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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대어’ 포티투닷 인수…미래차 전환 박차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대어’ 포티투닷 인수…미래차 전환 박차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더벨> 보도와 현대차그룹,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포티투닷을 이끄는 송창현 대표가 보유한 지분의 절반을 인수하는 방안 등을 놓고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포티투닷은 2019년 4월 설립된 자율주행 플랫폼 기업이다. 네이버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총괄했던 송창현 대표가 창업했다. 자동차, 드론, 로봇 등 자율주행이 가능한 이동수단을 하나로 통합해 호출부터 물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었다. 이번 매각 과정에서 포티투닷은 약 6000억원 수준의 몸값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가 보유한 지분 36.19%의 일부와 기존에 현대차그룹이 확보하고 있었던 포티투닷 지분 20.36%를 합치면 최대주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포티투닷을 계열사로 편입시킨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조만간 거래가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티투닷은 그간 현대차그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은 지난해 4월 모빌리티 총괄 본부를 신설하면서 초대 본부장으로 송 대표를 영입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올해부터는 연구개발본부 아래 신설된 ‘차량소프트웨어’(SW) 담당도 겸직하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M&A)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인수 관련)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 한살배기 딸에 백신 맞히고 “영유아 접종필요” 호소한 한국계 美보건당국자

    한살배기 딸에 백신 맞히고 “영유아 접종필요” 호소한 한국계 美보건당국자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한살 딸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힌 사실을 공개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국계 보건 당국자가 28일(현지시간) 유아 백신 접종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임신 기간 중 제 딸과 저를 보호하기 위해 백신을 맞았고, 최근에는 백신 접종 데이터를 꼼꼼히 살펴보고 주치의와 상의한 뒤에 딸에게도 첫 백신을 맞혔다”고 소개했다. 또 “딸은 접종 이후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집안을 깡충깡충 뛰어다녔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는 현재 어린이 사망 원인 5가지 가운데 하나고, 확진돼 입원한 어린이 5명 중 1명은 중환자실(ICU)에 입원했다”며 백신이 영유아의 코로나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영유아 감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 한국계인 그는 “엘리는 한국 전통에 따라 곧 돌잡이를 할 것”이라며 “딸이 어린 나이에 (백신을 통해) 더 좋은 보호를 받기 때문에 어떤 것을 고르든지 기쁘겠지만, 장수를 상징하는 실타래를 선택하기를 내심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에 따른 감염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놓다. 이는 어디에나 있다”며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거듭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부모들은 영유아 백신 접종을 꺼리는 상태다.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주 보건 당국은 해리스 고문 등의 사례를 들어 백신 안전성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美 5세미만 영유아 부모 43% “자녀에 백신 안맞힌다” 비영리연구소 카이저 가족재단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5세 미만 영유아 부모의 43%는 아이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절대로 맞히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또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조사 결과 현재 미국 어린이와 10대의 절반 이상은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창양 장관 “대내외 여건 엄중…산업 대전환 필요”

    이창양 장관 “대내외 여건 엄중…산업 대전환 필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혁신하는 ‘산업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미·중 기술패권 경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공급망과 에너지안보 우려 등 대내외 여건이 매우 엄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산업·통상·에너지 분야의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산업 대전환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산업부문에서는 성장지향 산업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투자를 막는 규제를 신속히 해소하고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세제·입지 등 인센티브 제공, 시장 파급력은 있으나 민간 부담이 큰 분야에 R&D(기술개발)와 인재 양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은 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해 경쟁국 수준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에 대해서는 그린·디지털 대전환의 ‘패스트 무버’로서 선제적인 사업 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공급 및 수요부문 혁신과 신산업 창출을 강조했다. 에너지를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원전의 역할과 자원안보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그는 “원전 수출과 일감 조기공급을 통해 원전산업의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수소와 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도 신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산업협력과 공급망 확보에 도움이 되는 통상을 추진하겠다”며 “조기경보체제 등 단기 공급망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원자재·기술 등 구조적인 공급망 재편에 미리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증명된 연구 없어”

    경제학계에서는 지역화폐의 효과를 두고 의견이 크게 엇갈린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분명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의견과 시민들이 기존 경제활동 반경에서 소비를 한다는 점에서 효과가 거의 없다는 지적이 맞서고 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역사랑상품권은 코로나 초기 온라인 중심으로 묶여 있던 소비를 지역경제로 돌아오게 하는 효과를 냈다”면서 “시민들이 지역화폐를 사용하기 위해 지역 상권에 관심을 갖고, 이에 지역 기반의 추가 소비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해외에서는 코로나 이전부터 지역화폐 운동이 있었고,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에서는 지역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파생 사업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연구 결과는 아직까지 없다”며 “대부분의 사람은 평소 활동 지역에서 물건을 사기 때문에 신용카드 대신 지역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유도한다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만 낭비하는 지역화폐를 축소, 폐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최근 고물가 추세에 따라 지역화폐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급격히 폐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 교수는 “지역화폐가 이전 정부의 대표 정책이라는 인식 때문에 선거 이후 폐지론이 상당하지만 효과만 따지면 유지돼야 할 정책”이라며 “특히 수요와 공급이 모두 타격을 받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선 폐지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양 교수도 “최근 소비자의 물가 상승 부담이 크니 지역화폐를 갑자기 축소·폐지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김진표 “개헌 절차 완화해야… 尹 만나 논의할 것”

    김진표 “개헌 절차 완화해야… 尹 만나 논의할 것”

    김진표 국회의장이 28일 국민투표 없이 국회 의결만으로도 개헌이 가능하도록 개헌 요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개헌이 독재국가에서 국민 뜻에 반해 자신의 임기 연장 수단으로 쓰인 적이 있었다. 그런 영향으로 우리 헌법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경성헌법”이라며 “독일을 보면 2차 세계대전 이후 69년 동안 헌법을 60번 고쳤다. 그러므로 개헌을 너무 어렵게 하지 말고 재적 의원 3분의2가 동의하면 개헌할 수 있는 연성헌법 방향으로 가는 것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현행 헌법에서는 국회에서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한 뒤 국민투표로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개헌이 가능한데, 여기에서 국민투표 절차를 빼자는 것이다. 김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의장단과의 첫 번째 회동을 제안해 일정을 협의 중”이라며 “개헌을 포함해 모든 정책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여야를 향해서는 “진영정치, 팬덤정치와 결별하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고, 여소야대 국면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역지사지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길 잃은 지역화폐 [먼저 온 주말]

    길 잃은 지역화폐 [먼저 온 주말]

    재정 부담 지역화폐 계륵 신세“지역화폐나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면 10% 할인받으실 수 있어요.” 28일 서울 광진구 재래시장에 위치한 S마트 한쪽에서는 마트 직원이 나이가 지긋한 여성 손님의 스마트폰을 들고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설치해 주며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었다. 여성 손님은 “상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니 앞으로 계속 사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민 할인… 업체 카드 수수료 아껴 이 마트를 운영하는 이모 대표는 “손님이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카드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데다 현금성 매출로 잡히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발행… 일부 국비 지원받아 ‘○○사랑상품권’ 등의 이름으로 2019년 첫선을 보인 지역화폐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부터 발행이 확대됐다. 지방자치단체가 발행을 담당하고 일부는 국비로 지원받는다. 발행 지역에서만 쓸 수 있고,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이 아닌 소규모 매장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2019년 경기도가 기초 지자체의 지역화폐 발행을 지원하고 사용처를 ‘매출 10억원 이하의 소형 점포’로 제한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 운용에 나선 이후 전국 지자체로 급속도로 확대됐다. 2020년 13조 3216억원이었던 전국 판매액은 이듬해인 2021년 23조 5871억원까지 급등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관련 세액이 증가한 데다 10% 할인이라는 장점으로 인해 발행 즉시 완판될 정도로 수요가 많았다. 올해엔 6월 기준으로 지난해 판매액의 절반이 넘는 14조 8259억원이 판매됐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지난해보다 판매액이 늘어야 하지만 올해 전국 지역화폐 예상 판매액은 20조원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비 지원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역화폐 예산으로 약 8000억원을 책정했다. 지난해 1조 2552억원에서 35% 이상 감소한 액수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별로 상황이 다르고 하반기 추가경정예산도 아직 확정되지 않아 올해 지역화폐의 정확한 판매액을 예측하긴 어렵다”면서도 “관련 예산이 줄어 지난해 판매액보다는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산 감축 배경에는 지역화폐를 ‘현금 살포성 재정중독 사업’으로 보는 현 정부의 부정적 인식이 깔려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전국 지역화폐를 중앙정부 예산으로 대대적으로 지원한 데 대해 학계 등 전문가의 많은 지적이 있었다. 예산편성 과정에서 원점에서 실효성을 점검하고 있다”며 예산 삭감 가능성을 내비쳤다. 추 부총리는 “각 지자체가 실효성 점검을 자체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중앙정부 예산으로 광범위하게 지원하는 형태는 재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상공인과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지역화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지역화폐가 실제 지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제도라며 오히려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진구 S마트의 이 대표는 “지역화폐를 사용하면서 이전에 재래시장을 찾지 않던 새로운 고객층 유입이 확실히 늘었다”며 “지역화폐는 지역 골목 곳곳에 숨어 있는 경쟁력 있는 상점들을 찾아올 수 있게 하는 유인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화폐는 현금성 매출이기 때문에 카드 매출보다 더 좋고, 세금 추적도 확실해 현금 유통의 양성화 효과까지 있다”며 지역화폐가 더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화폐는 계속 진화 중이라는 분석도 있다. 애초 청년 등 일부 계층에 대한 복지 정책 결제 수단 정도로 시작됐던 지역화폐는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확대돼 운영되고 있다. 또한 사용처도 단순 대면 결제에서 최근엔 지역 시장과 연계한 온라인몰, 기부 등의 서비스로 다양화되는 모습이다.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대형 배달 플랫폼에 저항하기 위해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 공공 배달 플랫폼을 만드는 시도가 나오기도 했다. 지역화폐를 찾는 수요도 여전하다. 지난 14일 서울시가 250억원 규모로 발행한 서울사랑상품권은 1시간 만에 완판 됐다. 6만 5000명이 살 수 있는 규모였지만 20만명이 몰려 서버가 다운될 정도였다. 자치구에서만 쓸 수 있었던 기존 지역화폐와 달리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할인폭이 10%에서 7%로 줄어 판매가 많이 안 될까 봐 우려했는데, 예상보다 구매자가 한꺼번에 몰려 오히려 놀랐다”고 말했다. 서초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씨는 “지역화폐가 풀릴 때 최대한도로 구매해 뒀다가 헬스장 등 동네에서 큰돈을 쓸 때 지역화폐로 결제한다”며 “최근엔 사용처가 많이 늘어나 일부러 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한 곳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고 말했다. 은평구에 거주하는 또 다른 직장인 권모씨는 “갈수록 지역화폐 판매 주기가 길어지고 한도는 줄어드는 것 같다. 점점 상품권 구매가 어려워져 아쉽다”면서 “고물가가 부담스러운 시민들을 위해 지역화폐 판매를 더 확대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수요가 폭발적이자 서울시는 28일 5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 판매했다. 앞선 1차 판매보다 발행 규모를 두 배 늘리고, 홀짝수년생으로 나눠 구매하도록 2부제도 도입했다. 시는 자치구별로 사용할 수 있는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도 추석 즈음에 맞춰 367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지역화폐 면에서는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셈이다.
  • 김정은 “선제 무력화 땐 尹정권 전멸”… 첫 실명 말폭탄

    김정은 “선제 무력화 땐 尹정권 전멸”… 첫 실명 말폭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을 직함도 붙이지 않고 언급하면서 비난과 함께 군사적 위협을 내뱉었다. 2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열린 전승(6·25 휴전) 69돌 기념행사 연설에서 “남조선 정권과 군부 깡패들이 군사적으로 우리와 맞서 볼 궁리를 하고, 그 어떤 특정한 군사적 수단과 방법에 의거해 선제적으로 우리 군사력의 일부분을 무력화시키거나 마슬(부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에”라면서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이상 윤석열과 그 군사 깡패들이 부리는 추태와 객기를 가만히 앉아서 봐 줄 수만은 없다”면서 “우리 무장력은 그 어떤 위기에도 대응할 철저한 준비가 돼 있으며, 우리 핵전쟁억제력 또한 자기의 사명에 충실히, 정확히, 신속히 동원할 만전태세에 있다”고 했다.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대해서도 “남조선은 결단코 우리에 비한 군사적 열세를 그 언제든 절대로 만회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다음달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미국과 어떤 군사적 충돌에도 대처할 철저한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언한다”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이 거친 언사를 총동원해 위협을 가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북핵 선제타격론’에 대한 군사적 대응 방침을 천명하는 동시에 7차 핵실험 등 도발 명분 쌓기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김 위원장이 부하 당국자를 통하지 않고 직접 나서 윤 대통령을 직함도 생략한 채 비난했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강력한 대미·대남 경고 메시지로 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 군사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한미가 전략자산 전개, 군사훈련에 의존할수록 북한은 안보위기를 더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은 당분간 강경 대응으로 나올 것이며, 시발점은 한미 연합훈련이 될 것”이라며 “연합훈련 전후로 미사일 시험발사 등 수위를 높이면서 최후에는 7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김 위원장이 윤 대통령 실명을 언급하며 비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강인선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켜 나갈 것”이라며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해 대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 [STOP 푸틴] 민간인 돕다 숨진 러 장교, 우크라 아닌 아군 총 맞았다

    [STOP 푸틴] 민간인 돕다 숨진 러 장교, 우크라 아닌 아군 총 맞았다

    러시아 군장교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돕다가 동료 군인 총에 맞아 숨졌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매체 ‘뵤르슷카’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 24일, 이반 레반코프 러시아군 중위는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러시아군 총에 맞지 않도록 돕다가 같은 부대원에게 사살됐다. 레반코프 중위의 죽음은 지금까지 잘못 알려졌다. 당시 러시아 언론은 “우크라이나 민간인 2명을 지키려던 한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나치의 포격으로 전사했다”고 보도하며 러시아 침공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썼다. 그러나 당시 레반코프 중위가 속한 러시아 군부대는 시내에서 교외로 빠져나오던 우크라이나 민간인 차량을 향해 발포한 것으로 드러났다.진실은 사건 다음 날 피해 여성 카롤리나 페를리폰(29)이 현장에서 모친의 시신을 수습할 당시 영상을 인스타그램으로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러시아 측은 여성이 자국군 공격을 러시아군 소행으로 잘못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모친과 차를 타고 귀가하던 피해 여성은 러시아군 총격에 차를 돌렸으나 막다른 길로 들어서 차를 세워야 했다. 그때 러시아 군인 2명이 다가와 모녀에게 근처 콘크리트 벽 뒤로 숨으라고 했다. 이후 이들 4명은 함께 15~20분가량 숨어 있다가 발각돼 총격을 받았다. 여성은 “엄마가 팔에 총을 맞아 비명을 질렀다. 내게 숨으라 했던 한 러시아 군인이 나를 바닥에 넘어뜨리고 다른 군인들에게 ‘쏘지 마! 우리는 친구다!’라고 반복해서 소리쳤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 군인은 같은 부대원들 총에 맞았고 바닥에 엎어져 있던 여성 위로 쓰러졌다. 해당 군인은 레반도프 중위로 확인됐다. 이후 러시아군은 계속 총격을 가해 여성의 어머니는 목숨을 잃었다. 모녀를 돕던 다른 군인도 총상을 입었다. 여성은 슬퍼할 새도 없이 다친 러시아 군인과 함께 숨죽일 수밖에 없었다. 1시간 반쯤 지나 러시아군 총격이 잦아들고 해당 부대가 이동한 뒤 두 사람은 현장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부상을 당한 러시아 부상병은 우크라이나군에 자수했다. 그는 “당시 부대 지휘관은 화가나 있었다. 도로 봉쇄를 두고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항의하자 결국 부하들에게 민간인 차량을 향해 발포하라고 했다. 이후 나와 레반도프 중위가 민간인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뒤 모두 사살하라고 명령했다”고 증언했다.
  • “동성애 男, 성관계 파트너 줄여라”…WHO, 강력한 경고

    “동성애 男, 성관계 파트너 줄여라”…WHO, 강력한 경고

    WHO, 원숭이두창 경고“동성애 男, 성관계 파트너 줄여라”뉴잉글랜드의학저널 발표 연구서도감염자 95% 성행위 통해 감염 세계보건기구(WHO)가 처음으로 동성애·양성애자 남성들에게 성관계 상대를 줄일 것을 조언했다. 원숭이두창 감염자의 다수가 남성 간 성관계에서 발생했다는 판단에서다. 28일 미국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공중 보건 당국이 남성과 성관계를 하는 남성 사회에서 바이러스 전파를 줄이고, 감염자들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성과 성관계를 가지는 남성의 경우, 당분간 성관계 파트너 수를 줄이고, 새로운 상대와의 성관계는 고심해야 한다. 그러면서 후속 조치를 위해 상대방과 연락처를 교환하라”고 조언했다. WHO에서 이렇게 직접적으로 남성 간 성관계를 언급한 것은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 거의 전부가 남성 간 성관계에서 유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주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감염자의 98%는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였다. 또 95%는 성행위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자먼드 루이스 WHO 긴급 대응 프로그램 천연두 사무국장도 “사례의 약 99%가 남성이고 그 중 최소 95%가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이었다”며 “성관계 상대 수와 익명의 성적 접촉을 제한하는 등의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더 널리 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CDC 국장 “특정 그룹에 국한되지 않는다” 앞서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에방센터(CDC) 국장은 원숭이 두창 노출 위험이 “특정 그룹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월렌스키 국장은 “공중 보건에서의 낙인과 차별은 치료에 대한 접근성 감소, 지속적인 질병 전파, 발병 및 위협에 대한 무딘 대응으로 이어진다”며 “사람들이 그러한 낙인과 차별 없이 접근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다만 CDC는 홈페이지에 ‘성행위나 원숭이두창에 걸린 사람의 생식기를 만지는 행동’을 피부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 중 첫번째에 적시했다. 매튜 카바나 유엔에이즈계획 사무부총장은 “감염자에 대한 낙인은 사람들을 의료 체계에서 멀어지게 해 감염 사례를 확인하려는 노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는 증거에 기반한 대응을 급속히 무력화하고 비효율적이고 징벌적 수단을 조장할 것”이라고 했다.“비말이나 침구류, 수건 등 통해서도 전염 가능” 앤디 실 WHO 성병 전문 고문은 “원숭이 두창이 새로운 유형의 성병인지 여부를 결론지을 수 없지만, 성관계 중 분명히 전염될 수 있다”며 “콘돔이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숭이두창은 아직 성병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성관계 말고도 비말이나 원숭이두창에 오염된 침구류나 수건 등을 통해서도 전염이 가능하는 점 때문이다. 이에 WHO에서도 원숭이두창을 둘러싼 편견을 경고했다. 한편 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78개국에서 1만8000여건의 원숭이두창 환자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70%는 유럽에서, 25%는 미주 지역에서 발생했다. CDC 집계에 따르면 미국이 463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스페인(3738건), 독일(2459건), 영국(2432건) 등 순이다.
  • “정신의료기관, 방역으로 면회 제한시 화상 등 대안 마련해야”

    “정신의료기관, 방역으로 면회 제한시 화상 등 대안 마련해야”

    인권위, 정신의료기관 환자 기본권 보장해야14개 정신의료기관 면회·외출 등 방식 조사“방역 목적이라도 기본권 침해 최소화해야”국가인권위원회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유행기에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의 기본권이 과도하게 제한되지 않도록 각 기관별로 면회·외출 지침 등을 세워 시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28일 코로나19 관련 면회·외출 내부 지침을 공정한 기준으로 수립하고 부득이 방문면회를 제한할 때는 화상면회 및 영상통화 등의 대안 수단을 활용하도록 지도할 것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입원환자를 위한 산책·운동 최소 기준을 마련해 안내해야 한다는 권고도 내렸다. 인권위는 지난해 12월 전국 14개 정신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원환자의 면회·외출·산책 등의 방식이 병원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병원 14곳 중 6곳만이 방문면회를 허용했는데 그마저도 가족 외에는 면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2년간 방문면회를 포함해 화상면회와 영상통화까지 모두 제한한 병원도 2곳이나 됐다. 면회는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보장하는 입원환자의 기본 권리다. 또 대부분의 병원에서 매일 30분 내지 1시간씩 외부 산책을 허용하고 있으나 주로 옥상 및 건물 테라스로 한정돼 신체 운동과 충분히 연계되지 못했다. 인권위는 “외출 역시 방역 목적과 치료 목적이 혼재된 채로 허용 또는 금지돼 인권 침해 우려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의 면회·산책 제한 등과 관련된 진정이 크게 늘어나면서 자체 실시했다. 인권위는 “방역 차원에서 기본권을 제한할 때는 그 침해를 최소화하되 일관되고 공정한 기준을 적용해야 하며 입원환자의 신체·정신적 건강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길 잃은 지역화폐, 지역경제 활성화와 예산낭비 사이

    길 잃은 지역화폐, 지역경제 활성화와 예산낭비 사이

    “지역화폐나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시면 10% 할인받으실 수 있어요.” 28일 서울 광진구 재래시장에 위치한 S마트 한쪽에서는 마트 직원이 나이가 지긋한 여성 손님의 스마트폰을 들고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설치해주면서 사용법을 설명했다. 여성 손님은 “상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니 앞으로 계속 사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마트를 운영하는 이모 대표는 “손님이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를 통해 결제하면 카드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데다 현금성 매출로 잡히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있다”면서 “손님들도 10%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거부감도 없고 오히려 좋아하신다”고 설명했다. ‘ㅇㅇ사랑상품권’ 등의 이름으로 2019년 처음 발행되기 시작한 지역화폐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발행이 확대됐다. 지방자치단체가 발행을 담당하고 일부는 국비로 지원 받는다. 발행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이 아닌 소규모 매장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2019년 경기도가 앞장서 기초 지자체의 지역화폐 발행을 지원하고 사용처를 ‘매출 10억원 이하의 소형 점포’로 제한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 운용에 나선 이후 전국 지자체로 급속도로 확대됐다. 2020년 13조 3216억원이었던 전국 판매액은 이듬해인 2021년 23조 5871억원까지 급등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관련 세액이 증가하기도 했고, 10% 할인이라는 장점으로 인해 발행 즉시 완판될 정도로 수요가 많았다. 올해엔 6월 기준으로 지난해 판매액의 절반이 넘는 14조 8259억원이 판매됐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판매액이 늘어야 하지만 올해 전국 지역화폐 예상 판매액은 20조원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국비 지원액이 줄어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역화폐 예산으로 약 8000억원을 책정했다. 지난해 1조 2552억원에서 35% 이상 감소한 액수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별로 상황이 다르고 하반기 추경예산도 아직 확정되지 않아 올해 지역화폐의 정확한 판매액을 예측하긴 어렵다”면서도 “관련 예산이 줄어 지난해 판매액보다는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산 감축 배경에는 지역화폐를 ‘현금살포성 재정중독 사업’으로 보는 현 정부의 부정적 인식이 깔려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전국 지역화폐를 중앙정부 예산으로 대대적으로 지원한 데 대해 학계 등 전문가의 많은 지적이 있었고, 예산 편성 과정에서 원점에서 실효성을 점검하고 있다”며 예산 삭감 가능성을 내비쳤다. 추 부총리는 “각 지자체가 실효성 점검을 자체적으로 해야 한다”며 “중앙정부 예산으로 광범위하게 지원하는 형태는 재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상공인과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지역화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지역화폐가 실제 지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제도라며 오히려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진구 S마트의 이 대표는 “지역화폐를 사용하면서 이전에 재래시장을 찾지 않던 새로운 고객층 유입이 확실히 늘었다”면서 “지역화폐는 지역 골목 곳곳에 숨어 있는 경쟁력 있는 상점들을 찾아올 수 있게 하는 유인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화폐는 현금성 매출이기 때문에 카드 매출보다 더 좋고, 세금 추적도 확실해 현금 유통의 양성화 효과까지 있다”며 지역화폐가 더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화폐는 계속 진화 중이라는 분석도 있다. 애초 청년 등 일부 계층 복지정책 결제수단 정도로 시작됐던 지역화폐는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확대돼 운영되고 있다. 또한 사용처도 단순 대면 결제에서 최근엔 지역 시장과 연계한 온라인몰, 기부 등의 서비스로 다양화되는 모습이다.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대형 배달 플랫폼에 저항하기 위해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 공공 배달 플랫폼을 만드는 시도가 나오기도 했다. 지역화폐를 찾는 수요도 여전하다. 지난 14일 서울시가 250억원 규모로 발행한 서울사랑상품권은 1시간 만에 완판 됐다. 6만 5000명이 살 수 있는 규모였지만 20만명이 몰려 서버가 다운될 정도였다. 자치구에서만 쓸 수 있었던 기존 지역화폐와 달리 서울 전역에서 쓸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할인폭이 10%에서 7%로 줄어 판매가 많이 될 지 우려했는데 예상보다 구매자가 한꺼번에 몰려 오히려 놀랐다”고 말했다. 서초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씨는 “지역화폐가 풀릴 때 최대 한도로 구매해 뒀다가 헬스장 등 동네에서 큰 돈을 쓸 때 지역화폐로 결제한다”면서 “최근엔 사용처가 많이 늘어나서 일부러 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한 곳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고 말했다. 은평구에 거주하는 또 다른 직장인 권모씨는 “갈수록 지역화폐 판매 주기가 길어지고 한도는 줄어든 것 같다. 점점 상품권 구매가 어려워져서 아쉽다”면서 “고물가가 부담스러운 시민들을 위해 지역화폐 판매를 더 확대해줬으면 싶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수요가 폭발적이자 서울시는 28일 5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 판매했다. 앞선 1차 판매보다 발행 규모를 두 배 늘리고, 홀·짝수년생으로 나눠 구매하도록 2부제도 도입했다. 시는 자치구별로 사용할 수 있는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도 추석 즈음에 맞춰 367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지역화폐 면에서는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셈이다.
  • 尹 “공매도 불법행위 뿌리 뽑아야”…범죄 수익 박탈 추진

    尹 “공매도 불법행위 뿌리 뽑아야”…범죄 수익 박탈 추진

    불법 공매도 혐의 발견 시 즉시 기획조사중대사건, 은닉 범죄 수익 박탈 추진공매도 금지일 주가 5% 이상 하락시 자동 연장윤석열 대통령이 “공매도를 둘러싼 불법행위를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각오로 금융당국과 검찰 등 관계 기관이 관련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불법 공매도에 대해 엄정 구형하고 범죄 수익 및 은닉 재산 박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7일 “자본시장의 불법 공매도와 공매도를 이용한 시장교란행위에 대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 주식시장이 투자자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 신봉수 대검 반부패 강력부장,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은 28일 오전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불법 공매도 적발·처벌 강화 및 공매도 관련 제도 보안 방안’을 발표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판 다음 나중에 시장에서 사서 갚는 매매 기법으로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가 주가 하락의 주범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하락하면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등 일부 소액주주들이 공매도를 금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불법 공매도 적발 및 처벌 강화를 위해 공매도와 연계된 불공정거래의 기획조사를 강화한다. 조사 테마 및 대상 종목을 선정해 혐의 발견 시 즉시 기획조사를 하기로 했다.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조사도 강화해 공매도 기획감리를 정례화하고 혐의 사건에 대해 신속히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관계기관들이 불법 공매도에 대한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을 중심으로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절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대 사건의 경우 엄정히 구형하고 범죄수익과 은닉 재산은 박탈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거래소와 금감원은 불법 공매도 조사 및 전담 조직의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공매도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도 이뤄진다. 장기 및 대량 공매도 투자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90일 이상 장기 대차·대량 공매도 투자자에 대한 상세 대차 정보 보고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제도도 대폭 확대된다. 공매도 비중 과다(30% 이상) 적출 요건을 신설하고, 공매도 금지일에 5% 이상 주가 하락 시 공매도 금지 기간을 자동 연장하기로 했다.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담보 비율을 140%에서 120%로 인하하고, 전문투자자 요건을 충족하는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상환 기간의 제약이 없는 대차 거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김주현 위원장은 “불법 공매도, 공매도를 활용한 불법행위 척결 없이는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 확보가 요원하다”면서 “관계기관이 연계해 불법행위를 엄단하고 제도 개선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원장은 “공매도 연계 불공정거래에 대한 기획조사를 하는 한편 한국거래소 통보사건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하여 과징금도 적극적으로 부과하겠다”면서 “악의적 불법 공매도에 대해서는 최근 증권범죄합수단이 복원된 만큼 패스트트랙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봉수 강력부장은 “공매도와 연계된 시세조종, 내부자거래 및 무차입 공매도 등 불공정거래는 자본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투자자 피해를 야기하는 중대범죄”라면서 “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 중심으로 패스트트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적시에 수사절차로 전환해서 엄벌하고 범죄수익도 박탈하겠다”고 언급했다.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공매도 과열 종목·지수편입 종목, 악재성 기업공시와 연계된 공매도 등 공매도 기획감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공매도가 많은 증권사 대상의 공매도 주문프로세스 및 내부통제 점검을 통해 관계 기관의 신속 조사 및 엄중 처벌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여기는 남미] 세계에서 가장 작은 유인도, 축구장 크기에 인구 500명

    [여기는 남미] 세계에서 가장 작은 유인도, 축구장 크기에 인구 500명

    세계에서 가장 작은 유인도가 중남미 언론에 소개됐다.  콜롬비아에서 배를 타고 약 2시간 달리면 닿게 되는 산베르나르도 제도의 산타크루스 섬이 바로 그곳, 이 섬은 약 1만 제곱미터로 축구장 크기와 비슷하다.  비좁을 정도로 작은 크기의 섬이지만 여기엔 인구 500여 명이 산다. 전체 인구 중 60%가 어린이와 청소년일 정도로 산타크루스는 젊은 섬이다.  섬이라고 하면 누구나 자연인 생활을 할 만한 자연풍경을 상상하게 되지만 산타크루스의 모습은 완전히 다르다.  섬 전체가 도시처럼 개발돼 마치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육지마을 같다. 바닷가 모래사장은 없고, 산이나 들판 같은 녹지도 보이지 않는다.  대신 섬을 가득 메우고 있는 건 약 90채의 가옥, 학교, 가게 2곳, 식당 1곳, 아쿠아리움 등이다. 4개의 큰 길을 끼고 도시계획이 제대로 된 육지마을처럼 건물들이 질서 있게 자리하고 있다.  산타크루스는 무공해 유인도다.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조차 없다. 대신 주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보트다. 섬 한쪽에서 반대편으로 이동할 때는 걸어가는 것보다 빠를 때가 많아 보트를 이용한다. 워낙 작은 섬이라 가능한 일이다. 섬의 주요 수입원은 관광이다. 섬은 산타크루스를 찾는 외지인 관광객들에게 1인당 1달러 입도료를 받는다.  섬에 있는 아쿠아리움도 주로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이다. 아쿠아리움에 들어가면 바다거북과 수영을 하는 이색 체험이 가능한데 입장료 1.8달러를 내야 한다.  산타크루스 섬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전설이 있다. 섬의 기원에 대한 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산타크루스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건 1870년경부터라고 한다. 인근의 섬에 살던 어부들이 종종 산타크루스 섬에 놀러가곤 했는데 나중에 아예 이주를 결정했다고 한다.  전설은 "어부들이 산타크루스 섬으로 보금자리를 옮기기로 한 건 모기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주민들에게 가장 힘든 건 식수를 확보하는 일이다. 여름엔 빗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하는데 겨울엔 이게 여의치 않다.  주민들은 콜롬비아 해군에 식수를 요청하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식수 배달(?)엔 3주가 걸리기도 한다. 
  • 김정은 “선제무력화 시도시 尹정권 군대 전멸…엄중 경고”

    김정은 “선제무력화 시도시 尹정권 군대 전멸…엄중 경고”

    “어떤 위기에도 대응 철저 준비”19일만의 공개활동 ‘전승절 69주년’ 기념행사 연설美엔 “어떤 군사적 충돌에도 준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정부가 대북 선제타격 등 위험한 시도에 나설 경우 ‘전멸’할 것이라고 강하게 위협하며 남한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입장을 밝혔다. 또 미국을 향해서도 대북 적대행위가 계속된다며 미국과 어떠한 군사적 충돌에도 철저히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 위원장이 전날 리설주 여사와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면서 전문을 보도했다. ● “위험한 시도, 즉시 응징될 것”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남조선 정권과 군부깡패들이 군사적으로 우리와 맞서볼 궁리를 하고 그 어떤 특정한 군사적 수단과 방법에 의거해 선제적으로 우리 군사력의 일부분을 무력화시키거나 마슬수(부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직접 윤석열 대통령 이름을 거론하며 이처럼 강한 수위로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더이상 윤석열과 그 군사깡패들이 부리는 추태와 객기를 가만히 앉아서 봐줄 수 만은 없다”고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비난했다. 이어 “우리의 자위권 행사를 걸고들고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지금 같은 작태를 이어간다면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 무장력은 그 어떤 위기에도 대응할 철저한 준비가 돼 있으며 우리 국가의 핵전쟁 억제력 또한 절대적인 자기의 힘을 자기의 사명에 충실히, 정확히, 신속히 동원할 만전태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 “어떤 충돌에도 철저한 준비”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를 “힘에 대한 비정상적인 과욕과신에 빠져 광기를 부리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실행에 앞장서는 남조선 보수정권”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역대 그 어느 보수정권도 능가하는 극악무도한 동족대결 정책과 사대매국 행위에 매달려 조선반도(한반도)의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끌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자들은 ‘힘에 의한 평화’와 ‘힘에 의한 안보’를 거리낌 없이 제창하고 있으며 우리 국가의 전쟁억제력을 무력화시킬 ‘선제타격’도 불사하겠다고 허세를 부렸다”고 깎아내렸다. 아울러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도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저들 군사력의 열세를 조금이나마 만회해보려고(…) 미국의 핵전략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명목의 전쟁연습들을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 것들의 허세성 발언들과 형형색색의 추태는 핵 보유국의 턱 밑에서 살아야 하는 숙명적인 불안감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대해서는 “남조선은 결단코 우리에 비한 군사적 열세를 숙명적인 것으로 감수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 언제든 절대로 만회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을 향해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그 어떤 군사적 충돌에도 대처할 철저한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언한다”며 “미국이 우리 국가의 영상을 계속 훼손시키고 우리의 안전과 근본이익을 계속해 엄중히 침해하려 든다면 반드시 더 큰 불안과 위기를 감수해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미국, 적대 행위 계속” 그는 “미제는 동맹 강화라는 미명 하에 남조선 당국을 추동질해 자살적인 반공화국 대결로 떠밀고 있다”며 “미국은 오늘도 우리 공화국에 대한 위험한 적대행위를 그치지 않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우리 무력의 일상적인 모든 행동들을 도발로, 위협으로 오도하는 미국이 우리 국가의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대규모 합동군사연습들을 뻐젓이 벌려놓고 있는 이중적 행태는 말 그대로 강도적인 것”이라며 “조미(북미)관계를 더이상 되돌리기 힘든 한계점으로, 격돌상태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6·25전쟁 전사자 묘역인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군 간부들과 참배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공개활동은 지난 8일 노동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 부문간부 특별강습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이후 19일 만이다.
  • [속보] 김정은 “위험한 시도시 尹정권·군대 전멸될 것…엄중 경고”

    [속보] 김정은 “위험한 시도시 尹정권·군대 전멸될 것…엄중 경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8일 윤석열 정부의 ‘선제타격’ 등 대북 군사 정책에 대해 “그러한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전승절 69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 “남조선 정권과 군부깡패들이 군사적으로 우리와 맞서볼 궁리를 하고 그 어떤 특정한 군사적 수단과 방법에 의거해 선제적으로 우리 군사력의 일부분을 무력화시키거나 마슬수(부셔버릴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에”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무장력은 그 어떤 위기에도 대응할 철저한 준비가 돼 있으며 우리 국가의 핵전쟁 억제력 또한 절대적인 자기의 힘을 자기의 사명에 충실히, 정확히, 신속히 동원할 만전태세에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에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과의 그 어떤 군사적 충돌에도 대처할 철저한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언한다”며 “미국이 우리 국가의 영상을 계속 훼손시키고 우리의 안전과 근본이익을 계속해 엄중히 침해하려 든다면 반드시 더 큰 불안과 위기를 감수해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직접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의 이번 공개활동은 지난 8일 노동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 부문간부 특별강습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이후 19일 만이다.
  • [사설] “경찰대 임용이 특혜”, 이참에 공직 공정성 따져 보자

    [사설] “경찰대 임용이 특혜”, 이참에 공직 공정성 따져 보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대 개혁론’이 공직 선발의 공정 화두를 던졌다. 이 장관은 그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경찰대를 졸업했다는 사실만으로 자동으로 경위부터 출발하는 건 불공정하다”며 경찰대 개혁론에 불을 지폈다. 이 장관은 “특정 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만으로 남들보다 훨씬 앞서서 출발하고, 뒤에서 출발하는 사람이 도저히 그 격차를 따라잡을 수 없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최소한 출발선은 맞춰야 공정한 출발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장관이 순수하게 공정의 측면에서 경찰대 개혁 문제를 꺼내 들었다면 맞는 말이다. 실제 경찰대 출신 경찰은 지난 6월 말 기준 3249명으로 전체 경찰 13만 2421명의 2.5%에 불과하다. 하지만 고위급으로 올라가면 경찰대 출신 비중은 급격히 올라가 총경의 60%, 경무관 이상의 73%를 차지한다. 경찰대를 졸업하면 바로 7급 경위로 임용돼 일선 파출소장이나 경찰서 팀장, 기동대 소대장 등으로 근무하게 된다. 반면 말단 순경으로 시작한 경찰관이 승진 시험을 치르지 않고 경위까지 오르려면 15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 게다가 경찰대 출신들 간의 요직 독점 등 폐단도 적잖이 노출돼 왔다. 그런 이유에서 문재인 정권 당시 여당에서조차 경찰대 전면 개편 또는 폐지론이 나왔던 것 아닌가. 문제는 이런 불공정이 경찰에만 국한되느냐는 것이다. 신규 임용되는 판사는 3급, 검사는 4급에서 시작한다. 약관을 갓 넘긴 판검사에 대해 머리 희끗한 5급 시장·군수들이 ‘영감님’ 하며 극진히 대접하던 시절도 있었다. 이 장관도 24살 때인 1988년 사법시험을 통과한 뒤 연수원 시절 5급 공무원 대우를 받았고, 법관 임용 후 3급부터 시작한 것 아닌가. 판검사 직급 인플레가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지만 이들이 대한민국의 권력 성역이라 직급 불공정은 지금껏 해결되지 않고 있다. 각군 사관학교와 경찰대, 그리고 특정 직역 고시 출신에 대한 입직(立職) 우대는 우수 인재를 국가 발전에 활용하기 위한 유인책으로서 어느 정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공정이 시대적 화두가 돼 있다. 특혜와 우대는 소외된 사람들의 박탈감만 키운다. 따라서 이 장관이 제기한 경찰대 개혁론을 계기로 공직 선발의 공정성에 대한 일대 점검이 필요하다고 본다. 경찰국 반발의 진원지인 경찰대 출신을 옥죄기 위한 수단으로 경찰대 개혁론이 제기되지 않았길 바란다.
  • ‘저임금·중노동’ 대우조선 파업이 남긴 과제…‘노란봉투법’ 제정 관심

    ‘저임금·중노동’ 대우조선 파업이 남긴 과제…‘노란봉투법’ 제정 관심

    과도한 손배가압류 저지 위한 ‘노란봉투법’지난 33년간 손배 청구금 최소 3160억“노동자에 미치는 영향 다방면 고민해야”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사태를 계기로 파업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를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 제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동계와 학계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입법 논의의 필요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대우조선해양 대응 TF 3차 회의에서 “노동자의 파업권을 제한하고 노동 운동을 탄압할 수 없도록 노란봉투법 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은 지난 22일 노사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해 종료됐지만 끝까지 쟁점으로 남았던 손배 청구 문제가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았다.노란봉투법은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에게 기업이나 국가가 손배소를 청구해 가압류 처분까지 짊어지게 하는 걸 제한하자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을 말한다. 21대 국회에서 강병원·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각각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계류 중이다. 실제로 지난 33년간 파업에 참여했던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손배 청구금액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최소 3160억 2865만여원에 달한다. 해당 금액은 시민단체 ‘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에 손을 잡고’(손잡고)가 33년 동안 소송기록이 확보된 손배가압류 197건의 청구금액만 추산한 금액이다. 윤지선 활동가는 “손배소는 ‘노동탄압의 끝판왕’이라 부를 만큼 노동자가 감당해야 할 고통이 크다”면서 “쌍용노동차 노동자의 경우 지금까지 13년 동안 손배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손잡고’는 지난 26일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 3권을 행사한 이유로 노동자와 노조에 감당하기 어려운 고액의 손배금을 청구하고 재산과 임금을 가압류하면서 노조를 파괴하는 수단으로 악용해 왔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란봉투법 입법 논의를 미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란봉투법 입법 시급성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오성 성신여대 법학과 교수는 “노동자에게 손배소를 청구한 뒤 ‘노조를 탈퇴하면 소를 취하하겠다’는 식의 방식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며 “손배가압류가 노동자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방면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 [나우뉴스] 우크라 ‘13만원 드론용 폭탄’으로 러軍 주력 탱크 연이어 파괴

    [나우뉴스] 우크라 ‘13만원 드론용 폭탄’으로 러軍 주력 탱크 연이어 파괴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러시아군 탱크를 연이어 파괴했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매체 밀리타르니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방첩기관인 국가보안국(SSU)은 이날 러시아군 T-72 탱크 3대를 드론 공격으로 무력화시켰다고 밝혔다. SSU는 지난 24일에도 T-72 탱크 한 대를 파괴했다. 당시 폭발 여파로 러시아 군인 15명이 사망했다. 전사자 인원은 해당 러시아 부대원이 친모에게 건 전화 통화를 SSU가 도청해 확인한 것이다. 해당 부대원은 “엄마, 오늘 매우 힘들었다. 새벽 2시쯤 부대원 15명이 숨졌다”면서 “드론이 탱크 포탑에 폭탄을 투하했다. 재앙이었다. 우리 탱크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다만 SSU가 각각 유튜브 등에 공개한 영상은 드론에 장착한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어서 탱크의 파괴 여부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다.당시 드론이 투하한 폭탄은 소련제 수류탄을 드론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014년부터 드론을 운용했다. 공격 수단으로는 두께 약 20㎝ 장갑까지 관통하는 RKG-3 수류탄 등을 드론용으로 개조한 폭탄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군 탱크는 탄약을 차체 안 포탑 하부에 보관하는데, 고열의 수류탄 공격이 상단에 가해지면 내부에서 탄약이 폭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 탱크 포탑이 마치 뚜껑이 열린 듯 뒤집혀 있는 장면이 많이 발견되는 이유다. 곤봉처럼 생긴 RKG-3 수류탄은 원래 적 탱크나 장갑차 근처까지 다가가 직접 손으로 던지는 방식이지만, 병사가 맨몸으로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워 사용하는데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수류탄 손잡이 부분에 낙하 안정성을 높이는 꼬리 날개를 달아 정확도를 대폭 키웠다. 날개 달린 이 드론용 폭탄은 RKG-1600으로 불린다. 폭탄 단가는 100달러(약 13만원) 정도로, 대당 가격이 유형에 따라 100만~200만 달러(약 13억~26억원·2009년 기준)인 탱크를 파괴한 셈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교생이 심은 악성코드에 뚫린 ‘시험 출제자 노트북’

    고교생이 심은 악성코드에 뚫린 ‘시험 출제자 노트북’

    해킹으로 시험 문제 빼돌려철저한 침입 계획쓰레기 버려 적발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해킹으로 내신 시험 문제를 빼돌린 사건이 발생했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고등학생들에게 학교 측 보안은 허무하게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수사 진행 상황을 일부 공개했다. 2학년 동급생인 A군과 B군이 교사 노트북에서 시험문제와 답을 빼낼 생각을 한 것은 지난 1월이다. 노트북에 몰래 심어 놓으면 내부 정보를 빼낼 수 있는 악성코드가 있다고 공유한 이들은 시험 문답을 빼내기로 마음먹고 계획을 세웠다. 프로그래밍에 능한 A군이 학교에서 배운 코딩이나 인터넷에서 배운 해킹 수법으로 악성코드를 편집했다. 몰래 노트북에 설치하면 주기적으로 화면을 캡처해 저장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에 성공한 A군과 B군은 이 악성코드를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교사 노트북에 미리 설치하려고 마음먹었다. ● 잠금해제된 창문으로 침입 일단 학교 내 보안시설을 피해 교사들의 노트북이 있는 교무실에 몰래 들어가야 했다. 학내에 설치된 CCTV는 교무실을 비추지 않고 있었고, 사설 보안업체 경보시설도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아이들이 몰래 침입해도 작동하지 않았다. 이들은 교사들이 퇴근한 심야 시간대 잠금장치가 해제된 창문으로 교무실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무실 창문도 제대로 잠겨 있지 않아 학생들은 4층 난간을 타거나, 지상에서 배수관을 잡고 올라 4층과 2층에 각각 위치한 교무실에 진입할 수 있었다. ● 고등학생 해킹에 뚫린 전산 보안 전산 보안도 고등학생 해킹 실력에 간단히 뚫렸다. 교사들은 시험 출제 기간 노트북 화면을 지속해서 캡처해 저장하는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음에도 알아채지 못했다. 시험 출제가 끝나면 학생들은 다시 교무실에 침입해 USB에 노트북 깊숙한 곳에 저장된 시험 문제 출제 화면 캡처 파일을 빼내고, 악성파일도 흔적 없이 지우고 나왔다. 학사일정도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A군과 B군은 교사들이 시험문제 제출 마감 시기를 정확히 미리 알고, 시험 출제 기한 전 악성코드를 심었고 출제가 끝나면 파일을 수거했다.● 답 적은 쪽지 발견돼 덜미 A군과 B군의 범행은 허술하게 시험을 치르다가 적발됐다. 답을 다 외우지 못한 B군이 정답을 쪽지에 적어가 시험을 치르고 쓰레기통에 답이 적힌 쪽지를 찢어 버렸다가 이를 본 같은 반 친구의 의심을 받아 전말이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11∼13일 치러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때 문제 또는 답안 일부가 A군 등 특정 학생에게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학교 측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 범행 학생 두 명, 퇴학 가능성 이날 시 교육청에 따르면 대동고는 조만간 학생 생활 규정에 따라 생활교육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들에 대한 퇴학, 전학 등 징계를 결정한다. 교무실에 침입해 교사들의 노트북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시험지와 답안지를 빼낸 학생들에게 퇴학 조치를 할 것으로 시 교육청은 보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범죄행위가 심각해 퇴학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해당 학생이 학교 징계에 불복해 시 교육청에 재심을 청구하는 절차가 있긴 하지만, 현재로선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퇴학이 결정되면 해당 학생들은 최종 학력이 중졸이 되고, 대학에 진학하려면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 합격해야 한다. ● “0점 처리하면 다른 학생에게 피해 안 가” 학교 측은 재시험은 치르지 않을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범행을 저지른 2학년 학생 2명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해당 과목 점수를 0점 처리하면 다른 학생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재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간고사 성적이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탑재돼 있긴 하지만, 1학기 성적은 중간고사 성적, 기말고사 성적, 지필평가가 반영돼 등급이 매겨져 대입 전형에 활용되는 학교생활기록부에 반영된다”며 “이번 사건으로 불이익을 받거나 선의의 피해를 보는 학생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우크라 ‘13만원 드론용 폭탄’으로 러軍 주력 탱크 연이어 파괴

    우크라 ‘13만원 드론용 폭탄’으로 러軍 주력 탱크 연이어 파괴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러시아군 탱크를 연이어 파괴했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매체 밀리타르니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방첩기관인 국가보안국(SSU)은 이날 러시아군 T-72 탱크 3대를 드론 공격으로 무력화시켰다고 밝혔다.SSU는 지난 24일에도 T-72 탱크 한 대를 파괴했다. 당시 폭발 여파로 러시아 군인 15명이 사망했다. 전사자 인원은 해당 러시아 부대원이 친모에게 건 전화 통화를 SSU가 도청해 확인한 것이다. 해당 부대원은 “엄마, 오늘 매우 힘들었다. 새벽 2시쯤 부대원 15명이 숨졌다”면서 “드론이 탱크 포탑에 폭탄을 투하했다. 재앙이었다. 우리 탱크가 폭발했다”고 밝혔다.다만 SSU가 각각 유튜브 등에 공개한 영상은 드론에 장착한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어서 탱크의 파괴 여부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다. 소련제 수류탄을 드론용 폭탄으로 개조당시 드론이 투하한 폭탄은 소련제 수류탄을 드론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014년부터 드론을 운용했다. 공격 수단으로는 두께 약 20㎝ 장갑까지 관통하는 RKG-3 수류탄 등을 드론용으로 개조한 폭탄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군 탱크는 탄약을 차체 안 포탑 하부에 보관하는데, 고열의 수류탄 공격이 상단에 가해지면 내부에서 탄약이 폭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 탱크 포탑이 마치 뚜껑이 열린 듯 뒤집혀 있는 장면이 많이 발견되는 이유다. 곤봉처럼 생긴 RKG-3 수류탄은 원래 적 탱크나 장갑차 근처까지 다가가 직접 손으로 던지는 방식이지만, 병사가 맨몸으로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워 사용하는데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수류탄 손잡이 부분에 낙하 안정성을 높이는 꼬리 날개를 달아 정확도를 대폭 키웠다. 날개 달린 이 드론용 폭탄은 RKG-1600으로 불린다. 폭탄 단가는 100달러(약 13만원) 정도로, 대당 가격이 유형에 따라 100만~200만 달러(약 13억~26억원·2009년 기준)인 탱크를 파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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