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능 영어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정시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태안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일수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습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23
  • 첫 수능시험 “비교적 쉬웠다”/「실험평가」보다 점수 약간 올라갈듯

    ◎새달 24일까지 채점… 개별 통지 새 대학입시제도에 따라 처음 치러진 9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차시험은 지난해까지 국립교육평가원이 7차례 실시한 실험평가 보다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따라서 고3수험생들이 1·2학년때에 직접 치렀던 실험평가 보다는 점수가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해의 학력고사와는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다는 지적이다. 이번 시험은 전국에서 74만2천6백68명이 응시,3·5%인 2만6천2백56명이 결시한 가운데 20일 상오9시부터 하오4시50분까지 언어,수리탐구Ⅰ·Ⅱ,외국어(영어)영역의 순으로 치러졌다. 출제문항은 모두 1백90개 문항이며 총점 2백점 만점이다. 특히 이번 시험은 고교3년동안의 학업성취도를 측정하는데 주안점을 뒀던 과거 학력고사와는 달리 ▲장차 대학에서 성공적으로 수학하는데 기초가 되는 종합능력과 ▲고교교육과정의 기본개념과 원리의 이해및 적용능력을 측정한다는 양대 원칙에서 출제됐다. 따라서 수험생들에게는 이제까지 학습해온 것과는 유형이 달라 생소한 문제가 많았으며 지문과 문항이 길어 시험시간이 빠듯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과거 학력고사 시절의 학습형태와는 사뭇 다른 경향의 출제가 이뤄짐으로써 앞으로 일선 고교나 입시학원등에서의 학습방법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심재기서울대교수(55·국어국문학)는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교과서적 출제방침에 따라 여러 핵심개념과 원리들을 그저 암기하고 있는 학생들 보다는 지식을 활용,주어진 상황에서의 문제해결에 도달하는 능력을 지닌 학생들이 더 높은 점수를 얻도록 배려했다』고 말해 단순암기문제를 배제하고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출제했음을 밝혔다. 심위원장은 또 『제5·6·7차 실험평가와 이번 수학능력시험은 그 취지와 출제방향이 동일하나 이번 시험에서는 실험평가 때보다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의 난이도분포를 고르게 함으로써 수학능력의 변별도를 높이려 했다』고 밝혀 점수가 높아질 것을 시사했다. 이번 시험은 국어·수학·과학·사회·영어등 각 분야에서 ▲기본개념과 원리의 이해및 적용능력 ▲자료해석능력 ▲종합적 추론능력 ▲문제해결능력 ▲언어사용능력 등을 고르게 측정했다. 특히 처음 시도된 듣기평가에서는 언어영역 6문항(10%)과 외국어영역 8문항(15%)이 출제됐는데 언어영역의 경우 ▲거미줄의 생태 ▲이조백자 ▲독서방법 토론 ▲TV쇼 ▲컴퓨터 ▲아마존강유역 밀림개발 등이 소재로 제시돼 고교과정에서의 다양한 학습을 요구했다. 한편 고교내신성적·대학별 본고사와 함께 새 대입제도의 3대골격을 이루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16일 제2차시험을 치른다. 수험생들은 1·2차시험 가운데 더 나은 성적을 택해 대학에 응시하게 되며 각 대학은 전체 점수 가운데 수학능력시험성적을 20%이상 반영해야 한다. 이번 시험의 채점은 다음달 24일까지 한국과학기술원(KIST)채점본부에서 이뤄지고 개별적으로 6장씩의 성적표가 통지된다.
  • 수능시험 출제내용과 영역별 분석

    ◎그래프 등 통한 실험실습문제 많아/수리Ⅱ/국문학사·문법 제외… 독해력 위주/언어/학력고사와 유사문제 40% 출제/수리Ⅰ/생활주변 지문 활용… 듣기 8문제/외국어 94학년도 제1차 수학능력시험의 영역별 내용을 출제기관인 국립교육평가원과 전문입시기관의 분석을 종합,알아본다. ▷언어영역◁ 어휘나 사실들을 활용,주어진 상황에서 글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사고력 측정문제가 대부분이었다. 독해력문제가 중점적으로 출제됐으며 논리적사고력과 어휘력등의 문제들도 골고루 출제됐다. 분야별로는 듣기 쓰기가 각 6문항,문학 19문항,사회·과학·예술·인문이 각7문항,언어학관련 1문항이다. 특히 처음 시도된 듣기평가에는 거미줄의 생태,이조백자,독서방법에 관한 토론내용,TV쇼에 대한 가족대화,컴퓨터의 장단점,아마존강 유역의 밀림개발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0.8점짜리 문항이 4개,1.2점짜리 문항이 4개가 출제돼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에는 배점을 높였다. 당초 이번 시험에서는 교과서내에서 지문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국어 상·하,문학·작문등 교과서내에서 전체 60문항의 3분의1이 출제됐다. 문학의 경우 실험평가때와 마찬가지로 문학적인 글과 비문학적인 글의 비율이 3대7을 이뤘다. 이 영역의 난이도는 어려운 문제가 17%(10문항),보통문제 62%(37문항),쉬운문제 21%(13문항)정도의 비율이라는 것이 입시전문기관의 분석이다. 지난 학력고사와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반드시 출제되었던 국문학사와 문법이 제외돼 단순암기위주의 출제방식이 사고위주로 바뀌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와함께 지문의 수가 지난 6·7차 평가보다 늘어 수험생의 시간부담이 늘었다. ▷수리·탐구Ⅰ◁ 사고활동과 수리적 감각을 묻는 문항이 출제됐다. 그러나 수학능력시험의 당초 취지와는 달리 학력고사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상당수 출제되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입시전문가들은 이 영역에서 지난 학력고사와 유형이 비슷한 공식등 대입만하면 풀이가 가능한 단순암기식 문제가 40%정도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이같은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 것이 지난 7차평가때 생소한 문제가 많아 수험생들이 동요했던 점을 감안,출제위원들이 변별력을 고려해 이같은 문제를 낸 것으로 보는 한편 「수능시험」의 취지가 퇴색된 것으로 우려했다. 이 시험을 수열·함수·집합등 각 분야에서 7차평가때보다 쉽게 나왔으나 다소 까다로운 문제가 있어 9·10번 문제의 경우 수리적인 공식만으로 풀기힘든 문제로 지적됐다. 9번은 수열의 귀납유추론 문제로 정25각형에서 대각선의 길이가 다른 것이 몇개인가,10번은 수와 식의 순열조합에 관해 묻는 문제이다. 난이도는 어려운 문항이 25%,보통문항 40%,쉬운문항 35%정도로 보고있다. 이에따라 이 영역에서 중위권학생의 점수가 지난 실험평가때보다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출제문항은 계산 3개,이해 4개,귀납·유추 3개,증명 1개,수학내적관련성 7개,수학외적관련성 2개 등이다. ▷수리·탐구Ⅱ◁ 지난 7차실험평가와 비교해서 과학탐구영역은 다소 어려웠고 사회탐구영역은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 과학탐구영역의 경우 단순지식을 묻기보다는 기본원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실험적용하는 문제가 많아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물리·생물·화학과목은 7차때와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고 화학은 그래프·도표등을 통한 실험실습문제가 많아 실험을 실제로 하지않은 학생은 풀기힘들었다. 과학탐구영역은 과목별로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가 1개문항씩 출제됐고 문항에 비해 내용분석을 요하는 문제가 많아 시간 소요가 많았다. 사회탐구영역의 경우 국사·세계사는 비교적 쉬웠으나 윤리과목은 까다로운 통합교과적 문제가 출제됐다. 윤리과목인 42번 문제의 경우 세계사를 자료로한 정치·경제문제가 나오는 등 다각적인 시각을 필요로 했다. 또 실험평가때 출제됐던 세계지리와 사회문화는 빠졌다. 전문가들은 이를 인문계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돼 제외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경제는 정치편의 경우 간단한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나왔으나 경제편은 다른 교과와 연계된 통합출제로 중하위권생에게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어영역◁ 실생활중심으로 7차때보다 쉽게 출제됐으나 다소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생활영어는 4개문항에 불과했으나 독해력지문이 생활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황이 주로 출제됐고 어휘력은 고교과정을 충실히 공부한 학생은 알 수 있는 쉬운 단어로 짜여졌다. 8개항의 듣기문제는 먼저 우리 말로 출제될 내용을 소개,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는 것이 학생들의 반응. 난이도는 수험생의 8종 영어교과서수준으로 출제됐고 문맥을 통해 의미의 추론이 가능한 단어는 주석없이 쓰였지만 추론이 어려운 단어는 주석을 달았다. 소재는 고교의 모든 교과목과 관련된 교과서안팎에서 통합,활용됐다. 또 이번 시험에는 고교8종 교과서내에서 지문이 전혀 출제되지 않았다.
  • 수능출제위원 “창살없는 감옥 32일”

    ◎교수 등 98명 시험종료시간 “해방”/철조망친 호텔옥상서 탁구치는게 고작/철통보안… 격려방문한 오 교육도 몸수색 「창살없는 감옥」생활 32일. 대학수학능력시험 1차시험 출제를 맡았던 출제교수 65명과 검토교사 33명이 20일 하오4시50분 전국 51개 시험지구 6백58개 시험장에서 「시험종료」벨이 울림과 동시에 출제본부인 서울 모호텔의 「연금생활」에서 일제히 풀려난다. 이들뿐만 아니라 시험 주관부처인 국립교육평가원 소속 관리요원 41명과 경비경찰 10명및 교육부직원 6명,성남시 대한교과서(주)인쇄본부의 인쇄요원 1백35명등 모두 2백89명도 「연금」에서 해방된다. 『출제위원들은 그야말로 기진맥진 상태입니다.감옥이야 운동장이라도 있지만 호텔이 어디 그렇습니까.철조망이 쳐진 호텔옥상에 마련된 고작 1백평 규모의 체력단련실에서 탁구·배드민턴·발야구등을 하며 몸관리를 했을 뿐이지요.체력뿐만 아니라 정서마저 진이 빠진것 같습니다』. 박병용국립교육평가원장은 출제위원들의 「연금」생활을 『감옥보다도 못한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학력고사 시험지도난,답안지 유출등으로 큰 홍역을 치른 뒤라서 이번 출제본부의 보안은 종전 어느때보다도 더욱 심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철통같았지요.출제본부를 격려방문했던 오병문교육부장관도 나갈때 경찰입회하에 몸수색을 당했으니 알만하지요.대통령이라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박원장 자신도 3번이나 몸수색을 당했다고 한다. 출제본부의 출입구는 2중잠금장치가 설치돼 출제위원들이 아예 바깥을 넘볼 생각조차 못하게 했으며 경찰관이 24시간 「보초」를 섰다. 더구나 지난해까지만 해도 감독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족에게는 전화통화라도 할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외부전화마저 아예 차단돼 「절해의 고도」나 다름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새 입시제도에 따라 처음으로 실시되는 수학능력시험이라서 적정한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현직 고교교사들로 33명의 검토위원들을 위촉했는데 출제교수와 검토교사가 서로 얼굴을 마주칠 경우 엄격한 검증에 지장을 받을 것을 우려해 이들마저 격리시켜 작업했다고 한다. 출제교수와 검토교사들은 시험지유출과 같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출제를 마친 뒤에도 예비문제를 다시 만드는 강행군을 했다. 이번 출제과정에서는 국어와 영어의 듣기시험 녹음을 위해 외국인 남녀 2명과 국내 성우 2명도 끼어 있어 이채를 띠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