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동
    2026-02-06
    검색기록 지우기
  • 주방
    2026-02-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95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30)

    ◎소년시절:11/화성의숙 편입 경위/정의부 재정지원 해온 김형직 피살에/오동진,공범인줄 모르고 그 아들 보호/군사지도자 오를 최근엔 들러리로 격하 김일성은 회고록에서 정의부 산하의 중대들에서 선발된 현역군인들이 입학하는 군관학교 화성의숙에 군인이 아닌 자신이 「개별인사의 소개」로 들어갔다고 하였다.그는 또 이런 일은 드문 일이었다고도 하였다. ○동급생들 나이많아 「40명 남짓한 학생들 가운데 나만큼 어린 학생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대부분이 20살 안팎의 청년들로서 그중에는 수염이 검숭검숭하게 난 아이 아버지도 있었다.모두 내 형이나 삼촌벌 쯤 되는 학생들이었다」 회고록은 교실에서 학생들이 김일성을 어느 중대에서 심부름이나 하다가 굴러 온 애숭이 군인이라 여겼다고 쓰고 있다.대부분 김일성보다 5살 정도 손위인 동급생들이었다.이리저리 학교의 격에 맞지 않는 특이한 아이가 들어 왔던 것이다.여기에 박만포선생의 6월전학설을 보태면 이것이 보통 상태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도 짐작할 수가 있다. 부모의 입장만생각해 보더라도 그렇다.한약방으로 성공하여 자식의 학자정도는 문제가 아닌 김형직이었다.먹여 살려주는 대신에 그 중대의 중견으로 정의부가 실컷 부려 먹겠다는 화성의숙에 무엇이 답답해서 자식을 보내겠는가.또 그는 숭실중학교를 중퇴했는데 1910년대 초에는 그래도 인텔리였다.그로서는 자기 자식을 중학교에 보내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였다. 필자는 여태까지 김형직이 자식을 화성의숙에 보낸 일은 그가 민족주의자이며 애국주의자였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었다.자식을 일부러 모국의 창덕학교로 보내고 만주에서도 그를 화성의숙에 보낸 일을 그렇게 본 것이다. 그러나 화성의숙은 공부를 못해서 중대에 입대한 군인들을 정의부가 재교육하는 목적으로 세운 학교이기도 하였다.실제로 회고록에서는 이러한 학생을 김일성이 가르쳐주었다는 이야기도 싣고 있다.김형직은 보통 같으면 소학교 졸업 직전까지 간 김일성을 이렇게 학력수준이 낮은 학교에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그가 자식을 정의부 같은 민족단체에 넣어 간부로 할 생각이 있었더라면 학력수준이 높은 중학교나 그보다 상급인 학교에 보내면 되었다. ○6월 전학설 설득력 이렇게 보면 부친이 죽기 전에 김일성이 화성의숙에 입학했다는 26년 3월 입학설보다 그가 죽은 후에 「개별인사의 소개」로 전학했다는 26년 6월 전학설이 훨씬 설득력을 가진다. 회고록에서는 이 「개별인사」가 오동진으로 되어 있다.그는 「최동오에게 소개신도 보냈으니 화성의숙에 가라.화성의숙에 가서 군사를 배우는 것이 네 포부에도 맞을 것이다.학교를 졸업하면 그 후의 진로문제는 우리가 책임지고 돌봐줄테니 의숙에 가서 마음대로 공부하라」고 한 모양이다.김일성은 그의 이러한 설득을 「쾌히」 승낙한 것으로 되어 있다. 오동진은 독립운동가 속에서도 경륜이 있고 지조가 굳은 위대한 지도자였다.1889년 태생인 그는 1913년 평양 대성중학교를 졸업한 후 고향에 돌아가서 일신학교를 세워 사재를 털어서 교육사업에 종사했지만 18년 일제에 의하여 학교를 폐쇄당하고 말았다. 그후 그는 한동안 상업에 종사하고 있었다가 3·1운동이 일어나자 의주에서 이를 지도하고 마침내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가로 활약하게 되었다. 그는 19년 11월,대한청년연합회가 조직된 후 생계부장 등을 맡고 있었다가 20년 2월에 광복군 사령부가 성립되자 그 지방영 제2영장으로 되었고 22년에는 광복군 총영장에 취임하였다.22년 8월에 군소독립단체가 대한통의부로 넘어가면서 재무부장,군사위원장을 역임하였고 24년에는 그 군사부장 겸 의용군 사령장을 지냈다.25년 1월 정의부가 결성된 후는 재무부위원장을 거쳐 군사부위원장 겸 총사령관으로 활약하는 것이다. 오동진은 26년,정의부에서 군사분야의 최고 지도자였지만 군사력을 육성하기 위하여 재정분야에도 관여하고 있었다.그는 당시까지 재정을 일관성 있게 군사문제와 결부하여 다루고 있었으므로 그와 접촉한 후원자들은 자금을 갹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연히 그의 항일투쟁정신에 감화되어 일제와 총을 들고 싸워야 한다는 뜻을 가졌다.김형직도 그러한 자산가의 하나였다. 북한에서는 이러한 민족주의자의 거룩한 애국활동을 백방으로 도용하고 있다.첫째로 전기작가들은 사망하기 전의 김형직의 「혁명적 업적」으로 오동진의 업적을 가져왔다.예를 들면 1918년 11월에 있었다는 청수동회의인데 평북 의주군 광평면 청수동이란 다름아닌 오동진의 출생지이다.따라서 이러한 회의가 만약 있었더라면 오동진이 불렀고 김형직이 부른것은 아니었다. ○기회이용… 잠시 피신 그들은 다음으로 김형직이 죽은 후의 오동진의 활동을 김일성의 들러리 활동으로 전락시켰다.군사분야에서 정의부의 최고지도자였던 오동진은 재정사업의 대상자 김형직이 살부회의 테러리스트에 피살된 비보에 접하자 15세인 소년이 공범인 줄도 모르고 어른이 할 수 있는 모든 편의를 다 제공하였다. 그런데 김일성은 그가 제공한 기회와 훈계를 반대로 이용하여 이를 「쾌히 승낙」하여 민족주의 군관학교에 잠시 피신한 것이다. ①「세기와 더불어 1」144면 ②평전 76면 ③「세기와 더불어 1」137∼8면 ④한국독립사 334면 이하 기타
  • 부시/외교선 성공 내치선 실패/집권 4년의 공·과 분석

    ◎냉전 종식… 신세계질서 창조 공헌/외교/경제침체 해결못해 재선전 패배/내치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21일)을 기해 백악관을 40대의 빌 클린턴에게 물려주고 60대 후반의 평범한 한 시민으로 돌아갔다. 이로써 하원의원,주중대사,CIA국장,부통령,대통령에 이르는 그의 공직생활 30여년에 대단원의 막이 내려졌다. 부시의 대통령재임기간 4년에는 이제부터 다양한 평가가 뒤따를 것이겠지만 한마디로 압축한다면 「영욕의 교차」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부시는 89년 1월 취임때만해도 일부에서 「무기력한 사람」,「겁쟁이」,「비전도 결단력도 없이 망설이기만 하는 수동적 성격의 지도자」라는 등의 혹평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그해 파나마를 전격침공,노리에가를 체포,미국법정에 세움으로써 우유부단하고 허약하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한편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함으로써 노련하고 유연한 지도자도 부상했다. 부시는 또한 그해 12월 지중해의 섬 몰타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탈냉전을 선언함으로써 전후 40년동안 세계를 지배한 냉전을 종식시킨 주역이 되는 행운도 잡았다.그리고 이같은 냉전종식의 기조위에서 90년 5월 워싱턴에서 미·소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핵및 화학무기의 감축등에 획기적 기틀을 다진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말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상(START 2) 조인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무기감축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인류를 핵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한 인물로 기억되게 됐다. 냉전의 종식과 함께 그의 재임기간동안 동구권에서 일어난 대변혁은 부시를 신세계질서의 조정자,설계자로 부각시켰다.이 대변혁의 과정에서 부시는 법과 정의·민주가 지배하는 세계질서의 정착이라는 미국의 기본 외교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결과적으로 미국을 세계 유일초강국의 자리로 끌어올렸다. 90년 1월의 걸프전은 대통령 부시에게 더 할수 없는 인기와 찬사를 안겨주었다.국민인기도 90%대는 역대 어느 대통령도 달성하지 못한 전성기 부시의 쾌거였다. 그러나 대외·외교면에서 거둔 이같은 공적은 국내정치의 실패로 일거에 퇴색해버렸다.특히 임기말에 경제문제가 부각되면서 그에 대한 평가는 「성공한 대통령」에서 「실패한 대통령」으로 바뀌었다. 그는 재임기간동안 미국의 난치병인 재정과 무역의 쌍둥이 적자를 치료하는데 실패했다.실업률도 최악의 수준에 이르렀다. 결국 경제정책등 내정의 실패는 그의 화려한 외교적 업적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재선의 고비에서 악재로 작용,「패배한 현직대통령」이라는 오명을 그에게 붙여줬다. 최근 USA 투데이가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미국민의 80%가 그의 외교성과를 높이 평가한 반면 경제정책에는 25%만 만족을 나타냈다.그것은 부시전대통령에 대한 평가의 양면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 미·일은 대등관계서 협력·경쟁해야(해외사설)

    클린턴 미 차기대통령이 20일 정식 취임한다.클린턴 차기대통령은 전후에 태어난 「베이비붐」세대를 대표하며 12년만의 민주당정권 탄생은 미정치의 변화를 상징한다. 클린턴 차기대통령은 미경제의 재건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클린턴정권의 외교정책은 불투명하다.특히 아시아정책은 선거유세중 거의 논의되지 않았다. 클린턴 차기대통령은 다만 미일관계의 중요성만을 지적했을 뿐이다.클린턴 차기대통령은 그이후 대일관계를 더욱 강화할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일미관계를 중시하는 그의 자세를 평가한다.일미정상은 하루빨리 만나 양국간의 정책조정을 행할 필요가 있다. 전후 일본은 대미의존적이었다.일본은 냉전시대 구소련과 대치한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미국정책에 따르는 것으로 족했다.그러나 냉전이 끝난 불안정한 국제정세에서 그같은 수동적 자세는 허용되지 않는다.세계경제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일본은 냉전후 새로운 국제질서에서의 국제적 책임을 자각,그에 맞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의 경제성장을 보면서 성장한 클린턴 차기대통령에게는 경제대국 일본이 미국과 대등한 나라로 비치고 있다.클린턴 차기대통령이 「대등한 국가」로서 응분의 책임을 요구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견할수 있다. 이에대해 일본은 『새로운 일미관계는 어떤 것일까』를 우려하지 말고 『일미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일본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미국과 대등한 파트너로서 국제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할 것인가를 자기 스스로의 의사로 제기하며 행동하여야 한다. 일미양국이 지구적 규모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당연하다.구소련이라는 「공통의 적」이 사라진 지금 일미는 「공통의 과제」에 직면한 시대를 맞고 있다.미국경제의 재건은 일미공통의 과제라 할수 있다.미국의 경제회복을 아시아·태평양지역보다 세계안정에 불가피하다.일본은 미국경제를 재건,세계경제를 회복시켜야 할뿐만 아니라 내수확대,시장개방을 위해 더한층 노력하여야 한다. 공통의 과제는 통산분야 뿐만이 아니다.일미양국은 러시아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문제,대량파괴무기의 확산방지,환경,인구,마약,에이즈문제 등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이 필요하다.일미양국은 특히 대등한 입장에서 협력,경쟁하는 것이 중요하다.
  • 김성순 서울시문화관광국장(만나고 싶었습니다)

    ◎옛 정취 되살려 「서울문화」 창조/민간주도로 각 지역문화 개발/시민들 자부심 갖게 「정도사업」/남산 옛모습 살리기·특화된 박물관건립 추진 서울시는 정도 6백년을 1년 앞둔 올해 서울을 새롭게 탄생시키기 위한 서울 6백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여러가지 사업 가운데 「내고향 서울」을 만들기 위한 문화사업은 서울 6백년사업의 요체라 할 수 있다.서울의 인구는 1천3백년대 10만명,45년 해방당시 90여만명이었으나 그뒤 「서울이 비좁다」고 느낄 정도로 폭발적으로 인구가 늘어나 현재는 1천1백만명이다.따라서 순수 서울사람은 전체 시민의 5%수준밖에 되지않을 정도로 희귀하다.2백여년동안 3대에 걸쳐 서울에 살고 있어 「서울 토박이」인 시민 조창선씨(53·사업·강남구 역삼동 790의12)가 서울 6백년 문화사업의 사령탑인 김성순 서울시 문화관광국장을 찾아 문화관광정책에 대해 물어봤다. ▲조창선씨=저는 어린 시절을 중림동에서,소년시절을 약수동에서,청년시절을 을지로에서 보냈습니다.남산에서 여우를 잡고 계곡에서 가재를 잡던 어린시절이 눈에 선합니다.말하자면 그야말로 서울이 고향입니다. 서울시에서 내년에 정도 6백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한다는데 6백년사업은 무엇을 하자는 것입니까. ▲김성순국장=시청 입구에 쓰여 있는 「우리 서울,서울답게」라는 구호가 6백년 사업내용을 집약해 놓은 표현입니다. 6백년 사업은 구석구석에 살아 숨쉬고 있는 서울의 본래 모습을 되찾고 현대와 조화를 이루도록 새롭게 탄생시키자는 것입니다. ▲조씨=문화관광분야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는 무엇입니까.서울시민이 인간답게 살수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하는데요. ▲김국장=맞습니다.루소는 「도시란 가래침 같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경쟁심 많고 야심만만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것을 비꼰 것이겠지요. 우리의 소득수준이 나아지면서 골목마다 거리마다 스포츠·헬스·오락시설은 늘어나도 문화시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문화의 향기야말로 사람답게 살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문화도 복지의 한 부분으로 봐야 합니다. 이와함께 묻혀져 있는 우리의 뿌리를 찾기위해 문화재를 발굴해야 합니다.경의궁과 운현궁의 복원·원서등 사적공원 복원·창덕국 순라길 재현등의 사업들이 그것입니다.사적들을 복원한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할 작정입니다. ▲조씨=서울말이 표준말이지만 서울사람들은 옛날에 학교를 「핵교」로,자전거를 「재전거」로 불렀고 약수동에서 한남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보터고개」라고 불렀습니다.서울을 포근한 시민들의 공향으로 만들수 있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김국장=저도 18대째 서울서 살고 있는 토박이입니다.경상도 사람이 많이 산다고 해서 그곳이 경상도 일수도 없으며 전라도 사람이 많이 산다고 해서 전라도일수는 없습니다.서울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서울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자는 것이 바로 6백년 사업이라고 할수있겠지요. 시민 1백만명당 파리는 40개의 박물관을 갖고 있고 뉴욕은 20.7개,도쿄는 16.2개인데 비해 우리는 고작 2.7개를 갖고 있습니다.특히 시립 박물관은 하나도 없는데 내년 상반기까지 경희궁터에 박물관이 세워집니다.이곳을 생활박물관 성격으로 하고 근대사박물관등도 세워 분야별로 특화시킬 계획입니다. ▲조씨=같은 토박이가 6백년 문화사업을 추진한다니 반갑습니다.그런데 우리는 과거 「국풍」을 기억하고 있습니다.문화사업이나 각종 행사가 관주도로 치우칠 경우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일과성으로 그친 적이 있는데,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실 방안은 무엇입니까. ▲김국장=문화행사를 일사불란한 획일적이 아니라 민간주도로 송파·용산·답십리등 그 지역문화를 개발하도록 할 것입니다.종합적인 서울시의 문화행사와 각 지역의 문화행사를 접목시켜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서울 문화」를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서울의 문화는 캠페인으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시민들이 함께 걱정하고 참여해야 하며 할아버지 학생 주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생각입니다.예를 들면 하교길의 학생들이 지역 문화행사에 가방을 들고 자연스럽게 참여할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지요. ▲조씨=남산의 경관이 훼손되어 가는 모습을 볼때마다 안타까움을 느끼고는 합니다.남산을 살리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김국장=과거에 경험했던 전원도시로서의 서울 모습을 복원할수는 없습니다.남산은 푸르름과 문화공간을 가진 산으로 바뀌어질 것입니다.이미 남산 지형 복원설계에 들어갔고 전통 정원과 정자및 계류천도 만들어 옛 정취를 되도록 많이 살려 나가겠습니다.전통공방을 만들려던 계획은 예산삭감으로 한옥마을을 만드는 것으로 축소했습니다.
  • 우암아파트 주민 재활의지 뜨겁다

    ◎전국서 성금 17억원 답지… 생계대책 강구/청주시민들의 “이웃사랑”도 재기에 큰힘 한밤중의 날벼락같은 화재·붕괴사고로 헤어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던 청주 우암상가아파트 주변에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뜨거운 재활의지가 솟아오르고 있다. 일순간에 사랑하는 가족과 생활 터전을 잃어 한때 재기불능 상태에 빠진듯도 했지만 이재민들 스스로가 『이대로 주저앉을 수만은 없다』며 강한 삶의 의지를 나타내기 시작했고 이웃주민과 행정관청은 물론 각계각층에서 이들을 돕기위한 성금·격려가 속속 답지해 「폐허를 딛고 일어설 또다른 새삶」의 돌파구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범청주시민의 돕기운동에 힘입어 11일까지 전국각지에서 7백여건,13억원 이상의 성금이 들어왔고 정부에서도 이재민생계대책과 건물복구대책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기 시작했으며 사고건물 철거작업과 희생자 장례절차도 90%이상 끝나 청주우암아파트 사건은 조금씩이나마 그 처절했던 상흔이 아물어가고 있다. 『언제까지나 슬픔에 빠져 있을 수 만은 없는것아닙니까.오늘 새벽에 김치통을 들고 찾아오는 할머니가 눈시울이뜨겁도록 고마웠습니다』 지난 81년 이 아파트준공과 함께 입주해 지금까지 12년째 이곳에서살며 통장일을 봐오던 김진성씨(46·가동301호)는 엷게 맺히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재기의욕을 다졌다. 단잠을 자다가 꿈에도 생각못했던날벼락을 맞은 이재민들은 오늘도 전국에서 답지하는 온국민들의 애정어린 관심에 늘어졌던 어깨를 추스리고있다. 청주농고기숙사에 마련된 임시수용소에 잠시 살자리를 마련한 피해주민들은 영원히 잊지못할 악몽속에서도 지저분한 방을 청소하고 아이들의옷을 빨기도하며 전혀 낯설기만한 지금의 생활에 적응하느라 애쓰고 있다. 사고가 난 지 닷새가 됐는데도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여서 피해보상정도는 물론 보상가능성조차 불확실하지만 「산사람 목구멍에 거미줄 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한 주민들은 저마다 앞으로의 생계대책에 대해 이웃친지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한편 이날까지 쇄도한 위문금은 모두 13여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불,옷가지,반찬거리등 생활필수품도 넉넉하게 들어와 의·식·주의 임시변통은 되고 있다. 특히 청주시에서는 사고당일부터 「우리 시민은 우리가 살리자」라는 캠페인을 벌여 많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다.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에 살고있는 양재천씨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성금 5백만원을 보내왔고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에서 소규모 출판사를 경영하는 이상수씨는 자신의 봉고차에 이불10채를 싣고 직접 달려와 위문품을 접수하는 공무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했다. 또한 충북도내 14개 시·군·출장소부녀회원들은 반상회를 통해 「한끼 안먹고 쌀모으기운동」을 펼쳐 이틀동안에 5백여가마의 쌀을 모아오기도했다. 사고현장에서는 첫날부터인근 공군부대에서 나온 군인들이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민·관·군 합동으로 피해복구에 나서고있어 복구작업에 큰힘이 되고있다. 한편 사고대책본부(본부장 나기정청주시장)는 11일 이재민 63가구 2백79명에 대해 임시생계대책비로 가구당 1백만원씩을 지급한데 이어 사고아파트가 재건축될때까지 전세금으로 1천만원씩을 도와주기로 했다.
  • “클린턴 남북한 정상회담주선을”/미 해군대 올슨교수 기고문서 제의

    ◎탈냉전시대 미의 적극역할 중요/한반도통일비용 일이 지불해야 미국의 영향력있는 신문인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는 7일자 여론란에 캘리포니아에 있는 해군대학원의 에드워드 올슨교수가 쓴 『미국은 한반도통일을 준비해야한다』는 기고문을 게재했다.아시아관계전문가인 올슨교수는 이 글에서 『클린턴 새 행정부는 한반도의 남북통일을 적극 촉진해야하며 남북정상회담을 미국의 캠프데이비드 산장에서 가질수있도록 주선해야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기고문의 요지를 간추려본다. 클린턴 차기대통령이 준비해야할 외교정책가운데는 통일한국에 대한 전망과 남북한통일을 위해 미국이 어떤 역할을 할것인가가 포함돼야한다.클린턴행정부는 아마도 한반도통일문제를 우선과제의 하나로 삼을 것이다. 한국문제는 냉전의 산물이며 냉전체제가 종식된 지금까지 분단으로 남아있는 것은 비정상적이다.남북한도 이미 새로운 현실에 적응해가고있지만 상호간의 불신이 깊어 화해의 절차와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시키지 못하고있다. 한국통일에 대한 미국의선택은 본질적으로 두가지밖에 없다.하나는 수동적인 방관자의 태도이고 다른 하나는 통일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적극적인 조언자가 되는것이다. 미국이 한국의 통일에 관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형태가 있을수있다. 우선 중동평화회담(이스라엘­이집트정상의 캠프데이드회담)의 선례를 빌려 미국의 대통령이 남북지도자간의 캠프데이비드회담을 추진할수있을 것이다.만약 이러한 접근방법이 워싱턴의 입맛에 다소 맛지 않는다면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격상을 통해 남북한간의 접촉망을 확대하여 적극적인 기여를 할수있을 것이다. 통일문제가 점차 현실화되어 갈수록 미국은 남북한이 하나의 정부를 구성할때까지 도와주어야한다.그렇다고 해서 미국이 남북한의 통일비용까지 담보하지는 않을 것이며 또 그럴수도 없을 것이다.다만 미국이 한국전쟁이후 기왕의 방위부담을 짊어져왔기 때문에 통일후도 안전보장을 계속 유지해주도록 기대는 할수있을 것이다.일본은 한국통일비용의 상당부분을 분담할수있을 것이며 그렇게 해야할 도덕적 의무도있다고 본다. 미국은 남북한통일이후에도 정책적인 준비를 해야한다.예를 들어 통일한국이 아시아의 세력균형에 어떻게 적응할것이며 미국의 대일­대중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 등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한다. 한국의 통일은 클린턴행정부시절이 되거나 될수있는 향후 4∼8년안에 이뤄질지도 모른다.그러므로 새 행정부는 최소한 한국문제에 대한 긴급대책과 계획을 미리 마련해 두어야한다.「변화」를 구호로 내걸고 있는 클린턴행정부는 한국통일문제를 잘 처리할수 있도록 이에 대한 창조적인 접근방법을 채택해야 할것이다.
  • 요금 15% 싸고 다이얼링 간편/새 국제전화망 10일 개통

    ◎구내전화번호체계 기업서 설계 이용/국가번호 불필요… 호출접속시간 단축 기존의 국제전화요금에 비해 7∼15%정도 싼 요금할인혜택을 받을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자동통화(IDD)보다 다이얼링을 간단하게 해 구내전화처럼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는 국제가상사설망(KT­IVPN)국제전화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5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국제전화를 다량으로 이용하고 있으나 독자적인 전용망구축이 어려운 기업이나 특정지점간 통화량이 국제전용망구성에는 무리가 따르는 기업에 대해 국제전화직접접속서비스(KT­익스프레스)및 일반 공중망(PSTN),국제관문교환기의 지능망등을 활용해 공중전화망을 사설전용망처럼 이용할수 있도록 한 국제가상사설망 구축을 완료함으로써 오는 10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국제가상사설망서비스는 한국통신이 지난해 9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KT­익스프레스서비스및 국제관문교환국의 지능망시설 등에 연결,특수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지능망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가입해 이용하면 국제전화요금을 7∼15%의할인혜택 ▲기업에서 사용하는 구내전화번호체계를 기업이 설계,이용할수 있어 호출접속시간 단축및 번호암기 편리 ▲지정시간·특정요일·통화중및 무응답시 예약된 전화로 접속가능 ▲이용자에게 개인식별(ID)번호를 부여하면 전국 어느 곳에서도 통화가능 ▲통화료내역및 통화량정보 등을 제공 ▲국제식별번호·국가번호·지역번호 등이 필요없이 가입신청때 요구해 부여받은 가입자번호만으로 국제전화를 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대상은 외국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제조업체및 외국의 여행사·항공사·호텔 등과 공동판촉을 실시하는 서비스업체,해외에 지점이나 지사를 두고 있는 은행및 대기업,외국의 수출입업체와 국제통화가 많은 무역업체,우리나라 주재 대형 외국계 기업 등이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국제전화안내서비스(0074),국제수동통화서비스·국제통화통역서비스·국제신용카드통화서비스(0077)·국제클로바서비스 등의 국제전화서비스도 함께 이용할수 있다. 이용요금은 계약금및 등록비용 1만원,기본요금 월5만원등이다.
  • 대입 수학능력시험뒤 본고사 치러야/새해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자동차용 유연휘발유 생산 금지/시내통화시분제 전국으로 확대/장애인의무고용률 2%로 높여/보험료 소득공제 50만원까지로/기술자풀제 도입…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교사채용에 국립·사립사대출신 차별 없애/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료율 3.8%로 낮춰 ▷산업·무역◁ ▲수출제한 승인품목 축소=1월부터 총1천2백55개품목중 추천의 필요성이 사라진 품목은 해제되고,이미 예시한 45개 수입제한 승인품목의 수입이 자유화된다. ▲무역업 등록제로 전환=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고 1만달러 이하의 소액수출에 대한 수출승인이 면제된다(7월1일). ▲원산지표시의무 위반자 처벌=7월1일부터 수입물품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표시를 바꾼 사람은 처벌받는다. ▲전략물자 수출통제=1백48개 품목의 전략물자에 대한 수툴통제가 실시돼 담당 중앙행정기관의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7월1일). ▲중소기업지원확대=1월부터 특례보충역의 의무복무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고,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내에 3백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이 신설돼 일시적 자금난으로도산위기에 처한 유망 중소기업에 자금이 지원된다.하반기부터 중소기업이 구조조정기금을 대출받을 때 은행을 거치지 않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직접 받을 수 있어 실질대출금리가 1.4%이상 낮아진다. ▲수출선수금 영수한도 변경=1월1일부터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전년도 수출실적의 2%이내 또는 건당20%로 변경된다.종전에는 전년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대기업은 1% 이내,중견기업 5% 이내,중소기업 10% 이내로 구분됐었다. ▲기술·인력개발비 세액공제=경상지출분에 대해 10%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1월1일) ▲기술자풀제 도입=하반기중 중소기업에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중소기업 정보은행이 설립되고 현역 및 퇴역기술자등의 명단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활용하는 「기술자 풀제」가 실시된다. ▲지적 재산권보호=반도체 집접회로가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받게 된다.설계권을 설정,등록하면 10년간 보호받을 수 있다(하반기). ▷동력자원◁ ▲에너지 효율등급 표시의무 확대=자동차와 냉장고 조명기기 외에 세탁기(7월1일),가스보일러(10월1일),전자식안정기(〃)가 추가된다. ▲자동차용 유연휘발유 사용금지=1월1일부터 자동차용 휘발유가 모두 무연휘발유로 공급된다.유연휘발유는 완전히 사라진다. ○냉장고 백v용 안나와 ▲1백10V/2백20V겸용 전기용품 생산금지=에너지절약을 위해 냉장고·자동판매기등 11개품목은 1월1일,선풍기·전기보온밥통등 15개품목은 7월1일부터 1백10/2백20V 겸용제품 생산이 금지되며 2백20V 단용제품만 생산이 허용된다. ▷건설·부동산◁ ▲전매금지 확대=국민주택에만 적용되던 전매금지 조치가 민영주택에도 확대돼,민영주택이라도 소유권이전등기가 가능한 날(일반적으로 입주지정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전매나 전대가 금지된다.청약예금증서나 아파트 입주권,주택조합원 권리등을 양도하거나 알선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주택공급신청을 못하게 하거나 공급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된다. ▲부도건설업체 소비자보호 강화=주택을 분양받았다가 건설업체가 부도가 나는 경우 주택건설공제조합이 완공은 물론 하자보수까지 책임지게 돼 분양받은 사람이 피해를보는 사례가 사라진다. ▲전매등 처벌 강화=규정을 어겨 전매·전대 또는 입주권을 양도하는등 주택공급 질서를 교란하는 사람에 대한 벌칙이 강화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주택건설사업자의 저당권설정요건 강화=주택건설 사업자는 입주자 ▷모집공고◁ 이후부터는 해당 주택을 공급받으려는 자의 동의 없이 주택이나 그 토지에 저당권을 설정할 수 없게 된다. ▲외국인 토지매입규제 완화=제조업을 위한 토지매입에 한해 외국인토지취득을 허용하던 것을 금융보험업과 컴퓨터등 첨단산업업종으로 확대한다. ▷농림수산◁ ▲어린모 공동육묘장 설치=일손부족을 덜고 육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국 3천6백곳에 모두 1백억8천만원을 들여 설치. 육묘기간을 단축해 각종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도 줄일 수 있게 된다. ▲공동퇴비제조장 설치=유기질 퇴비를 사용,지력을 높이고 농촌 노동력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 10곳에 45억원을 들여 설치. ▲농촌주거환경개선 융자금 증액=농가부담을 줄여 농촌주거환경개선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가구당 2백10만원씩 모두 7천5백가구에 1백57억5천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농촌지도사의 농기계요원화=6천명에 이르는 전국 시·군 농촌지도사를 농기계 수리요원으로 교육시켜 농기계 가동률을 증대시키고 기계화 영농을 앞당기게 된다. ▷세금◁ ▲주류면허 개방=희석식 소주와 일반증류주 및 약주 등의 제조면허가 전면 개방된다. ▲소액체납세금 금융기관 납부=세금을 체납했더라도 그 액수가 50만원 미만이면 30일이 지나더라도 금융기관에 납부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체납일로부터 30일 이내의 국세만 금융기관에 낼 수 있었다. ○임야상속세 5년 유예 ▲임야의 상속세 5년간 과세유예=과세 유예기간이 없었던 상속임야에 대해서도 상속농지처럼 상속일로부터 5년간은 과세하지 않는다. ▲부가세면세사업자 계산서제출 간소화=매분기별로 다음달 25일까지 연간 4차례 제출하던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계산서 제출제도가 연간 한차례로 줄어들어 이듬해 1월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기존 사업자의 등록증검열 폐지=지금까지 모든 사업자가연간 2차례씩 등록증을 검열받던 제도가 폐지되고 신규사업자만 개업후 1년간 2차례 검열을 받는다. ▲기본관세율 인하=내년부터 현행 11%에서 9%로 낮아진다.따라서 관세품목표에 올라있는 품목 가운데 자동차와 농산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연지급 수입대상이 된다. ▷은행◁ ▲여신거래약정서개선=은행이 담보물을 임의처분할때 담보제공자의 동의를 반드시 얻어야 하는등 은행의 여신거래관련 약정서가 고객에게 유리하도록 바뀐다. ▲양도성예금증서 양식통일=금융기관의 양도성예금증서(CD)가 조폐공사에서 인쇄한 가로16㎝ 세로 10㎝ 크기의 통일양식으로 바뀌며 만기일도 최장 1백80일에서 2백70일로 확대된다. ▲물가지수 기준연도 변경=한국은행이 발표하는 물가지수 기준연도가 85년에서 90년으로 바뀐다. ▲가계수표 대월한도 확대=30만원에서 최고 3백만원까지 늘어나는등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차별화된다. ▷증권◁ ▲연결재무제표 작성 의무화=93년 6월말 결산 상장법인부터 의무적으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여 공인회계사의 감사의견을사업보고서에 첨부하여 증권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제출기한은 사업연도 경과후 1백20일 이내이다. ▲기업공개요건 강화=공개를 하려는 기업은 공개직전 사업연도의 감사보고서에 대해 증권관리위원회가 지명한 감사인의 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단 공공적 법인,은행,정부출자 법인 및 특별법으로 정부의 영업허가를 받아 정부의 감독을 받는 법인중 증권관리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법인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보험◁ ▲보험료 소득공제 한도 확대=보장성보험에 대해 실시중인 보험료의 소득공제 한도가 24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생보가입하한 15세로 ▲생명보험 계약연령 하향조정=생명보험의 계약연령이 종전 18세 이상에서 15세 이상으로 낮아져 15세만 넘으면 누구나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행정◁ ▲민방위편성제외대상자 처리절차 간소화=장애인은 장애인등록카드,장애인수첩만 읍·면·동에 제출하면 된다.또 병역면제자는 개인별 주민등록표와 병역수첩만 제시하면 된다. ▷형사◁ ▲외국인불법취업 규제강화=4월1일부터 외국인의 불법취업을 알선·권유한 자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외국인을 고용한 자는 ①외국인고용및퇴직시 ②고용된 외국인의 소재를 알수없게 된때 ③고용계약의 주요내용 변경시 ④고용된 외국인이 법에의한 명령을 위반한 경우 출입국관리사무소장 또는 출장소장에게 신고해야 하며 위반할 경우 2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게된다.불법취업 외국인을 고용한자의 처벌을 강화,1년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된다. ▷병역◁ ▲방위병소집 94년까지 연장=방위판정을 받은 병역의무자들은 94년말까지 입영하면 방위병으로 근무하고 그이후는 1년6개월간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2대독자 18개월 현역복무=방위병제도폐지에 따른 병역법개정 등으로 가사를 돌볼수 없는 경우 전·공상자 가족중 1인은 현역입영이 면제된다.또 아버지가 사망하거나 부모가 60세이상인 독자 또는 2대독자는 현역입영하되 18개월만 복무한다. ▲군인사법 개정=농어민후계자 농업기계운전요원등 영농기술자도 병역특례대상에 포함된다.전투력향상을 위해 공군장기조종장교의 의무복무기간을 10년에서 15년으로,단기조종장교는 7년에서 12년으로,ROTC조종장교는 3년에서 10년으로 각각 연장한다. ▷보훈◁ ▲보상금지급수준향상=기본연금이 월27만4천원에서 월28만2천2백원으로 인상된다.간호수당의 경우 1급상이자는 월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오른다. ▲성년유자녀취업보호확대=현재 35세인 자녀취업보호연령을 6·25 전몰 또는 순직군경의 유자녀에 한하여 55세까지 1회에 한해 취업을 보호한다. ▲고엽제후유증환자진료=「고엽제 후유증환자진료등에 관한 법률」시행에 따라 검진및 진료등을 실시한다. ▲재가복지서비스추진=65세이상 무의탁국가유공자및 유족,무의탁 소년소녀유자녀등에 가사·간병·정신적서비스·결연·의료등을 추진한다. ▲대부한도액인상=현재 5백만원인 주택임차대부를 7백만원으로 인상한다. ▷교육◁ ▲대학입시제도개선=지난 82학년도 입시에서부터 채택됐던 대입학력고사 대입시제도가 대학수학(수학)능력시험을 골자로한 새로운 입시제도로 바뀐다.새로운 대학입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 본고사로 크게 구분된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모든 수험생이 2회에 걸쳐 필수적으로 치러야하며 서울대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42개 대학을 지원할 경우에는 대학별 고사를 치르게돼 수험생은 경우에 따라 3번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재학중인 고교에서 내년 9월과 11월쯤에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시험은 또 지금까지와는 달리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되며 시험과목도 국,영,수,사회,과학,실업등 20여개 과목으로 세분되지 않고 국어영역,수리·탐구영역,외국어영역등 3분야로 나누어 실시된다.또 대입시에서 체력검사 점수가 제외되고 내신성적에만 삽입돼 사실상 입시에서 체력검사제도가 폐지된다. ▲대학학과평가인정제확대=올해 처음 각 대학의 전자공학과와 물리학과를 대상으로 교수확보율과 실험·실습기자재 확보율등 교육여건을 심사해 평가를 하는 학과평가 인정제도 대상이 새해에는 화학과와 기계공학과로 확대 실시된다. ▲신규교사 임용후보자 공개전형=지난 91년 처음도입된 초·중·고교 신규 임용교사 후보자 선발전형 시험에서 출신 대학별 차별이 없어진다.지금까지는 각 시·도 교육청별로 필요인원을 국립 사범대 출신자에서 70%,사립 사범대 출신자에서 30%씩 각각 선발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출신대학 구분없이 성적순에 따라 모두 선발하게 돼 사립 사범대 졸업생의 신규 임용 기회가 넓어지게 됐다. ▲의무교육 확대=전국 국민학교와 읍·면지역 중학교 1학년까지 실시되던 의무교육이 내년부터 읍·면지역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 실시돼 2학년 학생들의 수업료가 전액 면제된다. ○중고찬조금 일체 금지 ▲기타=중·고등학교에서 학교운영비등을 위해 학부모들로부터 받아오던 찬조금품 징수가 일체 금지된다. 난 10월부터 점진적으로 확대,실시돼온 중·고 교사들의 숙직면제도▷복지·의료◁ ▲노령수당지급액 인상=70세 이상의 생활보호대상자 18만1천명에 대해 현재 1인당 월 1만원인 노령수당이 1만5천원으로 인상된다. ▲생활보호대상자 지원수준 인상=거택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수준이 ‘ 4만9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시설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이 월 5만5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오른다.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료율 인하=2월1일부터 공무원과 국·공·사립학교 교직원의 의료보험료율이 4.6%에서 3.8%로 내린다. ▲국민연금 갹출요율인상=국민연금 갹출요율이 3.0%에서 6.0%로 오르되 사용자부담 2%,근로자부담 2%,근로자의 퇴직적립금에서 2%씩 부과된다. ▷환경◁ ▲대기오염 규제강화=자동차에 대한 매연및 소음단속에서 적발될 경우 처벌대상이 운행자에서 소유자로 바뀌고 6월이하의 징역이나 2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던 것을 5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자동차에 대한 배출가스보증기간이 휘발유차중 승용차나 경자동차는 5년 또는 8만㎞,화물차는 2만㎞로 단축된다. ▲폐기물처리 개선=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할때 지역주민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처리시설의 설치운영에 따른 주변지역의 환경상의 영향을 정기적으로 조사,주민들에게 공개한다.일정규모미만의 처리시설설치가 승인에서 신고로 바뀌며 이경우에는 전문업자가 아니라도 설계·시공을 할 수 있게된다. ▷노동◁ ▲최저임금액 인상=시간급 9백25원에서 1천5원,일급기준 7천4백원에서 8천40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인의무고용 확대=상시근로자 3백인이상 고용업체의 장애인 기준고용률이 1.6%에서 2%로 상향 조정되며 이를 어길 경우 부담금이 1인당 월 13만원에서 13만8천원으로 인상된다. ▷교통·관광◁ ▲열차이름 변경=경부선 호남선 중앙선 전라선 등에 운행중인 새마을 무궁화 통일 비둘기호 등 열차이름이 모두 바뀐다.철도청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현행 열차이름을 바꾸기위한 명칭공모를 해 올해안에 심의를 마치고 내년초부터 전국의 열차시간표 변경과 함께 이름을 바꾸게 된다. ▲고속도로통행료 징수방식 변경=수동식 선불제에서 컴퓨터를 이용,자동화되면서 현금은 물론 고속도로전용 선급카드로도 지불할 수 있게 된다.5월부터 경인고속도로의 인천,영동고속도로의 둔내,신갈∼안산의 부곡,판교∼구리의 성남과 구리,동해선의 옥계영업소에서 시행된다. ▲관광시설 건축제한해제=93대전엑스포와 94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의숙박시설 확충과 관광지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호텔 콘도미니엄 가족호텔 관광휴게실과 판매시설및 업무시설의 건축규제가 해제된다. ○전파사용료 새로 부과 ▷체신◁ ▲시내통화 시분제 확대=전화가입자가 2만 이상의 6급지 이상지역에 한해 실시돼오던 시내통화시분제가 새해 1월1일부터 7급지 이하의 전국 읍·면지역까지 확대 시행된다.따라서 전국의 모든 전화가입자가 같은 통화권안에서 통화를 해도 3분단위로 25원씩 요금을 부담하는 시분제 적용을 받게 됐다. ▲전파사용료 부과=전파법상 무선국을 허가받아 전파를 사용하는 시설자는 전화사용료를 내야 한다.그러나 경찰의 간이무선국 등 국가및 지방자치단체의 무선국,비영리및 방송광고 수수료를 납부하는 방송국 비상국,실험국 아마추어국 표준주파수및 시보국,대한적십자사 산하 무선국 등은 전파사용료가 면제된다. ▲통신요금및 우편요금 조정=통신요금의 경우 전국 단일요금의 시행을 위한 요금구조를 개편한다는 원칙 아래 1월중 시내통화요금은 인상하고 시외요금은 내릴 방침이다.또 누적된 우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편지등 1종 우편물 엽서 등 2종 우편물,신문 및 잡지등 3종 우편물,각종 인쇄물 및 서적등 4종 우편물 등의 우편요금도 경제기획원과의 협의과정을 거쳐 인상된다. ▷경찰◁ ▲도로교통법개정안 시행=견인된 차량을 한달안에 찾아가지 않으면 7월1일부터 매각 처분한다.트레일러등 특수면허자격의 요건을 강화,21세이상 운전유경력자로 한정한다.포크레인등 중기운행도 도로교통법을 적용한다.
  • 김기춘·정몽준씨 불구속기소/전 부산시장 등 기관장 모두 무혐의처리

    ◎검찰,부산모임·도청 수사종결 「부산지역기관장모임」과 도청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은 29일 김기춘전법무장관과 국민당 정몽준의원등 모두 5명을 불구속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지었다. 검찰은 이날 이번사건에 대한 최종수사결과를 발표,「부산모임」을 주재한 김전장관에게 대통령선거법 제361항(선거운동원 아닌자의 선거운동)을 적용,불구속기소하고 김영환전부산시장등 나머지 참석자 5명은 무혐의·불기소처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모임의 성격·대화내용 분위기 등에 비춰볼 때 공식적인 기관장 대책회의로는 볼 수 없고 김전장관이 재직중 자신을 도와준 기관장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단순한 사적인 모임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김전장관이 선거운동원이 아니면서 특정후보에 대한 적극 지지를 요청한 것은 선거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어 『김전부산시장등 다른 참석자들은 김전장관으로부터 초청을 받고 참석해 김전장관의 발언에 수동적으로 자신들의 의견과 체험을 짤막하게 말한 것에 불과해 선거법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도청사건과 관련해 정의원을 범인도피혐의로,국민당 부산지역선거대책본부 문종렬씨(42)·안종윤씨(43) 안기부직원 김남석씨(43)등 도청실무책임자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주거침입)로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이와함께 지난 19일 외국으로 도피한 현대중공업 부사장 안충승씨를 기소중지했다. 검찰은 『정의원이 문씨와 안씨등에 도피자금조로 각각 1천만원씩을 주도록 안부사장에게 지시한 부분은 범인도피죄에 해당된다』면서 『정의원이 도청에 관여했는지 여부는 도피중인 안씨를 붙잡게 되면 다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도청행위는 반사회적 비도덕적 행위로 사생활보호차원에서 비난받아 마땅하나 입법미비로 주거침입죄로 처벌했다』고 설명했다.
  • 럭키금성 인사

    럭키금성그룹은 22일 이헌조 금성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1백71명에 대한 9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럭키금성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이정성 (주)럭키 부사장과 차동세 경제연구소장 등 부사장급 7명을 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 럭키금성그룹은 다가오는 21세기에 세계초우량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자율경영체제를 다지고 업적과 능력 위주로 사장후계자를 양성하는데 임원인사의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모두 1백61명이 승진,혹은 신규선임됐으며 전보 9명, 대표이사 해제 1명이었다. 이사급 이상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급(1명) ▲금성사 이헌조(사장겸임) ◇사장급(7명) ▲럭키 기초유화 이정성 ▲국제전선 구자성 ▲럭키금속 박수환 ▲럭키엔지니어링 홍해준 ▲엘지애드 김민희 ▲인화원 원장 김용선 ◇부사장급(5명) ▲럭키 민수기 ▲금성정보통신 조정주 ▲금성통신 오세희 ▲럭키금성상사 손기락 ▲럭키엔지니어링 박찬민(대표이사 해제) ◇전무급(16명) ▲럭키 서종기 오헌승 조명재 ▲럭키 석유화학 노준철 ▲호남정유 박갑용 정영희 ▲금성사 김중기 이은준 김선동 ▲금성정밀 박영수 ▲금성산전 박충헌·구정길 ▲금성일렉트론 김홍식·정병철 ▲금성기전 구자욱▲인화원 김국보 ◇상무급(31명) ▲럭키 구자섭·권인렬·정두호·김정길·이충로·이견 ▲호남정유 정경섭·성준용·김상배·이백운 ▲금성전선 이수홍·전병렬 ▲국제전선 손창수 ▲럭키금속 이철배 ▲금성사 김쌍수·하건영·임세경·최수택·허정수 ▲금성정보통신 임영민 ▲금성산전 곽송희·이용우 ▲럭키금성상사 이정훈 ▲엘지유통 정양치·민병직 ▲럭키개발 이경수 ▲럭키엔지니어링 원정희 ▲엘지스포츠 어윤태 ▲회장실 김종은 ▲비서실 남용 ▲럭키금성상사 구자준 ◇이사급(64명) ▲럭키 이용우·안호정·김이식·성준희·정동진·권봉수 ▲럭키석유화학 노기호·장희익·안덕환 ▲호남정유 최영재·정종수·박종철·한기수·허진수·김대승 ▲호유에너지 문수동·양재관 ▲금성전선 강대옥·이광식·박선규 ▲국제전선 송경섭 ▲럭키금속 방극렬·이준복 ▲금성사 강무웅·도진호·김일성·유근상·서기홍·유만선·전종택·김철호·이춘래·신광수 ▲금성알프스 김성채 ▲금성소프트웨어 안규호 ▲금성히타치시스템 이승원 ▲금성정보통신 남영우·하오용·유은영 ▲금성통신 홍경 ▲금성정밀 이경지 ▲금성산전 임계영 ▲금성계전 박상돈·김수철·남세현 ▲금성하니웰 송효원 ▲금성일렉트론 오문웅·윤정세 ▲럭키금성상사 진용구·이상모·김승문·이승일 ▲LG유통 이기홍 ▲럭키개발 김한치·안영환·김용화·김갑렬 ▲금성기전 이강용 ▲럭키엔지니어링 한성희 ▲엘지애드 조봉구·오기목·박현주 ▲에스티엠 민중식 ▲회장실 장재화
  • “선거문화 성숙” 시민들 자부심

    ◎유례없는 공명­주권의식에 “가슴 뿌듯”/후보들 승복­위로에 뜨거운 갈채/준엄한 민의… 부정시비도 사라져 우리의 선거문화도 이번 제14대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한 차원 높게 성숙됐다. 선거문화 역시 「신한국」의 큰 흐름을 탔다는 평가이다. 19일 상오 출근길 시민들은 28일 동안의 선거운동기간중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던 후보자들이 깨끗이 선거결과에 승복하는 자세를 지켜보며 가슴 뿌듯해했다. 국민들은 우리 선거사에서 이처럼 민의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신기원이 세워진 것은 높아진 시민의식과 더불어 시민단체의 공명선거에 대한 적극 참여,투·개표종사원들의 수준높은 선거관리능력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비록 선거기간동안 1천8백여명이 입건되고 이가운데 1백30여명이 구속됐지만 이는 이번 선거가 그 어느때보다 자유롭고 치열했던 탓이며 일부 정치인들의 그릇된 타성에 공권력이 강력대응한 결과로 분석된다.개표당일 서울의 일부지역과 강원도 원주의 한 투표소에서 행정착오로 인한 실수로 과민한 참고인과 학생들에 의해 개표중단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공명·공정선거의 큰 흐름을 거스르지는 못했다. 외신들도 이번 대선을 한국선거사상 가장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대선에서 불법선거운동 감시에 나섰던 「공명 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등도 『이번 선거는 막판 흑색선전과 금품살포에도 불구,과거 어느 선거때보다 공정했다』면서 『또 개표가 믿난뒤에도 부정개표 시비없이 낙선한 후보들이 당선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내는등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했다. 이같은 반응은 일반국민들에게도 널리 인식돼 김선주씨(53·상업·성동구 성수동2가)는 『이번 선거는 과거에 비해 매우 차분하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비누 한장·고무신 한짝으로 표를 사고 팔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이나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를 계기로 완전히 없어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박정환군(20·한양대 수학과1년)은 『첫 주권행사였지만 후보들이 투표결과에 승복하는 페어플레이 자세가 멋져 보였다』며 『선거운동과정에서 간혹 관권·금권시비와 지역감정문제가 드러나기도 했으나 민주화와 건전한 선거문화정착의 과도기라는 점을 생각하면 대체로 깨끗한 선거였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번 선거에서는 TV를 통한 유세와 광고라는 새로운 선거방식이 뿌리내리는 계기가 됐다고 할수 있다. 각 정당과 후보들의 의견이 대립돼 TV토론회와 같은 본격적인 시각정치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앞으로 선거 때마다 후보의 자질이나 공약의 구체성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제기돼온 소모성 논쟁을 없애기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돼야한다는 것이 학계를 비롯한 대다수 계층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서울대 김신복교수(47·행정대학원)는 『최초의 민간대통령이 탄생했다는 점과 선거기간동안 관권개입이 크게 줄어 정권의 정통성 논쟁에서도 어느정도 벗어나게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유권자들이 후보를 보다 잘 파악하고 신중한 주권행사를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TV토론회와 같은 기회를 반드시 제도화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이어 『무엇보다 투·개표과정에서 별다른 부정의 소지가 없었고 후보들이 투표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모습은 성숙한 선거문화를 이룰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 청계천 소방기구상가(전문상가)

    ◎가정·업소·자동차용 등 다양/50여점포 성업… 값도 20%이상 저렴 화재발생기사가 꼬리를 무는 계절 겨울이다.든든한 화재보험에 들지 않았다면 소방기구라도 갖춰놓는게 현명한 일이다. 최근 서울 청계천2∼3가 소방기구 전문상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기구를 마련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청계천2가 삼일빌딩 건너편부터 청계천3가 센추럴호텔에 이르는 종로구 관수동일대는 국내 제일의 소방기구 전문상가.60년대초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여 현재 50여 점포가 성업중인 이곳에는 각종 소방기구 도산매는 물론 자격증을 갖춘 소방설비기사를 고용하여 소방시설 설비도 맡아해준다.가격도 다른곳에 비해 20%이상 싼편이다. 우리 국민은 소방기구에 대한 인식이 낮아 개별적으로 소방기구를 갖춘 가구는 전체의 19%에 불과하지만 최근에는 인식이 많이 달라져 소방기구를 자발적으로 사러오거나 소방기구의 사용법에 대해 문의해오는 경우가 많다고 이곳 상인들은 말한다.또 이사나 개업 선물로 소방기구를 사러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가장 일반적인 소방기구인 소화기는 크게 분말소화기와 가스소화기로 나눌수 있는데 가정용으로는 1.5∼2.5㎏의 ABC분말소화기를 상인들은 권한다.분말소화기에는 가압식과 축압식이 있는데 가압식은 소화기 안에 질소통이 따로 내장되어 내용물 교체가 용이하고 축압식은 지시압력계가 달려있어 내부의 압력상태를 쉽게 알아볼수 있다.각기 장단점이 다르므로 취향에 맞는것을 택하도록 한다.가격은 1.5㎏짜리가 1만7천원,2.5㎏짜리가 1만9천원이다.분말소화기는 내부의 압력상태에 따라 대략 1년에 한번정도 내용물을 갈아주어야 하는데 교체비용은 ㎏당 2천8백∼3천원선이다. 최근에는 마이카시대를 맞아 자동차화재진압용 간이소화기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있다.자동차 엔진화재 진화용으로는 불을 끈후 찌꺼기가 남지않는 가스소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4백∼6백90g 하론가스소화기가 1만2천∼2만원선이다. 또 내부온도가 섭씨72도에 이르면 천장에서 자동적으로 소화용 분말을 뿌려주는 자동확산소화기도 식당이나 세탁소 등을 중심으로 보급이 늘고있다.3평기준의 3㎏짜리가 3만3천∼3만6천원선이며 구입자가 쉽게 설치할수 있다.
  • 동대문 스포츠용품점(전문상가)

    ◎1천여종 취급… “국내 최대”/2백개점포 밀집… 최고 40% 할인 서울 을지로6·7가 동대문운동장일대는 국내최대의 스포츠용품전문상가로 익히 알려진 곳이다. 서울 강남 곳곳에 한 품목만을 집중적으로 취급하는 대형 스포츠전문용품점이 들어서긴 했어도 아직 이곳만큼 다종다양한 스포츠용품을 한군데서 구입할수 있는곳은 없다.50년대후반부터 차츰 형성되기 시작하여 3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이곳 스포츠용품상가를 둘러보면 스포츠용품의 국내시세및 시황까지 훤히 꿰뚫수 있다.게다가 인근에 평화시장과 흥인시장이 있어 종합쇼핑에도 유리하다. 동대문야구장과 축구장의 1층과 서쪽 맞은편에 밀집한 스포츠용품점은 전문용품점 50여개를 비롯하여 체육사·스포츠웨어대리점등 도합 2백개 정도를 헤아린다.이곳에서 취급되는 스포츠용품은 대략 1백여품목 1천여종의 국산및 수입제품으로 문방구용의 하품은 거의 없고 아마추어경기용이상의 중품과 최상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가격은 유명메이커제품이 20%,비메이커제품이 20∼40%정도 일반체육용품점보다 싼편이며 계절이 지난 비철용품이나 재고품목의 경우에는 정상가의 5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아프터서비스도 지정기간동안 판매점에서 제공하며 운동과 운동기구선택을 위한 상담을 해주는곳도 있다.우리체육사의 강석용부장은 『자신의 나이와 체력에 맞는것을 고르는게 운동기구선택의 가장 올바른 요령』이라고 조언한다. 요즘은 불황이라 매기가 별로 안좋은데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나가는 스포츠용품은 배드민턴·테니스·탁구라켓 정도.겨울을 맞아 겨울용품의 총아인 스케이트 판매가 호조를 띠고있는데 2만∼5만원선이면 구할수 있다. 최근에는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실내에서 운동할수 있는 실내자전거·러닝머신등 실내운동기구를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실내자전거는 고장률이 적은 패드식과 기계계산식이 좋으며 될수록 바퀴가 무거운것을 골라야 한다고 상인들은 말한다.대부분 대만수입제품으로 10만∼40만원에 구할수 있다. 러닝머신은 수동식과 전동식이 있는데 수동식의 경우 소음이 적게 나는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수동식은13만∼22만원선이지만 전동식은 대만산이 50만∼70만원,미국산은 90만∼2백50만원선으로 상당히 비싼편이다. 이곳 스포츠용품상가는 명절외엔 쉬는날이 없으며 동대문축구장 동편에 주차빌딩이 세워지고 있어 현재 운동장 주변 3백여대 분량의 협소한 주차공간도 조만간 개선될 전망이다.
  • 쓰쓰가무시병 진단시약 개발/목암생명공학연 안창남박사

    녹십자 부설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안창남박사(38)팀이 열성질환인 쓰쓰가무시병 진단시약 「제네디아 리케치아 PHA」를 개발했다. 이 진단시약은 임상실험결과 97%의 양성혈청반응도와 99%의 음성혈청반응도를 나타내 감별진단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PHA검사법(수동면역혈구 응집법)을 채택,특수장비나 고급인력이 갖춰지지 않은 일반 병·의원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쓰쓰가무시병 원인균을 국내 처음으로 분리하는데 성공했던 서울대 장우현교수(미생물학)는 『수동면역혈구응집법은 우선 검사가 쉽고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쓰쓰가무시병 조기진료에 크게 도움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미 「통신마찰」 새 불씨 가능성

    ◎체신부,“미 비아텔사 국내덤핑영업 위법” 발표 이후/체신부/장관지정 안받곤 영업 불가/비아텔/부가가치 통신사업자 예외/“국내법상 음성서비스는 제외… 활동 제약” 한국의 (주)트랜스패시픽써비시스와 손을 잡고 기존 요금보다 20∼40% 싼값에 국제전화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용자모집을 발표하면서 한미 통신분쟁을 촉발시킨 미국의 비아텔(VIATEL)사의 앞으로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체신부는 8일 비아텔사의 국내영업 행위는 위법임을 공식 발표한바 있다. 비아텔사는 과연 어떤 회사인가. 비아텔사는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유럽·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등 30여개국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있다.네브래스카주 오마하시에서 영업하며 직원은 20여명으로 자본금이나 매출액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 91년 회사를 설립한 마틴 바르사브스키(32)는 뉴욕 컬럼비아대 경영학및 국제문제 석사출신.이전 캐나다에서 생물공학회사인 메디코프 사이언시스사를 운영,에이즈치료법으로 알려진 수동적 면역치료법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임상실험을 위해아프리카 등을 출장 다니던중 국제전화를 하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착신자요금서비스가 저렴하다는데 착안,컴퓨터교환기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해 3년여만에 성공,설립했다.즉,이 회사는 미국의 통신사업자인 MCI에 톨프리(Toll Free·착신자요금서비스)번호를 받아 이 공중전화망으로 자사가 개발한 컴퓨터교환기에 연결,미국내는 물론 국제간 전화서비스를 해준다. 비아텔의 국제간 전화서비스는 국제전화카드(WPC)직통방식·WPC자동호출방식·WPC수동호출방식·개인네트워크방식등4가지가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인 WPC직통방식은 톨프리번호를 누른 뒤 WPC번호와 상대방전화번호를 누른다.예컨대 한국에서 미국 뉴욕 친구에게 국제전화를 걸 경우 008­14­800­01 01­WPC번호­미국번호(1)­뉴욕의 지역번호(212)­친구 전화번호(123­45 67)­* 등의 순서로 누른다. WPC자동호출방식은 001,002­1­△△△­△△△­△△△△를 누른 후 1·2회 신호가 울리면 전화를 끊는다.이때 등록된 전화에 비아텔사가 호출수화기를 들고 친구의 번호를 국가번호부터 순차적으로 누른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형식상으로는 통화 당사자 사이에 비아텔사가 단순히 중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통신사업자의 통신망을 통해 다시 전화를 걸어주므로 비아텔이 먼저 요금을 문 뒤 이를 아맥스·비자카드 등을 통해 국내 가입자들에게 요금을 징수하므로 착신자요금서비스가 발신자가 내는 형태로 바뀌게 된다.이때 한국통신 등의 착신자부담전화처리분을 뺀 차익을 비아텔사가 가지게 된다.특히 이런 영업행위가 허용되면 국내 통신시장의 개방을 의미하므로 미국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뒤떨어지는 한국통신과 데이콤의 국제전화사업은 심각한 위기에 내몰리게 된다. 이에따라 체신부는 8일 가입자를 모집해 개인식별번호(PIN)를 교부해 국제간 전화서비스를 하는 행위를 일반사업자로 규정,전기통신사업법 5조「일반통신사업을 경영하고자 하는 자는 체신부장관의 지정을 받아야 한다」에 배치되므로 영업을 허용할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비아텔사는 기자회견에서 『자사는일반통신사업자가 아니고 부가가치통신망사업자』라고 주장했다.설사 이 주장대로 부가통신사업자라하더라도 국내법의 경우 음성서비스는 제외돼 있어 정상적인 영업활동은 불가능하다. 체신부의 불가방침에 비아텔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의를 제기할 경우 한미간 새로운 통상마찰의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쨌던 이번 사건이후 한국통신·데이콤등은 요금경쟁력을 키워 제2·제3의 비아텔사가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게 됐다.
  • 알바니아와 국제전화 개통/한국통신,북한제외 모든 국가연결

    우리나라와 동유럽의 알바니아를 잇는 국제전화망이 오는 15일 개통돼 북한을 제외한 전세계 모든 국가와의 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통신은 최근 이탈리아의 국제통신사업자인 이탈케이블사및 알바니아 통신주관청과 이탈리아의 중계를 통한 한·알바니아간 국제통신망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국제전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에서 국제전화를 걸수 있는 나라는 북한을 제외한 세계 1백71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는데 이중 아프가니스탄을 제외한 1백70개국과는 자동통화가 가능하며 아프가니스탄과는 교환원에 의한 수동통화만 가능하다. 국제통화가 가능한 1백71개국중 상대국과 위성이나 케이블을 통해 직통회선이구성돼 있는 나라는 64개국이며 나머지는 제3국을 통한 중계회선으로 연결돼 있다.
  • 북은 M·L주의 버리지 않았다/장수련 통일연수원 교수(특별기고)

    ◎헌법서 용어삭제불구 곳곳에 주체사상으로 위장 최근 관계당국이 입수,공개한 개정 북한헌법은 지난 72년 12월27일 제정된 사회주의헌법 내용을 나름대로 손질한 것으로 보인다.개정 내용 가운데서 주목을 끄는 것은 두가지다.마르크스·레닌주의라는 용어를 삭제하고 주체사상을 미화한 것이 그 하나고 다분히 김정일헌법적 냄새를 풍기도록 만진 것이 다른 하나다. 그러나 북한이 헌법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라는 용어를 버렸다해서 주체사상과 마르크스·레닌주의의 고리가 끊어진 것은 아니다. 북한 주체사상의 시원은 5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53년 스탈린사후의 개인숭배 반대운동과 56년 소련공산당 제20차당대회를 전후하여 태동된 중·소분쟁이 본격화되자 북한의 김일성은 이 와중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요된 중립주의 노선을 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기서 출발한게 바로 주체사상이다.그후 갖가지 억지 의미가 부여되면서 주체사상은 김일성의 정적숙청과 주민 노동력 착취용으로,또 대남적화통일노선구축용으로 이용돼 왔다.최근 들어서는수령·당·인민대중의 관계를 「사회정치 생명체」개념으로 설명하면서 「수령뇌수론」까지 들고나와 김일성부자 우상화와 신격화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기도 하다.북한은 주체사상을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사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인민대중은 수령 김일성(김정일 포함)이 시키는대로 언동하는 사상이라는 식의 이율배반적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북한 개정헌법 제3조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혁명사상인 주체사상을 자기 활동의 지도적 지침으로 삼는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법 곳곳에 사회주의·공산주의라는 용어와 내용을 숨겨놓고 있다.또 김일성부자는 소련과 동구 공산권붕괴 이후 자주 『사회주의·공산주의를 버리면 죽음뿐』이라고 강조하며 「우리식 사회주의」를 외쳐대고 있다. 그렇다면 북한이 쓰고 있는 사회주의·공산주의란 용어는 김일성부자의 독창물일까? 당치도 않은 소리다.이들 용어와 개념은 마르크스가 창시한 유물사관에서 비롯된 것이다.북한은 또 인민민주주의 독재라는 미명하에 공산당의 별칭인 노동당 4당독재만을 인정하고 있는데 이 역시 1국1당주의 원칙을 창안,확립한 레닌주의를 본뜬 것에 불과한 것이다. 주체사상의 모체가 마르크스·레닌주의인 이상 어떤 궤변적 수사를 늘어 놓더라도 북한은 결코 마르크스·레닌주의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이같은 맥락에서 주체사상은 후한 점수를 준다해도 김일성적 볼셰비즘에 지나지 않는다.그런데도 북한은 이 김일성적 볼셰비즘을 종교화단계로까지 끌어올리려는 작태까지 보이고 있다. 하기는 북한 권력주변의 아부족들이 한때 주체사상을 격상시켜 「김일성주의」로 부른 일도 있긴 하다.그러나 불행히도 이 조어의 수명은 단명했다.마르크스·레닌주의의 내용적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주체사상을 두고 「주의」운운 하자니 공산주의자들 심성으로도 버거웠던지 그들 스스로 구사를 기피했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 사회 일각에서 개정헌법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란 용어를 들어낸 표피적 변화만을 보고 북한이 대남적화혁명전략을 포기한 것으로 단정하는 낙관적 관측이늘어나고 있음을 본다.그러나 이같은 발상은 참으로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왜냐하면 그들의 헌법을 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는 아직도 그들 헌법을 지배하는 노동당규약이 엄존해 있고 당규약은 조선노동당이 마르크스·레닌주의당임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장수동
  • “빚 해결”청부폭력 7명 구속/채무자 납치·폭행… 회사경영권 뺐어

    ◎서울지검,8명 수배 폭력배를 동원해 채권포기를 강요하거나 빚을 받아내기 위해 채무자를 납치,회사경영권을 가로채온 기업체 대표등 8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지검 강력부(채방은부장·임철검사)는 12일 원창전자대표 변인호씨(35·전과20범·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극동아파트 903호)와 미우건축대표 박국웅씨(47·전과5범·서울 동작구 노량진본동 420)등 민사분쟁폭력사범 7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감금등)혐의로 구속하고 김용맹씨(34·공주시 옹진동 479의3)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변씨는 90년 5월 등기부등본을 위조해 시유지인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의 땅 2백여평을 김모씨등 3명에게 5억2천만원에 판뒤 명의이전을 못해줘 김씨등으로부터 대금반환을 독촉받자 같은해 6월 임명호씨(29·운전사·광주시 서구 서2동 54의7·구속)등 「광주공원파」폭력배 10여명을 동원,김씨등을 성남관광호텔 객실에 감금,채권포기를 강요하며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미우건축대표 박씨는 지난 2월 족발생산업체인 H축산대표 이모씨에게 2천3백만원짜리 약속어음을 빌려줬으나 갚지않자 폭력배 김인철씨(35·수배)등 6명을 고용해 지난 6월 이씨를 납치·폭행하고 이씨의 회사운영권을 빼앗았다는 것이다. 함께 구속된 외제중고차 매매업체인 비전상사사장 신행복씨(39·서울 강동구 고덕동 645의2)는 지난 2월 오모씨등 2명에게 7억3천9백만원 상당의 약속어음을 할인비용으로 3할을 떼고 빌려준뒤 이를 갚지 않자 원상섭씨(32·회사원·서울 구로구 시흥3동 984의29·구속)등 폭력배들을 시켜 지난 5월25일 오씨 등을 납치,폭행해 3억원의 근저당을 설정받고 2억원짜리 지불각서와 승용차 1대를 빼앗은 혐의다. 구속된 사람은. ▲변인호 ▲박국웅 ▲임명호 ▲신행복 ▲원상섭 ▲정영주(34·서울 성동구 금호동2가 795) ▲엄태수(22·광주 북구 용봉동 700의46)
  • 거세질 통상압력,총력대응 해야(사설)

    빌 클린턴 민주당후보가 미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우리의 대미통상환경이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클린턴은 유세과정에서 교역상대국의 불공정무역에 대해 보복조치를 하도록 하는 슈퍼 301조의 부활과 환경규제의 강화를 공약한 바 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한층 강화되면서 통상정책이 관리무역의 형태로 변질될 우려마저 있다.민주당 정부는 앞으로 우루과이 라운드등 다자간 협상보다는 쌍무간 협상에 의해 교역상대국의 시장개방압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여겨진다.우리상품에 대한 반덤핑규제의 강화뿐이 아니고 금융과 농산물부문등에 대해 파상적 공세가 예상된다. 따라서 미측 통상전략변화에 대한 우리 대응전략의 강화가 요구되는 것이다.먼저 우리 정부나 민간업계 모두가 지금까지의 수동적인 통상외교전략을 능동적인 전략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정부는 금융자율화 등 개방 스케줄을 앞당기는 등 줄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전향적 통상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또 슈퍼 301조 부활을 비롯한 미국통상정책에 관한 정보를 신속히입수하여 우리 민간업계가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어야 한다.민간 수출업계도 대미통상사절단의 파견등 대미수입촉진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다. 둘째로 미통상법 301조의 부활과 민주당 정부의 인권정책강화로 인해 일본과 중국의 대미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사실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클린턴은 대일통상정책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고 인권문제를 이유로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를 반대하고 있다.유럽의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보조금에 대해서도 강경한 자세이다. 일본과 중국은 대미통상면에서 우리보다 더 불리한 입장에 있다고 할 수 있다.우리와 경쟁대상국의 불리한 점을 면밀히 파악하여 우리상품의 대미시장 셰어를 늘리는 적극적인 전략이 요구된다.미국시장에서 중국상품에 고전해온 우리상품의 경쟁력 강화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 뿐만아니라 미국의 쌍무적 통상압력에 대비하여 대외차별적 관행을 개선해 나가고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등 다자간 협상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미국의 또 하나 압력대상인 주한미군의 방위비 부담에 대해 우리정부의 전향적인 검토와 함께 자주국방을 앞당겨 추진해나가야 한다.
  • 승객 내리기전 전동차출발 사고/지하철승무원 집유선고/서울지법

    서울형사지법 주경진판사는 4일 승객들이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전동차를 출발시켜 승객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홍태▦피고인(39·인천시 남구 만수동)등 서울지하철공사 승무원 2명에게 업무상과실치상죄를 적용,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씩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하철승무원은 전동차의 출발·도착과정에서 주위를 살펴 승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책임이 있다』면서 『홍씨등은 승객의 옷이 전동차 문에 끼어 승객이 끌려가고 있는데도 그대로 전동차를 출발시켜 중상을 입힌만큼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