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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 수돗물’ 사태로 인천 중학생 식중독 증세

    ‘붉은 수돗물’ 사태로 밥 대신 빵·우유를 먹은 인천 중학생 13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1일 인천교육청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인천 서구 모 중학교에서 2∼3학년생 13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했다. 앞서 이달 11일에도 적수 사태로 인해 대체급식을 했던 서구지역 다른 중학교 학생 13명이 설사와 복통 증세를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선 상태다. 학생들은 하루 전인 19일 점심 때 대체급식으로 나온 빵·음료·우유 등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교는 17∼18일 생수로 조리한 급식을 하다가 19일 하루만 대체급식을 했다.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하자 전날부터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 수업에 들어갔다. 학교 측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과 보존식에서 검체를 채취해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진 붉은 수돗물 사태로 서구·중구·영종도·강화도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159곳이 급식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104곳은 생수를 이용해 조리하고 있으며 43곳은 급수차를 지원받아 급식하고 있다. 외부 위탁 급식이 9곳, 대체급식은 3곳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먹는 물 문제 치욕적…저수조 없애라”

    박원순 서울시장 “먹는 물 문제 치욕적…저수조 없애라”

    인천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발견돼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박 시장은 “먹는 물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서울시로서는 치욕적인 일”이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박 시장은 21일 오전 0시 10분쯤 문래동 아파트 단지를 찾아 “식수가 우선 중요한 만큼 아리수는 충분히 여유 있게 공급해 달라. 간단한 세면까지도 가능하도록 공급해서 시민들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저수조를 이른 시간 안에 청소해야 한다”며 “진상을 파악해서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 우리의 잘못이 있다면 그것조차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시장은 “먹는 물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서울시로서는 치욕적인 일”이라며 “노후 관로는 긴급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조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물은 저장하면 썩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저수조를 모두 없애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전날 문래동 일대 아파트 약 300세대에 붉은 수돗물이 나와 서울시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들어왔다. 본부 관계자는 “현재 해당 지역으로 들어가는 물은 문제 없지만, 이미 들어가서 저수조에 있는 물은 아직 남아 있고 오염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는 노후 수도관을 거의 다 교체했는데 관말(수도관 끝부분) 지역은 노후 수도관이 일부 남아 있어서 생긴 문제로 보인다”며 “현재 서울물연구원이 자세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문제가 발생한 300가구에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아리수 병물을 제공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 문래동 300가구도 붉은 수돗물…노후 수도관 원인인 듯

    서울 문래동 300가구도 붉은 수돗물…노후 수도관 원인인 듯

    인천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300가구가 붉은 수돗물 피해를 봤다. 20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들어왔다. 본부 관계자는 “서울시는 노후 수도관을 거의 다 교체했는데 관말(수도관 끝부분) 지역은 노후 수도관이 일부 남아 있어서 생긴 문제로 보인다”며 “현재 서울물연구원이 자세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본부는 해당 지역에 들어가는 물은 문제가 없으나 이미 유입돼 저수조에 남아 있는 물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서울시는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한 약 300가구에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말라고 전파하고 아리수 병물을 공급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붉은 수돗물 사태…제주도도 물 지원합니다’

    [포토] ‘붉은 수돗물 사태…제주도도 물 지원합니다’

    ‘붉은 수돗물 사태’로 인천 서구지역에 주민 불편이 이어지는 20일 오전 인천시 중구 항동 인천항에서 인천항 관계자들이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보내온 생수 ‘삼다수’를 하역하고 있다. 이 생수는 붉은 수돗물 사태로 불편을 겪는 인천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된다. 연합뉴스
  • [포토] ‘붉은 수돗물 사태’ 생수 운반 비상

    [포토] ‘붉은 수돗물 사태’ 생수 운반 비상

    ‘붉은 수돗물 사태’로 인천지역 주민 불편이 이어지는 19일 오전 인천시 서구 연희동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주민들에게 지원될 생수가 운반되고 있다. 2019.6.19 연합뉴스
  • 송유관 98%·통신구 91%·철도 45% 20년 넘어 국민 안전 ‘위협’

    송유관 98%·통신구 91%·철도 45% 20년 넘어 국민 안전 ‘위협’

    정부가 18일 ‘지속 가능한 기반시설 안전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유는 준공 20년이 넘은 노후 시설들이 전국 지상과 지하 곳곳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서다. 경제발전계획에 따라 1970년대에 집중 건설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은 약 40년이 지나면서 급격한 노후화가 진행 중이다. 노후 시설을 제대로 교체·정비하지 않으면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연달아 발생한 KT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와 경기 고양시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등 대형 사고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지하시설물에 중점을 두고 노후 기반시설에 대한 안전 강화를 적극 추진하라”고 당부한 이유다. 이후 정부가 부처별 긴급 점검과 국가안전대진단을 거쳐 5개월 만에 대책을 내놨지만 좀 더 발 빠르게 대응했다면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반시설의 노후화는 심각하다. 지하시설물의 경우 통신구 37%와 하수관로 23%, 상수관로 12% 등이 만든 지 30년이 지났다. 방재시설은 저수지의 96%, 댐 45%가 30년 이상이다. 국민 생명과 직결된 교통시설도 30년 이상 된 시설이 철도는 37%, 항만 23%, 도로는 12%나 된다. 20년 이상 기준으로 따지면 송유관 98%, 통신구 91%, 하수관로 40%, 상수관로 35%, 가스관 35%, 전력구 34%, 저수지 98%, 댐 62%, 항만 47%, 철도 45%, 도로 37% 등으로 노후화 비율이 치솟는다. 그래서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지난 5년(2014∼2018년) 가스관에서 35건, 열수송관에서 46건, 송유관에서 2건의 공급 중단 또는 누수 사고가 일어났다. 지방 상수도의 누수율은 10%에 이르고 하수관 손상에 따른 ‘땅 꺼짐’(싱크홀) 현상도 지난해에만 140건이나 됐다. 각 SOC 안전관리의 법률과 주체가 달라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운 점도 시설 노후화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로·철도·항만 등 중대형 SOC와 상수도(급·배수관 제외), 공동구는 시설물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이 담당한다. 반면 상수도 급·배수관과 하수도, 가스·송유·열수송관 등은 개별법으로 관리된다. 통신구(KT)와 소매 도시가스 등 여러 지하시설물은 100% 민간에서 책임진다. 정부는 긴급 보수·보강과 함께 여러 부처에 산재된 시설관리 체계를 손질하기로 했다. 내년 1월 기반시설관리법이 시행되는데 맞춰 통신구와 송유관 등 주요 민간시설을 포함한 15개 시설을 하위법령을 통해 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이들에 대한 중장기 기본계획과 관리계획, 시설별 최소 유지관리 공통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발밑 불안’ 잡는다… 통신구·상하수관 교체에 32조 투입

    정부가 2023년까지 총 32조원을 투입해 낡은 통신구와 상하수관, 전력구 등을 대대적으로 교체하거나 보수한다. 지난해 말 KT 서울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에 이어 경기 고양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등 지하시설물 사고가 잇따랐고, 최근 인천에서 ‘붉은 수돗물’ 사태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자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정부는 18일 국무회의를 열고 기반시설 관리에 내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8조원(국비 5조원+공공·민간 3조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의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안전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올해는 추가경정예산 4000억원을 포함해 총 4조 4000억원을 쓴다. 우선 대형 사고가 났던 통신구와 열수송관 등 지하시설물 긴급 보수를 연말까지 끝내고 내년까지 보수·보강을 계속한다. 준공 20년이 넘은 지하시설물은 5년마다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해 관리한다. 30년 이상의 상하수·가스·송유·열수송관의 경우 교체하거나 성능을 개선한다. 정부는 긴급 보수에 쓸 올해 예산 3조 9912억원(국비 기준) 외에 3792억원을 추경에 반영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상태다. 송유·가스·열수송관 등 위험성이 큰 관로에는 관계부처와 공기업의 안전투자 규모를 4908억원(2019~2023년)으로 늘려 이전 5년의 2.8배로 확대한다. 통신구와 전력구 내 케이블은 불이 붙기 어려운 난연재로 교체한다. ‘땅 꺼짐’(싱크홀) 사고를 막기 위해 20년 이상 낡은 하수관로 1507㎞를 내년까지 교체·보수한다. 노후 교통·방재시설에 대한 안전 투자도 늘린다. 도로는 노후 교량·터널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사고 다발지역 보행자 통행시설을 개선한다. 철도는 2022년까지 일반철도 3421㎞, 고속철도 692.8㎞를 개량하고 이력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정비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환경부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매뉴얼 안 지킨 인재”

    환경부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매뉴얼 안 지킨 인재”

    정수탁도 수질기준 초과 알고도 물 보내초기 부실 대처… 22일부터 단계적 공급지난달부터 20일째 이어지고 있는 인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는 정수장에서 가정까지 물을 공급하는 관로를 바꿔주는 ‘수계전환’ 과정에서 작업 기준 등을 지키지 않은 ‘인재’(人災)로 드러났다. 물의 방향을 바꿀 때 수도관 내부의 녹물이나 물때가 나오지 않도록 물의 흐름을 제어하는 제수밸브를 서서히 작동시켜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또한 물의 탁한 정도를 알려주는 탁도계가 이상 작동했지만 확인하지 않았고, 상수관망의 고저를 표시한 ‘종단면도’도 없어 배수에 실패하는 등 인천시는 총체적 부실 대응으로 피해를 키웠다. 환경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정부원인조사반의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적수 사고는 공촌정수장에 물을 공급하는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 전기 점검에 따라 가동을 중지, 수산·남동정수장으로 수계전환해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 인천 서구에서 첫 민원 접수 후 6월 2일 영종도, 13일 강화 지역까지 수도전에 끼워 쓰는 필터가 변색한다는 민원이 확대됐다. 인천시의 사전 대비와 초동 대처는 미흡했다. 국가건설기준에 물의 흐름이 바뀌는 상수도 수계전환 시 녹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서서히 작동하고, 충분한 배수를 실시하도록 명시돼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관련 기준조차 지키지 않았고 밸브 조작 단계별 수질 변화도 확인하지 않아 탁도 등 사고를 유발한 이물질 발생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특히 밸브 개방으로 유량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정수탁도가 먹는물 수질기준(0.5NTU)을 초과한 0.6까지 상승했지만 정수장에서 별도 조치 없이 물을 공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환경부는 공촌정수장 정수지 내 이물질 제거와 송수관로·배수지 등 오염구간에 대한 배수작업을 실시한 뒤 22일부터 단계적으로 수돗물 공급을 실시해 29일까지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10시간이 필요한 수계전환을 10분 만에 밸브를 열어 압력이 2배 높아지는 데도 2~3시간 만에 물을 다른 방향으로 보내는 등 모든 것을 다 놓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계전환이 새로운 방식은 아니고 매뉴얼도 마련돼 있다”면서 “다른 지자체에 대한 점검과 매뉴얼을 안 지켰을 때 처벌 여부 등을 포함해 감사원 감사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조명래 “붉은 수돗물, 100% 인재…거짓말도”…주민들 분노

    조명래 “붉은 수돗물, 100% 인재…거짓말도”…주민들 분노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8일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거의 100% 인재”라며 인천시를 강하게 질타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세종시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담당 공무원들이 매너리즘에 빠진 건지 문제의식 없이 수계 전환을 했다”며 “그에 따라 발생할 여러 문제점이 충분히 예상 가능한데도 무리했다. 거의 100% 인재”라고 비판했다. 그는 “(인천시) 담당자들이 답을 제대로 못 할 뿐 아니라 숨기고, 나쁜 말로 하면 거짓말하는 것도 느꼈다”며 “환경부가 3일 전문가를 투입했는데도 인천시는 10일을 놓쳤다. 민원에 대응하느라 사태의 본질을 보지 못했다”고도 했다. 조 장관은 “이번 기회에 매뉴얼과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겠지만 인천시 담당자들은 이미 있는 매뉴얼도 지키지 않았다”며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을 때 어떻게 처벌할 것인지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인천시가 조사결과에 따라 처리를 하겠지만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감사원 감사를 요청하겠다. 인천에 (담당자) 처벌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이날 ‘붉은 수돗물’ 사태 책임을 물어 김모 상수도사업본부장과 이모 공촌정수사업소장을 직위해제했다. 조 장관은 “수계전환은 10시간 정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야 하는데 10분 만에 밸브를 열어 압력을 2배로 해서 2∼3시간 물을 다른 방향으로 보냈다”며 “탁도와 부유물질이 충분히 예측 가능한데도 모든 것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29일까지는 배수관, 흡수관 등 청소를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그 이후에도 부유물질은 간헐적으로 나올 수 있다. 완전히 정상화할 때까지는 한 달 정도가 더 걸릴 것”이라며 “인천시와 협력해서 물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20일 동안 붉은 수돗물로 피해를 입은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피해지역 4개 주민단체로 구성된 ‘인천 수돗물 적수사태 비대위’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남춘 인천시장은 적수 사태 19일 만에 공개 석상에서 입장을 발표했지만 그나마 명확한 원인과 대책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규탄했다. 비대위는 또 “인천시는 미추홀참물을 피해 지역에 모두 지원하고 있다고 했지만 13일 기준 서구와 영종도 25개 동 중 7개 동(28%)만 지원받았다”며 무제한 생수 공급과 함께 명확한 피해 보상 기준과 지원 계획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아직 아파트 단지의 저수조 청소 횟수나 지원 금액 등의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많은 단지가 시의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며 “개별적으로 구입한 생수 비용 지원 기준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아울러 이번 사태에 대한 시의 책임 범위를 명확하게 밝히는 한편 시가 꾸린 민관합동조사단에 주민 대표들과 박 시장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천 ‘붉은 수돗물’ 총체적 대응부실…상수도본부장 경질

    인천 ‘붉은 수돗물’ 총체적 대응부실…상수도본부장 경질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정수장에서 가정까지 물을 공급하는 관로를 바꿔주는 과정에서 부실하게 대응해 빚어진 인재(人災)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는 18일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상수도사업본부장과 공촌정수사업소장을 직위해제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인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고에 대한 정부 원인 조사반의 중간 조사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달 30일 이후 20일째 계속되고 있다. 서구·영종·강화 지역 1만 가구와 150개 학교가 피해를 봤다. 환경부에 따르면 인천 붉은 수돗물 발생 사고는 공촌정수장에 물을 공급하는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이 전기 점검으로 가동을 중지하고 인근 수산·남동정수장에서 정수한 물을 수계 전환 방식으로 대체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수계전환 작업을 할 때에는 물이 흐르는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녹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토사나 물을 빼줘야 한다. 또 물의 흐름을 제어하는 제수밸브를 서서히 작동해 녹물이나 관로 내부에 부착된 물 때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인천시는 수계를 전환하기 전에 이런 사항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밸브를 조작하다 문제가 발생했다. 아울러 밸브를 조작하는 단계별로 수질 변화를 확인하는 계획도 세워두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수돗물의 이동 경로였던 북항분기점에서 밸브를 열었을 때 일시적으로 정수탁도가 0.6NTU로 먹는물 수질기준(0.5NTU)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수장에서는 별도의 조치 없이 물을 공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환경부는 “수계전환에 따라 탁도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는데도 초동 대응이 이뤄지지 못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간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무리한 수계전환도 문제였다. 평소 공촌정수장에서 영종지역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때는 물이 흐르는 방향을 그대로 살리는 ‘자연유하방식’을 사용하지만 이번에 수계를 전환할 때는 압력을 가해 역방향으로 공급했다. 역방향으로 수계를 전환하려면 흔들림이나 충격 등의 영향을 고려하고 이물질이 발생하는지를 따져 보면서 정상 상태가 됐을 때 공급량을 서서히 늘려나가야 하는데 지난달 말 초기 민원이 발생했을 당시 유량은 평소 시간당 1700㎥에서 3500㎥로 오히려 증가하는 등 주의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공촌정수장이 재가동되자 기존 방향으로 수돗물이 공급되면서 관로 내 혼탁한 물이 영종도 지역으로까지 공급됐다. 정수지와 흡수정의 수질은 이상이 없었지만 탁도계가 고장 나 정확한 탁도 측정이 이뤄지지 않았고 공촌정수장 저수지와 흡수정이 이물질 공급소 역할을 정황도 밝혀졌다. 환경부는 “흡수정의 이물질이 사고발생 이후 지속해서 정수지, 송수관로, 급배수관로, 주택가로 이동했다”며 “이로 인해 사태가 장기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환경부는 인천시와 함께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해 사고 이전 수준으로 수돗물 수질을 회복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촌정수장 정수지 내의 이물질부터 우선 제거한 뒤 송수관로, 배수지, 급수구역별 소블럭 순으로 오염된 구간이 누락되지 않도록 배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2일부터 단계적으로 수돗물 공급을 정상화해 늦어도 29일까지는 정상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붉은 수돗물’ 사태 책임을 물어 김모 상수도사업본부장과 이모 공촌정수사업소장을 직위해제했다. 아울러 정부합동감사단 등 외부 감사기관에 감사를 의뢰하고 결과에 따라 추가 인사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환경부 조사결과 발표 후 “오늘 정부 발표에는 시민들이 가장 걱정하시는 수돗물 이물질이 관로 내 침전물 또는 물때임이 확인됐다”며 “모든 단위에서 관로 정화가 제대로 이뤄지면 피해 지역 수질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환경부는 현재 필터를 착색시키는 성분이 인체 유해성은 크지 않지만 필터 색이 바로 변할 단계라면 직접 음용은 삼가도록 권고했다”며 “시민께서 안심할 때까지 생수를 계속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환경부, 오늘 인천 ‘붉은 수돗물’ 정상화 방안 발표

    환경부, 오늘 인천 ‘붉은 수돗물’ 정상화 방안 발표

    환경부가 18일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사고 원인과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다. 환경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인천 붉은 수돗물 정부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합동조사단이 꾸려진 지 11일, 지난달 30일 붉은 수돗물 문제가 발생한 지 20일 만이다. 환경부는 이날 인천시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 여부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전날 오후 1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인천 서구 공촌정수장과 청라배수지 등을 방문했다. 조 장관은 장기화하고 있는 붉은 수돗물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부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병입(병에 담음) 수돗물과 급수차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기술지원을 이어가 수돗물 공급 정상화를 앞당길 방침이다. 또 학교 수질 검사·분석 등 사후 관리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인천시와 긴밀히 협조해 사태 정상화를 위한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원인조사 결과를 토대로 비슷한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붉은 수돗물 대란 원인 해명하고 늦장대응 문책해야

    인천시의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지난달 30일 시작됐으나 20일 가까이 개선되지 않아 인천 시민의 분노와 불안이 커지고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면서 “정수장·배수장 정화 작업 등 총체적인 관로 복구 작업에 나서 6월 하순에는 수질을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에 이은 두 번째 대시민 사과다. 7일부터 활동한 환경부 원인조사단은 오늘 결과를 발표한다. 식수는커녕 샤워도 못할 정도의 붉은 수돗물이 쏟아진 초기부터 피부질환, 원형 탈모에 시달리는 시민들이 속출했고, 150곳에 이르는 초중고에서 급식을 중단하고 유치원이 휴원하는 등 대란이 벌어졌음에도 인천시 등은 환경부 음용수 기준을 충족한다는 안이한 대답만 내놓다가 뒤늦게 합동조사단을 꾸렸다. 인천 서구에서 시작된 붉은 수돗물은 인천 중구를 넘어 강화도까지 피해가 확산됐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 격이지만, 그래도 너무 늦장대응이었다. 사태 초기 더욱 신속하게 세밀한 현장 조사 및 오염물질 제거를 위해 나서야 했던 환경부의 대응도 늦었다. 교육부 역시 마찬가지다. 초중고 급식 중단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된 뒤인 지난 16일 특별 교부금 지원을 약속했다. 원인으로 수압 차이로 수도관 안에 있던 침전물이 떨어져 나왔을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노후 수도관 교체 등을 검토해야 한다. 깨끗한 물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해서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는 한편 상수 공급 및 수질 검사 과정에서 업무상 책임이 드러난 이가 있다면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 또한 인천 외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피해 시민들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는 피해 시민의 현황을 파악하고 병원비 등 실비 보상 방안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 19일 만에 발표한 인천 적수 대책… “보름 더 기다려라”

    19일 만에 발표한 인천 적수 대책… “보름 더 기다려라”

    “3단계 조치 거쳐 이달 말 수질 회복 기대” 1만여 가구 피해에 뒷북 대책 빈축인천시 서구의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영종도·강화도까지 일파만파 확대되면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사과하고 대책을 내놨지만 시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는 역부족이란 평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적수 사태 초기 수질검사 기준치에만 근거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주민들께 설명을 드려 불신을 자초했다. 모든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위기 대응 메뉴얼을 준비해 놓지 못한 점, 초기 전문가 자문과 프로세스가 없었다는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적수 현상이 보통 1주일이면 안정된다는 경험에만 의존해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면서 “응급 대처 중심으로 대응이 이뤄졌고, 사태 원인 분석과 대책에 대해서도 많은 오판과 부족함이 있었다”고 거듭 사과했다. 박 시장은 이달 말까지는 수질 회복을 약속했다. 그는 “수돗물에서 검출되는 이물질은 수도 관로 내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 확실하다”면서 “말관(마지막 관로) 방류만으로는 관내 잔류 이물질의 제거가 어려워 방류 조치 외에 정수장·배수장 정화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인천시는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 전기설비 법정검사를 할 때 수돗물 공급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 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하면서 적수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우선 1단계 조치로 18일까지 정수지 정화와 송수관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2단계로 19∼23일 사이 이물질 배출이 필요한 송수관 방류, 주요 배수지의 순차적 정화작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3단계는 24∼30일 송수관과 배수지의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과 배수관·급수관의 지속적 방류를 실시한다.박 시장은 “이러한 단계별 조치를 통해 이달 말에는 기존의 수질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대책 발표에도 시민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서구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가 가라앉기는커녕 중구 영종도에 이어 강화도까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 1만여 가구가 적수 피해를 보고 있으며, 195개 학교 중 149개교가 급식을 중단했다. 그럼에도 인천시 측은 영종도와 강화도는 수돗물 공급체계가 서구와 다르다는 이유로 적수 피해를 부인하다 나중에야 인정해 시민들의 빈축을 샀다. 한편 인천시의 붉은 수돗물 주민지원대책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사태 발생 이후 사태 종료 때까지 각 학교와 가정 등에서 사용한 생수 비용과 필터 교체비 등을 지불할 계획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안전하다더니…인천시장 ‘붉은 수돗물’ 19일 만에 사과

    안전하다더니…인천시장 ‘붉은 수돗물’ 19일 만에 사과

    ‘붉은 수돗물’ 사태가 19일째 이어지면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6월 하순까지는 수질을 기존 수준으로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수돗물에서 검출되는 이물질은 수도 관로 내에서 떨어져 나온 물질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말관(마지막 관로) 방류만으로는 관내 잔류 이물질의 완벽한 제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근본적이고 총체적인 관로 복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 전기설비 법정검사를 할 때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 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떨어져 나오면서 붉은 수돗물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영종·강화 지역 1만 가구가 피해를 겪고 있고, 이 지역 학교에서는 수돗물에 붉은 물이 섞여 나오는 탓에 급식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수돗물 방류 조치 외에 정수장·배수장 정화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우선 18일까지 1단계 조치로 정수지 청소와 계통별 주요 송수관 수질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19∼23일에는 이물질 배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계통 송수관의 방류와 함께 주요 배수지의 정화작업과 배수관 방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어 24∼30일에는 3단계 조치로 송수관과 배수지 수질 모니터링을 하고 수질 개선 추이를 보면서 주요 배수관·급수관의 방류를 지속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전문가 그룹 분석에 따르면 이런 단계별 조치를 통해 금주 내에는 가시적인 수질 개선이 이뤄지고, 6월 하순에는 기존 수질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시장은 ‘붉은 수돗물’ 사태 발생 이후 인천시의 대응이 부실했다는 점을 시인했다. 그는 “일반적인 수계전환이나 단수 때 발생하는 적수 현상이 보통 일주일이면 안정화된다는 경험에만 의존해 사태 초기 적극적인 시민 안내와 대응도 미흡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어 “피해 초기 적수나 탁수가 육안상 줄어드는 과정에서 수질검사 기준치에만 근거해 안전성엔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설명해 드려 불신을 자초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박 시장은 “모든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위기대응 매뉴얼을 준비해 놓지 못한 점, 초기 전문가 자문과 종합대응 프로세스가 없었던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이날 오후 1시 인천시 서구 공촌정수장과 청라배수지 등을 방문한다. 조 장관은 장기화하고 있는 붉은 수돗물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부 지원을 약속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도 한국수자원공사,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병입(병에 담음) 수돗물과 급수차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기술지원을 이어가 수돗물 공급 정상화를 앞당길 방침이다. 아울러 학교 수질 검사·분석 등 사후 관리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도 현재 운영 중인 ‘원인 조사반’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18일 사고 원인과 수돗물 정상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천 ‘붉은 수돗물’ 급식난에 긴급 재정 지원

    교육부가 인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로 학교 급식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과 관련해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인천교육청에서 열린 ‘적수 대응상황 점검 회의’에서 “교육부는 피해 학교의 원활한 급식 운영을 위해 인천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하겠다”면서 “인천시와 교육청에서는 피해 학교의 관리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외부 조리 식품 등으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조·납품업체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30일 서구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오기 시작한 뒤 영종도에 이어 강화도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인천의 학교에서도 수돗물에 적수가 섞여 나오면서 피해가 급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구(111개교)와 영종도(26개교), 강화도(12개교) 등 총 149개교가 적수 사태로 급식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학교 중 85개교는 생수를 활용해 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39개교는 빵과 음료수 등 대체급식을 제공했다. 18개교는 급수차나 지하수를 활용했으며 7개교는 급식을 외부에 위탁했다. 인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의 불안감과 걱정을 끝낼 수 있도록 학교 급식 및 먹는 물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천 강화도까지 ‘붉은 수돗물’ 피해 민원

    인천 강화도까지 ‘붉은 수돗물’ 피해 민원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 여파가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에 이어 강화도까지 미치고 있다. 14일 인천 강화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강화군 내 초·중·고교 11곳과 유치원 1곳에서 적수가 의심된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이들 학교 급식실에서는 적수 사태가 발생한 이후 마스크나 거즈를 통해 자체 수질검사를 해 왔는데 해당 학교의 필터에서 이물질이 발견되거나 색깔이 붉게 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확인한 강화교육지원청은 오전에 해당 내용을 알린 학교 1곳만 일단 대체급식을 하도록 했다.이날부터는 학교 8곳은 대체급식을 하고 2곳은 생수를 이용한 급식을 할 예정이다. 다만 필터 변화가 미미했던 학교 2곳의 경우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수돗물을 이용한 급식을 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 인천시 서구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는 15일째 이어지고 있다. 시는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 전기설비 법정검사를 할 때 수돗물 공급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 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이탈하면서 적수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영종도도 영향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인천시 서구뿐 아니라 중구 영종도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그동안 영종도는 이번 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 왔지만, 수자원공사 조사 결과를 수용하며 기존 주장을 번복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13일 “지난달 30일 풍납취수장·성산가압장 전기설비 검사 과정에서 서구 지역의 수질 문제가 발생했고, 수자원공사 조사 결과 영종 지역도 수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인천 서구에서는 8500가구가, 중구 영종도에서는 250가구가 적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시는 이날 발표 전까지만 해도 영종도는 서구와는 수돗물을 공급받는 경로가 달라 이번 적수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산정수장에서 역방향으로 공급된 상수도 일부가 영종도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수자원공사 전문가의 조사 결과가 나오자 시는 영종도도 이번 사태의 영향권 안에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 인천시는 영종도에서도 서구와 마찬가지로 소화전 방류, 수질 검사, 저수조 청소 등 수질 개선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로 대체급식하던 중학생 13명 식중독 증상

    인천 서구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 이후 대체급식을 하던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0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 13명이 설사·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과 보존식 등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대체급식을 전면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학교는 적수 사태 이후 지난 10일부터 서구의 식재료 업체로부터 음식을 납품받아 대체급식을 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체급식은 이 학교 전체 학생 148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이 중 1학년 학생만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면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통해 대체급식이 식중독 증상의 원인인지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진정세에서 다시 민원 증가

    인천 서구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진정되는 듯하다가 다시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와 중구 영종도 지역 적수 관련 민원이 지난 8일 하루 552건, 9일 199건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10일 1664건, 11일 1586건으로 다시 늘어났다. 전상덕 검단주민총연합회 부회장은 “수질이 개선되는가 싶었으나 10일부터 검암 지역을 중심으로 수질이 다시 나빠졌다”고 말했다. 서구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너나들이 검단·검암맘’에는 아파트에서 방류나 물탱크 청소를 한 뒤에도 수도꼭지에 설치한 하얀색 필터가 까맣거나 붉게 변했다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필터에서 이물질이나 벌레가 발견됐다는 글도 게시됐다. 주민들은 특히 정부 차원의 원인 조사나 수질검사 결과 발표 등이 늦어지자 불안감을 호소하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다. 때문에 정부는 조사 결과 발표를 당초 예정된 이달 말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붉은 수돗물 사태 후 구성된 정부 합동조사반은 지난 7일부터 적수 발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환경부는 일단 수돗물 공급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수압이 높아지면서 관로에 있던 침전물이 밀려나 적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적수 사태가 처음 발생한 지난달 30일 서울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 전기설비 법정검사를 할 때 수돗물 공급체계가 전환된 바 있다. 환경부는 정수장에서 배수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수돗물이 공급되는 인천시 서구 당하동과 검암동 일대 빌라에 피해가 크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우리는 매주 2000조각의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있다

    우리는 매주 2000조각의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있다

    88.5%는 수돗물 등을 통해 섭취갑각류·소금·맥주에서도 검출한 사람이 매주 2000조각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무게로 따지면 5g, 신용카드 1장 또는 1작은술(티스푼) 분량이다. 미세플라스틱은 1mm 이하 크기의 플라스틱 입자를 가리킨다. 12일 세계자연기금(WWF)은 호주의 뉴캐슬 대학과 함께 연구한 ‘플라스틱의 인체 섭취 평가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 사람이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월 단위로 환산하면 칫솔 한 개 무게인 21g이며 연간으로 보면 250g을 넘는 양이다.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주된 경로는 마시는 물이었다. 한 사람당 매주 미세플라스틱 1769개를 마시는 물을 통해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섭취량의 88.5%에 이른다. 이어 갑각류(182개), 소금(11개), 맥주(10개) 등이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경로로 지목됐다. 국가별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수돗물 샘플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레바논(98%)이었고, 미국(94.4%), 인도(82.4%), 우간다(80.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책임자인 타바 팔라니사미 뉴캐슬 대학 박사는 “인간이 섭취한 미세플라스틱 양을 정확하게 측정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며 “미세플라스틱 입자 수를 질량으로 변환하는 방법은 향후 인체에 미치는 잠재적인 위험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WWF는 2000년 이후 생산된 플라스틱 양이 2000년 이전에 생산된 전체 양과 같으며, 이 중 3분의 1이 자연으로 흘러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30년이면 1억t 이상의 플라스틱이 자연에 유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WWF는 또 연간 800만t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해양으로 유출되고 있으며, 270종 이상의 야생 생물이 플라스틱 폐기물 피해를 봤고 240종 이상이 플라스틱을 섭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플라스틱 폐기물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을 요구해왔으며, 현재까지 50만 명 이상이 해당 청원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마르코 람베르티니 WWF 사무총장은 “플라스틱은 해양과 수로를 오염시키고 해양 생물을 죽음으로 몰아갈 뿐 아니라 인류도 위협하고 있다”며 “플라스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가 함께 긴급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라스틱을 먹지 않으려면 매년 수백만t의 플라스틱을 자연에 버리는 일부터 막아야 한다”며 “플라스틱 오염 해결을 위한 국제 협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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