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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수돗물 발암물질 검출 논란…환경부 “배출 차단 완료”

    대구 수돗물 발암물질 검출 논란…환경부 “배출 차단 완료”

    대구 수돗물에서 발암 물질과 신종 환경 호르몬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불안해하자 환경부가 문제의 사업장을 확인하고 위험 물질 배출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낙동강 수계에서 검출 확인된 과불화헥산술폰산의 검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배출원 조사를 실시하고, 주 배출원을 확인한 후 해당 사업장에서 배출 원인 물질을 배출하지 않도록 조치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TBC는 대구상수도사업본부의 ‘과불화화합물 대책’ 문건을 입수해 대구시 매곡과 문산 취수장에서 과불화화합물이 다량으로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구 수돗물 발암 물질 검출과 관련한 청원글이 빗발쳤다. 논란이 일자 환경부가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낙동강 수계에서 과불화헥산술폰산의 주요 배출 장소는 구미 하수처리구역으로 파악됐다. 이곳에 있는 배출원에 대한 원인 물질 사용 중단 조치가 완료된 것은 지난 12일이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낙동강 수계 정수장에서 2016년까지 최고 농도가 0.006㎍/L 수준이었으나 지난해부터 검출 수치가 증가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한강, 금강, 영산강 등 다른 수계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은 체중 감소,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혈액응고 시간 증가, 갑상선 호르몬 변화 등을 초래하는 화학 물질이지만 발암 물질로 지정된 항목은 아니다. 반면 과불화옥탄산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 물질로 지정된 항목이다. 과불화옥탄산의 권고 기준은 캐나다 0.6㎍/L, 독일 0.3㎍/L, 호주 0.56㎍/L 등이다. 지난달 기준 대구 매곡정수장과 문산정수장의 과불화옥탄산 농도는 각각 0.004㎍/L, 0.003㎍/L에 불과했다. 환경부는 “과불화헥산술폰산은 아직 먹는 물 수질 기준 농도를 설정한 국가는 없으며, 일부 국가만 권고 기준으로 관리하는 물질”이라면서 “지난번 검출 수준은 외국 권고 기준과 전문가 의견을 고려할 때 건강상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선제 대응 차원에서 저감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먹는 물 수질 감시 항목 지정에 의한 주기적인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상수원으로의 배출 자체를 규제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산업폐수 감시 항목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감시 항목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폐수 배출 허용 기준을 설정해 법정 관리 항목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수돗물에서 발암 물질 다량 검출 ‘비상’…시민들 “진상 조사” 촉구

    대구 수돗물에서 발암 물질 다량 검출 ‘비상’…시민들 “진상 조사” 촉구

    경북 구미공단에서 배출되는 발암 물질과 신종 환경 호르몬이 대구 수돗물에서 다량으로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발암 물질 검출에 대한 진상 조사를 철저히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TBC는 대구상수도사업본부의 문건을 입수해 이런 사실을 지난 21일 보도했다. TBC가 공개한 ‘과불화화합물 대책’ 문건에 따르면, 지난달 21일과 24일 대구시 매곡·문산취수장에서 과불화화합물 8종을 검사한 결과 과불화헥산술폰산 수치가 낙동강 원수는 152.1~169.6ppt, 정수된 수돗물은 139.6~165.6ppt로 검출됐다고 한다. 과불화옥탄산의 경우 낙동강 원수는 12.1~19.9ppt, 정수된 수돗물은 13.5~16.5ppt로 나타났다. 과불화화합물은 불소와 탄소가 결합한 화학 물질로, 프라이팬 코팅제와 반도체 세정제, 살충제 등에 사용된다. 특히 신종 환경 호르몬인 과불화옥탄산은 발암 물질로도 분류됐는데, 몸 속에 축적돼 생체 독성을 유발한다. 이 물질들에 노출되면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이 생긴다. 문제는 이런 과불화화합물은 고도 정수 처리를 거쳐도 10~15%밖에 제거되지 않고 끓이면 농도가 더 높아진다는 점이다. 환경부가 최근 과불화화합물 3종을 수돗물 감시 항목으로 지정했지만 수질 기준은 없는 상태라고 TBC는 지적했다. 대구시는 과불화화합물이 구미공단에서 배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TBC의 이 보도 이후 2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대구시 수돗물 발암물질 검출과 관련한 청원이 빗발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물안개 피어나는 그늘막… 강북은 쿨하다

    [현장 행정] 물안개 피어나는 그늘막… 강북은 쿨하다

    21일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인근에 설치된 ‘그늘막 쉼터’. 횡단보도에서 다음 신호를 기다리던 주민들이 그늘막 아래 옹기종기 모였다. 이들은 그늘막에 설치된 노즐에서 물안개가 분사되자 손을 대보는 등 관심을 보이며 관계자에게 ‘이게 물이냐’, ‘언제까지 가동하냐’고 물었다. 송중동에 거주하는 이훈도(82)씨는 “그늘막에서 물이 나오니까 잠깐 있었는데도 시원하다. 입자가 미세해서 그런지 옷이 젖지도 않는다. 날씨가 엄청 더워지면 몇 번이나 올 거 같고, 사람들이 그늘막 아래 가득 찰 것 같다”며 웃었다.강북구가 지난해 폭염을 대비해 새롭게 개발한 횡단보도 그늘막을 확대하고 있다. 그늘막은 이미 여러 지역에 있지만 강북구는 전국 최초로 쿨링 포그시스템(Cooling Fog System)을 적용했다. 그늘막에 부착된 노즐을 통해 정수된 수돗물이 고압으로 분무되고 미세 물 입자가 증발하면서 주변의 열을 뺏어 온도를 낮춰 준다. 지난해 8월 수유3동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했고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송중동에 하나를 더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작동시간 등을 시스템에서 설정할 수 있다. 우선은 기온이 26도를 넘는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작동시킬 예정이다. 매시간 45분은 가동시키고 15분은 기계 과부하를 막기 위해 시스템을 꺼놓는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그늘막은 담당과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안전치수과에서 근무하는 유승훈(39)씨는 지난해 정부가 ‘그늘막을 확대하라’고 지시하자 강북구만의 특색을 살릴 수 없을까 고민에 빠졌다. 그러던 중 쿨링 포그시스템의 온도 저감 효과에 주목했고 그늘막에 접목을 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이런 사례가 없다 보니 처음에는 그늘막 제작 업체와 쿨링 포그시스템 업체 모두 난색을 보였고,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거친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주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송중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일근(68)씨는 “기계 한 달 운영비가 3000원 정도라는데 구청에 너무나 고맙다. 횡단보도 대기 시간이 길어 여름이면 매번 힘들었는데 다른 주민들도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민들께서 느낄 수 있는 일상생활의 여러 가지 불편에 대해 구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지역에 그늘막 25개를 설치했는데 앞으로는 그늘막뿐 아니라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다가올 여름철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LG전자, 공식 페이스북에서 고객 이벤트 진행

    LG전자, 공식 페이스북에서 고객 이벤트 진행

    LG전자가 매년 직수관을 무상 교체해주는 ‘LG 퓨리케어 직수형 정수기’의 신규 TV 광고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광고는 ‘새것처럼 관리는 기본, 새것으로 교체까지 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직수관 무상 교체’를 직관적으로 노출하며 서비스 혜택을 강조했다. 또한 ‘직수관 교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엑스레이 기법을 활용해 투명한 정수기 내부를 공개했다. 신규광고는 ‘교체보다 깨끗한 관리는 없다’는 콘셉트로 LG 퓨리케어 정수기만의 직수관 무상 교체 서비스를 다루고 있다. LG 퓨리케어직수형 정수기의 ▲UV-LED 코크 살균 ▲고온 살균 및 고압 세척 ▲매년 직수관 무상 교체 등 대표적인 3가지 특징을 보여주며 깨끗한 관리 서비스를 소개한다. ‘LG 퓨리케어직수형 정수기’는 냉수, 온수, 정수 모두 버튼을 누르는 순간 즉시 수돗물이 필터를 통과해 정수하는 All 직수방식으로 저수조가 없어 언제나 신선한 물을 제공한다. 17년형 이후 슬림 정수기 모델을 구입한 모든 고객들에게 자체 살균이 가능한 온수 직수관과 원수 입수관을 제외하고 매년 무상으로 직수관을 교체해주는 국내 유일의 ‘직수관 교체’ 서비스를 실시한다. 해당 서비스는 직수관 교체를 전문으로 맡고 있는 ‘헬스케어 매니저’가 실시해, 안전하고 깨끗하게 정수기를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는 신규 TV 광고 온에어를 기념해 LG전자 공식 페이스북(LG Electronics)에서 영화관람권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퀴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LG 퓨리케어정수기 신규 광고를 시청하고 공유한 뒤,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 응모되며, 이달 10일까지 진행한다. LG전자 마케팅 관계자는 “365일 온가족이 마시는 물을 공급하는 정수기는 그 어떤 가전 제품보다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라며 “LG전자가 제공하는 국내 유일 ‘직수관 무상 교체’ 서비스로 언제나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물관리 일원화 잔칫상 이르다/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물관리 일원화 잔칫상 이르다/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20년 넘게 논쟁을 벌여 온 해묵은 정책 과제 하나가 해결됐다. 정부는 지난 5일 정부조직법, 물관리기본법,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등 물관리 일원화 관련 법령을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개발론자와 환경론자들의 지루한 물관리 주도권 다툼은 일단락됐다. 이제 법 개정으로 정부 부처의 물관리 업무는 환경부가 주도한다. 다만,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관리 측면에서 물관리의 한 축인 하천법은 국토부에 그대로 남겼다. 이를 두고 환경론자들은 반쪽짜리 물관리 일원화라고 지적하지만, 그래도 물관리 주도권이 환경부로 넘어갔다는 데 토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관련 예산도 환경부로 몰아준다. 국토부 산하기관이던 한국수자원공사도 환경부 아래로 들어간다. 하지만 물관리 일원화만으로 모든 수자원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아직 이르다. 환경부로의 물관리 일원화를 마치 투쟁해서 얻은 것처럼 들떠 있을 때도 아니다. 수자원 환경을 개선하고자 정부는 엄청난 예산을 투입했지만,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를 단지 정책 일원화 부재 탓으로만 돌리지 말아야 한다. 통합 물관리 부처인 환경부는 그동안 수자원 관련 정책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소신 있는 목소리를 냈었는지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무거운 책임도 떠맡았다. 그동안 수자원 이용·관리를 놓고 사사건건 갈등이 생기고, 정치 쟁점으로 비화했다. 국론 분열로 이어지는 양상도 되풀이됐었다. 이제는 같은 부처에서 개발과 보존을 함께 다루게 됐으니 다시는 수자원 개발·관리를 놓고 정치 쟁점화나 국론 분열의 불씨로 반지게 해서는 안 된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문제 해결 능력도 키워야 한다. 이제 물관리 정책은 잘돼도 내(환경부) 탓, 잘못 돼도 내 탓이다. 누구 탓으로 돌릴 수 없다. 그러려면 한쪽의 목소리보다는 객관적·과학적인 사실을 근거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당장 눈앞에 닥친 게 녹조 문제다. 그동안 4대강 사업으로 추진한 보가 녹조 증가의 주범으로 공격받았다. 녹조는 수온이 올라가고, 물순환이 되지 않아 미생물이 증가하면서 심각해진다. 지방 하천에서 들어오는 인(P) 등 걸러지지 않은 오염물질도 녹조 증가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리는 눈에 드러난 녹조 문제를 놓고 정치적 다툼만 했지 정작 녹조 증가의 원인을 규명하려는 노력은 부족했다. 이제 4대강에 설치된 보도 환경부가 관리한다. 지방하천 관리도 환경부와 지자체의 몫이다. 녹조 발생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부처도 환경부다. 누구 탓으로 돌릴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내고, 과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때다. 유역 간 효율적인 수자원 배분, 수자원보호구역에서 일어나는 개발 갈등 해결, 안전한 수돗물 공급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물 복지 확대 투자 재원 마련, 해마다 반복하는 가뭄·홍수 피해를 막는 일도 급하다. 물관리 일원화 정책은 국민의 엄청난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다. 그만큼 기대도 크다는 것을 환경부와 환경론자들은 먼저 깨달아야 한다. chani@seoul.co.kr
  • 더불어 민주당 오거돈 후보 ‘환경생태도시 부산’선언.. ‘친환경 행복부산’을 위한 5대 정책발표 .

    더불어 민주당 오거돈 후보 ‘환경생태도시 부산’선언.. ‘친환경 행복부산’을 위한 5대 정책발표 .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행복부산’을 위한 5대 정책을 발표했다. 미세먼지 저감과 안전한 청정 수돗물 원수 확보, 재생에너지 이용률 향상, 낙동강 생태복원 사업 등이다. 오 후보는 “부산은 2017년 기준으로 7대 광역시 중 미세먼지 오염도가 가장 높다”며“ 미세먼지 농도의 30%를 줄여 미세먼지로 시민들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의 미세먼지 원인의 46%는 선박배기가스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그린(green)항만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분산된 미세먼지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미세먼지 전담관리 특별 대책기구’를 시장 직속으로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원수를 확보하고자 ‘부경수자원공사(BK-WATER)’를 설립하고 물 관련 정부 연구기관 유치와 부산시 산하에 ‘물 산업지원센터’의 설립도 추진한다. 고리 1호기의 안전한 해체를 위해 부산시민이 참여하는 안전해체 로드맵을 수립하고 동남권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탈 원전 시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이용률을 20%로 높이고 낙동강 하구 및 하천 생태 복원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부산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과학 중심도시로 전환,기장군에 신기술 개발 재생에너지 실증연구단지유치, 신재생에너지 추진 전담기구를 설치해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낙동강 하구 일대를 역사-생태-환경-문화로 연결해 난개발로 훼손된 낙동강하구의 건강성을 회복한다. 임기 내 낙동강하굿둑을 개방하고, 장기적으로 국가도시공원 조성 방안을 마련한다. 을숙도 쓰레기매립지의 하구습지 복원사업도 추진한다. 오 후보는 “개발에 초점을 맞춰온 부산시정을 생태계 보전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로 만들어 도시 안에 산과 바다, 강이 어우러져 자연이 숨 쉬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수원시 수돗물, 지난해 모든 수질검사에서 ‘적합’

    수원시 수돗물, 지난해 모든 수질검사에서 ‘적합’

    수원시상수도사업소가 원·정수 수질(2017년 기준)과 수돗물 생산과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2018년도 수돗물품질보고서’를 4일 공개했다.지난 한 해 동안 시 수돗물 수질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상수도사업소는 수돗물 원수(原水)·정수 수질을 주기적으로 검사한다. 탁도 등 6항목은 매일, 알칼리도 등 22항목은 매주,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 등 22항목은 매달 검사한다. 이밖에 원수는 질산성질소 등 47항목(분기 1회)·크실렌 등 65항목(연 1회)을, 정수는 THM(트라이할로메테인) 등 76항목(분기 1회)·안티몬 등 143항목(연 1회)을 검사한다. 배수지(12개소), 일반 수도꼭지(97개소), 수도관 노후지역 수도꼭지(6개소), 급수과정별(18개소) 수질 검사도 한다. 또 시내 주요지점 11개소 수도꼭지에 수질 자동측정기를 설치,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시는 수돗물을 많이 사용하는 업소·대형 상가 등을 찾아가 무료로 수질 검사를 해주는 ‘수질검사 방문서비스’와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 수질을 검사해주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 사업 등도 전개하고 있다. 김교선 수원시 상수도사업소장은 “모든 수질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수원시 수돗물은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면서 “시민이 수돗물 수질 정보를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수원시·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 수질 검사 결과를 매달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6·13지방선거 부천시장] 장덕천 더불어민주당 후보 “원도심권 도시재생 추진하고 마을주차장 조성에 주력”

    [6·13지방선거 부천시장] 장덕천 더불어민주당 후보 “원도심권 도시재생 추진하고 마을주차장 조성에 주력”

    장덕천 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장 후보는 24일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온 국민이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할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각하다. 시장이 되면 가장 우선적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장 후보는 “마지막 남은 부천의 노른자땅 대장동에는 현 시책을 이어받아 친환경산업단지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박근혜 정부때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자 이에 부당함과 제지를 위한 헌법소원을 전국 최초로 제기한 바 있다. 획일화되고 강제주입식 교육을 철저히 배격한다는 판단에서였다. 평소 ‘평등은 약자 편’이라는 정치적 신념을 가진 율사 출신이다. 다음은 장 후보와의 일문일답. ⇒왜 부천시장이 되려고 하나. —정치란 국민의 삶을 어떻게 개선하느냐, 민주주의 제도를 어떻게 정착시키느냐에 있다. 촛불정국과 지난해 대선을 거치면서 지금 지방분권이 매우 강화되는 추세다. 앞으로 자치단체장이 할 일도 많아지고 있다. 시장이 자치분권을 이해해야 하고 제도로 활용하고 시민 삶을 개선해야 한다. 변호사로서 정치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이 분야에 특화돼 있다고 본다. 시장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시장에 도전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도로위 미세먼지가 발생량의 70%를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도로위 미세먼지를 확실히 줄이겠다. 큰 도로보다 작은 도로, 이면도로 같은 곳은 골목골목길을 작은 도구를 사용해 미세먼지를 처리할 수 있다. 또 원도심과 신도심의 불균형이 심각하다. 원도심을 중심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역량마을과 공유경제마을, 안전마을, 친환경마을, 문화마을을 만들겠다. 공동체 활동으로 주민들이 함께하는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시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 ⇒핵심정책 톱3를 든다면. —첫 번째로 원도심권 도시재생을 지원하고 마을주차장을 조성하겠다. 주차장 관련해서는 정부서 추진하는 도시재생문제와 연계하려고 한다. 두 번째로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고도 정수처리하고 있다. 현재 부천시는 표준정수처리인데 갈수기 때는 냄새도 난다. 고도 정수처리해서 안전하고 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 세 번째로 빠르고 편리한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싶다. 부천은 인구가 줄어들고 발전이 정체돼 있다. 장기적으로는 미래먹거리와 세수확보를 위해 도시를 발전시킬 생각이다. ⇒현재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를 추진 중이다. 농업생태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주장이 있는데. —현 시책대로 친환경산업단지 개발 형태로 가는 게 맞다고 본다. 대장동은 부천 미래살림 성장동력의 한 축이다. 부천시 노사정 협력 노하우를 활용해 대장동 산업단지를 노사상생특구로 선정하겠다. 일각에서 환경파괴 염려가 많다는 점을 알고 있다.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니라 관광농업테마파크와 거점별 생태 서식공간인 비오톱(Biotope)을 조성해 우수한 지역인력을 공유하고 재정을 확충할 계획이다. 기업을 대거 유치해 7만여명 일자리를 만들겠다. 산업용지와 상업용지를 조정해 녹지와 관광농업용지의 증대 변화를 구상하고 있다. 여월농업단지 같이 일자리창출도 하는 단지를 4곳 더 추진할 생각이다. ⇒상동 영상문화산업부지에 신세계영상복합산업단지 조성이 물거품됐다. 향후 어떻게 활용할 건지. —만화산업을 조성하고 웹툰과 관련된 산업을 유치해서 미래먹거리로 육성하고 싶다. 웹툰융합센터에 예술인행복주택을 포함해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를 만들 것이다. ⇒부천은 문화특별시라 할 정도로 다양한 축제가 있다. 그런데 부천문화생활에서 전통소리인 판소리문화가 거의 없다. —판소리는 서양식 뮤지컬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고 한국적이다. 국민 정서에 부합한 훌륭한 우리 문화유산이다. 저는 판소리 본고장 출신이라는 자부심이 많다. 좋은 제안이 있다면 앞으로 우리 전통문화인 판소리 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공연사업 등 열심히 지원할 생각이다. ⇒변호사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2015년11월 박근혜 정부때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의 부당함과 제지를 위한 헌법소원을 전국 최초로 제기했다. 제 아내와 아들을 대리해서 제기한 거다. 민변에서도 수천명을 모아 헌법소원을 제기했는데 제가 추진한 것과 병합돼 올라갔다. 문재인정부로 정권교체된 뒤 각하판결됐다. 각하된 내용이라도 법리적 판단을 해줘야 하는데 그점이 없어 아쉬웠다. 획일화되고 강제주입식 교육을 철저히 배격한다는 판단에서 제기한 거다.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에서 최종후보로 결정됐다. 탈락한 후보들 보듬을 원팀 방안은 . —모든 후보들이 치열했지만 깨끗한 경선을 했다. 성숙한 선거문화를 부천 후보들이 선도했다고 본다. 원팀을 넘어 드림팀을 구성했다. 화학적 결합으로 경선 부담을 덜었다. 특별히 ‘나벤저스지원단’이라고 명명한 나번 후보자만을 위한 별도 지원조직을 뒀다. 나번 후보들을 대상으로 정책과 캠페인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SNS활동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소음을 최대한 줄이겠다. ⇒시장 후보로서 장점은 뭔가. —‘평등은 약자 편’이라는 정치적 신념이 있다. 사회 약자정책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 부천시와 경기도 고문변호사를 맡았다. 지방정부 행정을 잘 알고 있다. 자치분권이 강화되는 때 시장으로서 제역할을 잘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정치입문 계기는. —누구 소개로 정치입문한 게 아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다. 변호사로 활동했으나 현실정치를 고민해왔다. 그래서 더디지만 꼼꼼히 다지며 준비했다. 최종 결정하기 전 제 자신을 살피고 살아온 과정을 돌아보며 ‘너는 정치를 할 수 있느냐’, ‘정치를 선도할 준비가 돼 있느냐’고 수차례 자신에게 반문하고 고민했다. ⇒가장 중시하는 정치철학이나 행정철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먹고 사는데 걱정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해왔다. 그것이 곧 제가 추구하는 최고의 선이자 정치철학이다. 행정은 대민서비스다. 불편을 해소하고 갈등과 아픔을 치유하는 행정서비스를 약속하겠다. 부천시와 경기도의 법률자문 역을 맡은 바 있고 지방정부 행정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부천시민들에게 이익을 챙겨주는 행정서비스를 펼치겠다. ⇒시장에 나서는 각오 한마디. —희망을 더하고 갈등은 빼겠다. 혁신을 곱하고 행복은 나누겠다. 내 곁의 시장이며 시민의 든든한 빽이 되겠다는 초심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 비록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이나 저를 지지하지 않는 분들도 모두 부천시민이다. 모든 시민의 시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성남시 새는 수돗물 확 줄였다... 유수율 90.0%로 연 3억2000만원 절감

    경기 성남시는 새는 수돗물 확 줄였다. 시는 수돗물 유수율이 지난해 말 기준 90.0%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12년 수립한 성남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때 목표한 2025년보다 8년 앞당긴 목표 달성이다. 5년 전인 2013년 말 87.9%이던 유수율 보다 2.1%p 올랐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가정집에 최종 도달하는 수량의 비율이다. 유수율이 높을수록 중간에 새는 수돗물이 적다는 것이다. 성남지역 1년 평균 수돗물 생산량 1억2000여 만㎥를 고려할 때 유수율 1% 상승은 120만㎥의 새는 수돗물을 잡았다는 의미다. 이를 가정집 수돗물의 ㎥당 요금 270원(1단계 20㎥ 이하 사용 기준)을 적용해 생산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3억2000 만원의 세금을 아낀 셈이다.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시는 1999년~2013년에 완료한 배수관망 구역화 사업 구간을 149개의 블록으로 나눠 관리한다. 누수가 발생하면 그 지점을 정확하게 찾아내 지난해에만 2114곳 누수 지점의 수선 공사 완료했다. 구역별 배수관망에 설치한 모두 173개의 유량계는 해마다 2억원을 투입해 정기적으로 검·교정을 한다. 이를 통해 정밀한 수돗물 생산·공급량 데이터를 실시간 감시·제어한다. 최근 5년간은 58억원을 들여 지역의 1470㎞ 상수도 관로 중 18㎞의 노후관을 교체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누수방지대책 시행은 유수율을 계획보다 빨리 끌어 올리는 원인이 됐다”면서 “시는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재정비해 유수율을 높이고 상수도 경영을 합리화 하겠다 ”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지자체 물 샐 틈 없게 ‘먹는물 관리’

    지방자치단체의 상수도 및 먹는물 관리가 강화된다. 환경부는 16일 수도사업자의 상수도 관망 관리 의무화 및 수도시설 기술진단 사후관리 도입 등을 담은 수도법 개정안을 마련해 17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 그동안 기반시설(인프라) 설치·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던 지자체 수도사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먹는물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정수장에서 소비처까지 이송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질오염과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의 상수관망 유지·관리가 의무화된다. 지난해 수돗물 인식 조사에서 수돗물 불신의 가장 큰 이유로 낡은 수도관을 지적한 응답이 41.7%였다. 누수 탐사 주기나 노후 관망 교체 등 구체적인 내용은 하위 법령에서 규정할 예정이다. 지자체의 물 자급률이 도입된다. 물 자급률은 주민에게 공급하는 수돗물 총량 중 자체 취수원에서 공급하는 비율이다. 기후변화 등으로 해마다 심해지는 가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규모 취수원의 보전·활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40개 지자체가 65개 취수원(40만t/일)을 폐지하고 광역상수도로 용수공급처를 전환했다. 하루 40만t은 120만명이 쓸 수 있는 양이며 취수시설 폐쇄로 여의도 면적(290㏊)의 18.2배에 달하는 상수원보호구역(5270㏊)이 해제됐다. 환경부는 취수원 변경 시 자체 취수원의 확보·보전을 유도하고 수도사업 평가 시 물 자급률을 반영할 방침이다. 수도시설 기술진단 사후평가 도입 및 제재 규정이 신설돼 허위·부실 작성 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소규모 급수시설에 대한 수질 기준과 검사 주기 등을 강화하고 전문관리 인력 배치를 의무화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쎄니팡, 국민신문고 통해 자사 수도배관세척 기술 국책사업 제안

    상수도관 세척산업은 일반 산업의 구조와는 차별화된 산업구조로 공장, 설비의 생산 기반을 반드시 갖추지 않고도 기술과 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고부가치의 산업구조이다. 이 가운데 쎄니팡은 국민신문고를 통한 국책사업반영 일반인 제안으로 환경부 수도정책과에서 정식으로 경제성, 기술성, 현장 적용등 전반적인 타당성조사를 한국상하수도협회에 발주계약을 해 주목 받고 있다. 제안자인 김병준 쎄니팡대표는 “세계 각국의 수돗물 관리는 정부 차원에서 철저히 관리하며, 수도법에 목적과 책무가 법률로서 정해져 있어 민간기업이 기술을 알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며정부에서 기술을 보호하고 세계시장으로의 확대를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쎄니팡 관계자는 “쌓인 이물질은 수돗물을 오염시키는 주요 원인(녹물)이 되며, 보다나은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침착된 이물질을 제거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압질소기체를 이용한 수도배관세척 기술이 국책사업으로 지정이 되면 세계물협회(IWA) 가입국은 약 130개국으로 세척시장의 선점 및 확산은 단기간에 가능하며, 국익을 증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타당성조사가 이루어지는 기술은 고압질소기체를 이용한 수도배관세척 기술로서 상수도관 내부의 싸인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다. 쎄니팡 김병준대표 따르면 “재정지원 요청의 제안이 아님을 분명히 하였으며, 세계적인 기술을 확보 했다면 자본이 없어도 국민으로서 정부에 정식 제안할 수 있으며, 타당하면 받아들여지는 모습을 모든 국민께 보여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상수도관은 15mm~1,000mm 이상의 다양한 재질, 다양한 관경의 배관이 거미줄처럼 연결이 되어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배관의 재질 또한 외부 부식에 강한 재질의 배관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설치가 되고 있다. 그는 “일반국민도 국익을 증대 시킬 수 있으며, 정부는 국민과 함께 하는 믿음을 주어 모든 국민이 행복해하고 희망을 드리고 싶어 국민신문고 정책제안을 하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관 내부는 물에 포함된 각종 성분이 오랜 기간이 흐르면서 배관 내부에 침착되어 싸이게 된다. 한편 제안자 김병준은 한국상하수도협회 기술위원회소집시 현장적용 확인 필요시 상수도사업소 상수도관 시범세척도 이루어 질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수처리장 위로 문화·휴식이 흐른다… ‘레스피아’ 용인

    하수처리장 위로 문화·휴식이 흐른다… ‘레스피아’ 용인

    모두가 기피하는 애물단지도 경기 용인시에서는 보물단지로 변한다. 수지레스피아 등 용인시에서 가동하고 있는 하수처리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용인에서는 하수처리장을 레스피아로 부른다. 2일 용인시에 따르면 레스피아(Respia)는 휴식과 유토피아의 합성어로, 혐오시설 이미지를 벗어나 친환경 편익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한 용인시 하수처리장의 브랜드다. 용인시 지역에 있는 16곳의 레스피아에서는 생활하수를 1~2급수로 정화 처리한 후 다양한 수자원으로 재활용하고 있다.●레스피아 16곳, 하수를 1~2급수로 정화 수지구 죽전동 ‘수지레스피아’. 도심 한복판에 조성된 수지레스피아는 연면적 8만 4492㎡, 건축면적 1만 2313㎡ 규모로 하루 15만t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그런데 시커먼 폐수를 처리하는 하수처리시설을 어디서든 찾아볼 수가 없다. 물론 악취도 전혀 없다. 모든 시설을 지하에 설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100m 높이 악취 분산시설은 조망타워 악취를 자외선으로 제거한 후 100m 상공에서 분산시키는 시설은 조망타워(아르피아전망타워)로 꾸며져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지상에는 죽전2동 주민센터,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어린이 놀이터,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산책로 등이 갖춰졌다. 용인포은아트홀과 스포츠센터도 운영되고 있다. 박혁순 하수재생팀장은 “하수처리시설이 주민기피시설, 혐오시설 이미지를 벗기 위해 체육시설 등과 접목된 사례는 여럿 있지만 문화예술시설과 접목되는 경우는 용인 포은아트홀이 전국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처음에 시설 입지를 반대했던 주민들도 이제는 님비현상을 해결한 모델로 인정하고 있다. 접근성이 좋아 연간 약 150만명이 수지레스피아의 문화·체육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이 같은 인원은 용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한국민속촌을 찾는 관광객 수와 맞먹는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수지레스피아에서 내보내는 방류수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1.1 이하로 정화된 후 인근 탄천과 지류인 성복천에 하루 각 3만t과 6만t씩 방류하고 있다. 정화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덕분에 이들 하천수질은 과거 5등급에서 2등급으로 크게 개선됐고 물고기가 돌아오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됐다. 차상용 하수재생과장은 “기피시설인 하수종말처리장이 주민들의 문화·휴식공간을 넘어 하수처리 수 재이용으로 생태계를 보호하는 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물 재이용 사업’은 지난해 1월 고매레스피아에서 시작됐다. 기흥구 농서동에 있는 고매레스피아는 하루 최대 2000t의 하수처리 수를 인근에 가동 중인 프렉스에어코리아㈜에 공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로 직원 300명이 374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 한 해 동안 사용한 재이용 수는 무려 50만 5369t에 달한다. 버리는 물을 정화해서 공업용수로 재활용한 것이다. 회사 측은 “수돗물 사용 대비 7억원가량 아낄 수 있었다. 물 사용량만큼 수돗물 사용량 절감과 생산원가 절감을 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물 재활용으로 아낀 비용을 용인시 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기금으로 내놓고 있다.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흥덕정보기술(IT)밸리’도 영덕레스피아의 정화된 하수처리 수를 끌어다 쓰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흥덕IT밸리는 600여개 업체가 사무실 형태로 입주한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로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다.●물 t당 750원 공급 땐 투자비 회수에 7년 영덕레스피아에서 하루 평군 8000t의 하수처리 수를 공급해 이 중 370t은 흥덕IT밸리의 청소·화장실 용수로 쓰고 나머지 7630t은 영덕천 건천화 방지용으로 재이용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22억원을 들여 공급 관로 설치 공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 30%의 공사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하수처리 수 단가는 수돗물보다 저렴한 600~1000원으로 파악된다. 흥덕IT밸리에 t당 750원에 공급하면 매년 1억 5000여만원을 절감해 7년이면 투자비를 모두 회수할 것으로 용인시는 분석한다. 하수처리 수를 활용한 물 재이용사업은 골프장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골프장마다 가뭄 때가 되면 조경용수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관정을 설치해 지하수를 끌어 쓰는 것도 한계가 있는 데다 지하수 고갈의 주범으로 비칠 수도 있어 조심스럽다. 과거에는 환경단체 등에서 맹독성 농약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골프장 입지를 반대했는데 요즘에는 지하수 고갈을 우려하는 농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크다. 기흥구 구갈동 수원CC는 가뭄 걱정 없이 골프장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인근에 있는 구갈레스피아로부터 하수처리 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다. 골프장과 레스피아 사이에 1㎞에 이르는 공급 관로를 설치해 하루 최대 2500t의 하수처리 수를 공급받고 있다. 지난여름 극심했던 가뭄이 지속돼 작은 연못 수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잔디코스 조경용수 16만 9000t을 공급받아 어려움을 넘겼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근에 있는 태광CC 등이 골프장 하수처리 수 재이용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화한 물 골프장에… 골프장·환경 윈윈 정규수 하수도사업소장은 “용인에서 운영 중인 회원제 골프장은 19곳으로, 지난해 21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이들 골프장에 하수처리 수 재이용 시설을 도입한다면 골프장의 운영비 절감뿐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적지 않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용인지역 16곳의 레스피아 가운데 수지레스피아 등 8곳이 하수처리 수를 공업용수, 조경용수, 하천유지용수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용인시는 이 밖에 하수처리 수를 도로 세척 및 살수 용수로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물 재이용사업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물 재이용 관리계획’을 재수립한 후 물 재이용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강에 버려지던 수돗물 생활·공업용수로 용인시가 공을 들이는 또 다른 분야는 중수도 사업이다. 중수도는 상수도와 하수도 중간에 위치한다는 뜻으로 한 번 사용한 수돗물을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다시 처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용인시민체육센터는 목욕시설·화장실 세면대에서 사용한 중수와 빗물을 모아 정화한 뒤 화장실 용수와 조경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600㎡ 규모의 체육센터에는 찜질방, 수영장,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을 갖춰 하루 3000여명이 이용하는 인기시설이다. 이 때문에 센터에서 사용하는 수돗물만 해도 한 달에 4000여t에 달하고 이 중 세면기나 싱크대에서 사용되는 물도 600t이 넘는다. 과거에는 이 물을 모두 경안천에 버려졌지만 중수도 시설을 설치한 이후에는 하루 28t(중수 20t, 빗물 8t)씩 연간 1만 220t의 수돗물을 절약하고 있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2700만원에 달한다. 중수는 초미세 기포와 오존 등을 활용한 고도산화 처리장치, 접촉반응장치, 여과소독과정을 거쳐 탁도, 냄새, 대장균까지 완벽히 제어한다고 용인시는 밝혔다. 용인시는 처인구 마평동에 있는 체육관에도 내년 말까지 중수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하루 최대 35t을 재활용해 연간 6400t, 1280만원어치의 수돗물과 1500만원 상당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방침이다. 시는 이 밖에 용인시축구센터, 아르피아스포츠센터, 용인시여성회관 등 3곳에도 중수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고 있고 향후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등 물 부족이 우려되지만 물 재이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면서 “무심코 버리던 빗물과 중수, 하수처리 수 등을 재활용하면 수돗물을 절약하고 팔당상수원의 오염과부하, 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뿔난 서울시 공무원들 “아리수 안 마시면 감사 대상?”

    뿔난 서울시 공무원들 “아리수 안 마시면 감사 대상?”

    서울시가 자치구와 공공기관 공무원들이 수돗물인 ‘아리수’가 아닌 정수기 물이나 생수를 사서 마시는 지 감시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시 내부게시판에는 ‘먹는 물 제한은 행복추구권 침해’라는 취지의 글에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직원들의 반발이 작지 않다.2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달 중순 공직사회 아리수 음용 확대를 위해 ‘서울시 및 자치구 등 공공기관 아리수 음용환경 개선계획’을 내놨다. 이 계획은 서울시가 아리수를 매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도 정작 공무원들은 잘 마시지 않는다는 일부 매체 보도가 나오자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여기에는 공공기관에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하고 일반 정수기는 철거하며 정수기나 생수 구매에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상수도사업본부 경영관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공공기관 아리수 음용 추진 TF’를 꾸려 6월 말까지 운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문제는 상수도사업본부가 총무과와 감사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공공기관 정수기 등 사용실태 합동점검’을 한다는 내용까지 포함된 점이다.시는 올해 상반기 중 별도 계획을 세워 ‘정수기 철거 현황’과 ‘먹는 샘물 이용실태’를 점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추진 기간은 이달부터 6월까지로 예정됐다.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수돗물 음용 촉진 조례’를 만들어 공공기관 음용 음수대 사용을 권장하고, 공원이나 위탁시설 등에서 생수 판매를 자제시키겠다며 아예 공공기관에 ‘일회용 병입수’ 반입을 제한한 경기도 조례를 예시로 들었다. 시 감사위는 서울시 본청과 소속 기관, 투자·출연기관, 민간위탁시설, 자치구 등을 들여다보는 공직사회 감사 기관이다. 이곳에서 산하·관련 기관을 점검하는 것은 직원들에게 사실상 ‘아리수 외에는 마시지 말라’는 경고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실제로 서울시 내부 직원 게시판에는 ‘아리수 외 다른 물 자제령’이 헌법에서 보장하는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고,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청사 내 정수기를 설치하지 않거나 일반 생수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까지는 이해한다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생수를 반입하지 말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감사 일정은 감사위원회와 협의 중”이라며 “감사는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서 아리수를 이용하자는 취지에서 정수기를 이용하는지, 아리수를 마시는지 점검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서울시 직원은 생수를 마시면 안 된다고 명시적으로 금지한 것이 아니라 되도록 아리수를 이용해달라고 요청하는 수준”이라며 “일선 부서에서 반발도 만만치 않고, 개인의 물 먹는 권리까지 박탈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물을 달라”… 가뭄 식수난

    [그때의 사회면] “물을 달라”… 가뭄 식수난

    1960년대 서울의 상수도 보급률은 50~60%였다. 10가구 중 네댓 가구는 우물물이나 공동수도에 의존했다는 말이다. 가뭄이 심할 때면 우물도 말라붙고 수돗물도 제한적으로 공급해 시민들은 고통을 겪었다. 특히 마실 물조차 구하기 어려운 고지대 주민들의 고통은 극심했다. 1965년 봄 서울에 6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닥쳤다. 기우제도 지냈지만 소용없어 동네 우물은 바닥을 드러냈고 공동수도도 물이 나오지 않았다. 독립문 근처에 살던 주민들은 물을 구하러 15리(약 6㎞)나 떨어진 봉원사나 세검정까지 다녔다(경향신문, 1965년 6월 2일자). 자기 땅인지는 모르지만 봉이 김선달처럼 약수를 돈을 받고 팔았다. 홍제동 논골약수터에서는 한 여인이 물 한지게를 2원씩에 팔아 한 달에 400~500원을 번다고 기사는 전하고 있다. 쌀 한 가마 값이 3500원일 때이니 수입이 적지 않았다. 보광동 공동수도는 시간을 정해서 제한급수를 했는데 물을 확보하려고 24시간 주민들이 장사진을 쳤다. 시에서는 급수차를 운영했는데 몇 대에 불과해 급수차 운전기사는 주민들이 모아준 돈을 받는 비리에 엮일 만큼 갑의 위치에 있었다. 도심지도 예외는 아니어서 고급주택은 수세식 화장실에 물이 나오지 않아 악취가 진동했고 목욕탕은 휴업할 수밖에 없었으며 음식점도 물이 없어 문을 닫았다. 서울시는 군의 도움을 받아 공동우물을 새로 팠지만 물 부족을 해결하지 못했다. 1970년에도 가뭄이 극심했다. 물을 구하려는 경쟁은 범죄를 불렀다. 서울 성북구의 어느 동에서 물을 얻으러 간 아낙네와 물을 못 주겠다는 집주인 사이에 싸움이 붙어 살인사건으로 번졌다(경향신문, 1970년 6월 1일자). 서울 용두동에서는 수도관에 구멍을 뚫어 수돗물을 중간에서 빼낸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에서는 급수차 물을 받으려고 서 있다 새치기 시비가 붙어 폭행사건으로 이어진 일도 있었다(동아일보, 1970년 5월 23일자). 시위와 농성도 잦았다. 서울 봉천동 주민들은 상도동 배수펌프장으로 몰려가 물을 달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1966년 8월 서울 염리동 주민 200여명은 서울시청 2층으로 몰려들어가 “물을 달라”며 집단농성을 벌였다. 1967년 7월 서울 구로동 주민들이 선거 전에 그나마 나오던 물이 선거가 끝난 뒤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다며 서울시청 안에서 농성하는 바람에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서울 응암동 시영아파트 주민들도 넉 달째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며 시청에서 물을 달라며 농성했다. 수도 사정은 점차 나아졌지만 마실 물이 부족한 상황은 1990년대 초까지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사진은 1968년 5월 서울의 어느 동네에서 급수차의 물을 받으려고 물지게를 지고 줄지어 선 시민들.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환경부 장관 “아리수 생산하지 말라” 발언 논란

    환경부 장관 “아리수 생산하지 말라” 발언 논란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재활용 쓰레기 대란과 관련해 “물을 페트병에 담아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하고, 쓰레기 대란의 책임을 기초자치단체에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김 장관은 1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쓰레기 대란의 원인이 복합적이어서 문화도 함께 바꿔야 한다”면서 폐기물이 많이 나오는 생활습관을 바꿀 것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물을 왜 페트병에 넣어 먹어야 하죠?”라면서 “페트병에 들어 있는 물은 안 먹는 게 맞다. 그게 문화다”라고 주장했다. 또 서울시 수돗물 브랜드 아리수가 재활용이 쉽도록 페트병 디자인을 개선하기로 한 것에 대해 “디자인 개선 안 해도 별 문제 없다. 아리수를 아예 생산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예전에 시의원을 할 때 상수도사업본부에서 페트병 생산을 시작한다고 해서 할 필요 없다고 했다. 수도꼭지가 다 있는데 나중에 폐기물이 다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예전에는 직장에 다들 유리컵을 여러개 갖다 놓고 씻어서 사용했다”면서 “민간 업체도 아니고 공공기관이 (페트병 생산을) 왜 하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재활용 쓰레기 대란의 1차적 책임이 기초자치단체에 있다고도 말했다. 김 장관은 “책임을 떠넘기는 거 같아 말을 못했지만 이낙연 국무총리가 환경부를 크게 꾸짖은 것도 환경부가 지자체 관리를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인터뷰 내용에 대해 환경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시민운동가인 줄 알았다”라며 “쓰레기 대란을 시급하게 수습해야 할 환경부 장관이 남탓을 하는 거 같아 불편했다”고 반응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내 삶은 ‘플라스틱 제로’

    내 삶은 ‘플라스틱 제로’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전국을 휩쓴 지 일주일쯤 흐른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뚝섬역 인근에 위치한 식료품점 ‘더 피커’로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플라스틱 없는 삶’을 사는 이들을 위한 공간인 이곳엔 비닐봉지가 없어 장을 보려면 반드시 개인용 장바구니를 챙겨야 한다. 천 장바구니 ‘네트백’을 들고 유기농 토마토와 사과를 장바구니에 담고 있던 배민지(29) 편집장을 만났다. 그는 최근 포장재 없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생활을 소개하는 독립잡지 ‘쓸’(SSSSL)을 펴냈다. 명함을 건네자 돌아온 건 ‘명함 스탬프’. 종이에 찍어내는 명함 대신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힌 도장을 찍어줬다. 3년 전부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플라스틱 제로’로 살아가고 있는 그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1인당 연간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 세계 2위인 대한민국에서 플라스틱 없는 삶은 가능할까.●배민지 편집장의 ‘플라스틱 없는’ 하루 집에 페트병을 두지 않는 그는 매일 아침 냄비에 수돗물을 받아 끓인다. 생수를 사서 마실 때보단 불편하지만 요즘엔 꽤나 익숙해졌다. 샴푸·바디샤워 통은 대개 플라스틱이라 그는 샤워도 비누로만 한다. 최근엔 지인으로부터 가루치약을 선물받았다. 일반 치약만큼이나 쓸 때 상쾌한 기분이 든다. 치약 튜브와 뚜껑용 플라스틱은 자연스레 보이지 않는다. 그가 외출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챙기는 물건 3종 세트가 있다. 에코백과 개인용 수저, 텀블러다. 각각 비닐봉지, 1회용 플라스틱 수저, 종이컵 등의 일회용품을 대신한다. 그는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 새활용플라자’에 사무실을 얻어 친환경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점심을 주문할 땐 일회용 수저는 정중하게 거절한다. 개인용 수저로 식사한 뒤 깨끗하게 씻어 말린다. 그의 사무실엔 흔한 종이컵도 없다. 이곳을 찾은 모든 손님이나 직원은 텀블러나 머그컵에 마시고픈 음료를 담아 마신다.퇴근할 때는 저녁을 무엇을 해 먹을지, 장을 어디서 봐야 할지 고민이다. 그러나 그의 선택지에 ‘대형마트’는 없다. 그곳에선 작은 채소 하나라도 포장돼 있지 않은 걸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집 근처 재래시장을 즐겨 찾는다. “비닐봉지는 괜찮아요.” 그의 입에 붙은 말이다. 꼼꼼히 고른 식재료는 따로 챙겨 온 장바구니에 차곡차곡 담는다. 찌개에 넣을 두부가 필요할 때는 집에 들러 넉넉한 크기의 냄비를 하나 챙겨 온다. 저녁식사 후 후식도 구미가 당기지만, 편의점에 있는 과자에는 되도록 눈길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포장을 샀는데, 과자가 딸려 온다’는 우스갯소리는 그에게는 중요한 사실이다. 대신 말린 과일이나 견과류로 후식을 해결한다. 그럼에도 쓰레기는 나오지만, 2주에 한 번 내놓는 걸로도 충분하다. 플라스틱을 사용할 땐 하루가 멀다하고 내다버린 적도 있었으니 엄청난 차이다. 주로 나오는 건 음식물쓰레기다. 아직 집에다가 퇴비화할 수 있는 시스템은 갖추지 못한 것이 아쉽다. 과일껍질은 최대한 말리고 남은 음식물들은 냉동실에 얼려뒀다가 한꺼번에 내다 버린다. 여전히 한국에서 완벽하게 플라스틱 없이 살아가는 건 어려운 일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플라스틱을 마주하면 적잖이 당황스럽다고 배 편집장은 전했다. 특히 행사장에 갈 때가 문제다. 주최측에서 선물을 주는데 대부분 포장 범벅이다. 싫다고 거절하자니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깜빡하고 텀블러를 챙기지 않았을 때도 그렇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지만, 머그컵은 찾기 힘들다. 택배를 시켰을 때도 걱정이다. 배달 중 파손 우려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물건에 딸려오는 엄청난 ‘뽁뽁이’를 받아들 때면 자괴감이 밀려온다.●“조금 만드는 것(생산자)에서 조금 쓰는 것(소비자)으로의 선순환이 이뤄져야” 이번 ‘폐비닐 파동’의 표면적 원인은 중국의 폐기물 금수조치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플라스틱 자체에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영국 등도 중국에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출하고 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조지아주립대 공동연구팀이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1950~2015년 동안 세계에서 생산된 플라스틱은 83억t이다. 이 중에서 재활용하거나 소각한 비율은 20% 언저리다. 나머지는 지금도 여전히 지구 어딘가를 떠돌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은 좁은 관점에서 봤을 땐 이를 처리한 것이지만, 지구적 측면에서 봤을 때는 위치가 이동한 것일 뿐이다. 지금도 플라스틱은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은 세계 각국에서 일고 있다. 덴마크는 1994년부터 포장세를 도입해 일회용 포장재 사용에 세금을 부과했다. 효과가 있었는지 2014년엔 연간 비닐봉지 사용량이 1인당 4개에 그쳤다. 싱가포르는 2007년부터 ‘싱가포르 패키징 협정’(SPA)을 추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포장 폐기물을 줄이는 노력을 한다.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3만 9000t 정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프랑스도 2016년 7월부터 마트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금지했다. 지난해부터는 과일·야채를 포장하는 비닐도 쓰지 못하도록 했다.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가 있으며 생태관광 수입이 큰 케냐는 지난해 8월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다. 비닐봉지를 쓰다 적발되면 제조자·수입자·판매자·사용자 모두에게 최대 3만 8000달러(약 4000만원)의 벌금이나 최대 4년의 징역이 내려질 수 있다. 국제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에서 활동하는 박샘은 캠페이너는 “제품 생산에서 주도권을 갖고 있는 생산자부터 플라스틱 제품 생산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비자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앞에 있는 대다수 물건이 플라스틱으로 돼 있는데 이를 당장 쓰지 않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박 캠페이너는 다행히 여러 다국적 기업에서 좋은 징조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코카콜라와 네슬레의 사례를 소개했다. 코카콜라는 매년 1100억개의 페트병을 생산하는데, 재활용 재질 함량을 기존 7%에서 2030년까지 50%로 높이기로 결정했다. 네슬레도 2025년까지 100%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로 바꾸기로 했다. 박 캠페이너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중국의 금수조치로 폐비닐 재활용 사태가 터졌지만, 사실은 플라스틱이 쓰이기 시작한 아주 옛날부터 문제는 시작됐다. 우리가 애써 외면했던 쓰레기 문제가 한계점에 도달해 이번에 곪아 터진 것이다. 생산 시스템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정책이 도입돼야 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쎄니팡, 우수한 기술력 선보이며 ‘2018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환경공학신기술’ 수상

    2018년도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 환경공학신기술상 대상 시상식이 오는 19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수도배관세척 시스템 기술을 개발한 (주)쎄니팡은, 김병준 ceo가 2018년도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 환경공학신기술상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쎄니팡의 수상 기술은 기존의 압축공기 방식의 세척 기술에서 고압질소를 이용한 기술로 발전시켰다는 특징이 있다. 또 기존 압축공기 방식의 세척 효과 면적비율 100% 기준으로 103% 확장, 고압질소 기체를 이용한 세척 방법의 세척 효과 면적비율 100% 기준으로 236% 확장, 배관 내부의 침착되어 쌓인 이물질을 제거하는 효과를 실험으로 증명했다. 이 제품은 고압질소 기체를 배관 내부에 투입해도 배관 내부 압력은 상승하지 않고 기체의 진행 속도가 빠르게 이루어진다. 때문에 배관 터짐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고압 투입에도 배관이 안전하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기존의 도로굴착, 배관절단, 생활의 불편함, 시공시간단축으로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 한 친환경 기술이며, 기존의 압축공기 방식의 세척에서 고압질소 기체 사용하는 세척으로 대 전환 한 기술의 대혁명 이라 표현하기도 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 관계자는 “고압질소를 이용한 수도배관세척 시스템 기술이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 환경공학신기술상 대상을 받게 됐다”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됨으로서 상수도관망 관리의 주축이 되는 관리 기술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질소 기체는 공기보다 가볍고 기체 분자 크기도 작아 기체 진행 속도가 빠르게 진행 한다. 기체 진행 속도 마찰력으로 이물질은 제거 된다. 업체 관계자들의 발언에 따르면 본 기술로 세계인은 관리되는 상수도관으로 보다 나은 양질의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세계인의 생활의 질을 한 단계 향상시킨 기술이라 할 수 있는 기술이라 평가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은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 선생의 열정과 혼을 기리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태경 “박원순은 쓰레기 대란의 공범”

    하태경 “박원순은 쓰레기 대란의 공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쓰레기 대란사태의 “공범”이라고 비난했다.하 의원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닐, 플라스틱 쓰레기 대란을 조사하니 박 시장이 공범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서울시가 생산하는 식수용 수돗물) ‘아리수’만 용량이 다른 시 제품보다 50% 무거워 그만큼 생산에 에너지가 더 들고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가 더 나온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아리수만 라벨을 본드로 붙여놔 재활용이 어렵다”면서 “그 본드가 다른 병에 묻으면 함께 재활용이 안 되고 이를 녹이려면 양잿물이 필요해 폐수로 인한 식수 오염의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재활용 쓰레기 센터를 방문한다. 최근 불거진 쓰레기 대란과 관련 문재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엇박자 행정을 질타할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신상계가압장 재건설현장 안전점검

    김광수 서울시의원 신상계가압장 재건설현장 안전점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김광수(노원5) 대표의원은 재건설하고 있는 신상계가압장을 지난 30일 방문하여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신상계가압장(상계3․4동117-7)은 상계뉴타운 4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뉴타운사업으로 위치를 현 자리에서 북측방향으로 다소 이동하여 지난해 8월부터 새로 재건설에 들어갔다. 6월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으며 기계설비는 모두 설치가 되어 지난달에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신상계가압장는 지난해 봄에 4구역 뉴타운사업지의 철거가 진행되면서 신상계초등학교와 심한 마찰이 있었다. 마찰의 원인은 소음과 진동 그리고 전자파로 인해 안전에 대한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김 의원은 학부모와 학교측의 의견에 맞추어 북부수도사업소와 논의를 진행하여 모터펌프를 지하화 하고 방음시설을 충분히 해서 학습권에 문제가 없도록 건설하기로 했다. 현재 시설은 학교측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하화 했으며 밀도 64K와 두께 50mm의 그라스크로스 방음제를 사용했다. 외부 벽체는 징크판넬로 마감을 하여 이미지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했다. 김 의원은 현장을 방문하여 가압펌프를 가동한 상태에서 소음의 정도를 점검하고 그라스크로스 방음제와 징크판넬의 시공 상태를 충분히 살펴봤다. 가압장은 수압을 높여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설이다. 신상계가압장에는 가압펌프 3대(150마력 2대, 75마력 1대)가 설치되었으며, 상계3․4동 일대 8,000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가압장의 면적은 542m2 이며 지상 1층으로 건축됐다. 김광수 의원은 ‘가압장’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다소 시민에게 위압감을 주고 있으므로 새로운 명칭사용을 요구하였으며 이에 따라 시민 친화적이고 아리수의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아리수 올림터’로 사용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만해서 막 쓴 플라스틱, 밥상 위 위협한다

    만만해서 막 쓴 플라스틱, 밥상 위 위협한다

    스크럽·치약 속 미세플라스틱 바닷새·굴·새우 체내에 저장 에비앙 등 유명 생수 93% 검출1868년 미국의 발명가 존 웨슬리 하이엇이 값비싼 상아 당구공을 대신하기 위해 발명한 셀룰로이드는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이다. 처음엔 당구공 제조에나 사용됐으나 1906년 벨기에 출신 미국 화학자 리오 핸드릭 베이클랜드가 페놀계 합성수지 베이클라이트를 개발하며 본격적인 플라스틱 세상이 열렸다.철이나 유리보다 저렴하게 만들 수 있고 유연하며 탄력성도 있고 강도와 내구성은 물론 투명도까지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유리, 나무, 철, 섬유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하게 됐다.문제는 분해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한 번 만들어 낸 플라스틱은 어딘가에 남아 심각한 환경오염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태평양에는 바다로 모여든 플라스틱 쓰레기들로 거대한 섬을 이뤄 떠다니고 있는 것이 인공위성을 통해 관측되기도 했다. 2015년 호주 연방과학원, 뉴사우스웨일스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대 공동연구팀은 135종의 바닷새를 대상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바닷새의 90% 이상이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에 발표했다. 플라스틱 조각들을 먹이로 착각하고 삼켜 위와 내장 속에 쌓여 고통을 겪다가 죽은 바닷새의 사진이 함께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해 삼키는 바닷새들은 전체 개체 중 5%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는 80%, 2050년이 되면 99%에 가까운 바닷새들이 플라스틱을 먹게 될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대 롤랜드 게이어 교수는 “현재 인류가 매년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너무 많아 육지는 물론 바다까지 지구 전체를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오염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환경오염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마이크로비드(microbead)라고도 불리는 미세플라스틱이다. 피부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크럽 제품이나 치석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치약을 보면 푸른색이나 붉은색으로 된 작고 까끌까끌한 알갱이가 있는데 그것이 미세플라스틱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5㎜ 이하로 하수처리 과정에서 걸리지지 않아 하수구를 통해 그대로 강과 바다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바다로 흘러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은 바닷새는 물론 물고기들이 먹이로 착각해 먹게 된다. 뿐만 아니라 미역이나 김 같은 해조류, 산호초, 굴 같은 어패류들도 플라스틱을 삼켜 멸종에 이르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프랑스 국립해양연구소 아르노 후베 박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가득한 물에 굴을 키우는 실험을 한 결과 굴의 난세포가 정상보다 35%가 줄었고 정자의 활동 빈도도 23% 가까이 느려지는 한편 굴의 성장 속도가 느려진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호주 연구진이 남극새우라고도 불리는 크릴새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을 삼키고 체내에서 저장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의 지난 8일자에 발표했다. 크릴새우는 많은 해양 동물들이 즐겨 먹는 먹잇감이기 때문에 먹이사슬을 타고 결국 사람들의 밥상 위까지 올라올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지난 14일에는 미국 프레도니아 뉴욕주립대 연구팀이 ‘오브 미디어’라는 비영리단체 의뢰를 받아 미국, 멕시코, 중국 등 9개국 11개 브랜드 생수를 259병씩 조사한 결과 에비앙, 퓨어라이프 같은 유명 제품을 포함한 93%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위해성에 대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미국 연구팀은 전 세계 수돗물 83%에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해양 과학자들은 “플라스틱을 만드는 재료나 과정을 고려해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없는 상태”라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명백한 만큼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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