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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1092만㎡ 그린벨트 해제…명태균 개입 의혹 ‘창원제2산단’은 재심의 결정

    경남 1092만㎡ 그린벨트 해제…명태균 개입 의혹 ‘창원제2산단’은 재심의 결정

    정부가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산업을 추진하고자 부산·창원·울산·광주 등 전국 15곳 총 42㎢ 규모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한다. ‘명태균 개입 의혹’ 연루를 받은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창원제2산단)는 보완 후 재심의 결정이 났다. 25일 경남도는 이번 공모에서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창원 도심융합기술(R&D) 단지, 진영 테크업 일반산업단지, 도심생활 복합단지 등 4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 선정으로 해제되는 개발제한구역은 총 1092만㎡다. 선정 사업을 보면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는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일원에 조성한다. 총 698만㎡ 규모로, 트라이포트(항만-공항-철도) 기반 첨단 복합 물류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항만·물류산업 핵심 거점으로 항만배후단지를 성장시킨다는 게 경남도 등 계획이다. 사업은 2045년까지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창원 도심융합기술개발(R&D) 단지는 창원시 의창구 용동 일원에 227만㎡ 규모로 조성한다. 지역 전략산업 연구개발 활성화와 도심형 첨단산업 구축, 좋은 일자리 확대 기반 마련 등을 도맡는 공간이다. 도심융합기술개발단지에는 국립창원대학교를 중심으로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조설해양기술연구원 등이 협력해 국책연구원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역 방위산업을 선도할 방산 연구개발센터도 들어설 전망이다. 진영 테크업 일반산업단지는 김해시 진영읍 사산리 일원에 70만㎡ 규모로 짓는다. 이곳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수소, 로봇, 전력반도체 산업을 육성한다. 김해 지역 제조업 구조 고도화와 신성장 산업 기반 마련 등도 진영 테크업 일반산업단지가 나아갈 방향이다. 도심생활 복합단지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일원(마산역 뒤편)이다. 전체 97만㎡ 규모로, 노후화한 마산역 주변 주거·상업·공공시설 재정비와 복합 개발 유도가 애초 사업 취지다. 외국인 노동자·유학생, 은퇴자를 위한 지역 특화형 생활권으로 조성하는 도심생활 복합단지는 정주 환경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이들 4개 사업 선정으로 해제되는 개발제한구역 중 1·2등급지는 671만㎡다. 애초 1·2등급지는 대체지를 지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결정됐는데, 도는 사업 공모 과정에서 국유지를 중심으로 대체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제한구역이 최종 해제되기 전까지 앞으로 광역도시계획, 도시기본계획 변경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 국가·지역전략산업 추진에 국비가 투입된다면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해야 한다. 도는 이러한 행정절차 이행에 1년 정도 걸리리라 본다. 경남도는 “도는 국가지역전략사업 선정 대상지의 부동산 투기를 막고자 4개 지구 6295필지 1092만㎡를 3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공고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창원·김해 지역 도시 중심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지역기반산업 육성을 위한 개발가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대규모 개발가용지를 확보,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산단 ‘재심의’사업지 내 40만㎡ 폐광산 발견이 이유한쪽에서는 ‘명태균 의혹 영향’ 시선도경남도 “명씨·정치적 고려 절대 아냐”사업계획 보완해 재선정 노력할 것정치브로커 명태균 연루 의혹을 받는 창원 방위·원자력 산단은 ‘보완 후 재심의’ 결정이 났다. 전체 사업 대상지 365만㎡ 중 국토지주택공사(LH) 문화재 지표 조사 과정에서 40만㎡ 규모 폐광산이 발견돼서다. 문화재 보존 문제와 갱도로의 오염수 유입 우려가 있어 선정하지 않았다는 게 국토부·경남도 설명이다. 2023년 3월 발표된 창원 제2국가산단 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국가첨단산업육성전략 가운데 하나로 추진됐다. 창원에 방위·원자력 융합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그러나 지난해 말 명씨가 산업단지 선정에 개입했다거나 추진 계획을 미리 알고 투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검찰은 경남도청·창원시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 왔다. 최근 검찰은 2023년 1월 창원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정보를 누설하고 같은 해 3월 후보지 인근 토지· 건물 소유권 등을 3억 4000만원에 매입한 혐의(공무상비밀누설,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로 김영선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의 남동생 2명을 기소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창원 방위·원자력 산단 후보지를 포함한 창원시 의창구를 지역구로 뒀었고 명씨와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이번 재심의 결정에 이러한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탄핵 정국 속 불법·투기 논란이 있는 사업을 지정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국토부와 경남도는 “(명태균 의혹 때문은) 절대 아니다”라며 “14개의 폐광에 갱구 입구가 발견됐다. 사업 필요성에도 중도위에서 재심의하는 걸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계획을 보완해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다시 심의할 방침이다. 40만㎡ 규모 폐광산을 사업지에 포함할지, 배제할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경남도는 “경남의 방위·원전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개발가용지 공급이 시급한 시점에서 적기에 공급되지 못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토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 협력해 사업 계획 보완점을 찾아 재선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북 독자 광역생활·경제권역 설정 득실 논란

    전북 독자 광역생활·경제권역 설정 득실 논란

    정부가 전북특별자치도를 독자적인 경제·생활권으로 설정했지만 철도망 확충계획에서는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의 광역경제·생활권을 인정하면서도 대형 숙원사업은 외면했기 때문이다. 10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전국을 8대 경제·생활권으로 분류하고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수도권, 부울경권, 충청권, 대구·경북권, 광주·전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강원· 제주 2대 특별자치권, 전북 광역권이다. 앞서 전북은 국토종합계획이 수정될 때마다 독자권역을 요구해 왔다. 그 이유는 전북이 호남권으로 묶일 때마다 전남·광주에 밀려 정책과 예산 등에서 불이익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별자치도로 승격된 전북이 독자 광역권으로 설정된 것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희비가 엇갈린다독자권역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특별자치도의 지위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북은 특별자치도로서의 지위 및 지원을 활용해야 특별자치권의 일관성이 담보되고, 특별법에 따른 지원대책의 혜택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각종 특례 실행과 특별법에 규정된 지원을 촉구할 수 있는 강원·제주와의 연대 필요성 측면에서도 특별차지권으로 분류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정부가 전국을 동서 4개축, 남북 4개축으로 잇는 ‘4X4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북이 요구한 전주~김천 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배제해 단일 권역의 설정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반면, 전북도는 전북의 독자권역은 초광역권과 대등한 수준에서 국가발전 정책에 참여하고 반영될 수 있는 계기라고 분석했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전북은 초광역권과 대등한 수준의 행정적, 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계속 건의해온 만큼 정부의 이번 독자 광역생활권 설정이 지역의 미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 ‘경기북자도’ 행정개편 권고안서 빠졌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자도)가 행정안전부 민간 자문위의 행정체제 개편 권고안에서 배제되면서 경기북자도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행안부의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가 지난 22일 발표한 ‘지방행정체제개편 권고안’에 따르면 ▲부울경,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충남 등 광역 시도 간 통합 ▲시·군·구 통합 ▲특별시·광역시와 시군 간 구역 변경 ▲비수도권 거점 대도시 확대 ▲지방자치단체 기능 조정 등이 담겼다. 하지만, 경기북자도 설립은 아예 빠졌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경기도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경기 분도 추진은 더 험난해질 전망이다. 특별자치도 설립을 위해서는 주민투표를 거쳐야 하는데 이를 추진해야 할 행안부가 손을 놨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행안부 권고안에는 경기도가 반대하는 일부 시군의 서울 편입 추진으로 해석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달라 주민 불편이 큰 지역과 편입할 경우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행정구역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김포와 구리시 등의 서울 편입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행안부 권고안과 상관없이 경기도 남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올해 ‘북부 대개발’에 5265억원을 투입하는 등 독자노선을 걸으며, 경기북자도를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갑 열리게… 개소세 30% 인하, 지방 숙박쿠폰 100만장 뿌린다

    지갑 열리게… 개소세 30% 인하, 지방 숙박쿠폰 100만장 뿌린다

    상반기 소비 20% 추가 소득공제전기차 기업 할인에 보조금 추가올해 공공주택 ‘뉴홈’ 10만호 공급수도권 신규 택지 3만 가구 발표서민 생계비 경감에 11.6조 투입 길어지는 내수 부진 속에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덮쳐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정부는 18조원 규모의 공공 부문 가용 재원을 투입해 경기를 뒷받침하고, 세제 지원을 통해 고물가·고금리 직격탄을 맞은 민생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은 이처럼 소비 심리 회복에 무게를 뒀다. 위축된 내수를 부양하기 위해 상반기 현금·신용·체크카드 소비액이 지난해보다 5% 이상 늘면 100만원 한도에서 추가 소비분에 대한 20% 추가 소득공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내구재 소비 촉진 3종 세트’도 시행된다. 이달 3일부터 오는 6월 말 사이에 출고되는 자동차가 대상이다. 100만원 한도로 개소세가 현행 5%에서 3.5%로 30% 낮아진다. 예를 들어 개소세 과세 전 기준 4000만원 상당의 국산차를 구매하면 개소·교육·부가세 등을 합한 세금이 기존 235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줄어 7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는다. 노후 차를 바꿀 때도 개소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을 신속하게 적용한다. 자동차 제조사나 딜러사가 제공하는 기업 할인 시에는 보조금 추가 지급 정책을 6월까지 한시 적용한다. 4400만원 상당 전기차의 경우 자동차 업체가 400만원을 할인하고 정부 보조금 120만원을 더하면 520만원의 할인 효과가 생긴다. 정부 관계자는 “보조금 지급 기준 발표 시기를 앞당겨 통상 1~2개월간 발생하는 전기차 구매 공백기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환경부의 ‘2025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 방안’에 따르면 전기 승용차의 최대 구매보조금은 58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0만원 줄고 보조금이 전액 지원되는 차량 가격도 5300만원 미만으로 200만원 낮아졌다. 청년이 생애 첫 차로 전기차를 사면 보조금이 20% 추가 지원된다. 가전 분야에서는 취약계층이나 다자녀·출산 가구 등이 고효율 가전을 구매하면 환급 지원율이 1.5배로 오른다.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대 3만원 상당의 비수도권 숙박 쿠폰이 100만장 배포된다. 근로자와 정부, 기업이 40만원의 국내 여행 경비를 분담하는 휴가 지원 사업 규모도 현재 6만 5000명에서 15만명으로 확대된다. 방한 관광객을 늘리고자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시범 시행을 적극 검토한다. 빙하기 수준인 건설 경기 회복을 당기고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올해 공공주택 ‘뉴홈’ 10만호를 공급한다. 상반기 중 수도권 중심으로 3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도 발표한다. 또 주택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를 내년 5월까지 1년 더 연장하고, 1주택자 특례가 적용되는 지방 주택은 공시가격 기준을 3억원 이하에서 4억원 이하로 완화한다. 서민 생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과 에너지·농식품 바우처 등에 지난해보다 8000억원(7.4%) 늘어난 11조 6000억원을 투입한다. 맞벌이 주말부부의 주거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가구당 1000만원까지 부부가 각각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간에는 세대주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었다. 햇살론 등 서민 정책금융은 역대 최대인 11조원이 공급된다.
  • 자동차 개소세 30% 한시 인하…물가 안정에 11.6조

    자동차 개소세 30% 한시 인하…물가 안정에 11.6조

    정부가 얼어붙은 민생경제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18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서민 생활과 직결된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한 예산은 지난해보다 8000억원 늘어난 11조 6000억원이 편성됐다. 기획재정부는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재정·공공 추가 투자 6조원과 정책금융 12조원 등 총 18조원 규모의 공공부문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경기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민생 지원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민생·경기 사업은 85조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지난해보다 5조원 늘어난 규모로 역대 가장 크고 빠른 신속집행이다. 우선 내수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상반기 소비분이 지난해보다 5% 이상 늘면 100만원 한도에서 추가소비분에 대한 20% 추가 소득공제를 추진한다. ‘내구재 소비촉진 3종 세트’도 시행된다. 이달 3일부터 6월 말 사이에 자동차를 출고하면 100만원 한도로 개별소비세가 현행 5%에서 3.5%로 30% 낮아진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급기준은 연초부터 신속 시행된다. 기업이 할인하면 주어지는 추가 보조금도 6월까지 확대 지급된다. 취약계층이나 다자녀·출산 가구 등에 대한 고효율 가전 구매 환급 지원율은 1.5배 오른다. 국내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최대 3만원을 지원하는 ‘비수도권 숙박쿠폰’ 100만장이 배포된다. 중소기업 등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휴가지원사업 규모도 현재 6만 5000명에서 15만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국내 휴가와 국내 연수 확대도 유도한다. 공공분양주택 뉴:홈을 10만호 공급한다. 상반기에 공공주택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3만 8000호 공사도 첫 삽을 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3만호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도 상반기에 발표된다. 지난해 발표한 5만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배제는 내년 5월까지 1년 연장된다. 1세대 1주택자 특례가 적용되는 지방 저가 주택 대상은 공시가격 3억원 이하에서 4억원 이하로 넓어진다. 서민들의 생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에너지·농식품 바우처 등에 11조 6000억원을 투입한다. 1년 전보다 8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치솟은 과일값을 잡기 위해 상반기에 오렌지와 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류 10종에 대한 추가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바나나 20만t, 파인애플 4만 6000t, 망고 2만 5000t 등이다. 한 집에서 출퇴근이 어려운 맞벌이 주말부부의 주거비용을 줄이기 위해 가구당 1000만원까지 부부가 각각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간 세대주가 월세 세액공제를 받으면 배우자는 공제를 받을 수 없었다. 중소기업 근로자 등에 대한 1년 이상 장기 미임대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추진된다.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늘봄학교가 전국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된다. 햇살론 등 서민정책금융은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원 공급된다.
  • “친윤 반대” “권성동 겸직” “투톱 체제”… 비대위원장 ‘쇼트리스트’ 못 만드는 與

    “친윤 반대” “권성동 겸직” “투톱 체제”… 비대위원장 ‘쇼트리스트’ 못 만드는 與

    국민의힘의 새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위기 수습을 위해 빠르게 수장을 뽑아야 하지만 계파와 선수별 의견이 갈리며 후보군 ‘쇼트리스트’를 만드는 것조차 쉽지 않은 모습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19일 “20일까지 선수별로 추천위원회를 꾸려 의견을 제출하라. 주말에 고민해서 다음주 초에는 비대위원장 인선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대다수가 초선 의원인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친윤(친윤석열) 색채가 강한 비대위원장 선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동훈 대표 사퇴 이후 구심점을 잃었지만 탄핵 반대파나 친윤에 대한 반대 기조는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김상욱 의원은 라디오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직간접 책임이 있는, 대통령과 가깝거나 성향을 공유했던 사람들은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비대위원장 인선 논의 회동에서는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가 분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김대식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새 비대위원장은 혁신의 방향으로 당을 이끌면서 경륜을 가진 분이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때 초선 소장파인 김재섭 의원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다른 초선 의원은 “뉴스는 되지만 현실성은 떨어진다”고 말했다. 재선 의원들도 모임을 가졌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해 20일 다시 모이기로 했다. 엄태영 의원은 “(후보) 실명이 거론된 것은 없고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해서 단일대오로 가는 안과 대선을 염두에 두고 ‘투톱’ 체제로 가는 안이 있었다. 의견은 반반이었다”고 전했다. 3·4선 모임도 20일 진행된다. 한 3선 의원은 “수도권 중진인 권영세·나경원 의원 중에 비대위원장을 한다면 찬성이다. 다만 김기현 의원은 “(당에) 영남 의원이 숫자가 많지만 수도권 정서를 감안해 양보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3·4선 의원 중 영남권(대구·부산·울산·경남·경북) 의원들을 중심으로 나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세우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나 의원의 입장이 탄핵을 반대하는 지역 강성 지지층 여론과 궤를 같이 한다는 판단에서다. 3·4선 의원 26명 중 영남권 의원은 17명(65.4%)으로 과반이 넘는다. 5선 이상(8명)에는 권성동·권영세·김기현·나경원·주호영 의원 등 주요 후보들이 포진해 있어 통일된 입장을 정리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 ‘계엄사령관’도 물러났다…국방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직무 정지

    ‘계엄사령관’도 물러났다…국방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직무 정지

    국방부가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의 직무를 정지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분리 파견 소식을 알리며 “조사 여건 등을 고려해 수도권에 위치한 부대로 대기 조치했다”며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는 제2작전사령관 육군 대장 고창준을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창준 총장 직무대리는 육군3사관학교 출신으로 이번에도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를 배제한 점이 눈에 띈다. 앞서 국방부는 육사 48기인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47기인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을 인사 조치하면서 수방사령관에 김호복 육군 중장(3사 27기), 특전사령관에 박성제 육군 소장(학사 17기)을 각각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다만 방첩은 보직 특성상 대체가 불가능해 이경민 육군 소장(육사 50기)을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박 총장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지명됐다. 그는 계엄 실패 이후인 지난 4일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반려해 직무를 계속 수행했다. 박 총장의 경우 사실관계 추가 확인이 필요하고 병력을 움직일 수 있는 군령권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그간 직무가 정지되지 않았다. 그러나 계엄 사태에 연루돼 사실상 총장 역할이 마비된 상황이었다가 이날 인사 조치가 나왔다.
  • [사설]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투기 막을 대책 뒷받침돼야

    [사설]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투기 막을 대책 뒷받침돼야

    국토교통부가 어제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분당 1만 948호를 비롯해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3개 구역 3만 5897호를 선정했다.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안전진단 완화 및 면제, 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을 받는다. 정부는 2026년 이주를 시작해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안대로라면 1기 신도시 총 30만호 중 매년 10% 수준을 재건축하게 된다. 공급을 늘려 주택 수급 조절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투영된 부동산 대책인 셈이다. 문제는 정부의 청사진대로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여부다. 우려됐던 이주 대책이 어제 정부 발표에서는 빠져 당장 논란이 되고 있다. 내후년부터 선도지구에서만 2만 가구 이상의 이주 수요가 발생하는데 국토부는 다음달에야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주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 분양주택으로만 수요를 해결하겠다는 현재 방안으로는 전세난을 부추길 공산이 크다. 내년부터 수도권 주택 공급량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1기 신도시발 전세 불안은 부동산 시장 교란과 투기 과열로 이어질 수 있다. 아파트 가격이 높은 분당을 제외한 선도지구에선 사업성 부족도 우려된다. 용적률이 300% 이상 상향된다 하더라도 시세가 낮은 지역에서는 분담금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런 사정들을 감안하면 정부가 제시한 일정도 다분히 비현실적이다. 통상 10년 넘게 걸리는 아파트 재건축인데 불과 3년 만에 착공하겠다는 계획이 실현 가능할지 의문이 크다. 정부는 사업비 펀드 조성 등 여러 대책을 제시했으나 이주·분담금 관련 대책 없이는 주민 반발에 따른 사업 지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 큰 우려는 수만 가구의 이주 수요가 한꺼번에 발생할 경우의 전월세 시장 혼란이다. 이주민 전용단지 공급 계획이 번복되는 등 불안한 이주 대책을 보자면 투기세력에 주택시장이 자칫 교란되지 않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후속 대책이 더 꼼꼼히 뒷받침돼야 한다.
  • 尹, 김여사특검법 세 번째 거부권… 野, 여당 이탈표 ‘눈치게임’

    尹, 김여사특검법 세 번째 거부권… 野, 여당 이탈표 ‘눈치게임’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여사특검법’(특검법)이 다음달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진다. 당초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여야 합의하에 정기국회 마지막 날로 연기했다. 이탈표 사수에 나선 여당과 여당의 이탈표를 최대한 끌어내려는 야당이 앞으로 보름간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자리에서 특검법 재표결 시점을 다음달 10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여야가 총력을 다해 표결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재의결 날짜를 정확히 예정했다”고 설명했다. 특검법 재표결 시점을 늦춘 건 여야 모두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당은 법정 시한(12월 2일)이 있는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 개정 논의를 매듭지은 뒤 특검법 재표결 대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야당도 특검법 재의결 정족수인 국회의원 200명 찬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 국민의힘이 당원게시판 논란 등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손해는 아니라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특검법 재의요구 안건이 의결된 지 약 5시간 만에 재가했다. 한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헌법 수호 의무가 있는 대통령은 위헌적 요소가 있는 법률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특검법 거부권 규탄 긴급회견에서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 동안 총 스물다섯 번째 거부권, 김건희 특검법만 세 번째 거부권”이라며 “특검 거부는 정권에 대한 전면 거부로 이어질 것이고, 국민의힘을 비롯한 전체 보수세력의 궤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이번 본회의 재의 과정에서도 특검법이 부결·폐기될 경우 김 여사 관련 의혹을 규명하는 새로운 특검법을 재발의한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검사 탄핵소추안 보고도 28일 본회의에서 다음달 2일로 미뤄졌다. 검사 탄핵안은 국회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해 다음달 4일에도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수도권 청년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탄핵에 대해 “민주당이 이 나라 시스템을 어디까지 망칠지 참 걱정된다”며 “특정인을 기소하거나 특정인을 유죄 판결했다고 해서 탄핵한다는 건 너무 후진적인 이야기”라고 말했다. 28일 본회의에선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과 민주당 신영대 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상설특검 후보 추천 때 여당을 배제하는 상설특검 규칙이 개정되면 민주당은 네 번째 특검법과 상설특검 투 트랙으로 여당을 압박할 수 있게 된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 실시에 대해선 합의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 위원 명단을 27일까지 제출하기로 했지만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 부정적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 추천과 관련해서도 여야는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 민주당 충남도당 ‘반쪽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표심 노린 포퓰리즘”

    민주당 충남도당 ‘반쪽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표심 노린 포퓰리즘”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21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공동선언 발표와 관련해 “반쪽짜리 행정통합”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22일 논평을 통해 “김 지사와 이 시장은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통합을 내세우며 대전-충남 통합을 발표했지만,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매우 성급한 선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충남·대전 통합은 두 시·도지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충남도민과 대전시민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우선”이라며 “정치적 계산에 따른 수단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시·도지사는 충청권 통합을 언급하면서 충북과 세종시는 제외하고 통합 추진을 발표했다”며 “그동안 노력했던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을 무색하게 두 지역을 배제한 통합 선언은 표심을 노린 포퓰리즘적 성격이 짙어 보인다”고 했다. 김 지사와 이 시장은 21일 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사에서 양 시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지자체 출범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단체장은 선언문에서 “같은 역사와 공동체 의식을 가진 양 시도는 행정구역 통합으로 지방 소멸 방지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광역경제생활권 구축으로 주민 복지를 증진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두 시도는 2026년 지방선거 전까지 통합해 한명의 지자체장을 선발하도록 할 계획이다. 청사 활용, 지자체 명칭 등 세부적 내용을 협의할 민관협의체도 다음 달 구성된다. 대전시는 1989년 직할시로 승격돼 충남에서 분리됐고, 충남도는 대전에 있던 청사를 2013년 내포신도시(홍성·예산)로 옮겼다. 두 광역지자체 통합이 이뤄지면 인구 360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190조원, 산업단지 184개, 무역수지 369억 달러 등 각 부분 전국 1~3위권으로 커져 수도권에 이은 두 번째 경제거점으로 부상한다.
  • 성남시 “경기남부광역철도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돼야”

    성남시 “경기남부광역철도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돼야”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20일 성남·용인·수원·화성시 등 4개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 4개 시, 420만 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을 최근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검토 대상 우선순위 사업(3개)에서 배제됐다. 신 시장은 이날 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해 2월 4개 시와 상생협력 협약을 하고도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국토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검토 대상 우선 사업으로 추천하지 않고 김 지사 공약사업인 GTX-G, GTX-H, GTX-C 연장 등 3개 사업만을 추천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4개 시, 420만 시민의 염원을 짓밟은 처사”라며 “이 철도 사업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검토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검토 대상 건의 우선 사업을 변경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국토부에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시장은 “우리시는 용인-서울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수도권 남부 주요 도로의 상습 정체와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와 함께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토부에 민자 제안이 있는 사업에 대한 특수성을 고려해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별도로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고, 지역 정치인들에게는 당리당략과 관계없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성남 판교, 용인 수지, 수원 광교, 화성 봉담을 잇는 총길이 50.7㎞ 노선으로 총사업비 약 5조 750억원의 복선전철 사업이다. 이 사업은 4개 시가 올해 5월 공개한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2로 나왔다. 통상 B/C가 1.0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 연구소로 둔갑한 호프집, 유령 사무실을 조세회피처로… 조세회피범 덜미

    연구소로 둔갑한 호프집, 유령 사무실을 조세회피처로… 조세회피범 덜미

    #청년 유튜버 A씨는 경기 용인에 공유오피스를 얻은 뒤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이외 지역에서 창업하면 5년간 소득세를 100% 감면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 A씨는 3년간 수십억원의 수입을 올리면서도 ‘창업 감면’ 혜택을 받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이 사건을 제보받은 관할 세무서가 해당 공유오피스를 조사한 결과 1000여명의 사업자가 주소 세탁을 위해 등록한 장소로 확인됐다. 일종의 유령 사무소로 우편물만 전달되고 있었다. 국세청은 A씨처럼 세금 공제·감면 제도를 악용해 조세를 회피하는 사람의 사업자 등록을 직권으로 말소하고 감면받은 소득세와 가산세를 모두 추징한다고 7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 고용증대 세액공제 등을 사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법인 2900개, 개인 649명이 부당한 공제·감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세청은 법인에 1624억원, 개인에 125억원 등 모두 1749억원을 추징했다. 추징 규모는 2021년 544억원, 2022년 712억원에서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연구·개발(R&D) 세액공제를 노리는 사례도 확인됐다. 치과기공업 4개 업체는 R&D 활동에 지출한 인건비에 대해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를 신청했다. 하지만 4개 업체 모두 불법 R&D 브로커로 의심되는 같은 컨설팅 업체와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타사 논문과 특허 등을 단순히 인용·복제해 허위로 증빙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원, 학원, 호프집, 택시업체 등이 인정 기관으로부터 연구소로 인정받아 R&D 활동은 하지 않으면서 세액공제를 받으려는 사례도 적발됐다. 일부 학원사업자가 동영상 강의 제작이나 마케팅 활동 비용 등으로 R&D 세액 공제를 신청한 사례도 있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호프집을 포함해 미용실 등 R&D와 관련이 적은 업종이 연구소를 신고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 사업장이 세액공제를 신청하면 실제 R&D 활동이 있었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가짜 근로계약서를 제출해 고용증대 세액공제를 신청하는 사례도 적발됐다. 국세청은 “폐업 등으로 상시근로자가 감소했거나 배제 업종(호텔업·여관업 등)을 운영하면서 공제를 신청한 사업장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서상열 서울시의원 “경인선 오류동역~온수역 구간 서울시 철도지하화 사업지 포함 촉구”

    서상열 서울시의원 “경인선 오류동역~온수역 구간 서울시 철도지하화 사업지 포함 촉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구로1)은 지난 4일 제327회 정례회 도시공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에 오류동역~온수역 구간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3일 서울시는 서울시내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등 지상철도 구간 대부분을 국토부에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지로 제안했다. 국토부는 전국 지자체의 제안을 모아 올해 말까지 선도 사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국토부 종합계획 수립 전 지자체 기본계획 착수가 가능해 보다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다만, 경인선 구간 중 오류동역~온수역 구간은 이번 서울시(안)에서 제외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과 경기도는 합동으로 관내 경인선 전 구간을 선도사업지로 제출했지만 서울시의 경우 지하화 공사시 필요한 물리적 공간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오류동역~온수역 구간을 배제한 것이다. 서 의원은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을 잇는 도시 연결성 측면,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라는 상징적 측면, 서울 도심 내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온수역 구간을 포함한 서울 관내 경인선 전 구간이 반드시 지하화되어야 한다”며 “사업성과 공공성의 동시 확보를 위해서도 수도권이 합심해 경인선 구간 선정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추후 경인선 전 구간이 국토부 선도사업지로 선정될 경우 오류동역~온수역 구간까지 지하화될 수 있도록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서 의원은 “개발 앞단까지 예측하지 않고 추후 상황이 닥치면 그때 가서 검토하겠다는 것은 무책임한 발상”이라며 “지금이라도 서울시가 다양한 루트를 활용해 국토부와 협의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 의원은 작년 6월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위’를 직접 구성하고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1년여 간의 특위 활동을 통해 철도 부지 개발 규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주변 지역의 종합적인 연계 개발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및 사업화와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논의를 주도해왔다.
  • 12월부터 수도권 APT ‘디딤돌 대출’ 축소… 출산가구·저소득층 그대로

    12월부터 수도권 APT ‘디딤돌 대출’ 축소… 출산가구·저소득층 그대로

    다음 달 2일부터 5억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를 매수할 때 받을 수 있는 디딤돌 대출 한도가 최대 수천만 원 줄어든다. 디딤돌 대출이 가계부채 급증 요인으로 꼽히자 정부가 대출 조이기에 들어간 것이다. 다만 적용 대상에서 지방이나 비(非)아파트는 빠졌으며, 출산가구·저소득층도 제외됐다. 국토교통부는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디딤돌 대출 맞춤형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를 하려 했으나 수요자 혼란으로 반발이 크자 잠정 유예했다가 이날 새 대책을 내놨다. 디딤돌 대출은 5억원 이하(신혼 및 2자녀 이상 6억원) 주택을 사려 할 때 2억 5000만원(신혼 및 2자녀 이상 4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의 70%까지 대출 가능하다. 기존에는 디딤돌 대출을 받을 때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세입자에게 보장되는 최우선변제금인 ‘방 공제’(서울 5500만원, 경기·인천 과밀억제권역 4800만원)를 대출금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국토부는 LTV 규정 도입 취지에서 벗어난다며 방 공제만큼 대출금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예컨대 경기 소재 5억원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신생아가 있는 A씨는 현재는 대출을 최대 3억 5000만원(LTV 70%, 방 공제 없음)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론 3억 200만원(LTV 70%-4800만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아직 등기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후취담보’는 신규 대출을 막는다. 수도권에서 새 아파트를 살 때 디딤돌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다만 국토부는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해 이번 조치는 지방과 비아파트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저출생 대응 목적으로 신생아 특례대출은 한도 축소 대상에서 빠졌고, 소득요건 완화(1억 3000만원→2억원) 혜택이 부여됐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저소득층(연 소득 4000만원 이하) 가구가 3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도 적용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역시 지금처럼 대출받을 수 있다. 생애 최초 구매자가 적용받던 LTV 80%는 유지된다. 대신 방 공제 면제와 후취담보는 인정해주지 않는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2일 신규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기존 청약 당첨자에 대해서는 조치 시행 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사업장 중 입주 예정일이 내년 6월 30일까지인 경우만 후취담보가 허용된다. 올 9월까지 집행된 디딤돌 대출은 22조 2507억원이다. 지난해(8조 1196억원)보다 세 배 늘었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디딤돌 대출액이 3조원, 내후년부터는 5조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 ‘충남 아산’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교육환경·효율성 등 주목”

    ‘충남 아산’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교육환경·효율성 등 주목”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 후보지 공모 1차 관문을 통과한 충남 아산시가 교육환경과 집적화 효율성 등에서 최적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수한 접근성과 기존 경찰시설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아산시에 따르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충남도, 복기왕·강훈식 국회의원실과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추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당위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제1발제에 나선 노성훈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는 “경찰 인력 수요 증가와 경찰교육의 질 향상. 특성화,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효율성을 따져 최종 후보지로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관련 고려 요인’으로 제2발제를 담당한 김재광 한국공법학회장은 “국토 중심의 아산은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고속철도와 수도권 전철 등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산시는 직원들의 근무 환경, 인접한 경찰교육시설 이용의 수월성과 밀접한 연계성 등 도시인프라도 우수하다”며 “국립경찰병원 여비 타당성 경험과 기존 경찰교육 기관도 갖춰 경찰기관 클러스터로서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선문대 법경찰학과 유동규 학생은 ‘예비경찰 학생이 원하는 교육시설의 모습’이라는 주제를 통해 “제2중앙경찰학교는 교통 접근성, 교육 전문성·다양성 등을 충족해야 한다”며 “이같은 조건이 우수한 아산시는 교육생에게 큰 기회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자들은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고 경찰교육생, 교수 인력 등 실수요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점과 교육환경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입지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오늘 토론회는 정치적 논리를 떠나, 아산이 어느 곳보다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서 훌륭한 입지를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39만 시민의 유치 염원을 담아 유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건축연면적 18만 1216㎡(약 5만 4818평) 이상을 목표로 제2중앙경찰학교를 추진 중이다. 1차 후보지로 아산시를 비롯해 충남 예산군, 전북 남원시 등 3곳을 선정한 뒤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 디딤돌대출 한도 수도권만 축소… 기존 신청분 소급 안해

    디딤돌대출 한도 수도권만 축소… 기존 신청분 소급 안해

    실수요자들의 반발을 샀던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를 수도권에만 적용한다. 다만 현재 디딤돌대출 신청분에 대해서는 한도 축소를 적용하지 않고, 적정한 유예기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3일 “비수도권 적용 배제를 포함한 맞춤형 디딤돌대출 개선 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별, 주택유형별로 주택시장 상황이 다른 만큼 비수도권 디딤돌대출은 한도를 축소하지 않을 방침이다.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를 적용할 수도권의 경우에도 현재 디딤돌 대출 신청분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 향후 보완 방안을 시행할 때 수요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적정한 유예기간을 부여한다. 디딤돌대출은 연 소득 6000만원 이하 무주택자가 5억원 이하 집을 살 때 2~3%대 저금리로 최대 2억 5000만원(신혼·2자녀 이상 가구 4억원)까지 대출해주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한도 내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의 최대 70%(생애 최초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시중은행에 디딤돌대출 취급을 제한해달라는 요청을 전달했고, KB국민은행이 지난 14일부터 한도를 줄였다. 다른 은행들은 이달 2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다. 소액 임차인을 위한 최우선 변제금(서울 5500만원)은 대출금에서 반드시 공제하고, 등기가 안 난 신축 아파트 대출은 아예 중단하기로 했다. 생애 최초 LTV는 80%에서 70% 축소하기로 했다. 디딤돌대출을 통해 주택을 사려던 실수요자들은 대출 규모가 수천만 원까지 줄자 거세게 반발했고, 해당 조치는 지난 18일 유예됐다. 결국 정부가 비수도권은 적용하지 않는 등 맞춤형 대책을 내놓기로 했지만, 오락가락 행보에 정책 신뢰성이 흔들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 [사설] 무인기 적반하장 北, 손해 날 일 자초 말기를

    [사설] 무인기 적반하장 北, 손해 날 일 자초 말기를

    평양에 출현했다는 무인기와 전단을 놓고 북한이 과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 노동당 부부장 김여정은 그제 밤늦게 담화를 내고 우리 국방부가 전날 ‘정권종말’을 운운했다며 “용서받을 수 없는 극악한 도전”이자 “전쟁 발발의 도화선에 기어코 불을 달려는 특대형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군은 남한 무인기의 평양 추가 침투 가능성에 대응한다며 남북 군사분계선 부근 포병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전시 체제로 완전무장한 8개의 포병여단은 사격 대기 태세로 전환하고 평양 방공망 감시초소도 증강했다고 한다. 북한의 이런 호들갑이 북한 주민 단속을 위한 자작극인지 알 수 없다. 자작극이 아니라면 내로남불에 적반하장도 유분수라 아니 할 수 없다. 북한이야말로 10년 전부터 남한 영토에 무인기를 보내고 있지 않은가. 2014년 경기도 파주와 백령도, 강원도 삼척에서 북한 무인기가 다수 발견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2022년에는 소형 무인기 5대를 수도권에 보냈고, 심지어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까지 침투시키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그때 서울시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사회가 경악했지만 김여정의 거친 입처럼 “끔찍한 참화”를 언급하며 전쟁 협박을 하지는 않았다. 무인기의 시발은 김정은이다. 김정은은 2013년 무인기 훈련을 지도하며 “남반부 작전지대의 적 대상물 좌표들을 장악하라”고 지시했다. 이듬해부터 북한은 제 집 드나들듯 무인기를 보내 사드가 있는 성주 상공을 촬영하는 도발도 저질렀다. 방공망이 뚫린 평양에서 김정은 일가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알리는 전단이 발견됐다고 이성까지 잃어서야 되겠는가. 제 흠은 안 보이고 남 탓만 하는 내로남불이다. 국방부는 평양에 나타난 무인기가 남측에서 보낸 것이냐는 국회 국정감사 질의에 “그런 적 없다”고 했다가 곧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입장을 바꿨다. 우리의 이런 전략적 모호성에 평양 지도부는 더욱 안달이 날 것이다. 남북 육로의 완전 단절과 요새화를 선언한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폭파를 준비하는 정황을 군이 포착했다고 한다. 군은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북한의 저급한 담화 등이 아직은 말 폭탄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육해상 군사분계선에서 도발을 감행해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군의 대비 태세를 ‘간보기’할 공산은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어떠한 도발이든 북한이 손해 날 일은 자초하지 말기를 바란다. 전쟁을 걸어오면 며칠 사이에 북녘이 초토화된다는 군의 경고가 말장난이 아니라는 사실을 북한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군의 차분한 대응을 기대한다.
  • ‘더현대 광주’ 들어설 전방부지 개발, 일단 ‘한숨’ 돌렸다

    ‘더현대 광주’ 들어설 전방부지 개발, 일단 ‘한숨’ 돌렸다

    전방 등 옛 방직공장 부지를 ‘더현대’를 비롯해 대규모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선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사업자측이 제안한 ‘상가시설 의무비율 완화’가 광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심의 끝에 받아들여지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기존에 합의된 5889억원 외에 추가로 200억원대의 현물을 기부채납해야 하는데다, 이미 사업일정이 지연된 상황에서 앞으로도 각종 인허가 절차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사업이 본격화하기까지는 ‘첩첩산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10일 시청에서 회의를 열어 사업자측이 제안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내 주거복합시설의 주거 외 용도(상업면적) 비율 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심의에서 위원회는 ‘방직공장 부지에 들어설 주거복합건물의 주거외 시설 면적을 광주지역 통상 기준인 15% 이상이 아닌 10% 이상으로 완화·적용해달라’는 사업자측 제안을 수용했다. 사업자측은 주거외 시설 면적을 완화·적용받는 대신 기존에 합의된 5889억원의 공공기여금외에 ‘교통체증해소를 위한 교량 2개와 200여평의 상가’ 등 200억대로 추산되는 현물을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개발사업이 한고비를 넘게 됐지만, 사업자측은 기존 6000억원대의 공공기여금외에 추가로 200억원대의 현물을 내놓아야 하는 만큼 분양가 인상 등으로 인해 사업성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뜩이나 사업일정이 지연된 상황에서 앞으로도 환경영향평가와 단지별 교통영향평가 등 사업 인허가를 위한 각종 행정절차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자칫 전체 사업일정이 대폭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업자인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에이엠씨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개발 사업의 본설계도 착수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개발사업이 더 이상 지체되면 내년 4월로 예정된 PF대출 연장까지 불투명해지면서 사업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달 24일 상업지역 주거복합건축물의 주거외 용도 의무비율을 ‘15%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광주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오는 14일까지 입법예고해놓은 상태다. 광주시는 최근 몇년새 심각한 상가 공실로 인한 지역사회 공동화 현상을 막고,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대전·대구·부산·을산 등 다른 비수도권 광역시와 같은 수준의 용도용적제 완화 필요성에 따라 조례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 노도강 집값 찬바람·강남 3구 주춤… 대출규제 ‘효과’ 변수는 ‘금리인하’

    노도강 집값 찬바람·강남 3구 주춤… 대출규제 ‘효과’ 변수는 ‘금리인하’

    치솟던 서울 집값 상승세가 멈춰 섰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엔 다시 찬 바람이 불고,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던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는 주춤한 모양새다. 금리 인하가 향후 집값의 변수로 꼽히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에 선반영된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계약일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는 2080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월 2636건을 시작으로 매달 증가했고, 7월엔 8889건에 달했다. 그러다가 8월 6127건으로 하락했고, 지난달에는 7월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 금액도 지난달 11억 3596만원으로 전월보다 6.8% 빠졌다. 수도권 집값 상승 기류에 뒤늦게 합류하는 듯했던 노도강이 먼저 식었다. 노원구의 아파트 평균 거래액은 8월 6억 5963만원에서 9월 5억 9114만원, 강북구는 8월 6억 6627만원에서 9월 5억 9091만원으로 떨어졌다. 도봉구는 8월 5억 6880만원에서 9월 5억 7708만원으로 오르긴 했으나 이달 들어 5억 2325만원으로 하락세다. 집값 급등세를 주도했던 강남3구도 분위기가 꺾였다. 8월에 비해 9월의 아파트 평균 거래액은 강남구(-2억 5440만원), 서초구(-3억 3746만원), 송파구(-5681만원) 모두 내림세다. 이런 변화는 대출 규제에서 비롯됐다. 정부는 지난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를 본격화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대출 옥죄기에 들어가면서 주택 구입 자금 부담이 커져 매매 움직임이 둔화한 것이다. 서울 명목 주택가격이 고점인 2021년의 90%를 회복한 만큼 매수자들이 무리하게 상승 가격을 쫓지 않는 분위기도 시장 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변수로는 기준금리 인하가 꼽힌다. 미국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며 ‘빅컷’(기준금리 50bp 인하)을 단행했다. 국내 소비자물가도 3년 6개월 만에 1%대로 내려와 통화당국의 부담이 줄었다. 금리를 내리면 시장에 유동성이 유입돼 집값 상승 압력이 커진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떨어지면 1년 이후 서울 주택 가격이 0.8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시장에 먼저 반영됐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조기 반영된 만큼 한은이 ‘베이비컷’(기준금리 25bp 인하)을 단행해도 집값을 크게 자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기준금리가 내려가고 DSR 규제에 따른 충격이 시장에 흡수되고 나면 시장이 다시 움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원외로 보폭 넓히는 한동훈… 공격 사주 파문엔 “기강 세울 것”

    원외로 보폭 넓히는 한동훈… 공격 사주 파문엔 “기강 세울 것”

    “같이 가자” 지구당 부활 재차 강조“김 여사 리스크 해법 적극 찾아야尹 독대보다 문제해결 의지 중요”‘친윤’ 권성동·권영세 “부적절 모임”김대남, 서울보증보험 감사직 사퇴당무감사위 조사… 韓도 “법적 조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과의 만찬에 이어 국정감사 개시일인 7일 원외 당협위원장 100여명과의 오찬을 주재하며 세력화를 이어 갔다. ‘한동훈 세력’이 불분명하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오찬에서 “우리가 갈 길은 다르지 않다”며 “지구당을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같이 만들어 보자”고 했다. 지구당 공약은 당협위원장의 바람인 동시에 수도권 조직 붕괴로 4·10 총선에서 대패한 한 대표에게도 지역 조직 재건을 위해 필요한 숙원사업이다. 한 대표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땐 국내 이슈를 만들지 않는다는 여당의 관례를 깨는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전날 친한계 의원 약 20명과 진행한 만찬 회동에서 “물러나지 않겠다. 믿고 따라 달라”고 했고 정국 현안 대응과 관련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당이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오찬 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자유토론에도 참석했다. 80여명의 당협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수평적 당정관계 구축 등에 대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김 여사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이 문제는 굉장히 심사숙고해서 다뤄야 한다. ‘김여사특검법’ 통과는 절대 반대”라면서도 “문제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요청’에 대해서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며 “중요한 건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려는 용산의 의지”라고 말했다고 다른 참석자가 전했다. 한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구당 부활’ 관련 법안이 처리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답이 없는 문제도 있다. 하지만 어딘가엔 답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한 대표의 움직임에 친윤(친윤석열)계는 우려를 표했다. ‘원조 친윤’ 권성동 의원은 “공개적, 노골적으로 광고하며 식사 모임을 가진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자칫 당에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5선의 권영세 의원도 “지금 이런 계파 모임을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른바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의 뇌관인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에 대해 당무감사위원회 조사뿐 아니라 법적 조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뭐 별거 아닌데 넘어가 주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구태 정치에 익숙해져 계시는 분 아닌가.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김 전 행정관의 당헌·당규 위반 행위에 대해 당무감사위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해당 논란으로 지난 2일 탈당한 김 전 행정관은 이날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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