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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판정수기는 “세균배양기”/보사부 분석/원수보다 646배까지 늘어

    ◎미네랄도 걸러 되레 유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정수기가 수돗물에 든 무기물질을 제거할 수는 있으나 정수기를 통과한 수돗물은 오히려 일반세균이 최고 6백배나 더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보사부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외에서 제조된 정수기 39대를 판매업소에서 수거,두차례에 걸쳐 10ℓ의 수돗물을 정수기에 통과시켜 이화학적검사와 미생물검사 등의 정수효능을 분석한 결과 철·망간 등 무기물질을 최고 1백% 제거하는 기능은 인정되었으나 일반 세균은 수돗물보다 9배에서 최고 6백46배까지 더 검출됐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와 관련,『정수기는 수돗물에 든 무기물질을 제거,대부분 음용수의 수질기준을 지니게 할수는 있으나 인체에 필요한 미량의 미네랄 성분까지 제거함으로써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따라서 『정수기는 철·망간 등 무기물질이 과다 함유된 특수지역 특수수질의 물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이 때에도 필터의 적기교체,저수조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 세균정수기와 물의 신뢰도(사설)

    정수기를 거친 물에 세균이 우글거린다는 조사가 다시 나왔다. 처음 아는 사실은 아니지만 이번 보사부 검사에서 보통 수돗물보다 6백46배나 되는 세균 정수기까지 나타났다는 것은 조금은 우리를 놀라게 한다. 그러나 정수기만으로서의 문제는 그다지 복잡한 것은 아니다. 이미 정수기 종류가 2백여종이 넘어 당국이 이를 항시 검색한다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꾸준히 검사해 나가고 또 시민은 이 정보를 빨리 받아 해당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정수기의 세균을 완전히 없앤다는 것이 원래 불가능한 일이다. 늘 물에 젖어 있게 되는 필터에 어느 물이든 갖고 있는 세균이 배양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고,이는 근자에 깨끗한 물로 상징돼 있는 생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생수도 그 유통기간이 1년을 넘는 것이 없고 마개를 딴뒤 2일내에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은 단순한 상식이다. 그러나 이 세균정수기는 다른 측면에서 우리에게 문제를 제기한다. 불실도가 높은 정수기들은 결국 많은 사람들을 생수먹기쪽으로 몰고 갈 것이 분명하다. 정수기 판매시장은 88년 1백20만대 규모에서 지난 3년새 3배 이상 확대됐고 연간 최소 50만대씩은 계속 팔릴 것으로 전망돼 있다. 여기에 현재 생수주요자로 추정되는 1백50만명을 감안하면 결국 새로운 대규모 생수시장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설상가상으로 생수는 또 수입개방 품목에 들어 있다. 이미 외국 생수업체에 대한 국내생수업체의 예민한 갈등항목들이 표출돼 있다. 예컨대 외국 제품들은 대개 1회용 소형용기임에 비해 우리는 18.9ℓ짜리 대형용기라는 차이가 있다. 국내적으로 보면 대형용기체재로 가는 것이 가격경쟁에서 유리하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업자의 생산가격 문제는 아니다. 깨끗한 물을 돈을 더 주고라도 사먹겠다는 소비자의 선택기준은 값에 있는 것이 아니고 깨끗함에 대한 신뢰도에 있다. 그러므로 값으로만 따지는 시장전략은 결과적으로 무의미한 것이다. 여기에 또 국내업체 몰락은 막아야 한다는 요지도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이점 역시 자신의 건강과 연관돼 있는 깨끗한 물의 수요가 업체 살려내기와는 무관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세균정수기는 오늘날 국가적 깨끗한 물 만들어내기라는 큰 문제의 중요하고도 예민한 부분을 제기한다. 즉 우리 자신의 물과 물에 연관된 모든 생산품의 과학적 신뢰도를 창출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점에서 보면 우리사회에 너무나 부족한 신뢰성의 빈곤에 물 정책 역시 같은 부실의 성격을 갖고 있다. 현존하는 정수기업체 5백여곳중 2백여곳은 업체등록도 하지 않은 곳이고,생수업체 역시 2백여개가 있는 것으로 돼 있으나 정식 허가를 내준 곳은 14개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매출규모는 각각 연 1천5백억원대를 넘어서 있다. 국내 정수기가 생수에 대한 철저한 건강기준과 엄격한 감시기능으로 어떤 것을 얼마에 사든 우선 당국의 보증만이라도 믿을 수 있다는 신뢰도를 확보하지 않는한,깨끗한 물시장도 외국에 잠식되기가 너무 쉬울 것임을 보다 진지하게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 “걸프교훈”… 검약정신 몸에 배간다/에너지 하루 14억어치 절약

    ◎전력은 대전사용량만큼 줄어/차량 10부제 큰 호응… “종전돼도 하자” 걸프전쟁을 계기로 일기시작된 근검절약운동이 국민들 사이에 착실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 전기나 기름 수돗물 등 각종 에너지의 절약운동이 각계각층에서 널리 확산돼 상당한 실효를 거두고 있고 해외여행이나 휴일나들이가 크게 줄었는가 하면 값비싼 고급상품들을 선호하던 소비패턴도 값싸고 실용적인 쪽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특히 과거처럼 정부나 관에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이나 직장단위별로 자발적으로 번지고 있어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6일 동자부에 따르면 걸프전쟁이 일어난 뒤 승용차 등의 10부제 운행 등 각종 소비절약 운동으로 한달동안 모두 4백34억원 상당의 에너지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별로는 차량 10부제 운행으로 하루 7천9백배럴,6억원어치씩 한달동안 모두 1백86억원이 절약됐다. 하루평균 6만3천5백배럴이었던 휘발유 소비량은 12.1%가 감소,5만7천4백배럴로 줄었으며 1시간에 22.1㎞이던 도심지역 차량주행 속도도25㎞로 향상됐다. 또 대형네온사인의 사용금지,TV 방영시간의 단축 및 가로등 격등제 등 절전시책으로 하루평균 발전량이 3억1천9백60㎾H에서 3억1천3백10만㎾H로 대전시의 하루 전력소비량보다 많은 6백50만㎾H가 줄어 하루 1억8천1백만원씩 한달동안 56억원의 절약효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원자력,유연탄,무연탄 등 비석유발전소의 가동을 높이고 석유발전소의 가동을 줄임에 따라 벙커C유 2만6천7백배럴,경유 1만9백배럴 등 하루 3만7천6백배럴 규모의 발전용 유류소비를 줄여 하루 6억2천만원씩 한달동안 모두 1백92억원의 경비절감효과를 가져왔다. 또 전국상수도 소비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에서는 평소 5백만㎥에 가깝던 수돗물의 사용량이 전쟁이후 4백86만7천㎥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전기와 기름 수돗물 등의 사용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은 일반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평소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각급기업,호텔,백화점 등에서 적극적으로 에너지 절약운동을 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14단지의 경우 걸프전쟁이 터진 지난달 17일 이후 승강기의 격층제운행,복도와 보도의 외등격등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주민들이 불평하기는 커녕 오히려 가정단위로 「한등끄기운동」 「전원코드빼기」 등 에너지 절약운동에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3천1백가구 1만4천여명이 살고 있는 이 단지에서는 또 하루 한차례씩 에너지 절약에 관한 홍보방송을 하면서 이같은 에너지 절약운동을 사치와 낭비의 배격,과소비자제 등 소비절약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에너지절약 외에도 주말관광 등을 자제하는 등 근검절약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김포공항에서는 신정연휴 때까지만 해도 2∼3달전부터 예약이 밀렸던 서울∼사이판·괌·하와이노선 등의 해외관광손님이 크게 줄어 최근에는 4백명 이상을 태울 수 있는 대형점보기에 1백명에도 못미치는 승객을 태우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고 그나마 내국인들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 “후세인 전파 차단”… 미,방송국 폭격 채비(걸프전쟁현장)

    ◎“이라크군,시내 아파트촌에 은신”/“공습 집중” 바스라는 암흑의 도시/“바그다드서 러시아어 교신”… 소군 잔류가능성 ○…미군 지휘관들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이용하고 있는 모든 라디오 방송국을 공습,후세인의 대국민방송을 봉쇄하기로 결정했다고 군소식통이 12일 밝혔다. 걸프전 이후 폭격으로 방송장비의 손실과 전력공급 중단 등으로 지금까지 이라크의 TV와 라디오 방송은 단속적으로 방송해왔다. 한 고위 군소식통은 그러나 후세인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후세인이 국민에게 말하는 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일부 라디오 방송국은 그냥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이라크 정부청사 피폭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4촌이 수장으로 있는 정부종합청사가 12일 다국적군의 포켓포탄에 의해 붕괴돼 6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민방위 담당직원들이 말했다. 한편 사디 메디 살레 이라크 국회의장은 이날 이라크군이 다국적군의 공습에도 불구,이라크군이 자체개발한 「가공할 무기들」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복 무한정 유보못해”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12일 이스라엘에 대한 이라크의 13차 미사일 공격이 있은 직후의 발언을 통해 이스라엘 정부는 이라크에 대한 보복을 무한정 유보할 수 없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또 미국을 방문중인 모세 아렌스 국방장관도 이날 워싱턴에서 이스라엘 기자들과 가진 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의 인내는 『소진돼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샤미르총리는 『오늘 우리가 자제를 발휘한다해도 내일도 그렇게 하리라는 것을 반드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우리는 항상 우리의 안보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항상 적절한 수단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라크군 10명 또 투항 ○…12일 10명의 이라크군 하사들이 쿠웨이트­사우디국경을 넘어 탈주,이집트군 기갑사단에 투항했다고 이집트군 장교들이 말했다. 이날 지뢰지대를 통해 탈출에 성공한 이들 이라크군들은 이라크 최정예부대인 공화국수비대서도 탈영병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대부분의 이라크군들은 계속되는 다국적군의공습에 기진맥진해 있으며 보급과 식수부족으로 허덕이고 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를 강점하고 있는 이라크군들이 다국적군에게 노출된 거점으로부터 요새화된 아파트 지역으로 이동중이라고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쿠웨이트 단체가 12일 보도했다. 쿠웨이트 망명정부에 의해 구성된 「고위 쿠웨이트 위원회」는 이같은 보도가 쿠웨이트로부터 입수된 정보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 관영 KUNA 통신에 의해 인용된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군들이 학교나 운동장 같은 노출된 장소를 떠나 쿠웨이트시의 주요 시가지가 조감되는 주택과 아파트로 은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KUNA 통신은 이어 이라크군들이 그들의 새로운 거점 주위에 방벽을 쌓고 총구만을 내놓은 채 모든 창문을 시멘트로 밀봉했다고 전했다. ○요르단,중립고수 선언 ○…요르단의 하산 왕세자는 12일 요르단이 걸프전쟁에서 이라크를 지지하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 요르단은 공식적으로 중립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를 바탕으로 한 평화적 해결을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합법성을 근간으로 한 외교적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생각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를 의미한다』면서 『이것이 지금까지 요르단의 공식적인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슬람사원도 파괴” ○…이라크의 남부 항구도시 바스라에 대한 밤낮을 가리지 않는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이 도시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주민들의 생활도 견딜수 없을 지경에 처하고 있다고 최근 바스라를 탈출한 예멘인 해군 사관후보생들이 밝혔다. 지난 주말 요르단의 국경마을인 이곳에 도착한 모하마드 사이드는 『바스라시가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다리와 관청건물들을 비롯,주유소 등이 모두 파괴됐으며 항구내 선박들과 심지어 이슬람교 사원들도 피격됐다』고 말했다. 바스라 해군사관학교에 재학중이던 사이드와 그의 동료들은 지난주 바스라시에서 수돗물과 전기가 끊기고 엄청난 물가고에 시달리다 탈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다국적군 무선 감청소들은 이라크군의 무선기에서 러시아어를 감청,아직도 이라크의 군사조직에 소련 군사고문관들이 남아있지 않나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12일 프랑스의 리베라시옹지가 보도했다. 리베라시옹지는 이날 다국적군 소식통을 인용,지난 48시간 동안 감청된 러시아어 무선통화로 미루어 「고위급 인물」이 이라크의 지상군 작전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전했다. ○후세인,비상회의 소집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고위 측근보좌관들과 긴급회의를 가졌다고 이라크 라디오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영국의 BBC방송이 청취한 바에 따르면 이자트 이브라힘 혁명평의회 부의장,타하 야신 라마단 제1부총리,사디 마디 살레 국회의장,라티프 나시프 자셈 문화공보장관,그리고 후세인 카멜 하산 군수산업장관 등이 참석했다고. ○원시적 방법으로 교신 ○…연합군의 맹렬한 공중폭격으로 이라크의 통신 및 대공방위시설이 거의 마비돼 통신의 경우 사담 후세인이 그의 지시를 비교적 안전한 방법으로 전선으로 전달하는데 24시간이나 걸린다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가 11일 미 정보장교들의 말을 인용,사우디아라비아의 다란발로 보도했다. 이들 장교는 연합군의 공중폭격으로 눈에 띄는 통신시설은 모두 파괴됐고 남은 것은 보조통신시설로 아주 원시적인 방법인데,그것도 연합군의 도청을 피해 전달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며 지상전이 시작될 경우 그같은 원시적 통신전달 방법도 상당한 제한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것으로 타임스지는 전했다. ○미 기자 이라크서 억류 ○…쿠웨이트에서 실종된 채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4명의 미 CBS­TV 기자는 현재 이라크군에 의해 억류되고 있다고 12일 미 워싱턴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걸프전 12일 상황/“반 이라크동맹국 테러” 다시 촉구 ▷상오1시20분◁ 고위 사우디관리,아프간반군 3백여명이 대이라크전에 참전했다고 발표. ▷상오3시◁ 이라크,사우디의 리야드를 향해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했으나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요격. ▷상오5시50분◁ 부시 미 대통령,대이라크 공습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 ▷상오8시40분◁ 이스라엘군 대변인,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1기가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져 6명이 부상했다고 발표.▷상오10시25분◁ 프리마코프 소련특사,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바그다드 도착. ▷하오4시30분◁ 요르단,이스라엘에 정보제공한 공군조종사 2명 처형됐다고 요르단 관영 페트라통신 보도. ▷하오9시50분◁ 15개 비동맹국 외무장관,걸프전 종식방안 마련을 위해 회동. ▷하오10시50분◁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부총리,아랍 및 이슬람 교도들에게 반이라크동맹에 참가하고 있는 국가들의 시설물을 공격할 것을 촉구.
  • “에너지 절약” 시민호응 확산

    ◎보일러가동 단축·승강기 격층운행 솔선/「승용차 10부제」 23일부터 단속/후기대 입시일 피해 하루 늦추기로/22일 저녁 TV 방영도 종전대로 페르시아만 전쟁의 발발로 우리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종 산업체는 물론 각 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절약 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70년대에 있었던 두차례의 중동전으로 석유파동을 겪었던 시민들은 페르시아만 전쟁이 터지자 곧바로 닥쳐올지도 모를 경제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절약하는 것만이 살아남는 길」이라는 인식아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국공항 관리공단은 페르시아만 전쟁이 시작된 17일부터 김포공항 안에 설치된 4백99개의 가로등 가운데 2백50개와 대합실 조명 등 7만여개 가운데 1만4천여 등을 소등하고 있다. 관리공단은 또 공항청사에 있는 네온사인 10개와 공항입구 도로주변에 설치된 5개의 대형광고판 조명을 소등했으며 비행기 탑승을 위한 자동보드 8대의 가동도 중단했다. 관리공단측은 이같은 조치로 하루에 97만원씩 한달 3천여만원어치의 연료와 전기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호텔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뒤인 지난해 10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전사원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여기서 뽑힌 표어를 곳곳에 붙여 에너지절약 운동을 벌이고 있다. 호텔측은 페르시아만 사태가 악화된 지난해 말부터 객실을 제외한 사무실과 연회장 백화점객장 등의 실내온도를 1도씩 내렸으며 수돗물을 아껴쓰기 위해 수압조절 장치를 설치했다. 5천5백40가구가 입주하고 있는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21일부터 난방용 보일러 가동시간을 줄이고 층마다 서던 엘리베이터를 격층으로 운행하며 아파트단지안에 있는 4백개의 가로등과 3백개의 외등의 점등 숫자를 줄이기로 했다. 한편 정부의 에너지절약 시책 1단계 조치에 따라 18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승용차 등의 10부제 운행도 실시 첫날에는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출근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의 경우 이날상오5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대의 승객수가 평소보다 10%쯤 늘어난 2천1백여명이었다. 한편 22일부터 실시키로 했던 승용차 등의 10부제 운행 위반차량 단속이 23일로 하루 늦춰진다. 또 22일 저녁 TV 방영시간도 단축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오는 22일이 후기대학 입학시험날인 점을 감안,이날 하룻동안은 승용차 등의 10부제 운행 및 TV 방영시간 단축 등의 긴축조치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31일,1일이 잇따라 있을 경우 차량번호 끝자리수가 1인 차량의 이틀동안 운행제한에 대해서는 당초 방침대로 이틀동안 계속 운행하지 못하도록 했다.
  • 국민생활·환경대책 보고 주요내용

    ◎무주택자에 전세금 4,450억원 융자/“오염유발 업체에 부담금”… 새 제도 도입/6대도시 도로확충… 10년내 21%로 높여/70세이상 저소득노인에 월 1만원씩 수당 지급 건설부·보사부·교통부·환경처·보훈처·서울시는 15일 청와대에서 올해 「국민생활과 환경개선대책」을 합동으로 보고했다. 다음은 이들 각부처 업무계획의 주요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가수요 억제책 강구 ▷주택공급 원활화대책◁ ◇2백만호 주택건설의 차질없는 추진=▲택지 1천6백40만평 개발·공급 ▲도심지주·상복합건물의 건설촉진 ▲국민주택기금 및 민영주택자금 4조4천억원 적기 공급 ▲자재 및 기능인력 수급난 해소를 위해 조립식 주택건설을 90년의 2만2천호에서 5만호로 확대 ▲주택 건설자재의 규격화 및 설계의 표준화 추진 ◇저소득층 주거생활의 안정=▲도시영세민이 밀집해 사는 60개 불량주택지역(속칭 달동네)을 주거환경 개선사업지구로 추가지정 ▲7백억원을 지원,60개 지구의 불량주택을 개량하고 생활환경(진입로·상하수도 등) 개선자금 3백억원 별도 지원 ▲무주택 전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자금 융자 지원액을 90년의 3천4백50억원에서 4천4백50억원으로 확대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공급체계 확립=▲주공 및 지방자치단체는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소형주택건설에 주력토록 하고 민간부문의 소형주택(25.7평 이하) 건설의무비율을 90년의 60%에서 70%로 확대 ▲주택전산화 추진으로 2주택이상 소유자,위장 무주택자 등 무자격 당첨자 색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보다 많은 입주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가수요 억제방안을 종합적으로 강구 ◇신도시건설의 차질없는 추진=▲금년중 8만7천3백호를 공급하여 수도권지역의 주택수급 불균형을 조기에 해소 ▲9월의 분당시범단지(2천5백가구)의 최초 입주에 대비,점검대책반을 운영 ◇건자재 및 인력의 안정적 공급=▲양질의 바다모래 공급을 위한 세척용수 공급확대 및 하역능력 확대 ▲새로운 하천골재원으로서 초평도 골재채취지구(채취가능량 8백60만㎥)를 개발 ○경로식당 26곳 운영 ▷사회복지대책◁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대책=▲70세이상 저소득노인 5만1천명에게월 1만원의 노령수당을 지금 ▲결식노인을 위한 경로식당 26개소 운영 ▲재가노인의 간병·상담을 위한 가정봉사사업 2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 ▲생활보호·의료부조 대상에서 제외된 모자가정 중학생 자녀 1만2천명의 학비전액 신규지급 ▲탁아시설을 2백50개소에서 6백55개소로 확충 ▲의사자에게는 최저임금액의 1백20배(2천만원상당),의상자에게는 의사자보상금의 2분의 1 범위내에서 각각 차등지급해 보훈대상자와 같은 수준의 생계·의료비 지원유지 ▲의료부조자 본인부담률 외래 67%에서 44%로 인하 ▲의료부조자를 포함한 모든 저소득층 자녀에게 실업계고교까지 학비전액을 지원 ◇장애인복지증진=▲장애인의료재활,체육활동을 위한 복지편의시설을 확충 ▲선천성 장애의 조기발견·치료를 위한 신생아 3만명 무료검진 ◇지역의료보험의 재정안정=▲보험급여비 증가추세에 따라 보험료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하고 국고지원액도 이에 상응하게 증액 ▲재산세·종합토지세 등 과세자료를 전산 연계하여 정확하고 공정한 보험료 부과 ▲고액진료비 공동부담사업으로 지역의료보험 재정지원 ▲의료비심사 강화,대도시 전산체제 개선 등 조합운영을 효율화하여 재정낭비요인 해소 ◇의료공급기반 확충=▲차관자금 9천만달러를 지원하여 의료시설·장비를 보강 ▲국립암센터 건립,국공립정신병원 증설 등 특수질환 전문치료병상을 대폭 확충 ○기본연금 대폭 인상 ▷보훈대상자 지원강화◁ ◇보훈대상자 복지시책 확충=▲기본연금을 월 15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 ▲중상이군경의 간호수당을 월 25만원으로 30% 인상 ▲보상종목 개편 등 보상금 급여체계 개선방안 마련 ▲일반병원 26개소를 전공상군경 진료병원으로 지정 ▲취업상담실을 31개 전보훈관서에 확대 설치 ▲보훈대상자에 대한 특별공급아파트 3천5백가구분으로 확대 ◇제대군인관리 개선=▲10년 이상 북무후 전역하는 직업군인에 직업훈련 실시 및 취업알선 ▲무주택 전역군인에 아파트 우선 분양 ▲군인보험 개선 ▲국립묘지 안장대상의 확대 ○낡은 정수장등 제거 ▷맑은 물 공급 및 환경개선◁ ◇맑은 물 공급대책=▲하수처리장 9개소,오·폐수처리장 39개소연내 완공 ▲1백79억원을 투입,안양천 등 15개 하천을 대상으로 정화사업 실시 ▲노후정수장 시설과 노후관을 교체해 상수도관으로 인한 수돗물 오염요인을 완전 제거 ▲각 정수장 및 음용수를 정기검사해 발표 ◇환경개선대책=▲단기(1시간) 대기환경기준을 제정하고 국민환경 지표를 개발해 보급 ▲관련부처의 산업정책을 환경개선대책과 연계시키는 종합조정기능을 강화 ▲프레온가스 사용규제 등 국제적인 환경강화에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국제환경협약 대책위원회를 활용 ▲오염유발 부담금제도를 도입하고 대통령의 「국가환경선언」을 통해 정부의 강력한 환경개선 의지를 실현 ▲수계별 또는 대기영향권별로 광역단위의 환경관리체계 구축 ○2층버스 시범 운행 ▷서울시교통 및 환경대책◁ ◇교통난 완화=▲91년에 전동차 3백36량 증차 ▲중형버스 증차 및 2층버스 시범운행 ▲사당4거리 등 14개 지점의 정체해소 ▲공원지하·하천복개 등 주차장 29개소 건설 ▲제2기 지하철건설 본격시행 ▲3개 도시고속도로 건설 ▲불법주차 단속원 증원 ◇깨끗한 서울=▲20년이상된 수도관 4백62㎞ 연내 교체 ▲도시가스 가정보급률을 22.2%에서 25.7%로 상향 ▲중·대형건물 1천3백30개소와 아파트 49개 단지의 난방 연료를 벙커C유에서 LNG로 전환 ▲시내버스 1천5백대 엔진 고출력화로 저공해차량 보급촉진 ▲쓰레기분리 수거 전지역 실시 ▲쓰레기 수거 소형차량 금년중 6백88대 확보 및 중계처리장 8개소 건설 ▲김포해안매립지를 쓰레기 처리장으로 건설,92년부터 사용 ▲쓰레기 수송도로(총 14㎞·폭 20m) 건설 ◎교통난완화 종합대책 마련/수도권 전동차 4백44량 늘려/「버스전용 차선제도」 확대 실시 ▷대도시 교통난완화◁ ◇도시교통시설 확충=▲수도권은 지하철확장 1단계구간 1백13㎞를 92년까지 완공하고 2단계 1차인 51.5㎞는 93년까지 앞당겨 완공하며 2단계 2차인 61.5㎞는 93년에 착공 ▲부산권은 지하철 1단계구간 60.2㎞를 95년까지 완공하고 2단계인 57.9㎞는 95년에 착공 ▲대구권은 91년 하반기에 지하철 1호선 27.6㎞를 착공하고 인천·광주·대전권은 91년중 타당성조사를 실시 ▲6대도시의 도로율을 현재의16%에서 2001년까지 21%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도시별 중장기 도로망 확충계획을 수립 ▲6대도시의 중장기 주차장 확충계획을 수립 ◇수도권 교통소통 촉진=▲서울 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 42.1㎞와 외곽순환고속도로 1백18.4㎞를 건설 ▲경인고속도로 확장사업은 92년까지 완공시키고 영등포∼구로간 전철 3복선사업은 2년 앞당겨 91년중 완공 ▲경인전철 복복선과 제2경인고속도로는 당초 계획보다 1∼2년 앞당겨 96년과 93년에 각각 완공 ◇기존 교통시설의 효율적활용=▲수도권 전동차는 91년에 4백44량 증차하고 92년부터 95년까지 매년 2백량씩 증차 ▲부산권은 91년에 30량 증차하고 92년부터 95년까지 매년 70∼1백량씩 증차 ▲시내버스의 공동배차제를 추진해 굴곡·경합노선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버스전용차선제를 확대실시 ▲직행좌석버스의 운행을 늘리고 91년 상반기에 중형버스를 운행시켜 자가용 및 택시이용 인구를 흡수 ▲기존도로의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변차선제 등 교통체계 관리사업을 확대 ▲자가용 승용차의 과다이용 억제를 위한 적절한 규제방안 검토 ▲불법주차의 지속적 단속을 위한 주차관리 전담기구 설치 추진
  • 경관이 가짜맥주 5억대 시판/인천/수돗물에 소주 섞어 술집에 팔아

    【인천=이영희기자】 인천지검 수사과는 15일 5억여원 상당의 가짜 맥주를 만들어 유흥업소에 팔아온 경기도 광명경찰서 소래파출소 순경 유만식씨(50·인천시 남구 주안8동 1518)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순경은 지난 88년 9월부터 최근까지 2년3개월 동안 자신의 집마당에 간이공장을 차려놓고 맥주와 수돗물·소주를 혼합,가짜 맥주 2만8천3백50상자(20병들이)를 만들어 5억2천여만원 어치를 인천시내 유흥업소 등에 판매해 왔다는 것이다. 검찰조사 결과 유씨는 시중에서 4홉들이(6백40㏄) 유흥업소용 빈 맥주병과 병뚜껑을 구입,진짜 맥주와 수돗물·소주를 적정비율로 섞어 압축기로 병뚜껑을 막아 유흥업소 등에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한밤 대형 수도관 터져/영등포로터리 물바다

    ◎“빙판 출근길” 교통혼잡 예상 3일 하오9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5가 1 영등포시장 앞길 도로중앙에 상수도관이 터져 영등포 로터리에서 경원극장 앞까지 5백여m의 도로에 물이 넘쳐 흘러 차량과 행인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이날 사고는 10여년전에 지하 1.5m 깊이에 묻은 직경 30㎝짜리 낡은 수도관이 터지면서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영등포로터리 일대 교통이 약 1시간동안 막히고 약 50여t의 수돗물이 흘러나와 영하의 날씨에 얼어붙어 빙판을 이루었다. 인근 주민 김모씨(50·상업)는 『추운 겨울에 수도관이 터져 물이 범벅이 되는데도 복구작업이 늦어져 물이 얼 경우 아침 출근길에 큰 혼잡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생수시판과 깨끗한 물(사설)

    보사부 장관의 국감 답변을 통해 생수의 국내 시판이 내년부터 실시될 것임이 확인됐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 동안 생수시판에 관한 쟁점은 다분히 현실과 유리된 것이었다.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며 일부 계층만 먹게 됨으로써 계층간 위화감이 생길 수 있다는 게 반대의 논리였다. 그리고 깨끗한 수돗물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었다. 그러나 깨끗한 물이란 일정기간의 정책적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 수돗물 오염에 대한 충격과 파동이 연이어 있었지만 이는 오늘날 물만이 아닌 모든 환경오염 요소들의 동시적 개선을 통하지 않고서는 깨끗하게 할 수 없는 문제이다. 단지 오늘의 기술을 통해 비교적 좀 나은 깨끗함을 겨우 얻을 수 있을 뿐이다. 시판을 금지하고 수출만 하라는 조건으로 생수업체를 허용했던 것도 생수를 요구하는 국내시장을 눈앞에 두고 실은 비현실적인 접근이었다. 생수생산의 96%가 국내에서 소비된 것은 이미 밝혀져 있다. 금지함으로써 오히려 생수 그 자체의 품질상태만 애매하게 되었다. 아직도 공적인 생수생산 시설과 규격의 기준마저 마련하지 못한 형국이 되었다. 이 새 생수는 보통 수돗물에 염소소독을 해 판 가짜 생수로까지 발전되었다. 조건부 생산허가이므로 정부는 생수의 품질에 대해 사후관리책임까지 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온 것은 특히 잘못된 일이었다. 생수가 없으면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이 줄어든다는 것도 너무 단순한 관점이다. 지난해 물파동 이후 모든 사람들은 일단 수돗물을 기피하고 있다. 그래서 또 하나의 현상은 약수터로 몰려가는 일이었다. 서울주변의 약수터 인파는 하루 50만명으로 추산된다. 2백30여개의 약수터에서 2시간 이상씩 기다리는 사람들의 행렬을 사회적으로 보면 대단한 인력과 시간의 낭비에 불과하다. 이 현상은 전국적으로 비슷하게 돼 있다. 그러나 더 답답한 것은 이 약수들마저 실은 오염된 물이라는 사실이다. 이미 보사부와 서울시가 약수를 조사해서 폐쇄시킨 곳도 있다. 단순한 오염이 아니라 납·아연·철 등 중금속오염 약수만도 확인된 곳이 20여 곳이나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수터로 가는 것이 시민이다. 이는 깨끗한 물에 대한 설득가능한 정책이 아직은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할 뿐이다. 따라서 수돗물 불신감은 생수와 같은 다른 조건에 의해서가 아니라 수돗물 그 자체의 신뢰도 증진으로만 해소될 수 있는 과제이다. 이 점이 특히 유념이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 생수관리만 해도 보다 철저함을 증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일반 음료수보다 17배나 많은 세균이 들어 있기도 하다는 생수를 모두 잡아내야 하고 유통과정까지도 관리를 해야 한다. 이렇게 하려면 식용기간을 짧게 하는 용기의 크기도 조정해 주어야 하고 염소로 살균한 물이 아니라 진짜 생수만이 판매가 되도록 해야 한다. 허가만 내주고 기준만 정하면 됐다고 하는 불철저함이 생수관리에서도 또다시 나타나면 이 신뢰도로서는 수돗물 신뢰도 얻기란 더 어려워질 수밖엔 없다. 오늘날 깨끗한 물은 환경오염 그 전체와 싸워서 얻어내야 할 국민 모두의 책임 속에 있다.
  • 분당 신도시아파트 입주전 도로등 기반시설 완료/건설부,대책반 구성

    건설부는 5개 신도시 가운데 1차로 내년 9월부터 시작되는 분당시범단지 입주에 대비,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과 학교 등 공공시설을 입주전에 모두 끝내기로 했다. 건설부관계자는 26일 최초로 입주하는 2천4백76가구의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신도시기반시설 추진대책반을 구성,정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입주전 시설완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대책으로는 입주시점인 내년 9월까지 서울 및 성남시와 연결되는 성남 모란에서 분당까지의 1.1㎞와 모랫말∼여수동간 2.4㎞,판교인터체인지∼분당간 1.4㎞가 2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되고,세곡동에서 판교까지의 서울연결도로 7.6㎞도 내년 12월까지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넓혀진다. 수돗물은 수도권 광역상수도 3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성남시 사송정수장에서 입주전까지 하루 6만t씩 공급되며,시범단지에서 생기는 하수는 내년 6월에 완공될 성남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다. 교육시설로는 국민학교 2개,중학교 1개,고등학교 1개 등 모두 4개의 학교가 착공준비중이어서내년 9월까지 개교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건설부관계자는 밝혔다.
  • 외언내언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이면 1일 평균 3파운드의 식품과 5파운드의 물을 마신다고 본다. 최근에 유행하는 건강지식으로 말하면 큰 컵으로 8잔 이상의 물을 매일 마시는 게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직접 마시는 물만이다. 물은 간접으로 마시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부지런한 학자들이 계산한 바로는,7백파운드의 2년생 암송아지는 매일 12갤런의 물을 마셔야 하고 2만4천파운드의 물로서 성장한 30파운드의 풀을 먹어야 큰다. 여기서부터 물 소요량을 계산하면 한 접시의 쇠고기를 먹는 데는 최소 2천9백갤런의 물이 있어야 한다. 이 물은 따로 있는 물이 아니라 물론 사람이 마시는 그 물의 자연 속에 있는 것이다. ◆물 오염문제가 사회화된 뒤 우리는 갑자기 깨끗한 물 찾기에 대단한 민감함을 가지게 됐다. 이제는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는 일을 거의 불가능한 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생수를 사마시고 약수를 뜨러가고 정수기를 사들인다. 수돗물파동 이후 단 1년 새 정수기 제작업체와 수입판매업체가 2백곳을 넘어설 만큼 정수에의 민감함은 커져 있다. ◆그러나 이 민감함이 얼마나 피상적인 것인가를 생각할 일이 나타났다. 보사부가 음식점의 정수기를 조사하고 대부분 음식점에서 정수기를 사용한 물이 수돗물보다 더 많은 세균물임을 밝혀냈다. 대장균 허용치 5백50배에 이른 물도 있다. 이유도 풀이됐다. 정수기의 핵심인 필터·활성탄·이온교환수지를 갈지 않고 계속 썼다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상식적 결과지만 어딘가 어이없다는 느낌은 크다. ◆음식점은 정수기만 쓰면 서비스가 됐다고 생각하고 마시는 사람도 정수기만 썼다면 좀 낫다고 생각하는 단순함은 바로 환경오염에 대한 일반적 인식 수준을 보여준다. 지금 물의 오염은 대기와 산성비의 순환을 통해서 자연 전체의 문제이다. 어느 한 끝에서 나 하나만 빠져나갈 일이 아닌 것이다. 여하간 이제 음식점 정수기 필터가 언제 갈아낀 것인지를 확인해야만 음식점 물도 마실 수 있는 불편함까지 생겼다.
  • 상수원 오염 측정 “주먹구구”/핵심지표 부여양화 조사 소홀

    ◎대기 아황산가스 허용치도 일의 4배/서울시 「환경 백서」밝혀 팔당호 등 전국 대부분의 상수원이 호수화돼 있으나 수질기준은 하천과 동일한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등 유기물지표만 발표하고 있고 호수의 주된 오염원인 부영양화 정도를 알수있는 지표는 고려하지 않아 상수원의 오염도는 실제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오염물질인 아황산가스와 부유분진 등의 국내 환경기준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나 다른 나라 기준치보다 훨씬 느슨해 공해배출 등에 대해 규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 김상종교수가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의 환경보전대책」세미나에서 발표한 「상수원수 수질보전」주제발표와 서울시가 발간한 환경백서 「서울 환경현황」에서 밝혀졌다. 환경백서에 따르면 발암물질로 알려진 THM(트리할로메탄)의 수돗물 함유량도 지난87년 7월 최저 0.0085∼0.035ppm,89년 1월 0.007∼0.035ppm,90년 9월 0.055ppm으로 보사부 음용수 기준치 0.1ppm에는 미치지 못하나 지난 9월의경우 87년보다 4배나 웃도는 수준으로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오염기준의 경우 아황산가스 환경기준이 0.05ppm으로 WHO의 0.022ppm보다 2배,일본의 4배나 된다.
  • 음식점 정수기물 30%가 “세균 득실”/보사부 조사

    ◎대장균 허용치의 550배 검출 되기도/필터 제때 교환 안하고 관리 무성의/수돗물보다 오히려 “불결” 시중 음식점이나 다방 등지에서 정수기로 걸러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는 음료수 가운데 약 3분의1(31%)에서 일반세균과 대장균이 허용기준치보다 최고 5백50배까지 검출돼 수돗물(세균검출률 1.5%)을 그대로 마시는 것보다 더 나쁜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가 최근 서울시 및 소비자연맹 등 3개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서울 종로·성동·영등포·동작·관악·은평·마포구에 있는 대중 음식점과 다방 60곳을 임의 선정,주방에서 사용하는 수돗물과 정수기를 이용해 이 수돗물을 여과시킨 음료수를 동시에 수거하여 일반세균수·대장균 수·잔류 염소함량 및 산성도를 검사한 결과 수돗물은 2개 업소에서만 일반세균 및 대장균 허용수치를 넘어선 반면 정수된 음료수는 21개 업소에서 허용기준치인 1㏄당 1백마리를 초과,최저 1백20마리에서 최고 5만5천마리까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에서 나머지 검사항목인 잔류염소·과망간산칼륨 등을 수돗물이나 정수음료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음료수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이들 21개 업소 가운데 11개 업소가 필터·활성탄·이온교환수지·맥반석을 쓰는 정수기를 사용했고 7개 업소는 수도꼭지에 정수기를 직접 연결하는 직결여과식 정수기를 설치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1개 업소는 물에 압력을 가해 분자량이 작은 물만이 반투막을 통과하도록 되어 있는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지난해 9월 전국에 있는 수돗물 정수장의 약 40%가 일반세균 및 잔류염소 허용기준을 넘어 음료수로서 적합치 않다는 이른바 「수돗물 파동」을 겪은 이후 수돗물에 대한 불신 때문에 음식점·다방·술집 등 유흥 접객업소와 대중음식점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정수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 정수기 제작업체 및 수입판매업체도 2백곳이나 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정수기들이 제때 필터를 갈아주는 등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수돗물을 오히려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번 조사결과 정수기가 불량품이거나 기능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사용자들이필터를 제때 교환하지 않고 사용하거나 맥반석 등 투입된 여과물질을 꺼내 씻어주거나 정수기 내부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아 대장균이나 일반세균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대중음식점 정수기에 대한 일제 검사를 하기로 했다.
  • 달동네 찾아온 「문화바람」/나윤도 문화부기자(오늘의 눈)

    서울시 노원구 중계1동 16번지 2호에 자리한 자투리땅에 이른바 「쌈지공원」이 13일 착공됐다. 중계1동 1통주민 2백가구 1천여 명이 오가는 길목인 불암산 왕바위 기슭엔 다닥다닥 붙은 집들이 퇴락한 흑회색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다. 몇 집 건너 우뚝우뚝 서 있는 이동식 화장실의 연두색빛이 어설프게 대비돼 보이는 이 동네는 주민들이 하루건너,그것도 졸졸 나오다마는 수돗물 걱정과 또 비탈길에 부지도 없이 들어선 버스종점의 혼잡으로 아이들 학교길이 바늘방석 같아 늘 신경이 곤두서 있는 대표적인 달동네다. 그렇기 때문에 이날 이곳에서 착공된 「쌈지공원」은 이 동네 주민들에게는 사막 속에 신기루처럼 나타난 이단자임에 틀림없었던 것 같다. 또한 주민들은 20년 전에 이곳으로 집단이주해온 이래 마을을 방문하는 가장 높은 분인 문화부 장관과 서울시장도 볼 겸 이래저래 호기심에서 몰려나온 듯했다. 국립국악원 사물놀이패의 지신밟기가 끝나자 천연색으로 잘 그린 조감도를 관할 구청장이 하나하나 짚어가며 공사개요를 설명했고 이어서 참석자들이 첫 삽을 떴다. 그러나 시종 이를 지켜보고 있던 주민들의 표정은 그렇게 반가와하거나 밝아보이지 않았다. 문화부가 신설 원년에 국민문화향수권 신장을 위한 전국토 문화공간화 계획의 역사적 첫 삽질을 이곳에서 하고 있다는 정부의 거창한 의미가 주민들의 가슴에 선뜻 와 닿지 않는 듯했다. 마을 부녀자들은 조감도 한가운데 그려져 있는 빨래터의 파란 물줄기를 보며 그나마 졸졸 나오던 수돗물이 아예 끊겨버리는 것이 아니냐고 수군거렸다. 공원 한귀퉁이에 세우는 수세식 공동화장실을 제외하고는 축제마당도 빨래터도 그늘막 평상도 주민들에겐 별로 반가운 시설이 아닌 듯했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 아냐?」 「쌈지공원이 얼마나 지탱되겠어,금방 흐지부지 될 것 아니야」 하는 등의 갖가지 야유 섞인 말들도 이곳저곳서 흘러나왔다. 그러나 공사는 시작됐고 내년 4월이면 쌈지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주민들의 우려나 비아냥을 의식할 때 앞으로 남은 가장 중요한 일은 문화부가 이 공원에 어떻게 부가가치를 부여하느냐 하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주민들이 이곳을 동네사랑방으로,동네의 보배로 스스로 가꿔나가며 문화의 가랑비가 일상생활에 촉촉이 젖어듦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래야 쌈지공원에 보내진 주민들의 조소를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꿔놓는 극적인 반전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광역 상수도 5곳 새로 건설/수도권ㆍ낙동강ㆍ대청댐등 4곳은 확장

    ◎92년부터 10년간 7,877억 들여/상수도 보급률 90%로 높여 정부는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기간(92∼2001년)중 수도권 등 9개 지역의 광역상수도사업을 확장하거나 신규로 착공,상수도보급률을 현재의 78%에서 90%로 높이기로 했다. 92년부터 10년간에 걸쳐 7천8백77억원을 들여 광역상수도사업이 확장되거나 신규로 착공될 지역은 ▲수도권 5단계 ▲횡성댐 계통 ▲대청댐 2단계 ▲보령댐 계통 ▲용담댐 계통 ▲주암댐 2단계 ▲부안댐 계통 ▲밀양댐 계통 ▲낙동강 2단계 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지역별로 수돗물 공급이 시급한 보령댐 계통과 낙동강 2단계 사업은 94년에 끝날 예정이며,수도권을 비롯한 횡성댐 계통ㆍ밀양댐 계통의 광역상수도사업은 96년에 완료될 계획이다. 2001년에 9개 지역의 상수도사업이 끝나면 하루 1인당 급수량은 현재의 3백39ℓ에서 4백40ℓ로 많아지며,급수대상지역도 5백24개소에서 1천33개소로 늘어난다. 확장되거나 신규로 설치될 9개 지역의 하루 생산시설 용량과 급수대상지역은 다음과 같다. ▲수도권 5단계(1백70만t)=인천ㆍ안양ㆍ성남 등 66개 지역 ▲횡성댐 계통(15만t)=원주ㆍ횡성ㆍ문막 등 9개 지역 ▲대청댐 2단계(25만t)=청주ㆍ천안ㆍ온양 등 34개 지역 ▲보령댐 계통(25만t)=서산ㆍ대천ㆍ홍성 등 13개 지역 ▲용담댐 계통(50만t)=전주ㆍ군산ㆍ이리ㆍ군장산업기지 등 31개 지역 ▲주암댐 2단계(24만t)=광주ㆍ나주ㆍ화순 등 13개 지역 ▲부안댐 계통(5만t)=부안군ㆍ변산반도ㆍ고창 등 22개 지역 ▲밀양댐 계통(8만t)=온양ㆍ양산군ㆍ밀양군 등 17개 지역 ▲낙동강 2단계(20만t)=구미ㆍ칠곡군 등 5개 지역
  • 수리경제학/가을 수해 계기로 본 물관리의 「허와 실」

    ◎강우량 이용 22%뿐… 연 965억t 흘려보낸다/저수율 9%로 저조… 일의 33% 수준/2백억t 활용 가능… 돈쓰듯 아껴야/2천년 가면 용수수요 3백억t… 치수사업 시급/홍수 막게 4조원 들여 「용담」 등 12개 댐의 추가건설 추진 지구상에서 물만큼 값어치 있는 상품은 없다. 물은 없어서는 안될 상품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그 물은 모자라도 문제이거니와 넘쳐도 난리다. 또 그 물을 잘 관리해서 이용한다면 돈으로 따질 수 없는 혜택이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그것은 엄청난 재앙이 된다. 비(우)라는 형태를 통해 쏟아지는 물의 양은 도대체 얼마나 되는가. 또 이중 얼마나 많은 물을 헛되게 흘려보내며 얼마나 많은 물을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가. 경제적 측면에서 물을 분석해본다. 올해 기상의 이변으로 기상대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리고 이 때문에 엄청난 수해가 나자 물의 무서움을 새삼 절감하면서 이수와 치수에 대한 관심이 전례없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해예방차원에서도 그러하지만 갈수록 물의 수요가 늘고 물사용에 많은 돈이 들어가고 있는현 상황에서 빗물을 가두어두지 못하고 엄청난 양의 아까운 빗물을 바다로 흘려보내야 하는 데 대해 아쉬움이 가중되고 있다. 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으로 부존량이 무려 13억8천만㎦에 이르고 있지만 이 가운데 바닷물ㆍ남북극의 얼음 등을 빼고 실제로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민물은 고작 0.8%에 지나지 않은 40조t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엔 연간 얼마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이 가운데 얼마를 이용하고 있을까. 우리나라에는 연평균 1천1백59㎜의 비가 내리고 있고 이 가운데 70∼80%의 강수량은 6월20일부터 9월20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이 빗물을 합친 우리나라 물자원의 총량은 1천1백84억t으로 이중 45%에 해당되는 5백30억t은 땅에 스며들거나 증발되며 나머지 55%인 6백54t이 댐에 가두어지거나 강과 하천을 통해 바다로 흘러가는데 이것이 실제로 이용가능한 양이 된다. 그러나 이것이 연중 똑같이 흐르는 것이 아니고 이용가능량의 67%인 4백35t이 장마철에 홍수로 한꺼번에 바다로 흘러내려가고 22%인 2백49억t만이 평상시에 흐르는 물로 남게 된다. 그러나 이 물마저 하천의 길이가 짧고 급경사를 이루어 바다로 흘러가버리므로 댐을 만들어 물을 가두어두지 않으면 이용가능한 물의 양은 더 줄어들게 된다. 평균 강우량을 근거로 매년 우리가 쓰고 있는 물의 양을 계산해 보면 총이용가능량은 지난해말 현재 댐 및 저수지ㆍ보 등의 저수량 90억t,하천수이용량 1백41억t,지하수 16억t 등 2백49억t이다. 이 가운데 확실하게 이용이 가능한 물의 양은 저수량과 일부 지하수뿐으로,댐 등에 의한 저수이용량은 연간 전체강우량의 9%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연간 전체강우량의 26% 이상을 댐이나 저수지에 가두어 이용하는 일본의 3분의1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빗물을 가두어 이용할 수 있는 댐은 소양강댐을 비롯한 7개의 다목적댐과 발전용 및 조정댐 기능을 하는 화천ㆍ청평댐 등 8개의 댐이 한강ㆍ낙동강ㆍ금강ㆍ섬진강 등 4대 강수계에 자리잡고 있다. 또 농업용수공급을 위해 전국적으로 저수지 1만8천4백63개,보가 1만9천9백62개소가 있다. 물의 전체이용가능량 2백49억t을 용도별로 보면 식수 등 생활용수로 42억t,공업용수로 24억t,농업용수로 1백47억t이 이용되고,나머지 36억t은 하천에 일정수준의 물을 흘려보내고,오염도를 낮추는 유지용수의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서울및 중부지방처럼 기상대가 생긴이래 가장 많은 2천2백80㎜의 막대한 양의 비가 내린 올해의 경우 그 많은 비는 수마가 되어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낸 채 그냥 바다로 흘러가버리고 말았고,지금도 아깝게 버려지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요긴하게 이용하지 못하고 흘려보낸 물의 양은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배이상 많은 1천8백t에 이를 것으로 물 문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우선 5백㎜ 이상의 큰 비가 내린 서울 및 중부지방에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의 경우 얼마만한 양이 허실됐는지 계산해보기로 하자. ○한강수계에 댐 6개 현재 한강수계에는 북한강쪽에 5개,남한강쪽에 1개 등 6개 댐이 있는데 이곳에서 방류된 물은 팔당댐으로 모두 모아져 한강으로 쏟아져내려오게 된다. 팔당댐이 15개의 수문가운데 5개를 열어 초당 5백37t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일 상오 6시부터였다. 그 이후 방류량을 계속 늘려 12일에는 초당 3만1천t이 넘는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 내렸고,현재도 초당 2천t가량을 흘려 내보내고 있다. 이번 집중폭우기간중에만 팔당댐을 통해 그냥 흘려보낸 물이 줄잡아 90억t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팔당댐 하류에서 한강 하류에 이르는 성내천ㆍ탄천ㆍ중랑천 등 각종 지천에서 흘러내린 양까지를 합치면 1백억t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수자원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최대의 다목적댐인 소양강댐 저수량의 3배가 넘는 엄청난 양이다. ○하천 개수율 77%로 정부는 국민생활수준향상과 산업화에 따라 용수의 수요가 2001년엔 3백77억t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모두 4조7천억원을 들여 용담댐 등 12개 댐을 추가 건설하고 상수도 공급량을 하루 1천32만t으로 늘리며 하천개수율을 77%까지 높이는 이ㆍ치수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더 많은 댐을 건설하려고 해도 지형ㆍ지세상 댐을 건설할만한 적지가 적은데다 건설비가 엄청나게많이 들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한강ㆍ낙동강ㆍ금강 및 섬진강 수계에는 홍수조절능력을 갖춘 어느 정도의 댐을 갖추고 있지만 영산강 수계에는 다목적 댐을 건설할 만한 곳이 전혀 없어 물의 이용면에서 뿐만 아니라 홍수때 수해예방에도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댐건설비도 소양강댐을 건설할 당시인 73년만해도 용수 1t당 댐건설비가 불과 11원이었으나 주암댐건설을 시작한 88년의 경우 4백68원으로 늘었고 앞으로는 보상비와 건설비상승 등으로 1천원선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댐건설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영산강변 호우 취약 그러나 아무리 많은 돈이 든다고 하더라도 물의 이용과 수해예방을 위해서는 댐건설을 늘려가야 한다고 재해문제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도 5백년이상에 한번 정도 올 수 있는 기상이변으로 엄청난 비가 쏟아져 큰 수해를 냈지만 한강수계의 댐이 그런대로 홍수조절기능을 발휘해서 피해를 크게 줄였다. 수자원공사측은 이번에 충주댐에서 약 9억t,소양강댐에서 4억t의 홍수조절용량을 갖고 있어 한강수위조절에크게 기여했다고 밝히고 만약 이 2개의 댐이 없었더라면 지금까지 최대수위를 기록했던 을축년(1925년)때의 12m26㎝보다 훨씬 높은 13m32㎝에 이르러 피해가 엄청났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경우는 이수와 치수를 위해 댐의 기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댐건설 등 수자원을 관리하고 있는 수자원공사는 물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댐건설 및 하천개수 등도 중요하지만 물의 중요성을 깨달아 물을 아껴쓰고 오염을 방지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태교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와 관련,물건을 헤프게 쓸 때 물쓰듯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제는 물을 돈쓰듯 중히 여겨야만 물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팔당댐 3분 방류량」이 서울의 하루 사용량/수돗물 원수 t당 5원93전에 공급/「5년이상 쓸 물」 수해로 아깝게 허실/「물의 가치」 돈으로 환산하면… 물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기란 다소 추상적이고 어려운 일이지만 다목적댐을 관리하고 있는 수자원공사가 수돗물원수나공업용수 등으로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하고 있는 가격이 t당 5원93전임을 감안할 때 올해의 경우도 엄청난 금액의 물을 전혀 이용하지 못하고 아깝게 버리고 말았다. 현재 하루 5백만t 이상의 수돗물을 쓰고 있는 서울의 경우 팔당댐에서 상당한 양의 원수를 끌어다 정수해서 각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 원수는 취수탑을 통해 대형송수관으로 서울지역의 정수장에 공급되고 있는데 이번에 팔당댐에서 그냥 흘려보낸 물을 수돗물원수로 쓴다면 최소한 5년 이상은 쓸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팔당댐 수문 15개를 모두 열어놓아 흘러나온 초당 3만1천t의 물은 서울시에서만 6만명이 쓸 수 있는 양이며 3분동안 쏟아져 나온 물의 양은 1천만 서울시민이 하루에 쓸 수 있는 양이다. 이처럼 아까운 빗물을 흘려보내지 아니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댐을 만들어 물을 가두어 놓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1백22개동 수돗물 정상공급/오늘부터

    ◎여의도ㆍ상도ㆍ흑석동만 16일까지 격일급수 팔당 광역취수장 모터수리관계로 격일로 수돗물이 공급되던 관악ㆍ서초ㆍ강남ㆍ강동ㆍ송파구 전역과 구로 16개동,동작 5개동 등 총 7개구 1백22개동에 대한 격일제급수가 14일 해제된다. 또 노량진 제3정수장 침수로 단수됐던 여의도 및 상도ㆍ흑석동지역이 제한 급수되며 오는 17일쯤에는 급수제한이 모두 풀릴 전망이다. 이에따라 여의도지역은 광장동방향(국회의사당ㆍKBS주변)이 밤12시부터 상오4시 사이,광장서쪽방향(MBC주변)이 상오4시부터 낮12시 사이에 제한급수되며 상도 및 흑석동지역 가운데 상도1ㆍ2ㆍ3ㆍ4동과 흑석1ㆍ2ㆍ3동은 14,16일(짝수일)에 나머지 지역은 13ㆍ15일(홀수일)에 급수된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13일 상오8시부터 영등포수원지가 정상가동됨에 따라 강서ㆍ양천ㆍ은평ㆍ마포구 등 4개구 53개동 22만가구에 대한 정상출수를 시작했다.
  • 서울대도 임시휴강

    서울대는 12일 팔당취수댐의 침수로 관악캠퍼스건물내 화장실과 식당 등의 부대시설에 수돗물 공급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13일 하룻동안 임시휴강키로 했다.
  • “식수비상”… 공동우물마다 장사진/서울ㆍ경기ㆍ충북지역 수해상황

    ◎개봉동서만 감전등 8명 사망/공원묘지 산사태,분묘7백기 유실/물 빠진곳 전염병 우려… 긴급방역 ▷서울◁ 사흘동안 쏟아진 폭우로 서울지역의 피해는 12일 현재 사망 12명 실종 15명에 이재민이 2만6천3백61가구 8만1백83명,침수지역 34곳에 4천4백12채로 공식집계됐으나 실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잠수교ㆍ마포대교ㆍ동작대교ㆍ행주대교ㆍ광진교 등 5개 다리와 올림픽대로 4개 구간,한천로 영등포지하차도 등 22곳이 12일하오까지 교통이 끊기거나 통제됐다. 일부 저지대 및 고지대주민들은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애를 태웠고 공동우물이나 지하수가 있는 곳은 우물을 받으려는 주민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한편 이날 상오8시40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1가 2동 685와 송정동 85 뚝섬유원지 부근 중랑천 둑방의 토사가 유실되기 시작,제방붕괴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성동구청측은 이 지역 주민들을 긴급대피시키는 등 한때 긴장했었다. 그러나 제방을 긴급보완해 붕괴위험을 넘겼다. 침수됐던 물이 빠지기 시작한 12일 개봉동에서는 숨진 시체들이 계속 발견됐다. 숨진 사람들은 이 일대 고대부속 구로병원 우신향병원 등으로 옮겨졌으며 고대부속 구로병원에 2구,광명병원에 2구 등 감전과 화재 등으로 숨진 8구의 시체가 이날 하룻동안 영안실에 안치됐다. ▲개봉역의 침수로 불통됐던 경인선 전동열차가 불통된지 23시간만인 12일 상오11시50분쯤 운행이 재개됐다. 그러나 인천ㆍ수원지역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시민들은 평소보다 이른 상오6∼7시쯤부터 출근을 시작했으나 이때까지 복구가 되지 않아 전날에 이어 이날도 극심한 출근전쟁을 치러야 했다. ▲용산구 동빙고동 89일대 등 7개지역 저지대가 침수돼 인근 학교ㆍ교회 등으로 대피,뜬눈으로 밤을 지샌 용산구 침수지역주민 2천여명은 12일 집으로 돌아가 동사무소측에서 지원해 준 양수기 등으로 집안에 찼던 물을 퍼냈다. 용산구 보광동 80일대 저지대 90가구 주민 3백여명도 이날 상오6시쯤부터 날씨가 개고 물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자 물에 젖은 옷ㆍ이불 등 가재도구를 밖에 내다말리고 지하실에 찬 물을 퍼냈다. ▷경기◁지난10일부터 연사흘째 집중폭우가 쏟아진 경기지역에는 12일 현재 의왕 6백10㎜를 비롯,수원ㆍ성남ㆍ안산ㆍ군포ㆍ광주 등 6개시군에 5백㎜이상의 강우량을 보이는 등 도내 평균 3백84㎜의 호우가 내려 31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됐다. 또 주택 6천9백5채가 침수파손돼 9천5백54가구 3만2천7백6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경지 1천여㏊가 매몰됐으며 3만7천여㏊의 논과 밭이 침수되는 등 모두 96억9천5백여만원의 재산피해(고양군 제외)를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용인군내 천주교공원묘원ㆍ서울공원묘원 등 2곳의 공원묘원에서 축대가 무너지고 산사태가 발생,7백여기의 분묘가 유실 또는 매몰됐다. 11일새벽 쏟아진 집중폭우로 모현면 오산리의 천주교공원묘원에 매장된 분묘 1만5백67기 가운데 묘원 5개지역이 완전 붕괴돼 6백여기가 유실됐다. 또 이동면 서리의 서울고원묘원도 산사태로 전체분묘 2천85기 가운데 1백여기가 쓸려내려 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묘원측은 분묘유실사태가 벌어지자 곧 묘주측과 협의,시신을 수습한뒤 합동위령제를 지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충북지역은 12일 하오5시 현재 대부분지역에 비가 그쳤으나 충주댐에서 11일 상오11시부터 시작한 방류로 인해 도내 상당수의 도로가 침수되고 유실됐다. 이로인해 충주에서 원주ㆍ수안보ㆍ청주ㆍ서울방면의 교통이 두절됐거나 통제돼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충주댐의 수위가 위험수위인 1백45m를 넘어선 12일 상오3시30분쯤부터 구단양지역이 대부분 침수되고 신단양으로 향한 외곽도로마저 대부분 물에 잠기기 시작,이지역 3만여주민이 이날 하오5시 현재 완전 고립됐다. 또 충주댐을 역류한 남한강물이 이날 새벽부터 구단양의 하방ㆍ상방리 등 대부분지역을 침수시킨후 8㎞떨어진 신단양 선착장을 넘어 강변도로를 덮쳐 신단양 1단지 상진ㆍ도전ㆍ별곡 등 6백여가구가 긴급 대피했다. 충주댐을 역류한 강물은 매포읍 성신양회앞 국도 5호선 1백50m를 침수시켜 단양∼제천간 도로가 두절된데 이어 단양읍 덕상리앞 36번국도 1백m 침수,단양∼충주간이 막히는 등 영주ㆍ영월방면을 포함,외부로 통하는 모든간선도로가 막혔다. 또 단양시내 상수도 취수장이 침수,3만여명의 식수원이 끊김에 따라 단양읍ㆍ매포읍ㆍ대강면의 소방차 6대가 식수를 긴급 공급하고 있다. 단양을 덮친 남한강탁류는 이지역 시멘트단지로 덮쳐 매포읍 시멘트공장인 성신양회와 아시아시멘트 등의 기계설비가 침수돼 시멘트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산사태…침수…단수…65년만의물난리/도로유실ㆍ급류실종ㆍ축대붕괴잇따라

    ◎병원도 침수… 환자등 2백여명 대피소동/성내ㆍ풍납동 고립… 헬기로 주민 구조작업/5만여가구 단전ㆍ10개동에 단수로 불편 ▷서울◁ 3일동안 4백86㎜의 폭우가 쏟아진 서울지역에서는 10명이 사망,7명이 실종되고 5명이 부상하는 등 22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또 강남구 수서ㆍ세곡동 구로구 구로ㆍ개봉ㆍ시흥ㆍ오류동,서초구 방배본동,용산구 한강로3가 등 28개지역 가옥 4천2백5채가 물에 잠겨 1만9백5가구 3만7천7백8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영등포시립병원과 송파구 풍납동 중앙병원 1층이 각각 침수돼 환자 2백여명이 긴급대피했으며 농경지 5백99.5㏊가 물에 잠겼으며 종로구 청운동 서울성곽 등 석축 12개소가 무너지고 4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밖에 이날 하오6시43분쯤 용답 배수펌프장 축대봉괴로 지하철 2호선 지선구간인 신설동∼성수구간에 레일면까지 물이 차 전동차운행이 하오10시까지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아파트 등 주택가의 지하부분이 침수돼 11일 하오7시부터 강동구 성내동의 1만2천2백36가구 등 모두 5만2백78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현재 정전이 되고 있는 주요지역은 강동구 성내동을 비롯,풍납동 일부 7천5백73가구,강남 은마ㆍ청실아파트 5천8백37가구,광명시 철산 1ㆍ2동 광명 1ㆍ2ㆍ3ㆍ5ㆍ6동 일부 4천9백가구,광명 우성아파트ㆍ철산주공아파트 등 3천6백가구,동작구 사당1ㆍ2동 일부 3천가구,하중동ㆍ상하수동 일부 1천3백40가구,구수동ㆍ신수동 일부 1천40가구,성산유원아파트 1천2백60가구,선경아파트 1천1백20가구 등이다. 한국전력측은 침수지역의 물이 빠지면 옥내설비의 안전점검ㆍ설비지원 등을 하고 가옥이 파괴된 곳은 공사비를 면제해 줄 방침이다. ▲서울지역에 전화가 불통된 지역은 개봉전화국 관내인 개봉동 일부와 신정동 서부 트럭터미널주변,고척동 서린아파트일대,온수동 온수연립주택 등 모두 3천7백89가구이다. 개봉유수지주변의 경우 지하케이블에 물이 스며들어 일어난 것으로 전기통신공사측은 해당지역의 물이 빠지면 즉시 복구키로 했다. 그러나 서울시내의 많은 저지대지역의 전화도 인입선 등에 물이 스며들어 착ㆍ발신이 안되는 등 전화소통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침수가 심한 서울 강동구 성내1동과 3동에서는 9백여세대 3천5백여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두촌국교에 4백21가구 1천6백84명과 고덕국교에 1백48가구 5백71명이 분산 대피했다. 또 이 지역에는 감전사고에 대비,이날 상오11시부터 전기마저 끊어져 주민들이 심한 불편을 겪었다. 강남의 수서동ㆍ일원동 일대에서도 75가구 2백45명의 수재민이 생겼으며 이들은 수서교회와 중동고교로 대피했다. 강남일대의 신사 논현 압구정1,2동 등 10개동에는 이날 하오2시쯤부터 수돗물 공급이 완전히 중단되기도 했다. 또 강서구 방화1,2동일대의 농경지 2백40㏊가 침수됐고 과해동을 제외한 전지역에 수돗물공급이 끊겼다. ▲이날 하오7시쯤 구로구 구로1ㆍ2ㆍ3동,개봉1ㆍ2ㆍ3동,시흥1ㆍ3동,오류2동 등 일대 가옥 2천8백50채가 물에 잠겨 6천8백42가구 2만5천7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이날 노원구 공릉1동 380의7 성신연립과 대원연립 지하실 10채가 물에 잠겨 20여가구 83명이 대피했다. ▲11일 하오2시30분쯤서울 구로구 개봉1동 148의1 대천세탁소에 불이나 주인 정태섭(55) 양정현씨(50)부부가 불에 타 숨지고 옆가게 이승렬(34) 조영자씨(31ㆍ여)부부와 맏아들 길동군(10) 등 일가족 3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11일 하오7시45분쯤 서울 구로구 가리봉2동 481의2 동해실업 앞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2명과 여자 1명 등 3명이 30㎝쯤 침수된 길을 지나다 전선에 감전돼 숨졌다. 뒤따라 가던 동해실업계장 이기영씨(28)는 『앞서가던 3명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곳에서 쓰러진 가로 등의 전선줄을 발견,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하오8시15분쯤 성동구 성수1가 2동 650의969 앞길에서 길가던 이종구씨(20ㆍ공원ㆍ충북 보은군 보은읍 도암리)가 가로등전선에서 새어나온 전기에 감전돼 숨졌다. ▲11일 하오5시15분쯤 집중호우로 고립된 강동구 성내동일대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던 소방본부소속 벨 206­3헬기(조종사 박성옥ㆍ53)가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에 휘말려 성내동 574 미주아파트1동과 2동사이의 주차장에 주차장에 불시착했다. 사고당시 이 헬기에는 미주아파트에서 3백m쯤 떨어진 교외옥상에서 구조된 주민 4명과 정비사 조남성씨(44) 등 6명이 타고 있었으나 긴급출동한 군부대의 고무보트를 타고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단수지역 ◇영등포수원지관할 ▲은평구=녹번동 불광3동 갈현1ㆍ2동 구산동 대조동 응암1ㆍ2ㆍ3ㆍ4동 역촌1ㆍ2동 신사1ㆍ2동 증산동 진관내ㆍ외동 ▲서대문=남가좌 1ㆍ2동 북가좌1ㆍ2동 ▲마포구=성산2동 상암동 ▲강서구=염창동 등촌1ㆍ2동 화곡1ㆍ2ㆍ3ㆍ4ㆍ5ㆍ본동 가양동 발산1ㆍ2동 공항동 방화1ㆍ2동 ▲앙천구=목1ㆍ2ㆍ3ㆍ4ㆍ5ㆍ6동 신월2ㆍ4ㆍ6동 신정1ㆍ2ㆍ4ㆍ5ㆍ7동 ◇노량진수원지관할 ▲동작구=노량진 1ㆍ2ㆍ본동 상도 1ㆍ2ㆍ3ㆍ4동 흑석1ㆍ2동 대방동 신대방1ㆍ2동 ▲관악구=신림4ㆍ8동 ▲영등포구=여의도동 신길2ㆍ3ㆍ6동 일부 ◇청담배수지관할 ▲강남구=신사동 논현동 학동 압구정1ㆍ2동 청담동 삼성1ㆍ2동 대치1ㆍ2ㆍ3동 잠원동 반포1동 □한강수계댐 현황(상오2시 현재) ●소양 저수용량 29억수문대수 5 최대방류량(초당t) 5,500 만수위(m) 198.0 현재수위(m) 197.97 현재개문수 5 현재방류량(초당t) 5,675 ●충주 저수용량 27.5억 수문대수 6 최대방류량(초당t) 16,000 만수위(m) 145.0 현재수위(m) 143.96 현재개문수 3 현재방류량(초당t) 9,956 ●화천 저수용량 10.1억 수문대수 16 최대방류량(초당t) 5,428 만수위(m) 181 현재수위(m) 179.76 현재개문수 16 현재방류량(초당t) 3,075 ●춘천 저수용랑 1.5억 수문대수 12 최대방류랑(초당t) 12,600 만수위(m) 103 현재수위(m) 102.66 현재개문수 12 현재방류량(초당t) 3,966 ●의암 저수용량 0.8억 수문대수 14 최대방류량(초당t) 16,000 만수위(m) 71.5 현재수위(m)71.34 현재개문수 10 현재방류량(초당t) 11,807 ●청평 저수용량 1.86억 수문대수 24 최대방류량(초당t) 20,736 만수위(m) 51 현재수위(m) 56.75 현재개문수 24 현재방류량(초당t) 16,103 ●팔당 저수용량 2.44억 수문대수 15 최대방류량(초당t) 26,000 만수위(m) 25.5 현재수위(m)26.89 현재개문수 15 현재방류량(초당t) 29,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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