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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대] 제2외국어교사 부전공연수 학생 선택권 강화

    지난 7일자 ‘발언대’로 나간 독자투고 ‘독일어·프랑스어 교사 일본어 연수 재고하길’과 관련,교육인적자원부에서반박의 글을 보냈습니다.이에 같은 형식으로 싣습니다. [편집자주]오늘날 우리는 세계화라는 무한경쟁시대에 살고 있다.우리가 가진 유일한 자원인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세계적 경쟁력을갖추려면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 희망과 관계없이 학교를 배정함에 따라 그동안 학생들은 원하는 제2외국어를 그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으면 배울수 없었다.특히 일반계 고교에서는 교원수급·입시 등을 이유로 독일어 프랑스어를 많이 선택해 온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학생·학부모를 중심으로 원하는 제2외국어 과목을 배울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교육부가 지난해 전국의 일반계 고교생을 대상으로 제2외국어 희망선택을 표집조사한 결과 중국어와 일본어 선택 학생은 현재보다 늘어나는 반면,독일어와 프랑스어 선택 학생은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우려할 만큼 일본어 편중경향을 보이지는 않았다.이에 따라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그 관건이 되는 제2외국어 교원수급 정책을 다음과같이 수립·추진하게 된 것이다. 첫째 과다 인원이 예상되는 독일어·프랑스어 교사에게 중국어·일본어 특별연수를 올해부터 3년동안 매년 200명씩 실시할 계획이다.1년간 1,200시간(60학점)이상 어학실습 중심의 집중교육을 통해 해당 교과를 전문적으로 배우게 될 것이다.이로써 단기간의 부전공연수에 따른 교과전문성 문제를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예상되는 학생의 선택 경향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다. 특별연수를 통해 중국어·일본어의 복수전공교사 자격증을취득한 교사는 필요한 경우 두가지 외국어를 가르치게 돼 소규모 학교 등지에서 학생들의 제2외국어 선택 경향 변화에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특별연수는 현재의 여건 하에서 학생이희망하는 제2외국어 선택을 보장하고 그에 따른 과원교사 및 부족교사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세계화 시대에 대비하여 제2외국어 교육의 내실화를 기할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앞으로 진로지도 및 제2외국어에 관한 안내를 강화하고 수능시험에서 제2외국어 과목간의 난이도를 적정하게 유지해 특정 제2외국어 편중 우려를 막는 데 주력하겠다. 이 원 오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연구사
  • 서울대 새 입시案 ‘파문’

    서울대가 지난 17일 ‘공격적’ 입시안을 발표함에 따라 각 대학에비상이 걸렸다. 일부 대학은 “서울대 입시안이 전인교육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인 부분도 없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서울대가 9월에 수시모집으로 모집정원의 30%를 뽑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우수학생을 싹쓸이하겠다는 발상”이라며 수시모집 시기를 1학기로 옮기는 등 대책마련에나섰다.학원가도 심층면접·구술고사 준비반 운영을 검토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논술고사를 폐지키로 한 서울대와는 달리 논술고사를 계속치르겠다는 대학도 많아 수험생들은 수능,내신,심층면접 및 구술고사,논술고사 준비 등으로 ‘4중고’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19일쯤 입시안을 발표키로 했던 연세대는 17일 서울대가 입시안을 발표하자마자 곧바로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세대는 우수학생 유출을 막기 위해 ‘수시합격 복수지원제 폐지’문제를 교육부와 협의중이다.한 관계자는 “지난 94년 수능시험이도입된 뒤 서울대와 입시안을 달리하는 방법으로 우수학생들을 뽑았다”면서 “심층면접을 도입하지 않는 등 연세대를 목표로 공부하는학생들을 유치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2월말쯤 입시안을 발표할 예정인 고려대는 논술고사에 영어지문 등을 제시해 사실상 지필고사를 대신할 계획이다.면접에서도 전공 지식에 대한 질문을 던져 구술고사의 효과를 거둔다는 복안이다.이에 따라 전형은 2∼3단계가 되며,수능 성적은 수학능력 여부를 가늠하는정도로 비중이 낮아질 전망이다. 또 수시모집을 1·2학기로 나눠 각각 모집정원의 5%와 30% 정도를뽑고,벤처창업자 특례입학 등 특별전형을 통해서도 8% 정도를 선발할예정이다. 서강대는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수시모집 시기를 1학기로 앞당길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2학년 때까지의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밖에없어 심층면접 도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강재효(姜在孝) 입학관리처장은 “제한된 교수 인원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는 것 자체가쉽지 않은데다 수학능력이 우수 학생들을 가릴 수 있을 정도로 측정도구도 마련하지 못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19일 입시안을 발표하는 한양대는 인문계의 경우 논술시험을 계속유지하고,자연계 전형에는 심층면접을 도입할 계획이다.심층면접에서는 가상 상황을 설정,논리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입시학원은 논술교사들이 심층면접·구술고사를 담당토록 업무를 새로 분장하는 한편 면접·구술 전문강사를초빙해 구술과 면접만 가르치는 단과반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대성학원 한남희(韓南熙) 상담차장은 “서울대반에 한해 논술과목을없애고 1년 과정으로 면접·구술고사 수업을 신설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전영우 박록삼 이송하기자anselmus@
  • 꿈이 있는 우리학교/ 동서대

    동서대는 기독교 정신을 건학 이념으로 92년 3월 설립된 젊은 대학이다.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활기도 넘친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1996년과 98년에 이어 올해에도 교육부가실시한 교육개혁추진 대학평가에서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이는 21세기의 모델 대학을 추구하며 ‘작은 대학 큰 개혁’을 줄곧 주창해온 것이 평가받은 것이다. ◆디지털화 젊은 대학=동서대는 교육 인프라가 첨단화,디지털화돼 있다.신속한 행정서비스가 가능한 인텔리전트 콤비빌딩,완전 전산화된도서관,영상문화산업을 선도하는 동서미디어센터,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등을 대표적으로 열거할 수 있다. 동서대는 영상과 예술,공학 분야 3가지를 한데 묶은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영상매스컴학부,디지털 디자인학부,인터넷공학부등을 특성화시키고 3각 교차수업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올해에는 산업자원부로터 디지털거점대학으로 선정돼 캐릭터산업을 체계적으로육성하기 위한 ‘디지털디자인혁식센터(DIDIC)’를 설립했다.서울의중앙대,대전의 카이스트와 함께 지정됐다.또 지난해에는 영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디자인 전문 석·박사과정을 설치했다. ◆취업률=동서대는 부산지역의 높은 실업률(6.1%)에도 불구하고 취업률이 평균 85%에 이른다.첫 졸업생이 배출된 95학년도에는 95%,96년89%,97년에는 IMF여파로 다소 떨어진 75%,98년에는 80% 지난해는 86. 5%로 IMF이전 수준을 되찾아 가고 있다. ◆국제교류=동서대 학생들은 세계 유수 대학으로 많이 진출하고 있다.해마다 60여명 정도가 미국과 독일,일본에서 1년 정도 공부하고 돌아온다.이들 유학생에게는 체재및 연수와 유학비용 대부분을 학교가지원한다. 동서대는 세계 유수 26개 대학과 학술및 학점교류를 통해국제공동학위제를 실시하고 있다. 독일의 베를린공대(TUB)와 생명공학 공동학위,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대(MMU)과 인터넷공학 공동학위,일본의 나가오까(長岡)조형대학과디자인공동학위를 실시해 국제화된 대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등록금·장학금=재학생 8,200여명의 47%가 장학금을 받고 있다.일반 대학의 장학금 수혜율이 30%대인 점을 감안하면매우 높은 수준이다.연간 37억원 정도가 지급된다. 신입생에게는 전체수석과 수능성적 3%이내에 들면 4년간,학부수석에게는 1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준다. 벤처장학금으로 최고 1,00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창업보육센터인 드림밸리에 입주한 팀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현금으로 지급한다.기숙사는 아직 없으며 학교주변 하숙비는 약간 비싼 편이다.최신시설의 1인1실은 월 45만원이며 2인1실은 30만원이다.또 자취는 월 20만원 수준이다.조금만 부지런하다면 학교에서 다소 떨어진 주택가에서는 비교적 싼 하숙이나 자취방을 구할 수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동서대 朴東順총장 인터뷰. “총장으로서 부족한 것이 많지만 인재양성을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믿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동순(朴東順·61)총장은 지난해 2월 학교법인 동서학원 이사장에서 물러나 총장으로 취임했다. 박 총장은 동서대를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세계화,정보화에 역점을 두고 디지털교육으로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소개했다. 이를 위해 영어교육,정보교육,인성교육,산학협동교육을 4대 교육지표로 설정,새 밀레니엄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특히 산학협동교육의하나로 미국의 실리콘 밸리처럼 드림밸리를 건립,창업의 꿈과 열의를 가진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동서대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국제공동학위 프로그램.박총장은 “오는 8월 독일 베를린 공대와공동학위를 받은 학생이 처음 배출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박총장은 “교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유일한 하나(The Only One)’의 창조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그꿈을 동서대에서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 꿈이 있는 우리학교 / 가톨릭대

    ‘인간 존중’을 표방하고 있는 가톨릭대(총장 崔承龍)는 95년 성심여대와의 통합을 계기로 ‘21세기 최고의 종합대학’으로 발돋움하는데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 혜화동의 성신캠퍼스와 경기도 부천시의 성심캠퍼스,서울 반포동의 성의캠퍼스 등 3개 캠퍼스에 첨단학과를 증설하고 학생 정원도 크게 늘렸다. ◆취업률=메인 캠퍼스인 성심캠퍼스 졸업생의 지난해 취업률은 74.6%.최근 계속되고 있는 극심한 취업난에 비춰볼 때 기록적인 수준이라고 대학측은 자부한다.이를 이끌어낸 원동력은 가톨릭대가 자체 개발한 ‘직무능력 인증제’와 ‘클럽제’로 불리는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 이 제도는 독특한 취업아이템을 선정해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외부강사를 초청,팀제로 학생들에게 책임교육을 실시하는 것.방학기간 개설되는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인증서를 주며 이 인증서는 학교 추천서로 활용된다. ◆등록금·장학금=등록금은 다른 사립대와 비슷한 수준. 공부하는 대학의 필수요건이라고 할 수 있는 각종장학금 제도의 확충에 노력,재학생의 30% 이상이 장학금 수혜자다. 신입생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중 우수학생장학금(의예과,간호학과는제외)은 특차 합격자중 계열별 수능성적 5% 이내인 학생에게 4년간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수도권을 제외한 지방학생에게는 기숙사 무료제공과 교환학생 선발시 우선권도 준다. 또 수능 3% 이내 학생에게는 대학원 진학시 2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 주고 최장 1년간의 해외연수경비도 추가로 지원한다. 고시 장학금은 5급이상 국가고시 1차합격자는 1년간 등록금 면제,최종합격자는 졸업때가지 등록금이 면제된다.소년소녀가장은 등록금이면제된다. ◆학교시설=96년 기숙사 ‘성심관’을 1,000여평 규모로 건립했다.기숙사비는 학기당 30만원이며 식사는 학교식당등에서 매식해야 한다. 6,000여평의 가톨릭의과학연구원은 자타가 인정하는 대규모 의학연구소다. 98년 구축을 끝낸 대학종합정보시스템을 이용,첨단멀티미디어 강의실 및 가상대학도 운영중이다. ◆국제화·정보화= 국제교류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미국,일본등 4개국 9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11개 나라의 35개 대학과교환협정을 맺고 교수 및 학생들의 교류,연수,실습 등을 벌이고 있다. 학생 교류는 올해 20명정도가 대상이 됐으며 국제학부 미국·중국전공자는 자비로 해외대학에 연수할 경우 학점이 인정된다.어학연수는 올 여름방학 때 37명이 떠났으며 겨울방학 때는 10여명이 떠날 예정이다. 대학의 국제화 및 정보화에 대비,첨단교육 정보화환경 구축의 일환으로 캠퍼스 전체를 초고속망으로 연결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동영상교육 및 위성교육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특성화= 학생들이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도 활짝 열어놓고있다.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컴퓨터와 영어를 필수학점제로 채택하고 있고직업교육과정을 개설했다.지난해에는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해주기 위해 모집단위 광역화 및 주·야간,학부계열간 복수전공을 허용했다. 대학 및 각 학과의 특성화도 추진중이다.‘인간 존중’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신학 및 의학,생명과학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정했으며국제학 및 사회복지학 분야를 향후 학교 발전의 시금석으로 삼고 있다. 문창동기자 moon@. **가톨릭대,자격취득 100% 간호학과. 전문성과 협동성을 겸비한 ‘나이팅게일’ 양성을 목적으로 55년 설립한 간호학과는 가톨릭대의 특성화 학과.지난 97년 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전국대학 간호학과 평가에서 최우수학과로 뽑힌 바 있으며 학과에 설치돼 있는 ‘호스피스 교육연구소’는 95년 아시아에서는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협력센터로 인정받았다. 또 가정간호교육연구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가정간호교육기관으로 공식 인정을받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1,2학년때 이론교육 및 실험실 실습을 통해 간접 현장학습을 진행하고 3∼4학년때는 전국 8곳의 부속병원을 비롯해 중등학교 양호실,지역보건소,사회복지관 등에서 직접 환자를 돌보며 임상실습을 익힌다. 이처럼 내실있는 교육으로 간호학과의 면허 취득률은 100%.해외취업의 길도 넓게 열려 있으며 의료보험공단이나 양호교사,전문직 기자등으로의 진출도 늘어나고 있다. 학과의 모토가 ‘실력으로 무장한 사랑의 나이팅게일’인데서 알 수 있듯 가톨릭 정신으로 인격을 갖추고 지식을 채운 ‘백의의 천사’를 길러내는 곳이 가톨릭대학교 간호학과다. 문창동기자
  • 꿈이있는 우리학교/ 원광대

    ‘새천년 새 비전을 제시하는 교육개혁의 선두주자’ 원광대가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호남 제1의 명문사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 익산시 신룡동에 위치한 원광대는 1946년 원불교에 의해 설립된 종립학교.원광대는 반백년의 역사 동안 15개 단과대학 21개 학부(54전공) 18개 학과에 전교생 2만3,000여명의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107개 동아리에 6,200여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특기·적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54년 동안 8만여 동문을 배출했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정신에 바탕해 ‘과학과 도학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건학의 기본정신으로 삼고 있다. 원불교재단 대학이지만재단의 간섭은 거의 없는 편이다. ■개혁과 도약 특히 시대적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정보화·세계화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는 등 ‘원광비전 21’을 수립해 다른 대학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원광대는 정문에 들어서면서부터한폭의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50여만평의 부지는울창한 숲과 호수,조형미를 갖춘 건물이함께 어우러져 전국에서도캠퍼스가 가장 아름다운 학교중에 하나로 꼽힌다. 4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무대가 되기도 했을 정도다. 원광대는90년대에 들어서면서 ‘소리 없는 개혁’을 꾸준히 단행해왔다.그결과 각 부문에서 명실공히 호남 제1의 사학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한다. 두뇌한국(BK)21사업에서도 4개분야 가운데 전자정보,한의학,약학 등 3개분야가 선정됐다.이 역시 충청·호남지역 대학중 유일하다. 2000년 의학분야 우수대학 평가를 받은 원대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SCI(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논문 실적이 전국 6위에 랭크됐다.교수연구분야는 전국 7위를 차지했다.법과대학도 2000년 전국 대학 법학분야 평가에서 호남·충청권에서 최상위에 랭크됐다.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4년간 등록금 면제,고시관 입실,숙식제공,학습지원금 지급 등 각종 특전을 주고 있다.고시특강 영상강의실,고시정보자료실,정독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고시관 입관은 수능성적 전국상위 10% 이내인 입학생 가운데 사법시험,행정고시 준비 희망자 가운데 선발하며 재학생 가운데서는 매년 6월과 12월 모의고사를 실시해입관 자격자를 선발하고 있다.문의는 (063)-850-5180. ■국제교류 국제화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15개국 43개 대학과 교류를하고 있고 대학내 25개 연구소에서는 매년 1회 이상 전국 또는 국제규모의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학생,교수 교환은 되지 않고 있으며 학점인정제도도 도입돼 있지 않다.주로 상호방문,원광대 교수의 영어권 대학 연수,중국과 일본대학에 학생 2∼3명을 연수보내는 정도로 교류실적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교수는 모두 567명으로 교수1인당 학생수는 28명이다. ■등록금·장학금 등록금은 전국 사립대와 비슷한 수준이다.올 신입생 기준으로 인문사회학부 199만4,000원 예체능·공학 235만3,500∼271만1,500원 약학 275만1,500원 의·치·한의학 318만원이다.입학금은 38만4,000원이다. 장학금 규모도 연간 110억원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많다.교내 장학금이 25종,교외장학금은 53종에 이른다.재학생 3명중 1명꼴로 연간 30만8,000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입학전형 2001학년도 신입학 전형에는 수능 응시계열에 관계 없이교차지원이 가능하고 변환 표준점수를 반영한다.제2외국어는 반영하지 않는다. 교장추천,실업계고교 출신,교역자,선·효행자,대안학교출신,만학도,주부,특수교육대상자 등은 특차모집한다. 2000학년도 정시모집 최종합격자 수능평균점수는 한의예과 383,의예과 374,치의예 375,약학 366,한약학 366,경찰행정 344,전기전자 295 국어교육 322 경영 280 인문 263 등이었다. 주·야간 교차수업을 허용하고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전 학부에서 복수전공을 취득할 수 있다.모든 학부 2,3학년때 전체 정원의 20%까지 전과를 할 수 있다.성적 우수자는 조기졸업도 가능하다. ■앞으로의 과제 원광대는 나름대로 적지않은 고민도 안고 있다. 무엇보다 고민스러운 점은 낮은 취업률.대학측은 군입대와 대학원진학을 포함한 전체취업률을 60%선,순수취업률을 50% 선으로 밝히고 있는데 그치고 있다.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개혁을추진하고 있으나 예산이 부족하고 우수 학생을 유치하는데 한계가있어 의치약계열을 제외하고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원광대는 이에따라 2002학년도부터 대학입학제도가 다양화될 경우우수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일부 학과는 수능성적이 낮아도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도권과 충청권 학생들이 대거 입학했다가 2∼3학년 때 편입시험을 봐 빠져나가는현상이 현저하다. 이때문에 매년 편입시험을 실시해 학생을 보충하고있는 점은 학교발전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다. 익산 임송학기자 shlim@. *인터뷰- 宋天恩총장. “창의력있고 ‘도덕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 대학을 ‘호남 제일의 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 ‘도덕주의’를 학교 운영의 모토로 내걸고 있는 송천은(宋天恩·63)원광대 총장은 ‘인성 교육’을 무척 중요시한다.물질 문명이 발달할수록 ‘된 사람’의 존재 가치가 우리 사회에서 더욱 빛이 난다는것이다.그래서 그는 94년 취임후 대학 교당을 통해 학교 사랑운동과기도운동,선과 인격 수련,사회봉사활동의 학점화 등을 통한 도덕주의를강조해 오고 있다.올해는 공대 신입생 전원을 충남 논산 삼동원원불교 훈련원에 입소시켜 4월부터 6월까지 1박2일씩 도덕과 과학을함께 하는 공학도로서의 품성을 연마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봉사활동이 뛰어나고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효행이 지극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덕성(德性)장학금’을 신설한 것도 같은 취지입니다”. 또 원광대를 한의학과 생명공학 분야의 메카로 육성,호남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이를 위해 그는 ▲실용 학풍조성 ▲연구 기능 강화 ▲사회 중심 교육 ▲교육 연구 인프라 구축▲고객 지향적인 마인드 도입 ▲재정 확충 등 6가지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익산 조승진기자. * 도올 김용옥 수학 한의대 '간판'. 1972년 설치인가를 받은 원광대 한의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광주,전주,익산,순천,군포 등에 부속한방병원을 두고 있다.국내에서가장 많은 1,000여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입학한 600여명의 재학생들이 52명의 교수진과 함께한의학의 연구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졸업후에는 한의사로 개원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각 대학 한방부속병원 인턴·레지던트로 근무할 수 있다. 석·박사과정을 통해 교수·연구직으로 진출할 수 있고 한방군의관,한방보건진료소 한의사 등으로진출한다.보건복지부 한방과,국립한의학연구소,국립의료원내 한방진료부 등에 직업공무원으로 봉직하기도 한다. 2,000여명의 졸업생들이 국내 한의학계의 큰 맥을 형성하고 있다.공자 TV강의로 인기와 비판을 동시에 얻고 있는 도올 김용옥도 이곳에서 한의학을 배웠다. 원광대 한의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BK21 한의학 특화사업 부분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한의학을 체계화,실용화,동서의학 협진체제 구축,한의학의 치료영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익산 임송학기자. *신입생 1,300명 기숙사 혜택. 원광대 기숙사는 내년 3월부터 올해보다 600여명이 늘어난 2,7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600여명 수용가능한 규모의 기숙사 한동을 새로지었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약 절반인 1,300여명은 신입생에게 할애된다. 모두 2인1실형인 기숙사는 밤 11시 이후엔 출입이통제된다.기숙사비는 보증금 없이 사용료만 1학기당 70여만원이다.입사생은 매 학기마다 새로 선발된다.선발 기준은 학교 성적과 집과의 거리 등이 적용된다.물론 신입생은 입학성적이 적용되며 생활보호대상자는 우대된다. 기숙사에는 학생들을 위해 각종 헬스기구가 갖춰진 체력단련실과 별도의 독서실,빨래방,휴게실 등이 마련돼 있다. 하숙비는 주로 새 건물이 많은 학교앞 대학로 주변의 경우 2인1실이25만원∼30만원선이고 인문대 뒤쪽과 정문쪽은 25만원 이하이다.또1인 1실은 대체로 35만원∼40만원선이며 매년 1∼2만원씩 상승해 왔다. 자취방은 집의 노후화 정도와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전세는1,300만원∼1,700만원선이고 월세는 1년분이 100만원∼350만원 선이다. 전주와 군산,정읍지역에 정기 통학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전체학생의 10% 이상인 1,800여명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이와 함께 매일학교에서 익산역과 터미널 방면으로 매시간마다 학교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익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각대학 처리기준은

    올 수능이 지나치게 쉽게 출제돼 변별력을 상실함에 따라 서울대 등특차모집 대학들은 동점자 처리기준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차모집은 다양한 전형요소를 반영하는 정시모집과는 달리 수능성적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올해의 경우 380점 이상 고득점자가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이나 많은 3만5,141명에 달해 고득점자들에게는동점자 처리기준이 당락을 가름하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동점자 처리기준을 종전의 5단계에서 8단계로 대폭 강화했다.서울대 인문계는 ‘수능성적→언어영역→외국어영역→수탐Ⅰ→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성적 상위자→학생부의 국어성적→영어성적→수학성적’등의 순서로 우열을 가리기로 했다.자연계는 ‘수능성적→수탐Ⅰ→수탐Ⅱ→언어영역→학생부 고교성적 상위자→학생부의 수학성적→국어성적→영어성적’등의 순으로 정했다.사범계는 5번째 단계인 ‘학생부 고교성적 상위자’에서도 우열이 가려지지 않으면 ‘교직적성 및 인성검사 성적’으로 당락을 가리기로 했다. 8단계를 적용해도 동점이 나오면모두 합격시킨 뒤 정시모집의 선발인원을 그만큼 줄이기로 했다. 연세대와 고려대,이화여대 등 주요대학들도 소수점 이하의 경쟁이치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정기준을 보다 세분화하기로 했다. 특차모집에서 1,278명을 뽑는 연세대는 정원의 50%를 학생부 성적으로 뽑고 나머지 50%를 수능성적과 학생부 점수로 선발하기 때문에 동점자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동점자 처리기준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동점자는 모두 합격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와 서강대,성균관대 등은 모집인원에 관계없이 동점자를 모두합격시키되 다음해 입학정원을 줄이는 ‘정원 연동제’를 실시키로했다.지난해 20여명의 동점자를 모두 합격시켰던 성균관대는 올해에도 특차의 동점자를 모두 합격시키되 그만큼 내년의 정시모집인원을줄일 방침이다. 이화여대는 동점자 처리규정의 마지막 단계에 ‘생년월일’을 포함시켜 나이가 어린 순으로 당락을 가릴 계획이다.수능성적으로만 신입생 전원을 선발하는 단국대·동국대 등 84개 대학 대부분 역시 동점자를 모두 합격시킨 뒤정시모집 선발인원을 줄이기로 했다. 조현석 안동환 이송하기자 hyun68@
  • [데스크시각] 아이비 리그로 가는 학생들

    ‘나는 조기유학 없이 아이비 리그로 간다’ 올봄 서울의 대원외국어고 학생인 이원표·함동윤 군이 함께 펴낸 책의 제목이다.저자 소개란에 이군은 미국의 컬럼비아대에,함군은 UC버클리대에 각각 합격했다고 써 있으니 이들은 지금쯤 자신들의 꿈인 아이비 리그의 명문대학에서 마음껏 공부하며 무한한 꿈을 펼치고 있을 것이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A부인은 외국어고 1학년인 딸애가 있다.이 딸아이의 꿈은 미국의 아이비 리그 대학으로 곧장 가는 것이다.어릴 때부터 똑똑한 아이였는데 스스로 그런 꿈을 키웠을 것이다.그런데 여기에는 미국생활을 한 아이 부모의 영향도 적지않게 작용했다. 미국 대학에서 공부한 아이 아버지는 정말 ‘공부만 하는’ 미국 대학생들을 보고 놀랐다.그리고 우리 대학생들이,우리의 대학교육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비교가 돼 절망감을 느꼈다고 한다.이런 느낌이 암암리에 아이의 생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전세계 38개국의 중2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학·과학 성적평가에서 우리 아이들은 수학에서 세계 2위,과학 5위를 기록했으나 흥미도·성취도 등에서는 최하위권을 기록했다.특히 기억에 의존하는 문항은 정답률이 높은 반면 실험 설계,자료해석 등에서는 정답률이 낮았다.달달 외워서 답쓰는 것은 잘하는데 응용력을 요구하는 데는 자신이 없다는 말이다.또 입시 때문에 싫어하는 수학·과학을 억지로공부한다는 게 입증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입시공부는 학생 혼자의 노력만으로 되는 일도 아니다.절반은 학부모 몫이다.A부인의 딸아이는 미국생활을 해 영어를 곧잘 한다.그러나지금도 소위 강남의 과외학원에 한달에 몇십만원을 내고 다닌다. 미국인 영어강사가 가르치는데 이런 아이들만 30명에서 많게는 50명씩모이는 학원이 곳곳에 있다고 한다.영어뿐이 아니다. 부작용이 없을 수 없다.일반 학생들과의 위화감도 있겠고 도피성 유학 시비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A부인은 “우리 대학의 질이 높고 입시제도가 안정적이면 왜 아이를 굳이 외국대학으로 보내겠느냐”고반문한다. 한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간 학생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창의력을 요구하는 리포트를 제대로 못쓰는 것이다. 미국 대학의 교육은 대부분 토론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우리 유학생들은 대개 꿀먹은 벙어리로 앉아 있을 수밖에 없다.영어 탓도 있지만 더 크게는 토론 훈련이 안돼 있기 때문이다.이게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내일이면 대입수능점수가 발표된다.그리고 입시.합격하면 입시생들은 중1,길게는 초등학교 5,6년때부터 시작된 길고 긴 입시지옥의 터널을 벗어나 해방감을 만끽할 것이다.대학생활은 학문 연마를 위한새로운 출발점이 아니라 마치 최종 목표점 같아 이때부터 공부는 뒷전이다.학생도 학부모도 교수도 이걸 부인하지 않는다. 물론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긴 하다.하나 태반은 취직준비나 고시공부를 위한 것이다.서울대 대학원에 미달사태가 빚어졌다.지금 졸업하면 취직이 안되니까 휴학하고 군에 가는 학생 비율이 많게는 40%에달한다는 보도도 있다.당장 취직에 도움 안되는 기초과학,인문학 과목은 수강생이 없어 폐강위기에 몰린 대학이 허다하다. 이 상태로 간다면 우리가 선진국을 따라잡는 것은 고사하고 점점 더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을 것만 같다. 몇년 뒤 지금의 중고등·대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주인이 될 무렵.지금 우리가 겪는 이 교육의 황폐함이 ‘문화의 암흑시대’가 돼 우리의 발목을 조이는 족쇄로 나타나지 않을까 두렵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교육에 두어야 한다.교사,학교,우수한 교수에 대한 투자 없이 교육개혁은 요원하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으러 아이비 리그로 가는 학생들.공부보다는 다른 분야에 남다른 재능을 타고났는데도 억지로 입시공부에 매달려야하는 학생들.박봉에도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아이들 사교육비를 대야하는 학부모들.이들을 제자리에 돌려놓지 못하면 우리의 21세기 준비는 모두 공염불이다. 이기동 국제팀장 yeekd@
  • [발언대] 수능시험 하루에 치르는 것 무리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감독하고 나름대로 분석한 일선 인문고교 교사로서 문제점을 몇가지 지적해보고자 한다. 첫째,언어영역과 외국어(영어)영역의 지문이 다소 긴 느낌을 주었다.한정된 시간에 장문의 지문을 읽고 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간결하면서도 사고력과 이해력을 평가하는 지문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둘째,영어듣기 평가 지문을 한 차례만 들려주어 많은 수험생이 정답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듣기평가 문항이 무려 17개로 전체의 34%를 차지해 비중이 굉장히 높다.갈수록 대화내용이 길고 어려워져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워 했다.두번 정도 들려줘 수험생이 답을 찾기 쉽도록 배려했으면 한다. 셋째,수능시험을 하루만에 치르는 것은 무리에 가깝다.250문항(제2외국어 제외시 220문항)을 7시간(제2외국어 제외시 380분)에 걸쳐 푼다는 것은 중노동에 가깝다.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10분(제2외국어 제외시 오후5시)까지 시험을 치르게 함은 수험생에게 정신적·육체적 피로감을 주어 정상적인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게 한다.이틀로나누어 두 세 영역씩 치르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프랑스나 독일 등은 국가고사를 하루에 한 두 과목씩 일주일간 치른다. 넷째,시험지가 홀수형과 짝수형으로 분리되는데, 보기 배열이 다른문항이 전체의 22∼25%에 불과하다.수험생의 부정행위를 방지하려고홀·짝수형으로 나누었다면 보다 많은 문항의 배열을 달리 해야 부정행위가 줄어들 것이 아니겠는가.앞자리에 앉은 수험생의 답지를 베껴써도 75% 정도는 같을 수밖에 없다. 다섯째,답안지 교환이 가능한 시간을 좀더 늘려야 한다.보통 30문항의 답 작성시 2분,60문항 4분,80문항에 6분 가량 걸리므로 답안지 교환 제한시간을 6분 전까지로 줄여야 할 것이다.지금처럼 10분 전까지만 허용한다면 한 문항씩 밀려 답안을 잘못 작성했을때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여섯째,문제지를 회수하는 것은 부당하다.시험이 끝나자마자 곧바로문제와 정답이 공개되는데, 굳이 회수할 필요가 없다.상당수의 수험생이 표기한 번호를 별도로 옮겨쓰느라 많은 시간을 빼앗겼다. 끝으로 고교 교사도 출제위원으로 참여시키기 바란다.고교생의 능력과 자질,성적을 가장 잘 파악하는 사람은 고교 교사다.고교 교사도검토위원이 아닌 출제위원으로 발탁하여 수능시험 출제를 하도록 해야 한다. 우정렬[부산 혜광고교 교사]
  • 서울대 유영제 교무처장 “수능 이원화 하자”

    서울대가 변별력을 상실한 현재의 수능시험과는 별도로 수능시험Ⅱ를 도입,수능시험을 이원화할 것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대 유영제 (劉永濟)교무부처장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너무쉬운 출제로 변별력을 잃은 수능시험은 상위권 대학의 학생 선발에서는 의미를 잃었다”면서 “미국 진학적성시험(SAT)처럼 학생들의 기본 실력을 평가하는 SATⅠ과 심화 학습 능력을 평가하는 SATⅡ로 나누는 ‘수능시험 이원화’를 도입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유 처장은 “수능Ⅱ는 공대와 자연대의 경우 수학과목이,인문대와사회대는 영어를 포함한 제2외국어 과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 단과대학별 학문적 요구에 맞는 교과목이 평가 대상”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수능 평균 작년과 비슷할듯

    15일 치러진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리탐구Ⅱ와 외국어(영어)영역이 예상보다 까다로웠다.반면 언어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훨씬,수리탐구Ⅰ은 약간 쉬웠다. 이에 따라 전체 평균성적(400점 만점)이 지난해에 비해 비슷하거나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김임득(金任得·56·한양대 영어교육)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은 이날“지난해에 어려웠던 언어영역은 쉽게,쉬웠던 외국어영역은 어렵게출제했다”면서 “수험생 상위 50%의 평균 성적은 지난해 77.5점과비교,76.8∼77.5점으로 다소 낮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4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3∼5점 정도 하락한다는 것이 출제당국의 해석이다. 김 위원장은 또 언어영역은 1∼2점 상승,수리탐구Ⅰ은 비슷,수리탐구Ⅱ는 1∼2점 하락,외국어영역은 1점 하락으로 내다봤다. 종로·대성·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 사설 입시전문기관들은 출제당국과 달리 수험생들의 예상점수를 크게 올려잡거나 내려잡아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에 혼란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크다. 사설 입시전문기관들은 상위권(350점이상)은 -2∼+6점,중위권(300점 〃)은 +2∼-3점,하위권은 -3∼-4점으로 분석했다. 한편 전국 73개 시험지구의 1,054개 시험장에서 실시된 수능시험에서 전체 지원자 87만2,297명 중 85만306명이 응시,2.52%의 결시율을보였다.수능시험 성적은 다음달 12일 통보된다. 수능시험 문제지 및 해답은 대한매일 뉴스넷(www.kdaily.com)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능 영역별 출제경향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핵심적,기본적인 내용을 쉽게 출제하겠다’는 원칙 아래 창의성과 종합적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교과서 내에서 많은 문제가 출제된데다 이미 나왔던 소재라도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한 문제도 눈에 띄었다. ◆언어영역=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해-표현-적용으로 이어지는 모든 언어활동을 평가대상으로 했다고 강조했다.50% 정도가 교과서내에서 출제됐다.지문은 난해한 문장보다는 ‘읽는 것만으로도 유익하고 즐거운’ 명작·명문 위주로 구성됐다. 또 한번도 출제되지 않았던 국문법,교과내용의 20%를 차지하면서도소홀히 다뤘던 세계문학작품,희곡작품 등도 다뤘다.희곡은 오영진의‘살아있는 이중생 각하’의 2막이 나왔다. 교과외적인 요소이지만 언어활동에서 비중이 높은 만화,영화,퀴즈등을 이용한 유형도 선보였다. ◆수리탐구Ⅰ=평가원은 “기본적인 수학적 사고력과 이해력,추론 및문제해결 능력 등을 고루 측정할 수 있도록 냈다”고 설명했다.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교과서 틀에서 다수 출제했다는 것이다.따라서지나치게 복잡한 계산과 고도의 기교가 필요한 문항은 제외시켰다. 특히 ‘쉽더라도 기본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는 3점,교과 과정에서 비중이 작은 문항은 2점을 주는 ‘차등배점’ 원칙을 지켰다. 인문계는 공통수학과 수학Ⅰ을,자연계는 공통수학과 수학Ⅰ·Ⅱ를,예체능계는 공통수학만 출제했다.교과과정이 다른 점을 고려,범위를달리했다. ◆수리탐구Ⅱ=평가원은 사회탐구의 경우,사회현상 및 문제점에 대한분석과 이해,의사결정 등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형식적이고 인위적인 교과간의 통합적 문제는 지양했다. 사료(史料) 분석을 통한 올바른 역사인식,정보화 사회의 특성과 문제점,경제윤리와 생명공학의 발달을 둘러싼 윤리적 논쟁,6·15 남북공동선언과 북한사회의 이해 등을 묻는 문항도 나왔다. 과학탐구에서는 일상생활 상황의 소재,과학·기술·사회적 상황의소재를 통합·활용한 문항이 많이 출제됐다.인문계·예체능계 학생들의 과학적 소양을 보기 위해 순수과학적 소재를 줄이고 개념의 심도도 낮췄다.과학탐구 선택과목에서도 단편적인 지식 암기보다 기본개념을 근거로 한 통합적인 문제가 주류를 이뤘다. ◆외국어(영어)영역=공통영어 수준으로 나왔다.대화·담화·문장·문단에서의 의사소통 및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뒀다.읽기는사전지식을 활용,문단을 이해하는 하향식 독해처리 능력 평가가 주요 관점이었다.단편적인 암기나 지식의 측정은 배제했다. ◆제2외국어영역=생활회화가 60%를 차지했다.선택과목의 문항을 발음 및 철자,어휘,문법,의사소통 기능,문화의 순으로 통일했다.독일어·프랑스어·에스파냐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 등 6개 선택과목의 난이도도 비슷하게 조정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金임득 출제위원장 인터뷰. 2001학년도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인 김임득(金任得·56·영어교육)한양대 사범대학장은 15일 “학교수업에 충실한 학생이 높은 점수를받을 수 있도록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쉽게 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밝혔다.지난 97학년도 첫 수능 도입 이래 줄곧 서울대 교수가 맡아왔던 출제위원장을 비(非) 서울대교수가 맡기는 처음이다.김 위원장은 박도순(朴道淳)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과 함께 지난 93년부터 수능 준비에 참여했으며 3차례 수능시험 외국어영역을 총괄했었다. ◆전체 난이도=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란 평가다.상위 50%의 평균은76.8∼77.5점으로 예측된다.지난해의 평균은 77.5점이었다. ◆영역별 난이도=지난해 상위 50%와 비교,언어영역은 평균 1∼2점 오르고,수리탐구Ⅰ은 비슷한 수준이다.수리탐구Ⅱ의 사회탐구는 조금어렵고,과학탐구는 거의 같다.영어는 평균 1점 가량 낮다.제2외국어의 평균은 81.6점 정도로 예측된다. ◆문항별 차등배점=교육과정을 기준으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문항은 3점,상대적으로 어려운 문항이나 교육과정상 비중이 낮은 문항은 2점으로 배점했다.모든 영역에서 일관되게 적용했다.수험생이겁내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가장 어려운 영역=수리탐구Ⅱ의 사회탐구이다.난이도를 조절했다. 예측 평균점수는 지난해 84점보다 2점 가량 떨어진 82점이다. 박홍기기자
  • “수능 다소 어려울것”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00학년도보다 약간 어려울 전망이다. 수능 시험을 총괄하는 박도순(朴道淳)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15일본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해 수능 응시자 상위 50%의평균점수 77.5점보다 0.5점 낮은 77점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지난달 18일 출제위원들에게 시험의 난이도를 지난해와똑같이 해줄 것을 주문했었다”고 전제,“하지만 최근 출제위원들이올해 문제를 최종 검토·예측한 결과,지난해보다 난이도가 약간 높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균점수 0.5점은 오차범위에 드는 만큼 학생들의 시험결과를 봐야 난이도 여부를 판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응시자 상위 50%의 경우,지난해 비교적 어려운 관계로 평균 75.4점에 그쳤던 언어영역은 1∼2점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수리탐구Ⅰ은 지난해 64.8점과 비슷하거나 65점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수리탐구Ⅱ의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좀더 체계적인 통합교과적 문제가 출제돼 평균점수가 1∼2점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어(영어)영역은 지난해 평균 83점에 비해 다소 어려워 1점 정도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처음 도입된 제2외국어의 평균점수는 80점으로 맞춰 수험생들이 쉽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수험생들이 평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를 바란다”면서 너무 긴장해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유의사항 및 시험일정 반드시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을 지참,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수험표를 잃어버린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을 오전 8시까지 시험장관리본부에 갖고 가면 임시 수험표를 재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80분간 언어-수리탐구Ⅰ-수리탐구Ⅱ-외국어영역 순으로 치른다.제2외국어를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5시30분부터 6시10분까지 40분 동안 시험을 본다. 박홍기기자 hkpark@
  • 캠퍼스의 눈/ 학벌은 한국의 카스트제도

    수능점수 따라 한 줄로 늘어서게 만드는 현재와 같은 대학서열 구조에서 대학간 학점교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왜냐하면 ‘학벌'이라는 것 때문에 수험생이 겪는 고통은 실로 엄청나고전사회가 감당하는 손실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수험생은 ‘명문대=성공'이라는 공식을 풀어내기 위해 공부를 한다. 그러나 이것은 학벌사회로 들어가는 준비운동에 불과하다.영어와 수학 점수를 신화화한 이 학벌주의는 사회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지원서를 써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그 다음이최종학력과 출신대학이다. 토익·토플 점수도,형식적인 자격증 만능주의도 문제지만 이를 일거에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학벌이다.게다가 명문대 선배가 자기후배 끌어당기기 작전까지 벌이는 요즘이다.학벌에 의한 임금차별,승진차별은 물론 결혼에 이르기까지 학벌은 언제고 쫓아온다. 학벌로만 모든 것을 판단하는 사회는 개성과 능력 모두를 무시한다. 우리는 언제까지 한국판 카스트제도의 노예로만 살아갈 것인가?대형학원도,교육관료도,소위 일류대학 관리들도 도무지 한국교육·한국사회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것같다. 요즘 우리사회는 하버드대 졸업장을 버린 빌 게이츠 등 사회적 통념에 얽매이지 않고 제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는 분위기지만 실제로는 뒤만 돌아서면 1∼2점으로 서열매기기에 앞장선다. 대학생마저 이러한 경쟁 속에서 허우적거리면서 학벌을 통해 신분상승을 꾀하는 모습이 아쉬울 따름이다. 이수희 이대학보사
  • 大入 지필고사 폐지 강력 반발

    교육부가 200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논술고사를 제외한 대학별 지필고사를 원천봉쇄하는 법안을 마련중인 가운데 일부 대학들이 대학별자체 지필고사 허용범위를 확대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고려대·한양대·숭실대 등 서울지역 대학의 입학관련 처장들은 10일 교육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교육부가 대학별 지필고사는논술고사만 보도록 하는 내용으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대학의 학생선발 도구를 빼앗는 것”이라면서 “원칙적으로 학생선발방법은 대학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교장추천 전형에서 영어와 수학을 가미한지필고사를 치러 본고사 부활 논란을 일으켰던 고려대 등 일부 대학은 “기초학력을 측정하기 위한 지필고사마저 막는다면 2002학년도입시안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이들은 “수능성적 비중이 줄어들고 추천제가 확대되는 등 다양한전형방법이 도입되는 2002학년도 입시에서 대학들이 객관적으로 학생들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은 지필고사밖에 없다”면서“면접고사는객관성에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시모집과 관련,“2002학년도부터 수시모집 합격자가 다른 대학에 응시할 수 없게 되므로 대학들은 우수인재 확보차원에서 1학기 수시모집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학들의 지필고사의 실시허용 요구는과열과외를 부추겨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는 대학들의 편의적인 발상”이라고 일축했다. 박홍기기자
  • 테니스 박성희 ‘아름다운 은퇴’

    부산 부전초등학교 1학년때 라켓을 잡았으니 18년째다.92년말 국내최초로 프로를 선언한지도 8년이 됐다.세계 7위 기미코 다테(일본)을꺾고 국내 테니스선수 처음으로 여자 세계랭킹 57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성희(25·삼성증권)가 이같은 이력을 뒤로한 채 29일 올림픽 테니스코트에서 은퇴식을 가졌다.평범한 외모때문에 그 흔한 별명도 하나없이,자신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화려한 조명을 받는 동안에도 묵묵히 훈련만 해야 했던 그녀지만 떠날 때 모습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정말이지 생각보단 담담해요.다만 후배들에게 실력으로밀려서 그만뒀으면 했는데 스스로 물러나야 하는게 아쉽네요”박성희는 요즘도 최주연,최영자 등 토끼띠 동갑내기들을 만나면 한국테니스를 걱정한다. 남자 테니스의 이형택(삼성증권)이 US오픈 16강에 진출,각광을 받았지만 박성희는 훨씬 전에 95년부터 5번이나 4대 메이저대회 2회전에진출했다.벌어들인 상금만도 4억원. “국제대회에 나가보면 항상 저 혼자였어요.외로운건 둘째치고 우리테니스현실이 너무 서글프더라구요”이화여대 체육학과 수시모집에 합격한 박성희는 수능에서 100점 이상을 받아야 대학생이 될 수 있다.혼자 배운 영어실력이 보통이 넘는박성희는 남은 기간 수능준비에 전념할 생각이다. 박성희는 “내가가지고 있는 기록들이 빨리 깨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코트를 빠져나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日 大入시험 한국어 채택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2003년부터 대학입시센터 시험 외국어 과목에 한국어를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아사히 신문은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가 23일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22일 보도했다. 이는 김대중 대통령이 방일전 2002년 월드컵 개최 때까지 일본 대중문화를 전면 개방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일본도 학교교육에서 한국어를 중시하는 자세를 보여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일본의 대학입시센터 시험은 한국의 수능 시험에 해당하는 것으로국립 대학의 경우 대부분 신입생 선발시 이 시험 성적을 반영하고 있다.이 시험의 외국어 과목은 현재 영어,독일어,프랑스어,중국어로 한정돼 있다. 한국은 올 3월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당시 문부상이 서울을 방문했을 때 한국어를 센터 시험 과목에 포함시켜 줄 것을 비공식요청했었다. 현재 문부성과 외무성이 이 문제를 두고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2001 修能’도 작년만큼 쉽다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15일 실시되며 앞서 9월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6개 시·도별로 원서를 접수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일자로 2001학년도 대학수능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는 한편 올해도 수능 난이도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31일 밝혔다. 박도순 평가원장은 “그러나 지난해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 점수가 77.5점으로 예년수준인 75점보다 다소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 만큼 지난해보다 더쉽게 낼 수는 없다”고 밝혀 수험생 평균 점수는 2∼3점 정도 낮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경쟁률은 수험생이 2만7,000여명 줄어든 반면 대학정원은 1,900여명 늘어지난해 1.49대 1보다 다소 낮은 1.45대 1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시험은 언어,수리탐구Ⅰ,수리탐구Ⅱ,외국어(영어) 순으로 오전 8시40분부터오후 5시까지 치러지고 문항수는 언어와 외국어에서 각각 5문항씩 줄어 220문항이며 시험시간도 380분으로 20분 줄었다.배점은 400점 만점으로 지난해와 같다. 총점에 합산되지 않는 제2외국어는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6시10분까지 30문항(40점 만점)이 출제 된다.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에서는 문항수는 줄었지만 각각 듣기 6문항,듣기·말하기 17문항이 지난해와 같은 수로 출제돼 상대적으로 듣기(말하기)비중이커진다.제2외국어 듣기 문항은 출제되지 않는다. 영역별 출제범위는 지난해와 같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평가원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ice.re.kr)를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대한광장]기초학력 수준을 높이자

    [진영욱 한화증권 사장] 현재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교육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켜 교육정책 뿐 아니라 인적자원 개발 전반에 관한 정책을 총괄 조정토록 하고 있다. 도래하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국가경쟁력의 원천은결국 인적 자원의 효율적 개발에 달려있다는 인식하에 추진되고 있는 과제라고 이해된다. 이러한 교육부의 위상과 권한이 강화되는데 걸맞게 실제 우리 교육의 질이개선되어야만 정부조직 개편의 진정한 의의가 구현될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이제까지 우리 교육당국의 최우선과제는 항상 입시과열의 해소를 위한 입시제도 개선에 있어 왔다.학교교육을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부터 해방시킴으로써,즉 학생들의 입시공부 부담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학교교육을 정상화하고 우리 교육의 질을 개선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하여 과외를 금지하고 각급 학교의 평준화 시책을 추진했으며,대입수능시험제도를 도입하여 가급적 쉽게 출제하도록 하는 등 모든 정책수단이입시과열의 해소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한마디로 한창 자라나는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공부는 덜해도 되고 마음껏뛰놀 수 있고 저마다의 개별적 재능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추어 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입시과열 문제는 단시일 내에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반면 우리 중·고생들의 학력수준은 과거에 비하여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물론 종래의 학교교육이 국어,영어,수학 등 입시과목 위주로 학력을 평가해왔기 때문에 전인교육의 관점에서나 학생 개개인의 창의적 능력 개발이라는 차원에서는 또다른 평가의 척도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정상적 사회인으로 생활하는데 필수적인 기초수준의 학력마저도 소홀히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적절한 언어의 구사,외국어 해독,논리적 연산능력 등 기초적 학력도 갖추지 아니하고 전인교육의 달성이나개인의 창의적 능력개발을 기대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다. 부총리 기관으로 승격되는 교육부는 이러한 엄연한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교육자치를 빙자해서 학교교육에 관한 것은 일선 교육청의 일로 치부해버릴수만은 없다. 아무리 권한이 확대되고 지위가 높아진다고 해도 교육부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국민 전체의 기초학력 수준을 높여나감으로써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 대비해나가는 일이다. 우리나라가 그나마 오늘날의 경제를 유지 발전시켜올 수 있었던 것도 결국은 지식과 학문을 숭상하는 우리 선조들의 교육열과 이를 통한 경쟁의 전통을 면면히 이어왔기 때문일 것이다.배움에 대한 욕구와 지식을 통한 경쟁이경제발전의 가장 큰 동인이었던 것이다.경쟁 없는 사회는 결코 발전할 수 없으며 결국은 안일과 나태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다. 오늘날 우리 학교교육의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교의 파괴현상은 학교교육에서 경쟁의 요소가 제거된 후 우리교육이 어떤 모습을 띨 것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이러한 현상이 일부에 국한된 예외적 현상이 아니라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학교교육의 현장이 무너지면 우리나라의장래는 없다.이제라도 더 늦기 전에 교육의 펀더멘털을 개선할 수 있는 교육정책으로의 회귀가 이루어져야 한다. 경제적 평등이 빈곤으로의 평등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듯이 교육기회의평등이 무지(無知)로의 평등을 초래하도록 방치해서는 아니 된다.
  • 내년 대입 어학특별전형 대폭증가

    내년 대학 입시에서는 영어 등 어학 성적만으로 뽑는 어학 특기자 모집인원이 올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다. 1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분석한 ‘2001학년도 전국 대학 입시계획안’에 따르면 내년에 수능시험 성적 반영 없이 선발되는 어학 특기자는 23개 대학에 1,251명이다.올해는 6개 대학,459명이었다. 특히 이화여대,경희대,한국외대,동국대,건국대 등 13개 대학은 수능성적은물론 학생부 성적조차 반영하지 않고 오로지 외국어 특기 성적(일부 면접 포함)만으로 953명을 뽑는다. 이화여대는 내년에 처음으로 국제학부에 국제학과를 신설,국제대학원과 연계해 국제통상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영어 강의를 수강할 수있는 영어 능력 우수자’ 2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특히 수능 최저학력 제한을 두지 않고 영어 논술과 구술시험(50%),면접점수(50%)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경희대는 국제화 추진을 위해 서울캠퍼스에서 토익 우수자 100명,토플 80명,텝스 10명,일본어 5명 등 195명,수원캠퍼스에서 205명 등 400명을 독자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지난해 115명의 3배를 넘는다. 한국외대도 올해의 152명보다 선발인원을 48명 늘려 토익 및 토플 우수자,독자적 영어 자격시험인 플렉스(FLEX) 우수자 등 200명을 서울(116명)과 용인(84명)캠퍼스에서 선발한다. 동국대는 서울캠퍼스에서 71명,경주캠퍼스에서 26명을 선발한다.전형요소반영비율은 어학 특기 성적 90%,면접 10%이다. 건국대는 토익,토플 성적 우수자 40명(서울 35,충주 5)을 선발하며 세종대는 토익,토플,텝스 우수자 29명을 뽑는다. 이밖에 경북대,금오공대,부산대,경주대,고신대,그리스도신학대,대구효성가톨릭대,인하대,한국성서대,한동대,한신대,호서대,홍익대,서울신대,수원대,영남대,우석대 등이 수능시험 성적 반영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을새로 도입하거나 확대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脫과외 길은 없나/(상)공교육을 강화하자

    휘청거리던 공교육이 20년 동안 묶여 있던 과외 금지가 풀림에 따라 최대위기를 맞았다.공교육이 사교육에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은 물론 사교육비가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어떻게 해야 탈 과외의 길로 나갈수 있는지를 상·중·하 시리즈로 짚어본다. 최근 교육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100명 가운데 55명이 과외를 받았다.과외가 법적으로 금지된 상황에서도 연간 총과외비가 6조7,710억원(유치원 교육비 제외)에 달했다. 사교육의 비중을 낮추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다.교사의 질·학교시설·교육과정 등을 사교육 환경에 못지 않게 개선,학생을 학교로 끌어들어야 한다. 문용린(文龍鱗)교육부장관은 28일 “아직도 공교육의 흡수력이 약하다”고전제,“공교육의 기능과 역할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개인·그룹 과외나 학원과외가 소수 인원을 상대로 한 교습인 만큼 35∼46명에 이르는 학급당 학생수를 대폭 감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학습 효과가 높을 뿐만아니라 교사와 학생간의 벽을 허물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2004년까지 초등·중학교 35명,고교 40명 선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학생수 감축은 학급수 증가로 이어져 현재 국·공립교사 26만5,000명보다 2만4,000명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열악한 학교시설과 환경도 개선해야 한다.집이나 학원보다 뒤떨어진 학교환경은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 내몰 수밖에 없다.중1 자녀를 둔 박모씨(41·여·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는 “우리 애는 학교 수업보다 방과 후에 다니는 학원 수업에 더욱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외수요를 학교 안으로 유인하기 위해 현재 시행 중인 ‘방과후 특기·적성교육’ 프로그램의 내실화와 다양화,과감한 투자 등을 통한 활성화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사회교육기관에서도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개발에 참여,제도권 내에서 싼값에 질 좋은 과외를 제공해야 한다.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서울 구남초등학교 김동래(金東來)교장은 “현재 학생의 75%가 63개반에서 특기·적성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영어과외는 사설교육기관과 연계해 프로그램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고말했다. 교사들도 자기 계발에 힘써야 한다.연수 등을 통해 꾸준히 학문의 변화를좇아 시대의 추이에 맞춰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학생들에게 외면당할 수밖에없게 된다. 교육부는 교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우수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교직발전종합방안’‘교원안전망’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 중이다.한편으로는 교사연수제도를 통해 교사들에 대한 평가도 강화하기로 했다. 교총 조흥순(趙興純)홍보실장은 “공교육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우선 교육재정을 GNP 대비 6% 이상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제 교육을 학교에 전가하기보다는 사회도 함께 떠맡는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1과목 100만원 넘어야 고액과외”. 어느 정도가 고액과외일까. 헌법재판소가 과외금지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리면서도 고액과외는 제동을걸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고액과외의 기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교육부도 “교육의 빈익빈부익부 현상과 계층간 위화감을 부추기는 고액 과외를 막는데 초점을 맞춰 대체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이다. 우선 교육부가 기준으로 내놓은 고액과외 한도는 ‘과외비가 사회 통념을넘는 수준의 액수’라는 것.하지만 수요자의 능력에 따라 느끼는 부담이 천차만별이어서 개념이 모호하다. 대학생들은 보통 한 과목당 1주일에 두번,두시간씩 가르치면서 한달에 20만∼40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입시학원에서는 법정 수강료 24만원에다 교재비명목의 10여만원 등 35만원 안팎의 돈이 든다. 이를 고액과외로 부르기는 어렵다.학원가에서는 아무래도 과목당 최소 100만원 단위가 넘어야 고액과외라고 볼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수능 직전 스타강사로부터 받는 한달 반짜리 ‘족집게 과외’의 협정가격은 보통 2,000만원이다.‘한달짜리’ 과외는 1,500만원 정도다. 지난 98년말 물의를 빚었던 강남 고액과외 사건에서 한 보험사 이사는 국·영·수 과외비로 3,800만원을,H백화점 지점장은 3과목의 7개월 과외비로 4,200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무래도 만원 기준으로 3∼4자리 단위의 액수가 고액과외 범주로 분류될것으로 보인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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