상 탈출구 옆자리는 아니다. 항공기마다 좌석 배치가 다르다”고 말했다. 비상 탈출구 옆은 일반적으로 날개 옆자리여서 추락할 때 오히려 위험한 자리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CNN 안전 분석가이자 전 미국 연방항공청(FAA) 안전 감독관인 데이비드 수시는 “해당 좌석은 날개 구조물이 기체 아래를 통과하는 부분으로 지면과 가장 먼저 충돌할 수 있는 구조”라며 “그 좌석에서 살아남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내가 연기나 어둠으로 가득 차 시야가 가려질 경우를 대비해 자신의 좌석과 가장 가까운 출구 사이의 좌석 수를 미리 세어두고, 비행 시작 전 안전 사항 안내를 주의 깊게 듣는 것이 생존 확률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미국 비행안전재단의 미셸 폭스 이사는 “사고는 각각 다르며, 좌석 위치만으로 생존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최근 제작되는 항공기들은 사고 발생시 승객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고 전했다.
  • 전 여친 집에 수류탄 던진 태국男…불발에 다시 주워 던지려다 폭사

    전 여친 집에 수류탄 던진 태국男…불발에 다시 주워 던지려다 폭사

    헤어진 여자친구가 재결합을 거절하자 격분해 난동을 부린 태국 남성이 수류탄에 폭사했다. 전 여자친구 집에 스스로 던진 수류탄이었다. 26일(현지시간) 카오소드 영문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쯤 태국 남부 수랏타니 경찰은 한 마을에서 폭발이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단층짜리 콘크리트 주택이었다. 현장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수라퐁 통낙(35·남)으로 밝혀졌다. 부상자는 남녀 각각 2명 총 4명으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숨진 수라퐁의 전 여자친구 A씨 집으로 밝혀졌다. 수라퐁은 당일 아침 A씨에게 다시 만나자고 요구하러 찾아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재결합을 거부하자 수라퐁은 격분했고 어디선가 가위를 들고 와 찔러버리겠다고 난동을 부렸다. 이웃 주민들이 수라퐁을 막아서자 그가 자신의 차량으로 가더니 수류탄을 꺼내 왔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진술이다. 수라퐁은 안전핀을 뽑아 사람들이 모여 있던 A씨 집 앞에 수류탄을 던졌으나 수류탄은 터지지 않았다. 이에 그는 수류탄을 집어 들었고, 다시 던지려는 순간 수류탄이 터졌다. 수류탄을 손에 쥐고 있던 수라퐁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부상을 입었다. 다친 사람들은 A씨의 나이 든 친척들이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A씨는 당시 집 안으로 피신해 있어서 폭발에 휘말리지 않았다. 경찰은 수라퐁의 차 안에서 마약 500g을 발견했다. 수라퐁은 2020년 마약 관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5개월간 수감된 전력이 있었다. 수라퐁의 어머니는 아들이 A씨와 2개월 사귄 것으로 안다고 언론에 말했다. 경찰은 수라퐁이 수류탄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영상) 조종사 등 3명 사망…화염에 휩싸인 경찰 헬기 [포착]

    (영상) 조종사 등 3명 사망…화염에 휩싸인 경찰 헬기 [포착]

    전날 오후 1시쯤 태국 방콕 남쪽 쁘라쭈압키리칸주 무앙 지역에서 운행 중이던 헬기가 추락했다고 AFP통신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과 정비사 1명이 숨졌고, 다른 1명은 낙하산을 이용해 가까스로 탈출했다. 생존자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하늘에서 큰 폭발음 들리더니 헬리콥터가 곤두박질치며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사고 직후 불길에 휩싸인 헬기 모습이 공개됐다. 목격자들은 불타는 헬기를 망연자실하게 바라보고 일부는 이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사고 직후 소방관과 응급 구조대가 현장에 급파됐지만 이미 항공기는 불길에 휩싸여 속수무책이었다. 구조대원들은 시신 세 구를 수습하고 부검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추락한 헬기가 경찰 항공대 소속 ‘벨 212’ 중형 기종으로, 남부 수랏타니주 공항에서 임무를 마친 뒤 서부 깐차나부리주 경찰 항공대로 복귀하던 중 기체 이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현장을 봉쇄해 증거를 확보하고 잔해 조사와 기록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끼띠랏 판펫 태국 경찰청장은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유족 지원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쁘라쭈압키리칸주에서 경찰 항공기 추락 사고가 두 번 발생했다. 지난달 25일에는 후아힌 공항 인근 해상에서 경찰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자 6명 전원이 사망했다.
  • 멋대로 과일 따먹었다가 ‘입에 거품’→위세척…러시아인들 태국서 ‘집단입원’

    멋대로 과일 따먹었다가 ‘입에 거품’→위세척…러시아인들 태국서 ‘집단입원’

    태국에 놀러 온 러시아인들이 관광지에서 야생 과일을 따 먹었다가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신세를 졌다.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카오소드 영문판에 따르면 태국 남부의 수랏타니주 파놈군의 구조센터는 전날 오후 1시 30분쯤 불교 사원이 있는 카오 나 나이 루앙 다르마 공원에서 외국인 관광객 7명(여성 5명, 남성 2명)이 야생 과일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환자들은 중독, 흉부 압박감, 구토, 졸음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다만 의식을 잃은 인원은 없었다. 구조대원들은 입에서 거품이 나는 등 중증을 보이는 환자 5명을 병원 2곳으로 이송했다. 비교적 경증을 앓는 환자 2명은 이송을 마다했다. 의료진은 이송된 환자를 대상으로 위 세척 뒤 약을 처방했다. 이송된 5명 중 2명은 가슴이 답답하고 구토 증세가 심해 결국 입원을 결정했다. 나머지 1명도 비슷한 증세였으나 병원에 남아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고, 비교적 경증을 보인 2명은 숙소로 돌아갔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러시아 관광객으로 푸껫에서 출발한 전세 차량으로 이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교 사원에 도착한 이들은 야생 과일을 발견하고선 임의로 따먹었다가 현기증과 함께 구토 증상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보건 당국은 이들이 따먹은 과일이 감나무속의 일종인 ‘폴 삼 클루르’라고 파악했다. 이 과일을 적절한 조리 없이 생으로 먹으면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사람 지나가는 도로서 ‘알몸 포옹’ 경악…男女 황당 변명은?

    사람 지나가는 도로서 ‘알몸 포옹’ 경악…男女 황당 변명은?

    태국의 한 유명 관광지 도로에서 알몸으로 서로를 껴안고 “사랑 표현 방식”이라고 변명한 20대 폴란드 커플이 경찰에 체포됐다. 30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 30분쯤 태국 코팡안의 도로에서 한 20대 커플이 알몸으로 포옹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 커플을 사진으로 찍었다. 이후 남성 A(27)씨와 여성 B(24)씨에게 옷을 입으라고 한 뒤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옷을 벗고 포옹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커플의 약물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B씨는 자백 후 벌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과거 정신과 이력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 A씨는 코팡안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정신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비자를 취소해 달라고 이민국에 요청한 상태다. 태국의 공공장소에서 알몸을 드러내는 것은 최대 5000밧(약 21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 범죄다. 수랏타니 부지사는 코팡안 해변에서 나체로 일광욕을 하는 일이 흔히 일어난다면서 지방 공무원들이 이러한 사람들을 체포하고 벌금을 부과한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이후 현재 코팡안의 해변에는 공공장소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표지판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공무원들은 이날 해변에 표지판을 세우고 섬 방문객과 레스토랑, 호텔 등을 포함한 지역 관광 사업체에 전단을 배포했다. 코팡안 경찰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알몸으로 수영, 일광욕 등 여가 활동을 한다는 불만이 많았다”면서 “공공장소에서 알몸으로 있는 것은 태국 법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 “돈 좀 주세요”…구걸하는 ‘서양 배낭족’에 골머리 앓는 동남아 [여기는 동남아]

    “돈 좀 주세요”…구걸하는 ‘서양 배낭족’에 골머리 앓는 동남아 [여기는 동남아]

    동남아시아를 찾은 서양인 배낭여행객들이 거리에서 구걸을 하면서 여행 경비를 충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과거에도 ‘베그패커'(begpackers)로 불리는 구걸하는 배낭여행객들은 동남아시아 국가, 특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 베트남에서 흔하게 목격되곤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취를 감췄던 ‘베그패커’들이 하늘길이 열리면서 다시 동남아로 몰려오고 있다. 2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베트남 남부 여행지 푸꾸옥 섬, 이곳을 찾은 러시아 남성 3명이 즈엉동 시장 근처에서 구걸하는 모습이 최근 베트남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다. 이들은 베트남어로 '안녕하세요. 우리는 러시아에서 왔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돈 없이 여행했습니다. 우리의 여행을 도와 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행인들의 도움을 청했다. 결국 현지 경찰이 나서서 이들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푸꾸옥 섬에서는 이처럼 외국인들이 구걸하는 모습이 종종 발견된다. 푸꾸옥은 비자 없이 30일을 체류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인기 관광지다. 지난 2017년에도 한 러시아 소녀가 푸꾸옥 섬의 즈엉동 야시장 거리에서 명상하는 포즈를 취하며 돈을 요구하는 모습이 화제였다. 당시 그녀는 캄보디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을 돌며 공원이나 숲에서 밤을 보내고, 낮에는 음식과 다른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을 구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는 수랏타니 지역의 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러시아 남성 2명이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태국어와 영어로 '러시아 전쟁에서 도망쳤는데, 돈이 다 떨어졌어요. 전쟁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공짜 음식은 없나요?'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었다. 지난해 11월에도 두 명의 유럽 관광객이 방콕 거리에서 장신구를 팔다가 적발됐는데, 이들은 “세계 여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도 외국인 배낭여행객들의 구걸 행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르자,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이민국은 “구걸하다 적발된 외국인 관광객은 추방되고 평생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 유치원생에 ‘이것’만 먹인 태국 유치원장…징역 385년형

    유치원생에 ‘이것’만 먹인 태국 유치원장…징역 385년형

    유치원생에게 부실한 식사를 주고 예산을 빼돌린 태국의 유치원 전 원장이 385년형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태국 형사법원은 남부 수랏타니주 타차나 지역의 반타마이 유치원의 전 원장 솜차오 시티츤에게 385년형을 선고했다. 솜차오 전 원장은 급식과 관련한 부정행위로 기소돼 77개 사기 및 횡령 혐의에 각각 5년형을 받아 총 385년형을 받게 됐다. 솜차오의 범행은 2018년 세상에 알려졌다. 해당 유치원 학부모들이 부실급식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고, 온라인상에 어린이들이 부실급식을 먹고 있는 영상이 확산되며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생선 소스만 뿌려진 쌀국수 면이 식판 위에 덩그러니 올려져 있었다. 약 1년의 조사 끝에 해당 지역 교육청은 솜차오를 해임했다. 솜차오는 급식 조달과 관련해 심각한 위법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법원은 금전적 피해는 미미하지만 무거운 형량을 내린 데 대해 “검찰이 제시한 사실과 증거를 검토한 결과, 금전적 피해는 경미한 수준이지만 피고인이 저지른 행위는 아동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 중대한 범죄”라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다만 솜차오의 실제 복역 기간은 최대 50년이다. 그가 조사에 협조적이었고 범행을 자백했다는 이유로 형량이 절반인 192년 6개월로 줄어들었고, 복역 기간에 제한을 둔 태국 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태국 형법 제91조 3항에 따르면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지 않는 한, 최대 10년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범죄를 여러 번 저지른 사람은 최대 50년 동안만 복역한다.
  • “인생샷 남기려다…” 태국 유명 폭포서 관광객 또 추락사

    “인생샷 남기려다…” 태국 유명 폭포서 관광객 또 추락사

    태국 유명 관광지 폭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셀카’를 찍다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마띠촌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수랏타니주(州) 유명 관광지인 코사무이(사무이섬)의 나무앙 2번 폭포에서 20대 외국인 관광객이 떨어져 사망했다. 높이 80m인 이 폭포에서는 2019년에도 2차례 외국인 관광객이 추락해 숨졌다. 사고 원인은 모두 셀카 탓이었다.이날 사고로 숨진 관광객은 루마니아 여성인 나네-이오사나 보데아(23)다. 오스트리아 빈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으로, 방학을 맞아 남자 친구인 마누엘 오판카르(22)와 여행을 왔다가 비극을 맞았다.커플은 정오쯤 폭포 앞에 도착했고 근처 연못에서 수영하며 더위를 식혔다. 여성은 남자 친구와 폭포 위에 올라 ‘인생샷’을 남기려 했다. 주위엔 영어로 ‘위험하니 주변 바위에 올라가지 말라’고 적힌 현수막도, 출입을 제한하는 밧줄도 있었지만 무시했다.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났다. 여성은 더 멋진 사진을 남기려고 자세를 잡다가 이끼 낀 바위를 밟았다. 그 순간 15m 아래로 떨어졌고 의식을 잃었다.사고 직후 남자 친구는 폭포 아래로 뛰어 내려가면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여성을 구하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여성은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추락 당시 바위에 머리를 세차게 2번 부딪혀 생긴 상처에서 피가 너무 나와서 지혈해도 회복할 수 없었다.
  • ‘바다의 로또’ 횡재…15억원대 용연향 건진 태국 어부

    ‘바다의 로또’ 횡재…15억원대 용연향 건진 태국 어부

    태국 어부가 바다에서 로또를 건졌다. 1일 SCMP는 태국 수랏타니주의 한 어부가 조업중 30㎏짜리 용연향을 건지는 횡재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현지 어부 나롱 펫차라지는 지난달 27일 니욤 해안에서 파도에 떠밀려 이리저리 움직이는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호기심이 발동한 그는 물체 가까이 배를 몰았고, 한눈에 용연향임을 알아봤다. 어부는 “겉만 보고도 과거 텔레비전에 나온 값비싼 용연향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수컷 향유고래의 배설물인 용연향은 고급 향수의 재료로 사용된다. 배출 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검은색을 띠는데, 질감은 부드럽지만, 악취를 풍긴다. 그러나 오랜 시간 바다를 떠돌며 햇빛과 소금기에 노출되면 검은색은 점차 연해지고 질감은 딱딱해지며 좋은 향이 난다. 바다 위를 오래 떠다닌 용연향일수록 향이 좋으니 그 가치도 높을 수밖에 없다. 최고급 용연향은 1㎏당 최소 3만7500~4만2791달러, 한화 약 4500~5200만 원의 고가에 팔려나간다. ‘바다의 로또’, ‘바다의 황금’, ‘해신의 선물’이라고 불릴만하다.횡재를 직감한 어부는 손에 쥔 용연향을 일단 가족 몰래 숨겨두었다. 그는 “마을 사람 중 누구도 진짜 용연향을 보거나 만져본 적이 없었다”면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용연향을 상자 속 깊은 곳에 넣어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곤 용연향 샘플을 송클라대학교 연구팀으로 보내 진품 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어부가 주운 30㎏짜리 덩어리는 품질 좋은 용연향으로 확인됐다. 시세대로라면 그 가치는 125만 달러, 약 15억 원 이상이다. 어부의 한 달 벌이가 10~20만 원 수준인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로또가 터진 셈이다. 어부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너무 좋아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면서 “용연향 진품 증명서를 받았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으로 용연향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값만 잘 쳐준다면 어부 일을 그만두고 친구들과 잔치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 미술관 마당에 들어선 8채의 집, 이상 도시를 꿈꾸다

    미술관 마당에 들어선 8채의 집, 이상 도시를 꿈꾸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잔디광장에 모양도, 색깔도 제각각인 집이 들어섰다. 캄보디아 수상가옥, 태국 전통 집, 제주 가파도 창고까지 아시아 각국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8채의 다채로운 집이 모여 작은 도시를 이뤘다. 지난 17일 개막한 야외 프로젝트 ‘천대광: 집우집주’ 풍경이다. 공간과 장소에 관심이 많은 천대광 작가는 건축물 형태의 대규모 설치 작품을 선보여 왔다. 관람객은 건축가가 아닌 예술가의 시선으로 만든 ‘건축적 조각’의 안과 밖을 드나들며 새로운 공간에 대한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전시 제목 ‘집우집주’는 한자어 우주(宇宙)를 풀어 쓴 것이다. 집이 모여 도시가 되고, 나아가 우주가 된다는 동양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삼았다. 일상의 공간인 집을 새롭게 돌아봄으로써 우리가 꿈꾸는 이상 도시가 어떤 모습인지를 다 같이 고민해보자는 의도가 드러난다.이번 신작들은 작가가 아시아 국가를 여행하며 수집한 건축 사진에서 비롯됐다. 건축물은 그 나라의 역사, 경제, 기술, 문화, 자연환경 등을 함축적으로 품고 있다. 가령 캄보디아 캄퐁 플럭의 독특한 수상가옥은 열악한 기후의 산물이자 캄보디아로 피난 온 베트남 난민들의 마지막 희망의 공간이다. 천대광은 값싼 양철 지붕과 목재로 지어진 수상 가옥을 모티브로 한 건축적 조각을 통해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고, 행복한 삶의 기준을 질문한다. 태국 남부 도시 수랏타니의 건물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수랏타니의 집’은 불교국가인 태국의 종교적 특성과 고온다습한 기후가 주거 문화에 끼친 영향을 잘 보여준다.‘보잘 것 없는 집’은 제주 가파도의 한 창고 건축물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거센 바람과 파도 등 악천후에 견딜 수 있게 지붕도, 장식도 없이 단순하게 설계된 건축물은 형형색색 썬팅지와 조명으로 화려하게 변모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척박한 환경에서도 강인하게 살아가는 가파도 주민의 삶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작가의 거주지인 경기도 양평의 버스터미널을 1970년대 양철지붕 재료인 골함석으로 만든 작품도 선보인다. 이 밖에 작가의 상상만으로 지어진 ‘공허한 빛의 집’, 청주에 있는 근대건축물 ‘탑동양관’을 모티브로 해 불교의 탑 양식을 섞은 ‘후천개벽 탑’도 눈길을 끈다. 전시는 내년 7월 24일까지.
  • 여친 찌른 뒤 산 채로 차 트렁크에 가둔 남성

    여친 찌른 뒤 산 채로 차 트렁크에 가둔 남성

    트렁크 안에 갇힌 30대 여성이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겨우 죽음의 위기를 모면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남자친구가 휘두른 칼에 찔려 부상을 입은 한 여성(37)이 자동차 안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7일 아침 그녀는 남자친구 쿤 나롱(40)과 함께 직장으로 출근하는 중이었다. 무슨 연유에서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사소한 말다툼이 일어났고, 분을 이기지 못한 나롱은 홧김에 여자친구를 때리며 흉기로 목을 찔렀다. 여친을 조수석 밖으로 질질 끌어내 트렁크에 마구 밀어넣고는 문까지 잠궈버렸다. 그리고 자동차 열쇠를 가지고 어딘가로 사라졌다. 당시 사건이 일어난 태국 수랏타니주의 바깥 온도는 38℃에 달했고, 땡볕에 서있던 차 내부 기온은 70도까지 이르러 오븐처럼 변했다. 피까지 흘리며 트렁크에 혼자 남은 여자친구가 곧 질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흰색 마쯔다 차량 트렁크에서 나는 희미한 목소리를 들었고, 트렁크를 열어 여성을 발견했다. 여성은 살아있었지만 거의 2시간 동안 갇혀 있어 의식이 오락가락하는 상태였다. 거주민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그녀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천천히 정신을 차린 여성은 자신을 구해준 사람들을 향해 “당신들이 절 찾았군요! 누군가가 저를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었어요. 지쳐서 포기할 뻔 했다”며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나롱을 추적해 붙잡아 기소했다. 사진=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태국 유명 관광지 등서 10차례 테러추정 폭발…4명 사망

    태국 유명 관광지 등서 10차례 테러추정 폭발…4명 사망

    태국 남서부지역에서 12시간여 사이에 유명 관광지와 경찰서 등을 겨냥한 10건의 테러추정 폭발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 테러 배후 세력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태국 경찰은 이번 연쇄 폭발에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국제 테러단체가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분리독립을 주장해온 태국 남부 무슬림 무장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2일 현지언론과 경찰 등에 따르면 태국 남서부 프라추압 키리칸주(州)의 유명 관광지인 후아힌에서는 전날 밤과 이날 아침 2차례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전날 밤 10시께 관광객이 주로 찾는 시장에서 2개의 폭탄이 잇따라 터졌고, 이날 오전 또다시 연쇄 폭발이 있었다. 술집 앞 화분과 쓰레기통 등에 숨겨져 있던 폭탄이 터지면서 후아힌에서만 2명이 목숨을 잃었고 20여 명이 부상했다. 또 남서부의 유명 휴양지 푸껫의 빠똥 해변에서도 2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남서부 수랏타니주와 트랑주에서도 경찰서 등을 겨냥해 이틀 새 각각 2차례 폭탄이 터지면서 2명의 사망자와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연쇄 폭발로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4명이며 최소 40여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호주 등 국적의 외국인들도 다수 포함됐지만, 한국인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아직 테러가 발생한 유명 관광지 등에서 한국인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휴가철을 맞아 태국에 온 관광객과 교민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푸껫에서는 폭발하지 않은 사제폭탄도 발견됐고, 인근 팡아 섬과 끄라비 등지에서는 폭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도 잇따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정부도 아직 배후세력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프라윳 찬-오차 총리는 최근 태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군부주도의 개헌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나라의 안정을 해치려는 자들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했다. 프라윳 총리는 “폭탄 공격은 혼란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 나라가 안정과 경제발전을 향해 나아가려는 중차대한 시기에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다”며 “누구의 소행인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태국 경찰은 이번 테러가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국제 테러조직과 무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야판드 핑무앙 태국 경찰청 부청장은 “지금까지 수사결과 지역 조직이 벌인 것으로 추정되며 국제 테러조직과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폭발이 남서부지역에 집중된 점을 고려할 때, 그동안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유혈 테러를 일삼아온 이슬람 무장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지 테러 전문가인 폴 체임버스는 “범인은 대부분 남부지역에서 정부군과 싸우는 말레이계 무슬림들일 것”이라며 “왕가의 휴양지인 후아힌은 노린 것은 왕실을 직접적으로 모욕하기 위한 것이다. 폭발이 일어난 시점도 왕비의 생일이다”고 말했다. 동남아 테러 전문가인 자차리 아부잔은 “태국 남부의 테러 세력은 최근 몇년간 조직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이런 일을 꾸민적이 없거나 그럴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누가 그랬든 이는 태국 군부정권의 취약점인 경제에 타격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클라대학 빠따니 캠퍼스 ‘딥사우스와치’(DSW) 센터가 연초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에서 이슬람교도의 테러가 본격화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남부 지역에서 1만5천374건의 테러가 발생해 6천543명이 숨지고 1만1천919명이 다쳤다. 연간 3천만명의 외국인이 찾는 ‘관광대국’ 태국의 주요 관광지에서 폭발사건이 일어난 건 1년 만이다. 지난해 8월 17일에는 수도 방콕 도심에 있는 에라완 사원에서 폭탄이 터져 외국인 등 20명이 목숨을 잃고 125명이 다쳤다. 당시 테러 용의자는 중국 위구르족 출신들이었다. 태국은 당시 테러로 관광산업 등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영상=유튜브 연합뉴스
  • 태국 남서부 지역 ‘연쇄 폭발 테러’…1명→4명 사망·19명→40여명 부상

    태국 남서부 지역 ‘연쇄 폭발 테러’…1명→4명 사망·19명→40여명 부상

    태국 남서쪽 지역에서 유명 관광지와 경찰서 등을 겨냥한 10건의 폭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태국 경찰은 이번 연쇄 폭발 사건을 테러 범죄로 추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분리독립을 주장해온 태국 남부 무슬림 무장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태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태국 남서부 프라추압 키리칸주(州)의 유명 관광지인 후아힌의 유흥가에 있는 술집 인근에서 전날 밤과 이날 아침 2차례 연쇄 폭발 사건이 터졌다. 전날 밤 10시쯤 관광객이 주로 찾는 시장에서 2개의 소형 폭탄이 잇따라 터졌고, 이날 오전 또다시 연쇄 폭발이 있었다. 술집 앞 화분과 쓰레기통 등에 숨겨져 있던 폭탄이 터지면서 후아힌에서만 2명이 목숨을 잃었고 20여명이 다쳤다. 또 남서부의 유명 휴양지 푸껫의 빠똥 해변에서도 2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남서부 수랏타니주와 트랑주에서도 경찰서 등을 겨냥해 이틀 새 각각 2차례 폭탄이 터지면서 2명의 사망자와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연쇄 폭발로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4명이며 최소 40여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호주 등 국적의 외국인들도 다수 포함됐지만 한국인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 푸껫에서는 폭발하지 않은 사제폭탄도 발견됐고, 인근 팡아 섬과 끄라비 등지에서는 폭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도 잇따랐다. 이번 연쇄 폭발 사건과 관련해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정부도 아직 배후세력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프라윳 찬-오차 총리는 최근 태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군부주도의 개헌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나라의 안정을 해치려는 자들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했다. 프라윳 총리는 “폭탄 공격은 혼란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 나라가 안정과 경제발전을 향해 나아가려는 중차대한 시기에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다. 누구의 소행인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태국 경찰은 이번 테러가 이슬람국가(IS)와 같은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국제 테러조직과 무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야판드 핑무앙 태국 경찰청 부청장은 “지금까지 수사결과 지역 조직이 벌인 것으로 추정되며 국제 테러조직과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폭발이 남서부지역에 집중된 점을 고려할 때 그동안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유혈 테러를 일삼아온 이슬람 무장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지 테러 전문가인 폴 체임버스는 “범인은 대부분 남부지역에서 정부군과 싸우는 말레이계 무슬림들일 것”이라며 “왕가의 휴양지인 후아힌은 노린 것은 왕실을 직접적으로 모욕하기 위한 것이다. 폭발이 일어난 시점도 왕비의 생일(12일)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17일에는 수도 방콕 도심에 있는 에라완 사원에서 폭탄이 터져 외국인 등 20명이 목숨을 잃고 125명이 다쳤다. 당시 테러 용의자는 중국 위구르족 출신들이었다.태국은 당시 테러로 관광산업 등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국 유명 관광지 등서 10차례 테러추정 폭발…4명 사망(종합4보)

    태국 남서부지역에서 12시간여 사이에 유명 관광지와 경찰서 등을 겨냥한 10건의 테러추정 폭발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 테러 배후 세력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태국 경찰은 이번 연쇄 폭발에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국제 테러단체가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분리독립을 주장해온 태국 남부 무슬림 무장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2일 현지언론과 경찰 등에 따르면 태국 남서부 프라추압 키리칸주(州)의 유명 관광지인 후아힌에서는 전날 밤과 이날 아침 2차례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전날 밤 10시께 관광객이 주로 찾는 시장에서 2개의 폭탄이 잇따라 터졌고, 이날 오전 또다시 연쇄 폭발이 있었다. 술집 앞 화분과 쓰레기통 등에 숨겨져 있던 폭탄이 터지면서 후아힌에서만 2명이 목숨을 잃었고 20여 명이 부상했다. 또 남서부의 유명 휴양지 푸껫의 빠똥 해변에서도 2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남서부 수랏타니주와 트랑주에서도 경찰서 등을 겨냥해 이틀 새 각각 2차례 폭탄이 터지면서 2명의 사망자와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연쇄 폭발로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4명이며 최소 40여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호주 등 국적의 외국인들도 다수 포함됐지만, 한국인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아직 테러가 발생한 유명 관광지 등에서 한국인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휴가철을 맞아 태국에 온 관광객과 교민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푸껫에서는 폭발하지 않은 사제폭탄도 발견됐고, 인근 팡아 섬과 끄라비 등지에서는 폭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도 잇따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정부도 아직 배후세력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프라윳 찬-오차 총리는 최근 태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군부주도의 개헌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나라의 안정을 해치려는 자들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했다. 프라윳 총리는 “폭탄 공격은 혼란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 나라가 안정과 경제발전을 향해 나아가려는 중차대한 시기에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다”며 “누구의 소행인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태국 경찰은 이번 테러가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국제 테러조직과 무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야판드 핑무앙 태국 경찰청 부청장은 “지금까지 수사결과 지역 조직이 벌인 것으로 추정되며 국제 테러조직과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폭발이 남서부지역에 집중된 점을 고려할 때, 그동안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유혈 테러를 일삼아온 이슬람 무장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지 테러 전문가인 폴 체임버스는 “범인은 대부분 남부지역에서 정부군과 싸우는 말레이계 무슬림들일 것”이라며 “왕가의 휴양지인 후아힌은 노린 것은 왕실을 직접적으로 모욕하기 위한 것이다. 폭발이 일어난 시점도 왕비의 생일이다”고 말했다. 동남아 테러 전문가인 자차리 아부잔은 “태국 남부의 테러 세력은 최근 몇년간 조직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이런 일을 꾸민적이 없거나 그럴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누가 그랬든 이는 태국 군부정권의 취약점인 경제에 타격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클라대학 빠따니 캠퍼스 ‘딥사우스와치’(DSW) 센터가 연초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에서 이슬람교도의 테러가 본격화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남부 지역에서 1만5천374건의 테러가 발생해 6천543명이 숨지고 1만1천919명이 다쳤다. 연간 3천만명의 외국인이 찾는 ‘관광대국’ 태국의 주요 관광지에서 폭발사건이 일어난 건 1년 만이다. 지난해 8월 17일에는 수도 방콕 도심에 있는 에라완 사원에서 폭탄이 터져 외국인 등 20명이 목숨을 잃고 125명이 다쳤다. 당시 테러 용의자는 중국 위구르족 출신들이었다. 태국은 당시 테러로 관광산업 등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meolakim@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여행자들이 선택한 올해 세계 최고의 호텔은?

    여행자들이 선택한 올해 세계 최고의 호텔은 스위스의 ‘그랜드 호텔 크로넨호프’로 확인됐다. 세계적인 여행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가 22일 발표한 ‘트래블러즈 초이스 호텔 어워드 2014’에 따르면 올해 세계 최고의 호텔로 선정된 그랜드 호텔 크로넨호프은 침대의 질·위치·객실 등 4개 부문에서 5점 만점을 받았으며, 가격 부문에서만 4점대를 받았다. 폰트레시나에 있는 이 호텔은 1848년 네오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5성급으로, 베르니나 고개의 아름다운 빙하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전경으로도 유명한 엥가딘 산맥을 객실에서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이 호텔에서는 고급 스파에서 휴식은 물론 수상 경력이 있는 레스토랑에서 로맨틱한 식사도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 어워드에서는 나라별로 최고인 호텔도 확인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서울 구로구에 있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이 최고의 호텔로 선정됐다. 또한 트립어드바이저는 여행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바게인·비앤비 및 인·패밀리·럭셔리·로맨틱·소형 호텔과 같은 부문별로도 호텔을 선정했다. 바게인 부문 즉 가격 면에서는 아일랜드 딩글에 있는 ‘캐슬우드 하우스’, 그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을 아침으로 제공하는 비앤비(B&B)와 비즈니스호텔 격인 인(Inn) 호텔 부문에서는 영국 웨스트 룰워스에 있는 ‘빈던 바텀 비앤비’가 최고의 호텔로 선정됐다. 다인으로 구성된 가족이 함께 가기 좋은 호텔로는 이탈리아 오르티세이에 있는 ‘카발리노 비앙코 패밀리 스파 그랜드 호텔’, 시설이 호화로운 럭셔리와 소형 호텔 두 개 부문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란쵸크(Franschhoek)에 있는 ‘아카데미 스트리트 부티크 호텔 앤드 게스트하우스’, 가장 로맨틱한 호텔로는 타이 남부 수랏타니주(州) 꼬타오에 있는 ‘더 플레이스 럭셔리 부티크 빌라’가 선정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행객들이 꼽은 ‘2014 세계 최고의 호텔’은?

    여행객들이 꼽은 ‘2014 세계 최고의 호텔’은?

    여행자들이 선택한 올해 세계 최고의 호텔은 스위스의 ‘그랜드 호텔 크로넨호프’로 확인됐다. 세계적인 여행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가 22일 발표한 ‘트래블러즈 초이스 호텔 어워드 2014’에 따르면 올해 세계 최고의 호텔로 선정된 그랜드 호텔 크로넨호프는 침대의 질·위치·객실 등 4개 부문에서 5점 만점을 받았으며, 가격 부문에서만 4점대를 받았다. 폰트레시나에 있는 이 호텔은 1848년 네오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5성급으로, 베르니나 고개의 아름다운 빙하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전경으로도 유명한 엥가딘 산맥을 객실에서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이 호텔에서는 고급 스파에서 휴식은 물론 수상 경력이 있는 레스토랑에서 로맨틱한 식사도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 어워드에서는 나라별로 최고인 호텔도 확인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서울 구로구에 있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이 최고의 호텔로 선정됐다. 또한 트립어드바이저는 여행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굿 밸류·비앤비 및 인·가족·럭셔리·로맨스·소형 호텔과 같은 부문별로도 호텔을 선정했다. 굿 밸류 즉 가격 면에서는 아일랜드 딩글에 있는 ‘캐슬우드 하우스’, 그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을 아침으로 제공하는 비앤비(B&B)와 비즈니스호텔 격인 인(Inn) 호텔 부문에서는 영국 웨스트 룰워스에 있는 ‘빈던 바텀 비앤비’가 최고의 호텔로 선정됐다. 다인으로 구성된 가족이 함께 가기 좋은 호텔로는 이탈리아 오르티세이에 있는 ‘카발리노 비앙코 패밀리 스파 그랜드 호텔’, 시설이 호화로운 럭셔리와 소형 호텔 두 개 부문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란쵸크(Franschhoek)에 있는 ‘아카데미 스트리트 부티크 호텔 앤드 게스트하우스’, 가장 로맨틱한 호텔로는 타이 남부 수랏타니주(州) 꼬타오에 있는 ‘더 플레이스 럭셔리 부티크 빌라’가 선정됐다. 사진=트립어드바이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인대회 우승한 ‘트랜스젠더 승무원’ 첫 비행

    미인대회 우승한 ‘트랜스젠더 승무원’ 첫 비행

    트랜스젠더 스튜어디스 시대가 열렸다. 태국의 신생항공사 PC항공이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트랜스젠더 스튜어디스들을 고용해 지난 15일(현지시간)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방콕에서 수랏타니로 비행을 마친 이들 스튜어디스들은 기내 서비스 등 일반 스튜어디스와 같은 업무를 수행했다. 이들 트랜스젠더 스튜어디스들은 지난 2월 4명이 고용됐으며 그간 항공 서비스에 필요한 각종 훈련과 교육을 받아왔다. 태국 트랜스젠더 미인대회 우승자 출신으로 스튜어디스에 고용된 탄야랏 지라팟파콘(22)은 “우리가 스튜어디스가 된 것은 다양한 분야의 문호가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 며 “앞으로는 경찰, 군인, 조종사 등 그간 할 수 없었던 직업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트랜스젠더 스튜어디스들은 함께 선발된 19명의 여성과 7명의 남성들과 함께 일하게 될 예정으로 태국 국내선 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국제선에도 탑승할 예정이다. PC항공 회장인 피터 찬은 “트랜스젠더 스튜어디스들은 남성과 여성을 모두 이해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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