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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당대표 선호투표’ 도입키로… ‘친청’ 이성윤 “용납 못해” 최고위원 사퇴

    민주, ‘당대표 선호투표’ 도입키로… ‘친청’ 이성윤 “용납 못해” 최고위원 사퇴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당규를 개정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지도부 선출 관련 규정의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규를 개정하고자 했다”며 “결선투표 실시 방법으로 선호투표와 결선투표를 할 수 있음을 명문화하는 내용의 당규 개정 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청년 최고위원 선출 방법에 대해선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을 청년최고위원 몫으로 분리해 선출하고자 했지만 표결에 의해 안건이 부결됐다”고 전했다.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에 반발해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회의 도중 퇴장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한 달밖에 남기지 않고, 후보자 등록도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당헌·당규에 위반되는 것을 밀어붙이는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반대해 왔다”면서 “수도 없이 반대했는데도 같은 내용이 올라왔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태로는 더 이상 최고위원직 수행이 어렵다고 봐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겠다”며 “우리 당과 당원들을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안유진 ‘40억 아파트’ 당첨에…“돈 있는 사람만 로또 기회” 청년들 허탈

    안유진 ‘40억 아파트’ 당첨에…“돈 있는 사람만 로또 기회” 청년들 허탈

    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이 약 18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디에이치 방배’ 청약에 당첨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분양가 상한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10일 매일경제는 안유진이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디에이치 방배 일반분양 추첨에 당첨됐다고 보도했다. 디에이치 방배는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3064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현대건설 고급 브랜드 ‘디에이치’가 적용된 이 아파트는 수도권 지하철 4호선·7호선 이수역과 2호선 방배역 접근성이 좋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단지에서 총 215가구가 추첨제로 나왔는데 안유진은 이 중 하나에 당첨된 것으로 전해졌다.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자 우선 배정이며 25%는 우선 추첨에서 탈락한 무주택자와 1주택자 중 선정한다. 해당 단지는 2024년 8월 분양을 시작했는데 분양가는 전용 59㎡ 17억 250만원, 전용 84㎡ 22억 4300만원, 전용 101㎡ 25억원, 전용 114㎡ 27억 6200만원이었다. 추첨제 물량은 전용 84㎡ 이상만 배정됐다. 전용 84㎡의 현재 호가는 40억원 수준으로, 해당 평형에 당첨됐다면 시세 차익은 18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속사 측은 안유진의 청약 당첨 여부에 대해 “개인적인 사안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유진의 당첨 소식이 전해진 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현행 청약 제도가 일부 극소수의 가용 현금이 있는 사람에게만 로또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남권 신축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는 주택을 분양할 때 택지비(땅값)와 건축비를 합산한 기준 금액 이하로 분양가를 제한하는 제도다. 무주택 서민이나 실수요자들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하는 목적에서 도입됐다. 주변 시세는 높은데 분양가만 강제로 낮춰놓다 보니, 당첨만 되면 즉시 수억원에서 많게는 십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보장되는 이른바 ‘로또 분양’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의 아파트 경우 청약 당첨을 위해서는 거액의 현금을 들고 있어야 해서 ‘부자들만 더 부자 되게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분양가를 낮췄어도 절대적인 금액이 수십억원에 달하고,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LTV 등)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로 인해 평범한 무주택 서민들은 분양대금을 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디에이치 방배의 경우, 계약금 비율이 20%라 전용 84㎡의 경우 현금 4억원이 있어야만 계약금을 낼 수 있다. 또 중도금 이자 후불제 적용도 안 되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을 받을 시 매월 수백만원에 달하는 이자를 감당해야 한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 네티즌이 “안유진이 쏘아 올린 공 덕분에 드디어 이 적폐 시스템 뜯어고칠 명분이 생겼다”며 “현행 제도는 일부 극소수의 가용 현금 있는 세대한테만 로또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당한 자격으로 청약에 당첨됐다 하더라도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 부자들이 시세 차익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과연 합리적이냐는 문제 제기다. 그러면서 “일반 청년은 그 정도의(안유진만큼의) 가용 현금이 없다”며 “(모두가 공평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 추첨제라고 해도 (당첨이 됐을 경우 거액의 현금을 낼 수 있어야만 하기 때문에) 추첨을 넣을 수 있는 자체가 넘을 수 없는 벽인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기술주·반도체 약세에 일제히 하락 출발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기술주·반도체 약세에 일제히 하락 출발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매도세가 두드러지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5만 2498.64로 전일보다 138.37포인트(0.26%) 내렸고, S&P 500 지수는 7515.34로 60.05포인트(0.79%)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 5873.18로 408.43포인트(1.55%) 떨어졌으며, 나스닥 100 지수도 2만 9264.10으로 561.01포인트(1.88%) 밀렸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만 2347.78로 619.38포인트(4.78%) 급락해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다우운송지수는 2만 2210.75로 32.89포인트(0.15%) 오르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시장의 변동성 지표인 VIX는 17.16으로 2.13포인트(14.17%) 뛰어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엑슨모빌은 4.05%, 셰브론은 3.29% 올랐고, 결제주인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각각 2.52%, 2.08% 상승했다. 방어적 성격의 존슨앤드존슨, 코카콜라, P&G 역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오라클은 6.47% 급락했고, 캐터필러는 2.20%, 홈디포는 1.80%, GE 에어로스페이스는 1.63% 내렸다. 대형 금융주 가운데 제이피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간스탠리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나스닥 대형주에서는 기술주 내부의 온도 차가 더 크게 나타났다. 엔비디아가 3.52% 하락했고 브로드컴은 3.98%, AMD는 4.21%,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32% 내렸다. ASML 홀딩 ADR은 3.97%,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4.50%, 램 리서치는 5.83%, 인텔은 6.12% 하락하는 등 반도체와 장비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테슬라도 3.19%, 메타는 1.86%, 알파벳 Class A와 Class C는 각각 1.31%, 1.23% 하락했다. 반면 일부 초대형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애플은 0.63%, 마이크로소프트는 1.53%, 아마존은 0.80%, 월마트는 0.77% 상승했다. 다만 시장 전체로는 반도체와 성장주의 낙폭이 지수 상승 종목의 방어력을 압도하면서 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약세 쪽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일부 방어력이 확인됐음에도 반도체 업종 전반의 급락과 변동성 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한류·환율효과에 외국인 몰린다…3대백화점, 올해 3조원 합작할듯

    한류·환율효과에 외국인 몰린다…3대백화점, 올해 3조원 합작할듯

    국내 백화점 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의 폭발적인 소비에 힘입어 고물가와 장기화된 소비 침체 속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방한 관광객 증가와 원화 약세(고환율)가 맞물리면서 주요 백화점 3사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외국인 매출 합산 ‘3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롯데백화점은 6400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내 업계 최초 1조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5800억원)과 현대백화점(약 5000억원) 역시 지난해 연간 실적의 70%~90%를 이미 상반기에 따라잡으며 연내 각각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대거 유입은 원화 가치 하락으로 명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 실제 롯데백화점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은 해외 명품(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과 패션(135%) 카테고리를 중점적으로 구매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명품(129.3%), 남성패션(110.0%), 여성패션(89.4%), 화장품(87.3%), 식음료(F&B·62.9%)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개별자유여행객(FIT)이 방한 관광의 주축으로 떠오르면서 면세점 등 전통적인 쇼핑 채널 대신 우리나라의 최신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로컬 백화점으로 발길이 쏠린 것도 외국인 특수의 배경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이 이커머스 공세에 맞서 팝업스토어, 전시 등 오프라인 경험형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관광 랜드마크’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K패션과 K뷰티, 미식 등 한국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쇼핑객 국적도 다변화됐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2019년 77.5%에 달했던 중국인 비중이 올해 상반기 48.5%로 줄어든 반면, 2019년 1.1%에 그쳤던 미국인 비중은 19.1%로 껑충 뛰었다. 동남아 관광객도 4.4%에서 14.9%로 늘었다. 수도권뿐 아니라 신세계 센텀시티(230%), 롯데 부산본점(150%) 등 주요 지역 거점 점포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장기화된 중일 갈등으로 중국 관광 수요가 한국으로 쏠리는 등 지정학적 반사이익도 이번 호실적을 거들었다는 분석이다. 백화점들은 외국인 모시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 업계 최초로 유니온페이 QR·NFC 결제를 도입해 외국인의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 신세계 외국인 전용 멤버십은 가입자 30만명을 넘어섰다.
  • 병점역 신주거타운 중심 입지… 교통망 확충

    병점역 신주거타운 중심 입지… 교통망 확충

    GS건설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오산헤리티지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의 22개동, 총 178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75~166㎡로 중대형 위주로 구성되며, 펜트하우스 타입도 포함된다. 단지는 병점역 일대 약 1만 가구 규모 브랜드타운 중심에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병점역 복합환승센터와 병점복합타운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GTX-C 병점역 연장과 동탄도시철도(트램), 동탄역 1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이 기대된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 오산화성고속도로, 오산용인고속도로(계획) 등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생활 인프라도 눈여겨볼 만하다. 병점복합타운 상업시설과 롯데시네마, 하나로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동탄신도시 생활권과 인접했다.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와 동탄테크노밸리 등 주요 산업단지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 여건도 갖췄다. 또한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중심 설계를 적용했으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수납 특화 공간을 마련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을 갖춘 ‘클럽 자이안’과 스카이라운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오산시 양산동 194-1번지에 있다.
  • 민선 9기 관악, 힐링정원도시·벤처창업 거점으로 키운다

    민선 9기 관악, 힐링정원도시·벤처창업 거점으로 키운다

    4년간 구정에 총 1조 4857억 투입64% 1인 가구에 생애주기별 복지박준희 구청장 “관악 발전에 최선” 서울 관악구가 민선 9기 4년간의 구정 운영 방향을 담은 ‘6대 전략과 58개 정책과제’를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출범한 정책기획단은 10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관악의 대도약, 더 큰 관악의 완성’을 실현하기 위한 공약실행계획을 공개했다. 경제혁신협치, 청년문화복지, 힐링청정안전 등 3개 분과로 구성된 정책기획단은 김범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과 이영기 부구청장이 공동단장을 맡았다. 계획안의 총 소요 재원은 1조 4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힐링정원도시’ 분야가 77.5%를 차지한다. 나머지 5개 전략은 22.5%다. 힐링정원도시 분야에는 관악산 자연휴양림 조성과 관악산 하늘숲길 프로젝트 등으로 관악산을 힐링 명소로 만드는 구상이 담겼다. 생활체육시설 확충이나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지원, 공영주차장 확충, 광역철도망 구축 등 굵직한 현안도 포함됐다. ‘혁신과 상생의 더불어 경제’ 분야에서는 ‘관악S밸리 3.0’ 사업으로 벤처·창업기업을 1000개 이상 유치하고 인재 1만명 이상이 활동하는 벤처창업 거점으로 구를 키운다는 목표다. 전통시장과 골목경제 활성화, 공공일자리 고도화도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1인 가구 비율이 63.9%인 특성을 반영해 노인종합복지타운 건립과 스마트 경로당 등 공간복지를 확대한다.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상호문화도시 육성, 아동친화도시 고도화 등 생애주기별 복지정책도 추진한다. 관악은 청년 인구 비율이 41.7%인 만큼 ‘대한민국 청년수도, 청년특별시’ 분야에도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청년의 정책 참여 확대, 청년 일자리와 주거복지 강화, 사회적 고립 청년 자립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서울대와 협력 강화, 평생학습도시 육성, 강감찬 도시 브랜드 사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혁신관악청’ 등 행정에 AI를 접목하고, 주민 소통 창구인 관악청(聽)을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김 공동단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위원들의 제언이 관악구가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은 “정책기획단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민선 9기 공약실행계획을 더욱 내실 있게 마련할 수 있었다”며 “중단 없는 관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임기 초 동력 확보”… 지자체장 시정 철학 담은 조직개편 착수

    민선 9기 지방자치단체들이 출범 직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지자체장들의 핵심 공약과 시정 철학을 반영해 임기 초기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다만 일부 지역에선 공직사회의 반발도 나오는 모양새다. 13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구시는 추경호 시장 취임에 맞춰 민생경제 회복, 인공지능 전환(AX), 대기업 유치 등이 핵심인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추 시장의 ‘대구 경제 대개조’ 구상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시는 ‘AI정책관’을 비롯해 기업 투자 유치의 걸림돌을 제거할 ‘규제혁신과’,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반도체소프트웨어과’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경제·산업 분야 조직 보강에 주안점을 두고 유사·중복 조직은 통폐합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박찬대 시장의 핵심 공약인 이른바 ‘ABC+E’(인공지능·바이오·콘텐츠+에너지) 전략을 뒷받침할 조직 구성에 착수했다. 시는 기존의 글로벌도시정무부지사 명칭을 ‘균형발전부시장’으로 변경해 지역 내 불균형 해소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행정부시장 산하에 ‘정책조정국’과 기후위기 대응을 전담할 ‘기후에너지국’, 원도심 교통망 확충을 위한 ‘철도도로국’을 설치했다. 충남도는 지난 10일 ‘충청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개편안에는 박수현 지사의 핵심 공약인 AI 기본사회 등을 반영해 AI기본사회복지실과 AI산업혁신국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시민 주권’을 시정에 구체화하고자 기존 노동특보와 감사관 직제를 폐지하고 독립적 합의제 행정기구인 ‘노동위원회’와 ‘감사위원회’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사상 첫 광역 단위 통합지자체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전담할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을 출범시켰다. 다만 조직개편을 앞두고 3개 청사에 대한 기능 재배치와 특별법에 보장된 ‘종전 근무지 보장 원칙’이 충돌하면서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다. 먼저 시·도정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진 뒤 조직개편을 예고한 지자체도 있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내년 1월 조직개편 단행 계획을 밝혔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해양수도 완성’이라는 방향을 제시하되 당분간은 빠른 현안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 삼성 평택캠퍼스 직주근접… 분상제 적용

    삼성 평택캠퍼스 직주근접… 분상제 적용

    금호건설은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63블록에 조성되는 공공분양 아파트 ‘고덕신도시 아테라’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총 630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인접해 직주근접 여건이 좋은 것이 강점이다. 송탄일반산업단지와 평택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 등도 가깝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서정리역 이용이 가능하며, 고덕신도시 내부 BRT 노선과 도로망 확충도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에는 고덕14초와 고덕6중이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국제학교인 애니 라이트 스쿨 캠퍼스 조성도 계획돼 있다. 여기에 평택시청 신청사와 문화·상업시설도 개발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으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의 수납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단지 내에는 숲 콘셉트 조경과 어린이 놀이터,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스마트홈 시스템도 적용된다. 전용 앱과 월패드를 통해 조명·난방·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으며, 전열교환 환기시스템, LED 조명, 태양광 발전설비, 전기차 충전시설 등을 갖춰 에너지 효율과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 우크라, 열렬한 지지자 린지 그레이엄 잃었다

    우크라, 열렬한 지지자 린지 그레이엄 잃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러시아에 대해 강경 입장을 고수하던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최대 우군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과의 협상력도 지녔던 그의 부재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각료 인선이나 주요 정책 법안 통과가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12일(현지시간) 미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71세의 일기로 별세한 그레이엄 의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외 팽창 정책을 견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토마호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도록 촉구했고,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까지 제재하는 초강경 안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10차례나 우크라이나를 방문했고, 사망 직전인 지난 10일에도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지원 의사를 피력했다. CNN방송은 “그레이엄 의원의 별세로 우크라이나는 워싱턴DC에서 가장 열렬한 지지자 중 한 명을 잃었다”고 논평했다. 그레이엄 의원의 빈자리는 지역구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임시 의원을 지명해 메울 수 있고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새로운 인사가 선출될 예정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이라 이 지역 의석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후임이 누가 되더라도 의회에서 탁월한 협상력을 보였던 그의 공백이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그의 사인은 동맥경화로 인한 대동맥 파열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 예산 800조 시대… “미래 4대 분야 투자”

    예산 800조 시대… “미래 4대 분야 투자”

    내년 국세수입 500조+α 최대 예상李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 신설” 정부가 내년도 국세 수입이 5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지출도 올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800조원대로 편성키로 했다. 국세 수입과 예산 편성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추가 세수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해 미래, 청년, 지방, 교육 등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4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여 과실을 모든 국민께 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7년도 예산안 편성 및 중기 재정운용방향’을 보고했다. 박 장관은 2027년 국세 수입에 대해 “당초 전망한 412조원을 훌쩍 넘어 500조원 플러스 알파의 사상 최대의 세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인공지능(AI) 확산세에 힘입어 법인세를 중심으로 유례없는 국세 증가율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27년도 총지출은 올해 본예산 대비 10% 이상 늘어난 800조원 플러스 알파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늘어난 세수에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을 더해 역대 최대의 투자 여력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지출 구조조정 규모는 전년의 2배 수준인 50조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박 장관은 재량지출 15%, 의무지출 10%, 사업 폐지 10%까지 역대 최대로 감축한다고 밝혔다. 또 통합 성과 평가에서 저성과 사업을 가려내 감액 15% 이상, 폐지 사업은 전액 삭감을 원칙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교부금과 기초연금 개편 등 지출 구조 자체도 손질한다. 박 장관은 민간과 학계, 시민단체 참여를 대폭 확대해 관련 제도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 지출 효율화 사례로는 수도권 공무원 통근버스 폐지, 17개 부처 99개 사업에 걸친 4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정비 등을 들었다. 전례 없는 추가 세수와 지출 조정은 미래대응기금에 집중 투자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과감하게 지속적인 미래 투자를 담보하는 전략적 투자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미래대응기금은 이 역할을 수행하고 미래 세대와 함께 대도약을 이뤄 내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도 “확보한 재원은 대체 불가 대한민국 핵심 프로젝트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발표한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에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필수 자원인 전력, 용수의 안정적 공급은 기본이고 교통, 물류, 인프라 확충, 주거, 의료, 문화 등 정주 요건 기반까지 갖춰 새로운 성장 거점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재정의 역할에 대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편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부터 주거, 자산 형성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시대에 불가피하게 늘어나게 될 비정형 노동자들도 빈틈없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사회 안전 매트 수준으로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과감한 투자에도 재정건전성은 오히려 개선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박 장관은 2027년부터 관리재정수지와 국가채무 모두 뚜렷하게 개선하겠다며, 국가채무비율은 2030년에 당초 2029년 목표치보다도 낮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5년간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서는 2026∼2027년을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는 시기로, 2028년 이후는 성과가 나타나는 시기로 규정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 [열린세상] 양도세를 없애자

    [열린세상] 양도세를 없애자

    변화와 혁신의 전환기에는 과거의 확장과 답습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 부동산 정책은 오랫동안 투기를 잡겠다는 목표 아래 설계되어 왔다. 그 결과 만들어진 대표적인 세금이 양도소득세다. 집값이 오르면 그 차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얼핏 보면 공정해 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양도세로 인해 투기가 억제되기보다 시장 왜곡이 더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집을 사고파는 행위에 무거운 세금을 매기는 것이 맞는가. 아니면 보유 자체에 대한 부담을 높이고 거래는 자유롭게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가. 최근 선진국의 부동산 세제를 살펴보면 상당수 국가는 실거주 주택에 대한 양도세 부담이 크지 않거나 사실상 면제에 가까운 제도를 운영한다. 대신 재산세와 같은 보유세를 통해 안정적으로 세수를 확보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집을 보유하는 동안 부담하는 세금보다 팔 때 부담하는 세금이 훨씬 강하다. 집을 팔면 수억 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면 누구나 매도를 미루게 된다. 특히 고령층이나 장기보유자일수록 더욱 그렇다. 결국 시장에 매물이 나오지 않고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오히려 왜곡된다. 직장 이동이나 은퇴, 자녀 교육 등으로 주거 환경을 바꿔야 하는 사람들조차 세금 부담 때문에 움직이지 못한다. 이는 부동산이 본래 가져야 할 주거 기능과 자산 기능을 모두 훼손한다. 양도세를 폐지하면 많은 사람들이 세수 감소를 우려하지만 양도세는 경기와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흔들리는 세금이다. 거래가 많을 때는 세수가 늘지만 거래가 끊기면 급감한다. 반면 보유세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한 매년 일정하게 걷힌다. 국가와 지자체 입장에서는 예측 가능한 세수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지방재정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보유세가 훨씬 우수한 세목이다. 따라서 양도세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아주 특수한 경우는 예외로 하더라도) 보유세를 선진국 수준으로 현실화하는 방안은 필연적 정책이어야 한다. 단순히 세율만 높이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세수 중립 원칙이 전제되어야 한다. 양도세로 걷던 세금을 보유세로 전환하되 전체 국민 부담은 급격히 늘리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한다. 소득은 적지만 집 한 채를 오래 보유한 고령자에게 높은 보유세를 부과하면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일정 연령 이상의 실거주자는 보유세 납부를 유예하고 상속이나 매각 시 정산하는 방식이 함께 도입되어야 한다. 세월은 인플레이션과 같이 지나간다. 세부담은 미실현 이익이 아닌 구입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논리상 타당하다. 또 하나의 장점은 투기 수요와 실수요를 보다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양도세는 거래하는 사람만 부담하지만 보유세는 자산 규모에 비례해 부담한다. 따라서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일수록 더 큰 책임을 지고 시장에 대한 영향도 보다 직접적이다. 지금까지의 부동산 정책은 거래를 규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앞으로는 거래를 활성화하고 보유에 대한 책임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부동산을 ‘팔면 벌주고 버티면 유리한’ 구조를 유지해 온 결과는 매물 잠김과 시장 경직이었다. 이제는 집을 팔 때 세금을 물리는 체계에서 집을 보유하는 동안 공정하게 부담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양도세 폐지는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고, 지방재정을 안정시키며, 자산 이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세제 개혁이다. 세금을 더 합리적으로 걷기 위한 정책이다. 부동산, 세금 정책에서 과세 정상화 정책으로의 전환. 그것이 시장과 국가 재정, 국민 모두를 위한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다. 정권 차원과 관점의 차이가 아닌 큰 그림에 적합한 세심함이 제도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수도 없이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성공으로 바꿀 수 있는 길이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 직원도 몰랐다… 홈플 전지점 ‘황당 셧다운’

    직원도 몰랐다… 홈플 전지점 ‘황당 셧다운’

    사측 “자금 고갈… 더는 운영 못 해”노조 “출근 후 오픈 직전 퇴근 지시주말 반값 할인도 휴점 포석” 분통임대업주도 사전 통보 못 받아 혼란회생절차 재개 불투명… 파산 수순 홈플러스가 13일 오전 개장 직전 돌연 67개 대형마트 전 점포의 임시휴업을 발표했다. 노동조합은 사전 통보 없는 ‘기습 휴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고객과 직원, 입점 점포들은 혼란 속에 하루를 보냈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운영자금이 모두 고갈돼 상품대금 지급은 물론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비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매장을 정상 운영할 수 없어 보안 및 안전 유지를 위해 이날부터 상황 변화가 있을 때까지 본사 및 대형마트 매장 모두 임시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에 대한 즉시항고 기한인 20일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성명을 내고 “사측이 아무런 사전 공지 없이 오늘 아침 출근한 직원들에게 즉시 퇴근을 지시했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이 오전 8시~9시에 출근을 마치고 영업 준비를 하던 중, 본사가 9시 51분에서야 경영진 명의로 휴업 사실을 공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노조는 지난 10일 전국 매장에서 전 품목 반값 할인 행사를 벌이면서 사측이 “영업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놓고 입장을 뒤집었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에는 청와대 앞에서 정부 개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기습적으로 청와대를 향해 뛰어갔고 이에 소란이 일었다. 그는 도로에 누워 “이렇게 영업을 중단하면 우리는 어떻게 살라는 말이냐”며 절규했다. 홈플러스 본사는 점주가 원할 경우 입점업체는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했지만, 마트 휴업에 방문객이 급감하자 업주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 업주는 통화에서 “원하면 영업을 할 수 있다지만 힘없는 임차인들에게 선택권이 어디 있느냐”며 “폐점 낙인이 찍히면서 매출이 뚝 떨어졌고 손님들이 이제 어디로 옮기냐고 물어본다. 10년 가까이 쌓아온 자리에서 옮길 수도, 버틸 수도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지난달 37개 점포의 문을 닫은 홈플러스가 나머지 점포까지 문을 닫자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법원은 오는 20일까지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 방안이 제출되면 회생절차 연장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자금 조달 방안을 두고 MBK파트너스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 사이에 이견이 여전하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9일 양측과 회동했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 향후 홈플러스가 파산 절차를 밟을 경우 채권 회수를 둘러싼 이해관계자 간 갈등도 상당할 전망이다. 특히 홈플러스는 메리츠 등 채권단이 담보권을 설정한 부동산 외에 현금성 자산이 거의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가 문을 닫으면 직원 약 1만 2000명과 협력업체 4600여 곳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간접고용 영향까지 더하면 타격은 더 클 전망이다.
  •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한 달 새 9.4%P 늘었다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한 달 새 9.4%P 늘었다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상승 거래’(이전 거래 가격보다 더 비싸게 팔린 거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이 전체 상승 거래를 주도했다. 13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가운데 상승 거래 비중은 전월(45.7%) 대비 1.6%포인트 늘어난 47.3%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상승 거래 비중도 50.1%로 전월(46.6%)보다 늘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5월 47.7%에서 지난달 57.1%로 상승 거래 비중이 9.4%포인트 증가했다. 5월에는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은 자치구가 5곳에 불과했는데 지난달에는 강남구와 광진구를 제외하고 23곳으로 증가했다. 자치구별로 5월 대비 지난달의 상승 거래 비중 증가율을 살펴보면 용산구(17.7%포인트)가 가장 컸고, 마포구(15.8%포인트), 중랑구(15.5%포인트), 서초구(14.6%포인트), 관악구(13.3%포인트), 영등포구(13.0%포인트), 금천구(12.4%포인트), 성동구(12.2%포인트) 순이었다. 특히 중랑·관악·영등포·금천 등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해 상승 거래가 제한됐던 지역들까지 모두 집값이 뛰면서 상승 거래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6일 22억원에 거래됐던 용산구 신계동 용산e편한세상 전용면적 84.89㎡의 경우 지난달 24일에는 24억원에 매매됐다.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의 전용 59.78㎡은 5월 8일 11억 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달 22일에는 14억 9000만원에 매매 계약했다. 관악구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전용 84.79㎡도 지난 5월 6일 9억원에서 지난달 6일 10억 9000만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경기 지역도 5월 46.4%에서 지난달 49.4%로 상승 거래 비중이 3.0%포인트 높아졌다. 과천(22.7%포인트), 성남시 수정구(20.1%포인트), 광명(13.7%포인트) 등 규제지역에서 거래량은 줄었지만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벨트’의 핵심 지역으로 꼽혔던 화성시 동탄구는 전월 대비 6월 거래량은 41%, 상승 거래 비중은 8.6%포인트 각각 확대됐다.
  • 기름값 또 오르나…정부 “중동산 원유 50% 아래로 낮추고 다변화”

    기름값 또 오르나…정부 “중동산 원유 50% 아래로 낮추고 다변화”

    1~5월 중동산 비중 69% → 62% 축소 “비중동산 유입 지속으로 비중 더 늘 것” 미·호주·알제리 등 원유 도입선 확대 정유업계 “9월 이후 물량 확보 우려” 경쟁 심화 속 고환율·프리미엄 상승 두바이유 63달러→70달러 다시 반등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로 원유 수급 불안이 커지자 정부가 단기 도입 물량을 점검하고 수입선 다변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7~8월 원유 도입 물량은 평년 수준 이상 확보했지만,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13일 문신학 차관 주재로 ‘원유 수급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정유·해운업계,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에 따른 원유 수급 영향을 점검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되는 등 중동 지역 정세가 악화됨에 따라 한국 유조선의 호르무즈 통항 여부 등 원유 수급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이란은 자국이 지정한 호르무즈 해협 항로를 벗어난 선박을 공격하고, 이에 미국이 보복 공습으로 맞서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됐다. 현재 해협 내 남아 있는 국적 선박은 피격당해 수리를 마치고 통항을 타진 중인 HMM 소속 나무호와 화물선 1척 등 총 2척, 한국인 7명이다. 산업부는 정유업계가 확보한 7~8월 원유 도입 물량이 평시 수준인 1억 7500만 배럴에 달해 단기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봤다. 산업부 관계자는 “7~8월 도입 물량은 1억 7500만 배럴로 평시 수준이며, 중동산 원유 비중은 50%대에 가까울 정도로 낮아졌다”며 “미국·호주·알제리 등으로 도입선을 넓혀 중장기적으로 중동산 비중을 50%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중동산 원유 비중은 지난해 69.1%(7억 1100만 배럴)에서 올해 1~5월 62.8%(2억 4700만 배럴)로 6.3%포인트 낮아졌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비중동산 대체 물량이 계속 유입되고 있어 중동산 비중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유업계는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9월 이후 물량 확보를 우려하고 있다.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동산 원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에 따른 원유 가격 프리미엄 상승과 1500원대 고환율이 겹치면서 정유사의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업계는 원유를 달러화해 결제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 이후 배럴당 63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두바이유는 최근 70달러 수준으로 반등했다. 이날 오후 1시 46분 기준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각각 4.26%, 4.34% 오른 79.25달러, 74.51달러를 기록했다. 정부, ‘FIT-P’ 가입 추진… 공급망 강화 차원국제유가의 오름세가 지속될 경우 정유사의 손실 보전액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석유 최고가격제를 다시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7차 석유 최고가격제에서 전 품종의 석유제품 가격을 ℓ당 150원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석유 최고가격제를 내린 지 보름밖에 안 된 상태에서 다시 인상할 경우 물가 상승 압박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문 차관은 “중동 정세 불안정이 상시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업계와 소통하며 수급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원유 도입선 다변화로 석유산업의 체질을 개선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공급망 강화를 위해 이날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58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미래투자교역파트너십(FIT-P)’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 무더위에도 회사 에어컨 ‘28도’ 고정…30대女 이직 고민

    무더위에도 회사 에어컨 ‘28도’ 고정…30대女 이직 고민

    찜통더위 속에도 회사가 실내 에어컨 온도를 28도로 설정해 둬 이직을 고민 중이라는 여성 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한 회사에 5년째 다니고 있다는 30대 여성 A씨는 이 같은 사유로 진지하게 퇴사를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는 “회사에 30명 정도 근무하는데, 동료들도 좋고 일도 잘 맞다”면서도 최근 에어컨 문제 때문에 이직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이 회사는 포털사이트 날씨 기준으로 외부 기온이 26도 이상일 때만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다. 습도가 높아 실내가 찜통이어도 기온이 26도 미만이면 에어컨을 틀지 않는다. 에어컨을 가동해도 설정 온도를 ‘28도’로 고정해 둬 시원해지지 않는다. A씨는 “이 정도면 에어컨을 트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팀장 면담 때 건의를 드렸다”며 “그러자 팀장은 ‘네가 몸에 열이 많은 거다. 매년 여름 잘 다니지 않았느냐. 이럴 시간에 일에 더 집중해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어컨 하나 때문에 일을 관두는 게 맞나 싶다가도 더위를 먹고 쓰러질까 걱정이 된다”며 “제 요구가 무리한 건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26도가 넘어야 에어컨을 튼다는 건 너무 심한 것 같다”며 “온도가 1도 더 높아질 때마다 짜증 지수도 높아지고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고, 범죄율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고 했다. 이어 “직원들의 능률을 위해서나 건강을 위해서 이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푸틴 스파이 몰려오자 다급해진 일본…정보기관 만든다 [핫이슈]

    푸틴 스파이 몰려오자 다급해진 일본…정보기관 만든다 [핫이슈]

    러시아와 중국의 첩보 활동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중앙집중형 정보기관을 만든다. 부처별로 흩어진 정보 수집·분석 기능을 총리실 중심으로 묶고, 미국·호주·독일의 도움을 받아 산업스파이와 사이버 공격 대응 능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최근 러시아 스파이 수십 명이 일본에 들어와 무기 부품을 조달하고 대러시아 제재를 피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추진됐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영향력 공작과 북한의 안보 위협까지 겹치자 기존 체계로는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최근 미국과 호주, 독일 당국에 새 정보기관의 기술과 인력 구성, 운영 우선순위 등에 관한 조언을 구했다. 미국은 사이버 방어와 산업스파이 차단, 외국인 투자 및 해외 요원 심사 강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연방정보국(BND) 수장도 최근 도쿄를 찾아 정보 공유와 조직 설계 문제를 논의했다. 일본은 경찰과 방위성, 외무성 등 여러 기관이 정보를 각각 수집해왔지만 부처 간 공유와 통합 분석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총리실 산하 조직이 정보 흐름을 조정해왔으나 각 기관에 자료 제출을 강제할 권한도 부족했다. 외국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이런 구조 때문에 일본이 오랫동안 ‘스파이 천국’으로 불렸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스파이 수십명 유입…美·호주·독일에 도움 요청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위협에 맞서 정보기관 개편을 핵심 안보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방위력 증강과 무기 수출 규제 완화에 이어 국가기밀과 첨단기술 보호, 외국의 여론 공작 차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일본은 러시아의 제재 회피 거점으로 활용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러시아 요원들은 일본에서 군사용으로 전용할 수 있는 부품을 확보해 본국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도 일본어 뉴스 매체로 위장한 사이트를 운영하며 친중국 성향의 허위 정보를 퍼뜨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새 정보기관은 약 4억 700만 달러(약 6100억원)의 예산으로 이르면 오는 12월 출범할 전망이다. 초기 인력은 소프트웨어 기술자와 사이버 보안 분석가, 해외 연락관 등 수백 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별도 채용 시험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기관은 경찰과 방위성, 외무성 등에 소속된 정보 관련 인력 약 3만 3000명의 업무를 조정하고 수집한 정보를 통합 분석한다. 총리가 의장을 맡는 별도의 정보위원회도 중앙지휘부 역할을 맡는다. 일본 정부는 사이버 공격을 통한 기밀 탈취와 정책 결정을 흔들려는 허위 정보 확산을 주요 대응 대상으로 꼽았다. 일본은 향후 미국 중앙정보국(CIA)처럼 해외 정보를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별도 기관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 가운데 독립적인 대외정보기관이 없는 나라는 일본을 포함해 소수에 그친다. 전후 첫 중앙집중형 정보기관…“감시사회 문 열 수도” 그러나 일본 안에서도 반발이 나온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새 조직에 대한 감독 장치가 부족하면 정부가 시민을 감시하고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일본은 과거 제국주의 시절 특별고등경찰인 ‘특고’를 앞세워 반정부 인사와 비판 세력을 탄압했다. 전후 독립 정보기관을 두지 않은 배경에도 이런 역사적 기억이 작용했다. 후쿠시마 미즈호 야당 의원은 독립 정보기관을 만들지 않은 것은 전쟁을 포기한 평화 국가의 원칙과 과거사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됐다며 새 기관이 감시 사회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다카이치 정부는 부처 간 장벽을 허물지 못하면 외국의 첩보 활동과 기술 유출을 막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전문가들은 조직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기존 기관들이 실제로 정보를 공유하도록 만들고,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을 분석에 활용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리처드 새뮤얼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이번 개편을 일본이 통합된 정보공동체를 구축하는 “거대한 진전”으로 평가하면서도 “일본은 아직 정보 강국이 아니며 일본 정부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 노원구, ‘민선 9기 공약 공감 토크(TALK)’ 개최

    노원구, ‘민선 9기 공약 공감 토크(TALK)’ 개최

    서울 노원구는 구민과 함께 공약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정책을 함께 논의하는 ‘민선 9기 공약 공감 토크’(포스터)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민이 묻고, 노원이 답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15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며 행사 전 과정은 공식 유튜브 채널 ‘미홍씨’를 통해 생중계된다. 구민과 실시간 소통을 위해서다. 행사에는 공무원, 미래노원준비위원회 위원, 분야별 대표 구민과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는 참여형 공론의 장으로 운영된다. 미래노원준비위원회가 미래도시, 녹색·힐링, 민생경제, 혁신행정·소통 등 총 4개 부문 10개 분과의 핵심 공약 추진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구정 운영에 반영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참석자와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유튜브 시청자도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 기반의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석자는 QR코드를 활용해 주요 공약의 선호도를 조사하는 ‘실시간 정책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 결과는 현장에서 공개되며 서준오 구청장이 결과에 대한 의견과 정책 반영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테이블별 ‘민선 9기 노원구에 바란다 의견보드’를 설치해 다양한 구민 의견을 서면으로도 접수한다. 구는 투표 결과와 정책 제안을 공약 이행과 정책 수립 과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 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고 구민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다”며 “민선 9기의 첫걸음 역시 구민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공약 이행·미래 먹거리’ 초점… 민선 9기 지자체 대대적 조직개편 개시

    ‘공약 이행·미래 먹거리’ 초점… 민선 9기 지자체 대대적 조직개편 개시

    민선 9기 지방자치단체들이 출범 직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지자체장들의 핵심 공약과 시정 철학을 반영해 임기 초기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다만, 일부 지역에선 공직사회의 반발도 나오는 모양새다. 13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구시는 추경호 시장 취임에 맞춰 민생경제 회복과 인공지능 전환(AX), 대기업 유치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추 시장의 ‘대구 경제 대개조’ 구상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인공지능정책관’을 비롯해 기업 투자 유치의 걸림돌을 제거할 ‘규제혁신과’,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반도체소프트웨어과’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조직 신설은 최소화하면서도 핵심 기능을 집중시키고 유사·중복 조직은 통폐합했다”며 “경제·산업 분야 조직 보강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박찬대 시장의 핵심 공약인 이른바 ‘ABC+E’(인공지능·바이오·콘텐츠+에너지) 전략을 뒷받침할 조직 구성에 착수했다. 우선 기존의 글로벌도시정무부지사 명칭을 ‘균형발전부시장’으로 변경해 지역 내 불균형 해소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행정부시장 산하에 공약 이행을 총괄할 ‘정책조정국’과 기후위기 대응을 전담할 ‘기후에너지국’, 원도심 교통망 확충을 위한 ‘철도도로국’을 새로 설치해 추진력을 더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지난 10일 ‘충청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개편안에는 박수현 지사의 핵심 공약인 AI 기본사회 등을 반영해 AI기본사회복지실과 AI산업혁신국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시민 주권’을 시정에 구체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주요 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노동특보와 감사관 직제를 폐지하고 독립적 합의제 행정기구인 ‘노동위원회’와 ‘감사위원회’를 신설하는 게 핵심이다.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구상이라는 게 울산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장의 권한을 분산하고 시정 내부의 견제와 균형을 통한 시민 중심의 합의형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사상 첫 광역단위 통합지자체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선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전담할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이 공식 출범했다. 다만, 조직개편을 앞두고 3개 청사에 대한 기능 재배치와 특별법에 보장된 ‘종전 근무지 보장 원칙’이 충돌하면서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다. 기존 광주 지역 공무원노조는 “행정통합 당시 공무원들이 요구한 건 종전 근무지 보장뿐이었는데 그마저도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남 지역 공무원들은 “특별법상 광주시 직원의 근무지 보장 원칙이 함께 적용될 경우 전남도청 출신 직원들이 처음부터 주요 부서에 배치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구조적 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반면, 충분히 시·도정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진 뒤 조직개편을 예고한 지자체도 있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내년 1월 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해양수도 완성’이라는 조직개편 방향을 제시하면서도 당분간은 여러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전 시장은 “조직개편 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당면 현안에 대해 날렵·신속하고 유능한 조직 형태인 TF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 회야댐 생태습지 개방… 21일부터 한 달간 ‘탐방 행사’

    울산 회야댐 생태습지 개방… 21일부터 한 달간 ‘탐방 행사’

    울산 회야댐 생태습지가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 달간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탐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야댐 생태습지는 5만㎡ 규모의 연꽃 군락과 12만 3000㎡에 이르는 부들·갈대밭이 어우러진 장관을 이뤄 사진 촬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는 울주군 웅촌면 대복동천로 일원에서 출발해 생태습지까지 왕복 3㎞를 약 3시간 동안 걷는다. 탐방은 상수원 보호를 위해 하루 1회, 100명으로 제한된다. 탐방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다. 생태해설사가 동행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울창한 숲과 옛 통천마을의 변화, 수질정화를 위해 조성된 생태습지 등을 소개한다. 이곳은 5만㎡ 규모의 연꽃 군락과 12만 3000㎡에 이르는 부들·갈대밭이 어우러진 장관을 이뤄 사진 촬영 명소로 꼽힌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일반 시민이다. 다른 지역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다.
  • 밤 11시 아파트 옥상서 낙하산 활공한 中 ‘가짜 코치’…“조회수 눈 멀었나” 분통

    밤 11시 아파트 옥상서 낙하산 활공한 中 ‘가짜 코치’…“조회수 눈 멀었나” 분통

    중국에서 소셜미디어(SNS) 조회수를 높이려고 고층 아파트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공공질서를 어지럽히고 공공안전을 위협했다는 혐의로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으며 SNS 계정도 영구 정지됐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청화구 경찰은 지난달 30일 밤 11시쯤 주거 밀집 지역의 고층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린 23세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SNS 계정의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다음 날 촬영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는데, 공개된 영상 속에서 주거용 건물과 나무 바로 옆을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가며 낙하산을 펼쳤다. 경찰은 A씨의 행동이 공공질서를 심각하게 해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판단해 그에게 최대 15일간의 행정구류 처분을 내렸다. 당시 A씨는 6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였으나 이번 사건으로 모든 SNS 계정 사용이 영구적으로 금지됐다. 경찰은 스카이다이빙을 하려면 반드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지정된 장소에서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심 건물이나 다리 등 공공장소에서 허가 없이 낙하산을 타는 행위는 전면 금지돼 있다. 특히 인구 밀도가 높은 주거용 건물 등에서 무단으로 뛰어내릴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경찰은 경고했다. A씨는 SNS에서 ‘낙하산 코치 카카시’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2024년 5월에도 한 주거용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A씨는 스스로를 낙하산 코치라고 소개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정식 코치 자격증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은 중국 SNS에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한 네티즌은 “길을 가던 행인을 다치게 할 수도 있었던 위험한 행동”이라며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목숨까지 위협한 만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고작 조회수 때문에 이런 짓을 벌였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더 강력하게 처벌하지 않으면 모방 범죄가 번질까 두렵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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