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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플 카페 ‘NO중국인’… 인종차별 논란 번졌다

    핫플 카페 ‘NO중국인’… 인종차별 논란 번졌다

    카페 “한국인 손님들 반감 고려”SNS에 ‘중국인 안 받아요’ 공지성동구청에 ‘차별’ 민원 접수되자 구청장도 “우려 공감… 업장 설득” 서울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동구 성수동이 때아닌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한 가게가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겠다’고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지한 내용이 국내외로 확산되면서다. 이에 관할 구청장까지 “해당 카페를 설득해보겠다”고 나섰다. 무분별한 반중 분위기나 차별이 확산하지 않도록 정치권 등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성동구 등에 따르면 서울숲 인근의 A카페는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영어로 “미안하지만 우리는 중국인을 받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A카페는 가게 문 앞에도 이러한 취지의 안내문을 붙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윽고 카페를 찾은 한 중국인 관광객이 실제로 입장을 거부당한 사례가 있다는 글이 SNS에 게시됐다. 특히 재한 중국인 인플루언서 헨리(본명 리신양)이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한국에서 본 업소 중 가장 인종차별적인 카페”라고 비판하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에 ‘인종차별적인 가게를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느냐’는 문의가 성동구청에도 접수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엑스(X·전 트위터)에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 성수동이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 여러 나라에서 찾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만큼, 최대한 해당 업장을 설득해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A카페는 SNS에 해당 공지를 그대로 게시한 상태다. A카페 측은 “인종차별 의도가 아니다. 한국인 손님의 반감이 있어 반중 정서가 줄어들면 다시 중국인 손님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지난 27일 담당 부서가 해당 업장을 방문했고 취지를 설명했다. 업주는 ‘특별한 이유나 사건은 전혀 없었다’며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일본의 ‘한국인 거절’ 식당에 우리가 분노했듯 이는 용납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면서 “지방정부가 인종·출신국에 따른 차별을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이를 근절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성동구 카페 ‘노 차이나 존’ 논란… 정원오 구청장 “업장 설득하겠다”

    성동구 카페 ‘노 차이나 존’ 논란… 정원오 구청장 “업장 설득하겠다”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가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공지를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직접 “업장을 설득해 보겠다”며 대응에 나섰다. 정 구청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 엑스(X·전 트위터)를 통해 “보내주신 우려의 마음 저 또한 깊이 공감합니다”며 “특히 성수동이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 여러 나라에서 찾아와 주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최대한 해당 업장을 설득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 이용자가 특정 카페의 계정을 언급하며 “구청장님 이런 인종차별적인 가게가 성동구에 있는데 어떻게 제재할 방법이 없겠느냐”고 질문하자 정 구청장이 내놓은 답변이다.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해당 카페는 인스타그램 소개 글에 ‘We do not accept Chinese guests(우리는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습니다)’라고 적어 논란이 됐다. 정 구청장의 답변에 해당 이용자는 “긍정적인 답변 감사하다”며 화답했다. 이외에도 게시글에는 “특정 국적을 배제하는 건 나라 망신”,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비판과 “외국인 범죄 중 대부분은 중국인 범죄다”, “사업주는 입장 거부 권한이 있다”, “노차이나존 환영한다”는 옹호가 뒤섞이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 성동구, ‘전국장애인 기능대회’…휠체어 등 이동보조기기 수리 겨뤄

    성동구, ‘전국장애인 기능대회’…휠체어 등 이동보조기기 수리 겨뤄

    서울 성동구는 오는 31일 ‘제12회 성동구청장배 이동보조기기 전국장애인 수리 기술자 기능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회에 참석하는 수리 기술자는 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이동보조기기의 수리 및 유지관리를 전문적으로 맡으며, 장애인의 자립과 이동권 보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는 이러한 전문 기술인력을 발굴 및 육성하고, 수리 환경 개선과 정책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한국이동보조기기기능인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전국에서 선발된 기술자들이 전동(16팀)·수동(10팀) 부문으로 나뉘어 같은 불량 부품을 얼마나 빠르고 완벽하게 수리하는지 실력을 겨룬다. 부문별 금·은·동 수상자 각 3명이 선정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이동보조기기와 장애인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구청 앞 광장에서 장애 체험, 보조공학기기 전시, 장애인 생산품 홍보 등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이동보조기기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제고하고,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중국인 안 받아요” 성수동 카페에 갑론을박…구청장까지 나섰다

    “중국인 안 받아요” 성수동 카페에 갑론을박…구청장까지 나섰다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것을 계기로 국내에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반중 시위가 극심해지는 가운데,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가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공지한 것을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중국인 등 재한 외국인들이 ‘인종차별’이라며 문제제기를 하자 관할 지자체장이 나서서 대응을 약속했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서 성수동의 한 카페에 대해 “보내주신 우려의 마음, 저 또한 깊이 공감한다”며 “성수동이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 여러 나라에서 찾아와주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떠오르는 만큼, 최대한 해당 업소를 설득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 네티즌이 정 구청장의 아이디를 태그해 “이런 인종차별적인 가게가 성동구에 있는데 어떻게 제재할 방법이 없겠느냐”고 문제제기하자 정 구청장이 내놓은 답변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우려에 깊이 공감”앞서 SNS에서는 중국인이 해당 카페를 방문했다 입장을 거부당했다는 후기가 올라와 급격히 확산됐다. 한국에서 9년째 살고 있다는 중국인 A씨는 자신의 SNS에 “친구와 함께 카페에 갔는데, 사장이 ‘우리는 중국인을 받지 않는다’며 나가게 했다”며 “한국에서 살면서 이런 말은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어 “사장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모르겠지만, 특정 국가를 겨냥해 무시하는 행위라고 확신한다”며 “2025년에 한국 서울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니 정말 유감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19만명을 보유한 재한 중국인 인플루언서 헨리(본명 리신양)이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한국에서 본 카페 중 가장 인종차별적인 카페”라고 비판하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실제 해당 카페는 공식 SNS에 영어로 게재한 문구를 통해 “죄송하지만, 중국인 손님은 받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카페를 둘러싼 논쟁에는 한국인과 중국인, 한국에 거주하거나 한국에 관심있는 외국인들이 뛰어들어 갑론을박을 펼쳤다. 한 네티즌은 “한국어를 구사하는 중국인과 영어로만 대화하는 미국인이 함께 카페를 찾으면 사장이 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하다”고 꼬집었고, 또 다른 네티즌은 “극우와 인종차별주의자인가. 정상적인 한국인이라면 그런 차별을 하는 카페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필리핀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2000년대에 한국인이 필리핀에 몰려들기 시작했을 때 그들도 필리핀의 카페에 쓰레기를 마구 버렸다. 필리핀 사람들은 그저 참았다”고 일침했다. 반면 중국인 관광객의 무질서함을 비판하며 카페를 옹호하는 한국인들도 상당수였다. 한 네티즌은 “중국인 진상이 얼마나 많았으면 저랬을까. 중국인이 흉기를 들고 편의점 사장을 위협하는 것을 직접 본 나는 이해한다”라며 카페의 편에 섰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이 버스에서 흡연하고 노상방뇨를 한다. 한국인들은 이미 충분히 겪었다”, “중국인들이 한국의 식당에서 흡연을 하고 화장실 변기를 부쉈다. 중국인 안 받겠다는 업주가 나오는 건 당연하다” 등의 댓글도 쏟아졌다. “극우 카페냐” vs “업주 난처함 이해한다”다만 “소수의 행동만으로 한 나라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편협하고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중국인 출입금지’가 정당하다면 일본의 식당이 ‘한국인 출입금지’를 내거는 것을 비판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카페 측은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반중’ 정서를 고려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카페 사장 B씨는 ‘프레시안’에 “중국인 손님이 오시면 한국인 손님들이 ‘중국인 왔네’, ‘짱X 왔네’ 등의 반응을 하는데, 이런 반응 자체를 만들기 싫었다”면서 “인종차별이라 느낄 수 있지만, 가게를 지키기 위해 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반중 성격이 줄어들면 다시 중국인 손님들을 받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인 출입금지’ 카페를 둘러싼 논쟁은 국내에서 확산되는 반중 정서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케이스탯리서치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14명을 대상으로 ‘주변국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69%로, 긍정적 인식(2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이유로는 ‘공공질서 부족 등 중국인의 태도가 싫어서(23%)’ ‘일당독재의 공산주의 국가라서(15%)’ ‘북한과 동맹관계로 군사적 위협이 되어서(14%)’ ‘국내 정치에 개입하려고 해서(14%)’ 등의 순으로 꼽혔다. 다만 ‘반중 시위’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3%로 ‘공감한다’(43%)보다 많았다.
  • 미중 화해 무드에 한국 경제도 ‘숨통’… 대중 수출 확대·희토류 공급망 호재로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한 가운데 미중 무역 갈등이 봉합되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한국의 대중 수출과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미중 합의를 예의 주시하며 영향 파악에 나섰다. 미국의 대중 관세 완화는 ‘중간재’ 중심의 대중 수출에 ‘호재’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간 미중 무역 갈등 심화로 중국 내 경기가 둔화하면서 한국의 대중 수출도 함께 위축됐기 때문이다. 2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누적 기준 대중 수출액은 942억 2900만 달러(약 135조원)로 지난해보다 3.6% 감소했다. 대중 수출은 지난 4월과 9월을 제외하면 모두 마이너스였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미중 갈등 완화로 중국의 경기가 회복되면 한국의 대중 수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미국이 자동차·조선·철강·반도체 등 전략산업은 계속 수입을 통제하면서 생필품 위주로 수입을 개방할 것이기 때문에 대중 관세를 완화해도 한국의 주력 수출 상품이 미국 시장에서 중국에 밀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김수동 산업연구원 글로벌경쟁전략연구단장은 “미국이 추가 관세를 계속 부과한다면 미중 간 무역이 단절되면서 중국산 제품이 제3국으로 쏟아져 나와 가격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며 “이번 합의로 한국이 중국의 덤핑 압박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로 한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도 안정화될 수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희토류 금속의 79.8%, 희토류 화합물의 47.5%를 중국에서 수입할 만큼 중국 의존도가 높다. 따라서 공급망이 원활해지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수출이 늘어 국가 전체의 무역 실적도 개선될 수 있다. 정부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이후 호주 등과도 공급망 협력 강화에 나섰지만 정제·가공시설이 중국에 집중돼 있어 단기간 대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희토류 수입 허가를 신청한 뒤 실제 반입까지 시간이 지연돼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미중 합의로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는 30일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자세히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한정판 하나카드, 공개 직후 난리 난 이유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한정판 하나카드, 공개 직후 난리 난 이유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카드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27일 하나금융그룹은 광고모델 지드래곤이 디자인에 참여해 하나금융그룹을 독창적으로 해석한 한정판 카드 3종을 다음 달 1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2개월간 한정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매되는 카드 3종은 하나카드의 프리미엄 라인인 ‘JADE’ 기반 신용카드 2종과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 비결을 담은 ‘트래블고(GO)’ 체크카드 1종으로 구성됐다. 디자인에 참여한 지드래곤은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철학인 ‘하나’를 자신만의 의미로 재해석했다. 그는 ▲하나 되어 빛나는 완전함의 시작 ▲다양성이 하나로 피어난 조화의 순간 ▲하나 되어 자라나는 성장의 여정을 콘셉트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카드 상품을 예술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컬렉션으로 완성했다. 이날 하나금융그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드래곤이 디자인에 참여한 카드 3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카드에는 지드래곤을 상징하는 데이지 패턴과 하나금융그룹의 로고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나무 그래픽을 활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예쁘다”, “소장 가치가 있는 카드네”, “지드래곤 센스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나카드에서는 한정판 카드 3종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The Giant’s Dream’을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한 카드 3종이 공간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카드 공식 발매에 앞서 11월 5일까지 ‘하나원큐’, ‘하나페이’ 앱을 통해 사전 알림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자 전원에게는 한정판 카드 출시 사전 알림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팝업스토어 특별 행사 초대권을 증정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을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적 협업의 기준을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1월 하나금융그룹의 모델로 발탁됐다. 하나금융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초대형 미디어 돔 ‘스피어(Sphere)’에서 지드래곤과 함께한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광고 역시 지드래곤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기획·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 서울시 ‘핼러윈 안전대책’…“이태원·홍대·성수 등 14곳 집중 관리”

    서울시 ‘핼러윈 안전대책’…“이태원·홍대·성수 등 14곳 집중 관리”

    서울시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홍대·이태원·성수 등 14개 주요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관리대책’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를 핼러윈 중점 안전관리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사전 점검부터 현장 순찰, 모니터링, 인파 분산까지 전 단계에 걸쳐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은 이태원 관광특구, 홍대 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 거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명동거리, 익선동, 왕십리역, 신촌 연세로, 발산역, 신림역, 샤로수길, 논현역 등 14곳이다. 시는 해당 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안전관리 기간에는 현장 순찰과 안전 펜스 설치, 인력 배치, 교통 통제 등을 추진한다. 불법 주정차와 보도 불법 적치물 단속, 임시대피소 운영, 응급구조를 위한 긴급차량·인력 배치, 인근 병원 핫라인 구축과 이송체계 관리 등을 한다.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 홍대, 성수동, 건대, 강남역, 압구정, 명동, 익선동 8곳은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이곳에는 유관기관 합동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사고 위험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시 재난안전상황실에도 핼러윈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자치구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첫 주말인 이날부터 오 26일에는 중점 관리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을 순찰한다. 인파 감지 CCTV도 활용해 단위 면적 당 인원수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위험 징후를 발견하면 유관기관 등에 바로 알린다. 지역별로는 이태원 관광특구 주요 지점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인파 분산을 유도한다. 세계음식문화거리와 이태원로 일대는 혼잡도 ‘경계 단계’ 이상 시 입·출구를 분리해 운영하고 인파 유입을 차단한다. ‘매우 혼잡’ 시에는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도 검토할 예정이다. 홍대 관광특구는 레드로드 일대 대형 재난문자전광판에서 실시간 혼잡도를 안내한다. 혼잡 구역에 우측통행을 유도하는 안전 펜스를 200개 이상을, 안전관리 요원 616명을 배치한다. 성수동 카페거리는 연무장길·아뜰리에길을 중점 관리하며 구두테마공원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한다. 민관합동 현장 순찰을 해 인파 밀집 상황에 대비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6일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위원회에서 핼러윈 종합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한 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 주재로 핼러윈 안전관리 대책 점검 회의를 열었다. 김 행정2부시장은 “이번 핼러윈 안전대책은 지점별 특성을 고려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찾아 제거하고 대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시민 안전 최우선으로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이하선 경운대 교수,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

    이하선 경운대 교수,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

    이하선 경운대학교 웹툰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교수가 24일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연구 부문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은 공익적 목표를 지향하며 지속가능성과 파급력을 갖춘 우수한 디자인 사업 또는 연구를 선정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진행됐으며, ‘공존: 내일을 위한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다음달 2일까지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 교수는 ‘디자인 사고의 접근 방식을 통한 개발도상국 사회공헌 : 인간중심적 접근 방식에 대한 이론적 논증’ 논문을 통해 개발도상국에서 시도된 전통적 사회공헌 모델의 한계를 밝히고,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 이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단순히 창의적 기법으로만 여겨지던 디자인 사고가 실제로는 전통적 방식보다 개발도상국 사회공헌 목표 달성에 효과적임을 객관적으로 논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전통적 사회공헌 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 이념과 방법론을 일방적으로 적용해 반발과 자원 낭비를 초래해왔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인위적인 강요보다 지역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 도움일지라도 그들의 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을 때 진정한 성과를 낼 수 있으며, 이는 디자인 사고가 가진 강점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씨앗”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오랜 기간 개발도상국 사회공헌 현장에서 활동하며 획일적 방식의 문제점을 직접 경험해왔다. 현재도 지역민의 문화와 삶의 맥락을 존중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는 사회공헌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 [책꽂이]

    [책꽂이]

    중앙유럽 왕국사(마틴 래디 지음, 박수철 옮김, 까치)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에서 합스부르크 가문 통사를 짚은 저자가 이번에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폴란드 등 중앙유럽의 방대한 역사를 집대성했다. 끊임없이 국경을 새로 그으며 다양한 민족이 상호작용한 중앙유럽에서 왕국들은 특유의 민주주의 전통과 귀족 문화를 공유했고, 각 민족은 정체성을 품은 문명을 만들었다. 그러나 20세기에 이르러 전체주의, 인종 청소 등 어두운 역사의 중심지가 됐다. 과거의 유럽으로 인해 전쟁을 겪는 현재 유럽을 이해하고, 유럽 정세 변화를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736쪽, 3만 8000원. 돌보다, 고치다, 지키다(희정 지음, 김희지 사진, 북트리거) 학교는 교사와 학생뿐 아니라 교육공무원, 비정규직 강사, 학교 보안관, 조리실무사 등 100여개 직종이 얽혀 움직이는 노동 현장이다. 학교 보안관은 자리 비우기가 조심스러워 화장실조차 급히 다녀오고 조리실무사는 1인당 100인분의 음식을 만든다. 영양사는 음식을 담기까지 서류 작업, 예산 책정, 재료 검수 등 여러 단계 일을 해야 한다. 저자는 교실 안팎에 있는 다양한 노동자의 일과 삶을 들여다보며 이들의 노동과 헌신으로 돌아가는 ‘모두의 학교’를 재구성했다. 300쪽, 1만 8500원. 빛을 먹는 존재들(조이 슐랭거 지음, 정지인 옮김, 생각의힘) 식물을 ‘느리고 수동적인 존재’로 본 인식은 지난 10여년간 첨단 영상 기술과 생리학, 신경생물학, 분자생물학 등이 발전하면서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바뀌었다. 식물만의 감각 체계 비밀을 파헤치면서 식물이 생각하고 소리를 감지하고 선택하며 계략까지 꾸미는 존재라는 것이 밝혀졌다. 책은 이런 최신 연구 성과를 모아 ‘식물 지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한다. 지능의 개념을 생명체 전반으로 확장하면서 생태학적·철학적·윤리적 사고로 녹색 생명체를 바라보게 만든다. 464쪽, 2만 3800원. 우리는 왜 음악을 듣는가(전기홍 지음, 상상출판) 음악의 역사·문화·철학부터 음악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들여다보며 음악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뤘다. 음악이 감정과 맺는 관계를 탐구하고 음악의 형식과 구조, 오케스트라의 조화, 인공지능(AI)의 음악 등을 살핀다. 나라와 문화, 종교와 역사, 천재의 고통, 예술과 권력 등을 조명하며 음악의 힘도 돌아본다. 음악 지식, 클래식 명곡을 소개하기도 하지만 책은 음악을 듣는 인간과 그 삶을 본질로 삼아 음악의 길로 안내한다. 328쪽, 1만 8800원.
  • 성동구, 특색 있는 마을 축제…매사냥부터 단풍길 음악회까지

    성동구, 특색 있는 마을 축제…매사냥부터 단풍길 음악회까지

    서울 성동구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마을 축제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26일부터 응봉역에서 ‘제5회 응봉 매사냥 축제’가 열린다. 과거 응봉산에 설치됐던 응방(매사냥사육관청)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며 매사냥 시연, 전통 놀이 한마당, 어린이 마술쇼, DJ 공연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 무형문화재 박용순 응사(매사냥꾼)는 매사냥을 직접 시연한다. 같은 날 송정동에서는 먹거리 장터, 지역 내 청년 기업·소상공인 플리마켓 등이 함께 운영되는 ‘제8회 송정마을 단풍길 가을 음악회’가 개최된다. 이외에도 25일에는 왕십리도선동 ‘한마음 축제’, 왕십리2동 ‘무학봉 어울림 축제’, 금호2-3가동 ‘금호산 어울림 한마당’이 열린다. 다음 달 1일에는 옥수동 ‘매봉산 둘레길 걷기대회’, 사근동 ‘사근사근 축제’, 용답동 ‘용답마을 어울림 한마당’, 금호4가동 ‘무쇠막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이어진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 축제를 통해 각 동의 전통과 특색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추미애의 팬덤 정치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추미애의 팬덤 정치

    더불어민주당의 팬덤 정치는 눈부실 정도로 빠르게 진화 중이다. 애초엔 문재인 정부의 집권 초와 양상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정 일체’가 강조되고, 이를 따르지 않는 ‘비명계’ 의원들을 팬덤 당원이 제어하는 패턴 말이다. 예상은 빗나갔다. 새 대통령은 취임 두 달도 안 돼서 자신이 원했던 당 대표 후보가 완패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팬덤 당원들은 수동적 지지자가 아닌 효능감을 과시하는 자유로운 주체들로 진화했다. 정청래를 당 대표로 만든 이들의 선택은 한국 정치에 새로운 다이내믹스를 가져왔다. 첫째, 민주당은 ‘대통령 1인 중심의 패권 정당’에서 벗어났다. 둘째, ‘친문’이나 ‘윤핵관’ 같은 용어가 등장하지 않게 됐다. 셋째,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니라 ‘민주당의 이재명’으로 돌아갔다. 넷째, 한국 정치의 오랜 특징이었던 ‘수직적 당정 관계’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과거에는 “VIP의 뜻”(대통령의 의지를 가리키는 정치 은어)를 앞세우면 당정 간 논란이 종결됐다. 이제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 다섯째, 대통령도 팬덤 당원을 두고 당 대표와 경쟁해야 한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불편하고 괴롭겠지만, 한국 정치를 위해서는 발전적인 측면이 있다. 팬덤 당원들의 관점에서 볼 때 이재명의 대선 승리와 정청래의 경선 승리는 충돌이 아닌 양립의 길이었다. ‘중도 보수’가 되겠다는 대통령의 선택을 팬덤 당원들은 이해해 줬다. 여기서 ‘이해’는 여러 의미를 함축한다. 민주당 팬덤의 주력은 서민도 아니고 중하층도 아니다. 서울의 좋은 대학 출신 중산층 상층이 민주당 팬덤을 주도한다. 그들은 경제정책의 중도 보수화를 속으로 환영했다. 그러면서도 진보적이고 개혁적으로 보이고 싶었다. 그래서 검찰·언론·야당을 더 세게 몰아붙이길 원했다. 그 일에 정청래가 적합하다고 보았다. 팬덤 당원들에게 정청래는 이 대통령의 중도 보수론을 정당화하는 데 필요한 일종의 보완재였다. 정청래를 당 대표로 만들면서 팬덤 당원들은 정치적 자원을 최적으로 배분했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정권도 되찾고 이재명의 중도 보수화도 성공하고 야당·검찰·언론도 개혁하는 묘책이었을 것이다. 이재명과 정청래의 쌍두마차를 앞세우고 자신들은 ‘조율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 첫 번째 위기는 정청래 팬덤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조국·추미애에 이어 법무부 장관이 다시 초점이 된 것부터 불길했다. 게다가 그때와는 달리 법무부와 검찰이 대립하는 구도도 아니고 여야 대립도 아닌 집권 세력 내부의 분열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과 당 대표를 두 초점으로 하는 세력들 사이에 깊은 내적 불신감이 들어섰다. 여야 불신보다 여권 내부의 불신이 더 두드러졌다. 두 번째 위기는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몰고 왔다. 추는 팬덤 정치의 새 장을 열었다. 정청래는 개혁이라는 객관적 대의를 중시했다. 추는 달랐다. 추는 독일의 법철학자 카를 슈미트가 이론화한 ‘정치적 감정’을 본격적으로 불러일으켰다. 그것은 정치를 “적과 동지의 실존적 구별”로 보는 관점이다. 여기서 말하는 실존적 구별이란 이해관계나 이념의 차이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차이라면 조정하고 타협할 수 있다. 그와는 달리 ‘실존적 구별’은 어느 한쪽이 죽어야 다른 쪽이 사는 문제다. 추는 검찰·대법원·야당과는 의견 조정은 물론 공존·타협·합의가 불가능하다고 여긴다. 대통령이 토론과 협치, 통합을 말하는 것을 추는 가짜로 본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듯 말하는 위선으로 여긴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추는 이재명을 존중하지 않는다. 정청래로부터는 팬덤을 뺏으려 한다. 팬덤 당원들에게는 가짜 개혁론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자신과 함께 적과의 싸움에 나설 것인지를 묻는다. 추는 지금 상황을 ‘민주주의의 적들’과 대치하는 비상한 국면이라 본다. 한가하게 이재명이나 정청래처럼 할 수 없다고 본다. 추는 결단하는 지도자가 되려 한다. 자신의 시대를 만들려 한다. 민주당 팬덤 정치는 시험대에 들어섰다. 추로 진화할까, 아니면 추를 밀어낼까. 흥미진진하다. 박상훈 정치학자
  • “노예 계약엔 노(No) 말해야 대등… 경제·기술로 한미동맹 2.0 열자”[오일만의 천태만상]

    “노예 계약엔 노(No) 말해야 대등… 경제·기술로 한미동맹 2.0 열자”[오일만의 천태만상]

    한미 투자 협상, 수익 불균형 우려통화 스와프·외환 안정장치 필요성군사 넘어 반도체·데이터 협력 과제 中 한화오션 제재, 미중 충돌 산물한중 교류에 불필요한 자극 피해야AI·공급망·탄소중립, 신안보 핵심다극화 시대 실용외교 주도 과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8개월이 지나면서 세계 질서의 변화가 확연해지고 있다. 통상에서 시작된 보호무역 흐름이 안보 질서의 재편으로 번지며 세계는 다시 세력 경쟁의 시대로 진입 중이다. 이 격랑의 중심에서 한국은 한미동맹 재조정, 미중 전략 경쟁, 북중러 연대, 공급망 재편 등 동시다발적 압박에 놓여 있다. 안보와 산업, 기술이 얽힌 복합 위기 속에서 ‘한미동맹 2.0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생존 전략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중의원연맹 사무총장, 한미의원연맹 이사를 맡고 있는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과의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복합 질서 속에서 한국 외교가 지향해야 할 현실적·균형적 방향점을 짚어 본다. -한미 투자 협상이 막바지에 들어섰는데. “IMF 외환위기 당시 조급한 타결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번 협상의 핵심은 수익 구조의 불균형입니다. 미국안대로 이익의 90%를 가져간다면 동맹이 아니라 종속입니다. 협상의 기본은 공정성·대칭성·상업적 합리성입니다. 미국이 이를 무시하고 ‘노예 계약’을 고집한다면,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관세로 피해를 보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국익을 지키는 길입니다. 우리가 서둘러 합의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의 산업 전략과 국익이 걸린 사안이기 때문에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한미 투자 협상 성패의 가늠자는 무엇인지. “핵심은 통화 스와프와 외환 안정장치입니다. 이번 투자 협상의 숨은 축이기도 합니다. 자금 이동 규모가 워낙 커서 환율·채권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줍니다. IMF 시절의 금융 불안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투자 협약·금융 안전망·정책 공조가 하나로 작동해야 합니다. 진짜 동맹이라면 위기 때 금융시장을 열어 주는 것이 신뢰의 증거입니다. 이것이 말로만 하는 동맹이 아닌, 위기 공조형 경제동맹의 출발점입니다.” -트럼프 집권 이후 글로벌 질서가 급변하고 있는데. “소련 붕괴 이후 35년간 지속된 미국 주도의 일극 질서는 이제 균열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며 ‘경제 안보화’를 강화하고, 중국은 기술·에너지·해양 패권에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인도·브릭스 국가들이 각자의 축을 세우면서 세계는 다극 경쟁 체제로 전환 중입니다. 과거의 자유무역·세계무역기구(WTO) 중심 질서가 약화되고, 안보·기술·경제가 얽힌 복합 질서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그렇다면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한미동맹의 방향은. “기존의 한미동맹이 ‘안보·군사 중심의 단일 동맹’이었다면, 이제는 경제·기술 동맹의 다층화된 구조로 가야 합니다. ‘반도체 동맹’, ‘인공지능(AI) 윤리규범 협의체’, ‘탄소 중립 공동기금’ 같은 형태로 협력이 산업과 제도 안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이것이 제도로서의 동맹, 즉 ‘한미동맹 2.0’입니다. 한미동맹 2.0의 목표는 단순한 방위 협력이 아니라 글로벌 기술·산업 질서의 공동 설계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군사훈련보다 데이터 표준, 탄소 배출권, AI 거버넌스 같은 신경제 질서가 동맹의 실체가 되어야 합니다.” -트럼프 2기 이후 고율 관세가 부활하면서 동맹국 간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데. “미국의 관세정책은 ‘미국 우선의 경제 체제로 개편하기 위한 동맹의 재조정 과정’입니다. 트럼프 2기는 한국·일본·독일 같은 제조업 강국이자 동맹국을 상대로 ‘비용형 동맹’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미국의 정책을 역이용해 한국형 고부가가치 모델을 심는 전략으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No)를 말할 수 있는 외교’입니다. 우리가 ‘No’를 말할 수 있을 때 협상은 비로소 대등해집니다. 외교는 감정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입니다. 상대가 우리의 필요를 인식하도록 만드는 것이 곧 실용 외교의 본질입니다.” -최강국 앞에서 ‘No’를 말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동맹을 거래로 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복종으로 보지도 않습니다. 진짜 동맹은 조건부 신뢰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양보가 있다면 상응하는 대가가 있어야 하고, 대가가 없다면 협상을 중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스(Yes)만 외치는 동맹은 오래가지 않는다.’ 우리가 No를 말할 수 있어야 미국도 우리를 진짜 파트너로 대합니다. 결국 외교의 핵심은 ‘관계의 대칭성’입니다. 미국과의 관계를 흔들림 없는 동맹으로 유지하되 정치적 동조와 경제적 종속은 구분해야 합니다.” -미국 중심의 한미일 공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중국과의 관계 설정은. “이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관리’의 문제입니다. 민감한 분야는 분리하고, 비민감 분야는 협력하는 ‘분리+완충 전략’이 필요합니다. 중국은 여전히 우리의 최대 무역 파트너입니다. 이런 현실을 인정하고 유연하게 조정해야 합니다. 동맹의 본질은 대립이 아니라 균형입니다. 한중 관계에는 전략적 모호성보다 전략적 명료성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명확히 하되 협력의 문을 닫지 않는 것이 외교의 기술입니다.” -최근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에 대한 중국의 제재 조치도 이런 복합적 관계의 단면인지. “이번 사안을 단순한 보복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강화한 규제에 중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한화오션이 연쇄적으로 걸린 것입니다. 사드(THAAD) 때처럼 특정 국가를 직접 겨냥한 보복이 아니라 미중 산업정책 충돌의 부산물입니다. 중국은 최근 비자 완화와 관광·문화 교류 재개 등에서 한국과의 관계 복원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불필요한 자극이나 정치적 과잉 반응은 피해야 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냉정한 분석과 ‘조정 외교’의 복원력입니다.” -복합적 외교 환경 속에서 앞으로 한국이 주도해야 할 새로운 의제는. “첫째는 AI, 둘째는 공급망, 셋째는 탄소 중립입니다.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가치의 문제입니다. 데이터의 투명성과 윤리를 함께 논의해야 합니다. 공급망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반도체·희토류·배터리 원재료의 공동 비축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탄소 중립은 지속 가능성의 문제입니다. 이 세 축은 군사안보를 대체하는 ‘신(新)안보의 방향’입니다. 특히 AI는 단순한 산업혁명이 아니라 윤리와 책임의 혁명입니다. 한국이 이 논의를 선도할 수 있다면 기술 강국을 넘어 규범 설계 국가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그런 전환점인지.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은 AI 표준, 반도체 조기 경보, 전환금융과 같은 실질 의제를 제안할 겁니다. 이건 선언이 아니라 룰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APEC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실행형 동맹 시스템으로 가는 시금석이 되어야 합니다. 정상회의가 끝난 뒤에도 사무국·민간·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상시 협의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 동맹은 구호가 아니라 시스템입니다.” -이런 다극화 속에서 한국의 전략적 방향은. “다극화는 기회이자 위험입니다. 기존 질서의 안정성은 사라졌지만, 새로운 협력 구조를 주도할 여지가 있습니다. 핵심은 유연한 실용주의입니다. 첫째, 동맹의 축을 유지하되 종속은 피해야 합니다. 둘째, 인도·베트남·유럽연합(EU) 등 중견국과의 다층 협력을 넓혀야 합니다. 셋째, 반도체·배터리 등 기술 자립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거대한 다극의 해류를 거슬러 오를 수는 없지만, 방향을 먼저 읽는 나라만이 주도권을 쥡니다. 한국 외교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수동형 외교에서 주도성 외교로 전환해야 합니다.” -중견국 한국이 지향해야 할 국익 외교는. “지금 세계 질서는 미중 두 강대국의 경쟁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유럽, 중동 등 중견국들이 외교적 균형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그 흐름 속에서 자신의 공간을 넓혀야 합니다. 패권은 쥘 수 없지만, 규칙을 설계하고 네트워크를 주도할 수는 있습니다. 중견국 외교의 핵심은 ‘균형’과 ‘연결’입니다. 가치사슬이 맞는 국가들과 산업·기술·에너지 연대를 형성해 외교적 자율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예컨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재가동, 중견국 산업·기술 연합(MITA) 같은 협력이 그 전략적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중견국 외교는 초강대국 틈새에서 생존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질서의 한 축을 세우는 능동적 외교입니다. 한국은 그 중심에 설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 홍기원 의원은 외교관 출신이자 중국과 미국 양국의 외교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전략통이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근무했다. 이후 외교통상부로 자리를 옮겨 주중대사관 참사관, 주이스탄불 총영사 등을 역임하며 통상과 국제 외교의 복잡한 현장을 경험했다. 2020년 21대 국회에 입성한 뒤 현재 외교통상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며 외교·안보·통상 분야의 주요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한중의원연맹 사무총장, 한미의원연맹 이사로서 양대 외교 축을 잇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실무형 전략·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 그는 이념보다 현실을 중시하며 “균형 잡힌 국익 외교”를 강조해 왔다. 오일만 논설위원
  • 크리에이터들의 용기있는 실험… 원도심 주변 골목길에 젊음이 몰려든다

    크리에이터들의 용기있는 실험… 원도심 주변 골목길에 젊음이 몰려든다

    제주도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로컬 크리에이터와 연계한 둘레상권 코스를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8월 발표한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비전의 후속 조치로, 제주 원도심과 골목길 이야기를 특색 있게 만들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로컬 크리에이터와 연계한 둘레상권 코스는 원도심에 입점한 로컬 크리에이터가 일으킨 변화와 골목길 이야기, 인근 상권과의 조화 등을 담아 제주 원도심의 특색을 살리고 사업화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외부 기관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지역상권 교육 현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은 공공정책연수원, 도시재생·소상공인 부서를 비롯한 행정시 관련 공무원과 함께 21일 제주시 원도심 일대를 답사했다. 이날 현장 답사를 진행한 고미 에프알로컬 지식경영연구소 대표는 “역사가 늙은 원도심 주변상권의 비어있던 공간에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조금씩 유입되면서 둘레상권 형태를 형성해 생기가 돌고 있다”며 “산지천따라, 무근성 따라 젊은 청년들이 감성 점포가 늘면서 한짓골 ‘우무’, 풍류 카페 같은 핫스팟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참가자들은 탑동 지역, 산지천 인근, 칠성로 상권, 관덕정·무근성 둘레 등 각각의 특성을 지닌 각 구역을 돌아보며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낸 변화와 상권의 흐름, 지역 자산을 활용한 답사길의 가능성을 검토했다. 탑동 지역에서는 미술 전시공간 주변에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공간이 생기고 새로운 창작자들이 모여들며 변화하는 모습을, 산지천 인근에서는 야외활동 콘텐츠와 문화예술 공간들이 상권을 형성하는 현황을 살펴볼 수 있었다. 칠성로 상권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상품 개발 업체들과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관덕정·무근성 둘레에서는 과거 유흥가에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도는 이번 답사를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이끄는 원도심의 변화를 교육과정과 원도심 활성화 정책에 반영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서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기존 전통 상권에서 벗어난 둘레상권이 살아나고 있다. 무근성의 경우도 임대료가 싼 집을 리모델링해 창업하는 명소가 늘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면서 “성수동 골목 투어길처럼 로컬크리에이터 투어코스를 만들어 향후 육지에서 제주에 교육공무원들을 상대로 공공정책연수원과 연계해 전국 지자체에 로컬 크리에이터 성지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화 창업 타운마을도 생겨나 있고 서귀포 이중섭 거리와 올레시장을 연계한 코스 등 3코스를 만들 계획”이라며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젊음을 불어넣고 다양한 축제들을 펼칠 때 제주의 원도심 상권도 되살아나며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도는 스토리텔링도 준비하고 업주들과도 협조를 구한 뒤 예산 편성되면 내년 3~4월쯤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김태완 제주도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장은 “원도심에 색다른 로컬 크리에이터가 입점하면서 새로운 명소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로컬 크리에이터와 인근 둘레상권을 연계한 코스를 관광상품화하고 현장 체험교육 코스로 육성, 브랜드화해 제주의 우수한 자원을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성수동 전역에서 열린 ‘2025 크리에이티브×성수’ 축제에 참여한 관객은 23만명을 넘었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088억원, 부가가치유발 439억원을 합쳐 약 1527억원으로 집계됐다. 취업유발효과 860명, 고용유발효과 539명도 기록했다.
  • 성동구, ‘성수동 가상현실’ 속 안전 교육…인파 밀집 대응 강화

    성동구, ‘성수동 가상현실’ 속 안전 교육…인파 밀집 대응 강화

    서울 성동구는 성수동을 배경으로 한 ‘인파 밀집 사고 대응 가상현실(VR) 체험 예방 교육’을 다음 달부터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생활 속 공간에서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인파 사고를 가상현실로 체험하며, 체계적인 예방과 대응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열리며, 초등학생, 장애인 등 재난 약자와 성수동 지역의 주요 유동 인구층인 20대 성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회당 20명씩 총 5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인파 사고의 위험성과 안전 수칙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은 뒤, VR기기를 착용해 성수역과 연무장길 등 실제 공간을 배경으로 인파가 몰릴 때의 행동 요령과 대처 방법을 실습한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연령별 눈높이에 맞춘 단계별 시나리오도 마련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교육을 통해 구민 모두가 인파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피해자다움’이란 없다, 상처를 이겨낸 용기만 있을 뿐[영화 리뷰]

    ‘피해자다움’이란 없다, 상처를 이겨낸 용기만 있을 뿐[영화 리뷰]

    사람은 드러내지 않을 뿐,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타인으로 인해 생긴 상처는 누군가의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고통과 회복은 고스란히 피해자의 몫으로 남겨진다. 영화 ‘세계의 주인’의 주인(서수빈)은 겉으로 보기엔 명랑한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다. 공부에 운동까지 잘하는 모범생이자 남자친구와의 연애에도 열심이다. 하지만 주인은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영화는 극중 주인이 아동 성범죄자 출소 반대 서명 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청소년기 성장통 담은 윤가은 감독 신작 ‘우리들’, ‘우리집’을 통해 아이들의 심리와 사회 문제를 날카롭지만 따뜻하게 그려 온 윤가은 감독은 이번에는 청소년기 성장통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다룬다. 윤 감독은 “10대 소녀들의 성과 사랑에 대한 사실적인 경험을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에 대한 폭력적 경험과 상황들이 이야기에 들어왔다”면서 “트라우마를 다루기 위해서는 성폭력에 관한 이야기가 공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트라우마를 바라보는 개인과 사회의 시선의 차이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그동안 주로 1인칭 시점으로 영화를 풀어 온 윤 감독은 3인칭 시점으로 등장인물들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여러모로 조명한다. 주인은 내적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지만 수동적으로 상처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사람을 쉽게 판단하는 세상이 잘못된 것이라고 당당하게 외친다. 물론 10대 소녀가 짊어지기에는 버거운 비극에 주인은 때로 넘어지기도 한다. 세차 중인 차 안에서 울부짖는 주인과, 딸의 고통을 바라만 봐야 하는 엄마 태선(장혜진)의 모습은 이들이 견뎌야 하는 엄청난 고통의 무게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해외 초청 잇따라 영화는 자기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개인이 고통을 짊어져야 하는 비극에 대해 다루지만 무겁고 어둡게만 풀어내지는 않는다. 영화는 ‘세상의 모든 주인이들’에게 상처 뒤에 숨지 않고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간다면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제9회 중국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한한령의 여파 속에서도 중국 배급사를 확정해 화제를 모았다. 22일 개봉.
  • 가로 3m에 초고화질·… LG전자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 출시

    가로 3m에 초고화질·… LG전자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 출시

    LG전자가 디지털 해상도 최소 단위인 픽셀(화소) 하나하나를 정밀하게 제어해 선명도를 높인 신제품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의 초대형·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인 ‘LG 매그니트’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신제품은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출시된다. 가로 3m, 세로 1.7m의 압도적인 크기에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마이크로 LED에 각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수동형 매트릭스는 픽셀을 행과 열 단위로 제어했지만 능동형이 적용된 신제품은 더 섬세한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 화면이 빠르게 전환되는 게임과 스포츠 경기 등에 최적화됐다. 탑재된 6세대 인공지능(AI)인 ‘알파9 프로세서’는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정하고, 얼굴·사물·글자·배경 등을 인식해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한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벽면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와 초고화질로 집을 영화관으로 변신시켜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최미경 강북구의원, ‘2025 양성평등정책대상’ 대상 수상.... 성평등 정책 실천 선도

    최미경 강북구의원, ‘2025 양성평등정책대상’ 대상 수상.... 성평등 정책 실천 선도

    강북구의회 최미경 의원(수유1동·우이동·인수동)이 지난 1일 열린 ‘2025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광역·기초의원 부문 최고 영예인 국회의장상(대상)을 수상했다. ‘양성평등정책대상’은 성평등 사회 실현과 정책 활성화에 기여한 지방의원들의 우수한 의정활동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수여되는 상으로, 최미경 의원은 여성폭력 근절, 돌봄의 사회적 책임 강화,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정책 추진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미경 의원의 주요 의정성과로는 ▲성매매 우려 업소 밀집 지역 민관 합동 점검 제안 ▲‘서울특별시 강북구 지역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공동육아나눔터 주말 운영 확대 ▲어르신 돌봄 종사자 지원 확대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센터 ‘커리어플러스센터’ 개소 기여 등이 있다. 특히 최 의원은 수유역 인근 성매매 우려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현장 아웃리치에 참여하고, 서면질의를 통해 민관 합동 점검 체계 구축을 이끌어내는 등 여성 안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또한, 대표 발의한 ‘지역돌봄 통합지원 조례’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공공 돌봄체계 강화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장기요양요원의 처우 개선과 예산 확대에도 기여하여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견인했다. 이 밖에도 성인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강북커리어플러스센터’ 개소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사회적 기반을 확충하는 데 앞장섰다. 최미경 의원은 “여성 지방의원들의 든든한 연대 기반이 되어준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와 여성신문사에 감사드린다”면서 “서울 강북구의 ‘강북여성주의 문’에서 시작한 지역의 성평등 활동을 더욱 깊이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부, 프린스·후이원 금융 제재 검토… 미국·영국 나서자 ‘뒷북’

    정부, 프린스·후이원 금융 제재 검토… 미국·영국 나서자 ‘뒷북’

    금융·외환·출입국 제재 동시에 검토유엔, 5월 한국인 인신매매 등 경고교민 제보도 있었지만 수동적 대응美·英 2차 제재로 韓기업 영향 우려 정부가 캄보디아 범죄 조직을 대상으로 금융·외환·출입국 제재를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온라인 범죄단지 운영 배후로 프린스 그룹과 후이원 그룹을 지목하고 공동 제재를 발표했다. 정부의 뒤늦은 제재에 대해 ‘뒷북 제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5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경고가 있었고, 국가정보원도 두 조직의 인신매매·불법감금·온라인사기 정황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외교 경로를 통한 피해 보고와 현지 교민 사회의 제보도 이어졌으나 정부는 판단을 미루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캄보디아 범죄 조직을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는 테러자금 조달 및 공중협박 행위와 관련된 개인·법인·단체를 지정·고시할 수 있으며, 지정되면 금융위 허가 없이는 국내에서 금융·부동산·채권 등의 거래가 일절 불가능하다. 제재 대상은 기획재정부·금융위·법무부 협의를 거쳐 외교부가 최종 확정한다. 외교부가 범죄 단체의 성격 등을 정의하면 금융당국은 즉각적으로 제재할 수 있다. 하지만 외교부에선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정부는 캄보디아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 관련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재발 방지를 위해 가용한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범정부적으로 다양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시행·강구하고 있다”고만 설명했다. 정부는 프린스 그룹과 후이원 그룹을 비롯해 유사 범죄 단체까지 포괄적으로 제재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프린스 그룹은 부동산·금융업을 중심으로 하는 캄보디아 대기업으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을 상대로 온라인 금융 사기와 감금 범죄를 저지른 조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이원 그룹은 가상자산을 통한 자금 세탁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은 지난 14일 프린스 그룹과 천즈 회장을 ‘국제범죄조직’(TCO)으로 지정해 자산을 동결하고 금융 접근을 차단했다.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는 후이원 그룹을 ‘주요 자금 세탁 우려 기관’으로 분류해 미 금융기관 거래를 전면 금지했다. 미 재무부와 법무부는 두 조직이 캄보디아 내 가상자산 기반 범죄 단지를 운영하며 피해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국의 조치가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을 통한 자금망 차단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제3국의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제재 대상과 거래할 경우 함께 제재받는 제도로 우리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 제재의 파급력이 크다”며 “전 세계 금융망을 통해 자금 흐름이 차단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국내 금융권에 프린스 그룹 등과 거래하면 미국·영국의 2차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최근 통보했다. 한국은 과거에도 미국의 금융 제재에 동참한 사례가 있다. 2010년 대이란 제재 당시 자산 동결 조치에 참여했고,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후에도 미국·유럽연합(EU)의 제재에 발맞춰 러시아 중앙은행 및 주요 은행과의 거래를 중단했다. 이번에도 유사한 방식의 후속성 조치가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FIU는 올해 안에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의 범죄자금 세탁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가상자산을 활용한 자금 이동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금융기관의 의심거래보고(STR)와 내부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성수동에 팝업 전시 개최…첫 오프라인 이용자 맞이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성수동에 팝업 전시 개최…첫 오프라인 이용자 맞이

    오는 30일까지 ‘모험가의 기록 展’ 운영 현장 이벤트로 ‘마비노기 모바일’ 굿즈 제공 넥슨은 17일 자회사 데브캣이 개발한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의 첫 번째 팝업 전시 ‘모험가의 기록 전’을 서울 성수동 비컨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정식 출시 이후 ‘마비노기 모바일’과 함께해온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헌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 내부에는 이용자들이 직접 촬영한 게임 스크린샷이 전시되어 각자의 추억과 경험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티르코네일 중앙광장’을 모티브로 한 외부 공간과 감성적인 조면 연출을 통해 관람객이 실제 게임 세계로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전시는 총 여섯 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시의 서막을 여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처음의 설렘과 추억을 담은 공간, 생활과 길드 커뮤니티 활동 모습이 담긴 공간, 펫과 함께한 기억을 전하는 공간, ‘티르코네일’, ‘이멘마하’ 등 게임 속 웅장한 모습을 대형 미디어월로 구현한 감상 공간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에필로그’ 존에서는 미래와 다짐을 담은 스크린샷과 함께 모닥불 조형물을 볼 수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과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관람을 마친 방문객에게는 음료와 쿠키, 엽서와 캔뱃지 5종으로 구성된 기념 굿즈 세트를 제공한다. 전시장 내 포토존과 SNS 인증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네이버 리뷰 또는 SNS 게시물 인증 시 ‘이상한 고양이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매일 1명에게는 공식 굿즈 세트, 10명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원, 이 외에는 게임 쿠폰이 제공된다.
  •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 내외, SM엔터 방문…K팝 창작 현장 탐방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 내외, SM엔터 방문…K팝 창작 현장 탐방

    SM엔터테인먼트는 스웨덴 왕실의 빅토리아 왕세녀와 남편 다니엘 왕자가 지난 16일 서울 성수동 사옥을 방문해 K팝 산업 창작 현장을 둘러보고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발 확산에 관해 환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스웨덴 왕세녀 내외의 공식 방한 일정 중 문화·창의산업 교류의 하나로 진행됐다. 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탁영준 공동 대표이사, 이성수 CAO(최고A&R책임자), 최정민 CGO(최고글로벌사업책임자) 등이 왕세녀 일행을 맞이했다. 왕세녀 내외는 SM 사옥 내 레코딩 스튜디오, 아티스트 스튜디오, 송캠프 등 주요 창작 공간을 둘러보며 글로벌 음악 제작 시스템과 기술 인프라를 체험했다. 특히 스웨덴 작곡가와 협업을 통해 K팝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한국과 스웨덴 간의 창작 교류가 문화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장을 둘러본 다니엘 왕자는 “SM은 진정한 음악 기업”이라고 연급하기도 했다. 왕세녀 일행은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 멤버들과 만나 음악 활동과 연습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멤버들이 직접 준비한 사인 CD와 굿즈를 선물로 받았다. 또한 SM 경영진과 ‘K팝의 글로벌 영향력과 창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환담했다. 장철혁·탁영준 공동 대표이사는 “SM은 오랜 기간 스웨덴의 음악적 창의성과 기술력을 존중하며 협업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K팝과 스웨덴 음악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기회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왕세녀는 “K팝의 발전에 스웨덴이 기여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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