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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미사경정공원 추진위 “50만 하남시대 경정공원...하남시민 품으로 돌려달라”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미사경정공원 추진위 “50만 하남시대 경정공원...하남시민 품으로 돌려달라”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국민의힘, 가선거구)과 미사경정공원 반환 범시민 추진위원회(위원장 이홍재)가 14일 공동주관으로 조직 구성을 위한 3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미사경정공원 반환 범시민 추진위원회(이하‘추진위’)는 지난달과 지난 1일에 2차례 간담회를 갖고 위원장 선출, 권역별 부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조직을 구성했다. 조직 구성을 마친‘추진위’는 14일 국민운동단체 등 10여개 관변단체 회장과 함께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3차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차례의 간담회가 미사경정공원 반환의 컨트롤타워가 될 ‘추진위’ 권역별 부위원장 구성을 마쳤다면, 이날 간담회는 현재 미사경정공원의 문제점과 돌려받아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이어갔다. 미사경정공원은 미사대로 505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40여만 평(132만 9933㎡)에 달하는 부지로 도시계획상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공공용지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위해 한강 제방을 막아 1986년 조정경기장을 완공 후 올림픽 조정훈련장으로 사용되다가 2002년 사행성 산업인 경정장을 운영 중이다. 이날 참석한 금 의장과 추진위, 관변단체 회장들은 문제점으로 ▲사행산업으로 인한 도시 이미지의 저하 ▲경정장 운영으로 인한 교통혼잡, 소음 등 행복추구권, 환경권의 침해 ▲하남시 세수가 연간 약 10억원 내외인 레저세 3%로 재정 기여도 미미함(레저세 수익 352억원→하남시 10억원, 2024년 기준) 등을 꼽았다. 이들은 교산신도시 개발완료 시 하남시 인구 50만을 돌파를 앞두고 여가·문화·레저 공간 확보를 위해 지금이 경정공원을 돌려받을 적기라며, 이곳을 문화 관광 벨트로 개발하여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금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추진위 구성과 함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며 “SNS·팜플렛·현수막 등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할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50만 하남시대를 맞아 미사경정공원 부지는 조속히 하남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추진위에서는 권역별 부위원장과 함께 관변단체 회장님들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방향성을 설정해 나가겠다”라며 “각종 시민단체와도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며 결의대회를 준비하는 등 행동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향후 적극적인 대시민 홍보를 위해 SNS·현수막 등을 활용한 공감대 확산에 나설 예정이며, 다음 달에는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추진위 활동의 시작을 천명하고 10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 공사 몰아주고 뒷돈 챙긴 공무원…징역 10년·벌금 10억

    상수도 사업을 특정 업체에 몰아주는 대가로 거액을 챙긴 강원 평창군 공무원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부(재판장 이민형 지원장)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평창군 공무원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10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벌금 10억원과 3억5076만원의 추징금을, B씨에게 벌금 5000만원과 4400만원의 추징금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를 받는 공사업체 대표 C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도 명령했다. A씨와 B씨는 2018~2019년 37억원에 달하는 상수도 관련 사업 6건을 C씨에게 수의계약으로 몰아주고 각각 3억5000만원과 4400만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C씨에게 공사를 밀어주는 대가로 공사대금의 10%를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 유가·환율 올라 수입 물가 6개월 만에 반등…수출 물가도 넉달 만에 상승

    유가·환율 올라 수입 물가 6개월 만에 반등…수출 물가도 넉달 만에 상승

    지난달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6개월 만에 반등했다. 수출물가도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133.73)보다 0.9% 오른 134.87(2020년 100 기준)이었다.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의 상승세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1.8%)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5% 올랐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1.6%), 화학제품(0.8%)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6%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메틸에틸케톤(7.8%), 기타귀금속정련품(12.3%), 플래시메모리(4.9%), 이차전지(2.3%) 등이 크게 올랐다. 수입물가 반등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모두 상승해 수입물가가 반등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6월 평균 1366.95원에서 7월 평균 1375.22원으로 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69.26달러에서 70.87달러로 2.3% 올랐다. 7월 수출물가지수도 원화 기준으로 전월(126.88)보다 1.0% 오른 128.19로 집계됐다. 4개월 만의 상승세다. 농림수산품이 4.2% 올랐고,공산품도 컴퓨터·전자·광학기기(2.8%), 석탄·석유제품(1.9%) 등을 중심으로 1.0%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는 냉동수산물(5.1%), 경유(4.7%), 은괴(5.4%), D램(8.6%)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7월 무역지수(달러 기준)는 수입물량지수(118.07)와 수입금액지수(138.31)가 지난해 동월 대비 7.8%, 1.8%씩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127.86)와 금액지수(142.27)도 각각 8.2%, 4.3%씩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94.99)는 작년 동월 대비 2.1% 올라 2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 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로,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입 물가 전망과 관련해 “8월 들어 두바이유는 전월 평균 대비 1.1%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1.0% 상승했다”면서 “국제유가와 환율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있어 향후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포착] “유령일지도”…‘14억 롤스로이스’로 음주 사고 낸 中 20대 여성 정체

    [포착] “유령일지도”…‘14억 롤스로이스’로 음주 사고 낸 中 20대 여성 정체

    최근 호주에서 음주 상태로 고가의 차량을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20대 중국 여성이 중국 안팎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2일 “호주에서 교통사고를 낸 중국의 20대 여성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 현지 SNS에서 들불처럼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란란(23)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중국계 여성은 지난달 27일 새벽 호주 시드니에서 롤스로이스 승용차를 운전하다 벤츠 승용차를 정면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벤츠 승용차 운전자는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양란란은 사고 당시 차에서 내려 벤츠 승용차 운전자의 상태를 잠시 살핀 뒤 현장을 떠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양란란은 다시 돌아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음주 측정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호주 현지에서는 치명적인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도 사고 현장에서 뻔뻔한 모습을 보인 양 씨의 ‘신원 찾기’가 시작됐다. 20대 초반인 양 씨가 고가의 롤스로이스를 타고 다닌다는 사실도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양 씨는 시드니 동부에 있는 수백만 달러짜리 고급 펜트하우스에 거주 중이며, 주택 소유주는 신탁 펀드로 확인됐다. 그녀가 경찰서에 출석할 때 입은 재킷이 14만 위안(2700만원) 상당의 명품 샤넬 제품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양 씨가 사고 당시 운전한 롤스로이스 차량에 관한 관심도 쏟아졌다. 해당 차량은 티파니 블루 색상의 맞춤 제작된 모델로, 판매가는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에 달한다. 그녀가 거주하는 펜트하우스에서는 80만 달러 상당의 롤스로이스 컨버터블도 발견됐다. 소식을 접한 중국에서는 양 씨가 보석금으로 3억 2000만 위안(약 614억 원)을 냈다거나, 은행 계좌에 한화로 51조원이 넘는 현금이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23세 중국계 여성 양란란은 누구인가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여성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취재를 시작했지만, SNS나 인터넷 등의 공간에서 그녀의 흔적은 전혀 찾을 수 없었다. 특정 회사나 기관에서 일한 기록도, 주위에서 그녀를 알고 있다는 지인도 없었다. 중국에서는 그녀가 중국 최고 권력층 소속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그녀가 호주 경찰 조사 당시 대동한 경호원이 중국 최고지도부가 거주하는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근무한 무장경찰 출신이라는 주장이 나온 탓이다. 더불어 그녀의 성을 토대로 양씨 성의 권력층도 줄줄이 거론됐다. 일각에서는 그녀가 양제츠 전 중국 외교부장의 손녀일 수 있다고 추측했고, 또 다른 쪽에서는 중국의 8대 혁명원로 중 한 명인 양상쿤 전 중국 국가주석의 증손녀라는 추측도 내놓았다. 하지만 이는 모두 추측에 불과할 뿐 정확한 근거는 나오지 않았다. 양란란의 정체를 찾는 일에는 중국 관영 환구시보 편집장 출신인 후시진도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 9일 웨이보에 “양란란을 둘러싼 소문 중 보석금과 계좌 잔액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마치 그녀의 정체를 알고 있는 듯한 글을 올렸고 이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데일리메일은 “우리가 지난달 30일 그녀를 만났을 때, 그녀는 우리의 질문을 모두 무시하고 고개를 숙인 채 운전기사가 있는 미니밴에 올랐다”면서 “이는 그녀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롤스로이스 두 대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이어 “양 씨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대신 운전할 수 없으며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자택에 반드시 머물러야 한다. 또 일주일에 세 번 경찰 조사를 받으러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 내부에서는 양 씨의 호화스러운 생활이 ‘공동부유’를 핵심 정책으로 내세우는 시진핑 주석의 중국과 극명하게 대립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 주석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지향하며 빈부격차를 줄이고 불법적이고 부정적인 부의 축적을 철저하게 단속해 왔으나, 이에 대한 사회적 불만이 켜켜이 쌓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20대 롤스로이스女’ 사건으로 폭로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 물놀이 중 렌즈 착용, ‘실명’ 부를 수도…꼭 써야 한다면 이렇게 하세요

    물놀이 중 렌즈 착용, ‘실명’ 부를 수도…꼭 써야 한다면 이렇게 하세요

    여름 휴가철에 바다나 계곡 등으로 놀러 가 렌즈를 착용하고 물놀이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하지만 이는 눈 건강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물놀이 이후 렌즈를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여름철 물놀이 등 상황에서 콘택트렌즈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안내했다. 물놀이 시에 렌즈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렌즈가 수영장 물, 바닷물, 수돗물 등과 접촉할 경우 세균·곰팡이 등으로부터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무시한 채 렌즈를 착용하고 물놀이하면 결막염·각막염 등의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특히 물속 미생물이 렌즈에 달라붙어 아칸타메바 각막염 등에 걸린다면 최악의 경우 실명까지 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만약 물놀이를 부득이하게 하게 된다면 물안경을 잘 눌러 써 눈에 물이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물놀이 이후에는 렌즈를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하고, 충혈, 통증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렌즈를 제거한 뒤 안과를 찾아가 진료받아야 한다. 한편 렌즈는 식약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콘택트렌즈관리용품으로 세척·소독하고, 정해진 보관 용기에 보존액과 함께 넣어 보관해야 한다. 관리용품을 눈에 직접 사용하거나 콧속을 씻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 렌즈 착용 이후에 보관 용기에 담겨 있던 보존액은 버리고, 용기를 깨끗이 세척·건조 시켜야 한다. 제품 오염을 막기 위해 용기 마개 부분을 만져서도 안 된다. 또 렌즈의 종류에 따라 렌즈에 흡착되는 이물질이 달라질 수 있어 소프트렌즈와 하드 렌즈를 구별해 전용 세정액을 사용할 필요성이 있다. 식약처는 콘택트렌즈와 콘택트렌즈관리용품을 구매할 때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제품인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예산 우선 순위 겉모습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서울’ 돼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예산 우선 순위 겉모습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서울’ 돼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노후 상·하수도관 교체에 속도를 내기 위해 향후 5년간 정비 예산 1조 5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수 있도록 재원 마련에 나선다. 최 의장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지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개정 조례안 2건을 발의, 지반침하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한정된 예산에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면 공공 기본 인프라 정비가 가장 먼저일 것”이라며 “기본이 바로 서지 않았는데 겉만 화려하게 치장하는 것은 모래 위에 쌓은 성에 불과하다. 겉모습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서울’이 돼야 한다. 미래세대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노후 시설을 제때 정비해야 한다”라고 조례 개정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 개정 발의한 조례는 ‘서울시 수도사업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의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 상수도의 경우 2040년까지 장기사용 상수도관 약 2800km 정비(교체)를 계획하고 있으나, ‘중기지방재정계획(2025~2029년)’에는 예산 부족 등의 사유로 목표 대비 약 55% 수준의 정비물량을 반영하고 있고, 이마저도 향후 5년간 1조 3560억원 규모의 재원부족이 전망돼 추가적인 정비물량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수관로는 총연장 1만 866km 중 30년 이상 된 하수관로는 6029km로 시는 2030년까지 노후·불량 하수관로 1300km를 우선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두 조례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노후 상·하수도관을 정비할 수 있는 예산을 연간 3000억원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 5년간 1조 500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 수도사업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상수도관 정비를 위해 서울아리수본부가 서울시로부터 향후 5년 한시적으로 일반회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례에 명시했다. 일반회계 전출금은 직전년도 보통세 결산액의 1000분의 5 이상 100분의 1 이내의 금액으로 한다. 매년 약 1000억원~2000억원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재난관리기금 용도에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도 정비를 추가해 언제라도 안정적인 재정투입이 가능하게 했다. 특히 향후 5년간은 매년 적립금의 100분의 40 이상 100분의 70 이하에 해당하는 기금을 하수도관 정비에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매년 약 1천억 원의 재원을 추가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최 의장은 “공공의 기본 인프라가 강해야 선진도시”라며 “조례 개정으로 노후 상․하수도관 정비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이달 열리는 제332회 정례회에서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최 의장은 앞서서도 도시계획 단계부터 땅밑도 세심히 살필 수 있도록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에 지하안전 전문가를 위촉하는 내용 등을 담은 서울 지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조례 3건의 개정을 이끈 바 있다.
  • 양종희 KB금융 회장 “독립정신 잇는 명품가게로 선한 영향력 확산”

    양종희 KB금융 회장 “독립정신 잇는 명품가게로 선한 영향력 확산”

    KB금융지주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의 자립을 돕는 ‘명예를 품은 가게’(명품가게)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전날 서울 도봉구에서 1호 명품가게 현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진 광복회 부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등이 참석해 독립정신을 이어가는 보훈 소상공인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했다. 명품가게는 KB금융이 국가보훈부·한경협·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해 생계와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1호점으로 선정된 ‘팔레트 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씨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으로, KB금융과 한경협은 외벽·간판·수도관 보강과 실내 리모델링 등 전반적인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앞으로 전국 8개 지역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 및 부대시설 개선, 분야별 경영 컨설팅, 명품가게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 회장은 “이번 명품가게 지원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뜻깊은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KB금융은 앞으로도 금융의 역할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독립 만세!” 외치면 서울랜드 반값…민망한 내향형은 이렇게 하세요

    “대한독립 만세!” 외치면 서울랜드 반값…민망한 내향형은 이렇게 하세요

    서울랜드에서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 하루 동안 입장료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12일 서울랜드는 15일 단 하루 광복 80주년 기념 이벤트인 ‘외쳐라 만세 삼창! 가져와라! 태극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은 나이와 상관없이 정가(5만 2000원) 대비 50% 저렴한 2만 6000원에 파크이용권을 살 수 있다. 이번 이벤트 참여 방법은 두 가지로, 성격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외향형이라면 현장 매표소에서 “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세!”라고 외치면 된다. 만세삼창을 마친 뒤 서울랜드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 팔로우 화면을 인증받으면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내향형 방문객은 태극기 관련 소지품(태극기, 태극기 티셔츠, 배지, 페이스페인팅 등)을 매표소에서 보여주면 같은 혜택을 받는다. 서울랜드는 광복절을 맞아 지구별무대 세계의 광장에서 ‘항일 역사체험전’도 개최한다. 2019년부터 서울랜드가 해마다 광복절 전후로 열어온 행사다. 항일 역사체험전은 ‘역사 속 저항 시인들’을 주제로, 독립운동을 펼쳤던 윤동주, 이상화, 이육사, 한용운 등 저항 시인의 일대기와 주요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다. 전시관 소품으로 독립운동가가 되어보거나, 이들이 투옥됐던 벽관을 직접 체험하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다. 벽관은 일제강점기에 사용된 고문 도구 중 하나로, 성인 1명이 서 있기도 좁은 공간에 사람을 장시간 가둬 앉을 수도 없도록 할 때 쓰였다. 한편 17일까지는 약 3만발의 불꽃을 밤하늘에 쏘아 올리는 ‘서울랜드 썸머 불꽃축제’도 진행된다.
  • 최악 폭염과 산불에 활활…위성으로 본 불타오르는 그리스

    최악 폭염과 산불에 활활…위성으로 본 불타오르는 그리스

    유럽 남부를 중심으로 40°c를 넘나드는 폭염과 방화 등으로 연일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이 중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그리스의 모습이 위성사진으로도 확인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상업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는 이날 위성으로 촬영한 그리스 각 지역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먼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그리스 동부 키오스섬은 4000㏊가 넘는 면적이 산불에 소실됐는데, 이런 피해는 6월에 이어 올해에 만 두 번째다 실제로 이날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대형 산불로 피어오른 거대한 연기가 섬 북서부에 가득 찬 것이 확인된다. 보도에 따르면 지역 내 19개 마을 주민이 모두 대피했으며, 불길이 해안으로 접근하자 현지 해안 경비대가 보트를 이용해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또 다른 인기 관광지 자킨토스 섬도 마찬가지다. 위성사진에는 녹색의 삼림을 삼키며 확산하는 산불이 담겨있는데, 휩쓸고 지나간 지역은 폐허가 됐다. 그리스에서는 세 번째로 큰 도시 파트라스에서도 산불이 번졌는데 12일 주민 7700여명이 긴급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 등 외신은 지난 24시간 동안 그리스 전역에서 152건의 화재가 발생해 수천 명이 대피했으며, 4850명의 소방관이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스페인, 포르투갈, 터키, 발칸반도에서도 지난주부터 폭염과 산불로 큰 피해를 겪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수도 마드리스 북쪽 카스티야, 레온 지역에서 산불로 8000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소방 자원봉사자 1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 터키에서는 이날 남부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을 끄던 임업 노동자 1명이 숨졌으며 포르투갈에서는 최소 5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1800명이 넘는 소방관이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외신들은 이번 산불이 방화로 인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폭염으로 인해 산림이 극도로 건조해지며 발생한 이상 기후 피해 사례라고 분석했다. EU 과학 허브 공동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현재 EU 내 발생한 산불 피해 면적은 약 44만㏊로 이는 2006년 이후 같은 기간 평균 2배에 달한다.
  • [포착] 최악 폭염과 산불에 활활…위성으로 본 불타오르는 그리스

    [포착] 최악 폭염과 산불에 활활…위성으로 본 불타오르는 그리스

    유럽 남부를 중심으로 40°c를 넘나드는 폭염과 방화 등으로 연일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이 중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그리스의 모습이 위성사진으로도 확인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상업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는 이날 위성으로 촬영한 그리스 각 지역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먼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그리스 동부 키오스섬은 4000㏊가 넘는 면적이 산불에 소실됐는데, 이런 피해는 6월에 이어 올해에 만 두 번째다 실제로 이날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대형 산불로 피어오른 거대한 연기가 섬 북서부에 가득 찬 것이 확인된다. 보도에 따르면 지역 내 19개 마을 주민이 모두 대피했으며, 불길이 해안으로 접근하자 현지 해안 경비대가 보트를 이용해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또 다른 인기 관광지 자킨토스 섬도 마찬가지다. 위성사진에는 녹색의 삼림을 삼키며 확산하는 산불이 담겨있는데, 휩쓸고 지나간 지역은 폐허가 됐다. 그리스에서는 세 번째로 큰 도시 파트라스에서도 산불이 번졌는데 12일 주민 7700여명이 긴급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 등 외신은 지난 24시간 동안 그리스 전역에서 152건의 화재가 발생해 수천 명이 대피했으며, 4850명의 소방관이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스페인, 포르투갈, 터키, 발칸반도에서도 지난주부터 폭염과 산불로 큰 피해를 겪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수도 마드리스 북쪽 카스티야, 레온 지역에서 산불로 8000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소방 자원봉사자 1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 터키에서는 이날 남부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을 끄던 임업 노동자 1명이 숨졌으며 포르투갈에서는 최소 5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1800명이 넘는 소방관이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외신들은 이번 산불이 방화로 인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폭염으로 인해 산림이 극도로 건조해지며 발생한 이상 기후 피해 사례라고 분석했다. EU 과학 허브 공동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현재 EU 내 발생한 산불 피해 면적은 약 44만㏊로 이는 2006년 이후 같은 기간 평균 2배에 달한다.
  • 충남에 국립의대 신설 염원 ‘100만명’ 넘어서

    충남에 국립의대 신설 염원 ‘100만명’ 넘어서

    230만 충남 주민 절반에 가까운 100만명 이상이 지역 내 국립의대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충남에 국립의대를 설치하고, 의료 인력의 지역 정착을 바라는 염원을 요구하고 있다. 도는 14일 국립공주대 의대 신설 100만 서명 돌파 기념행사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에 의료 인력 확보와 국립의대 설립을 목표로 구성된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온·오프 라인을 통한 충남 국립의대 신설 서명 운동을 전개해왔다. 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인 멕시코 다음으로 낮은 2.6명이다. 충남은 1.5명으로 전국 평균(2.1명)에 크게 못 미치며, 17개 시도 중 15위다. 지역 의대를 졸업한 학생들 수도권 취업률이 54.9%에 달해 수도권 유출도 심각한 상황이다. 도는 국립공주대, 예산군과 협력해 정부·국회를 대상으로 설득 활동을 강화하고, 전국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정책 협의회와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에도 국립 의과대학이 생기길 바라는 도민의 염원이 간절했다”며 “공공의료를 떠받칠 국립의대 신설이야말로 도민 생명권이 달린 문제라는걸 중앙에 강하게 설득하고, 반드시 관철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 최재구 예산군수, 서명운동을 주도한 범도민 추진위원회 사회단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 등에 이어 종합토론 등으로 열렸다.
  • “도와달라” 외치지 못한 청각장애女 필사의 도망…인도서 또 집단 성폭행

    “도와달라” 외치지 못한 청각장애女 필사의 도망…인도서 또 집단 성폭행

    인도에서 청각장애가 있는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남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다급하게 도망치는 피해 여성을 가해 남성들이 오토바이를 몰며 쫒아가는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이 확산돼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힌두스탄 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쉬 주(州) 경찰은 이날 청각장애가 있는 20대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20대 남성 두명을 체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밤 발람푸르 지역에서 외조부모 집에 방문했다 집으로 돌아가던 피해 여성을 강제로 끌고 외딴 들판으로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의 가족은 밤늦도록 여성이 귀가하지 않자 수색에 나섰고, 범행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 여성은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경찰과 수화로 소통하며 조사에 응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피해 여성은 청각장애가 있는 탓에 “도와달라”고 외치거나 비명을 지를수도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SNS에는 피해 여성이 늦은 밤 외딴 들판을 다급하게 달리며 도망치자 가해 남성들이 오토바이를 탄 채 여성을 쫒아가는 모습을 담은 14초짜리 영상이 확산됐다. 피해 여성이 겪은 공포가 고스란히 담긴 영상은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공분을 일으켰다. 야당인 사마지와디당의 아크힐레시 야다브 대표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며 “법과 질서를 수호한다는 사람들은 이 영상에 대해 할 말이 없는가”라며 “피해자에게 가능한 모든 구호를 제공하고 범죄자들에게는 가장 엄격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 경기도, 국정과제 대응전략 전담조직(TF) 운영···道 현안 사업 실행 계획 반영 총력

    경기도, 국정과제 대응전략 전담조직(TF) 운영···道 현안 사업 실행 계획 반영 총력

    정부가 123개 국정과제를 확정한 가운데 경기도가 주요 도정 현안을 정부 부처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국정과제 대응전략 전담조직(TF)’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123개 국정과제의 세부 내용을 파악해, 도 연관 사업을 발굴하고, 세부 실천 전략 및 국정과제와 연계한 국비확보 전략을 마련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대응전략 전담조직은 고영인 경제부지사를 총괄 단장으로, 국정과제 소관 실·국이 중심이 되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기획조정실+중앙협력본부)을 가동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및 RE100 대전환 ▲AI 컴퓨팅센터 민간유치 지원 및 AI 선도사업 특구 지정), 5대 국민체감 정책(▲지역사회 계속 거주 프로그램(AIP) ▲간병 SOS 프로젝트 ▲주4.5일제 시범사업 ▲해외연수 및 국내외 취창업 지원 ▲기후보험 및 기후행동 포인트), 3대 지역개발·균형발전 과제(▲철도 지하화 및 수도권 광역철도 확충 ▲바이오 및 벤처 클러스터 조성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 북부 대개발) 등 지역 현안 과제를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한 바 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새 정부의 국정 비전을 면밀하게 분석해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작업이 중요하다”며 “국정과제와 연계해 추진할 핵심사업을 선정해 각 부처 실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계속 소통하면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과제에 반영되면 향후 5년간 정부의 재정·정책 지원이 뒷받침되는 만큼, 도가 건의해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업을 비롯해 반영되지 않은 사업도 실천 전략 마련을 통해 정부 부처 실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괴물 폭우에 ‘3억 벤츠’ 피해…심하은 “무서웠다. 다들 무사 귀가하길”

    괴물 폭우에 ‘3억 벤츠’ 피해…심하은 “무서웠다. 다들 무사 귀가하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44)의 아내인 모델 심하은(42)이 수도권에 내린 ‘괴물 폭우’로 차량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심하은은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제가 온 길이 침수되어 우회하라는…지바겐 타이어가 잠긴. 무서웠습니다”라는 글과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차량 위로 폭우가 쏟아지는 모습이 담겼다. 심하은이 언급한 ‘지바겐’은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메르세데스-벤츠 AMG G63 모델이다. 옵션에 따라 가격이 2억 5000만원에서 3억원대에 달한다. 심하은은 “다들 안전 운전, 무사 귀가”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인천과 경기 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전날 오후 10시까지 영종도에 255.5㎜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김포 248.5㎜, 덕적도 241.9㎜, 무의도 218.5㎜ 등의 폭우가 내렸다. 인천, 고양, 의정부 등에서는 도로에 물이 차 자동차가 고립되고 저지대 주택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인명 피해도 이어져 인천과 김포에서 차량이 떠내려가 운전자 2명이 숨졌다.
  • 위플랫, 대전광역시 ‘2025년 대전정착형 청년일자리 종합프로젝트’ 청끌기업 선정

    위플랫, 대전광역시 ‘2025년 대전정착형 청년일자리 종합프로젝트’ 청끌기업 선정

    (주)위플랫(Wi.PLAT, 대표 차상훈)이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와 (사)이노폴리스벤처협회(회장 조원희)가 운영하는 ‘대전정착형 청년일자리 종합프로젝트’의 ‘청년이 끌리는 기업’에 선정됐다. 대전시는 2024년부터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임금·소득, 고용안정성, 워라밸 등이 우수한 청년이 끌릴만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대전시 소재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아 ▲기업성장력 ▲일생활균형 ▲임금 ▲임금혁신역량 등 1차 정량평가 후 청끌평가단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인사담당자 및 청년 재직자 인터뷰를 통한 2차 현장평가를 진행했으며, 위플랫을 선정했다. 이로써 위플랫은 ▲전담 청끌매니저 운영 ▲인식개선프로그램(컬처북, 브로슈어, IR자료 제작지원 등) ▲기업-청년 매칭데이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우며 지역 청년의 지역 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 기업 취업 동기 강화를 위한 여러 활동을 지원받게 된다. 대전에 본사를 둔 위플랫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물관리 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환경ICT 전문기업이다. 누수, 수압, 수질 등 상수도 관리의 핵심 요소를 통합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을 통해 공공 및 민간의 물관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NELOW’ 시스템은 GIS 기반의 누수관리 솔루션으로, IoT 센서로부터 수집한 수압·유량·누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시각화하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누수 의심 구간을 도출함으로써 탐사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단순한 모니터링 도구를 넘어, 누수 대응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통합 운영 시스템으로 정수장, 하수처리장, 수도관망 전반에 적용 가능하다. 위플랫은 국내뿐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터키 등 해외 여러 국가의 수도사업소 및 정부기관과 협력해 디지털 누수관리, 수질 모니터링, AI 기반 진단 시스템을 적용하는 다양한 국제 협력사업을 수행 중이다. 특히 KOICA, GGGI, STEPI, K-water 등과 협업하여 실증사업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위플랫 관계자는 “앞으로도 NELOW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통해 국내 청년 인재와 함께 지역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으로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한강다리서 ‘수중운전’ 심각한 비 피해 상황… 오늘 오전까지 집중호우 계속 [포착]

    한강다리서 ‘수중운전’ 심각한 비 피해 상황… 오늘 오전까지 집중호우 계속 [포착]

    14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틀째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물이 가득 들어찬 한강 다리에서 차량들이 ‘수중 운전’을 하는 등 비 피해 상황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해졌다. 전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라온 한 영상에는 서울 강서구 가양대교 위 일산 방향과 강변북로 방향으로 갈라지는 램프에 빗물이 가득 차량들이 물살을 헤치며 나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올린 엑스 이용자는 “배수구가 막힌 듯”이라고 추측하면서 “인공지능(AI) 영상 아니다. 모두 안전 운전하시라”라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양대교 통제됐다고 문자 온 게 저 이유였구나”, “다리가 무게를 버티나”, “저 상황에서 운전이 가능한 게 신기하다” 등 반응을 보이며 피해를 걱정했다. 서울 강북구 우이천 산책로는 불어난 물에 순식간에 잠겼다. 폐쇄회로(CC)TV 화면을 편집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는 우이천 산책로에 설치된 빨간색 하트 조형물이 급속히 차오른 물에 잠기더니 결국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침수 상황도 전해졌다. 전날 오후 5시 21분쯤 “현 시각 김포공항‘이라는 설명과 함께 올라온 엑스 게시물에는 김포공항 국제선 게이트 앞에 빗물로 가득 차 있고 빗물이 유리문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상황 등 사진이 담겼다. 김포공항 앞 강서구 방화동 김포공항사거리가 침수돼 1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5분쯤 강한 비에 김포공항사거리가 침수되면서 도로를 달리던 차량 8대가 물에 잠겼다. 운전자 등 15명이 자력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침수 발생 2시간만인 오후 1시 22분쯤 도로 통제 및 안전 조치를 종료했다. 전날 내린 비로 수도권에서 3명이 사망했다. 전날 오전 7시쯤 경기 포천시 영북면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신호등을 들이받아 조수석에 있던 70대 여성이 숨지고 운전자가 다쳤다. 같은 날 오전 7시 20분쯤 인천 중구 운서동 도로에선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호수에 빠져 4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12시 14분쯤엔 김포시 고촌읍 대보천에서 차량이 떠내려가 뒷좌석에 있던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이날(14일)도 수도권에 폭우가 계속될 예정이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북부산지, 충남북부에 시간당 강우량 3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발표한 예보에서 앞으로 수도권과 서해5도에 50~150㎜, 최대 18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봤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13.7㎜, 인천 옹진(장봉도) 284.5㎜, 경기 동두천(하봉암동) 272.0㎜, 김포 266.5㎜, 서울 도봉 260.0㎜ 등이다. 이번 비는 오후 들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밤까지 완전히 멎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여성들은 조깅할 때조차 성폭력 시달려” 위장수사 나선 英여경들… 결과는?

    “여성들은 조깅할 때조차 성폭력 시달려” 위장수사 나선 英여경들… 결과는?

    영국의 한 지역 경찰이 조깅하는 여성들을 향한 ‘캣콜링’(지나가는 여성을 향해 추파를 던지는 등 성희롱하는 것) 등을 차단하고 더 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조깅 순찰’ 등에 나섰다. 그 결과 남성 18명을 적발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라디오 LBC가 보도했다. 런던 남서쪽 서리주(州) 경찰은 최근 여성들과 소녀들이 조깅을 하는 중에 남성들로부터 접근, 야유, 괴롭힘 등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신고가 급증하자 위장수사를 벌였다. 여성 경찰들이 운동 복장을 하고 신분을 숨긴 채 조깅을 하면 이들에게 접근하는 남성들을 인근에 대기하던 다른 경찰과 함께 적발하는 방법으로 단속이 이뤄졌다. 일례로 2명의 여경이 변장을 하고 조깅을 시작한 지 불과 몇 분 만에 실제 사례가 포착됐다. 커다란 트럭이 여경들 옆을 지나갔는데 남성 운전사가 경적을 울리면서 창밖으로 손짓을 보낸 것이다. 서리주 경찰 소속 존 베일 경감은 “여성과 소녀를 향한 이같은 폭력은 너무 흔한다”며 “차량 속도를 늦춘 뒤 여성을 응시하고 말을 거는 게 범죄는 아닐지라도 여성들의 일상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며, 이는 여성들이 달리기라는 간단한 일조차 하기 힘들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공공장소에서 여성을 보호하려는 것”이라며 “경찰이 이것에 대해 진지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가해 남성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캣콜링 등이 그것만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범죄는 아니더라도 더 심각한 성폭력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그것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조깅 순찰에 직접 참여한 애비 헤이워드 순경은 “여성들의 캣콜링 피해 경험은 너무 흔한 일로 매일 겪는 학대와 같다”며 “이것도 괴롭힘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동은 무지로 인한 것을 수 있지만, 더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도 있다”며 “그런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을 이해시켜 잠재적인 범죄를 막도록 경찰이 개입해야 한다”고 했다.
  • [사설] 李 정부 5년 국정 로드맵, 정교한 실행 계획 뒷받침돼야

    [사설] 李 정부 5년 국정 로드맵, 정교한 실행 계획 뒷받침돼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어제 3대 국정 원칙, 5대 국정 목표, 123대 국정 과제 등으로 구성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조기 대선으로 인수위원회 없이 정부가 출범한 지 70일 만이다. 계획안에는 개헌부터 전시작전통제권의 임기 내 전환, 남북기본협정 체결, 검찰·국방개혁, 인공지능(AI) 3대 강국, 잠재성장률 3%, 국력 세계 5강, 지역·계층 간 불평등 해소까지 국정 과제들이 빼곡히 담겼다. 국정위는 주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5년간 210조원의 재정투자계획을 마련했다. 재원은 세제개편과 세입기반 개선 등으로 94조원을, 지출 구조조정·기금 활용·민간 재원 유치로 116조원을 각각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호 국정 과제로 개헌이 명시됐다. 4년 연임제·결선투표제 도입은 헌정체제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1987년 개헌으로 시행된 5년 단임 대통령제는 그동안 대통령의 무소불위 권력으로 많은 폐해를 남겼다. 문재인 정부도 임기 초 개헌 추진을 선언했다가 흐지부지되고 말았듯 쉬운 작업이 아니다. 이재명 정부도 개헌 의지가 확고하다면 4년 연임제 실시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국민 앞에 제시해야 한다. 국정위는 ‘진짜 성장’을 위한 경제발전 전략으로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과 에너지 고속도로 등 에너지 전환을 앞세웠다. 벤처투자 연간 40조원 달성, 국민성장펀드 100조원 조성 등도 국정과제로 포함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재정 투입이 전제돼야 하지만 민간기업의 참여도 불가피하다.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이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와는 거리가 있다. 상법 개정, 노란봉투법 추진 등으로 재계가 잔뜩 위축된 상황에서는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사실을 돌아봐야 한다. 실질적 성과를 위해 과감히 정책 방향을 틀 수도 있어야 한다. 국정위는 정부 조직개편안을 발표하지 않았다. 부처 알력 등을 의식해 결론을 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부 출범 두 달이 지나도록 정부 윤곽이 확정되지 않으면 국정 동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조속히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 과거 정부들도 화려한 계획과 수치를 앞세워 국정과제를 선언했으나 재원 부족, 관료 저항, 정책 우선순위 변동 등으로 좌절한 사례가 많았다. 인수위 없이 출범해 서둘러 마련된 국정과제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유연하면서도 치밀한 액션플랜이 필요하다. 국정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가 독단적으로 추진해서는 성과를 장담할 수도 없다. 부처·민관·여야 간 소통으로 재원 조달 계획 등을 치밀히 세워야 국정과제는 열매를 거둘 수 있다.
  • [마감 후] 아무것도 아닌 사람

    [마감 후] 아무것도 아닌 사람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흐지부지 넘겼을 당시 정치권 인사가 이런 관측을 내놓은 적이 있다. 이 사건이 불씨가 돼 결국 대통령 탄핵까지 갈 수도 있다고. 윤석열 정부는 임기 5년은커녕 3년도 채우지 못하고 제6공화국 체제 이후 최단명 정부가 됐다. 12·3 비상계엄 선포가 결정적인 계기였지만 위험 신호는 일찍부터 있었다. 그리고 수많은 위험 신호가 쌓이고 쌓여 난데없는 계엄령까지 이어졌다. 위험 신호가 많았다는 것은 잘못을 바로잡고 돌이킬 기회도 그만큼 숱하게 많았다는 것이다. 지금 돌이켜 보면 손바닥에 적은 ‘왕’(王)자가 첫 번째 위험 신호였던 것 같다. 더군다나 윤 전 대통령 측의 해명은 석연찮았고 대응 또한 미진했다. 그때 국민들의 우려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썩어 문드러진 싹을 잘라냈으면 어땠을까. 그러나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 정당한 의혹 제기를 음해로 치부하고, 그 순간만을 모면하려 했다. 약속은 지키지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대응은 그 짧은 정권 내내 매번 반복됐다. 대통령 선거 전 김건희 여사의 대국민 사과만 해도 그렇다. 허위 이력 문제가 불거지고 선거 판세에 악영향을 미치자 떠밀리듯 나선 기자회견에서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9개월 만에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파우치를 수수했다. 현재 수사 중인 공천 개입 의혹은 대국민 사과로부터 5개월도 채 지나지 않았을 때 벌어졌다. 순직 해병 수사 외압, 공천 개입, 건진법사,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등 윤석열 정부를 위기로 몰아넣은 굵직굵직한 의혹에 어쩌면 그렇게 하나같이 김 여사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을까. 대국민 사과 당시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킬 마음은 손톱만큼도 없었던 것 같다.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소장에서 ‘2024년 3월쯤부터 비상계엄을 염두에 두고 논의했고, 11월쯤부턴 실질적인 준비가 진행됐다’고 적시했다. 2024년 11월은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로 윤석열 정부가 위기에 봉착했을 때다. 윤석열 정부를 결정적으로 몰락시킨 비상계엄은 명태균 게이트로부터 촉발됐다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그 의혹의 한가운데에 김 여사가 있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까지 일등공신을 한 사람만 꼽으라면 내 아내일 것”이라는 말을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종종 했다곤 한다. 김 여사 자신도 비슷한 이야기를 입버릇처럼 했다는 게 주위의 전언이다. 김 여사는 지난 6일 전현직 통틀어 영부인 최초로 수사기관에 공개 소환되면서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칭했다. 문장만 놓고 보면 겸양의 표현일 수 있으나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대통령실이 공개하는 사진마다 이상하리만치 대통령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그 숱한 의혹마다 핵심 인물로 등장하던 이가 누군지 국민들은 안다. 신진호 뉴스24 부장
  • [김민식의 알 수 없어요] 여름의 즐거움

    [김민식의 알 수 없어요] 여름의 즐거움

    대단한 여름이다. 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하며 기후가 변하고 있다는 주장을 사실로 받아들여야 할까? 뜨거운 날이다. 아무렴 여름 덥기로 도쿄, 시안, 베니스, 프로방스에 비할까. 그래도 한국 여름은 좀 낫지라는 말을 이제 더는 못 하겠다. 나뭇가지 끝의 얇은 잎들은 열기에 비틀려 타들어 가는 것도 있다. 이런 더위 앞에서 쓰던 옛 문장 하나 ‘속대발광 욕대규’(束帶發狂欲大叫). 해석하면 ‘옷을 제대로 차려입으니 더위에 미쳐 고함을 치고 싶다’. 이 글의 원전은 8세기 시성 두보인데 수년 전 나는 당나라 옛 수도 시안의 8월 더위에 고함은커녕 한발치도 호텔을 벗어날 수 없었다. 양귀비 옛터와 회족 양꼬치구이 거리는 접근도 못 했고 일행의 중원 여행 일정은 나 때문에 지리멸렬해버렸다. 시안 황토 고원 위의 대기는 주전자에 담긴 물인 양 팔월 태양에 펄펄 끓고 있었다. 여름 햇빛이 얼마나 강렬한가는 깊은 골짜기에 있는 내 집 뜰의 과수를 보면서도 실감한다. 집 앞에 복숭아, 산앵두를 심었다. 목공소 가구 전시장 옆에는 지붕보다 키가 더 높은 자두나무도 한 그루 있다. 복숭아, 자두 씨알들은 낮이 길어지면서 순식간에 굵어지고 무성한 초록잎 사이로 어린 과일이 붉은색을 띠며 촘촘히 달린다. 겨울 지나 연둣빛 움이 간신히 보였는데 바다에 출렁이는 해일처럼 암녹색은 성큼 온 대지를 압도한다. 여름 햇빛 저 무소불위의 힘. 그러면서 여름은 오히려 나를 쉬게도 하니 참으로 오묘한 계절이다. 여름은 정지의 시간이다. 이글거리는 태양은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다. 당당하게 쉬고 게으름을 피우는 권리, 나를 환기하고 사유할 수 있기로 여름보다 더 나은 시간은 없다. 미루고 미루어 두었던 책 하나를 펼친다. 책장에 오래 묵혔던 것이다. 책을 쥔 나의 자유 아무도 알지 못하리라. 다른 세상에 풍덩 뛰어든다. 굳이 여름의 독서를 언급하는 인사들이 있다.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은 재임 중 여름 휴가 때 자기가 읽는 책들을 떠들썩하게 세상에 알렸다. 그후 미국 대통령들이 여름 휴가지에 들고 가는 책 제목은 관례가 되어 백악관이 매해 공개했다. 오바마도 꼭 대여섯 권의 목록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여름 휴가를 떠났다. 나는 아르헨티나의 보르헤스를 그해 오바마 독서 리스트에서 골랐던 적이 있다. 그전에 라틴 문학을 손에 쥐어 본 적이 없었으니 미국 대통령이 내 독서의 지평을 넓혔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전부 여름에 일어난 일이다. 강원도가 내세우는 평창음악제도 7, 8월의 행사다. 잘츠부르크 음악제, 에든버러의 메탈음악, 아비뇽 연극제 같은 유럽의 크고 작은 도시의 축제도 여름철 여행길에 만났다. 에든버러 구도심 작은 골목집에서는 세계 도처의 젊은이들이 모여서 워즈워드, 예이츠의 시를 낭송하던데 그들의 여름이 얼마나 넉넉해 보이던지. 그런데 우리네 전통은 여름을 즐기기보다는 대체로 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피서다. 옛말에 ‘여름 손님은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고 했다. 다산은 소서팔사(消暑八事), 더위를 잊는 여덟 가지로 달밤에 발을 씻고, 비 오는 날 시를 지으며, 동쪽 숲에서 매미소리 듣기 등을 예로 들었다. 이렇게 섬세하고 미학적 여름나기를 오늘날 어느 누가 따라할 수 있으랴만. 오가는 이 없는 산골의 여름, 풀여치 초록색과 개울가 매미 소리만 살피는 내게 친구의 연락이 왔다. 소설 ‘아우라’를 팔월에 함께 읽자고 한다. 피서를 겸하여 펼친 고작 60페이지 멕시코 문학에 여름밤 나는 얼이 쑥 빠져 버렸다. “빛은 그녀를 소유해 나보다 먼저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말았다.” 대단쿠나, 범속한 인간이 만들 수 있는 문장이 아니네. 1961년 여름 카를로스 푸엔테스는 ‘그녀’와 사연 있는 로맨스를 가졌나 보다. 나는 소설을 통하여 비련이 분명한 작가의 사랑을 훔쳐본다. 여름이다. 푸엔테스의 사랑도 여름의 일이고 목수도 카뮈의 언어를 빌려 ‘불굴의 여름’ 8월에 ‘아우라’를 읽었다. 다음주 수요일 저녁 예닐곱 책 친구들 서울의 소전서림에 모여 소설 ‘아우라’를 파헤치기로 했다. 순전한 디오니시안들이 모여 푸엔테스의 사랑을 핑계로 긴 여름밤 와인은 또 몇 병을 비울지 모르겠다. 김민식 내촌목공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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