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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부권·협치 실종·김여사 리스크… 비상계엄으로 ‘정치적 자해’

    거부권·협치 실종·김여사 리스크… 비상계엄으로 ‘정치적 자해’

    특검법 등 25차례 거부권 행사당정, 동반자 아닌 수직적 관계김여사 무혐의 처분 ‘여론 역풍’비상계엄에 ‘외교 성과’도 묻혀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2년 7개월 만에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됐다. ‘강골 검사’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과 문재인 정부 시절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수사 등으로 명성을 얻은 윤 대통령은 정치에 뛰어들자마자 대권 주자로 우뚝 섰다. ‘공정과 상식’을 내세워 20대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비상계엄이라는 ‘정치적 자해’로 역대 세 번째로 탄핵 심판대에 서는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해 세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취임 후 25번째였다. 거부권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윤 대통령은 이승만 전 대통령(45건) 이후 거부권을 가장 많이 행사한 대통령이 됐다. 처음에는 양곡관리법·간호법·방송3법 등 정책에 국한됐지만, 점차 채상병·김여사특검법 등 정치적 사안에도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야당을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괴물”로 표현했다. 그는 임기 내내 야당과 협치하지 않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담을 했지만 결과물은 없었다. 당정 관계도 국정 운영의 동반자가 아닌 수직적 관계로 굳어졌다. 대선 승리를 함께한 이준석 대표가 쫓겨났고 ‘20년 지기’ 한동훈 대표와도 갈등을 빚었다. 김건희 여사는 대선 레이스 시절부터 ‘리스크’가 됐다. ‘조용한 내조’를 공언했지만, 명품백 수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등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둘 다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결국 김 여사 리스크에 더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대파 가격 논란 등이 겹치면서 지난 총선에서 참패했다. 이후에도 국정 기조는 바뀌지 않았고 여론은 악화됐다. 윤 대통령은 “선수는 전광판을 보지 않는다”고 했지만 지지율이 20% 안팎을 맴돌며 국정 운영 동력은 식어 갔다. 윤 대통령이 추진했던 4대 개혁은 여소야대 국면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미일 공조를 확립하는 등 외교 성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비상계엄 선포’로 외교 관계도 위기에 처했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그에 걸맞은 리더십을 행사해야 했는데, 국민 여론이 뒷받침해 주지 않는 상태에서 무조건 정당성과 당위성을 내세우다 보니 결국 탄핵까지 갔다”며 “정치로 풀어야 할 문제를 강경 수단인 비상계엄으로 풀고자 하면서 결국 정치에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 공무원 송년회 부활한다…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위함”

    공무원 송년회 부활한다…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위함”

    내수 경기 부진이 심각한 상황에서 연말 대목을 앞두고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의 여파로 얼어붙은 민생경제를 되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른다. 정부는 15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응원하기 위해 송년회를 다시 잡는 등 공직사회부터 힘을 보태자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취소했던 송년회를 재개하길 바란다. 자영업, 소상공인, 골목경제가 너무 어렵다”고 호소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당초 계획했던 모임과 행사를 진행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도 긴급 시도 부단체장 회의에서 “지자체 주관 축제·행사를 정상 추진하고, 각종 송년 모임도 예정대로 추진하는 등 지역 내수 진작을 위한 조치들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도 임시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태로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내수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이에 서울 및 세종청사에서 줄줄이 취소했던 송년회를 다시 잡는 변화도 예상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전날 국무회의가 끝난 뒤 간부회의에서 “과도한 음주만 자제한다면 송년회나 연말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해도 괜찮다”고 했다. 환경부의 한 공무원은 “(탄핵 전에) 송년회를 하지 말라는 구체적 지침은 없었지만 눈치가 보였던 것은 사실”이라며 “삼삼오오 모이는 연말 자리가 많이 생겨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재부의 한 공무원은 “국회의장이나 총리, 부총리 모두 회식 재개를 강조하니 분위기가 바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방자치단체도 민생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탠다. 서울시는 내년 설 연휴로 예정했던 75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을 앞당길 계획이다. 25개 자치구의 지역상품권 조기 발행도 준비 중이다. 명절 전후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 할인 판매전도 시기를 앞당긴다. 또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장기·저리 특별 자금을 신설하고 최대 6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일련의 사태로 소비가 위축돼 송년 특수는커녕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의 처지가 극한으로 내몰렸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하루속히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대만의 대중국 반격 한 축…완젠 순항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대만의 대중국 반격 한 축…완젠 순항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국의 대만 공세 가능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대만도 중국에 대응해 자체적으로 무기를 개발하거나 미국에서 신형 무기를 도입해 맞서고 있다. 전투기 등 주요 무기는 미국에서 도입하지만, 반격의 주요 수단이 될 장거리 공격 무기는 자체 개발품으로 채우고 있다. 대만이 개발한 중국 본토 공격 가능 무기로는 사거리 2000㎞의 칭텐 초음속 순항미사일, 사거리 300㎞의 지룽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거리 600~1200㎞로 알려진 슝펑 지대지 순항미사일, 그리고 사거리 200~400㎞의 완젠 순항미사일이 있다. 최근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사거리 200㎞의 완젠-1 순항미사일 150발이 생산됐고, 사거리 400㎞의 완젠-2의 추가 테스트와 소규모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완젠 순항미사일은 2000년대 초반에 중산과학기술연구원(NCSIST)이 중국 본토 남동부 해안에 있는 활주로, 레이더 시설, 병력 집결지와 같은 전략적 목표를 무력화하기 위해 설계된 공대지 무기다. 2011년에 실전 배치됐고, 2015년 대만 공군 AIDC F-CK-1 칭궈 전투기와 시스템 통합을 거친 후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완젠 순항미사일은 미국의 AGM-154 JSOW와 유럽의 스톰쉐도우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아음속 미사일이다. GPS, 관성 항법, 지형 인식(TERCOM) 시스템에 의해 유도되며, 총 350㎏의 자탄을 탑재하는 클러스터 폭탄으로 목표 지역의 다수의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완젠-1은 F-CK-1 칭궈 전투기에서만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만 내부에서는 완젠-1이 스텔스 설계가 없는 아음속 무기이고, 짧은 사거리로 인해 중국 방공망에 취약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개발된 칭텐과 2024년부터 배치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사거리 1200㎞의 슝셩 지상공격 순항미사일이라는 대안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F-CK-1 칭궈와 완젠-1의 조합에 대해서 효율적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사거리가 길어져 전투기의 생존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완젠-2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제 첨단 무기를 대거 도입하면서 탑재 플랫폼의 제약 등으로 인해 자국산 무기 개발과 배치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대만이 완젠 계열 순항미사일을 계속 이끌고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촛불 집회, 헌재로…“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촛불 집회, 헌재로…“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15일 촛불행동 헌법재판소까지 행진보수단체들도 16일부터 ‘맞불집회’헌재 판단까지 긴장감 계속될듯 “헌법재판소가 판단을 내리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잖아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대통령이 법의 심판을 제대로 받을 때까지 나오겠다”며 이렇게 입을 모았다.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은 15일에도 서울 중구 시청역에 모여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면서 헌재가 있는 종로구 안국역 인근까지 행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국회 가결 이후 헌재 판단까지 3개월 정도 걸린 만큼 한동안 광장의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국회 앞 집회에서 만난 장영옥(64)씨는 “헌재에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라는 선언이 나오기 전까진 안심할 수 없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고 느끼면 다시 집회에 나오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윤 대통령과 비상계엄 사태에 연루된 군인과 경찰 지휘부에 대한 수사와 처벌도 촉구했다. 김영숙(48)씨는 “윤 대통령의 담화를 들으면 헌재에서 탄핵이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 같아 불안하다”며 “대통령을 포함해 군인과 경찰들이 법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나오겠다”고 강조했다. 최재민(38)씨도 “검찰, 경찰로 나뉘어져 있는 수사는 비효율적이지 않느냐”며 “특검이든 수사기관을 하나로 통일해 신속한 수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광화문과 헌재 앞에서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반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등 보수단체도 가까운 장소에서 맞불집회 성격의 탄핵 무효 집회를 연다. 한편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 시민들은 하루빨리 사회가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각종 기프티콘, 촛불 인형,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책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대구에 있는 한 카페는 “(탄핵)가결로 인한 기쁨이 잦아들지 않는 기념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물하겠다”는 공지를 소셜미디어(SNS)에 내걸었다.
  • “내가 어제 2차 끝나고 뭘 선포했다고?”…계엄부터 탄핵까지 쏟아진 밈

    “내가 어제 2차 끝나고 뭘 선포했다고?”…계엄부터 탄핵까지 쏟아진 밈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제 (오물 풍선을) 다시 보내도 되겠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탄핵 가결 뉴스를 보는 모습이 담긴 이 합성 사진은 불과 하루 만인 15일 SNS를 가득 메우며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됐다. 최근 오물 풍선 살포를 중단하며 국내 정세를 지켜보던 북한과 비상계엄 사태를 같이 풍자한 것이 공감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비상계엄 선포부터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까지 온라인에선 실시간 윤 대통령의 독선적인 계엄령 선포 등을 꼬집은 각종 밈이 ‘화수분’처럼 쏟아졌다. 사회학 전문가들은 혼란스러운 정국을 비판하고 변화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밈이 활용됐다고 진단했다. 지난 4일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비서실장과 함께 배석한 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이 밈으로 떠올랐다. 해당 사진 아래에는 “내가 어제 2차 끝나고 뭘 선포했다고?”라는 한 줄 자막이 달렸다. 애주가로 알려진 윤 대통령이 술김에 계엄을 선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담은 게시물이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1월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에 윤 대통령 얼굴을 합성하고 영화 제목을 ‘취했나 봄’으로 바꾼 게시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과거 순방 시 전용기에서 찍은 사진 아래 ‘나, 사랑 때문에 ㅇㅇ까지 해봤다’는 질문을 띄우고 ‘계엄’이라고 답을 넣은 풍자물도 화제가 됐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비상계엄 선포라는 폭력적인 방식으로 빼앗길 뻔했던 언론·집회·표현의 자유를 ‘밈’이라는 가볍고 유쾌한 해학을 통해 되찾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탄핵 촉구 집회에 아이돌그룹 응원봉이나 케이팝이 등장한 것처럼 상식적인 사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밈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단독]경찰 특수단, 경찰청·서울경찰청 경비라인 대거 참고인 조사

    [단독]경찰 특수단, 경찰청·서울경찰청 경비라인 대거 참고인 조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계엄 당시 국회 출입 통제 지휘라인에 있었던 서울경찰청 경비과, 경찰청 경비국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서울경찰청 경비안전계장, 경찰청 경비안전계장 등 여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참고인 조사 대상에는 경찰청 경비과장과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오후 11시 31분쯤 서울청 경비안전계장은 ‘군 계엄 관련 사람들이 도착했는지 파악하고 도착한 경우 신분 확인 후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20여분 뒤 서울청 경비안전계장은 영등포경찰서장과 경비과장 등에게 “수방사 대테러 특임대 등 수방사 관련자들 도착하게 되면 바로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세요”, “1·2문쪽 큰 문 말고 (다른 문으로) 출입시켜라”는 등으로 구체적으로 지시를 내렸다. 또 오후 11시 54분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무전을 통해 “23시부로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가 발령됐다”며 “포고령에 ‘일체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이 있으니 현시간부로 국회의원·보좌관 등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국회) 출입을 할 수 없도록 통제하기 바란다”고 지시하기도 했다. 경찰은 당시 국회 출입통제와 관련한 상황을 재구성하고자 경비라인 직원들을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참고인 조사를 받은 서울청 경비안전계장은 “상세하게 사실 그대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김 서울청장을 비롯해 당일 ‘국회 봉쇄’ 지시의 윗선인 조지호 경찰청장은 형법상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됐다.
  • SGI서울보증 “티몬캐시 환불 진행 중”… 이달 30일까지 채권신고 접수

    SGI서울보증 “티몬캐시 환불 진행 중”… 이달 30일까지 채권신고 접수

    SGI서울보증보험은 티몬이 발행한 선불전자지급수단(티몬캐시)을 환불받지 못한 구매자를 대상으로 채권신고 접수를 지난 10월 31일부터 개시했다. 신고 접수 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채권신고는 보험금 지급을 위한 필수 절차다. 티몬으로부터 티몬캐시를 환불받지 못한 개별 구매자들은 기한 내에 직접 채권신고를 해야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채권신고는 서울보증보험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또는 PC로 가능하며, 자세한 청구 방법 및 보상 범위 등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권신고 종료 이후 서울보증보험은 관련 법령 및 보험 약관에 따른 보상심사를 거쳐 최종 보험금 지급액을 결정할 계획이다. 보험금 지급은 총 10억원 한도 내에서 이뤄진다. 채권신고 종료 이후 손해산정 합계 금액이 10억원을 초과할 경우 각 구매자에 지급해야 할 환급 대상 금액에 비례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 경남도, 내년 3월 섬 주민 취약계층 해상교통비 무료화 시행

    경남도, 내년 3월 섬 주민 취약계층 해상교통비 무료화 시행

    경남도는 지난 13일 2025년 예산안이 경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섬 주민 해상교통운임 무료화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섬 주민 해상교통운임 무료화 지원사업’은 섬 주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해상교통수단인 여객선과 도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3월 운임 1000원을 초과하는 여객선·도선을 이용하는 섬 주민을 지원하고자 ‘섬 주민 해상교통운임 1000원제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사업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20만 8000명에게 운임을 지원했다. 도는 섬 주민 해상교통운임 지원을 무료화로 확대하고자 지난 9월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군과 협의 절차를 거쳤다. 이후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국해운조합 여객선 전산 발권 프로그램 개발, 부정수급 방지 대책, 연안 시군 관계자 설명회 등을 진행했고, 내년 3월 본격 시행을 앞두게 됐다. ‘섬 주민 해상교통운임 무료화 지원사업’ 지원 대상은 6개 시군(창원·통영·사천·거제·남해·하동) 53개 섬, 주민 2191명(2024년 9월 기준 저소득층 284명·75세 이상 1907명)이다. 연간 약 10만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섬 주민 해상교통운임 무료화 지원사업으로 섬과 육지 간 이동권 격차를 없애겠다”며 “차별 없는 복지 실현으로 섬 주민 정주 여건 향상을 도모하겠다. 섬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이준석 “尹 다시 만난다면 ‘잘난 줄 알더니 꼴 좋다’고 말할 것”

    이준석 “尹 다시 만난다면 ‘잘난 줄 알더니 꼴 좋다’고 말할 것”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BBC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대한민국 보수정치를 45년 전으로 되돌렸다”고 비판했다. 또 윤 대통령이 탄핵되면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완벽한 몰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회 의원에서 BBC코리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10년 사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윤 대통령까지 두 번의 탄핵을 겪게 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보수 정치가 국민들의 마음을 담을 그릇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그릇을 깨고 새로운 그릇을 가져와야 한다”면서 “이제 보수 정치권에 대한 대변혁이 예고된다”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인터뷰에서 “13년 가까이 정치를 하고 있지만 때로는 보수진영 전체가 원망스럽기도 하다”면서 ‘젊은 정치인’으로서 느낀 보수 진영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60년 가까이 보수가 주류이던 세상 속에서 정치를 해왔던 보수의 지도자들과 달리 나는 지난 10년 가까이 보수가 내리막길에 있는 상황 속에서 정치를 해왔다”면서 “그 안에서 내 기준에는 올바른 정치를 하려고 노력해왔지만, 그 내리막길 속에서 벌써 두 번째 탄핵과 당 대표에서 쫓겨나는 아픔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해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보수 정치를 45년 전으로 되돌렸다. 이를 증오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난다면 “자기 잘난 줄 알고 다 하더니 꼴 좋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일갈했다. BBC코리아는 이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를 맡으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를 지원했고, 국민의힘에 대한 젊은층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후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왔고, 2022년 7월 윤 대표가 이 의원을 겨냥해 “내부총질이나 하는 대표”라고 비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전했다. “민주당서 차기 대통령 나오면 거대 야당이 저지 못해”이 의원은 인터뷰에서 “탄핵 이후 190석에 달하는 범야권이 국민에게 또 다른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경계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야당의 폭거’를 근거로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이 ‘오버페이스’로 갔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고 기소한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시도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도 정치인으로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런 움직임을 보이면 안 되는 것”이라면서 “본인이 억울하다고 주장하면서 검사들에 대해 제약을 가하려는 건 본인의 정치 권력을 바탕으로 ‘겁주기’하려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정신 나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해도 범야권이 바로 해제시킬 수 있었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만약 민주당에서 차기 대통령이 나온다면, 그 대통령이 무리한 입법을 하거나 계엄을 발동했을 때 그걸 해제하거나 막을 수단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를 무마하기 위해 거대 야당이 움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대선 유력 주자인 이 대표도 여러 가지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이 절차에 들어가는 순간 형사적 리스크를 정치적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본인이 행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권한을 또는 권력을 쓰게 된다는 것이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차기 대선에서 ‘40대 기수론’으로 변화 만들 것”이 의원은 또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40대 기수론’을 내세워 전면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조기 대선에 출마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헌법에 따르면 만 40세가 되면 대선 피선거권이 생긴다”면서 “내년 3월이면 내가 만40세가 되며, 조건만 맞는다면 대선에서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제가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 욕심이 있다기보다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인공지능(AI)와 인간 사이의 문제 등을 다룰 수 있는 젊은 세대가 정치에 전면에 등장해야 한다”면서 “40대 기수론을 내세워 여기서 변화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 국회앞 “윤석열 탄핵” 시청앞 “이재명 구속”…‘운명의 날’ 쪼개진 한국 [포착]

    국회앞 “윤석열 탄핵” 시청앞 “이재명 구속”…‘운명의 날’ 쪼개진 한국 [포착]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이뤄지는 ‘운명의 날’, 대한민국은 둘로 쪼개졌다. 14일 국회 인근에서는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광화문 일대에서는 탄핵 반대 맞불 집회가 열렸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리는 대규모 촛불집회에 참가하려는 시민들이 이른 시간부터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모여들었다. 집회 현장 곳곳에는 핫팩이나 음료, 간식을 나눠주는 천막도 설치됐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각자 사전집회를 열고 촛불 행렬에 합류했다. 민주노총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촛불행동은 광복회관에서 출발해 국회 앞으로 행진했다. 청년단체들도 속속 모여들었다. ‘윤석열 퇴진을 위해 행동하는 청년들’(윤퇴청)은 여의도공원에서 ‘윤석열 퇴진 시민참여 수다회’를 열었고, ‘윤석열 퇴진 대학생 운동본부’는 국회의사당역 근처에서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보수단체 광화문 집결…성조기 들고 “탄핵 막자”오후 2시30분 현재 경찰 비공식 추산 3만8천명 탄핵 반대 행렬은 광화문 일대에 집결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자유통일당,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등이 주최한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3만 8000명이 모였다. 주최 측 추산은 100만명이다. 이들은 동화면세점∼대한문 구간에 모여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 “한동훈 척결”, “민주당 해체”, “주사파 척결”, “탄핵을 반드시 막아라” 등 구호를 외쳤다. 시청역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장년층이 주로 쏟아져 나왔다. 참가자들은 ‘이재명 구속’ 팻말을 들고 “이재명 구속”, “밟자” 등을 거듭 외쳤다. 한 참가자는 ‘윤석열 계엄령은 정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신문을 역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건네면서 탄핵 반대 구호를 외쳤다. 일주일 전 같은 시간에는 최대 2만명이 모였지만, 이날 탄핵소추안 가결 가능성이 전주보다 크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캐나다 주지사’ 조롱당했던 트뤼도
“우라늄 등 대미수출품에 관세” 반격

    ‘캐나다 주지사’ 조롱당했던 트뤼도 “우라늄 등 대미수출품에 관세” 반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캐나다 주지사’라는 조롱을 당했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우라늄, 원유, 칼륨 등 대미 수출 원자재에 ‘수출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캐나다가 자국 원자재에 수출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소비자와 기업의 부담이 커진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익명의 캐나다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전면적 무역 전쟁을 선택하면 원자재 수출관세 부과로 미국 소비자와 농부, 기업이 치러야 할 비용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맞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원자재를 제외한 모든 캐나다산 제품에 관세를 매길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캐나다 정부는 대응할 수밖에 없고, 이는 (원자재) 수출관세 부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먼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와 원자재 수출통제 등의 방법을 쓰고 최후의 수단으로 수출관세를 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라늄, 원유, 칼륨에 수출관세를 부과하면 캐나다 기업도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량 감소 부작용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미국의 최대 석유 공급국이며 특히 미국 중서부 정유사들은 캐나다산 중질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캐나다는 또 미국 원자로에 필요한 우라늄의 약 4분의1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의 주요 칼륨 비료 공급원이기도 하다. 미국은 이외에도 중국산 코발트, 흑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캐나다 관련 사업에 투자한 바 있다. 캐나다가 이들 원자재의 대미 수출을 통제하거나 수출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기업은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가격에 제품을 구입하거나 다른 수입 루트를 뚫어야 한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25일 마약, 범죄자들이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유입되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취임 당일인 내년 1월 20일부터 양국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나흘 뒤인 29일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항의했다. 당시 트뤼도 총리는 “미국이 부과하려는 관세가 캐나다 경제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트럼프 당선인은 “당신 나라는 미국을 착취하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인가”라고 응수하고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이 어떠냐”고 조롱했다. 트뤼도 총리 일행은 이 말을 듣고 초조한 웃음을 지었다고 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0일에도 트루스소셜에 “얼마 전 트뤼도 캐나다 주지사님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돼 기뻤다”는 조롱글을 남겼다.
  • 경기주택도시공사-쏘카, 탄소 저감형 ‘카셰어링’ 업무협약 체결

    경기주택도시공사-쏘카, 탄소 저감형 ‘카셰어링’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형 주거 및 공간복지 복합모델’ 광교 기회캠퍼스에 첫 도입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국내 최대 자동차 공유(카셰어링)플랫폼인 ㈜쏘카가 13일 수원 광교 GH사옥에서 ‘탄소 저감형 카셰어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GH의 광교 기회캠퍼스 건립사업과 광교 GH 사옥을 대상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 운영하고 향후 GH의 다양한 개발사업에 카셰어링 등 공유 이동 수단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GH 광교 기회캠퍼스 사업은 광교 택지개발지구에 청년 근로자 주거 안정과 지역주민의 공간복지를 동시에 구현하는 공동주택 건설사업이다. 차량 보유율이 높지 않은 청년층에게 차량 공유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탄소 저감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한다. 김세용 GH 사장은 “카셰어링 활성화로 탄소배출 저감과 이용자 편의 증진을 도모해 ESG 경영 혁신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북한군 죽으면 러시아 묘지로…‘영웅’ 대접도” 北, 체제 선전 활용하나

    “북한군 죽으면 러시아 묘지로…‘영웅’ 대접도” 北, 체제 선전 활용하나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사망하면 북한 당국이 현지에 ‘북한지원군묘’를 조성하고 체제 선전에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재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지난 11일 발표한 ‘최근 북한의 장의법 개정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라는 제목의 이슈브리프를 통해 최근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3월 채택한 ‘장의법’을 수정·보충한 사실을 조명했다. 고 연구위원은 ‘장의법’ 전문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시기적으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북한군 사망자 장례에 대비한 법적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했다. 일반적으로 북한군의 장례는 해당 부대장의 주도하에 가족의 참여 없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후 부대 소재지에 있는 북한군 공동묘지에 안치하고 가족에게 사망통지서를 보낸다. 다만 자살자나 범죄자의 경우는 장례 없이 부대 뒷산에 관 없이 매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이외의 지역에서 사망한 북한군의 유해는 정치적 중요성을 고려해 대내 선전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는 게 고 위원의 분석이다. 북한은 경기 파주시에 있는 북한군묘지의 유해는 70여년 동안 인수하지 않은 반면 베트남 참전 북한군 유해와 ‘강릉 무장침투공비’의 유해는 인수해 대내 선전용으로 활용했다. 고 연구위원은 “북한군의 유해를 대내 정치 선전용으로 활용하기는 김정은도 마찬가지”라며 “따라서 러시아 파병 북한군이 사망할 경우 러시아 현지에서 장례를 치르고 현지에 북한지원군묘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한 일부는 영웅으로 칭하고 유해를 송환해 국가장으로 장례를 치른 뒤 6·25전쟁참전열사묘에 안치할 것으로 봤다. 고 연구위원은 “현재 파병 북한군의 수가 약 1만 2000여명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고 내년까지 북한군 파병 인원을 총합 5만~10만명으로 가정할 경우 최소 사망자 약 1000명 이상, 부상자 2000여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전투 중 사망자 가족들과 부상자인 영예군인들은 원호사업 규정에 따라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과거 베트남에 북한군묘지를 풍수를 보고 선정했던 것처럼 러시아에서 풍수 좋은 곳에 공동묘지 형태의 북한지원군묘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이 ‘6.25전쟁참전열사묘’의 묘주는 노동당이라고 밝혔듯이 러시아 파병 북한군은 죽어서도 노동당의 ‘혁명적 무장력’으로 선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5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의결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5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의결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최민규 위원장 국민의힘·동작2)는 13일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수정 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서울시가 제출한 예산안 중 수요보다 과도하게 편성된 코로나19 백신접종 실시(▲100억원), 일반회계 예비비(▲111억 4100만원) 등을 포함한 ▲5323억원을 삭감하고,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방호 울타리 설치(58억원), 서민의 교통수단인 마을버스 재정지원(40억원), 민생경제회복을 위한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32억원) 등 6061억원을 증액했으며, 기금운용계획안에 포함된 일부 시급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업을 감액해, 기금조성규모 확충을 위한 예치금으로 조정하는 등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입과 지출을 수정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에는 고교 무상교육비에 대한 국고 지원이 일몰됨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계속 시행될 수 있도록 고교 무상교육 부담액 전액을 수정안에 반영해 의결했다. 아울러 디지털교육 시책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고려하여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비 ▲543억원을 감액하고, 지난 4년간 불용액이 과다하게 발생한 공무원 인건비 중 ▲664억원을 감액하는 등 제출한 예산안에 대해 ▲1312억원을 삭감해, 학교 현장의 환경개선 수요를 반영함에 따라 학교시설환경개선 사업비 911억원 등 1236억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최민규 위원장은 이번 정례회에 제출된 서울시의 예산안을 검토하며 “어려운 국내·국제 상황 속에 시민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고민한 점이 보였다”고 평하면서도 “그런데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사전절차를 미이행한 사업 등을 감액하고,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증액 조정한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교육청의 예산안의 경우에는 “학생과 교직원이 유해물질이나 위험상황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노후 학교시설을 개선사업에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검토되나, 학교 현장에 직접 나가봐야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 일부 반영되지 않아 그 부분에 대해 일부 조정했다”고 예산안에 대한 수정취지를 밝히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예산 편성 및 집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 위원장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하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 “이번 정례회에서 심의한 2025년도 예산이 민생 현장에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1월 1일 회계연도 개시와 동시에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청했다.
  • 지역학 연구자들도 탄핵 시국선언 동참

    지역학 연구자들도 탄핵 시국선언 동참

    지역학 연구자 401명이 반헌법적인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규탄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 지난 주말 1차 탄핵안이 무산된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하며 대통령의 즉각 퇴진도 요구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김일한 동국대 교수, 민귀식 한양대 교수, 주장환 한신대 교수, 최필수 세종대 교수 등 개별 국가를 넘어서서 세계와 지역을 연구하는 인문사회 과학자들 401명이 동참했다. 특히 이번 시국 선언에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학자 이외에 동북아, 미주,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학자와 외국인 학자들이 동참했다. 선언문에서 학자들은 윤석열의 즉각적인 하야와 모든 국회의원의 조속한 탄핵소추안 발의 및 찬성 투표를 촉구했다. 서명에 참여한 학자들은 12·3 비상계엄은 명백한 내란 사태라고 규정하고, 대통령이 스스로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함으로써 한국 민주주의를 넘어 전 세계 민주주의를 배신했다고 정의했다. 이들은 윤석열의 이러한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행위가 반드시 단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당이 내놓은 ‘질서 있는 퇴진’ 계획은 터무니없는 위법 행위이며, 하야하지 않는 윤석열에 대한 탄핵은 헌정의 중단이 아니라 ‘헌정질서의 회복을 위한 최후의 제도적 수단’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일 탄핵소추안 투표를 불성립시킨 105명의 여당 의원들의 반민주적 행태를 전 세계인들에게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구자들이 연구하는 해당 국가와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의 위기 극복과 민주주의 회복 과정을 세계인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 “계엄 몰랐다” 거짓 증언 조지호…경찰 “선서 안해 위증죄 적용 불가”

    “계엄 몰랐다” 거짓 증언 조지호…경찰 “선서 안해 위증죄 적용 불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회 위증 논란에 휩싸인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 위증죄 적용이 힘들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긴급 현안 질의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진술했다. 김 청장도 국회에서 “공수부대가 국회에 들어오는 걸 TV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계엄 선포 3시간 전 조 청장과 김 청장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 가옥(안가)에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특수단 관계자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백브리핑을 통해 “국회 진술 내용과 경찰 특수단 진술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가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추가 참여 인원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법리 검토 결과 조 청장의 거짓 증언에 위증죄를 적용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수단 관계자는 “조 청장이 기관장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했고 선서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위증죄는) 구속영장 청구 내용에서 뺐다”고 전했다.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르면 국회에 출석한 증인이 위증할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조 청장과 김 청장처럼 발언 전에 선서하지 않고 바로 관련 조치 사항 등을 보고할 경우 위증죄 처벌이 불가하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은 계엄 선포 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직접 지시를 받는 등 내란 과정에서 주 업무를 수행한 혐의를 받는다. 특수단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후 혐의가 있다고 여겨 10일 새벽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12일 오후 조 청장과 김 청장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 경찰 “대통령 체포 영장 검토 중”

    경찰 “대통령 체포 영장 검토 중”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시도한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등 강제수사를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13일 서대문구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는 단계”라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압수수색 등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해 통신내역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내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경호처의 거부로 내부에 진입하지 못했다. 특수단은 대통령실과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는 것에 협의했지만 극히 일부 자료만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계엄 당시 국무회의가 어떻게 열렸고 진행됐는지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면서 “해당 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압수수색 영장을 재집행할지, 다른 영장을 추가 신청해 발부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 [열린세상] 시리아 독재정권 붕괴와 북한

    [열린세상] 시리아 독재정권 붕괴와 북한

    2010년 12월 튀니지의 청년 무함마드 부아지지가 경찰의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며 분신한 사건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대규모 민주화운동과 정치적 변혁의 물결을 일으켰다. 튀니지에서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는 이집트, 리비아, 예멘, 시리아 등으로 확산됐다. 튀니지의 벤 알리는 망명했고,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은 퇴진했다. 리비아의 무아마르 알 카다피는 사망했으며,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는 사임했다. 예멘은 후티 반군과 정부군 간의 장기전으로 2022년이 돼서야 내전이 종식됐지만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으로 해상 운송과 지역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리아는 ‘시리아의 학살자’로 불리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시위에 강경하게 대응하며 러시아 지원으로 반군과 14년째 내전을 이어 왔다. 그러다 지난 11월 27일 HTS가 주축이 된 반군이 대대적인 기습공세로 11일 만에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했고 철권통치를 이어온 알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로 망명했다. 2010년 말부터 2012년까지 불었던 ‘아랍의 봄’은 시리아에서 시간은 좀 걸렸지만 결국 독재정권 붕괴와 정권교체의 수순을 밟는 상황을 만들어 냈다. 공교롭게도 ‘아랍의 봄’이 불었던 시기는 김정은이 공식 후계자로 지명된 이후 3대 세습 독재체제가 시작된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시리아·북한, 시리아·러시아, 북한·러시아의 관계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기에 알아사드 세습 독재정권의 붕괴가 김정은 세습 독재정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 알아사드는 영국에서, 김정은은 스위스에서 유학했지만 그들의 유학 경험은 세습 독재체제에 변화나 혁신을 가져오지 못했다. 오히려 체제 유지의 핵심 수단으로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해 왔다. 시리아는 이란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강력한 군과 민병대를 통해 국가통제를 강화해 왔고, 북한은 ‘위기’와 ‘적대 정책’을 앞세워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기반한 국방 최우선 정책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시리아의 강력한 군과 민병대에도 불구하고 알아사드 독재정권은 반군에 의해 축출됐고 독재자는 러시아로 망명했다.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군이 필요했지만 독재정권을 끝까지 지켜 주지는 못했다. 마찬가지로 북한의 국방 최우선정책 강화와 심화가 독재자의 정권 유지를 위해 필요하겠지만 국방력 강화가 김정은 정권을 보장해 준다고 볼 수 없다. 둘째, 우크라이나 전쟁의 ‘나비효과’가 시리아와 북한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리아에는 군사지원 약화를, 북한에는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강화라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 작은 변화나 차이가 복잡한 시스템에서 예측 불가능하고 민감한 상호작용으로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미치듯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는 중동지역의 이스라엘 전쟁과 더불어 시리아, 이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후티 반군 등 ‘악의 축’을 급격히 약화시켰다. 중동의 ‘악의 축’에 북한이 연결돼 있는 만큼 북한은 이러한 역학 구조 변화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마지막으로 러시아와의 협력과 의존은 체제 유지가 아니라 결국 망명 장소 제공이 될 뿐이다. 알아사드 정권은 반정부 세력을 억압하기 위해 화학탄 사용뿐만 아니라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시설 운영, 인권침해, 언론 탄압 등을 자행해 왔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강제 수용소, 3대 악법, 인터넷·SNS 사용금지, 도청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강력한 통제와 탄압은 알아사드 정권의 사회통제와 너무나 닮아 있다. 북한의 내부 불만이 언제 어디서 분출될지 모른다. 독재가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유엔에서 앞장서서 지지했던 대표적 국가가 시리아와 북한이었다. 결과는 어떠한가. 시리아에서는 세습 독재정권이 붕괴됐다. 북한은 어떤 미래를 맞이할 것인가. 북한의 올바른 판단과 결정 여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 [서울광장] 6시간 계엄 속 민주주의 지킨 ‘시민의 힘’

    [서울광장] 6시간 계엄 속 민주주의 지킨 ‘시민의 힘’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45년 만에 나온 계엄령 선포로 대통령 탄핵 정국이 펼쳐지면서 대의민주주의의 취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6시간 계엄령에 여야를 막론하고 위헌적 행위라는 비판을 쏟아 냈다. 하지만 정치 양극화와 적대적 정치 문화라는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민주주의 위기의 서막에 불과하다. 이번 12·3 사태의 배경에는 여야 간 이념 대립과 극단적 진영 논리가 있다. 이러한 정치적 양극화는 입법부와 행정부 간 끝없는 충돌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성을 잃은 윤석열 대통령의 극단적 분노는 계엄 선포로 나타났다. 야당의 장관, 감사원장, 검사로 이어지는 탄핵 공세와 끝없는 특검법안 발의에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로 맞서면서 적대적 정치의 민낯을 드러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오기의 정치에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작동 원리는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적대적 정치 양극화는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했다.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헌법기관으로 주권자의 대리인 역할을 해야 한다. 탄핵에 대해 찬성이든 반대든 자기 뜻을 밝혀야 마땅하다. 하지만 105명의 여당 의원은 1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아예 거부했다. 당론을 핑계로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려는 꼼수였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도긴개긴이다. 민주당은 과거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불참론을 제기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여야를 막론한 무책임한 행태는 대의민주주의 본질을 훼손하며 정치 불신을 심화시키고 있다. 탄핵 정국에서 정치권이 드러낸 대의민주주의 체제의 결함에 국민은 정치의 관찰자가 아닌 적극적인 참여자로 나서게 됐다. 윤 대통령은 여전히 자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탄핵의 부당함만 주장한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탄핵 정국에서 일관성 없는 행보로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계엄령 해제에는 결단력을 보였다. 하지만 1차 탄핵에 대해서는 ‘질서 있는 퇴진’ 운운하며 반대했고, 2차 탄핵안 표결에는 당론 찬성을 외치는 등 오락가락한다. 이 대표는 탄핵 정국을 권력 쟁취의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 또 대중주의적 접근으로 자신을 ‘한국의 트럼프’로 포장하려 한다. 하지만 진보적 정책과 권위주의적 리더십에 대한 비판 속에 ‘한국의 차베스’라는 평가도 거세다. 이번 탄핵 정국에서 위기에 빠진 대의민주주의에 그나마 희망을 준 건 다름 아닌 시민들이다. 전두환 정권의 독재에 맞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끌어낸 1987년 6월 민주항쟁, 박근혜 탄핵을 끌어낸 2016년 촛불집회에 나섰던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평화적인 시위가 다시 펼쳐지고 있다. 촛불 대신 아이돌 응원봉으로, 민중가요 대신 아이돌 노래로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시민의 힘을 보여 준다. 특정한 정파적 주장에는 야유를 보내는 등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을 비판한다. 국회 앞 탄핵 집회장 근처 카페에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500만원어치의 커피를 선결제해 뒀다는 등 시민들의 선결제 릴레이 사례가 소셜미디어에 줄줄이 올라왔다. 이념과 관계없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일반 시민들이 민주주의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2차 탄핵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시민들의 정치 참여가 탄핵안 통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확인한 만큼 제도 보완으로 이어져야 한다. 4년, 5년마다 선거를 통한 심판 외에 국민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국회의원 소환제 같은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은 당론을 초월한 소신 투표 보장 등 기술적 보완뿐만 아니라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독립성 강화, 지방분권 등 권력 분산과 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혁신적 개혁이 필요하다.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권력의 횡포에 맞선 시민의 정치 참여는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정치인이 국민의 대리인 역할을 하지 못하면 임기 중이라도 심판해야 주권재민이 실현된다. 정치인의 책임과 시민의 관심 속에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직접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가 조화를 이루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 박현갑 논설위원
  • “의료용 마약 처방 年2000만명… 중독자 선 치료 후 재활을”

    “의료용 마약 처방 年2000만명… 중독자 선 치료 후 재활을”

    조성남 서울시마약관리센터 원장투약 중독 치료 안 되면 재범 33%또래집단 속 거절 어려운 청년들 ‘세이 노’ 캠페인처럼 예방 교육을채규한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의료용 마약 처방 시스템으로 관리범죄자 낙인에 숨어 치료 적기 놓쳐‘1342’ 상담 비밀 보장·치료 도와줘박영덕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센터장공급책, 싼값에 통제 의약품 밀수 국내에서 5~10배 이윤 ‘남는 장사’‘1342’ 사회관계망 회복 돕는 역할이성규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인터넷·SNS 통한 확산 속도 빨라불면 등 의료용 마약 오남용 심각안정적 삶 살게 할 직업 재활 중요형사 법정, 그중 마약 사건 전담 재판부의 법정은 유난히 적막하다. 강력 사건 재판정에서는 피해자 가족이라도 방청석을 지키지만 마약 사범 법정은 피고인의 가족조차 참관하기를 원치 않는다. 형사재판을 받을 정도로 중한 마약 사범이라면 이미 가족을 비롯해 모든 사회적 관계가 끊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건강을 해치고 사회적 관계를 망치는 마약류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2년여가 지났다. 이후 강력한 단속과 처벌, 그리고 치료와 재활이라는 두 축이 가동되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마약류 중독 예방과 재활의 현주소를 짚고 과제를 점검하기 위한 전문가 좌담회를 열었다. 홍희경 논설위원 사회로 조성남 서울시마약관리센터 원장, 채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안전기획관, 박영덕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1342용기한걸음센터 24시전화상담센터장, 이성규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마약류의 실태와 방향을 논의했다. -마약 사범이 급증해 대한민국은 더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말이 나온다. 최근 마약 확산의 주된 특징과 심각성은 무엇인가. 조성남 원장 마약류 사범은 크게 공급 사범과 투약 사범으로 나뉘는데, 투약 사범은 중독 질환을 지닌 환자들이기도 하다. 중독 치료가 제때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들은 투약 범죄를 저지른 상태로 유지된다. 이는 지난해 기준 32.8%라는 재범률 통계로 이어진다. 마약을 범죄로만 규정하면 재범률이 높아질 뿐 범죄 근절이라는 정책 효과는 나타나기 어렵다. 중독이라는 질병을 의학적으로 치료하지 않고 벌을 주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이성규 교수 마약에 대한 인식, 치료 여건에 비해 마약류 확산 속도가 빨랐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가 활성화된 게 큰 이유다. 가상화폐와 같은 익명의 거래 수단까지 생기면서 마약을 비밀리에 구하기가 쉬워졌다. 중학생이 30분 만에 필로폰을 구하는 일은 SNS 이전엔 상상할 수 없었던 마약 거래 환경이다. 최근 20대 마약 중독 문제가 심각한데 이들은 10대부터 마약을 접한 경우로 보인다. 게다가 의료용 마약 오남용 문제도 심각하다. 미국에선 ‘마약과의 전쟁’뿐 아니라 ‘오피오이드(opioid·마약성 진통제)와의 전쟁’을 별도로 규정할 정도다. 한국에서도 이 문제가 약 5년 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다이어트, 불면, 집중력 개선 등의 이유로 손댄 마약성 약물에 중독되는 경우다. 채규한 기획관 매달 나오는 식약처 통계를 보면 2000만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의료용 마약 처방을 받는다. 이 중 0.1%만 남용한다고 가정해도 상당히 큰 수치가 나온다. 이런 부분을 과거엔 수기로 관리했으나 2018년부터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살핀다. 마약성 진통제의 중복 처방이나 과다 처방 사례를 이 시스템으로 걸러내는데, 시스템이 가동되면서 암암리에 이뤄지던 마약류 남용이 적발되는 경우가 늘었을 것으로 본다. 박영덕 센터장 국내에서 엄격하게 마약성 의약품을 통제하면 역설적으로 그 의약품이 마약 공급책들이 선호하는 물품이 되기도 한다. 외국에서 싼값에 들여온 뒤 국내에서 5~10배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이다. 밀수를 10차례 시도해 한 차례만 성공해도 공급책에게 남는 장사가 된다면, 마약을 불법으로 들여오려는 시도에 공급책들이 계속 나서게 되는 문제가 생길 것이다. -정부는 2022년 10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데 이어 이듬해 4월과 11월에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마약류 중독자의 치료·재활을 돕는 1342용기한걸음센터를 전국 17곳으로 확대하고 치료·재활 조건부 기소유예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효과가 있나. 채 기획관 마약을 하면 범죄자라는 낙인이 생긴다. 그래서 마약을 한 본인이나 가족들이 문제를 공론화하지 못하고 숨는 게 문제였다. 그러면 치료 적기를 놓친다. 과거엔 마약 중독 치료를 하면 의사가 당국에 보고하게 했다. 그러면 자신이 마약 치료를 받았다는 이력이 남을까 봐 병원을 피하는 이들도 많았다. 1342용기한걸음센터는 상담의 비밀을 보장하면서 적절한 재활과 치료에 대해 상담하고 병원으로 연결하며 직업을 알선하는 일을 한다. 마약을 접했다고 센터에 연락하는 용기를 낸다면 정확한 진단과 상담, 치료와 회복이 시작된다. 박 센터장 1342 상담을 하다 보면 마약 중독 이전에 이미 사회적·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던 이들이 많다. 우울한 사람들이 약물에 중독되기 쉽다. 어떤 이유로든 마약 사범이 된다는 건 전과자가 된다는 말과 같다. 대부분 신용불량자가 돼 통장도 만들 수 없고 어렵게 구한 직장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난 뒤 채용이 취소되기도 한다. 마약을 하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사회인으로 서지 못하고 궁지에 몰리면 또다시 마약을 해 재범자가 되는 악순환에 빠진다. 한걸음센터는 이들이 두 번째 마약 대신 사회의 관계망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돕는 모든 역할을 하려 한다. 1342는 당신의 일상(13) 사이(42) 모든 순간을 함께하겠다는 마음을 담은 번호다. -마약 중독자들이 재활, 사회복귀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시민들도 사회적 편견을 해소해야겠다. 우리 사회가 바꿔야 할 인식과 제도는 무엇인가. 이 교수 직업 재활을 활성화하는 일이 중요하다. 중독자들이 마약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는 방법은 마약 없이 살 수 있는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다. 직업 훈련부터 취업 연계, 사후 관리까지 종합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한데 지금은 이런 시스템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마약을 접한 이들을 사회로 다시 이끌 사회복지사에 대한 보상이나 지원도 미약하다. 안정적인 삶을 위한 여러 복지망을 연결하려면 사회복지사의 역량이 높아야 하는데, 지금의 보상 체계로는 숙련된 사회복지사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조 원장 최근 명문대 동아리에서 집단 마약을 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준 일이 있다. 대학생은 초기 청년기 연령에 해당하는데 이 시기는 또래 집단이 권하는 마약을 거절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 쉬운 나이이기도 하다. 외국에서 ‘세이 노(Say NO·마약 거절하기) 캠페인’을 벌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마약 예방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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