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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시대 파워엘리트] 김광두 서강대 교수, ‘J노믹스’ 등 경제정책 조언자

    [문재인 시대 파워엘리트] 김광두 서강대 교수, ‘J노믹스’ 등 경제정책 조언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유명한 김광두 전 국가미래연구원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인사다. 지난해 10월 대선 준비에 한창이던 문 대통령은 김 전 원장을 찾아가 경제정책에 관한 조언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경제가 너무 어려우니 꼭 도와 달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의 솔직한 모습을 보고 김 전 원장이 제안을 수락하면서 스터디 모임이 시작됐다. 김 전 원장은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경제공약인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를 만들었지만, 이번엔 문재인 캠프에서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가 설계한 ‘국민성장’ 및 ‘J노믹스’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김재홍 전 방통위 부위원장, 한국정치평론학회 이사장 선임

    김재홍 전 방통위 부위원장, 한국정치평론학회 이사장 선임

    김재홍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특훈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가 15일 한국정치평론학회 신임 이사장에 선출됐다. 김 신임 이사장은 지난 2014년 더불어민주당 추천으로 방통위 상임위원에 임명됐으며 올해 3월 말 부위원장으로 퇴임한 후 한양대 특훈교수로 복귀했다. 김 이사장은 수락 인사말을 통해 “성찰적 전통 언론과 디지털 뉴미디어가 결합하는 시민 정치평론의 시대를 열어가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정치평론학회는 정치사상을 전공하는 학자들과 신문·방송의 논·해설위원들로 구성된 학술언론단체다. 김 이사장은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 중이던 1980년 당시 5·18 민주화운동을 보도하기 위한 자유언론운동으로 강제해직 당한 언론인 출신이다. 2004~08년 국회의원 재임 시 열린우리당의 언론개혁단장으로 활동했다. 서울대 정치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하버드대 니만 언론연구원을 수료했으며 경기대 교수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文대통령 취임사는 ‘노무현의 필사’ 윤태영 작품

    文대통령 취임사는 ‘노무현의 필사’ 윤태영 작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 선서 직후 낭독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은 ‘노무현의 필사’이자 ‘복심’으로 알려진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작품이었다.대통령 취임 연설은 임기 내 단 한번밖에 없는 데다 5년 동안의 국정 운영 기조를 밝힌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연설 가운데 핵심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 기간 별도 조직을 만들어 취임사를 준비한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인수위가 없어 문 대통령은 각별히 신임하는 윤 전 대변인에게 이를 전담시켰다고 알려졌다. 윤 전 대변인은 2002년 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 때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등과 함께 취임사 준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그는 2012년 대선 당시 문 후보의 대선 후보 수락연설문을 직접 작성했고 여기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는 명문이 나왔다. 이 내용은 이번 취임사에도 들어갔다. 윤 전 대변인은 참여정부에서 두 차례 대변인을 지냈고 연설기획비서관과 제1부속실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대통령의 말하기’, ‘오래된 생각’ 등의 책을 쓰며 작가로 활동 중인 윤 전 대변인은 대선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에서 실무 총괄을 맡았다. 이후 문 대통령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자 선대위에서 메시지 특보로 활동하며 문 전 대통령의 마지막 TV 연설의 연설문도 작성했다. 문 대통령의 윤 전 대변인에 대한 신뢰가 큰 만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내각에 그를 기용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윤 전 대변인은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취임 선서 연설문은 초안만 작성했을 뿐이며 새 정부에서 무언가를 맡을 일은 없다”면서 “지금은 노 전 대통령의 8주기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극명한 차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극명한 차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사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말 연구자인 최종희 언어와생각연구소 소장은 14일 뉴스1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사의 특징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최 소장은 ‘박근혜의 말’(원더박스)을 출간한 이력이 있다. 이 책에서 그는 박 전 대통령의 어법을 ‘오발탄 어법’ ‘영매 어법’ ‘불통군왕의 어법’ ‘피노키오 어법’ ‘유체이탈 어법’ ‘싸움닭 어법’ 등 6가지 유형으로 정리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사는 단문(주어와 술어가 각 각 하나인 문장) 위주의 쉽고 간결한 문장에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차별없는 세상’ ‘서러운 눈물을 닦아드리는’ 등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쓰던 표현이 담겼다. 문 대통령의 취임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필사’로 불리는 윤태영 전 대변인이 작성했다. 문 대통령의 취임 메시지의 낱말 수는 669개, 102개 문장으로 이뤄졌다. 102개 문장에는 단문이 69개, 중문 15개, 복문 18개로 단문 대 중·복문 비율이 7대3으로 단문을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최 소장은 “단문은 간결하고 명확한 메시지로 이해가 쉬운 청자(듣는이) 중심의 문장”이라며 “의지 표출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가슴, 머리 등의 우리말을 즐겨 사용했다. 최 소장은 “고유어는 심정적이고 정서적 접근을 통해 긍정적이고도 친근한 느낌을 주는 소통용 언어”라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이 자주 썼던 표현이 나오는 것도 문 대통령 취임사의 특징으로 꼽혔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상식대로 해야 이득을 보는 세상’ ‘차별 없는 세상’ ‘서러운 눈물을 닦아드리는’ 등은 노 전 대통령의 철학이자 언어였다. 최 소장은 “특히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은 노 전 대통령의 당선 수락 연설과 취임 연설에도 등장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 철학의 정수였는데 문 대통령 취임사에 다시 등장했다”고 말했다.반면 박 전 대통령의 취임사는 단문보다는 복합문을 즐겨 쓰고 한자어를 많이 써 지도자상을 부각한 글이었다고 최 소장은 설명했다. 또 “문장이 중문이나 복문으로 복잡해질수록 청자보다는 화자 중심이 되고 만연체가 되어 논점이 흐려지거나 수식적인 경향의 말이 된다”고 분석했다. 한자어 사용이 많았던 것에 대해서는 “권위 과시적인 성향을 가진 이들에게서 빈번히 나타난다”면서 “한자어 사용 빈도가 고유어에 비하여 월등히 우세했고 수사적 의미로 남용되며 연설 상황(주제)별로 품위 유지용으로 채용된 느낌을 주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 쓴 윤태영은 누구? “노무현의 필사”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 쓴 윤태영은 누구? “노무현의 필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통령 취임 선서 직후 낭독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은 ‘노무현의 필사’인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작품인 것으로 확인됐다.문 대통령은 ‘5·9 대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이튿날인 1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국회의장에게 취임 선서를 하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이름으로 ‘취임사’를 읽으며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취임을 전 세계에 알렸다. 대통령 당선인은 두 달이 넘는 인수위 동안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 취임사를 준비하는 게 관례이지만, 이번 대선은 인수위가 없기 때문에 그 과정을 생략하고 문 대통령이 신임하는 윤 전 대변인에게 이를 전담시켰다는 후문이다. 윤 전 대변인은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 당시에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등과 함께 취임사 준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었다. 윤 전 대변인은 두 번의 대변인과 연설기획비서관·제1부속실장을 하면서 ‘노무현의 복심(腹心)’으로 불렸다. 대통령 메시지 생산을 총괄하는 연설기획비서관이나 이를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인 대변인은 대통령의 의중을 꿰뚫고 있어야 업무수행이 가능한 자리다.윤 전 대변인은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정확하게 글로 옮길 거의 유일한 참모였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도 참여정부 당시 윤 전 대변인 후임으로 연설기획비서관을 맡았었다.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연을 맺은 윤 전 대변인은 지난 대선에서도 당시 문재인 후보의 대선후보 수락연설문을 직접 작성했었다. 지금도 많이 회자하는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는 명문이 그때 처음 세상에 나왔다. 이번 취임사에서도 이 내용은 그대로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개혁과 국민통합’을 문재인 정부의 핵심 가치로 강조했는데, 이 세 문장 속에 문 대통령이 말하려는 모든 게 녹아 있다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다. 윤 전 대변인은 이번 대선 경선에서 문 대통령 캠프에 있다가 안희정 후보 캠프로 옮겨 총괄실장으로 경선을 진두지휘했다. 이후 문 대통령이 당 대선후보로 확정되자 외곽에서 선대위 메시지 특보로 활약했다. 윤 전 대변인은 취임사 외에도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마지막 TV 연설문도 직접 썼다. 다른 TV 연설문은 선대위 메시지팀에서 작성하면 이를 감수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노 전 대통령의 화법을 분석한 ‘대통령의 말하기’, 청와대 근무시절을 무대로 한 장편소설 ‘오래된 생각’을 출간하는 등 활동을 왕성히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시대] 조국 민정수석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으면서 가겠다”

    [문재인 대통령 시대] 조국 민정수석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으면서 가겠다”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습니다.”조국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그동안 활발하게 활동했던 트위터에서 12일 작별을 고했다. 조 수석은 이날 오전 5시쯤 자신의 트위터(@patriamea) 타임라인에 “고심 끝에 민정수석직을 수락했습니다. 능력 부족이지만 최대한 해보겠습니다”라면서 “마치고 학교로 돌아올 때까지 트위터를 접습니다. 다들 건강 건승하십시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 기사가 실린 CNN의 헤드라인을 캡처해 올리는 등 최근까지 트위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사회·정치 문제에 목소리를 내 왔다. 하지만 앞으로 비평이 아닌 현실정치를 해야 하는 입장이 된 이상 전처럼 트위터에서 활동하기는 어렵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조 수석이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이라고 예상한 대로 정치권에서는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이나 폴리페서 논란, 가족 세금체납 의혹 등이 불거지고 있다. “맞으면서 가겠다”는 건 이에 대한 심경으로 보인다.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도 트위터에서와 같은 글을 올렸다. 그러나 그는 이후 선배인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가 “독재하 국보법 위반자는 민주화 운동 아니었던가요”라며 조 수석에 대해 자문자답 식으로 쓴 글과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예산총괄표를 다룬 기사 등을 공유했다. 한편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무엇보다 조국 민정수석! 쌍수로 박수 보냅니다. 김한정 의원과 절친이기도 하지만 저는 그분을 좋아합니다”라면서 “저는 왜 안(철수) 후보에게는 조국 교수 같은 지식인, 멋쟁이, 치열하게 글과 행동으로 지지하시는 분이 없느냐고 원망도 했습니다”라고 썼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조국 마지막 SNS “두들겨 맞으며 가겠다”

    조국 마지막 SNS “두들겨 맞으며 가겠다”

    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12일 ”능력 부족이지만 최대한 해보겠다“면서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고심 끝에 민정수석직을 수락했다.마치고 학교로 돌아올 때까지 트위터를 접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는 “페북을 접습니다. 메시지에 대한 답도 불가능합니다. 널리 양해 구합니다”고 했다.조 수석이 전날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 개혁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조 수석의 이런 발언은 민정수석 업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여기에는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이나 폴리페서 논란,가족 세금체납 의혹 등이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한 심경도 담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조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과 관련된 논란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 한인섭 서울대 교수의 글을 공유했다. 한 교수는 이 글에서 조 수석이 민정수석직을 수락한 것에 대해 ”문재인이란 분이 눈 끔벅끔벅하며 우물우물 뭐라 하면서 잘 낚아간단 소문“이라며 이어 ”출세는 무슨…징발된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母 웅동학원 체납’ 조국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母 웅동학원 체납’ 조국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조 수석은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심 끝에 민정수석직을 수락했다. 능력 부족이지만 최대한 해보겠다”며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 마치고 학교로 돌아올 때 까지 트위터를 접는다”고 썼다. 조 수석은 페이스북에만 4856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꾸준히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도와왔다. 앞서 조 수석은 민정수석에 임명된 11일 모친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의 세금 체납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웅동학원은 2013년 9월 현재 2100만 원의 재산세를 체납한 상태로, 박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17일 경남도가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올라 있다. 이에 조 수석은 이날 “모친의 체납 사실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리며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민들 “서민대통령 돼 달라”… 文, 광화문서 지지자 수천명과 자축

    5·9 조기 대선 투표가 끝난 오후 8시를 기해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41.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자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상황실을 가득 메운 당직자 500여명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포옹하며 함성을 질렀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시각은 한 표도 개표되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당직자들은 “그동안 고생했다”며 격려를 나눴다. 서울 홍은동 자택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보다 오후 8시 15분쯤 출발한 문 당선인이 40분쯤 여의도 상황실에 도착하자 들뜬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남색 양복과 파란 넥타이 차림에 세월호 배지를 착용한 문 당선인은 자택을 출발하기 전 문 앞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기호 1번을 나타내는 ‘엄지척’ 손 모양을 지었다. 시민들이 “서민 대통령이 돼 달라”고 환호하자 미소를 지어 보였다. 취재진의 소감 질문엔 “나중에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붉게 상기된 채 시종 미소를 띤 모습이었다. 추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 당 상임고문단 등과 인사를 나눈 문 당선인은 간단한 연설을 했다. 당직자들에 대한 격려로 시작됐지만,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를 이루겠다”는 선언으로 끝난 연설은 수락 연설을 방불케 했다. 출구조사 결과 문 당선인과 오차범위 내 2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간 득표율 격차가 18.1% 포인트로 컸음을 감안한 행보였다. 1·2위 후보(이명박·정동영) 간 득표율 격차가 22.53% 포인트로 가장 컸던 17대 대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격차로 당선이 예측돼서다. 상황실에 20여분쯤 머물다 귀가했던 문 당선인은 오후 11시 30분쯤 다시 자택을 나와 10여분 만에 지지자들이 운집한 광화문에 도착해 “내일부터 국민 모두의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경선 경쟁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추 대표, 김부겸 의원 등이 광화문에 설치된 무대에 올라 문 당선인과 포옹하며 자축했다. 박 시장은 “뜨거운 대한민국의 새벽이 열렸다”고, 이 시장은 “문재인의 승리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하는 국민 모두의 승리”라며 문재인 정부 출범에 의미를 부여했다. 안 지사는 문 당선인에게 깜짝 볼 뽀뽀를 한 뒤 “(경선 경쟁자인) 저희를 불러 함께 축하 말씀을 드릴 기회를 허락한 대통령에게 감사한다”며 운을 떼 호응을 받았다. 안 지사는 이어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결과가 나온 뒤 합심했다”면서 “이제 대선이 끝났으니 우리 모두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대구에서) 이번에 조금 더 나왔으면 좋았겠다”고 아쉬움을 표시한 뒤 “대구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전국에서 고루 사랑받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문 당선인의 희망이 달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23일의 선거운동 기간 드린 약속을 모두 지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올해 3월 11일까지 매 주말 최순실 사태에 분노한 촛불집회가 열렸던 광화문에는 이날 방송사 생방송 무대가 세워졌고 문 당선인 지지자 수천명이 운집했다. 초저녁부터 함께 출구조사를 시청한 문 당선인 지지자들은 결과가 발표되자 일제히 환호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일부는 “과반 득표를 못 해 아쉽다”고 반응했다. 근처 서울시청에 모였던 홍 후보 지지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몇 번씩 확인하며 침묵한 풍경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문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홍은중학교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투표한 뒤 10시 30분쯤 주황색 등산복 차림으로 부부 동반 등산을 즐겼다. 하산길에 기자들이 ‘홀가분하냐’고 묻자 문 당선인은 “하나도 홀가분 안 합니다”라고 답했다. 개표 방송이 이어지는 동안 민주당 상황실은 시종 들썩들썩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출구조사 결과가 보도된 직후 외신들은 속보로 ‘문 당선인의 압도적 승리 예상’ 속보를 타전했다. 각국 통신사뿐 아니라 영국 BBC 방송도 긴급 뉴스로 ‘진보가 한국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마지막 유세…문재인·홍준표 ‘경부선’, 안철수 ‘충청’, 유승민·심상정 ‘서울’

    마지막 유세…문재인·홍준표 ‘경부선’, 안철수 ‘충청’, 유승민·심상정 ‘서울’

    19대 대통령선거가 8일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주요 대선후보들은 대선 공식선거 운동 마지막 날을 맞아 전국을 종횡무진으로 움직이고 있다.자신이 대한민국을 이끌 적임자임라고 호소하는 등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자정까지 빽빽한 일정표를 마련해 저마다 전략적 요충지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간절하게 호소하며 사력을 다했다. 대선 캠프도 ‘깜깜이 국면’ 속에 서로 판세가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지층을 최대한 견인하기 위한 측면 지원에 나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이하 기호순)는 이날 오전 서울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연 뒤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으로 가서 충청을 찍고 서울로 돌아오는 ‘상행선 유세’에 나섰다. 마지막 유세 장소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촛불민심의 열망을 잊지 않겠다’는 뜻을 담아 광화문 광장으로 정했다.그는 “개혁만이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며 “개혁으로 낡은 시대와 결별해야 한다”며 “제게 당면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힘을 달라.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달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고 싶고, 사상 최초로 전 세대에서 지지받고 싶다. 사상 최초의 통합대통령 되고 싶다”며 “기적의 투표율, 압도적 득표율이 대한민국의 새 시작을 여는 힘”이라며 ‘압도적 지지’에 방점을 찍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오전 부산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한 뒤 부산역, 대구, 대전, 천안에서 차례로 대규모 유세를 벌이고 ‘태극기집회’가 열렸던 서울광장에서 ‘서울대첩’이라고 이름붙인 마지막 유세를 진행한다.그는 “친북세력이 대북정책을 결정하고, 민노총이 경제정책을 결정하고, ‘역사부정’ 전교조가 교육을 망치는 나라를 막아내겠다”며 “좌파가 무너뜨린 자유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고 ‘보수 대결집’을 호소했다. 또 “홍준표가 이긴다. 우리가 이긴다”며 ‘대역전의 기적’을 강조했다. 집권하면 박정이 상임중앙선대위원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각각 국방장관, 노동장관에 임명하겠다는 내각 구상도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수락양로원을 방문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광화문 유세를 벌였다. 곧이어 대표적 과학기술 중심도시인 대전으로 이동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각인시켰다.그는 기호 1번(문 후보)과 2번(홍 후보)을 과거이자 수구 기득권이라고 규정한 뒤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라며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은 못해도 2등은 하면서 살아남은 기득권 양당 정치구조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이긴다.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라며 “저는 저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국민에 의한 결선투표’를 호소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오전 대전 대학가 방문을 시작한 뒤 서울로 이동해 대학가와 노량진, 광화문, 명동 등을 돌며 청년층 등을 상대로 막판 지지를 당부했다.유 후보는 “5월 들어 태풍이 불고 바닥이 뒤집어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자기가 좋아하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기에 가장 최선의 후보를 선택하면 그 후보가 된다”고 ‘소신투표’를 키워드로 내걸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에서 출근 유세로 하루를 시작한 뒤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서울 마포구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를 방문한 후 정오부터 자정까지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자정까지 ‘12시간 필리버스킹 유세’에 들어갔다.그는 “1100만 사전투표 열풍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확고해졌다”며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촛불시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다”,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강해질 수 있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깜깜이 정권 이양’ 공무원들의 하소연] 취임식부터 찍힐라… 생략? 선서만? 광화문? 무엇이든 대비하라

    [‘깜깜이 정권 이양’ 공무원들의 하소연] 취임식부터 찍힐라… 생략? 선서만? 광화문? 무엇이든 대비하라

    “5월 10일 오전 8시에 총리실을 거쳐 차관님이 대통령 당선인 측에 전화를 드리는 것으로 합시다.” 19대 대통령 취임식을 준비하는 행정자치부는 모든 경우의 수를 준비하고 있지만, 사상 초유의 조기 대선을 맞아 난감해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통령 당선 이후 두 달 정도의 준비 기간을 가지고 당선인 쪽의 취임식 준비위원회와 함께 행사를 준비했지만 이번에는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당선과 동시에 취임식을 열거나 또는 생략하고 대통령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 행자부는 당선인의 뜻이 가장 중요한 취임식 준비를 미리 할 수 없다. 후보들의 취임식 공약을 꼼꼼히 살피며 대비를 하고 있다.#고위직들 거취 불투명… 일손 못 잡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12년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에 특사를 보내 취임식에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번에는 취임식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다. 문재인 선거캠프 관계자는 “새 정부의 정책기조와 국정운영 방향 등 핵심 내용을 담은 취임사를 발표하는 대신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대통령 선서를 하고 여야 대표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며 “청와대로 가는 길이나 광화문광장에 대통령을 마중 나온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00만 대한민국 국민을 모시고 광화문에서 취임식을 하고 걸어서 청와대 집무실로 가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취임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10일 취임식은 안 하고 국회에서 선서만 한 뒤 바로 일을 시작해 가장 먼저 외교와 안보 사안을 챙기겠다”고 주장했다. 행자부는 새 대통령이 국회에서 선서만 하거나 국회광장에서 약식으로 취임식을 여는 방안 또는 촛불집회의 무대였던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취임식 등 모든 상황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은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대통령 당선인이 확정되더라도 그 이후 상황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인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새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에 밑그림을 그릴 시간적 여유가 없을뿐더러 당장 총리 인선이 시급한 과제다. 차기 대통령이 임명증을 받으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사임 의사를 전달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며칠간은 차기 정부와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또 황 권한대행이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더라도 새 총리 인선까지 유일호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국무조정실을 이끌어야 한다. 국무조정실의 어느 누구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상황이기에 현재로서는 추정만 할 뿐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총리 인선이 이뤄지는 동안 국정 운영은 국무조정실이 주도적으로 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며 “고위직의 경우 자신의 거취조차 불투명한 상황인데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새 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장·차관급 인사와 1급 인사까지 하고 나면 적어도 3~4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신속한 새 총리 인선이 새 정부의 공회전을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국무조정실, 국정 공회전 최소화 방안 분주 관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없어 전열을 정비할 시간도 없이 곧바로 인사나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탓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경제부처 관계자는 “올해 사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새 정부의 사업을 반영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되고 조정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자체나 민간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을 오는 26일 기획재정부에 내야 하는데 9월 국회 제출 전까지 상당한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정부 조직 개편과 맞물려 추경이 상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바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다. 선관위는 지난해 말부터 사실상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5~6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준비를 했던 과거 대선과 달리 이번 대선은 60일 안에 모든 과정을 끝내야 하고, 게다가 18대 대선까지는 없었던 사전투표까지 치르게 됐다. 선관위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결정되자마자 지난달 10일 선거종합상황실을 꾸렸다. 선거1·2과, 정당과, 정보기반과 등 38명이 모여 대선을 총괄 지휘하는 조직으로, 선거 상황에 실시간 대응하기 위해 비상근무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선거법을 안내하는 법규안내센터도 지난 1월 16일부터 29명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사실상 ‘민원실’이나 다름없다. 밤늦게 유세차 로고송이 들려 시끄럽다는 불만, 후보 측 선거운동 문자가 어떻게 나에게 보내졌느냐는 항의까지 모두 이곳으로 몰린다. 하루 1000여통의 전화를 20명이 한 명당 40~50통씩 받다 보니 “감정노동자나 다름없는 삶”이라는 한탄도 나온다고 한다. 가짜 뉴스와 흑색선전·비방 등을 걸러내는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에는 20명의 사이버조사전문가와 19명의 모니터요원이 활동하고 있는데, 하루 종일 누군가를 비방하는 내용을 접하다 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인력 문제다. 투표관리와 사무원, 참관인 등 대선에 필요한 인력은 총 48만명이 넘지만 선관위 직원은 전국에 2800명에 불과하다. 황금연휴 기간에 사전투표와 투표가 진행되다보니 짧은 시간에 이 많은 인원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 또 12월 대선을 예상하고 장소를 섭외해 놨던 투·개표소도 변경해야 하다 보니 각 지역의 선관위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장소 섭외에 나섰다. 연휴 기간 대규모 공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고 일부 장소에선 수천만원의 대관비를 요구하기도 했다. #‘비상’ 선관위 … 하루 1000통 항의전화에 몸살 선관위 ‘사내 커플’인 차태욱 언론팀장과 박현도 주무관은 선거 때만 되면 아이들과 ‘생이별’을 하지만 이번에는 더욱 함께한 시간이 적었다고 토로했다. 차 팀장은 “유례없는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지만, 그동안 축적해 둔 선관위의 경험이 힘을 발휘해 원활하게 진행됐다”면서 “선관위의 공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中 군함 오른 두테르테 트럼프 초청엔 “바쁘다” 필리핀 ‘친중 반미’ 행보 이어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친중 반미’ 외교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필리핀에 정박한 중국 군함에 승선해 중국 해군 모자를 쓰고 양국 우의를 다짐했다. ●中해군 20개국 순회… 필리핀 첫 방문중국은 해군 창설 68주년을 맞아 구축함인 창춘호와 호위함인 징저우호 등 원양 편대를 출항시켜 20개국 순회에 나섰다. 첫 번째 방문국이 바로 필리핀이다. 중국 군함이 필리핀에 입항한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으로 중국이 남중국해 난사군도(스프래틀리)에서 인공섬 건설에 들어간 후 처음이다.두테르테 대통령은 창춘호에서 “필리핀은 중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할 수도 있다”면서 “중국과 함께 해상을 누비고 싶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과의 합동 군사훈련을 대부분 취소했다.특히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백악관에 초청한 것과 관련, “러시아도 가야 하고 이스라엘도 가야 한다. 너무 바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의례적인 답변조차 못 들어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아세안 순회 의장국인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을 초청했지만 의례적인 수락 답변조차 듣지 못했다. 더욱이 두테르테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력으로 김정은을 겁줄 수 없다’고 말했다”며 전화통화 내용까지 공개했다. 오히려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의 중재로 미국과 북한이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 역할론을 부각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성명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구가 들어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아 중국의 체면을 세워 주기도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 군함 오른 두테르테… 트럼프 초청엔 “바쁘다”

    中 군함 오른 두테르테… 트럼프 초청엔 “바쁘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친중 반미’ 외교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필리핀에 정박한 중국 군함에 승선해 중국 해군 모자를 쓰고 양국 우의를 다짐했다.●中해군 20개국 순회… 필리핀 첫 방문 중국은 해군 창설 68주년을 맞아 구축함인 창춘호와 호위함인 징저우호 등 원양 편대를 출항시켜 20개국 순회에 나섰다. 첫 번째 방문국이 바로 필리핀이다. 중국 군함이 필리핀에 입항한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으로 중국이 남중국해 난사군도(스프래틀리)에서 인공섬 건설에 들어간 후 처음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창춘호에서 “필리핀은 중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할 수도 있다”면서 “중국과 함께 해상을 누비고 싶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과의 합동 군사훈련을 대부분 취소했다. 특히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백악관에 초청한 것과 관련, “러시아도 가야 하고 이스라엘도 가야 한다. 너무 바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의례적인 답변조차 못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아세안 순회 의장국인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을 초청했지만 의례적인 수락 답변조차 듣지 못했다. 더욱이 두테르테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력으로 김정은을 겁줄 수 없다’고 말했다”며 전화통화 내용까지 공개했다. 오히려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의 중재로 미국과 북한이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 역할론을 부각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성명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구가 들어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아 중국의 체면을 세워 주기도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안철수 딸 영상편지 “아버지,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지도자”

    안철수 딸 영상편지 “아버지,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지도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딸 설희씨가 1일 29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은 부모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안 후보 측은 이날 설희씨의 영상 편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며 “정치인을 아버지로 둔 딸의 가슴 먹먹했던 고민을, 아버지의 결단에 대한 응원을, 그리고 한때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수학이란 학문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된 시간을 담담하게 썼다. 부모님께 보낸 설희씨의 마음”이라고 설명했다.공개된 영상에서 설희씨는 “두 분의 29번째 결혼기념일 정말 축하드려요”라며 “어머니 아버지가 결혼을 안 하셨으면 제가 세상에 없었을 테니 어떻게보면 저에게 제 생일보다 중요한 게 두 분의 결혼기념일인 것 같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버지가 정치를 시작하신 이후에 제가 이렇게 본격적으로 사람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처음이네요. 저로서는 참 낯선 일이에요”라며 “하지만 특별한 시기에 맞이하는 결혼기념일인 만큼, 외동딸인 저도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사실 일찍부터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아버지께서는 정치인의 길을 걷겠다는 본인의 선택이 딸의 인생에 지나치게 영향을 끼칠까 염려하셔서 늘 제가 개인으로 지낼 수 있도록 지켜주셨죠. 제가 아버지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행여 저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셨죠”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1월 촛불집회에서 연설하시는 아버지를 봤어요. 사람들은 아버지 목소리가 대선 기간에 달라졌다고 하지만 사실 아버지 목소리는 그때부터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죠”라며 “저는 이미 아버지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아버지를 정치적으로 냉정하게 평가할 순 없어요. 하지만 저는 누구에게라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것은 도덕성을 갖춘 지도자, 뒷모습까지도 아름다운 지도자, 공정한 세상을 만들 지도자이고 안설희의 아버지 안철수가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버지를 지지했다. 설희씨는 “아버지가 대전에서 후보수락연설 하실 때 저 현장에 있었던 것 기억하시죠”라며 “그때 아버지가 국민에게 도와달라고 손 내미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도와드리겠다고 손 내미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하셨던 것이 저에게는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소매 걷으신 모습도 멋있었고요”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 어머니의 딸인 안설희는 지금 좋아하는 일을 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한때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수학과 물리를 공부하면서 진심으로 수학이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어요”라며 “수학은 세상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언어잖아요. 저는 이 길을 계속 가면서 한 사람의 당당한 여성 과학자로 살아가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에게 인정받는 딸이 되고 싶어요”라며 “아버지가 아버지의 길을 가시듯 저는 제 인생의 도전자, 개혁, 개척자로서 저만의 길을 제 힘으로 가고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오랜만에 편의점에서 탱크보이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문득 옛날에 아버지랑 하루에 아이스크림을 몇 개씩 경쟁하듯이 먹었던 게 기억나요”라며 “날씨가 많이 더워졌는데 선거 치르느라 아이스크림 드실 시간도 없으실 것 같아요. 선거 끝나고 나면 제가 아이스크림 사 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金 “洪 공동정부 참여 가능” 安 “생각 안 해”

    金 “洪 공동정부 참여 가능” 安 “생각 안 해”

    安후보와 ‘제휴’ 첫날부터 엇박자…‘洪·劉 자진사퇴 → 安 단일화’ 구상 洪 “3년짜리 대통령 안 할 것” 이견…4일 전까지 세 규합 못하면 실기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3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개혁공동정부에 참여할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반면 안 후보는 이날 홍 후보에 대해 “국정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김 전 대표의 발언과는 배치되는 발언을 했다. 합류 첫날부터 김 전 대표와 안 후보가 불협화음을 빚은 셈이다. 김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기자회견에서 ‘홍 후보도 개혁공동정부 대상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개혁공동정부는 모든 정파를 아우르는 것”이라면서 “특별히 어디를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와 홍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의 ‘3자 단일화’에 대해서는 “후보 개개인 문제라 내가 제3자 입장에서 얘기할 수가 없다”면서도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며 여지를 뒀다. , 김 전 대표는 홍 후보와 유 후보의 자진 사퇴를 설득해 사실상 안 후보로 단일화하는 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유세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와) 10일 전에 만났다”며 “어떤 내용인지는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시 홍 후보는 개헌과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자는 김 전 대표의 주장에 “정치인이 정도(正道)를 걸어야지, 나는 3년짜리 대통령은 안 한다”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도 이날 경기 수원역 앞에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홍 후보에 대해 “공동정부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때문에 안 후보의 승부수인 개혁공동정부에 대해 벌써부터 회의적인 전망도 나온다. 한편에서는 안 후보는 ‘단일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되 김 전 대표가 3자 단일화를 추진하는 등 역할분담 논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결국 김 전 대표가 사전투표 시작일인 오는 4일 전까지 친문(친문재인)·친박(친박근혜)계를 제외한 세력 간 규합을 보여 주지 못하면 안 후보로서도 득보다는 실이 클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홍준표 “安 상왕에 태상왕까지 모시다니···참 딱해”

    홍준표 “安 상왕에 태상왕까지 모시다니···참 딱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30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에 합류한 김종인 공동정부준비위원장의 ‘공동정부’ 추진에 대해 “보수·우파 정권 수립의 동력을 약화하려는 책략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홍 후보는 전날 공동정부론에 대해 “‘노’(NO). 단독정부를 세우겠다”고 가능성을 일축하며 “1번(문 후보)과 3번(안 후보)은 어차피 합당할 것이기 때문에 (공동정부가) 의미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종인 ‘安 공동정부 준비위원장’ 수락···“내년 중으로 헌법 개정”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미 안(安)을 넘어 ‘양강 구도’로 가 있는데,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께서 한나라당, 국민의당, 민주당으로 떠돌다가 다시 국민의당으로 가서 공동정부 운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경기도 포천 유세에서 “남쪽 지역은 저희가 거의 평정했다”며 “이제 충청도로 (바람이) 올라오고 있고, 곧 수도권으로 홍준표 바람이 상륙해 이 나라 19대 대통령이 꼭 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리얼미터] 문재인 42.6%, 안철수 20.9%, 홍준표 16.7%그는 “어차피 1번(더불어민주당 문재인)·3번(안철수) 후보는 일란성 쌍둥이”라며 “안 후보가 호남에서 선전해주면 4자 구도에서 반드시 이기는 선거인데, 정책과 이념이 전혀 다른 정당과 선거 연대는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또 안 후보를 향해 “아무리 대통령을 하고 싶다지만, 상왕(박지원 대표)에 태상왕(김종인 전 대표)까지 모시고 3년짜리 대통령이 되려고 무리하는 것은 자신의 유약함만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참 딱하게 보인다”고 주장했다. ●“나도 김종인 만났다···만난 이야기 하지 않겠다”홍 후보는 이날 경기도 동두천 유세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도 (김 전 대표를) 만났다”면서도 “그분은 어떻게 하자는 건지 내가 잘 몰라서 만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이 김 전 대표와 만난 시점에 대해선 “만났는데, 만난 내용도 이야기 안 하고, 그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 ‘安 공동정부 준비위원장’ 수락···“내년 중으로 헌법 개정”

    김종인 ‘安 공동정부 준비위원장’ 수락···“내년 중으로 헌법 개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돕기로 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안 후보의 ‘개혁 공동정부 준비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또 헌법 개정 의사도 밝혔다. 그는 30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안 후보가 제안한 공동정부 준비위원장을 수락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가 밝힌) 개혁 공동정부는 2018년 중으로 헌법 개정을 통해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제7공화국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개헌 관련 발언은 안 후보가 그동안 밝혀온 대로,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통해 개헌을 하되 대통령의 임기를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 “특별히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개혁 공동정부’라는 이름의 차기 연립정부(연정) 구상을 밝히면서 “각 당의 좋은 정책은 과감히 수용하겠다”, “개혁 공동정부의 협치를 위해선 여야 정당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개혁 공동정부 준비위를 오늘부터 가동한다”면서 “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에 참여할 정파의 입장 조율과 인물 발탁을 위해 소임을 다할 것이고, 향후 통합정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개혁 공동정부는 모든 반(反) 패권세력을 포괄해 구성될 것이며 정치·경제·사회 개혁 조치들을 신속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 당시 새누리당 대선 캠프의 국민행복추친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고, 지난해 4·13 총선에서는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아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개혁공동정부의 대상인가.▲ 개혁공동정부는 모든 정파를 어우르는 것이다. 특별히 어디를 배제한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탄핵반대 세력과 패권세력은 다음 정부 구성에서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우리 정치가 이렇게 어려운 여건에 도달하게 된 것은 각 당의 패권세력이 정치를 이끌어왔기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때도 당시 여권의 패권세력이 탄핵을 반대했다. - 안철수 후보는 탄핵반대세력과 함께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당에도 탄핵에 찬성한 분들이 상당수 있다. 그런 분들도 어느 정도 통합정부에 의사가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민주당 쪽에서도 탄핵 반대세력이 아닌 모든 세력을 통합하겠다고 얘기하지 않았나. - 바른정당과도 손잡을 수 있나.▲ 미래를 향한 우리의 목표에 어느 정도 의견이 일치한다면 배제하지 않겠다. 모든 것을 배제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정치 풍토를 바꿔야한다. 프랑스 선거만 봐도 양쪽 진영이 열심히 경쟁을 했지만 나라 발전을 못시키니 의석이 하나도 없는 39세 마크롱이 대통령 선거에서 1위 차지한 것 아니냐. 우리나라도 정치 풍토를 바꿀 절호의 찬스다. - 안 후보, 홍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3자 단일화도 추진하나.▲ 단일화 문제는 후보 개개인 문제라 내가 제3자 입장에서 얘기할 수가 없다. - 투표용지가 오늘 인쇄된다. 현실적으로 (단일화가) 가능하겠나.▲ 원래 정치가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하지 않나. 어떤 가능성이 대두할지 예단할 수 없다. - 홍 후보와 별도로 만났나.▲ 개인적으로 만난 것을 얘기하라면 얘기를 하겠나. - 한국당, 바른정당 인사들과의 접촉은.▲ 관련된 사람들을 그동안 만나기는 했다. 추진위의 인적 구성은 확정한 바 없고 오늘 말하기 어렵다. 추진위원 발표 여부는 후보가 결심할 사안이다. 후보가 발표하고 싶으면 하고, 아니면 속으로만 알고 지나갈 수 있다. - 정운찬 전 총리나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도 합류하나.▲ 사전에 연락한 적 없으며, 그들의 의사를 알 수 없다. - 내각 구성의 전권을 안 후보에게 넘겨받은 것인가.▲ 내가 사람을 추려 놓으면 당선자가 최종 판단을 하는 것이다. 전권을 가진다고 해서 임명까지 하는 것은 아니다. - 추천권은 받은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내가 일을 하겠나. 오늘 발표까지 상당히 시간을 소요했는데, 안 후보와 얘기가 정확히 확정되지 않았다면 발표하지 않았을 것이다. - 안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울 것인가.▲ 추진위원회는 국민의당 소속 기구가 아니다. 선거운동을 할 시간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 - 안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다.▲ 선거는 당연히 승리를 전제로 해야 공동정부 구상도 실천할 수 있다. 선거에서 패배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여론조사의 수치가 100% 적중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우리가 집권한다는 희망을 품고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지, 아무 희망 없이 거론하겠나. - 민주당을 떠난 이유는.▲ 2016년 1월 15일 굉장히 어려운 여건에 있던 민주당에서 총선을 치러냈다. 총선이 끝나고 제1당의 위치를 차지하면 당이 좀 더 민주주의적 형태로 변모하길 바랐는데, 결국 종전과 같이 패권세력으로 변하는 것을 봤다. 민주당에서 1년 가까이 있어 보니 누가 패권세력인지 구분할 줄 안다. 나중에 (통합정부가) 구성되는 것을 보면 알 거다. - 예전에는 안 후보를 비판하지 않았나.▲ 지난 총선 때 비난을 많이 했다. 극단적인 말도 했다. 그러나 2012년 대선을 봐도 최선의 후보는 없고 차선도 별로 없다. 차차선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의 폭을 넓혀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이스북 “국가기관 개입된 가짜 뉴스와 전쟁”

    페이스북이 27일(현지시간) 국가기관이 개입된 ‘정보 조작’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정부 기관원이나 고액의 돈을 받는 전문가가 개입해 가짜 계정을 통해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수법은 가짜 뉴스로 알려진 현상을 훨씬 뛰어넘는 정보 조작”이라며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정보 분석 등을 통해 이를 식별하고 정보 조작의 진원지가 되는 허위 계정을 정지 또는 삭제함으로써 정보 조작과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또 “이 정보 조작과의 전쟁은 해커나 사기꾼보다 더 복잡한 문제”라고 규정했다. 로이터통신은 프랑스의 1차 대선 투표를 앞두고 페이스북이 지난주 3만개의 계정을 정지시킨 것도 이런 정보 조작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정보 조작의 대표적 사례로 지난 미국 대선 때 러시아 정보기관이 개입한 것을 들었다. 조직적으로 이메일과 문서를 훔치고 이를 허위 계정을 통해 페이스북상에서 퍼뜨린 뒤 또다시 ‘증폭자’를 통해 가짜 뉴스를 확산시킨 것이 전형적인 정보 조작의 예에 속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로 인해 진짜 친구 그룹과 네트워크를 통한 메시지의 유기적 확산이 불가피했다”고 인정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들어 자주 행해지는 정보 조작과 허위 뉴스 제공의 수법도 자세히 전했다. 가공의 인물이 실재 인물인 것처럼 해서 친구 요청을 한 후 그 요청이 수락되면 표적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그 정보는 차례로 악의적인 소프트웨어로 이어지는 웹 링크로 보내지거나 추가 스파이 행위를 위한 도구로 이용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허위 사실을 증폭시키는 기술은 대부분 현지 언어와 현지 정치 상황에 익숙한 인물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면서 정보 조작은 “정치적으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일반적인 불신과 혼란을 가중시키려는 내용도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安 ‘국회 추천 책임총리’ 내세워 대선판 흔들기 ‘마지막 승부’

    安 ‘국회 추천 책임총리’ 내세워 대선판 흔들기 ‘마지막 승부’

    “40석으로 안정적 국정운영 가능” 부각… 후보 단일화 않고도 중도·보수표 겨냥 ‘집권 땐 친박·친문 뺀 열린 내각’ 밝혀… 靑비서실 축소… 국회와 협력 개헌 추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8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대통합’과 ‘협치’를 내세운 ‘개혁공동정부 구성안’을 발표했다. ‘문재인 1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는 대선판을 흔들기 위한 막판 승부수다. 특히 안 후보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직을 제안하며 반전을 노렸다.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탄핵 반대 세력과 계파패권주의 세력을 제외한 모든 합리적인 개혁 세력과 힘을 합쳐 이 나라를 바꾸겠다”면서 “새 정부는 대통합정부, 개혁공동정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제가 집권하면 지금의 정당 의석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면서 “정치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 후 친박(친박근혜)계와 친문(친문재인)계를 제외한 ‘열린 내각’(오픈 캐비닛)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국민의당 40석으로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중도·보수 진영을 끌어모으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안 후보는 개혁공동정부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국회 추천 방식’의 책임총리제를 꺼내들었다. 안 후보는 책임총리 임명과 관련, “정당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책임총리를 지명하겠다”면서 “원내교섭단체 대표 간 합의해 추천한다면 그것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장관 임명 역시 책임총리 추천을 최대한 존중하고 책임총리와 책임장관을 통해 국가 개혁과제를 내각이 주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청와대 비서실을 축소하고 민정수석실 폐지, 특별감찰관 독립성 강화 등을 통해 청와대 개혁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국회와 협력해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특히 ‘3년 임기 단축 개헌을 수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회에서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해 권력구조 개편 방안이 결정되면 전적으로 모두 수용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후보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연 것은 김 전 대표가 추구하는 개헌과 집권 구상을 받아들인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동시에 김 전 대표의 국민의당 합류를 위해 ‘자리를 깔아 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안 후보는 “(김 전 대표에게)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를 맡아 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표는 “안 후보와 나눈 얘기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다”며 사실상 수락 의사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개혁공동정부 준비위를 구성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면서 “민주당과는 다르게 바른정당 등을 포함, 다른 세력과의 연대를 의미할 수 있는 상징적인 외부 인사가 준비위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개혁공동준비위가 대선 막바지에 사실상 비문(비문재인) 진영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플랫폼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종인 “안철수 돕겠다는 마음 바뀔 일 없다”

    김종인 “안철수 돕겠다는 마음 바뀔 일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돕기로 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조만간 안 후보가 제안한 ‘개혁 공동정부’ 준비위원장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안 후보와 나눈 얘기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김 전 대표는 28일 “무너지는 민주당을 살려놓고 총선(지난해 4·13 총선)에서 여소야대를 만들어 놓은 장본인으로서 이 상황을 책임져야 한다”면서 “전날 안 후보를 만날 때와 상황이 변한 것은 없다”는 말로 안 후보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안 후보는 전날 밤 김 전 대표를 혼자 비공개로 만나 자신의 대통령 당선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대표는 ‘마음이 변할 일은 없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변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연정(연립 정부) 구상을 밝히면서 “김 전 대표에게 공동정부 준비위원장(개혁 공동정부 준비위원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면서 “(김 전 대표와) 함께 공동정부에 대한 내용들을 의논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개혁 공동정부 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물음에는 ”마음대로 해석하면 된다“고 답했다. 향후 자신이 맡을 역할에 대한 질문에 김 전 대표는 “안 후보가 다음달 9일 당선이 되면 이튿날부터 정부를 운영해야 하지 않느냐. 그러면 당선과 동시에 내각을 어떻게 구상할지 내놔야 한다. 후보가 선거 기간 정신없이 돌아다녀야 하니 누군가가 준비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집권한 이후의 차기 정부 내각 구성을 김 전 대표가 주도해 준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지난 제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던 만큼 이번 제19대 대선에서는 안 후보의 ‘킹메이커’에 나선 것 아니냐는 평가에 대해 김 전 대표는 “이번에 킹메이커를 안 하겠다고 했다. 앞으로도 킹메이커라고 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때에는 나하고 안 후보가 적수였다. 그때 내가 안 후보 욕도 많이 했는데 이제 도와주게 됐다. 정치란 게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반대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반대편에 서게 된 것에는 “내가 민주당에 갈 때도 어느 특정인을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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