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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0세 부모에 매달 70만원 준다

    만0세 부모에 매달 70만원 준다

    내년 1월부터 만 0~1세 아동을 양육하는 가구에 매달 35만~70만원의 부모급여가 지급된다. 유아교육과 보육서비스를 통합하는 ‘유·보 통합’에 발맞춰 보육교사 양성체계에 학과제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4차 중장기 보육 기본계획’(2023~2027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5개년 계획은 올해 역대 최저의 합계출산율이 예상되는 가운데 영아기 양육 지원을 강화하고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우선 내년 1월부터는 만 0세를 양육하는 가정에 월 70만원, 만 1세 양육 가구에는 월 35만원을 지급한다. 현재 만 0세와 1세 아동 가정에 지급하고 있는 영아수당(월 30만원)을 부모급여로 통합해 지급액을 확대한 것이다. 가정 양육을 하는 만 0세 아동 가정에는 월 70만원이 현금으로 지급되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가정은 70만원에서 시설이용 보육료 50만원을 차감한 20만원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만 1세의 경우 가정 양육을 하면 월 35만원을 현금으로 받고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지금처럼 월 50만원의 보육료가 바우처 형태로 지원된다. 2024년부터는 부모급여가 만 0세 월 100만원, 1세 50만원으로 오른다.
  • “크런치모드·12시간 맞교대가 당연?“ 주 69시간 노동에 커지는 우려

    “크런치모드·12시간 맞교대가 당연?“ 주 69시간 노동에 커지는 우려

    최대 주 69시간까지 근무가 가능해지는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권고안이 공개된 뒤 윤석열 대통령이 “조속히 정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히면서 노동 개혁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권고안이 이대로 실행될 경우 달라질 노동 환경에 대해 살펴봤다. 국내 정보기술(IT) 대기업에 근무하는 A씨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IT 업계에서는 주52시간 근무제가 있는 지금도 갖가지 편법으로 ‘크런치 모드’(초장시간 노동)가 일상”이라면서 “이미 건강에 이상이 생긴 뒤에 휴식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주 69시간은 현재 고용노동부가 고시로 정한 ‘만성 과로’ 기준인 12주간 평균 주 60시간 이상, 4주간 평균 주 64시간 이상 근무를 훌쩍 넘어서는 노동시간이다. 노동시간을 ‘연 단위’로 적용하면 이론적으로는 12주 연속 주 69시간 근무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부가 권고안의 내용을 반영해 노동시장 개편에 착수하면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에 따르면 과로로 목숨을 잃는 노동자는 해마다 500명 안팎에서 줄지 않고 있다. 노동자·교직원·군인·공무원·선원을 모두 합친 과로로 인한 사망자는 2018년 491명, 2019년 551명, 2020년 497명, 2021년 565명으로 집계됐다. 주52시간 근무 시행 후 매년 줄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2021년 기준)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다섯 번째로 높다. 이렇다 보니 과거 장시간 노동이 일상적이었던 IT와 제조업계 노동자들은 ‘다시 장시간 노동이 관행이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전자제품 서비스 유지·보수 업무를 하는 B씨는 “주52시간제 도입 전에는 냉난방 제품 수리 수요가 집중되는 여름과 겨울철엔 아침에 출근해 밤 11~12시쯤 퇴근할 때가 많았다”며 “다시 이런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얘기”라고 토로했다.다만 노동시간이 늘어나 일을 더 할 수 있게 되면 수당도 그만큼 챙길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없지는 없다. 특히 내 집 마련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했다가 이자 부담이 커진 직장인들로서는 ‘투잡’, ‘스리잡’까지 뛰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이 없는 중소규모 사업장은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사 단체협약이 없다 보니 사실상 회사가 일방적으로 ‘주야 12시간 맞교대 근무’를 기본값으로 놓고 일을 시킬 수 있어서다. 경기 김포시의 한 제조업 공장에서 일하는 C씨는 “지금도 회사에서 정해 주는 스케줄에 맞춰 근무하고 있고, 주간 근무와 야간 근무가 불규칙적으로 바뀐다. 일감이 몰리면 일주일에 12시간 이상 연장 근무도 한다”며 “이제 대놓고 더 오랜 시간 일을 시킬 수 있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연구회는 주휴수당 개편도 권고안에 담았는데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근로기준법에는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 치 일당을 더 주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는 “주휴수당이 사라지면 임금의 6분의1이 날아가게 된다”면서 “주 15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쪼개기 아르바이트’ 부작용을 없애려면 주 15시간 미만 노동자에게 주휴수당을 주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英 해리 왕자, 형 윌리엄 왕세자 저격?…넷플릭스 다큐서 폭로 이어가

    英 해리 왕자, 형 윌리엄 왕세자 저격?…넷플릭스 다큐서 폭로 이어가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한 영국 왕실의 내부 비밀 폭로를 이어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해리 왕자 부부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새로운 예고편에 등장해 “그들은 내 형(윌리엄 왕세자)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부부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서는 것에는 매우 인색했다”고 말했다. 약 90초에 걸쳐 선공개된 추가 예고편 영상에는 부인 메건 마클과 해리 왕자,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까지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부부가 지목해 비판한 ‘그들’의 신원에 대해서는 정확한 언급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영국 현지 매체들은 ‘그들’이 영국 왕실 고위층을 포함한 보좌관 다수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총 6부작으로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 중 3편은 지난 8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이미 공개돼 무려 24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예고편의 본편은 오는 15일 방영을 앞두고 있다. 특히 앞선 3편의 다큐에서 해리 부부는 부인 메건 마클을 겨냥한 영국 왕실의 인종차별과 영국 일부 매체들의 사실과 다른 왜곡 보도,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폭로한 바 있다. 예고편 속 해리 왕자는 영국 왕실을 떠나 미국에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우리가 만약 왕실로부터 도망치지 못했다면 지금쯤 어떻게 됐을까”라고 메건 마클에게 물었고, 이에 대해 메건은 “우리에게 사생활이란 것은 없었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다 알고 있었다”고 답해 사생활 침해 논란을 거듭 언급했다.또, 메건은 이어 “(나는)늑대 무리에 그냥 던져진 것만이 아니었다. 나는 그들의 먹이였다”고 영국 왕실에서의 생활상 폭로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예고편 마지막 부분에서 해리 왕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활하고 있는 두 자녀와의 사진을 공개하며 “나는 이 싸움이 싸울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항상 느낀다”고 했다. 한편, 다큐멘터리 공개 후 왕실은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분위기다. 다만 일부 친왕실 영국 매체들은 비판 논조로 보도했고, 일부 보수진영에서는 해리 왕자의 서식스 공작 작위를 박탈하는 법안을 내겠다는 격양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영국 보수당 일부 의원들과 전 소속 의원들은 내년 5월 7일 런던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열릴 예정인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에 해리 왕자 부부의 참석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 박선하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의사상자 예우 및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발의

    박선하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의사상자 예우 및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발의

    박선하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의사상자 예우 및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3일 경상북도의회 제336회 제2차 정례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심사를 통과했다. 본 조례안은 경상북도가 의사상자의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의사상자 특별위로금을 광역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으로 상향하고 수당을 현실화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 의사상자 예우 및 지원 조례’는 2010년 제정된 이후로 단 한번도 개정되지 않아 특별위로금 등의 내용이 의사상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에 불충분한 면이 많았다.  이번 조례의 개정으로 의사자의 특별위로금이 최고 5,000만원으로 상향되고 의상자의 특별위로금은 최고 3,000만원으로 상향되는 등 예우가 강화된다. 또한 의사자의 특별위로금 책정기준을 부상등급별로 세분화하는 등 예우 및 지원 체계도 함께 강화된다. 이에 박 부위원장은 “남을 위해 희생한 의사상자들이야 말로 이 시대의 영웅이며 칭송 받아야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남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대우받는 경상북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교육청 PC보급 659억·청사이전 용역 2억 예결위 통과

    광주교육청 PC보급 659억·청사이전 용역 2억 예결위 통과

    광주시교육청이 2023년도 본예산을 3조575억원 규모로 편성한 가운데 시의회 상임위가 심의를 통해 이정선 교육감의 주요 공약 예산인 ‘학생1인 1PC 보급 659억원’ ‘청사이전 용역 2억원’ 등을 원안 의결했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열린 광주시의회 예결위는 올해 본예산액 2조5920억원보다 18%(4655억원) 증가한 내년도 예산액 3조575억원을 의결했다.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2조5305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4686억원, 기타 이전수입 186억원, 자체수입 및 기타로 398억원을 세입재원이 활용됐다. 이 중 지난 추경에서 전액 삭감된 학생 1인 1PC 보급예산 659억원은 본예산에 반영됐다. 이 예산은 이정선 교육감의 공약으로 중학생에게 4만3000여대의 노트북, 고교생에게 2만3000여대의 태블릿PC를 보급할 계획이다. 낡은 시교육청사 이전을 위해 추진되는 용역예산 2억여원도 시의회 교문위와 예결위 심의를 통과했다. 또 혁신학교운영비지원(초등) 예산이 10억2000여만원으로 9000여만원이 늘어나는 등 특색교육과정운영 예산 대부분이 증액됐다. 시교육청이 30억원을 제출한 초등(특수)교원 명예퇴직수당 예산은 예결위에서 10억원 늘어난 40억원으로 의결했다. 반면 ICT(정보통신기술) 활용교육지원 예산인 ‘K-에듀통합플랫폼인프라구축’ 49억4000여만원과 국제교육문화교류협력지원 예산 1억여원은 전액 삭감됐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액 삭감된 ICT활용교육지원 예산 등은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다음 추경 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 2023년도 본예산안은 14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 온정 넘치는 성북구 석관동… 통장협의회, 34년째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전달

    온정 넘치는 성북구 석관동… 통장협의회, 34년째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전달

    서울 성북구 석관동 통장 43명으로 구성된 통장협의회가 34년째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3일 성북구에 따르면 석관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9일 석관동에 거주하는 청소년 7명에게 ‘석관동 통장협의회 장학금’을 전달했다. 석관동 통장협의회 장학회는 통장들이 회의 참석 수당을 쪼개 적립해 만든 기금으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1988년 통장과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처음으로 기금 약 1100만원을 마련했다. 장학회는 올해까지 지역 내 중·고등학생, 다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청소년 200여명에게 장학금 약 3200만원을 전달했다. 김희자 석관동 통장협의회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꿈을 좇을 수 있도록 용기를 주기 위해 34년 전 선배 통장님들이 장학회를 구성하였다고 하니 새삼 가슴이 뭉클해졌다”면서 “그 뜻을 계속 이어나가고자 올해도 43명의 통장님이 마음을 모았다”고 전했다. 정창섭 석관동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늘 주민을 위해 일하는 통장님들이 작은 수당을 쪼개 34년간 이어 온 장학 사업은 사람의 온기가 넘치는 석관동의 따뜻함을 보여주는 본보기”라고 말했다.
  • “내년 1월부터 0세 월 70만원·1세 35만원 지급”…‘부모급여’ 신설

    “내년 1월부터 0세 월 70만원·1세 35만원 지급”…‘부모급여’ 신설

    내년 1월부터 ‘부모급여’가 신설돼 만 0세 아동을 키우는 가정에 월 70만원, 만 1세 아동에는 월 35만원이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중장기 보육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5년(2023∼2027년) 보육서비스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이번 4차 계획은 합계출산율(0.81명) 역대 최저의 저출산 상황에서 ‘영아기 종합 양육 지원’과 ‘보육서비스 질 제고’에 중점을 두고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선 내년 1월부터 만 0세와 1세 아동이 있는 가정에 부모급여가 지급된다. 지금은 만 0세와 1세 아동 가정에 월 30만원(시설 이용시 50만원)의 영아수당이 지급되고 있는데 이를 부모급여로 통합·확대한다. 만 0세의 경우 월 70만원이 현금 지급되며, 어린이집을 이용할 경우 시설 이용 보육료 50만원을 차감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만 1세 부모급여는 월 35만원으로,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지금까지처럼 월 50만원 보육료가 지원된다. 부모급여는 내후년부터는 만 0세 월 100만원, 1세 50만원으로 오른다. 출산과 양육 초기 가정의 소득 손실을 보전함과 동시에 가정 이용과 어린이집 이용시에 동일한 급여를 지급해 부모의 양육 선호를 반영한다는 취지다. ● 시간제 보육, 아동돌봄서비스 등도 확대…보육교사 역량 강화 이번 계획안에는 시간제 보육을 어린이집 기존 반에 통합하여 운영하는 신규 모형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이용률을 현재 5%에서 5년 후 10%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도 담겼다. 아이돌봄서비스도 내년부터 제공 시간(일 3시간 30분→4시간)과 대상(7만 5000가구→8만 5000가구)을 확대한다.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맞춤형 양육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영유아의 발달 지연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연계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또 어린이집 평가제도를 정부 주도의 일률적 평가에서 부모와 교육 교직원이 참여하는 상호작용·보육과정 위주 컨설팅 체계로 전환하며, 현재 A∼D 등급으로만 공개되던 평가 결과를 지표별로 세분화해 공개한다. 보육교직원의 전문성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보육교사 양성체계에 학과제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재는 일정 기준 이상 학점을 이수하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이 가능한데 학과제 방식이 도입되면 정부가 인정하는 교육기관의 학과 졸업자에 한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는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교육부·보건복지부로 나뉜 유아 교육·보육 관리체계 일원화)과도 맞물린 것이다. 아울러 보육 교직원의 권리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나 매뉴얼 등을 마련하고, 보육교사의 적정 근무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비담임 교사인력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 2027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도 연 500곳씩 확충 부모의 수요가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도 꾸준히 늘릴 예정이다. 현재 5717곳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연 500곳가량씩 5년간 2500곳 확충하고 직장 어린이집도 계속 늘리면서 동시에 민간 설립 어린이집 중 공공형 어린이집의 지역 특화모델 개발을 확산한다. 이를 통해 올해 37%인 공공보육 이용률(전체 어린이집 이용 아동 중 국공립·사회복지법인·직장어린이집 이용 아동 비율)을 2027년엔 50% 이상까지 높일 방침이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저출산이 장기화할수록 아이 한 명 한 명을 더 잘 키워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제4차 기본계획을 이정표 삼아 향후 5년간 양육지원과 보육서비스의 질적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 ‘15개월 딸 방치 사망→시신 김치통 은폐’ 부모 檢 송치

    ‘15개월 딸 방치 사망→시신 김치통 은폐’ 부모 檢 송치

    15개월 딸을 방임 속에 사망하게 하고, 시신을 2년 넘게 김치통에 보관한 혐의로 구속된 친모와 공범인 전 남편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경기 포천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 위반,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친모 서모(34)씨와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친부이자 전 남편인 최모(29)씨 사건을 이날 오전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2020년 1월 초 경기 평택시의 자택에서 15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하고 이후 시신을 약 3년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딸이 숨지기 약 일주일 전부터 열이 나고 구토를 하는 등 아팠지만 병원 진료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아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가 적용됐다. 또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최씨 면회를 위해 2019년 8월부터 딸 사망 전까지 70여 차례에 걸쳐 돌 전후의 딸을 집에 둔 채 외출해 상습적으로 아동을 방임·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딸이 사망까지 이르게 된 것과 방임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한지를 두고 검찰과 경찰의 의견이 달랐으나, 경찰은 서씨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고 결국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의정부지검은 서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제외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가) 범행을 숨기고 신고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이를 방치해서 죽인 것으로 처벌을 받을까 봐 그랬다는 취지로 이미 진술을 했다”면서 “아픈 아이를 방치해 결국 아이가 죽었다는 것에 대해 본인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인 소아과 의사에게도 자문한 결과, 열이 나는 15개월 된 유아를 일주일가량 병원에 데려가지 않으면 당연히 문제가 생긴다는 의견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과 정밀 분석에도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패로 인해 사인은 알 수 없다”고 경찰 측에 회신했다. 부검 결과 머리뼈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생김새 등으로 봤을 때 사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 남편 최씨는 교도소 출소 이후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옮겨 서울 서대문구 소재 자신의 본가 빌라 옥상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딸 사망 이후 양육수당 등 300만원을 부정수급한 혐의(사회보장급여의 이용 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도 적용됐다. 친모 서씨도 마찬가지로 양육수당 등 330만원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도 받는다. 한편 이들의 범행은 딸 A양의 주소지 관할 행정관청인 포천시가 수상한 점을 포착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숨진 A양은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친척 집으로 주민등록 돼 있었다. 포천시가 지난 10월 4일부터 만 3세 가정양육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전수조사하면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A양이 영유아 건강검진을 하지 않은 점, 최근 1년간 진료기록이 없는 점을 수상히 여겨 심층 조사에 나섰다. 포천시는 A양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서씨에게 연락했으나 제대로 응하지 않자 10월 27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 野 2조 감액 ‘서민감세안’ 압박… 與는 조목조목 반박

    野 2조 감액 ‘서민감세안’ 압박… 與는 조목조목 반박

    더불어민주당이 난항을 겪고 있는 예산 정국에서 ‘서민을 위한 국민감세안’ 카드로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서민감세안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다수당으로 새로운 협상이 합의되지 않으면 민주당의 독자적인 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예산 부수 법안, 소위 조세 부담 관련 법안에 대해서 저희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서 국민 감세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부안에서 2조원 남짓 감액한 규모의 자체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국회를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예산안·법인세 등과 관련해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는 대기업 또는 3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에 대해 세금을 감면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민주당은) ‘국민 감세 3법’을 (예산) 수정안에 담으려고 한다”고 했다. 이에 한 총리는 “3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올리는 기업에 법인세 감세가 이뤄지는 부분은 내년에 약 3000억원 정도로 우리가 충분히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중소법인의 법인세율을 인하하고 종합소득세 과표구간을 정부안보다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민감세 패키지’를 발표했다. 우선 영업이익 2억~5억원에 해당되는 중소·중견기업의 법인세율을 현행 20%에서 10%로 낮추는 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해당 중소기업이 아끼는 세액은 총 1조 70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략 5만 4000개의 중소·중견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봤다. 민주당은 종합소득세 최저세율(6%) 구간을 현행 ‘1200만원 이하’에서 ‘1500만원 이하’까지 늘리는 안도 냈다. 당초 정부는 이 구간을 ‘1400만원 이하’로 올릴 예정이었다. 민주당은 약 7000억원의 감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월세 세액공제율은 10%에서 15%(정부안 10%→12%)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반면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법인세 인하와 관련, “법인세를 내려서 (대기업들이) 투자를 더 하고, 고용을 창출해 대한민국 전체 국내총생산(GDP) 볼륨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업계 대표들과 만나 “끝까지 민주당을 설득하고, 그래도 안 되면 다음 총선에서 다수당이 돼서 꼭 감세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 민주 ‘서민감세안’ 카드로 압박… 與는 ‘법인세 인하’ 고수

    더불어민주당이 난항을 겪고 있는 예산 정국에서 ‘서민을 위한 국민감세안’ 카드로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내년도 예산안을 합의하지 못할 경우 단독 수정안을 처리하겠다며 정부 예산안에서 2조원 남짓 감액한 규모의 자체안을 마련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가 ‘서민 감세안’을 마련하기로 한 만큼 감액 규모는 추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이 산출한 총 감액 규모는 1조 7000억∼2조원으로 알려졌다. 증액은 정부 동의가 있어야 하는 만큼 대통령실 이전 예산 등 반드시 깎아야 하는 예산만 감액분으로 산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다수당으로 새로운 협상이 합의되지 않으면 민주당의 독자적인 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예산 부수 법안, 소위 조세 부담 관련 법안들에 대해서 저희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서 국민 감세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법인의 법인세율을 인하하고 종합소득세 과표구간을 정부안보다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민감세 패키지’를 발표했다. 우선 법인세 개정과 관련, 영업이익 2억~5억원에 해당되는 중소·중견기업의 법인세율은 현행 20%에서 10%로 낮추는 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해당 중소기업들이 아끼는 세액은 총 1조 70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최고세율 구간을 낮추지 않으면 2조 5000억원 정도 세수감소를 막는 효과가 있어서 국가재정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략 5만 4000개의 중소·중견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봤다. 또한 국민들은 총 7000억원 정도 세금을 내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종합소득세 최저세율(6%) 구간을 1500만원까지 늘리는 안도 냈다. 정부는 최저세율 구간을 현행 ‘1200만원 이하’에서 ‘1400만원 이하’로 상향할 예정이었는데, 민주당 안은 이를 100만원 더 올린 것이다. 민주당은 약 7000억원의 감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조세특례법 개정을 통해 월세 세액공제율을 10%에서 15%(정부안 10%→12%)로 상향해 서민들의 주거 부담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초부자감세가 아니고 투자 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감세가 주주들이나 종업원들에게 가는 것인데 왜 저렇게 이념에 사로잡혀 초부자감세라고 규정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 최대 주 69시간 근로 가능… 선택적 시간제 全업종 1→3개월 확대

    최대 주 69시간 근로 가능… 선택적 시간제 全업종 1→3개월 확대

    주52시간제 개편, 전업종에서의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기간 확대, 연공형 임금체계를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로 전환….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 개편을 위해 구성된 전문가 기구인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근로시간 유연화와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개편에 초점을 맞춰 12일 발표한 최종 권고안은 고용노동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계획과 닮은꼴이다. 산업계 입장을 대거 반영한 노동개혁 정책을 정부가 직접 발표하기보다 연구회라는 완충지대를 둔 것이라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다. 이는 연구회가 현직 노동계 참여 없이 대학교수 일색으로 꾸려지던 초기부터 제기된 의심이다. 근로자의 삶과 직결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 등은 근로기준법 개정 사안이고, 임금은 기업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권고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를 두고 실효성 논란마저 나오고 있다. 연구회는 근로시간 개편에 권고안의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현행 ‘주’에서 최대 ‘연’ 단위로 개편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권고안대로면 ‘주52시간제’(기본 40시간·최대 연장 12시간)를 ‘월·분기·반기·연’으로 확대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1일 8시간, 1주 40시간, 연장근로 산정 주기도 1주 단위로 정하는 현재의 획일적·보편적인 규율방식으로는 시장변화와 경기변동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1주 12시간인 연장근로시간은 한 달이면 52시간이다. 분기는 월 단위 대비 90%인 140시간, 반기는 80%인 250시간, 연 단위는 70%인 440시간 연장근로가 가능하다. 다만 근로시간 유연화에 따른 장시간 근로를 막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근로일 간 11시간 연속휴식을 부여하도록 할 것도 제안했다. 이 같은 권고안은 ‘주 69시간 근로’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 하루 24시간 중 11시간 의무휴식을 제외하면 13시간을 일할 수 있다. 4시간 근무 시 30분 휴식시간을 반영하면 1시간 30분이 빠져 최대 11시간 30분, 일주일에 6일 근무 시 69시간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연구회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기간을 모든 업종에서 3개월 이내로 확대할 것과 근로시간 사전 확정 요건을 현실화하고 사후 변경절차 보완 등 제도 개선 등을 권고했다. ‘공짜 노동·장시간 근로’를 유발하는 포괄임금·고정 OT(Overtime)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실효성 있는 근로감독 등 관행을 개선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임금체계와 관련해서는 호봉제로 대표되는 연공형 임금체계를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로 바꾸라는 게 권고안의 골자다. 설계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업종별 임금체계도 마련토록 했다. 60세 이상 계속 고용을 위한 임금체계 등 관련 제도 모색 및 임금의 공정성 확보와 격차 해소를 위해 사회적 대화기구로 ‘상생임금위원회’ 설치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권고안이 산업계 요구를 뒷받침하는 명분이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 7월 발족한 연구회는 교수 12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출범 당시부터 노동계 및 노동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제단체들은 권고안이 노동시장 개혁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호평하면서도 11시간 연속휴식제 도입 및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노동시장 유연화 논의가 빠진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근로시간 11시간 연속휴식시간 도입 대신 특별건강검진, 연속휴가 보장, 의무휴일 등 다양한 방안 중 노사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근로시간저축계좌제 도입에 있어 현재보다 가산수당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은 입법 추진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여야 법인세 줄다리기... 예산안 타결 시도 속 서민감세안 출구전략 되나?

    여야 법인세 줄다리기... 예산안 타결 시도 속 서민감세안 출구전략 되나?

    더불어민주당이 난항을 겪고 있는 예산 정국에서 ‘서민을 위한 국민감세안’ 카드로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법인세·소득세 등을 토대로 서민감세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국민의힘의 결단을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주도하고 있는 ‘법인세’ 인하가 해외투자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정부·여당이 원안에 동의하든지 준예산으로 가든지 선택하라고 강요한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 다수당으로 새로운 협상이 합의되지 않으면 민주당의 독자적인 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예산 부수 법안, 소위 조세 부담 관련 법안들에 대해서 저희가 서민과 중산층들을 위해서 국민 감세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법인의 법인세율을 인하하고 종합소득세 과표구간을 정부안보다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민감세 패키지’를 발표했다. 우선 법인세 개정과 관련, 정부와 여당안 중 연 3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내는 법인의 최고세율 인하(25%→22%)에는 반대하지만, 영업이익 2억~5억원에 해당되는 중소·중견기업의 법인세율은 현행 20%에서 10%로 낮추는 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세수 차원에서는 대략 1조 7000억원 정도의 중소기업 이익이 생길 것이며, 국가 입장에서는 그만큼의 세수가 줄어들 것”이라며 “그러나 법인세 최고세율 구간을 낮추지 않으면 2조 5000억원 정도의 세수 플러스(+) 효과가 있어서 전체 국가재정 차원에서는 마이너스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민주당은 대략 5만 4000개의 중소·중견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봤다. 또한 국민들은 총 7000억원 정도 세금을 내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종합소득세 최저세율(6%) 구간을 1500만원까지 늘리는 안도 냈다. 정부는 최저세율 구간을 현행 ‘1200만원 이하’에서 ‘1400만원 이하’로 상향할 예정이었는데, 민주당 안은 이를 100만원 더 올린 것이다. 민주당은 약 7000억원의 감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조세특례법 개정을 통해 월세 세액공제율을 10%에서 15%(정부안 10%→12%)로 상향해 서민들의 주거 부담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최고세율 구간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법인세에 대해 “우리는 초부자감세가 아니고 투자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감세가 주주들이나 종업원들에게 가는 것인데 왜 저렇게 이념에 사로잡혀 초부자감세라고 규정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법인세를 1% 포인트라도 반드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3%는 2018년에 문재인 정권에서 올렸던 것이다. 김대중 정권에서 1% 포인트 낮췄고 노무현 정권에서 2% 포인트 낮췄던 것을 문재인 정권에서 올린 것”이라며 “최소한 2년 전 문재인 정부가 올린 것만큼은 낮춰야 하지 않느냐는 입장”이라고 했다.
  • 결혼 미루고 카타르 간 아르헨 남성, 억대 연봉 제안 받아 화제

    결혼 미루고 카타르 간 아르헨 남성, 억대 연봉 제안 받아 화제

    누구나 살다 보면 일생에 3번의 기회가 온다는데 이 남자에겐 그 기회가 일찍 찾아온 것 같다. 결혼까지 미루고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로 날아간 아르헨티나 청년이 억대 연봉의 기회를 잡았다. 주인공은 27살 청년 빅토리오 베라온도. 아르헨티나 지방 투쿠만 출신인 베라온도는 지난달 18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여행보험을 판매한 한 보험회사가 낸 구인광고를 보고 이력서를 냈는데 덜컥 합격하면서다. 보험회사는 월드컵대회 기간 중 카타르를 찾는 스페인어권 보험 가입자(관광객)들을 보기 위해 이비인후과 의사를 찾는다는 광고를 냈다. 마침 이비인후과 의사인 베라온도는 “아무리 길어야 월드컵결승전이 열릴 때까지 일하는 아르바이트 같은 일이었지만 일도 하고 월드컵 열기도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다”고 말했다. 베라온도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었다. 그는 12월 18일로 결혼식날짜를 잡고 식을 준비를 진행 중이었지만 카타르행을 결정했다. 베라온도는 “여자친구에겐 카타르에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식을 내년 1월로 미루자고 얘기할 작정이었다”고 말했다. 카타르로 건너간 그는 한 병원에 배치돼 관광객 환자들을 보기 시작했다. 세계 각지에서 월드컵을 보기 위해 밀려든 관광객이 넘쳐 병원 일은 고됐다.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지만 결혼에 진심이던 베라온도는 현지에서 결혼반지를 구입하기도 했다. 다이아반지를 장만한 경제력이 되지 않은 그는 중동의 금 품질이 좋다는 얘기를 듣고 현지에서 금반지를 장만했다. 가격은 400달러였지만 금은방 주인은 월드컵 때문에 왔다는 말을 듣고 100달러를 깎아주었다고 한다. 뜻하지 않은 행운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 베라온도. 하지만 진짜 행운이 찾아온 건 그 후였다. 성실하고 환자 치료에 열정적인 그를 눈여겨 본 병원 주인이 취업을 제안한 것이다. 카타라의 손꼽히는 부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병원 주인은 “카타르에 이비인후과 의사가 부족하다. 당신처럼 젊고 열정적인 이비인후과 의사가 필요하다. 우리 병원에서 의사로 일해달라”고 했다. 조건은 파격적이었다. 집과 승용차를 제공하고 월급 1만5000달러(약 1960만원) 이상을 주겠다고 했다. 수술을 하면 수당이 별도로 지급돼 월 2만 달러 소득도 기대할 수 있는 자리였다. 아르헨티나에선 1년 의사로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다. 베라온도는 제안을 받은 뒤에야 예비신부 여자친구에게 결혼을 내년 1월로 미뤄야겠다는 말을 꺼냈다. 화를 낼 줄 알았던 여자친구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왔는데 결혼식 미루는 게 문제냐. 그리고 고민할 필요 없이 카타르로 가라”고 말했다. 베라온도는 인터뷰에서 “내게 일어난 일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 얼떨떨하다”면서 “월드컵이 끝나면 일단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내년 1월에 결혼식을 올리고 카타르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베라온도의 사연은 10일 현지 언론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 법과 원칙에 화물연대 ‘백기’, 노동개혁 신호탄 되나

    법과 원칙에 화물연대 ‘백기’, 노동개혁 신호탄 되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법과 원칙’을 고수한 정부에 사실상 백기 투항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에 탄력이 붙게 됐다.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한 지 16일 만인 지난 9일 파업을 철회했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따른 혼란과 막대한 피해가 우려됐지만 정부는 제도 시행 후 처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등 법과 원칙에 따른 ‘무관용 원칙’을 견지했다. 파업은 종료됐지만 ‘후폭풍’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화물연대 파업 과정에서 부당한 공동행위와 사업자단체 금지행위에 대한 조사를 예고했다.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과 업무개시명령 불응 및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 등도 이어질 수 있다. 11일 정부부처 관계자는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을 ‘노사 법치주의’를 세우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며 “15일 예정된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3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노동에 대한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불법파업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정부가 노동개혁에 힘이 실리는 모양세가 됐다. 전문가들은 야당과 노동계가 추진 중인 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추진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을 계기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원청·하청업체 직원 간 노동조건과 임금 격차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핵심 쟁점인 주 52시간제를 비롯한 근로시간 및 호봉제로 대표되는 임금체계 개편은 차분한 접근이 예상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발제안에 노동계가 반발하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추진했다 자칫 투쟁 동력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등 노동개혁 과제 상당수가 국회 입법 사안이라 다수당인 야당과 노동계 협조가 불가피하다. 국민의 삶을 담보로 하는 투쟁위주의 노동운동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파업 등 집단행동으로 우선 던져놓고 가는 행태는 안된다. 약자·책임·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노동운동은 미래가 없다”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양극화, 청년과 중장년 세대 갈등 등의 문제에 대해 노조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동대문구, 2023년 어르신일자리 사업에 2341명 모집

    동대문구, 2023년 어르신일자리 사업에 2341명 모집

    서울 동대문구가 노령층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 건강한 노후를 응원하고자 ‘2023년도 어르신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2023년도 어르신일자리 사업에는 총 2341명의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다. 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동 주민센터(마을클린도우미, 가로수돌보미) 활동에 420명을, 일자리 수행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업에는 1921명을 모집한다. 수행기관은 총 5개소로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 시립동대문노인종합사회복지관, 장안종합사회복지관,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동대문시니어클럽이다. 사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익활동형 일자리 1767명’, ‘시장형 일자리 193명’, ‘사회서비스형일자리 303명’, ‘취업알선형 78명’이다. 공익활동형 사업 참여자는 월 30시간(1일 3시간 이내) 활동 시 27만 원을 지급받고, 사회서비스형 사업 참여자는 월 60시간 근무 시 월 59만 4000원(주휴, 연차수당 미포함)을 받는다. 시장형 및 취업알선형 사업 참여자는 근로계약에 따라 급여가 별도로 정해진다. 모집기간은 오는 16일까지로, 주민등록지 동 주민센터나 수행기관 5개소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마감 후 사업유형별 선발기준표에 의거해 고득점자순으로 최종 참여자를 선발한다. 선발 결과는 기관에서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 누리집(ddm.go.kr)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갑석 동대문구 어르신장애인복지과장은 “어르신일자리는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은 물론 소득 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르신일자리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제15회 지방자치 의정 大賞’ 수상

    황철규 서울시의원, ‘제15회 지방자치 의정 大賞’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은 서울기자연합회에서 주최·주관하는 ‘제15회 지방자치 행정·의정·경영·사회공헌 大賞’에서 ‘지방자치 의정 大賞’을 수상했다. 이번 ‘2022 지방자치 행정·의정·경영·사회공헌 大賞’은 건전한 정치문화를 앞당기고 사회의 각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과 도덕성이 검증된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인물을 발굴하여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서울기자연합회의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의정부문에서는 후보자의 의정활동 및 민원해결 관철을 중점으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이번에 수상을 한 황철규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날카로운 지적과 합리적인 비판으로 집행부를 견제·감시하고, 실천적인 대안 제시로 시정 방향을 이끄는 한편,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황 의원은 제315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업지역 현황 검토가 미비한 채 시행되는 상업지역 배분문제’, ‘청년수당의 목적 외현금 사용에 대한 문제’, ‘예산 대비 운영실태가 저조한 서울로 미디어 캔버스의 효과성 문제’, ‘지역상권과 연계되지 않고 있는 DDP 행사추진의 문제’ 등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사업에 과하게 투입됐던 도시재생 예산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 ‘잠실 MICE 복합단지 사업의 공공성 확보방안’, ‘기준이 모호한 약자동행사업의 실효성 확보방안’ 등을 집행부에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했다. 또한 지역구인 성동구의 ‘왕십리역 6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추진을 위해 교통공사 관계자와 직접 현장에 동행해 요구사항을 면밀히 전달하는 등 지역의 현안사업 및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날 황 의원은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해 온 결과로 좋은 평가를 받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히고,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여기고, 앞으로도 지역문제는 물론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하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황 의원은 “서울시의회 국민의 힘 서울 정상화 TF”로 활동하며 지난 10대 당시 제정된 조례안 291개를 전수검토 해, ‘불필요한 위원회 구성’, ‘제 식구 챙기기식의 민간위탁 조항’, ‘기존 조례와 유사·중복되어 행정이 낭비되고 있는 조례’ 등을 찾아내고, ‘서울특별시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와 같은 조례안의 제·개정을 통해 법적근거를 바탕으로 한 실효성 있는 정책 집행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트럼프 키드’ 3명 모두 패배… 더욱 좁아진 트럼프 대선 길

    ‘트럼프 키드’ 3명 모두 패배… 더욱 좁아진 트럼프 대선 길

    미국 중간선거의 마지막 승부처인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의 래피얼 워녹 의원이 공화당 허셜 워커 후보를 꺾었다. 민주당은 확고한 다수당의 지위를 굳혔고, 워커 후보를 포함한 소위 ‘트럼프 키드’ 3명이 모두 패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길’은 극도로 좁아졌다. CNN에 따르면 7일 오전 1시(현지시간·99% 개표) 기준으로 워녹 의원이 51.3%를 득표해 워커 후보(48.7%)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치른다는 주법에 따라 다시 한번 선거를 치른 결과다. 지난달 8일 본선거 때 워커 후보는 49%, 워녹 후보는 4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118대 의회에서 과반수인 51석을 확보하며 명실상부 다수당이 됐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씩 차지했던 이번 회기에도 민주당은 다수당 지위를 누렸지만 당연직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를 동원해야 했다. 즉 단 1표라도 이탈표가 나올까 노심초사했다. 특히 가장 보수적인 민주당원으로 평가받는 조 맨친 상원의원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역점 정책마다 반대하며 애를 먹였다. ‘더 나은 재건법’(BBB)도 맨친 의원의 뜻대로 북미 최종조립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를 준다는 독소조항을 포함시킨 뒤에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라는 이름으로 통과됐다. 하지만 51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이제 맨친 의원을 제외하고 단합이 가능하다. 워녹 의원은 한국의 입장을 반영해 ‘IRA 독소조항’의 3년 유예 개정안을 발의했던 인물이다. 그의 당선이 IRA 개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상원은 민주당, 하원은 공화당의 구도여서 법안 통과 자체가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폴리티코는 워커 후보의 패배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안긴 중간선거의 마지막 수모”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원에 넣기 위해 발탁한 메흐멧 오즈(펜실베이니아주), 블레이크 마스터스(애리조나주), 미식축구 스타인 워커 후보까지 모두 낙마했다. 이미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극우주의자 만찬 및 헌법 부정 논란, 각종 사법 리스크 등에도 시달리고 있다.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서 6일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트럼프 가족 기업’의 조세포탈 등 17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최대 161만 달러(약 21억원)의 벌금형이 가능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직접 기소되지 않았지만 탈세에 이용된 임원용 고급 아파트 임대계약서, 사립학교 등록금 수표 등에 그의 서명이 들어 있다. 반면 상원 수성에 성공한 바이든 대통령은 곧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난 직후 (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 [2022년 서민금융 이용수기2] 세상에 혼자라고 느꼈을 때, 나를 도와준 서민금융

    당신을 위한 따뜻한 금융, 서민금융 이야기 연말연시 건강, 가족, 사업 등 모든 일들이 잘 풀리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지만 내심 내년에도 경제 상황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아 고민이 깊어진다. 특히 금리가 높아진 요즘, 소득이 낮고 신용이 낮은 사람들은 마음이 더 무거워진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의 금융생활과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는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매년 서민금융 이용수기 공모전을 통해 서민금융 이용자의 사연을 널리 알리며, 더 많은 저소득·저신용자가 서민금융상품으로 경제적 재기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진흥원은 ‘2022년 서민금융 이용수기 공모전’을 통해 올해 총 41건의 서민금융 이용사례를 접수받았다. 특히 올해는 미소금융, 햇살론, 금융교육, 신용부채관리컨설팅 등 다양한 서민금융 이용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서울신문은 이 가운데 미소금융과 햇살론유스, 햇살론을 통해 희망을 얻은 세 사람의 이야기를 차례로 소개하면서 시름은 덜고 희망은 더하고자 한다. ■세상에 혼자라고 느꼈을 때, 나를 도와준 서민금융(박준형) 옛말에 ‘불행은 반드시 겹쳐 찾아온다’라고 했습니다. 화불단행(禍不單行)이 바로 그것입니다. 단언컨대,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약 2년 동안 우리 가족이 겪었던 상황을 요약하자면, 화불단행보다 적절한 표현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1995년생으로 어릴 때부터 군대를 거쳐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며 살았습니다. 아버지는 중견 건설업체에 다니셨고, 어머니는 역시 병원에서 근무하셨습니다. 덕분에 제가 대학교 졸업 후 취준생이라는 명목으로 한참 백수 생활을 하고 있었음에도 집안에는 여전히 여유가 있었습니다.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하시던 아버지가 손을 다치시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아직도 기억에 선명합니다. 2020년 3월 23일 월요일이었습니다. 평소처럼 제 방에서 인터넷 게임을 하던 중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곧바로 전화를 받았지만, 스마트폰 너머에서는 당혹과 걱정이 섞인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버지 직장 동료라고 밝힌 아저씨께선 “너희 아버지가 왼손을 크게 다치셨다. 출혈이 심각해서 바로 근처 병원으로 가고 있으니, 바로 오도록 해라”고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즉시 어머니에게도 연락했지만, 대학병원 업무 특성상 전화를 받기 어려웠던 탓에 어머니는 전화를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즉시 옷을 입고 집을 나섰습니다. 아버지가 이송됐다는 병원에 도착하자 저에게 전화를 걸었던 아버지의 동료분께서 저를 맞아주셨습니다. 즉시 응급수술에 돌입한 아버지께서는 2시간 정도 지나 수술실 밖으로 나오셨습니다. 몽롱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시는 아버지를 바라보던 저는 시선을 조금 아래로 내렸고, 이내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하얀 붕대를 붉게 물들인 아버지의 왼손에서 익숙한 ‘새끼손가락’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왼손 소지(小指)를 잃은 후 아버지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회사로부터 ‘개인의 과실이니까 산재 처리는 불가능하다’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사실상 ‘퇴직 선고’를 받으면서부터 아버지는 매일 밤 술을 달고 사셨습니다. 하루에도 서너 번씩 고성과 누군가와 욕설 섞인 대화를 나누셨고, 울다가 웃다가 화내다 다시 한탄하기를 반복하셨습니다. 당시에 집에서 빈둥거리던 저는 차치하더라도,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병원 업무에 시달리던 어머니는 매일 반복되는 아버지의 술주정을 받아줄 여유가 없으셨습니다. 결국, 싸움은커녕 가벼운 말다툼도 하지 않으셨던 부모님께서는 언제부턴가 하루가 멀다시피 큰소리로 다투기 시작하셨습니다. 원래 좋은 일이 겹치면 좋은 순환이 됩니다. 선순환이라고 하죠. 반대로, 나쁜 일이 계속 겹치면 그것은 결국 악순환이 됩니다. 당시 저와 가족들의 상황이 그랬습니다. 아버지는 갑작스레 짊어지게 된 장애에 절망하셨고, 어머니는 코로나19 때문에 더욱 힘들어진 병원 업무에 시달리느라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셨습니다. 아버지가 매일 밤 술주정을 하시고, 어머니는 여전히 전화도 받지 못할 만큼 바쁘고 힘드시니, 저 역시 집에 있는 모든 순간이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퇴사 이후 가장 역할을 하던 어머니마저 정기 건강검진에서 ‘자궁근종’ 판정을 받아 ‘자궁을 절제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아버지의 수술비와 약값에 어머니의 수술비, 입원비까지 연달아 더해지자 통장은 순식간에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이토록 다급한 상황임에도 편안한 백수 생활을 청산하지 못한 저는 여전히 변변찮은 아르바이트 하나도 구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스스로의 무력감에 절망했습니다. 동시에 그제야 ‘이대로는 안 된다. 이제는 정말 내가 돈을 벌어야 한다.’는 현실을 실감하게 됐습니다.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한다는 필요성은 느꼈지만, 역시나 문제는 ‘그래서 어떻게 돈을 벌 것이냐’는 것이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기는 했지만, 학점이 우수하거나 특별한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지잡대 출신. 갖고 있는 것은 열정과 의지뿐이었던 제게 취업의 문은 쉽사리 열려주지 않았습니다. 하물며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저하까지 더해졌으니, 더없이 급한 현실과 달리 제 앞에 놓인 취업의 문턱은 높았고, 겨우 서류를 통과해도 매번 실패하게 되는 면접의 분위기는 차갑다 못해 냉랭할 지경이었습니다. 거듭되는 실패는 이내 관성처럼 굳어졌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창피함을 무릅쓰고 과거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손을 빌렸던 친척들에게 연락해봤지만, 처음에는 반갑게 전화를 받다가도 돈 이야기만 꺼내면 자신도 힘들다며 즉시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아버지께선 당뇨 합병증으로 2차 수술을 하셔야 했고, 자신의 장애에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회사와 법정 공방을 시작하셨습니다. 거기에 간호사 생활의 후유증 탓인지 어머니의 몸에서는 자궁근종 외에도 이런저런 문제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그것들은 제가 책임져야만 하는 무게로 다가왔습니다. 아버지는 기약 없는 법정 다툼을 시작하셨고, 어머니는 창백한 얼굴로 병원 신세를 지는 나날이 계속됐습니다. 뻔뻔한 친척들에 이어 마지막 남은 알량한 자존심까지 모두 버리고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것도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정말로 세상에 나 혼자만 있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너무 외롭고, 힘들고, 그냥 세상 모든 일에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냉혹한 현실 속에서 무능력한 자신의 처지를 마주해야 했던 당시의 제게는 하루하루가 지옥과도 같았습니다. 그렇게 조금 더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전히 취업은 되지 않았고 돈은 계속 필요한 시점에서, 지인의 소개로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당장에 쓸 생활비가 급했던 저는 곧바로 1397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짧은 신호음이 지나가고 따뜻하고 친절한 음성으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묻던 상담원분의 목소리가 제 머릿속에 아직도 선명한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연락했던 ‘1397 서민금융 콜센터’는 저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저는 상담원분께 소개받은 햇살론 Youth 상품을 통해 가족의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취업성공패키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취업역량 강화 및 연계를 지원하는 해당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됐습니다. 국비로 나온 300만 원의 지원금 덕분에 저는 평소 관심이 있었던 ‘동영상 편집 및 마케팅’ 분야를 공부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얻은 취업 경쟁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출퇴근 20분 거리의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에 마케팅 매니저로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당시 생계자금과 취업 두 가지 모두 절실했던 저의 상황을 해결해주었습니다. 대출로 얻은 생계자금을 통해 어머니의 수술비를 해결할 수 있었고,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여 취업성공수당으로 150만 원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생활비와 취업 지원 이상으로 중요했던 것은 ‘세상에 나 혼자’라는 절망감 속에 빠져 있던 저에게 안정감과 희망을 심어주는 버팀목이 되어줬다는 것입니다. 햇살론의 생계자금과 월급 덕분에 저는 아버지께서 그토록 바라셨던 산업재해 처리 ‘승소’ 판정을 받아내실 때까지 무려 8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뒷바라지를 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작년 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시고 제2의 삶을 시작하셨습니다. 이렇게 아버지와 어머니가 큰 고비를 넘기시고 제가 취업을 하여 안정적인 수입이 생긴 결과 저희 세 가족은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다시금 웃으며 살기 시작했습니다. 재작년과 작년에 거센 폭풍을 이겨낸 보답인 걸까요? 요즘에는 하는 일마다 순풍에 돛을 단 것처럼 잘 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취업한 스타트업은 최근 1년 사이에 큰 성장을 해서 처음에 네 명이었던 직원이 어느덧 스무 명을 넘겼고, 저 역시 능력을 인정받아 나이에 비해 제법 많은 월급과 성과급을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햇살론을 통해 대출받은 지원금은 취업 후 10개월 만에 전액 상환했습니다. 2022년 현재, 아버지께서는 산업재해로 인정받아 치료비와 입원비를 포함해 많은 부분에서 충분한 보상을 받으셨고, 친구분의 소개를 받아 경기도 파주시 건축 현장 감독직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수술을 잘 마치고 명예롭게 정년 은퇴한 어머니께서는 대학병원과 요양 보호시설을 오고 가며 요양보호사로서 바쁘고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십니다. 돌이켜보건대, 작년과 재작년은 우리 가족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모두가 저마다의 사정과 문제를 안고 있었으니 서로를 위로하고 도와줄 여력이 없었으니까요. 당시 부모님께서는 정말로 진지하게 이혼을 생각하고 계셨고, 저는 갑작스레 찾아온 불행과 현실에 좌절하며 몇 번이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지난 삶을 나름대로 평탄하게 살아왔기에 돌발적인 변수, 불행에 대한 내성이 부족했던 것이리라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모든 어려웠던 시절을 뒤로하고 다시금 서로를 보듬으며 미소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서민금융진흥원, 1397 콜센터, 햇살론, 취업성공패키지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이십 대 후반에 불과한 나이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여기저기서 다양한 이유로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곤 합니다. 그렇게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저는 과거에 제가 경험했던 이야기를 해준 뒤 서민금융진흥원 사이트를 소개해줍니다. 그 당시에 제가 느꼈던 안정감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그 사람들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살다 보면 돈이라는 것이 사람을 힘들게 만들 때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가족, 친척, 친구를 찾더라도 그들 역시 저마다의 사정과 어려움으로 원하는 만큼의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랬죠. 그 순간에는 이 세상에 나 혼자뿐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바로 그럴 때, 저와 여러분 곁에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저희처럼 어려움을 겪는 혹은 언젠가 겪게 될 모두가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금 환하게, 진심으로 웃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 ‘트럼프 키드’ 3인 모두 패했다…‘좁아지는 대선길’

    ‘트럼프 키드’ 3인 모두 패했다…‘좁아지는 대선길’

    민주당 워녹, 조지아주 결선투표 승리민주 51석 과반 확정, 맨친 제외 가능공화당 워커 패배로 트럼프 책임론 커져바이든, 이달 중 차기대선 출마선언 할듯미국 중간선거의 마지막 승부처인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의원이 공화당 허셜 워커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민주당은 확고한 다수당 지위를 굳혔고, 워커 후보를 포함해 소위 ‘트럼프 키드’ 3명이 모두 패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길’은 극도로 좁아졌다. CNN에 따르면 7일 오전 1시(현지시간·99% 개표) 기준으로 워녹 의원이 51.3%를 득표해 워커 후보(48.7%)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치른다는 주법에 따라 다시 한번 선거를 치른 결과다. 지난달 8일 본선거 때는 워커 후보는 49%, 워녹 후보가 48%를 기록했다. ●IRA 독소조항 3년 유예안 발의했던 워녹 의원 당선 이에 따라 민주당은 118대 의회에서 과반수인 51석을 확보하며 명실상부 다수당이 됐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씩 차지했던 이번 회기도 민주당은 다수당 지위를 누렸지만 당연직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를 동원해야 했다. 즉 단 1표라도 이탈표가 나올까 노심초사했다. 특히 가장 보수적인 민주당원으로 평가받는 조 맨친 상원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정책마다 반대하며 애를 먹였다. ‘더 나은 재건법(BBB)’도 맨친 의원의 뜻대로 북미 최종조립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를 준다는 독소조항을 포함시킨 뒤에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라는 이름으로 통과됐다. 하지만 51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이제 맨친 의원을 제외하고 단합이 가능하다. ●폴리티코 “워커 패배는 트럼프의 수모” 워녹 의원은 한국의 입장을 반영해 ‘IRA 독소조항’의 3년 유예 개정안을 발의했던 인물이다. 그의 당선이 IRA 개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상원은 민주당, 하원은 공화당의 구도여서 법안 통과 자체가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폴리티코는 이날 워커 후보의 패배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안긴 중간선거의 마지막 수모”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원에 넣기 위해 발탁한 메흐메트 오즈(펜실베이니아주), 블레이크 마스터스(애리조나주), 미식축구 스타인 워커 후보까지 모두 낙마했다. ●트럼프 가족 기업, 탈세 등 17개 혐의 유죄 평결 이미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극우주의자 만찬 및 헌법 부정 논란, 각종 사법 리스크 등에도 시달리고 있다.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서 6일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트럼프 가족 기업’의 조세포탈 등 17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최대 161만 달러(약 21억원)의 벌금형이 가능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직접 기소되지 않았지만 탈세에 이용된 임원용 고급 아파트 임대계약서, 사립학교 등록금 수표 등에 그의 서명이 들어 있다. 반면 상원 수성에 성공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곧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론 클라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난 직후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 [속보] 15개월 딸 방치해 숨지자 김치통 보관 친부모 구속

    [속보] 15개월 딸 방치해 숨지자 김치통 보관 친부모 구속

    몸이 아픈 생후 15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자 3년간 장례를 치르지 않고 보관해온 친부모가 구속됐다. 의정부지방법원은 6일 아동복지법 위반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친모 서모(34)씨와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친부이자 전 남편인 최모(29)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기 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씨는 2020년 1월 초 경기 평택시의 자택에서 15개월 된 딸이 숨지자 시신을 약 3년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최씨 면회를 위해 2019년 8월부터 딸 사망 전까지 70여 차례에 걸쳐 딸을 집에 홀로 둔 채 외출해 상습적으로 아동을 방임·유기한 혐의와, 딸이 숨지기 약 일주일 전부터 열이 나고 구토하는 등 아팠지만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한 혐의도 받는다. 최씨는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넣어 서울 서대문구 소재 자신의 본가 빌라 옥상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서씨와 최씨는 딸 사망 이후 양육 수당 330만원을 부정으로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서씨 부부를 구속한 경찰은 이후 아동학대 치사죄 혐의에 대해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들의 방임이 아이의 사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지난달 29일 검찰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지만,이 혐의는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제외됐다. 사건 발생과 수사 시작 시점 사이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방임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불분명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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