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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노리는 ‘핵어뢰’ 떴다…푸틴 비밀 잠수함 정체 [밀리터리+]

    美 노리는 ‘핵어뢰’ 떴다…푸틴 비밀 잠수함 정체 [밀리터리+]

    러시아가 미국 본토 해안까지 타격할 수 있는 핵추진 수중무기 ‘포세이돈’을 운용하는 신형 핵잠수함을 처음 바다에 내보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어가는 동시에 핵전력 현대화를 밀어붙이면서 서방에서는 수중 핵위협에 대한 경계가 다시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러시아의 특수목적 핵추진 잠수함 ‘하바롭스크’가 최근 러시아 북서부 백해에서 첫 해상 시험운항에 들어갔다. 하바롭스크는 지난 17일 세베로드빈스크의 세브마시 조선소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 정부나 세브마시가 시험운항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군사 관련 채널과 현지 매체들이 출항 장면을 공개했다. 하바롭스크는 러시아가 2014년부터 건조한 프로젝트 09851급 잠수함이다. 지난해 11월 진수됐으며 시험을 마치면 태평양함대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같은 급 잠수함을 추가 건조해 북방함대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하바롭스크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일반 잠수함처럼 순항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을 주무장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초대형 핵추진 무인 수중무기 포세이돈을 운용하기 위해 설계됐기 때문이다. 군사 전문 매체들은 하바롭스크가 포세이돈을 최대 6기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만㎞ 스스로 항해…기존 미사일방어망 피해 공격 포세이돈은 기존 어뢰보다 훨씬 큰 핵추진 무인 수중체계다. 공개된 정보와 서방 분석을 종합하면 길이는 약 20~24m에 달하며 최대 약 1000m 깊이에서 장거리를 자율 항해할 수 있다. 최대 항속거리는 약 1만㎞로 추정된다. 핵심은 공격 경로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우주 공간을 거쳐 목표물을 향해 날아오기 때문에 미국이 구축한 조기경보레이더와 미사일방어체계가 이를 탐지하고 요격한다. 반면 포세이돈은 바닷속 깊은 곳을 장거리 이동해 해안 목표물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러시아가 포세이돈을 개발한 것도 미국의 미사일방어망을 우회할 수 있는 핵 보복 수단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 많다. 재래식 대잠수함전 전력으로도 수심 깊은 곳에서 장기간 이동하는 무인체계를 지속적으로 탐지하고 추적하기 쉽지 않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8년 국정연설에서 포세이돈의 존재를 공개했다. 그는 당시 이 무기가 사실상 무제한 항속거리를 갖고 있으며 기존 방어체계로 요격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에도 포세이돈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잠수함에서 포세이돈을 발사한 뒤 자체 핵추진 장치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가 공개한 포세이돈의 성능과 시험 결과 상당 부분은 서방이 독립적으로 검증하지 못했다. 핵잠수함 한 척 추가가 아닌 이유…서방 대잠전 부담 커져 하바롭스크의 등장은 단순히 러시아 핵잠수함 한 척이 늘어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러시아가 기존 탄도미사일 중심의 핵 억제력에 장거리 무인 수중 핵무기를 추가하면서 서방이 감시해야 할 공격 경로도 넓어지기 때문이다. 하바롭스크는 러시아 보레이급 전략핵잠수함의 선체 설계를 바탕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탄도미사일 발사관 구역을 없애고 포세이돈 운용에 맞춰 구조를 바꿨다. 러시아는 기존 벨고로드 잠수함도 포세이돈 시험과 운용에 활용해왔지만 하바롭스크는 처음부터 포세이돈을 주무장으로 삼도록 설계했다는 차이가 있다. 러시아는 하바롭스크를 태평양함대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극동 지역에서 작전할 경우 태평양을 통해 미국 서부 해안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새로운 감시 부담이 생긴다. 실제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러시아 잠수함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P-8 해상초계기와 수중 감시 전력을 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P-8 해상초계기가 노르웨이 기지를 이용해 러시아 북방함대 인근을 감시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다만 해당 비행이 하바롭스크의 시험운항에 직접 대응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바롭스크는 앞으로 1년 이상 시험을 거칠 가능성이 있다. 시험을 통과해 포세이돈과 함께 실전배치되면 러시아는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에 이어 바닷속에서 장거리 핵공격을 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수단을 확보하게 된다. 텔레그래프는 포세이돈과 이를 운용하는 잠수함의 등장이 영국과 나토에 새로운 수중전 과제를 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가 실제 포세이돈을 어느 정도 규모로 배치하고 운용할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하바롭스크의 첫 출항으로 그동안 개발 단계에 머물던 러시아의 새로운 수중 핵전력이 한 단계 더 실전화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김현덕 경기도의원 “37년 현장 경험으로 다가가는 복지 실현할 것”

    김현덕 경기도의원 “37년 현장 경험으로 다가가는 복지 실현할 것”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22일 방송된 OBS ‘경기의정 예:썰’에 출연해 경기도 복지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앞으로의 의정활동 구상을 밝혔다. 김 의원은 37년의 장애인복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정작 필요한 이들에게 제때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지적했다. 복지와 의료, 고용, 교육 제도가 파편화되어 있어 당사자와 가족이 여러 기관을 전전해야 할 뿐만 아니라, 복잡한 행정절차와 정보의 불균형으로 정당한 지원을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복지정책은 사업과 예산의 규모를 확대하는 데 머물지 않고 도민이 실제 삶의 변화를 체감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복지가 아니라 위기와 어려움을 먼저 발견하고 연결하는 복지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복지정책의 우선 과제로는 장애인과 노인, 아동, 정신질환자, 은둔·고립 청년 등 제도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도민을 위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체계 강화를 꼽았다. 아울러 고령화와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는 현실에 대응해 공공의료와 정신건강 지원을 강화하고 복지·의료·돌봄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통합지원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애인복지 분야에서는 이동권과 문화·체육 활동, 자립생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운동하며 일하고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어야 실질적인 사회참여가 가능하다는 취지다. 김현덕 의원은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복지정책으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지역사회 자립생활 지원’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동의 제약은 단순한 교통 불편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일자리, 의료서비스, 문화생활에 참여할 기회까지 제한한다”며 “특별교통수단과 저상버스를 확충하고 공공시설의 무장애 환경, 활동지원서비스와 자립생활 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복지서비스의 질은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의 전문성과 안정적인 근무환경에서 비롯된다”며 “종사자가 존중받으며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결국 도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경기도와의 관계는 일방적인 견제나 지원을 넘어, 오직 ‘도민의 삶’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정책에는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다만, 예산이 낭비되거나 현장의 목소리가 배제된 사업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지적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균형 잡힌 협치를 이뤄내겠다. 끝으로 김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약자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살피겠다”며 “37년간 복지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포착] 女교사 ‘이런 의상’ 괜찮나…“노출이 문제가 아니야!” 美 발칵

    [포착] 女교사 ‘이런 의상’ 괜찮나…“노출이 문제가 아니야!” 美 발칵

    미국의 현직 고등학교 여성 교사가 교실에서 화려한 옷차림으로 춤을 추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A씨는 빈 교실에서 촬영한 패션 영상이 조회 수 100만 회를 넘기며 화제가 됐다. A씨는 ‘오늘의 선생님 핏(Fit)’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음식 그림이 프린트된 원피스에 보라색 레깅스, 무릎까지 오는 가죽 부츠를 착용하고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옷차림을 소개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부적절한 옷차림과 표정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어린 학생들의 가치관 형성을 맡고 있는 교사가 교실을 개인 스튜디오처럼 쓰고 있다”, “학교는 교사의 복장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교실은 교사가 자신을 표현하는 곳이 아니라 학생을 가르치는 곳이다. 이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교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노출이 심한 의상도 아닐뿐더러 개성을 표현했을 뿐, 문제가 없다”, “유쾌한 복장이 교실 분위기를 밝게 만들 수 있다” 등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A씨가 복장으로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일 공개한 영상에서 그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열린 연수 행사에서 크롭톱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참석했다. 해당 복장이 논란이 되자 A씨는 “정규 수업이 시작되기 전 교실을 준비하는 동안 입고 촬영했던 의상”이라며 “이번 주에는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는다. 수업 중에 이런 복장을 입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개성을 드러내고 싶을 뿐”A씨는 5세 때 한쪽 눈을 잃고 의안을 착용해 왔다. 한쪽 눈이 없다는 장애를 개성으로 극복하고자 한 그는 의안에 별 모양의 무늬를 넣었고, 의상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A씨는 “내가 가르치는 고등학생들이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사람들을 접해 보는 것도 사회에 나가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들도 더 잘 배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평범하지 않다. 평범하게 태어날 운명도 아니었다. 다섯 살 때 한쪽 눈을 잃고 의안을 착용해야 했는데, 내 의안은 재미있고 아름답고 멋지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교사의 복장을 둘러싼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팔로워 13만 명이 넘는 교사 인플루언서 윌리엄스는 검은 레이스 힐과 치마, 흰색 블라우스를 입은 영상을 올렸다가 비판받았다. 또 다른 초등학교 교사 스로시 역시 자신의 SNS에 ‘이번 주 출근 복장’이라는 제목으로 미니 원피스 등을 소개했다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 ‘5극 3특’ 엔진 점화… 기업·청년·기술 선순환 이끈다

    ‘5극 3특’ 엔진 점화… 기업·청년·기술 선순환 이끈다

    美 텍사스, 감세·규제 해소 등 효과서남권 반도체·대경권 로봇 성장축산단·항만·대학 등 공동 활용 가능 한국은 국토 12%인 수도권에 인구 50.7%와 지역내총생산(GRDP) 53.3%가 집중된 수도권 1극 성장 체제를 유지해왔다. 반면 일할 사람도, 소비할 사람도 사라지는 비수도권은 인구 감소와 산업 기반 붕괴, 청년 이탈의 악순환에 빠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올해 1.66%에서 내년 1.5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5극 3특 성장엔진’을 통해 청년과 기업이 몰리는 ‘한국판 텍사스’를 키우려는 이유다. 정부는 기업·인재·인프라의 선순환을 이룬 미국 텍사스의 성장 공식에 주목한다. 석유·가스 중심이던 텍사스는 반도체·전기차·항공우주·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집적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2020년 이후 지난해까지 최소 184개 기업이 오스틴·댈러스·휴스턴으로 본사를 옮겼고 오라클·테슬라·스페이스X 등 글로벌 기업도 잇따라 둥지를 틀었다. 텍사스의 성공에는 낮은 세금과 규제 해소, 풍부한 에너지와 물류망, 산학 협력이 주효했다. 앵커기업인 대기업 유치가 양질의 일자리와 인재·인구 유입을 이끌고 다시 투자를 부르는 선순환을 만들었다.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인재·기술·인프라가 맞물린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산업통상부의 ‘5극 3특 성장엔진’은 이런 성장 모델을 국토 전역에 구현하는 전략이다. 수도권·중부권·동남권·서남권·대경권 등 5대 초광역권과 강원·전북·제주 3대 특별자치권을 메가시티급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수도권에 편중된 핵심 첨단산업을 분산하는 것이다. 서남권에는 반도체 생산 거점을, 새만금과 대경권에는 K로봇을 양대 성장축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행정구역 경계를 산업 경계로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첨단산업단지, 항만·공항, 대학·연구기관을 권역 단위로 묶어 개별 시도가 확보하기 어려운 기술·인력·인프라를 공동 활용한다. 권역별 성장엔진은 앵커기업 투자, 배후 산업 공간, 인재 양성, 규제·금융·재정 지원을 결합하는 산업구조 전환을 이끄는 ‘점화 장치’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 3특 체제로의 전환은 한국 재도약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지난달 제주 5극 3특 현장을 찾아 “기업의 지방 투자·성장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지방정부와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을 선정해 재정·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를 아우르는 7대 패키지를 지원한다. 투자 규모에 비례한 특별보조금과 지방·유턴기업 지원 우대, 제조 인공지능(AI) 전환, 거점국립대 단과대 육성 등이 대표적이다. 첨단산업 생태계가 지역에 안착하면 청년은 지역에서 첨단기술을 배우고 양질의 일자리를 얻으며, 기업도 수도권의 높은 비용 부담을 덜며 성장할 수 있다.
  • 수도권 밖에 ‘한국판 텍사스’ 키운다…기업 몰리는 ‘5극3특’ 엔진 점화

    수도권 밖에 ‘한국판 텍사스’ 키운다…기업 몰리는 ‘5극3특’ 엔진 점화

    국토 12% 수도권에 인구 51% 집중 美 텍사스, 감세·규제 해소 등 효과 서남권 반도체·대경권 로봇 성장축 산단·항만·대학 등 공동 활용 가능 기업·인재·인프라 선순환 생태계 필요 한국은 국토 12%인 수도권에 인구 50.7%와 지역내총생산(GRDP) 53.3%가 집중된 수도권 1극 성장 체제를 오랫동안 유지해 왔다. 반면 일할 사람도, 소비할 사람도 사라지는 비수도권은 인구 소멸 속에 지역 산업 기반이 붕괴됐고 청년 이탈이 가속되는 악순환에 빠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올해 1.66%에서 내년 1.5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5극3특 성장엔진’을 통해 청년과 기업이 몰리는 ‘한국판 텍사스’를 키우려는 이유다. 정부는 기업·인재·인프라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미국 텍사스 성장 공식에 주목하고 있다. 석유·가스 중심이던 텍사스는 반도체, 전기차, 우주항공,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집적하며 미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소 184개 기업이 오스틴·댈러스·휴스턴으로 본사를 옮겼고, 오라클·테슬라·스페이스X 같은 글로벌 기업도 잇따라 둥지를 틀었다. 텍사스의 성공에는 낮은 세금과 규제 해소, 풍부한 에너지와 교통·물류망, 대학과 기업 간 산협력이 주효했다. 앵커기업인 대기업이 들어서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늘고 인재와 인구가 유입돼 다시 새로운 투자를 부르는 선순환으로 이어졌다.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을 위해서는 일회성 예산 지원이 아니라 기업·인재·기술·인프라가 맞물린 대규모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같은 맥락에서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5극3특 성장엔진은 이런 성장 모델을 국토 전역에 구현하는 전략이다. 수도권·중부권·동남권·서남권·대경권 등 5대 초광역권과 강원·전북·제주 등 3대 특별자치권을 묶어 메가시티급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반도체·로봇 등 그간 수도권에 편중됐던 핵심 첨단산업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서남권에는 반도체 생산 거점을, 새만금과 대경권에는 K로봇을 양대 성장축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산업 경계로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첨단산업단지, 항만·공항, 대학·연구기관을 권역 단위로 묶어 개별 시·도가 확보하기 어려운 기술·인력·인프라를 공동 활용한다. 권역별 강점을 살린 성장엔진은 초광역 단위에서 앵커기업 투자, 배후 산업 공간, 인재 양성, 규제·금융·재정 지원을 결합하는 산업 구조 전환을 이끄는 ‘점화 장치’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은 지방에 대한 시혜·배려가 아니라 한국 재도약을 이끌 필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지난달 제주 5극3특 현장을 찾아 “기업의 지방 투자·성장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지방정부와 5극3특 권역별 성장엔진을 선정해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재정·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를 아우르는 7대 패키지를 지원한다. 투자 규모에 비례한 특별보조금과 지방·외국인·유턴기업 지원 우대, 제조 인공지능(AI) 전환 생태계 확대, 거점 국립대 단과대·융합연구원 신설, 국민성장펀드 지방 집중 투자, 메가특구 지정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에 첨단산업 생태계가 안착하면 청년은 지역에서 첨단 기술을 배우고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으며, 기업은 수도권의 높은 비용 부담을 덜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발판 삼아 성장할 수 있다.
  • 대중교통 타고 야간 주유…‘푸른 하늘’ 위한 실천하면 에코 마일리지

    대중교통 타고 야간 주유…‘푸른 하늘’ 위한 실천하면 에코 마일리지

    서울시는 다음달 7일 푸른하늘의 날을 앞두고 ‘푸른 하늘을 위한 나의 실천’을 주제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으로, 생활 속 대기오염 저감 행동과 고농도 오존 대응 요령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4개 과제 중 하나 이상을 실천한 뒤 인증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 된다. 수행할 과제는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로 자동차 운행을 줄이자는 취지의 ‘이동수단 바꾸기’, 기온이 낮은 밤에 주유해 오존 생성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량을 줄이는 ‘야간주유 실천’ 등이 있다 또한 스프레이 대신 고체·반고체 제품을 선택해 생활 속 VOCs 배출량을 줄이는 ‘저휘발성 제품 선택’도 환경에 도움이 된다. ‘대기질 정보 확인’은 서울대기환경정보에서 대기질 정보 알림 신청을 받아 고농도 오존·미세먼지에 대비하는 내용이다. 시는 캠페인 참여자 중 ‘에코 마일리지’ 가입자에게는 아이디별 1회 한정으로 1000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에코 마일리지는 서울시 세금 납부(ETAX), 온누리·서울사랑상품권 구매, 가스비 납부, 아파트 관리비 차감, 기부 등에 쓸 수 있다. 또 추첨을 통해 참가자 200명에게 모바일 음료 교환권을 제공한다. 이홍석 시 대기정책과장은 “깨끗한 공기는 정책을 넘어 시민의 작은 실천이 함께할 때 비로소 실현된다”며 “캠페인이 대기질과 오존에 대한 관심을 높여 맑은 하늘을 만들기 위한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낀세대’ 중장년 돕는 기본법 발의…“소외된 중장년에 빚 갚을 차례” [주목, 이 주의 법안]

    ‘낀세대’ 중장년 돕는 기본법 발의…“소외된 중장년에 빚 갚을 차례” [주목, 이 주의 법안]

    매일 수많은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 중 언론에 보도되는 법안은 쟁점 법안 등 일부에 그칩니다. 서울신문은 매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에 주목해 3개 정도 추려 소개합니다. 법안 발의 배경부터 핵심 내용, 통과 시 파장 등을 압축적으로 정리했습니다. ● 2000만 중장년 위한 중장년기본법 박주민 민주당 의원, 21일 발의40~64세 첫 독자 정책대상노인 정책 대상이 되려면 65세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자녀 교육비와 부모 부양 부담까지 동시에 짊어진 40~64세 중장년층은 올해 7월 기준 2010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39.4%에 달합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4명꼴이지만 청년과 노인을 각각 대상으로 한 법과 달리 이 연령층 전체를 포괄해 지원하는 별도의 법적 기반은 없었습니다. 이에 박주민(3선·서울 은평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을 국가 정책의 독자적 대상으로 규정하고 범정부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중장년기본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중장년층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고용 불안과 조기 퇴직, 노후 준비에 더해 부모 부양과 자녀 지원까지 동시에 떠안는 이른바 ‘낀 세대’입니다.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평균 연령은 50세 안팎으로, 연금 수급 전까지 상당 기간 소득과 일자리 공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법안은 국무총리가 5년마다 중장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연도별 시행계획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국무총리 소속으로 중장년정책조정위원회를 설치해 부처별로 흩어진 정책을 조정하고 추진 실적도 매년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아래로는 양육, 위로는 부양의 부담을 동시에 지면서도 정작 정책에서는 소외돼 왔던 중장년에게 빚을 갚을 차례”라며 “청년기본법을 제정해 청년 정책의 기틀을 만들었던 것처럼 이제 중장년의 이름을 새긴 정책을 법과 제도로 담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공기관 ‘국산 태극기’ 구매 의무화법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18일 발의공공 부문 ‘국산 태극기’ 구매 명시국경일이나 행사 때 거리마다 깔끔하게 걸려 있는 태극기, 혹시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나라를 상징하는 소중한 국기이지만, 최근 시장에 유통되는 태극기 중 상당수가 해외에서 들여온 저가 수입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저가 수입 국기가 늘어나면서 국내 태극기 제조업체들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고, 국산 생산 기반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실정입니다. 이에 김소희(비례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태극기를 살 때 국내에서 생산된 국기를 우선 구매하도록 의무화하는 ‘대한민국국기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국기의 국가적 상징성과 존엄성을 지키고, 국내 제조 산업의 최소한의 기반을 법적으로 보호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그동안 현행법은 국기의 규격이나 색상, 제작 방법 등 품질에 관한 기준은 상세히 정해뒀지만 정작 어디서 만든 국기를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공기관마저 예산 절감 등을 이유로 가격이 저렴한 외국산 태극기를 구매해 사용하는 일이 적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가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의 장은 국산 원료 사용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춘 ‘국내 생산 태극기’를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의 경우 연방정부가 미국 내 원부자재와 공정으로 만든 국기만을 구매하도록 법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법적 근거를 갖추게 되는 셈입니다. 김소희 의원은 “태극기는 단순한 직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가의 얼굴이자 국민적 자긍심”이라며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공공 부문부터 솔선수범해 국산 태극기를 구매하도록 함으로써 국기의 존엄성을 높이고, 위기에 처한 국내 국기 제조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망신주기’ 딥페이크 더 세게 처벌 이언주 민주당 의원, 20일 발의명예훼손·모욕 목적 ‘가중처벌’누군가 내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해 온라인에 퍼뜨린다면 피해는 화면 속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성적 수치심은 물론 직장과 인간관계, 사회적 평판까지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인을 망신주거나 공격할 목적으로 딥페이크 성적 허위영상물을 만들어 퍼뜨리는 행위가 늘고 있지만, 현행법은 이런 ‘보복·모욕 목적’ 자체를 별도의 가중처벌 사유로 두고 있지 않습니다. 이에 이언주(3선·경기 용인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려는 목적으로 딥페이크 영상을 편집·합성·가공한 경우 이를 가중처벌하는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딥페이크 기술이 단순한 성적 이미지 조작을 넘어 특정인을 괴롭히거나 평판을 훼손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만큼 피해의 성격을 처벌에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특히 개정안은 명예훼손과 모욕 목적의 대상이 되는 ‘타자’에는 사자(死者)를 포함해 범위를 넓혔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해당 범죄가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할 목적으로 이뤄진 경우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젠더폭력의 관점에서 사회적으로 미치는 해악이 더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 경북 경주시, 화랑대기 앞두고 구장 잔디 전면 교체…“20억원 투입”

    경북 경주시, 화랑대기 앞두고 구장 잔디 전면 교체…“20억원 투입”

    경북 경주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202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앞두고 지역 주요 경기장의 새 단장을 마쳤다. 시는 20억원을 투입해 노후한 축구공원 5·6구장 인조 잔디를 대한축구협회 규격에 맞는 최신 잔디로 교체하고, 시민운동장 천연 잔디도 전면 보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화랑대기에 참가하는 유소년 선수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경기를 치르도록 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화랑대기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경주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학교와 클럽에서 789팀, 선수 1만 5000여명이 참가해 2300여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국내 최초 에어돔 축구장인 스마트에어돔을 비롯해 축구공원, 알천축구장, 시민운동장 등에서 펼쳐진다. 시는 경기장 시설 개선과 함께 폭염에 대비한 선수 보호 대책도 강화한다. 무더위 노출을 줄이기 위해 대회 개최 시기는 기존 8월 초에서 8월 말로 늦추고, 한낮 무더위 시간대를 피해 경기를 편성한다. 경기 중에는 쿨링브레이크를 운영하고 경기장 쿨링포그시스템을 가동해 선수들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선수단과 학부모, 관계자 등이 대거 방문하면서 숙박과 음식점, 상가 등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기장 시설을 새롭게 정비한 만큼 어린 선수들이 보다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폭염과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해 선수와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시원에 욕조? 반발 부른 탁상행정…‘폐버스’ 이어 설익은 정책 논란

    고시원에 욕조? 반발 부른 탁상행정…‘폐버스’ 이어 설익은 정책 논란

    정부가 고시원 방 안에 욕조 설치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비판이 커지자 재검토에 들어갔다. 최근 ‘폐버스’를 청년 주거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온 데 이어 연이은 설익은 정책 논란이 빚어지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2015년 이후 금지된 고시원 욕조 설치를 허용하고 책상 설치 의무를 폐지하는 등 내용을 담은 ‘다중생활시설 건축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국토부는 최근 고시원이 1인 가구 주거공간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안전과 무관한 규제를 완화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의 규제 개선 건의를 반영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행정예고 이후 반발이 잇따랐다. 현행법상 고시원은 ‘구획된 실(室) 안에 학습자가 공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숙박 또는 숙식을 제공하는 형태의 영업’이라고 규정돼 있는 만큼, 개정안은 고시원의 설계 취지와는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싸늘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 청년은 23일 “성인 한 명이 간신히 다리를 뻗고 누울 침대 하나를 놓으면 공간이 사라지는데, 가로세로 1미터가 훌쩍 넘는 욕조를 욱여넣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고시원에 실제로 가보지도 않고 마련한 전형적 ‘탁상행정’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다른 청년은 “책상이 필요 없으면 1.5평 방에서 반신욕이나 즐기라는 의도 아니냐”며 “작은 소음에도 민감한 곳이 고시원인데, 이를 알고는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좁은 고시원 방에 욕조를 설치할 수 있게 하면 주거 환경이 나아지는 대신 보증금과 월세만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환기 시설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만큼 곰팡이와 위생 문제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작 실제 거주자에게 필요한 취사와 환기, 방음과 화재 안전 문제는 뒷전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결국 국토부는 해당 규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행정예고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해당 규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당에서는 ‘폐버스 청년주택’ 논란도 불거진 바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달 초 폐기되는 버스를 리모델링해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 주거공간으로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하지만 청년 주거난에 대해 임시방편에 불과한 주거 수단을 파격적인 혜택인 것처럼 포장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 김민석 “비거주 1주택자, 사유 폭넓게 인정해야”

    김민석 “비거주 1주택자, 사유 폭넓게 인정해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선 현실의 다양한 비거주 사유를 폭넓게 인정하면서 사각지대가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부동산 세제 개편안과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이라며 “정부와 대통령의 부동산 공급 확대 기조와 세제 개편 방향에 원칙적으로 공감하기 위해 몇 가지 보완 의견을 드린다”고 했다. 김 대표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의 경우 현 제도를 유지하더라도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세액 부담이 자연 증가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비거주 1주택자 공제를 12억원에서 9억원으로 조정하고 종부세 세부담 상한을 200%로 늘리는 세제 개편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숙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소득 공제로 전환하는 것은 실거주 중심의 주택시장 정책이라는 방향의 긍정성이 있으면서도 제도 개편의 연쇄 작용이 전월세 시장에 부정적 파급을 미치지 않을 지에 대해 세심하게 짚어야 한다”고 했다. 또 “주거 안정의 핵심은 주택 공급”이라며 “전방위적 택지 마련과 부동산 공급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당에서도 속도감 있는 공급 확대를 위해 인허가 절차 단축과 각종 규제 혁파 등 집권당으로서 입법 책임을 다하겠다”며 “당청 관계와 당정 관계는 더 긴밀해져야 한다. 필요하다면 더 긴밀하게 제도 정비도 하겠다”고 했다. 이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세제 개편안은 결정된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된 것이 아니라 안을 발표한 것”이라며 “실제로 입법 예고 기간이던 8월 3일부터 20일까지 다양하고 참신한 국민들의 의견과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이재명 정부는 그 어느 정부보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합리적인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도 소중한 의견을 공유하고 세제 개편안이 합리적인 정책으로 자리잡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 세심하게 살피고 정책의 완성도에 국민 수용성을 한층 높여야 한다”고 했다. 강 실장은 또 “주거 불안은 약속이 아니라 계획으로 해소될 수 있다. 언제 어디서, 얼마만큼 공급되는지 스케줄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청년과 신혼부부, 청년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지역 상황에 밝은 여당의 많은 지역위원장들과 단체장들이 단기간 내에 공급 가능한 주택 용지 확보 방안을 제시해 주신다면 정부와 청와대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장, 교산신도시 원주민재정착위원회 간담회 개최… “원주민 재정착과 인프라 확충 힘쓸 것”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장, 교산신도시 원주민재정착위원회 간담회 개최… “원주민 재정착과 인프라 확충 힘쓸 것”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장이 지난 19일 교산신도시 원주민들과 만나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교산신도시 원주민재정착위원회 장준용 회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교통·환경·문화·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원주민의 재정착과 권익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원주민재정착위원회는 만남의광장역 주변에 광역교통수단을 연계하는 복합환승체계를 구축하고, 대규모 환승주차장과 덕풍천 및 객산 방면으로 향하는 지하철 출입구를 추가로 설치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서울~양평고속도로 교산신도시 통과 구간 일부 지하화 ▲덕풍천 호수공원 및 복합문화공간 조성 ▲남한산성 옛길 복원, 산책로·등산로 정비 등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명품 신도시 조성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원주민 재정착과 관련해서는 높은 토지비와 건축비 부담으로 기존 이주자택지만으로는 실제 재정착이 어렵다는 의견과 함께, 이주자택지 대상자들이 공동으로 거주할 수 있는 ‘원주민 공동주거단지’ 조성 방안이 제안됐다. 대토보상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주상복합 대토보상용지의 사업성 개선 필요성도 함께 건의됐다. 정 의장은 “교산신도시는 단순히 주택을 공급하는 신도시를 넘어 교통과 자연환경, 문화, 생활 인프라가 어우러진 하남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조성돼야 한다”며 “계획 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입주 이후 불편과 추가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제안된 사항 가운데 하남시가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은 관련 부서와 적극 협의하고, LH와 정부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 역시 주민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수렴된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하남시 및 LH 등 유관 기관에 전달하고, 원주민의 안정적인 재정착과 권익 보호는 물론 교통 및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 이준형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사회연대기본법 국회 통과 환영”

    이준형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사회연대기본법 국회 통과 환영”

    이준형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3)은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을 환영하며 “13년간 이어진 사회연대경제의 제도화 논의가 마침내 결실을 맺은 만큼, 이제는 법 제정이 현장의 변화와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은 사회적기업·협동조합·소셜벤처 등 개별 영역의 정책을 유기적인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다. 주요 골자는 대통령 소속 사회연대경제발전위원회 신설과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한 거버넌스 구축이다. 나아가 사회연대금융(투자·융자·보증) 지원과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제도를 법제화하여, 지속 가능한 자생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위원장은 과거 제10대 서울시의원으로서 ‘사회적경제 3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사회적경제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통합, 상생협력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 사회연대경제 조직들은 그동안 법과 제도의 공백 속에서도 지역의 일자리와 돌봄, 공동체를 지키며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다”며 “이번 법 제정은 이러한 현장의 노력을 국가가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뒷받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법이 만들어졌다는 사실만으로 사회연대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역할을 분명히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였고 “서울시도 이번 법 제정을 계기로 기존의 개별·분산적인 지원정책을 넘어 사회연대경제가 지역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사회연대경제의 핵심은 정부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시민과 조직, 지역사회가 협력하고 연대하면서 스스로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있다”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도 사회연대경제가 서울의 민생경제와 지역공동체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은 정부 이송 및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 공포 절차를 거쳐, 공포된 날부터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 시행될 예정다.
  • “땅 사주겠다” 20억 건넨 지역주택조합 사업대행사…지주 대표와 함께 기소

    “땅 사주겠다” 20억 건넨 지역주택조합 사업대행사…지주 대표와 함께 기소

    경북 구미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부지 매입을 도와주는 대가로 20억원을 주고받은 지주 대표와 사업대행사 관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임지수)는 배임수증재 혐의로 구미지역 지역주택조합 사업부지 지주 대표 A(50대)씨와 사업대행사 관계자 B(50대)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4∼8월 B씨로부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립 사업을 위해 다른 지주들의 토지 매입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2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14년부터 추진됐지만 사업부지 매입이 지연되면서 차질을 빚어왔다. B씨는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주 대표인 A씨에게 다른 지주들을 설득해 토지 매입을 도와달라며 거액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다른 지주들에게 “매도 청구를 당하기 전에 지금 땅을 팔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토지 매각을 설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당초 사업부지의 토지 거래가격을 실제보다 낮춰 신고한 혐의로 경찰이 송치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검찰은 사건 기록을 면밀히 검토한 뒤 조합 사무실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관련자 조사 등 보완수사를 벌여 20억원이 오간 정황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은 이들의 배임수증재 혐의가 공소시효 완성을 앞둔 상황에서 추가 범행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지역주택조합 제도를 투기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구조적 비리를 명확히 규명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 번호판 영치 막는 ‘꼼수’…도봉구, ‘자동차 자물쇠’로 강력 대응

    번호판 영치 막는 ‘꼼수’…도봉구, ‘자동차 자물쇠’로 강력 대응

    서울 도봉구는 체납관리단이 차량 번호판 영치를 회피하는 차량에 대해 ‘바퀴 자물쇠’를 채우는 등 즉각적인 강제집행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구 체납관리단은 자동차세 체납자 실태조사 중 차량 번호판 영치를 방해하기 위해 나사와 본드로 번호판을 고정해 놓은 차량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바퀴 자물쇠 등 차량 강제장치 등을 활용한 강력한 체납 처분이 적용됐다. 고의적인 ‘꼼수’로 체납 처분을 피하려는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기 위해서다. 구는 앞으로도 체납관리단을 중심으로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의 각종 수단을 동원해 상습·고질 체납자에 대한 처분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봉구 관계자는 “고의로 체납처분을 회피하거나 번호판 영치를 방해하는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성실 납세자가 존중받는 건전한 납세질서 확립을 위해 체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곽상언 의원 대표발의 ‘주얼리산업진흥법’ 본회의 통과…주얼리산업 육성 법적 근거 마련

    곽상언 의원 대표발의 ‘주얼리산업진흥법’ 본회의 통과…주얼리산업 육성 법적 근거 마련

    서울 종로구에 지역구를 둔 곽상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의 주얼리산업 발전을 위한 법안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종로구는 국내 주얼리산업의 중심지이자 대표적인 상권이다. 21일 곽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곽 의원이 대표발의한 ‘주얼리산업 기반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됐다. 이날 본회의에는 종로구를 기반으로 하는 주얼리산업 관계자 10여 명이 방청했다. 그동안 주얼리산업 종사자들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뛰어난 세공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주얼리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법적 근거와 유통을 관리할 장치가 부족했다. 무자격 업자가 파는 모조품이 유통되며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고, 이는 시장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주얼리산업진흥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책임 등을 부여한 첫 법안이다. 정부가 주얼리산업을 지원할 수단이 구체화됐고, 주얼리산업진흥법에는 정부가 품질검증 및 기술개발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주얼리산업 진흥단지를 조성하고 자금과 설비, 기반시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돼 흩어져 있던 점포와 공방이 공동 인프라를 갖춘 거점을 중심으로 결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주얼리업자에게는 새로운 의무와 권리가 주어진다. 주얼리업자는 정부에 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된 주얼리업자는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또 등록제 실시로 무자격 주얼리업자가 설 자리가 없어지는 등 주얼리 시장의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곽 의원은 “주얼리산업 발전은 입법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며 “이번 입법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정책이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종로구는 수많은 주얼리 장인과 사업자들이 산업의 기반을 만들어 온 곳”이라며 “종로구의 주얼리 기술이 대한민국의 기술이 되고, 대한민국의 주얼리가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주얼리 허브 조성 등 필요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권민수 신임 한은 부총재 “신중하고 유연한 정책 판단 필요한 시점”

    권민수 신임 한은 부총재 “신중하고 유연한 정책 판단 필요한 시점”

    물가·가계부채·환율 리스크 강조금융안정·원화 국제화 추진 의지시장 목소리 반영 ‘양방향 소통’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가 취임하면서 물가와 금융불균형, 환율 변동성 등을 고려해 “신중하고 유연한 정책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시장과의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안정과 원화 국제화 등 한은의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권 부총재는 21일 오전 한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반도체 호조로 성장세는 예상보다 나아지고 있지만, 물가는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고 가계부채와 주택가격을 중심으로 금융 불균형 위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변동성과 지정학·통상 리스크까지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총재는 이날부터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은 신현송 한은 총재가 지난 4월 취임 당시 첫 번째 과제로 제시한 방향이다. 권 부총재는 금융안정 역할 강화와 원화 국제화·지급결제 혁신, 구조개혁에 대한 정책 기여 등 신 총재가 제시한 과제를 다시 언급하며 “이 과제들이 조직 전체의 힘으로 열매를 맺도록 한은 안살림을 튼튼히 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거시경제 분석과 경기 판단 역량을 높이고 통화정책 수단과 시장 커뮤니케이션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구조적 문제와 성장잠재력, 지역·부문·계층 간 균형발전, 기후변화 등 중장기 과제도 꾸준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외환시장 대응 역량과 원화 국제화 추진 의지도 강조했다. 권 부총재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성과를 이어가면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이라는 다음 과제에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기구와 중앙은행 협력체에서 우리 경제가 마주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의제를 앞장서 제기하고 해법을 주도적으로 제시하는 위상을 갖겠다”며 “투자자와 정책당국, 국민께 한은 판단을 알기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고, 시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양방향 소통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 김근식, 출소 후 파주입소설에…시 “명확한 반대 입장”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 김근식, 출소 후 파주입소설에…시 “명확한 반대 입장”

    미성년자를 상대로 연쇄 성폭행을 저질러 수감 중인 김근식(58)이 내년 출소 후 경기 파주시의 한 갱생시설에 머물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역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다. 최근 지역 맘카페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중심으로 ‘김근식이 내년 만기 출소 후 월롱면의 한 시설에 입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공유됐다. 주민들은 “파주로 온다니 아이들이 걱정된다”, “파주가 동네북이냐”, “파주시청에 다 같이 민원 넣으면 막을 수 없냐”, “파주에 제발 안 왔으면 좋겠다”는 등 거센 반발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 일부 학부모들은 시에 사실 여부를 묻는 전화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시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시는 뉴시스에 “특정 사안에 대한 시민 우려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으며, 해당 성범죄자의 월롱면 입소에 대해서는 명확한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내용은 관계기관의 공식 확인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로 단정하거나 확대 해석하는 것은 시민 불안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향후 입소가 검토·확정되거나 강행될 경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22년에도 김근식이 의정부의 한 시설로 입소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역사회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벌이는 등 극심한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5~9월 수도권 일대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간 복역했고 2022년 10월 만기 출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소 하루 전 16년 전 미제로 남아있던 또 다른 아동 강제추행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재구속, 이후 교도소 내 상습 폭행 혐의 등이 추가 병합되면서 징역 5년이 확정돼 2027년 출소를 앞두고 있다.
  • 충남지사배 이스포츠 대회 22일 개막…대학생 부문 ‘첫선’

    충남지사배 이스포츠 대회 22일 개막…대학생 부문 ‘첫선’

    이스포츠 생활 문화 저변을 넓히고 세대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한 이스포츠대회가 충남 홍성에서 열린다. 충남도는 22∼23일 홍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2026 충남지사배 이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청소년·대학생·직장인과 국제 교류전 참가자 등 236명이 출전한다. 올해부터 기존 청소년·직장인 부문에 대학생 부문이 신설됐고 해외 자매결연 지역 청소년을 초청한 국제 친선 교류전도 열린다. 충남 9개 시군에서 진행한 지역 예선과 종목별 선발전을 거친 선수들이 이틀간 본·결선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22일에는 청소년부와 국제 친선 교류전이 열린다. 청소년부는 리그오브레전드·발로란트·브롤스타즈 등 3개 종목으로 진행한다. 친선 교류전에는 일본 구마모토현·시즈오카현·나라현과 베트남 다낭시·박닌성 청소년 선수단이 참가해 도 대표팀과 ‘발로란트’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특히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마모토현 선수단이 예정대로 방문한다. 23일에는 직장인부, 대학생부 본·결선이 열린다. 직장인부는 리그오브레전드·스타크래프트, 대학생부는 발로란트·에프시(FC) 온라인 종목을 각각 진행하며, 대학생 이벤트 종목으로 이터널 리턴 경기를 선보인다. 주요 경기는 유튜브·네이버 치지직으로 생중계되며 종목별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상품을 수여한다. 남성연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승부를 떠나 다양한 세대가 이스포츠로 소통하고 자신의 기량을 펼치는 축제의 장”이라고 말했다.
  • 106개국 1만 1176명 대구 집결…‘육상 별들의 축제’ 막 오른다

    106개국 1만 1176명 대구 집결…‘육상 별들의 축제’ 막 오른다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가 21일 오후 6시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하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106개국에서 1만 1176명의 선수와 동반자가 참가해 모두 3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최고령 참가자인 106세 태국인 사왕 잔프람 씨부터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까지 한때 세계 무대를 누볐던 육상 스타와 생활체육 선수들이 주인공들이다. 대회 첫 행사인 이날 개회식은 국제육상도시 대구의 자부심과 전 세계 마스터즈 육상인들의 화합을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관중 입장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환영사, 대회사, 축사, 개회 선언, 대회기 게양, 올해의 선수상 수여, 선수·심판 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한다. 선수단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알제리를 시작으로 입장 피켓과 국기, 국가별 유니폼을 입은 선수 순으로 입장한다.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마지막에 입장한다. 선수 선서는 대구 출신인 공한식(75세·100m 참가) 선수와 사라 로버츠(영국·여·75·트랙 및 로드레이스 7개 종목 참가) 선수가 한다. 심판 선서는 이식 대한육상연맹 경기위원장과 크리스틴 커트니 WMA 안전담당관이 한다. 개회식 식후에는 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대북 공연과 계명대 무용단 공연이 펼쳐진다. 또 축하 콘서트에서는 걸그룹 아이브(IVE)와 더윈드 등 K팝 가수와 김용빈, 전유진 등 트로트 가수가 무대에 오른다. 개회식은 지역 방송사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대구시는 대회 기간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참가자들을 위해 통역 인력과 자원봉사자 1200여 명을 배치하고 무료 셔틀과 교통카드를 제공한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추경호 대구시장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7년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한 대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육상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NC “한 번 더 믿어본다”…배짱 영업 창원시 이번엔 달라질까

    NC “한 번 더 믿어본다”…배짱 영업 창원시 이번엔 달라질까

    프로야구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지역 연고지인 경남 창원시의 미온적인 협조에 어려움을 겪던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 계획을 일단 철회했다. NC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구단은 창원시가 야구팬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야구를 창원의 자랑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 또 한 번 믿어보며 창원시에서 구단 운영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NC는 지난해 5월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창원시에 야구장 시설과 교통 접근성 개선, 구장 폐쇄에 따른 손실 보전 등 21개 사항의 이행을 요구했다. NC는 모기업과 전혀 연고가 없는 창원시에 구단을 창단했지만 그간 여러 가지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지 못하고 공공연하게 갈등을 빚어왔다. 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으면서 NC는 최근 3년 연속 관중수 꼴찌를 기록했다. 올해도 NC만 홀로 60만명대 관중에 그치며 전체 꼴찌를 기록 중이다. 야구단이 쉽게 연고지 이전을 못 할 것이란 전제하에 창원시는 과도한 구장 사용료를 요구하는가 하면 지역 정치권에서 적반하장으로 NC를 비난하는 등의 배짱 영업을 벌여왔다. 도가 넘는 갑질은 NC가 10년 넘게 공을 들였음에도 연고지 이전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던 이유가 됐다. NC와 창원시는 1년 반 가까운 시간에 걸쳐 창원시와 관련 사안을 협의했다. 양측은 지난해 3월 발생한 구조물 낙하 사고 이후 불거진 시설 관리 문제를 포함해 논의를 거쳤고 창원시는 구단과 팬들이 지속해서 필요성을 제기한 사안의 개선 방안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버스 노선 확대 등 일부 사항은 이미 실행에 옮겼다. 다만 선수단 훈련 시설 개선과 주차장 확대, 철도 노선 확대 운영 등 장기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NC가 관중 동원력에서 가장 뒤처지는 이유로 꼽히는 KTX 문제 해결은 시급한 해결이 필요하지만 아직 요원한 상태다. 야구장과 가장 가까운 마산역은 서울행 막차 시간이 오후 10시 4분으로 경기 도중 나와야 아슬아슬하게 탈까 말까 하다. NC 측은 “장기적인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창원시는 이런 과제들도 당초 협의한 방향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단과 세부적인 협의를 계속 이어가면서 남아 있는 과제들 역시 당초 협의한 방향에 따라 반드시 이행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NC가 일단 남기로 한 만큼 창원시가 야금야금 말을 바꿀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NC로서는 창원시가 감언이설이 아닌 진심이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NC는 “그동안 연고지 이슈로 인해 팬 여러분께 오랜 시간 걱정과 불확실성을 안겨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 과정에서 변함없이 구단을 믿고 꾸준히 응원하며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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