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동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베팅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28
  • [대한시론] 시민운동과 한국 민주주의

    시민운동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이 한국정치를 바꾸고 있다.낙천·낙선운동으로 우리 정치인들은 이전보다 더 투명해지고 있고,주권자인 시민을 두려워하고, 시민의 요구에 더 민감하게 응답하려고 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시민운동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은 시민운동의 활동의 중심축이 민주주의로의 전환에서 민주주의의 공고화로 이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1980년대의 시민운동단체들이 대중을 거리로 동원하여 권위주의 독재정권을 퇴장시키고 민주적 경쟁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면,이번 시민운동은 한국민주주의의 투명성,책임성,응답성,대표성을 질적으로 개선시키려는 민주주의공고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할 수 있다. 대의제 민주주의를 복구한지 13년이 지났고 시민들이 자신의 대표를 선출하는 총선을 3번이나 치렀지만,아직도 한국인들은 충성스런 대표를 갖고 있지않다.자유로운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표들이 불화,반목,대결의 정치를 계속하고 있고,전세계적으로 냉전이 사라진 21세기에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이난무하고 있으며,망국적인 지역주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고, 자신의주인인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기보다는 보스의 뒤만 따라다니는 ‘줄서기정치’ ‘패거리정치’가 만연돼 있다. 시민운동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은 진정한 민주적 대표체계를 형성하기 위해,먼저 공천과정에 개입해 정당으로 하여금 비리,부패,부정,불법,무능력,무책임,지역주의 부추기기,색깔론 선동적인 정치인들을 시민의 선택대상으로 올려놓지 못하게 압력을 가하고,다음으로 선거과정에 개입해 그러한 부적격,비민주적인 정치인들을 낙선시키려는 운동을 전개하였다. 낙천·낙선운동은 성공적이었다.그러나 한국 민주주의를 질적으로 개선하기위해 우리 시민운동이 해야 할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첫째,총선후에는 낙천·낙선운동의 후속작업인 사후적 대표관리와 감시활동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선출된 대표들이 선거에서 약속한 바대로 자신의 주인인 시민들의 복지를극대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도록 항시적인 감시,감독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대표들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여 대표들을 계속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하고,대표들의 실적을 평가하고 공개하며 감독하여야 한다. 둘째,다음 선거에 대비하여 훌륭한 후보의 자질은 무엇이며 어떤 기준을 가지고 대표를 선출해야 할 것인가를 시민들에게 교육하는 ‘민주주의학교’를 열어야 한다.우리의 민주주의가 파행으로 가게 된 책임은 궁극적으로 대표를 잘못 뽑은 국민에게 있다.말하자면 ‘시민의 실패’가 ‘대표의 실패’를 초래한 것이다.따라서 향후 우리 시민운동은 대표에 대한 감시 못지않게 ‘시민의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시민운동단체들의낙천·낙선운동은 사전적 민주적 시민교육과 대표에 대한 사후적 감시,감독활동과 연계하여 전개될 때,민주적 대표체계의 형성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시민들을 자신들의 문제에만 관심을 가지는 ‘경제적 동물’에서 공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부단히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정치적 인간’(homo politicus)으로 변화시키는 운동을 전개해야한다.시민의 무관심과 수동적 태도보다 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은 없다. 한세기 반 전에 토크빌은 미국 뉴잉글랜드지방을 여행하면서 공공의 문제에대한 시민의 자발적 참여야말로 미국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것을 간파하였다. 마지막으로,민주주의 공고화 시기의 시민운동은 국가에 대한 견제,비판,저항이라는 전통적인 국가 대 시민사회의 구도를 넘어서서 한국 민주주의의 효율성과 정통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에 전달해주며,과부하에 걸린 국가의 업무를 대신해주고,국가의 기능을 보완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시민운동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이익(여성,환경,노동,종교,교육,세대 등)을 표출,결집,대표할 수 있는 다중적인 채널을 열어줌으로써 지역문제만이선택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지역주의 외의 다양한 의제의 표출을 배제,폐쇄시켜 기득권을 보호해온 기성 정당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任 爀 伯 고려대교
  • 강화에 자연과학박물관

    인천시 강화군은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전단계로 자연과학박물관을 설립키로 했다. 강화군은 12일 폐교된 하점면 이강리 강후초등학교 건물 1,123㎡를 개보수해 자연과학박물관으로 조성,오는 5월 말 문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박물관에는 서울시 마포구 구수동에 있는 은암자연과학박물관 전체 소장품이 이전 전시된다.은암자연과학박물관은 자연과학자인 은암 이종옥(李鍾玉·75)박사가 지난 96년 개장한 개인박물관으로 이박사가 수집한 세계 희귀조류와 패류,공룡알,화석 등 15만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화군은 교육청에 학교시설 사용허가를 신청하는 한편 지난 8일 구 농촌지도소 건물로소장품을 이전,임시보관하고 있다. 강화군은 2001년 이후에는 자연과학박물관을 강후초등학교 부지 또는 제3의장소에 신축,강화 고인돌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온 강화군은 자연과학박물관 건립을 계기로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지난 96년부터 문화관광부에 의해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나 예산확보 등의 문제로 유보된 상태다. 강화 김학준기자 hjkim@
  • 건교부 수도권 난개발 방지 대책 마련 안팎

    건설교통부가 7일 발표한 ‘수도권 난개발 방지를 위한 대책’은 주택건설급증으로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용인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시설을 대폭 확충하는데 주안점이 있다.최근들어 이 일대의 교통난과 기반시설부족을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대책이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이 대책은 준농림지 제도가 첫 도입된 지난 94년 이래 무려 8만8.000가구가 경기지역 준농림지역에 입주했고 8만1.000가구가 사업신청 절차를 밟는 등앞으로 대규모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는 우려에서 서둘러 수립됐다.특히 일산 분당 평촌 등 5개 신도시 사업 이후 택지개발사업도 20만평 안팎의 소규모로 개발되고 수도권 전체에 분당 신도시의 5배 규모인 중소규모 주택단지가마구 들어서 교통체증과 환경악화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 배경이다. 그러나 이 대책이 난개발 방지 종합대책이라는 명분에 미흡하다는 지적도일고 있다.지난 94년 준농림지 주택건설 허용이후 분당 신도시(59만4,000평) 5배 크기의 개발이 이미 진전된 상황에서 마련된 데다,학교 등 공공시설 확보계획과 시급히 도입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던 교통영향 부담금·개발영향부담금 부과 등 핵심내용이 빠져있기 때문이다.또 이달 중순께로 예정돼 있던대책 발표가 건설업체들의 민원성 읍소와 총선을 앞두고 서둘러 이뤄진 것이아니냐는 일부 관측도 제기된다. 이번 대책은 건교부가 심사숙고한 끝에 내놓았지만 용인과 분당일대의 교통대책에 치중돼 있다.뒤늦게라도 수도권 마구잡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달아 ‘선계획-후개발’의 개발 전략을 세웠다는 데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각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개발계획을 세워 개발에 나섰기 때문에 인접 도시간의 연계성 부족·환경악화·교통체증 등을 유발해 왔다. 그러나 이제라도 정부 통제하에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려놓고 개발을 하겠다는 것은 수도권 난개발에 대한 장기적인 치유방안은 된다고 할 수 있다. 이 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난개발 방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틀을올해안에 마련하는 등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박성태기자 sungt@. * 수도권 난개발 대책 요약. ●수도권 광역교통체계 구축 광역도로망 확충으로 서울 도심진입 주행속도를 시속 30㎞에서 50㎞이상으로 개선하고 광역전철을 이용,서울 도심까지 1시간이내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2001년12월까지 ‘광역교통 종합체계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개선대책 용인 서북부 지역의 공영택지 개발사업(14개 지구 532만평)과 민간주택건설사업(140개소 211만평)이 완료되는 2008년을 기준으로 개선대책을 마련한다.분당·성남의 교통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용인 서북부 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축을 신설하고 기존 경부축 좌·우측에 각각 간선도로 신설 및 개량을 실시한다. 또 이미 계획에 반영돼 있는 광역전철인 분당선을 2008년까지 24.8㎞를 계획대로 완공하고 분당∼양재간 신분당선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선계획-후개발’체계 확립 파주·김포·용인시 등 마구잡이 개발이 되고 있는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기본계획을 조기에 확정한다.남양주시 진접·화도읍 및 오남·수동면 지역,광주군의 광주읍·오포면 일대,곤지암 주변을 올해안에 도시계획구역에 포함시켜 도시계획을 조기에 수립하도록 추진한다. 특히 용인 서북부 지역에 대해서는 용인시가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이에따라 체계적으로 개발토록 한다. ●준농림지역 및 주거지역 관리강화 아파트 건설을 위해 준농림지역을 준도시지역으로 용도변경할 수 있는 기준을 현행 3만㎡에서 10만㎡이상으로 강화한데 이어 상수원·주요 하천주변 등 보전필요성이 높은 준농림지역에서 음식점·숙박시설의 입지기준을 강화한다. ●수도권 대중교통서비스 개선 수도권 외곽지역과 서울 도심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직행버스 노선의 신설 및 확대,전철역과 아파트 단지간 마을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서울·경기지역 주요 간선도로축에 버스전용차로를 확충한다. 택시는 시군별로 제한돼 있는 사업구역을 생활권역에 맞게 확대 조정함으로써 시계외 할증료 부담을 완화시킨다.또 수도권 버스·지하철을 1매로 환승할 수 있는 카드의 확대 보급,환승때 할인요금 제도의 도입을 추진한다. 박성태기자
  • “남양주 국민관광지서 몽골문화 체험하세요”

    몽골의 울란바토르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수동면 내방리 수동국민관광지에 몽골문화촌이 조성돼 오는 15일 개관된다. 7일 남양주시(시장 金榮熙)에 따르면 울란바토르시와 교류 확대를 바탕으로국제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5억여원을 들여 착공한 몽골문화촌 조성 공사가 마무리됐다.2,080평의 터에 20∼25평 규모의몽골 전통가옥(겔) 7채,마차형 몽골카페 2채,전시장 1채 등이 건립됐다. 70평 규모의 전시장에 각종 몽골생활용품과 몽골 관련 역사기록물을 전시한다. 남양주시는 개관식과 함께 수동국민관광지 한복판을 지나는 지방도로 362호선(길이 11㎞,너비 8m)을 ‘징기스칸도로’로 명명하기로 했다. 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이사람/ 서대문역 일일명예역장 장화정씨

    “서울시민의 발인 지하철이 아무런 사고없이 잘 운행되도록 하는데 적지만 제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껴요” 서울시 도시철도공사의 ‘일일 명예역장’으로 선정돼 매주 월요일 5호선서대문역에서 이른 새벽부터 근무(?)에 나서는 장화정(張^^晶·44)씨. 서대문역 인근에서 경양식집을 운영하는 장씨의 업무는 오전 5시30분부터 3시간동안 역무실 앞에서 직원 및 시민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그래서 이제 기관사와 역사 근무자들에게는 ‘월요일의 향기’로 불린다. 서대문역 근무자들은 은은한 커피 향기와 함께 그녀가 나타나면 전날 쌓인피로가 말끔히 씻겨나간다고 입을 모은다. 장씨는 요즘 한걸음 더 나아가 빨간 장미꽃을 준비,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특별한 계기는 없어요.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지하철의 안전운행을위해 애쓰시는 직원들을 볼 때마다 고맙다는 생각이 늘 들곤 했지요.뭔가 도울 일이 없을까 고심하던 중 마침 도시철도공사에서 지하철역 인근 주민을대상으로 일일명예역장을 모집한다고 해서 신청하게 됐지요”장씨는 현재 여성경영자총협회의 이사직도 맡고 있으며,한국시민자원봉사회중앙지도운영위원으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맹렬여성이다. 이수동(李秀同) 서대문역장은 “장씨가 제공하는 모닝커피는 기관사 등 모든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청량제가 되고 있다”면서 장씨의 선행을 높이평가했다. 문창동기자 moon@
  • 4·13총선 D-14/ 막오른 선거전…각당 표정

    ◆ 민주, 사이버선거전 기선잡기 분주. 인터넷 주소 ‘www.minjoo.or.kr’에 모든 것을 담겠다는 게 사이버선거전을 대하는 민주당의 구상이다. 실제로 홈페이지에는 후보들의 면면과 유세 모습 등을 동화상으로 담았다. 매일 쏟아지는 논평과 성명을 실시간으로 내보내고 있다.각종 공약과 정책을자세히 분석해 놓았다. 무엇보다 네티즌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올려 토론을 이끌어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어차피 사이버선거전은 찾아가는 행위가 아니라 찾아와야 선거운동이 가능한 수동적인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무차별적인 스팸메일 공세나 배너광고는 처음부터 안하기로 했다.네티즌의‘성품’상 부작용만 낳기 쉽기 때문이다.대신 한번 접속을 한 사람을 붙잡아 두는 데 역점을 두었다.젊은 감각의 웹디자인,만화·게임대회 도입,인터넷 방송국 개국 등을 시도했다. 요즘 사이트에는 하루 평균 30만건이 접속된다.10건의 접속마다 1명꼴로 이리저리 서핑을 하고,이런 사람 10명에 1명 정도는 의견을 남긴다.평균 이용시간은 9분5초.네티즌의 시선잡기에 성공했다는 자체평가다. 허운나(許雲那)사이버선대위원장은 “네티즌의 참여를 보장,참여 커뮤니티를 조성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처음에는 민주당을 욕하는 글만 올라와걱정도 많았다고 털어놓았다.그러나 “네티즌들의 자정 능력을 믿고 그대로놔두었더니 논쟁이 붙으면서 일방적인 욕이 사라지더라”고 전했다. 요즘 TV토론이 방영된 뒤에는 어김없이 평가회가 이어진다.중학생과 대학생간의 정치 논쟁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남은 문제는 투표장으로 이들을 끌어내는 일. 민주당 사이버선대위가 어떤전략을 구사할지 궁금하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비례대표 공천후유증에 어수선. 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한때 ‘비례대표 출마 포기’ 입장을 밝힐 만큼 전국구 공천 후유증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당사무처 분위기는 여전히 흉흉하다.당초 39번을 받은 강현석(姜賢錫)홍보국장과 40번 김재현(金載賢)재정국장,43번 이경숙(李京淑)여성정책수석전문위원의 경우 끝내 전국구 후보 반납 의사를 밝혔다.31번을 배정받은 이정은(李政恩)서울시의원도 후보등록을 포기했다.결국 이들 자리는 다른 후보들로막판에 교체됐다. 당지도부는 특히 28일 후보 등록 결과 목포와 고흥 등 전남 7개 선거구에서공천자가 후보등록을 하지 않자 비상이 걸렸다.전남 도지부장 겸 선대위원장인 전석홍(全錫洪)의원은 “이런 식으로는 총선을 치를 수 없다”며 당직사의를 표명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이총재는 29일 부랴부랴 전의원과 만나 “앞으로 절대 호남을 소외시키지 않겠다”고 다독거렸다.결국 전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날 후보등록을마쳤다. 한편 이총재는 공천 후유증을 조기 수습하기 위해 ‘백의종군’ 카드를 내놓았다가 하루 만에 거둬들이는 등 해프닝도 벌어졌다.이총재는 “공천에서탈락한 인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공천을 포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나 “총선 후 극심한 정국혼란이 예상되는데 총재가 원외에 있을 경우험난한 정국을 제대로 이끌기 어렵다”는 반대 의견이 많아 이총재의 뜻은관철되지 않았다고 이원창(李元昌)선대위대변인이 밝혔다. 당내 일각에서는이총재의 전국구 반납 의사 표명이 실행 의지 아래 나온것이라기보다는 전국구 반발 무마용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왔다. 최광숙기자 bori@. ◆ 자민련, 李漢東총재 '대권론'진의 궁금.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가 연일 ‘대권론(大權論)’을 펴고 있다.어조는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때로는 관련 발언들이 내각제 포기로 해석되기도 한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로부터 ‘홀로서기’를 시도하는 인상마저 준다. 이총재는 29일 강원도에서 ‘중부정권론’을 거듭 폈다.김기수(金基洙)의원의 영월 정당연설회에서 ‘차기 주자’를 또다시 자처했다.이 자리에서 “내각제가 되면 총리후보,안되면 대통령후보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총재는 내각제 관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제를 깔았다.대통령제라는 표현은 자민련에서는 금기(禁忌)사항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통령제를 자주 들먹인다.자민련에서는 가장 껄끄러운 대목이다.내각제를 ‘모토’로 삼고 있는 터에 거론 자체가 부담스런 화두(話頭)이기 때문이다. 이총재는 전날 경기 파주(위원장 金允秀)에서 열린 첫 정당연설회에서 ‘자민련의 유일 대권후보’임을 강조했다.“당내에서 여러 차기후보들이 나오고있지만 내가 진짜 후보”라고 역설했다. 지난 24일 인천시지부(지부장 鄭漢溶)개편대회에서는 내각제 포기로 해석되는 언급도 했다.이총재는 “자민련이 이번 16대 총선을 통해 중부권의 정당으로 자리잡고 중부정권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리고는 “중부정권은 내각제 정권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필 명예총재측은 민감하게 반응했다.“너무 많이 나간 것 아니냐”는지적도 나왔다.김명예총재는 “총선용이니 무게를 두지 말라”고 폄하했다. 언젠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이총재로서는 곤혹스런 대목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민국당, '영남 바람'시들…각개격파 나서. 민주국민당의 ‘각개 격파전’이 한창이다.기대했던 ‘민국당 바람’은 바닥을 헤매고 급조된 당조직 역시 기존 정당과 비길 수 없이 약하다. 당연히 부산·경남권(PK)과 대구·경북권(TK),수도권,강원 등 곳곳에 형성된 전선을 중심으로 ‘인물론’ 부각에 안간힘이다.산전수전(山戰水戰) 다겪은 백전노장들이 적지않아 막판 반전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승부처인 PK권은 후보들의 탁월한 연설 솜씨를 바탕으로 한 ‘개인 유세전’이 볼 만하다.이기택(李基澤·부산연제) 신상우(辛相佑·부산사상) 박찬종(朴燦鍾·부산중·동) 김광일(金光一·부산서) 최고위원 등은 저마다 지역구를 누비며 “민국당은 부산의 이익을 수호하려는 인재들이 모인 당”이라며“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부산의 민심을 배반했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TK권역은 ‘영남 대권 창출론’이 주요 무기다.경북 칠곡에 출마한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은 “차기 정권교체에서 영남 출신인 내가 중요한 역할을 맡겠다”며 표심(票心)을 파고들고 있다.김윤환(金潤煥·경북구미)최고위원 역시 “다음 정권에선 한치 오차 없이 영남인사를 ‘킹’으로 만들겠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다. 수도권은 악전고투 지역이다.한자릿수에 머무르는지지율에다 돌풍을 몰고올 출마자도 거의 없다.민주당-한나라당의 양당구도가 고착되고 있어 상황은더욱 어렵다. 하지만 장기표(張琪杓)선대위원장과 조순(趙淳)대표는 투톱시스템을 갖춰 연일 표밭을 누비고 있다.이들은 “1인 사당(私黨)정치의 폐해를 시정하겠다”며 수도권에 숨어있는 ‘반DJ,반창(反昌) 정서’를 집중 공략중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독자의 소리/ 스티로폼 접시등 재활용 안돼 아쉬워

    쓰레기 분리수거 이후 종전에 비해 쓰레기를 배출하는 가정도 깨끗해지고수거하는 입장에서도 편리해졌다. 그런데 집안에서 쓰레기를 처리하다 보면 재활용품과 일반 쓰레기 구분이곤란할 때가 많다.특히 주부들이 가장 많이 혼동하는 것으로는 달걀 포장용기와 컵라면 용기,스티로폼 접시 등이다. 주로 상점에서 채소류를 담아 파는 스티로폼 접시는 한번 헹구면 깨끗해지는데 재활용품으로 분류되지 않아 아깝게 여겨질 때가 많다. 특히 이해가 안되는 것은 달걀포장 용기다.이것은 부피도 부피지만 오물도묻지않은 상태로 쓰레기 봉투에 넣어지기 일쑤다.일일이 구겨서 버려도 큰부피를 차지하게 된다.이처럼 플라스틱에도,페트병에도 속하지 않아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 것들이 많다.이런 쓰레기들이 잘 처리된다면 할인매장이나 슈퍼마켓 등에서 충분히 재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재활용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 우정렬[부산 중구 보수동]
  • 서울·인천·충북·강원 청소년, 한강 뱃길 700리 탐사

    수도권 5개 시·도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한강 뱃길 700리를 따라 문화유적 답사 및 자연생태계 조사활동을 벌인다. 강원도는 서울·인천시와 경기·충북·강원도 등 5개 시·도 청소년 각 40명씩 모두 200명이 참가해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6일간 발원지인 태백검룡소에서 강화도에 이르는 한강유역 514㎞에 대한 ‘청소년 한강문화역사탐방’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강원도의 제안에 따라 수도권 5개 시·도행정협의회에서 채택된 이번 탐방에서 참가자들은 태백 검용소를 출발,석탄박물관 견학과 동강래프팅,장릉탐방 등 강원도내 한강변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충북의 고수동굴·탄금대,경기도의 신륵사,서울의 아차산성,인천의 마니산 등을 둘러본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떼쓰는 아이 버릇 ‘무관심’으로 고친다

    길가나 지하철 등지에서 막무가내로 떼쓰는 아이를 가끔 볼 수 있다.요구를당장 들어주지 않는다고 길에서 뒹굴거나 심한 경우 머리를 박는 등 자해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두세살 아이의 이런 행위는 별 문제가 안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 시기는 걸음마기(1세∼3세)에서 자율성 획득에 밑거름이 되는 현상이라고 할수 있기 때문이다.오히려 이때 아이를 강하게 억누르면 평생 수동적인 인간으로 만들 위험이 있다. 하지만 대여섯살 아이의 경우는 심각성이 다르다.제 분에 못이겨 얼굴이 새빨개지거나 입술이 파래져 숨을 잘 못쉴 정도의 모습을 보이면 부모는 황당하다 못해 불안하기까지 하다. 이런 아이를 둔 부모는 해결책을 찾기에 골몰하지만 대부분 뚜렷한 방책이없기 마련.이때 기가 막힌 나머지 아이를 심하게 때려주면 부정적인 감정만일으켜 오히려 그 행동을 강화할 우려가 있다.그렇다고 요구를 들어주면 ‘여러 사람들 앞에서 떼를 쓰면 되는구나’하는 학습효과를 초래해 그런 방식을 고수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한림대의대 강동성심병원 소아정신과 신지용교수는 “정답은 무관심”이라고 잘라 말한다.그것도 가급적 철저한 무관심이다.이를 실천하려면 우선 아이와 한 공간에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아이를방에 들어가게 하거나 부모 자신이 들어간다.떼를 쓰는 행위는 혼자 있을 때는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단 아이가 심한 자해를 할 위험이 있을 때는 아이를 뒤에서 꽉 조이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매질과 같이 순간적 고통을 주는 것은 감정부터 튀어나오게 해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지만,조이기는 시간을 두고 부담을 줄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중간에 아이 요구를 들어주려면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는 것.오히려 아이에게 ‘부모를 조종할 수 있다’는 그릇된 자신감만 심어주게 된다.신교수는 “정말 좋은 부모라면 아무리 화가나고 감정 조절이 어렵다라도태연한 척 연극을 할 수 있는 ‘태산같은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 마포 대대적 환경정비 나선다

    마포구는 오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가로환경 및 건물·주택개선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명실상부한 국제수준의 도시환경을 갖추기로했다고 24일 밝혔다. 마포구는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중점 정비대상 및 특수사업 8개분야 22개 단위사업을 선정하는 한편 세부추진 대상으로 모두 2만9,214건을 최종 확정했다. 우선 예산 2억4,000여만원을 들여 관내 주요도로인 연장 5.2㎞의 서강대로와 서교로,토정로를 집중 정비하기로 했다. 또 노고산동에서 상수동으로 이어지는 서강대로 1.5㎞ 구간에 대해서는 서강대교 입구 고물수집상 밀집지역의 가로변 시설물을 철거해 쾌적한 거리로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이밖에도 서교로 1.8㎞ 구간에서는 인근 홍익대와연계해 거리 곳곳에 벽화를 그려넣거나 대규모 미술전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어 지역축제로 자리잡게 할 예정이다. 마포구는 이같은 관내 취약지구 정비에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달 1일을 ‘우리 동네 깨끗이 하는 날’로 정했으며,구청 및 동사무소 직원으로 구성된 환경순찰반 및주부 환경순찰단,40개 초·중·고등학교의 학생자원봉사단이 참여한 가운데 주택가 뒷골목,지천,학교주변지역 등을 대상으로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노승환(盧承煥)구청장은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서 펼치는 이번 사업에 주민 및 각 사회단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한강변-강남 역세권등 열기 후끈

    재개발·재건축 투자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특히 서울 5개 저밀도지구와강남 개포동 일대 재건축사업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매력은 대도시에서 그것도 지하철 역세권이나 한강이 바라보이는 곳,도심과 가까운 아파트를 안전하게 분양받을 수 있다는 것.조합원에게는 로열층이 우선 배정된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그러나 금융비용이나 사업추진 일정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묻지마 투자’를 하는 투자자도 있다.맹점도 많은 만큼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다.시뮬레이션을 통해 투자수익을 따져보고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한강변 재개발 투자수익 크다= 한강변은 투자수익이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도심과 가까운데다 조망이 좋고 거래가 활발해 집값 오름폭이 크기 때문이다.앞으로 3∼4년을 바라본다면 한강변 5개 재개발지구가유망하다.사업초기단계이면서 도심과 가깝고 한강가에 위치한 유망 재개발지구를 고른다면 △금호11구역△옥수10구역△옥수12구역△한남1구역△상도4지구가 꼽힌다. 금호11구역은구역지정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말 착공예정이다.금호동4가 292일대로 1만3,000여평에 920가구가 건립된다.사업 초기단계여서 지분 가격이 싸다.강가와 이웃해 있다.사업부지가 완만한 경사지여서 한강조망이 뛰어나다.특히 조합원분은 거의 모두 한강을 바라볼 수 있게 설계했다.대우건설이시공사로 선정될 듯. 옥수12구역도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옥수동 505일대로 2만3,000여평에 1,400여가구가 들어선다.매봉산 공원이 둘러싸여 있고 앞으로는 멀리 옥수역과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입지를 지녔다.주민동의율이 80%를 넘었고 구역지정신청을 준비중이다.조합은 올해안에 구역지정을 받아 시공사를 선정,내년 상반기중 이주와 철거를 시작할 계획이다. 옥수10구역은 주민들이 구역지정 신청을 준비중이어서 올해중 사업 윤곽이드러난다.옥수역 현대 아파트 바로 아래다.교통여건이 좋고 한강조망도 가능하다.사업 윤곽이 잡히면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지역이다. 용산구 한남1구역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뒤로는 남산,앞으로는 한강을끼고 있다.조합은 올 상반기중 구역지정,9월까지는 사업시행인가를 얻는다는 계획이다.예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9월께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역지정신청중이며 모두 1,500여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남산제모습찾기문제로 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마포 용강지역도 눈길을 끈다.지하철 5호선 마포역 서쪽 한강변이다.지난달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올 연말께 공사를 시작하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삼성물산주택부문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이주비 지급을 준비중이다. ◆강남 재건축아파트를 눈여겨봐라= 5개 저밀도지구나 가락동 시영아파트,개포동 주공 아파트가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입지를 따져볼 때 이보다 나은 곳을 찾기는 힘들 정도다.용산 외인아파트 재건축은 조합원은 없고 모두 일반 분양분이다.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시세차익이 충분하다. 그러나 무조건 투자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개포동 주공아파트는 시공사 선정을 둘러싸고 한판 전쟁을 치르면서 값이 큰 폭으로올랐다. 가락동 시영아파트도 값이 오를대로 올랐다.이곳은 택지개발지구나 저밀도지구가 아니어서 고층 아파트를 짓는데는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조합원간 이견으로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고 있다. 저밀도지구 아파트와 개포동 택지개발지구 아파트는 개발 시기가 정확하지않다.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허용할 것인지를 두고도 정부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재개발 아파트 유의점. 조합과 건설업체가 내놓은 개발계획 일정을 절대적으로 믿어서는 안된다.사업추진이 늦춰지면 투자금이 묶이고 사업지연에 따른 손해 등은 고스란히 조합원에게 떨어진다.그렇게되면 금융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특히 저밀도지구나 택지개발지구는 아파트 건립 당시 서울시가 저층 아파트밖에 짓지 못하도록 용적률을 제한하고 있다.용적률을 높혀 고층 아파트를지을 수 있도록 도시설계를 다시 해야만 조합이 주장하는 투자수익이 보장된다. 한강변 아파트라고 무턱대고 투자하는 것도 금물.한강이 보이는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조합원 아파트는 우선해 한강이 보이도록 배치하지만 조합원이 많으면 모두가 한강조망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없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사업 초기단계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를 높일수 있다.조합원들 이견이 없는곳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재개발 아파트 지분은 대개 구역지정,사업승인,이주비 지급 등 사업추진 단계때마다 가격 오름폭이 커진다. 따라서 가능한 사업초기 단계에 투자하되 사업 진척이 빠른 곳을 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안전한 곳을 원한다면 관리처분계획이 임박한 곳이 좋다.조합원이 보유한건물 및 토지에 대한 재산 가치와 청산방법,일반 분양대상,입주날짜 등이 결정되는 단계인만큼 2∼3년안에 입주가 가능하다는 얘기다.사업시행 초기보다 지분 구입비용은 많이 들지만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다. 류찬희기자
  • 여야 총선출마 예정자 399명 ‘지역감정 발언 안하기’ 서명

    국민화합운동연대(공동대표 鄭元植)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감정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서약한총선출마 예정자 39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민주당 143명,한나라당 125명,자민련 75명,민주국민당 41명,민주노동당 10명이다. ‘지역감정 발언 안하기 서약운동’을 전개해온 국민화합운동연대는 지난 1월 26일 15대 국회의원 199명의 서약을 받기 시작해 지난 10일까지 801명의공천자에게 서약서를 보냈었다. 유수동(柳秀東) 사무국장은 “여러 후보자들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감정 조장자를 철저히 가려내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화합운동연대는 오는 29일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 지역감정 추방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CD로 만나는 ‘잊혀진 옛노래’

    “정말 돈 안되는 일을 하는 겁니다.” 웬만한 뚝심 없으면 꿈도 못 꿀 일을 신나라뮤직이 해냈다. 해방이전부터 유성기로 듣던 SP(Standard Playing)음반을 복각해 ‘유성기로듣던 가요사’1집(10CD)과 ‘불멸의 명가수’(32CD)를 내놓은 데 이어 해방후 60년대까지의 SP음반을 10장의 CD로 묶어 2집을 냈다.여기에 당시 유행한영화 주제가를 묶어 2장의 CD를 보탰다. 남인수의 ‘가거라 삼팔선’과 ‘다정도 병이런가’등이 실렸고 이미자의 ‘워싱턴 블루스’도 눈에 띤다.‘단장의 미아리 고개’의 이해연과 ‘사나이순정’의 박재홍을 만나는 것도 반갑기 그지 없다. 2집에 수록된 가수만 고대원 권정애 권혜경 김용만 김정애 나애심 남백송 도미 명국환 박경원 박재란 백설희 손인호 송민도 안다성 옥수동 원방련 윤일로 현인 등 58명.이들의 217곡을 담았다. 일제강점기∼해방∼한국전쟁을 거치며 소실된 자료를 복원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정신사를 정리하는 길이란 게 복원의 이유다.막연한 구전과 빈약한 자료를 가지고 ‘왜색가요’로 제쳐놓지 말고 ‘제대로 들어보고 평가하자’는논리다. 토렌스 521 턴테이블에 SP를 걸고 마크 레빈슨 앰프로 재생해 소니MDS-S39 MD녹음기와 마란츠620 CD녹음기로 녹음,프리마스터링과 잡음 제거작업을 거쳤다.신나라 관계자는 “복각하는 과정에서 잡음을 제거하느라 음이 깎이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정도면 안주할 만한데 “이제 시작”이란다.SP로 발매된 가요음반은 5,000여장으로 추산된다.신나라뮤직과 김점도·박찬호씨 등 애호가들이 소장한 SP음반이 4,000여장이니 이를 모두 복각,가요사를 다시 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임병선기자 ]
  • [법률·행정용어 순화] 법제처, 올 제정 10여개법률 한글화

    정부는 올해 법령에 담긴 어려운 한문이나 전문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고치는 등 법률 및 행정용어 순화 작업을 역점 사업으로 펼치기로 했다. 법제처는 20일 이와 관련,올해 입법추진 대상 법률 가운데 ▲소방기본법 ▲위험물안전관리법 ▲지역사회복지법 등 10여건의 법률을 한글화 추진 대상법률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특히 4월중 대상 법률 소관 부처 공무원,한글학회,법학교수 등 관계 전문가들로 ‘법률한글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지난 2월 법률한글화 사업을 올해 주요 업무계획의 하나로 청와대에 보고한 이후 나온 후속조치다. 법제처는 또 ▲공중위생관리법 ▲건축법 ▲주택임대차보호법 ▲도로교통법등 민생 관련 법령과 사면법·신원보증법 등 한자어 및 일본식 용어가 많은법령 등을 우선적 정비 대상 법률로 선정하는 등 단계적인 법령 용어 순화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제처는 이와 함께 각 부처와 국회 등 입법 주체가 참고할 수 있도록 ‘불문하다→묻지 아니하다’‘상신(上申)하다→올리다’‘경유하다→거치다’등으로 고치는 식으로 어려운 한자어,비민주적 용어,일본식 표현 등을 우리말로 정비하기 위한 법령용어 순화기준을 작성하고 있다. 박주환(朴珠煥) 법제처장은 이날 대한매일과의 회견에서 “올해 예정된 170여건의 각 부처 입법계획 발표를 지켜본 뒤 유관부처와 협의해 법률 한글화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특히 우선 순화해야 할 법령 용어 약 4,000개를 선정해 입법부 및 사법부,국어학자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구본영기자 kby7@. *배경과 전망. 올해 관가에서 대대적인 법령 및 행정용어 순화작업이 펼쳐진다. 법제처가 올 주요 업무계획으로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운동’을 펴나가겠다고 선포한 것이다. 감사원·경찰청·국민고충처리위에서도 이같은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감사원은 올들어 지난해 시작된 ‘감사문 바로쓰기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경찰청과 고충처리위도 경찰용어 순화 작업과 결정문 쉽게 쓰기 캠페인을시작했다. 어휘나 문장을 바로 쓰는 일은 행정 기법상의 선진화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크게 보아 공직사회의 ‘위민(爲民) 의식’ 수준과도 맥이 서로 통한다. 보통 국민들의 일상생활과는 동떨어진 ‘그들만의 행정’을 지양하겠다는차원으로 새겨지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어려운 전문용어투성이의 공문서나법령을 알기 쉬운 말로 바꾸는 작업은 일단 긍정 평가할 만하다. 박주환(朴珠煥)법제처장은 “해방된 지 5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각종 법률및 행정용어에 일제의 잔재나 어려운 한문투 용어가 그대로 남아 있다”며법령용어 순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20일 인터뷰에서 “21세기를 맞아 한글세대인 신세대들을 포함해 일반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법률 용어를순차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국민이 법률에 보다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때 준법의식도 함께 높아지는 게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사실 모든 공무원은 어문규범에 맞추어 공문서를 작성할 의무가 있다.문화예술진흥법 제8조에서도 이를 규정하고 있다. 지난 80년대 초에도 범정부적으로 행정용어 순화 캠페인이 벌어졌으나이내 시들해졌다.그동안 정부가 고시한 순화대상 용어는 모두 2만400개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관가의 심리적 거부감 등 여러 요인으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정부의 법령 및 행정용어 순화작업도 결정적 걸림돌에부딪히고 있다.새로 발급되는 주민등록증에 한자 이름을 병기하는 등 공문서 한글·한자 병용방침을 확정했기 때문이다.한자를 병용할 경우 뜻을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측면도 있지만 쉬운 한글로 바꾸려는 의식을 무디게 만드는측면도 있다. 따라서 올해부터 다시 본격화된 법률 및 행정용어 순화 작업이 성공하려면관료사회의 안주하려는 타성을 넘어서는 한편 한글·한자 병용과 용어 순화의 조화를 모색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구본영기자. *선진국 사례. 미국에서도 요즈음 공문서 쉽게 쓰기 캠페인이 한창이다.연방정부 관리들에게 “모든 공문서를 쉽고 간결한 일상용어로 작성하라”는 클린턴 행정부의지침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98년 6월 앨 고어 미부통령은 ‘읽기 쉬운 정부문서 작성 요람’을공표한 바 있다.‘문장은 짧게,수동태보다는 능동태를 사용하라’는 등친절한 용례가 담긴 클린턴 대통령이 서명한 대통령령이었다. 쓸데없이 난해한 전문 용어를 남용하는 관료주의적 대민 서류 작성 관행에서 벗어나자는 취지였다.대 국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민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야 한다는 철학이 밑바탕에 깔려 있는 셈이다. 이후 평이한 구어체와 보기에 편한 편집으로 행정문서를 작성하는 일은 미국 관리들의 필수 선택사항이 됐다.어려운 전문 용어 일색이던 각종 법규도99년초부터 쉽게 풀어써야 했음은 물론이다. 특히 미국 관료들은 요즘 엄청난 ‘숙제’를 하느라 머리를 싸매고 있다.기존 문서들도 2002년까지는 모두 쉬운 말로 고치는 방대한 과제를 부여받고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청(SBA)과 재향군인원호국(VBA) 등 일부 부처는 문서 및 내규를 쉬운 말로 고치는 작업을 이미 상당히 진척시켰다는 후문이다.연방정부는 2,000건의 옛 문서양식과 1만6,000페이지의 규제안,64만페이지에 달하는 국내 규칙들을 손질중이다. 프랑스에서도 미국과 각도는 다르지만 공문서 바로 쓰기 운동이 상시적으로 진행중이다.이를 테면 공문서에서 프랑스어와 영어의 합성어인 ‘프랑글레’를 추방시키려는 노력이 대표적이다. 구본영기자. *부처별 사례. ■감사원 '감사문 바로쓰기운동'. 감사원은 최근 정확한 문장쓰기 특강을 실시했다.특강에는 서울대 김광해교수가 초빙돼 감사관들에게 맞춤법·띄어쓰기·문장론 등 글쓰기 전반에 관한 교육이 실시됐다. 감사원측이 본업을 잠시 접어둔 채 문장론 특강을 실시한 까닭을 설명해 주는 예화가 있다.얼마 전에 감사원의 한 국에서 ‘도시정비 등 공사집행 실태’라는 제목의 브리핑 자료를 냈다.이 자료의 첫 문장은 ‘서울특별시 성북구는…’으로 시작돼 첫 페이지를 넘기고도 끝나지 않는다.숨돌릴 새도 없이이어진 문장은 두번째 페이지 중간쯤에서 가까스로 끝난다. 그러나 이는 종전에 비하면 그래도 다듬어진 편에 속한다.과거엔 보고서가길면 3페이지까지 구비구비 이어지는 경우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감사원은지난해부터 ‘감사문 바로쓰기 운동’을 벌여왔다.한승헌(韓勝憲)전원장이선창했다. 물론 시집까지 낸 한전원장의 개인 취향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었다.종전의 감사문이 일본어투 등 어색하거나 일반 국민이 알기 어려운 복잡한 용어투성이였기 때문이다. 어쨌든 감사원의 이 운동은 많은 성과를 거뒀다.어려운 한자어 등이 상당부분 사라졌다.예컨대 결산에서 수치가 맞지 않을 때 쓰는 ‘불부합’이라는용어가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아직은 개선 여지가 많다는 것이 안팎의 지적이다.이종남(李種南)새 원장이 올해 다시 문장력 강화 교육을 실시한 것은 이 때문이다. 감사원은 그래도 정부기관중 우수한 공무원들이 모여 있고 수준이 고른 편이라는 게 중론이다.때문에 다른 부처의 공문서는 감사문보다 더 난해하고부정확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감사원의 감사문 바로쓰기 운동을지켜보는 다른 부처들의 눈길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감사원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 각 부처의 서류작성 방식도 감사대상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정부 각 부처 등 피감기관의 서류작성 방식 등이 감사대상에 오르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그러나 쉬운 말,쉬운 표현이 정착돼야만 행정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 행정 서비스가 한 발 더 가까워진 것으로 느껴지게 될 것은 틀림없다. 구본영기자 ■경찰청, 68개 용어정비안 발표 ‘자변→자신의 비용으로’‘적의한→적정한’‘지리부지→길을 잃다’…. 어려운 행정용어를 알기 쉽게 바꾸려는 공직 사회의 흐름은 경찰에서도 예외는 아니다.경찰청은 지난달 23일 ‘경찰 대개혁 100일 작전’의 하나로 경찰청의 훈령과 예규 등 규칙 164건 가운데 79건에 나오는 일본식 용어와 한자어 68개를 일반인들이 알기 쉬운 우리말이나 쉬운 한자로 바꾸기로 했다. 시민들에게 친근한 경찰로 다가서기 위해서는 경찰 내부에서 사용하는 용어부터 민원인들이 쉽게 알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였다.경찰 용어 정비안은 오는 27일 행정자치부 산하 경찰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전국 경찰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경찰의 ‘용어 순화 지시’가 처음은 아니다.지난 95년 7월에도 ‘경찰용어순화편람’이라는 소책자를 만들어 일선 경찰서에 내려보냈다.경무,방범,형사,교통,경비,정보,전산·통신 등 7개 분야에서 순화해야 할 용어 250여개를 선정했다.지난해 8월6일에는 문화관광부에서 엮어 각 행정 부처에 나눠준‘우리글 우리말 바로쓰기 한국어문규정집’ 2,000여권을 일선 경찰서와 파출소까지 내려보내 쉬운 말 사용을 권장하기도 했다. 일선 경찰에서 용어 순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젊은 신세대 경찰이다.기성 세대와는 달리 한자어나 일본어보다는 순화된 용어에 익숙하기 때문이다.경력이 오랜 경찰들은 그동안 한자어를 써온 습관을 바꾸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서울 일선 경찰서의 한 중간 간부는 “신세대 경찰들이 경찰에서 쓰는 한자어를 몰라 답답할 때가 많다”면서 “거꾸로 일부 고위 간부들은 쉬운 말로쓴 보고서를 다시 한자어로 바꿔놓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대한매일을 읽고] 日학생 한국어수강 쉽게 다각방안 강구를

    ‘일 외국어 과목 한국어 채택 확대’ 제하의 기사(대한매일 15일자 1면)를읽고 반가웠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고교생수만 해도 무려 71만여명이며대학의 일본어 관련 학과 정원도 4,100명에 이르고 있다.대학 입시에서도 수험생이 선택하는 제2외국어의 50% 이상이 일본어이다. 반면 일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수나 학교수는 턱없이 적다.한국어 학점이 낮아 학생들이 선택을 꺼린다고 한다.일본의 한국에 대한 낮은 관심과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데 큰 원인이 있을 것이다.하지만 우리정부의 무관심 탓도 크다고 본다.현지에서는 교재나 학습 장소,강사가 부족해 타 외국어를 배우는 것보다 훨씬 불편하다고 한다.우리 정부가 교사 파견과 교재 개발에 힘써 일본이 한국어를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우정렬[부산시 중구 보수동]
  • [독자의 소리] 대민봉사·치안 위하는 경찰노력 성원을

    경찰개혁 100일 작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작전이라는 군사용어를 써가면서 이 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경찰개혁이 그만큼 절실하고 중요하기 때문이다.정부의 개혁을 이끌어가야 할 개혁의 주체가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한다면 국민들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겨줄 것이다. 따라서 경찰개혁은 그만큼 필요하고 또 시대적 사명이기도 한 것이다. 그동안 경찰은 대국민 최일선 근무자인 파출소 형사 교통요원 등 최접점 대민요원을 3부제 근무체제로 과감히 전환했다.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면서 자율근무 체제로 전환해 자율순찰 자율형사활동 자율교통단속 등 지시에 의한 수동적 경찰활동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경찰이 되기 위해서였다.지금까지의 개선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만점 치안을 유지한다는 각오로 전 경찰이 부단히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철회[경기도 시흥경찰서 방범과]
  • [조약돌] 택시기사, 손님돈 3,000만원 찾아줘

    택시기사가 손님이 놓고 내린 일본돈 300만엔(한화 약 3,000만원)을 돌려주었다. 9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올해로 16년째 택시운전을 하고 있는 이창노씨(49·서울 강동구 암사1동)는 지난 7일 오후 2시쯤 김포공항에서 남대문시장까지 손님 김정주씨(49·여·상업·서울 성동구 성수동)를 태워준 뒤 김씨가 놓고 내린 300만엔을 경찰에 신고,주인에게 돌려주었다. 이씨는 “김씨를 내려주고 김포공항으로 다시 돌아와 외국인을 서울시내 한 호텔로 데려다 준 뒤 오후 4시쯤 차안을 청소하기 위해 뒷문을 열어보니 돈보따리가 있어 교통방송과 공항경찰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뒤늦게 물품대금을 택시에 놓고 내린 사실을 알고 마음을 졸였으나오후 9시쯤 돈 보따리를 돌려받고 이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씨는“내가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안타깝듯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여겨 평소에도 손님이 놓고 내린 돈이나 물건이 있으면 꼭 경찰에 신고해주인에게 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강·호수·바다 낀 아파트 5개지역 분양열기 ‘후끈’

    ‘수변(water side)아파트를 찾아라.’ 강이나 바다, 호수가 보이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집을 고를때 값이조금 더 비싸더라도 조망이나 환경을 따지는 수요가 늘면서 건설업체들도 ‘물’을 테마로 한 아파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물가 아파트 인기 물가와 접한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보다 가격 오름세가 뚜렷하다는 것.강이나 호수가 보이면 같은 크기의 아파트라도웃돈이 붙어 거래되기 때문이다.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서울 성동구 옥수동대우아파트 45평형의 경우 한강조망 여부에 따라 값이 5,000만원이상 차이가난다. 쾌적한 환경에 살면서 강변 프리미엄까지 붙여 팔 수 있다.물가 아파트를찾는 사람이 늘면서 거래도 잘 이뤄진다.환금성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다. ■이곳을 눈여겨 봐라 서울에서는 새로 공급되는 강변 아파트를 찾기 힘들다.아파트를 지을만한 곳은 이미 집이 빼곡히 들어섰다.소규모로 펼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나,한 동 짜리 아파트에서 가끔씩 공급된다.그만큼 희소가치가 높아져 인기는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지방 도시에서는 호수나 바다가 보이는 아파트가 줄을 잇는다. ■우방 ‘레이크월드’ 창문만 열면 신갈호수가 펼쳐진다.호수가 정원인 셈이다.경부고속도로 기흥인터체인지 뒷편에 위치한다.단지 앞은 호수,뒤로는매미산이 둘러싸여 휴식,휴양을 겸한 아파트로 안성맞춤이다.48평형이상 중대형 아파트 423가구로 보기드문 호반 아파트다.경사진 지형을 살려 설계,거의 모든 아파트가 호수를 볼 수 있다.평당 분양가는 520만∼570만원.다음달공급예정이다.(0342)718-7227■서울 잠원동 롯데 이번 서울시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로 한남대교 앞에위치한다.강변과 바로 붙어있지는 않지만 4개동중 3개동은 4∼5층이상이면한강을 볼 수 있다.한강시민공원도 가까와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02)3476-6611■안산 대림호수아파트 고잔택지개발지구에 건축중인 14만여평의 안산고잔호수공원과 붙어있다.대림산업은 1차분 2,073가구를 분양한데 이어 다음달 866가구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호수 건너편으로는 습지와 운동장,유실수단지가 조성된 공원이들어선다.호수와 자연공원이 어우러진 수변 아파트로부족함이 없다.(0345)4848-008■부산 해운대 ‘다이너스티’ 해운대구 우동 바닷가에 건설되는 주상복합아파트.29∼37층짜리 초고층 아파트로 384가구 모두가 해운대 앞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4월 계약을 앞두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051)7435-999■서울 동부이촌동 롯데 오는 5월 분양 예정인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롯데재건축 아파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강변에 붙어있고 도심진입이 쉬워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02)3480-9048류찬희기자 chani@. *34평형 임대 보증금 사상 최고 1억4천만. “34평형 임대아파트 보증금이 1억4,000만원?” 대림산업은 오는 23일부터 경기 부천시 상동지구에서 공급하는 639가구 임대아파트 보증금을 1억3,870만원으로 정했다.사상 최고가 임대아파트가 등장한 것이다.인근 중동신도시 32평형 매매가와 맞먹는 수준이다. 보증금이 비싼 것은 분양전환시 추가부담이 없기 때문.임대보증금이 곧 분양대금이다. 다만 입주한지 2년 6개월이 지난 뒤에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는 점만 빼면일반 분양아파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지 않아 청약통장 가입여부에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보증금 책정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면서“법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분양전환시 추가부담이 없다는점을 감안하면 상동지구내 일반분양아파트 분양가보다 평당 29만원 가량 싸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대림산업은 인접 일반분양용지보다 평당 21만원 가량 싼 197만원에임대용지를 구입했기 때문에 보증금이 인근 아파트 분양가보다 결코 낮은 게아니다. 이에 대해 상동지구의 중형 공공임대를 기다려온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공급방식이고 무주택 서민의 임대 신청기회를 빼앗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 데이콤 구조개편안 의미

    7일 발표된 데이콤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안은 재벌 계열사의 그것이라고는믿기지 않을 만큼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데이콤의 ‘결단’을 이끌어낸 장하성(張夏成)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고려대 교수)마저 “깜짝 놀랄 만큼 전향적인 방안”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다. 이번 개선안은 그동안 개혁에 수동적이던 재벌 계열사가 정부의 요구 보다더욱 강도높은 개혁안을 내놓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개선안대로라면 소액주주들이 뽑은 사외이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를 실질적으로 장악,명실상부한 ‘투명 경영’을 할 수 있게 된다. ◆결단 배경-데이콤측 말대로 향후 미국 나스닥 상장 등을 위해서는 경영의투명화가 필수적인 측면이 있다.그러나 예상 보다 개선안이 획기적인 것은 LG그룹이 데이콤 주식 위장분산 의혹을 계속 물고늘어지는 참여연대와의 정면대결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조치라는 해석도 있다. ◆파급 효과-참여연대측은 이번 데이콤 수준의 개선안을 나머지 재벌 그룹계열사에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현재 삼성 현대 등 다른기업들은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마찰이 예상된다.단 LG그룹의 경우는 명분상 다른 계열사에도 점차 이같은 개선안을 적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참여연대측의 설명이다. ◆종업원도 경영참여-이번 개선안에서 특히 의미있는 내용은 종업원들이 사실상 경영에 참여하는 길이 열렸다는 것이다.올해 참여연대가 추천하는 사외이사 2명 가운데 1명은 데이콤 종업원들로 구성된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하게돼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경매 포인트]

    *부천 원종동 주유소.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281의6 대지 421평,건평 253평짜리 주유소가 24일 오후1시 부천지원 경매4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99-12852’.지난 96년 준공된 건물로 원종초등 북측 큰길가 네거리에 있다.입지여건이좋고 주변에 다른 주유소가 없다. ◆수익성=감정가는 25억7,000만원이나 2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14억4,000만원으로 떨어졌다.땅값만 평당 500만원을 웃돌고 있음을 감안하면 시세차익이예상된다. ◆안전성= 근저당 4건과 가압류 3건은 낙찰후 자동 소멸된다.상업용 건물로임차인에 대한 낙찰자 책임이 전혀 없고 낙찰즉시 영업할 수 있다. *옥수동 극동아파트 52평형. 서울 성동구 옥수동 428 극동아파트 1202호(52평형).13일 동부지원 경매1계에서 입찰에 들어간다.사건번호는 ‘99-33612’.지난 87년 준공된 15층 아파트로 옥수전철역이 단지 앞에 있고 동호대교만 건너면 강남이다. ◆수익성=감정가는 3억6,000만원이나 1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2억8,800만원으로 떨어졌다.이 아파트 같은 평형의 시세가 3억5,000만∼4억5,000만원임을감안할때 3억3,000만원에 낙찰받더라도 3,000여만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성=근저당 2건과 가압류 1건은 낙찰후 소멸되며 임차인 1인이 있으나낙찰자 책임은 없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