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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칩 아파트’ 있으니 괜찮아!

    ‘블루칩 아파트’ 있으니 괜찮아!

    판교 신도시 중소형아파트 청약에서 떨어졌다고 해도 낙담할 필요는 없다. 다음달 판교 청약 이후로 분양을 미뤄온 서울 블루칩 단지가 많고 하남 풍산, 성남 도촌, 용인 성복, 화성 향남, 의왕 청계 등 택지지구 물량이 풍부하다. 하반기에도 유망 물량 분양이 이어진다. ●도촌지구는 ‘미니 판교´로 불려 다음달 분양되는 서울·수도권 아파트 가운데도 알짜단지가 많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이 성동구 성수동2가 KT부지에 짓는 현대아파트를 비롯, 마포구 하중동에 강변 조망권을 가진 GS자이, 종로구 숭인4구역을 재개발하는 도심권 아파트 동부센트레빌 등 블루칩 단지가 많다. 분당과 가까운 성남 도촌지구는 ‘미니 판교’로 불린다. 다음달 주공에서 뜨란채 408가구를 청약저축 가입자를 상대로 공급한다.2002년 6월28일 이전부터 거주한 사람에게 지역우선 자격을 줄 예정이다. 서판교 인근 의왕 청계지구도 눈에 띈다. 과천선 인덕원역 2번 출구를 나와 승용차로 4분 거리에 있다. 과천 생활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주공 공급 물량이 1605가구로 5월에는 임대만 공급한다. 다음달 중 화성 향남지구에서는 화성산업, 우미건설 등 11개 업체가 58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6월에는 용인시 성복동에서 CJ개발이 1300여가구,GS건설이 2400여가구를 각각 내놓을 예정다. 이밖에 이달말 김포 장기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402가구를 분양한다. 청약저축 장기가입자와 중대형 평형 청약예금 가입자라면 8월에 판교에 도전해봄직하다. ●8월엔 판교 중대형 도전 기회 8월에는 중대형 평형 위주로 분양되는데다 전매제한 기간도 3월 분양한 중소형과 달리 5년이다. 채권입찰제가 병행되지만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어 시세차익이 기대된다.8월 공급 물량은 8852가구이며 이중 주택공사가 25.7평이하 1774가구를 분양한다. 장기간 청약저축에 가입해 납입금액이 클 경우 기대해볼 수 있다. 나머지 7078가구는 민간이 공급하며 이중 4993가구는 분양아파트,2085가구는 임대아파트다. 청약예금 가입금액이 서울은 600만∼1500만원, 경기도는 300만∼500만원이면 청약할 수 있다. 중소형 평형과 달리 무주택우선 배정 물량이 없다. ●하반기 유망단지 물량 풍부 은평구 진관내동에서는 대우건설과 SK건설, 롯데건설, 삼환기업, 현대산업개발, 태영 등이 2600여가구를 분양한다. 또 현대건설, 두산산업개발, 동부건설 등은 진관외동에서 33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어서 강북권 내집마련을 고려 중이라면 노려볼 만하다. 용인에서는 주택공사가 구성지구에서 76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신봉지구에서는 동부건설이 940여가구를 내놓는다. 동천지구에서는 삼성물산이 2500여가구의 대단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파주 운정지구에서는 동양건설, 벽산건설, 월드건설, 우림건설 등이 4300여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독도 주민 생활불편 던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영유권 강화를 위해 독도 정주민(定住民)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경북도는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정부와 협의, 내년부터 독도 정주민에 대한 식수 공급 등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우선 내년 7000만원을 들여 서도의 어업인 숙소와 독도 유일의 샘터인 서도(西島) 해안변 ‘물골’사이에 상수도를 연결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현재 독도 유일 주민 김성도(66·울릉읍 독도리 산 20번지)·김신열(68)씨 부부는 식수는 울릉도에서 가져오고, 생활용수는 빗물과 눈을 모아서 사용하고 있다. 2008년에는 어업인 숙소 인근 해수동굴에 방파제를 설치하고, 유류 확보 등 어업인 숙소 유지관리비로 올해부터 매년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30억원을 들여 독도관리선을 건조하고 2008년부터 독도 풍력ㆍ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도 계획하고 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구로구 ‘봄길 베스트5’ 선정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봄날 걷고 싶은 거리 베스트 5’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구가 선정한 거리는 ▲구로 5동 거리공원의 벚꽃길 ▲고척 2동 계남근린공원 소나무길 ▲안양천 제방 신정교에서 고척교 구간의 개나리·벚꽃길 ▲항동의 녹슨 기찻길 ▲온수동 벚꽃길 등이다. 특히 항동의 녹슨 기찻길 1㎞ 구간은 기차가 하루 1회밖에 운행되지 않는 길로 주변의 논과 밭, 야산이 있어 시골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Zoom in서울] 사생활 노출 ‘전자태그’ 탓

    승용차 요일제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무선주파수인식(RFID)시스템’(일명 전자태그)이 기대만큼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시는 2003년 처음 시작한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들의 준수율이 저조하다고 판단, 지난 1월17일부터 자동차세 감면과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전자태그 방식을 새로 도입했으나 시민들의 참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종이스티커를 발급받아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한 차량은 212만대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전자태그로 교체하거나 신규 발급 받은 차량은 지난 5일 현재 18만 3079대에 불과하다.●혜택은 ‘↑’, 참여는 ‘↓’ 전자태그는 기존 승용차요일제 참여 차량들에 비해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기존 혜택 외에 자동차세 5% 감면과 자동차 보험료 2.7% 할인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요일제에 참여할 경우 뉴SM5(1998㏄) 신차를 기준으로 자동차세는 2만 5970원, 보험료는 2만 4520원을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요일제에 참여한 차량의 상당수가 전자태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루 평균 2300여대의 등록에 그치고 있다. 이는 승용차요일제가 처음 시작했던 2003년 7월 시행후 한달만에 10만대를 훌쩍 넘어섰고, 하루 평균 6190대가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시는 지난 2월 전자태그 100만대 달성을 당초 11월초로 잡았으나 연말로 늦췄다. 시는 승용차요일제 확산을 위해 이날 이명박 서울시장 등 2만여명의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시내 곳곳에서 ‘범시민 참여 실천 캠페인’을 벌였다.●참여율 왜 저조한가 전자태그는 운전자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는 등 기존보다 신청이 까다로운 탓도 있지만 사생활 노출 등으로 인해 발급을 꺼리고 있다. 시는 요일제 미준수 차량을 적발하기 위해 시내 12곳에 판독기를 설치했고, 연말까지 시내 전지역을 커버하는 2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렇게 될 경우 시민들은 운행상황이 낱낱이 파악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미준수 차량의 경우 판독기에 찍힐 경우 ‘휴무일을 어겼다.’는 내용이 곧바로 운전자 휴대전화를 통해 전송된다.3회 이상 어길 경우 보험료 할인과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 기존 요일제 참여 스티커만으로도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50%, 공영주차장 2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며 전자태그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기존 요일제 참여 차량중에는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기·인천 등지의 차량이 49만대가량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전자태그는 안테나식 수동형 태그로 위치정보나 실시간 추적이 불가능해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없다.”면서 “다음달 중으로 자동차 보험료 할인을 11개 보험사로 늘리는 등 혜택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아파트 분양시장 ‘5월 늦바람’ 분다

    아파트 분양시장 ‘5월 늦바람’ 분다

    다음달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이 풍년을 이룰 전망이다. 판교 신도시 청약으로 일정을 미뤘던 아파트 단지들이 일제히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 서울에선 역세권 및 한강 등 조망 가능 단지들이 많고, 경기도는 화성 향남, 성남 도촌 등 인기 택지지구 물량이 눈에 띈다. 11일 닥터아파트, 스피드뱅크 등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 물량은 113곳 5만 4297가구(주상복합 포함)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 4615가구)보다 2.2배 많다. ●서울 청계천·한강 조망 대단지 관심 서울에선 황학동 롯데캐슬, 성수동 현대아파트, 하중동 한강 밤섬자이, 용두동 두산위브 등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유망 택지지구 분양이 많다. 경기도에서는 화성 향남지구 동시분양(10곳 5345가구)을 포함해 33곳 1만 6929가구, 인천은 2곳 625가구를 분양한다. 지역별로는 화성시(11곳 5487가구)가 가장 많다. 이어 용인시(7곳 5226가구), 남양주시(5곳 2934가구) 등 순이다. 판교·광교신도시의 수혜지역인 용인시 성복동 일대에서는 CJ개발이 ‘성복나무엔’1차(838가구)·2차(476가구)로 나눠 분양한다. 오는 2008년 서울∼용인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며, 신분당선 연장도 오는 2014년 예정돼 있다. 주공이 분양하는 성남 도촌지구 뜨란채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분당선 야탑역에서 차로 7분 거리로 분양 편의시설을 그대로 쓸 수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용인 지역 내에서도 최근 공세동에 위치한 60여만평의 신갈저수지 호수공원 조성 계획이 발표되면서 기흥 일대 분양 물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갈저수지 인근에서 대주건설이 가장 큰 물량을 공급한다. 용인 기흥 일대 15만 8970평 규모의 민간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으로,38∼79평형 2000가구 규모의 ‘공세지구 대주 피오레’를 분양한다. ●대구·부산 등 지방도 분양 잇따라 지방 대도시에서는 29곳 1만 4255가구, 중소도시는 39곳 2만 1040가구가 나온다.▲대구 12곳 5988가구 ▲부산 6곳 3869가구 ▲광주 4곳 2175가구 등이다. 지방 중소도시는 ▲경남 13곳 6264가구 ▲충남 8곳 5144가구 ▲경북 7곳 4608가구 등 순이다. 영남권에 44곳 2만 2588가구가 집중돼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 강북권 아파트 시황

    서울 강북권 아파트 시황

    서울 강북권 아파트 값은 3·30 대책후 매수세는 관망세로 돌아섰다.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중구·종로, 용산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전세가도 소폭 상승했지만 중구·종로는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중구·종로구 매매가는 1.22%, 전세가는 1.52%로 뛰었다. 무악동 현대 43평형 매매가가 5000만원 정도 올랐고, 창신동 쌍용 39평형 전세가도 2000만원 상승했다. 용산구 매매가는 0.55% 올랐고, 전세가는 0.10% 상승했다. 이촌동 한강맨션 27평형 매매가가 1억원 뛰었다. 마포·서대문·은평구 매매가는 0.15%, 전세가는 0.47% 상승했다. 홍제동 인왕산 현대 매매가는 5000만원 올랐고,32평형 전세가는 1500만원안팎 상승했다. 성동·광진구 매매가는 0.50%, 전세가는 0.59% 상승했다. 응봉동 현대 44평형 매매가는 4500만원 정도 올랐고, 옥수동 극동 28평형 전세가는 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노원·도봉구 매매가는 0.06% 올랐고, 전세가는 0.35% 상승했다. 상계동 주공 35평형 매매가는 1000만원 올랐다. 성북·강북구는 매매가가 0.46%, 전세가는 0.89% 올랐다. 돈암동 한진 50평형 매매가는 3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동대문·중랑구 매매가는 0.10% 올랐고, 전세가는 0.38% 올랐다. 이연순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조사부 과장 ●조사일자 2006년 4월5일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감독과 선수,상생의 파트너

    선수의 입장에서 감독은 생사여탈권을 쥔 절대적인 존재다. 선수를 선발하고 조련하고 경기에 출전시키는 게 감독의 역할. 때문에 선수들은 그야말로 ‘두사부일체’의 심정으로 그를 따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명색이 프로 선수이고 국가대표라면 인생의 아름다운 절정기를 함께 뛰는 동반자이자 선후배로서 마음 속의 깊은 신뢰와 치밀한 전술의 교감으로 뛰어야 한다. 큰 그림은 감독이 그리지만 어떤 색으로 채울 것인가는 선수의 몫이다. 좀 더 창의적일 필요가 있고, 감독조차 놀랄 만한 경이로운 플레이를 추구할 권리도 있다. 잉글랜드대표팀의 스반 예란 에릭손 감독을 보자. 어쩌면 그는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감독일지 모른다.2002년 월드컵 때 8강에 올랐지만 경기 내용은 신통치 않았고, 브라질에 치욕스럽게 끌려다닌 끝에 패하고 말았다. 유로2004 성적도 저조했다. 그럼에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그를 아직까지 신뢰하고 있다.‘축구는 영원하고 감독은 경질된다.’는 축구계의 명언이 그에겐 해당되지 않는다. “축구장 안에서는 언제나 잉글랜드 사람”이라고 말하는 에릭손은 스웨덴 출신이다. 이번 독일월드컵 B조 조별리그에서 그는 고국의 심장에 화살을 겨눠야 한다. 그럼에도 그가 행운의 감독인 까닭은 바로 잉글랜드의 선수들이 감독을 이해하고 격려하기 때문이다. 팀 전력의 절반으로 평가받는 미드필더 프랭크 람파드는 “현대 축구에서 대표팀 감독의 출신지를 따지는 건 일차원적이다. 에릭손 감독은 우리가 경기하는 상대팀에 따라 최고의 전력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몇몇 선수와 에릭손의 관계는 불편하다. 마이클 오언은 자신에 대한 감독의 비판적 발언을 아직까지 씻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종의 묵묵무답으로 그저 따라가는 수동적인 인상은 찾기 어렵다. 언제나 대화하고 때로는 비판한다. 국내 프로축구와 대표팀에서도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다. 감독의 전술에 대해 선수가 평가를 하는 것은 금도를 넘는 행위지만 과거처럼 판에 박힌 듯한 발언이나 묵묵한 복종은 줄고 있다. 물론 선수와 감독은 협상의 상대가 아니다. 그러나 상명하복의 수직구조도 아니다. 축구는 영화와 같다. 축구나 영화나 그 지휘자는 감독으로 불린다. 영화 감독은 자신의 창조적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뛰어난 배우를 앞세운다. 그런데 배우들은 감독들이 제시한 틀을 지키되 그곳에 매몰되지 않고 놀라운 창의를 빚어낸다. 그런 창조적 관계가 우리 축구계에도 필요하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송두율칼럼] 여성과 정치

    [송두율칼럼] 여성과 정치

    국무총리에 이미 여성이 지명되었고 서울시장선거에도 유력한 후보로 여성이 나섰다. 오래 전부터 야당 당수가 여성이니 이 같은 일이 특별한 사건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여성의 정치참여가 아직도 일상적인 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한국사회이기에 여러 가지로 관심을 끌 수밖에 없게 되었다. 얼마 전 독일에서도 여성총리가 처음으로 탄생, 지금까지 남성명사로만 있었던 총리 칸츨러(Kanzler)에 여성변화어미(語尾)를 붙여 칸츨러린(Kanzlerin)이라는 새 단어를 만들어야만 했다. 정치의 기본코드는 권력의 유무(有無)다. 권력쟁취를 위한 투쟁은 모든 윤리적 규범으로부터 자유스러워야 한다는 마키아벨리즘이 지배하는 곳에 여성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다. 여성의 아름다움, 부드러움 나아가 모성애적인 따뜻함과 평화스러움이 난폭하고 험한 정치판에 전혀 어울리지 않고 또 버텨낼 수도 없다는 것이다. 남편인 피터 3세를 살해하고 황제의 자리에 올라 터키와의 전쟁에서 승리, 크림반도 북부까지 영토를 확장했던 러시아의 카테리나 대제(大帝), 포클랜드 문제로 아르헨티나와 전쟁까지도 불사했던 영국의 대처 총리, 이웃나라 파키스탄과 무력충돌에 이어 전쟁을 벌였던 인도의 간디 총리처럼 그 같은 통념에 반하는 여걸들도 있지만, 동서양과 고금을 막론하고 여성과 정치는 거리가 멀다는, 아니 멀어야만 한다는 생각의 뿌리는 꽤나 깊다. 이에 대하여 사회주의자들은 무엇보다도 남녀간의 차별 자체를 바로 자신의 구성요소로 삼고 있는 계급사회가 타파되고 사회주의사회가 수립되면 여성과 정치를 보는 그러한 부정적인 생각도 기본적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도시와 농촌의 격차,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차이, 그리고 종족간의 갈등과 더불어 남녀간의 차별문제도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을 ‘현실 사회주의’는 보여 주었다.‘현실 사회주의’가 무너지고 나서 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 바로 여성들의 처지임을 감안할 때 ‘역사의 종말’을 구가했던 자본주의도 문제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여성문제를 사회적 관계보다 여성존재의 더 깊은 내면으로부터 분석한 ‘여성주의적(feminist)’ 논의들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이런 논의들은 무엇보다도 남근(男根), 폭력, 주체, 동일성의 표상으로서 ‘남성’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규정되고 또 배제된 타자(他者)로서의 수동성, 부드러움, 상상력, 연대성, 비(非)동일성인 ‘여성’을 문제 삼았다. 자신의 이마에 자기가 누구인지를 설명하는 글이 적혀 있지만 정작 자신은 이를 읽을 수 없게 되어있는 주체 아닌 주체가 바로 ‘여성’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 같은 모순으로부터 도출된 역설적인 결론, 즉 ‘여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자기확인은 그래서 더욱더 강렬하게 ‘여성’의 자기 긍정을 요구하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한 요구로부터 한 걸음 더 나아간 주디스 버틀러(J Butler)의 ‘탈(脫)여성주의적(postfeminist)’ 담론은 ‘여성’을 하나로 묶어보는 시각 자체도 ‘남성’에 의해서 강요된 것으로 보고,‘여성’ 내부에 존재하는 ‘차이’도 문제삼는다. 이러한 시각은 그러나 여성문제의 절박한 현실적 구조를 성의 상징적 표현의 문제로만 보려는 위험을 안고 있다. 이번의 여성정치인의 화려한 등장과 더불어 여성문제를 사회적 맥락에서 보아야 하느냐, 아니면 ‘여성주의적’ 또는 ‘탈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하는지, 여성정치인도 제도화된 남성중심의 정치구조 속에 결국 함몰되고 말 것인지, 많은 여성들이 왜 여성정치인에게 투표하지 않는지, 모성담론에 의거한 보다 더 인간적인 정치의 가능성과 한계 등 많은 질문이 제기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정치인의 부상(浮上)을 한국사회의 크고 작은 모순을 직시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지 그저 정치계의 또 하나의 흥미로운 이야기로만 보고 지나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 [부고]

    ●오완섭(국민일보 광고국 기획제작부장)희섭(재 말레이시아 사업)씨 부친상 이운휘(프라임건설 이사)박찬봉(안양과학대 교수)씨 빙부상 3일 국립의료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262-4820 ●이충렬(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감사)홍렬(자영업)씨 부친상 4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478-3099 ●장우면(향토사학자)씨 별세 서구(보경한의원 대표)택구(대전장치과 원장)성구(경희의료원 종합기획조정실장)씨 부친상 기범(새건강백세약국 대표)기창(한화국토개발 마케팅과장)기모(고려대 구로병원 의사)씨 조부상 4일 경희의료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958-9545 ●박영탁(특허청 심판장)영훈(안양현대의원 원장)씨 모친상 김미희(전남대 교수)씨 시모상 정용호(진주교대 교수)민병학(충북대 〃)김문은(재미 사업)박기종(〃)이국(〃)씨 빙모상 4일 서울의료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30-0297 ●조강진(문화방송 스포츠국 스포츠제작부 부장대우)용남(우석산업 이사)강돈(유아이치 〃)씨 모친상 이상헌(사업)씨 빙모상 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30분 (02)921-2899 ●곽충도(전 헤럴드경제신문 광고국장)씨 모친상 김동촌(전 목포 연동초등학교 교감)홍명화(화인크린 대표)신재식(사업)씨 빙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02)3410-6917 ●김광하(전 육군 대령)씨 별세 성수(자영업)성진(프라자호텔 부지배인)성철(공군 소령)씨 부친상 폴 스콜보우(미국 해군 대령)권성동(광주고검 검사)씨 빙부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16 ●이상훈(현대오일뱅크 상무)씨 부친상 한승호(신한종합물류 차장)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30분 (02)3410-6908 ●최성우(미국 스마트 리얼리티 대표)복자(메리츠화재 고객서비스센터)씨 모친상 김학규(사업)김신국(광석교회 목사)김영관(비스꼬레 대표)씨 빙모상 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30분 (02)929-0099 ●김채하(국민일보 종합편집부 차장)준식(부라더유통 영업팀장)씨 부친상 고평곤(자영업)씨 빙부상 3일 서울 목동 제성병원, 발인 5일 오전 11시 (02)2649-4163 ●박경곤(LG CNS 조직문화팀장)현곤(경상대 미술교육학과 교수)씨 부친상 4일 진주의료원, 발인 6일 오전 9시30분 (055)747-8110 ●김춘호(삼영전자 대표)씨 별세 덕원(연세의대 의학공학교실 교수)석원(삼영전자 대표)영애 인숙(재미 의사)씨 부친상 표희정(고대의대 내과 교수)이준호(재미 의사)씨 빙부상 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92-0299 ●박경진(한양대 교수)씨 부친상 이수동(의사)이창재(S-Oil 상무)씨 빙부상 4일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072-2011 ●김은성(수원 동원고 교사)인옥(마석 창현초등학교 〃)씨 부친상 김보영(국민체육진흥공단)씨 시부상 김민회(국민일보 사진부 차장)이성욱(효림산업 차장)조민호(노동연구원 팀장)씨 빙부상 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31)787-1501
  • [자동차] ‘뻥튀기’ 연비 수술대 오른다

    [자동차] ‘뻥튀기’ 연비 수술대 오른다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일부 자동차의 ‘뻥튀기’ 연비가 ‘수술대’에 오른다. 산업자원부는 오는 10일부터 두달간 자동차연비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요타, 아우디, 재규어 등 수입차를 포함한 8개사 14개 차종의 공인연비 준수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표 참조) 정부는 2003년부터 양산차 연비 사후관리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는데 수입차가 포함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수입차의 경우 국산차에 비해 차종당 판매량이 미미해 연비 사후관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나 국내 승용차 차종수의 45%(국산차 251종, 수입차 209종)를 차지할 정도여서 올해부터 사후 연비관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특히 연비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된 수입차의 연비를 검증하기 위해 판매량과 상관없이 동급의 타 차종 및 미국내 연비보다 연비가 높은 차종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연비 사후관리란 자동차 제작사가 자동차 판매전에 인증 받은 공인연비에 적합하게 실제로 제작·판매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판매 대기중인 차량을 무작위로 선정해 연비를 조사하는 것이다.2003년,2004년에는 5차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0차종으로 늘었다. 연비측정 결과 오차범위(-5%)를 초과한 차종은 재시험 절차를 거쳐 공인연비를 변경해야 한다. 조사대상 차종은 판매량이 많은 쏘나타,SM5 등이지만 산자부는 현대차 투스카니(2.0 수동5단), 도요타(LS430), 재규어(XJ8 3.5) 등 3개 모델은 미국 공인 연비보다 국내 연비가 훨씬 높게 표기됐거나 동급보다 현저히 높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공인연비가 9.9㎞/ℓ인 도요타 LS430은 미국의 시내연비(7.7㎞/ℓ)와 비교할 때 28% 이상 높게 나타났고, 재규어 XJ8 3.5는 국내 공인연비 10.2㎞/ℓ로 표기되지만 하위 모델인 XJ6 3.0(9.1㎞/ℓ)보다도 연비가 높다. 국내 연비가 11.6㎞/ℓ인 투스카니 역시 미국 EPA기준 시내연비(10.2㎞/ℓ)보다 13% 높았다. BMW Z4, 아우디 A8 LWB도 연비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됐지만 단종됐기 때문에 시험에서 빠질 수 있었다. 국내에 측정장비가 갖춰져 있지 않아 자체 연비측정 시험서로 검증을 받은 아우디 A8 4.2Q 등 4륜구동도 내년부터는 연비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고우영 화백 1주기 추모 작품전 준비하는 두 아들

    고우영 화백 1주기 추모 작품전 준비하는 두 아들

    “이번 추모제를 통해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함께 웃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만화 ‘삼국지’‘수호지’‘임꺽정’‘일지매’‘초한지’…. 서민 정서가 듬뿍 담긴 그의 해학과 풍자 덕분에 무릎을 탁 치며 웃어보지 않은 대한민국 사람이 어디 있으랴. 지난해 4월25일 귀천(歸天)한 고우영 화백의 삶과 작품들이 1주기를 맞아 팬 곁으로 찾아온다.‘고우영 추모제-나의 삶, 나의 만화’가 열리는 것. 전시회 형식을 띤 국내 만화 작가의 추모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부터 4개월 동안 전시회 형식 추모제 21일(일반 공개는 22일부터)부터 10일 동안 한국일보 갤러리에서, 새달 1일부터 부천만화정보센터 만화박물관으로 옮겨져 4개월 동안 계속된다. 올 초부터 추모제를 준비하고 있는 고 화백의 아들 성우(43)·성언(37)씨를 만나러 경기도 일산 ‘고우영 화실’을 찾았다. 성언씨는 2002년 고 화백이 대장암으로 고생할 때 미국 디자인 유학을 포기하고 돌아와 부친의 작품 활동을 도왔다. 역시 공업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던 성우씨는 지난해 화실에 합류했다. 문을 열자마자 고 화백의 생애가 담겨 있을 종이 상자 수십 개가 눈에 들어왔다.“아버지와 가까웠던 지인들을 모시고 소주파티나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됐네요.” 어려서, 그리고 젊은 시절에는 외려 아버지 작품을 자주 접하지 못했다. 학업에다, 군대에다, 유학에다 뭐가 그리 바빴는지 모른다.“50년 동안 쌓인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난해엔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나왔던 ‘80일간 세계일주’ 복간 작업을 하며 채색을 맡았었는데 그게 아버지와 마지막 작업이 되고 말았죠.”(성언) “요즘에도 다시 읽곤 하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어렸을 땐 이 장면이 좋았는데 커서는 또 다른 장면이 좋아지고 그래요. 아버지 작품의 힘이 아닌가 싶어요.”(성우) 자료를 찾으면 찾을수록 분실된 원고가 많아 안타깝다. 신문 연재 스크랩도 100% 남아 있는 게 없다. 아버지가 활발히 붓을 들던 당시 여건이 어려웠던 점은 알고 있지만 없어진 페이지를 보면 가슴이 허전하다. 그래도 가끔 연락을 주며 격려해주는 아버지 지인들 때문에 힘이 난다. ●박수동·신문수·이정문 화백 등이 적극 도와 이번 전시회에도 당신 생전 낚시를 함께 즐겼던 박수동 신문수 이정문 허어 이두호 윤승운 화백 등 심수회 멤버와 허영만 이현세 화백이 글과 그림으로 힘을 보탠다.‘심술통’으로 유명한 이정문 작가는 고 화백이 자신의 집에 찾아와 벽지에 일필휘지로 그렸던 관우 그림을 내놓기도 했다. 고 화백이 쓰던 책상을 옮겨놓으며 작업실을 재연하고, 생전 모습을 여러 원고와 사진으로 준비하고, 오리지널 원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도록으로 꾸미고, 또 그림 따라 그리기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추모제를 즐겁게 만들기 위해 분주하다. 그래도 열혈 팬들을 생각하면 빈틈이 있어 보일 것 같다는 마음이 든다고 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처음이다 보니 허점이 있어 혼날 것도 같아요. 귀엽고 재미있게 봐주시면 아버지도 하늘나라에서 기뻐하시지 않을까 싶어요.”(성언) “아버지 작품은 역사적 유물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대로 사장시킬 순 없죠. 추모제 즈음 ‘오백년’‘연산군’‘서유기’ 등을 내는 등 복간 작업도 꾸준히 해나갈 생각입니다. 언젠가 ‘고우영 박물관’을 만드는 게 평생의 꿈입니다.”(성우)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매봉금호 자연길’ 완공

    서울 중구 신당동 매봉산과 성동구 옥수동 금호산을 연결하는 육교형 생태통로인 ‘매봉금호 자연길’이 28일 완공됐다. 이 길은 남산에서 서울숲으로 연결되는 ‘동서녹지축’의 첫 단추로 서울시는 앞으로 ‘남산∼매봉산∼금호산∼대현산∼응봉산∼중랑천∼서울숲∼한강’으로 이어지는 생태통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매봉금호 자연길은 시가 지난해 5월부터 16억원을 들여 만든 길이 32m, 폭 15m의 아치형 육교로 다리 위에는 소나무 등 18종,1만 3144그루의 나무를 심고, 생물서식을 위한 물웅덩이 4곳과 통나무 등 생태시설물 15종을 설치했다.
  • 삼성SDI ‘성장동력’ 발굴 가속

    삼성SDI ‘성장동력’ 발굴 가속

    삼성SDI가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에 ‘잰걸음’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와 청정 에너지인 연료전지 등을 강화해 미래수익 기반을 다지고 있다.AM OLED는 기존 PM OLED(수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보다 화질이 뛰어나고, 전력소비도 적으며 대형 화면으로 갈 수 있는 소재다. 연료전지는 무공해 전원으로 대표적인 클린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4세대 저온폴리실리콘(LTPS) 방식의 AM OLED 양산투자를 발표했다. 2007년 1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다.AM OLED는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와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같은 차세대 모바일기기 시장성장의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PM OLED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이 27∼28%를 차지하고 있다. 또 휴대전화와 노트북PC에 쓰이는 리튬이온 2차전지 사업을 펼쳐온 경쟁력과 신제품 개발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인 연료전지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SDI는 올 초 삼성종합기술원과 공동으로 디지털 제품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을 메탄올 카트리지 교체 방식의 PMP(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용 연료전지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외국인 관광객 위해 언어·교통지원 절실

    종로와 청계천 일대가 서울관광특구로 지정돼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코스로 발돋움할 터전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27일 종로와 청계천 일대를 ‘종로·청계 관광특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세종로 광화문빌딩에서 숭의동 네거리에 이르는 3.54㎞ 주변 16만 3000평이다. ‘종로·청계 관광특구’는 1997년 이태원, 명동·남대문(2000년), 동대문 패션타운(2002년)에 이어 서울에서 네 번째다. 상인들은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다. 종로·청계 관광특구는 테마별로 8개 구역으로 나눠진다.▲광화문은 문화예술축제 ▲관철동은 젊음의 거리 ▲관수동은 관광기념품 ▲장사동은 전기·전자제품 ▲예지동은 귀금속 ▲종로 5가는 광장시장 ▲종로6가는 동대문시장 ▲창신동은 문구·신발을 주제로 하고 있다. 특구에는 한글과 외국어로 된 각종 안내 지도, 관광 팸플릿, 휴식공간 등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이 설치된다. 종로구는 이미 관철동 삼일교 앞에 관광안내소를 신설했다. 또 청계천로에 간이화장실 2곳을 만들고, 재래시장 화장실 13곳을 전면 개·보수했다. 종로·청계 관광특구 발전협의회 장병학 회장은 “경복궁과 청계천, 인사동과 대학로를 잇는 종로가 관광·상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면서 “축제와 더불어 서울의 관광자원을 아우르는 관광코스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이용익 관광환경팀장은 “관광특구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얻은 것만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다른 특구처럼 축제 등을 개최하면 시가 해마다 1억원을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관광특구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대문, 명동 등 기존 특구 상인들은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관광특구라고 해도 이점이 거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 특색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에선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 기반시설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동대문운동장에서 옷가게를 하는 이모(49)씨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시간은 밤인데 관광안내소는 저녁에 문을 닫아버린다.”면서 “말이 통하지 않아 애태우는 외국인 관광객을 봐도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고질적인 교통체증도 개선점으로 꼽았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동대문운동장 일대를 ‘차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횡단보도를 설치, 외국인이 자유롭게 왕래하도록 교통체계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명동 관광특구에서도 비슷한 요구가 나왔다. 김재훈 사무국장은 “특구 지역에 대한 면세, 감세 혜택 등 실질적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서울시가 준비하고 있는 지역육성 계획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관심지역 부동산] (1) 충주시

    [관심지역 부동산] (1) 충주시

    대규모 개발붐으로 전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행정복합도시 주변에 이어 기업도시, 혁신도시가 건설되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전국 주요 개발 예정지 주변의 부동산 시장을 돌아본다. 충북 충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 택지개발 등의 겹호재를 맞아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띠고 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해빙기를 맞아 새 아파트 공급도 부쩍 늘어났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갖췄다. 토지 보상액이 나오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은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토지 시장 호재 만발 “투자자 몰릴 것” 눈에 들어오는 호재로 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있다. 여기에 토지구획정리사업과 택지개발사업도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트리플 호재를 안고 있는 셈이다. 이중 가장 큰 호재는 충주시 주덕읍 이류면·가금면 일대에 들어서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210만평 규모의 도시가 새로 들어선다. 주덕읍 일대는 기업도시 지정 전에 평당 5만∼6만원 하던 논밭이 평당 40만∼50만원으로 뛰었다. 기업도시 주변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외지인의 거래가 자유롭지 못하지만 호가는 계속 올라가는 추세다. 기업도시와 붙어있는 충주 첨단산업단지 조성도 땅값 상승을 이끌기에 충분한 호재다.60만평이 넘는 대규모 단지로 내년말 조성작업이 끝난다.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인데 대토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어나 주변 땅값도 영향을 받고 있다. 충주시청 주변 연수동에서는 16만평 규모의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진행중이다. 이미 분양된 아파트는 상반기 입주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도시를 형성하게 된다. 호암동 일대 호암택지개발 사업도 2010년까지 계획돼있다.30만 8000평 규모의 미니 신도시라고 보면 된다. LBA충주공인중개사사무소 채홍구 사장은 “기업도시 보상이 시작되면 산업단지 보상비와 뭉쳐 충주 외곽 토지 시장으로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 사장은 택지지구 주변과 동서고속도로(평택∼안성∼음성∼충주∼삼척)인터체인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동량면 일대를 투자 유망지로 꼽았다. 특히 이달부터 토지를 작게 쪼개 파는 것이 금지돼 작은 규모의 임야, 전답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기업도시 주변을 빼고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려 외지인 거래도 자유롭다. 충주에서 음성·진천으로 연결되는 지역과 제천쪽으로 나가는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큰 길가 전답, 임야는 평당 40만∼50만원을 호가한다. ●아파트 분양도 활기… 전매도 가능 기업도시 확정 이후 발전 가능성을 예상, 건설업체들의 걸음도 바빠졌다. 지난해 한라·세영·현대건설 등이 아파트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에도 3∼4개 업체가 추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동일하이빌은 아파트 760가구를 분양하고 22일부터 계약을 맺는다. 33∼58평형은 669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1469명이 몰려 평균 2.2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42평형은 54가구 모집에 352명이 청약 6.52대1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가 몰렸다. 개발호재가 많지만 투기과열지구와 주택투기지역이 아니어서 아파트 분양권을 계약 이후 곧바로 전매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준흥건설도 이달 중 교현동에서 5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충주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경제플러스] GM대우 2007년형 마티즈 출시

    GM대우는 기존 모델보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커진 2007년형 마티즈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레드카펫, 오렌지에이드, 그린티, 블랙커피, 화이트초콜릿 등 9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가격(수동변속기 기준)은 시티 666만원, 조이 720만원, 슈퍼 767만원, 밴 626만원 등이며 조이와 슈퍼에만 35만원을 추가로 내고 투톤 컬러팩을 선택할 수 있다.
  • 노화랑 ‘작은그림·큰마음’展 22일부터

    서울 인사동 노화랑은 3월 기획전으로 ‘작은그림·큰마음’전을 22일부터 31일까지 연다.‘백만원으로 명품을 콜렉션할 수 있다’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송수남, 이두식, 이석주, 주태석, 황주리, 이수동, 박형진, 이강욱 등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독창적이어서 화단에 잘 알려져 있는 중견, 젊은 작가 8명이 참여, 크기는 작지만 각자의 예술세계를 함축한 작품을 작가 당 50점씩 총 400여점을 전시한다. 작품 가격은 대부분 100만원이며, 일부 작품은 그 이하로도 판매한다.(02)739-3271.
  • 산악자전거로 스트레스 싹~

    산악자전거로 스트레스 싹~

    산에 들에 봄이 왔다. 봄 기지개를 펴는 산과 들을 벗삼아 산악자전거로 한번 누벼 보자. 앙상한 나뭇가지에 돋아나는 연푸른 잎들이 반길 것이다. 올라갈 땐 등줄기를 따라 땀이 흐르지만 내려올 땐 시원한 산들바람을 쐴 수 있는 하이킹은 상상만 해도 기분이 상쾌하다. 산악자전거는 마니아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최근엔 동호회도 많이 생겨 일반인도 어렵지 않게 즐기게 됐다. 그러나 꽤 격한 운동이어서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자전거 종류 선택에 신중을 기하라고 조언한다. 초보자들은 접이식 등 변형 자전거보다 기본에 충실한 자전거를 택하는 게 낫다. 또 충격 흡수가 잘 되는 자전거가 몸에 무리를 덜 줄 수 있다. 바퀴 크기도 체구에 따라 골라야 한다. 산악 자전거 구매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과 요즘 잘 팔리는 자전거를 알아봤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산길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객들의 행렬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향기로운 풀 냄새를 온몸으로 느끼는 산행은 일상의 피로를 싹 잊게 해준다. 느릿느릿 걸어 올라가는 산행이 지루하다면 산악 자전거를 들고 산으로 향해보자. 스릴과 상쾌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들뜬 마음에 아무 자전거나 끌고 산으로 향하는 것은 금물. 함부로 덤볐다간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체형과 숙련도에 알맞은 산악 자전거를 골라야 한다. 초보자가 산악 자전거를 고를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어떤 자전거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지 레저용품 판매 담당자에게 물어봤다. ■ 도움말 오형석(33) CJ몰 레저 담당 상품기획자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산악자전거 구입 초보자 유의할 점 준비없이 산악 자전거에 도전하는 것은 위험하다. 몸에 맞지 않는 자전거를 타고 산에 오르다가 허리나 다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초보자들에게 “내 몸에 맞는 자전거를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초보자들이 전문가나 경력자들을 흉내내 필요 이상의 기능을 가진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직접 시승해 보고 안장과 핸들이 잘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퀴(휠) 사이즈도 반드시 체크해 봐야 한다. 바퀴가 너무 크거나 작으면, 타기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자전거 타는 자세를 망쳐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일반적으로 18인치는 6∼8세,20인치는 8∼10세,24인치는 초등학생에게 적합하며,26인치 이상이면 중학생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다. 초보자들이 기억해야 할 세 번째 유의사항은 ‘접이식보다는 일반형이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접이식의 경우 자동차 트렁크에 넣고 이동하기 편한 점 때문에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초보자는 접이식보다 일반형 산악 자전거를 그러나 접이식 자전거의 경우 일반형보다 훨씬 더 꼼꼼히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상품의 장단점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초보자라면 일단 일반형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낫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자전거 용어를 알면 구매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전거 표기에서 RS는 뒤에만 쇼바(충격완화장치)가 있는 자전거,DX는 앞뒤로 쇼바가 있는 자전거,GS는 쇼바가 없는 자전거,SF는 앞에만 쇼바가 있는 자전거를 의미한다. CJ몰(www.CJmall.com)에서 추천하는 산악 자전거로 ‘알톤 알미늄MTB 알로빅300’(26인치,21단)이 있다. 알루미늄 다이아몬드 차체로 제작돼 튼튼하고, 충격 흡수가 잘 되는 앞포크(핸들과 앞바퀴의 연결 기둥)가 장점이다. 고급형 스프링 안장을 갖춰 엉덩이 부분이 편하다. 가격은 15만 3000원. ‘삼천리 MTB 파스칼 A-30’(26인치,21단·15만 2000원)도 충격 흡수에 좋은 제품이라 초보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앞뒤 쇼바가 충격 흡수에 효과적이다. 디자인이 세련돼 젊은 사람들 취향에 어울린다. 좀 더 고급형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마니아들에게는 ‘베네통 마운틴 자전거 쥴리 7000’(17인치)이 어울린다. 가벼운 프레임을 사용했고, 프리휠(자전거 바퀴의 축이 되는 부분)은 니켈도금으로 제작돼 총 중량이 13㎏도 나가지 않을 만큼 가볍다. 평소 65만원이며 할인하면 58만 5000원 정도에 살 수 있다. 세련된 스타일을 원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제품으로 ‘코렉스 알루미늄 MTB 자전거 카오스6’(26인치,21단)이 있다. 빨간 색의 본체가 매력적이다. 광택 없는 검은 색의 손잡이 부분이 세련된 디자인을 돋보이게 한다.10% 할인한 가격이 16만 1100원 정도. 헬멧, 장갑 등 안전 장비를 고를 때도 안전성과 몸에 맞는지 꼼꼼하게 따져 본다. 헬멧 중에는 K2의 ‘S-9’(5만 5500원),‘R-19’(3만 4500원),‘P-6’(4만 3500원) 등이 꾸준히 잘 팔린다. 이탈리아 MET 드롭오프, 캐나다 루이스가르뉴의 헬멧은 10만원대의 고가 제품이지만 세련된 스타일로 인기. ●가격 10만∼60만원까지, 실력·취향에 맞게 선택 장갑으로는 ‘하빙거 HANDLE IT’(4만 3000원),‘3M 테크놀로지 시슐레이터 장갑’(1만 2000원),‘칠성 ATTIVO 스판장갑’(1만 7000원) 등이 시중에 나와 있다. 최근에는 자전거 전용 신발을 구매하는 마니아들도 늘고 있다. 인기 브랜드인 ‘시마노’의 자전거용 신발은 6만원에서 10만원대 후반까지 있다. 오프로드 사이클용, 로드 사이클용, 스포츠 사이클용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필요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칠성 자전거 보호구’(1만 9000원)는 팔꿈치, 무릎, 손바닥 등의 부상을 줄여 주는 용품.‘칠성 자전거 휴대용 미니 물통’(9900원)은 400㏄음료수를 담을 수 있어 편리하다. 자전거를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상품은 잠금 장치와 펌프(바퀴에 공기를 넣는 기구)다. 자물쇠는 보통 1만원 안팎으로 살 수 있다. 칠성의 ‘조명자물쇠’(9800원),‘사각마디 자물쇠’(9900원),‘파워VISION 번호자물쇠’(1만 1000원) 등이 판매되고 있다. 펌프로는 수동으로 조작하는 ‘가리온 핸드펌프’(9900원),‘타시로 미니 발펌프’(1만 5000원)가 있고, 전동 압축 펌프로 ‘에어컴프레서’(10만원)도 있다.
  • [인사]

    ■ 한국석유공사 ◇처·실장급 승진 △석유기술연구원장 李鍾和△홍보실장 李在雄△총무관리처장 崔在洙△시추운영처장 張光勳△석유기술연구원 기술지원실장 申有眞△예멘사무소장 朴東培△나이지리아사무소장 李進錫△곡성지사장 姜南義△동해지사장 全光鎬 ◇처·실장급 전보△기획조정실장 李聖源△석유정보처장 白汶鉉△신사옥건설사업단장 崔東圭△신규사업처장 宋鎭賢△시추선사업처장 金性勳△석유비축처장 金善錫△건설처장 趙鏞昊△건설기술처장 金重賢△생산시설건설단장 金箕永△석유기술연구원 기술개발실장 鄭文鉉△베트남사무소장 朴世振△인도네시아사무소장 權欽三△거제지사장 許 湜△여수지사장 梁熙永△서산지사장 李孝宰△평택지사장 姜憲秀△구리지사장 張大洛■ MBC플러스 △경영본부장 李鍾燁 ■ 연세대 △총무처장 洪淳薰△관재〃 崔革根△진리자유편집주간 鄭晋培■ 경희대 (서울캠퍼스) △입학관리처장 정완용■ 신한은행 ◇승진(기업금융지점장) △청주 양철민△독산동 황운봉△등촌동 임종택△삼성중앙 노봉선△서교동 홍기운△양재동 이규봉△영동 오영진△잠실 정돈영△종로 정민식△성남공단 김성욱△일산 정태우△동여의도 이금행△디지털산업단지 이종국△선릉 임흥택△소공동 고재윤△역삼남 박시진(지점 개설준비위원장)△용인동백역 신왕식△부산센텀파크 김동부△신한 프라이빗뱅크 일산센터 한영진(부서장대우)△상품개발실 윤태웅△종합금융지원부 강봉구△투자금융부 권태엽△투자금융부 오배록△투자금융부 정종무△외환사업부 정지호△IT기획부 최병규△여신감리부 김성환△개인여신관리부 김길래△인력개발실 지원구△시너지영업추진부 김민환△검사부 이원규△개인영업추진부 이태희△IT기획부 김석중△IT운영2실 이병헌△나운동지점장 임채성△목포역〃 한민희△광교 종합금융센터 〃 김지한△삼성타운 종합금융센터 〃 이상길△대산〃 김봉중△서산중앙〃 정종경△시화중앙 기업금융센터장 신선재△종합금융영업부 부장 이혜용 ◇전보(지점장)△강남구청역 김철△구로역 소재욱△롯데월드 박숭걸△보라매역 김시현△보문동 문재길△장안동 김윤희△종로3가 허일곤△중앙 김주학△충정로 강성배△화곡동 김기덕△분당탑마을 정은교△시흥동 고승만△영화동 최원황△주안남 윤혁동△대청로 신성철△복현동 최상영△부전동 이동원△월산동 이창섭△청주터미널 이효식△춘천남 박명걸△삼성서울병원 이재석△수원 허순석△동여의도 기업 이승호△경희궁 장현식△당산동 김종문△동대문 홍성철△방배중앙 하광원△서초동 겸 서초3동 출장소장 마상열△신촌 박철원△역삼동 김용근△오금동 이한철△올림픽선수촌 윤원진△중계동 정상수△중랑교 류재홍△부천중앙 손광주△분당정자동 김동수△산곡동 원구희△수원중앙 이달성△안산에스버드 김종배△금정 홍일표△대전 이명훈△원주중앙 이덕수△전주 서동철△지산동 이상우△창원 정종열△강동역 최진승△개봉동 박용길△건국대학교 진재선△구의동 이동훈△군자역 남택봉△길동 조남산△김포공항국내선 박춘기△낙성대역 이흥우△남대문 김희언△대치역 김선홍△덕수궁 김병기△도곡중앙 장경석△도화동 김도기△둔촌동 구의서△마포 함영훈△목동역 이승남△반도 이재준△법조타운 심용하△선릉 조중달△숙명여자대학교 김천옥△신반포 안병환△압구정타운 조욱제△양평동 이창호△여의도서광장 박창화△이대목동병원 최한순△이대역 정창래△이태원 전수복△이화여자대학교 한정순△일원역 이형훈△제기동 박기철△테헤란로 전창을△간석동 박창희△국립암센터 조영선△부천 박종칠△분당수내동 김재문△산본중앙 김자권△인계동 최정규△강릉중앙 박규원△강원영업부 신영호△경북대학교 김태용△대구용산동 문상한△대구중앙 정영환△도마동 권오규△부산 주귀자△비산동 전병천△신부동 김성홍△천안 김덕기△청주 이상욱△신한 프라이빗뱅크 스타타워센터 김태완△구로동 오염곤△김포공항국제선 권오균△도곡동 박성융△도곡역 장동승△명일동 성영수△목동 유충열△무교 박정배△서대문 박종진△서초남 김광규△세종로 정현식△신월동 김정수△압구정중앙 신오식△을지로 홍석범△장승배기역 이대현△충무로 이헌춘△학동 임보혁△과천 이원호△김포불노 오세성△동부천 천양덕△소사 유동욱△신영통 조영근△야탑역 박민영△인천국제공항 박두학△일산호수공원 윤태국△화성병점 김인환△대구 김익목△무거동 최태문△서청주 정충용△익산 김성우△제주 이효선△진주 이도형△신한 프라이빗뱅크 대구센터 김규황△목포 기업금융 장선환△강남 종합금융센터 박인철△계동 종합금융센터 김성학△여의도 종합금융센터 장기현△여의도남 종합금융센터 손무일△상해 김해수△남부지방법원 김영희△동부지방법원 홍난희△서강대학교 임경순△서부지방법원 이해창△영등포구청역 김영수△고양지원 안윤수△부천지원 김호유△분당서울대병원 박학순△의정부지방법원 노성우△인천지방법원 김석호△광주지방법원 김용복△대구지방법원 이부헌△대전지방법원 오영호△순천지원 나영대△강남 종합금융센터 윤종림△광교 〃 신태순△삼성타운 〃 전용진△스타타워 〃 김순종△스타타워 〃 박형욱△여의도 〃 이기원△여의도남 〃 강승윤△현대모터타운 〃 이을기(기업금융지점장)△소공동 고두림△양재남 김형섭△역삼남 김갑회△장안동 김동구△수원 서정수△인천남동 김선기△부산 김성수△성서중앙 김형종△명동 장기영△반포남 심홍식△여의도 김영주△영동 김인호△장한평 방효권△수원중앙 손동선△인천 정형진△노원 도성일△사상 박병재△가락동 여창수△군자역 조동제△마포 임봉수△반도 박주원△보라매역 강봉원△여의도남 연무흠△역삼중앙 김평걸△퇴계로 김상현△반월 안성규△부평 허영조△녹산공단 이명해△울산중앙 임행열△장림동 백상문△포항남 한인철△강남중앙 이준규△광화문중앙 함상철△서여의도 고제식△서초남 김상진△성수동 송병국△양재동 이철원△원효로 최상윤△자양동 윤능균△잠실 마경환△종로 노기환△동부천 정효근△부천중앙 조용길△부평중앙 성국제△시화 안해준△안산에스버드 김명홍△의정부중앙 최은환△일산 박문환△평택중앙 임종철△광주중앙 편흥섭△대전 박익혁△양산 박근제△포항 박재희△광화문 신순철△성수동 이재학△여의도 강신철△충북기업영업부지점장 박경식△해외사업부 조사역 김형진△전략여신심사실 경영관리역 김동승△광교영업부장 김형정△화명동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임준효△리스크관리부 부서장대우 조재희△PB지원실 〃 서춘수△종합금융심사부 선임심사역(부서장대우) 김선학 전해동△기업여신심사부 〃(부서장대우) 김동현 송승석 정재권△기업여신심사부 〃(부서장대우) 이상헌△SOHO여신심사부 〃(부서장대우) 안국환△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김관억 손기용 전영교△영업부장 서승교△종합금융영업부 〃 김역동△종합금융영업부 〃 최병화△종합금융영업부 센터장 이동대△강남 종합금융센터 〃 조용병△스타타워 종합금융센터 〃 유광호△여의도 종합금융센터 〃 배윤도△광교 종합금융센터 〃 이영재■ LG화재 ◇승진 (부사장) △업무보상총괄 張南植△경영지원 金炳憲(상무)△경영기획 權重元△인사총무 宋海朱(이사)△대구본부장 朴鴻△호남〃 黃誠九△인천〃 崔愚永△준법감시인 李重三△융자담당 趙光龍△CS자보 李永勳(전문위원)△선임계리사·보험수리팀장 金應鎬 ◇전보 (상무)경기본부장 申元浩△법인마케팅담당 安載善■ 세양건설산업 △대표이사 허영부
  •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33)민간신앙과 차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33)민간신앙과 차

    새벽예불을 끝내고 툇마루에 가지런히 놓아두었던 흰장갑과 밀짚모자를 눌러쓴다. 싱그러운 햇차를 준비하기 위해 겨울을 이겨낸 차밭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삽과 괭이를 들고 차밭을 정리하는 일은 많은 시간과 노동을 필요로 한다. 젊은 노동력이 떠나버린 시골에서 사람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다행히도 일지암 차밭은 그리 크지 않아 혼자의 운력으로 가능하다. 차밭에는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와 이곳저곳 씨앗을 뿌려놓고 북상을 준비하고 있다. 군데군데 보이는 냉이 등 봄나물들은 고단한 운력의 또다른 수확물 중 하나다. 아지랑이 바람결에 매화향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앙상하니 가시만 돋은 매화나무 가지 끝에 토실토실 맺혀 있던 새빨간 꽃망울들이 순서도 없이 중간중간 피어나고 있는 것이다. 천리향인가 바람을 타고 햇살을 이고 산하대지에 골고루 그 향기를 뿌리며 봄이 지나가고 있다고 소리치고 있는 것이다. 온우주가 자궁이란 말이 실감난다. 차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차는 도’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의 차 살림살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차의 형식은 있고 그 정신적 내용은 빠진 빈 알맹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초의스님을 비롯한 옛 차인들이 차를 도라고 했던 것은 바로 일상에서 완전한 삶의 행위로 간단없이 이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가끔씩 차인들의 찻자리에 초대받으면 금방 알수 있다. 여기저기 제자리에 있지 않은 차도구들, 정결하게 준비되지 않은 청수들…. 그 찻자리는 청향보다 수다스러움과 번잡함이 넘쳐난다. 마음속에서 작은 실망들이 저절로 우러난다. 우선 찻자리는 상큼하고 청량해야 한다. 찻상과 차도구들을 깨끗이 씻어내고 먼저 찻자리까지 정리해야 한다. 그러면 일단 그 찻자리는 청량함과 신선함이 넘쳐난다. 그런 다음 물을 준비하고 물을 끓이고 차를 마시고 난 뒤의 뒤처리까지가 마치 물흐르듯 빈틈 없고 완만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차의 도인 것이다. 그같은 차의 살림살이는 바로 일상의 삶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옛 차인들은 바로 차의 일상을 살림살이와 함께 여여하게 가꾼 것이다. 우리의 차는 매우 그 역사가 깊다. 그리고 그 차의 역사 역시 일반 민중들의 삶속에 깊이 투영되어 함께 해왔다는 점이 간과되어 왔다. 차는 역사속에서 민중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면면히 이어져 왔다. 차가 일반 민중들의 음료로서 애용되었다는 것은 지금의 찻집같은 곳이 고려시대에도 존재했다는 데서 알 수 있다. 고려시대 찻집의 이름은 ‘다점’이었다.‘다점’에는 누구나 다 드나들 수 있었다. 조선시대까지 차는 일반민중들이 애용하는 음료 중 하나였다. 그것을 입증하는 민요사료들이 많이 남아 있다. “문수동에 문수동자/화개동천 차객들아/쌍계사의 대중들아/이 차 한잔 들으소서”라는 민요를 보면 화개동천에는 많은 차인들이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의 화개동천은 전통적인 차 주산지로서, 차가 일상에서 마실 수 있는 음료로 자리잡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다른 민요를 살펴보자.“여보소 작설한잔 하는 재미 들어보소. 우리 사람은 서로 인연 따른 재미로 사네.”라든가,“작설 한잔 마시면서 내 간장을 달래보세.”“엄살많은 시애비는 작설 올려 효도하고”“동지섣달 긴긴 밤에 작설 없어 못살겠네.”라는 등의 민요에서 살펴지듯 작설차는 일상의 적요로운 삶을 달래는 친근한 민중음료였다. 또하나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그 민요속에 차가 가지는 정신적인 측면이 깊이 박혀 있다는 점이다. 잠 안오는 긴긴 동지섣달에 차를 마시는 것이며, 구박하는 시애비의 마음을 달래는 것 등 차에는 사람의 고단한 마음을 달래는 정신적인 측면이 함께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을 뒷받침하는 민요도 있다.“에헤야 대헤야 우리 인생 작설로 풀어보세”를 볼 때 차는 지친 우리민중들의 삶의 애환을 달래는 역할을 했다. 차는 우선 약용으로 쓰였다. 차를 생산하거나 차가 재배되는 곳의 민중들은 차를 찧어 발효시켜 메주처럼 처마밑에 차를 매달아 두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엽전이나 수레바퀴모양의 이른바 ‘떡차’로 불리는 처마 밑 차는 두통약 뱃병약 소화제 해독제 등 만병통치약으로 널리 쓰였다. 구급상비약이었던 ‘떡차’는 차를 마시건 마시지 않는 사람이건 긴 실줄같은 끈을 사용해 처마밑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일반민중들이 애용했던 차는 대부분 발효차인 ‘떡차’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일반민중들은 당시 차를 따로 보관할 수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차를 마실 수 있는 다구들도 태부족하거나 아예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일반민중들은 차를 쉽게 마실 수 있기 위해서 평소 부뚜막에서 물을 끓이듯 마실 수 있는 차를 애용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차를 마시고 싶을 때 처마밑에 걸어둔 차를 한조각 빼어다가 구리솥이나 돌솥 가마솥같은 곳에 넣어 끓여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전되는 차 민요를 통해 일반 선비들에게는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되었음도 알 수 있다. “님은 님은 품에 자고/새는 새는 나무에 자고/우리님은 어디 잘고/새 혀 닮은 작설 잎은/선비품에 잠을 자네.”라며 차가 공부를 하는 선비의 곁을 지키는 도우미 같다는 것을 담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된 또다른 민요도 있다. 성스럽고 신령스러운 차약을 먹고 장원급제를 간절히 비는 민요가 그것이다. “둥개 둥개 두둥개야/금자동아 은자동아/천리 금천 내새끼야/영축산록 차약일새/좀티 없이 자라나서/한양가서 장원급제/이 낭자의 소원일세/비나이다 비나이다/부처님전에 비나이다.” 차가 공부를 잘해 장원급제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차를 지니고 차를 마시며 공부를 하면 틀림없이 장원할 수 있다는 간절한 염원을 차에 담아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차는 또 일반민중들에게 기복을 염원하는 매개처였다. 차는 그런 점에서 민중들에게 가장 중요한 제물이었다. 신령스럽고 고귀한 차를 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믿고 그 차를 올리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당산이나 용신제에도 차는 쓰였다. 옛사람들은 바다 연못 등 물속에 깃들어 있는 용신에게 소원을 비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물속에서 죽어간 고혼들을 위해 수륙재를 지낼 때나 또는 그것과 관련된 일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용왕에게 수륙재를 지냈다. 그와 관련해 불교의 (범음집)에는 감로다를 올리며 소원을 비는 다게가 있다. “이제 감로다를 가지고/용왕님들께 올리나니/간절한 마음 살피시어/부디 받아주소서” 이와 관련해 (범음집)에는 “용궁에 가득차 있는 설산의 향유(차)가 있어, 용신이 그 차를 좋아한다.”고 적혀 있다. 용왕에게 올린 차는 바다나 못에 뿌렸다. 차는 또 농사의 풍작과 자손의 번영을 기원하는 ‘가신’(家神)에게 비는 고사에도 쓰였다. 제주도에서는 정월이나 2월 중에 고사를 지낼 때 제물로 밥 떡 쌀 식혜 다완 무명을 올렸다. 여기서 다완은 차를 담는 그릇이고 그릇에 담긴 것은 차였을 것으로 풀이된다. 무녀의 고사 축원문에는 ‘찻잎을 찐 시루를 큰 다완에 담아 젯상에 올렸다’는 말이 나온다. 또한 무속인들은 대부분 고사를 지낼 때 차를 큰 사발에 담아올린다는 축원문이 다수 전해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사는 집안에 행운이 오고 액운을 아달라고 비는 것으로, 차는 척사의 중요한 제물로 이용되었음을 알수 있다. 고려 조선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였던 솜의 원료인 잠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도 다례를 했다. 세종때 (사시찬요)에는 “잠신제사는 음력 1월15일에 지내는데 누에 칠 여인이 제주가 되어 향과 음식과 떡을 갖추며 술을 쓰지 않고 차를 사용한다.”고 적혀 있다. 삼신 산신 토속신에게도 헌다를 했다. 여기에서 삼신은 환인이나 단군 또는 산신 마을을 지키는 토속신이기도 하다. 민중들은 마을을 수호하는 이들에게 차를 달여 올리고 번영과 행복을 기원하는 소원을 빌었다. “이슬감로로 다린 햇차를/삼신단위에 올려놓고서/금산 산신님 남해용왕님/나라세우신 태조님이요/두손 모아서 빌어 옵니다/이내 한소원 들어주소서” 일반민중들은 단군뿐만 아니라 마을을 수호하는 수호신들이 차를 매우 좋아한다고 믿고 제물로 올렸던 것이다. 이같은 것을 볼 때 차는 민중들의 삶과 신앙속에 오랫동안 하나의 삶으로 존재해왔다고 보여진다.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용으로, 긴긴밤 마음의 시름을 달래는 친구로, 또한 나쁜 액운을 막아주는 척사로, 그리고 긴급한 구급상비약으로 쓰여진 것이다. 차는 그런 점에서 우리민족의 삶과 함께 해온 전통음료로서 새롭게 각인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지암 암주 ■ 민중들의 음료 ‘차’ 구전민요에도 담겨 차가 일반민중들의 속에 삶의 한 형태로 자리잡고 내려온 고유한 음료였다는 것은 채록된 구전민요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지배계층은 각종 역사서나 개인의 시문집을 통해 차생활을 즐겼다는 역사적 기록을 볼 수 있으나 그같은 기록을 가질 수 없었던 일반민중들은 삶의 노래인 민요로 우리들에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몇가지 차 민요를 소개해본다. “백운계곡 봄 안개에/물소리가 높아지네/고로쇠는 물오르고/보조스님 좋아했던/선동골에 작설나무/백설덮인 양지쪽에/나풀 나풀 돋은 새싹/한잎 두잎 따서 모아/두강 작설 그 맛내려/조심 조심 손질하여/봉지 단지 담아두고/삼짓날에 제비올때/순천장에 옥항아리/깍지말고 사왔어서/옥용골에 이슬받고/도선국사 파둔 샘물/개 안짖고 닭 안울때/옥항아리 물을길어/옥탕관에 물을 끓여/백운차를 달이어서/천년예언 도선국사/이 차 한잔 올리옵세/백운산에 산신님네/백운사의 보조스님/고로쇠물 풍풍솟게/두손 모아 비옵니다.” 이 민요에서는 첫물차를 정성스럽게 딴 후 약으로 쓰이는 고뢰쇠물을 많이 얻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원을 담고 있다. 차를 따고 물을 뜬 후 정성스럽게 달여 올리는 간절한 염원이 보인다. 다음은 김수로왕과 왕후 허황옥에게 햇차를 올리는 민요다. “다전리에 봄이오면/삼월이라 삼짖날에/다전리에 햇차 따서/만장산샘에 물을 길어/어방산에 솔갈비로/밥물솟에 끓인 물에/제사장님 다한 정성/김해그릇 큰 사발로/천겁만겁 우려내어/장군차로 올릴까요/바이 바이 차림니더/나라 세운 수로왕님/십왕자의 허왕후님/가락국가 세운 은혜/이 차 한잔 올립니더/합장하고 비옵니다/김해사람 복받으소/잘못한 일 점제하소.” 다전리에 햇차를 딴 후 만장산의 샘물을 길러 고마움을 축원하는 씨족들의 마음이 간절하다. 이 제문은 김해김씨 씨족의 제사때 불리는 제문겸 민요다. 이 민요는 김해가 차를 생산하는 곳일 뿐만 아니라 다완을 생산하는 중요한 곳임을 알리고 있다. 이밖에도 자식의 점지를 기원하는 내용, 차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고단한 삶을 노래한 내용들 등 차에 관련된 민요가 내려오고 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차는 일반민중들의 삶속에 상서러운 제물로 소원과 발복을 비는 축원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그 차는 또한 민중들의 삶을 수탈하기도 한 이중적인 모순을 지녔다. 국가의 어용 차를 생산하던 민중들은 극심한 고통을 이겨낼 수 없어 다른 곳으로 도망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같은 어려움을 김종직은 잘 알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같은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직접 차밭을 만들기도 한 것이다. 긴긴 역사속에서 우리민중들의 삶과 같이 해왔던 차는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의 삶속에 다가오고 있다. 차 인구 700만시대가 그것이다. 그런 점에서 현대인들의 삶과 걸맞은 새로운 차의 문화양식이 정립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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