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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통합21 창당/鄭후보 대선전략/ 꿈·젊음 기치로 세대교체 주창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5일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꿈’과 ‘젊음’을 키워드로 제시했다.월드컵의 열기를 대선 승리의 디딤돌로 이어가려는 전략이 담겨 있다. 정 후보는 “더이상 과거의 시스템과 과거의 사람으로는 21세기를 경영할 수 없다.”며 “새 시대의 새 정치는 젊은 지도자가 열어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요청”이라고 ‘세대교체론’을 주창했다. 정 후보는 이어 ‘낡은 정치의 표본’으로 한나라당을 지목,맹렬히 비난함으로써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각을 세웠다. 그는 “한나라당은 지난 5년간 제1당의 지위를 누려온 집권 야당”이라며 “5년간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도 “집권야당 5년을 이끌어 온 과거의 사람”이라며 “이미 5년전에 실패한 정치인으로 검증이 끝났다.”고 비난했다.반면 민주당에 대해서는 “부정부패에 얼룩진 어두운 사례를 남겼다.”는 등의 짤막한 비난으로 가름,세 정파의 비대칭 정립(鼎立)관계를 보여줬다. 정 후보측은 “선거는 이제부터”라며 창당대회를기점으로 정풍(鄭風) 재점화를 호언하고 있다.그동안 창당 준비 등에 발이 묶여 변변한 선거운동을 못했으나,앞으로 과감한 정책 제시와 당세 확장을 통해 이회창 후보와의 2강체제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을 이번 대선의 최대·최후 승부처로 보고 공격적 행보로 정풍을 되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노 후보를 주저앉히고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대선 승리로 직결된다는 판단이다. 정 후보측의 구상은 그러나 복잡다기한 정국상황을 감안할 때 순조롭지만은 않을 듯하다.우선 단일화 여부가 불투명하다.단일화가 안 되면 민주당 탈당파와 이인제(李仁濟) 의원 진영,자민련 등 다른 정파와 연대하겠다는 생각이나 이들이 그와 손잡을지는 미지수다.중부권 신당을 만들어 독자활로를 모색할 수도 있다. 정 후보 앞에는 지금 후보 단일화 협상과 군소정파 연대라는 두 준령(峻嶺)이 놓여 있다.대선후보 등록일인 오는 27일까지 남은 20일간 이를 순조롭게 넘느냐가 그의 대선레이스 생존과제다. 대전 진경호기자 jade@
  • “흑인·여성權 어머니가 일깨워줘”美 첫 흑인총장 시몬스 브라운대 총장

    “내 어머니는 가난하고 비천한(humble) 하녀였지만 지금껏 그분보다 더 자식들에게 ‘흑인과 여성’의 시민권을 당당하게 교육한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7월 미국 동부지역 8개 명문사립대학을 일컫는 ‘아이비리그’의 첫 흑인 총장이자 두번째 여성 총장이 된 브라운대학의 루스 시몬스(Ruth J.Simmons·57) 총장이 18일 오전 10시 이화여대(총장 신인령)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대 국제교육관에서 진행된 학위수락연설에서 시몬스 총장은 “‘인종과 성별이란 이중차별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배움만이 최선이다.’라고 하신 어머니의 말씀이 나를 이 자리로 이끌었다.”고 말했다.또 “사회적 성공을 위해서는 여성 스스로 교육 기회를 찾고 주어진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면서 “대학교육도 여성들이 사회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시몬스 총장은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은 아니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행사는 한국의 브라운대 동문회 초청으로 내한한 시몬스 총장이 ‘한국의 대표적인 여자대학인 이대를 방문하고 싶다.’고 전해와 이뤄지게 됐다.이대 신 총장은 “시몬스 총장이 여성과 소수 민족의 교육증진과 권익신장에 기여한 바 크기 때문에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미국 남부의 가난한 소작농의 딸로 태어난 시몬스 총장은 가난과 차별을 딛고 지난해 명문대학 총장에 올라 미국내에서도 ‘교육이 이뤄낸 인간승리’로 화제가 된 바 있다.시몬스 총장은 지난 73년 하버드대학에서 중세어문학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프린스턴대학 등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92년 프린스턴대학 부총장에 취임한데 이어 95년부터는 미국 명문 여자대학인 스미스대학 총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17일 방한한 시몬스 총장은 이날 서울에서 예정된 동문 모임에 참석한 뒤 19일 다른 일정을 위해 홍콩으로 떠난다. 황장석기자 surono@
  • 5龍의 행보

    ■昌 - 정책후보 각인 한나라당이 정몽준(鄭夢準) 의원에 대한 견제를 노골화하는 양상이다.정 의원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간의 후보단일화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4일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선거대책회의에서 “국민경선으로 후보를 뽑았다고 난리치던 민주당이 노 후보를 팽개치고 정 의원으로 후보를 바꾸려는 공작에 들어갔다.”면서 “돈으로 대통령을 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줄 때가왔다.”고 공격했다.김영일(金榮馹) 총장은 “노 후보가 서민을 대변하기 때문에 지지한다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특권층 중의 특권층인 정몽준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물론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이같은 공세의 대열에서 한걸음 비켜선 채 ‘정책 후보’로서의 행보에 매진중이다.이날 이 후보의 정치철학과 국정운영의 비전을 담은 책도 출간됐다.대학교수와 소장학자,시민운동가,종교인 등으로 구성된 민간연구단체 ‘북악포럼’ 회원 80여명과 지난해 2월부터 18차례에 걸쳐 분야별로 개최한 세미나 결과를 한양대 공성진(孔星鎭) 교수가 대표 집필한 것이다. 상당수가 이 후보의 자문그룹에 포함된 포럼 회원들은 이 후보의 정책이나 공약·강연문에 대한 탐구를 통해 이 후보의 정치철학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다고 한다.새달 초에는 통일·외교·안보 분야의 정책과 비전을 담은 저서,‘미래를 여는 창-이회창의 정치철학과 비전’도 낼 계획이다. 정 의원에 대한 한나라당의 대처는 정치지형의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바뀌게 되겠지만,당과 후보간의 ‘이원적 행보’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盧 - 마이웨이 선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후보단일화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다.오는 30일 공식 출범할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통합신당추진파 의원들은 당무회의 소집을 요구하며 노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특히 이들은 당무회의에서 당대 당 통합신당을 위한 수임기구 구성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노 후보의 사퇴를 요구키로해 논란이 예상된다. 노 후보는 24일 인터넷 매체인 ‘프레시안’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 의원과) 도저히 합쳐질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갈라져야 한다.”며 통합신당추진파의 후보단일화 요구를 일축했다. 이에 대해 통합신당추진파 의원들은 “다음달 5일까지 당무회의에서 수임기구 구성을 의결하지 않으면 대표와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겠다.”며 노 후보측을 압박하고 있다.재적위원 과반수 참석에 참석위원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의결이 가능토록 돼 있는 당헌·당규상 표 대결에서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한 대표도 “당헌·당규에 따르겠다.”고 밝혀 일단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모양새를 취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당무회의가 열리더라도 표 대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은 “당무회의가 표 대결로 치달아 당내 충돌로 비쳐지는 것을 아무도 원치 않을 것”이라면서 “최근 만난 몇몇 의원들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한 대표도 표 대결을 막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위해 당무회의를국감 이후로 최대한 늦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천기자 patrick@ ■鄭 - 의혹 정면돌파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24일 한나라당의 4대 의혹 제기에 맞서 “상대 비방을 않겠다.”는 그간의 다짐을 깨고 적극 대응에 나섰다.특히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를 겨냥해 정면승부 의지까지 드러냈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서소문 선거사무실에서 “공적자금 문제는 기업을 경영해 본 김만제(金滿堤) 의원이 대답까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현대에 지원한 공적자금 23조원이 회수불능이라는) 김 의원의 제기는 이회창 후보를 위한 정치공세”라고 역공의 포문을 열었다.청와대 막후 지원설에 대해서도 “국민적 지지는 월드컵 때문인데 한나라당은 대표팀이 지길 바랐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후보단일화와 관련,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로 모든 가능성이 다있다.”면서 “여론조사 결과 자신의 지지기반은 정서면에서 이 후보와 겹친다.”며 정면 대결을 시사했다.아울러 “군사적 긴장완화가 병행되지 않아도 남북대화는 중단될 수 없다.”며 이 후보의 대북관과 차별성을 띠었다. 정 의원 캠프의 세불리기 작업도 탄력이 붙고 있다.다음달 하순 창당을 목표로 다음주쯤 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정 의원의 고려대 정보통신대학원 최고위과정 강연에는 민주당 이정일(李正一) 의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이규정 전 의원은 “10월 초순께 정 의원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거전략 기획통인 윤원중(尹源重) 민국당 사무총장도 이날 탈당계를 내고 정 의원 캠프에 합류했다.윤 전 의원은 “창당시 교섭단체 이상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정경기자 olive@ ■權 - 새달20일 訪北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가 북한 방문에 심혈을 쏟고 있다.권 후보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방문 계획을 밝히고 통일부에 방북신청서를 제출했다.부산 아시안게임이 끝난 직후인 다음달 20∼23일 방북하겠다는 계획이다. 권 후보는 회견에서 “방북을 통해 남북간 평화체제 구축과 6·15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정당을 포함한 각계각층이참여하는 남북통일추진기구 구성 방안을 북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또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조속한 서울 답방을 촉구,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더욱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후보의 북한 방문은 지난 9일 후보수락연설에서 방북의사를 밝힌 데 대해 북측 조선사회민주당측이 14일 범민련 남측본부를 통해 정식으로 그를 초청하면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권 후보측은 방북을 통해 당의 진보적 색채를 보다 분명히 함으로써 한나라당 등 보수 색채의 정파는 물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측과도 차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권 후보의 방북 승인과 관련,“대선에 임박한 시점에 대통령후보가 방북하는 경우는 전례가 거의 없는 만큼 방북 목적을 면밀히 살피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東 - 돌파구 만들기 1% 안팎의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제3지역 집권론’을 앞세워 대권 야망의 불씨를 살려가고 있는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가 지지율 제고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24일에도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는 등 이번주말까지는 한차례 대학강연(27일 한양대)을 제외하고는 공식일정 없이 대권 구상을 가다듬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현재 민주당 범동교동계가 주축을 이룬 통합신당파 등과 분위기 조성을 위한 물밑행보에 주력하면서 10월초를 결단의 시기로 정한 느낌이다.민주당 일각에서 추진중인 통합신당 성사시 합류냐,아니면 독자신당을 통한 대권도전이냐를 결정,일생일대의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알려진다. 우선은 통합신당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 같다.민주당 장성원(張誠源) 의원도 이날 “자민련과 이한동 전 총리측과는 사전교감이 있으며,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탈당추진파들이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의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하는 것과 달리 통합신당파 주력군들은 이 전 총리를 우호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인제(李仁濟) 의원 중심의 (反盧)세력과 박근혜(朴槿惠) 의원도 이 전총리의 잠재적 우군으로 분류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서상록씨 대선 출마 선언

    서상록(徐相祿) 전 삼미그룹 부회장이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노년권익보호당(노권당) 대통령후보 추대대회에서 후보로 지명되면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기성정치인들이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말하고 있으나,기성 정치인이야말로 개혁의 대상이자 부패의 온상”이라고 주장했다. 서씨는 ▲서비스 대통령 ▲햇볕정책 지속 및 노년 이산가족의 거주지 선택권 보장 ▲사법고시 제도 폐지 ▲부패 정치인,관료,탈세범 공소시효 폐지 ▲노인복지예산 확대 및 노인진료비 무료화 ▲노인학대방지법 제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씨는 삼미그룹 부회장에서 웨이터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미래연합 창당대회 대표 박근혜의원 선출

    한국미래연합(미래연합)이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6000여명의 당원이 참가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열고 박근혜(朴槿惠) 창당준비위원장을 대표 운영위원으로 선출했다. 미래연합은 이날 당헌과 강령·기본정책을 채택하고,김한규(金漢圭) 전 의원,최필립 전 뉴질랜드 대사 등 곧 열릴전당대회 전까지 한시적으로 지도부를 맡을 운영위원 6명을 함께 선출했다. 박 대표는 대표 수락연설에서 “미래연합은 지방선거에 참여하고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를 내 반드시 승리할 것이며,이제 시작된 또 하나의 혁명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운기자 jj@
  • “청와대 집무실 이전 어렵지만 방법 있을것”이회창후보 강한 애착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가 지난 10일 전당대회후보 수락연설에서 ‘청와대 집무실 이전’ 방침을 밝혀 실현 여부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고문도 당내경선에서 청와대 집무실 이전을 주장해 화제가 됐었다. 이 후보의 한 측근은 “장관들의 번거로움을 피하고,청와대라는 권위의 상징을 없애겠다는 뜻”이라면서 “1청사나 2청사로 집무실을 옮기는 등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마련하지 않았으며,새로 짓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측근은 “구체적인 안은 없지만 경호 문제 등 여러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지 않겠느냐.”면서도 “집무실 이전 방침은 변할 수도 있다.”며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 진영의 한 관계자는 “당초 연설문 초안에는 청와대 집무실 이전 방침이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수락연설에 포함된 데 대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측근들의 말을 종합하면 아직 구체적인 안은 없으며,권위의 상징인 ‘대통령 집무실’을 국민과 더욱 가깝게 한다는 취지에서 ‘청와대 집무실 이전 발언’이 나왔음을 짐작할 수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이날 옥인동 집들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며 종합청사에는 어렵겠지만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청와대 이전에 애착을 나타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모저모/ 후보수락 연설후 ‘큰절’

    1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정권교체’를 외치는 함성으로 들썩였다.이회창(李會昌)대선후보를 지명하고 7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동안 대의원 등 1만 2000명의 참석자들은 연호와 함성,박수로 대선체제의 출발을 자축했다. ●대선후보 지명 안팎= 행사는 철저히 ‘국민과 함께하는정당’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단상에는 주요당직자 대신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인,광산근로자,환경미화원 부부,농민,의사,약사,대학생,낙도주민,영호남 부부 등 ‘국민’ 39명이 자리했다.이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는 단상 대신 청중석에 대의원들과 섞여 앉았다.이 후보의 ‘귀족 이미지’를 털어내고 권력형 비리에 따른 국민들의 박탈감을 파고 들려는 제스처로 풀이된다.이후보는 체육관 옆 잔디밭에 둘러앉아 이들과 도시락으로점심식사를 들면서 “국민과 함께 출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초대했다.우리 당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증인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대선후보에 지명된 이 후보는 수락연설을 위해연단에 섰으나,감격에 겨운 듯 잠시 목이 메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또 연설을 마친 뒤에는 “국민을 하늘같이 떠받들라는명령으로 알겠다.”며 큰절로 인사,청중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 후보 연설에 이어 최병렬(崔秉烈) 이부영(李富榮) 이상희(李祥羲) 의원 등 나머지 3명의 경선주자들이 잇따라등단,단합을 다짐했다. ●최고위원 경선= 후보들은 공식적으로는 유일한 홍보수단인 ‘7분간의 연설’에 온 힘을 쏟았으나,상당수는 이를통해 민주당과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청중도 호응하자,비난의 수위는 갈수록 높아져 질 낮은 표현이 속출했다.특히 “노 후보는 친북좌파”“노무현을 낙동강 오리알로 만들겠다.” “노풍은 선풍기 바람만도 못한 NO풍” “노풍이라는 신품종 벼가 있었으나 쭉정이밖에 나오지 않았다.노풍 뽑아 쭉정이 정권을 만들겠느냐.”는 등 인신공격성 발언도 나왔다. 또한 “새천X,자민X,경실X 등 미친X 셋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거나 “‘홍(弘)3’ 세 뿌리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있다.” “불가사리 정권,도둑정권 잡으러 어민들이 청와대로 간다.”고 한 후보도 있었다.정형근 후보는 “노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새 정당을 만들어 후보를 바꾼다는 말이 여권 내부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친인척비리 감찰기구 설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10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먼저 저와 제 주변부터 깨끗이 할 것”이라며“친·인척이 국정에 참견하거나 이권 청탁에 연루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지명 수락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부패방지위원회 산하에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를 감찰할 독립기구를 두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검찰인사위 제청을 거쳐 검찰총장이 하도록하겠다.”고 말했다.정치개혁에 대해 이 후보는 “대통령과 당이 수평적 협력관계가 되도록 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회에 나가 국정을 설명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권위의 상징인 청와대에서 집무하지 않겠다.”며 “청와대를 영빈관으로 바꾸고 대통령 집무실은 국민과 호흡을 함께할 가까운 곳으로 옮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측근은 “경호상 정부청사 대신 별도 건물에서 집무하고청와대는영빈관과 관저로만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북정책과 관련,이 후보는 “북한을 도와주되 개혁·개방·평화공존의 길로 나오도록 할 것”이라며 “북한의 경제재건을 돕기 위해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치경제를 청산하고 활기찬 시장경제를 세울 것”이라며 “규제혁파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정치자금을내지 않아도 기업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어 “국세청과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그는 ▲국내총생산(GDP) 7% 교육 투자 ▲GDP 3%연구개발 투자 ▲향후 20년간 매년 6% 이상의 성장 ▲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 감면 ▲서민 의료비 지원 ▲지역발전협약제도 도입 ▲고교 선택폭 확대 등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심층분석 이회창] (3)노후보 정책과의 차이

    ***李 “國利우선” 盧“民福먼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10일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주요 정책기조를 밝힘에 따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의 정책 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두 후보의 대선 공약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이 후보는오는 17일 국가혁신위안 발표를 계기로 보다 구체적인 정책을 선보일 계획이다.노 후보 역시 각계 인사들을 접촉하며 정책 대안을 손질하고 있다.그러나 두 후보의 후보 수락연설과 각종 인터뷰 등을 통해 정책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두 후보의 성향과 이념 스펙트럼상의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대북·통일 분야= 뚜렷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그 동안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햇볕정책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이날 후보수락 연설에서도 “인도적 지원은 대폭 늘리겠다.”며 북한정권과 주민에 대한 분리접근 방안을 시사했다. 노 후보는 이 후보에 비해 “햇볕정책은 민족의 생존과번영의 절대적 조건이기 때문에 발전·유지해야 한다.”는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같은 견해를 통해 이 후보는 ‘북한의 변화 유도’에,노 후보는 비교 우위에 있는 남측의 도움으로 ‘북한체제의 연착륙’을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차이점은 이 후보의 대북 정책기조가 ‘전략적 상호주의’‘국민 합의 및 투명성’‘검증’인 반면,노 후보의 정책기조는 ‘신뢰’‘인내’‘주도’라는 데서도 발견된다.또 정부의 금강산관광 지원에 이 후보는 반대하는 반면 노 후보는 찬성하고 있다. 특히 이 후보는 국가보안법 개정에 대해 “북한이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반대했다.그러나 노 후보는 “폐지 또는 대체입법을 해야 한다.”는입장을 취하고 있다 최근에는 민주당 당론의 개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제·복지정책= 두 후보간 정책 스펙트럼의 편차가 비교적 잘 나타나는 분야다.이 후보는 분배(복지)의 중요성을강조하면서도 (경제)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반대로 노후보는 성장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지만 분배에 무게를두고 있다.이 후보는 이와 관련,“한국식 성장 복지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성장을 해야만 일자리도 있고,복지에 쓸 돈이 있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그러나 “복지정책을 통한 소득 분배로 건강한 소비를 늘리고,일자리를 만드는 정책이 추진돼 빈부격차가 줄어든 사회가 올바른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다. 성장에 무게를 두는 이 후보는 기업규제도 궁극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노 후보는 ‘부분적규제’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임대주택 공급방식과 관련,이 후보는 기업이 일정량의 주택을 공급하면 기업에 메리트를 주는 정책을 약속하고 있다.반면 노 후보는 기업에 일정량을 짓도록 하는 방식을택하고 있다.노사 문제에 있어서도 이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밝혔듯이 노사 양측 모두에 ‘법과 원칙’을 강조한다.그러나 노 후보는 노측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앞서 ‘대화와 설득’에 비중을 두고 있다. ●정치= 정계개편에 대한 입장이 상반된다.노 후보는 정책과 이념에 따라 정치권이 재편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비해 이 후보는 “인위적인정계개편은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조석래 효성회장 PBEC 회장에 피선

    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이 7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제35차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총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선출됐다. 국내 인사가 PBEC 회장에 피선된 것은 1992년 구평회(具平會) LG 창업고문에 이어 두번째다. 조 회장은 수락연설에서 “최근 세계경제가 민간기구 주도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20개국을 대표하는 PBEC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해 민간 경제계의 입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등 과거보다 목소리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대한매일, 증면에 걸맞은 다양한 기사를

    대한매일의 기사 및 편집 방향 등을 자문하고 있는 편집자문위원 간담회가 1일 열렸다.대한매일이 32면 체제로 바뀐 뒤 처음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증면에 어울리는 좋은 기사로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간담회에는 최홍운 대한매일 편집국장과 김정탁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장 등 5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최홍운 편집국장=대한매일이 최근 28면에서 32면으로 증면했다.독자들에게 보다 알찬 뉴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하지만 이번 증면은 시작에 불과하다.앞으로 지면개혁 프로그램에 맞춰 40면까지 늘릴 예정이다.기사의 질은 물론양으로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다. ◆이금룡 (주)옥션 대표=최근 기사를 보면,대한매일 기자들이 예전보다 집요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이슈에 대해 다양하게 접근하려는 노력은 물론 후속 기사를 전달하는 열의가 엿보인다.이런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돼야 할 것이다. ◆최재훈 인권·평화를 위한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 증면을 축하한다.다른 신문에선 볼 수 없는 다양한 기획과 심층 기사를 기대한다.그리고 소수의 바람이나,작은 목소리도 지면에 반영해 주길 바란다.이를테면 최근 정치 기사를 보면 모든 신문이 민주노동당 등 군소 정당의 움직임은관심을 갖지않고 있다.그렇지만 군소 정당에도 분명한 지지층이 있고,참여자들이 있다.작지만 그 움직임은 알려야한다고 본다.균형감각을 갖추는데도 필요하고,독자를 확보해 나가는데도 필수적이다. ◆김정탁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장=대한매일이 행정뉴스를 특화했다고 하지만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다른신문이 쓰지 않는 것을 써야 행정뉴스의 진가가 나타난다.깊이 있고 발로 뛰는,그래서 다른 신문에선 볼 수 없는 기사가 많아 나와야 한다.그래야 공직 사회나 관변 인사들로부터 호응을 받을 것이다.정부 부처에 현안이 등장할 경우,해당 부처의 입장이나 시각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사가 대한매일에서 나와야 한다.최근 차기전투기 사업논란,주적 개념논쟁을 예로 들면 대한매일을 봤더니 명쾌한 그림이 그려지더라는 평가가 나와야 한다.이것이 행정뉴스 특화다.지면을 늘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요즘 경쟁적으로 지면을 늘린 신문들을 들여다보면 방송에서 나오는 정보를 다시 나열한데 지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비슷비슷한 내용이 국민들의 입맛에 맞는지는 몰라도 언론 전체의 측면에서 보면 결국 제살깎아먹기다.방송이 못하는 것을 신문이 해줘야 한다.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육군중장)=국민들에게 정확한사실을 알리는 것이 언론이 할 일이다.때론 언론이 방향성을 갖고 문제를 접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차기전투기사업이나 주적논쟁도 마찬가지였다.주적논쟁의 경우,일부 언론이 마치 주적론을 폐지할 것처럼보도하고 정치권 등이 이분법적 시각으로 쟁점화하자 이를 또다시 크게 다뤘다.정말 이해하기 어렵다.이럴 때 대한매일이 당초 주적개념이 등장한 배경과 지금의 현실,앞으로의 개선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독자들에게 알리려는 노력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정탁=사회가 이분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데 동감한다.문제는 언론이 이에 적지 않은 부분을 기여한다는점이다.차세대 전투기 사업논란도 대표적인 사례다.기자들이 전체 상황 속에서 들여다보지 않고 기사가 될 만한 방향으로만 나아가려는 것 같다. ◆홍의 언론지키기천주교모임 대표=최근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의 후보 수락연설을 다룬 기사는 실망스러웠다.모든 신문이 다 똑같은 제목과 기사로 처리했다.그는 수락연설에서 ‘한 사람이 꿈을 꾸면 한낱 꿈이지만 우리 모두가 같은 꿈을 꾸면 그 꿈은 이뤄진다.’는 말을 했다.대한매일은 이런 참신한 내용을 제목으로 뽑고 기사화해서 차별화를 시도해야 한다.지면을 보다 알차게 하기 위해 더욱노력하길 당부한다. ◆김정탁= 노무현 후보의 등장을 바라보는 언론의 시각도너무 경직됐다.노무현 바람은 정치현상이 아니라 문화현상이다.스스로 보수 진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노 후보를지지하는 것은 ‘노풍’이 정치현상이 아니라는 증거다.하지만 언론들은 지역구도나 보수 대 진보의 구도로만 몰고간다.대한매일도 시류를 따라가기보다는 문화적인 관점에서 노 후보 관련 기사를 기획해보면 좋을 것 같다.선거 보도 때 문화부와 사회부가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재훈=최근 대한매일에서 노 후보와 참모들의 자유스러운 회의 분위기를 전하는 기사를 봤다.노 후보는 “분위기가 자유로워야 창의적인 발상이 나온다.”고 했다고 한다.대한매일도 그런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이금룡= 역사물에 대한 기획이 필요하다.고급 독자층을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이다.감춰진 역사나 해외 한국인의발자취를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다큐멘터리도 좋고 인물탐방이 될 수도 있다.젊은이들에게 역사의식을 길러준다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이는 대한매일의 색깔이 될 수 있다.기사를 기자가 다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인터넷 관련연구소 등과 손잡고 온라인 커뮤니티(동호회)를 통해 다양한 기획을 할 수 있다.기자는 기획만 하면 된다.최근 ‘집으로’라는 영화가 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옛 시절에 대한 향수,옛 것에 대한 그리움 등이관객들에게 어필했다고 볼 수 있다. ◆홍 의=동감이다.문화는 곧 인간이다.대한매일이 연재하고 있는 ‘사라지는 것을 찾아서’ 시리즈는 그런 면에서좋은 기획이라고 본다.끊임없이 소재를 발굴해 지속돼야한다.이런 기사가 읽힌다. ◆최재훈=NGO면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시민단체들의 전문성이 부족한 점도 있지만 기사가 행사와사업 소개 위주로 흐르다 보니 그만큼 깊이가 떨어진다.기자만 기사를 쓰지 말고 시민단체 활동가나 관련 전문가들의 글도 실어 꼭 다뤄야 할 부분은 다뤘으면 좋겠다. ◆홍 의=시민단체 가운데는 보도자료를 내지 않은 채 묵묵히 좋은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이를 발굴해 소개해 주면 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이금룡=경제 기사는 기업보다 금융에 더 치중해야 한다.기업들의 보도자료를 소개하는 것보다는 금융 관련 심층취재가 필요하다.기업 기사는 들인 공에 비해 성과가 적지만 금융 기사는 재테크에서 정책까지 다양하게 쓰면서 독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모자이크 식으로 지면을‘때워서는’ 안된다.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
  •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 선출, 개혁세력 대연합 시동

    당내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이념과 정책에 의한 ‘정계개편 추진’을 역설해왔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이 27일 민주당 16대 대통령후보로 확정되면서 정국 재편의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노 후보는 대통령후보 당선 기자회견과 28일 언론 인터뷰등을 통해 개혁세력 결집을 위한 ‘민주세력 대연합’추진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한나라당 민주계 일각의 이탈설이 제기되는 등 정치권에 갖가지 풍설이 나돌고있다. 아울러 노 후보가 민주화세력의 양대축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29일 오후와30일 오전 각각 면담하기로 해 이 연쇄 면담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노 후보와 김 전 대통령과의 회동을 통해 임박한 지방선거에서 부산·울산·경남 등 소위 PK지역의 광역단체장 선거 공조 문제 등을 논의 할 예정이어서 지방선거 판세에 적지 않은 파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노 후보는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지역 경선에서 승리,12월19일 대선에 나설 민주당 대통령후보로최종 확정된 뒤당선기자회견을 통해 “여러 정치 집단에서 새로운 질서로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재의 지역구도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책으로 (정치구도를) 재편해야 한다.”고 개혁세력 연합론을 거듭 역설했다. 노 후보는 또 “민주세력의 단절된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민주세력 대통합이 필요하다.”면서 “김대중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두 분을 찾아 뵙는 이유는 어떤 정치적 집단이든 자기의 뿌리와 정통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 87년 이후 분열된 민주화세력 재결합 추진 의지를 천명했다. 이처럼 노 후보가 정계개편 의지를 구체화하면서 대선대결구도는 노 후보와 현재 진행중인 한나라당 대선경선에서독주중인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2자 대결구도로 일단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6·13지방선거를 전후해 대선정국이 요동칠 가능성도 벌써부터 점쳐지고 있다. 한편 노 후보는 27일 대선후보로 확정된 뒤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불신과 분열의 시대를 넘는 개혁과 통합의 정치로 오는 12월 대통령선거 승리를 바치겠다.”고 말하며국민 대통합 의지를 천명했다.그는 이와 함께 ▲정치개혁 ▲원칙과 신뢰의 사회구축 ▲국민통합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노 후보는 27일 열린 서울지역 경선에서 3924표(66.5%)를획득, 1위를 차지함으로써 16개 지역 경선 및 인터넷투표득표누계에서 1만 7568표(72.2%)로 6767표(27.8%)를 얻은 정동영(鄭東泳) 후보를 누르고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확정됐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대선 후보 노무현/ 노무현 정계개편론 재천명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선후보가 27일 후보수락연설에서 “개혁세력을 민주당 중심으로 모아내야 한다.”며 정계개편론을 거듭 천명함에 따라 정치권이 다시 긴장하고있다. 그동안 노 후보는 “내가 후보가 되면 지역구도에 기반한현재의 정치구조를 깨고 정책과 노선을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을 추진하겠다.”고 수 차례 공언한 바 있다.구체적으로는 87년 양김(兩金) 분열 이전 상태로 민주세력을 다시결집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노 후보가 정계개편에 이처럼 적극적인 데는 현재의 지역분할 구도 아래서는 대선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현실적이유도 작용하고 있다. 이는 노 후보가 한나라당의 영남 장악력을 흔들어야 승산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과몇몇 개혁파 의원의 합류설이 나도는 상황이다.또 30일 노후보가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을 면담하는 것을 계기로 정계개편 바람이 본격 불어닥칠 것이란 성급한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노 후보 진영 내부는 그리 급박한 분위기는 아닌것 같다.한 관계자는 28일 “야당의 반발이 워낙 거세기때문에 현실적으로 당장 실현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김덕룡 의원도 우리쪽과 교감이 있다기보다는 그쪽에서먼저 나오는 얘기로 알고 있다.”고 한발짝 물러섰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노 후보의 최근 발언은 당장 정계개편을 완성하겠다는 뜻이기보다는 올 6월 지방선거에서승리하기 위한 전략적 제스처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자신의 본거지인 부산·경남(PK)권에 ‘언젠가 정계가 개편될 것’이란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표를 얻으려는계산이 깔려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노 후보로서는 지방선거 때 PK지역에서 한 석이라도 건져자신의 영남 득표력을 확인시켜야만 정계개편을 실제 추진할 동력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YS를 만난 자리에서도 지방선거에서의 협조 여부가 최우선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노 후보측은 YS가 실제 후보 영입에 도움을 줄 수도 있고,아니면 만나는것 자체만으로 PK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분위기다. 한편으로 노 후보의 정계개편 주장이 ‘박근혜(朴槿惠)신당’에 대한 견제용이란 관측도 있다.자칫 한나라당내 영남권 의원 또는 개혁파 의원들이 신당에 합류하는 사태가 빚어지면 노 후보의 정계개편 구상은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노무현 후보에 바란다

    민주당이 ‘4·27전당대회’에서 노무현(盧武鉉) 고문을제16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고,한화갑(韓和甲) 의원을 대표최고위원으로 하는 새 지도부를 출범시켰다.민주당의 새체제 출범의 의미는 우선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를 뽑았다는 점이고,또 하나는 당의 운영을1인지배 정당구조가 아닌 집단 지도체제로 전환했다는 점일 것이다.민주당이 큰 잡음없이 우리 정치사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국민경선을 무사히 치르고 새 체제를 출범시킨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그러나 이같은 평가와 함께 민주당의 새 체제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사실도 지적하고자 한다.노 후보와 민주당은 국민들의 새로운 정치 욕구를 수렴하고 구체적인 국정운영 비전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얘기다. 노 후보가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에서 국정 비전으로 내세운 경제성장과 분배의 조화,일자리 창출,빈부격차 완화,중산층과 서민생활의 안정 등은 당연히 국가가 수행해야 할과제들이다.특히 노 후보가 국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제시한 정치개혁,원칙과 신뢰,국민통합 등은 필수불가결한요소일 것이다.그러나 앞으로는 이러한 국정과제나 비전들은 수사적이고 포괄적인 ‘구호성’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의 모습으로 제시돼야 할 것이다.그런 점에서 노후보와 민주당은 지금부터 한치의 차질없이 국정과제들을점검하고 그 실천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한다.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고 해서 지역감정을 이용한 세몰이나 상대 후보의 약점을 파고드는 네거티브 전략으로 선거에 임하던 시대는 지났다.국민들도 외면할 것이다.대선가도에서 먼저 후보 개인의 자질 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받고,국가 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한마디로 ‘준비된 대통령’의 진실한 실천 각론을 내보여야한다는 것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후보 시절 준비된 대통령임을 누누이 강조했다.그러나 아무리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강조했지만 집권기간동안 의약분업 파동,교육개혁 혼선,경제적 불균형 심화 등 정책 수행 과정에서 수많은 문제점을 노출시켰다.지역편중 인사 등 인재운용면에서도 부작용을 낳았고,이는 ‘권력형 비리’의 원인 가운데 하나를 제공하기도 했다.결국 다음 정권의 부담으로남겨졌다. 앞으로 대통령 선거까지는 8개월이나 남아 있고 이에 앞서 지방선거도 치러야 한다.이 과정은 노 후보뿐 아니라민주당의 능력을 검증받는 기간이다.정쟁을 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일지 모르지만 구체적인 국정 비전을 제시하기에는모자란다. 노 후보와 민주당이 서둘러 주기를 기대한다.아직도 우리 사회는 제도가 아니라 대통령이나 행정 집행자들에 의해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전근대적인 요소를 가지고있다.노 후보는 어떻게 하면 이러한 후진성을 극복하고 제도에 의해 투명한 정책집행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해법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덧붙여 우리는 최근 정계 개편에 대한 노 후보와 정치권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충고하고자 한다.노 후보는 후보수락 연설에서 “여러 정치 집단에서 새로운 정치 질서가 자연스럽게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노 후보가강조하는 정계개편이 인위적인 세 불리기 개편이거나 지역감정을 이용한 이합집산식 개편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인위적인 정계 개편은 지금 정치권에 형성된 정당의 민주화나 국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후보 결정 등의 움직임과는 거꾸로 가는 길이다.노 후보는 정당의 이념과 정책에 의해자연스럽게 정치 질서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할 것이다.
  • 민주경선 ‘슈퍼 토요일’/ ‘노무현의 민주號’ 닻 올릴듯

    27일 서울지역 경선과 이어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민주당대선후보와 당대표 등 지도부 구성을 마치게 되면 지난해 11월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후 6개월 가까이 계속된 집권여당의 과도체제가 막을 내리게 된다. 민주당은 그러나 올초 당내 민주화의 일환으로 당정분리 원칙을 도입한 상황이다. 지방선거대책위원장 임명 등 대선이외의 당무에 대해서는 대표가 관할하도록 한 새로운 체제로 당을 정비해야 할 판이다. ■대선후보 선출 이후 상대적으로 대선후보의 권한은 제한되고, 대표의 권한이 강해진다는 의미다. 따라서 대선후보와 당 대표의 협조에 이상이 생길 경우 긴장관계에 돌입할 수도 있다. 특히 6·13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그럴 가능성이 커 보인다.김대중 대통령과 대선후보의 관계도 김 대통령의 조기탈당 여부에 따라 성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대선후보쪽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벌써부터 민주당내 움직임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무현 후보를 축으로 무게중심이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민주당은 대선후보와 새 지도부 진용이 갖춰지면 28일 오전 대선후보와 새 대표 및 최고위원단이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이 자리에는 김 대통령의 축하 난과 함께 조순용정무수석이 축하인사를 전한다. 노무현(盧武鉉) 경선후보는 대선후보로 확정될 경우,지도부 상견례를 마친뒤 백범 김구(金九) 선생의 묘역도 참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당과 협의해 마련한 후보수락연설에서 ▲통합의 사회 ▲타협이 통하는 사회 ▲원칙과 신뢰가 선 사회 건설을 다짐하는 대국민공약의 일단을 내보일 예정이다.다음 주부터는 대선후보로서 행보를본격화,29일 오후 최고위원단과 함께 김 대통령을 예방한뒤엔 광주 5·18묘역과 시조묘를 참배하고 출신 초등학교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후보 사무실을 당사 8층에 마련한 것도 상징성이 커보인다.이 방은 김대중 대통령이 총재실로 사용했고,총재직 사퇴 뒤에는 당 쇄신을 위한 특대위와 당 선관위 사무실로 차례로 사용했을 정도로 의미있는 장소다.후보는 이사무실을 29일 오전부터 사용하면서 당에 공식 합류하게된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사실상 ‘노무현 대선후보 체제’로 전환돼 지방선거와 대선체제 가동 준비작업에 들어갈것으로 보인다.특히 대선을 앞두고 당을 쇄신하는 모습을보이기 위해 당직자의 일괄 사표를 받아 당직을 일신하고,사무처 직원들에 대한 대대적 쇄신작업도 단행할 것으로알려졌다. 대선후보 확정에 따른 분위기 제고방안도 병행,추진할 예정이다.27일엔 당사 외벽에 국민경선에 보내준 국민들의성원에 감사하고,당 대선후보의 탄생을 자축하는 현수막을 내걸 예정이다.대선후보를 국민에게 알리는 다양한 홍보작업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규기자 taein@ ■민주 서울경선 전야 민주당 대선후보 순회경선의 종착지인 서울대회를 하루앞둔 26일 노무현(盧武鉉)·정동영(鄭東泳) 후보는 서울시내 각 지구당을 돌며 선거인단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두 후보는 특히 지난 17일 이인제(李仁濟) 전 상임고문의후보직 사퇴 이후 경선 분위기가 상당히 가라앉았고,서울경선이 대선후보를 확정짓는 축제적 성격을 갖고 있는 만큼 선거인단의 참여를 앞장서 독려했다.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된 노무현 후보는 이날 강동,서초,강서 지구당 등을 돌며 “사실상 승부는 거의 끝났다.”,“미리 감사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하는 등 선거인단에게 사전 당선사례(當選謝禮)하는 여유를 보였다. 특히 당내 경선 경쟁자인 정 후보보다는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선예비주자인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와 대립각을 세우는 데 치중하는 모습이었다.그는 “우리 사회의 가장 나쁜 독소는 특권의식,분열주의,냉전주의인데,이는 이 전 총재와 항상 충돌한다.”면서 “그래서 한나라당은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한 라디오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탈당문제와 관련,“대통령께서 적절하게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는 등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대통령 세 아들의 문제에 대해선 “제게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도 “구시대정치행태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더 가까운 만큼 심각한 타격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동안 성공적인 경선 완수를 주창해온 정동영 후보는 송파,서초,강남,영등포 지구당을 방문,지난 경기경선에서 노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던 이변을 부각시키는 데 치중했다.그는 “국민경선을 하면서 꼴찌에서 1등까지 많은경험을 했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일부 언론이 경기경선을 ‘코미디’라고 하는 것을 보면서 조금 속상했다.”며 경기 경선 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정 후보는 이어“서울 경선에서 선거인단 2만여명이 다 참석해 마음만 먹으면 (경선 결과를)뒤집을 수 있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선 완주 의지를 다졌다. 홍원상기자 wshong@ ■민주당 대표 누가 될까 민주당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 경선을 하루 앞둔 26일 1위 득표로 대표를 노리는 후보들간 신경전이 가열되고있다.당직자와 대의원들도 대표 당선권에 포함된 후보자들의 당 운영 방식과 향후 전개될 당내 역학관계에 비상한관심을기울이고 있다. 한화갑(韓和甲) 후보는 당내 경선 내내 ‘노무현(盧武鉉)-한화갑’ 연대설이 불거져 나왔다는 점에서 노 대선후보와 가장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인물임을 강조하고 있다.한 후보는 국민경선제를 이끌어낸 개혁파의 지지를 받고있다는 점에서 대표 당선 시에는 이들을 전면에 포진하는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대선정국에서 대통령 아들들과 가신들에 대한 야당의 공격이 거세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 후보도 공격대상이 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찌감치 표밭갈이에 나섰던 박상천(朴相千) 후보는 한화갑 후보와 팽팽한 각축전을 벌일 정도로 선전하고 있다는평가를 듣고 있다.특히 당내 일각에서 동교동계 퇴출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체제의 출범을 갈망하는 대의원들 사이에 대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 후보는 한 라디오프로에 출연,“3년간 세번 원내총무를 하며 여러 난관을 뚫고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여야간 극한대결의 ‘해결사’임을 내세웠다. 한광옥(韓光玉)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 특별대책위원회에서 대타협을 이뤄낸 경험이 있다.”고 강조한 데서 알 수 있듯이 대표로 당선되면 당내 각 계파를 아우르는 화합형 지도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의 배정도 관심거리다.현재 김중권(金重權) 전 대표와 김근태(金槿泰) 의원의 임명 가능성이 점쳐지고있다.하지만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공략을 위해 이인제(李仁濟) 전 고문의 영입을 주장하는 여론이 많고,노 후보가경선과정에서 지대한 공헌을 한 김원기(金元基) 의원을 추천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 새 대표의 선택이 주목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대통령 英방문 마지막날 “”케임브리지는 햇볕정책 산실””

    [런던 오풍연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영국 방문마지막 날인 5일 케임브리지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이날 밤(이하한국시간) 93년 케임브리지 체류 당시 6개월간 살았던 오스트하우스(일명 김대중 하우스)를 방문,92년 대선 패배 이후절망감에 빠졌던 당시를 회고했다. 오스트하우스측은 99년2월 김 대통령의 거주 기록을 명시한 현판식을 가졌으며,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 사실을 추가했다. 김 대통령은 또 케임브리지에 체류할 때 이웃으로 지냈던스티븐 호킹 교수를 면담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케임브리지 대학으로부터 명예법학박사학위와 함께 명예 펠로십 증서도 받았다. 김 대통령은 명예박사 학위 수락연설에서 “93년 객원연구원으로 있을 때 세계 석학들과 교류하며 특히 독일통일 과정을 연구,햇볕정책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케임브리지 대학측은 라틴어로 진행된 학위 수여식에서 “‘정과정곡’을 노래한 고려시대의 ‘정서’와 달리 김 대통령은망명시절을 유용하게 활용해 결국 대통령으로 당선돼 민주주의의 사도 역할을 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새벽 버킹엄궁을 방문,엘리자베스2세 여왕을 면담하고 환담을 나눴다. 면담에는 여왕의 부군인 에든버러공과 차남인 요크공이 함께 했다.엘리자베스 여왕은 김 대통령에게 영국의 최고등급인 ‘대십자훈장’을수여한 뒤 축하악수를 나누며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poongynn@
  • 中 WTO 가입 공식승인

    중국이 10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회원국으로 정식 가입, WTO 체제에 편입됐다. WTO 회원국 대표들은 이날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열린 이틀째 각료회의에서 인구 13억명의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의 가입안을 만장일치로 공식 승인했다. WTO 각료회의 의장인 유세프 후세인 카말 카타르 경제장관은 이날 중국의 WTO 가입을 공식 선언했다. 중국은 이에 따라 농산물 수출보조금 폐지 등 WTO 회원국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떠안게 되는 반면 상응하는 권한과 발언권으로 세계경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 스광성 중국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15년간의 협상 끝에 우리는 드디어 역사적인 순간에 도달했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타이완도 11일 WTO 가입이 공식 결정됐다. 중국은 국내 비준에 앞서 11일 가입 수락서에 공식 서명했으며 국내 비준이 완료되면 30일 후에 정식 회원국이 된다. 한편 회의에서는 미국 등이 어민의 소득증가를 위한 보조금이나 어로경비를 지원하는 보조금을 모두 감축 또는 폐지하자고 주장해 수산보조금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또 미국과 농산물수출국 모임,유럽연합(EU)·한국·일본 등이 농업분야의 개방 규모를 둘러싸고 팽팽한 공방을 벌여 농업개방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다. 도하(카타르) 외신종합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정몽구회장 美자동차산업 공헌상 받아

    정몽구(鄭夢九) 현대차·기아자동차 총괄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미라지호텔에서 열린 ‘전미 자동차딜러협회’(NADA)연차총회에서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이 주는 자동차산업 공헌상(경영부문)을 받았다. 자동차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 상을 한국인이 받기는 처음이며,동양인으로는 98년 일본 혼다자동차의 요시노 히로유키 사장에 이어 두번째다.이 상은 자동차산업 관련 9개 분야에서 각각 추천을 받아 명예의전당 수상위원회에서 종합심사를 거친 뒤 수상자를 뽑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 자동차를 미국에 전년 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45만3,000대를 수출하고 기아차 조기정상화,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대외적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점이 수상이유가 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한국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모든 분들에게 주는 격려로 생각한다”면서 “세계 자동차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품질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 오슬로 표정

    [오슬로 남정호특파원]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군나 베르게 노벨위원회 위원장(60)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발표한 뒤 오슬로 시내는 온통 ‘한국’과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화제로 가득했다. ◆베르게 위원장이 이날 노벨위원회 3층 회의실에서 수상이유서를 읽어내려가자 새벽부터 모여든 외신기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술렁댔다.오슬로 시내 드라멘스 베이엔 19번지에 위치한 발표장에는 한국 언론들은 물론,AP,로이터,후지TV 등 세계 각국 55개 신문·방송 200여 기자들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10여대의 중계차가 생중계한 가운데 일부 기자들은 건물 옥상에서 현장을 보도하기도. 발표 직전 김대통령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기자들 사이에 오가자 한일본기자는 ‘축하한다’를 한국말로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오기도 했다. ◆베르게 위원장은 노르웨이어에 이어 영어로 약 8분간 수상이유서를낭독. 이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노르웨이 기자들은 수상자 선정과정의 뒷얘기,일본 기자는 한반도 화해증진의 일본 참여에 대한 의견등을 질문. ◆노르웨이 대사관은 수상자 발표 직후 몰려드는 축하 팩스와 전화로한때 통화불능 사태를 빚기도 했다.박경태 노르웨이 주재 대사는 “한국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 박대사는 또 “로비 의혹을 살까봐 그동안 노벨위원회와 아무런 공식접촉을 갖지 않았고,발표장에도 공관직원을 보내지 않았다”면서도 “올해는 어느 때보다 김대통령 수상 가능성이 높아 내심 노심초사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놓기도. ◆김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사실이 발표된 뒤 오슬로 시내는 가는 곳마다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화제로 가득.오슬로 중앙역에서 만난 디트릭 스퇴르머(55·사업가)씨는 “TV뉴스로 보았다.김대중 대통령의 북한과의 화해 노력과 인권투쟁 경력으로 봐 당연한 결정으로생각한다”고 말하고 기자의 손을 꽉잡고 “축하한다”를 연발. 시내 중심지인 스커퍼가타 거리 서적 판매소의 아르네 브로보르크(40·여)씨는 “한국에서 왔냐”고 물은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 보이며김대융(노르웨이에서는 중(JUNG)을 융으로 발음) 넘버 원”이라며 밝게 웃기도. ◆노르웨이 거주 파이프오르가니스트이자 노르웨이 한인협회 회장인문희주씨(32)는 “김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으로 250여 노르웨이한인교포 및 3,000명 이상의 입양아 출신 한인 위상이 크게 높아지게됐다”고 감격. 40여년 이상 오슬로에 거주해온 사업가 이철호씨(63)는 “김대통령의 수상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35개 단체를 포함,150여명의 후보가 경합,최다후보 기록을수립.빌 클린턴·지미 카터 등 전·현직 미 대통령,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전 러시아 총리,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을 비롯,유엔,구세군,알바니아 마을 쿠케스 등 쟁쟁한 후보들이 김대통령과 경쟁. ◆발표 하루 전인 12일 베르게 위원장은 현지에서 발행되는 일간 아프텐 포스텐과의 인터뷰에서 “9월27일 수상자 결정 직후 언론 등에서 언질을 달라는 요청이 쇄도,보안 유지를 위해 중국,포르투갈,미국등을 여행했다”고 회고.앞서 가이르 룬데슈타트 노벨위원회 사무총장도 “언론의 추측을 흥미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비밀 유지에대한 자부심을 표현. ◆시상식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노벨이 사망한 날인 12월10일 오슬로시청에서 열릴 예정.이 자리에는 노르웨이 국왕과 정부·의회대표는물론,각국 귀빈들이 참석한다.김대통령은 시상식에서 노벨의 옆모습이 새겨진 금메달(23K)과 상금 900만크로네(약 10억2,500만원)를 받은 뒤 수상 수락연설을 하게 된다. ◆평화상 시상식장으로 쓰일 오슬로 시청은 지은지 100여년된 오슬로의 명소.올해는 특히 오슬로 정도 1,000년을 맞아 연중 내내 문화행사가 끊이지 않은 터라 더욱 뜻깊게 여겨지고 있다. namjh@gmx.de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DJ 주요 어록

    ◆민주주의의 적은 공산 좌익독재 뿐 아니라 우익독재도 똑같다.(69년 7월 19일 3선개헌 반대 시국강연회)◆4·19는 5·16의 안티테제다.4·19가 정의이면 5·16은 불의이고,4·19가 민주이면 5·16은 반민주인 것이다.(80년 4월 18일 동국대 4·19 기념강연)◆민주주의는 목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수단과 방법에 있다.무슨 말을 해도 3당통합은 비민주적이고 반국민적이고 반역사적이다.(90년 2월 27일 국회 대표연설)◆미국이 아시아적 사고방식을 존중해야 하며 그래야 미국의 외교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북한의 핵문제 해결에서 최고 요체는 김일성의체면을 세워주는 데 있다.(94년 5월 12일 미국 내셔널프레스클럽 연설)◆집권하면 평화·화해·협력의 남북관계가 반드시 열려 안심하고 살면서 북한에 자유롭게 왕래하고 투자하는 세상이 올 것이다.(97년 5월 19일 15대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이 땅에 차별로 인한 대립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97년 12월19일 대통령 당선 기자회견)◆북한에 대해 당면한 3원칙을 밝힌다.어떤 무력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우리는 북한을 해치거나 흡수할 생각이 없다.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가능한 분야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98년2월 25일 대통령 취임사)◆국민의 정부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시키겠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동전의 양면이고 수레의 양바퀴와 같다.결코 분리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대통령 취임사)◆이산가족 재결합은 다른 어떤 문제보다 시급하고 인도적인 문제다. (98년 4월 4일 영국 런던대 강연)◆우리는 북한의 무력도발을 용납해서는 안된다.힘에 의한 평화를 확고히 지켜나가야 한다.우리의 목적은 전쟁이 아니라 북한과의 평화적교류·협력이다.(98년 6월 10일 미 의회연설)◆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준비가 되어 있다.(2000년 3월 9일 독일 베를린자유대 연설)◆민족을 사랑하는 뜨거운 가슴과 현실을 직시하는 차분한 머리를 갖고 (평양) 방문길에 오르고자 한다.(2000년 6월 13일 역사적인 평양방문에 앞서 대국민 인사말)◆이제 시작일 뿐이다.가능성을 보고 왔을 뿐이다.(2000년 6월 15일방북성과 대국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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