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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은 ‘피의자’로 봤는데 경찰은 ‘특별승진’ 시켜

    검찰은 ‘피의자’로 봤는데 경찰은 ‘특별승진’ 시켜

    경찰이 정보원에게 수사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에 대해 특별승진을 시키고 징계를 유보해 검경 사이에 사건을 보는 시각 차와 함께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지난달 17일 전북경찰청 소속 A경감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A경감은 2020년 4월부터 3개월간 불법 게임사이트 운영 조직을 수사하던 중 사건 관계인 B씨에게 계좌 추적 계획이나 압수수색 정보 등 주요 수사 상황을 9차례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B씨가 이 사건의 피의자는 아니지만 A경감이 건넨 정보들이 B씨를 통해 주요 피의자들에게 건너갈 우려가 높았다고 봤다. 형법 제127조는 공무원이 법령에 의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반면 경찰은 A경감이 직무 공정성을 해칠 만한 행위를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재판이 끝날 때까지 징계를 보류한다는 입장이다. B씨는 사건 관계인이 아닌 제보자일뿐 아니라 A 경감이 그에게 중요한 수사 정보를 건네지 않았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 관계자는 “A경감이 첩보를 얻는 과정에서 제보자에 수사 관련 단어를 언급했을 뿐, 이들 사이에 부정 청탁 등 불법적 거래가 이뤄진 사실도 없다”며 “비밀 누설이 아닌 수사 기법으로 볼 수 있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A경감은 B씨로부터 얻은 정보를 토대로 불법 게임사이트를 단속해 4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A경감은 이 공적을 인정받아 피의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경위에서 경감으로 특별승진했다. 검찰은 A경감을 공무상 기밀을 누설한 피의자로 봤지만 경찰은 수사의 개가를 올린 특별승진 대상으로 격상한 것이다. 이는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 기법 등을 놓고 검경 간에 적지 않은 시각 차이를 보여준 사례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수사 방식의 적절성’과 ‘적법한 정보 수집’에 대해 검경의 시각 차가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입을 모은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범인 검거를 위해 어떤 수단까지 인정해야 할지는 경찰의 오랜 딜레마 중 하나”라며 “사이버 사건은 제보자의 도움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지만, 자칫 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므로 정보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눈으로 완벽하게 만든 ‘빙둔둔’” 한국팀 숙소 앞이 핫플레이스? [이슈픽]

    “눈으로 완벽하게 만든 ‘빙둔둔’” 한국팀 숙소 앞이 핫플레이스? [이슈픽]

    2022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팀 숙소 앞에 각국의 선수들이 찾아와 사진을 찍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13일 대한체육회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함박눈이 하루종일 내린 베이징 선수촌에서는 장외(?) 경기가 열렸다”며 “한국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빙둔둔과 만리장성은 핫플레이스가 되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한국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이 이날 내린 함박눈을 이용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빙둔둔과 만리장성을 만든 모습이 담겼다. 주최 측이 만든 설치물로 보일 만큼 완성도가 뛰어난 모습에 다른 나라 선수들도 찾아오는 등 핫플레이스가 됐다. 미국 아이스댄스 대표팀 선수인 재커리 도너휴는 눈으로 만든 빙둔둔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미국 피겨 선수 애슐리 케인-그리블은 인증샷을 남기며 ‘한국이 완승했다(South Korea wins all the way)’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피겨 선수인 알리사 리우는 눈으로 빙둔둔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대한체육회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다른 나라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빙둔둔과 눈사람 사진도 공개됐다.  대한체육회는 “하얀 눈송이를 맞으며 다함께 힘을 합쳐 눈사람을 만든 오늘만큼은 코로나 걱정 없이 모두가 행복했던 지구촌이자 선수촌이었다”고 전했다.
  • “기업과 인재 모이는 일 하기 좋은 울산”

    “기업과 인재 모이는 일 하기 좋은 울산”

    기업과 인재가 찾는 일 하기 좋은 도시 울산 만들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특정공업지구 지정 60주년을 맞아 ‘노후 산업단지 첨단화’, ‘기업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자유무역지역 확대’ 등 3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노후 산업단지 첨단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35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포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로 전환한다. 디지털트윈 기반 공장 혁신 모의실험 센터 구축과 스마트 물류기반 확충 등 14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기존 자동차와 조선 등 전통 제조업이 미래차와 스마트 선박 생산에 맞는 디지털 정보통신기술 중심의 첨단 신산업으로 재편된다. 시는 또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을 통해 미포산단을 청년들이 찾아오는 일터로 바꾼다. 이 사업은 테크노산단과 매곡산단의 스마트 그린 산단 전환으로 이어져 울산의 미래 산업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산단 조성 및 공급’ 사업도 본격화된다. 핵심은 울산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유망업종 기업 유치를 늘리기 위한 산단 유치 업종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5개 산단을 대상으로 레이더 항해용 무선기기 등 17개 업종을 추가해 입주 제한을 일부 완화했다. 올해도 산단 입주업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또 유망기업에 맞춤형 산업용지를 공급하고, 현재 활용되지 않는 매곡산단의 폐기물처리시설 용지와 도시계획상 광장으로 지정된 오토밸리로 인근 유휴지를 산업시설용지로 개발해 공급한다. 이밖에 친환경 미래차 전환에 대비한 ‘스마트 그린 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기지’, 시대적 과제인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저탄소·친환경산업 육성지원 산단’ 조성에도 나선다. 울산자유무역지역 내 입주 공간도 확대한다. 2015년 81만㎡ 규모로 준공된 울산자유무역지역은 입주율 99%(39개 기업)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입주 희망 기업이 많다. 현재 중공업 1개, 경공업 2개 등 총 3개 동의 표준공장이 있다. 여기에다가 시는 247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중공업 1개 동(연면적 1만 3856㎡)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기업 8개 유치, 200개 이상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울산 제2자유무역지역 조성도 추진한다. 정부의 ‘자유무역지역 2030 혁신전략’에 따라 현재 울산 전체를 대상으로 적합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연내에 후보지를 선정하고 내년에 지정 신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투자를 촉진하는 다양한 기반시설 보강,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고도화 등을 통해 산업을 다변화해서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점점 꼬이는 택배 파업, 정부 손놓고 있을 텐가

    [사설] 점점 꼬이는 택배 파업, 정부 손놓고 있을 텐가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해 엿새째 농성 중인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들의 과격함이 도를 넘고 있다. 경찰 제지를 무시하고 군사작전을 하듯 출입문을 훼손하며 건물을 점거하더니 회사 보안인력과 경찰에게 폭언을 퍼붓는 폭력적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조합원들은 밀집한 상태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떠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 기본적인 방역조차 무시하고 있다. 노조 차원에서 택배요금 초과인상분 배분과 근로여건 개선 등은 얼마든지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불법적 수단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방관하는 듯한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노조는 초과인상분 배분 요구와 함께 지난해 체결한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파업을 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택배 분류 인력 투입 등 사회적 합의가 대체로 이행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그래 놓고 이제 와선 노조의 불법적 점거 농성에 대해 “택배요금 초과인상분 사항은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나 몰라라 하고 있는 것이다. 택배노조는 21일 롯데, 한진, 로젠 등 쟁의권을 가진 조합원들이 하루 파업에 참여하고 그 이후에도 사측이 대화를 거부하면 택배노조 전체로 파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한다. 12월 말 시작된 파업 장기화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물량이 줄면서 비노조원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호소한다. 극심한 택배 지연에 따른 생산자, 소상공인, 소비자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노사가 한 발씩 물러나 하루속히 합의점을 찾아야 하겠지만, 정부도 사태를 방관해선 안 된다. 특히 노조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행위에 대해선 강력히 경고하고, 노조가 계속 무시하면 공권력 발동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 [열린세상] 우주 선진국은 대통령 프로젝트다/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

    [열린세상] 우주 선진국은 대통령 프로젝트다/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

    다음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국가의 미래 비전은 우주 선진국을 만들어 후세들의 국가안보와 우주산업의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다. 그래서 먼 미래에 역사를 회고할 때 우주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는 지도자가 돼야 한다. 한국의 국력으로 볼 때 이미 우주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서 있어야 함에도 일본이나 중국에 비하면 한국은 우주 분야의 개발도상국 수준이다. 중국이나 일본을 추격하고 북한마저 따돌리기 위해서는 최고지도자인 대통령이 우주개발을 직접 챙겨 우주개발에 속도가 붙게 함으로써 청년들이 중장년이 됐을 때 주변국들이 대한민국을 깔보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한국의 우주개발은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대통령이 지휘하는 국가우주청을 설립해야 한다. 일본의 우주개발전략 본부장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이다. 우주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주개발을 대통령이 주도해야 예산 확보에 탄력도 받고 사업 결정에 속도가 붙는다. 여러 정부 부처에서 우수한 관료들이 우주개발의 필요성을 이미 절감하고 제각각 우주개발을 부분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제는 통합해 우주청이 직접 관리해야 중복투자도 피하고 국민의 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둘째는 우주산업을 키우는 방향이 있어야 한다. 지금은 1.5t의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누리호를 개발하고 있으나 빠른 시간 안에 2.8t의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로켓은 물론 먼 미래에 3t 이상의 인공위성을 고도 3만 6000㎞의 정지궤도에 올릴 수 있는 로켓 발사 능력을 보유해야 모든 인공위성을 한국의 힘으로 발사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의 우주산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 한국 특유의 장점을 발휘해 자체 로켓이 없는 나라에 로켓제조기술도 수출할 수 있고 인공위성이 없는 나라에 인공위성의 수출은 물론 돈을 받고 인공위성을 대리 발사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한국은 철강산업, 자동차산업, 석유화학산업, 조선업 등 대부분의 제조업 능력이 세계 정상급인데 우주산업은 그렇지 못하니 이제라도 국민이 합심 노력하면 반드시 우주산업 강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셋째는 우주개발 인재들이 모여들게 해야 한다. 대통령이 우주개발을 진두지휘하면 청년들이 희망을 걸고 우주산업에 뛰어들 것이고 한국의 우주개발은 그야말로 작금의 청년들이 만들어 내게 되는 것이다. 우주산업은 가까운 장래에 한국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될 것이고 청년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하는 산업이다. 그리고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우수한 인재를 불러서라도 우주개발을 촉진해야 할 것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의 패서디나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기관 중 하나인 제트추진연구소(JPLㆍJet Propulsion Laboratory)가 있다. 이곳에는 약 5000명의 연구원과 행정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연구소에는 우주전문가인 한국인 연구원도 다수 있으니 전문 분야에 맞게 특별한 계약으로 인재 유치에 힘써야 할 것이다. 일본도 순국산 로켓인 H2 로켓이 완성되기 이전에 4차례나 실패를 거듭하면서 미국 보잉사의 델타 로켓기술을 수입한 사례가 있다. 순국산 일본로켓의 개발 책임자였던 고다이는 자체 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썼다고 쓴소리를 한 적이 있는데 해외인재의 국내 유치가 비용도 적게 들고 훨씬 경제적이다. 통신수단이 5G 시대를 넘어 6G 시대로 가는 길목에서 인공위성을 통한 위성통신체계 확보는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하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중대한 요소이다. 우주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청년들의 미래를 열어 주고 한국이 우주 강국이자 선진국이 되는 통로임을 차기 대통령은 깊이 유념해야 할 것이다.
  • “패럴림픽 銅 2개 목표… 응원 부탁합니다”

    “패럴림픽 銅 2개 목표… 응원 부탁합니다”

    윤경선(63)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선수단장이 다음달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서 “동메달 2개가 목표”라고 밝히며 국민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윤 선수단장은 14일 서울 시민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애인 선수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이 세상에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 선수단장을 맡았다”면서 “스포츠는 선수 개개인의 경기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함께했을 때 선수단이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성원을 부탁했다. 윤 선수단장은 우리나라 선수단이 이번 패럴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치러진 설상 종목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신의현(42·창성건설)이 크로스컨트리 스키 2위, 최사라(19·대한장애인스키협회)가 알파인 스키 3위를 차지했다”면서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尹측 “통 큰 단일화를” vs 安 “안 철수합니다”

    尹측 “통 큰 단일화를” vs 安 “안 철수합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에 맞춰 단일화 판을 키우려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논의 자체에 힘을 빼려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안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더불어민주당은 전선이 명확해지자 야권 단일화에 대한 견제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윤 후보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어제 다 말씀드렸고 별도로 더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전날 윤 후보는 안 후보의 제안에 “긍정 평가한다”면서도 국민여론조사 경선 방식에는 “아쉬운 점이 있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윤 후보는 ‘단일화 동의’라는 원칙적 입장을 고수하되, 선거대책본부는 안 후보 사퇴를 압박하는 일종의 분리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단일화 협상팀도 꾸리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지금은 통 큰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여론조사 경선 방식을 거부했다. 또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질 소모적 논쟁이야말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여권 지지층의 역선택 가능성을 명분으로 여론조사 경선방식을 거부한 것이다. 반면 안 후보는 국민의힘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안 후보는 대구 동성로 거리인사에서 ‘철수하실 것인가. 맨날 철수했는데’라고 묻는 시민에게 “안 철수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철수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정권을 바꿔야 하지 않나’라고 재차 묻는 말에도 “제가 바꿔야죠”라고 응수했다. 안 후보는 대구언론간담회에서 단일화 결렬 시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윤 후보가 진정으로 정권교체를 원하신다면, 진정성이 있으시다면 그 제안을 수용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정권교체만으로는 부족하다. 180석 여당을 상대로 어떤 일을 대통령이 추진하기 위해 유일한 방법은 압도적인 국민의 지지밖에는 없다”며 “만약에 박빙으로 야권이 이긴다 해도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윤 후보를 향해 “2∼3일 안에 판단을 못 한다면 의사가 없다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일종의 ‘데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의 여론조사 경선 거부가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역선택을 자꾸 이야기하는데 역선택 방지 조항이 없는 게 국민의힘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안 후보의 전격적인 단일화 제안이 있었던 전날 별다른 입장이나 발언을 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이번 단일화가 성사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안 후보의 완주에 방점을 찍었다. 막판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상당한 파괴력이 예상되는 만큼 단일화 제안의 의미를 평가절하하는 일종의 ‘김빼기’ 전략인 셈이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TBS 라디오에서 안 후보의 제안에 대해 “사실상 단일화 차단선같이 느껴졌다”며 “양보 게임 성격과 유사해서 위험하다”고 평가했다.4자 구도에서 안 후보와 ‘양당 체제 심판’ 지지층을 나눠 가졌던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지금까지 단일화는 수명이 다한 양당 체제를 연장하는 수단으로 악용돼 왔는데 (안 후보가) 단일화로 선회하신 것 같은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 폐역된 옛 하동역, 미래 꿈꾸는 공간으로 재탄생

    폐역된 옛 하동역, 미래 꿈꾸는 공간으로 재탄생

    경전선 복선화로 폐역된 경남 하동군 옛 하동역 자리에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공간 ‘하동 드림스테이션’이 들어선다.하동군은 2016년 경전선 복선화 사업으로 새 역이 설치돼 사용하지 않게 된 옛 하동역사 자리 일원에 지역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SOC(사회기반시설) 구축 사업의 하나로 하동 드림스테이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받은 국비 35억원 등 총 사업비 50억원으로 추진한다. 드림스테이션은 옛 역사 일원 2892㎡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1533㎡ 규모로 조성돼 지역 맞춤형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드림스테이션 1층에는 일자리지원실과 아이돌봄센터가 들어서고, 2층은 청소년 희망 문화공간과 마을학교 등이 배치된다. 3층에는 공유센터와 공유사무실, 회의실 등이 마련되고 4층에는 하동과 옛 하동역의 역사를 담은 갤러리와 카페가 각각 들어선다. 건물 밖에 150㎡ 규모의 스마트 온실 ‘첫걸음 농장’이 조성돼 초기 귀농인들의 교육 및 실습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드림스테이션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보행 편의를 위해 전동카트, 전동자전거 등 전동이동 수단을 도입한 공유 모빌리티가 운영될 계획이다. 하동군은 올해 지역개발구역 지정과 실시계획 등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올 연말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드림스테이션이 완공되면 귀농을 꿈꾸는 젊은 귀농·귀촌인,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차세대 인적자원, 은퇴 장년층 등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 드림스테이션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 및 각계각층 전문가와 체계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소와 말달구지가 다니는 곶자왈 생태숲길 ‘산양큰엉곶’의 변신

    소와 말달구지가 다니는 곶자왈 생태숲길 ‘산양큰엉곶’의 변신

    “원래는 1935년부터 마을공동목장이었어요. 고향에 내려와 보니 곶자왈이 너무 방치되고 있어 마을에 건의해서 3년 전부터 하나하나 정비해 문을 열게 되었어요.” 지난 11일 정식 개장한 제주도 한경면 산양리(행정구역상 청수리) 곶자왈 ‘산양큰엉곶’ 첫날 방문객만 2000명을 넘었다. 반응이 너무 좋아 어떨떨하다는 관리책임자 김행진(39)씨가 “마을 주민들이 하나되어 만든 생태숲길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사실 산양리는 행정구역상에는 없는 마을이다. 한경면 청수리와 낙천리에 속해 있는 400여 주민들이 더 똘똘 뭉쳐 이 곶자왈을 복원시킨 것도 마을 이름을 되찾고 싶은 간절함에서 비롯됐다. 귀농한 젊은 청년의 반짝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고향사랑이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 힘이 이젠 마을을 살고 싶은 곳으로 변신시켰다. 그리고 그 중심엔 이 곶자왈이 있다.산양큰엉곶은 그래서 여느 곶자왈과는 다른 테마가 있다.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꾸민 3.5km에 달하는 생태숲길을 걷다보면 마치 동화나라로 초대받은 기분이 든다. 숲길 양옆으로 노루모양의 나무조각과 백설공주에나 나올법한 박공지붕의 통나무집들이 즐비하다. 초승달 모양에 앉아있는 토끼, 조릿대로 엮은 집채만한 새들의 둥지, 다람쥐바퀴 모양의 그네,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마귀 할멈까지 산책길이 지루할 틈이 없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과 어울리는, 어린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동화테마파크 속 포토존에 눈을 뗄 수 없다. 무엇보다 이 숲길의 장점은 유모차와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누구나 다 편하게 걷는 무장애길이라는 점이다. 메인 산책길 중간중간에는 오롯이 나와 마주하는 호젓한 숲길로도 통한다. ‘자연과 가까울수록 병은 없어지고 자연과 멀수록 병은 가까워진다’는 탐방로 입구 괴테의 팻말처럼 치유의 숲이다. 숲길 바닥은 야자수 멍석이 깔려 있어 걷기도 편하다. 소들과 말들이 먹던 봉천수 ‘엉알물’은 물론, 4.3사건 당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생계용 수단으로 생산했던 숯가마터와 마을주민들이 피신했던 궤(동굴)도 볼 수 있어 산양리 마을과 제주의 아픈 역사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지금은 사라져버린 소달구지와 말달구지와의 조우는 산양큰엉곶의 백미다. 달구지 재현도 김씨의 아이디어. 지금은 볼 수 없는 옛 것을 복원시켜 과거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한다. 3살 된 미니말 ‘다랭이’를 끌고 있는 이경은(62)씨와 52년 만에 다시 말달구지를 끈다는 강병호(66)씨 등 동네 어르신들이 연신 아이들과 함께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다. 갈옷을 입고 말을 끌던 강씨는 “땔감이 없던 10대때 한라산까지 끌고 가서 땔감을 구하고 오곤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며 “이제 달구지가 산양큰엉곶만의 자랑거리로 입소문을 타는 것 같아 더 감개무량하다”고 흐뭇해했다.
  • 安 단일화 제안 두고 설왕설래…尹·李측 모두 ‘안 받는다’?

    安 단일화 제안 두고 설왕설래…尹·李측 모두 ‘안 받는다’?

    尹측, 安 단일화 제안 두고 ‘역선택’ 우려李측, 尹·安 단일화 무산돼도 연대 어려울 것 전망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조건부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한 것을 두고 성사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제안한 야권 단일화를 두고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인 우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에서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거부하지 않았느냐”며 이처럼 말했다.● “安·尹 단일화 불발돼도 安·李 연대 힘들어” 우 의원은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두고 “사실상은 단일화 차단선같이 느껴진다”며 “지난번 서울시장 경선의 방식이 아니면 안 한다는 조건부 제안이다. 상대방이 이건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제안했기 때문에 적극적 단일화 협상 제안은 아닌 것으로 느낀다”고 했다. 안 후보의 조건을 윤 후보가 받아들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받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여론조사 지형은 모집단을 어느 층으로 한정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너무 명백하다. 조사 방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후보가 결정되는 게임으로 사실상 양보 게임 성격과 유사하기에 위험하다”고 했다. 우 의원은 “윤 후보가 배짱좋게 받는 경우가 아니면 단일화 성사는 어렵다”며 “아무래도 역선택을 두려워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우 의원은 단일화가 불발되더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측에서 거론해 온 연대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도 했다. 그는 “열어놓고 통합정부를 만드는 기틀을 만들고 싶었는데 (안 후보가) 첫 번째 선택으로 윤 후보에게 제안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윤 후보를 향해 그런 (단일화) 제안을 하셨던 분이 과연 우리에게 또 다른 제안을 하실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단일화 두고 ‘동상이몽’尹측 ‘역선택’ 우려 국민의힘측도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 제안을 두고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14일 “단일화 방식에 있어서는 안 후보님 제안에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선대본부 회의에서 “정권 교체와 압도적 승리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수용해 용기있는 결단을 해주신 안 후보님께 우선 감사를 표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라며 여론조사 단일화시 ‘역선택’ 가능성을 우려했다. 야권 지지자만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아닌 경우 역선택만을 위한 지지자들이 대거 유입돼 정권 교체에 결과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어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질 소모적 논쟁이야말로 더불어민주당과 이 후보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일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어떤 훼방을 놓고 어떤 무도한 공작과 농간을 부릴지 상상하기도 힘들다”고 했다. 권 본부장은 “지금은 통 큰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첫째도 정권 교체, 둘째도 정권 교체가 시대적 사명이자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님의 진심을 믿고 싶다”며 “정권 교체를 이룰 가장 확실하고 바른 길이 무엇인지 헤아려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安 “이번 대선, 한 사람 힘으로 승리 힘들어” 안 후보는 전날 유튜브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선은 구체적 종식과 정권 교체라는 두 개의 대의가 있고 이는 압도적 승리가 뒷받침돼야 가능하지만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실현하기 힘들다”며 “더 좋은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먼저 차기 정부의 국정 비전과 혁신 과제를 국민 앞에 공동으로 발표하고 이행할 걸 약속한 후 여론조사 국민 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정하고 누가 후보가 되든 서로 러닝메이트가 되면 압도적 승리를 이끌 수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또한 “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모든 조건을 수용하기로 결단하며 정권 교체의 기반을 만든 사람”이라며 “그 결과 저 아닌 국민의힘 후보가 선택받았고 야당이 정말 오랜만에 성공했다. 그 때 합의한 방식과 문항이 있으니 단일화 방식을 두고 다시 원점서 논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평화 제전’ 올림픽 중에도 中 티베트 탄압은 현재 진행형?

    ‘평화 제전’ 올림픽 중에도 中 티베트 탄압은 현재 진행형?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중 티베트 지역에 대한 중국의 감시 감독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중국의 대규모 보안 인력이 티베트 라싸 지역에 배치돼 티베트인들의 타지역 이동이 전면 금지된 상태라고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동계올림픽 선수단과 외신 언론들이 베이징을 떠나는 시점을 중심으로 티베트 지역에 대한 엄격한 관리, 감독을 공포한 상태로 전해졌다.  라싸 지구의 한 익명의 주민은 최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티베트 라싸는 물론이고 티베트 자치구와 연결된 인근 지역인 쓰촨성과 칭하이성 일대에도 티베트인들에 대한 경계령이 내려졌다”면서 “보안 상의 이류로 대규모 전투 경찰과 무안 보안요원들이 라싸에 주둔하고 있으며, 외부에서 라싸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면밀한 개인 정보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전했다.   이 주민은 이어 “개인들이 운영하는 식당과 상점에도 보안 요원이 모두 배치돼 식당을 방문하는 고객들 모두 불심 검문의 대상이 된 상태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이 지역 티베트인들의 집집마다 찾아와 문을 열고 불심 검문을 하고 있다”면서 “현지 티베트인들은 중국 정부가 금지한 달라이라마의 사진을 감추는데 여념이 없는 정도다”고 했다.   이 상황에 대해 인도 다람살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티베트 망명 정부의 티베트 행정중앙당국 단젠 리젠 대변인은 “올림픽 개최를 위해 중국 당국은 앞서 수차례 인권 문제 개선을 약속했지만 사실상 그들의 약속은 깨진 상태다”면서 “중국 정부는 자국 내 인권 탄압이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 당국이 티베트인들의 불상을 불법적으로 파괴해 티베트인들의 동요를 불러일으킨 사실도 공개됐다.  이 매체는 최근 티베트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을 비춘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티베트 자치구의 난제린 사원 근처의 약 9m 규모의 불상 수십여 개와 30미터 규모의 초대형 석가모니 불상, 45개의 대형 경전통을 불법 철거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이번 불법 철거를 두고 중국 당국은 불상을 모신 사원에 비상구가 설치돼 있지 않다는 변경을 늘어놨다”면서 “중국은 티베트인의 한족화를 노려 티베트인들의 종교와 신념을 파괴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해당 불상 파괴 작업 현장에 왕둥성 티베트지구 관할 중국 고위 관료가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에 의한 공공연한 탄압이 기정 사실화된 사건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상태다.  현지에 정통한 소식통은 “왕둥성 고위 관료가 철거 현장에 있었고, 철거를 반대하는 티베트인들이 동원된 공권력에 의해 무자비하게 폭행 당하는 것을 그가 목격하고 있었다”면서 “이 사건은 티베트인에 대한 탄압이 중국 당국에 의해 지시돼 자행된 것이며, 그들이 직접 현장에 나와 사건을 감독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 일대에 거주했던 수천 명의 티베트 불교 승려와 주민들이 추방되고 그들의 거주지가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 부동산은 재테크 수단…“올해 최대 변수는 금리인상”

    부동산은 재테크 수단…“올해 최대 변수는 금리인상”

    ‘부동산’을 재테크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10명 가운데 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부동산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변수로 기준금리 인상을 꼽았다. 14일 직방이 발표한 직방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720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720명) 중 38.6%(278명)가 ‘예’라고 응답했다.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6%(292명)였고, ‘아니요’라고 답한 응답자는 20.8%(150명)으로 나타났다.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갖고 있거나 투자 예정 수요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 중 79.2%였다. 설문 응답자 약 80%가 부동산을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설문은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진행됐다. 현재 재테크,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278명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기존 아파트’가 4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21.6%) ▲토지(9.0%) ▲오피스텔(7.6%)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구역(6.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예정이라고 답한 292명 중에서는 ‘신규 아파트 청약’(44.2%)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기존 아파트(14.0%)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11.3%) ▲오피스텔(6.8%) ▲연립, 빌라, 다세대(6.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 아파트 청약과 분양권, 입주권을 포함하면 55.5%로 투자 예정인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신규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부동산 이외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테크, 투자 상품으로는 ‘주식’이 5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금, 적금(36.0%) ▲없다(23.9%) ▲가상화폐(15.3%) ▲펀드(11.4%) ▲금(8.3%) ▲외환(4.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동안 재테크, 투자로 수익이 실현됐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720명 중 36.0%(259명)가 ‘예’로 답했고, ‘아니요’는 43.3%(312명), ‘재테크, 투자 안 했다’는 20.7%(149명)로 응답했다.재테크, 투자로 수익 실현이 됐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지난해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상품은 ‘부동산’(39.8%)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주식(33.2%) ▲가상화폐(7.7%) ▲펀드(6.6%) 등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고 답했다. 수익 실현 상품 결과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다. 20대 이하에서는 ‘주식’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절반 가량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상화폐’가 33.3%로 뒤를 이었다. 30대에서도 비율 차이는 있었지만 ‘주식’ 수익 실현 비율이 가장 많았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부동산’을 통해 수익 실현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20~30대는 부동산을 통해 재테크, 투자를 하기에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연령별로 주 수익 창출 수단이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인상’이 30.4%로 가장 많이 응답됐다. 이어 ▲대출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20.4%) ▲코로나19 상황(17.5%) ▲국내 대선, 지방선거(16.3%) ▲인플레이션(6.4%) 등 순으로 나타났다.
  • [이필상의 경제정론] 준비 없는 금리인상, 경제위기 부른다/전 고려대 총장

    [이필상의 경제정론] 준비 없는 금리인상, 경제위기 부른다/전 고려대 총장

    미국이 코로나 사태 이후 통화 팽창의 후유증으로 물가가 급격히 오르자 긴축정책으로 선회했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 대비 7.5%나 올라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올 3월까지 양적완화 조치를 끝내고 연내에 기준금리를 서너 차례 올릴 예정이다. 세계 각국이 긴장 상태다. 1994년 남미 외환위기,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모두 미국이 금리를 올린 뒤에 나타나 유사한 사태가 벌어질 우려가 크다. 한국은행은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 사태의 충격을 막기 위해 연 0.5%로 내렸던 기준금리를 1.25%까지 올려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려놨다. 그런데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은 의도와 달리 금융위기를 재촉하고 경제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경제의 내부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돈을 계속 풀어 총통화량(M2)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3600조원에 달한다. 물가가 급등세다. 2020년 5월까지만 해도 -0.3%에 머물던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3.6% 올랐다. 이와 함께 가계부채는 1900조원에 육박하고 주택가격은 사상 최악으로 올랐다. 물가 상승, 가계부채 증가, 주택가격 폭등의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수단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른 것이다. 문제는 역효과다. 최근의 물가 상승은 국제 공급망 교란과 원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금리정책으론 잡기 어려운 요인이다. 게다가 기준금리 인상은 가계부채 감소보다 부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이 200.7%에 이른다. 기업의 연쇄 부도도 뒤따를 전망이다. 기업 10곳 중 4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이다. 부동산과 증권시장도 언제 거품이 꺼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상태에서 미국이 금리를 올려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면 우리 경제는 국제금융위기의 최전선에 선다. 외환보유액이 4600억 달러가 넘어 안전하다는 지적이 있으나 안심할 수 없다. 저수지의 둑이 아무리 높아도 밑에서 물이 새면 쉽게 무너진다. 실로 큰 우려는 경제의 보루인 무역수지의 적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48억 9000만 달러 적자로 사상 최대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에 그치고 수입은 35.5%나 늘었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의 경기침체로 인해 수출은 더 위축될 수 있다. 반면 오미크론 확산, 우크라이나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원유 및 원자재의 공급 차질과 가격 상승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자 금융 불안의 전조 현상으로 환율이 상승세다. 달러당 원화 환율이 1200선까지 올랐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은 석유로 불을 끄는 격이 될 수 있다. 더구나 정부와 정치권의 추경 편성은 물가 불안에 부채질을 한다. 대내외 경제여건상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정책은 불가피하다. 문제는 준비가 없는 것이다. 정부는 원유 및 원자재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동시에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금융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2008년 금융위기를 조기에 극복한 것은 미국과의 3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때문이었다. 근본적으로 산업을 활성화하고 자금 흐름을 개선해야 한다. 시중 자금이 기업의 투자와 생산으로 흐르면 물가 상승 압박이 감소하고 금융시장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더욱이 경제가 성장해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을 증가시킨다. 이렇게 되면 부채상환 능력을 높여 가계와 기업의 부도 위기도 막는다. 산업 혁신과 성장동력 창출은 우리 경제의 필수 과제다. 규제를 과감하게 개혁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외국 자본이 오히려 유입되는 상황을 만들고 단계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
  • [데스크 시각] 베이징 감동 넷/김경두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베이징 감동 넷/김경두 체육부장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았다. 이른 시점이지만 앞으로 어떤 평가가 내려질까. 도 넘은 편파 판정으로 이미 불공정 올림픽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기자의 리포팅을 가로막고, 코로나19로 격리된 선수들을 가혹한 환경 속에 방치한 반인권 올림픽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오죽하면 ‘올림픽 2관왕’(싱글·팀 계주)을 3연패한 독일의 ‘루지 여제’ 나탈리 가이젠베르거는 “할 말은 많지만 중국에선 하지 않겠다. 독일 가면 하겠다”고 했을까. 우리도 ‘한복 공정’으로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전 세계 손님들을 불러 놓고 대접은커녕 왕 노릇을 하려고 하니 반중 정서만 치솟고 있다. 그럼에도 각본 없는 스포츠엔 뜨거운 열정과 순수한 감동이 있다. 그 중심에 우리 선수들이 있어 국민도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잊고 함박웃음을 짓는다. 장면 하나 ‘동료애’. 지난 8일 스피드스케이팅 1500m 동메달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김민석의 ‘경기 후’ 모습은 올림픽 정신을 새삼 일깨워 준다. 김민석은 라이벌이자 세계 랭킹 2위인 중국의 닝중옌이 저조한 기록(7위)으로 고개를 숙이며 흐느끼고 있자 다가가 어깨를 토닥이며 한참을 위로했다. 이어 벤치에 있던 쓰레기를 정리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올림픽에서 메달이 전부가 아니란 걸 몸소 보여 줬다. 장면 둘 ‘대인배’. 지난 2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진행된 쇼트트랙 대표팀 주행 훈련에서 유니폼이 다른 선수 한 명이 눈에 들어온다. 터키 유일의 쇼트트랙 대표인 푸르칸 아카르다. 단독으로 경기장을 빌릴 수 없어 올림픽조직위원회가 한국 대표팀과 훈련하도록 짝지어 준 것이다. 그런데 이 선수 좀 수상하다. 한국 대표팀 주행을 유심히 관찰하고 우리 코치진 대화에도 귀를 쫑긋한다. 그럼에도 대표팀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깍두기’로 보는 모습이 대인배다. 한국 선수들의 기를 강하게 받은 걸까. 그는 지난 7일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선에서 꼴찌로 달리다가 앞선 선수들이 무더기로 넘어지고 실격되면서 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38위에서 올림픽 6위로 퀀텀점프했다. 우리 대표팀을 만난 게 행운의 시작이었다. 장면 셋 ‘품격’. 지난 9일 쇼트트랙 1500m 금메달을 딴 황대헌은 1000m 실격 판정과 관련해 “판정은 심판의 몫이다. 깨끗하게 했지만, (심판이 보기엔) 깨끗하지 못했으니 그런 판정을 받았을 거다”고 말했다. 특히 “아무도 내 몸에 손대지 못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혀 원망이나 비난 대신 실력으로 극복했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결선까지 한 번도 1위로 골인하지 못했음에도 1000m 금메달을 딴 중국 런쯔웨이의 한국 대표팀 조롱 발언과 대비되는 순간이었다. 금메달리스트의 품격이 이렇게 달랐다. 장면 넷 ‘투혼’. 지난 10일 루지 팀 계주에서 대한민국 첫 주자로 나선 에일린 프리쉐의 썰매가 커브 구간에서 트랙과 강하게 충돌해 뒤집혔다. 큰 부상 우려에도 팀 계주였기에,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였기에 그는 썰매를 다시 부여잡고 완주했다. 왼손이 찢어져 열한 바늘을 꿰매고도 다음날 빙판을 내달렸던 박장혁, 몸살감기에도 딸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다며 완주를 포기하지 않았던 크로스컨트리의 이채원, 정강이뼈가 보이는 큰 부상에도 기적적으로 출전한 임남규의 투혼은 그 자체가 메달만큼이나 값졌다. 지난 4년의 갈고 닦음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올림픽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감동의 순간을 즐겨 보면 어떨까. 그리고 가슴 뭉클한 장면이 쏟아질 때마다 큰 박수를 보내자. 팀 코리아 파이팅.
  • 美 금리 ‘빅스텝’ 전망에… 증시 ‘뚝’ 국채·金·유가 ‘쑥’

    美 금리 ‘빅스텝’ 전망에… 증시 ‘뚝’ 국채·金·유가 ‘쑥’

    다음달 0.5% 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등 핵심 인사들의 발언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양적완화를 끝내기 위한 연준 회의가 바로 필요하다”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오는 7월 1일까지 100bp(1% 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원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시장의 반응도 비슷하다. 이날 씨티은행은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전망을 내놓았다. 도이체방크도 3월 기준 금리 인상폭을 0.5% 포인트로 예상하며 기존 입장을 바꿨다. 금리 인상 여론이 비등한 것은 물가상승이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5% 상승하며 40년 만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7.2%)를 크게 뛰어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공개되면서 국채금리는 바로 치솟았다. 지난 10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 대비 0.09% 포인트 급등한 2.03%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2%를 뚫은 것은 2019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후 11일 1.92%를 기록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날 2년물 국채 금리도 1.61%를 기록했다. 연준의 기준금리와 밀접히 연동돼 움직이는 2년물 국채 금리도 지난 10일 1.61%를 기록해 전날보다 0.25% 포인트 증가했다. 더 큰 폭으로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이에 따라 이달 초 반등에 성공했던 증시는 물가상승 쇼크로 다시 주저앉았다. 지난 11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7%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1% 떨어졌다. 긴축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나스닥지수는 2.10% 폭락했다.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해지 수단인 금값은 6일 연속 상승해 지난 1주간 1.8%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하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도 연일 고점을 찍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WTI) 원유 3월 인도분은 배럴당 3.22달러(3.58%) 오른 93.10달러를 기록했으며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3.03달러(3.3%) 급등해 배럴당 94.44달러로 마감했다.
  • 이재명 “지금은 민생 챙길 때” 말 아껴

    이재명 “지금은 민생 챙길 때” 말 아껴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격 제안한 것과 관련해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도 즉답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도 유세 중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지금은 위기 상황이고,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과제”라며 “국민을 중심에 놓고 미래로 나아갈 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거듭된 질문에도 이 후보는 “아까 드린 말씀으로 대신하겠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론보다 높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야권 단일화를 악재로 받아들일 만하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야권 단일화에 대해 대놓고 야합이라고 비판하지 못하는 것은 민주당 역시 안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제안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는 이미 예상했던 터라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단일화 논의 자체가 모든 이슈를 압도할 수 있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안타깝고 실망스럽다”며 안 후보를 비판했다. 심 후보는 “양당 간 정권교체는 기득권 교대일 뿐이라던 (안 후보의) 공언은 어디로 갔냐”며 “단일화는 국민의 신임을 잃은 무능한 양당체제의 연장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고 밝혔다.
  • 실물보다 귀여운 빙둔둔, 베이징 폭설로 예술혼 불태운 선수들

    실물보다 귀여운 빙둔둔, 베이징 폭설로 예술혼 불태운 선수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베이징에 내린 폭설에 예술혼을 불태우며 작품을 만들었다. 13일 중국 베이징에는 보기 드문 폭설이 내렸다. 올림픽을 위해 폐쇄형 고리 안에 지내느라 답답한 선수들도 모처럼 내린 눈을 반가워했다. 세계 각국의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눈으로 작품 만들기 경연대회를 펼쳤다. 한국 선수들은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과 함께 중국을 상징하는 만리장성을 만들어 남다른 솜씨를 발휘했다. 선수촌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도 인정받을 정도로 최고 인기였다는 후문이다.이날 베이징은 현지인들에게도 낯설 정도로 폭설이 내렸다. 인공눈으로만 대회를 치르는 오명을 쓸 뻔한 베이징올림픽도 이날 내린 눈으로 자연눈과 함께 치르는 올림픽으로 남게 됐다. 경기장에서 경쟁하는 사이지만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언어와 나라를 뛰어넘는 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이날 다른 나라 선수들도 함께 눈으로 작품 만들기 경연을 펼치면서 선수들은 동계올림픽에서 또 다른 추억을 남기게 됐다.
  • 코로나를 감기로 취급?…질병청 “공식 입장 아냐” 부인

    코로나를 감기로 취급?…질병청 “공식 입장 아냐” 부인

    방역당국이 코로나19의 중증도를 인플루엔자(독감)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현 수준의 방역 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는 글이 확산한 데 대해 해명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설명자료를 내고 “높은 예방접종률과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19 중증도는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에 비해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인플루엔자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보다 전파력이 높아 확진자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며 “중증환자의 전체 규모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거리두기, 예방접종,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 조치는 질병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질병청이 1339콜센터를 통해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는 내용은 한 매체가 관련 내용을 보도한 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졌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보도된 내용은)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질병청은 “1339콜센터 상담사와 민원인 간의 대화 내용 중 일부가 녹취된 것”이라며 “개인적인 답변을 마치 질병관리청 공식 입장으로 오해하도록 표현한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 혼신의 질주…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은메달 획득

    혼신의 질주…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은메달 획득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 3초 6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4분 3초 4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네덜란드가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킨 가운데 한국은 중국, 캐나다는 3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표팀은 레이스 중반까지 3위와 4위를 오르내리다가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전력 질주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아랑이 인코스를 노려 중국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올라섰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민정이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아웃 코스 질주로 캐나다까지 제쳤다.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에서 네덜란드의 에이스 쉬자너 스휠팅을 따라잡으려 했으나 아쉽게도 우승을 내주었다. 여자 대표팀의 은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5번째 메달(금메달 1개·은메달 3개·동메달 1개)을 확보했다.
  • 컨디션 좋았는데…다관왕 도전 황대헌, 아쉬운 탈락

    컨디션 좋았는데…다관왕 도전 황대헌, 아쉬운 탈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다관왕을 노렸던 황대헌(23·강원도청)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황대헌은 13일 중국 베이징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에서 무리한 진입으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 1500m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황대헌은 이날 다관왕을 노리고 트랙에 섰다. 베이징에 입성한 뒤 줄곧 좋은 컨디션은 유지했던 만큼 메달 가능성이 높았다. 준결승에 앞서 열린 준준결승에서는 황대헌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나기도 했다. 스케이트날이 문제가 되며 줄곧 5위로 달리던 황대헌은 마지막 반 바퀴를 남겨둔 상태에서 인코스로 단숨에 순위를 역전했다. 황대헌은 카자흐스탄 아브잘 아즈갈리예프와 거의 동시에 들어왔지만, 사진 판독 끝에 먼저 발을 결승선에 내민 것으로 확안되면서 기적의 추월에 성공했다. 하지만 황대헌은 준결승에서 다소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한 차례 부정출발을 한 황대헌은 5명 중 4등으로 달리다가 막판 추월에 나섰다. 황대헌은 결승선 반 바퀴를 남기고 무리하게 인코스 추월을 시도하다가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와 충돌했다. 황대헌은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결국 실격 판정을 받았다. 황대헌은 레이스를 마치고 뒤부아에게 사과를 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황대헌은 오는 16일 남자 5000m 계주에 나서 다시 다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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