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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숲힐스테이트 46대1

    서울 성동구 성수동 KT부지에 들어설 ‘서울숲 힐스테이트’가 국민은행 접수만으로도 4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현대건설은 15일 ‘서울숲 힐스테이트’의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국민은행을 통한 접수만 평균 4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다른 은행을 통한 접수까지 합하면 50대1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평형은 35평B형으로 193.5대1이었다.24평A형도 10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경주, 앙코르와트서 빛나다

    경주, 앙코르와트서 빛나다

    천년 역사의 신라 문화와 크메르 문명이 만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캄보디아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6’이 21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해외에서 외국 정부와 공동으로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 수교 10주년 기념을 겸해 마련됐다. ‘오래된 미래-동양의 신비’를 주제로 한 행사에는 신라와 크메르 문화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문화와 공연예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앙코르와트 사원에 특설무대를 마련,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캄보디아 승려 80여명과 한국 공연단 120여명이 인류의 평화와 상생의 메시지를 연주하는 전야제에 이어 개막식에서는 한국과 캄보디아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수교 10주년 기념식과 세계 공연예술단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본 행사에서는 400여평 규모의 한국 문화관과 캄보디아 문화관에서 사진, 동영상, 애니메이션, 퍼포먼스 등을 통해 양국 문화가 소개되고,2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공연예술축제가 열린다. 국내에선 국수호 디딤무용단, 정숙희무용단, 고성오광대보존회 등이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인다. 앙코르와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앙드레 김 패션쇼와 폐막식에서 공연될 김아라 연출의 대형 퍼포먼스 ‘만다라의 노래’도 눈길을 끈다. 오수동 사무총장은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1995년 세계 유일의 문화박람회로 출범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내년 9월 경주에서 네번째 행사를 연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서울숲… 한강 조망… “강북도 다시보자”

    서울숲… 한강 조망… “강북도 다시보자”

    정부가 15일 공급확대와 분양가 인하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부동산대책을 발표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최근 예민해진 집값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에서 앞으로 좋은 입지의 아파트가 많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연내 청약 통장을 빨리 해소하는 게 유리하다는 조언이 많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등 활발한 재정비 사업과 함께 서울 발전의 핵심축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강북 지역의 유망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15일 성동구 성수동 옛 KT부지에 짓는 ‘서울숲 현대힐스테이트’ 4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18·24·35·45·55·85·92평형 등 다양하다. 평균 분양가는 평당 2140만원.35평형은 평당 1897만원선인 6억 6400만원. 인근 중앙하이츠 32평형이 평당 1700만∼2000만원선이기 때문에 주변시세와 비슷하다는 게 현대건설측의 설명이다. 강북 유턴프로젝트, 신분당선, 서울숲 등 호재가 있다. 성수역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쌍용건설은 이달 말 남산 3호터널 인근인 중구 회현동 2가에 33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남산플래티넘(52·59·62·66·83·94평형)을 분양한다. 대형 평형 중심이다. 도심 진입이 편리하고 지하철4호선 명동역이 가깝다. 분양가는 평당 평균 2200만원선이다. GS건설은 마포구 하중동 18-2 일대에서 서강주택을 재건축해 모두 488가구(44∼60평형)를 지어 75가구를 다음달 일반분양한다. 한강 조망과 철새도래지인 밤섬이 보이는 조망권 메리트가 크다. 강변북로와 바로 연결된다. 인근에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있다.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선이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노원구 월계동에서 롯데캐슬(24·32·46평형)을 분양한다.85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8가구밖에 없어 임의분양도 검토중이다.1호선 월계역은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길건너 편에 장위 뉴타운이 들어선다. 동부건설은 충정로 냉천구역에서 모두 681가구 중 24·41평형 179가구를 다음달 중순 일반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3차 뉴타운인 북아현뉴타운 내에 포함돼 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이 있다. 북아현 3구역의 경우 현재 10평 미만 연립·단독 주택 가격은 평당 1700만∼1900만원으로 추석 전보다 200만∼300만원가량 올랐다. 삼성물산은 12월중 종암동 78번지 종암 4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총 1161가구 중 25∼43평형 307가구를 일반분양한다.12월 분양예정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미 근처에 래미안(1168가구)이 입주했기 때문에 거대한 래미안타운이 형성되는 메리트도 있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파트 청약바람 거세진다

    아파트 청약바람 거세진다

    기존 아파트값 폭등에 이어 ‘청약광풍’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일반 아파트 거래는 부진한 반면 새 아파트 시장은 모델하우스마다 북새통을 이루는 등 청약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기존 아파트를 구입하려던 수요자들이 비정상적인 아파트값 폭등으로 ‘상투’를 잡을까 우려해 방향을 분양쪽으로 틀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값 폭등은 경매 시장도 달구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 판매에도 영향을 미쳐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 ●‘묻지마 청약’ 조심 지난주 문을 연 서울 성수동 현대건설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연일 인산인해(人山人海)로 발디딜 틈이 없다. 주말에는 3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붐볐다. 입지가 빼어나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관심을 끌던 터라 어느 정도 인기는 예상했지만 인파가 이렇게 몰릴 줄은 현대건설측도 예상하지 못했다. 김승현(37)씨는 “아파트값이 오를 대로 올라 분양 아파트쪽으로 방향을 바꿨다.”며 “새로운 평면에 고급 자재를 사용해 분양가가 다소 높더라도 기존 아파트에 비해 손해볼 것 같지 않아 청약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인천 한화메트로시티 역시 수요자들이 몰려 단번에 분양된 데 이어 100%계약으로 이어졌다. 건설사는 당초 지역 우선순위에서 분양을 마감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 서울 거주 청약자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쳤다. 그러나 지역 거주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몰리는 바람에 서울지역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청약할 기회조차 없었다. 5개 업체가 아파트를 내놓은 시흥 능곡지구도 모델하우스 방문객이 5만여명을 넘어섰다. 입지가 그리 좋지 않고 분양가가 높다는 이유로 수요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났던 지역이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미분양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도 만만치 않다. 시세보다 비싸게 책정됐다. 새로운 평형·자재 등으로 주택 품질 수준이 기존 아파트와 비교할 정도가 아니더라도 겉으로 드러난 분양가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당장 강제적으로 분양가를 끌어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실수요자라면 신규 아파트를 청약하라고 권한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공공택지가 아닌 일반 아파트라면 분양가 인하 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청약가점제 실시로 청약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통장 가입자들도 서둘러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묻지마 청약’을 경고하는 전문가도 많다. 은행돈으로 중도금과 잔금을 마련하던 관행에 어느정도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신조 내외주건 사장은 “지나치게 대출에 의존해야 하는 사람은 분양가가 저렴한 아파트가 공급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 ●경매, 미분양 아파트도 불티 비정상적인 아파트값 폭등은 경매시장 과열도 불러왔다. 값이 폭등하기 전에 감정한 가격으로 경매에 부쳐졌기 때문에 차익을 많이 남길 수 있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에 부쳐진 서울·수도권 아파트 고가(감정가 이상) 낙찰 건수는 지난 1월 61건에서 10월에는 318건으로 증가했다. 미분양 아파트도 줄고 있다.10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4만 6681가구로 전달보다 3202가구(6.4%) 줄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미분양아파트 885가구(18.4%)가 팔렸다. 기존 아파트값 상승과 청약시장 과열로 새 아파트를 빨리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이 미분양 아파트라도 잡고자 하는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마포구 조직개편 완료

    서울 마포구(신영섭)가 14일 동 통폐합과 주민생활지원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 내용은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지원체계 개편▲동 통폐합▲총액인건비제에 대비한 질 높은 행정 서비스 제공 등 주민 편의와 현장 기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개편안은 생활복지국을 주민생활국으로 바꿔, 사회복지·고용·교육·여성·생활체육·문화 등을 두었다. 종합적인 재난 대비를 위해 치수과와 재난안전관리과를 치수방재과로 통합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를 비롯해 홍보과, 교육지원과, 건설관리과를 신설했다. 교육지원과는 교육기획팀, 교육환경개선팀, 평생교육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확대 등 교육투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하게 된다. 마포구는 인구가 1만명 내외인 동의 관할 구역을 조정,▲아현2동·아현3동▲도화1동·도화2동▲노고산동·대흥동▲상수동·창천동 등 8개 동을 4개 동으로 통합했다. 용강동과 염리동, 신수동은 경계를 조정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신개념 설계 ‘눈에 띄네’

    신개념 설계 ‘눈에 띄네’

    아파트, 이래도 안 팔려?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설계 경쟁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개념의 아파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동일토건은 대구 수성구 상동에 ‘수성 동일하이빌 레이크시티’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모든 동(棟)의 1층을 2층 높이의 필로티(조감도·건물 바닥을 지상에서 기둥으로 들어올려 분리한 공간)로 설계했다. 그동안 나온 필로티는 대개 1개 층을 올리는 정도였다. 따라서 이 아파트는 1층이라도 3층 같은 느낌을 준다. 그동안 아파트는 동과 동사이를 오갈 때 돌아서 다녀야했지만 이 아파트는 필로티를 통해 동과 동이 바로 연결된다. 필로티를 산책 공간 겸 입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지 안에 영어마을을 조성, 영어체험도 가능하다. 소음과 방범문제 등으로 1층을 꺼리는 바람에 당첨되고도 계약으로 이뤄지지 않던 고질적인 미계약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건설이 짓는 종로 센트레빌은 24평형을 40평형대 분위기가 나도록 했다. 거실과 안방 벽을 털어낼 수 있는 가변형 설계를 도입한 데 이어 벽을 털었을 경우 생기는 기둥도 구석으로 모아 무주(無柱)공간으로 꾸몄기 때문이다. 단지 외부 설계 또한 눈에 띈다. 지형 높낮이를 이용해 지하 주차장에서 아파트까지 조망형 계단을 설치했다. 이도 모자라 옥외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지형을 그대로 살려 물이 흐르도록 하는 등 지형을 최대한 이용한 설계를 도입, 초기 분양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성수동 아파트를 내놓으면서 남성 전용 화장품 냉장고 등을 제공하는 등 남성 특화 인테리어 상품을 선보였다. 욕실은 기존 개념에서 벗어나 인테리어를 모두 원목으로 마감한 ‘원목 일체형 웰빙 욕실’로 꾸몄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국민과 일체감 부족 ‘부유(浮游)정당’

    국민과 일체감 부족 ‘부유(浮游)정당’

    “지역·계층 편향성은 낮지만 정치력과 리더십 부재로 국정수행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자체 발주한 용역 조사에서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지 못한다고 지적한 열린우리당의 현주소다. 이는 열린우리당의 이미지를 ▲구성원 만족도(2.65) ▲역동성(2.60) ▲비전(2.53) ▲일체감(2.49) ▲도덕성(2.46) ▲국정수행능력(2.38) 등 영역별로 나누어 평점을 매긴 결과에서 드러나고 있다.(괄호안의 숫자는 ‘5점 만점’ 척도법에 따라 평가된 지수) 국정수행능력과 국민과의 정서적 동질감을 반영하는 ‘일체감’ 지수가 낮게 평가된 것은 열린우리당의 이미지에 ‘무능한 집권여당’,‘국민과 괴리된 정당’이라는 정서가 표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국민 속에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해 ‘부평초처럼 떠다니는’ 정당 이미지를 표출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도덕성’·‘역동성’ 지수를 제외하면 모든 영역에서 한나라당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 정당의 전체 평점은 민주노동당(2.80)>한나라당(2.71)>열린우리당(2.51)>민주당(2.22)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여당의 리더십 부재를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지도력’과 ‘정책 추진력’,‘정국 주도성’ 등 리더십과 관련된 조사 지수는 ‘2.36점’에 그쳤다. 한 관계자는 “당청·당정관계에서 당이 늘 수동적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이슈를 생산할 능력이 없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덕성과 개혁성 등 창당 초기부터 강조해온 열린우리당의 중심가치가 탈색된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덕성 지수는 2.46점으로 한나라당(2.26)과 차이가 크지 않다. 열린우리당의 도덕적 이미지가 추락한 만큼 한나라당의 부패 이미지도 희석됐음을 반영하는 결과다. 보고서는 당내 결속력에 최하위 평점을 내려 ‘당의 분열과 결속력 위기’가 열린우리당을 함축하는 모습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이는 ‘리더없는 정당’,‘관리인 체제 정당’으로 요약된다. 창당 이후 여야 대표간 회담이 없었고 노무현 대통령 집권 이후 이슈제기의 중심은 청와대였다는 점에서 열린우리당의 현주소가 드러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청와대-여당 지도부, 청와대-야당 지도부 간 각개회담을 통해 국정이 운영되는 상황은 열린우리당의 정책조정 기능을 상실케 하는 결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보고서는 ‘리더십 복원’에 무게중심을 둬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자체적 지지율 상승 요인을 만들어야 정국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 폴컴 보고서 조사방법 정치 컨설팅업체 폴컴(POLCOM)이 작성한 ‘열린우리당 포지셔닝 전략 보고서’는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ARS 여론조사 ▲교수·열린우리당 당직자·기자·정치 컨설턴트 등 포커스 그룹을 대상으로 한 4차례의 인터뷰 ▲수도권 유권자·전문가·당직자 13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등 3가지 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서울지하철 2·3호선 20년만에 신형으로 바뀐다

    서울지하철 2·3호선 20년만에 신형으로 바뀐다

    서울 지하철 2·3호선의 전동차가 20년 만에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신형 전동차로 바뀐다. ●2010년까지 단계적 교체 서울메트로는 13일 내년 9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총 3270억원을 들여 지하철 2호선의 노후 전동차 280량을 신형 전동차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3호선의 낡은 전동차 298량도 단계적으로 2010년까지 신형 전동차로 바꾸기로 했다. 신형 전동차는 승객의 안전과 쾌적한 승차감을 주는 데 역점을 두었다. 국내 제작사 ㈜로템에서 들여오는 이 전동차는 최첨단 자동운전시스템(ATO)을 통해 정시에 정위치에서 자동으로 정차하도록 했다. 즉 승무원이 최초 역을 출발할 때만 버튼을 누르면 전동차가 정차역에 다가오면서 자동으로 속도가 줄어 정해진 위치에 서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정차역에서 출발도 자동으로 할 수 있으나 승무원이 승객들의 안전한 승하차를 확인한 뒤 수동으로 운전하도록 할 방침이다. ●승객 안전·쾌적한 승차감에 초점 전동차 출입문도 공기식이 아니라 전기식이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다. 작은 이물질이 껴도 민감하게 열리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 실내공기 청정시스템도 지붕이 아니라 뒤쪽에 설치했기 때문에 깨끗한 실내공기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전동차 바닥과 연결 부위에 쿠션 장치가 있어서 고속전철(KTX) 수준의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서울메트로측은 설명했다. ●외형등 세련된 디자인으로 또한 전동차 외형과 실내 손잡이, 좌석, 받침대 등의 외형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꾼다. 맨 바깥 좌석에 앉은 승객과 승차하는 승객이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강화프라스틱유리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서울메트로는 지난 달부터 승강장 확충과 전동차 출발시간 조정, 계단 분산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수도권 지하철역 가운데 가장 혼잡한 2호선 신도림역의 혼잡도를 35% 이상 개선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강경호 사장은 “이번 전동차와 승강역 개선작업은 20년 만에 노후된 부분을 고치는 만큼 승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雪害 5년새 1조1898억… 농·축산업이 77%

    [세이프 코리아] 雪害 5년새 1조1898억… 농·축산업이 77%

    지난 2004년 3월5일과 6일. 우리나라에서 눈이 문학 작품에서의 낭만의 대상이 아닌 공포의 대상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된 날이다. 대전 49.0㎝ 등 서울·경기, 충청 지역에 3월의 적설량으로는 최고를 기록하며 6700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 1만여명은 37시간동안이나 꼼짝없이 차 안에 갇혀 있어야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기상 이변 현상이 증가하면서 폭설이 잦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례가 드문 3월 폭설이 큰 피해를 준 것처럼 11월 폭설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설해가 닥칠 수 있는 기간이 과거보다 길어진 만큼 더욱 종합적이면서도 장기적인 설해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 ●지구온난화가 폭설의 주범 최근 5년동안 폭설에 따른 재산 피해액은 모두 1조 1898억원이다. 민간 시설에 97.3%가 몰려 있다. 피해가 몰린 분야는 농업. 전체 피해의 44.3%가 농촌에 집중됐다. 축산도 32.7%로 피해 규모가 컸다. 농업 분야는 전체 피해의 35.3%가 충남,18.9%가 전남,14.4%가 전북,13.4%가 충북 등 충청·호남지역에 집중됐다. 지난해 12월 충남과 호남에 내린 폭설도 큰 피해를 불러왔다.12월21일부터 이틀동안 전북 정읍에 59.3㎝, 광주에 40.5㎝ 등이 내리면서 기상관측 이래 역대 12월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비닐하우스 붕괴 등으로 5206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피해는 고속도로도 비켜가지 않았다. 호남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순천∼백양사와 순천 방향 논산∼백양사 구간이 19시간 넘게 통제됐다. 올해도 계속되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 이변으로 폭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더구나 태평양의 표면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면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 김승배 공보관은 “특히 올겨울에는 엘니뇨 현상으로 불어닥치는 한파가 서해안과 강원도 영동 지역에 폭설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영남 등도 월동장비 구비 의무화 정부도 설해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설해가 이상 기후에 따라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본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상습설해의 예방이다. 고립과 시설물 피해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설해가 반복되는 지역을 상습설해지역으로 새로 지정하고, 상습설해 지역의 근본적인 해소 대책을 자연재해대책법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축사 등에 내설(耐雪)설계와 보강기준을 설정하고 ▲원예유통시설 재해경감대책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한다. 폭설에 따른 고속도로의 관리체제의 정비도 중요 과제이다. 내년 1월1일부터는 ‘통행제한 사전예고제’를 실시한다. 운전자에게 폭설에 따른 통행제한 정보를 제공하고 불응하는 차량은 제재할 수 있다. 부산, 대구, 충북, 경북도 스노체인 등 월동장구를 의무적으로 휴대해야 하는 지역에 포함된다. 또한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해 제설기 등 제설장비를 확충하고 응급복구 추진지침 및 총괄반을 마련하는 등의 대책도 올겨울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체계적인 폭설 대응을 위한 전국단위의 주파수공용통신(TRS) 통합무선망 구축은 장기 과제로 남겨뒀다. 민관 협력의 극대화도 중요 과제이다. 폭우 등 여름철 재해에 비해 미약한 민간 자원봉사 자원의 활용도 높여나가기로 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가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합동 근무하는 등 민간 자원봉사단체가 재난 예방과 경감에 일정 부분을 참여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재시스템을 구축해 반복되는 폭설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파 직격탄’ 맞는 저소득층 지원 시급 한파는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가 낮거나 낮을 것이 예상되는 날씨를 말한다.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는 11월 들어 기습 한파가 여러 차례 계속됐다. 한파의 ‘직격탄’을 맞는 계층은 저소득층이다. 난방에 필요한 전기나 가스, 유류 등의 사용이 충분치 못하기 때문이다. 산업자원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요금 체납으로 가스 공급이 중단된 가구는 전체의 1.2%인 13만 5000여가구. 지난해까지 9만여가구 수준을 유지하다 올 들어 급증했다. 요금 미납으로 전기가 끊긴 경험이 있는 가구는 2004년 16만 4788가구에서 지난해 17만 4434가구로 증가했다.6월 현재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집도 3065가구나 된다. 가스나 전기 모두 3개월 이상 요금 독촉을 받고도 계속 체납하면 공급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겨울철 도시가스 공급중단 유예대상을 현행 기초생활수급대상자에서 차상위계층으로까지 확대해 공급중단 유예기간도 6개월에서 8개월(10월∼이듬해 5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2월부터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기본요금 전액 감면제도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한국전력은 저소득층에 연간 2억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5만가구에 고효율조명기기를 무상지원하는 한편,12월부터 2월까지 주택용 전기의 단전을 유예키로 했다. 보건복지부 등은 저소득층 겨울철 생계지원 확대 대책으로 정부양곡 할인 공급, 동절기 유류비 현실화 등 최저생계비 인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절기 서민 일자리 지원도 확대된다. 집수리, 가사·간병도우미 등 사회적 일자리가 제공되고, 희망자에게 방학동안에도 급식이 지원된다. 노숙인 무료진료소 운영을 활성화하거나, 보호시설로 유도하는 등의 보호체계도 구축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저소득층은 한파의 피해에 직접 노출돼 있는 만큼, 겨울철에는 이들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폭설·한파땐 이렇게 폭설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원칙은 ‘내 집 앞과 골목길은 스스로 치운다.’는 것이다. 눈을 치우지 않으면 곧 빙판길이 되는 만큼 통계에 잡히지 않는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 대설주의보나 대설경보가 내려졌을 때는 되도록이면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승용차를 몰고 나가는 것은 사고의 위험도 높을 뿐 아니라 자칫 도로 위에서 장시간동안 갇히기 십상이다. 스노체인이나 삽 등 안전장구와 담요와 양초 등 고립에 대비한 물품도 필수품이다. 불가피하게 눈길에서 승용차를 운행해야 할 때는 수동변속기 차량은 2단 기어에 반 클러치로, 자동변속기 차량은 가속기를 서서히 밟으면서 출발한다. 일부 자동변속기 차량에는 눈길에 대비하여 ‘홀드’ 등 미끄러짐을 막는 기능이 장치되어 있다. 농촌의 비닐하우스는 뼈대를 보강하거나 비닐을 조금 찢어 과중하게 눈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면 붕괴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해안 지역에서는 선박에 실은 물건을 내려 하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방파제나 선착장 등에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은 안전을 위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이다. 외딴 집에 살고 있는 주민에게는 비상연락을 취하는 것도 잊지 말자. 한파가 밀려오면 수도계량기나 보일러는 헌옷 등으로 감싸서 보온한다. 특히 외기에 직접 노출되는 복도식 아파트는 수도계량기가 동파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장시간 외출할 때는 수도꼭지에서 물을 조금씩 흘려 얼지 않도록 하고, 보일러는 외출 기능 등으로 둬야 동파를 막을 수 있다. 대단위 아파트에서 용량이 큰 전기기구를 사용할 때는 ‘1시간 사용 15분 정지’를 생활화해야 한다. 유아와 노인,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난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손가락, 귓바퀴 등 신체 말단부위의 감각이 없거나 창백해지면 동상을 일단 의심해야 한다. 심한 한기나 피로, 기억상실 등은 저체온증의 초기 증상. 특히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머리 부분의 보온이 중요하다. ‘몸짱 열풍’으로 영하의 날씨에도 실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 부상을 방지해야 한다. 운동은 몸에서 약간 땀이 날 정도가 적당하다. 겨울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10∼15% 정도의 에너지가 더 소비된다. 때문에 평소의 80% 수준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지하철 2·3호선 노후 전동차 578량 20년만에 신형으로 바뀐다

    서울지하철 2·3호선 노후 전동차 578량 20년만에 신형으로 바뀐다

    서울 지하철 2·3호선의 전동차가 20년 만에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신형 전동차로 바뀐다. ●2010년까지 단계적 교체 서울메트로는 13일 내년 9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총 3270억원을 들여 지하철 2호선의 노후 전동차 280량을 신형 전동차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3호선의 낡은 전동차 298량도 단계적으로 2010년까지 신형 전동차로 바꾸기로 했다. 신형 전동차는 승객의 안전과 쾌적한 승차감을 주는 데 역점을 두었다. 국내 제작사 ㈜로템에서 들여오는 이 전동차는 최첨단 자동운전시스템(ATO)을 통해 정시에 정위치에서 자동으로 정차하도록 했다. 즉 승무원이 최초 역을 출발할 때만 버튼을 누르면 전동차가 정차역에 다가오면서 자동으로 속도가 줄어 정해진 위치에 서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정차역에서 출발도 자동으로 할 수 있으나 승무원이 승객들의 안전한 승하차를 확인한 뒤 수동으로 운전하도록 할 방침이다. ●승객 안전·쾌적한 승차감에 초점 전동차 출입문도 공기식이 아니라 전기식이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다. 작은 이물질이 껴도 민감하게 열리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 실내공기 청정시스템도 지붕이 아니라 뒤쪽에 설치했기 때문에 깨끗한 실내공기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전동차 바닥과 연결 부위에 쿠션 장치가 있어서 고속전철(KTX) 수준의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서울메트로측은 설명했다. ●외형등 세련된 디자인으로 또한 전동차 외형과 실내 손잡이, 좌석, 받침대 등의 외형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꾼다. 맨 바깥 좌석에 앉은 승객과 승차하는 승객이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강화프라스틱유리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서울메트로는 지난 달부터 승강장 확충과 전동차 출발시간 조정, 계단 분산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수도권 지하철역 가운데 가장 혼잡한 2호선 신도림역의 혼잡도를 35% 이상 개선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강경호 사장은 “이번 전동차와 승강역 개선작업은 20년 만에 노후된 부분을 고치는 만큼 승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이번주 5곳 분양… 성수동 ‘힐스테이트’ 최대 관심

    이번주 5곳 분양… 성수동 ‘힐스테이트’ 최대 관심

    연일 부동산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연말 막바지 분양이 줄을 잇는다. 이번주 전국에서 청약하는 아파트는 5곳,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곳도 11곳에 이른다. 눈에 띄는 곳으로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힐스테이트와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자이 아파트다. 남양주 호평택지지구 ‘임광그대家’와 인천 마전동 검단1지구 이지미래지향 아파트도 청약접수를 받는다. 수원 팔달구 인계동 인계주공을 재건축하는 삼성물산 ‘래미안인계’아파트도 모델하우스를 연다. 래미안인계는 1351가구 중 3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 현대건설 새 브랜드 성수동서 첫 선

    현대건설이 새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내놓은 뒤 처음으로 서울 성수동에 ‘서울숲 힐스테이트’(조감도) 아파트를 분양한다. 18∼92평형 445가구에 불과한 작은 단지이지만 새 브랜드 인지도를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분양 아파트 공급이 끊기다시피 한 서울에서 오랜만에 나오는 물량이라서 청약 결과도 관심거리다. 그래서 현대건설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이상으로 초기 분양 성공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새 브랜드 출시 이후 첫 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위엄과 품격, 자부심이 느껴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아파트 외관을 선뵐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아파트 외관에 한강을 바라보는 요트 형태를 연출했다. 건물 외벽에 유리블록 등 도시적 느낌이 나는 마감재를 사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 외부로 열린 느낌과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움도 설계에 반영했다. 단지 설계도 인근 서울숲과 연계, 보행자와 커뮤니티를 강조했다.1년에 걸친 연구 끝에 자체 개발한 외부 공간과 가로망 구성 체계인 ‘나무구조 시스템’을 처음 적용했다. 옥상 정원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분양가는 평당 2000만∼3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2009년 5월 입주 예정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막가는 집값’ 백약이 무효?

    ‘막가는 집값’ 백약이 무효?

    #사례 1 인천 검단에 사는 학습지 교사 최모(37·여)씨는 요즘 울화가 치밀어 밤잠을 설친다. 저축에다 대출을 끼고 이루려던 내집 장만의 꿈이 눈앞에서 날아가 버렸기 때문이다. 신도시 발표로 검단지역의 집값이 평당 1000만원선으로 오르면서 당초 사려던 1억 2000만원짜리 아파트가 며칠 사이 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남편과 함께 월 250여만원의 소득으로 금실좋게 살아왔지만 일이 이렇게 되자 괜한 부부싸움만 늘고 있다.“집값이 떨어진다.”고 노래를 부르던 정부 말을 믿고 내집 장만을 늦춰온 자신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사례 2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서 5년째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김모(57)사장은 최근 매매 거래를 위해 계약금을 치를 때 매도자가 앉은 자리에서 1억원 정도 매도 가격을 높여 부르는 일은 아주 일반적이라고 소개했다. 매물이 귀해 사려는 사람이 안달하는 매도자 우위의 장세여서 위약이 속출, 호가를 좀 높여 부르는 것은 애교라는 것이다. 추가 호가 제의가 먹혀들수록 집값은 계속 오른다고 김 사장은 덧붙였다. #사례 3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공무원들이 상담하러 오는 사례가 부쩍 늘어난 게 새로운 경향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에 가장 보수적인 집단으로 꼽혀온 공무원들마저도 최근 ‘일단 집을 사고 보자’는 실수요자로 전환했다는 얘기다. 이번 집값 이상 급등은 기존 투기꾼이 아닌 무주택 서민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단면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참여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한 방안을 거듭 내놓으며 고심하지만 요즘 같은 이상급등 장세에서는 백약이 무효처럼 느껴진다. 기반시설을 국민세금으로 부담하고 용적률을 높여 분양가를 낮추는 것은 물론 민간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해 집값 인하를 추진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도 시장은 꿈쩍하지 않는다.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급과 규제 등 지금까지 나올 만한 대책은 이미 다 나온 만큼 정부는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기존 대책들이 조화를 이루도록 점검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부동산 114 김희선 전무는 “서둘러 추가 대책을 내놓기보다 기존 대책들의 문제점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면서 “예컨대 판교 중대형 등에 적용한 채권입찰제에 따른 고분양가 등 의도는 좋지만 역효과로 시장 혼란을 초래한 대책들은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개선점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분양시장뿐만 아니라 매물이 없어 호가가 치솟는 기존 시장의 문제도 손을 대야 한다는 주문이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 팀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이상급등은 매물 부족으로 생긴 문제인 만큼 시장에 매물이 많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양도소득세 감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공급대책도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신한은행 고준석 부동산 팀장은 “강남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신도시를 소비자들이 원하는 강남과 가까운 곳에 지어야 한다.”면서 “용적률을 높여 고급 중대형을 많이 짓는 한편 이와 별도로 중소형 임대에 대한 청사진도 함께 내놓아야 소비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무주택 소비자들은 분양 시장에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스피드뱅크 김광석 실장은 “민간아파트의 분양원가마저 공개되더라도 서울에서는 앞으로 더 좋은 물량이 나오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용인 흥덕지구, 경기도 시흥 등 입지가 좋고 가격 측면에서 메리트(이점)도 있는 단지에 적극 청약해 연말까지 통장을 해소하는 전략으로 가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인사]

    ■ 인천국제공항공사 ◇1급 승진 △비서팀 鄭濬△홍보팀 尹永杓△공사총괄팀 李相奎△운항계획팀 宋鍾善◇2급 승진△운항안전팀 高時英△고객지원팀 李宰薰△항공마케팅팀 安晸浚△L/S토목팀 朴龜泳△기술감사팀 徐賢優△터미널시설팀 李東眩△레이더팀 閔光準△기술감사팀 黃錫△항공등화팀 李眞根■ 신한은행 ◇전보 △가락중앙 기업금융지점장 연무흠△강동 〃 박근제△군인공제회 기업금융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손수동△남동공단2단지 〃 〃 편흥섭△반월공단 〃 〃 박명환△신평 기업금융센터지점장 박인호△신평 기업금융센터지점장 백상문△양산 기업금융지점장 김영우
  • 고국품서 부르는 ‘황혼 사랑가’

    고국품서 부르는 ‘황혼 사랑가’

    흰색 부케를 수줍게 쥔 신부와 세상을 다 얻은 듯한 표정의 신랑이 결혼식장 안으로 들어섰다. 쌍춘년이라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부부가 탄생했지만 2일 인천 연수동 인천 사할린 동포 복지회관 앞뜰에서 열린 결혼식은 특별했다. ●고국에서 찾은 새 인생, 새 반려자 이날 부부의 인연을 맺은 사할린 동포들은 백용하(70)·최화자(68)씨 부부와 오종학(70)·김영하(71)씨 부부. 어릴 때 일본의 압박을 피해 부모따라 사할린으로 이주해간 한인 2세들이다. 이후 일제가 패망했으나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탄광이나 국영농장, 건설노무자 등으로 일하며 어렵게 지내야 했다. 정부로부터 영주귀국 지원을 받아 지난 2005년 경기도 안산의 요양원에서 만난 사이다. ●“자식은 사할린에 있는데….” 하얀색 연미복을 차려입은 신랑 백용하씨는 “처음 하는 결혼도 아닌데 잠을 잘 못잤어. 그래도 기분은 좋네.”라며 즐거운 표정이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영주귀국했다. 귀국 후 안산시립요양원에서 최화자씨를 만나 친구처럼 지내다 최씨에게 점점 마음이 끌렸고 청혼했다. 하지만 신부 최씨는 곱게 차려입은 한복이나 화사한 화장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표정이었다.30여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고생했던 기억에다 사할린에 두고 온 자식 생각에 “결혼하니까 좋네요.”라면서도 끝내 눈물을 글썽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들과 합동 결혼식을 올린 또 다른 커플은 오히려 신부가 잔뜩 상기돼 있었다. 신부 김영자씨는 “역사의 바퀴가 돌고 돌아 고국 품에 안긴 것도 감사한데 남은 인생 함께 보낼 사람을 만나 새 출발하니 너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오종학씨에게 청혼을 받은지 반년 만에 족두리를 쓴 그는 “지난 9월에 모국방문단으로 왔던 친지들에게는 남편될 사람을 보여줬는데 아이들에게는 사진만 보여줘서 아쉽다.”면서 “우리가 러시아에 갈 기회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음 맞춰 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이번 결혼식은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의 주최로 열렸다. 한복, 신혼여행 비용 등 결혼에 필요한 것들은 주변의 도움을 받았다. 신접살림은 대한적십자사에서 마련해준 아파트에 차릴 예정이다.60년 넘게 타향살이를 하면서 돌아온 고국은 ‘황혼 결혼’보다는 ‘황혼 이혼’이 많을 정도로 낯선 곳. 그래서 이들은 서로에게 더욱 소중한 인연이다. 결혼식 이후 계획을 묻자 신랑 백씨는 “뭐 살아봐야 아는 거지.”라면서 농담을 한다. 하지만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서로 마음 맞춰 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의지 하면서 잘 살아야지.” 인천 나길회기자 kkirina@ seoul.co.kr
  • 이용대 “주니어 무대 유종의 미 거둔다”

    이용대(18·화순실고3)가 모처럼 국내 팬에게 시속 332㎞의 짜릿한 셔틀콕 묘기를 펼친다. 무대는 2일부터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2∼11일). 일찌감치 성인무대에 발을 내디딘 이용대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주니어와 작별을 고한다. 이용대에게는 언제가부터 ‘한국 배드민턴의 희망’ 혹은 ‘포스트 박주봉’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화순중 2학년때 중학생으로는 최초로 대표팀에 발탁된 이용대는 지난해 고교 무대에서 42전 전승을 거두며 ‘용대불패’의 아성을 쌓았고, 성인 대회인 올 태국오픈에서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을 석권, 단숨에 대표팀 복식 에이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타던 이용대에게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지난 8월 코리아오픈 남복과 혼복에서 모두 8강 탈락한 데 이어 9월 마드리드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각각 32강과 16강에 머문 것. 당시 이용대는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져 병석에 누운 탓에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인무대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새삼 체감한 계기가 됐다. 그러나 이용대는 이번 대회에서 화순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한솥밥을 먹은 단짝 조건우(화순실고3)와 나선 남복, 유현영(성지여고3)과 호흡을 맞춘 혼복에서 금메달을 기대한다. “현재 정상 컨디션의 80%까지 끌어올렸다.”는 이용대는 아시안게임이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려 메달 사냥의 전초전으로 삼는다는 각오다. 한국은 한상훈-박성환조가 2002년 남아공대회 남복에서 우승한 것이 유일하다. 주니어대표팀 김문수(삼성전기) 코치는 “대표팀에선 선배들을 따라가는 수동적 입장이었다면 여기선 용대가 경기를 리드하는 입장이어서 본인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탈주범 이낙성 검거…중국집 전전 “도피 지쳤다”

    탈주범 이낙성 검거…중국집 전전 “도피 지쳤다”

    청송 제3교도소(구 청송감호소)에 수감돼 있다 지난해 4월 치질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 중 탈주했던 이낙성(42)씨의 도피 생할이 1년7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10분쯤 이와 턱을 치료 받기 위해 성동구 성수2가 영동병원에 들렀던 이씨를 인근에서 검거했다. ●턱치료 접수중 가명 대다 “내가 이낙성” 실토 경찰에 따르면 그는 서울 창신동 모 중국집 일을 마친 뒤 일당 9만원을 갖고 인근 포장마차에서 소주 6병을 마셨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들어간 건물 계단에서 굴러 위쪽 앞니 두 개가 부러지고 턱이 찢어졌다. 아침에 서울 성수동 길가에서 눈을 떴고 뒤늦게 통증이 느껴져 인근 병원을 찾았다. 처음에는 무협지 소설 속 주인공인 ‘정종철’이라는 이름을 댔다가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자 “감호소에서 나온 지 얼마 안됐다. 주민등록번호가 기억 안 난다. 내가 이낙성이다.”라고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검거 후 이씨는 이름을 밝힌 이유에 대해 “오랜 탈주 생활에 지치고 힘들어서 자수할 생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씨가 간단한 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나온 직후인 오후 2시55분쯤 이 병원 원무과 직원 강모(32)씨가 인근 지구대에 신고했다. 병원 인근에 순찰을 돌던 서울숲지구대 유진기(36) 경사가 주변을 탐색한 끝에 병원에서 80미터가량 떨어진 곳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그는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검거 당시 탈주 직후 배포된 사진과는 달리 살이 빠지고 머리가 다소 긴 상태였으며 검은색 바지에 회색 니트를 입고 있었고 소지품은 6만 6000원이 전부였다. ●신촌등 수도권 머물러… 인력시장도 기웃 이씨는 2004년부터 보호감호를 받던 중 지난해 4월6일 치질 수술을 위해 경북 안동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교도관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다음날인 7일 새벽 1시쯤 도망쳤고 서울에서 교도소 동기(39)를 만나 지하철을 탄 뒤 종적을 감췄다. 이씨는 지하철에 내리자마자 서울 북창동 인력시장으로 가서 구리시 교문리 한 중국음식점 설거지 일을 구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곳에서 석 달쯤 일한 뒤 서울 마포구 중국식당에서도 두 달가량 일을 하는 등 서울·수도권 일대 중국식당에서 같은 일을 했다. 최근에는 돈이 필요할 때만 일 하고 서울 시청과 신촌 일대 여관과 공원을 전전하며 도피 생활을 계속했다. 지난 6∼7월에는 이번에 검거된 병원 인근 중국집에서 일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집 주인은 “신문을 통해 이낙성이라는 탈주범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우리집에서 일한 사람과 같은 사람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라고 전했다. ●“탈주, 계획했던 것은 아닌 듯” 하지만 치질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던 이씨가 치료도 받지 않고 오랜 시간 도주하면서 일까지 했다는 부분은 석연치 않다. 경찰 관계자는 “치료를 따로 받지 않고 참았다고 하지만 좀더 조사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탈주 이유에 대해서는 “계획한 것은 아니고 교도관이 졸고 있어 충동적으로 도망간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경찰은 1000만원의 포상금을 걸고 전국에 수배전단을 뿌리면서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나섰으나 성과가 없었다. 탈주 4개월 뒤인 지난해 8월 사회보호법이 폐지돼 이씨의 청송감호소 동기들 가운데 상당수가 가출소했다. 하지만 이씨는 도주죄 외에 절도 혐의로 추가로 재판을 받아야 할 처지다. 탈주 당시 지갑과 휴대전화가 들어있던 교도관의 점퍼를 훔쳐 입었기 때문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선진국 가는길 가로막는 ‘3대덫’

    선진국 가는길 가로막는 ‘3대덫’

    ‘후진적인 정치체제(정치 불안정), 공공부문의 비대, 노동시장의 경직성’ 선진국 문턱에서 좌절한 국가들의 공통점이다. 반면 선진국 진입에 성공한 국가들은 작은 정부와 강력한 리더십, 친기업적인 조세개혁, 개방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신자유주의적인 정책들이 모든 국가에 성공 요인으로 작용하는 건 아니다. 개발도상국에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어 속도와 일정을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김애실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비전2030 민간작업단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민간작업단이 삼성경제연구소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세계 각국의 사회적 자본, 성장·분배, 인적 자원, 성장동력, 국제화 등 5개 분야를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보고서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돌파한 14개국과 2만달러 돌파에 실패한 7개국의 원인을 분석했다.1995년 1인당 국민소득 1만 1432달러를 기록한 뒤 11년째 2만달러 벽을 깨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정책적인 시사점을 던져준다. ●선진국 진입에 성공하려면 룩셈부르크와 노르웨이, 미국, 일본, 아일랜드 등 14개국이 1인당 국민소득을 1만달러에서 2만달러까지 끌어올리는 데 든 기간은 5∼13년으로 편차가 있지만 10년 안팎이 대부분이다. 선진국 진입에 성공한 이들 국가들은 효율적이고 작은 정부를 지향하며 강력한 리더십을 토대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했다.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넘으면서 분배 욕구가 커지자 노사정의 상생적 타협으로 사회·경제 문제를 풀어나갔다. 이들 국가들은 친기업적 조세개혁과 개방화, 민영화, 규제완화, 시장주의 등 신자유주의적 정책들을 주로 펼쳤다.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혁신·경쟁, 고급 핵심 인력의 적극 개발과 유치도 선진국 진입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선진국 진입 실패 사례 스페인과 그리스, 포르투갈,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타이완, 이스라엘 등 7개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넘었지만 2만달러 도달에 실패한 나라들이다. 이들 국가들은 대부분 여야가 심하게 대립하는 등 정치체제가 후진적이며 노사분규는 장기화되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아울러 개방보다는 수동적인 수입대체 및 과도한 보호전략으로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상실했다. 외국계자본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서비스 등 특정산업에 치우진 경제구조도 지속적인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예를 들어 스페인의 경우 고질적인 노사분규와 이에 따른 노동 경직성이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그리스도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정치갈등의 장기화가 문제로 지적됐다. 포르투갈은 비대한 공공부문이, 타이완은 계속된 정치적 혼란이 각각 선진국 진입에 실패하는 주요 원인이 됐다. ●실패에서 배운다 작업단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갈등을 생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의 수립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또 소득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지면 분쟁해결이 어려워진다고 강조하고, 성장동력 및 수출상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적극적인 대외 지향 발전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적의 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부문의 혁신과 함께 부정부패 척결을 통한 준조세 감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北 내년 대선 개입 시도

    북한이 내년말 치러질 국내 대통령선거 과정에 개입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일심회’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과 검찰은 29일 북한 공작원들이 일심회 조직원에게 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와 관련된 사항을 지시한 정황을 포착, 수사 중이다. 공안 당국은 이같은 지시가 올초 중국 현지의 비밀아지트에서 은밀하게 내려진 점을 중시, 이 조직원의 이후 행적 등을 정밀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미국시민권자인 장민호(44·구속)씨의 자택 등에서 압수한 USB메모리 등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 당국의 한 관계자는 “북한 노동당의 대남 공작부서 중 한 곳인 대외연락부 간부가 야당 대선후보 ○○○에 관한 지령을 내린 정황이 파악됐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직 규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북한이 먼저 적극적으로 국내 대선국면에 개입을 시도한 사례는 없었다.”면서 “정국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도 관련 내용을 끝까지 규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총풍’ ‘북풍’ 등 과거의 공안 관련 정치사건은 대부분 북한이 수동적 입장에서 개입했을 뿐 북한이 적극적으로 특정 대선주자와 관련된 사업을 이적단체 조직원들에게 지시한 사례는 없었다. 공안 당국은 특히 대외연락부의 지도원급 간부가 직접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 당국은 또 북한이 장씨를 통해 일심회 조직원들에게 ▲윤광웅 국방부장관 해임결의안 무산 경위 파악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노당이라도 열린우리당에 표를 몰아줘 한나라당 당선을 막는 방안 ▲환경문제를 이용, 시민단체를 반미투쟁에 끌어들이는 방안 등을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 당국은 일심회 조직원들이 북한 핵실험 실시 이후 민노당 내 동향을 암호화해 보고하는 등 최근까지 암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국은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 최기영(40)씨와 학생운동권 출신 IT기업 종사자 이진강(43)씨를 28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최씨 등은 “일심회는 들어본 적도 없다.”며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홍희경 박경호기자 saloo@seoul.co.kr▶관련기사 7면
  • 재혼위해 산 처(妻)를 사망신고

    재혼위해 산 처(妻)를 사망신고

    딴 여자와 살기 위해 멀쩡히 살아 있는 본 아내를 사망신고 했던 멀쩡한(?) 남편이 꼬리를 잡혔다. 지난 20일 공문서 부실기재 혐의로 함평(咸平) 경찰서에 구속된 장덕식(張德植)씨(38·함평은 진양리)는 10년전 정식결혼하여 엄연히 살아있고 3형제까지 둔 본처 박(朴)여인(35·무안군 효안면)을 69년 2월 15일자로 사망신고. 그리곤 임(任)모여인(27·목포시 산수동) 과 재혼하여 12월 4일자로 다시 혼인신고 한 것이 본처에게 들켜 쇠고랑을 차게 되었다. <함평(咸平)> ■ 같은 술집의 「30번 이상」과 이하로 애주가인 방(方)씨 부자는 체통있는 주당의 가문을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사나이대(對) 사나이의 약속을 맺었다. 부산(釜山)시내 어느 술집을 가더라도 『아버지는 번호 30번 이상의 아가씨를, 아들은 30번 이하의 아가씨를』 부르기로 한다는게 약속의 내용. 이 묘안은 거의 하루가 멀다하고 술집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부딪치다 보니 자칫하면 한 아가씨를 사이에 두고 두 부자가 묘한 감정이 싹틀 우려가 있기 때문에 취해진 조처. 이래서 이 부자주당은 술 집에 들어서면 우선 「30번 이상」 「30번 이하」 찾기에 바쁜데 이런 부자간의 내막이 집에 계신 마나님에게 알려질까봐 전전긍긍. <부산(釜山)> [선데이서울 70년 3월 8일호 제3권 10호 통권 제 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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