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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산 무안군수, 군 공항 이전 반대 재천명

    김산 무안군수, 군 공항 이전 반대 재천명

    김산 무안군수가 민선 8기 1년 성과 보고서를 통해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재천명했다. 김 군수는 “지속되고 있는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 논란은 무안군이 꼭 해결해야 할 과제.” 라며 전라남도의 노골적인 밀어붙이기식 압박에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10만 군민의 사활이 달린 문제에 대해 당사자를 제외한 주변에서 무조건적 희생을 강요하며 선택을 종용하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에 심각하게 위배 되는 것이다.”며 “군 공항의 무안 이전은 오로지 무안군민의 뜻에 따라 결정이 되어야 하고 군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만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반드시 저지해 내겠다.”며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특히 ”최근 전라남도에서 일부 군민들을 만나 효과도 입증할 수 없는 소음방지대책을 제시하고 책임질 수도 없는 지역 SOC 사업계획과 인구증가 효과에 대해 홍보하고 있지만 이를 믿는 군민은 거의 없다.“며 ”군민들의 행복추구권을 담보로 전라남도와 어떠한 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 “군공항이전법에 의거 예비후보지 선정과 관련 협의 대상은 오로지 국방부장관과 무안군수다.”며 “앞으로 어떤 외부 압력에도 흔들림 없이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 영문도 모른채 옥살이… 4·3 군사재판 수형인 희생자 258명 추가 신고 완료

    영문도 모른채 옥살이… 4·3 군사재판 수형인 희생자 258명 추가 신고 완료

    제주4·3사건 당시 군·경에 끌려가 불법 군사재판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수형인 2530명 중 미신청된 258명의 희생자 신고·접수가 완료됐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는 지난 23일 제주도 4·3지원과를 방문해 군사재판 수형인 258명에 대한 희생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주고등검찰청 소속 ‘제주4·3사건직권재심합동수행단(이하 합동수행단)’이 제주4·3사건으로 억울하게 올살이를 한 군사재판 및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직권재심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희생자 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동안 도는 군사재판 수형인을 대상으로 ‘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 제8차 추가신고’ 개별 안내를 지속해왔으나 이전까지 수형인 258명의 희생자 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 도는 이번에 접수된 수형인 258명의 희생자 결정을 통해 신속한 직권재심 청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들의 신원에 대한 자체 행정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258명 가운데에는 신원 확인이 안 된 84명도 포함돼 있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희생자 신고가 완료된 만큼 한 분도 빠짐없이 명예회복이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2021년 3월 4·3사건법 전부개정 이후 합동수행단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친인척 조사와 1999년 도의회 4·3특별위원회 신고서, 국회 양민학살조사보고서 등 문헌조사 및 대도민 홍보를 통해 군사재판 수형인 2530명 중 총 244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한편 도는 4·3보상금 신청·접수를 총 6차에 걸쳐 진행하는 가운데, 다음달 3일부터 4·3희생자에 대한 3차 보상금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1차 2117명, 2차 2500명에 대해 신청·접수를 받은데 이어 3차에는 2810명을 대상으로 신청·접수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3차부터 무호적자 희생자에 대한 신청접수가 시작되며, 총 842명의 무호적자 중 당초 1~3차에 해당하는 310명의 무호적자 희생자의 유족이 신청 대상자가 된다. 3차 신청대상자 2810명은 가까운 도·행정시·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도외 또는 해외에 거주하는 신청대상자는 제주도청 4·3지원과로 등기우편을 보내면 된다. 이와 함께 3차 대상자에 대한 사실조사(청구권자 확인을 위한 가계도 조사)를 28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4·3보상금 지급 대상자 4617명에 대한 신청·접수 결과, 총 92%인 4251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4·3실무위원회에서는 매월 200여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733명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총 1679명의 심의가 완료돼 총 1262억 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 홍준표 ·김수영 갈등, 경찰 개혁으로 불똥?

    홍준표 ·김수영 갈등, 경찰 개혁으로 불똥?

    지난 17일 퀴어축제 적법성을 놓고 해석을 달리하면서 대구시 공무원과 경찰이 물리적으로 충돌한 데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등의 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한 지난 23일 경찰의 압수수색에 홍 시장이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을 향해 ‘깡패’, ‘보복 수사’라며 비난한 것을 두고 두 사람의 갈등이 다른 양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각종 단체나 집단이 각 도시의 주요 도로를 차지하고 벌이는 집회나 시위가 잦기 때문에 자칫하면 이번 갈등이 지자체 산하의 자치경찰위원회와 국가경찰 간 대립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체장이 자치사무를 넘어 국가사무에 개입하면 벌어질 수 있는 사태의 예고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경찰 안팎에선 홍 시장이 제도 개선에 대한 지적보다는 국가사무에 지나치게 간섭하면서 불필요한 언쟁을 유발했다는 비판과 함께 자치경찰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 시장은 지난 23~24일 페이스북에서 압수수색과 관련 경찰청이 경찰비례의 원칙에 반해 수사권을 남용했다고 지적하며 “보복 수사를 하면 이미 경찰이 아니고 깡패”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퀴어축제 때 경찰 대응에 대해선 “대구경찰청장이 불법도 관행이라고 우기고 있다”고 했고,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것에 대해선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재해서 검찰과 법원을 속였다고 보고 있다”고 썼다. 이에 경찰청은 27일 “(퀴어축제 주최 측 등이 대구시 공무원들을) 집회 방해 혐의로 고발하면 수사할 방침”이라며 “집회 방해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제재하고 사법 조치할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한 경찰 출신 국회의원은 “시와 경찰이 적극적으로 협의해 일부 차선만 통제하는 등 서로 양보했으면 시민도 불편도 줄이고 논란도 차단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압수수색과 퀴어축제 대치는 관련성이 없다는 경찰 입장이 나온 후에도 자극적인 언어로 수차례나 (김 청장을) 비판하는 건 국가사무에 대한 지나친 간섭”이라고 밝혔다 두 기관을 갈등이 열흘 동안 이어지자 다른 지자체에서도 대구와 비슷한 사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법조계 출신 한 경찰자치위원장은 “지자체장이 직접 경찰의 국가사무나 수사에 간섭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이번처럼 양쪽의 법 해석이 첨예하게 대립하면 다른 지역에서도 공권력이 충돌할 수 있다”며 “특히 인명 피해가 있는 대형 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를 가릴 때는 ‘폭탄 돌리기’ 양상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히 같은 사례는 아니지만 ‘이태원 사태’ 때도 일부 업무가 중복됐다는 논란이 일면서 시위·집회 관리 등 국가사무를 관장하는 경찰 책임론과 다중운집에 대한 교통 등을 맡은 자치경찰 책임론이 동시에 불거지기도 했다”며 “당시 자치경찰위는 실제 ‘손발’(경찰력)을 투입할 권한이 없었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은 면했다”고 덧붙였다. 시도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단체 산하 기관이면서 경찰 내부의 자치경찰 사무를 관장한다. 가능성은 낮지만 갈등이 지속되면 지자체가 자치경찰제 관련 예산을 줄일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다른 지역 경찰자치위원회 관계자는 “교통 등 자치경찰 사무에 지자체 예산과 국가경찰 예산이 중복으로 편성되는 경우도 흔한데 분란이 심해지면 대구시가 이를 트집 잡아 관련 예산을 삭감할 수도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한쪽에선 이번 갈등을 계기로 자치경찰제를 개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80~90년대는 도로점거 집회를 집시법으로 처벌하기가 곤란해 도로법으로 처벌한 사례가 많았다. 이후 법원에서 우회적으로 집회를 보호하는 형태로 판례가 발전했다”며 “지금의 대구시 갈등도 집회를 바라보는 시민 의식이 발전하는 과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대다수 국민이 집회의 자유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지만, 지금은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집회를 선호하는 쪽으로 변했다는 의미다. 그는 “시민 의식 변화 속도에 맞춰 유명무실한 자치경찰제를 지자체로 넘기는 등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일정 규모 이하 집회의 관리·감독 권한을 지자체와 자치경찰로 이관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국민을 위한 경찰 개혁’이라는 당위성을 따진다면 파출소와 지구대도 자치경찰위 소속이어야 한다”며 “파출소를 자치경찰위로 넘기는 안을 문재인 정권 때 경찰이 스스로 제안해 놓고도 상부는 이제 와서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한다. 이 역시 이번 갈등의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 ‘☆의★ 재미’ 있는 워케이션 천국… 세계인의 별, 강원의 ‘큰 꿈’[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의★ 재미’ 있는 워케이션 천국… 세계인의 별, 강원의 ‘큰 꿈’[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1등급, 2등급, 3등급 별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곳이 강원특별자치도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더 큰 별을 보러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도가 별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별을 다룬 노래로 한참 ‘버스킹’을 하기도 했다고 소개한 뒤 “앞으로 더 많이 부르려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 19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진행한 대담 일문일답.-지난 11일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했다. “강원은 여태껏 수도권을 위한 ‘미래의 땅’이었다. 수도권은 강원도가 언제라도 깨끗한 물과 공기를 공급해 주길 바라 왔다. 거기서 강원도 전역에 대한 중층 규제가 나왔다. 강원도는 늘 ‘미래의 땅’이라는 희망 고문만으로 양보하고 희생하며 살아왔다. 수질은 물론 산림 규제 등 겹겹이 쌓인 규제로 옴짝달싹 못 했는데 이제 우리 강원도민들도 당장 행복할 권리를 찾을 수 있게 됐다.” -당장 행복할 권리는 어떻게 찾아가나. “수도권에 피해를 주겠다는 게 아니다. 강원도는 산 좋고 물 좋고 좋은 사람도 많은데 기업만 없다. 산업 없이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첨단미래산업은 청정지역에서도 얼마든 가능하다.” - 많은 권한을 넘겨받았다. “규제와 권한을 중앙정부가 틀어쥐고 우리는 그저 중앙에서 ‘하사’하는 예산이나 교부금만 바라보며 살아오던 시대는 지났다. ‘죽음의 강’으로 불리던 울산 태화강에서 수영대회를 여는 아이디어는 울산시장이, 청계천 복원은 서울시장이 생각해 낼 수 있는 아이디어다. 권한을 넘겨받고 나면 얼마든지 제 살길을 찾아갈 수 있다.” -특별법 시행령을 만드는 1년의 시간이 주어졌는데. “어렵게 얻어 낸 권한을 어떻게 활용활지 구체화하는 작업이 남았다. 18개 시군이 어떤 권한을 갖게 됐는지 파악하고, 그 권한으로 어떤 사업을 해 보겠다고 도에 제안하게 될 거다. 그러면 도와 18개 시군, 도의회가 협의해 시행령을 완성할 예정이다.” -인구 증감은 어떤 상태인가. “일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워케이션’ 성지로 강원도가 주목받고 있다. 창의적인 직종에 있는 사람들이 힘들게 출퇴근하면서 진 빼고 앉아 있는 것보다 양양 해변을 내려다보며 일하면 훨씬 능률이 오를 수 있다.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몰려오는 워케이션 메카를 구상하고 있다.” -일부 해변 쪽 얘기 아닐까. “워케이션 선호도를 보면 ‘비치’(해변)에서 ‘포레스트’(숲)로 선호도 경향이 옮겨 가는 게 보인다. 더 조용하고 시원한 곳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다. 한류의 오리지널인 ‘겨울연가’도 춘천 남이섬이 촬영지다. 옛 탄광촌은 운탄고도로 새롭게 태어났다. 접경지역은 접경지역대로, 탄광지역은 탄광지역대로 훨씬 더 감성적인 핫플레이스로 발굴이 가능하다.” -오버투어리즘 문제는. “우리는 오버투어리즘을 당해 보고 싶다. 관광객 2억명, 3억명도 다 수용할 수 있다. 이미 대규모 리조트 투자가 15개 진행 중이고, 해외 자본도 많이 몰려오고 있다. 예전에는 골프장 허가를 하나 내려면 도장 몇천 개가 필요하고 평균 5년이 걸린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 인허가와 행정서비스는 1년 내에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화천 27사단 등 부대 해체·이전으로 인구 유출 우려도 커지는데. “국방개혁 2.0에 따른 군부대 해체·이전으로 접경지역 경제가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군부대가 떠나고 나면 규제도 떠나야 하는데 실정은 그렇지 않다. 여전히 그 땅 그대로 군사 규제에 묶여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강원특별법에 미활용 군용지를 공공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특례를 담았다. 또 강원형 첨단방위산업을 키워 보려 하고 있다.” -방위산업은 기술 집적 산업이라 기존 지역을 벗어나 강원도로 간다는 게 생소하다. “접경지역에 군부대를 몰아넣고 방위산업은 주로 후방에 가져다 놓았다. 그러나 이제는 사이버 안보, 디지털 기술의 시대라 첨단방위산업을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할 수 있다. 이제는 전후방이 따로 없는 사이버 안보 시대다.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협약(MOU)을 맺고 강원도에 첨단과학 군수장비 개발시설을 구축하는 육성 전략을 추진 중이다.” -단기, 중장기 시기별 목표가 있다면. “‘미래강원 2032’ 전략을 세웠다.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5대 첨단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접경지역 산업, 바이오헬스 등 5대 첨단산업 클러스터다. 이제 규제를 풀고 기업이 와서 마음껏 투자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당장 진행 중인 지역소멸 문제에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올해 초 횡성군 둔내면 두원2리 마을에서 28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기쁜 소식이지만 한 마을에서 28년 만에야 아기가 태어났다는 건 심각한 일이다. 올해 도내 20개 초등학교에 신입생이 한 명도 없었다. 지난 11일 자치도 출범 날 강원도에서 신생아 6명이 태어나 ‘특별둥이’라는 이름을 선물했다. 전국적인 저출산·고령화에 강원도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청년인구 이탈이 겹치면서 지역소멸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저출산과 청년인구 유출 해결의 핵심은 ‘산업’이다.” -구체적인 대책은. “출산, 보육, 교육, 일자리 등 총 438개 세부 과제에 5년간 12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육아기본수당은 만 4세까지 지급하던 것을 만 8세까지로 확대하고, 신혼부부 대출 지원도 늘린다. 분만을 앞둔 산모들이 병원 근처 임대주택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는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제학교도 필요하다. 국제중과 고등학교를 설립하고 도민 우선 입학을 제안한 바 있다. 또 농어촌 유학, 산촌 유학이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정치권에서 강원도 국제학교 설립을 빨리 도와줬으면 한다. 야당이 자신들이 추진하는 평준화 교육과 방향이 맞지 않다고 보는 것 같은데 정치권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 -의료와 돌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고령층 인구 유출 우려는 없나. “우선 속초의료원 사태로 온 국민이 지역소멸의 심각성을 깨달았을 것이다. 속초의료원은 일단 위급 상황을 넘겼지만 한때 전공의를 구하는 데 연봉 3억원으로도 안 돼 4억원을 제시했는데도 오겠다는 의사가 없었다. 도에서 우선 지역의료원 파견 의사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정부와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강원도는 넓은 땅에 비해 의료시설이 부족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병원을 찾는 데 어려움이 많다. 올해 7억 4100만원을 투입해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특별자치도가 된 제주는 어떻게 평가하나. “제주는 특별자치도 선배다. 그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잘 배워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5년이 지났지만 제주도민 절반이 ‘특별자치도가 뭔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는 조사를 봤다. 도민들에게 이를 알리고 설명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 반도체 업체 절반 이상 “대중 수출, 이전으로 회복 어려워”

    반도체 업체 절반 이상 “대중 수출, 이전으로 회복 어려워”

    한국은행 15개 지역본부가 지난달 11~31일 전국 343개 제조업체(205개 업체 응답)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체의 56.3%는 대중국 수출이 중국의 봉쇄조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3월 28일 제1의 경제도시 상하이를 봉쇄한 것을 시작으로 수도권 및 주요 도시에 대한 봉쇄및 이동 제한을 단행해 국내 제조업체의 수출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제조업체 중 31.0%는 내년 이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12.7%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도 수출이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이차전지·조선·자동차 “대중 수출 회복” … 반도체 “회복 어려울 듯” 수출 회복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차전지(94.8%), 조선(91.9%), 자동차 및 부품(86.5%), 철강(82.9%)업계는 이미 수출이 봉쇄 이전으로 회복됐다고 응답했다. 한은은 “이미 수출이 회복된 업체들은 대부분 리오프닝 이전인 지난해에 회복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42.3%)업계는 올해 하반기, 기계류(65.8%) 업계는 내년 상반기로 수출 회복 시점을 내다봤다. 반면 중국이 기술 격차를 좁혀가는 정보기술(IT) 업종은 반도체 등을 둘러싼 미·중 무역갈등까지 덮치며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휴대전화 및 부품(83.1%)업계는 내년 상반기를 예상했지만 정보기기(99.3%)와 디스플레이(85.5%)업계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업계의 30.3%는 “이미 회복됐다”고 응답한 반면 55.8%은 “완전한 회복이 어렵다”고 내다봤다. 중국 기업의 기술 추격에 대한 경계감도 높았다. 응답 업체들은 중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낀다”(45.0%), “걱정스럽다”(26.0%)는 반응을 내놓았다. 응답 업체의 5.0%는 중국 업계가 “이미 국내 기술 수준을 앞서고 있다”고 응답했다. 업체들은 향후 수출에서의 리스크 요인으로 ‘글로벌 수요 악화’(31.3%), ‘원자재가격 상승’(30.8%), ‘미국 및 유럽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11.0%), ‘예상보다 느린 중국의 소비심리 회복’(7.7%) 등을 제시했다. 美·유럽 자국 중심주의에 제조업체 41.4% “수출에 부정적”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 등 미국·유럽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내 산업계의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업체들은 응답했다. 업체의 4.0%은 ‘부정적’, 37.4%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응답하는 등 40% 이상이 우려를 드러냈다. 산업별로는 정보기기(99.3%), 반도체(96.5%), 철강(95.8%), 이차전지(94.6%), 자동차 및 부품(84.4%), 기계류(62.5%), 석유화학(24.5%), 디스플레이(10.5%), 휴대폰 및 부품(7.5%) 등의 순으로 향후 ‘다소 부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유럽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수출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으로 조사대상 업체의 30.6%가 올해 중, 22.4%가 내년 중을 제시했으며 12.8%는 2025년부터로 내다봤다. 한은은 “업체들은 중국 리오프닝으로 수출 회복이 예상되나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상쇄되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미국 등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에 대해 대기업은 현지생산 확대 등을 통해 대비하려 하지만, 중견 및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은 대비의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 친환경 항공기를 향해…속도와 효율성 겸비한 프롭팬 엔진 [고든 정의 TECH+]

    친환경 항공기를 향해…속도와 효율성 겸비한 프롭팬 엔진 [고든 정의 TECH+]

    지구 온난화 문제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입니다. 산업 시대 이전과 비교해서 섭씨 1.5도 이내로 기온 상승을 억제하려는 목표는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작아 보이고 가능하면 2도 이내라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 역시 달성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문제 해결의 열쇠는 결국 인류가 얼마나 빨리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운송 수단 가운데서 자동차는 가장 빠른 속도로 친환경 전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박이나 항공기는 상대적으로 전환이 더딜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리 배터리 기술이 발전해도 대형 여객기나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탑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수소 연료 전지의 경우 다루기 까다롭고 위험할 수 있는 수소를 항공기에 탑재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따라서 항공기 및 엔진 제조사들은 수소나 전기 비행기 같은 친환경 항공기 기술에 투자하는 한편 기존의 항공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동체와 날개를 하나로 이은 블렌디드 윙 바디(BWB) 기술이나 매우 효율이 높은 제트 엔진 등이 그런 경우입니다.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사프란 항공 엔진(Safran Aircraft Engines, 과거 Snecma)은 지난 1980년대 도전했지만, 결국 개발을 포기했던 엔진인 프롭팬(propfans) 엔진 기술을 부활시켰습니다. 현재 항공기 엔진의 주류는 일반적인 여객기에 표준으로 사용되는 제트 엔진인 터보팬 엔진과 터보팬 엔진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연료 효율은 우수한 터보프롭 엔진입니다. 당연히 항공기 엔진 개발자들은 이 두 엔진의 장점을 합친 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했습니다. 1970년대 나온 해법 중 하나는 터보팬 엔진의 일부 팬을 노출한 것 같은 디자인을 지닌 프롭팬 엔진입니다. 가장 큰 팬이 덕트 밖으로 나온 구조라서 오픈 로터 엔진이나 언덕티드 팬(Unducted fans, UDFs)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여러 개의 블레이드를 지닌 팬이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충분한 속도를 내면서도 터보팬과 비슷한 연료 효율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GE는 1980년 대에 실제로 프롭팬 엔진인 GE 36 UDF 엔진을 개발해 1988년 판보로 에어쇼에서 공개한 적도 있습니다. 이 프로토타입 엔진은 맥도널 더글라스의 MD-80의 꼬리에 설치할 수 있는 정도의 실물 크기 엔진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 진행된 프롭팬 개발은 결국 상업적으로 실패했습니다. 기존의 엔진보다 30% 정도 연료 효율이 좋기는 했지만, 당시 기술로 복잡한 형태의 팬을 제조하기도 쉽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연비가 우수한 엔진에 대한 수요도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 문제로 기름값과 상관없이 최대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엔진 개발이 필요해지면서 GE는 사프란과 손잡고 50대 50으로 조인트 벤처인 CFM International RISE를 설립해 다시 프롭팬 엔진 개발에 나섰습니다. 물론 그동안 세월이 흘렀고 기술이 진보한 만큼 프롭팬 연구팀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로 무장했습니다. 제조가 까다로운 팬 블레이드의 경우 이제는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최적의 형태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팬 디자인 역시 과거처럼 수작업에 의존하지 않고 슈퍼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훨씬 정교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CFM 연구팀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의 엑사스케일 컴퓨터인 프런티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최신 CFD (computational fluid dynamic)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최적의 효율을 지닌 프롭팬 엔진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습니다. (사진) 다만 그동안 터보팬 엔진 역시 끊임없이 진화해서 효율이 꽤 높아졌기 때문에 현재 목표는 기존의 터보팬 엔진 대비 20% 정도 연료 효율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현재 CFM의 프로토타입 엔진은 400회 정도 지상 엔진 테스트를 마친 상태로 실제 항공기에 탑재해 비행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 중입니다. 여객기의 외형을 크게 바꿀 수도 있는 신개념 엔진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천년 고도 교토의 법고창신/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천년 고도 교토의 법고창신/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일본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문화청을 도쿄에서 교토로 옮겼다. 중앙정부의 관청을 지방으로 보낸 것은 1868년 메이지유신 이후 처음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전 축하 행사에서 “교토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도쿠라 슌이치 문화청 장관은 ‘교토의 유형·무형 문화재를 유지·계승해 미래에 전달하는 것이 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교토가 보존하고 혁신해 전수하고 싶은 문화의 가치란 무엇인가. 보름 전 교토를 구석구석 누비며 느낀 소감을 적는다. 간무천황은 794년 교토에 헤이안경을 건설하고 천도했다. 그 300여년 전부터 한반도를 비롯해 대륙에서 건너간 하타·가모 씨족 등은 칡넝쿨이 우거진 교토를 개척해 문명의 씨앗을 뿌렸다. 지금도 교토의 제언·사찰·신사 등에는 도래인의 흔적이 강하게 남아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교토는 1100년 동안 일본의 수도로서 역사의 중심 무대가 됐다. 교토는 천황을 정점으로 귀족문화를 꽃피웠다. 반면에 가마쿠라·무로마치·에도 막부를 거치면서 전란·화재·지진·홍수·역병 등으로 여러 차례 피폐를 겪었다. 그때마다 교토는 기온마쓰리를 재현하고 다카세운하를 개착하는 등의 방법으로 도시를 부흥시켰다. 그리고 근대에는 메이지유신을 성공시켜 일본을 부국강병·식산흥업·문명개화로 이끌었다. 메이지 정부가 수도를 도쿄로 정하자 천황을 위시해 귀족 등 10만여명이 교토를 빠져나갔다. 교토는 유신의 일등 공신이면서도 오히려 쇠락의 운명을 맞았다. 교토는 다시 위기를 기회로 활용했다. 히에이산에 수로를 뚫어 비와호 물을 끌어들여 운하와 발전소를 건설했다. 그 덕택에 교토는 내륙 분지임에도 불구하고 수운과 전차 교통이 발달해 근대 도시로 변모했다. 또 천도 1100년을 기념해 헤이안 신궁을 조영하고 교오도리를 새로 상연해 정체성을 되살렸다. 기모노 등 전통산업을 혁신하고 영화 등 첨단산업을 개창했다. 1895년 교토는 내국권업박람회를 개최해 산업도시로서의 재생을 과시했다. 또 제국대학 등을 유치해 교육도시로서 국내외 인재를 육성했다. 오늘날 교토에는 1600개가량의 사원, 400개 이상의 신사, 3개의 궁궐과 궁원, 수십 개의 명승 정원과 박물관이 있다. 발에 차이는 것이 세계문화유산이다. 다도와 축제 등 전통 문화를 계승한 예술과 공연도 활발하다. 다양한 문화 이벤트는 세계의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시민의 생활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교토대는 서울대보다 훨씬 작지만 이미 십수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2002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젊은 과학자 다나카 고이치는 교토 소재 시마즈제작소의 연구원이다. 세계 게임기 시장을 리드하는 닌텐도는 교토의 작은 전자오락실에서 출발했다. 신소재 제품으로 명성을 날리는 교세라 등도 교토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인구 150만명에 불과한 교토에서 세계 유수의 학술기관과 첨단산업이 발전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그 답은 교토가 옛것을 우려내 새것을 창조하는 능력, 곧 법고창신(法古創新)에 능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교토는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전통과 문화를 혁신해 한 단계 더 높은 문명을 창조해 왔다. 일본은 문화청을 교토로 옮기며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세계와 후세에 전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곧 천년 이상 일본 문명의 심장으로 박동해 온 교토의 고도 역사에서 미래를 개척하는 역량을 창출해 발신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실천이다. 그런데 서울은 요즘 2000년 수도를 내세우며 과거를 자꾸 재현한다. 전근대 왕조뿐만 아니라 석기 시대 유적까지 발굴해 복원한다. 미래로 전진하는 교토를 기행하며 과거로 회귀하는 서울을 걱정했다.
  • 통가 화산 폭발로 번개 19만 번 쾅쾅쾅...역사상 가장 강력했다 [핵잼 사이언스]

    통가 화산 폭발로 번개 19만 번 쾅쾅쾅...역사상 가장 강력했다 [핵잼 사이언스]

    지난해 1월 분화한 해저화산인 훙가 통가-훙가 하파이(이하 통가 화산)가 수많은 과학적 연구성과를 쏟아내고 있다. 이번에는 당시 화산 분화 후 역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번개가 발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연구팀은 통가 화산 분화 후 총 19만 2000번의 번개가 발생했으며 이중 일부는 무려 30km 높이까지 도달했다는 논문을 학술지 ‘지구물리학연구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 최신호에 발표했다.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 위치한 통가 화산은 지난해 1월 15일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분화 순간 터져 나온 화산재와 가스는 순식간에 반경 주위를 뒤덮었으며 수분 뒤 누쿠알로파를 비롯한 통가 일대는 1m가 넘는 쓰나미에 휩쓸렸다.이 과정에서 일부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나 당시 통가 화산은 전세계 학자들에게 커다란 숙제를 제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통가 화산은 역사상 가장 격렬한 분화를 일으켰는데, 마그마를 분출하면서 바닷물을 기화시켜 화산재, 가스 및 수천 톤 이상의 수증기로 이루어진 버섯 구름을 하늘로 날려 보냈다. 이번 USGS 연구팀은 기상위성 ‘고스 17호’(GOES-17)에 탑재된 정지궤도 번개지도작성도구(GLM·Geostationary Lightning Mapper)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통가 화산 분화 당시 한번도 본 적 없는 초강력 뇌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19만 2000번의 번개가 발생됐으며 분당 2615번의 섬광으로 최고조에 달했다. 또한 번개 중 일부는 해발 30km 고도까지 도달했는데 이는 지금까지 측정된 번개 중 가장 높은 고도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를 이끈 USGS 화산학자 알렉사 반 이튼은 " 화산 폭발은 지구상의 다른 어떤 종류의 폭풍보다 더 극단적인 번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화산 분출물이 이전에 관측했던 기상 뇌우의 영역을 훨씬 뛰어넘는 번개 조건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통가 화산이 남긴 과학적 성과는 이외에도 많다. 앞서 지난해 영국 셰필드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통가 화산의 폭발력이 61메가톤(Mt)에 달한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연구팀은 그 결과를 핵폭탄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핵폭탄의 폭발력은 Mt 단위로 나타내는데 이는 TNT 폭약으로 쉽게 환산한 것이다. 곧 1Mt의 핵폭탄은 TNT 폭약 100만t의 폭발력을 의미한다.연구팀이 추산한 통가 화산 61Mt의 폭발력은 인류 역사상 가장 수소폭탄이었던 ‘차르 봄바'(Tsar Bomba)를 넘어선다. 구소련이 지난 1961년 개발한 차르 봄바는 현재까지 성능 시험을 마친 것 중 가장 강력한 무기로 폭발력이 무려 50Mt에 달한다. 미국이 과거 히로시마에 떨어뜨린 원자폭탄 ‘리틀보이’ 보다 무려 3300배 이상 강한 수준. 또한 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당시 통가 화산 폭발로 올림픽 규격 수영장 5만8000개 이상을 채울 수 있는 양의 수증기가 성층권에 유입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당시 화산이 폭발한 직후 12~53km 대기층에 약 146테라그램(Tg·1Tg=1조g)에 달하는 수증기의 양이 확인됐는데 이는 성층권에 있던 수증기의 약 10%에 달한다. 또한 이 정도 수증기 양이면 일시적으로 지구의 평균기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엄청난 양인 것으로 분석됐다. 
  •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로 착착… 강릉, 세계 100대 관광도시 목표”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로 착착… 강릉, 세계 100대 관광도시 목표”

    “61년 인생 중 가장 바쁘게 보낸 1년이었습니다.”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은 지난 19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취임 1년을 맞는 소회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변하며 “시민 김홍규가 머릿속으로 그려 왔던 강릉의 비전과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 전반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닦은 점과 해상물류 활성화, 관광지 개발 등을 지난 1년간 거둔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실제로 강릉은 올해 초 전국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리는 결실을 봤다. 또 옥계항은 컨테이너 국제 정기선 입항을 앞두고 있고 1분기 관광객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 이상 급증하는 호실적을 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민선 8기 강릉시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라는 위기를 극복하며 이전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신성장 동력을 모색했고 각계각층이 원팀을 이뤄 정부가 공표한 6대 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 속도가 생명이다. 현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지정을 위한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하며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정부와 강원도로부터 적극적인 지원도 받고 있다. 천연물 시장은 2015년부터 연평균 약 7%씩 성장하고 있는 매우 유망한 첨단산업이다. 천연물 바이오를 테마로 한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글로벌 유망 기업을 유치해 강릉의 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재편할 것이다.”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를 지향하는데. “강릉은 국가산업단지에 항만 활성화까지 더해져 ‘강원 제일 강릉’을 넘어선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해상물류 운송 체계 구축을 위한 옥계항만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옥계항만 활성화는 강릉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사업인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첫 단계는 안정적인 수출입 물동량을 확보하고 국제항로를 활성화해 다목적 부두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미 가시적이고 뚜렷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옥계항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같은 달 강원도, ㈜트라이허브코리아 등 4곳과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난 30여년간 벌크화물만 취급하던 옥계항에 컨테이너 국제 정기선 입항이 시작된다. 옥계항이 2025년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5만t급 1선석 증설 및 컨테이너 물류 취급이 가능한 다목적 부두로 반영되도록 중앙 정부를 설득해 나가겠다.”-관광산업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사계절 스마트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강릉 관광을 4대 권역으로 크게 나눴고 그중 북부권은 숙박, 남부권은 체험, 서부권은 힐링, 도심권은 야간관광을 테마로 해 맞춤형 개발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년간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등 민자 유치와 개발에 어려움이 없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객실 3만실 확충을 목표로 강릉디오션259, 경포 올림픽카운티, 라군타운, 주문진 지정관광지 내 숙박시설 등 랜드마크형 숙박 인프라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와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선보인 관광형 자율주행차량과 월화교 분수조명, 시티버스 등 새롭고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가 관광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관광객 수, 해외 인지도, 관광목적지 검색량, 숙박 방문자 비율 등 여러 지표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40년까지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더 발 빠르게 뛰겠다.” -강원도청 제2청사 유치 효과는. “7월 개청하는 제2청사는 환동해시대 지역균형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우선 영동권 행정 중심기관으로서 미래 산업과 고부가가치의 관광산업을 주도해 영동권 특성에 맞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관광 및 해양수산 분야 등 지역특화 산업이 대폭 확대될 것이다. 특히 강릉은 첨단산업과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 개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강릉은. “시가 핵심 현안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큰 힘을 실어 줄 특례가 강원특별법에 대거 반영됐다.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특례, 국가산업단지의 지정 요청 특례, 농업진흥지역 해제 특례가 대표적이다. 자유무역지역 지정과 산림이용진흥지구 특례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강릉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으로 삼고 있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현재 강릉은 경제와 관광을 두 개 축으로, 도시가 발전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쥐고 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대한의 성과를 내기 위해선 적기에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게 관건이다. 1년 전 약속드린 ‘시민중심 적극행정’을 이어 가며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
  • 5만 7000년전 네안데르탈이 만든 ‘예술품’ 찾았다 [핵잼 사이언스]

    5만 7000년전 네안데르탈이 만든 ‘예술품’ 찾았다 [핵잼 사이언스]

    5만 7000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만든 동굴의 조각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프랑스 중서부의 한 동굴에서는 5만 7000년 전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손자국 등이 발견됐으며, 이는 프랑스에서 확인된 것 중 가장 오래된 네안데르탈인 동굴 조각으로 기록됐다.  프랑스 투르대학 장-클로드 마르케 교수 연구진에 따르면, 중서부 상트르-발 루아르에 있는 라로슈-코타르 동굴 벽에는 손가락과 손바닥 등으로 새긴 표식 등이 남아있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각계 각층의 연구를 통해 네안데르탈인의 문화를 보여주는 유물이 다수 발견된 바 있지만, 이들의 상징적 또는 예술적 표현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었다.  네안데르탈인의 ‘작품’으로 알려진 상징적 표현물이 일부 남아있긴 하나, 그에 대한 해석은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다. 연구진은 라로슈-코타르 동굴 벽에서 발견된 비구상적 무늬들을 사진 측량 및 플로팅 분석 등의 기법을 이용해 3D모델로 구축했다. 이후 이를 사람이 만든 표시나 실험실에서 만든 표시 등과 비교했다.  그 결과 동굴에서 발견된 흔적의 모양, 간격, 배열은 사람이 ‘의도적’으로 만든 작품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또 ‘광학 자극 발광 연대 측정법’(OSL Dating)을 이용해 동굴 내부 퇴적물의 연대를 측정했다. 광학 자극 발광 연대 측정법은 지질매체에 포함된 석영 혹은 장석으로부터 방출되는 루미네선스(발광) 신호를 측정하는 연대측정법으로, 다양한 루미네선스 신호를 이용한 연대측정기술이 개발되어 50만년 이상의 연대까지 측정할 수 있다.  그 결과 해당 동굴이 호모 사피엔스가 이 지역에 정착하기 훨씬 이전인 약 5만 7000년 전에 퇴적물에 의해 입구가 막히면서 폐쇄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광학 자극 발광 연대 측정 결과와 동굴 내에서 발견된 석기가 네안데르탈인과 관련된 기술로 제작된 석기 뿐이었다는 사실 등을 미뤄 봤을 때, 동굴 내부 벽에 새겨진 조각들이 네안데르탈인의 작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동굴 벽의 무늬들은 비구상적 상징이기 때문에, 이에 숨겨진 의도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호모 사피엔스들이 비슷한 시기에 다른 지역에도 유사한 동굴 벽화 등을 남긴 것으로 봤을 때, 네안데르탈인의 행동과 활동도 당시 호모 사피엔스처럼 복잡하고 다양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라로슈-코타르 동굴 조각의 연대가 5만7천년 이전으로 밝혀졌고 이 지역 지층연대에 따르면 최고 7만5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다”면서 “이는 이 동굴이 유럽 전체에서는 몰라도 적어도 프랑스에서는 가장 오래된 인공 장식이 있는 동굴로 기록될 것임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 과학 도서관이 발행하는 권위 있는 온라인 국제학술지인 ‘플로스원’ 최신호에 실렸다.
  • ‘털 길게 난 점’서 탈모 치료법 찾아…“보톡스처럼 주사 가능”

    ‘털 길게 난 점’서 탈모 치료법 찾아…“보톡스처럼 주사 가능”

    과학자들이 피부의 점에서 길고 억센 털이 자라도록 돕는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미국 매체 인사이더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UCI)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새로운 연구에서 털을 과잉 생성하기 위해 피부 점에 작용하는 분자를 발견했다. 이 연구자들은 이를 탈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연구 책임저자인 막심 플리쿠스 UCI 발달·세포생물학과 교수는 인터뷰에서 “(탈모 치료를 위해) 새로운 분자를 발명할 필요는 없다”며 “자연이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6월21일자로 발표된 이 연구에서 플리쿠스 교수팀은 이전까지 털 성장과는 관련이 없던 분자인 오스테오폰틴이 털이 길게 자라는 피부 점에서 매우 활동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플리쿠스 교수는 오스테오폰틴이 나이가 들면서 탈모를 앓는 남녀의 두피에 보톡스 주사처럼 주입하면 잠자는 모낭을 다시 깨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스테오폰틴, 모발 성장제가 될 수 있는 이유플리쿠스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털이 길게 난 피부 점 탓에 짜증이 난다는 사실을 안다며 아마 그것을 뽑거나 면도기로 밀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항상 털이 길게 난 피부 점이 모발 줄기 세포를 활성화시켜 털이 없거나 짧은 피부에 털이 길게 자라도록 만드는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연구팀은 머리카락 생산이 중단된 노화된 난포 주위에 오스테오폰틴을 주입함으로써, 휴면 상태의 줄기세포를 다시 활성화시키면 노화 관련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스테오폰틴을 주입하면 두피가 검어지고 점이 난 것처럼 변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점으로 변하는 데는 이 성분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플리쿠스 교수는 치료 받은 환자들의 두피가 커다란 전구 모양의 점처럼 변할 우려는 없다며 사람 머리카락의 특성은 모낭 안에 암호화돼 있어 질감과 색깔 등은 원래대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머리카락은 여러분이 18세였을 때처럼 자랄 것이다. 두껍고 뻣뻣한 겨드랑이 털처럼 자라지 않는다”며 “이 분자들이 두피에 주입되면 모낭은 ‘오, 좋아. 성장할 시간!’이라며 머리카락을 생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쉽지 않은 탈모 치료 지난 수십 년간 과학자들은 탈모 치료법을 찾아왔지만, 매우 제한적인 성공을 거뒀다. 지금까지 실제 효과가 있어 널리 쓰이는 인기 있는 탈모 치료제는 로게인과 프로페시아라는 두 가지 약물뿐이다. 이 약들은 모두 우연히 발견됐고,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어서 완벽한 효과는 없다. 플리쿠스 교수도 “탈모 치료는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그가 공동 설립을 도운 캘리포니아 기반 비상장 생명공학 회사 ‘암플리피카’(Amplifica)는 이미 이 새로운 탈모 치료법에 대한 쥐 실험에서 성공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앞으로 몇 주안에 시작될 임상시험에서 성공을 입증해야 한다. 치료 과정에는 오스테오폰틴 외에도 연구팀이 새로 발견한 또 다른 모발 성장 단백질의 조합이 포함된다. 이 시험 치료제는 임사 참가자의 두피 모낭에 보톡스 주사처럼 미세침 기술로 주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쾅”…러軍 ‘우크라 대통령실 타격’ 경고 후 크림·모스크바 기습

    “쾅”…러軍 ‘우크라 대통령실 타격’ 경고 후 크림·모스크바 기습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실제 공격할 경우 대통령실을 타격하겠다는 취지의 러시아 경고가 나온 뒤 크림반도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인근에서 기습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채널24와 러시아 매체 RT에 따르면 이날 크림반도 흑해 연안의 페오도시야와 모스크바 남서쪽 외곽 모스크바주 나로포민스크에 대한 공격이 있었다. 러시아가 임명한 크림자치공화국 행정수반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성명에서 “페오도시야 철로 손상으로 출근길 열차 운행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악쇼노프에 따르면 선로는 곧 복구됐고 10시 40분 열차 운행도 재개됐다. 다만 철로 손상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세르히 브라추크 우크라이나 오데사 지방군사령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일시 점령한 크림반도 페오도시야에서 ‘목화’의 성장을 확인했다”며 철로 폭파 순간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현 전쟁 상황에서 ‘목화’란 ‘폭발’을 의미한다. 개전 초기 ‘팝’(소리)을 뜻하는 러시아어 단어가 ‘목화’를 뜻하는 우크라이나 단어와 발음이 유사해 쓰이기 시작했다. 러시아 쪽에서도 페오도시야 철로 손상은 우크라이나 ‘사보타주’(파괴공작)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모스크바 또 드론 기습…“우크라의 테러” 같은 날 오전 5시 30분쯤, 이번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일대에서 폭발음이 일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오전 7시 30분 성명에서 “오전 5시 30분과 5시 50분쯤 모스크바 남서쪽 외곽 나로포민스크 칼리니네츠 마을의 군부대 창고로 접근하던 무인기 2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파편이 수거됐다. 특수부대가 검문 중이며 현장은 봉쇄됐다”며 “주민들은 침착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러시아 선전채널 ‘작전Z’는 칼리니네츠 마을 상공을 가로지르는 드론의 모습을 공개했고, 또 다른 채널은 모스크바 외곽 트로이츠키 루키노 마을 상공에서 드론 한 대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은 RT에 “차를 몰고 가는데 갑자기 ‘쾅’하는 폭발음이 들렸다. 그리곤 뭔가 번쩍했다”고 증언했다.불안이 확산하자 러시아 국방부는 오전 9시 30분쯤 “우크라이나의 드론 테러는 좌절됐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 드론 3대로 모스크바 지역의 물체를 공격하려던 키예프 정권의 시도가 좌절됐다. 모든 드론은 방공·전자전에 의해 억제됐으며 통제력을 잃고 추락했다. 테러는 실패했고 그에 따른 인명피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전에도 크림반도와 모스크바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위협은 여러 번 있었다. 5월 30일 약 25대의 드론이 모스크바 일대에 출현해 주거용 건물 2채가 파손됐으며, 1명이 부상했다. 같은달 2일에는 드론 2대가 크렘린궁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번 기습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타격을 경고한 직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20일 국방부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로 크림반도를 공격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실제 공격시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 크림반도 위협에 ‘우크라 대통령실 타격’ 맞불 경고 쇼이구 장관은 “우리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 수뇌부가 크림반도 등 러시아 영토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및 스톰섀도 미사일로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미사일을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을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일컫는 용어) 지역 밖에 사용하는 것은 미국과 영국이 전쟁에 전면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뜻한다”며 “우크라이나 지휘부에 대한 즉각적인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방에서는 쇼이구 장관이 ‘의사결정기구에 대한 즉각적 타격’을 언급한 것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실을 위협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의사결정기구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과 정보기관 본부가 포함된 것으로 분석했다. 쇼이구 장관은 다만 우크라이나가 미사일로 크림반도를 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군도 사전에 군사 계획을 공개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2014년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를 자국 영토로 간주한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을 통해 작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빼앗긴 점령지뿐만 아니라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의 경고가 실제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공격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우크라, 크림반도 공격 임박했나 지난 4일 ‘영토의 완전성 회복’을 위한 반격에 돌입한 우크라이나는 현재 루한스크주 및 바흐무트의 동부, 도네츠크주 남부, 자포리자주 남부 등 세 개 축선을 중심으로 반격 중이다. 이 중에서도 자포리자 전선은 크림반도 탈환을 좌우할 핵심으로 꼽힌다. 자포리자 전선에서 공세에 성공하면 러시아군을 헤르손주 서쪽에 가둬둘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크림반도의 관문 역할을 하는 멜리토폴을 차지한다면 전쟁 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크림반도를 고립시킬 수 있다. 크림반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성지’로 여길 정도로 상징성이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흑해함대 기지이자 안전후방이다. 러시아군은 2014년 병합한 점령지 크림반도를 작년 2월 개전 후 점령지 보호와 침공을 떠받치는 보급선으로 활용해왔다. 멜리토폴 등 자포리자의 주요 도시를 사정거리 안에 두기만 해도 우크라이나군은 전황을 크게 바꿀 기회를 얻는다. ‘크림반도 길목’ 멜리토폴 변수…자포리자 결전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를 고립시키기 위해 멜리토폴과 베르댠스크까지 진격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 타임스는 우크라이나군이 바다에 도달하면 러시아군을 자포리자와 크림반도 사이에 고립시킬 수 있고, 서쪽으로 더 진격해 아조우해를 따라 포탄과 미사일을 배치해 크림반도를 사정거리 안에 둘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의 마이클 클라크 전쟁학과 교수는 “우크라이나군이 그 경로를 택해 멜리토폴과 베르댠스크 인근 아조우해까지 도달하고 크림반도의 육로를 차단하려고 자포리자를 통해 남쪽을 공격하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동쪽의 마리우폴 항구로 가기 위한 속임수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관측되는 시나리오를 시행하려면 러시아의 핵심 보급 거점인 토크마크를 점령해야 하는데, 이는 우크라이나가 아주 자신 있거나 무모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망은 ‘안갯속’…결과 오래 기다려봐야 할 전투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멜리토폴로 진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우크라이나 동맹국들의 시뮬레이션 결과 우크라이나가 멜리토폴로 진격했다가는 러시아군에 측면 공격이나 장거리 공대지 활공폭탄 공격을 받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핀란드 분석가 에밀 마스테헬미는 “공격이 다소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로서 우크라이나에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군 소식통은 “상황은 괜찮다”면서도 계획대로 공격이 진행되려면 더 많은 포탄 시스템과 공격 드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해군분석센터(CNA)의 러시아 연구책임자 마이클 코프먼은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크라 창이냐 러 방패냐 러시아군도 자포리자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다. 드론·위성 사진을 보면 러시아는 자포리자 토크마크 북부에 참호, 지뢰밭 등 30㎞에 이르는 방어선을 치밀하게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군은 또 헤르손에 주둔하던 병력을 자포리자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19일 우크라이나군이 통제 중인 자포리자 지역의 멜리토폴 시장 이반 페도로프는 러시아군이 헤르손주의 노바카호우카와 카호우카에서 멜리토폴을 거쳐 자포리자주 전선으로 병력을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날 영국 국방부도 우크라이나전 관련 정보 평가에서 러시아가 지난 10일 동안 자포리자와 동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전선을 강화하기 위해 드니프로강 동안에 있던 드니프로집단군 전력을 재배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일단 우크라이나군은 멜리토폴 차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베르댠스크와 멜리토폴 방향에서 2주 동안 공세에서 8개 정착지를 해방했다”며 노보다리우카, 레바드네, 스토로즈헤베, 마카리우카, 블라호다트네, 로브코베, 네스쿠치네, 피야티핫키를 언급했다. 러시아의 블로거들도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가 퍄티하트카 마을을 탈환한 멜리토폴 북쪽 주 전선 지역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보안국 출신 블로거인 이고르 스트렐코프는 “멜리토폴 방면에서 퍄티하트카를 점령한 적군이 다음 마을을 점령하려 시도중이다. 치열한 전투가 계속 중”이라고 썼다.
  •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 K-스타월드 추진 우려...규제개혁 등 조목조목 따져물어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 K-스타월드 추진 우려...규제개혁 등 조목조목 따져물어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다 선거구)은 제321회 정례회 도시건설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K-스타월드 추진’과 관련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오승철 의원이 분석한 행감 제출 자료에 따르면 문제점은 크게 3가지로 ▲규제개혁 관련 사항 ▲협약서 등 정보전달의 오류 ▲용역 자료의 오류 등이다. 오 의원은 ‘규제개혁과 재원마련’을 K-스타월드 조성의 핵심으로 꼽았다. K-스타월드가 입지 예정인 미사섬은 현재 ▲개발제한구역 ▲문화재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가 중첩되어 개발이 불가능한 상태로 무리한 사업추진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개발제한구역 내 1·2등급지는 원칙적 개발이 불가능하나, 최근 국토부에서 개발제한구역 환경영향평가 1~2등급지에 대해 수질오염방지대책 수립 시 해제를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개발제한구역 조정 개정안’을 행정예고 한 바 있다. 오 의원은 “국토부 수질오염방지대책 관련한 세부 지침이 나오면 의회에 보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화재보호구역과 관련해서는 지난 2013년 미사섬을 복합관광 위락단지로 지정 신청을 했으나, 국가지정문화재인 미사리유적의 보존을 위해 현상변경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무산된 사례가 있다.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수도권 식수원인 한강을 끼고 있어 인근 지자체 개발사업에도 상수원 보전 및 수질보전을 위해 서울시 등의 반대로 무산된 경험이 있다. 오 의원은 협약서 등 정보전달의 오류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최근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하나증권과 3조 5000억원 사업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확보했다고 홍보하여 시민들에게는 마치 K-스타월드 사업재원 마련이 이뤄진 것처럼 비쳤다. 그러나 ‘투자의향서’의 면면을 보면, 기간은 제출일로부터 6개월 후 효력이 소멸하고, 내용은 총사업 규모가 3조 5000억이지 실체는 본 사업의 금융주선 및 2000억원 미만의 지분투자 및 대출 참여이다. 이어 오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수도권 K-컬처 집적단지 조성 가능성 연구용역’과 관련해 용역비 3억원이 누구를 위한 용역인지 의문점을 제기했으며 이에 관련 부서에서는 하남시를 위해 수립된 것이 맞으나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는 없고, 기획재정부에 확인하면 알 수 있는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지난해 9월 하남도시공사에서 실시한 K-스타월드 관련 연구용역의 위치도를 보면, 지하철 9호선의 역사 위치도가 K-스타월드 대상지에 가깝게 변경된 것을 확인했다며, 비록 용역 결과가 내부 자료라고 하지만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9호선 역사 위치 표기를 바로잡아 줄 것을 주문했다. 오 의원은 “현재 K-POP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콘텐츠임은 분명하다. 고양시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창동에 ‘카카오 서울 아레나’, 인천 청라의 ‘신세계 K팝 공연장’, 의정부의 ‘YG엔터테인먼트 다목적 VFX 스튜디오’ 등 타 지자체와 기업이 손잡고 사업추진 및 공사를 선도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중복사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미래의 먹거리로서 K-콘텐츠가 영원하면 좋겠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라며 “향후 시설물을 지어놓고 활용하지 못하여 적자가 발생 될 것이 예상되고, 이에 따라 시설 보존을 위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K-스타월드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모든 행정력을 여기에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으며 “K-스타월드의 청사진을 그리기 이전에 아직 완료되지 않은 신도시 개발의 마무리, 원도심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개발계획이 확정된 교산신도시의 도시계획이 온전히 완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이 우선순위로 둬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하남시를 인구 50만의 중견도시로 이끌 교산신도시 조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며 “미사섬 개발은 도시안정화를 꾀한 후, 머지않은 미래세대에 남겨두는 게 좋겠다”고 주장했다.
  • 광주진학부장협의회 “수능 EBS 교재 연계율 더 높아진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 “수능 EBS 교재 연계율 더 높아진다”

    “EBS 교재 연계율 50% 이상 높아” 전망“국어 영역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수학 영역 준킬러 난이도 높아지는 경향” 광주진학부장협의회(이하 광주진협)는 수험생들은 크게 동요하지 말고 EBS 연계교재 위주로 공부해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진협은 21일 광주시교육청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진학부장협의회 국어, 수학, 영어과 교사들이 수능시험 출제 경향을 예측해 설명했다. 이들 광주진협 교사들은 앞으로 시행될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비문학 융합 지문 출제 여부, 공정한 변별력을 위한 수학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변화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6월 모의평가는 출제 방향, 9월 모의평가는 난이도에 주목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9월 모의평가를 한번 치르고 70여 일 후 수능을 응시해야 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혼란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창욱 광주진협회장(대동고 진학부장)은 “현재 수능 시험에서 EBS 교재의 연계율이 50% 정도인데 더 높아질 수도 있다”며 “수능 시험 일까지 학교 수업에 충실히 참여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정부의 수능 정책에 대해 “공교육 교과 과정 내에서 출제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비를 경감하겠다는 취지는 바람직하다”면서도 “학년 초부터 교육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준비했으면 좋았겠다”고 말했다. 신희돈 광덕고 진학부장(국어교사)은 “국어 영역의 수능 준비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고 예상하면서 “아주 어려웠던 독서 지문 대신 학생들이 공교육 교과과정을 이수했다면 충분히 독해 할 수 있는 수준의 지문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박영광 숭덕고 진학부장(수학교사)은 “수능 수학은 지속해 시험의 난이도를 낮춰왔다”면서 “이와 반대로 준킬러 문항은 조금씩 난도가 높아지는 경향이다”고 분석했다. 박 교사는 이어 “수학은 기본적인 개념 학습에 충실한 것은 물론 개념들의 연관성을 잘 파악하고 새롭게 출제될 유형의 문제에 대해 준비하며, 보다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문항들에 대한 학습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9월 모의 평가를 마치고 나면, 곧바로 가채점 결과를 수합해 수시에 대비할 계획이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노후급수관, 적극적인 교체로 깨끗한 수돗물 공급돼야”

    이영실 서울시의원 “노후급수관, 적극적인 교체로 깨끗한 수돗물 공급돼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16일 상수도사업본부를 대상으로 한 제319회 정례회 결산 업무보고에서 “노후 급수설비로 인해 거주민의 생활 불편이 발생함에도 재건축이 추진 중이거나 노후 주택에 급수관 교체를 하지 못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주택 내 녹에 취약한 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은 주택 내 녹물 출수를 해소하고자 1994년 이전 설비된 아연도강관 급수관 교체 가구에 대해 공사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지만, 재건축 추진 중인 노후 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안전진단평가 대상에 ‘급수설비’ 항목이 포함되어 있어 옥내 급수관 교체가 재건축에 불리하게 적용돼 노후 급수관 교체공사 신청을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재건축의 경우 사업이 단기간 내에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거주민들이 음용 제한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먹는 물 문제는 시민들의 기본적인 생활과 직결된 안전에 관한 일인 만큼 녹에 취약한 급수관 교체 지원이 어려운 주택이나 재건축 아파트 등에 사전 수질검사, 관 세척 등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지속적인 노후 급수관 교체로 안전하고 건강한 아리수를 공급해 음용률을 높여줘야 한다”라며 “상수도사업본부는 공공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타코, 요즘 뜨는 데엔 이유가 있다/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타코, 요즘 뜨는 데엔 이유가 있다/셰프 겸 칼럼니스트

    ‘우리가 사는 이곳은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가’란 질문에 대부분 여러 가지 이유로 동의하기 어려울 수 있다. 살수록 삶은 더 팍팍해지는 것 같고 정치나 경제는 나아지긴커녕 오히려 퇴보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현실의 고민거리에서 잠시 시선을 떼고 생각해 보면 적어도 먹거리 선택의 다양성만큼은 분명 나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흔치 않던 음식들이 심심찮게 보이고, 더 새롭고 창의적인 음식들이 주변을 채우고 있으니 말이다. 요즘 유행한다는 타코를 한 입 베어 물고 난 후 든 생각이다. 타코는 멕시코인의 영혼의 음식이라 할 만큼 대표적인 ‘국민 음식’으로 통한다. 요즘은 멕시코를 너머 전 세계에서 소위 ‘핫한’ 패스트푸드로 각광받는다. 타코 가게인 ‘타케리아’가 속속 생겨 나고 사람들은 이를 먹기 위해 줄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대체 타코는 어떤 음식이길래 이토록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것일까. 타코는 옥수수 반죽을 구워 만든 전병의 일종인 토르티야에 고기와 야채, 소스를 얹어 싸서 먹는 음식을 총칭한다. 우리나라가 쌈의 종주국이라고 자처하지만 타코도 일종의 쌈 음식이다. 베트남 월남쌈이나 중국 꽃빵도 비슷하다. 토르티야에 어떤 재료를 얹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지만 ‘타코’로 수렴된다. 타코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토르티야에 대해 알아야 한다. 옥수수는 고추, 콩과 함께 멕시코 원주민들의 주식 중 하나였다. 15세기 스페인인들이 멕시코에 당도하기 이전부터 멕시코 원주민인 아즈텍인들은 말린 옥수수를 이용해 토르티야를 만들어 먹었다. 이 토르티야를 제대로 만들려면 상당한 수고가 필요하다.옥수수는 곡물 중에 껍질이 가장 두껍고 질기다. 이 때문에 쌀알에서 껍질인 겨를 분리하듯 말린 옥수수에서 껍질과 알곡을 따로 처리하기가 꽤 곤란했다. 고대 멕시코인들은 어떻게 생각해 냈는지 지혜를 발휘했다. 모닥불에서 남은 재나 석회를 물에 풀어 알칼리성 물을 만든 다음 말린 옥수수를 삶아 낸 것이다. 이렇게 부드러워진 껍질을 제거하고 옥수수 낱알을 맷돌로 갈아 반죽인 ‘마사’를 만든다. 마사를 종잇장처럼 얇게 펴서 구워 만든 게 바로 토르티야다. 옥수수를 말리고 삶고 갈아 치대 반죽을 만들어 굽는 일을 매번 식사 때마다 할 수 없는 노릇이라 마사를 다시 말린 후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들어 보관하기도 했다. 필요할 때 마사 가루(마사 하리나)에 물을 부어 반죽을 하는데 일종의 인스턴트 반죽 믹스와도 같은 역할이었다. 이렇게 옥수수를 알칼리 처리를 하는 걸 닉스타말화라고 하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 보존 기간도 늘어나고 칼슘과 같은 영양성분도 강화될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되며 특유의 독특한 풍미도 함께 부여된다. 이쯤 되면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스페인 지배를 받기 전부터 원주민들이 먹어 온 음식인데 왜 토르티야란 스페인식 명칭으로 부르는 것일까. 여기엔 사연이 있다. 멕시코에 당도한 스페인 사람들은 원주민들이 동그란 옥수수 전병을 먹는 걸 보고 고향에서 먹던 달걀 오믈렛인 토르티야를 떠올렸다. 원래 고대 아즈텍인들은 토르티야를 ‘틀락스칼리’(tlaxcalli)라 불렀는데 발음이 어려워 토르티야로 굳어졌다고 전해진다. 명확하진 않지만 이 때문에 스페인에서 토르티야라고 하면 달걀 오믈렛을, 멕시코에서는 옥수수 전병을 부르는 말이 됐다.맛있는 피자의 첫째 조건이자 핵심이 토핑보다는 도우에 있는 것처럼 타코도 토르티야의 품질이 맛의 수준을 좌우한다.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저품질의 토르티야를 쓰는 걸 거부하고 직접 옥수수를 갈아 반죽한 수제 토르티야를 이용해 만든 타케리아가 점점 늘고 있다. 수제 토르티야는 공장 제품에 비해 훨씬 특유의 풍미가 강하고 구수하다. 풍미가 강렬한 토핑일수록 맛이 진한 수제 토르티야가 어울린다. 토핑은 돼지고기와 부속물을 이용해 만든 전통적인 스타일이 몇 가지 있지만 사실상 제한이 없다. 돼지, 소, 닭고기를 올릴 수도 있고 해산물, 치즈, 야채, 심지어 어제 먹고 남은 음식 등을 자유롭게 올려 캐주얼하게 즐기는 것이 타코의 매력이자 정체성이다. 타코는 멕시코 농민들이 도시락처럼 들고 가 새참처럼 먹었던 음식이었지만 도시에 와서는 끼니 사이사이를 책임져 주는 간식이자 주식이 됐다. 미리 만들어 놓은 토핑에 토르티야를 살짝 구워 내 토마토나 고추, 향신료 등을 넣고 갈아 만든 소스인 다양한 살사를 얹어 내면 순식간에 근사한 끼니가 완성된다. 식기 없이 손으로 먹기도 편해 패스트푸드 아이템으로는 제격이다. 전통 멕시코식뿐만 아니라 여러 문화와 창의력이 가미된 다양한 타코를 먹을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 [서울광장] 지방시대위원회, 균형발전 주춧돌 되길/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지방시대위원회, 균형발전 주춧돌 되길/박현갑 논설위원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인 강원 정선군은 면적 기준으로 서울의 2배다. 하지만 주민수는 지난 2월 현재 3만 4825명으로 서울의 270분의1 수준이다. 1978년 주민수 13만 9862명을 자랑했으나 2000년에 광산이 폐광되면서 어린이집은 사라지고 요양원이 들어서는 등 인구소멸 위험 지역이 된 지 10년이 넘었다. 고용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의 약 절반인 113곳이 인구소멸 위험 지역이다. 대부분 비수도권이다. 인구소멸 위기 상황에서도 수도권은 날로 비대해지고 있다. 역대 정부마다 균형발전을 강조했건만 수도권 비대화와 지역 불균형은 심화되고 있다. 교통난, 주택문제 등 수도권 과밀로 인한 삶의 질 개선을 촉구하고 이에 호응해 사회 인프라가 보완되면 될수록 비수도권은 더 쪼그라든다. 이런 역대 정부 균형발전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방시대위원회가 다음달 10일 공식 출범한다. 현행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합한 조직으로 어디서든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할 대통령 소속의 컨트롤타워 조직이다. 8월 말에는 지방분권 정책과 균형발전 정책을 통합한 5년 단위의 중기계획인 ‘지방시대 종합계획’도 선포한다. 지자체들이 관심 갖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사업’도 결정한다. 하지만 고난의 행군이 예상된다. 지방소멸 위기 확산을 제어할 2대 정책 수단인 일자리와 교육 중 교육이 설치 근거법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지방분권법과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통합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특별법안의 핵심은 지방시대위원회 설치와 함께 지역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기회발전특구’와 ‘교육자유특구’ 신설이었다.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혜택은 수도권 일극체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교육자유특구는 명문학교 유치 등 교육 여건을 개선해 수도권 청년들의 유입을 유도하는 방안이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제외됐다.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나 수도권 의원들이 중심인 법사위에서 내년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야당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지역 발전을 이끌 핵심 수단인 교육개혁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2차 공공기관 이전사업 또한 정치적 이유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비수도권으로의 공공기관 이전 결정이 가져올 수도권 유권자의 부정적 민심이 총선에 미칠 파장 때문이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권력의 이동이다. 중앙에서 지방으로,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정책결정권과 재정운영 권한이 넘어가야 한다. 기득권 저항이 있을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추진한 균형발전 정책이 ‘안타까운 전설’이 된 이유다. 다행스러운 건 대통령의 지방시대 구현에 대한 강한 의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자체를 중앙정부의 권한을 위임받은 하위 행정기구가 아니라 중앙정부와 대등한 지방정부로 인식한다. 17개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제2의 국무회의로 운영하겠다고도 했다. 그만큼 지역균형발전 의지가 강한 것이다. 지방시대 구현은 더이상 늦출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여야 간 정치적 흥정 대상도 아니다. 국가 생존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경제적으로만 보면 물리적 균형은 비효율적인 일이다. 하지만 효율성만 추구하는 시장 논리의 결과가 수도권 비대화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헌법에서도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가 글로컬 대학 육성 등 고등교육과 별개로 양질의 초중고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후속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각 부처 장관과 17개 시도 단체장이 참석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런 논의가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잡기 바란다. 지방시대위원회가 기존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어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 엔화 8년 만에 800원대 터치… 잃어버린 30년 극복하는 日경제

    엔화 8년 만에 800원대 터치… 잃어버린 30년 극복하는 日경제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극복하며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다. 주요 증시는 올 상반기 3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올 1분기엔 예상을 웃도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엔화 가격은 약 8년 만에 장중 100엔당 800원대를 터치하며 엔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일본 대표 증시인 닛케이225지수는 3만 3768.69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9%(62.61)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다. 해당 지수는 지난 16일 3만 3706.08로 마감되며 33년 만에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올해 들어 연초 대비 30% 이상 급등하는 등 주요국 증시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10주 연속 일본 주식을 4조 5000억엔(약 40조 7042억원)어치 순매수한 영향이다. 일본의 경제지표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디플레이션 원인으로 지목됐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4월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목표치(2%)를 넘어섰으며, 올해도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 8일 발표한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0.7%, 연율 2.7%로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보다 각각 0.4% 포인트, 1.1% 포인트 상향됐다. 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민간소비(0.5%)와 설비투자(1.4%)가 전망치 대비 확대된 것이 GDP를 밀어올렸다.이는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는 상황에서도 일본 정부의 완화 정책 유지로 엔화 가치가 하락했고 이에 힘입어 기업 실적이 개선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8시 23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49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일본 정부의 대규모 양적완화로 엔화 가치가 급락했던 2015년 6월 25일(897.9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중 갈등의 결과 미국이 일본과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투자 열기가 일본으로 몰리는 것도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장기 침체에서 벗어났다는 신호인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일본 내 투자를 결정하는 등 산업에서의 변화가 감지되지만 제조업의 순익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줄어드는 데다 생산 시설이 해외로 대거 이전해 있어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시 상승 흐름의 경우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 전환이 아니라 일시적 반등이란 시각도 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이익 실현 매도 매물이 나오면서 전 거래일 대비 1.0% 떨어진 3만 3370.42로 장을 마감했다. 그럼에도 일본 당국이 당분간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 갈 방침을 보이면서 엔화 가치 하락 현상은 이어질 수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기자회견에서 “내외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물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지만 일본은행이 바라고 있는 강한 내수에 따른 물가와 임금 상승의 완만한 선순환이 이뤄지기는 멀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전주 한옥마을 외국인관광객 3배 급증

    전주 한옥마을 외국인관광객 3배 급증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 4월부터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852명, 3월 1559명에 머물렀으나 4월 5273명, 5월 5073명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슷하다.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 관광객 수도 최근 월평균 1만 1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올해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 한옥마을 야간 상설공연 등 더욱 풍성한 축제가 진행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관광 거점도시라는 위상에 걸맞은 여행 콘텐츠를 마련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 바닥에서 김이 솔솔…‘살인 더위’에 전세계 몸살

    바닥에서 김이 솔솔…‘살인 더위’에 전세계 몸살

    19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6월 때 이른 폭염주의보가 예보된 가운데 미국과 인도 등 전 세계 곳곳에서도 기상이변에 따른 불볕더위로 재난에 가까운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P 통신은 전날 텍사스부터 루이지애나, 플로리다에 이르는 미국 남부 전역에 바닥에서 김이 피어오를 정도의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휴스턴에서는 수은주가 46도까지 치솟았고, 브라운스빌과 코퍼스크리스티의 경우 49도를 찍었다. 기상학자들은 북중미 지역이 해수 온난화 현상인 ‘엘니뇨’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훨씬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멕시코도 한낮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멕시코 보건부는 이번 폭염 기간 동안 최고기온이 45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멕시코 역사상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곳은 미국 접경 소노라주의 산루이스 리오 콜로라도인데, 1966년 7월 6일 58.8도를 찍었다. 멕시코 기상당국은 올해 역대 가장 더운 기온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앞서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이번 달 들어 지구 온난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전 세계 평균기온이 지난 1979년 기록한 6월 최고 기온보다 1도 정도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기상학자들은 아직 6월이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달 평균 기온이 이전 최고 기록에 못 미칠 수도 있지만, 엘니뇨 현상을 고려하면 올해가 역대 가장 더웠던 2016년보다 뜨거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EFE 통신에 따르면 인도 북부에서는 최근 며칠째 일일 최고기온이 40∼45도에 이르는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졌으며, 지난 3일 동안 총 54명이 온열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타르프라데시주(州) 보건당국은 희생자 대부분이 60세 이상으로 만성 질환을 앓았으며, 햇볕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열사병·탈수 증세로 인한 합병증이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외부 활동이 많은 일용직 근로자 등이 온열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한 병원 관계자는 “열사병 증세로 154명이 입원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19일 서울 한낮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5도까지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이는 서울의 8월 최고기온 평균 30도보다 5도 높은 것으로 그만큼 폭염이 일찍 시작된 것이다. 전날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중부, 경북권 내륙·전라권 내륙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서울 기준 폭염 특보는 작년보다 일주일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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