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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요~ 노원 불암산 둘레길…소나무 모자 쓴 부처님 만나러

    걸어요~ 노원 불암산 둘레길…소나무 모자 쓴 부처님 만나러

    “노원의 명산 ‘불암산 둘레길’, 함께 걸어요.” 서울 노원구는 15일 오후 2시 상계동 불암산도시자연공원 내 배드민턴장에서 출발해 불암산 둘레길을 걷는 ‘구민 산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불암산은 주봉인 큰 바위가 마치 소나무 겨우살이로 만든 모자를 쓴 부처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불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구는 2010년 3억 5000만원을 들여 불암산 등산로와 산책로를 하나의 횡단형 둘레길로 조성했다. 둘레길은 10㎞의 ‘하루길’과 8㎞의 ‘나절길’로 나뉘어 있으며 이번 걷기 행사 구간은 불암산 기슭과 중턱부를 오르내리는 하루길 중 3.75㎞다. 불암산도시자연공원 내 배드민턴장에서 출발해 넓은 마당, 덕릉고개를 거쳐 동막골 입구로 내려오는 길로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걷기 행사 후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체조 강사의 스트레칭과 함께 레크레이션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구 관계자는 “구민 산길 걷기는 정상을 향해 숨 가쁘게 오르는 것이 아니라 느긋하게 풍광도 즐기며 가볍게 걷는 트레킹”이라면서 “홀가분한 마음과 가벼운 활동복 차림으로 가족과 함께 불암산 둘레길을 걷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11월 불암산과 수락산을 연결하는 24.1㎞의 둘레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2016년까지 수락산 39.5㎞, 불암산 20.3㎞ 등 총 59.8㎞의 둘레길을 201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3 · 1절 의정부서 ‘쌍둥이형 UFO’ 또 포착

    3 · 1절 의정부서 ‘쌍둥이형 UFO’ 또 포착

    지난 1일 의정부에서 쌍둥이형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또다시 포착됐다고 한국UFO조사분석센터(이하 센터)가 전했다. 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6분께 의정부에서 매우 밝은 빛을 발하는 둥근 형태의 쌍둥이형 UFO 추정물체를 ‘UFO헌터’ 허준씨가 3분 27초간 포착했다. 특히 이번 목격은 허씨가 지난달 1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이와 유사한 쌍둥이형 UFO를 한 차례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허씨는 1일 8시 30분께 의정부역에 도착해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서 의도적 대기촬영을 하던 중 26분쯤 뒤인 8시 56분에 전방 수락산 상공 방면으로 출현한 아주 밝은 빛을 내는 광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맨눈으로 볼 때 초록색 빛을 발했으며 쌀알 모양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허씨에 따르면 해당 미확인 발광체는 항공기 속도로 의정부 시내 방면 쪽 상공으로 이동하면서 최종 시내 중심 상가건물에 가리면서 사라졌다. 이에 대해 센터의 서종한 소장은 “목격촬영자의 증언에 의하면 최초 목격 당시 물체의 형태를 뚜렷이 관찰할 만큼 물체의 크기가 컸었고 특이한 점은 영상에 찍히면서 광원은 마치 둘로 쪼개진 듯 촬영 내내 두 개의 광원으로 분리된 것처럼 나타난 점이다. 당일 그 시각에 야간에 육안관측이 가능할 정도로 밝은 국제우주정거장(ISS-인공위성)도 보이는 시간대가 아님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UFO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서소장은 “항공기는 초당 위치 표시등이 규칙적으로 점멸하여 어느 각도에서 보던지 관찰되게 되는데 이 물체의 영상에서는 그런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면서 “영상 후반부에서 우측의 발광물체 아래쪽에서 불빛이 튀는 장면이 관찰됐다. 해외에서도 이런 장면이 간혹 포착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쌍둥이형 UFO 영상 보러가기 사진=한국UFO조사분석센터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사]

    ■동아시아센터 △명예이사장 이수성△이사장 이건개△회장 윤창규△고문 최병화 임종순△소장 김창완△사무처장 배성한△사무국장 이세주△기획국장 전용배 ■신용보증기금 ◇본부장 <승진>△관리부 김진△대구경북영업본부 박국근△신용보증부 박학양△인사부 이상경<전보>△감사실 손주형△경기영업본부 선병곤△서울동부영업본부 오철우△충청영업본부 박철용△특화사업영업본부 한동안△호남영업본부 노용훈 ■한겨레신문사 △출판관리부장 정태희 ■동부금융연구소 ◇부사장 승진△부소장 유용주 ■동부저축은행 ◇상무 승진△경영관리팀장 김순태 ■신한금융지주 ◇부장 승진△HR팀 신현민◇부장 이동△시너지추진팀 정용기△감사팀 정상원△글로벌전략팀 노용훈 ■신한은행 ◇승진 <부장>△중소기업고객 조석환△자산관리솔루션 박광옥△글로벌사업 나종윤△여신관리(부장심사역 겸임) 이재복△IT기획 최병규△인사 김인기<센터장>△금융공학센터 배진수△신한 프라이빗 뱅크 부산센터 류문선△신한PWM서울파이낸스센터 전재유<지점장>△국민연금강남 김호용△노원역 김광조△사북 정진철△삼성동 정상혁△소공중앙 박종득△안양중앙 서용근△원주중앙 박동옥△잠실트리지움 겸 잠실타운 박용대△중앙유통단지 정재환△해운대 한인현△K.B.S 서영일△개금동 박영철△거제 김도현△관저동 홍형곤△광안동 최희진△교하 김주형△다사 김용성△당리동 천승용△대청로 박병준△도마동 박찬오△동해 곽정근△마산역 김용현△무거동 김재삼△법동 박재순△북문로 이영식△분당서울대병원 이상우△삼척 최영준△서초3동 노경훈△송도웰카운티 김용희△신천동 황재필△쌍용동 이형범△약사동 박은영△여주 김권주△용암 이준원△용전동 신현배△울산법원 김세경△울산현대 성정환△장산역 김재봉△전민동 김진민△진주 김태호△진천 장용석△학익동 이계엽△해운대백병원 양동하△후평동 최익준◇전보 <부장>△영업추진 전재원△기관고객 임준효△기업고객 조대희△외환사업 최정선△여신기획 이재학△개인여신심사(부장심사역 겸임) 최영일△리스크총괄 김임근△리스크공학 방동권△여신감리(부장심사역 겸임) 정기승△금융결제 김영재△인재개발 김구현△총무 배두원△투자자산수탁 허균△미래전략 이영종△감사 최용식△광교영업 최현섭<실장>△WM기획 여민호△나라사랑금융 김인현△증권운용 강호철△비서 정용욱<센터장>△소비자보호 문용주△직원만족 최두연<지점장>△간석동 김낙영△갈현동 전병철△강남대역 이환승△강동타운 김태수△강서 이규현△개포남 겸 개포2동 차동근△건국대 박영호△경북대 김도형△고덕동 이병곤△고읍 오동경△공항동 송석봉△관악 김영환△관양동 조태원△광명푸름이 윤석주△광장동 김정우△광주학동 고영조△광화문 이정우△구리중앙 맹성준△구미중앙 김한진△구산역 양만엽△구성언남동 임영균△구성연원마을 신명식△구일역 이동수△국립암센터 김태용△군산 한민희△군인공제회관 신동진△군포 김태흠△금왕 음상진△금촌 김재용△김포고촌 이상원△김포장기 노진한△나운동 강용규△남가좌동 이정호△남대문중앙 정찬일△남부법원 손경익△남산타운 이재용△남악 양경규△내손동 성영식△녹산 이기택△다대포 유왕동준△당산역 이상철△당산중앙 최형규△대구법원 이대희△대림중앙 박대서△대방역 임충섭△대전롯데 이한원△대치동 이정수△대흥역 도은수△도봉동 최우성△도봉로 육근록△도산대로 어태수△도안신도시 김정호△돈암동 이재곤△동국대 최석주△동백역 노용균△동부법원 김태형△동탄솔빛나루 서대원△동탄하늘빛 겸 동탄시범단지 허윤영△둔촌동 오인식△뚝섬역 김원배△마들역 이병희△마린시티 신복기△마산창동 김웅조△마천동 박성현△마포역 이강덕△마포중앙 유상우△마포 손충순△망우동 이상준△명동역 강미선△명일역 조규일△명일중앙 임연택△목동11단지 박한준△목동역 임재훈△목동하이페리온 서춘수△목동현대백화점 신태웅△문정동 겸 SMART 문정래미안 선우대롱△미금동 김기종△미금역 이영철△미아동 이종문△박달동 이근영△반야월 우동희△반포래미안 이상화△반포타운 정세훈△발산동 윤영호△발산역 강승구△방배동 오윤관△방이동 이환용△방화동 소병수△백궁 김홍욱△범일동 방우건△병점 박호광△보라매 배을용△봉명동 송완섭△봉선동 윤영숙△봉은사로 한소순△봉천동 장성룡△부산서면 윤시영△부천상동 정상교△부천위브더스테이트 최두열△부평중앙 최계동△분당구미동 진성관△분평동 최동환△사가정역 박창원△사당남성 박도진△사당역 최태문△사당중앙 이종찬△산곡동 최용준△산남동 이정주△산본래미안 송인욱△산본중앙 국성호△산본 나규찬△삼성서울병원 진영섭△삼양동 김경민△상도동 예정호△상록수 김정수△서부트럭터미널 조영곤△서산 유한승△서소문 배상덕△서울광장 김성곤△서울대병원 이금철△서청주 김종필△서초동 최성걸△서현동 황민△서현역 방병성△석촌역 박영진△성남은행동 진창하△성당동 배영락△세교 안동섭△소하 이희성△속초 최진우△송강 최미중△송림동 최명기△수락산역 김호출△수원대 신동화△수원역 고연호△수지신봉 하상봉△수지신봉타운 김재영△숙명여대 김성완△신당동 송영림△신도림동 김순종△신사남 강정택△신영통 이해웅△신월동 박수용△신촌 이정호△쌍문역 곽준석△아현동 권무상△안동 임영하△안양비산동 이부근△안양 정종민△압구정동 조혜영△압구정로데오 김성주△양양 여환준△양주 최승권△여의도자이 원교희△역곡 정영복△역삼2동 조승수△역삼중앙 홍기운△연산동 손미웅△연신내 최성조△영주 구태본△영통역 임윤택△영통 박석희△영화동 정광균△류동 이진천△오송 이재규△옥련동 김상주△온산 오승배△온천동 김승록△용산파크타워 안치완△용인보라 조성호△용인 이혜용△워커힐 이평태△원효4가 최기복△원효로 장래관△월성동 이상우△을지로 한봉규△의정부법원 황규현△이촌동 박정범△익산중앙 최광호△인계동 설성화△인천논현역 고상준△인천삼산동 한삼봉△인천터미널 장필규△일산덕이 차민석△일산문촌 조경선△일산위시티 정태우△일산중앙 엄진섭△일산탄현 김근배△잠원역 채배준△장승배기역 배한경△장위동 김동균△장전동 위만량△정릉 겸 SMART 정릉스카이 장연순△정자역 최두연△제기동 구연성△제기역 김혁중△제주중앙 황명수△종로광장시장 김재준△죽전 차상선△중동 박현주△중화역 김화진△지산동 조병만△철산동 배기구△청담동 김민환△청주대 유경태△청주 이용희△침산동 문상한△타임스퀘어 정원양△테크노마트 길양배△테헤란로 박희성△포천 왕재성△푸른청라 박성수△풍납동 최태영△하남 박세홍△하남풍산 김제국△한양대 정병각△행신중앙 임성△행신 김홍익△현대계동 김광원△화양동 임호경△화정 김영식△효자동 연채흠△후곡마을 박영식△흑석동 정중종△흥인동 전용진△GS타워 김문광
  • [열린세상] 서울도서관 찬가/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열린세상] 서울도서관 찬가/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지난 14일 수요일 오후에 서울도서관에서 개최하는 독서당 고전강독회에서 첫 강연을 하였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마련한 행사로 13일 시작되어 한 달간 전국의 여러 도서관에서 고전강독회가 개최된다고 한다. 서울도서관의 강독회는 옛 서울시 청사가 도서관으로 탈바꿈한 이후 개최하는 첫 행사라고 들었다. 그래서 도서관 측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1960년대부터 서울에서 생활한 내게 시청은 늘 정치의 중심지로 여겨져 왔다. 국회의사당이 근처에 있었을 때는 더했다. 그렇기에 저 육중한 건물이 도서관으로 변모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시청 앞 광장도 시민에게 개방되리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1980년대에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으므로 광장의 주인은 시민이라고 믿어 왔다. 시청은 달랐다. 강연을 하는 날, 일부러 30분이나 일찍 갔다. 서울도서관이라 새겨진 편액을 보고 신기해하였다. 내부를 둘러보면서는 다시 감탄했다. 기존의 건축물이 지녔던 중후한 멋이 살아 있으면서도 자연 채광에서 묘한 생기가 전해져 왔다. 일반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정기간행물실, 기획전시실, 장애인자료실 등의 배치도 외국 도서관에 뒤지지 않았다. 어린이자료 코너의 발랄한 분위기는 더욱 좋았다. 게다가 서울자료실과 서울기록문화관에는 서울의 역사미를 깊이 맛보기 위한 자료들이 구비되리라 기대되었다. 생각해 보면 덕수궁 대한문 앞부터 경복궁 동십자각까지의 거리는 너무도 의미 깊고 또 왕조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구역이다. 그 길목에 시청 건물이 위치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거리는 한동안 말할 수 없이 어둡고 칙칙했다. 70년대 중반 대학 시절에 사간동으로 한문을 배우러 다닐 때는 시청 앞에서 여러 번 불심검문을 당했다. 한문 책을 보자기에 싸서 갖고 다녔는데, 사복 경찰은 내 행색을 문학청년의 그것으로 곱게 보아주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 중학교 때는 고모 댁에서 기식하면서 정동 도서관이나 남산의 국립도서관을 가끔 이용했다. 서가에 진열되어 있는 책들만 보아도 마음이 놓이고는 하였다. 대학에서 일을 하면서부터는 자료를 찾으러 서초구의 국립중앙도서관을 가끔 찾게 되었다. 최근에는 집 가까이에 있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 이전의 여타 공공도서관보다 깔끔하고 신선하다. 전문 서적을 포함한 각종 신간 서적이 그때그때 배가되어 좋다. DVD로 예술영화를 감상하기도 하고, 옥상에서 서울 동쪽의 경관을 감상하기도 한다. 처음에 지역 주민들 가운데는 도서관 건립을 탐탁지 않게 여긴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부지를 더 확보하여 크게 짓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는 주민들이 많다. 얼마 전부터 나는, 정년을 하면 매일 이 도서관을 다니겠다고 마음먹었다. 혹 기회가 주어지면 세미나나 강독회에서 시민들을 위해 강연을 해도 좋을 것이다. 이제 서울도서관이 개관되어 크나큰 기쁨이 생겼다. 앞으로 자주 시간을 내어, 대한문 앞부터 동십자각까지의 거리를 신명 나게 걸으면서 서울의 문화유적이나 우리 역사에 관한 글들을 구상할 생각이다. 그러다가 문득 영감이 떠오르면 도서관으로 들어가 종이책의 향기를 맡고 디지털자료의 기이한 편광에 황홀감을 느껴보려 한다. 정년 이후로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과 서울도서관을 왕복하리라. 그리고 때때로 눈을 들어 서울 하늘이 생각만큼 좁아지지는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며 안도하고, 삼각산이며 수락산이며 배봉산이며 남산의 잘생긴 모습을 넋 나간 듯 바라보리라. 14일에 첫 강연을 마치고 서울도서관을 나와 시청 광장을 바라보면서 나는 이상화의 시구를 흥얼거렸다.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정치의 중심지로만 간주되어 오던 곳이 나와 우리 모두의 안식처로 탈바꿈한 것은 정말 유쾌한 일이다. 시민 모두가 마음 붙일 터전이 마치 꿈속에서인 양 불쑥 나타났다. 그렇기에 봄 신령이 지피기라도 한 듯, 나는 강연을 마치고 시청 앞을 걸었다. 몸에서는 정녕 풋내가 났을 것이다.
  • [현장 행정] 노원, 에너지 복지 실험 시동

    노원구가 아파트단지 전지목, 가로수 고사목, 수락산과 불암산 태풍 피해목 등 폐목재를 난방에 활용해 난방비도 아끼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이면서 동시에 에너지 빈곤층에게 도움이 되는 1석 3조의 에너지복지 실험에 착수했다. 노원구는 6일 등유 대비 41%까지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목재 펠릿 보일러 3대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차상위계층 가정과 경로당 등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목재 펠릿은 목재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과 가로수 가지치기를 하면서 생기는 전지목 등 폐목재를 톱밥으로 파쇄한 뒤 담배 필터 모양으로 만들어 연소시키는 방식이다. 나무 연료와 달리 연료통에 펠릿을 채워 넣기만 하면 1주일간 따로 손이 가지 않고 화력도 좋은 게 장점이다. 원유를 목재 펠릿으로 대체하면 목재 펠릿 t당 이산화탄소 1.37t 저감 효과도 낼 수 있다.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다. 산림청에선 3년 전부터 국비를 30%(지방비 40% 지원, 본인 부담 30%) 지원해 지방 농·산촌에 이를 보급하고 있지만 서울은 지원 대상에서 빠져 있다. 이에 김성환 구청장이 직접 나서 산림청에 설치비 지원을 요청했고 그 결과 차상위계층 두 가구와 경로당 한 곳에 목재 펠릿 보일러를 설치하기로 했다. 거기다 내년도 산림청 펠릿 보일러 수요 조사에 일반 가정용 보일러 10대와 공공시설 보일러 5대가 반영됐다. 향후 지속적으로 펠릿 보일러 설치를 늘려 저소득 취약 계층의 난방비 문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에서는 펠릿 가격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 펠릿 제조기 한 대를 관내 목재 파쇄장에 직접 설치해 펠릿을 공급할 계획이다. 펠릿 제조에 필요한 목재로는 가로수, 아파트 전지목, 수락산·불암산 등에서 발생된 태풍 피해목 등을 이용한다는 복안이다. 김 구청장은 “목재 펠릿 보일러는 기후 변화와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환경 보호와 경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사회적 취약 계층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어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FESTIVAL] 가자, 수락산 둘레길

    [FESTIVAL] 가자, 수락산 둘레길

    새롭게 조성된 수락산 둘레길을 온 가족이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구민 산길걷기’ 행사가 8일 오후 2시 노원구 수락산 광장(수락장암지구 공원)에서 열린다. 걷기 구간은 수락장암지구공원~수락산 계곡길~은빛3단지 아파트 옆길~수락산 입구초소~전망대~노원골 물소리 쉼터로 이어지는 3.5㎞. 1시간 30분가량 걸린다. 걷기 후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칭, 초청가수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과 함께 푸짐한 경품권 행사도 준비돼 있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출발 장소인 수락장암지구 공원으로 오면 된다. 수락장암지구 공원은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다. 이날 수락산역에서 행사장 옆 노원마을역까지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한편 걷기 행사가 진행되는 구간은 지난 9월 완공된 수락산 둘레길 중 일부이다. 구는 지난 8월부터 9월 말까지 총 5억 5000만원(국비 2억 7500만원, 시비 2억 7500만원)을 들여 4.5㎞에 이르는 수락산 둘레길을 조성했다. 수락산 둘레길은 도봉산역~서울 창포원~수락리비시티(공원)~수락골~노원골 코스로 북한산과 이어진다. 창포원에서는 각종 붓꽃, 벽운유원지는 물놀이, 노원골은 천상병 시인의 작품 등을 음미할 수 있다. 내년에는 노원골부터 당고개역, 덕릉고개까지 둘레길을 추가 조성해 불암산 둘레길과 연결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정상을 향해 숨가쁘게 오르는 게 아니라 가족과 함께 느긋하게 풍광도 즐기며 가볍게 걷는 즐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현장 행정] 요즘 힘들죠, 힘 모아 함께 삽시다

    강북·노원·도봉·성북 등 서울 동북 4개구는 지하철 4호선이 관통하고 북한산·도봉산·수락산으로 이어진다는 점 말고도 매우 중요한 사회적 공통점이 있다. 서울에서 풀뿌리 시민단체 활동이 활발한 곳. 동북4구는 자연스레 서울에서 가장 사회적 경제에 대한 논의와 실험이 왕성한 곳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24일 성북구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동북4구 발전협의회’는 이런 흐름을 더 발전시키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날의 토론회 주제도 역시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뒀다. 토론회에서는 사회적기업(우승주 성북구 사회적경제 특화사업단장), 마을기업(박학용 성북구 동네목수 대표), 협동조합(강봉심 노원구 함께걸음 의료생협 상임이사), 자활센터(송건 도봉지역자활센터 관장), 마을공동체(이상훈 강북구 삼각산 재미난마을 사무국장) 등 5개 분야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고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어 사회연대은행이 진행을 맡은 2부,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워크숍에서는 5개 분야의 분임토의와 테이블별로 도출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동북4구 구청장들은 바쁜 일정속에서도 모두 참석해 구청 차원의 적극적인 반영 의지를 보였다. 발전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약육강식과 승자독식이 ‘강남 스타일’이라면 상생과 협력, 연대가 ‘동북4구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오늘 논의가 우리 사회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제 서울에서 참여와 공유라는 가치가 중심이 되는 주민자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사회적 경제는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사회적 경제는 돈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수코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오랫동안 지역에서 일해온 풀뿌리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면서 “밑에서 위로, 지역에서 전체로 확산되는 도시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길을 품은 우리 동네] (5) 서울 성동구 ‘마조로’·‘살곶이길’

    [길을 품은 우리 동네] (5) 서울 성동구 ‘마조로’·‘살곶이길’

    1462년(세조 8년) 9월 27일, 도성에서 가장 가까운 조선시대 군사훈련장이자, 군사력을 좌우하는 군마(軍馬)를 기르던 목장인 살곶이벌(箭串坪). 전라·경상·황해도에서 징집돼 온 군사가 기병 7800여명, 보병 2400여명이었다. 여기에 중앙군 기병 2400여명, 보병 3600여명이 더해졌다. 임금이 직접 이들의 군사훈련을 참관했다.(조선왕조실록 영인본 7책 551면) 지금 성동·광진·중랑구 등 한강에 맞닿아 있는 서울 동쪽 평야지대는 조선시대 군사 요충지였다. 지금으로 따지면 수도방위사령부나 육·해·공군 통합기지인 계룡대에 해당한다. 당시 군사력의 핵심이던 말을 키우고 군인들이 승마술과 기병 전술을 연마하던 곳이었다. 또 해마다 임금이 직접 열병식과 군사훈련을 참관해 포상하기도 했던 곳이다. 이 때문에 살곶이 목장을 관리하는 문제는 임금이 대신들과 논하던 중요한 국사 중 하나였다. 이 일대에서 비교적 높은 지대인 행당산에는 마조(馬祖)·선목(先牧)·마사(馬社)·마보(馬步)단 등 제단이 있었다. 말 조상신인 방성, 말을 처음 길렀다는 선목, 승마술을 처음 시작했다는 마사, 말에게 재앙을 준다는 마보에게 각각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하지만 이들 제단이 단순히 의식을 위한 곳은 아니었다. 최래옥 한양대 명예교수(성동구 도로명위원)는 “(이 네 제단은)단순히 제사만 지내던 곳이 아니라 국토방위의 의지를 나타내던 곳이었다.”면서 “이와 동시에 말을 기르고, 승마술을 연구하고, 말의 질병을 치료·예방하는 시설과 전문인력이 있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곶(箭串·살곶이)교, 마장(馬場)동, 면목(面牧)동 등 남아 있는 지명으로만 이런 흔적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지난해 새 도로명 주소 사업으로 살곶이길, 마조로 등 길 이름이 다시 생겨난 덕에 옛 흔적이 조금이나마 더 복원된 셈이다. 행정안전부, 성동구 등에 따르면 현재 청계천 고산자교~한양대정문 사거리 3.6㎞ 구간 살곶이길에만 2142가구가, 한양대정문 사거리~마장역삼거리 850m 구간 마조로에는 629가구가 살고 있다. 과거 지번주소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화살꽂이길’, ‘말조상길’ 같은 소중한 우리 지명이 도로명 주소 사업으로 명맥을 잇게 됐다. 살곶이는 한양으로 들어오는 교통의 요지였다. 조선시대 가장 큰 교량인 살곶이다리(전곶교)가 들어선 이유다. 이곳은 또 조선 초 매사냥으로 유명했다. 임금이 여흥을 즐기고자 신하들과 군사를 시켜 매를 풀어 사냥하도록 했다. 이곳을 군마를 육성하는 목장으로 바꾼 것은 태종때다. 태종 13년(1413)에 살곶이목장을 설치했는데, 그 크기가 민전 500여결(民田 凡五百餘結)이었다고 기록돼 있다. 잦은 왜적·오랑캐의 침입으로 조선시대 임금들이 살곶이 평야를 중시했다. 개간을 허락하지 않았고, 말에게 먹이가 제때 공급되지 않을 때는 큰 벌을 내리기도 했다. 실록을 보면 1453년(단종 1년) 한 신하가 임금에게 “태종때부터 살곶이에 목장을 둔 것은 말을 방목하여 긴급한 용도에 대비하려는 까닭”이라면서 “목장 안의 비록 자그마한 땅이라도 개간하여 경작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기록했다. 1461년(세조 7년)에는 간경도감·사복시 등 관리들 간의 이권다툼으로 말을 먹일 생꼴이 끊기게 되자 임금이 “간경도감이 내 말을 위태롭고 해롭게 하는구나.”라고 화를 내며, 해당 관리들을 벌(국문)하도록 했다. 심지어 인근 숲에서 땔감을 구하는 일도 금지했다. 1482년(성종 13년)에 임금은 양주목사에게 “일찍이 흉년으로 백성들에게 땔나무를 하도록 허락하였으나, 아차산만은 살곶이목장 곁일 뿐만 아니라 한양과 가까우니 백성들이 땔나무 하는 것을 허락하지 말라.”고 했다. 살곶이 목장의 성쇠는 조선의 국방력과 직결됐다. 실록에 따르면 임진왜란이 발발한 16세기 살곶이 목장은 물난리·탐관오리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다. 1504년(연산군 10년)에는 살곶이 목장이 폐지되고 목장을 지금의 의정부에 있는 녹양평으로 옮겼다. 신하들이 “녹양평에는 수초가 많고, 도봉산·수락산 호랑이도 자주 출몰해 말을 기르기 적당하지 않다.”고 했지만, 연산군은 “왕의 땅이 아닌 곳이 없다.”면서 “목장을 옮기고 살곶이는 사냥용으로 바꾸라.”고 우겼다. 이런 결정은 곧바로 조선의 군사력 약화로 이어졌다. 1507년 살곶이에서 중종이 직접 군사훈련을 참관했지만, ‘군사의 숫자가 매우 적었다.’고 기록됐다. 목장 관리능력도 한계를 드러냈다. 1546년(명종 1년)에는 ‘열흘동안 내린 큰 비로 (살곶이 목장의)많은 말이 익사’하기도 했다. 1566년(명종 21년)에는 ‘살곶이 목장의 목책이 허술해 말들이 많이 도망치고, 이를 군사를 풀어 쫓아잡는데, 10개 읍이 시끄럽다. 생꼴값을 너무 많이 징수해 관리들이 자기 배를 채운다.’는 한 관리의 진술이 남아 있다. 마조단은 이러한 살곶이 목장의 병참기지와 같은 곳으로 추정된다. 평생 서울 지명을 연구해 온 최 교수는 “마조단은 말에 딸린 여러 가지 일을 총괄하는 기능을 했던 곳으로 말 전문가들이 있던 곳이었다.”면서 “기병이 훈련하던 ‘마장’과 말을 기르던 ‘살곶이 목장’을 기술·신앙적으로 뒷받침하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908년 순종때 마조단은 폐지됐다. 겉으로 ‘미신타파’를 내세웠지만, 1905년 을사조약으로 외교권을 박탈당하고 3년 뒤 벌어진 일이라 조선의 자주국방 의지를 꺾으려는 일본의 의도로 분석된다. 결국 2년 뒤 일본은 우리 국권을 강탈했다. 지금의 한양대 중앙도서관 한쪽 귀퉁이에 세워져 있는 마조단터라는 이름의 표석이 유일하게 이곳에 마조단이 있었던 자리임을 알려준다. 하지만 어떤 모양으로 정확히 어디에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1950~60년대 한양대 확장 과정에서 마조단 비석이 발견됐다. 그러나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독재까지 용납됐던 시대에 비석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 다만 당시 관계자들의 증언을 종합했을 때 최교수는 그 위치를 지금 표석 위치에서 살곶이 다리 쪽으로 내려온 지금의 한양대 교육대학원 자리일 것으로 추정했다. 실록(영인본 5책 176면)에는 마조단의 크기는 가로·세로가 6m 30㎝(2장 1척), 높이가 75㎝(2척 5촌)였다는 기록만이 남아 있다. 최 교수는 “역사에서 마조단이나 살곶이 목장이 운영된 것을 보면 과거 어른들이 국방을 얼마나 상징적으로 또 실질적으로 중시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이달 말까지 마조단의 안내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6회는 울산 동구 ‘전하로’를 소개합니다.
  • 광견병 예방미끼 손대면 안 돼요

    서울시는 19일 야생동물을 통해 전염되는 광견병 예방을 위해 이날부터 28일까지 광견병 예방 미끼 2만 6000여개를 너구리 주요 서식지에 살포한다고 밝혔다. 광견병은 국내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1993년부터 강원도 일대에서 매년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06년부터 광견병 매개체 역할을 하는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용마산·망우리·은평구 수색·신사동 야산·마포 월드컵 공원 등 한강 이북 산악지역에 방어벨트를 만들고 있다. 양재천·탄천·세곡천 주변 등 너구리가 주로 이동하는 하천 주변에도 예방약을 살포하고 있다. 광견병은 주로 야생너구리가 침이나 점막 속에 존재하는 광견병 바이러스를 개나 소에게 옮기면서 확산된다. 광견병에 걸린 개가 사람을 물면 1~2개월 안에 흥분·불안·목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호흡 근육 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예방약은 가로·세로 3㎝ 크기의 갈색 고체로 너구리가 먹기 좋은 어묵반죽 형태로 만들어져 있으며 안에 예방백신이 들어 있다. 다만 예방백신을 직접 손으로 만지면 가려움증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상영 시 생활경제과장은 “너구리가 예방약을 먹으면 100%에 가까운 항체 생성 효과가 나타난다.”면서 “등산이나 산책 과정에서 야생너구리를 손으로 직접 만지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중랑 망우리공원 ‘사색의 길’ 아시나요[동영상]

    중랑 망우리공원 ‘사색의 길’ 아시나요[동영상]

    들불처럼 다시 일렁인 3·1절 만세함성 소리가 채 가시지 않았다. 때마침 애국의 물결이 중랑구에 출렁댄다. 중랑구는 애국지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망우리공원 ‘사색의 길(5.2㎞)’을 5일 소개했다. 서울과 경기 구리시를 잇는 망우리 고개를 넘어가다 보면 오른쪽에 빼어난 자연경관을 뽐내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선정 산책 명소로 묘지들로 들어차 혐오감을 느끼게 했던 이곳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등산객들로 붐빌 만큼 훌륭한 휴식공간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은행나무 길’, 노을에 물든 청계천 물억새와 함께 서울시설공단 선정 산책명소 3곳에 뽑혔다. 공원 내 용마천·망우천·송림천·보현정사·동산 약수터는 서울시 선정 ‘물맛 가장 좋은 10곳’에 뽑히기도 했다. 공원 입구에서 진입로를 따라 15분 걸어 올라가면 사색의 길 출발점이 나온다. 두 갈래 어느 쪽에서 걸어도 출발점으로 돌아올 수 있다. 또 동쪽을 굽이쳐 흐르는 한강과 남산,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경기 남양주시까지 조망할 수 있어 차라리 전망대라는 느낌까지 들 정도라고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중랑구는 1997~1998년 순환도로 5.2㎞를 정비해 도시 환경림과 아스콘 포장도, 자연관찰로 등을 조성했다. 시민들이 산책을 하면서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사색의 공간으로 만들고 청소년들에게는 역사 교육장으로 삼도록 했다. 1933년부터 분묘 2만 8500여기(基)가 들어섰던 공원엔 꾸준한 이장지원 사업으로 9900여기만 남아 있다. 대신 소설가 계용묵·김말봉, 작곡가 채동선, 대중가수 차중락, 화가 이중섭, 아동운동가 방정환, 독립지사 오세창·한용운·장덕수·조봉암, 의학교육과 한글 보급에 앞장선 지석영 선생 등 역사적 인물들의 연보기록비를 세워 넋을 기리고 있다. 넓이 134만 8400㎡에 이른다. ●새단장 후 등산객들로 북적 망우(忘憂)라는 지명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종묘사직을 마련한 뒤 선왕들의 능지를 결정하기 위해 대신들과 함께 현재의 동구릉을 답사하면서 생겼다. 태조가 무학대사의 권고를 받아들여 자신의 능지로 정하고 환궁하다가 고개 위에서 발길을 멈춰 “아아, 이것으로 오랜 근심을 잊게 됐노라.”라고 말한 데서 유래했다. 항일의병 ‘13도 창의군탑’도 들어섰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망우리공원 이렇게 가세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201번, 262번, 270번, 2227번, 2234번, 3번, 8번, 8-2번, 30번, 51번, 52번, 65번, 88번, 165번, 166-1번, 167번, 202번, 330-1번, 765번, 1330번, 1330-1, 1330-3번, 1330-5번, 1330-44번 8004번, 8005번 버스를 타고 망우리 고개 입구 동부제일병원 앞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중앙선 양원역 2번 출구로 나와 10분쯤 걸어 가면 나타난다. 지하철 7호선을 타면 상봉역에서 버스로 5분 거리다. 자가 운전자는 망우리 고개 중간에 위치한 저류조공원 주변이나 망우산 중턱의 서울시설공단 묘지사무소(434-3337) 옆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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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승진 △외화자금과장 이재영 ■제주도 ◇국장급 △기획관리실장 김방훈△도의회사무처장 강성근△농업기술원장 이상순△국제자유도시본부장 직무대리 오승익△특별자치행정국장 박재철△보건복지여성〃 강승수△청정환경〃 오정숙△인재개발원장 좌달희△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양태준△신공항건설추진단장 강승화△전국체전기획〃 현을생△골목상권살리기추진〃 오태문△제주컨벤션뷰로 강산철△행정안전부 파견 박영부△제주관광공사 고한철△장기교육 정태근 김용구 양경호◇과장급△국회사무처 강문수△인재개발원 평생교육과장 김성권△수자원본부 하수도관리부장 현병휴△도의회사무처 김순홍△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 이광석△제주컨벤션뷰로 양영우△농림수산식품부 파견 조강제△장기교육 홍봉기 문순영 양희영<과장>△평화협력 유종성△스포츠산업 고창덕△노인장애인복지 정미숙△보건위생 오진택△도시계획 김민하△건축지적 우명훈△건설도로 양성부△향토자원산업 김홍두△경제정책 문치화△식품산업 강권선<원장>△문화예술진흥 장호성△해양수산연구 이생기<소장>△도로관리사업 김우길△돌문화공원 김영일<과장 직무대리>△투자유치 문영방△마을발전 허법률△교통항공 문경진△기업지원 김정학△감귤특작 김충의<소장 직무대리>△4·3사업 고주영△영어교육도시지원사무 오순금△고용센터 이원순<제주시>△농수축산국장 김영철△건설교통국장 직무대리 송두식<서귀포시>△지역경제국장 양동곤△환경도시건설국장 직무대리 김은배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 박기동 ■KB금융지주 ◇부장 △시너지추진 구본승△사회공헌문화 양재영△IT기획 민경기 ■KB국민은행 ◇부장 <승진>△신용리스크 한종환△신탁 이동환△여신IT개발 이재원△일반사무관리 류제관△트레이딩 하정△IT보안관리 김홍수<전보>△기획조정 이우열△채널기획 박린삼△사회협력지원 정현구△개인영업추진 김철△글로벌사업 김환국△외환업무 엄완용△신금융사업 강신주△WM사업 문용술△PB사업 김영길△부동산서비스사업단 윤설희△마케팅 한락환△수신 정훈모△제휴상품 김효종△여신기획 한형구△여신관리 김오순△개인여신심사 이길성△기업여신심사 오보열△기업여신심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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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권투계의 전설 박종팔이 돌아왔다. 하지만 돌아온 곳은 링이 아닌 수락산 자락의 한 식당이다. ‘돌주먹’이라 불리던 손으로 김치를 담그고, 오리백숙이며 막걸리를 부지런히 나르는 그가 ‘동양의 호랑이’ 박종팔이 맞나 싶을 정도다. 은퇴 후 방황하던 박종팔. 그런 그를 일으켜준 건 3년 전 만난 지금의 아내 이정희씨 때문이라고 하는데…. ●브레인(KBS2 밤 9시 55분) 강훈은 김상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화송 그룹 회장을 태양병원으로 데려간다. 노련한 의사에게도 어려운 수술이기에 김상철은 모니터로 수술을 지켜본다. 한편 강훈을 기다리던 지혜는 그가 끝내 오지 않자 실망한다. 수술 후 깨어난 화송 그룹 회장은 마비 증세를 보이며 동의 없이 수술한 강훈을 고소할 준비를 한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MBC 밤 7시 45분) 하선은 지석에게 갑작스럽게 고백받은 후 당황스럽고 불편하다. 그런데 교사 단합대회에 지석과 똑같은 티를 입고 오게 되고, 모두 커플이냐며 놀려 하선은 더더욱 불편하기만 하다. 종석은 생각보다 성적이 더 오르지 않자 슬럼프에 빠져 지원에게 과외를 그만하자고 한다. 지원은 종석을 위해 야외 수업을 하자고 제안한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SBS 밤 11시 15분) 2012년 신년 특집에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두 주인공,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연속 출연한다. 그동안 딱딱하고 진지한 모습과는 달리 첫 예능 토크쇼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특유의 입담과 재치는 물론 스피드 퀴즈와 격파 시범 등을 선보인다. ●직업의 세계-일인자(EBS 밤 11시 20분)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의 전통무예 택견의 예능 보유자 정경화를 만난다. 그가 충주 국악단과 택견을 좀 더 쉽게 알리기 위해 택견 역사 최초로 택견 전용 국악 반주에 맞춰 택견을 선보인다. 동작 선택부터 미세한 기합소리까지, 택견의 대중화를 위해 애쓰는 그의 또 다른 도전을 들여다본다. ●명불허전(OBS 밤 10시) 장고연주가 김덕수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끼로 일곱 살때 난장에서 무동으로 데뷔했다고 한다. 새미로 활동하던 어린 시절부터 장난기 가득한 학창시절, 군대시절을 거쳐 사물놀이를 창시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최근의 모습까지, 행복했던 순간은 물론 힘들고 굴곡졌던 인생 이야기를 구성지게 풀어놓는다.
  • [화장실도 경쟁력이다] (4)화장실 공모전 지향점은

    [화장실도 경쟁력이다] (4)화장실 공모전 지향점은

    ‘효율적인 정책, 편리한 시설, 그리고 청소·관리자의 수고와 노력’ 화장실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두뇌·몸통·손발에 해당하는 이 3박자가 고루 갖춰져야 한다. 민간이 주도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3개 화장실 공모전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3개 화장실 공모전은 한국화장실협회의 ‘녹색화장실문화대상’과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의 ‘아름다운 화장실대상’, 그리고 화장실문화시민연대(화문연)의 ‘전국화장실우수관리인상’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간에서 주도하는 공모전으로 전국 화장실 설치·운영이 단순히 법령에 나온 기준을 따르는 것을 넘어, 부가 서비스가 개발되는 등 전반적인 화장실 문화가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래식 화장실 환경 개선 각 지자체와 기업들의 화장실 운영 정책을 평가·시상하는 녹색화장실문화대상은 올해로 2회째다. 화장실 전담조직·업무, 화장실관련 조례 제·개정, 공중화장실 전수조사(점검) 실적, 단체장 현장방문 등이 심사 척도다. 올해 대상을 받은 제주시청은 최근 3년 동안 1400여곳의 재래식 화장실 개량을 지원했다. 또 올레길에 있는 화장실 78곳 가운데 12곳에 구급용품, 여성용 생리대를 설치했다. 또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라는 독자적인 조례를 설치, 화장실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수유실·전망대 등 편의시설 완비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주로 화장실의 ‘시설’에 대해 평가한다. 올해는 13회째로 수상자는 11월 초 발표한다.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에 적합한 설치 ▲물·에너지 절약 ▲디자인·창의성 등이 평가요소다. 지난해 대상(국무총리상)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에 있는 ‘수락산 달팽이 화장실’로 유아용 변기, 모유수유실은 기본이고 전망대·생태연못·분수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옥상에 설치된 운동용 자전거 페달을 밟을 때 발생하는 전기가 화장실 운용 에너지로 활용된다. ●청소·관리자의 숨은 노력 ‘전국화장실 우수관리인상’은 화장실 환경 개선의 숨은 주역인 청소·관리자를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1991년부터 20년 넘게 화장실 청소를 하는 박종숙(51·여·은평구청)씨 등 9명이 지난달 27일 올해 최우수상(행안부장관상)을 받았다. 박씨는 “한 10년 전만 해도 비누통 같은 건 하루가 멀다 하고 누군가 부수고 훔쳐가고 했는데, 요즘은 (화장실 이용문화가)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표혜령 화문연 대표는 “대한민국 화장실이 세계 1등이라고 하지만, 청소하는 분들의 손길이 없다면 1등은 어림도 없는 일”이라면서 “이런 일을 계기로 청소하는 분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껴 화장실 문화를 이끌어 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지자체 ‘중수도’ 설치 붐

    지자체 ‘중수도’ 설치 붐

    경기 수원시 광교산 입구에 설치된 ‘반딧불이 화장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로 꼽히는 이 화장실은 저탄소·녹색 화장실로도 유명하다. 실내에서 미술전을 개최할 정도로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중수도 시설이 설치돼 연간 2000여t의 상수(수돗물 등)를 절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수도 시설은 세면대 오수나 우수를 여과 및 소독 과정을 통해 정화한 뒤 변기용수로 재활용하는 장치다. 최근 ‘전기대란’을 계기로, ‘물 부족 국가’의 곤란을 덜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중수도(中水道)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충남·대전 등서 효과 입증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중수도 시설 도입에 적극적인 경기 수원시는 반딧불이 화장실 외에도 시내 90여곳의 공중화장실에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반딧불이 화장실의 경우 중수도 시설 덕분에 하루 5~7t, 연간 2190t의 물과 0.73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고 있다. 수원시는 공중화장실에 중수도 시설과 함께 태양광 발전시설도 함께 설치하고 있는데,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억원의 예산절감과 140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이후 신설되는 모든 공중화장실에는 의무적으로 이들 시설이 도입된다. 용인시는 버스터미널과 백화점, 휴게소, 공원 등의 화장실에 중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북한강 야외공연장과 황금산·수락산 화장실에, 파주시는 통일촌 농산물직판장 화장실에 설치했다. 또 충남 당진군의 삽교호 화장실, 대전시 보문산 레포츠공원·로하스 대청공원, 청주 남부 시립도서관, 제천 우리집 화장실, 대구 달성군 군민체육관, 경남 남해군 나비생태관, 부산 기장군 기장 공영주차장, 제주 서귀포시 천지연 등에도 중수도 시설 덕분에 물 절약 효과를 보고 있다. 김포 유현초교 등 교육 시설에서도 중수도가 청소년들의 환경교육에 도움이 되고 있다. 공중화장실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이 최근 개정됨에 따라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 건물의 중수도 시설 도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 초등학교 설치해 환경교육 중수도 시설을 설치하면 화장실 1곳당 하루 7t, 연간 2555t의 수돗물과 연간 6387㎾의 전기요금을 절약, 연간 310여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국의 공중화장실 5만 1600여곳 가운데 절반 정도만 중수도 시설을 설치해도 연간 4700만t의 수자원을 확보하게 된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3722억원의 사회적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재활용하는 물이지만 중수도는 깐깐한 수질 기준을 적용받는다. 대장균이 검출돼서는 안 되며 잔류 염소는 0.2㎎/ℓ 이상이어야 하고 탁도(NTU)는 2 이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은 10㎎/ℓ 이하, PH는 5.8~8.5, 색도 20 이하이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빗물을 활용하는 레인시티 조성 사업과 중수도 시설 확대 등을 통해 현재 10%대에 머물고 있는 물 자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창포원’등 서울시 8개 생태공원 관리

    ‘창포원’등 서울시 8개 생태공원 관리

    서울 시내에는 모두 1987곳의 공원이 조성돼 있다. 이 가운데 산자락을 낀 공원이 300여곳에 이른다. 도시자연공원과 근린공원 대부분이 산자락에 들어선 것이다. 나머지는 어린이·체육·역사·문화·강변공원 등 테마공원들이다. 서울시가 생태공원이라고 지정하는 데 특별한 기준은 없다. 장상규 서울시 공원관리팀장은 “지역의 생태자원 보존 측면과 교육 측면이 부합하면 된다. 여기에 동식물이 자생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숲·물·습지 등 천혜 조건을 이미 갖췄거나, 조건을 충족시키면 된다.”면서 “일종의 테마공원이라 할 수 있으며 차이점이 있다면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市 공식 생태공원 ‘ 창포원’ 유일 서울시가 유일하게 지정한 공식 ‘생태공원’은 2009년 6월 조성한 서울창포원(지하철 1·7호선 도봉산역 하차)이다. 이곳은 본래 비닐하우스촌이었지만 강북의 끝자락인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이 자생해서 이를 보존하기 위해 지정했다. 서울창포원은 약 5만 2800㎡(1만 6000평)에 붓꽃원, 약용식물원, 습지원 등 12개 테마로 조성됐다. 생태공원으로 공식 지정되진 않았지만 서울시가 생태공원이란 이름을 붙여 관리하는 곳은 한강공원 내 여의도샛강생태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 난지습지생태공원과 강동구 길동생태공원, 광진구 아차산생태공원 등 모두 7곳 정도다. 나머지 각 자치구 공원들은 자연학습장 모양을 갖추고 ‘생태’라는 말을 그냥 붙여 쓰고 있을 뿐이다. 생태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는 대표적인 공원이 강동구 천호대로 옆에 있는 길동생태공원(지하철 5호선 강동역 4번 출구 하차)이다. 이 공원은 사람 중심인 대부분의 공원과 달리 동·식물이 주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광진구 광장동의 아차산 생태공원(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은 면적 2만 3450㎡에 계곡, 물레방아, 습지, 논, 밭, 버섯농장, 자생관찰로 등을 갖추고 있다. 아차산에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와 서울시 보호종인 북방산개구리, 족제비 등이 서식하고 있다. ●“생태공원이 더 큰 피해 막아” 우면산 산사태로 생태공원 조성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시각이 나오는 데 대해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우면산 생태공원에는 흙 제방이 2m나 퇴적해 쌓여 있었는데, 그 제방이 없었다면 오히려 형촌마을의 집이 토사에 휩쓸려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었다.”며 “마을의 생명을 구한 게 바로 생태공원”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김성환 노원구청장 불암산둘레길 점검

    김성환 노원구청장 불암산둘레길 점검

    한 달 가까운 장마 끝에 18일에야 푸른 하늘이 얼굴을 내밀었다. ‘찜통더위’의 시작이다. 높은 습도에 뜨거운 햇볕이 내리쪼였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날 구민들이 건강 산책로로 이용하는 ‘불암산 둘레길’에 불편이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최근 서울시 지원금 4억원을 받기로 결정된 덕분이기도 하다. ●市 4억 지원… 맨발길 등도 추진 김 구청장은 “불암산에 조성된 횡단형 건강 산책로인데, 경기 남양주 구간까지 확대 연장하게 되면 중장거리 트레킹 코스가 된다.”며 “새로 길을 낸 게 아니라 있는 산길을 연결한 것이어서 아주 평탄하지도 않고 심심하지도 않으면서 접근성이 좋아 평일에도 이용객이 많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올 1월부터 등산로를 정비하고, 휴게시설을 확충했다. 둘레길 구간에 ‘맨발길’과 전망대도 조성하기로 했다. 또 남근석, 여근석에 대해서는 불임 부부들의 소원성취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을 붙일 예정이다. 올해 첫손가락에 꼽는 정비 사업은 불암산 정상에 있던 무허가 술집 정리였다. 그는 “불암산 정상은 암반으로 위험한 곳이 있다. 정상에서 막걸리 파는 분들을 이번에 다 정리했다.”면서 “생활 터전을 잃은 분들도 있겠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봤다.”고 했다. 노원구가 종로, 여의도, 강남처럼 일자리는 많지 않아도 불암산·수락산과 같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끼고 있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은 그의 자부심이다. 부족한 일자리는 성북 민자 역사가 완성되고, 창동 차량기지가 이전되면 그곳에 새로운 상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이 바라는 또 다른 불암산 정비 사업은 무허가 배드민턴장을 철거하는 일인데, 이번 정비 사업의 주된 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흉물스럽게 검은 비닐을 씌운 배드민턴장은 무허가 가건물일 뿐만 아니라 주민 전체가 사용하기보다는 일부 회원들만 사용하는 것이어서 이번에 철거를 결정했다고 김 구청장은 덧붙였다. 그는 “산 밑으로 내려오시면 입회비와 연간 회비의 절반을 지원하겠다고 했더니 긍정적으로 내려오시겠다고 한다.”며 “가건물을 헐어 노면에 배드민턴장을 만들고, 그 자리에 팔각정과 같은 휴식공간을 들여놓아 모든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 난이도 적당해 호응 커 여름방학 동안에는 지역 청소년들과 불암산 둘레길 조성을 위해 의미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불암산 둘레길에 뿌리를 드러낸 나무들을 흙으로 덮어 주기로 했다. 나무가 제대로 살고 태풍에도 견디려면 뿌리가 튼튼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국가적으로 법을 바꾸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동네 단위에서는 쉽게 일을 추진할 수 있다. 주민들에게 검증받을 수 있는 일을 해서 너무 기쁘다.”며 “불암산 둘레길은 물론 70세까지 보편적 의료 복지를 제공하는 평생건강센터 건립, 자살예방 사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취임 뒤 실행한 일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고전 인물로 다시 읽기] (15) ‘금오신화’ 김시습

    [고전 인물로 다시 읽기] (15) ‘금오신화’ 김시습

    다섯 살에 ‘대학’과 ‘중용’을 배우고 시와 산문을 지었던 신동, 세조의 왕위 찬탈에 저항했던 생육신, 천재 시인이자 전기소설의 저자, 공자적인 이상과 원칙을 죽을 때까지 고수했던 유학자, 세상을 등진 채 산림을 방랑하며 술 마시고 곡하며 노래했던 ‘거짓 미치광이’, 머리 깎고 유랑하며 불교 공부에 매진했던 비구, 노자와 장자를 공부하며 연단과 양생을 실천했던 도가. 김시습(1435~1493)의 화려한 이력이다. 김시습, 그는 평생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았다. 그는 하나로 규정될 수 없는 삶의 여정을 걸었다. 그는 유학의 원칙을 포기한 적이 없으면서도 승려로 자처하고, 부처가 되기 위한 수행의 길을 가면서도 불제자로 알려지기를 거부했다. 그렇기 때문에 ‘은밀한 것을 탐구하고 괴이한 일을 행하는 색은행괴(索隱行怪)나 방외인’으로 단정 짓기도 어렵고, ‘행적은 승려지만 본마음은 유학자’로 규정하기도 어렵다. 지기였던 대제학 서거정의 말처럼 그는 입산도 출산도 마음대로 하고 유학에도 불교에도 구애됨이 없었다. 그는 공자이면서 불자이자 노장이었고, 동시에 공자도 불자도 노장도 아니었다. 김시습의 사상적 방랑은 줏대 없는 흔들림과는 달랐으니 진리를 현현하는 구도자의 몸부림 그 자체였다. 김시습은 천재였다.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글자를 식별하여 말보다 먼저 천자문을 배웠으며, 세 살 적엔 글을 지을 줄 알았고, 다섯 살에는 시와 산문을 지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세종이 그 천재성에 감탄하여 비단을 하사하고 장성하면 크게 쓰리라 약조까지 내렸다. 그는 학문에 놀라운 진전을 보이며 관료로서의 자질을 갖추어 나갔다. ●불의한 세상에 맞서기… 비타협의 순수성 그러나 1455년 21살 그의 삶은 전변한다. 북한산 중흥사에서 과거를 준비하던 김시습은 세조의 왕위 찬탈 소식을 듣게 된다. 그는 신하가 왕을 참람하는 이 어처구니없는 사태에 절망하여 책을 불사르고 똥통에 몸을 빠뜨리는 등 미친 척 행동하며 유랑을 시작한다. 얼마 뒤 단종의 복위를 꾀했던 성삼문, 박팽년, 이개, 하위지, 유성원, 유응부 등이 사형당하고, 끝내 단종도 영월에서 죽임을 당한다. 김시습은 저자에 버려진 이들의 시신을 수습하여 묻어주고, 제사 지내주었다. 그는 희망 없는 세상과 단절할 수밖에 없었다. 관서, 관동, 호남 등지를 떠돌며 때론 비분강개하고 때론 처절한 외로움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나그네 길을 멈출 수는 없었다. 김시습이 머리를 깎고 승려를 자처하며 전국을 떠돈 이유는 단순히 목숨을 보존하고 세상을 기롱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유학자로서는 현실을 구제할 수 없고, 탈속한 승려로서만이 그 정의의 세계, 비타협의 정신을 현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멱라수에 빠져 죽음으로써 더러운 세상과 타협하기를 거부했던 초나라의 굴원과 같은 심정이었으리라. 미치광이, 천치바보 등 사람들이 조롱하고 욕해도 김시습은 타협하지 않았다. 불의한 세상에 대항하는 길은 거기에 물들지 않는 고결한 정신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일뿐이었다. 김시습은 더욱 견결하게 세상을 비판하며, 혼탁한 세상과 대치했다. “이내 마음 못 꺾으리 어느 위력도/ 옛날도 지금도 이 마음 빛나리라/ 순 임금은 누구이고 나는 누구인가/ 높고 낮은 차이란 본디 없는 것/ 대장부는 언제나 염치가 있는 법/ 세상 눈치 보면서 이리저리 따르랴/ 학자와 문인은 역사에 남아 있다/ 제왕의 칼부림도 역사는 못 막으리(‘대장부’)” ●묘비에 ‘꿈꾸다 생을 마친 늙은이’라 써달라 1462년 28살, 김시습은 긴 유랑을 끝내고 경주 금오산(지금의 남산)의 용장사에 정착한다. 그는 매일 맑은 물을 올려 예불하고 예불이 끝나면 곡을 하고 곡이 끝나면 노래하고 노래가 끝나면 시를 지었다. 시가 끝나면 또 곡을 하고는 시를 태워버렸다. 정의로운 세상을 염원하며, 그렇지 못한 현실을 조문하는 고통스러운 행위. 김시습은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그 경계에 서서 불의한 세상과의 싸움을 계속해 나갔다. 절대 낙관할 수 없는 절망적 현실의 횡포, 그렇다고 비관만 하며 사람살이의 이상과 원칙을 저버릴 수는 없는 상황. 바로 이 지점에서 전기소설 ‘금오신화’는 탄생한다. 김시습은 ‘인간 세상에서 볼 수 없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 사회의 인정과 진실이 그 어떤 상황에서도 결단코 포기될 수 없는 것임을 역설한다. 아버지를 여의고 장가도 못간 채 홀로 사는 양생, 왜구의 침입으로 절개를 지키다 결혼도 못하고 죽은 낭자, 이 두 사람의 기이한 만남과 사랑.(‘만복사저포기’) 임금에게 충성을 다했으나 간신배들을 물리치지 못해 원한을 품고 죽은 한 선비가 마침내 저승(남염부주)에서 간악한 무리를 다스리는 왕이 되고, 한미하지만 어떤 권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경주 선비 박생이 남염부주의 차기 왕으로 임명되는 이야기.(‘남염부주지’). 김시습은 ‘금오신화’를 통해 현실 세계에서 실현되지 않았던 사랑이나 정의와 같은 진리들이 반드시 인간 세상 밖에서라도 해원될 수 있으리라는 불가사의한 희망을 보여준다. 현실이 아무리 절망적이라도, 빛 하나 보이지 않는 암흑일지라도 인간은 꿋꿋이 신념대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 함부로 낙관할 수는 없지만 신념을 지키며 고군분투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 진리가 실현되리라는 것. 이것이 김시습이 은둔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진실이었다. 진실을 믿는 김시습. 그에게도 기회가 왔다. 1471년 성종이 즉위하자 37살 김시습은 서울로 올라와 수락산 근처 폭천정사에서 10여년을 지낸다. 성종의 등극으로 김시습은 세상으로 나아갈 생각을 하며, 경세제민의 능력을 갈고 닦는다. “나라 창고에 쌓인 재물은 모두 백성들이 마련한 것이며, 윗사람들의 옷과 신발은 바로 백성들의 살가죽이며, 음식 요리는 백성들의 기름이며, 궁전과 수레도 백성들의 힘으로 이룩된 것이며, 세금과 공물, 그리고 모든 용품도 죄다 백성들의 피땀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백성들이 소득의 십분의 일을 세금으로 나라에 바치는 것은 원래 군주에게 총명과 예지를 다하여 백성들이 잘살 수 있도록 다스려 달라고 하는 것이다.”(‘애민의’) 꺾이지 않은 예봉, 정치에 관한 확고한 신념은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훼손된 세상은 되돌아올 줄 몰랐다. 1481년 폐비윤씨 사건이 일어나자 47살 김시습은 다시 양양으로 발길을 돌린다. ●일상의 처한 자리가 곧 깨달음의 장 김시습은 한 번도 안주한 적이 없었다. 세상을 등졌을 때도, 세상으로 나왔을 때도, 방랑할 때도, 정착했을 때도 어느 한 순간도 진리를 향해 가는 발길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그에게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방편은 하나가 아니었다. 그것은 유학의 도이기도 하고, 불교의 도이기도 하고, 노장의 도이기도 했다. 그에게 유불선은 ‘길은 달라도 마음을 기름은 한 가지’로 회통된다. 일상의 모든 행동에서 사심을 끊어버리고 공평한 마음을 회복하여 인을 실현하는 유교의 길, 양생이나 연단으로 탐욕을 끊음으로써 본연의 생명을 유지하려는 노장의 길, 일상응연처(日常應然處)에서 모든 집착을 끊어내고 나라는 실상이 없음을 깨닫고 모든 존재들이 상호관계에 있음을 깨닫는 불교의 길은 김시습에게 공히 진리를 찾아가는 방편들이었다. 일상의 처한 자리에서 필요에 따라 유자도 되고 불자도 되고 노장도 되었다. 그에게는 이 사상 사이에 어떤 차별도 없었다. 욕망이 들끓는 세상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불의한 세상과 대결하기 위해 그는 모든 사상의 자양분을 섭취하고 실천했다. 그에게 문제되는 것은 단 한가지였다. 일상과 진리 사이에 어떤 틈도 없게 하는 것. 진리 그 자체로 살아가는 일. “나의 삶과 부처 사이에 틈이 없으며 나의 유통이 곧 부처의 유통이다. 부처의 원이 자재하고 장엄하므로 나의 원도 자재하고 장엄하다.” 김시습은 부처의 진리가 그대로 삶이 되게 하고, 공자의 진리가 그대로 삶이 되게 하고, 노장의 진리가 그대로 삶이 되도록 방랑하고 또 방랑했다. 그 어느 길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김시습의 삶은 결국 하나였다. 구도의 길이자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는 절대 자유의 길이 바로 그것. ‘꿈꾸다 생을 마친 늙은이’(夢死). 묘비명에 새겨달라고 했던 이 말보다 더 잘 그를 형용할 표현은 있기 어려울 것이다. 길진숙 수유+너머 강원 연구원
  • 노원 자연학습장 조성 추진…중랑천 둔치 5.3㎞ 구간에

    노원구는 중랑천 둔치 5.3㎞ 구간에 꽃창포, 수크령 등을 심어 자연학습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녹지가 부족한 서울에 녹지공간을 늘리는 것은 물론 근처 학교가 직접 관리하는 꽃밭과 텃밭도 제공할 예정이다. 중랑천 둔치 공간에 꽃창포, 수크령 등 화초류를 심는다. 코스모스, 메밀, 해바라기 등 씨앗도 뿌린다. 아울러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식물 이름표를 설치하고 둔치에서 모래와 자갈로 이뤄진 모래톱으로 접근할 수 있는 관찰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구간별로 보면 ▲상계교∼창동교 구간은 꽃창포, 물억새, 벌개미치, 구절초 군락지 ▲녹천교∼월계1교 구간에는 코스모스, 메밀, 해바라기 군락지 ▲월계1교∼월릉교 구간에는 수크령, 벌개미취, 꽃창포 군락지 등이 들어선다. 또한 창동교∼녹천교 구간 외 한 곳에는 1000㎡ 규모의 텃밭과 꽃밭을 조성한다. 노일초등학교를 비롯해 지역 내 5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 학습장에서 화초류 및 밭작물을 심고 가꾸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마다 관리 면적은 폭 8m, 연장 25m다. 구가 텃밭을 제공하고 화초류는 학교에서 준비한다.이번에 식재 및 파종된 화초류는 현행 교과서에 나오는 것들이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직접 심고 가꾸면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창동교에서 녹천교 간 하상의 모래톱으로 접근할 수 있는 관찰대를 설치해 수생식물, 물고기, 조류 등을 관찰할 수 있게 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지역 내 수락산, 불암산, 중랑천, 당현천 등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창의·인성 학습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풍성 밤을 잊은 그대, 오라

    풍성 밤을 잊은 그대, 오라

    “신나고 즐거운 서울의 밤을 즐기세요.”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자치구들이 ‘밤을 잊은’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민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것에서부터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것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응봉동 인공암벽공원에서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무료 암벽등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11년째인 인기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마련된다. 3기는 오는 20일부터 7월 1일까지로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공원녹지과(2286-5674) 또는 암벽공원 사무소(2286-6061)로 문의한 뒤 방문 신청하면 수강할 수 있다. 안전사고에 대비한 보험료만 부담하면 된다. 권세동 공원녹지과장은 “흔히 어렵고 힘든 스포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65세를 넘긴 어르신도 배우는 안전하고 재밌는 스포츠”라고 소개했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도 오는 24일까지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수락산자연공원 당고개지구 인공암벽장에서 ‘노원암벽교실’을 선보인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25일부터 7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한 시간씩 오금교 아래 열린무대에서 ‘한여름밤의 뜨락음악회’를 개최한다. 25일에는 폴리포니 색소폰 앙상블과 혼의 퓨전 국악, 야자수 밴드의 7080세대의 흥겨운 노래가 연주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3일 오후 7시 30분 신당6동 구립신당도서관 1층 어린이도서관에서 찾아가는 동네음악회인 ‘사랑방 콘서트’를 연다. 공연에는 국악인 오정해와 국악예술단체 앙상블 시나위 등이 출연해 1시간 동안 ‘눈먼 사랑’, ‘제비 돌아오다’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숲 해설가와 함께 지역을 도는 여름철 산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구청을 출발해 갈산공원(팔각정과 전망대)과 계남공원을 도는 프로그램이다. 구청 푸른도시과(2620-3589)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오는 11월 17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 30분∼8시 30분 서울교대 운동장에서 ‘날씬한 서초 만들기 건강걷기교실’을 운영한다. 서울교대를 ‘헬스 존’으로 지정했다. 걷기교실에서는 마사이 워킹을 통한 기본 걷기는 물론 체성분 측정을 통한 몸상태 비교 등 비만 탈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오는 9월까지 ‘2011 강동거리음악회’를 개최한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길동 일자산 잔디광장에서다. 1·3·5주에는 ‘7080 뭉게구름’ 팀이 공연하고, 2·4주에는 한국장애인문화협회의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매주 토요일 오후 8~9시에는 한강공원 천호대교 남단에서 1·3·5주 찰리박의 색소폰 공연이 열리고, 2·4주에는 김형과 7080의 공연이 개최된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6일 오후 7시 강서구민회관 노을극장에서 ‘제7기 강서구립극단 직장인 연극교실’ 공연을 펼치며, 17일 오후 7시 30분에는 방화근린공원 다목적문화예술 공간에서 영화 ‘조선명탐정’을 상영한다. 27일에는 강서문화센터 2층 공연장에서 강서문인협회 시낭송회 등이 열린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15일 저녁 8시 서원보도교 옆 문화쉼터 도림천 둔치에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상영한다. 영화감상회에 앞서 오후 7시부터 지역 예술단체인 은빛사랑연주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시청팀 hyun68@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서울에 제2캠퍼스 설립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김문이 만난사람] 서울에 제2캠퍼스 설립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타오르는 정열로 열정의 꽃을 피운다. 스스로의 개인적 욕심이 아닌 타인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 향기는 유다르다. 열렬한 애정으로 다가가면서 감동의 소통을 연출, 분위기를 친근하게 조성한다. 프랑스의 잔 다르크는 백년전쟁 후기에 신의 음성을 듣고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말을 내달리고 또 내달렸다. 작은 체구의 소녀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천사의 계시를 받은 성녀(聖女)라는 칭호를 받았다. 심화진(55) 성신여대 총장. 체구는 작은 소녀 같지만 간단없는 열정과 투철한 국가관으로 ‘교육계의 잔 다르크’, ‘소통 경영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최근 서울 소재 대학으로는 최초로 서울 지역(도봉구 미아동)에 ‘운정그린 캠퍼스’라는 제2캠퍼스를 만들어 주목을 끌었다. 서울에 제1, 제2캠퍼스를 동시에 둔 유일한 대학이라는 점이 그러하다. 그는 성신여대 이사장을 거쳐 총장을 연임 중이다. 심 총장은 이사장 재직 때 국립의료원 간호대학을 인수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였으며 2007년 총장 취임 후에는 삼성경제연구소의 컨설팅을 통해 ‘성신 2015 발전계획’을 수립, 대학 조직을 개편하는 혁신을 단행했다. 또한 대학 특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해외 17개국의 70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기도 했다. 이처럼 교육 경영에 대한 특별한 열정으로 화제와 관심을 모으기도 하지만 세계대학교 총장 연맹 동북아시아 부회장, 세종문회회관 이사, 서울시 시정연구원 이사, 국립발레단 이사장 등의 직함을 가지고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때론 따뜻한 언니처럼…이웃처럼… 그는 평소 학생들에게는 따뜻한 언니처럼, 학부모들에게는 친근한 이웃처럼 다가서는 스타일이다. 신입생 환영회 때 학생들과 보컬 밴드를 만들어 원더걸스의 ‘노바디 댄스’를 추면서 노래를 불렀던 일은 대학가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가 신세대 총장이라는 말을 듣는 까닭이다. 성신여대는 올해 개교 75주년을 맞는다. 리숙종(1904~1985) 박사가 설립했으며 심 총장은 리 박사의 외손녀이다. 지난 7일 오후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심 총장을 만났다. 먼저 요즘에는 어떤 일로 바쁜지 물었다. ‘열정의 총장’이란 말처럼 답변이 지체없이 돌아온다. 그는 “학군단(ROTC) 유치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역설했다. 여자대학 학군단은 지난해 숙명여대가 제1호로 신설했으며 이달 중 제2호 여자대학이 나올 예정이다. 심 총장은 지난해에도 유치경쟁에 참여했으나 경쟁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더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여 자연스럽게 학군단 얘기부터 나왔다. “단순히 (학군단 유치를 위한) 심사기준에 맞춘다는 것보다 임관 후 각 부대 현장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부하 병사들과 어떻게 소통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국가관 등 정신무장을 위한 교육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 대학에는 안보학을 개설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155마일 휴전선을 걷는 14박 15일 안보체험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는 여자대학 최초의 일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선착순 100명을 뽑아 사단 병영체험 등의 안보행사를 갖고 있지요.” ●남편은 현역 장성…두 아들 군복무중 왜 이런 곳에 열정을 쏟을까. 그는 “남편이 현역 군 장성이고 두 아들이 군 복무를 하고 있다.”면서 “ROTC 출신 젊은 장교들이 임관 후 겪는 여러 가지 문제 등을 직·간접적으로 보면서 임관 전에 여러 단체생활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비록 군에 가든 안 가든 대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경험은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의 장남이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 파병요원으로 자원 근무할 정도로 원래부터 남다른 국가관을 가지고 있는 집안이기도 하다. “생각해 보세요. 23살 젊은 나이에 낯선 산골부대에 적응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임관 전 여러 봉사활동 등을 통해 미리 어려움을 겪어 보고 따뜻한 마음을 갖는 경험은 아주 중요한 일이지요.” 그는 이번 학군단 유치 준비를 하면서 학생들을 상대로 ‘학군단이 생기면 지원할 것이냐.’는 설문조사를 했더니 40% 이상이 ‘지원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할 만큼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화제를 바꿨다. 어떻게 해서 서울에 제2캠퍼스를 두게 됐을까. “원래 도봉산 지역에 부지가 있어서 그곳을 제2캠퍼스로 만들려고 했지만 국립공원이라 제약이 따랐습니다. 그래서 다른 부지를 물색하던 중 현재의 이곳으로 정하게 됐지요. 포천과 동두천 지역에도 생각을 했지만 돈암동 캠퍼스와 가까운 이곳이 가장 적당하다는 결론을 내렸지요. 돈암동 캠퍼스와는 전철 역으로 불과 세 정거장밖에 안 떨어져 있습니다. 건강과 복지, 문화 관련 학과 등 특성화된 캠퍼스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제2캠퍼스 계획은 이사장 시절에 시작했고 2년 반 동안 공사를 거쳐 지난 4월에 준공·헌정식 행사를 치렀다. 설계는 건축가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가 심혈을 기울였다. 김 교수는 예술의전당의 ‘곡선의 미학’을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연유인지 모르겠지만 캠퍼스에 들어서자 1층부터 7층까지 본관 복도를 따라 설계된 갤러리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여기에서는 인물화와 사실적 풍경화, 기하학적인 구도의 설치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7층 식당에 올라가면 캠퍼스 주변을 둘러싼 도봉산,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 등 4대 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외국 학자나 손님들이 이곳을 찾을 때마다 ‘아!’ 하고 절로 감탄할 만도 했다. 제2캠퍼스는 전체 부지 5만 4400㎡에 지하 3층, 지상 7층의 단과대 건물 3개동, 부속건물인 파빌리온 1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 학부생 1만여명 가운데 3000여명이 제2캠퍼스로 옮겨 왔다. 그는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학이며 서울에 있는 대학 가운데 학생 1인당 가용면적이 가장 넓은 캠퍼스”라고 설명했다. 지상에는 주차장 대신 조경시설을 꾸몄으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시설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준공·헌정식 때 강북지역 주민들을 초청, 난타와 발레, 성신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의 다채로운 축제무대를 가졌다. 녹지공간이 넓은 것은 친환경 캠퍼스를 표방했기 때문이다. 전체 면적의 40%가 녹지공간이며 건물의 냉난방은 지열(地熱) 시스템을 적용했다. “제2캠퍼스는 그린과 융합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 최첨단 에코 캠퍼스의 장점을 살려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생활과학대, 자연과학대, 간호대, 융합문화예술대의 4개 단과대학이 경계를 허물고 학문의 융합을 시도했지요. 이에 따라 교육과목, 강의실, 교수실, 학과사무실, 교직원실 등을 통합형으로 구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문화예술경영, 미디어영상연기, 현대실용음악, 무용예술, 메이크업디자인 등의 학과 학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강좌를 마음대로 선택,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단다. ●올 개교 75주년…글로벌 융합인재 양성 심 총장은 새로 조성된 캠퍼스를 직접 안내하면서 “제2캠퍼스는 문화와 복지, 건강을 컨셉트로 하고 있다. 타인에게 정성과 믿음을 주는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올해 개교 75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캠퍼스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할 것입니다. 우리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성신여대 출신들은 다르다. 인격적이고 따뜻하고 올바르다’는 평가를 받도록 타인을 배려하는 인물로 키우려고 합니다.” 그가 평소 갖고 있는 교육철학, 즉 통합적 사고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물씬 풍기는 대목이다. 편집위원 km@seoul.co.kr She is… 1956년 12월 24일 고 심용현 성신학원 이사장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1975년 성신여고를 나와 1979년 건국대 의상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의류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1990년 의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때 성신여중 교사를 지냈고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성신여대 의류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5년부터 2007년 8월까지 성신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2006년 국립의료원 간호대를 인수했다. 이후 성신여대 총장을 맡아 경영자의 실리를 추구하면서 유사학과를 통폐합하고 구조조정 등을 통해 대학의 개혁을 단행했다. 지난 4월부터 총장 연임을 하고 있다. 대학 교육경영 외에 세계대학교 총장연맹 동북아시아지역 부회장(2007)을 비롯해 국립발레단 이사(2009), 세종문화회관 이사(2009), 국립발레단 이사장(2010) 등으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9년 러시아 극동국립대에서 명예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0년 이탈리아 문화훈장을 받았다. 그의 남편은 전인범 육군 소장이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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