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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자금관련 하사장 형사처벌 회의적/땅 사기 막바지수사 이모저모

    ◎개입사실 드러나도 “관행상 어려워”/사용처 안밝혀진 돈 10억∼20억원 불과/수사메모 유출되자 문걸고 에어컨 가동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거액 사기사건에 대해 9일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수사과직원및 은행감독원 직원등 1백여명의 인원을 투입,자금의 흐름과 사용처의 추적작업을 서두르는등 막바지수사에 구슬땀. 수사를 총지휘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 이명재부장검사는 10일 기자들에게 『계좌추적및 자금유통과정에서 나타난 인물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큰 액수의 행방은 가려진 상태』라고 밝히고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간 돈이 있다면 50억원이상은 될텐데 아직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자금은 10억∼20억원 가량의 「쌈지돈」에 불과하다』고 말해 배후설을 거듭 일축. ○…검찰은 지난주말 확인된 제일생명측의 비자금조성계획등과 관련,하영기사장을 곧 다시불러 조사할 예정이나 하사장의 개입사실이 드러나더라도 법률적으로는 형사처벌대상이 되지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법조주변의 시각. 검찰의 한 관계자는 『하사장이 부지매입및 비자금조성계획에 관여했다는 의심은 가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물증은 없다』고 전제하고 『설사 하사장이 비자금조성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더라도 통상적인 회사용비자금조성이 목적이었다면 우리의 법체계나 기업관행등으로 볼때 처벌이 어렵지 않겠느냐』고 설명. 이 관계자는 이어 『하사장이 개인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윤성식상무와 짜고 바자금조성계획을 추진했을 경우에만 업무상배임죄가 성립한다』면서 『대상토지의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탈세혐의도 적용하기 어렵다』고 하사장의 사법처리에 회의적인 태도.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철저한 보안에도 불구,최근 일부수사메모등이 유출되는등 혼란을 빚자 14일부터는 아예 검사실 문을 안으로 걸어잠그고 수사관이 「보초」를 서는등 대책마련에 부심. 이때문에 땀에젖은 옷을 갈아입지도 못하고 철야수사를 하고 있는 수사관계자들은 「찜통」속에서 시달려야 하는 곤욕을 치르는 형편이어서 14일 하오부터는 정부의 에너지절약정책으로 그동안 켜지 않았던 에어컨을 임시로가동. ○“교육 빙자 제2사기” ○…구속된 정건중씨가 회장으로 근무했던 서울 서초동 관선빌딩 성무건설 임원실에서 지난 13일 정씨 일당이 추진한 중원공대설립 계획이 담긴 컴퓨터 디스켓이 발견돼 눈길. 이 디스켓에는 대학설립에 필요한 자금조달계획서·모집학과및 정원·토지목록 등과 이사진 8명과 감사 2명의 이름도 함께 수록돼 있었다. 그러나 검찰은 이에 대해 『정씨가 교육부에 제출한 이사회 회의록등이 가짜로 판명되지 않았느냐』면서 『정씨 일당이 교육사업을 내세워 또다른 사기극을 준비했던 것』이라고 분석. ○…구속된 김영호씨가 함께 구속된 성무건설 사장 정영진씨등을 상대로 정보사부지 사기계약을 맺은 직후인 지난 1월28일 안양시 석수동 군부대 부지를 불하받게 해주겠다며 거액의 커미션을 챙긴 사실이 검찰조사에서 드러나자 검찰관계자들은 『사기꾼을 사기친 김씨는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혀를 내두르는 모습. ○4인 검거못해 초조 ○…정건중씨 일당을 김영호씨에게 소개하는등 이번 사건에 깊이 개입한 혐의로 수배된 김인수·곽수렬씨등의 검거가 예상외로 늦어지자 검찰은 은근히 초조한 표정. 당초 검찰은 정씨 일당이 차례로 자수하자 『김씨와 곽씨를 하루간격으로 바짝 뒤쫓고 있어 곧 잡힐 것』이라고 낙관했으나 이들의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들과 거래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사채업자들마저도 이들의 소재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 ◎단순사기 결론속 보강수사 방침/하사장 또 발뺌못하게 물증확보 총력/핵심4인 바짝추격… 검거 안되면 장기화/「윤상무,보증없이 거액지불한 의문」 추궁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에대한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 진통을 겪고있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내용을 토대로 이번사건을 전문사기단에의한 단순사기극으로 결론을 내렸으나 이같은 결론을 명백하게 뒷받침하는데 필요한 몇몇 핵심사안에대한 수사에서 애를먹고있다. 검찰이 15일쯤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했던 당초계획을 바꿔 장기수사체제에 들어간것도 이같은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라 할수있다. 검찰은 수사장기화에 대해 『붙잡히지 않고있는 사건의 핵심인물인 곽수렬(45)·김인수(40)·박삼화(39)·임환종씨(51)등 4명의 검거가 늦어지고 피해액 추적에 애로가 많은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다소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배후설의 의혹을 명백히 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피해액추적◁ 검찰은 제일생명측이 사기당한 4백72억원 가운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통경로와 사용처를 밝혀냈다. 또한 사용처가 밝혀진 자금들은 구속된 성무건설회장 정건중씨(47)일당이 부동산투기등에 쓴 것으로 드러났고 배후인물로 추정되는 사람들에게 흘러들어간 것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자금유통의 경로와 사용처를 일목요연하게 의혹없이 규명하기 위해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씨등이 빼돌린 돈은 1천여장의 수표로 나뉘어져 경로확인이 어려운데다 시중에 유통시킨 어음도 할인해준 사채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수사를 완결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배후규명◁ 정회장의 검찰진술에서 나타나는 안기부와 청와대의 고위층을 빙자한 인물들은 거의 모두 가공인물인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또 실존인물로 알려진 K씨등은 이번 사건이후 청와대로 발령을 받았고 정씨등이 내세운 직책과 부서와도 일치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 배후인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검찰은 배후가 없다는 증거로 제일생명측이 사기당한 4백72억원을 추적한 결과 그동안 노출되지 않은 제3의 인물등에게 빠져나간 흔적이 없는 점등을 들고 있다. 하지만 정씨등이 지명하는 인물들 가운데 일부라도 실존인물이 있으면 이들이 돈을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사건에 어떤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점등을 고려,보강수사를 계속하고는 있으나 거의 기대를 걸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배후에 관한 의혹들은 제일생명 윤성식상무(51)가 아무런 확인이나 이사회의 결의도 없이 거액을 지출할 수 있었겠느냐 하는 점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국방부가 정보사 이전계획을 백지화한다고 발표한 뒤에도 부지매매약정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 또한 정씨 일당이 그럴듯한 인물을 내세워 신뢰를 얻었을 때에만 가능하다는 추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규명 작업도 함께 하고 있다. ▷하사장등 관계◁ 구속된 제일생명 윤상무는 『부지매입은 물론 비자금조성 계획까지 하영기사장(66)에게 보고했으며 하사장도 묵인했다』는 진술을 거듭하고 있다. 하사장은 이 두가지를 다 부인하고 있으나 검찰은 하사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하사장에게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하사장의 진술이 거짓이라는 증거는 지난달 2일 구속된 성무건설사장 정영진씨(31)가 하사장을 찾아가 시중에 유통시킨 어음의 결제를 부탁했다는 검찰수사에서도 드러나 재조사에서는 하사장도 진술을 번복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하사장이 부지매입사실을 알았느냐 몰랐느냐 하는 것은 사건의 경위와는 연관이 있지만 법적인 처벌문제와는 또 별개라 할 수 있다.
  • 김영호씨,안양부대땅도 사기/정·원씨 상대

    ◎계약·중도금으로 18억 챙겨/1백70억에 계약… 5월 등기이전 검찰은 김영호씨가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의 땅 2만8천여평을 정영진씨등 2명에게 팔기로 한 것이 사기단을 상대로 한 이중사기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의 혐의에 이 부분을 추가하기로 했다. 수사결과 김씨는 지난 1월28일 안양시 석수동 259의1 군부대 주둔지 2만평과 김모씨 소유의 8천평등 모두 2만8천평을 정씨와 원유순씨(49)에게 불하받도록 해 주겠다고 속이고 1백70억원에 팔기로 계약한뒤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49억5천만원을 정씨등으로부터 받아 이가운데 18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 5월30일 원씨등에게 이 땅을 등기이전까지 시켜주었으며 정보사부지사건이 발각돼 홍콩으로 달아나면서 계약이 중단됐다는 것이다.
  • 내연의 처에 생활비/최근 2천만원 전달/수배 김인수씨

    【인천=김동준기자】 인천지검은 13일 정보사부지 사기사건과 관련,주요인물로 수배중인 김인수씨(40)가 4년전부터 인천에서 횟집 종업원으로 있는 문모씨(43·여·인천시 동구 화수동)와 내연의 관계를 맺어왔으며 최근까지 문씨에게 전세금과 생활비 명목으로 2천여만원을 준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전담반(반장 조대환검사)을 편성,추적수사에 나섰다.
  • “탈이념”의 순수동화도 펴낸다(오늘의 북한)

    ◎「김부자 우상화」 간접·우회적 표현/“혁명어린이 양성” 집체창작 줄어/생소한 어휘·표현 등장… 언어 이질화 우려/국내서도 북녘동화딥 3권 출간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하나 둘 셋…』 우리 동네 어귀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이 노래가 북한 어린이들이 즐겨읽는 동화「달거울을 본 술래」의 술래놀이 장면에서도 그대로 등장한다. 북한의 어린이들은 어떤 동화책을 읽으며 자라나고 있을까. 통념적으로 북한의 어린이들은 미국=승냥이,지주·양반=싸워 물리쳐야 할「원쑤」로 묘사되는 책들만 읽으면서 용감한「혁명 어린이」로 키워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어린이들도 남한의 어린이들과 마찬가지로 공상과학동화나 전래동화,나아가 이솝우화같은 외국동화도 읽고 있다. 최근 「통일을 준비하는 어린이」라는 큰 제목으로 서울 신구미디어에서 출판한「욕심쟁이 까마귀」,「잿빛토끼와 파란장화」,「로보트가 쏴올린 포탄」등 3권의 북한동화책은 소위 「이념」을 크게 강조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주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즉 남한과 북한의 어린이들이 결코「깡통찬 거지」나 「뿔달린 도깨비」가 아니며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놀 수 있는 사이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책에 실린 56편의 동화는 대부분 80년대 후반과 90∼92년 상반기에 발행된 어린이 도서 가운데서 뽑았다는 점에서 현재 북한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화제가 어떤 것인가를 엿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책을 엮은 사단법인 북한연구소의 고태우씨는 북한동화의 특징과 관련,『집단·혁명의식과 김일성부자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는 내용들이 많은게 사실이나 일반문학작품과 달리 간접적·우회적 묘사가 대부분』이라고 분석하고 창작동화의 경우도 북한문예의 주요창작방법인 집체창작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동화에는 닭알(달걀) 올롱해졌습니다(휘둥그래졌습니다) 딱친구(친한 친구) 솔벌레(송충이) 닭알침을(군침을) 성수만나누나(잘되는구나)등 우리에게 생소한 어휘나 표현이 많이 등장, 남북한 언어이질화의 정도가 심각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풀이판(해설)」을 따로 보지 않고도 이해가 가능,민족동질성이 깡그리 없어지지는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부지깽이도 바쁜 봄날」,「괜히 말했다가 코떼어 주머니에 넣은」등의 속담이나 관용구 구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북한의 순수동화는 대체로 정직성과 성실성,봉사·희생정신,집단주의등을 강조하는 우화나 전래동화,과학동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달거울을 본 술래」「개미와 토끼」「알룩이가 된 고양이」등 3편의 동화는 어린이들에게 교훈과 함께 놀이나 동물들의 습성에 대한 유래를 들려주고 있는데 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달거울을 본 술래 얼굴과 마음이 비단결처럼 고운「술래」가 자신을 희생,밤물까마귀의 흉계에 의해 모습을 잃어 버린 친구들을 「달거울」로 구한다는 내용.달거울을 본 사람을 만나면 누구든지 돌이 되기 때문에「술래」는 친구들의 모습을 찾아준 뒤 숨어서 살 수 밖에 없게 됐으며 그날부터 아이들은 『술래야 술래야 어서 나오렴』하고 술래를 찾기 시작,지금의 「술래잡이」놀이가 됐다는 것. ▲개미와 토끼 개미가 원래는 토끼등에 붙어 피를 빨아 먹고 사는 게으름뱅이였다는 가정에서 출발,어느 날 토끼가 자기를 버리고 도망가 버리자 기다리다 못해 부지런히 일을 하게 됐다는 이야기. 토끼를 기다리면서 배고픔을 참기 위해 졸라맸던 허리가 펴지지 않아 지금도 개미의 허리는 잘록한 모양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알룩이가 된 고양이 눈부신 은빛털을 가진 고양이가 쌀창고를 지키는 일보다 남눈에 띄는 일만 하려고 하다가 낭패를 당한다는 이야기.달에서 절무질(절구질)을 하는 옥토끼가 주위로부터 칭찬을 받자 은빛 고양이는 옥토끼를 밀어내고 달에서 절무질을 하기 시작한다. 밤새워 일을 한 은빛 고양이는 너무 피곤했으나 보는 눈이 많아 쉴 수가 없었다.먹장구름이 지나갈 때 살짝살짝 엎드려 쉬기로 꾀를 낸 고양이가 며칠을 그렇게 하고나자 등은 새까맣고 배는 하얀 얼룩이가 돼버렸다는 것. 고양이는 그제야 자신의 본분을 깨닫고 쥐잡이를 잘하게 됐다는 내용. 이밖에 청개구리로 변한 선녀가 여우로부터 자기를 구해준 나무꾼에게 은혜를 갚는다는 「청개구리 선녀」,호랑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내용의 「방울로 잡은 호랑이」등 보은과 지혜를 강조하는 이들 동화는 남한에서도 흔히 읽히는 내용. 한편 북한 과학동화는 모험심보다는 성실한 탐구자세를 강조하고 과학지식이나 원리를 상세히 설명,어린이들로 하여금 과학지식을 습득하도록 기술하고 있는 점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한 예로 과학동화「연필의 소원」은 파랑이와 분홍이라는 의인화된 연필이 등장,연필이 만들어지기까지의 60여개 공정을 설명하고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소중하게 쓰도록 훈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멎었던 시계」역시 똑딱이네집(시계)에서 큰 바늘과 작은 바늘,태엽이 작동하는 원리를 설명하고 시계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협동정신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태만이가 받은 보물」은 요행수만 바라고 탐구를 게을리한 태만이가 밤이 나오는 보물을 주는 「푸른 할아버지」와 나누는 대화를 통해 식물의 엽록체와 광합성과정등을 알수 있게 설명한 동화. 「수탉에게 주었던 「요」자」,「돌배골의 막내노루」등 또다른 몇편에서 볼 수 있는 버릇없는 응석받이 어린이와 이로 인해 속태우는 학부모,교사와의 상담모습은 오랫 동안의 단절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의 기본적인 정서는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 이같은 기본정서의 「공유」는 통일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염출문제와 함께 큰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남북한주민들의 「정서괴리」극복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시사로 이해되고 있다.
  • 생수 불법시판/25명 적발 2명 구속

    수출및 외국인판매용으로 허가받거나 아예 허가도 받지 않고 시중에 생수를 판 업자 25명이 경기·경남일대에서 적발돼 이 가운데 2명이 구속됐다. 【수원=조덕현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은 11일 무허가 생수판매업자인 신동현(55·경기도 파주읍 향양리),박전규씨(56·서울 송파구 오금동 79의14)등 2명을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생수제조 전량을 외국인에게만 판매한다는 조건으로 허가를 받고 내국인에게 불법으로 유통시켜온 한국청정음료 대표 이병인(53·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장암리 3의2),산수음료 대표 김효선씨(36·경기도 남양주군 수동면 입석리 638)등 6명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를 벌이고 있다. 【창원=강원식기자】 경남경찰청 수사과는 수출용이나 외국인 판매용으로 허가받은 생수를 시중에 판 2명을 비롯,무허가 생수업자등 모두 17명을 무더기로 적발하고 이 가운데 양산군 양산읍 명곡리 산성생수 대표 유덕재씨(51)와 산청군 시천면 원리 지리산생수 대표 최도부씨(48)등 1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11일 불구속입건했다.
  • 정보사땅 사기 “배후없다” 결론/검찰 1차수사 종결

    ◎472억 행방 계속 규명키로/지불능력 과시용 2백30억 예치/사건터지자 「8억 횡령」 은폐 기도/윤 상무/정건중일당,정 대리 끌어들여 돈 인출 정보사부지관련 사기사건은 제일생명 윤성식상무(51)가 계약과정에서 8억원을 챙겼으며 30억원을 가로채려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성무건설회장 정건중씨(47)일당·윤상무·국민은행압구정서지점 정덕현대리(37)등이 서로 얽혀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수사결론이 내려지고 있다. 또한 구속된 전 합참조사연구실 자료과장 김영호씨(52)가 홍콩으로 빼돌린 10억원은 성무건설 정회장의 부인 원유순씨(49)를 상대로 정보사부지매매계약이 체결된 직후인 지난 1월24일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김모씨소유의 개발제한구역안 토지 8천평을 1백75억원에 넘겨주기로 하고 받은 소개비 50억원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날 윤상무가 정씨일당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원계약과 차액 60억원을 조성,30억원을 가로채려하면서 계약이행능력이 있음을 입증하는 방법으로 2백30억원을 국민은행압구정서지점에 입금시켰으며 이 돈이 인출될 줄은 몰랐고 구속된 성무건설사장 정영진씨(31)가 형인 정대리를 끌어들여 예치금을 빼내 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정대리는 처음 진술과는 달리 제일생명대표의 나무도장을 위조,가짜 예금청구서를 만들어 돈을 인출했으며 이같은 행위는 동생 정씨 등 정씨 일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방침이다. 이에따라 예치금을 둘러싼 제일생명측과 국민은행측 사이의 공방이 소송으로 번질 경우 제일생명측이 이길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윤상무는 이번 사건이 드러나자 지난 4월 매매대상토지의 평당가격을 2천1백만원으로 새 약정서를 만들어 자신이 30억원을 가로채려한 사실을 감추려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사건에 정대리가 끼어들지 않았다면 정씨 일당이 예치금을 인출하지도 못했을 것이며 따라서 사기기도가 무산됐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같은 전후사정으로 미루어 배후개입의 여지는 없어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씨 일당과 정대리,윤상무의 사기과정에서의 범법행위의윤곽이 밝혀짐으로써 일단 1차수사를 종결짓고 다음주부터 매매대금으로 사기당한 4백72억원의 정확한 행방을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 472억원 행방 “아직도 안개속”/어디로 흘러갔고 배상 어찌될까

    ◎수없이 「돈세탁」… 수표추적 기대/확인된 부동산 매입 31억원뿐/할인어음 보상등 법정비화 불보듯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사기사건의 윤곽이 거의 모두 드러나고 수사또한 종반에 접어들면서 이 사건에서 거래된 돈 가운데 피해액 4백72억7천만원의 처리가 어떻게 될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건관련 핵심인물들이 거의 모두 수사당국에 검거 또는 자진출도함에 따라 이들의 사기행각은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사기한 돈의 정확한 행방은 아직 제대로 잡히지않고 있기 때문이다. ▷제일생명피해액◁ 지난91년12월23일 제일생명측의 윤성식상무가 성무건설 정건중회장 박삼화·김인수씨등에게 서울 서초동 정보사부지 1만7천평가운데 3천평을 매입하는 조건으로 국민은행압구정서지점에 2백50억원을 입금했으며 이가운데 20억원은 브로커인 성무건설 정영진사장의 소개비조로 되찾아갔고 2백30억원은 은행 정덕현대리를 거쳐 사기단에 넘어갔다.이어 제일생명측은 중도금및 잔금명목으로 어음 4백30억원을 정씨등 사기단에게 추가로 건네줘 사기단에 넘어간 돈은모두 6백60억원이었다. 이가운데 어음으로 발행된 4백30억원은 ▲50억원은 부도처리 ▲20억원짜리 1장과 80억원짜리 1장 등 1백억원은 제일생명측에서 회수,폐기처분했고 ▲70억원은 사기단의 한사람인 박삼화씨등이 지급기한이 오기전에 결제했으며 ▲17억3천만원은 정영진씨가 제일생명측에 변제하는 등으로 실제 피해액은 4백72억7천만원에 이른다. ▷범인들 분배◁ 정건중씨 형제등 성무건설측은 김영호전합참군사연구실 자료과장과 문제의 땅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김씨에게 계약금조로 76억5천만원,소개비로 5억원등 모두 81억5천만원을 주었다.정씨측은 이와함께 김씨쪽 곽수렬씨에게 30억원,김인수씨에게 25억원을 건넸다.따라서 정씨등은 4백72억7천만원 가운데 이 액수를 제외한 3백36억2천만원을 차지했다고 볼 수 있다.이 돈이 지난 3월30일 교육부에 중원공대 설립계획 승인신청서를 낼때 출연금으로 첨부한 정건중씨의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발행 1백23억여원,정씨부인 원유순씨의 상업은행 압구정지점발행 1백억여원,정영진씨 앞으로 된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발행 1백억여원등 모두 3백24억여원의 예금잔액증명서에 나타난 금액일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사기금사용처◁ 김영호씨는 정씨측으로부터 받은 돈을 홍콩등으로의 도피자금 2천만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돌려주었다고 진술했으며 곽·김씨의 사용처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씨 등은 자신들이 차지한 3백36억2천만원 외에 김영호씨로부터 돌려받은 80억여원을 포함,4백17억원 이상을 부동산매입 등에 빼돌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씨쪽에서는 지난 4월 정영진씨와 정건중씨의 부인 원유순씨 공동명의로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159일대 임야 7천9백평을 4억여원에,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 산304일대 임야를 17억5천만원에 매입하는등 철원일대와 충남예산 등에서 모두 31억여원어치의 땅 23만여평을 매입했거나 매입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건중씨 형제와 정영진씨 등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다거나 가족들의 설득으로 자수했다지만 이미 입을 맞췄을 가능성이 농후하고 또 제일생명 어음의 할인도 신용금고에서 할인이 가능한 1억∼5억원 단위로 다시 쪼개 받아 충남 K상고 동문사채업자만을 통하는 등 철저하고 조직적인 「돈세탁」을 해온 행적으로 볼때 돈이 어디 숨어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실정이다.다만 수표추적을 하고 있는 은행감독원과 검찰수사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처리방법◁ 제일생명의 피해액은 대부분 정씨측 사기단에 가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범인들이 이번 사건관련 자금으로 구입한 사실을 밝히는 부동산 등 형체가 드러난 것도 법원의 압류를 통해 소유권행사를 막은뒤 소송절차 등을 통해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분쟁가능성◁ 수표로 사기단에 넘어간 2백30억원에 대해서는 돈이 입금된 시기만 일치할뿐 출금시기와 금액에서 국민은행측과 제일생명측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검찰의 대질신문 결과에 따라 진위가 가려질 전망이다. 이번 사건의 경우 국민은행측은 예금원장과 원래의 통장과 동일한 인감이 찍힌 예금청구서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제일생명측은 예금원장과 예금청구서에 찍힌 도장은 보관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것이며 정덕현대리가 위조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결국 신용을 생명으로 하는 금융기관이 당사자인 점 때문에 법정으로까지 비화하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 이와함께 2백42억원의 어음도 정상적인 거래로 판정날 경우 발행자가 물어줘야 한다.그러나 사채시장이나 중소신용금고를 통해 현금화되고 D건설·S신약등의 담보문건이 등장하는 등 제3자 명의로 할인된 것도 있어 선의의 피해자들은 결국 거대 금융기관을 상대로 장기간의 법정투쟁을 벌여야 하는 고통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 정건중씨,땅 23만평 사들여/지난 4·5월

    ◎안양·철원등에 시가 31억대/사취자금 행방 추적단서 될듯 정보사부지매매사기사건의 범인 정건중씨 등이 지난 4·5월 경기도 안양과 충남예산,강원도 철원군일대에 모두 23만여평(시가 31억여원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안양=조덕현기자】 경기도 안양시청에 따르면 정씨의 부인 원유순씨(49·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342의29)와 이번 사건의 범인중의 한명인 정영진씨(31·서울 송파구 잠실동 19)등 2명의 공동명의로 지난 5월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산159의1일대 임야 2만6천69㎡를 김모씨(86)등 3명으로부터 3억9천1백3만5천원에 매입했다는 것이다. 【철원=정호성기자】 강원도 철원군청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건중씨는 지난 4월17일 유모씨(40·서울 서초구 잠원동)로부터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 산304의8과 산304의16등 2곳의 임야및 목장용지를 17억5천만원에 매입키로 계약체결한데 이어 1주일후인 4월24일 안모씨(60·철원군 갈말읍)와 갈말읍 상사리 산38 임야6만여평을 매입키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 관세오른 골뱅이 등 19품목/수입 5월중 19% 격감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조정관세를 적용,관세를 올린 골뱅이·표고버섯·메주·무말랭이등 불요불급한 소비재의 국내 반입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6일 재무부가 발표한 「관세인상품목의 효과분석」에 따르면 지난 5월11일부터 최고 1백%까지 조정관세를 부과한 19개 품목의 5월중 수입액은 1천3백72만3천달러로 지난 1∼4월의 월평균 수입액 1천7백2만8천달러에 비해 19.4%가 감소했다. 이들 품목들은 올들어 4월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월평균 58%의 높은 수입증가세를 보였었다. 품목별 수입동향을 보면 골뱅이통조림은 지난 4월까지 18만9천달러어치가 수입됐으나 5월들어 전혀 수입이 없었고 곶감은 71%,열대어 63%,표고버섯 54%,메주 53%등이 감소했다. 또 도미는 35%가 줄어들었고 목재부채 45%,고사리 44%,무말랭이 41%,내화벽돌 29%,수동식 스패너와 렌치 29%,클래드메탈 24%,목탄 14%,면타올 7%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 셰익스피어 「태풍」·체호프 「세자매」/서구고전극 국내무대 오른다

    ◎정통연출·실험성 가미등 방법론 다양/원작이 갖는 메시지 충실히 전달해야 다양한 시각의 서구 고전극 무대가 잇달아 마련돼 눈길을 끈다. 최근 2∼3년사이 「오셀로」「맥베스」「베니스의 상인」등 셰익스피어의 작품공연횟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올해들어 괴테의 「파우스트」와 에우리피데스의 그리스비극 「트로이의 여인들」이 현대식으로 번안,공연된데 이어 체호프의 「세자매」와 셰익스피어의 「태풍」이 7월무대에 올려진다. 러시아 극작가 체호프의 4대희곡가운데 하나인 「세자매」는 극단 여인극장에 의해 1∼8일 문예회관대극장(762­52 31)에서 원작에 충실한 정통적인 연출로 공연되고 셰익스피어의 「태풍」은 공연집단 두레의 창단작품으로 3∼31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741­33 91)에서 우리 고유의 연희양식과 감정에 대입시킨 실험적인 무대로 공연된다. 19 00년에 씌어진 「세자매」는 러시아혁명을 앞둔 시대적 격변기에 모스크바에서의 즐거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언제가는 다시 돌아가 행복하게 살수 있으리라는 꿈을 갖고 지방도시에 내려와 사는 퇴역군인의 세딸과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이작품은 체호프가 밝히고 있듯이 비극이라기 보다는 희극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움과 끊임없이 좌절되는 꿈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꿈과 이상을 간직한 채 꿋꿋하게 살아가는 세자매를 통해 낙관적인 미래를 제시한다. 강유정씨가 연출하고 김민정 박승태 정경순이 세자매로,이호재씨가 시골학교 교사인 둘째사위역으로 출연한다. 한편 공연집단 두레의 「태풍」은 화해와 평화라는 원작의 주제만 살려놓고 시·공간적 배경과 주인공등을 모두 우리의 것으로 바꿔놓은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는 무대. 마법의 섬 이어도에 동생 아라불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도망쳐온 백제의 왕 아사달이 딸 아랑과 살고 있다.어느날 서라벌의 여왕과 아들,아라불이 탄 배가 태풍으로 조난을 당한다.태풍은 복수의 칼을 갈아온 아사달과 낮도깨비가 마법의 힘을 빌려 일으킨것이다.이어도에 도착한 조난자들은 온갖 고생끝에 아사달을 만나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게되고 화해의 상징으로 아랑과 서라벌의 왕자가 결혼한다는 내용이다. 마당극·창극·오페라를 주로 연출한 장수동씨가 번안·연출을 맡았다. 최근의 잇단 고전극 공연은 「세자매」처럼 고전의 해석에 있어 원작에 충실한 중견 연출가들의 정통적인 방법과 기국서의 「햄릿」,이윤택의 「맥베스」등 30∼40대 연출가들의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재해석무대,그리고 공연집단 두레처럼 우리의 민족극 양식에 원작을 대입시켜 「우리의 얼굴을 한 셰익스피어」로 만들려는 방법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어 연극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김윤철교수(세종대)는 『고전극들이 자주 무대에 올려지는 것은 바람직하나 지금까지 공연됐던 작품들 대부분이 부분적인 현대화작업에 그쳤거나 원작의 정신을 정확하게 전달하는데에는 실패해 아쉽다』고 지적하고 『현대화·우리화라는 명분보다는 주제나 양식적인 면에서 원작을 대신하는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연극적인 대안을 마련·제시할수 있어야 우리의 연극문화로 용해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 밀수 급증… 적발 액수 작년 4배/관세청

    ◎어선 일·대만등 불법기항 단속 강화/금괴·중고기계·농수산물 주종/마약류는 최고18배까지 늘어/5월까지 천3백79억원대 압수 선박을 이용,수입이 금지된 농·수산물과 전자제품등을 중국·대만·일본등지에서 들여오는등 밀수방법이 변하면서 밀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 우리나라가 국제 마약밀매조직의 마약밀수 루트로 활용되면서 올들어 마약밀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관세청은 29일 이같은 새로운 방식의 밀수를 근절시키기 위해 일본·대만과 호주등 우리나라 어선이 주로 어로활동을 하고있는 해역 인접국가 세관 당국의 협조를 받아 이들국가의 항구에 신고없이 불법기항한 한국어선의 명단을 파악중이며 이들 선박에 대해서는 색출되는대로 관세법 위반으로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이 이날 밝힌 최근의 밀수동향을 보면 밀수품목은 마약·농축수산물·중고기계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이들 품목을 밀수입하려다 적발된 규모가 1천3백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백23%나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금괴·중고기계류·농수산물이 지난해에 비해 3배이상,마약류는 18배까지 늘어난 반면,가전제품·운동구류·시계등 일반사치품 밀수적발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밀수품의 공급경로를 보면 농수산물은 중국·대만·일본에서 주로 밀수되고 있고 마약·금괴류는 태국·홍콩·대만에서,중고기계류는 미국과 일본등지에서 각각 밀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최근 국내어선들이 대만·홍콩등에 불법기항해 참깨나 홍어등을 싣고 세관의 감시가 소홀한 도서지방을 통해 반입하거나 공해상에서 외국어선과 접촉,수산물을 구입하거나 전자제품등과 교환해 위장반입하는 수법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지난5월 일본·대만·호주등의 세관당국으로부터 이들국가에 불법기항한 우리나라 어선 18척의 명단을 통보받아 밀수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스포츠과학 인간한계를 깬다/생리학 등 이용,훈련효율 높여

    ◎열추적 레이저·컴퓨터·센서까지 동원/선수동작 분석… 결합 역학적으로 교정 스포츠과학의 발전이 인간능력의 한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제 과거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엄한 코치나 고된 훈련 속에서 탄생 했다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 많은 성과달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스포츠과학은 1백분의 1초를 다투는 선수들에게는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스포츠과학은 선수들의 체력과 지구력증진을 연구하는 생리학,선수들의 체형에 맞춰 기술을 개발하는 생물역학,신체와 정신의 상호작용을 높이는 심리학등분야가 스포츠만큼이나 다양하다 이 과학은 선수들의 지구력등을 기르게하는 체력강화훈련에도 크게 이바지하고있다. 선수들의 운동분야는 재빠르게 큰 힘을 발휘하는 속련축성근과 많은 힘은 내지않지만 지속력을 가진 완연축성근등의 근육발달에 따라 나눠진다. 선수들은 물론 이 두가지 근육을 고루갖춰야하지만 단거리육상과 역도선수등은속연축성근이,장거리육상선수나 수영선수등은 완연축성근이 발달되어있다는것이다예를들어 중거리육상선수가 마지막 질주에 힘을 더내려면 근육의 조절이 필요한 이유가 이때문이다. 이에따라 과학자들은 근육에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탄수화물,단백질등을 에너지로 전환하는데 산소에 의존하는 에어로빅시스템과 세포속의 화학적반응에 의존하는 무산소성시스템등을 개발,선수들의 훈련에 도입하고있다. 생물역학자들은 컴퓨터와 비디오카메라등의 장비는 물론 열추적 레이저까지 동원,선수들의 움직임을 자세히 분석한다. 예를들어 헤머던지기 세계기록보유자인구소련의 세디크는 3∼4번 해머를 돌리면서 가능한 발을 떼지않는 것이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비결이라는 사실을 발견,선수들의 기술개발에 적용하기도 한다. 다이빙선수들은 몸에 센서를 부착,자신의 동작에 대한 즉각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알고 다음 시기의 동작을 조절한다. 선수들의 경기의 결과는 시합전의 행동에 의해 이미 결정되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심리적영향이 크게 좌우한다. 따라서 코치나 심리학자들은 선수들에게 과거 자신의 최고 기록을 반복 인식시키는 방법을 쓰고있다. 자메이카의 한 멀리뛰기선수는 바로셀로나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자신의 최고기록과 각 점프스텝자료등을 화면을 통해보며 「할수있다」는 등의 자기암시방법을 연습에 이용한다는 것이다. 한편 과학자들은 양궁선수들에게 긴장을 풀게하고 정확성을 위해 활이 시위를 떠날때까지의 호흡수를 줄이는 요법을 개발 사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어떻게하면 맥박수까지 줄일수 있는 가를 연구하고 있다. 독일대학의 브뢰게만교수는 『더이상 연습의 양을 늘리는 것보다 과학을 통해 좀더 효과적인 연습방법을 연구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신기록은 선천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자에 의해 세워지는 것이지만 이들을 더 빨리 더 높이 더 강하게 하는것은 과학이 할일인 것이다.
  • 「일연의 달」 기념행사 풍성/삼국유사 역사적의의 조명·논문집 간행

    문화부는 7월의 문화인물로 고려시대의 고승이자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스님(1206∼1289)을 선정,그의 업적과 사상,그리고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재조명해보는 다양한 사업을 경상북도,문예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와함께 불교계도 자체적으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일연은 고려 희종2년 경상도 장상군(지금의 경산)에서 아버지 김언필과 어머니 이씨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법명은 일연,자는 회연,시호는 보각이다. 1214년 해양(지금의 광주)무양사에 가서 불교에 대한 공부를 시작,14세에 설악산 진전사의 대웅장로 밑에서 승려가 됐다. 1277년(충렬왕3년)에는 왕명에 의해 운문사 주지가 되고 여기서 「삼국유사」를 저술하기 시작했으며 12 83년 국존으로 책봉돼 원경충조의 호를 받았다. 일연은 충렬왕15년 84세를 일기로 인각사에서 일생을 마쳤으며 현재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화수동 인각사에 불탑과 잔비가 남아 있어 그의 행적의 일단을 알려주고 있다. 문화부주최로 추진될 행사는 ▲삼국유사의 역사적 의의 강연회(11일 하오3시 한국의 집·김상헌 한국교원대교수)▲기념특별강연회(22일 상오10시 경북도청강당·일연의 사상과 삼국유사)▲일연스님 추모봉다식(8월5일 인각사 경내)과 함께 ▲일연스님 성지순례(11 ∼ 12일 인각사·제2석굴암·불국사·거조암)▲일연스님과 불교사상 강연회(25일 불지사 대웅전)등 5건. 한편 조계종 총무원은 「일연의 달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7월부터 9월까지 학술행사를 비롯한 일연연구논문집 간행등 자료집 발간,일연추모재등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주제를 「일연스님의 정신을 다시 이 땅에」로 정한 조계종은 먼저 일연스님과 삼국유사를 현대적으로 조명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교수학술세미나를 7월9일 하오3시 서울 불교방송 공개홀에서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월운스님(중앙승가대),황패강(단국대),김상헌(한국교원대)교수가 발표에 나서며 종범스님(종앙승가대),홍기삼(동국대),허흥식교수(한국정신문화연구원)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또 9월18일 일연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중앙승가대 정진관에서 열리는세미나에는 중앙승가대 학생들이 발표자로 나서는 한편 동국대 대학원생들이 토론에 나선다. 이와 함께 7월4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덕수궁 모화발전연구소 자료전시관에서는 「일연과 삼국유사 특별기획전」을 갖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국유사의 판본과 영인본,번역본을 비롯해 일연스님 관련유적지 사진,연구논문집,일연비 탁본과 비첩,서각과 서화,영정등이 선보인다. 조계종은 이어 삼국유사 연구논문 목록과 일연비 연구논문,비첩사진자료가 담긴 「일연과 삼국유사의 자료집」을 책으로 엮어내게 되며 7월1일 하오2시 조계사에서 일연추모재를 봉행한다.
  • 수입 건해삼서 납 검출/미·비산 등 기준치 14배까지

    ◎1억원상당 11.7t 폐기·반송 조치 【부산=이기철기자】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수입된 마른해삼에서 기준치를 최고 14배나 초과한 유해중금속인 납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수입된 도자기류,주방용품등에서 납이 검출된적은 있으나 식품에서 납이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5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필리핀 중국 등지에서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 건해삼 64건 8억원어치중 7건 11.7t(1억2천만원어치)에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납이 검출돼 폐기 또는 반송처분 했다는 것이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건해삼의 납검출 현황을 보면 신대륙약업(대표 장복수·서울은평구 녹번동)이 캐나다에서 수입한 건해삼 1천80㎏(1천3백만원어치)의 경우 납이28.81ppm이나 검출돼 기준치 2ppm보다 무려 14.4배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화상사(대표 안재수·서울 성북구 종암동)가 필리핀에서 수입한 건해삼 2천7백㎏(2천4백만원어치)은 11.19ppm의 납이 검출돼 기준치를 5배나 초과했고 고려무역(대표 고일남·서울강남구 역삼동)이 중국에서 수입한 건해삼 3백㎏(7백20만원어치)에서 8.77ppm,보림통상(대표 강수동·서울 강남구 신사동)이 수입한 필리핀산 건해삼 2천㎏(1천7백60만원어치)에서 3.33ppm이 각각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 주택정책 조정개선의 호기(사설)

    최근 몇년동안 주택환경은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불과 1∼2년 남짓한 사이에 주택값이 2∼3배 뛰었는가 하면 그 뒤를 이어 가격하락 행진이 1년이상 계속되고 있다.이런 과정에서 주택정책도 변화를 거듭해 왔다. 그러나 주택정책에 관한 한 대부분의 변화는 주택환경의 변화에 따른 수동적 변화에 그친 감이 없지않다.지금은 주택문제에 대한 본질적 해결에 치중해야 한다. 주택가격의 상승기에는 부작용을 우려하거나 또는 여건의 미성숙으로 말미암아 손대기 거북했던 문제들­이를테면 주택분양가격과 현실가격과의 차이,무주택자가 실제로 주택을 분양받도록 하는 제도의 보완,현실에 맞는 주택자금의 지원,임대주택제도의 개선 등이 본격적으로 다뤄져야 한다.그렇지 못한다면 주택공급 물량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인 주택문제의 해결을 기대할 수 없다. 건설부는 주택가격이 앞으로도 1∼2년간에 걸쳐 30%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하락의 추이를 더 지켜본 후에 그런 문제해결에 착수할 생각일는지 모르나 지금이 타이밍이라고 본다.주택가격 하락전망이 확실하다면 어떤 정책적 변화도 주택가격을 반전시키지는 못할 뿐 아니라 정책의 변화가 가져올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년동안 신규주택은 2백만호이상이 분양,공급되었다.이에 따라 주택보급률은 74%까지 올라갔다.그러나 실제로 자가보유률은 향상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는 임대주택의 확대 탓도 있으나 그 보다는 신규주택공급 혜택이 무주택자에 돌아가기 보다는 유주택자에게 돌아간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주택건설자체는 성공했을지 모르나 배분정책은 그렇지 못함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주택금융이 충분치 못함으로써 돈없는 무주택자가 다량의 주택공급기회를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분양가격에 비해 주택융자금이 낮을뿐 아니라 소득에 대한 융자금의 상환부담률이 높아 추가적인 금융지원이나 상환기간의 연장,금리의 인하가 요청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로서 기존주택가격과 분양가격과의 차이다.기존 주택가격이 정부가 전망한대로 하락한다해도 현실적으로 분양가격은 여전히 낮다.경쟁률은 낮아졌지만 신규분양가격은 여전히 인기가 있는 이유가 바로 이 가격차이에서 비롯된다.국민주택규모이상의 중·대형아파트에 대한 분양가격의 자율화는 질좋은 주택의 보급이나 주택청약에 따른 부작용해소를 위해 검토가 있어야 한다.원가연동제를 통해 가격제한 조치가 일부 완화는 되어있으나 충분치 못하다. 가격자율화의 필요성은 인정되면서도 과거 가격상승기에는 폭등을 우려,뻥긋조차 못했다.그러나 지금의 추세에서는 그럴 우려는 없다고 본다.서민층이 실수요자인 소형주택은 보호의 측면에서 가격제한이 필요하나 주로 다주택소유계층의 투기요소가 많은 대형만큼은 시장기능에 맡기는 것이 오히려 투기요소를 줄이는 방안이 될것이다.집값이 떨어지고 있다해도 아직도 투기요소는 잠재해있다.모처럼의 집값하락시기가 그동안 왜곡된 주택정책을 바로 잡는 적기가 돼야한다.
  • 고위층 청탁 미끼/1억여원 사취

    【성남=한대희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1일 고위층의 이름을 팔아 지하상가 관리권을 받아주겠다고 1억여원을 사취한 김무겸씨(58·전과5범·무직·인천시 북구 갈산동 172의8)와 정인순씨(56·전과2범·무직·서울 마포구 신수동 69의4)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본사 초대도쿄특파원/김을한씨 별세

    원로언론인 김을한씨(88)가 31일 하오3시30분쯤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김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25년 일본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뒤 26년 조선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들어와 매일신보기자,만몽일보 창립위원을 거쳐 50년 서울신문 초대 도쿄특파원취체역을 지냈다. 저서로는 「월남선생 일화」 「사건과 기자」 「한국신문사화」 「신문야화」등이 있으며 유족은 김수동KBS드라마제작위원등 1남3녀.발인 2일 상오9시 강남성모병원 영안실 장지 경기도 파주군 금촌읍 낙원공원묘지 536­9699.
  • 수입차 판매업체/인치케이프 코리아 이경민대리

    ◎“견고성등 외제차에 배울점도 많아” 『요즈음은 월급을 받으면서 공부한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입사후 1년남짓동안 마케팅일에만 전념했는데도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요』 외국산 자동차 유통업체인 「인치케이프 코리아」의 마케팅 담당대리 이경민씨(32)는 노력하는만큼 성과가 눈에 띄지 않아 고민스럽다고 한다. 「인치케이프 코리아」는 세계적 서비스 마케팅그룹인 영국의 인치케이프 PLC의 자회사로 수입자동차의 국내 유통을 위해 지난해 3월 창립됐다.이 회사는 서울 성수동에 50평규모의 아담한 전시장을 갖추고 등록세등을 포함해 4억여원이나 되는 영국산 고급승용차 「롤스로이스」를 비롯,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는 「재규어」,지프형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레인지 로버」등 4종의 외제 승용차를 판매하고 있다. 『외제차라고 무조건 배격하는 자세는 잘못입니다.국산차와 비교할때 성능이나 견고함등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이씨는 외제차의 국내 수입이 아무리 활성화돼도 국산 자동차시장을 잠식할 정도로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여유있는 고객에게 한번쯤 구입을 권해보고 싶다고 한다. 롤스로이스는 워낙 비싼데다 과소비 추방운동과 맞물려 지난해에는 한대도 못팔았다고 한다.그러나 이씨는 일류 호텔이나 관광업체등에서 특별한 손님을위해 이런 차종을 갖춰두는 것도 호화스럽거나 나쁘게만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주위 여건상 판매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올해에는 「재규어」20대,「랜드로버 디스커버리」50대 판매를 목표로 시장조사등에 여념이 없다. 『외제차는 세금이 워낙 많은데다 소비자층도 제한돼 있어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아요.효과가 없어 광고도 여의치 않은 실정입니다』 이씨는 그러나 외제차가 거의 없는 국내시장에 그 우수함을 알리겠다는 의욕이 대단하다. 어릴때 패션디자이너가 되고싶었다는 이씨는 지난 82년 인하전문대 항공운항과를 졸업하고 대한항공에 입사,3년간 스튜어디스로 근무했다. 85년부터 89년까지는 롯데호텔 귀빈담당(게스트 릴레이션)으로 일하기도 한 이씨는 이번이 4번째 직장이다. 『직장을 자주 옮긴 것은 결코 직업의식이 모자라서가 아니예요.그저 다양한 경험과 발전적인 일을 해보고 싶어서지요』 이씨는 10년간 직장경험으로 서비스업무와 고객관리에는 나름대로 비결을 갖고 있다고 자랑한다.
  • 미성년자 받아 심야영업/대형호텔 유흥업소등 17곳 적발

    서울경찰청은 29일 밤부터 30일 새벽사이 미성년자출입 및 심야유흥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서 강남구 삼성동 자이언트호텔 지하 룸살롱(업주 전병관·44)과 이웃 인터콘티넨탈호텔 「라셔라도」디스코클럽(업주 김종환·59)등 대형유흥업소 17곳을 적발,이 가운데 전씨등 업주및 지배인 15명을 풍속규제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종로구 관수동 서울테크디스코클럽 주인 허건욱씨(45)등 2명을 수배했다.
  • 「무대예술연수회관」개관/문예진흥원,고양시 사리현동에 세워

    ◎1,200평에 연수·제작·작화·보관동 갖춰 공연예술계의 숙원이던 무대예술연수회관이 27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기능을 시작한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정한숙)이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기도 고양시 사리현동에 세운 이 회관(관장 장진수)은 제작·작화동과 보관동,연수동등 4개 건물에 연건평 1천2백여평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동안 공연예술분야에서 거의 모든 무대장치는 야적장이나 주차장등 부적절한 공간에서 빈약한 시설과 장비만을 갖춘 몇몇 개인 장치제작자에 의해 만들어져 왔다. 또 장치제작자들은 설비의 부족보다도 무대미술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더욱 커다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따라 지난 86년10월 한국연극협회에서 정식으로 이 회관을 세워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뒤 87년1월 제6공화국의 공약사업으로 채택되어 90년3월 2천3백여평의 부지에 착공됐다. 시설을 보면 먼저 건평5백43평 규모의 5층짜리 연수동은 대·소강의실과 회의실,세미나실,음향제작실,그리고 70여명이 숙박이 가능한 숙소와 식당으로 이루어져 있다.이곳에서는 문화예술관련연수및 워크숍·심포지엄·세미나를 열어 무대미술의 전문인력 양성을 돕게 된다. 제작·작화동은 2층 건물로 작화실 1백99평과 제작실 98·3평 디자인실 30평,소품제작실과 목공기계실 각 24평이 들어서있다. 작화실에는 물감을 뿌리기 위한 2대의 컴프레서와 화면을 건조시키는 4대의 열풍기,2대의 온풍기,4대의 작화바톤을 갖추어 작업을 도우며 1대의 브리지와 60회로짜리 조광기를 이용,극장무대에 설치했을 때와 같은 상황을 만들어 주어 적절한 수정을 가능케 해준다. 또 목공기계실과 소품제작실에도 각종 목공기계와 공업용 재봉틀 등을 갖추어 제작을 돕도록 했다. 이밖에 지하1층 지상1층으로 2백90평규모의 보관동은 그동안 각종 무대장치를 야적해야했기 때문에 사실상 1회공연 밖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무대장치를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장기보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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