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능 연기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 불법 촬영물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 전통 간식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 총여학생회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9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박신혜, 내추럴 분위기로 첫 대본리딩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박신혜, 내추럴 분위기로 첫 대본리딩

    올 연말 뜨거운 연기로 브라운관을 장악할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주역들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12월 방영 예정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 반사전제작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촬영을 시작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대본 리딩에는 송재정 작가와 안길호 감독을 필두로 현빈, 박신혜, 박훈, 김의성, 김용림, 찬열(EXO), 이승준, 민진웅, 조현철, 이시원, 한보름, 류아벨, 이학주, 이재욱, 아역배우 이레 등 주요 출연진이 대거 참석했다. 시작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짜임새 있는 대본과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돋보였던 이날 현장은 “드디어 시작이다. 지금까지 많은 분이 애써주셔서 꿈같은 일이 실현되려 한다”면서 “완성도 높은 좋은 작품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안길호 감독의 남다른 각오로 대본 리딩을 시작했다. 먼저 천부적인 게임개발 능력을 가진 공학박사 출신으로 귀신같은 촉을 지닌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현빈은 능수능란한 완급 조절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무모할 정도로 겁 없는 모험심의 소유자로 저돌적이면서, 동시에 냉소적인 성격을 가진 이중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 박신혜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한인 호스텔을 운영하지만, 실리적인 경제관념에는 다소 서툰 반면 예술적인 감성은 충만한 정희주를 그녀만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랑스럽게 표현해 현장을 미소 짓게 했다. 특히 현빈과 박신혜는 첫 만남부터 특별한 인연으로 엮인 두 남녀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몰입시켰다는 후문. 낭만적인 스페인의 고대 도시 그라나다에서 그려질 이들의 서스펜스 로맨스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어느 작품에서나 묵직한 존재감으로 작품을 빛냈던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극중 유진우(현빈)와 첨예한 대립을 이루는 라이벌 차형석 역의 박훈, 명망 높은 교육자이자 형석의 아버지 차병준 역의 김의성, 정희주의 할머니로 낯선 스페인 땅에서 손자들의 키우며 사는 오영심 역의 김용림과 희주의 사고뭉치 동생 정세주 역의 찬열(EXO) 등 현장에 참석한 모든 배우가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은 물론, 첫 리딩임에도 환상적인 케미를 발산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송재정 작가의 쫀쫀한 대본과 이를 섬세하게 진두지휘할 안길호 감독, 그리고 첫 연습임에도 특별한 개성으로 캐릭터들을 살아 숨 쉬게 한 배우들의 호흡이 돋보이는 대본 리딩 현장이었다”고 귀띔하며 “단 한 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심장을 울리는 로맨스가 더해진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두드릴 예정이다.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믿고 보는 배우 현빈과 박신혜의 초대형 캐스팅, 그리고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W’ 등 특별한 상상력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송재정 작가와, 치밀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비밀의 숲’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이에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으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12월 첫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색다른 인터뷰] 박근혜·MB 때보다 후퇴한 대입 개편안…이게 교육인가

    [색다른 인터뷰] 박근혜·MB 때보다 후퇴한 대입 개편안…이게 교육인가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은 교육계 대참사다. 이게 교육인가.”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지난 15일, 서울 청계광장에 촛불이 켜졌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언론이 ‘진보 교육단체’로 규정한 곳들이 모였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 되찾기 국민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연대해 이날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촛불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촛불 정부’가 대통령의 교육 공약을 포기하자 이를 되살리기 위해 교육 단체가 촛불을 든 건 역설적이다. 국민운동을 주도한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는 “박근혜·이명박 정부 때도 대입 제도를 이처럼 퇴행적으로 돌리진 않았다”고 비판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상대평가 유지 및 수능 전형 확대 등을 핵심으로 한 ‘2022학년도 대학입시 개편안’은 공약 파기이자, 20여년간 차근차근 쌓아 온 교육 개혁의 방향을 정반대로 되돌린 것이라는 게 송 대표의 판단이다. 집회 하루 전인 14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던 그는 “1년에 학생 300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걸 언제까지 방관해야 하느냐”며 펑펑 울었다.→‘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상대평가·경쟁적 줄세우기 방식인 수능에 오히려 힘을 실어 줬다는 점에서 시대 흐름과 맞지 않는다. 지금 기업들은 혁신 역량이 있는 인재를 뽑으려 하는데 그 핵심이 협업 능력이다. 일등부터 꼴찌까지 줄 세우는 상대평가는 협업을 가로막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스티브 발머가 회장일 때 직원을 상대평가했다. 상위 20%는 인센티브를 주고 하위 10%는 퇴출시켰다. 결과는 참혹했다. 직원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싶은 욕심에 정보를 동료와 공유하지 않았다. 구글과 경쟁하는 대신 동료끼리 싸웠다. MS는 2013년 상대평가를 중단했다. 세계적 기업들은 이제 절대평가로 인사 관리를 한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협업능력 등 혁신 역량은 초·중·고교 때부터 키워야 한다. 상대평가 체제 속에서는 그 능력을 키울 수 없다. 수능과 학교 시험을 절대평가로 바꿨어야 했다. 그런데 이번 대입 개편안은 상대평가제를 고수했다. 미래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 →개편안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보다 후퇴한 것인가. -그렇다. 1995년 김영삼 정부가 했던 5·31 교육개혁 이후 23년간 ‘아이들을 표준화된 성적에 따라 한 줄로 세우는 대신 다양한 능력에 따라 여러 줄을 세우고, 암기 지식 대신 미래사회에 필요한 능력을 키워 주자’는 기조로 교육 정책이 만들어져 왔다. 관료들도 세계적 흐름을 아니까 이를 거스르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 때도 ‘2015개정교육과정’을 만들어 융·복합 능력을 키우도록 문·이과 구분 등 칸막이를 없앴다. 교육과정 변화로 수업 내용·방법이 달라졌으니 평가 제도도 이에 맞게 고쳤어야 한다. 그런데 이번 결정으로 수능은 상대평가로 남긴 채 수능 위주 선발 비율을 더 늘렸다.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대신 수능 대비 EBS 문제풀이를 하게 됐다. →수능 비율을 높여 대입 공정성을 강화해 달라는 요구가 어느 때보다 컸기 때문에 정부로서도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지 않은가. -공정하기로 따지면 시험 출제는 학교보다 국가가 하는 편이 낫고, 채점은 사람(교사)보다 기계가 하는 게 낫다. 수능은 국가가 낸 시험을 기계가 채점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불과 10년 전 참여정부 때만 해도 국민들은 수능보다는 교사가 평가하는 내신으로 대학 가는 방식을 더 원했다. 지난 10년 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첫째, 국민들이 보수정권 시절 횡행한 권력형 비리를 겪으면서 “모든 곳에는 무임승차가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양극화가 심각해졌는데 패자를 위한 복지 정책은 강화되지 못해 그야말로 정글사회가 됐다. ‘살인적인 경쟁을 감수할 테니 공정하게만 평가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두 번째는 국민들이 내신 전형의 발전된 형태인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믿지 못하게 됐다. 비교과 요소가 복잡하고 어려운데, 정보를 얻는 게 쉽지 않고 준비할 게 너무 많았다. 내신 교과 평가도 못 미더운데 간간이 학생부 비리가 터졌다. 그래서 공정한 듯 보이는 수능 위주로 학생을 뽑아야 한다는 요구가 많아졌다. →국민의 바람을 볼 때 대입 개편 방향이 꼭 틀렸다고 할 수 없지 않나. -국민의 공정성 요구는 맥락이 있고, 정당하다. 하지만 국가는 이를 일차방정식이 아닌 고차방정식으로 이해하고 처방을 내놨어야 한다. 공정성 요구와 함께 한국을 둘러싼 세계적 상황, 국가의 미래 전략, 관련 교육정책들과의 연계 등을 고려해 답을 찾았어야 한다. 길이 없지 않다. 예컨대 학종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상 경력·자율동아리 등 학생부의 비교과 요소를 걷어내면 된다. 이 부분은 수능 지지자와 학생부 전형 지지자끼리 합의가 됐다. 하지만 교육부가 숙의제를 통해 정한 새로운 학생부 형태는 이전과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수능 점수가 좋은 일부 아이만 선택하고 나머지는 버리는 방식의 공정은 옳지 않다. 학령인구가 주는 마당에 모든 아이가 각자의 재능에 따라 살아갈 힘을 보장해 주는 쪽으로 교육하는 게 진짜 공정이다. 공정을 바라는 사회 요구는 대입만 건드려서는 풀 수 없다. 기업 채용 절차 때 관련 법 제정을 통해 출신학교 차별을 없애고 실력에 따라 선발하며, 권력형 부정 등 채용 비리는 단호하게 처벌하고, 직업 간 임금격차를 최소화하는 등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2022 대입 개편안 결정 이후 학교 현장의 혼란이 감지되나. -‘2015 개정 교육 과정’이 현 고1부터 적용되면서 교사들은 (학생 참여형 수업 도입 등) 수업 방식을 바꾸려 했는데 대입 개편안 발표 이후 멈칫하고 있다. ‘대입에서 수능 영향력이 커지면 그냥 예전처럼 5지선다 문제풀이 수업만 하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또 고교학점제(대학처럼 학생이 희망진로·적성에 따라 원하는 수업을 듣고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하는 제도)를 시범 실시하는 연구·선도학교 105곳의 교사도 힘이 빠졌다. 학점제에 맞춰 커리큘럼을 짜놨는데 학점제 도입이 3년 연기된 데다 공부해야 하는 수능 선택 과목이 늘어 대입에 더 불리해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대입이 이런 방향으로 가면 고교는 문 닫아야 한다. 수능에 최적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곳은 인강(인터넷강의) 사교육 업체다. →대입 제도 개편 때 보인 혼란은 정권 내부 능력 부족 탓인가. -여러 경로로 확인해 보니 청와대는 혁신 교육에 대한 철학도, 로드맵도 없고 이를 실현할 인력도 없다. 청와대 사회수석실이 부동산·여성·노동 등과 함께 교육까지 담당한다. 김수현 사회수석은 부동산 전문가다. 교육은 부동산 문제보다 해결이 10배 더 어렵다고 한다. 경험 없는 사람이 ‘학력고사 시대가 좋았어’라거나 ‘정시 확대하면 최소한 표는 깎아 먹지 않겠다’는 생각에 이런 결정을 했다고 본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의 잘못은 무엇인가. -김 장관이 교육 정책의 바람직한 방향을 몰랐던 게 아니다. 그런데 청와대에 보고할 때마다 (수정하라는 상징적 의미의) 빨간 줄이 쳐져서 왔다고 한다. 김 장관의 잘못은 이때 자기 직을 걸고 싸우지 못했다는 점이다. 대통령 통치를 보좌하겠다는 마음이 커서 각을 세우지 못했다. 교육부 장관으로서 정치가 아닌 아이들을 지켰어야 했다.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인 유은혜 의원에게도 기대가 없나. -유 의원이 생각하는 정책 방향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유 의원 역시 갈등에 맞서는 타입이 아니다. 지금은 통찰력을 가지고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소신껏 일하는 교육 수장이 필요하다. 여전히 컨트롤타워는 청와대다. 현 정부 들어 교육수석이 없어졌는데 살려야 한다. →교육 정책의 흐름을 다시 돌릴 수 있다고 보나. -쉽지는 않다. 아이러니하지만 희망이라고 한다면 세계 흐름이나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과 우리 교육 정책이 너무 달리 간다는 점이다. 이렇게 퇴행의 길로 가다 보면 깨닫게 될 것이다. 기업이 창의적이고 소통·협업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바라는데 이를 키워줄 학교 교육만 반대로 갈 수는 없다. 지금 교육 정책은 포식자가 무서워 모래에 고개를 처박은 타조와 같다. →‘숙명여고 내신 유출 의혹’ 이후 학부모들이 매일 집회를 여는데 어떻게 보나. -교육계 비리는 다른 영역 비리보다 훨씬 심각하게 봐야 한다. 교육자의 비리로 발생하는 피해는 다음 세대까지 간다. 교사가 잘못하면 ‘학교 선생님인데 좀 봐주지…’ 하는 인식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한 일도 있었다. 하지만 교육자 비리가 밝혀지면 다른 건보다 몇 배 더 혹독하게 처벌해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한 비리에 연루된 교사가 있다면 파면시키고, 그런 일이 반복되면 사립학교는 재단을 바꿔야 한다. 다만 일부 비리를 근거로 ‘교사는 주관적으로 평가하지 말고 컴퓨터로만 평가하라’고 해서는 안 된다. 교사가 의사나 법관처럼 전문성에 기반해 평가하지 못하면 미래가 없어진다. 비리 처벌과 교사의 평가권은 나눠 생각해야 한다. →아이를 입시지옥으로 밀어 넣고 싶은 부모는 없다. 그러나 입시에 실패하면 아이들이 평생 차별의 지옥에서 살아갈까 봐 두려워한다. -입시지옥에서 아이를 건져내면 그 아이가 그냥 멍하니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밟는다. 생각이 깊어지며 독립적 의사 결정을 할 줄 알게 된다. 미래 사회가 원하는 인재도 이런 아이들이다. 기업의 평균 수명은 8년 정도라고 한다. 갑자기 길거리에 나앉았을 때 다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정신의 힘을 갖추는 게 곧 실력이다. 이는 초·중·고교 때부터 길러야 한다. →단체 창립한 지 올해로 10년 됐는데 궁극적 목표가 무엇인가. -대한민국에서 입시 경쟁 탓에 죽는 아이가 한 명도 없는 세상, 사교육비 1만원도 쓸 필요가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 목표를 말하면 사람들은 “말이 되느냐”고 냉소한다. 그러나 북미·남미·유럽 등 다른 나라는 이미 다 누리는 세상이다. 서울의 한 사교육 과열 지역에 아파트를 보러 가면 부동산 업체들이 “이 동네에서 (투신) 사고가 없는 아파트는 찾기 어려워요”라고 한다더라. 한 해 300여명의 아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기성세대는 아이들이 경쟁 속에서 죽어 가도록 한 가해자다. 이창구 사회부장 window2@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송인수는 누구인가 1964년 강원 원주에서 태어났다. 학창 시절 닭장사를 하던 어머니를 거들면서 공부해 한 국립 사범대 영어교육학과에 입학한다. 졸업 뒤에는 서울 신림고·삼성고·구로고 등을 돌며 13년간 교사로 일했다. 학생들에게 불법 찬조금을 걷는 문제를 두고 부장 교사와 갈등을 빚는 등 교직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한다. 2000년 기독교 신자인 동료 교사들과 ‘좋은교사운동’을 만들었고, 2003년 퇴직 뒤 같은 단체 대표를 맡아 본격적으로 교육 운동에 뛰어들었다. 2008년 6월에는 당시 참교육학부모회장이었던 윤지희씨와 의기투합해 ‘묻지마식 사교육 관행’을 없애려는 목적으로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세웠다. 사걱세는 구호 대신 실증적 데이터에 기반해 사교육 문제를 비판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에는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 특별법’(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서 배울 내용을 방과후수업 등에서 미리 배울 수 없도록 한 법) 제정을 주도하기도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가천대학교 수시모집 경쟁률 21.1대 …연기예술학과 실기우수자전형 98.6대 1

    가천대학교 수시모집 경쟁률 21.1대 …연기예술학과 실기우수자전형 98.6대 1

    가천대학교가 14일 2019학년도 수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2804명 모집에 5만9056명이 지원해 평균 2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수시모집에 비해 지원자 수는 4887명이 증가했고 경쟁률도 높아졌다. 주요전형의 경쟁률을 보면 적성우수자전형이 1012명 모집에 2만9886명이 지원 29.5대 1로 가장 높았으며 ▲가천프런티어전형이 415명 모집에 6491명이 지원해 15.6대 1 ▲학생부우수자전형이 485명 모집에 5852명이 지원해 1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기예술학과 연기전공 실기우수자전형이 20명 모집에 1972명이 지원해 98.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천의예전형으로 모집한 의예과는 20명 모집에 467명이 지원해 23.4대 1을 기록했으며 학생부우수자전형으로 모집한 한의예과는 10명 모집에 269명이 지원해 26.9대 1을 기록했다. 수시 적성고사는 수능 이후인 11월 25일 실시되며 수시 합격자 발표는 12월 13일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한양대학교, 서류 제출·면접 없는 학생부 위주 전형

    한양대학교, 서류 제출·면접 없는 학생부 위주 전형

    전체 모집 정원 2814명 중 학생부·논술·특기자 중심의 수시 전형에서는 1962명(69.7%)을 뽑는다. 전년도와 비슷하지만 학생부 중심 전형이 소폭 줄었다. 전체적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게 큰 특징이다. 학생부 외에는 제출서류(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기타 증빙서류 등)도 없다.학생부 위주 전형에는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일반, 고른기회),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이 있다. 학생부교과 전형은 일괄사정 전형으로, 서류제출이나 면접 없이 내신 100%로 29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는 1075명(일반 962명·고른기회 113명)을 내신 반영 없이 학생부 기재 내용을 중심으로 100% 선발한다. 다른 서류는 제출할 필요가 없고 면접도 안 본다. 논술 전형은 논술 70%+학생부 30%로 378명을 선발한다. 논술고사 문제 난이도는 100%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를 통해 고교 현장의 수준을 반영한다. 특기자 위주 전형에는 글로벌인재(어학), 소프트웨어인재, 예체능(미술·음악·연기·체육·무용) 특기자가 있다. 78명을 선발하는 글로벌인재 전형은 1단계 에세이 100%·2단계 면접 100%에서 1단계 에세이 100%·2단계 면접 60%+학생부 40%로 평가로 바뀌었다. 영문, 중문, 독문학과, 영어교육, 국제학부 5개학과(부)로만 선발한다. 최종 13명을 선발하는 소프트웨어인재 전형도 1단계 서류평가 100%·2단계 면접 60%+학생부 40%로 변경됐다. 원서 접수는 9월 10~12일.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go.hanyang.ac.kr/) 참조. 문의 전화 (02)2220-1901~6.
  • 고교학점제 연기에… 답 없는 숙제 떠안은 105개 시범학교

    교육부, 지침도 없이 일방적 3년 유예 학생들, 수능 유리한 교과과목에 몰려 다양한 선택과목 도입 계획 무산 위기 교육부가 당초 2022학년도로 예정했던 고교학점제 도입 시기를 2025학년도로 3년 미루면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지정된 전국 105개 고교가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2022학년도 전면 도입을 예상하고 그에 맞춰 프로그램을 세워 놨는데 사전에 아무런 예고 없이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 발표와 함께 3년 유예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지정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전국 105개 고교와 담당 시·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도입 3년 유예와 관련한 별다른 지침도 전달받지 못했다. 고교학점제는 고교에서도 대학처럼 학생이 원하는 수업을 듣고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2015교육과정에 따라 현재 고1들은 내년부터 일부 과목을 본인이 선택해 듣고 이를 학생부종합전형 등 대입에 활용할 수 있는데, 이를 전 과목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내실 있는 제도 마련과 고교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 동시 실시를 위해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연기했다고 설명하지만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 확정 과정에서 수능절대평가 실시가 무산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구·선도학교는 기존 계획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별다른 지침을 내리지 않았다”면서 “기존 계획에서 시행 시기가 단계적으로 바뀌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장의 목소리는 다르다. 교사들과 학생들의 혼란이 커졌다는 것이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된 한 학교의 담당 교사는 “연구학교 기간이 끝나는 3년 뒤에도 계속 연구학교를 유지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방향성이나 세부계획에 대한 지침이 없어 답답하다”면서 “교과 외 선택과목을 확대했다가 아이들이 대입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교사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학점제 전면 도입을 전제로 교과 과목 이외 다양한 선택 과목을 편성할 계획을 세웠는데, 이 계획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실제 서울 강남과 목동 등 사교육이 강한 지역의 고1들은 대부분 수능에 유리한 교과 과목을 내년에 들을 선택과목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런 대책 없이 도입 시기만 늦춘다고 해서 고교학점제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함은혜 공주대 교육학 교수는 “고교학점제는 과목은 물론 그에 대한 평가 기준도 다양해지는 만큼 교사들의 전문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전문교원 확보 및 양성, 기존 교원 대상 연수 등 교사 평가 전문성 확보가 우선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올 수능 11월 15일… 작년처럼 영어 절대평가·EBS 연계율 70%

    올해 11월 15일로 예정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년과 비슷한 기준의 방향과 방식으로 출제된다. 단 올해는 처음으로 각 문항의 성취기준이 사후 공개된다. 또 지난해 경북 포항 지진의 경험에 따라 천재지변에 대비한 예비문항이 함께 만들어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8일 “예년과 같이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라며 올해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영어영역 절대평가와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연계율 70% 수준이 그대로 유지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 공개는 수능이 끝난 뒤 발표된다. 문항별로 교육과정에 명시돼 있는 성취기준 중에 어떤 개념을 요구한 것인지 추가로 설명된다.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포항 지진으로 인해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이후 천재지변에 따른 준비 조치로 발표됐던 예비문항도 처음 만들어진다. 필수 과목인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로 처리된다. 평가원은 “한국사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수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영역은 전체 혹은 일부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응시료는 응시 영역 개수에 따라 3만 7000~4만 7000원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은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시험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포함해 통신·결제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 등)가 있는 시계(스마트워치 등)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따라서 스마트워치를 가진 수험생들은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를 따로 준비해야 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8월 23일부터 9월 7일까지다. 성적통지는 12월 5일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사이버대학]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기·음악·모델’ 사회문화 전문가 양성

    [사이버대학]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기·음악·모델’ 사회문화 전문가 양성

    창의적인 문화 전문가와 이론·실무를 겸비한 사회문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연기예술학과, 실용음악학과, 모델학과, 상담코칭심리학과, 실버문화경영학과, 반려동물학과, 항공정비학과 등 문화예술·사회문화 분야 14개 학과를 특성화했다. 온라인, 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과정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실무 중심 오프라인 수업을 위해 스튜디오, 아트홀, 실용음악관, 호텔조리실습관 등 국내 사이버대 최대 규모의 전문 실습 시설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물론 온라인 강의만으로 학점 이수가 가능하다. 학사 학위와 동시에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일반대의 3분의1 수준인 등록금에 다양한 장학 혜택으로 학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국가장학금 신청도 가능하다. 일정 요건을 갖출 경우 3학년 조기 졸업과 졸업 후 타 대학·대학원으로 편입, 유학 등도 가능하다. 2018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은 다음달 6일까지다. 수능 및 내신과 상관없이 학업 계획서와 면접(실기) 또는 서술시험으로 선발한다. 자세한 모집 요강 확인 및 원서 접수는 홈페이지(www.scau.ac.kr)에서 가능하다. 입학 상담은 (02)2287-0253.
  •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2018학년도 2학기 신ㆍ편입생 모집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2018학년도 2학기 신ㆍ편입생 모집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이하 서울문화예술대)가 오는 6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 2018학년도 2학기 신ㆍ편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졸업자(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포함) 및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경우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학과는 연기예술학과, 토탈미용예술학과, 사회체육학과, 실용음악학과, 친환경건축학과, 모델학과 등 문화예술계열 6개 학과와 사회복지학과, 호텔외식경영학과, 상담코칭심리학과, 실버문화경영학과, 한국언어문화학과, 반려동물학과, 조리영양학과, 항공정비학과 등 사회문화계열 8개 학과로 총 14개 학과이다. 서울문화예술대는 문화예술ㆍ사회문화 분야가 특성화 되어 있으며 교육부 인가 4년제 대학교로 학사 학위와 동시에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강의만으로 학점을 이수할 수 있어 직장인들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온라인 수업 외에도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수업과정이라는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을 갖춘 서울문화예술대는 2017년 대한민국 교육서비스 브랜드대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의 호평을 받고있다. 실무 중심의 오프라인 수업을 위해 스튜디오, 아트홀, 실용음악관, 호텔조리실습관 등 전문 실습시설을 갖추고 있다. 등록금은 일반 대학교 1/3 수준으로, △산업체위탁장학 △군위탁장학 △보훈장학 △특수교육대상자장학 △기초생활수급장학 △재외국민 및 외국인장학 △공무원장학 △종교지도자장학 △예체능특기장학 △학우가족장학 △농어촌장학 △경로장학 △학교장추천장학 △산학협력장학 △북한이탈주민장학 등의 다양한 장학혜택을 지원해 학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국가장학금 신청도 가능하다. 신ㆍ편입생 선발은 지원자들의 발전가능성과 전공에 대한 열의를 중심으로 평가하며 수능 및 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학업계획서와 면접(실기) 또는 서술시험으로 선발한다. 일정 요건을 갖출 경우 3학년 조기 졸업과 졸업 후 타 대학ㆍ대학원으로 편입, 유학 등도 가능하다. 서울문화예술대 박창식 총장은 “우리 대학은 사이버대학 최대 수준의 실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최고의 교수진과 품격 높은 학습콘텐츠를 자랑한다”며 “재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문화 전문가를 양성하며, 학과별 전문성을 키워주는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이론ㆍ현장 실무교육을 접할 예비 전문가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모집요강 확인 및 원서접수는 서울문화예술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입학 관련 상담은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진 발생 땐 대학별 대입전형 연기

    지난해 11월 경북 포항 지진처럼 대학입학 시험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힘든 천재지변이나 대형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대학들이 이미 발표한 전형 시행계획을 바꿀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20일 입법예고했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대학 협의체(한국대학협의회)는 신입생이 입학하기 2년 6개월 전에 이들이 치를 전형의 기본사항을 발표해야 한다. 학생들이 입시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각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다시 대입 1년 10개월 전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한다. 입법예고된 개정안에는 대입전형 기본사항과 시행계획을 바꿀 수 있는 사유로 ‘천재지변과 이에 준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추가됐다. 지진, 산불, 해일 등 자연재해나 건물 붕괴 등 물리적으로 대입 시험을 치르기 어려운 사고가 발생하면 시험일을 법에 근거해 바꿀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다음날인 16일 예정됐던 수능 시험을 일주일 뒤인 23일로 미뤘다. 이후 수능 성적통지 등이 함께 뒤로 밀리면서 전국 대학과 전문대학의 입시 일정도 일주일씩 순연됐다. 당시에는 법적 근거가 없어 교육부가 각 대학에 협조를 구해 일정을 조정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공연리뷰] 소문만큼 풍성했던 ‘뮤지컬 만찬’

    [공연리뷰] 소문만큼 풍성했던 ‘뮤지컬 만찬’

    덕지덕지 붙은 일상의 때를 음악으로 씻어 내는 느낌이랄까.지난 2일 열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000여석을 채운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킨 거장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단 2회로 끝난 이날 무대는 국내외 뮤지컬 스타들이 한자리에서 명곡의 감동을 압축 전달한 ‘어벤저스급 무대’였다.‘오페라의 유령’이 탄생시킨 발군의 팬텀 라민 카림루와 ‘최다 팬텀’ 기록을 보유한 브래드 리틀을 비롯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주인공 마이클 리, 웨버의 뮤즈 애나 오번, 차지연, 김소현, 정선아 등 실력파 배우 15명이 대표작 25곡을 선사한 ‘뮤지컬 만찬’이었다. 국내 관객에게 팬텀과 더불어 ‘캣츠’의 올드 듀터로노미로도 익숙한 리틀은 특유의 화려한 쇼맨십으로 객석을 환호하게 했다. 국내에 공연된 적이 없는 작품인 ‘선셋 블러바드’의 동명 주제곡을 부른 그는 짙은 선글라스를 낀 채 허세 가득한 마초 스타일로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 냈다. ‘빵아저씨’로 불릴 만큼 한국 팬과 친숙한 그는 ‘오페라의 유령’에서 자주 호흡을 맞춘 크리스틴 역의 김소현과 능수능란한 듀엣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2012년 뮤지컬 ‘에비타’에서 에바 페론 역을 연기한 정선아는 이날 6년 만에 대표곡 ‘울지 말아요 아르헨티나’를 청아한 목소리로 완벽히 불러 여운과 감동을 안겼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작품 중 예수가 ‘왜 자신이 죽어야 하느냐’고 절규하는 대표곡 ‘겟세마네’를 부른 마이클 리는 홀로 대극장 무대를 압도하는 가창으로 객석을 휘어잡았다. 웨버의 최신작 ‘러브 네버 다이즈’의 히어로인 라민 카림루는 동명의 작품에 나오는 솔로곡 ‘너의 노래를 들을 때까지’를 선보였다.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호평받았지만 단 1곡만 부르고 무대를 내려와 아쉬움을 남겼다 주옥같은 선율을 협연한 45인조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한정림도 이날 콘서트의 주역이었다. 특히 한정림은 135분 공연 내내 무대 중앙에서 경쾌한 곡이 나오면 발을 구르고 어깨춤을 추며 온몸으로 유쾌 발랄한 기운을 발산, 객석과 소통하는 지휘법으로 시선을 받았다. 라민 카림루와 애나 오번, 마이클 리, 지휘자 한정림과 45인조 오케스트라는 4~6일 세종문회화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오페라의 유령’ 전곡 갈라 콘서트 무대에도 오른다. 올해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30주년을 기념해 내한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꾸민 무대로, 높은 완성도가 기대된다. ‘오페라의 유령’ 전곡 갈라 콘서트는 초연했던 런던을 제외하고 이번 서울 공연이 세계 최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대입제도의 국민참여형 공론화에 거는 기대/이진석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

    [월요 정책마당] 대입제도의 국민참여형 공론화에 거는 기대/이진석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

    교육부는 지난 11일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한 ‘대학입시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을 발표했다. 이후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교육현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입 제도를 4개월 만에 여론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은가’ 하는 우려부터 ‘교육부가 제 역할을 못 한다’는 비판, ‘관련 쟁점을 제시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지지와 응원 등이다. 대입 정책은 교육적 가치와 지향에 기반을 둔 전문 영역이다. 동시에 모든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 관심사다. 그 파급력 또한 교육적 관점만으로는 포괄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넓다. 그래서 학생, 학부모, 교사, 대학부터 사교육업체, 시민단체, 나아가 전국민의 이해 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난 각인각색의 대입안이 존재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그동안은 교육 전문가 중심으로 구체적인 시안을 마련해 제시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찬반 의견을 들어 확정하는 절차를 거쳤다. 교육의 3주체 중 교사들은 대입 개편 시안 마련 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으나, 학생과 학부모는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참여 기회가 적었다. 지난해 수능 개편도 교사 등 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수능개선위원회에서 1년 6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시안을 마련한 다음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는 전형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밟았다. 국민들의 반응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뜨거웠다. 찬성과 반대 중 어느 한쪽으로 합의점을 이끌어 낼 수 없을 정도로 격론이 이어졌다. 과거와 동일한 방식의 업무 추진이 교육 환경 및 국민 눈높이의 변화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탓도 있었다. 이번 이송안은 이러한 성찰의 후속 조치로 숙의 공론화를 거쳐 최대 다수가 납득하고 수긍하는 대입 제도를 국민 참여형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열린 이송안’이 바로 그것이다. 열린 안은 국민들이 자유롭게 숙의 공론화할 수 있도록 특정한 안을 정해 놓지 않았다. 열린 안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정책의 대상이 아닌 정책 결정의 주체로 참여하게 된다. 이로써 그동안 누적됐던 대학 입시 제도의 문제를 새롭게 돌아보며 ‘내 아이에게 유리한 입시 제도’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이들을 위한 입시 제도’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 아울러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숙의 공론화 과정이 첨예한 갈등 과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선례가 돼 교육정책 결정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 교육부는 지난 7개월 동안 다양하고 복합적인 대입 제도의 쟁점들을 압축적으로 분석, 정리하면서 국민의 자유로운 논의를 이끌어 낼 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이를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관점에서 열린 안으로 제시했다. 학생부종합 전형과 수능 전형 간의 적정 비율, 수시·정시의 통합 여부, 수능 평가 방법 등은 현재 국민들의 최우선 관심사이거나 대입제도의 근간인 핵심 쟁점이다. 또한 학생부종합 전형의 공정성 제고, 수능 과목 구조, 대학별고사 등도 대입 제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다양한 이들 쟁점은 국가교육회의가 공론화 범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가닥이 잡혀 갈 것이라고 본다. 이미 국가교육회의는 대입제도개편특위와 공론화위원회를 꾸려 대입 개편안에 대한 논의 범위를 결정하고, 국민토론회 등 여론 수렴을 거쳐 권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북 포항 지진 때 교육부는 전격적으로 수능 시행을 일주일 연기했다. 처음 겪어보는 국가재난 사태였음에도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지지해 줘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었다. 이후, 수능 연기 시행은 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 조사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의사 결정-위기 관리-과제 해결의 성공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모쪼록 이번 대입 제도의 국민 참여형 공론화 과정이 국민적 공감대와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방안을 도출해 교육 정책 결정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시금석이 되길 기대한다.
  • [세월호 4주년] NSC, 24시간 철통 대응… 중대 재해 땐 대통령이 직접 지휘

    “대통령·靑이 재난 컨트롤타워” 위기관리센터, 재해 경중 판단 중대 위기 땐 대통령 직접 보고 상황 따라 매뉴얼도 탄력 적용 “국민 안전은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국가재난의 컨트롤타워가 되겠다.” 지난해 2월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대선 공약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재난대응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당선 직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부터 복원했다. 안보와 재난을 국가적 위기로 규정하고 재난 관리의 최종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래서 명칭을 ‘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로 변경했다. 국가의 안전시스템을 청와대 중심으로 다시 세우는 이 작업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성에서부터 시작됐다.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는 2014년 7월 세월호 참사 후속대응 과정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위기 상황 종합 컨트롤타워’라는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의 내용을 무단 삭제했다. 대통령의 책임 회피라는 비판이 일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집중 호우로 충북 청주·괴산, 충남 천안 지역이 막대한 피해를 입자 같은 달 2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아니라는 말도 있었는데 중대한 재난은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할 도리가 없다”면서 지난 정부의 책임 방기를 꼬집기도 했다. 현재 국가안보실(NSC) 산하 국가위기관리센터는 24시간 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안보 위기와 재난 위기를 책임지고 있다. 재난이 발생하면 중대 재해, 일반 재해, 경미한 재해로 분류한다. 중대 재해는 청와대가 총괄하고 일반 재해 등은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에서 대응하되 청와대가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이다. 재해 대응 수준은 국가위기관리센터의 최초 상황평가 회의에서 결정된다. 경미한 재해로 판단되면 위기관리센터와 관련 부처에서 마무리한다. 일반 재해면 현안점검회의나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응과 관리 방안을 논의한다. 중대 위기가 발생하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다. 이 경우 대통령이 상황 관리자가 된다. 국가위기관리센터 관계자는 16일 재해 수준을 결정하는 기준에 대해 “인명·재산 피해 규모에 사회적·정무적 판단을 곁들여 판단할 때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상자나 재산 피해가 적더라도 사회적 파장이 크다면 중대 위기로 보기도 한다”면서 “정형화된 틀은 없다”고 설명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 지진이 발생했을 때, 수능을 일주일 연기한 것은 사회적·정무적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1차 지진 보고를 듣고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수능 연기’를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3일 인천 영흥도에서 낚싯배가 전복돼 13명이 숨지는 해양 참사가 발생했을 때도 대통령이 직접 대응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사고 접수 52분 만인 오전 7시 1분 1차 보고를 받고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오전 9시 25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적시에 필요한 의료조치를 취할 것과 희생자 가족 심리 안정 지원, 구조작전 상황을 언론에 적극적으로 공개할 것 등 6개 항의 세세한 지시를 내렸다. 위기관리 매뉴얼도 현실에 맞게끔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26일 경남 밀양 요양병원 화재 참사가 발생했을 때는 소방청 대신 보건복지부가 사고수습 지원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매뉴얼대로라면 소방청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려야 하지만 화재 진압에 바쁜 소방청에 후속 조치까지 맡길 수 없어 복지부와 행안부가 중심이 돼 사고 수습과 복구를 책임졌다”고 설명했다. 현장 상황에 따라 매뉴얼을 융통성 있게 적용한 첫 사례다. 정부는 현실에 맞도록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안전 체감도 2.77인데… 행안부 “신속한 대응 긍정 영향”

    안전 체감도 2.77인데… 행안부 “신속한 대응 긍정 영향”

    “(지난해) 하반기 여러 재난·사고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긴급재난문자 발송, 수능연기 결정 등 신속한 현장 대응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실시한 ‘국민안전 체감도’ 설문조사를 비교·분석해 내린 결론이다. 2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민안전 체감도는 5점 만점에 2.77점으로 상반기(2.64점)에 비해 소폭 올랐다. 오르기는 했지만 100점 만점에 60점에 해당하는 ‘3점’도 되지 않는다. 지난해 제천화재 참사 현장에서 미숙한 초동대응으로 논란이 이는 등 갈 길이 먼 상황에서 이런 분석을 내린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민망한 셀프칭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자연재난과 화재, 교통사고, 붕괴사고, 산업재해 등 12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모든 분야에서 국민체감 안전도가 상승했다. 그러나 3점을 넘는 분야는 하나도 없었다. 포항지진에도 불구하고 자연재난 체감도는 2.85점(상반기 2.76점)으로 높아졌다. 화재 체감 안전도 역시 제천·밀양 화재에도 불구하고 2.85점(상반기 2.73점)으로 나아졌다. 가장 체감도가 높았던 분야는 붕괴사고(2.97점)였고,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분야는 원전사고로 2.96점(상반기 2.68점)이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새 정부 탈원전 기조와 신고리 원전 공론화 추진’ 등으로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일정 부분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하지만 행안부의 해석과 달리 전문가들은 “너무 잦은 대형재난 발생으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낮아진 탓”이라고 분석한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안전학과 교수는 “행안부의 평가 내용은 지난해 대형재난을 숱하게 겪은 일반국민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긴 어려운 설명”이라면서 “오히려 국민이 너무 큰 재난을 겪다 보니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떨어져 수치가 높게 나온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보다 일부 대응이 나아진 점은 인정하지만 일본 등 재난대응에 앞선 국가 수준으로 올라가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행안부는 일반국민(매월 2000명·지난해 7~12월)과 중·고생(1200명·12월), 전문가(400명·12월)를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와 온라인 패널조사, 팩스·이메일 조사를 진행했다. 일반국민은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19%, 중·고생은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83%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학생부 개편안, ‘신고리 원전’처럼 여론 수렴한다

    학생부 개편안, ‘신고리 원전’처럼 여론 수렴한다

    민감한 정책 최대 6개월 논의 학생·교사 등 17만명 의견 수집 하반기엔 유치원 영어 금지 토론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잇딴 교육개혁 정책 혼선으로 비판을 받아온 교육부가 정부 중앙부처 중에는 처음으로 ‘정책숙려제’를 도입했다. 공정성 시비 등 정책 혼선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정책 추진에 앞서 여론을 최대한 살피겠다는 것이다.교육부는 지난 25일 개최한 선정위원회 회의 결과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신뢰도 제고 방안(기재요소 정비)’을 첫번째 정책숙려제 적용 정책으로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치원 방과후 영어교육’와 ‘학교폭력 제도 개선’도 정책숙려제를 통해 올해 안에 정책안을 확정한다. 정책숙려제는 민감도가 큰 특정 정책에 대해 30~180일 기간을 두고 국민의 여론을 반영해 최종안을 결정하는 제도다. 지난해 신고리 5·6호기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일정기간 여론을 수집해 반영한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정책숙려제는 선정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정책숙려제를 적용할 정책을 선정하면 어떤 방식으로 여론을 수렴할지 결정한 뒤에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정책을 결정하게 된다. 정책 확정안은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교육부가 최종 결정한다. 첫번째 정책으로 선정된 학생부는 그동안 복잡한 작성 기준과 학교별 상황·교사 역량에 따라 작성 내용이 달라져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교육부는 이 때문에 학생부 작성 기준 변경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3년 간 학생과 학부모, 교사 17만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집해 왔다”면서 “다음달 초까지 학생부와 관련해 국민참여 방안을 확정한 뒤에 상반기까지는 최종 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수능 개편안이 1년 연기됐을 때 부터 학생부 개편안을 고민해 왔다. 현재 10개인 기재항목을 7~8개로 줄이고 글자수도 제한해 작성을 간소화하는 방안 등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소논문과 자율동아리 활동 등 세부사항을 없애는 방안도 논의됐다. 올 하반기에는 올해 초 논란이 됐던 유치원 방과후 영어교육 금지 방안과 가해학생에 대한 학생부 기재범위를 조정하는 안이 정책숙려제 안건으로 논의된다. 교육부는 이들 안건에 대해 하반기 국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뒤 올해 안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정책숙려제가 오히려 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치원 방과후 영어교육 금지 방안은 올해 초 교육부가 무리하게 도입하려 했다가 결정을 1년 유예한 사안인데 의견수렴 과정에서 논란이 더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제는 정책 결정 과정에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정책 결정 프로세스 혁신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올 수능 ‘지진 대비’ 예비문제 만든다

    오는 11월 15일 치러질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때는 전 영역의 문제지가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된다. 지난해 처럼 지진 여파로 수능이 연기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예비 문제지로 시험을 본다는 계획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이런 내용의 ‘2019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계획은 전년과 큰 차이가 없는데 가장 눈에 띄는 건 예비 문제 출제다. 성기선 평가원장은 세종시 교육부 청사 브리핑에서 “수능일 지진 발생에 대비해 예비 문항을 준비하는 등 지진 대책을 교육부와 협의해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 문제지 외에 예비 문제지를 한 세트 더 만들면 시험 당일 지진이 나도 1~2주 안에 다시 시험을 볼 수 있다는 복안이다. 지난해에는 수능일(11월 16일) 하루 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해 시험이 일주일 연기됐다. 다만 시험문제가 수험생에게 공개되지는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재출제 없이 원래 문제로 시험이 치러졌다. 하지만 시험 당일 지진이 발생해 수험생 대피 사태가 벌어지면 문제를 다시 출제해야 하는 까닭에 관련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창훈 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은 “예비 문제지 문항들은 본 문제지와 같은 난이도와 신뢰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재지변 없이 수능이 끝날 경우 예비 문항을 폐기할지, 다음해 모의고사 때 사용할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입 개편 ‘참 잘했어요’ … 민망한 ‘교육부의 셀프 칭찬’

    대입 개편 ‘참 잘했어요’ … 민망한 ‘교육부의 셀프 칭찬’

    절대평가 확대 유예 등 불신 자초 “설익은 정책 남발” 비판 줄이었지만 “학생·학부모 부담 줄였다” 자화자찬‘계획 수립부터 정책 집행, 효과까지 우수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추진했던 대입제도 개편 정책을 자체 평가해 내놓은 결론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절대평가 과목 확대 등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다 논란을 불렀던 상황과는 다른 자평이다. 교육부의 과한 자화자찬에 대해 “학생, 학부모의 불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2일 교육부가 내놓은 ‘2017년 주요 정책 자체평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부 자체평가위원회는 지난해 추진했던 정책과제 69개를 ▲매우 우수 4개(5%) ▲우수 9개(15%) ▲다소 우수 9개(15%) ▲보통 25개(30%) ▲다소 미흡 9개(15%) ▲미흡 9개(15%) ▲부진 4개(5%)로 구분했다. 자체평가위는 교수 등 외부 전문가 28명으로 교육부가 꾸렸으며, 계획 수립의 적절성과 집행 과정의 충실성, 정책 효과 등을 기준 삼아 평가했다. 평가 내용을 토대로 미흡한 정책은 보완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책평가 결과 중 일부는 싸늘했던 여론과 달리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평가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 ‘우수’ 평가를 받은 ‘학생·학부모 부담 완화를 위한 대입제도 개편’ 정책이 대표적이다. 평가위는 “학생, 학부모의 대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부가 입시 준비, 지원 과정 등에서 여러 노력을 했고 성과를 도출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정부의 대입정책을 조기에 발표하도록 법제화를 추진해 불확실성을 없앴다”고 평했다. 또 대입 전형을 핵심 전형 위주로 간소화하려 시도했고, 지난해 11월 경북 포항 지진 때 수능 연기 결정을 하는 등 적절히 대응한 점도 호평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지난해 “설익은 정책 추진으로 현장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비판을 자주 받았다. 예컨대 지난해 8월에는 수능 절대평가 확대를 추진하다가 여론이 극명히 엇갈리자 1년 유예 결정을 내려 불신을 자초했다. 김선희 좋은학교바른학부모회 대표는 “학생의 학습 부담과 사교육비 부담 등을 줄여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시 정책의 첫 번째 목표로 삼을 만큼 본질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 “입시정책 3년 예고제도 법제화만 안 됐을 뿐 이미 시행 중인 제도인데 성과로 잡은 것이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 절대평가 1년 유예 결정은 평가 항목에 들어가지 않았다”면서도 “이 결정도 국민들이 깊이 생각해 볼 기회를 줘 더 좋은 안을 도출하려는 취지였기 때문에 좋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또 ‘교육정책 기획 및 총괄·조정’ 정책과 ‘중학교 자유학기제 내실화’, ‘교육비 부담 경감’, ‘비정규직 고용 안정’ 등의 정책에 대해서도 우수했다고 자평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2018 정시 추가모집 앞두고 신입생 모집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2018 정시 추가모집 앞두고 신입생 모집

    2018학년도 정시모집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6일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정시 합격자 발표 마감 후, 각 대학에서는 7일부터 9일까지 합격자를 대상으로 등록 기간을 가졌다. 이후 등록 인원이 미달된 학교들은 정시 추가모집을 진행, 충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정시 추가모집은 2018학년도 대입전형의 마지막 기회다. 따라서 많은 지원자가 몰릴 예정이나 진행 학교와 선발 인원이 적어 수험생들의 세심한 입시전략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높은 취업률을 가진 전문학교가 수험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재수를 원치 않거나 취업을 고려해 우수한 강사진과 실무 중심 커리큘럼의 학교를 찾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는 45년 전통을 자랑하는 예술실용 특성화 학교로, 실무 중심 교육 과정과 높은 취업률로 유명하다. 미용학과, 패션디자인과, 공연기획학과, 애완동물과, 시각디자인과, 방송영상학과, 연극영화과, 모델과, 실용음악과, 보석디자인과 등 취업에 유리한 학과가 개설돼 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는 연극영화과 전임교수인 배우 이태곤을 비롯, 미용학과 손대식 메이크업 아티스트, 패션디자인과 김홍범 패션디자이너, 애완동물과 모의원 前서울대공원원장, 공연기획학과 김진만 ITI 세계극예술협회 한국 ITI 국제페스티벌 위원장 등 현업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강사진이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촬영 현장에 학생을 파견해 직접 실무를 배우게 하거나, 대형 기획사 단독 오디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졸업 후 현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 한편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는 현재 2018학년도 신입생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내신 또는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과 실기, 인적성 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해 꿈과 열정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에게나 지원할 수 있다. 신입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유선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로스’ 조재현, 라이브 서저리 도중 위기 ‘날 선 눈빛 포착’

    ‘크로스’ 조재현, 라이브 서저리 도중 위기 ‘날 선 눈빛 포착’

    ‘크로스’ 조재현이 수술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30일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측은 2회 방송을 앞두고 라이브 서저리 중인 조재현과 수술 팀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2회에서 조재현이 집도하는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수술 시연)’는 해당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문의가 교육 대상자들과 기자들에게 직접 실제 수술을 집도해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위험 부담이 큰 ‘라이브 서저리’ 중 날 선 눈빛의 장기이식센터장 고정훈(조재현 분)과 미심쩍은 눈빛의 손영식(장광 분)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고정훈은 각종 기구를 들고서 환자의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 그 모습이 마치 수술실을 지배하는 지휘자 같다. 손영식은 참관실에서 스크린을 통해 수술실을 지켜보는데 불안한 표정과 미심쩍은 눈빛으로 고정훈의 수술을 예의주시하고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권력욕으로 똘똘 뭉친 선림병원 이사장 손영식은 선림병원라인 핵심으로 자신의 야망과 힘을 위해 누군가의 희생을 당연시 여기는 사람. 이에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장기이식센터장 고정훈과 사사건건 대립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초조한 시선을 주고받는 수술 팀원들과 함께 참관자들의 웅성거리는 모습은 절박한 위기가 닥쳤다는 것을 예고,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과연 조재현이 집도한 라이브 서저리에서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그는 수술을 무탈하게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재현이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한 장면은 인천 영종도에 있는 ‘크로스’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조재현은 리허설에 앞서 동료 배우들과 수술 장면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구상하고 맞춰 보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세트장 열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캐릭터 특성상 능수능란한 수술 연기가 요구되는 만큼 의료자문가의 설명을 새겨들으며 촬영에 사용할 수술 도구 사용법을 듣고 동작을 익숙하게 구현해내기 위해 노력했다. 무엇보다 ‘크로스’ 속 키포인트 장면인 만큼 쉬는 시간 틈틈이 대본을 펼쳐둔 채 지문과 수술 동작을 연습하며 남다른 열의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는 형님’ 이다희, ‘라이키’ 댄스부터 방송부 콩트까지 ‘털털 만능매력’

    ‘아는 형님’ 이다희, ‘라이키’ 댄스부터 방송부 콩트까지 ‘털털 만능매력’

    배우 이다희의 캐도 캐도 끝없는 화수분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이다희가 ‘형님 학교’의 전학생으로 출연해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이다희는 형님들의 개그에 연신 웃음을 멈추지 못해 등장부터 안방극장에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더욱이 멤버들과 토크에서도 밀리지 않고,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고정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다희는 트와이스의 ‘LIKEY‘에 맞춰 깜찍한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갑자기 시작된 무대였음에도 가방까지 던지고 뛰어나가 춤을 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요청에 무반주 노래에도 나섰는데, 음이탈에 수줍어하던 것도 잠시, 꿋꿋하게 노래를 마치는 귀여운 집념을 보여줘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이다희는 오랜만에 모델 워킹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자신의 실수담까지 아낌없이 털어놓는 털털함에 시청자들은 이런 솔직하고 꾸밈없는 매력에 호평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배우답게 콩트 연기도 리얼하게 소화했다. 형님고 방송부 선배가 되어 동아리 면접을 심사했는데, 유쾌한 매력으로 케미를 폭발시켰다. 민경훈의 고백도 능수능란하게 맞받아치며, 현장을 들었다 놨다 해 분위기를 업 시켰다. 이런 이다희의 활약은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이어지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이렇듯 진솔하고 털털한 매력을 보여준 이다희. 노래부터 춤, 콩트까지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재주꾼임을 입증했다. 한편 이다희는 KBS2TV ‘추리의 여왕 시즌2’ 출연을 확정 짓고, 한창 드라마 촬영 중에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천대 정시모집 9.4대 1…연기전공 51.9대 1 최고

    가천대학교는 9일 2018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1288명 모집에 1만2088명이 지원해 평균 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군별로는 가군 10.8대 1, 나군 7.2대 1, 다군은 9.2대 1로 나타났다. 의예과는 5.2대 1, 한의예과 인문이 4.9대 1, 한의예과 자연이 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기예술학과 연기전공이 15명 모집에 779명이 몰려 51.9대 1로 가장 높았다. 합격자 발표는 수능 위주 전형이 오는 19일, 실기 위주 전형은 다음 달 5일 이뤄진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