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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당선인, 美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

    윤석열 당선인, 美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당선 후 첫 일정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했다. 당선 수락 인사를 한 지 약 5시간 만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에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로 일정을 늦췄다. 당초에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를 11일에 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측 요청으로 하루 앞당겨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 “팬데믹 이긴 한·불·우크라 공조… ‘오징어 게임’ 이기길”

    “팬데믹 이긴 한·불·우크라 공조… ‘오징어 게임’ 이기길”

    “코로나19를 이겨 내고 언어와 문화가 다른 배우, 감독들과 함께 모여 작업한 것이 굉장히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배니싱)의 주연을 맡은 유연석은 한국·프랑스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8일 화상으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기생충’, ‘미나리’, ‘오징어 게임’ 등 요즘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국내외 스태프들이 100% 한국에서 촬영한 우리 영화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배니싱’은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작인 ‘페이지 터너’로 주목받은 프랑스 감독 드니 데르쿠르가 연출을 맡았고, ‘007 퀀텀 오브 솔러스’로 얼굴을 알린 우크라이나 출신 프랑스 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참여했다. 일정상 이날 함께하지 못한 쿠릴렌코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크라이나의 안녕을 기원하며 전쟁에 반대한다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유연석은 이번 작품에서 의문의 변사체가 발견된 뒤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서울경찰청 소속 형사 진호 역을 맡아 3개 국어로 연기를 펼친다. 그는 “기존 한국 영화에서 익숙한 거친 형사의 모습이 아니라 호감이 가는 엘리트 형사 캐릭터를 연기했다”면서 “원래 대본에는 프랑스어가 많지 않았는데 애드리브처럼 했더니 대사가 점점 늘어나 후반부로 갈수록 자연스러워졌다”면서 웃었다. 쿠릴렌코는 진호와 함께 미제 사건을 공조 수사하는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 역을 맡았다. 유연석은 “쿠릴렌코는 한국에서 2주간 격리해야 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감독, 스태프와 열심히 소통하며 연기하는 모습이 세계적인 배우다웠다”면서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영화라는 언어로 함께 소통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음악가 출신인 감독은 현장에서 보디랭귀지와 얼굴 표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며 글로벌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유연석은 “감독님이 촬영 현장에서 작은 모니터를 들고 뛰어다니며 열정적으로 소통하고 연출하는 모습 때문에 현장이 상당히 역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2020년 한국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데르쿠르 감독은 영화 배경을 한국으로 한 것에 대해 “지금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한국에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에 두 번 생각하지 않고 수락했다”면서 “프랑스에서 만들었다면 (영화를 자주 찍는) 파리 등에서 촬영했겠지만, 뻔한 장면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한국 촬영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 수락산 명물 ‘기차바위‘ 로프 6개 고의 훼손 수사 착수

    수락산 명물 ‘기차바위‘ 로프 6개 고의 훼손 수사 착수

    수락산 정상 길목의 명물 ‘기차바위’(홈통바위)를 오르내리는 등산객들에게 필수 등반 보조 설치물인 안전 로프 6개가 누군가에 의해 훼손돼 출입이 한달째 통제되고 있다. 의정부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정확한 단서가 없어 범인 찾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 기차바위에 설치된 안전 로프 6개가 모두 끊어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의정부 시청에 접수됐다. 시 관계자는 “6개가 동시에 끊어져 자연적으로 훼손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며 “부근에 CCTV도 없고 자체 조사로는 한계가 있어 경찰에 최근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의정부경찰서는 조만간 담당 수사팀을 배정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단 시는 기차바위 인근 진입로에 출입 불가 안내문을 설치하고 등산객들이 우회하도록 했다. 기차바위 안전 로프가 재설치 될지는 미정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라 안전 로프 재설치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어떤 조치를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락산 정상 인근에 있는 기차 바위는 약 30m 높이 가파른 경사의 암벽이어서 안전 로프를 잡고 오르내려야 하는 구간이다. 등산객들이 암벽등반 같은 체험을 할수 있어 수락산 명물로 불리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사진 인증 장소로 유명하다.
  • 유령처럼 몸 흔들며 움직이는 자생 유령거미류 10종 발견

    유령처럼 몸 흔들며 움직이는 자생 유령거미류 10종 발견

    거미줄을 건드리면 몸을 격하게 흔들면서 움직여 유령 같다고 이름 붙여진 유령거미가 10종이나 새로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토양 무척추동물 다양성 연구를 통해 산지성 유령거미류 신종 10종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유령거미류는 거미목 유령거미과에 속하는 거미로 작은 몸과 긴 다리를 갖고 있어서 집, 건물, 산지 등 다양한 곳에서 산다. 거미줄을 건드렸을 때 몸을 심하게 좌우, 앞뒤로 흔들어 유령처럼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집이나 건물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령거미와 달리 산에서 발견되는 산지성 유령거미는 얼룩무늬를 갖고 있으며 암벽이나 바위 틈에서 소수의 무리를 짓고 생활한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유령거미 10종은 산지성 유령거미류로 목이유령거미 집단에 속한다. 목이유령거미 집단은 2011년 오스트리아 후버 박사가 처음 지정했으며 한국, 중국, 등 극동아시아에만 분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78년 목이유령거미를 비롯한 6종이 처음 기록된 이후 현재까지 37종이 보고됐다. 몸통은 5㎜ 정도에 다리는 30㎜로 길고 몸의 무늬와 형태가 비슷해 생식기관 관찰만으로 종을 구분이 가능하다. 생물자원관은 강원대 김삼규 교수팀과 함께 서울, 인천, 강원도, 충청도 등 한반도 중부지방 각지에서 신종 유령거미를 채집하는데 성공했다. 수락유령거미와 인천유령거미는 서울 수락산과 인천 계양산 등 도심 내 산지에서 발견됐다. 산지유령거미류는 한국 고유 생물자원이면서 숲 생태계에서 곤충과 다른 거미를 잡아먹는 포식자 역할을 하고 종의 서식범위가 좁고 지역마다 다른 종이 살아 환경지표종, 생물지리학적 특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경진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장은 “이번에 발견된 신종 유령거미류는 올 상반기 중에 동물 관련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한국 고유생물자원이라는 것을 알릴 계획”이라며 “토양 무척추동물 다양성 연구를 계속 진행해 새로운 생물종들을 발굴하고 체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 “북한산에 역사 접목… 관광도시로 탈바꿈…구민 공감에 자부심”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북한산에 역사 접목… 관광도시로 탈바꿈…구민 공감에 자부심”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강북구는 1960년대 서울 팽창으로 생겨난 도봉구에서 1995년 분화돼 신설된 구다. 이런 강북구에서 1995년 시의원으로 시작, 2010년부터 내리 3선을 한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리 구는 사실 서울 도시계획 차원에서 보면 거의 무계획적인 도시였다”고 말했다. 도시계획으로 형성된 곳과 달리 강북은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도시의 장래가 불투명했다는 얘기다. 설상가상 북한산이라는 유일한 자원은 오히려 고도제한 등 개발에는 제약 요인이었다. 박 구청장은 북한산에 역사와 문화의 옷을 입혔다. 그는 지난달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초부터 ‘역사문화관광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도시계획 측면에서 기반 시설을 확충해 왔다”며 “3선 임기가 끝나가는 지금 계획들이 하나씩 이뤄져서 역사문화관광도시에 공감하는 구민이 많아진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3선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강북이 취임 초와 가장 달라진 점을 꼽자면.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가 생겼다는 점일 것이다. 역사문화관광벨트의 원동력은 강북구 천혜 자연환경 북한산, 3·1운동 발상지 봉황각, 민주화 성지인 국립4·19민주묘지, 강북에 안장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16위 등 역사문화 유적이었다. 구는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유적을 엮어 우이동에서 국립4·19민주묘지를 지나 삼각산동을 축으로 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했다. 관광벨트는 윤극영 선생 가옥, 우이동 만남의 광장, 근현대사기념관,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투어 등을 통해 도심 속 체류형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이젠 많은 분들이 우이신설선을 통해 쉽게 북한산으로 찾아온다. 4·19카페거리에서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백운대를 본다. 카페뿐 아니라 주변에 맛집도 많아져서 젊은이들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해졌다.” -민선 5~7기 해 놓은 사업 중 내세우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가. “산이 주는 에너지와 함께 새벽 공기를 들이마시면 정신이 맑아진다. 대자연을 보면 그동안 골머리 앓게 했던 것들이 별것 아닌 일로 치부되며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을 한다. 이런 경험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알려 주고 싶어 ‘청소년 희망원정대’를 추진하게 됐다. 2012년 강북구와 엄홍길휴먼재단,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이 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운영한다. 지역 중학생 60여명으로 원정대를 구성해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등 근교 산행으로 또래들과 호연지기를 기르고 우정을 쌓아 간다. 지치고 힘들 땐 엄홍길 대장과 친구들이 힘을 북돋아 준다. 지난달 25일 제9기가 수료식을 끝내고 희망원정대를 졸업했다. 오는 4월엔 10기가 발대식을 갖는다. 꿈나무 키움 장학재단을 10년간 운영해 온 것도 자랑하고 싶다. 아이들이 재능과 소질이 있음에도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여타 장학재단과 달리 아이들이 재능을 꽃피울 때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계속 지원받으려면 매년 재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지난해까지 총 149명을 지원했다. 올해 5명을 새로 뽑았고, 25명이 계속 장학금을 받게 됐다. 많은 아이들을 만나며 우리 구에 미래를 밝힐 인재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그들이 매년 자신의 재능을 선보이는 무대를 보면 이렇게 보람찬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가슴이 벅차다.” -거창한 것들보다는 꾸준하고 따뜻한 사업들을 꼽으신 게 인상적이다. 지역 내 학교 주변 유해업소 완전 퇴출도 오랜 시간 고생한 끝에 이룬 걸로 알고 있다. “2015년부터 학교 주변 유해업소 근절 운동을 했으니 6년 만에 100% 퇴출된 셈이다.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해 놓고 실제로는 퇴폐주점 형태로 불법영업을 하는 업소들을 말한다. 지역 내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처음엔 구청 직원들이 단속을 나가도 그때만 문 닫고 점검에 응하지 않더라. 지역 사회가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강북경찰서의 협조를 받았다. 학부모와 학생, 시민단체도 근절 운동에 참여했다. 그 결과 지역 내 180곳의 청소년 유해업소가 모두 폐업하거나 업종을 변경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들이 있다면. “임기 내에 4·19혁명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시키지 못한 게 아쉽다. 영국, 미국, 프랑스의 시민혁명인 세계 3대 혁명 못지않게 4·19혁명이 가지는 의의가 크다. 이젠 4·19혁명을 포함해 세계 4대 혁명이 돼서, 4·19 정신을 널리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4·19혁명 기록물이 반드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야 한다. 그동안 등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제학술회의도 개최한 결과 2017년 문화재청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에 선정됐다. 내부 제도 개선을 이유로 멈춰 있던 등재 심사가 재개돼 드디어 지난해 11월 4·19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 최종 결과는 2023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를 임기 내 보지 못해 아쉽지만, 남은 임기 동안 반드시 등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하나 아쉬운 부분은 코로나19 확산이 3년째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소상공인을 비롯해 3년 동안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다 보니 역사문화관광도시 추동력도 주춤해졌다. 많이 아쉽고 안타깝다. 우리뿐 아니라 다른 구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런 부분들이 빨리 극복이 돼 구민이 일상생활을 회복하고,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코로나19 때문에 임기 대부분 정책을 수세적, 방어적 차원에서 추진하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았다.” -임기가 끝난 뒤 계획은. “구민들과 상의해 보겠다.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 12년간 개인적인 생활이 너무 없었기 때문에 쉬면서 생각해 보겠다. 우리 구민들께는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너무 잘 도와주셨고, 구정과 구민의 마음이 분리되지 않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앞으로도 구정에 적극 참여하면 구민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 尹 “최종 합의까지 했는데 뒤집어”… 단일화 결렬, 安 책임론 부각

    尹 “최종 합의까지 했는데 뒤집어”… 단일화 결렬, 安 책임론 부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국민의당과의 단일화 협상 과정을 직접 밝힌 것은 그간의 경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단일화 결렬의 최종 책임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게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단일화에 소극적이라는 일각의 지적과 달리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물밑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를 지지층에 보여 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다만 윤 후보는 “안 후보의 화답을 기다리겠다”며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놨다.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새벽까지 있었던 양측의 단일화 협상 과정에 대해 누가 후보를 대리했는지, 협의 시간, 안 후보 측의 요청과 자신의 수락 여부 등을 상세하게 전했다. 윤 후보 설명에 따르면 단일화 협상은 ‘9부 능선’을 넘고 있었다. 윤 후보 측에선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이, 안 후보 측에선 이태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각각 후보 권한을 위임받은 ‘전권대리인’으로 나서 전날 오후 2~4시 협상을 진행해 최종 합의를 이뤘고, 두 후보의 회동 일정 조율만 남았었다고 했다. 안 후보 측은 전날 오후 9시쯤 완주 철회를 위한 명분을 조금 더 달라고 요청했고, 윤 후보는 “안 후보 자택을 방문해 정중한 태도를 보이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안 후보는 답하지 않고 자택이 아닌 유세가 예정된 전남 목포로 출발했다. 이어 이날 0시 40분부터 새벽 4시까지 다시 장 의원과 이 본부장은 추가 비공개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을 마치고 윤 후보는 안 후보에게 회동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요청하기로 했지만, 5시간 뒤인 오전 9시 최종적으로 단일화 결렬을 통보받는다. 윤 후보는 ‘단일화 결렬에 대한 안 후보 측의 설명을 들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쪽에서도 오늘 아침에 답이 오기를 ‘이유를 모르겠다’,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이런 답변을 받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윤 후보가 비공개 협상 내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공개해 단일화 결렬 책임을 안 후보에게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전남 여수에서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에 “‘전권’이라는 개념도 없었다”면서 “오늘 아침 전해 온 내용을 듣고 그 내용이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에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게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는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는 양측 협상 테이블에 없었다고 한다’고 하자 “저희가 협상 테이블에 그것을 올렸는데 없었다고 하는 건 협상 상대자로서 도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 ‘윤 후보가 계속 연락을 시도했는데, 응답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보여 주며 “이거 보시라. 계속 (비난) 전화가 오고 문자가 3만개가 넘게 오는데, 이 전화로 어떤 통화나 시도를 할 수 있겠느냐”며 “이런 짓을 하는 것이 과연 협상 파트너로서의 태도인지, 이런 것은 당에서 공식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본부장도 입장문에서 “오늘 회견으로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책임 회피를 위해서는 어떤 짓도 할 수 있는 신뢰하기 어려운 세력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시켜 줬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윤 후보를 비판했다. 우상호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선후보가 나서서 내밀한 협상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면서 “결렬 책임을 자신이 지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언제든 차를 돌리겠다”, “야권 통합에 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한 뒤 경북 포항에서 유세를 재개했다. 안 후보와의 담판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는 설명이지만, 투표용지 인쇄 하루 전날 이뤄진 이날 회견을 계기로 단일화는 무산 수순을 밟지 않겠냐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 安 “완주 철회 확실한 명분 달라” vs 尹 “야권통합 끈 놓지 않아”

    安 “완주 철회 확실한 명분 달라” vs 尹 “야권통합 끈 놓지 않아”

    尹 “정중한 태도 보인다 했으나 결렬”安에 단일화 결렬 책임 돌리나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두고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투표용지 인쇄(28일) 전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현재는 이번 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윤 후보·안 후보·심상정 정의당 후보간 4자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후보가 ‘야권 통합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단일화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모양새다. ● “회동 일정 조율 남은 상태서 安측 결렬 통보”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양측의 단일화 협상 과정을 공개했다. 윤 후보는 “저는 오늘 이 시간까지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왔다”며 “우리 당 의원들과 전권을 부여받은 양쪽 대리인들이 만나 진지한 단일화 협상을 이어왔다”고 했다. 양측 전권 대리인인 장제원(윤석열 측)·이태규 의원(안철수 측)이 전날과 이날 새벽까지 두 차례 협의를 진행해 후보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지만 단일화 결렬을 통보받았다는 게 윤 후보 설명이다. 윤 후보는 “어제 오후 2~4시 최종 합의를 이뤄 저와 안 후보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는데 다시 저녁에 안 후보가 완주 철회를 위한 명분을 더 제공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저는 안 후보 자택을 방문해 정중한 태도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답은 듣지 못했고 안 후보가 목포로 출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양쪽 대리인이 또다시 오늘 새벽 0시 40분부터 새벽 4시까지 후보 회동을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 협의를 진행했다”고 했다. 또한 “안 후보 측은 제가 오늘 오전 회견을 열어 안 후보에게 회동을 공개 제안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저는 수락했다”며 “양측 대리인이 오늘 오전 7시까지 회동여부를 포함한 시간·장소를 결정해 통보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지금이라도 흉금 터놓고 이야기하고파” 윤 후보는 그러나 이날 오전 9시 단일화 결렬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윤 후보에 따르면, 양측 전권 대리인은 윤 후보측 장제원 의원, 안 후보측 이태규 의원이었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 단일화에 대해 공개 언급하지 않은 것은 공개 언급이 단일화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후보 단일화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제는 정권 교체를 위한 단일화를 열망한 국민께 그간 경과를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이라도 안 후보께서 시간·장소를 정해주신다면 제가 지방에 가는 중이라도 언제든지 차를 돌려 직접 찾아뵙고 안 후보와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안 후보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또한 “국민들의 열망인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통합에 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극적 단일화 성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 후보는 양측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이유를 두고 “저희도 알 수 없다”며 “그쪽에서도 ‘이유를 모르겠다,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을 뿐”이라고 했다. ●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 협상 오른 적 없어” 안 후보가 애초 제안했던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두고는 “이달 13일 안 후보가 제안하기 전 장제원 의원이 이태규 본부장으로부터 ‘협상의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라고 들었고 얼마든지 다른 협의를 할 수 있다고 봤다”며 “여론조사 논의는 전혀 협상 테이블에 오른 적이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안 후보에게 직접 접촉을 시도했는지에 대해 “(안 후보가) 굉장히 많은 통화·문자를 받을 것으로 저도 예상했기 때문에 안 후보에게 전화·문자를 드리면 그쪽 관계자에게 ‘문자를 드렸으니 보시라’는 말씀을 드렸고 ‘보셨다’는 답변도 들었다”고 했다. 언 후보 자택 방문 문제를 두고는 “(안 후보 측에서)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일방적 자택 방문은 단일화 파국을 의미하니 절대 하지 말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그런 요청을 받고서 하면 쇼에 해당해서 그건 시도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후보 등록 직후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석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다가 20일 그 제안을 철회했다. 윤 후보는 응답이 없었고 국민의힘쪽에서 후보 사퇴설·경기지사 대가설 등을 퍼트렸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후에도 국민의힘은 단일화 불씨를 살리기 위해 물밑 접촉을 시도했다. 윤 후보도 최근 안 후보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후보간 직접 소통은 이뤄지지 않았다.
  • 윤석열 “단일화 합의했는데 안철수가 결렬 통보”

    윤석열 “단일화 합의했는데 안철수가 결렬 통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야권 단일화에 합의했으나 안 후보가 최종적으로 결렬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27일 오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 시간까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여러 차례 안 후보와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문자메시지로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제(26일)는 양측의 전권대리인들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회동을 해 최종합의를 이뤘다. 그 결과를 저와 안 후보에게 보고했다”면서 “안 후보와의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다. 다시 저녁에 그동안 완주의사를 표명했던 안 후보께서 ‘완주 철회를 위한 명분을 조금 더 제공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그래서 ‘안 후보의 자택을 방문해서 정중한 태도를 보여드리겠다’고 전달했다. 그러나 거기에 대한 답은 듣지 못했다. 안 후보가 (유세를 위해) 전남 목포로 떠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윤 후보는 “전권대리인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국민의당 이태규 선거대책본부장이었다. 전권대리인은 양쪽 후보가 전권을 준 것이다. 합의하면 그 자체가 합의라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또 “양측 대리인들은 오늘(27일) 새벽 0시40분부터 새벽 4시까지 다시 협의를 진행했다. 양측 후보의 회동을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협의를 한 것이다. (안 후보측이) 제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서 ‘회동을 공개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는 수락했다”면서 “전권대리인들이 오늘 아침 7시까지 회동 여부를 포함한 시간과 장소를 통보하기로 협의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 (안 후보 측으로부터)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야권단일화를 위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직접 만나고 싶다며 시간과 장소를 제안해달라고 공개 제안했다. 윤 후보는 “지금이라도 안 후보께서 시간과 장소를 정해주신다면 언제라고 직접 찾아뵙고, 안 후보와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안 후보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 후보가 시간과 장소를 정해주신다면 제가 지방에 가는 중에라도 언제든 차를 돌려 직접 찾아뵙고 안 후보와 흉금을 터놓고 얘기를 나누고 싶다”며 “안 후보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안철수 “단일화 들은 바 없다” 안 후보는 윤 후보와의 막판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다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은 안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며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제가 거기에 대해서 이미 열흘 정도 전에 제안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시를 당했다”며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 계속 립서비스만 하는 것은 정치도의상 맞지 않고 국민께도 도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 연락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제가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속보]윤석열 “단일화 합의했는데 안철수가 결렬 통보”

    [속보]윤석열 “단일화 합의했는데 안철수가 결렬 통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야권 단일화에 합의했으나 안 후보가 최종적으로 결렬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27일 오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 시간까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여러 차례 안 후보와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문자메시지로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제(26일)는 양측의 전권대리인들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회동을 해 최종합의를 이뤘다. 그 결과를 저와 안 후보에게 보고했다”면서 “안 후보와의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다. 다시 저녁에 그동안 완주의사를 표명했던 안 후보께서 ‘완주 철회를 위한 명분을 조금 더 제공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그래서 ‘안 후보의 자택을 방문해서 정중한 태도를 보여드리겠다’고 전달했다. 그러나 거기에 대한 답은 듣지 못했다. 안 후보가 (유세를 위해) 전남 목포로 떠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전권대리인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국민의당 이태규 선거대책본부장이었다. 전권대리인은 양쪽 후보가 전권을 준 것이다. 합의하면 그 자체가 합의라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또 “양측 대리인들은 오늘(27일) 새벽 0시40분부터 새벽 4시까지 다시 협의를 진행했다. 양측 후보의 회동을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협의를 한 것이다. (안 후보측이) 제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서 ‘회동을 공개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는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권대리인들이 오늘 아침 7시까지 회동 여부를 포함한 시간과 장소를 통보하기로 협의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 (안 후보 측으로부터)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지금이라도 안 후보께서 시간과 장소를 정해주신다면 언제라고 직접 찾아뵙고, 안 후보와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안 후보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역 유세에서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답도 머릿속에 없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을 합니까. 우리나라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겁니까”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제가 그저께 TV토론에서 (윤 후보에게) ‘우크라이나 사태가 생기면 미국이 거기에 미군을 집중 투입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우리 안보가 굉장히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물어봤다. 그것에 대해 물어보는 걸 사회자가 방해했다. 아마 (윤 후보가) 답을 못할 걸 알았던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항 유세를 재개했다. 오후 5시 40분쯤 북포항우체국에서 유세를 한 뒤 죽도시장을 찾는다.
  • 카카오모빌 “승객 골라태우기 없었다” 서울시에 정면 반박

    카카오모빌 “승객 골라태우기 없었다” 서울시에 정면 반박

    카카오모빌리티, 서울시 발표에 반박 자료 카카오택시가 목적지에 따라 승객을 골라 태우는 정황이 일부 포착됐다는 서울시 발표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사실과 다르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도 앞두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24일 카카오모빌리티는 배포 자료를 통해 “카카오T 플랫폼은 장거리, 단거리 콜을 가려서 기사님께 전달하거나 장거리 콜 손님을 우선적으로 매칭하지 않으며, 승객을 골라 태우지 않는다”면서 “(승객 골라태우기 현상은) 수요공급 불일치가 심화되는 피크시간대에 기사들이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 행해지는 택시업계의 오래된 문제”라고 밝혔다. 카카오T 플랫폼에서 기인한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개인택시의 경우 오후 6시부터 기사들의 퇴근이 시작되는데, 심야시간대에 개인택시 운행률이 급감한다”면서 “해당 시간대엔 택시 공급량 대비 수요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기사님들이 수익이 좋은 콜을 골라 선호하는 경향이 심화된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 조사가 진행된 지난해 10월 11일부터 11월 2일의 기간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식당과 카페 등 영업시간이 밤 10시로 제한된 기간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오후 9시 30분~오후 10시 30분 시간대에 수요가 더욱 집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설명했다. 서울시가 골라 태우기 해결 방안으로 ‘목적지 미표시’ 방식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도 “본질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시도 1대 주주로 있는 민간 기업 티머니를 통해 지브로, S택시 등의 택시앱을 개발해 목적지 미표시 방식으로 운영했으나, 택시 기사들이 아예 앱을 꺼놓거나 사용하지 않으면서 서비스가 지속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다른 기업에서도 기사들에게 목적지를 표시하지 않는 대신 호출 수락건에 대해 건당 최대 5000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시행했으나, 기사들이 해당 서비스를 선택하지 않으면서 올초부터 다시 목적지를 표시하게 된 사례도 설명했다.결국 태우기 현상은 ‘수요와 공급의 일치’라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카카오모빌리티는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무조건 목적지 미표시 방식을 시행하면, 정작 택시 공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피크타임 시간대에 앱이나 전화 등을 통한 호출 자체를 외면해 시민의 편의성이 저해되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과거의 실패 사례와 부작용을 면밀히 살펴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크시간대에 택시 공급량을 늘리고 기사님들이 단거리·비선호콜을 가리지 않고 잘 잡을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다양한 방안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블루, 벤티, 블랙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자동배차 방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조사 방식에 대한 직접적인 지적도 나왔다. 서울시가 발표하는 주요 교통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연간 택시 이용 건수는 약 3억건으로, 일평균 약 75만건의 택시 이용이 이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계산법을 따르면 서울시의 조사 기간에 약 1700만건 이상의 운행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정작 조사 대상은 841건으로, 실제 추산 이용건수의 0.005%에 불과하다는 것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장이다. 한편 공정위는 2020년 택시 단체들의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가맹 택시에 콜을 몰아주는 부정행위를 한다”는 신고를 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올 1분기 안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 에릭손 전 잉글랜드 감독 “북한이 2010년 월드컵 조 추점 조작 부탁”

    에릭손 전 잉글랜드 감독 “북한이 2010년 월드컵 조 추점 조작 부탁”

    스벤 예란 에릭손(74·스웨덴) 전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북한이 자신에게 조 추첨 조작을 부탁했다고 폭로했다. 에릭손 전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영국 BBC 라디오 ‘가장 기이한 스포츠 범죄’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북한에 초정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그 때 북한이 제게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느냐’는 부탁을 해 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엔 공이나 신발 등을 지원해 달라는 부탁으로 생각하고 흔쾌히 수락했다”면서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월드컵 조 추첨을 쉽게 해달라는 부탁이었다”고 말했다. 에릭손 전 감독은 2001~2006년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2008~2009년 멕시코 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에릭손 전 감독이 북한으로 부터 제안을 받았다는 당시엔 잉글랜드 프로축구 4부리그 노츠 카운티 이사를 맡고 있었다. 에릭손 전 감독은 인터뷰에서 “그들은 ‘그건(조추첨 조작)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시도하는 것 조차 범죄였다”고 회상했다. 에릭손 전 감독이 북한을 방문한 이유는 러셀 킹이라는 인물에게 속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당시 노츠 카운티 구단을 인수한 킹은 스위스의 투자 회사가 북한 광산의 독점 개발권을 갖고 있어 이 문제만 해결되면 구단에 막대한 자금이 들어 올 것이라며 에릭손 전 감독을 팀의 이사로 영입했다. 에릭손 전 감독은 2009년 10월에 북한을 방문했다. 에릭손 전 감독은 “나는 사실 북한에 가고싶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킹이 ‘구단에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부탁해서 어쩔 수 없이 간 것”이라고 털어놨다. 에릭손 전 감독이 당시 북한에 방문한 것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에릭손 전 감독은 코트디부아르 감독으로 갔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같은 조에 속했던 북한에게 3-0 승리를 거뒀다. 북한은 코트디부아르 뿐 아니라 브라질과 포르트갈에게 모두 패해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코트디부아르도 1무 1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킹은 2019년 영국 경찰에 체포, 각종 경제 범죄 혐의로 징역 6년 형을 선고받았다.
  • [김균미 칼럼] 우크라이나의 눈물/편집인

    [김균미 칼럼] 우크라이나의 눈물/편집인

    ‘16일’ ‘20일’ ‘24일 전후’. 미국이 공개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가능성이 큰 날들이다. 16일과 20일은 지나갔다. 24일은 미 국무장관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러시아가 군사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외교적 해결을 위한 담판과 정상회담을 준비하기로 합의한 날이다. 하지만 미러 정상회담은커녕 외무장관 회담조차 열릴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미 백악관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안한 미러 정상회담을 “원칙적으로” 수락했다는 성명을 내놓은 지 반나절 만에 러시아가 허를 찔렀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몇 시간 또는 며칠 내에”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1일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 공화국들의 독립 승인 직후 파병 지시는 전격적이었다. 러시아가 지난해 11월부터 우크라이나 접경에 15만여 병력을 배치하면서 △수도 키예프 공격 등 전면전과 △장기적 국지전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들을 통한 대리전 등 세 가지 침공 시나리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통신망과 인터넷망을 마비시키고 기간산업을 겨냥한 사이버공격 가능성도 나왔다. 푸틴은 세 번째 시나리오를 택했다. 우크라이나 영토 안에 러시아군 배치를 공식화해 전면적인 무력 충돌 위험성을 높여 미국과 나토로부터 최대한 양보를 끌어내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은 예상대로 러시아가 독립을 승인한 지역에 대한 미국인 신규 투자 및 무역, 금융 거래를 금지했다. 추가 제재도 예고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도 제재 마련에 착수했다. 2014년 크림반도 합병 이후 서방의 제재를 버텨 온 푸틴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규탄은 견딜 만하다는 결론을 내렸는지 모른다.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고, 옛 소련의 영광과 영향력을 되찾으려는 ‘강한’ 러시아에 익숙해질 것으로 판단했을 수 있다는 뉴욕타임스 분석이 생각할 여지를 남긴다. 푸틴은 특히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한 직후 가진 대국민 TV 담화에서 22년 동안 쌓아 온 서방에 대한 반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의 꼭두각시”이며, 지금의 우크라이나는 소련에 의해 “만들어졌다”면서 주권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듯한 발언으로 우크라이나 공격 명분을 쌓아 갔다. 소련 붕괴 과정에서 러시아가 영토를 강탈당했고, 나토가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를 완전히 무시했다고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편집증적”이라고 비난했을 정도다. 국내외 외교 전문가들은 평행선을 달리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단시간에 해결될 가능성을 낮게 본다.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낸 윤영관 서울대 명예교수는 22일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미국과 러시아의 체면을 살리는 합의안을 도출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이라는 유일의 초강대국체제에서 다극체제로 국제질서가 전환되면서 강대국들 패권 경쟁 틈바구니에서 국가 안위까지 위협받는 우크라이나 처지가 남 얘기 같지 않다. 한반도 주변 4강 중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사실상 종신 집권의 기틀을 마련한 스트롱맨이 통치하며 미국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한국은 미중 갈등에다 미러 갈등이라는 리스크까지 떠안고 있다. 미중 갈등과 비교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국에 미칠 경제적 파장은 덜할지 몰라도 안보 측면에서 타격은 결코 작지 않다. “미국과 서구에 대한 푸틴식 벼랑 끝 전술을 다른 나라들이 따라 할까 걱정된다”는 윤 명예교수의 전망이 그래서 더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 “괴물보다 식물 대통령 택하겠다” 이낙연 측근 정운현, 尹 지지 선언

    “괴물보다 식물 대통령 택하겠다” 이낙연 측근 정운현, 尹 지지 선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측근 인사인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1일 “예측 가능한 ‘괴물 대통령’보다는 차라리 ‘식물 대통령’을 선택하기로 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후보로부터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고서 당혹스러웠지만, 결국은 수락했다. 차악(次惡)을 선택한 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후보가) 국정 경험이 부족하고 무식하다는 지적도 있고, 또 ‘검찰 공화국’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이 만물박사여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리더로서의 자질 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자기가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후보, 보통사람의 도덕성만도 못한 후보,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보가 아무리 좋은 공약을 쏟아낸들 그 약속은 믿을 수 없다”며 “진보 진영의 내로라하는 명망가들이 ‘전과4범·패륜·대장동·거짓말’로 상징되는, 즉 지도자로서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이 후보를 지지하는 행태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정 전 실장의 행보에 민주당은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위원장이 (정 전 실장을) 말리려고 3번 전화했다가 안 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위원장 비서실장인 이병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안타깝고 실망스럽다”면서도 “정 전 실장은 (이낙연 경선캠프 해단식 후) 이 위원장을 대변하거나 활동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우크라 돌파구 연 마크롱… 미러 정상회담 합의

    우크라 돌파구 연 마크롱… 미러 정상회담 합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를 위한 정상회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두 정상과의 통화에서 한 제안이 성사된 것으로, 미러 정상회담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바이든 및 푸틴 대통령에게 미러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두 정상 모두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단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경우에만”이란 단서를 달았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회담에 원칙적으로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미러 정상이 ‘원칙적으로’ 수락한다고 밝힌 만큼 성사가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회담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우크라 돌파구 연 마크롱… 미러 정상회담 합의

    우크라 돌파구 연 마크롱… 미러 정상회담 합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를 위한 정상회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두 정상과의 통화에서 한 제안이 성사된 것으로, 미러 정상회담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바이든 및 푸틴 대통령에게 미러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두 정상 모두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단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경우에만”이란 단서를 달았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회담에 원칙적으로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푸틴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과 차례로 통화했다. 통화 내용을 공유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조율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러 정상이 ‘원칙적으로’ 수락한다고 밝힌 만큼 정상회담 성사가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회담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담은 정상회담 의제를 준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속보] 러 “푸틴·바이든 회담 구체적 계획은 아직”

    [속보] 러 “푸틴·바이든 회담 구체적 계획은 아직”

    미국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프랑스가 제안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보도가 앞서 나왔으나 러시아측이 해당 회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푸틴 대통력와 회담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군사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번주 유럽에서 만날 예정”이라며 “우리는 러시아의 침략이 시작되는 순간까지 외교에 전념할 것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곧 전면적으로 공격할 준비를 계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이에 프랑스 대통령궁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고 양자 모두 이를 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이들이 모두 ‘원칙적으로’ 수락했다고 밝힌 만큼 양자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미국·러시아 모두 우크라이나 관련해 표면적으로는 외교적 해법이 최우선이라는 뜻을 내세우고는 있다. 실제 이날 러시아는 “구체적 계획은 아직”이라는 추가 소식을 알렸다.
  • 이낙연 측근 정운현 尹 지지에 수면 위로 올라온 ‘순천 유세’

    이낙연 측근 정운현 尹 지지에 수면 위로 올라온 ‘순천 유세’

    국민의힘 “선구적 선택” 환영더불어민주당 “후배 보기 부끄러운줄 알라” 주장“순천 유세 계기로 정 전 실장, 마음 정했다” 분석도이낙연측 정 전 실장과 ‘선긋기’국민의힘은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한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에게 “선구적 선택”이라며 환영했다. 정 전 실장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측근 인사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캠프 공보단장으로 활동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8년 전 정운현 선생님과 우연한 기회에 찍었던 방송이 기억난다”며 “그 때도 선생님께 언젠가 보수정당도 전라도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얻고 싶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이제 그 틀이 마련되는 것 같다”고 했다. 윤기찬 선대본부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운현 전 이낙연 경선 캠프 공보단장의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진영이 아닌 후보의 자질과 국민을 선택한 정 전 실장의 선구적 선택을 환영하며 국민의힘과 윤 후보는 국민의 통합과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실망스럽다”, “후배들 (보기) 부끄러운줄 알라”는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전 단장 지지선언을 두고 “전날 이 위원장에서 전달받아 어제 알았다”며 “이 위원장이 세 번이나 전화해서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자리 때문에 가는 건 어쩔 수없다”며 “우리 쪽에서 별로 비중있는 분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정 전 단장이 자신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어 지지 선언 파장을 고려, 만류했던 것으로 읽힌다. 이 위원장 비서실장인 이병훈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 전 실장의 행보가 안타깝고 실망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낙연 경선 캠프는 경선이 끝난 후 해단식을 끝으로 공식적으로 해체했다. 정 전 실장은 그 이후에 이낙연 위원장을 대변하거나 활동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또 “사전에 논의한 바도 없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이날 언론 통화에서 “지난 18일 순천 유세에서 이 총괄선대위원장이 이 후보 지지 발언을 하는데 이 후보가 온다고 갑자기 음악을 틀어버린 사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무자의 실수인데 해당 영상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지며 이 총괄선대위원장 지지자들의 반발이 커졌다”며 “정 전 실장은 이 사건을 빌미로 결단을 내린 뒤 지난 19일 이 총괄선대위원장에게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운현씨 잘 가시오”라며 “많이 배고프셨나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윤 후보를 향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제 저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한다”며 “윤 후보를 도우려고 한다. 최근 양쪽(이 후보·윤 후보)을 다 잘 아는 지인의 주선으로 윤 후보를 만났다. 윤 후보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당혹스러웠지만 결국은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가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후보, 보통사람의 도덕성만도 못한 후보,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보가 아무리 좋은 공약을 쏟아낸들 그 약속은 믿을 수 없다. 덜 익은 사과는 익혀서 먹을 수 있지만 썩은 사과는 먹을 수 없다”며 “혹자가 말했듯이 저는 예측 불가능한 ‘괴물 대통령’보다는 차라리 ‘식물 대통령’을 선택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더러는 (제 결정을) 비난하실 것”이라면서도 “이 후보를 지지할 권리가 있듯이 제게는 윤 후보를 지지할 권리가 있다. 자신이 납득할 수 없다고 해서 타인 선택을 비난할 일은 아니다. 나 역시 그들의 선택을 비난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 “괴물보다 식물” 택한 정운현에 이낙연측 ‘당혹’

    “괴물보다 식물” 택한 정운현에 이낙연측 ‘당혹’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측근 정운현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尹 지지 의사” 표명이낙연측 “개인 일탈” 선긋기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측근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국무총리 재임 시절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낙연 당시 후보 캠프 공보단장을 맡아 직무를 수행했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20대 대통령 선거에 임하는 입장과 소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제 저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한다”며 “윤 후보를 도우려고 한다. 최근 양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 후보)을 다 잘 아는 지인의 주선으로 윤 후보를 만났다. 윤 후보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당혹스러웠지만 결국은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실장은 지난해 당내 대선 경선 때 이낙연 캠프의 공보단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이 전 대표의 경쟁자였던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강도높은 공개 비판도 했다. 그가 이 총괄선대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만큼 그의 ‘윤석열 지지 선언’은 당내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실장은 “도덕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진보 진영의 명망가들이 ‘전과 4범-패륜-대장동-거짓말’로 상징되는, 즉 지도자로서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이 후보를 지지하는 행태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그분들이 ‘이재명 지지는 선(善), 윤석열 지지는 악(惡)’이라고 강변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천박한 진영논리로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이어 “자기가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후보, 보통사람의 도덕성만도 못한 후보,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보가 아무리 좋은 공약을 쏟아낸들 그 약속은 믿을 수 없다. 덜 익은 사과는 익혀서 먹을 수 있지만 썩은 사과는 먹을 수 없다”며 “혹자가 말했듯이 저는 예측 불가능한 ‘괴물 대통령’보다는 차라리 ‘식물 대통령’을 선택하기로 했다”고 강변했다. 또한 “더러는 (제 결정을) 비난하실 것”이라면서도 “이 후보를 지지할 권리가 있듯이 제게는 윤 후보를 지지할 권리가 있다. 자신이 납득할 수 없다고 해서 타인 선택을 비난할 일은 아니다. 나 역시 그들의 (이 후보 지지) 선택을 비난하지 않았다”고 했다. 정 전 실장은 또한 “케케묵은 진영논리, 어줍잖은 진보 인사 허세는 과감히 떨치겠다”며 “오해, 비난, 미움도 기꺼이 감수하겠다. 뒤돌아보지 않고 범처럼 대차게 나아가겠다”고도 했다. 정 전 실장의 지지 선언을 두고 ‘돌발’ 행동이란 시선도 있다. 이 때문에 이 총괄선대위원장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정 전 실장에 대한 실망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 측 관계자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언론 통화에서 “지난 18일 순천 유세에서 이 총괄선대위원장이 이 후보 지지 발언을 하는데 이 후보가 온다고 갑자기 음악을 틀어버린 사건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무자의 실수인데 해당 영상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지며 이 총괄선대위원장 지지자들의 (이재명 후보측에 대한) 반발이 커졌다”며 “정 전 실장은 이 사건을 빌미로 (윤 후보 지지에 대한) 결단을 내린 뒤 지난 19일 이 총괄선대위원장에게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내막을 전했다. 이 의원은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그러면 되겠느냐’며 아주 간곡히 만류했는데 (정 전 실장이) 요지부동이었다”며 “정 전 실장 개인의 일탈”이라고 표현했다.
  • “세계대전 Z” 우크라 국경 전진 러시아 탱크서 의문의 기호 포착

    “세계대전 Z” 우크라 국경 전진 러시아 탱크서 의문의 기호 포착

    우크라이나 국경을 향해 전진 중인 러시아 군용 차량에서 의문의 기호가 포착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미국 야후뉴스 등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의문의 ‘Z’(이하 제트) 기호가 그려진 러시아 군용 차량이 잇따라 목격됐다고 전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과 불과 8㎞ 떨어진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의 셰베키노에서는 흰색 제트 기호가 그려진 탱크와 군용 차량이 다수 발견됐다. 제트 기호는 탱크, 전투장갑차, 보급차량을 가리지 않고 불규칙하게 그려져 있었다. 기호가 그려진 위치와 기호의 크기 모두 제각각이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상에서는 이 제트 기호를 둘러싸고 여러 추측이 쏟아졌다. 그중에서도 전쟁 발발 시 러시아가 아군을 식별하려고 새긴 표식일 거라는 추측이 우세했다.우크라이나 사태 현황을 공유하는 트위터 계정 ‘우크라이나 전쟁 리포트’는 “자체 분석 결과, 전시 중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는 표시로 보인다”고 전했다. 외신 역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속한 연합군이 아군 피해를 줄이려고 사용한 방법이었다”며 해당 추측에 힘을 실었다. 단순히 부대 식별을 위한 표식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의 군사전문가 로브 리는 “국경 근처 러시아군이 특수임무 부대나 제대 구별을 위해 차량에 제트 기호를 새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미국 CNN방송은 “몇몇 러시아군 탱크와 군용 차량에 그려진 제트 기호는 전투 부대임을 암시하는 표식이다”라고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내놨다. 이 밖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Zelensky)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러시아의 유명 군사 전문 블로거들로 구성된 ‘갈등정보팀’(CIT)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CIT는 “왜 제트 기호를 쓰는 것인지 모르겠다. 매우 드문 기호다”라고 전했다. 온라인 탐사매체 ‘벨링캣’의 아릭 톨러 기자 역시 “지난 8년간 러시아 군대부호를 관찰해왔지만, 이런 표시는 처음 본다”면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두려워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를 위한 정상회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바이든, 푸틴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한 뒤에 나온 결정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블링컨과 라브로프) 회동 후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원칙적으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이번 주 후반 유럽에서 만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과 라프로프 외무장관은 오는 24일 유럽에서 만날 전망이다.
  • 이낙연 전 측근 정운현 “괴물 대통령보다 식물 대통령” 尹 지지

    이낙연 전 측근 정운현 “괴물 대통령보다 식물 대통령” 尹 지지

    이낙연 국무총리 재임시절 비서실장“손바닥 뒤집듯 말 바꾸는 후보 못 믿는다”“케케묵은 진영 논리, 어줍잖은 진보 인사 허세 버려”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정 전 단장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국무총리 재임 시절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낙연 당시 후보 캠프 공보단장을 맡아 직무를 수행했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20대 대통령 선거에 임하는 입장과 소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제 저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한다”며 “윤 후보를 도우려고 한다. 최근 양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 후보)을 다 잘 아는 지인의 주선으로 윤 후보를 만났다. 윤 후보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당혹스러웠지만 결국은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실장은 앞서 치러졌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대해선 “‘사사오입’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를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며 “이후 (이낙연 후보) 캠프는 해산했고 저는 본래의 제 자리로 돌아왔다. 제가 도우려 했던 사람은 이낙연 후보였고 거기까지가 제 소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진보 진영에서 활동해왔던 사람으로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면서도 “이번에는 그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후보의 삶과 행태도 동의하기 어렵거니와 더불어민주당도 이제 더 이상 우리가 알았던 그 민주당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다만 ‘정치 신인’ 윤 후보에 대한 비판도 수용한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정 전 실장은 “윤 후보를 두고도 말이 많다”며 “국정경험이 부족하고 무식하다는 지적도 있고, 또 ‘검찰공화국’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저는 대통령이 만물박사여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보다는 정직성, 투철한 공인의식, 리더로서의 자질 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후보를 겨냥해 “자기가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후보, 보통사람의 도덕성만도 못한 후보,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보가 아무리 좋은 공약을 쏟아낸들 그 약속은 믿을 수 없다”며 “덜 익은 사과는 익혀서 먹을 수 있지만 썩은 사과는 먹을 수 없다. 혹자가 말했듯이 저는 예측 불가능한 ‘괴물 대통령’보다는 차라리 ‘식물 대통령’을 선택하기로 했다”고 일갈했다. 정 전 실장은 이어 “도덕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진보 진영의 명망가들이 ‘전과 4범-패륜-대장동-거짓말’로 상징되는, 즉 지도자로서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이 후보를 지지하는 행태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그분들이 ‘이재명 지지는 선(善), 윤석열 지지는 악(惡)’이라고 강변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천박한 진영논리로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더러는 (제 결정을) 비난하실 것”이라면서도 “이 후보를 지지할 권리가 있듯이 제게는 윤석열을 지지할 권리가 있다. 자신이 납득할 수 없다고 해서 타인 선택을 비난할 일은 아니다. 나 역시 그들의 (이 후보 지지) 선택을 비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들 역대 최악의 대선이라고 말한다”며 “이번 대선은 돌발변수가 많아 매우 유동적이다. 저는 윤 후보가 당선되도록 미력이나마 보태겠다. 보수성향 윤 후보에게 진보적 가치를 많이 충전하겠다. 쓴소리를 많이 하려 한다”고 적었다. 정 전 실장은 “케케묵은 진영논리, 어줍잖은 진보 인사 허세는 과감히 떨치겠다”며 “오해, 비난, 미움도 기꺼이 감수하겠다. 뒤돌아보지 않고 범처럼 대차게 나아가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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