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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달치 월급 보증금으로 내시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전직원의 2개월치 월급을 보증금으로 납부하라는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에서 10여년간 개인공장을 해온 김모씨는 20일 “한국인 기업주는 이제 ‘잠재적 신용불량자’가 돼버렸다.”며 한탄했다. 최근 몇년새 한국 기업들의 ‘비정상적 사업철수(야반도주)’가 빈발하면서 경영 환경이 바뀐 탓이다.“온갖 흉흉한 얘기들이 다 들립니다. 대출 상담이 중단됐다느니, 느닷없이 은행에서 전화가 걸려와 대출금을 미리 갚으라는 등등….” 실제로 농업은행은 칭다오시에 있는 한국기업의 신용도를 일률적으로 1단계 인하한 것으로 전해진다. 칭다오시 자체 통계에 따르면 6000개 기업이 이에 해당된다. 중국은행 산둥성 지점도 외자기업 경영실태에 대한 전면조사를 실시했다. 최근에는 중견업체인 S섬유 임직원들이 정상적인 청산절차를 거치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가버린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종업원이 3000명에 이르는 산둥성 옌타이(煙臺)에서 가장 큰 섬유봉제업체다. 코트라 집계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20% 정도가 한계상황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진다. 옌타이에서 수산물 관련 사업을 하는 박모씨는 ‘악순환’을 우려했다.“한계기업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잘나가던 회사에까지 악영향이 미치는 게 문제”라고 했다.“멀쩡히 거래하던 거래처에서 갑자기 외상을 못 주겠다고 하니 유동성에 큰 압박을 느끼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되면서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세금납부를 독촉하고, 전기·수도요금을 먼저 내라고 요구하고 있다. 일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기업의 비정상적 사업철수는 2004년 18개였던 것이 2005년 28개,2006년 28개 2007년 43개로 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청산 절차의 복잡성 등에도 기인한다고 현지 기업주들은 입을 모은다.“청산을 신청하는 순간, 끝모를 고생의 시작입니다.” 법적으로는 180일 이내, 특별한 경우에 90일이 늘어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보통 1년반∼2년까지 걸린다. 이 기간 세무·환경·외환·토지·노동국 등으로부터 조사를 받아야 한다.“밀린 세금 내는 거야 당연하지만, 그간 받은 세제 및 정책적 혜택까지 뱉어내야 한다.”고 현지의 한 인사는 전했다. 이 과정에서 세금 포탈·밀수·사기·허위출자 등 현지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한 형량이 과도하게 높아 기업주들이 ‘정상 철수’를 꺼린다는 것.“제대로 된 회계장부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공장이 태반인데, 먼지 털기식으로 해서 안 걸려들 회사가 있겠느냐.”고 이 인사는 반문했다. 현지공무원들은 외자 유치 실적에 해가 될까봐 기업을 잡아두려는 경향이 강하다. 괘씸죄에 걸리면 탈루액의 최대 500%까지 과세하기도 한다.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은 “청산 관련 시스템이 잘 갖춰지고 나면 갈등요소가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전경련은 “중국 법규에 대한 지식 부족이 비정상적 철수를 초래하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jj@seoul.co.kr
  • [Metro&Local] 부산 하수도요금 새달 25% 인상

    부산시는 2월1일부터 부산의 하수도 요금이 평균 24.75% 오른다고 31일 밝혔다. 월 20t을 사용하는 가정은 하수도 요금이 현재의 4500원에서 5600원으로 올라 월 1100원을 더 부담한다. 또 월 70t을 사용하는 업소의 하수도 요금은 현재의 월 3만 7500원에서 4만 7100원으로 오른다. 부산시는 요금 인상과 더불어 고급 사우나와 일반 목욕탕으로 이원화된 욕탕용 하수도 요금도 단일화해 24.75%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요금인상으로 부산의 하수도 요금은 상수도 요금과 같은 원가 대비 83% 수준으로 조정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내년 공공요금 ‘들썩’

    이미 뛰기 시작한 물가 흐름 속에 각종 공공요금은 물론 고유가 여파로 생필품과 먹거리까지 무더기 가격 인상이 예고된다. 우선 상·하수도 요금 인상이 대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에 하수도 요금을 20.5% 올릴 계획이다.2009년과 2011년에도 같은 폭으로 올려 모두 75%까지 인상할 방침이다. 인천시도 내년 1월1일 사용분부터 하수도 요금을 가정용 23.26%, 업무용 24.87%, 영업용 25.3%를 올리기로 했다. 전남 순천시와 경남 김해시 등도 상·하수도 요금을 적게는 7%에서 많게는 30%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강원도 원주시는 가정용 수도요금을 10.1% 올린다. 학자금도 오른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도내 고교 수업료를 학교 및 지역별로 2.8∼3.0% 인상하기로 했다. 비전문계 고교 수업료가 1600∼3300원가량, 전문계 고교도 1000∼3300원 정도 오른다.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도 평균 5%가량 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대전까지 요금이 7500원에서 8000원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1400원 안팎 오른 1만 9500원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남양주시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16.4% 인상할 예정이다.5ℓ짜리 봉투가 120원에서 140원으로 오른다. 강원도 동해시도 종량제 봉투 가격을 5ℓ짜리의 경우 80원에서 100원으로 올리는 등 평균 10.1% 인상할 계획이다. 이밖에 제주도는 지난 20일부터 시내·외버스 요금을 150원(성인 기준) 올렸다. 라면·빵 등 서민 장바구니 물가도 뛸 전망이다. 올 하반기 국제 유가와 곡물가격 급등으로 치솟은 수입물가가 내년 이후엔 본격적으로 생산품 가격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농심은 내년에 라면 등의 가격 인상 방침을 세웠다. 롯데제과는 과자류 제품 가격을 내년 2월 이후 15∼20% 올릴 방침이다. 해태제과도 내년 3월쯤부터 과자류 등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3%대 아래로 떨어지기 힘들 것으로 보면서 물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은 “공공요금의 원가상승 요인은 공기업 비용절감과 경영개선으로, 수도·가스·대중 교통요금 등 지방공공요금은 지자체와의 협조로 인상을 최소화하고 인상시기도 분산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LG경제연구원은 ‘2008년 국내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년 만에 3%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내수경기가 완만히 회복함에 따라 총수요 압력이 늘고 원유, 농산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공공교통요금 같은 공공서비스 요금의 인상요인이 생긴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물가상승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돼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평균 3.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서울시 세금 e-결제시 할부

    서울시는 10일 지방세, 상하수도요금, 세외수입 등 서울시의 모든 세금을 인터넷으로 낼 수 있는 ‘ETAX(etax.seoul.go.kr)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365일 24시간 조회가 가능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토·공휴일 제외) 언제든지 세금을 낼 수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한 계좌이체는 물론 신용카드로 할부 납부까지도 가능하다. 고시서를 이메일로 받는 시민이 ETAX 시스템을 이용해 세금을 내면 납부 1건당 500원을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마일리지 적립제도도 도입했다. 적립된 포인트는 ETAX시스템을 통해 교통마일리지로 전환, 교통카드 충전에 사용하거나 시립미술관·역사박물관 등 시 산하시설 무료입장권과 교환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전환된 교통마일리지는 납세자 본인 명의로 등록된 티머니카드(교통카드)에만 충전할 수 있다. 명의 등록은 한국스마트카드사 홈페이지(www.t-money.co.kr)에 접속, 등록하면 된다. 최대 5매까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납부자가 모바일이나 ARS, 바코드 등을 이용, 시간과 장소, 장비에 구애받지 않고 세금을 낼 수 있는 유비쿼터스 세정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소변기 물 안 써도 깨끗해져요

    소변기 물 안 써도 깨끗해져요

    물 없이 깨끗하게 이용하는 소변기, 종이로 만든 포일(foil)….18일 막을 내린 친환경상품진흥원의 ‘친환경제품전시회’에 나온 제품들이다. 워터프리 코리아는 물 안 쓰는 소변기를 내놓았다. 소변기는 물로 청소한다는 고정 관념을 깬 상품이다. 물 절약과 환경보호, 새로운 화장실 문화 환경을 가져올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워터프리 소변기는 물을 쓰지 않고 소변기 아랫부분에 여과기(카트리지)를 넣어 배수관 역류를 막는 방식으로 악취를 해결했다. 물을 절약하고 세정제와 하수배관을 청소하는 염산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상품이다. 여과기는 7000차례 이상 사용할 수 있어 수도요금 대비 경제성도 높다. 월리스인터내셔널이 내놓은 ‘자연에서 온 종이포일’도 눈길을 끌었다. 인체유해물질을 담고 있지 않아 친환경건강 지킴이로 평가받았다. 포일은 음식을 포장하는 제품인 만큼 인체 유해물질이 들어 있다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제품이 자연에서 온 종이포일이다. 표백제품이 아니고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조리할 때 유해물질이 없고 탄 고기와 불필요한 식용유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여기에 3∼4차례 재사용이 가능해 실용적이다.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재도 친환경으로 진압한다. 소화기는 불을 끄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제품이지만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할로겐계 화합물이 충전돼 있다. 육송과 포트텍이 만든 소화기는 이런 걱정을 없애 친환경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할로겐계 화합물을 사용하지 않아 오존층 파괴지수(ODP)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소화약제를 사용했다. 주방에서 발로 조작해 물을 아끼는 절수 페달밸브도 나왔다. 정우이노텍이 개발했고 주방에서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발로 물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물 절약과 함께 노동 생산성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내구성이 강한 세라믹제품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설치도 간단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Local] 천안, 상수도 요금 9.8% 인상

    충남 천안시는 31일 지역 초·중고교에 공급되는 상수도 요금 감면과 일반 상수도 요금 인상을 내용으로 하는 ‘천안시 상수도급수조례중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현재 각급 학교에 부과하는 상수도 요금을 35% 감면, 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감면에 따른 부족분은 일반회계에서 보전키로 했다. 반면 2005년 이후 동결됐던 상수도요금을 가정용 9.73%, 일반용 9.48%, 대중탕용 9.86%, 전용 공업용 10.04% 등 평균 9.8% 인상,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Metro] 인천 하수도요금 24.5% 인상

    인천시내 하수도 사용료가 내년부터 평균 24.5% 오른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 1월1일 사용분부터 적용되는 하수도 사용료가 가정용 23.26%, 업무용 24.87%, 영업용 25.3%, 욕탕용 24.92%, 산업용 24.14% 각각 인상된다. 이로써 한달에 30t을 배출하는 가정은 1100원의 하수도 사용료를 추가 부담하게 된다. 한편 내년 3월 검침분부터 적용될 상수도 요금은 업무용과 영업용을 일반용으로 통합해 3.09% 내리는 한편 가정용은 4.11% 올리기로 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학교 수돗물값 인하요구 봇물

    학교 수돗물값 인하요구 봇물

    경기도내 각 시·군 교육청들이 대중 목욕탕보다 비싼 학교 수도요금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학교 상하수도 요금이 일반 또는 업무용으로 분류돼 가정용이나 대중탕용보다 요금이 비싼데다 사용량에 따라 누진세가 적용돼 재정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어려운 재정 형편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 학교 물값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의왕·군포교육청 등 시·군 교육청들은 최근 학교 상수도 요금에 적용되는 누진세율 폐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각 지자체에 보냈다. 이들 교육청은 “학교 급식 전면 실시와 학교시설 개방 확대로 학교 상수도 사용량이 급증해 교육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특히 공익성을 가진 학교에 대중탕보다 비싼 요금제를 적용하는 것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군포시 상수도요금의 경우(표 참조) 사용량이 1000t 이상일 때 가정용은 t당 450원, 대중탕용은 t당 690원이지만 일반용은 850원을 내야 한다. 또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누진제가 적용돼 요금 부담은 더욱 커진다. 군포시 교육청 관계자는 “상수도 요금이 매년 10% 포인트 인상되고 있어 학교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학교에는 누진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시·군 수도급수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내 학교 운영비에서 상수도 요금 비중이 평균 6.7%로 큰 부분을 차지, 누진제가 폐지되면 절감된 예산을 교수 학습 활동비와 학생 복리비 등에 투자할 수 있어 양질의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학교 상수도 요금 누진제가 폐지될 경우 도내 1774개 학교에서 연간 6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시·군들은 상·하수도 회계 만성적자와 다른 소비자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에 대해서도 감면해 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교육시설만 특혜를 주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의왕시 관계자도 “작년 상하수도 특별회계 적자가 80억여원에 이르고 각급 학교에 별도로 사업비를 지원해 주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요금까지 또 감면해 주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돗물값 새달부터 가구별 부과

    수도요금을 내는 방법이 ‘똑똑하게’ 바뀐다. 17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다음달부터는 각 동에 하나씩 있는 주민자치센터에서도 수도요금 자동납부 신청을 받는다. 자동납부가 편리하긴 하지만 지금은 신청하려면, 지정된 금융기관이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수도사업소를 직접 방문해야만 한다.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다. 앞으로는 주민자치센터에 전입신고를 할 때 자동납부 신청서를 함께 제출하면 한번에 해결된다. 또 서울에 사는 외국인의 수도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음달부터 외국인에게도 내국인과 똑같이 ‘가정용 수도요금 가구분할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이 방식은 가정용 수도사용량을 실제 가구 수로 나눠 평균량을 계산해 누진요율을 완화해 주는 방식이다. 주민등록이 없는 외국인은 가구수 방식을 적용받지 않아 ‘주인 집’ 등에 얹혀서 수도요금을 내기 때문에 누진된 요금을 감수해야 했다. 외국인이 가구분할 혜택을 받으려면 외국인등록증을 갖고 주민자치센터에서 분할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기고] 물산업육성의 바람직한 방향/손진식 국민대 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

    최근 범 정부차원에서 추진되는 물 산업 육성정책과 관련해 ‘물의 사유화 및 민영화’에 대한 논의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물 산업육성을 위해 그동안 공공부문이 담당하던 물 관련 서비스의 일부분을 민간부문이 담당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공무원 노조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들의 건강이나 일상생활과 밀접한 수돗물을 민간에게 맡길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물 관련 서비스 중 하수도 분야는 현재 상당부분 민간 기업들이 담당하고 있다. 지자체들이 과거 자신들이 맡아 왔던 하수처리를 민간 기업에 위탁한 것이다. 그렇지만 상수도는 일부를 제외하고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고 있다.‘물의 사유화 논란’은 상수도 분야에 민영화 개념이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불거진 것이다. 민영화는 일반적으로 완전민영화와 부분민영화의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완전민영화는 정부 또는 지자체가 담당하던 수돗물 공급의 책임, 즉 수도사업권 자체를 민간에 넘기는 것을 말한다. 수도시설에 대한 소유권뿐만 아니라 시민에 대한 수돗물 공급 책임이 민간 기업에 주어진다. 반면 부분 민영화는 수돗물 공급 책임은 지자체가 그대로 갖고 시설운영 및 수도사업 경영만 민간에게 위탁하는 방법이다. 즉 서비스제공에 민간경영방법을 도입하는 형태이다. 민영화에 찬성하는 이유는 효율성 증진과 비용 절감, 서비스의 질 개선으로 요약된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민영화로 공공성 및 책임성이 훼손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다. 민영화를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공공성 훼손이다. 민간에서 수돗물 공급을 담당하면 수도요금이 인상되고 소비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다. 민간부문은 목표한 이익의 실현이 불가능해지면 사업을 중도에 그만둘 수 있다는 우려도 깔려 있다. 수돗물은 모든 국민이 고르게 누려야 할 보편적 서비스인데 민간 기업이 수도사업을 운영하면 경제적 약자에 대한 수돗물 공급이 소홀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수도 사업 민영화가 모두 이와 같은 문제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완전민영화는 요금의 결정 등 수돗물 공급 전반에 대한 책임이 민간에 이전되어 공공성 확보가 용이하지 않을 수 있지만, 부분민영화의 경우에는 공공성이 훼손될 소지는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수도시설의 운영이나 경영은 전문기업이 담당하되 수질감시나 수도요금 결정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주요한 결정은 지방자치단체가 계속 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지자체가 전문기업에 대한 적절한 감독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전제로 한다. 만약, 지자체의 준비가 부족하고 부분민영화 형태로 민간이 참여하는 것에 대해 국민정서상 공감하기 어렵다면 정부나 지자체의 감시와 통제 아래에 있는 공기업 형태의 전문기업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수도서비스의 민영화는 단순하게 다루어질 사안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순기능인 효율성의 증대와 역기능인 공공성 훼손의 문제를 비교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 객관적인 시각을 기초로 합리적·과학적인 검토와 분석을 통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민영화 결정이 타당성을 인정받고 수용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의 과정도 꼭 거쳐야 한다. 무엇보다도 시민의 복지와 건강, 질 높은 수돗물 서비스 향유를 가장 중요한 잣대로 삼아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 손진식 국민대 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
  • 상수도 사업 공사·민영화

    상수도 사업 공사·민영화

    정부는 ‘블루 골드(Blue Gold)산업’으로 떠오른 물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160여개로 나눠진 상수도사업 구조를 오는 2009년까지 30개 이내의 유역권으로 개편하고, 이를 공사화 또는 민영화하기로 했다. 또 시설개선 등을 통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현재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인 상하수도 요금을 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물산업 육성 5개년 세부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지자체별 단위로 운영하고 있는 상수도 사업을 권역별로 묶되 하수도사업과 연계 추진키로 했다. 또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간기업에 수도사업자 지위를 주고 부가가치세 등을 감면해 주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지자체와 수자원공사에만 수도사업자 지위를 주고 있다. ●물산업 육성 5개년 계획 확정… 내년부터 요금 단계 인상 상하수도요금은 사업자가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요금 수입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할 수 있도록 요금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별로 상하수도 요금을 결정할 때 운영관리비 외에 시설개량비까지 감안해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상하수도사업을 공사화 또는 민영화할 경우 현재 인원의 3분의2 수준으로도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년내 시장 규모 20조원 ‘블루골드´ 산업으로 이규용 환경부차관은 “2015년 세계 물산업 규모가 1600조원에 이르고 20여개의 물전문기업이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할 것”이라면서 “국내는 베올리아, 수에즈 등 선진 다국적 기업과 경쟁할 만한 물 전문기업이 없어 경쟁력 있는 사업자 육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2005년 현재 10조 9000억원 수준의 국내 물산업을 10년 안에 20조원으로 키우고 세계 10대 물기업에 드는 사업자를 2개 이상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하수도사업 구조 개편이 민간 기업 위주로 이뤄질 경우 자칫 농어촌 및 저소득층이 소외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자린고비 경영’ 아이디어 톡톡

    요즘 재계의 화두는 ‘마른 수건 다시 짜기’다. 현대·기아차그룹이 불씨를 던지고 삼성이 기름을 부으면서 전방위로 확산되는 추세다. 으레 구호성에 그치거나 상투적 절약 운동을 되풀이하던 종전과 달리, 임직원들이 체험을 통해 직접 짜낸 생활속의 ‘자린고비’ 아이디어가 다채롭다. 웃지 못할 사연도 속출한다. ●티끌 모아 태산…재벌도 예외없다 9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 임원 차량을 운전하는 기사들은 얼마 전부터 반드시 특정 주유소에서만 기름을 넣는다. 서울 원효대교를 건너자마자 나타나는 모 주유소다.200여명의 운전기사들이 이곳에서만 기름을 넣는 대신 ℓ당 100원이라는 파격 할인조건을 끌어냈다. 운전기사들이 직접 이 주유소를 찾아가 담판한 결과다. 차량에 하이패스를 전부 붙여 고속도로 요금소 대기시간도 대폭 줄였다. 이렇게 해서 아낀 돈이 연간 4500만원. ‘감동한’ 남용 부회장은 이날 차량기사 대기실을 직접 찾아 격려금 500만원을 내놓았다.LG전자는 절약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낭비제거 골든벨 대회’까지 열었다.LG필립스LCD는 제품 포장박스의 컬러 로고를 흑백으로 바꿨다. SK네트웍스는 국제전화 요금을 연간 3억∼4억원 절약해 그룹의 칭찬을 받았다. 이 회사는 출발이 종합상사였던 탓에 해외지사가 많아 국제전화 요금이 유독 많이 나왔다. 이 전화를 최근 인터넷전화로 전부 바꾼 것. 이것으로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구간별 전화 싸게 거는 노하우’까지 사내 정보망(인트라넷)에 상세히 올렸다. 예컨대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중국으로 가장 싸게 거는 방법을 발굴해낸 것이다. 그 결과 전체 통신요금의 30%(한달 2000만원)를 줄였다고 한다. 올초 비용절감 추진 사무국(TCI)까지 신설한 현대·기아차그룹은 큰 틀의 연구개발(R&D)·생산비용 절감 외에 생활속 아이디어도 4만여건이나 찾아냈다. 현재 시행 중인 1인 1컵 갖기 운동(종이컵 구매비용 절약), 식사 뒤 이 닦을 때 컵으로 물 받아쓰기 운동(수도요금 절약) 등은 여기서 나왔다. 회사에서 강제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맨 부분도 있다. 현대·기아차 임직원들은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국내 출장 때 비행기를 탈 수 없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KTX(초고속열차)도 탈 수 없다. 해외출장 때는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가장 값싼 항공사를 찾아내야 한다. ●삼성 임원들, 주유소만 보면 기름 넣는 까닭 삼성그룹 임원들은 이달 들어 차에 기름 넣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공개 입찰을 통해 계열사별로 GS칼텍스나 에쓰오일로 전용 주유소를 바꾼 뒤부터 생겨난 현상이다. 문제는 기존 거래처(SK)보다 이 주유소들의 숫자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제일기획 소속의 한 임원은 “바쁠 때는 주유소 찾는 것도 큰 부담이어서 전용 주유소만 발견하면 본능적으로 기름을 넣는 습관이 생겼다.”면서 “(가스 충전소를 찾아 헤매는) LPG차량 운전자들의 심정이 이해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장바구니 물가 ‘겁나네’

    장바구니 물가 ‘겁나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가 올들어 계속 오르고 있다.2개월 연속 3%를 넘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2.5%를 크게 웃돌고 있다. 교육비와 공공서비스 요금이 크게 오른 탓이다. 집세도 3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5% 올랐다. 지난 1월의 1.7%에서 계속 높아져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2%대로 지표상으로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식료품 등 일상 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2개 품목으로 구성, 이른바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3.2%나 올랐다.5월에도 3.1% 상승했다. 생선류와 채소류, 과실류 등 신선식품이 6.2% 올라 지난해 8월 6.8% 이후 가장 높았다.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는 10.7%나 상승했다. 휘발유 등을 합친 석유류의 상승률은 1.6%로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외국어 학원비를 중심으로 한 교육비는 6% 올라 가계에 큰 부담을 줬다. 보육시설 이용료와 가정학습지 요금이 각각 9%와 8.3%씩 올랐다. 공공서비스 요금은 3.5% 올랐다. 시내버스요금(12.7%)과 도시가스료(6.7%), 상수도요금(4.0%)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집세는 1.9% 상승,2004년 4월(2.12%)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세는 2.3% 올라 2004년 5월 이후, 월세는 0.9% 올라 2004년 2월 이후 각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서울을 빛낸 아이디어

    서울을 빛낸 아이디어

    매월 넷째주 월요일 오후에 격조 높은 공연을 싸게 즐길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이 서울시의 창의시정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수도요금 고지서를 산뜻하게 바꾼 아이디어도 창의성이 돋보이는 업무개선 사례로 뽑혔다. 서울시는 26일 오후 2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의시정 우수사례 발표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시민으로부터 공모한 아이디어 5편과 공무원 공모작 3편 등 모두 8편을 시상한다. 또 산하기관 공모작 중에서 뽑힌 7편을 우수 사례로 선정해 발표한다. 발표회에는 각계 전문가와 시민 대표, 서울시의원,25개 구청장,15개 산하 투자·출연기관장 등 35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우수사례로 발표되는 천원의 행복은 단돈 1000원으로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공연은 시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불우계층 등에 대한 초청도 하며 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의 ‘수도요금 고지서 개선’도 소개된다. 딱딱하고 어려운 고지서의 외형을 산뜻하고 쉽게 바꾸었다. 고객용 정보도 제공하고 체납가산금의 분할납부 등 운영도 개선했다. 이어 도시철도공사의 ‘지하철 전기요금 절감’, 송파구의 ‘여권 즉시발급제’, 건설안전본부의 ‘건설알리미’, 지하철건설본부의 ‘고객중심 지하철 건설’, 민원비서관의 ‘교통요금 소득공제’ 등이 발표된다. 아울러 올해 1·4분기 ‘서울창의상’의 첫 수상자는 교통카드로 지하철역에서 기부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한 시민 문성진(최우수상)씨, 청계광장에 프러포즈를 하는 ‘청혼의 벽’을 만들자고 건의한 정용화(우수상)씨 등 5명이 선정됐다. 공무원 부문은 건설알림이 아이디어를 낸 김호식씨 등 3개 팀이다. 서울시는 홈페이지의 ‘상상뱅크’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개선 아이디어 3만 6000여건을 접수했다. 또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통해 시민들의 아이디어 6900여건을 접수받아 창의시정의 추진 동력으로 삼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반도 대운하 건설땐 서울 수도료 2배 늘것”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공약대로 `한반도 대운하´가 건설되면 서울 시민은 현재의 2배가 넘는 수도요금을 내게 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환경운동연합은 19일 경부 대운하가 건설되면 3조 7000억원 이상의 시설비가 지출돼 서울시민이 수도요금으로 1인당 연간 3만 9800∼8만 6234원의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는 2005년 서울시민의 1인당 평균 수도요금인 5만 3314원에 비해 1.7∼2.6배나 늘어나는 수치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는 수돗물 원수 중 219만 6000t은 무료로 사용하고 107만 1000t은 t당 47.93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나머지 22만 5000t에 대해서만 t당 213원의 ‘광역상수도요금’이 적용되고 있다. 취수원을 북한강으로 이전하게 되면 수돗물 원수를 모두 ‘광역상수도요금’으로 내야 해 종전 521억원이었던 서울시 한강 원수 매입비용이 2760억∼7437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명박 후보측의 장광근 대변인은 “취수원 이전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맞지만 민간자본을 유치해 비용을 충당하기 때문에 국민에게 부담을 지울 일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취수장을 북한강으로 이전할 계획도 없고 만약 이전하더라도 정수장도 기존 시설을 쓸 수 있기 때문에 3조원이 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시 올해 수도요금 동결

    서울시 올해 수도요금 동결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30일 올해 수도요금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유수율이 90.3%까지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유수율 향상을 통해 관리인력을 감축하고 유지비를 절감한 덕분에 수도요금은 2001년 3월부터 6년째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본부는 지리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수도관을 관리하고 누수관을 탐지해 1989년 55%에 그쳤던 유수율을 올해 90.3%로 끌어올렸다. 유수율이란 정수사업소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잘 관리하고 운송함으로써 요금수입으로 거둬들이는 비율을 말한다. 유수율이 높아지면 수돗물 생산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1994년 4317명이던 관리인력을 2788명으로 35.4% 감축했다. 또 수돗물 생산에 들어가는 원수구입비, 약품비, 동력비 등도 최근 5년 동안 1200억원이나 줄였다. 해마다 쌓이는 감축 비용으로 본부가 안고 있는 부채를 갚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수돗물값 못내는 자영업자 는다

    수돗물값 못내는 자영업자 는다

    “으짜든지 오늘 오후에는 낼라요. 조금만 기다려 달랑께요.” “오늘 장사해서 돈 생기면 물값부터 내께요.” 29일 전남 순천시청에서 전화가 왔다는 소리에 순천의 새로운 도심인 조례동의 식당 주인들이 변명하듯 뱉은 하소연이다. 그동안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손님이 줄었고 세금만 ‘눈덩이처럼’ 불었다는 볼멘소리다. 이들의 3개월째 밀린 상·하수도 요금은 90만원과 170만원이다. 전남도 시·군에 따르면 이처럼 기본적인 세금으로 인식되는 ‘물값’을 연체하는 자영업자들이 줄지 않고 있다. 일부 시·군은 늘어나는 추세다. ●전남지역 상·하수도요금 체납액 30%가 업소용 지난 4월 순천시의 상·하수도 요금 체납액은 3만 500건,7억 3000만원이다.2∼3월보다 늘었다. 체납 가운데는 가정용이 60∼70%이고 업소용이 30% 정도이다. 시 담당자는 “최근 구도심 일반주택에서 왕조1동의 신도심 아파트로 이사하는 사람이 늘면서 구도심의 단독주택 체납자가 급증했다.”면서 “구도심에 입주자가 적어 빈집들이 많아졌고 이들이 연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도심 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를 사는 사람들 중 저소득 자영업자가 많은 것이 연체의 큰 이유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여수시도 마찬가지로 구도심쪽에 빈집이 늘면서 전체 체납자의 절반을 차지한다. 더욱이 대형 사우나 시설로 동네 목욕탕 4곳이 1억여원을 체납하고 있다. 두 곳은 문을 닫아버려 받을 길마저 막혔다. 이들은 장사가 잘 안된 경우다. 목포시는 조선산업 특수가 살아나면서 대불국가산업단지의 체납액이 지난해보다 1억원 이상 줄었다. 하지만 구도심에서는 폐업하는 가계가 늘었다. 일부 체납가구는 돈을 주고 옆집에서 파이프를 연결해 쓰다 적발되기도 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같은 건물에서 장사하는 세입자들이 3∼4명일 경우 손님이 줄다 보니 눈치를 보면서 체납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면서 “순천시의 경우 4월 14건,3월 75건을 단수조치했다가 요금을 내면서 환원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처럼 생계형 연체인 경우가 있는 반면 상·하수도 요금을 공공재로 여기고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그릇된 인식을 하는 경우도 있다. ●3개월째 연체되면 단수 조치 광양시 관계자는 “돈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수도 요금은 안 내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진 일부 시민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군 담당자들은 직원들을 내보내 설득과 협박을 총동원하지만 결국 자치단체장 ‘표’를 의식하면 밀어붙일 수만도 없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단수는 국가인권위원회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단골 메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영세민들인 단골 체납자와 함께 물값은 안 내도 된다는 일부 얌체족들의 의식이 혼조돼 있다.”고 전했다. 일선 시군들은 현재 상·하수도 요금이 3개월째 밀리면 단수조치 대상으로 통보한다. 독촉고지서와 단수예고서 등 두장을 먼저 보내고, 이어 물값을 안 내면 물을 끊었다가 체납액의 일부라도 내면 다시 물을 보내준다.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공공임대 주택 사용료 연체 ‘월 5% 가산 납부’ 조항 무효”

    근로복지공단이 공공 임대아파트 사용료를 밀린 입주자에게 연 60%의 연체료를 물렸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23일 근로복지공단의 근로여성임대아파트 임대차 계약서 내용 가운데 ‘사용료를 연체했을 때 사용료의 5%를 가산해 납부한다.’는 조항이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위반돼 무효로 판단, 수정 또는 삭제토록 시정권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은 임대인이 임대료, 관리비, 전기·수도요금 등의 사용료를 연체할 경우 월 5%를 가산해 납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같은 연체료가 연간으로 따지면 60%에 해당돼 다른 연체 이율과 비교할 때 임대인에게 부당하게 과중한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아파트 표준임대차 계약서는 임대료 연체이율이 연 19%수준이다. 백화점임대차표준계약서상 임대료 연체율은 연 24%, 신용카드거래 등 금융거래에서 대금을 연체할 때도 연체율은 연 28%이다. 통신요금과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도 각각 연 24%로 연체율 수준을 책정하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거리에 흡연구역 지정을”

    “거리에 흡연구역 지정을”

    서울시의회와 서울신문이 함께 펼치는 의정모니터제가 회를 거듭하면서 알찬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의견들 가운데 상당수는 바로 시정에 적용해도 좋을 만큼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치된 자전거에 이름표를 달자거나 지하철에서 나와 일정시간이 지난 후 다시 지하철을 탈 때도 환승요금을 적용하자는 의견 등은 실생활의 체험에서 나온 제안이었다. 3월에는 총 90건의 의견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7건이 우수의견으로 뽑혔다. 자전거에 이름표를 달자 편현식(56·광진구 자양3동)씨는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근처, 한강둔치 등에 무단방치된 자전거를 줄이기 위해 자전거마다 이름표를 달자고 제안했다. 자전거 보유자의 인식표를 붙이면 무단 방치나 폐기를 막을 수 있어 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하철 안내 컴퓨터 업그레이드 이연실(24·여·노원구 상계8동)씨는 지하철 역 내에 설치된 교통카드 요금 확인용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해 안내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을 냈다. 고가 장비인 만큼 활용도를 높이자는 것이다. 애완견 배설물 신고 포상제를 정둘연(49·여·강동구 둔촌동)씨는 애완견을 데리고 다닐 때 배설물 처리용 봉투를 활용하도록 하지만 지켜지지 않는다면서, 애완견 배설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사람을 신고할 경우 포상금을 주자고 제안했다. 상수도 요금 자진신고 합시다 하종호(68·서초구 반포동)씨는 검침원들이 일일이 가정을 방문, 검침해 수도요금을 부과하는 체계를 개선해 사용자가 직접 사용량을 조사해 이메일이나 인터넷 등으로 전송토록 하자고 아이디어를 냈다. 미니학교 대책 수립해야 한선수(39·여·구로구 구로5동)씨는 출산율 저하 등으로 도시에서 증가추세인 미니학교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학생들이 적은 미니학교라도 교육기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초시설 등은 있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없어 불편하다는 것이다. 거리에 흡역구역 지정하자 강한충(26·강동구 둔촌동)씨는 건물 내 금연뿐 아니라 거리에서도 금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거리에 흡연구역을 만들어 흡연자들을 배려하고, 대신 비흡연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흡연구역을 둔 일본 등의 예도 들었다. 방과후 교실 증빙서류 발급 절차 개선을 김문경(23·여·구로구 신도림동)씨는 저소득층 등은 방과후 학교 이용시에 유자격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구청에 내야 하는데, 구청과 동사무소의 발급받는 날이 찍힌 서류발급일이 달라 혼선이 생긴다며, 구청이든 동사무소든 어느 한쪽이 기준을 바꿔 불편을 줄여달라고 요구했다. 지하철끼리도 환승을 김희정(39·여·서대문구 홍제1동)씨는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로 바꿔 탈 경우 환승요금이 적용되는데 지하철이나 전철을 이용한 후 밖으로 나와서 잠깐 볼일을 본 뒤에 타면 환승요금이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지하철끼리도 환승요금을 적용하자고 주장했다. 지하철역 입구에 막차 표시등을 이연숙(41·여·강서구 화곡5동)씨는 밤에 지하철을 타려고 역사에 들어갔다가 막차가 끊어져 허탕을 친 적이 있다며 입구에 첫차, 막차 표시등을 설치해 막차가 떠나면 이 표시등을 꺼 승객들의 편의를 돕자고 제안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의정모니터 이렇게 반영됐어요” 서울시는 지난 2월 의정모니터에서 제시한 의견을 심사를 통해 시정에 반영했다. 아이디어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실현이 쉽지 않아 채택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영어마을 지적 적극 반영하기로 영어마을에 대한 홍보부족과 함께 도로표지판 등 안내표시가 제대로 안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는 “영어마을 수유캠프와 풍납캠프에 대한 홍보는 사교육비 절감 및 무분별한 어학연수 억제 차원에서도 중요하다.”면서 청소년담당관실에 연락해 처리하겠다고 회신했다. ●문화재 관람용 오디오가이드 제공 문화재를 관람할 때 외국인들이 다양한 외국어로 문화재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가이드를 제공하자는 의견은 서울시가 ‘U-투어 시스템’ 구축 프로그램에 따라 이런 내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니터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노인·여성 전용칸은 불가 통보 출·퇴근시 불편을 겪는 어르신이나 여성을 위해 지하철에 전용칸을 두자는 의견에 대해 서울시는 ‘반영불가’ 회신을 했다. 서울시는 현재 출·퇴근시 혼잡도를 감안하면 이 시간대에 여성이나 노인용 전용칸을 두는 것은 어렵다면서 이들 전용칸에 일반인이 탔을 때 단속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 [주말탐방] 금남의 집 광명시 하안동 복지아파트

    [주말탐방] 금남의 집 광명시 하안동 복지아파트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단돈 50만원으로 구할 수 있는 초저가 아파트가 있다.20대 미혼 직장 여성들의 꿈으로 가득 찬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복지아파트가 그곳이다.2∼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2명씩 부대끼며 생활해도, 입주자들의 마음만으로는 부자 아파트다. ●단돈 50만원으로 ‘내 집’ 마련 복지아파트 입주 보증금은 47만∼53만원 선이다. 복지아파트 운영 초창기인 1986년에는 입주 보증금이 4400원에 불과했다.20여년 동안 120배 이상 올랐다고는 하나, 이곳에 거주하는 450가구 1600명이 낸 보증금을 모두 합해도 강남지역 아파트 한 채 가격에도 못 미친다. 입주자들이 매달 납부하는 임대료는 월 1만 8000∼2만 400원이다. 전기·가스·수도요금 등을 포함한 관리비가 추가된다. 하지만 한 집에 3∼4명씩 살기 때문에 1인당 주거비 부담은 월 평균 5만∼6만원이 고작이다. 박정혜(30)씨는 “월급의 90% 가까이를 쓰다가,4년전 이곳에 입주한 뒤에는 60∼70%를 저축하고 있다.”면서 “저렴한 데다, 여성들만 살기 때문에 관리가 철저해 안전한 것도 장점”이라고 꼽았다. 천미혜(28)씨도 “타향살이에도 의지할 사람이 많아 든든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면서 “아파트단지 내 문화프로그램도 다양해 자기 계발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홍보가 필요없는 입소문의 ‘위력’ 복지아파트는 입주자 모집을 위한 별도의 홍보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장점이 많기 때문에 빈 방은 없다.‘입소문’만으로도 전국 8도에서 신청자들이 몰려든다. 알음알음 소문이 번지면서 3자매·쌍둥이자매 등 한핏줄은 물론, 고향·학교 친구, 직장 동료 등이 아파트 주민을 구성하고 있다. 건물이 지어진 지 20년이 넘으면서 아파트 철거 움직임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곳을 거쳐간 ‘OB’들과 입주자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쳐 무산됐다. 이정연 복지아파트 관리담당자는 “90년대까지만 해도 입주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섰다.”면서 “시설이 낡아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지금도 입주 경쟁률은 2∼3대 1 정도”라고 전했다. ‘무늬만’ 아파트라는 입주자들의 불평도 있지만, 여성들만 살기 때문에 자체 규율은 엄격한 편이다. 남성들의 단지내 출입은 철저히 통제된다. 아버지나 남자 형제들의 출입조차 관리사무소에서 승인받아야 한다. 또 0시30분인 통금시간을 세차례 어길 경우 퇴출되는 ‘3진 아웃제’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서울에 직장을 갖고 있는 20대 미혼 여성만 입주할 수 있기 때문에 30세가 되면 방을 강제로 비워야 하는 ‘억울한’ 퇴출자도 나오고 있다. ●입주자 모두가 ‘야무진 공주님’ 강원도 태백이 고향인 류정임(27)씨는 5년째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류씨는 ‘왕소금’ 그 자체다.200만원 남짓한 월급의 80% 이상을 저금하고, 한달 생활비는 20만∼40만원 정도다. 류씨는 이곳에서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지난 2005년 부모님께 경기도 평택에 있는 조그마한 아파트도 사드렸다. 게다가 아파트 자치회장까지 맡을 정도로 ‘마당발’이다. 류씨는 “회사에서 교통비를 지원해 주고, 청소 할아버지에게 부탁하면 제법 쓸 만한 물건도 구할 수 있어 돈 쓸 일이 없다.”면서 “가계부 쓰는 일은 기본”이라며 미소지었다. 이곳에는 류씨처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절제하는 ‘장한 딸’들이 많다. 낮에는 회사에서, 밤에는 대학이나 학원에서 주경야독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사치와 명품을 즐기고 허영심이 많은 여성을 일컫는 된장녀는 ‘딴세상 얘기’다. 이정연 관리담당자는 “부모님 병원비, 동생 학비 등을 대느라 정작 자신을 위한 저축이나 준비는 하나도 못 한 채 이곳을 떠나는 입주자들도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경비원 전영기(56)씨도 “대부분 열심히 사는 모습이 예뻐 입주자들에게 ‘공주님’이라고 부른다.”면서 “공동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만큼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도 많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피자·자장면 배달 관리실로…아버지 신분증 제시해야 ‘금남(禁男)의 집’ 복지아파트에는 혈기 왕성한 20대 여성들만 살고 있기 때문에 갖가지 황당한 이야기도 많다. 그녀들만의 특별한 속사정을 들어봤다. ●자장면 배달요? 가져다 드세요 복지아파트에 남성은 출입 엄금이다. 입주자들이 자장면이나 피자를 배달시켜도 관리사무소까지 나와 직접 음식을 가져가야 한다. 심지어 입주자의 아버지도 관리사무소에 신분증을 맡겨야 들어갈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숙박은 할 수 없다. 종종 남자 친구를 컴퓨터 수리공 등으로 위장, 짐입시켰다가 들통나기도 한단다. 매년 5월에 열리는 ‘오픈 하우스’가 남자들이 제한없이 출입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단지 앞,‘바바리맨’ 출몰다발지역 여학교 주변 등지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신체의 은밀한 부분을 드러내는 속칭 ‘바바리맨’도 골칫거리다. 퇴근시간 무렵, 단지 앞은 바바리맨의 주요 활동 무대다. 때문에 바바리맨 퇴치는 경비아저씨의 임무 중 하나며, 경비아저씨와 바바리맨이 벌이는 ‘한밤 추격전’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관리사무소 한 구석에는 바바리맨으로부터 빼앗은 ‘전리품’인 코트도 있다. ●통금시간 위반 ‘3진 아웃’,‘무늬만’ 아파트? 0시30분부터 새벽 4시30분까지 아파트 출입이 통제된다. 통금시간을 세 차례 어기면 퇴출 대상이다. 때문에 한때 통금시간 위반자들이 경비아저씨들의 눈을 피해 줄을 서서 아파트 담장을 넘기도 했다. 결국 지난 2003년 담장에 무인 경비시스템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통금시간 직전, 단지 앞은 헤어짐을 못내 아쉬워하는 연인들로 ‘입영 현장’을 방불케 한다. ●서른에 퇴출,‘나 떨고 있니?’ 복지아파트에서 30세를 넘으면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자동 퇴출된다. 현 입주자 1600명 가운데 15%인 239명이 28세 이상으로,‘요주의 인물’이다. 결혼 못한 것도 서러운데 쫓겨나기까지 한다고 투덜대는 입주자들도 있지만, 예외는 없다. 퇴출 시기가 다가올수록 단지 앞 바바리맨보다 애정 행각을 벌이는 연인이 더욱 얄밉다고 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복지아파트란 복지아파트는 지난 1986년 구로공단 등지에서 근무하는 생산직 여성 근로자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어졌다. 경기 광명시 하안동 450가구, 서울 중랑구 면목동 134가구 등 2곳에 있다. 서울시가 땅을, 노동부가 건립 비용을 각각 지원했다. 운영은 한국청소년연맹이 맡고 있다. 복지아파트에는 서울에 직장을 갖고 있는 28세 이하 미혼 여성만 입주할 수 있다. 계약직을 포함한 정규 직원만 입주 신청할 수 있고, 아르바이트 직원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운영 초기에는 대부분 생산직 여성들이 입주했지만, 최근에는 전문직과 사무직 여성 비율이 부쩍 높아졌다. 하안동 복지아파트의 경우 생산직 근로자는 전체 입주자 1600명 가운데 1.9%인 31명이 고작이다. 13평형과 15평형 등 두 종류가 있으며, 한 집에 4명이 공동 생활하고 있다. 침대조차 들여놓기 힘들 정도로 주거 공간이 협소하다는 점을 감안, 현행 ‘2인 1실’에서 ‘1인 1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최대 6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다만 30세가 넘으면 재계약이 불가능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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