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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 다자녀가정에 공짜 영화표

    서울 노원구가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23일 구청장실에서 롯데시네마 노원점과 ‘다자녀 가정 영화관람권 지원 사업’ 협약식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노원구는 지역의 만 20세 미만 자녀를 셋 이상 양육하는 다자녀 가정에 가족 인원수만큼 영화관람권을 각 동주민센터에서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이용 가능 상영관은 롯데시네마 노원관과 수락산관이다. 영화관람권 신청을 희망하는 다자녀 가정은 주민등록상 거주지 소재 동주민센터에 신분증을 소지하고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현재 노원구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해야 한다. 또 만 20세 미만 자녀를 셋 이상 양육하는 다자녀 가정의 가족구성원이어야 한다. 가구당 연 1회 지급하며 신청기간 내 미신청 시 소급 지원은 안 된다. 앞서 구는 2015년 롯데시네마 노원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1년 6개월 이상 금연성공자에게 영화 관람권 4매를 지급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아이 키우느라 고생하는 다자녀 가정에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면서 “국가적 재앙인 저출산을 극복하고자 모든 사회 구성원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한·중 수교 25주년] “한국, 美·中과 평등 관계돼야 운신 폭 커져”

    [한·중 수교 25주년] “한국, 美·中과 평등 관계돼야 운신 폭 커져”

    “한국을 마냥 높게 평가하던 중국인의 시선이 많이 변했습니다. 예전엔 한국을 꼭 필요한 이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친하게 지내면 좋지만 억지로 친할 필요까지는 없는 국가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한·중 수교 초기 인민일보 서울 특파원을 지낸 원로 언론인 왕린창(王林昌·73)은 한·중 사이에 파인 갈등의 골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었다. 왕 기자는 1997년 3월~2002년 10월 인민일보 특파원으로 서울에서 근무했다. 퇴임 이후에도 인민일보와 자매지인 환구시보에 한반도 관련 논평을 자주 써 온 한반도 전문기자다. 지난 15일 왕 기자를 만나 25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요즘 중국인들은 한국을 어떻게 보나. -수교 초기 중국인들은 한국을 동경했다. 모든 면에서 중국보다 한국이 낫다고 여겼다. 그러나 지금은 자존심을 구기면서까지 한국과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외국 관광 하면 한국을 떠올렸지만, 지금은 유럽을 생각한다. →중국인의 패권주의가 너무 강해진 것 아닌가. -대국의식이 과도하게 팽창하는 것은 문제다. 시민의식 수준을 비교하면 중국이 여전히 뒤처져 있다. 양국 국민 모두 서로를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큰 것 같다. →사드 갈등을 거치며 양국 국민의 감정이 격화된 측면이 있다. -너무 극단적으로 흐르고 있다. 한국 언론의 중국 관련 기사 댓글을 보면 기사 내용과 상관없이 ‘중국이 만악의 근원’으로 묘사되고 있다. 중국 누리꾼도 한국을 욕하는 건 마찬가지다. →자산으로서의 한국 가치가 효용을 다한 것인가. -국가 관계는 자산 관계가 아니다. 독립국으로서 서로 평등하고 경쟁적인 관계를 맺으면 된다. 한국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미국과도 평등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래야 운신의 폭이 넓어진다. 안보 측면에서 한국이 미국 쪽으로 쏠리는 게 좋지 않듯 경제에서는 과도한 중국 의존을 탈피해야 한다. →중국에서 인민일보의 위상은 어느 정도인가. -기층 당원에서 시진핑 주석까지 매일 아침 정독하는 신문이다. 당 기관지인 만큼 중국 공산당 노선과 정부 정책을 가장 정확하게 보도한다. 다만 요즘 일반 국민들은 별로 읽지 않는다. 종이신문의 위기를 인민일보도 겪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독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 주석이 직접 인민일보에 글을 쓰는 경우도 있나. -마오쩌둥은 사설을 직접 쓰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총편집(장관급)이 당 선전부와 상의해 편집 방향을 결정한다. 기자들이 송고한 기사는 편집부에서 보도 여부를 결정한다. →일선 취재기자들의 언론 자유가 너무 제한된 것 아닌가. -당과 편집부가 일일이 지시하지는 않는다. 인민일보 기자들은 당과 당원의 가교로서 책임감이 매우 강하다. 한 문장을 쓰더라도 정치적 책무를 느낀다. 돈벌이용 기사는 절대 쓰지 않는다. 중국 언론에 비판적인 내용이 별로 없는 것은 ‘긍정적인 것은 널리 알리고 부정적인 것은 안에서 해결하자’는 중국 공산당 특유의 언론관 때문이다. 비판은 언론 보도가 아닌 회의에서 이뤄진다. →한반도 전문기자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 -1964년 헤이룽장대학 재학 때 국비 장학생으로 뽑혀 김일성종합대학에 유학을 갔다. 당시에는 북한이 중국보다 잘 살아 평양이 각광받는 유학 도시였다.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 1세대들이 대부분 김일성대 동문일 정도다. 대학 졸업 후 철도 공무원이 됐다. ‘조선어’를 할 줄 안다는 이유로 북·중 접경인 투먼에서 화물 인수 업무를 맡았다. 1990년 인민일보에 한국 담당 기자로 특채됐다. 인민일보는 1994년부터 서울에 특파원을 파견했는데, 내가 2대 특파원이다.→어떤 취재가 기억에 남나. -한국 외환위기 시절 금모으기 운동이 가장 인상 깊다. 1998년 2월 초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이었을 때 단독 인터뷰를 한 것도 잊을 수 없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 투쟁으로 고통받을 때 인민일보가 큰 힘이 됐다’며 인터뷰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인터뷰 기사는 김 전 대통령 취임식이었던 2월 25일에 인민일보 1면에 나갔다. 김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경제개혁, 남북대화, 한·중 관계를 강조했다. →2000년 마늘 파동도 취재했나. -한국이 중국산 마늘에 대해 관세를 높이자 중국은 즉각 한국 휴대전화 수입 금지 조치를 취했다. 긴장감 속에서 한국의 동향을 보도했다. 그러나 지금의 사드 갈등보다는 훨씬 낙관적이었다. 사드는 무역 분쟁이 아니라 안보 분쟁이기 때문에 풀기가 훨씬 어렵다. 양국 국민의 애국심이 과도하게 투영됐다. 글 사진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김승현, “딸 컴퓨터 사주고 싶어 순대국밥 집에서..” 싱글대디 고충

    김승현, “딸 컴퓨터 사주고 싶어 순대국밥 집에서..” 싱글대디 고충

    배우 김승현이 딸을 위해 순대국밥 전문점에서 사인회를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18일 방송되는 MBN ‘아궁이’는 ‘슈퍼맨이 된 아빠들’ 편으로 꾸며진다. 녹화에 함께 한 김승현은 싱글대디로서의 고충에 대해 얘기했다. 김승현은 “딸을 생각해 ‘순대국밥’ 식당 사인회를 수락한 적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어느 날 순대국밥 식당에서 제 사인회를 했으면 한다고 연락을 받았다. 순간 ‘내 이미지와 안 맞는 것 아닌가’ 하는 고민을 했지만, 그와 동시에 딸의 얼굴이 떠올랐다. ‘이거 하나 하면 우리 딸 컴퓨터도 사줄 수 있고, 학원도 보내줄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김승현은 사인회를 수락했고, “하루 종일 순대국밥을 먹으며 팬 사인회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런 김승현이 싱글대디로서 가장 고충을 겪었던 부분은 바로 “엄마의 빈자리를 아빠가 대신 채워줄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는 “엄마의 빈자리를 평생 느끼고 자라는 딸에게 엄마처럼 살갑게 대해주지 못해 미안했다”면서 “대신 경제적인 도움을 확실하게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들어오는 일들을 가리지 않고, 딸을 생각하며 임했다”고 고백했다. ‘아궁이’는 1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센인과 40년 ‘할매 천사’ 노벨평화상 추천합니다”

    “한센인과 40년 ‘할매 천사’ 노벨평화상 추천합니다”

    “소록도의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수녀님들이 아닙니다. 자원봉사 간호사입니다. 그래서 두 분의 희생과 사랑에 더욱 감사하게 됩니다.”소록도 성당 김연준(사단법인 마리안마가렛 이사장) 주임 신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당시 수녀님들로 알려져 빈손으로 떠나도 수녀원에서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당시 소록도 사람들이 마리안느와 마가렛에게 감동을 받아 천사의 이미지인 ‘수녀님’으로 불렀지만, 사실 이들은 오스트리아 가톨릭 교회의 평신도 재속 회원이라고 설명했다. “40년 동안 보수 없이 헌신했고, 월급도 연금도 없었다”고 김 신부는 덧붙였다. 이날 회견은 ‘소록도의 할매 천사’로 불리는 마리안느 스퇴거(83)와 마가렛 피사렛(82)에 대한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작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총리실은 소록도에서 40년 남짓 한센인을 돌본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에 대한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계획을 밝히고,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범국민추천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명예위원장으로 위촉하자는 민간 의견을 청와대에 건의한 바 있다. 김 신부는 회견에서 김 전 총리가 위원장직을 기꺼이 수락했으며, 현재 노벨평화상 추진 위원회 태스크포스(TF)팀이 우기종 전남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고흥군·소록도병원·대한간호협회·사단법인 마리안마가렛 관련 인사 등 11명으로 꾸려져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추진위는 다음달 중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 김 신부는 “김정숙 여사에게서는 아직 공식 답변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현재 마가렛은 치매를 앓고 있지만 소록도 사진에 나온 아이 이름을 말할 정도로 당시 기억은 또렷하게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마리안느는 한때 대장암을 앓았지만 지금은 건강이 좋은 편이라고 한다. 현재 두 사람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 거주하고 있으며, 마리안느는 부모가 마련해 준 집에서 살고 있고 마가렛은 시립 양로원에서 지낸다. 김 신부는 “우리는 두 분에게 엄청난 빚을 지고도 노후를 챙겨 주지 못했다. 이제는 감사할 것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인스브루크 간호대학 동기로, 1962년과 1966년 입국해 소록도 병원에서 자원 봉사로 한센인들을 치료하고 한센인 자녀 영아원 운영, 의료시설 모금 등의 활동을 펼치다 2005년 건강 악화로 출국했다. 김 신부는 두 간호사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을 처음 제안한 사람이 이낙연 총리라고 소개했다. 이 총리가 전남도지사를 지내던 지난 4월 당시 김 신부와 함께 목포의 한 영화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감상했을 때라고 한다. 두 간호사의 삶을 조명한 이 영화는 김 신부와 ‘그놈 목소리’ 등의 영화로 알려진 윤세영 감독에 의해 소록도 100주년에 맞춰 기획, 제작됐다. 이 총리의 제안을 계기로 현재 두 간호사에 대한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전남도와 사단법인 마리안마가렛, 오스트리아 티롤주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저녁 정부세종청사에서 부처 공무원 및 가족 등과 함께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관람했다. 다음달 5일과 19일에는 정부서울청사 별관과 청와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서울광장] 김동연의 ‘유쾌한 반란’을 기대한다/안미현 부국장 겸 경제정책부장

    [서울광장] 김동연의 ‘유쾌한 반란’을 기대한다/안미현 부국장 겸 경제정책부장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경제부총리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을 때 많은 언론은 김 부총리의 ‘스토리’에 주목했다. 청계천 판잣집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집념, 상고와 야간대를 나와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동시 합격한 비범함, 이른바 KS(경기고?서울대)가 주류인 기획재정부에서 차관까지 올라간 근성?. 이 모든 덕목은 감동적인 인선(人選) 스토리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감동이 패싱(왕따)으로 바뀌는 데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요즘 김 부총리의 처지가 여간 곤욕스럽지 않다. 관료 사회를 장악하는 수단은 두 가지다. 하나는 정책이고, 하나는 인사다. 뜻한 대로 정책을 밀어붙이거나, 여러 자리-이왕이면 좋은-에 고참들을 내보내 인사 숨통을 터 줘야 한다. 두 가지가 다 되면 금상첨화지만, 안 되면 하나라도 틀어쥐어야 한다. 김 부총리는 어느 것 하나 여의치 않다. ‘셀프 반성문’을 쓴 대로 법인세율을 올리지 않겠다고 했지만 정치권에 무참히 뒤집혔다. 기재부 식구들이 그토록 바라마지 않았던 세제실장의 관세청장 이동은 실패했다. 기재부의 한숨 소리가 세종 담장을 넘어 서울에 당도할 지경이라는데 공교롭게도 옆집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조직을 원샷에 60명이나 불려 놓았다. 최근 수년간 간신히 15명 증원에 만족해야 했던 공정위는 “미러클”(기적)이라며 실세 장관의 힘에 새삼 놀라고 있다고 한다. 더 가관인 것은 기재부 세제실장 출신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종교인 과세 유예’ 법안 발의다. “예정대로 종교인 과세를 하겠다”던 김 부총리의 발표가 친정 선배에 의해 또 한번 부정됐다. 따지고 보면 ‘김동연 패싱’의 원인 제공자는 김 의원이다. 정권 인수위원회나 마찬가지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시절 “세율 인상은 없다”고 여러 차례 말했으니 말이다. 뒤따라 말한 김 부총리로서는 ‘의문의 패싱’을 당한 셈이다.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에 따른 차액을 나랏돈으로 보전해 주는 데 강하게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먹히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는 관료들은 경제사령탑인 부총리는 ‘정권에 지분이 있는 사람’이 맡는 게 좋다고 말한다. 이명박 정권의 박재완 기재부 장관이나 박근혜 정권의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그 예로 든다. 물론 힘을 가진 부총리가 잘못된 정책을 밀어붙였을 때의 폐단도 심각하다. 힘이 없는 부총리가 무기력하게 자리를 지킬 때의 폐단도 그에 못지않다. 김 부총리를 잘 아는 이들은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렇게 호락호락 당하고만 있을 그가 아니라는 것이다. 조만간 반격에 나설 것이고 그 승부수는 아마도 내년 예산안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곁들인다. 예산은 자타가 공인하는 김 부총리의 전공 분야다. 그는 ‘국정과제 재원 마련’을 위해 각 부처의 예산을 과감히 자르고 옮겨 붙여 총 11조원을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이미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역대 그 어떤 경제 수장도 맘대로 못한 게 바로 이 ‘지출 구조조정’이다. “우리 부처는 절대 못 건드려”를 외치는 실세 장관들의 철벽 수비를 뚫고 멋지게 공격에 성공하면 김 부총리는 자신의 건재를 확실히 각인시키게 된다. 실패하면 재기는 어려울 수 있다. 허수아비 논란이 일었을 때 김 부총리는 이런 말을 했다. “공직을 다시 맡으라고 했을 때 왜 망설임이 없었겠는가. 많은 고민 끝에 수락했다. (청와대에서) 시키는 대로 할 거면 이 자리에 앉아 있지 않을 것이다.” 김 부총리가 즐겨 쓰는 표현 중에 ‘킹핀’(볼링 핀 10개를 모두 쓰러뜨릴 수 있는 핵심 핀)과 ‘유쾌한 반란’이 있다. 그가 킹핀을 제대로 맞혀 유쾌한 반란에 성공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북핵 위험 등으로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고 대공황 위기설도 여전히 똬리 틀고 있는 우리 경제를 위해서. 이런 경제 상황의 위중함을 인지한다면, 판잣집 소년 이야기를 통해 국민에게 주고자 했던 메시지를 스스로 부정할 요량이 아니라면 청와대도 김 부총리를 더는 흔들어서는 안 된다. hyun@seoul.co.kr
  • [길섶에서] SNS 사기/이순녀 논설위원

    한동안 잠잠하더니 또 왔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배달되는 정체불명의 해외 이메일. 발신인은 자신의 이름이 ‘림 알 하시미’이며,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장관이자 2020년 두바이 엑스포의 CEO라고 소개했다. 그다음 내용은 굳이 읽을 필요도 없다. 자금 세탁을 도와주면 수수료를 줄 테니 관심 있으면 연락하라는 뻔한 레퍼토리. 인터넷 검색만 하면 금방 들통날 거짓말로 혹세무민하는 이런 저급한 이메일 사기가 아직도 횡행한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요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외국인 연인 행세를 하며 돈을 뜯어내는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일명 ‘로맨스 스캠’이다. 프로필에 매력적인 외모의 사진을 올려놓고 친구 신청을 하거나 쪽지를 보내 환심을 산 뒤 결혼 운운하며 사기 행각을 벌이는 수법이다. 주변에 사기당하기 직전까지 간 사람이 있는 걸 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속는 모양이다. 내 SNS에도 친구 신청을 해 온 생면부지의 외국인이 여러 명이다. 영어에 도움이 될까 해서 친구 수락을 고민했는데 그냥 놔둬야 할 것 같다.
  • ‘품위녀’ 정상훈 VS 이기우, 김희선 김선아 뺨치는 신경전 ‘웃음주의’

    ‘품위녀’ 정상훈 VS 이기우, 김희선 김선아 뺨치는 신경전 ‘웃음주의’

    ‘품위녀’ 정상훈과 이기우가 김희선과 김선아의 뒤를 잇는 기싸움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품위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에서 우아진(김희선 분)의 전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과 남사친 강기호(이기우 분)의 오묘한 관계가 새로운 대립구도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아진을 두고 윤성희(이태임 분)와 불륜을 저지르며 두 여자와의 상생을 원했던 안재석은 이혼재판 직전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윤성희가 아닌 우아진을 선택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안재석의 너무 늦어버린 선택은 이혼을 막을 수 없었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어버렸지만 이혼 소송 항소까지 불사하며 아직 우아진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마음공부에서 처음 우아진을 만나 이혼 변호까지 맡게 된 강기호는 안재석의 상식 밖의 행동을 한심해했다. 우아진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오해한 안재석이 주먹을 날렸지만 강기호는 가볍게 막아내며 무시하려했고 이들을 향한 안재석의 의심과 질투는 끝나지 않아 시선을 모았다. 때문에 오늘(12일) 방송에서 그려질 안재석과 강기호의 만남이 심상치 않을 것임을 예감케 한다. 안재석은 강기호의 변호사 사무실을 몰래 염탐하다 때마침 밖으로 나오던 강기호와 마주치게 된다고. 팽팽하지만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두 사람의 신경전이 깨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순수한 사고방식을 자랑하는 찌질남 안재석과 우아진 못지않은 팩트 폭격으로 사이다남에 등극한 강기호의 에피소드는 우아진과 박복자의 살벌한 대립과는 다른 분위기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강탈할 전망이다. 한편, 어제(11일) 방송에서는 우아진과 박복자(김선아 분)의 대립 구도가 펼쳐졌으며 박복자가 안태동(김용건 분)의 병실을 찾았다. 우아진은 자신처럼 만들어 달라는 박복자의 조건을 수락했으며 이에 박복자가 안태동을 살리겠다고 해 마지막까지 몰입감을 높였다. 우아진을 둘러싼 정상훈과 이기우의 신경전이 그려질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오늘(12일) 밤 11시에 18회가 방송된다. 사진=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품위녀’ 김선아 VS 김희선, 끝나지 않은 대립 ‘초토화된 집안’

    ‘품위녀’ 김선아 VS 김희선, 끝나지 않은 대립 ‘초토화된 집안’

    ‘품위녀’ 김희선과 김선아가 김용건 집안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17회에서는 우아진(김희선 분)과 박복자(김선아 분)의 끝나지 않은 대립과 더불어 기울어진 안태동(김용건 분)일가에 또 한 번 폭풍이 몰아쳐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졌다. 우아진은 간병인 제안을 수락하지 않겠다는 박복자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안태동 치매진단서의 진위여부와 변호사의 증언을 무기로 당당하게 나오는 박복자에게 눈 하나 깜짝 않고 반박하면서 상대를 아무 말도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헬스장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안태동을 표적으로 삼았던 것부터 모든 게 계획적이었던 박복자에게 “내려가는 길은 더 쉬울 거야. 기대해”라고 말하며 그녀의 사이다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박복자는 한민기(김선빈 분)가 자신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했으며 안재희(오나라 분)에게도 100억을 얻어냈다는 사실에 분노, 가차 없이 뺨을 가격했다. 앞서 회사를 되찾아보겠다던 안태동의 둘째 안재희는 한민기에게 속아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계약금 100억을 날렸다. 순진한 안재희를 노린 한민기가 그녀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가지고 논 것. 본색을 드러낸 한민기가 하류층의 감상주의와 패배주의를 들먹이며 안태동을 정말 좋아하기라도 했냐고 자극하자 박복자는 “그 집은 건드리지 마”라는 의외의 대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안태동을 욕망의 도구로 이용했던 박복자에게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안재희는 우아진을 찾아가 위기에 닥친 현 사태를 알렸다. 동생 안재석(정상훈 분)과 이혼했지만 그전에 집안의 실권자였던 우아진이라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 그동안 극에서 꼬인 상황을 풀어내며 해결사의 면모를 발휘했던 우아진이기에 끊이질 않는 사건으로 총체적 난국이 된 안태동의 집안을 원점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복자가 풍숙정 사장 오풍숙(소희정 분)과 푸드 파이트(Food Fight)를 벌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민기에게 자신의 정보를 거래해 온 오풍숙에게 앙갚음하기 위해 박복자가 풍숙정의 불법 영업을 고발했다. 이에 오풍숙은 박복자의 호텔로 갈치 머리를 모은 특급 선물을 보냈고 질 수 없는 박복자는 김치를 오풍숙의 얼굴에 짓뭉개 파스타 난투극을 이은 김치 응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끈한 풍자로 본방송 시청 욕구를 최대치고 끌어올리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오늘(12일) 밤 11시에 18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노원 ‘마을복지 커뮤니티센터’ 상계동에 332㎡ 12월 말 준공

    서울 노원구는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마을복지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13억원을 들여 상계동에 지하1층 지상2층 332㎡ 규모의 마을복지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센터 1층에는 마을북카페, 수다방, 자녀와 함께하는 책방, 만남의 방이 들어선다. 2층에는 아동과 함께하는 마을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가 들어서 집단지도실과 다목적홀 등이 설치된다. 구는 2012년도부터 마을공동체 복원운동을 추진하면서 마을커뮤니티 거점 공간을 꾸준히 마련해 왔다. 상계 지역의 커뮤니티공간으로 상계마을숲, 온수골행복발전소, 원터행복발전소, 수락숲이랑에 이어 마을복지 커뮤니티센터는 수락산 지역의 마을공동체와 복지를 함께 해결할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구 측은 밝혔다. 구는 그동안 마을복지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해 10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0여 차례 만남을 가졌다. 지역에 필요한 공간의 형태와 역할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마을의 복지는 마을 안에서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공동체는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야 성공할 수 있고 그것이 진정한 마을”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노원구, 상계동에 ‘마을복지 커뮤니티센터’연다

    서울 노원구는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마을복지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13억원을 들여 상계동에 지하1층 지상2층 332㎡ 규모의 마을복지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센터 1층에는 마을북카페, 수다방, 자녀와 함께하는 책방, 만남의 방이 들어선다. 2층에는 아동과 함께하는 마을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가 들어서 집단지도실과 다목적홀 등이 설치된다. 구는 2012년도부터 마을공동체 복원운동을 추진하면서 마을커뮤니티 거점 공간을 꾸준히 마련해 왔다. 상계 지역의 커뮤니티공간으로 상계마을숲, 온수골행복발전소, 원터행복발전소, 수락숲이랑에 이어 마을복지 커뮤니티센터는 수락산 지역의 마을공동체와 복지를 함께 해결할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구 측은 밝혔다. 구는 그동안 마을복지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해 10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0여 차례 만남을 가졌다. 지역에 필요한 공간의 형태와 역할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마을의 복지는 마을 안에서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공동체는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야 성공할 수 있고 그것이 진정한 마을”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40년 헌혈로 1500명 목숨 구한 우체부

    40년 헌혈로 1500명 목숨 구한 우체부

    미국 텍사스주(州)의 한 우체부는 평생에 걸쳐 우편함만이 아니라 ‘또다른 특별한 것’을 채워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100갤런(약 378ℓ)이 넘는 헌혈팩이라고 한다. 미국 인사이드에디션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두 주 마다 한 번씩 남텍사스 혈액 및 조직센터(STBTC)를 방문해 헌혈하고 있는 한 50대 우체부를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텍사스주(州) 샌안토니오에 사는 마르코 페레스(57). 미 공군에서 퇴역한 뒤 1990년부터 우체부로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헌혈 100갤런을 달성했다. 이는 매년 평균 약 2.5갤런을 헌혈한 것이고, 지금까지 1500명 이상의 목숨을 구한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페레스는 지난 2일 STBTC로부터 ‘올스타 기증자’로 선정돼 인증서를 받았다. STBC의 네 번째 올스타 기증자가 됐다.  STBTC의 홍보 담당자 로저 루이즈는 “여름은 헌혈이 줄어드는 시기이지만 수요는 여전히 많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혈을 위한 대안은 없다”면서 “페레스는 항상 우리의 기증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고 헌혈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페레스는 10대 시절 혈액은행 측에 헌혈 지원 엽서를 보낸 뒤부터 꾸준히 헌혈을 해왔다. 그의 왕성한 헌혈 활동 이면에는 특별한 배경이 있다. 채 기억하지도 못하는 유년의 경험과 이제는 세상에 없는 아버지의 가르침이 있었다. 페레스는 “내가 아주 어렸을 적에 수혈을 필요로 하는 위급한 상황에 처했는데, 토니 아귈라라는 이름의 한 생면부지 남성으로부터 헌혈을 받게 돼 살 수 있었다는 얘기를 아버지로부터 줄곧 들으며 자라왔다”고 말했다. 이후 페레스의 아버지는 그 남성과 친구가 돼 53년째 우정을 이어왔다. 페레스 또한 4년 전 STBTC에서 토니 아귈라를 처음 만나는 감격을 맛보기도 했다. 그는 “그 분이 헌혈이 내 목숨을 구했다. 만일 그가 아니었다면 난 지금까지 헌혈 100갤런을 채우지 못했을 것”면서 “지난해 부친이 세상을 떠난 뒤부터는 그를 아버지와 같은 존재로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유년의 경험, 아버지의 가르침, 그리고 10대 첫 경험 등 많은 것들은 그를 40년 동안 매년 최고 24차례까지 헌혈해온 헌혈왕으로 자라게 했다. 페레스는 현재 혈소판 기증을 하고 있다. 물론 예전에는 혈장과 적혈구를 기증했지만, 암 환자가 늘면서 수요가 증가해 혈소판 기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페레스는 “헌혈은 대단히 간단하고 손쉬운 봉사”라면서 “만일 당신이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볼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헌혈할 시간도 충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주마다 헌혈하는 것을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혈액은행이 내게 더는 기증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 때까지 난 계속해서 헌혈할 것”이라면서 “이는 단지 이웃에게 사랑을 보이고 전해주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STBT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북적이는 관광지 말고, 여기 어때

    북적이는 관광지 말고, 여기 어때

    본격 피서철이 시작됐다. ‘광속’으로 ‘클릭질’을 해본들 검색하는 곳마다 인파로 북적일 터다. 다만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곳들은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특별한 휴가’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8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무더위를 이기는 여행’이 테마다.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수공원서 ‘도심 바캉스’ 수도권 주민이라면 먼 곳까지 가지 않고 송도국제도시에서 도심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지하철로 빠르게 연결되는 게 장점이다. 해풍이 불고, 보트가 떠다니고, 물길과 어우러진 카페 거리는 더위 탈출을 돕는다. 송도국제도시의 상징인 센트럴파크는 바닷물을 활용해 수로를 만든 해수 공원이다. 주말이면 수로를 채운 ‘아마추어 뱃사공’들을 만날 수 있다. 미니 보트와 카약을 타면 토끼섬, 연인섬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센트럴파크 주변에는 숲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진다. 트라이볼 등 현대 건축물들이 곳곳에 들어섰다. 송도국제도시에서 바다 구경을 놓칠 수 없다. 인천대교 전망대 오션스코프는 컨테이너 세 개로 제작된 건축물이 인상적이다. 전망대 계단에 오르면 간척지 너머 멀리 인천 앞바다가 보인다. 좀더 호젓한 바다 산책을 원한다면 솔찬공원이 제격이다. 인천대 뒤쪽에 있는 솔찬공원은 바닷가를 따라 늘어선 데크 길이 멋지다. 풍차 모양 건물과 바닷가 그네도 운치를 더한다.단양 고수동굴, 바위산 속 숨은 ‘천연 냉장고’ 단양은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여행지다. 그 가운데 약 200만년 전에 형성된 고수동굴은 여름철 단양 여행의 대표 주자다. 동굴 내 평균기온은 15~17℃. 냉장고 속에 들어앉은 듯 시원하다. 왕복 1.9㎞ 구간에서 종유석과 석순, 동굴 호수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머리 위의 동굴 생성물은 오로라를 보는 듯 환상적이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단양 여행의 키워드는 패러글라이딩이다. 카페 ‘산’도 이름값이 높아지는 중이다. 해발 600m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커피도 마시고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도담삼봉이나 선암계곡처럼 잘 알려진 여행지와 새로 개장한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어우러지면 더 흥미로운 여정이 된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7월 개장했다. 단양읍을 굽어보는 언덕에 120m 철골을 올리고 세운 유리 전망대다. 데크에 서면 단양읍과 남한강 물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구석기 시대 유물을 모아 놓은 수양 개선사 유물전시관, 수양 개빛터널 등도 돌아볼 만하다.구례 수락폭포, 남도 ‘넘버 원’ 물맞이 명소 한여름 무더위를 쫓는 데 폭포만 한 게 있을까. 수락폭포는 남도에서 으뜸가는 물맞이 명소다. 피서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낙차가 큰 물줄기를 맞으면 더위는 물론 근육통 등 통증까지 말끔히 사라지는 듯하다. 지리산에서 굽이굽이 흘러온 물줄기가 높이 15m 절벽 아래로 떨어져 소리만 들어도 더위가 싹 가신다. 동편제의 대가인 국창 송만갑처럼 소리 공부를 위해 다녀간 소리꾼도 많다. 폭포 맞은편에 이를 기리는 득음정이 조성돼 있다. 인근 야생화 테마랜드는 지리산 야생화 100여종을 심어 놓은 곳이다. 한국압화박물관에선 수준 높은 국내외 압화 작품을 관람하고, 간단한 압화 체험도 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섬진강 어류생태관에 가볼 만하다. 조선 후기에 지은 구례 운조루 고택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타인능해’(他人能解) 정신을 배울 수 있다. 쌍산재와 더불어 구례의 대표적인 고택 체험 명소로 꼽힌다. 오일장도 볼만하다. 구례 읍내에서 끝자리 3, 8일에 장이 선다.포항 희망대로, 낭만을 품은 ‘철의 도시’ ‘철의 도시’ 포항은 이미지와 달리 말랑말랑한 여행지들이 많다. 대중가요로 잘 알려진 영일만, 낭만이 가득한 도심 속 운하와 크루즈, 204㎞ 해안선 곳곳에 들어선 해수욕장, 죽도시장에서 만나는 싱싱한 해산물, 뼛속까지 시원한 물회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즐비하다. 요즘 포항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는 포항운하와 영일만을 돌아보는 포항 크루즈다. 1.3㎞ 길이의 운하를 거쳐 바다까지 나갔다가 돌아온다. 어린이를 위한 무료 물놀이장도 올해 처음 개장했다. 오전 10시~오후 7시 문을 연다. 해도치안센터 인근 운하에 있다. 도심과 가까운 영일대 해수욕장은 횟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 등이 많아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다. 1.2㎞ 구간에 데크와 야외무대, 자전거도로, 버스킹 공간 등을 갖춘 테마거리도 만들었다. 호미곶 쪽에서는 해안을 따라 걷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상생의 손’으로 유명한 호미곶 해맞이광장, 구룡포 근대역사문화거리 등이 대표적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올해 프레지던츠컵이 최고의 대회 기록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프 국가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의 명예 대회장직을 맡는다. 1일(한국시간) CBS스포츠를 비롯한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프레지던츠컵에서 작은 역할이나마 담당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수락했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미국 대표팀과 세계랭킹 기준으로 선발하는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이 자웅을 겨룬다. 지금까지 11차례 대회에서 인터내셔널팀은 9패(1998년 승리, 2003년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회에는 개최지 행정수반이 명예 대회장을 맡는 전통이 있다. 2015년 인천 송도대회 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994년 초대 프레지던츠컵 때부터 대회를 지켜봤는데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 올해 최고의 대회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에 17개 골프코스를 소유한 골프 마니아다.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도 골프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고 있다. 제12회 프레지던츠컵은 9월 29일~10월 2일 미국 뉴저지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찬욱 “모험 두려워 않는 감독으로… 70대까지 일해야죠”

    박찬욱 “모험 두려워 않는 감독으로… 70대까지 일해야죠”

    “(50년, 100년 뒤에) 비슷한 세계에 안주하지 않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은 감독이었다는 평가를 들었으면 좋겠어요. 아니, 그냥 이름만 남아도 다행일 것 같네요. 하하하.”●임권택·안성기 이어 3번째 헌정관 지난 27일 서울 용산CGV에 ‘박찬욱관’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우리 영화인의 이름을 딴 헌정관은 지난해 임권택·안성기에 이어 세 번째다. 개관식에서 만난 박찬욱(54) 감독은 헌정관 제안에 고민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직 가슴 뜨거운 현역인데 일러도 너무 이른 대우라는 이야기다. “우리나라 감독들은 자의 반 타의 반 일찍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요. 윗세대가 자꾸 얇아지는 바람에 이런 어색한 일이 생겼네요. 허진호, 김지운 등 제 또래들이 70대까지 열심히 일을 해서 다시는 50대에 헌정당하는 후배들이 없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새달 23일까지 개관 기념 특별전 그럼에도 헌정관을 수락한 까닭은 무엇일까. 최상의 이미지와 사운드, 환경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헌정관을 약속받았기 때문이라고 박 감독은 귀띔했다. “감독들은 이미지나 사운드, 어느 한쪽은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후반 작업을 해요. 자신이 만든 영화를 온전히 볼 수 있는 최선의 극장을 찾으려면 이곳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카메라 사진 작업에도 애정을 쏟고 있는 그는 자신의 작품 6점도 헌정관에 걸어놨다. “넉 달에 한 번은 교체할 예정이라 헌정관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미니 사진전도 계속될 겁니다.” 박찬욱 개관 기념 특별전도 새달 23일까지 진행된다. 그의 대표작 8편 외에 추천작 7편이 상영되는 점이 흥미롭다. “해외 작품은 본 지 오래되어 가물가물하거나 자막이 없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기회가 닿지 않아 아예 보지 못했던 작품들을 골랐어요. 올해 칸에서 심사할 때 본 소피아 코폴라 작품의 원작인 돈 시겔의 ‘더 비가일드’가 그중 하나죠. 두 작품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을 거예요. 앞으로도 관객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 상영하는 기획전을 이곳에서 열어 보려고요.” ●박찬욱 대표작 8편·추천작 7편 상영 한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영화광이었던 그는 처음 두 작품이 ‘폭망’하며 어려움을 겪던 시절, 잡지에 기고한 영화평을 모아 ‘영화 보기의 은밀한 매력’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박찬욱 영화’의 은밀한 매력은 무엇일까. “그간 노력한 것에 견줘 인정받지 못한 부분이 유머예요. 제가 좋아하는 종류의 유머라는 게 공포, 슬픔, 고통 등 부정적인 감성을 배가시키는 것이긴 한데, 그래도 좀 웃어 줬으면 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이 좀처럼 안 웃더라고요. 두 번, 세 번 제 작품을 본다면 반드시 발견하게 될 겁니다.” ●“시네마테크 건립에 힘 보탤 것” 아직도 해외에서는 박찬욱 영화하면 폭력과 장도리를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적지 않아 아쉽다고도 했다. “제 작품이 영국에 처음 소개 될 때 ‘아시안 익스트림’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어요. 작품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됐지만 반면에 극단적인 폭력과 잔인한 묘사가 다분하다는 인상을 심어 주며 작품에 편협하게 접근하도록 했죠. 그런 오해와는 다르게 제 작품은 결국에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감정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예요. 늘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영화를 찍죠.”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감독 중 어느새 맏형 그룹이 된 박 감독은 자신의 창작 활동 외에도 무척 신경 쓰고 있는 일이 있다. “미장센 단편 영화제는 우리 영화 산업에서 큰 역할을 할 재목을 발굴하는 매우 소중한 기회예요. 시네마테크 친구들 영화제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죠. 장차 새로 등장할 한국 영화의 재능들이 영화를 공부할 수 있는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세우는 일이니까 어떻게든 계속 참여하려고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찬욱 “모험 두려워하지 않던 감독으로 기억됐으면”

    박찬욱 “모험 두려워하지 않던 감독으로 기억됐으면”

    “(50년, 100년 뒤에) 비슷한 세계에 안주하지 않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은 감독이었다는 평가를 들었으면 좋겠어요. 아니, 그냥 이름만 남아도 다행일 것 같네요. 하하하.”최근 서울 용산CGV에 ‘박찬욱관’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우리 영화인의 이름을 딴 헌정관은 지난해 임권택·안성기에 이어 세 번째다. 개관식에서 만난 박찬욱(54) 감독은 헌정관 제안에 고민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직 가슴 뜨거운 현역인데 일러도 너무 이른 대우라는 이야기다. “우리나라 감독들은 자의반 타의반 일찍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요. 윗세대가 자꾸 얇아지는 바람에 이런 어색한 일이 생겼네요. 허진호, 김지운 등 제 또래들이 70대까지 열심히 일을 해서 다시는 50대에 헌정당하는 후배들이 없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헌정관을 수락한 까닭은 무엇일까. 최상의 이미지와 사운드, 환경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헌정관을 약속받았기 때문이라고 박 감독은 귀띔했다. “감독들은 이미지나 사운드, 어느 한 쪽은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후반 작업을 해요. 자신이 만든 영화를 온전히 볼 수 있는 최선의 극장을 찾으려면 이곳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카메라 사진 작업에도 애정을 쏟고 있는 그는 자신의 작품 6점도 헌정관에 걸어놨다. “넉 달에 한 번은 교체할 예정이라 헌정관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미니 사진전도 계속될 겁니다.” 박찬욱 개관 기념 특별전도 새달 23일까지 진행된다. 그의 대표작 8편 외에 추천작 7편이 상영되는 점이 흥미롭다. “제 작품 중에는 필름으로 찍었던 ‘복수는 나의 것’이 디지털로는 처음 선보이는데 필름 고유의 질감이 남아 있어 흥미로울 겁니다. 해외 작품은 본 지 오래 되어 가물가물하거나 자막 없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기회가 닿지 않아 아예 보지 못했던 작품들을 골랐어요. 올해 칸에서 심사할 때 본 소피아 코폴라 작품의 원작인 돈 시겔의 ‘더 비가일드’가 그 중 하나죠. 두 작품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을 거에요. 앞으로도 관객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 상영하는 기획전을 이곳에서 열어보려고요.” 한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영화광이었던 그는 처음 두 작품이 ‘폭망’하며 어려움을 겪던 시절, 잡지에 기고한 영화평을 모아 ‘영화 보기의 은밀한 매력’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박찬욱 영화’의 은밀한 매력은 무엇일까. “그간 노력한 것에 견줘 인정받지 못한 부분이 유머에요. 제가 좋아하는 종류의 유머라는 게 공포, 슬픔, 고통 등 부정적인 감성을 배가시키는 것이긴 한데, 그래도 좀 웃어줬으면 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이 좀처럼 안 웃더라고요. 두 번, 세 번 제 작품을 본다면 반드시 발견하게 될 겁니다.” 박찬욱관에 최우선적으로초대하고 싶은 동료로는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이은 이사 부부를 꼽았다. “영화 두 편을 말아 먹은 감독이 세 번째 기회를 얻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었어요. 그런데 큰 작품을 제안하고, 또 그다지 믿음도 가지 않았을 텐데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적극 지지해줬죠. 그렇게 나온 ‘공동경비구역JSA’는 저를 새 출발하게 해준 작품입니다.” 아직도 해외에서는 박찬욱 영화하면 폭력과 장도리를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적지 않아 아쉽다고도 했다. “제 작품이 영국에 처음 소개 될 때 ‘아시안 익스트림’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어요. 작품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됐지만 반면에 극단적인 폭력과 잔인한 묘사가 다분하다는 인상을 심어주며 작품에 편협하게 접근하도록 했죠. 그런 오해와는 다르게 제 작품은 결국에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감정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에요. 늘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영화를 찍죠.”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감독 중 어느새 맏형 그룹이 된 박 감독은 자신의 창작 활동 외에도 무척 신경쓰고 있는 일이 있다. “미쟝센 단편 영화제는 우리 영화 산업에서 큰 역할을 할 재목을 발굴하는 매우 소중한 기회에요. 시네마테크 친구들 영화제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죠. 장차 새로 등장할 한국 영화의 재능들이 영화를 공부할 수 있는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세우는 일이니까 어떻게든 계속 참여하려고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선동열, 대표팀 감독으로 “성적 못 내면 프로팀 못 갈수도”

    선동열, 대표팀 감독으로 “성적 못 내면 프로팀 못 갈수도”

    대표팀 에이스로 뛴지 35년 만에 사령탑에 앉은 선동열(54) 야구대표팀 전임감독이 27일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선 감독은 대표팀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면 프로팀에 못 갈 수도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선 감독은 “누구라도 대표팀 감독을 맡아서 해야 하는 것이다.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지만, 한 번 대표팀 감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전임감독을 수락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전임감독으로 계약하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오로지 대표팀만 생각하겠다고 공언했다.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일본·대만 3개국의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에서 대표팀 감독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1982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의 태극마크를 단 선 감독은 홀로 3승을 올리며 한국의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선 감독은 “태극마크를 단 자부심, 희생정신, 헝그리 정신, 그리고 한·일전하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정신력 등이 지금 대표 선수들에게 결여되지 않았나라고 생각해 본다”라면서 “시대가 변했는데 그런 걸 또 강조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일본보다 실력에서 약간 부족한 건 사실이나 실제 경기에서 이길 수 있던 건 그런 정신력 덕분”이었다며 태극마크를 다는 선수는 달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1977년 니카라과 슈퍼컵에서 한국을 국제대회 첫 우승으로 이끈 국가대표 사령탑 출신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선 감독에게 “책임이 무거울 것”이라면서 “마음대로 잘 풀리지 않아 힘들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선 감독은 “김 회장님은 야구 대선배이자 해태 타이거즈 시절 내 스승이고, 삼성 라이온즈 감독 시절엔 사장님으로 모시기도 했다”면서 “또 지금은 아마추어야구협회장과 대표팀 감독으로 이어져 참 각별한 인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님이 재직하시는 동안 나도 좋은 성적을 내 계속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아파트 청약, 전용 84㎡ 이상 ‘중대형’ 선호

    경기도 아파트 청약, 전용 84㎡ 이상 ‘중대형’ 선호

    올 상반기 청약 결과 경기도는 전용면적이 클수록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와 전세가가 치솟고 있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경기도 중대형 타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까지 경기지역에 분양한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는 전용면적 84㎡ 초과가 8.77대 1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전용면적 84㎡도 8.74대 1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또 59㎡ 7.23대 1, 60~84㎡ 미만이 5.65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 내 전용면적 84㎡ 초과 분양 가구수가 많지 않고 펜트하우스 등 특화평면이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 6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4억2869만 원(출처:KB부동산)에 달해 경기도 일대 84㎡ 이상 아파트 가격과 비슷한 경우가 많아 이동 수요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6.19 부동산 대책 후 경기도 중대형 타입 선호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전역이 소유권이전 등기 때까지 전매가 불가능해져 구매 부담이 큰 중대형 타입을 청약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널찍한 실내를 원하는 수요는 경기도 비조정지역에 84㎡ 이상 아파트를 눈 여겨 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기도 내 중대형 타입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비조정지역인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의정부 장암4구역 재개발로 ‘장암 더샵’을 분양 중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단지는 7월 20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전용면적 84㎡E 10가구에 155명이 몰려 15.5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도 22가구 모집에 283명이 신청해 12.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장암 더샵은 의정부에서도 서울로 진입하는 초입에 있다. 외곽순환도로 의정부IC와 2015년 개통한 호원IC도 가까워 수도권 곳곳으로 이동이 쉽다. 지하철 1호선 회룡역과 경전철 발곡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올 1월 개통한 의정부 구간 동부간선도로와 지난 6월 30일 개통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빠르게 접근 가능하다. 교통은 앞으로도 더욱 개선 될 전망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향후 강남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구리·남양주·의정부·양주·포천을 잇는 고속도로로 2022년에는 경기 안성까지, 2025년에는 세종시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까지 환승 없이 바로 이어지는 지하철 7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다. 도봉산역에서 의정부를 거쳐 양주시까지 이어지는 7호선 연장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이 통과됐고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의정부와 청량리역, 삼성역을 거쳐 군포 금정까지 이어지는 GTX C노선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암 더샵은 15년 만에 장암지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다. 장암지구는 장암 동아아파트, 장암푸르지오1,2단지 등 1만4000여 가구가 들어서 있는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데다 수락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보니 롯데마트와 크고 작은 상업시설, 장암동 주민센터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의정부의 명문 초등학교인 동암초, 장암초를 비롯해 동암중 등이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다. 특히 1급수 생태하천인 동막천이 단지 내로 흐르고, 수락산 등산로도 아파트와 바로 이어져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분양 관계자는 “외곽순환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가 인접해 서울 등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한데다개통을 앞둔 도로, 철도도 많아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라며 “의정부시에는 입주 후 10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가 84% 정도로 메이저 건설사의 평면 설계, 커뮤니티 등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의정부시 상우고등학교 정문 건너편 의정부동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맨스 스캠’ 기승…SNS서 ‘달링’이라 부르던 외국인 여성, 알고보니 사기꾼

    ‘로맨스 스캠’ 기승…SNS서 ‘달링’이라 부르던 외국인 여성, 알고보니 사기꾼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만난 외국인 연인이 알고 보니 돈을 노린 사기꾼으로 드러난 ‘로맨스 스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페이스북을 즐겨 하는 한 남성은 지난 5월 30대 미국 여성으로부터 친구 신청을 받고 수락했다. 이 여성은 자신을 시리아에서 파병된 군인이라고 소개했고, 적극적으로 대화를 걸어왔다. 남편과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나 혼자됐다는 이 여성은 자신의 셀카와 군부대 사진으로 보여주며 이 남성과 계속 연락했다. 대화는 깊어져 이 여성은 ‘달링’이라는 애칭까지 부르면서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둘은 미래를 약속하는 사이가 됐다. 이 여성은 6월 파병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와 남성과 살겠다며 지인을 통해 모아둔 현금을 남성에게 보내겠다고 했다. 며칠 뒤 한국말을 쓰는 외국인이 남성에게 “돈을 넘겨받으려면 통관비 250만원이 필요하다”고 연락해 왔다. 이 남성은 선뜻 돈을 보냈다. 이 남성은 이상한 낌새를 뒤늦게 눈치채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250만원을 잃었다. 아리따운 미군 여성인 줄 알았던 상대방은 해외 사기조직이 만든 가상의 인물이었고 통관비를 요구하며 전화를 건 인물 역시 사기꾼이었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인 혐의 혐의(사기)로 A(42)씨 등 나이지이라 국적 2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이 수법으로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총 41명에게서 6억 4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외에 있는 A씨 공범들은 페이스북 프로필에 도용한 사진을 올려놓고, 여성 또는 남성들에게 친구신청을 하거나 쪽지를 보내 접근했다. 이들 공범은 유인책으로 주로 자신을 아프가니스탄이나 시리아에 파병된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은 자산가로 소개하고서는 상대방에게 “보고 싶다”는 등의 말을 해 환심을 샀다. 이렇게 2주 넘게 마치 연인 사이처럼 자주 연락하고, 심지어 결혼 약속까지 해 신뢰를 쌓고서는 점점 본색을 드러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에서는 외국으로 송금이 안 된다는 이유를 들며 파병 현지서 얻은 물품이나 달러를 국내 피해자에게 보내겠다고 거짓말 했다. 해외에 있는 조직원들은 국내에 있는 A씨 등에게 지시를 내려 세관원이나 배송업체 직원이라며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도록 했다. 이어 국내로 물건을 들여오려면 통관비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했다. 피해자들은 SNS서 만난 연인을 실제 본 적은 없었지만, 이들이 자산가이며 자신과 친밀한 사이로 믿은 피해자들은 이들에게 실제 통관비 등 명목의 돈을 보냈다. 사기 조직원들이 실제 돈 뭉치 사진을 보내주고, 심지어 외국인 명의 여권 사본까지 보여주는 등 피해자를 안심시키려고 치밀하게 준비했기 때문이다. 돈 뭉치를 보냈다며 수령인에 실제 피해자 이름이 적힌 택배 진까지 보여줬다. 이런 수법으로 A씨 일당에게 속은 사람은 남성 28명, 여성 13명 등 모두 41명이다. 피해자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고, 적게는 200만원부터 최고 1억 300만원까지 이들의 꾐에 넘어가 입금했다. 국내에서 로맨스 스캠 일당을 검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일 檢 출두’ 이용주 “나가지 않으면 당이 곤란”

    ‘내일 檢 출두’ 이용주 “나가지 않으면 당이 곤란”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 검찰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둔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25일 “있는 사실 그대로 밝히러 (검찰에)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대선 당시 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실관계를 잘 알려주려고 나가는 것”이라며 “아는 것을 검찰에 나가서 그대로 소상히 말해주려고 자진 출석한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제보 조작 사건 관련, 각 당사자가 어떤 말을 했는지, 이준서·이유미씨가 또 다른 주장 하고 있다면, 그들이 어떤 말을 했었는지 등을 말하게 될 것”이라며 “당의 조직적 개입 여부는 검찰이 판단할 문제고, 나는 객관적 사실을 확인해주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참고인 신분의 그는 “꼭 나가지 않아도 되지만, 나가지 않으면 당이 곤란하다”면서 “검찰 조사에 나가지 않으면 국민의당의 비협조로 사실관계가 불완전하게 밝혀졌다고 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출석시간이 26일 오후 3시라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것은 검찰의 희망사항으로, 수락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이 소환 공개한다고 해서 그것은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관련, “이 전 최고위원은 5월 4일 나를 찾아올 때까지 내 전화번호도 몰랐다”면서 “다른 보좌관에게 내 번호를 문의한 문자메시지도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이 이르면 28일 제보조작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게 되면, 안철수 전 대표가 입장표명을 한번 더 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과 관련 이 의원은 “아마 (입장표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안 전 대표와 함께 당시 선거대책위원장과 지금 현재 비상대책위원장이 같이, 당 전체가 사과 등 입장표명을 하는 방안이 지금 이야기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숙 여사가 군산서 찾아간 만두가게…“1년 전 문 대통령과 인연”

    김정숙 여사가 군산서 찾아간 만두가게…“1년 전 문 대통령과 인연”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전북 군산의 한 초등학교를 격려 방문한 뒤 인근에 있는 작은 만두 가게를 찾았다. 김 여사와 수행원들은 이날 낮 군산시 나운2동에 있는 5평 남짓의 허름한 ‘탱탱만두’를 방문했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손으로 빚은 만두와 찐빵을 점심으로 먹고 상경했다. 이날 김 여사가 만두 가게를 찾은 이유는 가게 주인인 장정숙(43)씨와의 인연 때문이다. 장씨는 지난해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 예비후보가 군산에 왔을 때 “아름다운 정치를 해달라”며 사진을 함께 찍고 따끈한 만두를 건넸다. 냉동만두 1세트(100개)도 차량에 실어줬다. 이후 장씨는 예상치 못한 연락을 받았다. 김 여사가 “만두 감사하다. 맛있게 잘 먹었다. 사업 잘되기를 바란다”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낸 것. 그러다가 장씨는 이틀 전인 지난 11일 청와대로부터 김 여사의 가게 방문의사를 전해 들었다. 1년이 훌쩍 넘었지만, 김 여사가 그때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가게에 방문하고 싶다고 밝힌 것이다. 장씨는 처음 ‘1년이 넘은 일인 데다 가게가 좁아 여사님께서 드실 곳이 없다’며 방문을 거부했지만, 간곡한 설득에 결국 수락했다.포장 전문 가게로 제대로 된 식탁이 없어 황급하게 집기를 치우고 작은 식탁을 준비했다. 김 여사는 이날 정오쯤 가게를 찾아 김치만두, 고기만두, 찐빵을 맛있게 먹었다. 수행원들도 직접 서빙을 하며 만두 50인분 등을 먹었다. 장씨는 “1년 넘게 한 번도 보거나 연락하지 않았는데 그때를 기억하고 가게를 찾아줘 놀랐고 당황해 제대로 감사의 말도 못 했다”며 “여사님께서 ‘만두가 맛있다. 대통령도 만두를 좋아한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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