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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료거부운동 중단/마창시민단체

    【창원=강원식기자】 낙동강수질오염 마창지역 시민비상대책위(공동의장 양운진경남대교수등 3명)는 19일 그동안 계속해왔던 수도료 납부거부를 위한 서명운동을 일단 중단하기로 했다. 비상대책위측은 매주 한번 수질측정검사 결과를 언론에 보도하고 민관합동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하자는등의 요구사항을 마산시가 전폭적으로 수용하겠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갖자고 제안해옴에 따라 서명운동을 중단하고 21일 상오11시 마산시 상하수국장실에서 시측과 협의를 갖기로 했다.
  • 대구 시민단체들도 수도료 거부 움직임

    【대구=남윤호기자】 대구환경운동연합(의장 정학)등 15개 사회단체대표들은 18일 「낙동강 수질오염사태 해결을 위한 대구·경북 범시도민 비상대책회의」를 발족하고 수질오염사태의 원인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촉구하는 성명를 발표했다. 비상대책위는 또 수질오염사태의 원인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촉구하고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수도료납부거부 범시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 마·창시민단체 “수도료 거부”/비대위 구성,서명운동 돌입

    【창원=강원식기자】 마산·창원지역 35개 시민단체대표들은 17일 낮12시 마산시 회원구 회원동 정사연(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연합) 사무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낙동강수질오염사태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의장 양운진 마·창환경운동연합의장등 3명)를 구성했다. 「비대위」는 이날 하오2시30분부터 시내 성안백화점앞에서 수도세 납부 거부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이인식 마·창환경운동연합사무국장등 사회단체대표 5명은 마산시청과 마산시 칠서수원관리사무소등을 각각 항의방문했다.
  • 상수도료 시비와 「맑은 물」 비용/정종석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최근 발암공포까지 유발한 식수비상 사태는 일부 지역에서 상수도료 납부거부 운동까지 벌어지는 사태로 이어졌다. 그러나 본질로 돌아가면 아이로니컬하게도 상수도료를 오히려 올려야 한다는 당위와 만난다.취수장의 오염원 제거와 하수처리 시설 등 맑은 물 공급에 엄청난 돈이 필요한데도 그동안 요금을 묶어놔 재원이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수도요금은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내무부도 요즘 지자체의 건의를 받아들여 요금의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다.물가안정이 고유 기능인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 관료들까지 인상의 불가피성을 넌지시 인정하고 있다. 상수도료는 지난 86∼90년 동결됐었고 90년 발표된 「맑은 물 종합 대책」에서 과감한 현실화 방침이 제시돼,91년 13.5%,92년 5%가 올랐으나 지난 해에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다시 동결됐다. 상수도 1t당 평균 생산원가는 2백91원이지만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요금은 2백19원이다.산술적으로 33%의 인상요인이 쌓였지만 여론의 따가운 표적이 되는 일을 피하기 위해 아무 대책 없이 묶어놓은 셈이다.식수오염의 밑바닥에는 물가안정의 미명 아래 이처럼 왜곡된 가격구조의 모순이 깔려있다. 정재석부총리는 최근 경제장관 회의에서 식수비상 사태와 관련,『인상요인이 쌓인 수도요금을 현실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취임 직후 가격구조의 현실화 발언으로 입은 설화를 의식해 공보관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둘러댔다. 가격구조는 당연히 정상화돼야 한다.억지로 묶어놓아도 언 발의 오줌누기일 뿐이다.또 다른 사람이 대신 물어주지도 않고,또 그래서도 안 된다.마땅히 수익자가 부담해야 한다. 3공 때 상공부장관을 지낸 이후 13년만에 재입각한 정부총리는 최근 『언론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커졌다』고 토로했다.다른 장관들도 『일방적인 보도 때문에 아무 말도 못하겠다』는 불평이 적지 않다. 가격은 무조건 억제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그럼에도 값을 올리기만 하면 도매금으로 매도하는 현실이 문제이다.언론이라 한들,독자(소비자)가 기분 나쁜 일을 지당하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그래도 옳은 일은 옳다 하고,잘못은 철저히 비판하는 방식으로,옥석을 가리는 지혜가 필요하다.이런 의미에서 언론도 한번 쯤 반성할 기회를 가졌으면 싶다.
  • “차라리 단수하라” 항의 빗발/「수돗물 파동」 영남주민 반응

    ◎정수기·생수판매 50%나 늘어/“수도료 못내겠다” 목소리 높여/부산약수터 1백75곳마다 차량·인파 몸살 연10여일째 식수파동을 겪고 있는 부산·경남·대구등 영남지방에서는 14일에도 안전한 식수를 약수터등에서 구하려는 시민들의 몸부림이 계속됐다. 식수 취수용 물통은 상점마다 불티나듯 팔려 「발암물질특수」를 톡톡히 누렸고 정수기판매점에는 고가의 정수기를 구입하려는 행렬이 몰려오는가 하면 『정수기가 발암성물질을 걸려낼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밤낮없이 빗발. ○…부산시 상수도본부를 비롯,각급 관청에는 『발암성물질 검출사실을 뒤늦게 발표해 결과적으로 허용한계치를 넘어선 물을 공공연히 마시도록 해놓고 이제와 물을 끊여 마시라니 말이나 되는 얘기냐』는 항의전화가 빗발쳐 공무원들이 곤욕을 치르기도.분노한 시민들은 『수돗물이 안전하게 공급될 때까지 차라리 상수도를 전면단수하라』등 거칠게 항의. ○일부지역 물 고갈 ○…10여일째 암모니아성질소 악몽에 시달리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발암성물질 검출사실이 공식발표되자 황령산약수터등 부산일대 1백75개 샘터에 이르는 길은 밤낮 구분없이 마실물을 구하려는 차량행렬로 온통 주차장화.간밤에 이어 이날 새벽부터 물을 길어가는 바람에 물이 고갈되자 하오부터는 마실물을 구하러 시외로 빠져나가는 차량들로 시외곽도로가 온통 장사진을 이루기도. ○취수량 한말로 제한 ○…또 부산시 중구 대청동 대청약수터에는 식수파동이후 이용자가 늘어 새벽부터 하루종일 식수를 뜨려는 시민들로 피난민촌 배급행렬을 방불.이날 하오부터 물이 달리자 이용자들은 즉석에서 회의를 열어 한사람당 한말로 취수량을 제한하기로 결의하기도. 대청약수터에서 취수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최국영씨(55·주부·부산 중구 대청동)는 『당국이 선진국문턱에 들어섰다면서 수돗물 하나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느냐』며 『상수도요금을 단 한푼도 내지 않겠다』고 분통. ○대리점에 문의 쇄도 ○…낙동강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는등 식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높아지면서 정수기나 생수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번 식수오염파동의 직접적인 피해지역인 부산·경남등에서는 정수기판매량이 며칠사이 50%남짓 늘어나는등 오염된 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겠다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식수원에 대한 불신이 갈수록 커지면서 정수기등의 판매급증현상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종암동 M정수기대리점에는 하루평균 4대이던 판매량이 5∼6대정도로 25%남짓 늘었다. 생수도 마찬가지다. P생수의 경우 이번주들어 부산지역에서만 주문이 2백여병(18.9ℓ들이) 늘어났으며 영남지역을 통틀어 3천7백병정도 주문이 늘었다.
  • “발암물질을 마셨다니…”/부산·경남주민

    ◎악취소동 이은 충격에 경악·분노/환경단체,수도료 거부운동 조짐/솔직한 발표에 “용기있는 행동” 【부산·창원·대구=이기철·강원식·남윤호기자】 1천만 부산·경남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에 벤젠·톨루엔등 발암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박윤흔환경처장관의 공식발표가 있자 부산·경남 주민들은 경악과 분노를 금치못하는등 커다란 충격에 빠져있으며 수돗물에 대한 불안과 불신분위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그동안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당국의 발표는 국민들을 우롱한 처사였음이 드러났다고 배신감을 나타내며 오염관계자들에 대한 엄중문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함께 주민들은 이제까지 정부가 지방주민들을 위한 수자원보호에 소홀히 다루어 왔음을 이번 기회에 반성하고 항구적인 근본대책을 세워 곧바로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환경운동단체들은 자체조사를 실시한뒤 당국의 중대과실이 확인될 경우 다른 시민단체들과 연계해 수도요금납부 거부운동등을 펼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낙동강 오염파동은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조짐이다. 부산·경남 환경운동연합 구자상사무국장(36)은 『수돗물에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주부 김미선씨(43·창원시 명서동 미니아파트)는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해 왔으나 이번 식수파동뒤 생수를 구입,사용하고 있다』면서 수돗물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박청길부산수산대교수(53·환경공학)는 『지난 91년 3월 발생한 「페놀사태」때 정부당국이 발표한 대책이 그동안 하나도 이뤄지지 않아 이러한 수돗물사고가 다시 일어났다』고 말했다. 낙동강환경연구소(대구시 남구 대명동)이사장 정석교씨(41)는 『상수원인 낙동강에 벤젠 등의 발암물질을 유출시켰다는 것은 간접적인 대중 학살』이라면서 『사건 발생 열흘이 지난 이제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는데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원 정상철씨(38·부산시 중구 영주동)는 『수돗물에대한 불신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발암물질이 함유돼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건』이라면서 『그러나 숨기지 않고 신속하게 발표한 것은 용기있는 행동』이라면서 문민정부에 대한 신뢰감을 피력했다. 주민들의 이같은 경악과 분노가 계속되는 가운데 부산시 경남도와 창원·마산시·경북도와 대구시 및 환경청등 관계기관에는 이날 하오부터 발암물질 검출에 대한 주민들의 항의와 문의전화가 잇따랐다.
  • 상수도 원수료 내년 인상

    ◎15.3%… 서울·경기 수도료 2% 상승요인 정부는 내년부터 광역 상수도 원수 요금을 15.5% 올리기로 했다. 2일 건설부는 최근 2년동안 광역상수도 요금이 동결돼 원수·생산비용상승에 따른 적자폭이 커짐에 따라 이같은 인상안을 경제기획원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내년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광역상수도에서 원수를 공급받는 서울 및 경기 일원등의 수돗물값은 2% 정도 오르게 된다. 현재 광역 상수도 원수의 총괄 생산원가는 2천55억3천2백만원인데 비해 요금 수입은 1천4백8억4백만원에 불과,6백47억2천8백만원의 적자를 보이고 있다.
  • 상수도료 미의 8%/t당 1백86원… 현실화해야

    30일 국토개발연구원이 내놓은 「상수도 수급정책의 효율화 방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상수도 요금은 t당 1백86원으로 미국(t당 2천3백10원)의 12분의 1,일본(t당 9백62원)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독일의 경우 t당 수도요금이 7백24원,프랑스 5백94원,영국 3백45원등과 비교해도 우리나라 수돗물 값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박성제연구원은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용수요금을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데서도 비롯된다』고 주장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묶어 두고 있는 상수도 요금을 현실화시켜 수돗물 낭비를 막고 수질개선사업 및 용수공급의 시설확장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쓰레기 줄겠지만 부작용 클듯/「종량제」 시범실시 문제점

    ◎수거료 큰폭 올라 저소득층 등 반발 예상/모조봉투 적발 어려워… 보완대책 있어야 쓰레기종량제는 가정용 생활쓰레기에도 경제논리가 도입된 것이다. 쓰레기종량제는 간단히 말해 생활쓰레기를 규격봉투에 담아 버리돼 수수료도 이에 비례해 받겠다는 것으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업체등에 처리비용을 물리는 오염자부담원칙이 생활쓰레기에까지 적용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제도는 물론 쓰레기감량화와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통해 쓰레기배출량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이 제도가 환경처의 의도대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종량제 실시로 각 가정에서 적지않은 부담과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당장 제기되는 것이 수수료인상에 따른 저항감이다. 환경처는 이 제도가 도입되면 가구당 월평균 수수료가 현재 5백54원에서 1천8백3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추정,부담액이 3.3배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처는 쓰레기 수수료가 처리비용의 11.8%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수도료등 공공요금인상이 줄지어 있는 형편에서 가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이 제도가 어떻게 정착될는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수수료인상도 문제지만 처리비용부담이라는 측면에선 고소득자는 부담이 덜어지고 저소득자는 부담이 가중되는 「부익부 빈익빈」현상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즉 지금까지는 배출량과는 관계없이 건물재산세 등에 비례,수수료를 물리는 고정률제였으나 배출량에 따라 차등적으로 물리면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이 더 많이 부담할 것이 뻔하다. 환경처는 생활보호대상자등 저소득층에게는 기본봉투를 무료로 나누어 주고 연탄재도 종량제 적용대상에서 배제했지만 이러한 방법이 저소득층의 부담을 얼마나 덜어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러한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지만 불법투기·규격외의 위조·모조봉투사용에 따른 부작용과 혼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도를 실시중인 서독에서도 초창기에는 한밤에 몰래 버리는 행위등이 극성을 부렸던 점을 감안할 때 아직 쓰레기분리수거가 걸음마단계인 우리나라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환경처는 불법투기·위조봉투사용의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무겁게 물리고 10년이하의 징역이 가능한 공문서위조 및 동행사라는 무거운 벌칙을 제시했지만 기술적으로 단속·적발이 어려워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종량제는 「쓰레기는 모아서 버리면 된다」는 지금까지의 단순한 인식을 변화시켜 쓰레기감량화에는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국민 홍보강화로 쓰레기에 대한 국민의식의 전환을 유도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적 뒷받침이 뒤따라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 상·하수도료 숫자놀음/박정현 전국부기자(오늘의 눈)

    서울시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상·하수도 요금과 사용료 인상계획을 발표하면서 「잘봐달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잘봐달라」는 시의 요금인상발표 내용은 이렇다.재정난과 수익자 부담원칙,다른 시·도와의 형평성 때문에 내년1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평균 26%,가정용의 경우 43.8% 인상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민 한가구가 한달평균 22t을 사용하는 통계를 볼때 9백10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되고 이는 다방커피 한잔값도 안된다는 비교도 곁들였다.평균 26% 인상이라는 수치를 몇차례 강조했다. 그러나 시민이 받는 통합공과금 고지서에는 급수관손료라는게 포함돼 있다.낡은 급·배수관을 교체하는등의 목적으로 일괄적으로 부과되는 급수관손료는 수돗물요금에 포함돼 나오는 바람에 이런 것이 있는지 조차 시민들은 알지 못한다.이 급수관손료와 처음으로 급수를 받게될때 내는 시설분담금도 각각 40%씩 올랐다. 상수도 요금과 급수관손료 산정방식이 사용량,수도관 크기에 따라 달라 천편일률적인 계산은 안되지만 급수관손료를 포함해 한가구당 내야하는 고지서상의 상수도요금은 평균 3천7백60원이다.그동안 2천3백10원을 내온데 비하면 62.8%가 오르는 셈이다. 서울시가 「잘봐달라」고 했던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급수관손료 인상분과 상수도요금 인상분을 분리해 발표함으로써 수도요금 인상률 규모를 적게 느끼게 하려는 얄팍한 처사였다.오히려 한술 더떠 상수도 요금은 62.8%가 아닌 43.8%가 오르는 것이라고 손바닥으로 하늘가리기식의 「항의성」 강변으로 일관했다. 하수도사용료 인상도 행정의 일관성을 잃은 대표적인 사례다.시는 지난9월 스스로 10%인상 조례안을 만들어 시의회의 승인을 받았는데 불과 두달만에 다시 27% 인상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서울의 수돗물값은 세계에서 가장 싸다.7년동안 한번도 인상되지 않았고 부산·대구등 국내 다른 도시에 비해서도 싼값에 공급되고 있다.그래서 수돗물값 인상의 당위성이 인정될 수도 있다. 이같은 당위성과 수도사업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알려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은 제쳐두고 「숫자놀음」으로 비난을 덜어보려는 서울시 공무원들의 의식은 아직도 개혁과는 거리가 먼것으로 느껴진다.
  • 상수도료 내년 26% 인상/서울시/하수도사용료는 27% 올려

    서울의 수도요금과 하수도사용료가 내년부터 크게 오른다. 서울시는 15일 오는 97년까지 매년 상수도요금을 평균 26%.하수도사용료는 27%씩 인상하기로 확정,내년1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종별 평균 인상폭은 가정용 43.8%,병원등 영업용 1종 31.2%,식당·숙박시설등 영업용 2종 9.3%,대중목욕탕인 욕탕용 1종 48.1%이며 사우나등 영업용 2종은 인상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또 상수도요금에 포함되는 배·급수관및 계량기에 대한 감가상각비인 급수관손료도 구경 평균 40%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계량기 구경 13㎜로 한달 평균 22㎥의 물을 사용하는 일반 가정의 상수도요금(급수관 손료 포함)은 2천3백10원에서 3천7백60원으로 62.7% 인상된다.
  • 「보이지않는 전투함정」 첫선/미 과학잡지 보도

    ◎피라미드형… 특수도료기 레이더전파 분산 지난 86년 개발돼 주로 야간에만 비밀리에 시험운항을 해오던 미국의 소형전투함정이 처음으로 주간에 공개됐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크루스 섬 앞 바다에는 길이 40m의 검은색 피라미드형의 새로운 배가 선을 보여 조선 공학자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미 포퓰러 사이언스지가 보도했다.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않는 이른바 「보이지 않는 배」 인 「바다 그림자」호는 배의 설계와 모형·기능·역할등에서 기존의 함정과는 전혀 달리한 미래형 선박이다.미 해군은 지난70년대 후반 공군이 레이더에 잡히지않는 보이지않는 전투기 F­117A 스탤드기의 시험비행에 성공하자 이를 함정에도 응용하려는 의욕적인 비밀계획을 추진해왔다. 극비로 진행된 「바다그림자」호 건조에는 대학의 학자들및 록히드와 노드롭등 방위산업체,조선업체관계자들이 참가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배의 모양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이 배는 적의 함대가 발사하는 레이더에 잡히지않기 위해 배의 모형을 도넛처럼 가운데가비도록 설계하고 표면에는 적함의 레이더에서 발사되는 전파를 하늘로 분산시켜버리는 특수 도료를 칠했다. 「바다 그림자」호는 두개의 강한 부력을 가진 부교위에 삼각형의 선체를 올려 놓은것으로 선체 바닥에는 두개의 디젤엔진이 추진력을 부교 끝에 설치된 다섯날개의 프로펠러에 전달해주는 힘으로 움직이게 했다. 또 항해소음을 최대한도로 줄일 수 있도록 정밀 스크루를 달고 선체는 수면에서 뜬 상태로 운항한다.승무원이 4명인 이 배의 속도는 13노트이며 총 톤 수는 알려지지 않고있다. 해군 작전 전문가들은 이 배를 대공,또는 야간 미사일 공격용이나 공습용 헬리콥터운반등에 사용할 것을 구상하고있다.또한 새로운 모형의 함정을 모델로 초고속 수송선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있다. 스웨덴 해군도 이같은 원리를 이용해서 지난 91년 소형쌍둥선을 개발했으며 앞으로 소형 전투함은 모두 속도가빠른 수중익선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첨단 과학기술을 응용한 피라미드형의 새 함정은 이미 스웨덴·노르웨이·일본등에서 착수돼 스크루대신 제트 엔진을사용하는 초고속 여객선이 개발되고있다.
  • 수도료 매년 15% 인상/97년까지 “신규시설비 확보위해 불가피”

    한국수자원공사는 내년부터 오는 97년까지 해마다 15.5% 범위에서 수도요금(원수 기준)을 올릴 방침이다. 6일 수자원공사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에 공급되는 생활용수와 국가 공단에 공급되는 공업용수 값이 상당한 인상요인을 안고 있음에도 물가안정 시책에 따라 인상이 억제돼,내년까지 약 40%의 인상요인이 쌓일 것으로 분석됐다. 수자원공사는 수도권 광역 상수도 계획과 신규 수도시설 등의 추가 요인으로 수도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요금의 현실화를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94∼97년 중 매년 15.5% 범위에서 연차적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요금은 준공공요금으로 전국 단일요금 체계로 운영되며 경제기획원 장관이 정한 공공요금 기준에 따라 총 원가를 보상하는 수준에서 결정된다. 수자원공사가 공급하는 물은 용도에 따라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로,생산방법에 따라 원수,정수,침전수로 구분되나 가격차이는 없다.
  • 차체 흠집/도장용 페인트로 자가손질

    ◎똑같은 색 칠하고 자연건조하면 녹방지/손상부위따라 「펜」·「스프레이」식 골라 사용 노련한 운전자들도 어쩔수 없이 한 두번쯤은 사소한 접촉사고를 당하게 마련이다.굳이 자기가 들이박지 않아도 상대방이 와서 부딪치는데야 당할 재간이 없다. 또 밤새 주차해둔 자동차를 날카로운 못 등으로 긁어놓는 경우도 있어 마음이 상하는 경우도 종종있다.이래저래 깨끗한 자동차에 흠집 내는 일들이 자주 발생해 차를 아끼는 운전자들의 골치를 썩인다. 차체가 심하게 손상된 경우는 정비공장에 맡겨야 하지만 약간 긁힌 정도는 자동차 도장용 페인트를 구입,집에서 간단히 덧칠할 수 있다.손상부위가 적다고 해서 그냥 방치해두면 녹이 슬어 차체가 부식되는 원인이 되므로 그때그때 손질해야 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소비자들이 쓰기 좋게만든 조그만 용기의 도장용 페인트는 독일산 수입품이 대부분이다.사전 열처리된 아크릴계의 페인트로 칠하고나서 자연건조만 시켜도 신차 도장면과 똑같은 효과를 내는 특수도료다.또 수입품 자체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 차종의 도장 페인트를 시험분석해 만들어진 제품이라 색상이 정확하다고 한다. 도장용 페인트는 칠하는 방법에 따라 「펜」식과 「스프레이」식 두종류가 있다.「펜」식은 가늘고 긴 흠집이나 날카로운 물체에 찍혀서 생긴 조그마한 흠집에 칠하기 적당하다.먼저 뚜껑 속에 있는 칼로 손상부분의 녹과 불순물을 제거한후 펜을 흔들어 내부의 페인트가 잘 섞이도록 한다.그다음 페인트가 흐르지 않을 정도로 흠집에 골고루 묻혀 칠해주고 30분정도 기다려 투명 래커를 덧칠해 준다. 흠집이 넓게 나있다면 「스프레이」식 페인트를 사용한다.부드러운 사포로 손상부위를 닦아내고 용기를 3분정도 흔들어 준 다음 종이나 철판위에 시험분사를 해보는 것이 안전하다.손상부위와 25㎝가량 떨어진 곳에서 짧게 여러번 분사해 페인트가 흐르는 것을 막아주고 30분간격으로 재도장을 해주는 것이 좋다. 도장용 페인트를 사러 나갈때는 소유한 자동차의 정확한 색상명과 도장방식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도장방식에는 「메타릭」과 「스탠더드」형이있는데 하양·빨강·검정 등 단색은 스탠더드,혼합된 색은 메타릭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격은 「펜」식이 3천5백원,「스프레이」식이 6천원정도하며 「래커」는 별도로 사야한다.
  • 맑은 물 공급/8개부처 첫 공동대응/종합대책 마련 의의·문제점

    ◎수도료 현실화… 지방상수도 공기업 전환/특별회계 신설 등 15조 재원확보가 난제 정부가 22일 발표한 맑은물공급종합대책은 국민들에게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범부처적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공동대응책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상수원수질관리는 환경처가,광역상수도건설은 건설부가 맡는등 상수원에서 가정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물관리가 8개부처에 걸쳐 다원화 돼 있고 막은물에 대한 수요와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일개부처의 단독대응책만으로는 효율적인 물관리를 기할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질환경기준달성률을 현행 17.2%에서 오는 97년까지 83%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5개년 종합대책의 주요내용을 부처별로 알아본다. ▷환경처◁ 팔당호·대청호등 전국주요상수원의 수질을 1∼2급수로 개선하고 하수처리율을 37%에서 73%로 제고하기 위해 모두 5조6천1백91억원을 투입,하수처리장 2백87개소·분뇨처리장 86개소,축산폐수처리장등 5백97개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고 오염이 심한 82개 하천에 정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건설부는 하수처리장 연계사업으로 1조5천억원을 투입,하수도정비사업을 추진하고 금호강 용수공급사업에도 1천8백64억원이 투자된다. 상수원오염을 막기 위해 상공자원부의 협조를 얻어 상수원 이웃의 염색·피혁·도금업체등 1천5백40개업체를 공업단지및 전문단지로 이전하고 호소의 부 영양화방지를 위해 질소·인의 규제등 호소수질보전대책도 추진된다. ▷건설부◁ 취수원이 없어 용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용수공급대책으로 남강·부안·용수댐등 8개 다목적 댐을 건설하고 98년까지 21개 광역상수도를 완공,목표연도에 1인1일 급수량을 현행 3백85ℓ에서 4백8외로,상수도보급률을 81%에서 86%로 높인다. 또 올해 수도법을 개정,저수조청소업의 허가제를 도입해 전문청소업체가 정기적으로 청소및 수질검사를 하고 가정내 급수관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내식성(내식성)수도관사용을 의무화한다. ▷내무부◁ 경영적자에 따른 지방상수도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 해마다 수도요금을9%범위내에서 인상,현실화하고 지방상수도를 공기업으로 전환,경영관리를 전문화한다.또 낡은 상수도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총 급수관의 22%(2만4백34㎾)를 교체하고 취·정수시설 1천2백86개소를 개량한다. ▷보건사회부◁ 수돗물의 수질기준이 선진국수준에 못미치는 현실을 감안,유해물질에 대한 함유실태 조사를 벌여 단계적으로 우리실정에 맞는 수질기준을 마련한다. ▷기타◁ 총리실·경제기획원의 지원아래 교육부·농림수산부·수산청등의 협조를 받아 환경교육강화·축산폐수정화조설치·가두리양식장관리대책등을 추진한다. ▷문제점◁ 이번 대책의 가장 큰 관건은 15조1천1백65억원의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는 것이다. 환경처·건설부등 관련부처가 부족재원조달방안으로 환경세재도입·사채발행·환경개선특별회계신설등을 제시한 것이나 광역상수도 사업비에 대해서는 부처간 협의결과에 최종 결정하겠다고 한 것등에서 이러한 고민을 읽을 수 있다. 수도요금을 현실화하고 지방상수도사업체에 대해 경영평가제도등을 도입하겠다는 것도 이러한맥락으로 이해된다. 또 상수원지역의 오염유발업소 이전문제도 부지확보와 이전에 따른 보상등의 난점이 제기되고 있다.
  • 5·6공 청와대 수도료 적게 내/문민정부 출범이후 6배늘어

    ○…청와대가 문민정부출범이후 5·6공화국때 보다 상수도요금을 6배나 많이 내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26일 청와대가 낸 상수도 요금은 지난 4월분이 6백38만2천원,5월분 6백27만1천원으로 5·6공때의 한달 평균치 1백10만원보다 6배 가까이 된다고 밝혔다. 또 상수도 요금에 비례해 부과되는 하수도 요금도 한달 평균 50만원이었으나 2백16만∼2백2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과거 동사무소 검침원의 청와대 출입이 어려워 주먹구구식으로 상수도 요금을 부과해 왔으나 새정부 출범으로 출입이 쉬워져 계량기 측정을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기때문이다. 서울시는 요금 편법부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월 관계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협의,청와대에 협조공문을 발송했으며 청와대가 이를 흔쾌히 수용함으로써 4월부터 청와대의 수도요금을 정상적으로 부과할 수 있게됐다. 서울시 급수조례는 공공기관이라도 2회이상 인정과세를 할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5·6공의 청와대나 서울시당국이 규정을 위반한 셈이다.
  • 전국 상수도사업·관리실태 정밀점검(심층취재)

    ◎새버리고…/도둑맞고…/수돗물 한해 17억t “증발”/생산량의 35% 3천5백억원 손실/10년 넘은 낡은관이 20∼30%… 허비의 「주범」/큰도시가 「무수율」 높아… 서울 42% “최고”/누수 20% 시설파손유실 6.6% 미터기고장 6.2% 도수 0.1% 순/탐사장비 확충 서둘고 굴착공사 동시에 누수와 도수등으로 값을 제대로 받지못하고 버리는 수돗물이 너무 많다.내무부와 건설부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각 지방단체가 지난 91년 생산한 수돗물 가운데 누수와 부정사용등으로 값을 받지 못하고 버리는 물은 전체생산량의 34·7%인 16억9천9백만t.이를 값으로 환산하면 전력·약품·인건비등을 포함해 3천5백67억원이나 된다.이는 무수률(생산 수돗물중 값을 받지못한 물의 비율)20%미만인 미국등 선진국에 비하면 가히 부끄러운 수치다.이때문에 상수도 사업을 맡고 있는 각 지방단체들은 재정에 더욱 압박을 받고 있다.막대한 비용을 들여 생산한 수돗물 가운데 땅속으로 흘려보내거나 도용되는 비율이 이처럼 높은 이유와 개선방안등을 전국 지방취재망을 통해점검해 봤다. ▷전국상수도 현황◁ 전국의 상수도보급률은 지난해말현재 서울이 99·9%로 가장높고 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등 직할시 평균이 96%,일반시 90%,군이 32%를 기록하고 있다. 도별로는 충남과 전남이 36.6%와 39.7%로 전국 평균 81%를 크게 밑돌고 있다. 1인1일급수량은 지난 61년 1백2ℓ에 불과하던것이 경제발전과 함께 급격히 늘어 지난 90년에는 3백69ℓ,91년 3백76ℓ,92년 3백80ℓ,올해는 3백85ℓ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전국 1일 평균 급수량은 1천4백89만9천6백t(92년말 기준)에 이르고 연간생산량도 54억3천7백만t이나 됐다. 또 전국 급수관의 길이는 9만7천1백88㎞에 달한다. 평균생산비는 t당 2백10원.전남이 3백4원으로 가장높고 제주 2백95원,광주 2백67원,부산 2백66원 등이며 경북이 1백71원으로 시·도가운데 가장낮다. 자치단체별로는 목포시가 4백71원으로 가장 비싸고 1백10원의 구미시가 가장 낮다. ▷누수실태 원인◁ 생산된 수돗물 가운데 요금수입으로 계량되지 않는 물(무수수량)은 누수로 버려지는 물과 계량기의잘못으로 요금을 받지못한 물,각종 도로 또는 지하공사때 수도시설이 파손·손상돼 낭비되는 물,소비자들이 몰래 빼내쓰는 부정사용 물등을 들수있다. 또 거의 무시해도 되는 비율이지만 상수도 사업용 물과 소방용 물 등도 무수수량으로 분류된다. 91년 한햇동안 요금을 받지못한 이같은 무수수량은 전체 생산량 48억9천6백만t의 34.7%에 이른다.낭비된 수돗물을 생산하는데 든 전력비·약품비·인건비만도 8백3억원에 달하고 수돗물의 전국평균 t당생산원가 2백10원으로 따져도 3천5백67억원을 버린셈이다. 무수율을 구분해보면 ▲누수율이 20.2%로 가장 많고 ▲각종 공사때 수도시설 파손에 따른 수량및 계측오차 등이 6.6% ▲계량기불감수량 6.2% ▲부정사용 0.1% 등이다. 또 시도별 누수율은 서울시가 41.6%로 가장 높고 전남 40.7%,광주 39.8%,부산 37.5%등이며 경기도가 20.4%로 가장 낮다.상수도 보급이 일찍시작돼 노후배수관이 많은 서울등 대도시지역등이 신흥개발도시가 많은 지역보다 누수율이 훨씬 높은 것을 알수있다. t당 생산단가가전국평균 2백10원보다 낮은 1백93원인 경기도의 경우 과천시가 누수율 9%,양주군이 8·5%를 기록했고 시흥시,안산시,가평군,양평군 등도 누수율 13∼14%의 비교적 물의 낭비가 적은 지역으로 꼽힌다.이에비해 만성적인 공급부족등으로 수도 물사정이 나쁜 전남은 수돗물생산단가가 t당 3백4원에 이르고 누수율 역시 목포시 47%,순천시 45.9%,여수시 41.6%,담양군 44.5%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또 상수도보급률 99.9%인 제주도는 도평균 누수율이 36.1%로 서귀포시 40%,제주시 37.4%를 나타냈고 남제주군은 26.4%로 도평균치를 훨씬 밑돌았다. 이같이 낭비되는 수돗물이 많은 것은 우선 급수관이 낡은데 따른 누수율이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높고 효과적인 누수탐사장비나 인력이 모자라는데도 원인이 있다. 도시화와 산업발전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수돗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공급능력을 늘리는데 상수도사업의 초점이 맞춰져 노후관교체나 계량기점검관리업무부분이 소홀했다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가스,전기,도로공사등 각급공사가시행기관사이의 비협조로 한꺼번에 이루어지지 않아 도로를 파는 사례가 빈발,상수도관을 훼손,파괴하는 것도 누수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도시는 교통량의 증가와 지하매설물의 증가등이 누수발견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부 지각없는 기업체나 사업장에서 수도관을 몰래 연결해 끌어다 쓰는 사례가 많은 것도 누수율이 높은 원인이 되고 있다. 서울 부산 등 일부 대도시는 대형건축공사등으로 수도관의 교체·개량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거미줄처럼 산재된 수도관의 정확한 위치조차 모르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의 경우 92년말을 기준으로 10년이상 된 급수·배수관은 1천8백49㎞로 전체 7천1백48㎞의 25.8%를 차지하고 있다. 또 충북도 10∼19년된 노후관이 8백65㎞로 전체 2천9백98㎞의 29%나 되며,20년이 넘은 관도 9.3%인 2백77㎞에 이른다.신흥개발지역이 많은 경기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도 비슷한 실정이다. 전남지역은 이와함께 주변에 수돗물로 정수할 수 있는 물을 모을 수 있는 대형댐이 없어 다른지역에비해 정수장이 여러곳으로 많이 흩어져 있는 것도 누수율이 높고 수돗물생산비를 높이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대책·개선사업◁ 상수도 사업을 담당하는 2백7개(74시·1백33개군)지방자치단체는 지역별로 중기(96년 목표),장기(2001년 목표)계획을 수립,상수도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누수방지를 위해 지난 한햇동안 모두 3백42억원을 들여 급수전 19만8천개와 배급수관 1만4천㎞에대한 누수탐사를 실시했고 낡은 계량기 56만9천개를 바꿨다.노후관도 3천2백68억원을 들여 4천4백26㎞를 대체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만9천84㎞의 급수관중 1천5백㎞의 노후관을 새것으로 바꿨고 올해도 1천5백㎞를 교체할 예정이다. 또 수돗물의 부정사용을 체계적으로 단속하기위해 상설단속반의 활동을 강화하며 사용량도 전산처리체계로 정비해 나가고 있다. 올해 92억원을 들여 1백30㎞를 교체할 예정인 인천시는 7만5천여 수용가를 대상으로 수시로 수도꼭지에 접합봉을 넣어 누수여부를 점검토록하는 신속한 누수탐사관리 체제를 갖추는 한편 탐사장비도 보강해 나갈계획이다. 정부는 지역별로 노후·분발식 급수관의 교체·정리와 통합계획을 추진토록 하고 도로굴착때는 관련사업을 함께 시행하고 누수탐사작업도 병행토록 각자치단체에 각종 지침을 시달했다. 정부는 오는 2천1년까지 계속되는 맑은물종합대책사업이 마무리되면 누수율을 20%로 낮출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수율을 80%로 끌어올릴경우 하루 1백96만t의 시설확장효과가 나 모두 4천9백억원의 투자예산절감효과를 거둘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전문가들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수도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기위해서는 현재 생산비의 70∼80%에 불과한 현행수도요금을 현실화해 투자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상수도재정의 누적적자는 현재 1조6천억원에 이르고 있다.이는 원리금상환이자만도 한해에 3천억원이나 소요된다. ◎무수율 높은지역 중점관리/올해 4천㎞ 노후관 개체공사/강병규 내무부 공기업과장(전문가진단) 『지금까지는 시설확장에 사업의 주안점이 주어져 노후관교체등상수도 누수 방지및 보완대책이 다소 미흡했던게 사실입니다.앞으로 상수도도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무수율을 낮출 수 있는 각종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상수도를 비롯,지방공기업의 사업방향등을 담당·지도하는 내무부 지방재정국 강병규공기업과장(39)은 누수등 무수율을 줄이는 방안강구가 결국 맑은 물 공급대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누수와 도수방지·계량기교체·인건비절감시책등을 적극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오는 96년까지 계속되는 정부의 맑은물 공급대책의 기본골격은. 『모두 4조6천억원을 들여 취수장·정수장을 개수·보완하고 노후화된 급·배수관도 바꿔나갈 방침이다.수질보존문제등은 환경처와,상수도관련건설사업은 건설부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특히 누수등 무수율이 높은 지역은 중점관리체계를 갖춰 각종 보완·개선대책을 마련할 생각이다. 유수율제고를 위해 올해 1천7백44㎞의 배수관과 2천2백14㎞의 급수관등 모두 3천9백58㎞의 노후관을 새관으로 바꾸고 3백59개 취·정수장시설을 개량할 방침이다. 또 누수탐사를 효율적으로 해나가기 위해 4백75조의 탐사장비를 구입하고 51만4천여개의 개량기를 새것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생산원가보다 수도요금이 더 싸 상수도건설재원확보에 어려움이 높다는 지적이 있는데. 『공공요금인 수도료가 일반물가에 미치는 영향등을 고려,수도요금의 인상을 억제해온게 사실이다.그러나 상수도사업을 자치단체에서 독립채산형태의 공기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수지개선을 위해서는 요금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상반기 인상은 어렵지만 하반기들어 얼마간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외국의 예를 보아 수도요금을 생산원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에서 결정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식수로 사용되는 물 이외에 허드렛물로 이용되는 중수도(중수도)개념을 도입,자원의 낭비를 막는 일도 중요하다.
  • 미군기지 비용분담/일,96년 동결방침

    【도쿄 교도 연합】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 총리는 3일 오는 96회계년도부터 일본내 미군기지에 대한 비용분담규모를 더이상 늘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91년 오는 95년 4월 시작되는 95회계년도중 미군기지 소속 일본인근로자 노임과 전기 연료 및 수도료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1백%까지 확대해 부담키로 미측과 합의한 바 있다.
  • 가격안정업소 수도료감면 확대/내무부/사업자단체 담합인상 강력제재

    내무부는 29일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에 적극 협조하는 업소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모범음식점중 한식업소만 해당되는 상수도료 30% 감면 대상에 중식·일식·양식업소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같은 가격안정 모범음식점에 대한 실질적 우대조치를 위해 보사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구체적인 감면조건 등을 정해 빠르면 금년 상반기중에 이를 시행할 방침이다.내무부는 그러나 최근 공공요금 인상으로 개인서비스요금의 파급인상이 우려됨에 따라 과다인상 업소중 행정지도에 불응하는 업소에 대해선 자료 제출요구,물건검사 등 지방자치단체의 물가지도 및 단속권을 적극 행사키로 했다. 내무부는 작년말까지 완료된 전국 17만5천여개 특별관리업소의 전산자료를 바탕으로 가격변동상황을 조기에 포착,과다인상업소 가운데 연간 수입금액이 3천6백만원 미만의 과세특례자는 시설기준과 실수입금액 등을 국세청에서 조사해 우선 과세특례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 진출 유의점(투자 손짓/베트남의 오늘:하)

    ◎외국인에 바가지요금… 「저임매력」 상실/수도료·집세 내국인의 10배 요구/법규미비… 자고나면 정책바뀌어 베트남이 누구나 진출하기만 하면 재미를 볼수있는 「노다지의 땅」은 결코 아니다. 제도나 법규외에 현지물정을 모르고는 베트남 진출에 성공하기 어렵다는 게 이곳 진출기업 관계자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베트남에서 외국인은 「봉」으로 통한다.투자와 기업활동은 보장돼 있으되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 가격구조로 진출업체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 수도물세만해도 외국인은 월4만원정도로 내국인보다 10배이상 비싸다.호텔숙박비는 내국인이 10달러인데 비해 외국인은 50∼70달러나 된다.하노이와 호치민간의 항공요금은 내국인이 60달러,외국인은 1백50달러다.외국인이 임대해 쓰는 30평남짓의 주택 임대료는 월 2천달러가 넘는다. 이러한 점말고도 베트남인의 근로의욕등 인성파악 역시 투자에 앞서 참고해야 할 사안으로 강조된다.「근면하고 영리하고 손재주있는」 베트남인의 능력이 십분 발휘될 수 있게 면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포철의 한 관계자는 『베트남인들은 일하다가도 약정근로시간이 끝나면 퇴근해 버린다.납기가 생명인 수출기업은 의외로 고전할 수 있다.생산성도 떨어져 중소봉제업체로 이곳에 왔다가 떠난 이들이 적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포철이 합작투자한 포스비나도 당초 12시간 맞교대 근무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근로자들의 반발때문에 3교대로 조정했다』며 『일을 더하면 봉급을 더 받을 수 있는데도 그같은 마인드가 없다』고 덧붙였다. 싼임금만을 노린 투자진출도 금물이다.섬유·봉제의 경우 지금은 산업수준이 뒤져있지만 3∼5년뒤면 현지 진출업체의 입지가 어려울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김형기 삼성물산 호치민사무소장은 『베트남이 마지막 남은 시장이라고 하나 반드시 좋지만은 않다』고 잘라말한다. 그는 임금이 오르는 추세여서 저임을 겨냥한 경공업의 진출은 바람지하지 않다고 강조한다.개방화 영향으로 사회분위기가 빠르게 이완돼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체제의 고삐가 늦춰진 것은 아니다.호치민에서 한국식당을 하는 최청일씨(53)는이렇게 말한다. 『하노이정권은 통일을 이루었지만 인민의 배를 채워주지 못해 시장경제를 택했다.그러나 사회주의 특유의 감시는 여전하다.베트남은 자본주의의 장점을 사회주의에 흡수하려고 할 뿐이다.이곳에 진출하려는 이들은 베트남이 사회주의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시장경제의 도입으로 곳곳에 불균형과 부조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도 유의해야 할 점이다. 1인당 GNP가 2백달러수준이나 거리에는 8백∼1천달러하는 중고 혼다 오토바이가 물결을 이루고 있고(베트남정부의 발표로는 60만대가량) 4만달러짜리의 외제차를 굴리는 이도 있다.한갑에 1∼2달러에 팔리는 밀수외제 담배와 맥주를 파는 장사가 20∼30m간격으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때문에 『정부는 돈이 없어도 인민은 돈이 있다』말이 유행할 정도다. 삼성물산 김소장은 베트남투자진출과 관련해 『아무리 세밀해도 빠지는 부분이 있고 세밀하고 싶어도 법적으로 갖춰지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며 『애매한 부분에 대해서는 하노이정부가 그때그때 결정하기 때문에 불확실성도 그만큼높다』고 말한다.그는 앞으로 경공업보다는 프로젝트쪽이 유망할 것이라고 했다. 도로 전기 통신등 베트남정부에 도움이 되는 인프라사업이나 플라스틱 운송 건설등 중소형 플랜트사업이 그런 범주에 들고 엠바고 해제시 해외자금유입으로 이러한 프로젝트추진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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