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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뚝섬 폐천용지 숲 조성

    종합테마공원으로 조성 예정인 성동구 성수동 뚝섬의 한강변 폐천용지 4만 5000여평이 숲으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6일 “뚝섬 35만평을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에 앞서 우선 시유지로 강변북로를 따라 잇는 옛 개천용지에 이번 봄부터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성수대교 인근 삼표레미콘 용지 2만여평도 공원용으로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4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매입비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공원 중앙에 위치해 이전이 거론된 성수중학교에 대해서는 인근 학생들의 교육 문제와 100억원에 달하는 이전비용 때문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 [우리고장이 원조] 한강발원지

    한반도 중부지방을 동서로 가로질러 굽이굽이 흐르며 생명의 젖줄 구실을 하고 있는 한강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강이다. 이 강의 발원지는 그동안 강원도 평창의 우통수(于筒水)로 알려져왔으나 최근 국립지리원에서 태백시 창죽동 검용소(儉龍沼)를 발원지로 공인하면서 두 지자체간 학자들 사이에 논쟁이 일고 있다. 한강의 발원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을 자세히 살펴본다. ***태백 검용소 태백시 북쪽 금대봉 계곡물이 땅속에 스며들어 다시 솟구치는 검용소는 창죽동(삼수동) 금대봉골에 있다.하루 5000여t씩 용출되는 물은 곧바로 20m의 폭포로 떨어져 창죽천을 만들고 영월의 동강으로 이어지다가 남한강에 이른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평창의 오대산 우통수가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었지만 인공위성을 통한 실제 측량에서 검용소의 물이 우통수보다 32㎞나 더 흐르는 것으로 밝혀졌다.514㎞에 이른다는 한강의 발원지로 검용소를 ‘원조’로 꼽는 주요 이유다.그래서 국립지리원에서 한강의 발원은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기슭’이라는 공인까지받았다. 검용소는 서해(西海)의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한강을 거슬러 올라 가장 상류 연못인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어 발원지의 신비를 더해주고 있다.물 이끼가 푸르게 자란 암반에서 용출되는 검용소의 물은 사시사철 9℃를 유지한다.금대봉 기슭에 있는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 물골의 석간수와 예터굼의 굴에서 솟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며 검용소에서 다시 솟아 나오기 때문이다. 둘레가 20여m에 이르고 깊이를 알 수 없는 검용소는 석회암반을 뚫고 올라오는 지하수가 장관이다.물 흐름도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듯이 이끼 낀 암반 위의 홈통을 따라 콸콸 쏟아져 내리다가 계곡으로 들어간다. 주변의 숲도 울창해 대낮에도 밀림속 같은 그늘이 드리우고 한여름에도 냉풍이 불어와 한기를 느낄 정도다.잎 넓은 산죽밭과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낙엽송 숲이 연출하는 풍경이다. 낙엽송 숲의 끝점에 육각형의 정자가 있고 그 옆에 ‘태백의 광명정기 예 솟아 민족의 젖줄 한강을 발원하다.’고 쓴 기념비가 있어 이곳이 한강 발원지라는 것을알리고 있다.기념비 뒤로 큼직한 암반이 있고 그 위에 검용소가 있다. 이곳으로 오르는 길은 맑은 개울물이 함께 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개울물길 옆으로 야생화가 지천으로 핀다.희귀종인 하늘다람쥐가 서식하고 이름 모를 산새들이 찾아 지저귀며 발원지를 알린다.그래서 금대봉과 대덕산은 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일부에서는 검용소 옆 개울이 건기에는 흐르지 않는 건천이어서 물 흐름이 끊어졌으니 발원지로 보기 어렵다는 이견도 있지만 한강 전체의 흐름을 놓고 보면 확연히 발원지로 보기에 충분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평창 우통수 한반도 중부지방을 동서로 가로질러 굽이굽이 흐르며 생명의 젖줄 구실을 하고 있는 한강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강이다.이 강의 발원지는 그동안 강원도 평창의 우통수(于筒水)로 알려져왔으나 최근 국립지리원에서 태백시 창죽동 검용소(儉龍沼)를 발원지로 공인하면서 두 지자체 간,학자들 사이에 논쟁이 일고 있다.한강의 발원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을 자세히 살펴본다. ‘오대산 서대 밑에 솟아나는 샘물이있는데 곧 한수(漢水:지금의 한강)의 근원이다.’ 세종실록지리지,대동지지,용재총화,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서 한강의 발원지가 한결같이 우통수라고 밝힌 대목이다. 우통수는 한강 줄기 한가운데로 흐르며 물맛이 좋고 다른 물과 섞이지 않기 때문에 맑은 빛을 간직한 채 서울까지 흐른다고 옛 사람들은 믿었다.그래서 양반네들은 한강 주변에서 흐르는 물은 먹지 않고 배를 타고 강 한가운데로 나아가 길어온 우통수의 맑은 물을 마셨다고 전해진다. 궁중에서 탕약과 약수로 쓰여서 강심수(江心水)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물값도 서너배는 더 쳐 주었다니 우통수를 한강의 발원지로 믿고 이곳에서 흐르는 물을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런 우통수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상원사 수정암 앞에 있다.상원사 들머리 관대걸이 옆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곧 이곳 우통수 샘에서 시작되면서 한강으로 흘러든다는 것이다. 한강은 비록 여러 곳에서 흐르는 물이 모인 강이지만 우통수가 물 한가운데 줄기가 되어 빛깔과 맛이 변하지 않는것이 중국에 양자강이 있는 것과 같다고 해서 이름도 ‘한강’이라고 붙였다고 전해진다. 우통수는 지금도 오대산 상원사 위쪽 염불암에서 가까운 길목에 예나 다름없는 듯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샘솟고 있다. 오늘날 우통수가 옛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변함없는 물줄기를 솟구쳐 내고 있는 것은 깊은 산중에 있어서 사람의 발길이 못 미쳤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우통수를 아끼는 사람들’과 평창군이 물이 넘쳐 흐르도록 하려는 계획과 우통수 주변의 석물과 방문객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하려 하고 있어 학계로부터 우통수 주변 환경의 변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사람들이 거의 찾질 않아 낙엽속에 길조차 분간하기 힘든 우통수 가는 길이 개발되면 역사속의 한강 발원지는 또 어떤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을지 궁금하다. 인공위성을 통한 거리측량에서 검용소가 좀더 멀리 측정되면서 최근 발원지로 꼽히고는 있지만 옛 기록에 나타난 한강의 발원 기준은 오늘날의 하천 발원지와 다른 기준으로 설정됐다는 점을 인식한다면 한강의 문화적 발원지로는 우통수가 원조라고 자부해도 될 것이다. ***기타(수정샘.금대산 북쪽계곡.제당굼샘) 이들 지역 외에 주변의 몇몇 곳이 한강 발원지로 꼽히고 있다.실제로 샘물을 이용하는 지역 사람들은 이들 기타지역이 한강 발원지라고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우선 우통수에서 서쪽으로 80여m지점에 있는 샘인 수정샘을 들 수 있다.연중 물이 흘러나오는 이 샘은 파이프를 통해 수정암의 식수원이 되고 있을 만큼 가뭄에도 끊이지 않고 일정량의 물이 흐르고 있고 한여름의 수온도 6℃를 유지하며 물맛이 상쾌하다.샘물은 돌과 나무로 샘 입구를 둘러놓아 보호되고 있다. 또 검용소가 금대산을 중심으로 북사면에 있는 용천(湧泉)이라면 일부에서는 금대산 북쪽계곡을 발원지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하천 발원지를 물의 긴 흐름의 연장선에서 보면 일부의 샘이 아닌 하천이어야 한다는 견해 때문이다. 주변의 검용소가 갈수기에는 물흐름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보니 자연스레 물이 고여 흐르는 창죽천의 집수지역을 발원지로 보는 까닭이다. 또 금대산 북쪽기슭에서 약초를 캐는 사람들이나 무속인들이 제사를 지내던 샘물(제당굼샘)을 한강 발원지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이 샘은 금대산 기슭의 발달된 바위 지형 아래 지표면으로 스며 흐르는 물을 이용해 제당(祭堂)을 쌓고 공터를 인위적으로 만든 터에 물이 흐르는 곳이다.주로 무속인들 사이에 이곳이 한강 발원지라는 주장이 널리 퍼져 있다. 험준한 태백 준령의 끝자락에서 솟아오른 한줄기 연약한 물줄기는 그 근원이 어디였든 지금도 쉼없이 한강으로 흐르며 생명의 원천이 되고 있다. 태백·평창 조한종기자 bell21@
  • 새해 경기도정.인천시정/‘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초석 다진다

    경기도와 인천시의 올해 화두는 '동북아비즈니스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이다. '남부협력시대'와 '동북아시대'의 도래등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면서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를 놓고 그도안 비수도권 지역과 벌여온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발전기반을 넓혀나가겟다는 뜻이 담겨잇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통일 전진기지 구축과 함게 도로망 확충 등 SOC투자관련예산을 대폭 늘렸다. 또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의 근간이 되는 교육환경 개선도 저극 추진한다. 인천 시정의 주안점은 경제자유구역(특구)에 맞춰져 있다.올초 인천항 내항이 관세자유지역으로 된 데 이어 송도 신도시, 영종도,서북부매립지가 경제특구로 지정될 예정으로 있어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박돋움할 수 잇는 바판이 구축됐다. ★경기도 ●도로 확충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로,지난해보다 무려 180%가량 늘어난 1조 100여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특히 도로건설비는 무려 지난해보다 270%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다.올해 도심지 교통분산을 위해 400억원을 들여 의정부 장암∼자금간 등 5개 노선 30.29㎞의 국도 대체우회도로를 개설하고 4400억원을 투입해 수원역 등 55곳 130㎞의 상습정체구간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또 600여억원을 들여 중안선·경춘선 등 5개 광역철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100여억원을 들여 공영주차장을 대폭 늘린다. 서울 출퇴근 직장인의 편의를 위해 광역버스 50여개 노선에 대해 오는 7월부터 24시간 운행한다. ●교육지원사업 강화 이 분야에 모두 1조 5000여억원이 투자되는 가운데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건설에 210억원을 투입한다.안양시 석수동 9만 3000여평의 도유지에 들어서는 경인교대는 도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오는 200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이와 함께 초·중·고교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623억원의 학교용지 매입비를 투입하고 특수목적고·특성화고교,자립형 사립고 설립 등도 지원한다. ●난개발대책 마련 서울의 집값 안정을 위한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택지개발과 교통·교육시설이 수반되지 않은 난개발로 인해경기지역의 생활여건이 갈수록 열악해 지고 있는 게 사실.도는 이같은 난개발을 막기위해 경기도는 6개축으로 나눠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밑그림을 그린다.분당·용인 등을 포함하는 경부축은 중심업무지구로,시흥·광명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축은 고속철도 역세권 및 서해안 연결 도시축으로 각각 개발한다.김포·고양 등 북서부측은 통일대비 국제교류 및 문화신도시를 건설한다는 복안이다.하남·남양주 등 동부축은 생태도시 형태로 개발하고 평택·화성 등 남부축은 대중국 물류서비스 및 산업생산의 거점도시로 육성한다. ●산업단지 확대 도는 평택항과 안산·김포·고양을 연결하는 서해안 권역을 집중 개발,동북아 물류·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평택항의 항만시설 조기 확충을 위해 3만t급 선박 3척이 정박할 수 있는 선석 개발을 도가 직접 추진한다.해양수산부의 승인을 받은 뒤 올 4월부터 본격적인 설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또 평택 포승공단 8만평 및 현곡지방산업단지 15만 8000평을 매입해 외국의 첨단·기술 제조업체를 유치하는 등 240억을 들여 산업단지를 확대한다.안양의 지식산업센터,성남의 벤처·디자인산업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식기반 단지를 구축한다. ●남북 교류·협력 전진기지구축 남북관계의 진전 및 북한의 개방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북부지역을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전략 거점으로 육성·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까지 90억원이 조성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2004년까지 200억원으로 확충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개성공단 진출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파주지역에 200만∼300만평의 공단 및 배후도시를 개발해 본격적인 남북경제 협력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양시에는 국제전시장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대규모 복합형 숙박단지를 조성하고 고양 벤처집적지 등 지역별로 특화된 고부가가치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kdaily.com ★인천시 경기도와 인천시의 올해 화두는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이다.‘남북협력시대’와 ‘동북아시대’의도래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면서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를 놓고 그동안 비수도권 지역과 벌여온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발전기반을 넓혀나가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경기도는 이를 위해 통일 전진기지 구축과 함께 도로망 확충 등 SOC 투자관련 예산을 대폭 늘렸다.또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의 근간이 되는 교육환경 개선도 적극 추진한다.인천 시정의 주안점은 경제자유구역(특구)에 맞춰져 있다.올초 인천항 내항이 관세자유지역으로 된 데 이어 송도신도시,영종도,서북부매립지가 경제특구로 지정될 예정으로 있어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구축됐다. ●송도신도시 연수구 동춘동 일대 바다 535만평을 메워 조성되는 신도시는 경제특구 지정이 임박함에 따라 투자의사를 밝히는 외국회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신도시는 5개 공구 가운데 2·4공구(176만평)에는 IT 집적화단지가 조성되며 다국적기업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등 국제업무 거점지로 개발된다.1·3공구(167만평)는 세계적인부동산 투자회사인 미국의 G&W사와 국내 포스코건설이 합작으로 설립한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가 맡아 사업을 시행한다.개발대상지 가운데 43만 8000평에는 60층짜리 최첨단 국제컨벤션센터와 국제무역센터가 들어서며,38만 4000평에는 오피스빌딩 69개 동이 신축된다. 시는 개발이 본격화되면 총생산 31조원,부가가치 15조원,고용인원 49만명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외자유치에 따른 해외 인지도 상승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종도 영종도(570만평)와 주변 용유·무의도(213만평)는 국제공항이 위치한 특성을 최대한 살려 개발된다.1단계로 택지개발예정지구 75만평은 한국토지공사가 주거단지로 개발,아파트 등 1만 1800가구가 건립돼 3만여명을 수용하게 된다.나머지 495만평은 물류·산업단지(88만평),관광단지(284만평) 등으로 조성된다. 물류·산업단지는 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항공물류 중심지로 육성되며 항공기 관련산업,경박단소형 첨단업종 등이 들어선다.용유·무의도는 자연환경을 활용해 국제 수준의 해양종합휴양지로 만든다. 이와 함께 영종도 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제2연륙교외에 영종지역에 9개 노선,용유·무의지역에 8개 노선의 내부 간선도로망이 확충된다. ●서북부매립지 서구 원창·연희동 일대 542만평의 서북부매립지는 인천공항과 불과 10㎞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다양한 형태의 국제도시로 탈바꿈된다.매립지는 ▲주거·업무·공공시설 167만평 ▲국제업무,외국인거주지 33만평 ▲화훼수출단지,골프장,테마파크 320만평 ▲유보용지 22만평 등 친환경도시로 개발된다.주거용지는 일산·분당신도시보다 단위면적당 인구가 훨씬 적은 저밀도로 개발돼 2만 8000가구를 수용하게 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중앙대 박사과정 입학 前 농업기반공사 사장 문동신

    “이젠 사장이 아니라 학생으로 새 인생을 시작합니다.” 지난 연말 퇴임한 문동신(文東信·65) 전 농업기반공사 사장은 오는 3월부터 중앙대에서 박사과정에 들어간다.산업경제학과에서 3년동안 ‘농업경제’를 전공한다.60대 중반에 아들뻘되는 학생들과 함께 공부한다는 게 쑥스러울 법도 하건만,새해를 맞아 새로운 인생에 대한 기대로 마냥 설렌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장 경험을 이론으로 꼭 계량해보고 싶었어요.지난 연말 함께 공부할 젊은 친구들을 만나봤는데 역시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는 “공부를 새로 시작하는데 나이가 문제될 수는 없다.”면서 “단지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뿐,그 이후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6년간(만 5년 5개월)의 사장 재임기간동안 농어촌진흥공사 등 3개 기관의 통합,새만금개발사업 등 골치아픈 현안을 무난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농어촌기반공사에 입사해 33년간 한 우물을 파왔다. 문 전 사장은 우리 농업의 청사진에 대해서는 “1·2·3차 산업이 함께 발전해야 하며,특히 농업은 경제성만으로 따져서는 안된다.”면서 “기반공사도 과거처럼 물대주고 기반시설을 닦아주는 수동적 입장에서 벗어나 보다 광의의 개념에서 농촌개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도봉산.인왕산등 약수터 세균오염“식수로 마시지 마세요”

    서울시내 절반 가까운 약수터가 대장균 등 세균에 오염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특히 인왕산,도봉산,남산 등 유명산의 약수터 대부분은 못마실 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26일 “서울시에서 약수터로 지정한 379곳에 대해수질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174곳의 약수터가 세균 등에 오염돼 부적합한 약수터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광진구 긴고랑약수터·관악구 성주암약수터 등 17개 약수터에서는 급성위장염을 유발하는 병원성균인 여시니아균이 검출됐으며 성동구 옥수동 매봉약수터 등 일부 약수터는 계속 마실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무기물질이 기준을 초과,사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 7월부터 약수터 세균검사항목에 인분 등 배설물에 들어있는 대장균군 검사가 추가되는 등 기준이 대폭 강화된 데다 제한된 시설에 비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고 사람·개 등의 배설물에 의한 미생물 오염원이 약수터주변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인왕산 약수터가 8곳 가운데 7곳,도봉산과 정릉산은5곳 가운데 4곳,남산은 10곳 중 7곳,관악산은 49곳 중 28곳이 미생물 검사에서 대장균균 등이 검출돼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최용규기자 ykchoi@
  • 클래식

    ◆ LG아트센터 제야음악회-30일 오후8시,31일 오후10시30분(02)2005-0114.김민과 서울바로크합주단.트럼펫 안희찬,기타 이병우,바리톤 윤영석,소프라노김원정,서울음대 금관오중주단. ◆ 손리사 바이올린 독주회-27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2273-4455.피아노 최승혜. ◆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정기연주회-28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20-8057.지휘 정치용,비올라 이승은. ◆ 금난새와 함께하는 송년 가족 음악회-28일 오후7시 의정부 예술의전당(031)828-5841,29일 오후4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06.유라시안필하모닉.소프라노 이명순,메조소프라노 김정화,테너 박세원,바리톤 최종우.베토벤 합창 교향곡. ◆ 한국대학생선교회-북한 젖염소 보내기를 위한 송년 음악회 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94-2682.이기선 지휘 율 체임버 오케스트라.소프라노 김인혜,테너 최상호,바리톤 박흥우. ◆ 카메라타 코레아나 연주회-28일 오후3시 영산아트홀(02)583-6295.지휘 유종,콘트라베이스 김창호,오르간 오자경. ◆ 세종문화회관 송년음악회-31일 오후8시 대극장(02)749-1300.황인용 사회.바리톤 김동규,소프라노 이정애,가수 전인권 조규찬 신효범,신관웅 재즈 오케스트라. ◆ 메밀꽃마을 오페라학교 개교기념 ‘카르멘’공연-30일 오후7시30분 한전아츠풀센터(02)2256-9900.최흥기 지휘,장수동 연출.김현주 이찬구 김범진 김기원 김태종 강종영 안병근 박경희 황애란 출연. ◆ 천상의 목소리 신영옥-송년 제야음악회-31일 오후10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테너 페르난도 데 라 모라.김덕기 지휘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 [386세대가 본 W세대]20대·30대의 ‘화해’

    16대 대통령선거를 한 지난 19일 신촌에서 친구들과 폭음을 했다.30대 중반인 친구들은 진지하게,자신이 20대에 겪은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의 좌절을 얘기했다.노란 풍선을 든 옆자리 20대들은 16대 대통령 선거의 승리를 환호하다가 자지러지곤 했다.30대는 시종 진지했고,20대는 기쁨에 난리를 쳤다.이야기 내용은 비슷한데 분위기가 이처럼 사뭇 달랐다. 이렇게 다른 20, 30대는 그러나 광화문에만 모이면 세대를 가리지 않고 똑같아졌다.촛불시위를 할 때 그들은 한목소리로 외친다.20대가 가볍다고 비판하는 30대와,30대가 무게 잡는다고 비웃는 20대는,차이를 뛰어넘어 과연 화해한 것일까. 올해 광화문에 나타난 두 차례의 피플파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그것은20대와 30대의 세대간 화해이자,이해를 통한 상호침투이기 때문이다.6월의거리에서 펼쳐진 월드컵 ‘대∼한민국’의 전설,그리고 12월 겨울 추위를 녹인 ‘효순·미선양을 추모하는 촛불시위’과정은 대한민국과 우리 스스로를 변화시킨 피플파워다.20대의 수단과 방식이 30대의 가치와 만나휘발성을 띠며 합쳐져 폭발했다.주거니받거니 하며 서로를 독려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리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인 ‘노무현 열풍’도, 지역적으로 광화문에서 일어나진 않았지만 같은 상징코드로 보인다. 자기가 속한 정당에서 제대로 지지받아본 적이 없는 아웃사이더 노무현,한국을 전혀 모르는 이방인 히딩크,인터넷 바다의 이름 없는 네티즌 ‘앙마’(광화문 촛불시위의 제안자 ID).이들은 모두 ‘즐거운 저항’을 상징한다. 노무현은 정치의 낡은 권위를 깨고 새로운 시대를 갈망한 젊은이들을 대변했다.히딩크는 스포츠의 구질서를 몸으로 혁파했다.앙마는 누구든지 뜻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의 시대를 표현했다.이 피플파워의 모든 과정에서 주역은 단연 20대와 30대였다고 단언한다.저항적 비판에 익숙한 30대는 20대에게서 꿈을 능동적으로 찾아 축제로 변화시키는 ‘마술’을 배웠고,자신의 것에 집착하던 20대는 보편적 가치에 합류함으로써 스스로 ‘몸값’을 드높였다. 그들은 밀실 타협한 것이 아니라,광화문에서 대화하고 소통했으며,열정을불태웠다.선명성을 내세워 분열한 것이 아니라,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하나가 되는 긍정적이고 능동적이며 역동적인 시대를 열었다.단언컨대 이러한흐름은 20대의 기존권위에 대한 부정,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무한한 긍정에서 시작된 것이다. 20, 30대의 화해는,단절을 통해 성장한 역사적 경험과의 비교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젊은 세대는 늘 윗세대를 부정함으로써 자신의 성장을 도모해 왔다. 뒤돌아보면 서른살이 되는 것이 참 두려웠던 것 같다.윗세대의 변절을 경멸했으나,다른 한편 그들이 소유한 부와 권위 등 보편적 성취를 부러워했다.그래서 30대가 된 386세대마저 미래를 선택할 때,청년정신을 버리고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선택을 해온 것같다.지금의 스무살이 서른살이 될 때,그들의 선택은 무엇이 될까 이제 자못 기대된다. 유민영 모아이 커뮤니케이션 기획실장
  • 종합보험료 대납서비스

    고진모터임포트는 내년 1월 30일까지 아우디 일부 차량 구매고객에게 1년간 자동차 종합보험료를 대신 내주는 ‘윈터 패키지’를 실시한다.이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보험사에 1년간 종합보험을 가입,보험료를 대납해주는 것.대상차종은 아우디 A4 일부 모델과 TT 수동변속기 모델 등이다.
  • 마포구,“동네 할아버지에 한문·예절배워요”

    할아버지로부터 천자문과 예절을 배운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8일 겨울방학을 맞는 관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자 및 예절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지역내 교사 출신의 할아버지 5명을강사로 선발해 보람있는 사회봉사의 기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강좌과목은 한자의 기초와 소학,명심보감 등 고전과 전통예절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장소는 아현3동·도화1동·신수동·성산2동 사무소와 노인복지회관 등 5곳이며 강좌는 내년 1월6∼21일 12일간 하루 2시간씩 펼쳐진다. 강서구도 내년 1월2∼27일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문화의 집(30명·2601-1014),양천향교(30명·658-9988),가양3동(100명·668-0251),청소년회관(35명·3664-2456) 등에서 무료로 한문과 예절 교실을 연다. 이동구·류길상기자
  • 이라크 제출 ‘무기개발 실태보고서’美 ‘중대위반’ 오늘 선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김균미기자) 미국 정부는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보고서가 무기개발 실태의 완전한 공개를 요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441호를 위반했다고 19일(현지시간)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8일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의 보고서에 누락이 많은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해 이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도 이날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이라크의 WMD보고서가 불충분하고 완전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당장 공격으로 이어지긴 어려워 뉴욕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18일 오전 국가안보회의(NSC)를 주재,이라크가 유엔결의안에 대해 ‘중대한 위반(material breach)’을 저질렀음을 판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라크의 보고서가 유엔 무기사찰단의 활동이 중단된 지난 1998년이후 생화학무기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고,핵무기 계획이 10년 전 모두 종료됐다는 주장 역시 유엔의 사찰활동에 대한 ‘비(非)수동적 저항’의 증거로 결론지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 정부 관리들은 부시 대통령이 위반 내용을 근거로 당장 이라크에 대한공격을 선언할 것으로는 보지 않으며,대신 이를 ‘심각한 사안(serious matter)’으로 규정하고 이라크가 사찰단과 ‘숨바꼭질’을 벌이는 결정적 증거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나 딕 체니 부통령과 콜린 파월 국무,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비롯한 고위 안보 책임자들이 17일 ‘중대 위반’이란 문구를 사용키로이미 결론을 내렸으며 이 결정을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앞서 존 울프 미 국무부 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17일 오전 한스 블릭스 유엔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을 만나 이라크의 WMD와 장거리 미사일 실태와 관련,미국측이 발견한 보고서의 누락 내용을 설명했다. ◆국제사회 지지 확보에 노력 미국이 ‘중대한 위반(material breach)’을 선언할 경우,이는 이라크에 대한 공격개시가 가시권으로 접어들었음을 뜻한다. ‘중대 위반’을 선언했다고 해서 미국은 곧바로 이라크 공격을 개시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대신 병력과 장비의 배치를 가속화화고 이라크 공격의당위성에 대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미국은 일단 내년 1월26일 시한까지 유엔 무기사찰단의 활동을지켜보면서 이라크의 기록 누락과 사찰 비협조가 결의안의 ‘중대 위반’에해당한다는 자국 논리를 국제사회에 납득시키기 위해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미국의 ‘중대 위반’ 선언은 1차적으로 이라크와 유엔 무기사찰단,안보리에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 확실하다.이라크 과학자들에 대한 인터뷰 허용을 포함한 고강도 사찰과 이라크의 태도 변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수주 내 이라크 파병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에 대한 공격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미군은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에 대한 반란을 선동하는 선무방송을 시작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영국 기동부대가 수주 내에 이라크를 향해 이동할것이라고 18일 보도했다.신문은 4만명 이상의 육·해·공군 병력과 약 100대의 탱크가 이르면 다음달 말 군사행동에 들어갈 25만명 규모의 미국 주도 연합군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유엔 사찰단만이 이라크의 결의안 위반 여부를 결정할 수있다고 주장,부시 행정부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프랑스도 위반 여부는 한스 블릭스 유엔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결정할 문제이며 자료 누락이나 충실하지 못한 보고가 결의안에서 규정한 ‘중대한 위반’에 해당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mip@
  • 노숙자.외국인노동자 보살펴온 인천 인권선교 개신교 2곳 합병

    인천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챙겨온 현장목회와 인권선교에 앞장서온교회가 교단사상 최초로 하나가 되었다.기독교장로회(기장)소속 사랑방교회(전 담임 박종렬 목사)와 아름다운교회(전 담임 박경서 목사)는 지난 10월 교단에서 합병 승인을 받은 뒤 인천 동구 화수동에 새로운 교회,아름다운사랑방교회를 짓고 지난 8일 창립예배를 가졌다.화수동은 ‘괭이부리말’로 널리 알려진 만석동 바로 옆동네로,현재 재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지역이다. 교회의 대형화와 물량주의가 일반화한 현실에서 두 교회가 합친 것은,비록규모는 작지만 외국인노동자와 노숙자 등을 위한 인권선교의 전문화에 뜻을두었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사랑방교회는 1970∼80년대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박형규 목사(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아들인 박종렬(55)목사가 공장밀집 지대인 동구 송림동에 세운 교회.98년 교회안에 노숙자 쉼터인 ‘동구 내일을 여는 집’을개설해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등 노숙자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한신대 출신의 박경서(39)목사가 세운 아름다운교회도 화수동 빈민지역에서 주로 목회활동을 폈으며 2000년엔 인천외국인노동자센터를 열어 인권선교교회로 널리 알려졌다. 두 교회의 합병은 박종렬 목사와 박경서 목사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80년대 민중교회 운동을 각각 벌이던 두 사람은 90년대 중반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총무와 인하대기독학생회 지도목사로 만나 신뢰를 쌓아왔다. 박경서 목사가 올해 초 합병을 제의한 뒤 두 목사는 각각 교인들에게 동의를 구해 지난 5월부터 사실상 합동예배를 드려왔다. 두 목사와 교인들의 뜻을 받아들인 기장 인천노회도 결국 합병 건을 어렵게 승인했다.처음 합병에 반대한 두 교회 교인들은 지금은 스스럼없이 잘 어울린다고 한다. 두 목사는 “오래전부터 같은 개신교끼리 분열되어 있는 한국교회 모습을부끄럽게 생각했고 교회가 교회다워지려면 지역을 선교하는 교회끼리 마음을 합쳐 공동체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작은 교회라도 사람들의 삶을 껴안을 수 있어야 하지만 소규모 교회 혼자서는 목회와 인권선교를 함께 감당하기 어렵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은 두사람은 “목회경험이 풍부한 박종렬 목사가 목회에 전념하는 한편 박경서 목사는 인천외국인노동자센터 소장 업무를 맡아 현장에서 인권선교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행정개혁 성과와 과제] ④ 행정서비스

    ‘국민에 봉사하는 정부,미래형 정부조직 건설’이라는 목표아래 국민의 정부는 민원서비스혁신사업(G4C)과 함께 행정서비스헌장제 등을 도입,공공서비스의 질 향상과 민원서비스 혁신에 힘을 쏟았다. 국민들이 안방에서 각종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다리는 행정’이 아닌 ‘찾아가는 행정’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원서비스 혁신사업 전자정부 11대 과제의 하나인 G4C사업을 통해 국민들은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4000여종의 민원서류의 내용과 처리기관,수수료,근거법령 등의 정보를 안내받고,나아가 주민등록등·초본,납세증명서 등 393종의 민원서류는 인터넷으로 신청해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또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법원행정처,국세청 등 4개 부처가 행정정보망을 공동 이용함에 따라 주민등록등·초본과 토지등기부등본 등 20여종의 서류는 민원인들이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행정기관에 제출하던 연간 13만건의 민원서류를 발급하지 않아도 돼 연간 1조 8000억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개인정보 노출 등 보안문제가 제기되고,인터넷으로 발급되는 서류가 전체의 25% 안팎에 불과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또 전자정부 사업을 주도한 전자정부특별위원회가 강력한 조정력을 갖지 못해 부처간 기능조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행정서비스헌장제 행정서비스헌장제는 1998년에 처음 도입돼 현재 2006개 행정기관에서 5411개 헌장을 제정,시행하고 있다.이 제도는 공무원이 과거 행정편의에 따라 민원을 처리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서비스 제공기준 및 절차 등 헌장에 규정된대로 업무를 처리하고 잘못된 서비스에 대해서는 시정·보상토록 하는 것으로 대국민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간 각 지자체와 정부 부처별로 일반 민원업무헌장 1416건을 비롯해 경찰·소방·안전 617건,교육 556건,도로교통 497건,보건·의료 401건,복지·환경 401건 등의 헌장이 제정돼 서비스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집배원이 업무 중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경찰 등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알리도록 하는 ‘생활파수꾼제’(정보통신부)와 오지마을을 연결하는‘면 직영 공영버스’(경북 봉화군),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에 대한 ‘휠체어 무료대여’(서울 성동소방서),노약자 임산부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어려운 방문 민원인에게 차량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카-콜 서비스제’(광주 서구) 등의 헌장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선언적 규정이나 현지 실정에 맞지 않는 내용들도 헌장에 포함돼 있으며,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일하는 방식 개선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조직내부의 변화를 위해 2000년 7월 ‘보고·회의·결재·업무프로세스’를 간소화,효율화,신속화하는 방안이 도입됐다. 일하는 방식 개선은 정책이 수립·집행되는 과정애서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아 개선하는 것으로 결재 간소화를 위해 고위직에 편중된 결재권을 하급 직위로 낮추고,최초 기안자를 과장급으로 올렸다. 또 회의의 시간을 줄이고 토론을 유도했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이같은 개선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관행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깨뜨리거나,업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데는 소극적인태도를 보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전문가 평가 ◆박우서(朴羽緖)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지난 5년동안 대민 행정서비스는 양적인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했고,국민들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제2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행정서비스헌장제의 경우 그간 5400여개의 헌장이 채택돼 대민 서비스 향상에 기여했지만 대부분 지방자치단체 위주였고,중앙부처의 참여가 부족했다.중앙부처들도 지자체에 대한서비스헌장을 채택해 업무처리의 효율성과 공공서비스 질 향상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특히 형식적으로 서비스헌장을 채택해 업무를 해온 공무원들의 마음가짐이바뀌어야 하며,일부 현실에 맞지 않는 헌장은 개선돼야 한다. ◆김현성(金鉉城)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 국민들이 안방에서 행정서비스를 받는 G4C사업은 상당히 진일보한 사업임에는 틀림없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공기관간 행정전산망을 통해 공공기관에 제출하는 민원서류 자체를 없애야 한다.현재 인터넷을 통해 국민들이 수동적으로 정부의 정보서비스를 받는 초기단계에서 국민과 정부가 정보를 상호교류하는 단계로의 발전이 필요하다.또국민이 정부가 보유한 자기의 정보를 열람하고 수정토록 하는 권한이 보장돼야 하며,국민이 직접 행정정보의 공급,유통의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
  • 뚝섬 체육공원 이용객 99년이후 400만 돌파

    ‘뚝섬’을 찾는 시민이 한해 100만명에 달하는 등 도심속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성동구는 11일 성수동 1가 685의20 일대 8만 3000여평 규모의 뚝섬을 찾은시민이 지난 99년 이후 지금까지 4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시민 대부분이 체육공원과 주말농장을 찾는데 하루 평균 2000여명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5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뚝섬에서 스포츠와 자연을 만끽하고 있다. 봄·가을의 경우 체육공원내 시설물을 이용하려면 한달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뚝섬이 이처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잘 갖춰진 체육시설 덕분이다. 구는 지난 98년 서울시로부터 3만 1757평의 공원면적을 무상임대 받아 실내 배드민턴장과 축구장(5면),배구장(3면),농구장(2면),룰러스케이트장,게이트볼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마련했다.여기에 7500㎡ 규모의 주말농장과 220대규모의 대형 무료 주차장까지 갖춰 가족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뚝섬이 주민은 물론 서울시민의 생활공간으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관리와 운영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여성운전자 하룻밤 82명 적발 영업車 “반주 딱 한잔…” 읍소

    “아니 영업용도 단속하나요.” 5일 밤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학동로.강남경찰서 음주운전 단속반원들과 택시운전사들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경찰은 일반 차량은 물론이고 택시와 여성운전 차량도 이날 예외없이 단속했다. 밤 11시30분쯤 단속에 걸린 택시운전사 이모(48·중랑구 상봉동)씨는 “반주로 딱 한잔했다.면허정지가 되면 가족들이 굶어야 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측정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가 단속기준인 0.05%보다 낮은 0.007%로 나오자 이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여성운전자 7명도 적발됐다.서모(23·성동구 성수동)씨 등 4명이 면허취소,송모(37·양천구 신정동)씨 등 3명이 100일간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여성운전자들이 부는 흉내만 내자 단속 경관은 “다섯 살배기도 불 수 있다”며‘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계속 측정을 거부하던 한 여성운전자는 “30분안에 응하지 않으면 면허취소에 벌금형을 받는다.”는 경고를 받고서야 풍선을 불었다. 만취 상태로 음주측정을 한 뒤 경찰 몰래 어딘가로 사라진 운전자를 수색하는일도 벌어졌다.기준보다 약간 높은 혈중알코올 농도 0.052%로 100일간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우모(64·강남구 청담동)씨는 진술조서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서도 단속반이 다른 운전자를 측정하느라 부산한 틈을 타 몰래 사라졌다. “음주단속 때문에 시끄러워 집에 가지 못하겠다.”며 단속경관에게 시비를 거는 동네 주민도 있었다. 경찰청은 연말까지 매주 목요일을 ‘음주운전 집중단속의 날’로 정하고 영업용 차량과 여성 운전자도 빠짐없이 단속하고 있다(대한매일 12월3일 30면보도).이날 첫 집중단속에서는 전국에서 1272명이 적발돼 739명이 100일간면허정지,533명이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이 가운데 택시운전사 30명과 여성운전사 82명도 들어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재사용 종량제 규격봉투 성동구, 전국 처음 판매/성동구

    성동구가 이달 들어 전국 최초로 대형유통매장에서 ‘재사용 종량제 규격봉투’판매를 실시,다른 자치단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할인점·백화점 등 대형유통매장에서 구입한 물건을 재사용 종량제 규격봉투에 담아와 가정에서 다시 쓰레기봉투로 사용,1회용 봉투사용을 줄이자는취지다. 이를 위해 구는 성수동에 위치한 E마트 성수지점을 시범대상업소로 선정해매장에서 이 봉투를 팔고 있다. 이동구기자
  • 서울 녹지 100만평 확충 ‘시동’/시 기본계획 용역업체 선정

    서울시는 4일 ‘생활권 녹지 100만평 확충계획’의 하나인 도시 녹지축 복원과 관련,공원녹지의 효과적인 연결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업체(동부엔지니어링)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용역을 통해 내년까지 시내의 단절된 공원녹지 현황을 파악하고 연결계획을 수립,이르면 오는 2004년부터 실시설계 등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2006년까지 청계천∼중랑천∼한강 수경녹지축,도로 등으로 끊긴남부순환도로변 까치고개와 서리풀공원∼우면산,포이달터∼대모산 구간 등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한 뒤 세운상가∼남산,남산∼관악산간 녹지축도 2021년까지 연결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성동구 성수동1가 685일대 32만평에 조성하는 ‘뚝섬공원’의 기본계획안과 설계를 외국 전문가에게도 개방,이달중 국제 현상공모키로했다. 시는 내년 2월쯤 공모작품을 선정,실시설계를 마친 뒤 하반기에 착공해 2005년 말까지 공원조성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간 균등하게 생활 녹지를 확충하고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생태계를 회복시켜 쾌적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아파트관리비 최고 3.7배 차이/32평 서울종로.중구 가장 비싸

    아파트 관리비가 지역별로 최고 4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은 종로·중구 등 서울 중부권으로 32평형 기준 월 평균 9만 8000원선이었다.용인은 같은 평형 기준 6만 1000원선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수도권 및 부산 등 4개 광역시 소재 분양·임대 아파트 504개 단지 1152개 평형에 대한 관리비 실태 조사결과를 4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분양아파트의 총 관리비는 평당 평균 2479원으로 32평 기준 7만 9328원이었다.서울 이태원동의 C아파트는 평당 4655원으로 가장 적은 부천시 중동 J아파트(1259원)의 3.7배에 달했다. 지역별로 서울지역 관리비가 평균 2683원으로 수도권(2337원)과 지방 대도시(1883∼2452원)에 비해 비쌌다.광주와 용인(수지·죽전),수원(영통)이 평균 1883∼1946원으로 가장 쌌고 서울 중부권과 남부권(강남·서초 등)이 가장 비쌌다.수도권에서는 분당,평촌,산본 순으로 비쌌다.지방에서는 광주가가장 싼 반면 대전과 대구가 상대적으로 비쌌다. 준공시점이나 단지규모가 비슷한 24,25평형 아파트의 평당 총 관리비를 조사한 결과 광주 문흥 S아파트는 가장 적은 평당 1562원인 반면,서울 옥수동 K아파트는 3452원으로 비슷한 아파트끼리도 2.2배나 차이났다. 공정위는 조사결과를 홈페이지(www.ftc.go.kr)를 통해 공개,관리비 인하를유도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선택2002/도청 의록 파문

    휴일인 1일 대선정국에서는 두가지 사건이 있었다.하나는 한나라당이 2차로 국정원의 불법도청 의혹 사례를 폭로한 것이고,다른 하나는 이인제(李仁濟) 의원의 민주당 탈당이다. 이런 와중에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은 양당간 정책공조 문제를 계속 논의 중이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 입장에선 자신을 겨냥한 이인제 의원의 ‘급진 과격세력’ 주장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통합21과의 대선공조가 절실한상황이다.결국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노 후보간의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현재의 대선 판도는 이런 굵직한 관전포인트에 따라변화될 공산이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가열되고 있는 도청의혹 공방의 양측 입장을 정리한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의 도청 폭로에는 정해진 짜임새가 있는 것 같다.1차 폭로때는 정치인-기자간의 통화내용을 많이 담아,기자들로 하여금 쉽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차 폭로는 ‘내용’에 신경을 쓴 듯하다.1차 때 폭로의 신뢰도에 초점을맞추다보니 민주당으로부터 “폭로 내용이 증권가 루머나정보지 수준이며,이를 짜맞춘 것”이라는 반론이 나왔다.이번에 청와대 인사들과 장관들의 대화내용을,그 중에서도 인사청탁 부분을 집중 수록한 것도 나름대로 전략적인 계산을 한 것 같다. 한나라당은 3차 폭로도 준비 중이다.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사과하고 관련자 처벌 등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추가 폭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 ◆국정원 국정원은 이날 3건의 보도자료를 내고 “한나라당이 현재 보유하고 있다는문건들이 주장대로 국정원에서 통째로 나온 것이며 현직 직원이 제보한 것이 분명하다면 출처불명의 괴문서처럼 조금씩 지속적으로 흘려 의혹만을 부풀릴 것이 아니라 그 문건들이 진실로 국정원 문건인지를 규명할 수 있도록 확실한 증거와 누구한테서 언제 어떻게 입수하였는지를 조속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렇지 못하고 근거없는 주장만 되풀이할 경우 도청자료라고 주장한 문건이 국정원 자료가 아니라 자신들이 모종의 다른 목적을가지고 의도적으로 생산한 것임을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안기부 등에 근무했던 사람들이 많은 한나라당측은 과거의 정치사찰,미행감시,무차별 도청 등 불법관행이 현재도 계속되리라는 착각을 근거로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공당이 국민을 현혹하고 불법도청의 공포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지운 오석영기자 jj@ ★당사자들 반응 한나라당이 1일 도청 의혹 문건을 2차로 폭로한 데 대해 박지원 비서실장을 비롯한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부인한 반면,이부영 의원 등한나라당 인사들은 도청당한 것 같다고 말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박 비서실장은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는 공정한 인사가 되기 위해 시간이많이 걸렸고,빨리 발표하라는 언론계의 요구가 있었다는 내용을 많은 기자들에게 설명한 바 있다.”면서 “박주선 의원 및 김동신 전 국방장관과 관련된 얘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재신 민정수석은 “박지원 당시 특보에게 ‘그런 일이 있었는가.’ 물어보라.”면서 “한나라당이 선거 끝까지 폭로행위를 하려는 것 같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김현섭 민정비서관도 “내가 직접 통화할 일도 아니다.”면서 “당시는 그런 것을 물어볼 정도로 국세청장과 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박준영 전 국정홍보처장도 당시 박지원 특보와 통화한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박지원 특보와 그런 내용의 전화를 한 적이 없다.”면서 “한나라당의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같은당 박양수 의원은 “그 사람들이 나의 처지를 모르고 꾸며낸 말”이라면서 “당시 나는 조직위원장으로서 배기선 의원이 말했다는 정부 조직 문제 등은 나와 상의할 문제가 아니고 내 위의 한광옥 전 대표 등과 논의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대철 선대위원장도 “이부영 의원과는 원래 가끔 통화도 하는 사이라 일체 전화통화를 나눈 사실이 없다고 말하기 어려우나 대화 내용 자체는 말도안되는 얘기”라고 개탄했다. 차정일 전 특별검사는 “민정수석의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불구속' 말은 없었다.”면서 “이수동씨의 수사상황에 대한 문의나 언론보도 내용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것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청탁받을 사람도 아니며 박지원 실장과는 일면식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부영·김홍신·이성헌·김영춘·김만제·이병석 의원 등 한나라당인사들은 문건 내용이 맞다고 시인했다. 문화일보 기자도 “취재 수첩을 보니 그런 전화를 한 것 같다.”고 통화사실을 인정했다. 김경운·김미경기자 kkwoon@ ★한나라 폭로내용 요약 1일 한나라당이 2차로 폭로한 도청자료는 청와대 인사들과 장관 등 다른 인사들과의 대화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이게 사실이라면 청와대 내부 인사간통화내용도 도청이 됐다는 것이다.또 청와대 인사가 특검 조사팀과 접촉했다는 내용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한나라당측은 1000쪽 안팎의 자료를 확보,1차로 25쪽,이번에 16쪽을 공개했다고 밝혔다.특히 “국기(國基)가 흔들릴 만한 내용도 도청자료에 있으나 이번에는 뺐다.”고 말했다.이번 공개자료의통화기간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올 1월말부터 3월초 사이다.다음은 간추린내용. ◆박지원 특보→이재신 민정수석 (박)특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이수동 아태재단 상임이사의 처리문제와 관련,대통령께서 당사자들이 금품수수에 대가성이 없음을 주장하는 데도 일개정치브로커인 도승희 말만 믿고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것도 문제가 있고,불구속 상태에서 특검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심경을 말씀하시는 등 이수동에 대해 상당한 집착을 보이시더라.사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이)대통령께서 전윤철 비서실장에게도 같은 말씀을 하신 것 같다.이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차정일 특검팀과 접촉을 시도중이다.(2월24일) ◆모 방송사 보도국장→박지원특보 (국장)우리 사장이 검찰인사가 잘된 것 같다고 평가를 했다.그런데 이번 인사가 지연된 이유는 뭔가. (박)김학재 민정수석이 대통령에게 “대검차장이나 차관으로 가도록 해달라.”고 건의한 데 따른 조정문제와 지역 편중문제 해결 등에 있지만,대통령을 생각하는 차원에서 내가 악역을 맡아 마무리했다.이번 장·차관,청와대 수석,검찰인사는 모두 내가 했다.(2월6일) ◆박지원→김동신 국방장관 (박)국민의 정부 탄생을 헌신적으로 도와준 모 부국장의 친형인 육군소장이 승진할 수 있도록 주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승진을 검토해 달라. (김)검토는 해보겠지만 어려울 것 같다.(2월28일) ◆김현섭 민정비서관→손영래 국세청장 (김)홍준표 의원이 한미은행 LA지점 등에 홍걸씨 명의로 60만∼수백만달러가 입금돼 있으며 국세청에 계좌번호까지 제출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으나,청와대는 ‘홍 의원이 출처불명의 괴문서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식으로 밀고 나갈 작정이다.변호사를 통해 한미은행이 관련 자료를 유출했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다. (손)홍걸씨의 자택을 매각한 돈이 한미은행에 입금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홍 의원이 제시한 계좌번호가 홍걸씨 명의의 것인지,은행측이 자료를 유출했는지의 여부 등은 확인할 방법이 없다.(2월20일) ◆박주선 의원→박지원 특보 (박 의원)재경부가 부서출신 인사들의 밥그릇을 챙겨주기 위해 자기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단임’ 명분으로 쫓아내고 있다.한국신용정보 모 사장은 광주고 출신으로 그간 경영을 잘해온 만큼 유임을 주선해 달라. (박 특보)오늘 진념 장관을 만날 때 얘기해 놓겠다.(3월2일) ◆박지원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박준영 국정홍보처장 (박 전 수석)단골술집 여 종업원을 패스21에 취직시켜준 것과 관련,시중에나쁜 소문이 돌고 있다.이 소문이 청와대에까지 알려져 일파만파로 번지고있는 만큼 잘 정리하도록 하라. (박 처장)처장실로 찾아온 윤태식을 통해 여종업원을 취직시켜준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소문은 잘못이다.(1월3일) ◆박문수 전 광업진흥공사 사장→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 (박)산업전기안전협회장 선임과 관련,협회 내부에서 현 회장을 추천했으나임면권자인 신국환 산자부장관은 ‘민주당에서 추천한 인사를 임명해야겠다.’고 했다.한광옥 대표에게 경위를 파악해보니 권노갑측에서 부탁한 것 같다고 한다.현 회장이 선임되도록 신국환 장관에게 얘기해달라. (임)권노갑 고문에게 찍히는 일은 하기 곤란하다.(2월4일) ◆배기선 의원→박양수 의원 (배)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내 요청으로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을 그만두고대선운동을 지원했던 모 인사가 아직도 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자리를 마련해달라. (박)한광옥 대표와 남궁진 문화관광부장관에게 얘기해 관광공사 감사로 선임해 주도록 부탁해 보겠다.(1월7일) ◆남궁진 문화부장관→이태복 복지부장관 (남궁)임기가 끝난 강원랜드의 모 이사가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이나사무국장을 맡을 수 있도록 주선해 주기 바란다. (이)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2월25일) ◆전국공무원 직장협의회 총연합 차봉천위원장→이부영 의원실 관계자 (차)정부가 공무원노조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이를 저지하기 위해 의원입법을 준비중이다.전공련이 법안 발의에 필요한 20명 이상의 의원들을 물색하고 있으니 이부영 의원이 발의해주기 바란다. (이 의원실 관계자)내용을 이부영 의원에게 보고하겠다.(1월24일) ◆김홍신 의원→이부영 의원 (김)이회창 총재가 집단지도체제를 수용함에 따라 (당 내분이)수습국면에접어들겠지만 대선 후보 경선을 하지 않고 추대로 이 총재를 옹립해서는 국민 지지도를 회복시킬 방법이 없다.몇몇 의원을 규합해 대선후보 경선 7월연기방안을 제기하자. (이)경선을 연기해야한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대선후보 선출문제가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민주당의 국민경선제 상황 등과 연계되어 복잡한 사안인 만큼 추이를 지켜보는게 좋겠다.(3월26일) 이지운기자
  • 도청 공방 격화/국정원.박지원실장””사실무근””반박.””국정원 휴대폰 도청장비 개발 “”논란도

    한나라당은 1일 국가정보원의 도청의혹 사례 16건을 추가로 폭로하면서 국정원법 개정과 국정조사 및 특검제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으나,국정원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반박,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선대위 부위원장은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 박지원 비서실장이 청와대특보 재직시절 이재신 민정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비리사건으로 차정일 특별검사의 조사를 받고 있던 동교동 집사 이수동을 불구속시키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지침을 하달했으며,이 수석이 차 특검팀과 접촉중’이라는 내용 등이 담긴 국정원 도청자료를 입수했다.”며 관련자료를 배포했다. 이 부위원장은 “우리가 차 전 특검에게 확인한 결과 그런 전화를 받았다고 분명하게 말하더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차 전 특검은 기자들에게 “민정수석의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불구속’ 말은 없었고,이수동씨의 수사상황 문의나 언론보도 내용에 우려를 표시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또 권노갑(權魯甲)씨의 모협회 회장 선임 개입,박준영(朴晙瑩) 전 국정홍보처장의 취업 알선,남궁진(南宮鎭) 전 문화부장관의 보직 청탁 등 김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인사개입 사항 등도 폭로했다.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제보자는 국정원 현직 인사이나,신변보호 차원에서 신원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지원 실장과 박준영 전 처장 등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폭로사실을강력 부인했다. 한나라당은 또 “국정원 12국 소속 연구단은 최근 ‘카스’(CASS)라는 휴대폰 도청장비를 개발했으며,올 10월20일 해체된 과학보안국(일명 8국)을 통해 국내외 전화통화에 대한 도·감청을 총괄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원은 현재까지 어떤 종류의 휴대폰 감청장비도 개발하지 않았다.”며 “한나라당이 밝힌 국정원의 감청관련 조직과 인원수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책꽂이/겨울강 하늬바람 外

    ●겨울강 하늬바람(박범신 지음) 지난 81년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을 받은작품을 재출간했다.70년대 이후 산업·도시화의 영향으로 당시 우리 문학을지배한 탈향(脫鄕)·귀향(歸鄕)의 문제를 특유의 감성적이고 화려한 문체로다루었다. 세계사 8000원. ●제6회 동서커피문학상 수상 작품집 대상 수상자인 이미경의 단편소설 ‘청수동이의 꿈’을 비롯해 시부문 금상 이선남의 ‘풍선’,수필부문 금상 전계숙의 ‘엄마의 저금통장’,소설부문 금상 박영미의 ‘호랑나비 한 마리가 꽃밭에 앉았는데’등을 수록했다.더북 9000원. ●꽃이 진다 꽃이 핀다(박남준 지음) 전주 모악산 기슭에 ‘모악산방’이라는 흙집을 짓고 12년째 살고 있는 중견시인의 산문집.자연에 몰입해 사는 작가의 진솔한 삶이 거짓없이 그려져 있다.호미 8000원. ●헤어져 있어도 우리는 사랑이다 국내 유명 시인들의 따뜻한 사랑시를 모았다.정호승의 ‘내 마음 속의 마음이’,이성복의 ‘입술’,정해종의 ‘연애편지 쓰는 밤’,장석남의 ‘5월’등이 실렸다.휴먼&북스 5500원. ●플레이보이 SF 걸작선(앨리스 K 터너 엮음,한기찬 옮김) 플레이보이지에실린 SF소설 모음.이 잡지의 소설부문 편집장으로 10여년간 활동한 지은이가 시대·장르·작가별 대표작을 가려 실었다.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성의 죽은 도시’,어슐러 K 르귄의 ‘아홉개의 생명’등 24편 수록.황금가지 전2권각 9000원. ●체호프 단편선(안톤 체호프 지음,박현섭 옮김) 모순과 부조리에서 비롯된비극적인 삶을 유머로 따뜻하게 감싸는 작품들이다.의학계의 샛별로 떠오른남편을 죽음으로 내몰고서야 자신의 허영심과 어리석음을 깨닫는 여자를 그린 ‘베짱이’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단편소설 9편.민음사 6000원. ●반항아(산도르 마라이 지음,김인순 옮김) 헝가리 출신 작가가 1930년 발표한 자전적 소설.제1차 세계대전의 와중에 혼란스러운 사춘기를 보낸 작가의경험이 배어 있다.전쟁의 와중에서 겪는 방황과 갈등,가치관이 붕괴된 시민사회에 대한 거부감 등 청소년들의 반항의식을 키우는 사회적 억압,죄와 책임문제,세대간 갈등을 다뤘다.솔 1만원.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안나 가발다 지음,이세욱 옮김) ‘누가 어디에선가나를 기다리고 있다면 좋겠다’는 단편집으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프랑스 신예 여류작가의 첫 장편소설.이혼 위기에 몰린 며느리와,사랑하는 여자와 헤어진 경험을 가진 시아버지가 대화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문학세계사 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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