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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달
    202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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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한국자연보존협회가 87년 천연기념물 및 보호구역의 문제점보고서를 낸 일이 있다.관광객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난초식물의 대부분이 멸종이 되고 있고,특히 홍도에서만 자생하는 홍도서덜쥐와 만주남부지역과 함께 두군데서만 자라는 홍도까치수염·갯보리마저도 이제 몇그루 남지 않았다고 걱정을 했었다.이 보고서에 이런 사례는 줄줄이 이어진다.◆그후 89년 환경청은 남획·남채로 사라져가는 멸종위기의 동식물 92종을 정리해 한번 더 특정야생동식물보호지정을 한 일이 있다.이때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것에는 남생이·장수풍뎅이·산굴뚝나비들이 들어 있었다.격감종에는 더 낯익은 것들이 있다.두꺼비·맹꽁이·능구렁이가 있는가 하면 꼬리치레도룡뇽·끈끈이주걱까지 포함되었다.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할만큼 희귀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속에 늘 있었던 동식물들도 새롭게 희귀종이 돼가고 있음을 확인한 일이었다.◆그러나 이런 노력들은 지금 우리에게서 무의미해 보인다.사람들은 단순히 개인적취미를 위해 천연기념물들의 박제를 즐기려한다.그러니 밀렵은 생기게 마련이다.천연기념물인 올빼미만도 1만6천마리를 잡아 팔아온 박제업자들이 구속이 됐다.이들에게서는 아직 팔리지 않은 산양·수달등 보호수류만도 무려 3백여점이나 압수가 됐다.밀렵꾼들보다 더 답답해 보이고 화를 치미게 하는 것을 이를 수장하려는 수요자들이다.◆천연물보호는 박물학적 호기심이나 자연숭배나 향토애같은 호사심차원의 행동이 아니다.지구생태속에 얽혀 있는 절묘한 생물개체들의 상호보완의 균형을 위해서다.지금 또하나의 사건으로 보도되고 있는 들쥐 비상을 보자.들쥐 번식의 균형을 잡아주는 들쥐의 천적 뱀이 남획되자 들쥐는 곧 10억마리수준으로 급증을 했다.박제정도 즐기는 개인 취미때문에 어떤 자연의 균형이 깨지고 있는지를 우리는 좀더 생각을 해야한다.천연기념물이니까 오히려 나는 하나 더 갖고 싶다는 생각이 있을지 모르지만,좀더 현명한 문명인이 돼야만 한다.
  • 천연기념물등 조수 밀렵­박재/사냥꾼등 4명 구속

    ◎올빼미등 1만6천마리 포획/생산성본부 간부등 29명 입건 서울지검 남부지청 유재만검사는 20일 이대영씨(48·서울 종로구 숭인동 56)등 박제업자 2명과 김광명씨(44·서울 강동구 길동 365)등 밀렵꾼2명을 문화재보호법위반과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한국생산성본부 광고국장 이순남씨(49)등 29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 부터 불법박제한 독수리·황조롱이등 천연기념물 조류 50여점과 산양·수달등 보호수류 3백여점을 압수했다. 이씨등 박제업자들은 집에 몰래 박제시설을 갖춰놓고 지난2월25일 서울 영등포동 동호총포사 주인 최용호씨(32)의 부탁을 받고 천연기념물 324호인 올빼미를 박제해 주는등 지난80년부터 두루미·수리부엉이·산양등 천연기념물 1천여점과 백로·해오라기등 보호조수 1만5천여점을 1점에 1만∼10만원씩의 수수료를 받고 불법으로 박제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함께 구속된 밀렵꾼 김씨등은 지난 90년부터 전남 승주,경기 강화·포천등지에서 불법으로 망원렌즈가 부착된 공기총이나 엽총으로 천연기념물과 보호조수를 마구 잡아왔다는 것이다. 입건된 이씨등은 밀렵꾼 김씨등과 함께 봉고차등을 타고 다니며 각종 야생조수를 붙잡아 동호총포사 주인 최씨등을 통해 박제업자들에게 맡겨 불법박제를 해왔다. 이들은 성능이 우수한 공기총이나 엽총으로 수렵허용기간에 관계없이 멸종위기에 놓인 천연기념물과 보호조수를 닥치는 대로 잡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 외언내언

    「수달과 어리석은 어부」이야기는 생태학에서 자연의 오묘한 균형을 말할 때 자주 쓰는 일화이다.수달은 물고기를 좋아한다.그래서 어부는 이 강력한 경쟁자를 없애기로 결심한다.수달을 몽땅 사살한다.그러나 어인 일인가.수달이 없어지자 물고기도 크게 줄어버렸다.수달은 주로 늙거나 병든 물고기만을 잡아먹고 있었기 때문이다.◆이같은 먹이사슬의 절묘함은 자연속 어디에나 있다.늑대와 순록의 관계도 같다.미국 서해안지역에서 늑대를 잡아낸 안전지역을 만들고 30년간이나 순록을 방목해본 일이 있다.그러나 순록의 수는 오히려 감소됐다.이 역시 먹고 먹히는 과정에서 자연의 건강함이 유지된다는 사례이다.이 균형은 때로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타지역의 이종생물이 섞이게 될때에도 깨어진다.◆그 좋은 예가 우리에게 있다.양어용으로 수입된 외래민물고기들이 우리의 생태계를 돌발적이며 급격하게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것이다.1986년 전국 2백7개의 저수지를 조사한 일이 있다.배스(민물농어)·블루길(푸른 아가미 붕어)·비단잉어·초어등 11종의 외래민물고기들이 얼음치·모샘치·다비다·납자르등 우리의 재래종 물고기 30종을 멸종직전까지 잡아먹고 있음을 확인했다.이때 한국의 어린이들이 놀이의 대상으로 선호했던 물장군은 완전히 사라졌음도 알아냈다.◆드디어 환경처가 석탄일을 맞아 방생하는 물고기에 수입물고기를 쓰는 것을 자제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환경처가 이말을 했다는 것은 의의가 크다.우리의 환경문제를 이제는 생태계전반을 포괄하는 시야에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미 너무 크게 민물고기들의 생태가 변화한 것이나 아닌지,또 다른 어떤 자연의 균형을 깨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아직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이것까지도 추구해 보는 일은 환경처가 더욱 일을 잘한다는 증거로 보일 것이다.
  • 상경 야생수달 숨져/63빌딩 수족관서 훈련받다 7일만에

    천연기념물 야생 수달(사진)이 강원도 속초에서 서울 여의도 대한생명 63빌딩 수족관으로 옮겨간지 1주일만에 죽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6일 하오9시쯤 63빌딩 수족관에 있던 천연기념물 제330호 야생 바다수달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먹이를 먹지않고 시름시름 앓아오다 끝내 죽었다. 이 야생수달은 그동안 강원도 속초지구 해양경찰대 속초선박출입항통제소 청호분소에서 자라다 지난 19일 63빌딩으로 옮겨져 수족관에서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재주를 훈련받고 있었다. 이 수달은 지난해 5월 중순 청호분소에 근무하던 신윤섭씨(26)가 이웃아이들이 바다에서 속초시내의 오염된 청초호수로 떠내려온 것을 잡아 장난하는 것을 보고 1천원에 사서 키우기 시작하면서 해양경찰대원들의 귀염둥이로 자랐다. 이같은 사실이 일부 지방신문에 보도되자 대생기업측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좋겠다』며 서울로 데려온뒤 오는 10일 일반에 공개하기 위해 적응훈련 등을 시키다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숨진 것이다.
  • 꿩 1백㏊당 19마리 서식/산림청 전국 야생조수 조사

    ◎20년새 쇠오리 33배 늘어/표범·여우등은 멸종 위기 전국적으로 야생동물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황새 흑두루미 독수리 원망 하늘다람쥐 등 천연기념물과 늑대 여우 표범 호랑이 등 희귀동물은 거의 사라졌거나 절멸의 위기에 처해 왔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이 전국 1백34개 조사지역에서 지난 한햇동안 조수 서식밀도를 조사,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꿩 멧비둘기 참새 청둥오리 쇠오리 멧토끼 고라니 멧돼지 등 이른바 수렵대상 조수들은 지난 71년 이후 20년간 거의 2배에서 33배까지 늘어났다. 이는 71년부터 81년까지 11년 동안 전국적으로 사냥을 금지한 조치에 크게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와 89년을 비교하면 멧비둘기와 참새의 경우 서식밀도가 다소 줄어들었다. 이들이 농작물 등에 끼치는 해를 줄이기 위해 시장 군수 책임하에 지역적으로 유해조수에 대한 구제책을 편 때문이다. 수렵조수 중 꿩의 평균 서식밀도는 1백㏊당 19마리로 금렵조치 이전인 71년의 9.4마리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거이다. 경남(46.1마리)과 제주(35.7마리)의 밀도는 평균치보다 훨씬 높은데다 농작물과 나무 등에 피해를 입히는 기준이 되는 피해허용밀도 20마리를 크게 넘어섰다. 같은 면적을 기준으로 한 청둥오리의 평균밀도는 3백4마리로 금렵 이전인 71년의 1백25마리보다 2.4배가 늘어났고 쇠오리는 3.6마리에서 1백19.7마리로 무려 33.3배가 증가했다. 멧토끼는 1백㏊당 2.7마리에서 6.9마리로,고라니는 0.4마리에서 3.7마리로 각각 늘어났다. 반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38종류의 조류와 6종류의 짐승류 가운데 큰 고니 등 17종의 조류만 관찰이 됐고 반달가슴곰 수달사향노루 산양 물범 등 짐승류는 전혀 관찰이 되지 않아 멸종위기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의 야생동물연구실 우한정 연구원은 수렵인구의 증가,산업화에 따른 서식지의 파괴,농약의 과용 등으로 천연기념물과 희귀동물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 외언내언

    인간이 자연의 오묘한 균형을 지극히 작은 부분이나마 깨뜨렸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이에 대한 대답으로 「수달피와 어리석은 어부」라는 사례가 있다. 수달피는 강에서 물고기를 즐겨 먹으며 산다. 어부에겐 대단한 경쟁자이다. 그래서 어부는 어획고를 늘리기 위해 수달피를 모두 잡기로 했다. ◆그러나 얼마 후 어부는 수달피가 없는데도 어획고가 오히려 줄고 있다는 사태에 부딪쳤다. 왜냐하면 수달피는 주로 늙거나 병든 고기만 잡아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달피가 멸종될 때 늘어나는 병든 물고기들은 질병을 만연케 하고 때로 물고기의 떼죽음까지 몰고 올 수 있는 것이 자연이 가진 절묘한 균형임을 어부가 미리 알았을 리가 없다. ◆이 이야기는 아주 잘 쓰여진 우화같지만 생태학계에서는 자주 찾아지는 실화들의 하나이다. 서울시 용역으로 한강 생태계변화에 관한 조사결과가 알려졌다. 단적으로 한강물고기 28종과 새 25종이 사라졌다고 보고됐다. 얼마나 한강환경이 변화됐느냐의 놀람보다 언뜻 이 사라진 물고기와 새들이 앞으로 한강에 어떤새로운 균형파괴 사례를 만들어 낼 건가가 궁금해진다. ◆한강종합개발은 하나의 업적으로 기억돼 있다. 이 때문에 여름철마다 물난리의 규모를 줄이고 있음도 여러 차례 확인했다. 고수부지 조성도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의미가 있다. 여기서 뛰노는 아이들은 즐겁다. 폐수유입도 아직은 밤중에 무단방류하는 사람이 여럿 있지만 전반적 인식은 이것이 죄악임을 알고 있다. 그러나 환경의 보전은 이것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보다 포괄적인 생태균형적 파악이 필요하다. 이 분야연구에 우리는 너무 몽매하다. 환경에 대한 연구과제를 더 세분해 설정하고,이제는 우리도 몇 명쯤 진짜로 전문적인 생태학자를 가져야 할 때이다.
  • 안동시장등 32명 무더기 징계/경북도,특별감사

    ◎주민진정 묵살ㆍ수뢰 적발/경산군과장등 2명 파면 【대구=김동진기자】 경북도가 최근 각종 인허가 등의 민원을 소극적으로 처리한 무사안일형 및 비리공무원 32명을 무더기로 징계한 사실이 3일 밝혀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주민들의 각종 인허가 민원의 처리를 미뤄온 박응규안동시장과 조건영경주군수를 지난3일자로 경고조치하는 등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10일동안 부이사관부터 주사보에 이르는 32명의 도공무원을 징계했다는 것이다. 특히 박시장의 경우 지난 88년9월부터 89년5월사이 상주시장 재직시 주민들이 신설병원의 영안실설치와 관련,19번의 각종 진정서 및 탄원서를 각계에 제출했는데도 아무런 조치없이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지난달 24일 산림훼손허가와 관련,2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백상현경산군 산림과장과 3백만원을 챙긴 임업기사보 허상일씨(34) 등 2명을 파면시키는 등 14명을 징계한데 이어 3일 정재만상주시 건축계장과 최재수달성군 개발계장 등 18명을 직무태만과 관련,감봉 등의 징계조치를 취했다. 도는 이밖에 이달중순내로 김상조전경북지사의 비리와 관련된 공무원 8명도 파면이나 해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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