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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미화원’ 시민이 직접 선발

    환경미화원 채용시험 면접관으로 시민들이 나섰다. 11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청에서 열린 환경미화원 선발 3차 최종 면접시험에는 시민들이 면접관으로 나서 신규 임용될 환경미화원 선발 작업을 벌였다. 이날 면접관으로 참여한 시민은 21세기 녹색 의왕만들기 실천협의회 최영수(50)회장 등 지역사회단체 간부 3명으로, 담당 공무원및 환경미화원우정회장 등과 함께 면접에 참여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개인 신상에서부터 장래 희망과 포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심도있는 질문을 던졌다. 이번 환경 미화원 공채에는 모두 45명이 지원했으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체력검사를 거쳐 6명이 면접시험을 치렀다. 이중 3명이 최종 선발되며 17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면접에 참여한 최 회장은 “면접과정에서 학연·지연 등을 배제한 채 공정한 심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사회단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적임자를 물색, 면접관으로 참여시켰으며 이번 면접을 계기로 시의 각종 시책과 문화 체육행사 결정과정에 시민들을 적극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백운예술제 등 각종 행사시 추진위원에 시민을 참여시키고 조례개정을 통해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에도 시민들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형구 시장은 “행정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낼 계획”이라며 “앞으로 각종 시책이나 행사 결정과정에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소비천국 강남구 물소비도 세계상위

    소비천국 강남구 물소비도 세계상위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 주민들이 수돗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과 비교해서도 ‘과다 사용 그룹’으로 분류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27일 지난해 서울시내 가정에서의 수돗물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강남구의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아파트는 284ℓ, 빌라·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은 238ℓ로 각각 190ℓ,177ℓ인 서울시 평균치를 훨씬 웃돌았다. 강남구 아파트단지에 거주하는 주민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미국·호주·일본 등 ‘과다 사용 그룹’의 국가(250ℓ이상)와 비슷한 수준이다. OECD는 수돗물 사용량에 따라 ‘과다 사용’(250ℓ),‘대규모 사용’(200ℓ정도),‘중규모 사용’(130∼190ℓ),‘소규모 사용’(10∼120ℓ)그룹으로 나누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중규모 사용 그룹에 속한다. 시정연 관계자는 “강남구의 경우 오피스텔 등 거주자수가 1명뿐인 가구의 비율이 전체의 33.8%로 높아 수돗물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가구 구성원수가 늘어날수록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파트를 기준으로 강남구에 이어 동작구(218ℓ), 종로구(211ℓ), 마포·은평구(210ℓ)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돗물 사용량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용산구(160ℓ)와 강서구(159ℓ) 순이었고, 공동주택의 경우 도봉구(160ℓ), 강북구(173ℓ)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건강칼럼] 황사에 좋은 음식

    봄마다 찾아오는 정말 달갑지 않은 손님, 바로 황사다. 최근 황사는 특히 먼지뿐 아니라 중금속 등 공해 물질을 많이 포함한 것으로 알려져 봄철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다행히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 중에는 중금속 배출을 돕거나, 해독작용을 하는 것들이 꽤 있다. 황사철에 삼겹살집이 성시를 이루는 데는 까닭이 있다. 돼지고기가 폐에 쌓인 공해물질을 중화시키고 중금속과 엉겨 함께 배설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돼지고기의 불포화 지방산은 탄산가스를 중화해 폐에 쌓인 공해물질의 영향을 줄인다. 녹두 또한 독성 노폐물을 녹여 배설시키는 성분이 있다. 따라서 돼지고기를 넣어 부친 녹두전은 해독에 좋은 음식궁합이라 할 만하다. 미역 역시 중금속 배출 효과가 뛰어나다. 미역에 많이 들어있는 알긴산이라는 물질 덕분이다. 알긴산은 질 좋은 수용성 섬유질로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성분의 20∼30%를 차지하며, 끈끈한 성질이 있다. 이 알긴산은 스펀지와 비슷하다. 즉,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중금속과 농약, 환경호르몬, 발암물질 등을 흡착해 배설하게 함으로써 중금속에 의한 피해를 줄여주는 것이다. 또 체내 대사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유해 활성산소는 물론 오염과 공해, 중금속과 농약, 식품첨가물과 합성의약품, 방사선 등에 의해 생성되는 유해활성산소가 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방어하기도 한다.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도록 효소의 기능을 촉진하는 것도 알긴산이다. 강력한 조혈작용으로 세포 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피부노화를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 건강도 지켜 준다. 식후 한잔씩 마시는 녹차도 다양한 중금속을 흡착하는 효과가 있다. 국내 연구진이 납과 구리, 카드뮴에 대해 흡착 실험을 한 결과 납과 구리, 카드뮴에 대해 각각 84%,79%,65%의 흡착률을 보였다. 게다가 처음 10분 내에 90% 이상이 흡착됐다니 수돗물에 찻잎을 넣고 끓여 마시면 설령 물에 중금속이 함유돼 있다 하더라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의회]서울시 ‘물 박사’ 아시나요

    [의회]서울시 ‘물 박사’ 아시나요

    흔히 ‘물박사’라면 권위가 떨어진다는 의미로 사용되기 일쑤다. 하지만 서울시의회에 ‘진짜 물(水)박사’로 불리며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의원이 있다. 주인공은 김성구(한나라당 은평3) 의원. 최근 서울시가 각 가정의 노후 옥내 배수관 교체에 따른 비용을 지원하는 방침을 세운 주인공이다. 그는 수돗물 오염의 상당 부분이 옥내 배수관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개선을 위해 연구해 왔다. 그 결과 서울지역 각 가정의 옥내 배수관 가운데 90%는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을 꾸준히 집행부에 알려, 제도개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그는 의정활동의 대부분을 서울의 수돗물과 수자원 관리분야에 헌신해 왔다. 서울시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 위원, 서울시의회 수질개선조사소위원회 위원장,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 등의 경력도 이를 증명한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의정단상에서 “수도행정은 모름지기 오염된 물을 시민이 먹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하며 서울시의 수돗물 정책을 질타해 왔다. 지난해말 서울시의 페트병 수돗물 상표 ‘아리수’에 대한 역사성 논쟁을 이끌어내 집행부 관계자와 많은 시민들에게 한강의 유래와 소중함을 되새기게 했다. 특히 그는 서울, 수도권 2500여만 주민의 식수원인 한강의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준설밖에 없다.”며 정부와 서울시에 한강 준설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그는 먹는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는 “남한강, 북한강, 경안천, 안양천 등을 관할하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북 등 수도권 5개 시·도의 공동 관리·운영 대책이 절실하다.”며 정부와 관련 자치단체의 조속한 결정을 주장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광주 송정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될까

    ‘수년째 논란이 지속돼 온 광주시 광산구 서봉동 일대 ‘송정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여부에 또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시가 ‘장기민원’인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여부를 가리기 위한 용역을 발주키로 했기 때문이다. 10일 광산구에 따르면 황룡강 수계인 이곳 일대 상수원은 지난 1976년 보호구역(유역 면적 3㎢)으로 지정된 뒤 1996년까지 하루 2만t씩 수돗물을 생산했으나 지금은 주암댐 계통 정수장 확장으로 취수가 중단됐다. 광산구는 ▲주변 어등산 및 선운지구 택지개발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곳에 대한 이중 규제 ▲장성댐 건설에 따른 유수량 감소로 더이상 상수원 기능을 할 수 없는 만큼 ‘보호구역’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산구는 특히 인근 어등산에 추진중인 ‘빛과 예술의 테마파크’ 개발 사업과 연계해 이곳 황룡강 일대에 주민 휴식 공간과 놀이시설 설치를 추진중이다. 광산구는 황룡강 물의 취수 중단 이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광주시에 수차례 건의했다. 시는 이에 대해 “이곳은 장기간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주민의 재산권 행사문제 등 각종 민원이 제기되고 있지만 비상용으로 필요한 만큼 당장 해제를 추진하기는 어렵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그러나 최근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해제 검토’를 시사했다. 환경단체들은 향후 송정취수장이 폐쇄되고 상수원 보호구역까지 해제될 경우 난개발로 인한 황룡강 수질오염을 우려하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보호구역에서 해제될 경우 위락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수질오염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편 광주시는 다음달 ‘상수도시설 기술 진단 및 재정비 용역’을 발주, 송정취수장 존치 및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울산 “눈·비가 효자네”

    올초 잦은 눈·비가 울산시에 40여억원을 벌게 해주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5일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잇따라 눈·비가 내린 덕분에 식수를 넉넉하게 확보해 돈을 주고 낙동강물을 끌어올 필요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30㎜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올들어 지금까지 강수량이 158.3㎜로, 지난해 같은 기간 82.3㎜보다 76㎜가 많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의 주요 식수원인 회야댐 저수량이 앞으로 비가 전혀 오지 않더라도 오는 5월25일까지 쓸 수 있을 만큼 확보됐다. 회야댐은 울산 남·동·북구지역에 하루 평균 16만t씩 수돗물을 공급한다. 지난해의 경우 2∼4월 사이 자체 저수량이 모자라 34억 7200만원을 주고 낙동강물 1134만 8000t을 끌어 썼으나 올해는 일년 내내 끌어 쓸 필요가 없게 됐다. 올해 원수단가(t당 213원)와 물이용 부담금(t당 120원)으로 계산해 40여억원을 벌게 된 데다 낙동강 원수보다 수질이 좋은 물을 확보해 일석이조의 혜택을 보게 됐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절감된 예산은 오래돼 낡은 수도관 교체 등 수질개선을 위해 쓸 계획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새싹채소 싹싹한 맛에 반했어요

    새싹채소 싹싹한 맛에 반했어요

    “새싹채소에 한 번 맛을 들이니까 시장에서 파는 채소를 못 먹겠더라고요.” 봄볕이 따스한 3월 중순, 주부 김선임(42·경기 수원시 매탄1동 주공아파트)씨가 자신의 집안 양지바른 창가에서 새싹에 물을 줬다. 김씨는 가느다란 분무기로 이슬처럼 물을 뿌렸다. 작은 탁자위엔 무순·다채(일명 비타민)·적양배추·밀·브로콜리 등의 싹이 자라고 있었다. 움을 틔우는 새싹부터 7∼9㎝가량 자란 것까지 다양하다. 수줍은 듯 연둣빛이 채 가시지도 않았다. 다채를 한잎 물어보니 부드러우면서도 풋내가 황홀했다. 새싹채소는 싹이 덜 성장했기 때문에 자신의 특성을 그대로 품고 있다. 또 외부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 독소나 해악이 적다. 맛과 향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것이 장점이다. 씨앗이 땅에서 싹을 틔우고 나오기까지는 대단한 성장력을 갖고 있다. 허봉수 한국섭생연구원장은 “새싹이 땅에서 움을 틔울 때 내는 힘이 강철을 뚫는 드릴만큼 강하다.”며 살아있는 생명에너지를 높이 평가했다. 씨앗은 대체로 단백질과 지방이지만 발아과정을 거치면서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바뀌고, 지방은 필수지방산으로 변한다. 이렇게 변한 영양은 인체에서 소화와 흡수가 훨씬 쉬워진다. 또 씨앗의 각 성분이 많게는 수백배까지 크게 늘어난다. 특히 칼슘·철·인·마그네슘·칼륨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해진다. 황성헌 대농바이오 대표는 “새싹채소는 다 자란 채소와 비교해 10∼20배, 경우에 따라선 그 이상의 영양소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1년전부터 새싹을 길러먹기 시작했다는 김씨는 아파트 단지에서 널리 알려진 ‘새싹 전도사’다. 놀러온 옆집 주부들에게 직접 기른 새싹으로 샐러드와 비빔밥을 나눠먹으면서 ‘새싹에는 영양이 풍부하고, 감기도 잘 안한다.’며 새싹 자랑을 늘어놨다. 그녀를 따라 새싹을 직접 기르는 사람도 늘어났다.“새싹 채소는 잡초를 뽑을 필요도 없고, 해충이나 벌레에도 신경쓸 필요가 없어요.”“흙이 필요없고 깨끗한 물만 주면 기를 수 있잖아요.”“직접 기른 것이니깐 믿을 수 있어요.”김씨의 새싹 예찬은 끝이 없다. 김씨처럼 새싹을 직접 길러 먹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재배 종류도 알팔파·메밀·배추·호로파·해바라기·땅콩 등으로 다양해졌다. 새싹 마니아들은 더덕·황기·도라지 등의 약재와 딜·바질 등의 허브도 길러 먹고 있다. 재배인구와 새싹도 다양화되는 추세다. 김씨는 “새싹도 자라는데 영양이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물 대신 새싹재배 전용 흙인 상토를 쓰니깐 새싹이 더욱 풋풋합니다.”라고 말했다. 새싹채소는 기르는데 1주일 정도 걸린다. 기다리기가 지루하다면 당장 식품마트로 달려가 살 수도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 식품매장에서 20여가지의 새싹을 선보이고 있다. 허봉수 한국섭생연구원장은 “라면을 끓인 다음 고명으로 새싹채소를 올리면 라면맛이 한결 시원해진다.”고 말했다. 웰빙 코드에 맞춰 새싹요리를 내놓는 음식점도 증가하는 추세다. 새싹채소는 사실 요즘 새삼스러운 식재료가 아니다. 우리가 즐겨먹는 콩나물과 숙주나물은 오랜 새싹 먹을거리다. 숙주나물은 조선 세조의 반정때 변절한 신숙주의 이름에서 유래됐다는 속설이 있다. 숙주나물이 빨리 쉰다는 뜻이다. 요즘 국내에 많이 들어온 베트남 쌀국수에서도 숙주나물을 많이 넣는다. 나물, 무침, 국으로 많이 쓰이는 콩나물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친숙한 새싹 채소다. 보리싹도 오래된 새싹 먹을거리. 보리싹을 홍어와 함께 넣고 끓인 홍어애탕국은 해장용으로 여전히 인기가 높은 식단이다. 푸드스타일리스트 용동희씨는 “야채가 쓰이는 음식에는 어디나 새싹채소를 사용할 수 있다.”며 “작고 앙증맞게 생긴 새싹을 음식위에 살짝 올리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고 말했다. ■ 도움말 키친가든(www.kitchengarden.co.kr 031-299-6798) ■ 새싹이 잘 자라려면 새싹도 식물인 까닭에 자라는 데는 적정한 물·햇빛·온도가 필수적인다. 좋은 씨앗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종자 선택부터 생육조건까지 미리 알아보자. 새싹을 기르기가 한결 쉬워진다. ●씨앗 겉껍질은 반짝거리며 윤택이 있는 것이 건강한 종자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씨앗이 좋다. 가볍거나 물에 뜨는 것은 썩거나 병든 씨앗일 가능성이 높다. 종자 겉면에 상처가 없는 것이 좋다. 고르기가 힘들면 전문가가 권해주는 씨앗을 선택한다. 종묘상은 서울 종로5가와 6가에 많이 몰려있다. ●불리기 새싹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씨앗을 물속에서 8∼12시간 정도 불린다. 이때 떠오르는 불순물을 걸러 낸다. ●뿌리기 씨앗을 뿌릴 때는 한두겹 정도로 고르게 뿌린다. 새싹의 수확량은 뿌린 씨앗의 3∼7배 정도 된다. 지나치게 두껍게 뿌리면 위쪽에 있는 씨앗들이 먼저 발아해서 아래쪽에 있는 씨앗에 수분과 공기가 전달되지 않아 고사하게 된다. ●물주기 바구니나 물빠짐 구멍이 있는 용기의 경우 하루 2∼4차례 물을 듬뿍 뿌려준다. 물빠짐이 없는 용기에서 기를 땐 분무기로 물을 적당히 뿌려주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많이 뿌릴 경우 고인 물에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 물은 정수기 물이나 수돗물도 괜찮다. 수돗물의 경우 받아서 하루쯤 두었다가 웃물만 사용한다. ●햇빛 씨앗이 발아할 땐 흙속의 조건처럼 천으로 햇빛을 가려 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제대로 뿌리가 생겨 잘 자란다. 새싹이 어느 정도 자라면 햇빛이 드는 곳으로 옮겨 떡잎이 파랗게 되도록 해서 수확한다. ●온도 대부분의 씨앗은 상온 즉 15∼20℃에서 잘 자란다. 발아할 땐 18∼25℃가 적당하다. ●수확 빠른 것은 3∼4일, 보통은 6∼7일, 오래 걸리는 것은 10∼14일면 수확할 수 있다. 완두·옥수수·해바라기·홍화·메밀 등은 평균 열흘 이상 걸린다. 수확시기를 5일 이상 넘기면 맛과 영양소가 현격히 떨어진다. 수확은 손으로 뽑거나, 칼이나 가위로 뿌리 부분을 자르면 된다. ●주의 늘 냄새에 신경을 써야 한다. 냄새가 나면 뭔가 썩고 있든지 아니면 곰팡이가 피고 있는 것이다. 소독에는 과산화수소를 많이 쓴다. 물 500g에 1/2작은술의 과산화수소를 넣어 희석해 분무기에 담아 뿌리면 된다. 이는 베란다의 곰팡이를 제거하는 데도 좋다. 햇빛과 수분 온도 등의 관리 편의 때문에 목욕탕에서 새싹채소를 기를 경우 전자분무식 향취제나 탈취제가 있으면 방해된다. ● 새싹샌드위치 재료 새싹채소 20g, 호밀빵 2개, 슬라이스치즈 2장, 슬라이스 햄 2장, 토마토 1개, 버터 약간, 상추 2장, 머스터드소스 약간 만드는 법 (1)호밀빵을 반으로 자른다.(2)토마토를 4쪽으로 슬라이스하여 물기를 제거하여 준비한다.(3)준비해 둔 호밀빵의 안쪽 면에 버터를 바른 다음 상추를 깔아준다.(4)토마토·햄·치즈 순으로 얹는다.(5)그 안에 새싹을 충분히 넣어 준다. (6)기호에 맞게 머스터드 소스를 선택하여 뿌린 후 완성 접시에 담아 우유와 함께 곁들인다. ● 새싹주스 재료 새싹채소 20g, 키위 1개(또는 딸기 5알), 오렌지 주스·물 1/2컵씩, 꿀 1큰술 만드는 법 (1)키위는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썬다(또는 딸기 5알도 적당한 크기로 썬다).(2)믹서기에 키위(또는 딸기), 오렌지 주스, 물, 꿀을 넣고 갈아준다.(3)다시 새싹채소를 듬뿍 넣어 가볍게 한번더 살짝 갈아준다.(4)투명한 유리잔에 알맞게 담는다. ● 새싹초밥 재료 새싹 채소 10g, 밥 1그릇, 오이 1개,배합초(식초 3큰술, 설탕 2큰술, 참기름 1/2큰술, 소금 조금),고추장양념(고추장 1큰술, 깨소금·물엿 1/2큰술씩, 참기름 1작은술) 만드는 법 (1)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 놓는다.(2)배합초로 밥이 뜨거울 때 참기름과 함께 버무린다.(3)오이는 길이로 절반 자른 후 필러(감자깎는 칼)로 얇게 저며 물기를 제거한다.(4)밥을 초밥 모양으로 만들어 저며 놓은 오이로 둘레를 돌려준다.(5)그 위에 새싹채소를 풍성하게 올리고 양념 고추장을 조금씩 올려준다.(6)새싹 초밥을 가지런히 담아 내놓는다. ● 핑거푸드 재료 새싹채소 적당량, 봄동, 키위·방울토마토·두부·칵테일새우 적당량, 레몬 1개 만드는 법 (1)칵테일 새우는 끓는 물에 레몬 1쪽을 넣고 데쳐서 얼음물에 담가 식힌다.(2)방울토마토는 꼭지부분을 조금 잘라 놓는다. 두부와 키위는 방울 토마토 크기로 맞춰서, 두부는 깍둑 썰기, 키위는 중앙을 중심으로 돌려 깎기 한다.(3)완성접시에 가지런히 모양을 내어 담은 다음, 봄동 어린잎에 칵테일 새우와 새싹을 얹고, 키위, 방울 토마토, 두부에도 새싹 채소를 얹어 순수한 맛 자체를 더해준다. 팁 특별한 양념없이 새싹채소 자체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푸드스타일리스트 용동희씨는 서강대 화학공학과 출신이지만 더욱 감각적이고 창조적인 일을 하고 싶어 2000년 요리로 방향을 선회했다. 한식·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따고 푸드스타일링과 테이블스타일링 과정을 마쳤다. 전주이씨 선성군파 22세 종부인 시어머니 곁에서 “손맛은 테크닉이나 기교가 아니라 오랜 세월과 정성의 결과란 사실”을 깨달았다는 용씨는 주말마다 스튜디오 想床(02-3472-9592)에서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국요리 hui‘s cooking class를 운영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황무지서 일구는 ‘LCD신화’

    ‘월드 넘버 원 LCD’ 휴전선 인근 황무지에서 ‘LCD(액정표시장치) 신화’가 창조되고 있다.LG필립스LCD가 12만평 규모의 협력업체 단지를 추가로 조성, 경기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130만평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추가되는 LCD집적단지는 연천군 군남면 황지산업단지로, 파주 월롱면 덕은리 LG필립스LCD 산업단지에서 35㎞가량 떨어져 있다. 이와 함께 LG필립스LCD는 내년 1·4분기 LCD 7세대 제1라인 양산에 돌입하는 데 이어 추가로 7-2라인을 증설,7세대 물량을 대폭 늘려나갈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가동되는 삼성 7세대와의 ‘규모의 경제’ 경쟁도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공개된 LG필립스 7세대 공장 건설 현장에는 ‘세계 최고’를 외치는 대형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다. 군데군데 잔설이 남아있지만 28개의 대형 타워크레인과 6500여명의 인부들이 뿜어내는 열기가 추위를 녹여내고 있다.51만평에 달하는 광대한 부지 위에 세계 최대 크기의 7세대 라인을 건설하는 대역사이니만큼 숱한 ‘기록’을 낳고 있다. ●12만평 추가 130만평으로 현장에 투입된 타워크레인 28개는 아파트 56개동을 지을 수 있는 장비.7세대 공장에 타설되는 레미콘은 30평형 아파트 3000가구를 짓고도 남는 양이다. 나지막한 다른 공장건물과 달리 7세대 공장은 높이가 25층 아파트와 맞먹는 65m에 이른다. 공장건물은 가로 213m, 세로 204m로 축구장(110×70m) 6개가 고스란히 들어갈 수 있다. 7세대 라인에 투입되는 유리기판 면적은 연간 4738㎢로 LG필립스LCD의 1∼6라인 전체 투입면적 7301㎢의 65%에 달한다. 이는 서울면적(605㎢)의 7배가 넘는다. LCD 제조에 들어가는 용수는 저 멀리 팔당댐에서 직접 뽑아온다. 대다수 서울시민들도 한강물을 정수해서 쓰는 형편인데 공업용수로 팔당물을 쓰는 이유는 LCD 제조공정이 워낙 수질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하루 22만t이 공급되며, 이는 인구 100만명 도시의 수돗물 사용량과 맞먹는다. ●협력업체 포함 고용창출 2만 5000명 파주 클러스터는 월롱면의 LG필립스LCD 공장 51만평, 인근 문산면 당동리의 외국협력업체단지 19만평, 선유리의 재료·장치 협력업체단지 40만평에 추가로 조성될 연천군 군남면 황지산업단지 12만 1000평을 더해 130만평 규모다. 지난해부터 2014년까지 25조원을 LCD클러스터에 쏟아붓기로 했다. 협력업체까지 포함해 고용창출은 2만 5000명, 간접 인구증가는 15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하루 평균 6500명,5월이면 1만명이 투입될 현장 인부들에게 지급되는 일당만 하루 10억원이 넘는다. 파주 인근이 들썩일 만한 돈이다. 평당 10만원에 불과했던 공장 주변 땅값이 500만원,1000만원까지 치솟은 곳도 있다. ●‘최전방 위치’ 필립스 한때 우려 파주공장은 서울 여의도 LG본사와 30㎞, 인천공항과 40㎞밖에 떨어져 있지 않을 정도로 입지가 좋은 편이지만 휴전선과의 거리도 6㎞에 불과하다. 때문에 합작사인 네덜란드 필립스측에서 한때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LG필립스LCD 전제완 부사장은 “필립스는 애초 7세대 LCD라인을 해외에 짓길 원했다.”면서 “하지만 LG측의 끈질긴 권유로 인재 유치가 용이한 수도권인데다 물류환경이 좋은 파주로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제라드 클라이스터리 전 필립스 회장은 파주 현장을 방문했을 때 “휴전선에서 너무 가까우니 북한에서 포격을 해도 우리 공장을 지나가지 않겠습니까.”라며 농담을 건넸다고 한다. 북핵문제 등으로 남북관계가 껄끄러울 때 접경지역에 투자가 결정돼 안팎의 우려도 많았지만 그만큼 정부차원의 지원도 적극적이었다. 군사작전상 23m 고도제한이 걸려 있었는데 국방부의 협조로 65m 높이의 공장건물이 들어설 수 있었던 것이 좋은 예다. ●내년초 42·47인치 월 4만 5000장 생산 정부와 경기도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2003년 2월 회사와 경기도의 투자의향서(MOU)가 체결된 뒤 불과 1년만에 착공을 할 수 있었다. 착공 2년만인 내년 초면 7세대 제품(1950×2250㎜)이 월 4만 5000장이나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LG필립스LCD 이방수 상무는 “구미 6세대 라인에서 32,37인치를, 파주에서 42,47인치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함으로써 LCD TV 시장의 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19.5% 대 19.9%였던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의 TV용 LCD시장 점유율은 1·4분기 22.5% 대 17.7%로 뒤집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삼성전자 역시 충남 아산시 탕정의 7세대 라인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어 두 회사의 LCD ‘지존대결’은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파주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서울 수돗물 “더 깨끗하게”

    서울 수돗물 “더 깨끗하게”

    서울 수돗물의 품질이 업그레이드 된다. 서울시는 24일 수돗물 취수원을 상류로 이전하고 간접취수 방식을 도입하는 등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를 고급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해 2011년까지 6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날 “현재 수돗물도 다양한 정수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원수가 나쁘더라도 수돗물의 품질에는 이상이 없다.”면서도 “취수 장소를 옮겨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심리적인 신뢰도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왕숙천 하류에서 취수 중지키로 시는 이를 위해 주변지역의 개발로 오염 물질이 유입되는 왕숙천 하류에서의 원수취수를 중지하고 팔당호 인근으로 취수원을 이전한다. 이에따라 오는 2010년까지 왕숙천 하류에 위치한 구의취수장과 자양취수장을 폐쇄하고, 강북취수장 인근지역으로 시설을 옮긴다. 구의·자양취수장에서 얻는 원수는 대부분의 강북지역에 보급되며 급수 해당 인구는 서울시민의 25%를 넘는 280만명에 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평소 왕숙천의 수질은 문제가 없지만 갈수기에 비가 내리면 도시에 오랫동안 쌓인 먼지 등이 흘러들어가 수질이 일시적으로 나빠질 수 있다.”면서 “취수장 이전은 수질개선보다는 서울 시민을 안심시키는 심리적 효과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수질검사 항목도 145개로 늘려 또 하천 인근에 우물을 설치해 모래와 자갈층을 통과하면서 자연 여과된 물을 얻는 ‘간접취수방식’도 도입한다. 올해 광나루지구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현재 2급수인 원수가 1급수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다 깨끗한 숯으로 물을 한번 더 걸러 공급하는 고도정수처리를 도입,2009년 완공되는 광암정수장부터 시행한다. 이밖에도 각 가정의 옥내 배수관에서 나오는 녹물 때문에 수돗물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배관교체사업을 지원한다. 또 수돗물 수질 검사 항목도 현행 121개에서 145개로 확대, 강화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설연휴 자칫하면 凍破사고로 골탕

    설연휴 자칫하면 凍破사고로 골탕

    동장군이 맹위를 떨친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시영아파트 3000여가구 가운데 30여가구의 수도 계량기가 터졌다. 복도식 아파트로 복도에 별도의 유리창이 없고, 수도 계량기가 밖으로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복도가 ‘얼음판’으로 변한 곳도 있었다. 올들어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에 접수된 동파(凍破) 신고는 2500여건. 동파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으며, 사고가 발생해도 대처법을 미리 알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설 연휴에 집을 비울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사고 신고는 국번없이 ‘121’ 일단 사고가 났을 때 대처 요령은 간단하다. 수도계량기가 터졌을 경우 일단 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계량기 옆의 수도밸브를 잠가야 한다. 이후 헤어 드라이어나 뜨거운 물로 계량기 접합 부분을 녹인 뒤 물이 필요한 경우에만 밸브를 열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 접수·교체 등 신고는 국번없이 121번을 누르면 된다. 휴일에도 신고를 받는다. 특히 낡은 아파트나 주택에 살고 있다면 설 연휴의 동파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동파 사고 2만 7000여건 가운데 1만 8000여건이 설 연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서울상수도사업본부 김영일 주임은 “지난해 설연휴는 강추위가 심했던데다 아예 집을 비운 가정이 많아 동파사고가 유난히 많았다.”면서 “이번 설 연휴는 지난해만큼 춥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집을 비워 수돗물을 쓰지 않으면 수도관이 쉽게 얼 수 있다.”고 말했다. ●열선·헌옷등 이용하면 예방 가능 아파트나 가정의 계량기함에는 대부분 방한용 스티로폼이 들어있지만, 겨울엔 헌옷이나 솜을 이용해 스티로폼과 계량기 사이의 빈 공간을 채워주는 것이 좋다. 계량기 주위를 감아주는 전기 열선은 동파를 막는 최고의 방법이다. 웬만한 철물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수도계량기함을 헝겊이나 마대, 비닐 등으로 덮고 테이프로 바람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하 5도 이하로 동파가 예상되는 날이라면 수도꼭지를 찔끔찔끔 틀어놓으면 사고 가능성이 줄어든다. 흐르는 물은 거의 얼지 않기 때문에 욕조나 큰 대야에 물을 받으면 된다. 일반 주택은 계량기 보호함이 열려있지 않은지, 계량기 보호함 뚜껑이 부서지지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한편 겨울철에는 동파 방지를 위해 보일러 전원을 항상 연결해 둬야 한다. 장기간 집을 비우며 전원 공급을 계속할 수 없을 경우 난방 온수 회로 전체의 물을 완전히 빼내야 동결로 인한 파손을 막을 수 있다. 다만 평소 사용하지 않는 방은 분배기 밸브를 잠가두면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난방수의 원활한 순환을 위해 여과기의 이물질도 정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가스배관과 중간밸브, 가스 접속부에 비눗물을 칠해 가스가 새는지, 연통이 녹슬어 구멍이 나 있거나 이물질로 막힌 곳이 없는지도 살펴 봐야 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고향가는 길]미끄러지는 쪽으로 핸들 돌려야

    [고향가는 길]미끄러지는 쪽으로 핸들 돌려야

    설 연휴때면 사고가 난 것도 아닌데 비상 깜박이를 켜고 서 있는 차를 적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먼 길 떠나기 전에 차를 반드시 점검하라는 전문가들의 ‘앵무새 조언’을 귓등으로 흘린 결과다. 올해는 유난히 연휴가 길어 차량 점검이 필수적이다. 으레 되풀이되는 충고라며 허투루 들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 차량점검 핵심포인트를 짚어본다. ●車업계 무상점검센터 전화번호는 필수 자동차 회사들은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특별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단, 현대차는 오후 5시30분까지).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핵심 길목에 임시코너를 설치해 즉석점검은 물론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를 펼친다. 엔진, 브레이크, 에어컨, 타이어 등을 점검해주고 냉각수, 각종 오일, 전구, 퓨즈, 와이퍼 블레이드 등 소모성 부품은 공짜로 교환하거나 채워준다. 회사별 특별점검센터 개설 위치와 전화번호를 챙겨두는 것이 좋다. 종합상황실로 문의하면 가장 가까운 점검센터를 알려준다. ●액체류를 살펴라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 점검이다. 우선 액체류부터 살펴야 한다. 시동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 엔진오일 계기판이 ‘F’선에 가 있는지 보고, 라디에이터 뚜껑을 열어 냉각수가 충분한지 확인한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부동액과 수돗물을 절반씩 섞어 넉넉히 보충한다. 팬 벨트가 갈라졌거나 탄성이 떨어졌을 때는 교환하고 눈·비에 대비해 겨울철용 유리 세정액을 가득 채워놓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오일과 클러치 오일은 4만㎞마다 갈아준다. 다만, 브레이크 오일이 부족한 것 같으면 패드나 라이닝의 마모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패드나 라이닝이 마모되면 그만큼 브레이크 액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시동걸었을 때 차가 심하게 떨리면 달리다 시동꺼질 수도 기본 점검이 끝났으면 시동을 걸고 엔진 소리를 들어봐야 한다. 경쾌한 소리와 함께 한번에 시동이 걸리면 배터리, 발전기, 시동모터 등이 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 시동 초기에 엔진 회전수가 낮고 ‘푸드득’ 거리거나 심한 떨림이 있으면 공회전 조절장치 등의 이상으로 주행 도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높다. ●온도 눈금 오르는데 10분 이상 걸리면 의심해야 길이 많이 막힐 수 있는 만큼 차안에서 떨지 않으려면 히터도 점검해야 한다.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해서는 안 된다. 온도 눈금이 중간까지 올라가는데 10분 이상 걸리면 수온 조절기가 고장났을 수 있다. 전조등, 미등, 제동등 등의 등화장치도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불의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달릴 때 쏠림현상 심하면 타이어 공기압 이상 차량 주행시 좌우로 급격히 쏠리면 타이어 공기압이 맞지 않거나 앞바퀴 정렬이 어긋난 것이니 고쳐야 한다. 운전대가 위아래로 심하게 떨리면 타이어 밸런스를, 울퉁불퉁한 길을 지난갈 때 덜그럭거리거나 안정감이 없으면 스테빌라이저바 고무와 운전대 유격을 전문업소에 가서 점검받아야 한다. 브레이크 페달을 살며시 밟아 적당히 작동하는지 보고 라이닝 간극도 전문가에게 점검받는 것이 좋다. 갑자기 눈이 올 것에 대비해 스노 체인, 장갑, 타이어 탈착 공구, 작은 삽, 손전등 등을 차에 실어놓는 것도 필수다. 예비용 워셔액도 준비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상임위원회 탐방] (4)-환수위

    [상임위원회 탐방] (4)-환수위

    한강, 수돗물, 공원, 녹지 등 서울시의 환경 관련 업무를 감시·감독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서울시의회의 환경수자원위원회를 꼽을 수 있다. 위원회에는 이훈구 위원장을 비롯해 권영하, 명영호, 박병구, 이진식, 전대수, 전명환, 정병인, 최계락, 김유현, 정선순, 정홍식 의원 등 모두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환경분야에 남다른 관심과 관련지식으로 무장, 서울의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원회는 1동1마을 공원조성사업 활성화방안 마련 등 지난 연말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무려 110건의 시정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예산심사에서는 침출수 처리운영비 2억원,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조성비 9억 2600만원 등 총 11억 2600여만원을 감액한 대신 학교녹화사업 400억원, 청소시설 현대화사업 40억원 등 689억 7400여만원을 증액했다.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현장방문도 부지런히 다녔다. 길동배수지 공사현장을 비롯해 영등포정수사업소, 남산공원, 보라매공원, 선유도 공원 등 주요 시설물을 모두 방문, 확인하는 등 철저한 관리·감독을 펼쳤다. 올해는 ‘교토의정서’가 다음달부터 발효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음식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른 시민의 주의 및 협조도 앞장서 이끌어낼 방침이다. 또 생활권 녹지 100만평 확보사업의 일환으로 가장 효과적인 학교 공원화사업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옥내배관 개선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훈구 위원장은 “올해는 환경관리실 복원은 물론 전문성을 갖춘 환경관리공단이나 재단의 설립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Green 통신] ‘초록희망’은 곳곳에 있었다

    [Green 통신] ‘초록희망’은 곳곳에 있었다

    전국의 환경훼손 현장을 돌며 시위를 벌여온 초록행동단이 활동을 마감하고 23일 귀경했다. 염형철 국장이 현장에서 보내온 ‘순례기’를 싣는다. 1월3일, 길을 떠났다.10여개 환경단체 소속 30여명으로 구성된 초록행동단의 일원으로 “환경파괴 현장에서 초록불씨를 지피고, 얼어붙은 땅속에서 녹색희망을 발견”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21일 동안 19곳의 지역에서 53개 행사를 진행하며 5500km를 이동했다. 우리의 목표와 각오는 출발부터 흔들렸다. 공사장이 된 전국의 산하, 끊임없이 이어지는 환경파괴에 무력해졌기 때문이다. 시멘트 원료가 된 자병산, 안동시민의 수돗물을 흙탕물로 만든 임하댐, 군부대 기름으로 뒤범벅된 1군단, 지역 갈등의 씨앗인 핵발전소들, 밀집된 공단으로 매캐한 광양만, 계화갯벌과 칠산어장을 망가뜨린 새만금 간척, 도로에 뚫린 계룡산 그리고 국토를 좀 먹는 곳곳의 골프장들…. 그 많은 현장, 그 엄청난 죽음의 행진 앞에서 우리는 초록불씨를 지피기는커녕 불씨를 간직하기조차 어려웠다. 부끄러움을 잃고, 욕심에 눈 먼 세상에도 좌절했다. 거리낌없이 환경을 파괴하고 특혜를 요구하는 골프업자들, 기업의 이윤추구를 국책사업으로 미화하는 건설업자들, 땅 투기와 난개발을 지역발전으로 오도하는 지자체 등에서 몰염치와 억지를 보았다. 절망과 원망도 밀려왔다. 하지만 무너진 자연과 이기적인 군상 그리고 환경파괴 정부와 부닥칠 때마다, 그곳에는 지역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었다. 잠자리를 내주고, 따뜻한 음식도 제공해 주었다.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희망을 놓지 않고 길을 갈 수 있었다. 낮은 곳에서 초록불씨를 지키고 있는 그들을 접하며,“전국을 돌며 초록불씨를 지피겠다.”고 호언했던 우리의 ‘오만’을 알게 됐다. 지역의 일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연대의 중요성도 새삼 깨달았다. 결국 비상한 각오로 출발한 순례는 곳곳의 초록희망들을 만나고,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일이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깨우치는 계기가 됐다. 초록세상을 일굴 씨앗들은 얼음장 속에서도 자라고 있었다.
  • 광진구 물 절약 “눈에 띄네”

    오는 6월이면 서울 광진구의 모든 가정이 수돗물을 절약하는 절수기를 갖추게 된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19일 올 상반기중 지역내 5만 8000여가구에 양변기용 절수기기 설치가 100% 완료된다고 밝혔다. 광진구는 지난 2000년부터 주민들이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물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동주택과 일반주택에 양변기용 절수기기를 무료로 설치해 주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15개동에 약 5만 5500개의 절수기를 설치한데 이어 올 상반기 중 군자동 일대 2000여가구의 일반주택과 기타 지역 민원 신청분 500여가구의 절수기 설치가 완료되면 지역내 모든 주택이 절수기기를 갖추게 된다. 일반가정에 설치된 양변기는 한 번에 13∼15ℓ 정도의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양변기에 절수기를 부착하면 7∼10ℓ만으로도 가능하다. 따라서 가정용 변기에 절수기를 설치할 경우 1회 사용시 약 4∼6ℓ의 물 손실을 막아 30%정도를 절약하게 된다. 이를 지역 전체로 환산할 경우 연간 100만t의 수돗물이 절약되고, 연간 5억 7000만∼6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절수기 설치에 들어간 비용은 3억여원이다.1개당 설치비용은 3000원정도에 불과한 데다 공공근로와 일용인부들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설치, 고용창출 효과도 거뒀다. 절수기가 필요한 가정은 전화신청(450-1370∼4)을 하면 되고 고장시 수리도 해준다. 정익조 광진구 환경위생팀장은 “수돗물을 아낀 만큼 하수량도 줄어들어 하수처리장의 처리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이젠 사람입국이다] 5. 사람을 가꾸는 유럽정부

    [이젠 사람입국이다] 5. 사람을 가꾸는 유럽정부

    정부는 왜 존재하는가. 국가로부터 나는 어떤 혜택을 받는가. 원론적이고 현실과는 거리가 먼 물음처럼 들린다. 그러나 툰 얀센 네덜란드 교육문화과학부 성인교육담당국장은 명쾌하게 말한다.“시장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면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 특히 노동시장에서 퇴출된 실직자들의 재적응을 위한 효과적 지원이 필요하다. 국가와 지방정부가 그런 일을 하지 않으면 존재의 이유가 없다.”사람을 키우기 위해 정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원칙으로 어떤 역할과 책임을 수행해야 하는지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재정지원보다 실직자 의욕을 높이는 데 초점 실직자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역할은 재정지원, 직업훈련에 그치지 않는다. 재취업하려는 사람들의 의욕을 북돋아 주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는 것도 정부의 몫이다.“정부의 역할은 ‘지원과 개입’보다 ‘자극(stimulate)’이 더 중요하다.”고 얀센 국장은 말한다. 시장경제체제의 운영원칙을 준수하는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유럽 정부들은 노동시장의 재진입 기회를 주기 위해 다양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일과 학습을 연계해 삶의 가치를 실현하는 ‘평생학습’ 개념을 도입, 노동시장을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네덜란드 정부의 선행(先行)학습인증제(APL)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 제도는 실직자들을 노동시장에 재진입시키기 위한 범국가 차원의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으로 4단계로 실행된다. 노동시장의 수요 변화에 따라 인적자원을 재교육시켜 이들을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먼저 노동시장에서 요구하는 질적 수준에 대해 고용주와 취업희망자가 서로 합의한 뒤 이에 따른 구체적 프로그램들을 개발, 이를 6∼8개의 단위로 분류한다. 이 가운데 3,4개 단위를 이수하면 정부가 인증하는 자격증(diploma)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선행학습인증제는 인적자원의 질적 수준을 공인하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사회구성원들이 노동시장에 재결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극을 준다. ●사람을 가꾸는 정부 유럽의 정부는 한마디로 ‘사람을 가꾸는 정부’이다. 노동시장의 수요와 인적자원의 공급을 양이 아니라 질적으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전략적 인적자원개발 메커니즘을 작동시킨다. 노동시장의 요구에 따라 노동력의 질을 향상시켜 공급하는 인적자원 수급체계를 정부가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네덜란드는 경제활동인구 400만명 가운데 120만명 정도가 노동시장에서 요구하는 질적 수준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선택과 집중의 논리를 적용, 중소기업 출신 실직자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과 자극을 집중한다.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실직한 경우 대부분 퇴직관리(outplacement)시스템 등을 통해 사회 재적응 훈련을 받을 기회가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재정능력뿐 아니라 프로그램도 없기 때문이다. 기업 차원에서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효과적 조치들이 없기 때문에 정부가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발상이다. 정부가 언제, 누구를,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 분명하다. 정부는 최소한의 역할을 하지만 효과적으로 일한다. 우리가 말로만 제시했던 ‘작지만 강한 정부’의 모델이 네덜란드다. 시장경제의 자율적 메커니즘을 준수하기 때문에 노동인력에 대한 지원은 원칙적으로 정부가 아니라 기업의 몫이다. 그러나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경우 정부는 최적의 선택으로 효율적인 기능을 한다. 한 예가 지방정부의 노동소득센터(CWI)이다.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이 센터에서는 실직기간과 취업기회에 따라 실업자들을 1∼4등급으로 구분, 맞춤형 직업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저학력자, 고령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제활동인구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위해서뿐 아니라 사회적 연대와 통합의 차원에서 지방정부가 적극 나서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집권세력의 이념적 성향을 넘어 대부분의 유럽정부들이 공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부가 기업을 독려하는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세제정책이다. 네덜란드도 평생학습제도 초기에는 고용보험환급 등 세금감면 혜택을 주면서 정부가 주도했다가 지금은 이를 폐지하고 기업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바꿨다. 하지만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는 기업의 비율은 1993년 20% 수준에서 2000년에는 40% 정도로 오히려 2배 이상 늘었다. 정부의 지원정책이 단순한 재정지원에 그치지 않고 평생학습의 실질적 효과를 지속적으로 자극했기 때문이다. 유럽 정부들은 세제지원 혜택을 통한 개입보다는 시장의 자율 메커니즘을 통한 원활한 운영을 위해 독려하는 역할로 중심축을 옮기고 있다. ●다양한 평생학습제도 모색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구호가 보여주듯 유럽은 사회보장제도가 잘 갖춰져 있지만 각 정부들은 계속 새로운 실험들을 하며 거듭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네덜란드의 ‘개인교육계좌(Individual Learning Account)’이다. 일종의 개인교육연금 방식의 계좌인데, 소득의 일정 금액을 자기개발이나 학습활동을 위해 적립시킬 경우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 것이다. 시행 초기라 고학력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점차 저학력·저소득층으로 대상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개인교육계좌는 노동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가차원의 인적자원개발 메커니즘이며,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전략이다. “평생학습은 자신을 닦는 것이다. 깨끗하고 좋은 물로 씻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빗물에라도 자신을 닦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 정부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을 닦을 수 있는 물을 제공해야 한다. 특히 빗물이 아니라 수돗물로 닦을 수 있도록 하고, 생수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수돗물이라도 마음껏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정부의 역할이다.”네덜란드 정부 관료가 마지막으로 던진 이 말이 오랫동안 귓가를 맴돈다. 헤이그 석철진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경영패러다임센터 연구기획실장 cjsuk@khu.ac.kr ■ 영국의 ‘평생학습 지원제도’ |런던 장택동특파원|영국은 세계적으로 평생학습을 가장 강조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체계적으로 직원의 교육을 지원하는 조직에 인증을 해주는 IIP(Investors In People)는 영국 평생학습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평생학습 강화하는 조직에 인증 부여 1990년 설립된 IIP는 영국 교육기술부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다.IIP의 인증을 받으려면 직원에 대한 교육 계획을 작성, 제출한 뒤 IIP의 자문을 받아 계획을 실행하고 인증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지금까지 IIP의 인증을 받은 기관은 3만 7000여개이고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기관이 2만 4000여개에 달한다. 이는 영국 전체 기관의 38%에 해당한다. 인증을 받은 곳은 대부분 기업이지만 지방자치단체, 학교 등 사람을 고용하는 조직이라면 IIP의 인증 대상이 된다. 개인은 인증 대상이 아니다.IIP는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 20여개국에서 IIP제도를 도입, 시행 중이다. ●“교육 강화하면 수익도 증가” IIP인증을 받는다고 해서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조안 화이트 IIP 국제담당과장은 ▲직원에게 학습동기 부여 ▲직원들의 이직 방지 ▲고객만족 향상 ▲생산성 증가 ▲비용 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3년 동안 IIP인증을 받은 기업은 해마다 수익이 평균 7.16%씩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원 1인당 1년에 505파운드(약 100만원)의 수익을 더 창출했다는 것이다. 반면 인증을 받지 않은 기업들은 수익이 평균 3.78% 늘어나는데 그쳤다. 디그비 존스 영국산업협회(CBI) 회장은 “IIP인증을 통해 직원들의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경영의 질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준 단순화, 의사결정 과정에 직원 참여 강조 지난해 11월 IIP는 새 인증기준을 발표했다.IIP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3년마다 인증기준을 재정비하고 있다. 새 기준에서는 인증과정을 이전의 4단계에서 ‘계획(plan)-행동(do)-평가(review)’ 3단계로 단순화했다. 계획단계에서는 조직 발전전략 수립과 이에 맞는 교육계획 작성, 균등한 교육기회 부여를 위한 조치 등을 점검한다. 행동단계에서는 경영진과 직원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교육을 이끌고 참여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평가단계에서는 교육을 위한 투자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살핀다. 특히 새 기준에서는 ‘직원들이 회사의 의사결정 과정에 얼마나 참여하는가.’를 평가항목에 추가했다. 화이트 과장은 “의사결정에 참여함으로써 직원들의 책임과 권한을 확대하고 학습동기를 자극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IP인증이 중요한 것은 사람을 중시하고 배우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정부와 기업, 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taecks@seoul.co.kr
  • 임하댐 근처 하천도 생태교란

    임하댐 근처 하천도 생태교란

    개발위주 정책이 또다시 ‘환경 재앙’을 낳았다. 경북 안동시 임하댐의 흙탕물로 생태계가 크게 파괴된 사실이 정부당국의 연구용역 조사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물고기들의 아가미 형태가 바뀌고 피부·신장 등 조직에 이상이 생기는가 하면 서식처·먹이사슬 파괴로 인근 하천의 수중생물도 크게 줄어들었다. 이처럼 댐 건설로 인한 부작용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천문학적인 복구비용과 함께 댐 입지선정 잘못 등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서울신문 1월 10일자 24면 참조) 10일 본지가 입수한 국립환경연구원의 ‘임하호 탁수가 수서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댐 상류지역에서 연간 500만t씩 쏟아진 점토성 토양이 댐 내 어류의 조직에 침투해 호흡장애와 기생충 감염, 조직형태 변이 등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하댐에서 채집된 6종의 어류 가운데 잉어와 백조어 등은 탁수(濁水) 영향으로 아가미 조직이 부풀어 오르거나 두터워졌으며, 세포의 이상증식 현상까지 빚어져 호흡곤란과 기생충 감염 등 현상이 관찰됐다. 잉어의 신장 사구체(絲球體·모세혈관덩어리) 크기도 비정상적으로 작아져 체내 노폐물을 걸러주는 기능이 크게 떨어졌으며, 누치의 경우 표피 두께가 정상치보다 두 배 가량 두꺼운 것으로 측정됐다. 이같은 형태변화와 함께 누치와 잉어, 붕어, 백조어 등의 심장 혈장(血漿)에서는 정상 어류에 존재하지 않는 단백질이 생성돼 있는 등 생리적 이상징후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2월부터 1년여 동안 연구용역을 수행한 안동대학교 이종은 생명과학과 교수는 “댐 내 물고기들이 아가미와 신장 등이 탁수로 심하게 오염되면서 형태·생리적 변화를 일으킨 사실을 확인했으며, 탁수가 심해질 경우 어류가 폐사할 수 있다.”면서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이런 후유증 외에)종합적인 악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댐 인근 하천 생태계도 크게 파괴됐다. 임하댐의 흙탕물이 흘러드는 반변천에서 하루살이와 날도래 등 수서곤충류가 평균 1965개체(29종) 채집된 반면 탁수영향을 받지 않는 인근 길안천의 경우 이보다 2.4배 많은 4696개체(44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교수는 “미세토양입자가 하천 바닥과 돌 틈을 메우면서 수중생태계의 먹이사슬이 교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하댐 탁수문제는 1993년 댐이 준공된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해 오다 2002년과 2003년 태풍 루사·매미 등 여파로 안동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을 빚는 등 급속히 악화됐었다. 현재 정부는 사방댐 건설 등 3400여억원이 투입되는 개선대책을 잠정 마련했으나 개선효과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흙탕물은 경북 영양·청송 등 댐 상류지역의 특이한 지질문제를 간과한 채 댐 입지를 선정한 탓으로 정부는 분석하고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경북 안동 암하호] 새도 물고기도 등돌린 유령호수로…

    [경북 안동 암하호] 새도 물고기도 등돌린 유령호수로…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臨河)호엔 새들이 없다. 물을 가둔 넓이만 800여만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세배를 웃돌지만 언제부턴가 철새도, 텃새도 외면하는 곳이 되고 말았다. 청둥오리를 비롯해 예년엔 그 많던 철새들이 종적을 감춘 까닭은 한 가지다. 이곳에선 먹잇감을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고기를 더이상 품에 안지 못하게 되면서 임하호는 새들도, 낚시꾼도 고개를 돌린 유령의 호수가 되어버렸다. ●누런 흙탕물에 20㎝ 밑도 안보여 소한(小寒) 추위 속에 통통배 모터가 물살을 가르자 뱃전엔 금세 누런 흙탕물이 출렁인다. 팔뚝을 걷어 물에 담가보았더니 20㎝도 못내려가 손끝이 보이지 않는다. 안동시민 12만명이 이 물을 정수해 수돗물로 쓴다는 게 사실일까 싶을 정도다. 더러워진 물을 한참 들여다봐도 고기라곤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예전엔 이러지 않았다.“수심 4∼5m까지 훤히 보였지요. 장정 서넛이 힘을 써도 어망을 잡아당기지 못할 만큼 고기도 많았습니다. 빙어니, 참붕어니 매일같이 100∼200㎏씩 잡았지요. 그러던 게….” 주민 이정형(50)씨는 “요즘은 4∼5일에 한번 정도 어망을 걷는데 300m가량 쳐놓은 그물에서 고작 붕어 5마리가 올라온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잘 나갈땐 빙어가 워낙 많이 잡히는 바람에 물량을 처리하다 못해 훈제처리한 뒤 일본에 수출까지 했다고 한다. 하지만 “씨가 마른 지 이미 오래”라는 설명과 함께 수심이 그득하다. ●10여년간 치어 방류… 헛수고일 뿐 수자원공사와 안동시는 지난해 봄·여름 사이 8t 트럭 4대 분량의 치어를 임하호에 풀어 놓았다. 어족량을 늘리기 위해 10여년 전부터 매년 해오던 일이다. 그러나 ‘헛일’일 뿐이다. 성어로 자라난 물고기를 이미 수 년 전부터 찾아보기 힘들게 됐기 때문이다. 이 곳의 생태계가 단단히 파괴됐다는 증거다. 징후가 나타난 건 1999년께부터라고 주민들은 말한다.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해 물위로 떠오르거나, 심지어는 기형 물고기도 눈에 띄기 시작했다. 어촌계장 이수섭(49)씨는 “몸통이나 꼬리가 뒤틀리고 갈라져 뼈가 불거져 나오거나 지느러미 아랫 부위가 썩은 물고기들이 그때부터 그물에 올라왔다.(물고기가)팔리지 않을까봐 그동안 쉬쉬해 왔다.”고 털어놨다. 임하호가 빈사상태에 빠진 건 1993년 낙동강 지류인 반변천을 막아 세운 임하댐이 주 원인이다. 댐 상류지역인 경북 영양·청송군 일대에 넓게 퍼진 적갈색의 점토성 토양이 강우로 매년 쓸려 내려와 댐을 온통 흙탕물로 채운 것이다. 해마다 500만t 이상의 진흙이 임하호에 쏟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태풍 루사와 매미가 몰아친 2002년과 2003년은 사정이 더욱 심각했다. 이 때문에 연간 5억 9200만t의 저수를 안동·포항 일대의 수돗물과 포항제철의 공업용수, 대구 인근 금호강 유역의 수질개선, 전력발전 등 다용도로 사용해 왔지만 “지금은 물이 진흙투성이어서 농업용수로도 쓰기 곤란한 지경”이라고 한다. ●3급수 상태… “음용수로 사용하기엔 무리”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임하댐의 탁도(濁度)는 평균 40NTU(물 맑기의 측정단위). 지난해 평균치(134NTU)나 최고치(994NTU)보다는 한결 맑아졌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저수율을 40%까지로 끌어내리며 지속적으로 물을 방류해 왔기 때문이다. 탁도가 30NTU를 넘어가면 물이 흐려보이는데 2003년엔 이런 날이 자그마치 315일에 달했다. 화학적 산소요구량(COD)과 부유물질(SS) 등 수질오염 지표 수치도 매년 치솟아 2002년부터 임하호는 3급수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윤병진 안동시의원은 “흙탕물을 수돗물로 정수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 뿐더러 정수처리제인 황화알루미늄과 염소를 과다하게 투여할 수밖에 없어 음용수로 사용하기에 문제가 있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라고 말했다. 임하호의 흙탕물은 일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낙동강 본류를 따라가며 줄줄이 늘어선 정수장 운영에도 큰 타격을 입힌다. 수자원공사는 임하호의 흙탕물을 희석시키기 위해 인근의 안동댐 물을 섞어서 방류하고 있지만 그래도 결과는 신통치 않다. 정부 내부자료에 따르면 방류탁도가 50NTU 이상이면 댐에서 83㎞ 떨어진 상주까지,100NTU 이상이면 126㎞ 거리의 구미까지,200NTU 이상이면 217㎞ 떨어진 대구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천생태계 훼손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흙탕물 입자가 가라앉아 수중생물의 서식처가 파괴되고, 이로 인해 종(種) 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임하댐 해체하자” 주장까지 사정이 이러다보니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은 급기야 “댐을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국장은 “댐 상류에 점토질이 존재하고 이들 지역을 경작 등 여러 형태로 활용하는 한 임하댐의 탁수발생은 대책이 없다. 홍수조절용으로만 활용하는 등 댐 이용을 최소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윤병진 안동시 의원도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임하댐은 해체하고 다른 지역에 새로 댐을 짓는 것”이라면서 “기능이 다한 댐을 해체하는 선진국의 예에서 보듯 감정적이거나 비이성적인 주장으로 받아들여선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안동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물 자원도 머지않아 무기화”

    “곧 물이 풍부한 국가들이 산유국들처럼 자원을 무기화할 겁니다.” 수질 오염과 기상이변에 따른 가뭄 등으로 세계적인 물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물이 석유 못지않은 중요 자원이 되고 있다고 미 일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30일 보도했다. 현재 전세계 물 가운데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은 2.5%도 되지 않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미 50여개 국가는 심각한 식수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물을 수출하는 데 ‘스프랙 백’이라는 대형 주머니와 물통이 주로 이용됐지만, 물이 풍부한 나라와 부족한 나라 사이에 송수관(送水管)을 만들어 대량으로 물을 거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물이 풍부한 스코틀랜드는 파이프를 이어서 영국에 물을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고, 터키는 유럽 중부지역 국가들과 논의 중이다. 캐나다 시민단체 ‘캐나다회의’의 마우드 발로는 “산유국이 카르텔을 형성, 석유 자원을 무기화했듯이 머지 않아 물이 풍부한 국가들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10년 동안 생수 판매액은 500억달러(약 52조원)에 달하고 해마다 10%씩 늘고 있다.2년마다 ‘세계의 물’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피터 글레익은 “특이한 점은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서 생수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는 개도국들이 수돗물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물을 사서 먹기로 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물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캐나다의 ‘글로벌 H(F)O 리소스’라는 회사는 알래스카에서 30년 동안 48억갤런의 빙하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했다. 미국에서는 지하수 개발을 놓고 생수회사와 지역주민들 사이에 다툼이 생기고 있다. 물이 상품화될수록 가난한 사람들은 물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레익은 10년 안에 3500만명 이상의 서민들이 물 부족으로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민단체들은 유엔에 물을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인간 기본권의 하나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수질개선부담금 18배 인상

    수질개선부담금 18배 인상

    지하수 취수업체에 부과하는 수질개선부담금 제도가 5년 만에 대폭 변경된다. 주류·청량음료 제조업체에 매기는 부담금이 18배가량 올라가고 부과대상도 전 업체로 확대돼 소비자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주류업체 등에 비해 부담금 부과기준이 높은 생수업체(먹는샘물)는 요율이 소폭 내려간다. 환경부는 20일 지하암반수를 이용하는 주류·청량음료(기타샘물) 제조업체에 대한 수질개선부담금 부과기준을 현행 ‘판매가격 중 샘물원가의 7.5%’에서 ‘수돗물 생산원가 수준’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의 ‘수질개선부담금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 내년 상반기 중 관련 법령 개정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최근 규제개혁위원회 등에 통보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재 t당 38원 수준인 부담금을 690원으로 18배가량 올리고 부과대상도 지하수를 취수하는 모든 기타샘물 제조업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하루 300t 미만 취수업체(40여개)의 경우 부담금을 한푼도 내지 않았다. 생수업체의 부담금은 현행(7.5%)보다 조금 낮은 ‘평균판매가격의 6.75%’를 적용하기로 했다. 생수업계의 경영난 등을 감안해 2000년 부과율을 20%에서 7.5%로 대폭 내린 데 이어 5년 만에 다시 소폭 조정했다. 수질개선부담금은 지하수의 난개발 방지와 수돗물 개선비용 충당 등을 위해 지하수 취수업체에 부과하는 준조세로, 지난해의 경우 96개 먹는샘물 제조·수입업체와 1일 취수량 300t 이상 12개 기타샘물 업체로부터 144억원을 부담금으로 징수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와 규개위는 “생수업체와 주류업체 등의 연간 지하수 취수규모가 각각 200여만t씩으로 비슷한데도 부담액수가 차이나는 등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제도개선을 환경부에 요구해 왔다. 이와 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부담금을 올리면)주류·청량음료 제조업체들이 지하수 대신 상수도를 사용할 것으로 보여 소비자 가격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말말말˙˙˙

    정수장에서 떠온 물 가지고 생수와 수질 차이가 없다고 매일 떠들면 뭐하나. 수돗물 받아보면 시커먼데.-곽결호 환경부 장관이 최근 ‘수처리선진화사업단’에 ‘녹물 수돗물’의 원인인 옥내급수관 문제의 해결 방안을 마련하라는 특별 주문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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