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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의수능 수리 까다로워… 올 수능 당락 열쇠

    모의수능 수리 까다로워… 올 수능 당락 열쇠

    오는 11월12일 실시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와 수리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상위권 변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파악됐다. EBS와 입시학원들이 3일 실시된 20 10학년도 대입수능 모의평가의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이번 수능 모의고사는 대체적으로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쉬웠지만, 지난해 본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언어와 수리영역은 중상위권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고난도 문제가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올 수능도 언어와 수리 점수가 상위권 대학입시의 당락을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지적됐다. 언어영역은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고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다. EBS는 “언어영역 출제 경향의 항상성을 유지하면서 6월 모의평가에서 시도한 변화들을 유지한 점이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대성학원은 “매우 어려웠던 지난 6월 모의 평가보다는 쉽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면서 “글의 내용을 빨리 해석하는 능력, 작문의 기초 원리나 글의 구성 방식, 문학작품의 감상 방법 등을 확실히 정리해 두고 시사적인 문제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수험전략을 제시했다. 수리영역은 지난해처럼 올해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메가스터디는 “가형과 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했지만 수학적 개념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항들이 많았고, 난이도 조절용 문제에서 복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았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 수능에서도 수리영역이 대체로 어렵게 출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웨이중앙교육은 “11월 본수능은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되므로 이번 모의평가가 다소 쉬웠다 해서 본수능도 쉬울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면서 “모의평가 문항 수준보다 다소 어려운 문제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외국어 영역의 경우 비교적 쉽게 출제됐던 지난 6월 모의평가 때에 비해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EBS는 “읽기·쓰기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웠고, 듣기·말하기 영역은 비슷하게 출제되었으며 전체적으로는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진학사는 “전체적으로 호흡이 길어서 상위권 수험생의 점수 차이는 없을 것 같지만 중하위권의 체감 난도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독해의 경우 전문지식과 문학적 비유가 등장해 전체적으로 어렵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수능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언어영역 선택자를 기준으로 67만 9905명이었다. 재학생이 60만 480명, 졸업생은 7만 9425명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언어, 수리 (가)·(나) 5회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언어, 수리 (가)·(나) 5회

    ■언어-전·후반 다른 진술 펴는 ‘이중 답지’ 조심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 출제자는 항상 함정을 파는데, 그 중 가장 손쉬운 것이 이중 답지의 구조를 이용하는 것이다. 즉, 전반부나 후반부 중 하나만 맞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시간에 쫓기던 수험생은 어느 하나만 보고 정답으로 고르게 된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2003대비 9월 평가원 모의평가 예술] ‘피아노와 여인’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대개는 그런 대로 어울리는 한 쌍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면, ‘예술과 돈’이라고 하면 어떨까? 이에 대해서는 기이함이나 당혹감, 심지어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들은 진정한 거장이 창조해낸 예술 작품은 측량할 수 없는 값어치를 담고 있다고 여긴다. 예술 작품에 포함되어 있는 ‘정신적 가치’는 육체적 만족 등의 ‘물리적 가치’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며, 전자는 후자로부터 조금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예술 작품은 세속에 물들지 않는, 움직일 수 없는 진리를 표상하고 있는 것으로, 그리고 미(美)란 진(眞)·선(善)과 같이 절대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어떤 사람들은 이와 달리 가치들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입장을 취한다. 말하자면, 생산된 산물로서의 예술 작품 역시 하나의 중요한 경제재(經濟財)*이며, 수요와 공급, 그리고 투자 등의 법칙을 따르는 모든 재화와 별로 다를 것이 없는 대상이 된다. 물질적 반대 급부를 기대하고 예술가를 돕는 후원자가 보기에는, 예술가의 재능은 하나의 경제적 가치를 가진 대상일 뿐이다. 이런 식으로 미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는 얽히게 된다. 아무리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지닌 예술가라 하더라도, 구매자를 찾아가 거래를 성사시켜 대가를 얻고자 한다면, 그는 후원자나 고객을 만족시키면서 작업할 방법들을 찾아야 할 것이다. 전적으로 자유로울 때와는 달리,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작업 조건을 기꺼이 받아들이기 위해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재능은 있었으나 자신의 예술 세계에 대해서 엄격했기 때문에 고통을 받았던 다른 많은 화가들처럼, 르누아르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렇게 극심한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던 그에게 그림을 팔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부유한 베라르 부부로부터 딸의 초상화를 그려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던 것이다. 그는 당시의 평단(評壇)으로부터 혹평만 받아 왔던 자신의 예술 세계를 잠시 유보하고, 간단한 포즈와 수수한 색조를 사용하는 식의 알기 쉬운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는 그 그림에서 르누아르 특유의 작품성을 발견하기 어렵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베라르 부부는 대단히 만족하였고, 르누아르는 그 집에 머무르면서 더 많은 초상화를 그려 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이름을 얻고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자, 비로소 그는 화가로서의 미적인 자유, 곧 구성과 색조 구사의 자유를 누리게 된다. 그 후 많은 화가들은 현실 세계에서 예술가가 누리는 미적인 자유란,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의 절충에 의해서 획득되는 것이라는 인식을 수용하였다. 생활이 어려운 경우에 물질적 조건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도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화가로서 계속 존재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한 일이었다. * 경제재 : 경제 가치를 가지며, 경제 행위의 대상이 되는 재화. [문제]위 글에 나타난 르누아르의 인생 역정에 가장 가까운 것은? ① 음악성 있는 가수 임 씨는 가난 때문에 대중이 선호하는 노래를 불러 인기를 얻은 후, 자신의 고유한 음악 세계를 펼칠 수 있었다. ② 촉망받던 시인 김 씨는 가난 때문에 지도층 인사의 전기를 영화처럼 멋지게 써 주어 돈을 벌었고, 그것을 계기로 유명한 전기 작가가 되었다. ③ 천재적인 화가 장 씨는 고아로 태어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결국 성공했고, 부당한 그림 그리기 요구도 거절하는 등 꿋꿋한 삶을 살았다. ④ 재능있는 도예가 박 씨는 궁핍한 생활을 하면서도 도자기를 계속 제작했다. 자신의 예술적 기준에 조금만 미달해도 다 완성된 도자기를 과감히 깨뜨렸다. ⑤ 개성있는 배우 정 씨는 우리 나라의 이미지 하락을 가져올 수도 있는 외국 영화에 출연을 거부하면서 개인적 불이익도 받았지만, 대중의 폭넓은 지지로 인기가 더욱 상승했다. [풀이] 르누아르는 재능은 있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자신의 예술 세계를 잠시 유보하고 대중이 원하는 그림을 그려 명성을 얻고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은 후, 비로소 자신의 예술 세계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자신의 예술 세계만을 고집하지 않고 대중이 원하는 노래를 불러 이름을 얻은 후, 자신의 음악 세계를 펼친 ①의 가수의 예가 르누아르의 인생 역정과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다른 답지를 보면 ② 김씨는 가난으로 인해 자신의 예술 세계를 잠시 접고 지도층의 전기를 써 돈을 얻게 되었으나 그 후 기존에 자신이 직업이었던 시인으로 돌아가지 않고 유명한 전기 작가가 되었으므로 자신의 예술 세계를 펼친 르누아르와의 인생과는 거리가 멀다. ③ 화가 장씨는 가난한 삶 속에서도 자신의 예술 세계를 고집하여 결국 성공에 이르렀기 때문에 자신의 예술 세계를 잠시 유보했던 르누아르의 인생과는 거리가 멀다. ④ 도예가 박씨는 사진의 예술 세계를 고집하였다는 점에서 자신의 예술 세계를 잠시 유보했던 르누아르의 인생과는 거리가 멀다. ⑤ 배우 정씨는 대중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는 점에서 르누아르와 비슷해 보이지만 개인적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외국 영화에 출연을 거부했다는 점에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꺾지 않았다. 또한 오히려 이 때문에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만기 엑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수리 (가)-이차곡선 정의 단골출제 [대비전략] 고교과정 내의 기하 단원들(10나 도형의 방정식, 수2 이차곡선, 공간도형 등)을 다루는 커다란 전략은 좌표계 위에서 도형을 수식으로 표현하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도형의 식을 세울 때 좌표계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은 피타고라스 정리와 닮음비를 이용한 길이들만의 식으로 표현하거나 또는 각을 도입하여 삼각비를 활용하는 것인데, 사인법칙, 코사인 법칙이 대표적인 것입니다. 이차곡선은 좌표계 위의 수식으로 표현되지만, 좌표계를 사용하지 않는 길이들의 관계식 혹은 각-길이의 관계식으로도 표현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차곡선은 초점을 중심으로 이차곡선의 정의를 이용하는 문제들이 매년 출제되어 왔습니다. 포물선에서 초점까지의 거리는 준선까지의 거리와 같고, 타원에서 두 초점까지의 거리의 합은 장축의 길이와 같습니다. 쌍곡선은 두 초점까지의 거리의 차가 주축의 길이와 같습니다. 그리고 이차곡선의 초점과 꼭짓점과의 관계식, 접선에 관련된 기본공식들도 정리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리 (나)-무한급수 기본성질 정리 [풀이의 발상과 전략] “새롭게 정의된 수열”은 항을 하나 둘 나열하다 보면 일반항이 유추되는 귀납적 추론형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점을 구한 후 그 점을 지나는 직선의 방정식을 이용하여 다음 교점의 좌표를 구할 수 있고, 이를 반복하면 교점들의 좌표가 어떤 규칙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권혁민 종로학원 수리영역 강사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외국어 5회·사탐 3회

    ■외국어-필자의 주장글, 첫 문장이 주제인 경우 많아 주제, 요지, 제목 및 이와 연관을 지어서 풀어야 하는 문제가 수능에서 대략 절반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글의 주제를 잘 파악하는 것이 올바르고 빠른 독해를 위해서도, 정답을 잘 찾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데요. 1회에서 4회까지 연재했던 내용도 주제문을 빨리 정확하게 찾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었습니다. 여태까지 내용이 글의 전반적 흐름과 관련된 것이었다면, 이번에 설명드릴 내용은 좀 더 직접적으로 필자가 자신의 주장을 드러내는 형태의 글입니다. 아무래도 둘러 말하는 것보다는 나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읽는 사람에게 자신의 주장을 좀 더 쉽게 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자신의 논리적 근거만 명확하다면 단도직입적으로 글을 시작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필자의 주장으로 시작하는 글들의 경우 대부분 첫 번째 문장이 주제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토론의 과정이라면 말을 하다가 자신의 의견을 고치는 경우가 가능하겠지만 이미 정리된 내용의 글이라면 써내려가다 말을 뒤집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첫 번째 문장이 필자의 주장으로 시작하는 글이면 글의 주제문이라고 생각을 해도 좋습니다. 마음이 불안하면 마지막 문장을 보고 첫 문장과 어긋나지 않으면 확신을 가지고 정답으로 택해도 좋습니다. 물론 첫 문장이 아니라 중간이나 마지막 문장에 필자의 결론이 나타나는 지문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첫 문장보다는 그 강렬함의 정도가 덜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특징적인 형태의 문장들을 사용하게 됩니다. 우선 한 문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Painting restorers are highly trained in their techniques, but they would have to be the original painter to know exactly what to do with the work at hand. Technical aspects of the work, such as dirt removal, are quite straightforward. What is important is to bring a painting back to an artist’s original intent. In order to do so, they have to decide if they should add something to the painting or leave it as it is. They admit it is extremely difficult to determine what should and should not be retouched. “Our goal is to respect the artist’s intent, but at the same time to make it a visually coherent work of art,” says Michael Duffy of the Museum of Modern Art in New York. ① ways of training painters ② simplicity of appreciating paintings ③ techniques of removing dirt ④ maintaining the original painter’s intent ⑤ distinguishing the original from the fak 첫 번째 문장을 잘 보세요. 그림을 복원하는 사람들은 고도의 기술훈련을 받는다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바로 ‘그러나’라는 말이 등장하지요. 이것은 앞의 문장을 이용해서 뒤쪽에 필자가 더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놓는 기술적 장치이지요. 쉽게 말씀드리면 하나를 죽여서 다른 것을 더 돋보이게 하는 방법입니다.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전달하는 전형적인 방법입니다. 그래서 손에 쥐고 있는 그 작품을 가지고 무엇을 할지를 알기 위해서는 원작가가 되어야 한다라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 되는 거지요. 그래서 정답이 ④번입니다. 이런 강조의 도구로 사용되는 문장을 알고 있으면 정답을 찾기가 쉬워집니다. 이런 문장의 형태로 대표적인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습니다. 1. ‘나’의 견해가 있는 문장은 필자의 주장을 잘 담습니다. I insist~ , I think~, I believe~, In my opinion,~ My belief is ~, For me,~ To me,~ As for me 등으로 시작하는 문장들이 그렇습니다. 2. 당위, 당연의 조동사가 있는 문장들도 주제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should, must, have to, ought to~ 등의 조동사가 사용된 문장을 이야기합니다. 3. 명령문도 주제문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특히 Try to~, Remember ~, Do not ~ 등의 문장이 잘 쓰입니다. 4. 글의 마지막 문장에 나타나는 결론유도어는 그 문장이 글의 주제문임을 보여줍니다. 자주 사용되는 결론유도어로는 In conclusion, In brief, In short, Therefore 등이 있습니다. 5. It is necessary ~, It is essential~, It is important~ 등의 내용이 들어가도 필자의 주장을 강하게 전달하는 문장이 됩니다. 6. 강조구문을 사용한 문장도 당연히 중요한 문장이겠지요. It is 강조 that, do 를 사용한 강조구문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7.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던, 하나를 누르고 다른 하나를 부각시키는 표현이 중요합니다. A than B / Instead of B, A / Although B, A / not B but A 등이 B를 누르고 A를 부각시키는 표현입니다. 8. 1~7 번 형태가 있는 마지막 문장은 주제문이라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9.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부정어가 있는 첫 문장은 거의 대부분 주제문의 구실을 합니다. 이상의 내용은 답을 찾기 위해서 이런 형태의 문장을 찾으라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타고 글을 읽어가면서 이런 강조의 표현이 들어간 문장이 나오면 좀 더 필자의 의견이 강하게 드러난 부분으로 생각하고 방점을 두고 읽으라는 얘기지, 답을 찾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정확하고 빠르게 필자의 주장을 짚어낸다는 것과 정답을 빨리 찾는다는 것에 대해 착각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최원규 이투스 외국어 강사 ■사회문화-전범위 개념정리를 수능까지 계속하라 9월 시행되는 모의고사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는 시험으로, 가장 수능적인 모의고사로 평가된다. 9월 모의고사는 6월 모의고사와는 다르게 전 범위가 포함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9월 모의고사를 수능이라 생각하고 준비하도록 하자. 또한 재학생만 응시하는 시·도 교육청 모의고사와는 달리 재수생 수험생도 함께 시험에 응시하기 때문에 올 수능에서 나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먼저 전 범위 개념정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9월 모의고사 전 단권화시켰던 교과서나 교재를 다시 한번 정독하고, 용어의 정의 등을 필수적으로 점검하자. 언제나 그렇듯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완성이며, 이는 수능 전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전 범위 개념 정리가 끝났다면 기출문제를 통한 실전 적용능력을 기르도록 하자. 사회문화는 사회탐구 과목 중 개념과 함께 문제 적용능력이 특히 요구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단순히 개념정리만으로는 실전 수능형 문제에서 막히기 쉽다. 작년 9월 모의고사 및 올 6월 모의고사 문제들을 통해 9월 모의고사 문제의 빈출 유형 및 고난도 유형을 파악하고 해당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체크하자. 오답률이 높은 문항은 어떤 부분에서 함정에 빠지기 쉬운지를 확인하자. 9월 모의고사는 시험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모의고사가 끝난 후 수능까지의 학습 플랜을 세울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남들과 똑같은 공부 방법보다는 내 성적대에 맞는 점수별 맞춤 학습법이 필요하다. 먼저 40점 이상의 상위권이라면 통합적 사고와 사회탐구과정을 토대로 한 고난도 문제 해결능력을 길러야 한다. 고난도 문제를 살펴보면 다양한 통계, 도표, 그림 자료 등이 문항의 자료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개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자료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해석하는 연습을 하자. 그리고 여러 가지 사회현상을 제재로 한 문제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30~40점대의 중위권이라면 심화개념정리와 함께 다양한 기출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 우선 개념이 정확하지 않다거나 기본 개념만을 알고 있는 경우 애매모호해 틀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심화 개념을 통해 현재 자신의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6, 9월 모의고사 및 시·도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시험의 기출 문제들에서 반복적으로 다루어지는 유형을 집중 점검하자.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숙지하고, 다양한 형태의 문항을 풀어서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자. 20점대의 하위권이라면 교과서와 기본서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학습하자. 대부분의 문항은 교과서의 기본 개념에서 나온다. 선지들은 교과서에 서술된 글을 변형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과서는 필독하여 학습하자. 자세하게 개념을 정리해야 고난도 문제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사회문화는 기본 개념이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9월 모의고사 후에도 기본 개념을 철저히 마스터하면 남은 두 달 간 점수 향상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이현 스카이에듀 윤리/사회문화 강사 ■한국지리-특정지명·용어 소홀히 하면 고득점 어려워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앞두고 많은 수험생들이 초조함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11월 수능을 앞두고 재학생과 재수생이 함께 치르는 최종 리허설인 만큼 철저한 대비만이 고득점의 비결일 것이다. 간혹 시험 불안감에 시험을 보기도 전에 포기하려는 학생들이 있는데, 9월 모의평가는 말 그대로 모의평가일 뿐이다. 그러니 이 시간을 더욱 잘 활용하여 좋은 점수를 받도록 하자. 가장 자신 있게 또는 재미있게 본 교과서와 참고서를 가지고 개념을 다진 후, 500제 문제 등 난이도 있는 문제로 실력을 다잡아 보자. 시험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공부 방법은 혼란만 가져온다. 지금까지 꾸준히 봐온 교과서와 참고서 그리고 자신만의 정리노트 등으로 개념을 다잡은 후 500제 문제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기르도록 하자. 특히 지도, 도표, 그래프, 사진 등의 자료 분석문제를 잘 준비하자. 최근 평가원의 문제 경향을 보면 자료해석 문항이 많았으며, 자연지리보다 인문지리의 고난이도 출제 빈도가 높다. 다시 말해 지도 문제보다 복합적인 도표, 그래프 문제가 한국지리의 점수를 결정하고 있다는 걸 기억하자. 특정 지명과 용어도 철저히 알아두자.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학생들의 가장 큰 약점이 지명과 용어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다은 점이다. 용어와 지명만 잘 정리해도 충분히 이해해서 풀 수 있는 문제가 많다. 또한 요즈음 한국지리에서는 특정 지명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따라서 특정 지명을 제외하고 공부한다면 고득점 기대는 어렵다. 예를 들어 최근 부상하고 있는 ‘송도 국제 신도시’, 행정 중심 복합도시인 ‘세종시’ 등이 여기에 속한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지리과부도를 화장실에 가거나 버스에서 이동하는 시간 등 어려운 글을 읽기 힘들 때 재미 삼아 살펴보며 위치와 지명을 익혀 보자. 이 부분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이 부분과 관련된 강의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지명, 지리 용어를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마지막으로 시사적인 내용에 관심을 갖자. 한국지리는 과목 특성상 교과서에서만 출제되지 않는다. 지리과부도 참조도 필요하고 최근에 정부나 민간단체에서 발표한 사안들도 출제에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한국지리 고득점자와 그렇지 못한 학생들과의 차이는 집중력과 사고력에서 판가름난다.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말고 체력과 집중력을 기르고 생각을 하면서 자료 분석과 문제풀이에 임하는 것이 고득점의 지름길이다. 한만석 스카이에듀 지리군 강사
  • 야심만 큰 우주개발 교육도 학생도 없다

    야심만 큰 우주개발 교육도 학생도 없다

    국내 첫 우주로켓 나로호 발사가 26일 실패한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려지면서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선 초보 수준인 국내 우주과학 교육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의 우주기술력이 IT분야만큼 발전하지 못한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우주과학 교육 문제를 꼽는다. ●중·고 교과과정 우주과학은 찬밥 장민환 경희대 우주과학전공 교수는 “지구과학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했었는데, 우주과학분야는 지극히 일부분에 불과했다.”면서 “교육도 안하면서 우주강국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가 우주 강국이 되려면 미국·러시아처럼 전 국가적인 교육체계의 전환이라는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우리나라 중·고 교과과정에는 우주과학만 전담으로 하는 선택과목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다. 그나마 수능 과학탐구 선택과목인 지구과학I·II에서 우주과학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이마저 교과서 맨 뒤쪽 전체 분량의 15~20%정도에 불과하다. 게다가 학생들은 지구과학을 선택과목으로 공부하기 꺼려한다. 대학수능과 모의평가에서 학생들의 과학탐구 선택 분포를 보면 생물·화학·물리·지구과학 순으로 나타난다. 특히 지구과학II는 선택비율이 7~8%정도로 선택과목 중 유일하게 10%대 이하에 머물고 있다. 수험생들은 “지구과학II는 선택하는 학생이 워낙 극소수라 신격화돼 있는 과목”이라고 말한다. 과목의 특성상 독자성이 강해 그쪽 계열을 전공하지 않는 한 공부할 필요가 없는 과목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숭의여고를 졸업한 서울대 의대 최지혜(19)씨는 “지구과학II를 선택하는 학생은 거의 없었고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가르치는 선생님이 없어서 배우지 못했다.”면서 “제가 다닌 학교에도 지구과학II를 가르친 선생님은 없었다.”고 말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정부는 지난 6월 말 수능 사회·과학탐구 과목을 2014년까지 현행 4과목 선택에서 2과목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이제 지구과학조차도 수능 과목에서 설 자리를 잃어 갈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육도 미미한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우주항공 관련 전공이 개설돼 있는 대학이 KAIST, 항공대, 인하대, 건국대를 비롯한 13개 정도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기계공학과와 연계돼 개설된 학과가 대부분이며, 우주항공 전공 교수의 수도 다른 기계학 전공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다. ●대학전공 13곳뿐… 대부분 기계공학 이처럼 우리나라는 우주개발에 대한 야심만 키웠지 이에 필요한 교육은 제대로 육성하지 못했다. 한 교과부 관계자는 “아직 우리의 기술력은 모자라지만 일단 세계 최고급을 사들여와야 흉내라도 내서 세계 수준에 따라갈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선 과학자들은 “교육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민들의 눈 높이만 높아지게 할 뿐 우주기술력의 기초체력을 기르는 데는 독이 될 뿐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2010학년도 수시모집] 194개大 수능전후 2차례 22만 7092명 선발

    [2010학년도 수시모집] 194개大 수능전후 2차례 22만 7092명 선발

    다음달 9일부터 201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올해 신입생 정원의 59%를 뽑는 만큼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징이라면 ▲기존의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되고 수시 2학기 모집으로 통합된 점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한 특별전형 확대 ▲논술고사 반영대학이 전년도 24개교에서 올해 37개교로 늘어난 점 등이다. ●대학별 전형요강 잘 따져봐야 수시모집에서는 올해 전체 모집인원(38만 4659명)의 59%인 22만 7092명을 194개 대학에서 선발한다. 모집시기별로 보면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수시 1차와 수능 이후인 수시 2차로 나눌 수 있다. 수시 1차가 학생부와 대학별고사 중심으로 선발하는 반면 수시 2차는 학생부와 대학별고사에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대학별로 같은 대학이라 하더라도 전형별로 반영하는 전형요소 비중이 다르다. 예를 들어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수시1차 모집 전형에서는 학생부를 100% 반영하거나 어학 능력, 수상 실적 등 비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특기자 전형을 실시하지만 수시2차 모집 전형에서는 논술 위주의 일반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반면 연세대, 이화여대, 경희대, 동국대, 성신여대, 숭실대 등은 수시1차 전형은 논술 위주로, 수시 2차 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서강대, 인하대 등처럼 수시1, 2차 모집 전형 모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곳도 있다.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릴 전형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논술, 면접, 전공적성검사 등 많은 전형을 다 준비하다 보면 집중적인 대비를 할 수 없게 되므로 그만큼 실패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학생부·수능성적 비교분석해야 수시 1차 전형에 지원할 때에는 3학년 1학기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자신의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비교한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을 경우 수시에 적극 지원한다. 건국대와 숭실대, 중앙대 등에서 실시하는 학생부 중심전형이나 학생부 100%전형에 도전해 볼 만하다. 하지만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은 모집인원이 적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반대로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더 좋다면 정시를 목표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시 2차의 경우 11월 수능 성적에 따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좋을 경우 수시 2차 대학별고사 응시를 포기하고 정시모집에 지원하고 수능 점수가 좋지 않다면 대학별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수시합격을 노리는 것이 좋다. ●논술만 잘해도 대학간다 논술을 보는 대학의 경우 논술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출제경향을 먼저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 7곳은 논술 반영비율이 100%인 전형을 실시한다. 수시 1차 논술시험의 경우 수능시험 이전에 논술을 보는 만큼 평소부터 논술고사 준비를 해둬야 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전형일정 원 서 접 수 : 2009년 9월9일(수)~12월8일(화) 합격자 발표 : 2009년 12월13일(일)까지 등 록 기 간 : 2009년 12월14일(월)~16일(수)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입 수시모집 전형 주의할 점은 한·미 어린이 국산 애니 ‘뚜바뚜바’ 동시에 본다 서울 마포대교 아래 ‘색공원’ 시민안전 ‘빨간불’ 덜 뽑는 공공기관 더 뽑는 대기업 “은나노 입자, 폐와 간에 치명적” ‘통장이 뭐길래’ 지자체 임기제한 추진에 시끌 경기 앞지르는 자산 급등 거품 논란 ‘휴대전화료 인하’ 이통사 저울질
  • [맞춤형 교육통신]

    ●엑스터디, 수능 예언 미니모의고사 100원에 제공교육 전문 기업 엑스터디(www.xtudy.net)는 오는 17일까지 수능 100일을 앞둔 고3 수험생들에게 수능 예언 미니모의고사를 100원에 제공한다. 이번 모의고사는 엑스터디가 자체 제작한 시험으로 6월 모의평가 가운데 핵심 문제를 선별해 유사 문항으로 개발했다. 언어영역 이만기 강사 등 엑스터디 대표강사들이 각 영역에 참여했다. 매일 선착순 100명, 총 1500명에게 100원에 제공된다. 문제풀이 특강도 함께 들을 수 있다.●메가스터디, ‘2010 수시지원전략 서비스’ 오픈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는 수시지원에 필요한 정보와 대학별 합격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는 모의지원 서비스를 한데 모아 무료로 제공한다. ‘2010 수시 지원전략 서비스’로 이름붙인 이 서비스는 전형유형, 스펙, 대학별 검색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시 모집을 파악해 모의지원해볼 수 있다. 6월 모의평가 성적을 입력하면 예상 수능 성적도 도출해 준다. 자신의 성적 등을 입력하면 가장 알맞은 대학의 리스트도 제공한다.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2010학년도 강사 공개모집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edu.ingang.go.kr)은 오는 17일까지 강남 인강을 이끌어 갈 강사를 공개 모집한다. 고교 수능 및 내신 강의(언어, 수리, 외국어, 사탐, 과탐), 중3 내신 강의(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논술, 학습법까지 총 11개 영역에서 모집한다. 온·오프라인 학원 강사는 물론 현직 인문계 중·고교 교사도 지원 가능하다.
  • 수험생들의 오해와 진실

    카운트다운은 시작됐다. 수험생 모두에게 똑같은 100일이 주어졌지만 시험 당일 결국 차이는 생길 것이다. 지금부터는 작은 실수도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수험생들이 흔히 잘못 생각하는 몇 가지 예를 살펴보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올해 수시 모집인원이 많이 늘었다는데 무조건 지원해야 할까. -올해 수시에서는 전체 모집정원의 57.9%를 선발한다. 그러나 선발 비율만 보고 수시가 정시보다 수월하겠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수시에서 모집정원을 선발하지 못한 대학은 부족한 인원만큼 정시 모집에서 충원하기 때문이다. 또 요행을 바라고 철저한 준비 없이 수시에 지원할 경우 수시 지원에 드는 노력과 시간이 너무 크다. 자칫 수능까지 소홀해질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의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을 면밀히 검토해보고 모집 시기별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수능 기출문제만 많이 풀어보면 좋은 성적 얻을 수 있을까. -이 시기 일부 수험생들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기출문제 풀이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기출문제 풀이는 필수다. 그러나 기본 개념이나 원리에 대한 파악 없이 단순히 기출 문제만 풀어서는 오히려 문제 응용력이 떨어진다. →그럼 1단원부터 모두 다시 봐야 하나. -수능이 100일 남은 시점에서 처음부터 전 단원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든다. 비효율적이다. 먼저 현재까지 출제된 수능이나 모의평가 등을 분석해 출제빈도가 높은 단원을 찾자. 이후 이런 단원을 중심으로 자신이 취약한 부분 등을 감안해 시간을 투자하는 게 효율적이다. →성적이 오르지 않는 영역은 포기해야 하는 게 나을까. -수능 날짜가 다가올수록 일부 영역이나 과목을 포기하려는 수험생이 늘어난다. 물론 선택과 집중전략으로 자신의 목표대학과 모집단위에 따라 우선순위를 달리 공부할 수는 있다. 그러나 지금부터 미리 포기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수능 당일 시험 난이도 변화나 컨디션 등에 따라 성적이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 일단은 4개 영역 모두 소홀함 없이 준비하고, 탐구과목도 최대한 4개 모두 응시하는 게 혹시 있을지 모를 변수에 대비하는 방법이다. →1분 1초가 아까운데 몸이 아파도 꾹 참고 공부해야 할까. -초조하고 불안한 수험생들은 휴식과 건강관리를 사치로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학습 컨디션이 중요하다. 능률이 떨어지면 실제 수능 성적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일정시간 학습한 뒤에는 반드시 휴식하고, 식사를 거르지 않는 등 건강에 신경써야 할 때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도움말 진학사
  • 수능 D-100일… 시기별 학습전략

    수능 D-100일… 시기별 학습전략

    수능까지 이제 꼭 100일이 남았다. 이제부터는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전략적인 학습 계획이 필요하다. 취약한 영역이 무엇인지, 영역 가운데서도 어느 과목, 어느 단원인지 파악해 지원 대학에 맞는 맞춤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학습도 중요하지만 수시 지원 여부, 희망 대학 및 전공 등도 선택해야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 남은 100일, 시기별로 어떤 전략 아래 시간계획을 꾸려야 할지 소개한다. ●8월 수시·정시 전략 수립기 부족한 영역을 중심으로 D-100 학습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D-100일은 잘하는 과목은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부족한 과목은 전략적으로 보충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학습할 때다. 특히 이번 여름 방학은 부족한 영역 및 과목을 집중 학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여름 방학 계획을 얼마나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세워 실천했는지에 따라 성적 양상이 확연하게 달라질 수 있다. 먼저 본인의 성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 계획을 수립해 보다 효율적인 여름 방학을 보내도록 하자. 또 대학별 전형 방법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2010학년도 역시 대학별로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다양한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 수시 전형 자료별 비율과 정시 수능 반영 영역 및 반영 비율, 가중치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수능 준비도 중요하지만 먼저 수시 모집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58%를 선발하는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을 신설하고,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한 특별전형을 확대·신설하면서 학생 선발 방법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수능 중심의 정시모집과는 달리 논술, 면접 등의 대학별고사나 개인이 가진 특기나 소질, 잠재력을 통해서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로서는 수시모집 지원의 폭이 넓어졌다. 수시 전형 유형에 따라 각자 유리한 대학과 학과들이 있기 때문에 중심 전형 요소를 잘 파악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 ●9월 약점 보완기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목표대학을 결정해 파이널 학습전략을 수립하자. 이제까지 모의수능 결과 및 9월 평가원 모의평가 성적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자신의 강약 영역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9월 평가원 모의평가는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이자 수능의 출제 경향 및 난이도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모의평가 성적을 통해 본인의 성적을 중간 점검해 마무리 학습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영역별, 단원별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목표 대학 및 목표 학과의 전형 특성에 맞춰 학습 전략을 세운다. 희망 대학이 반영하는 영역을 중점으로 공부하고, 그 중에서도 반영비율 및 가중치를 따져 우선 순위를 세우도록 하자. 수시 지원을 최종 결정하되,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하자. 9월은 수시 접수가 시작되는 시기다. 2010학년도 수시 모집은 수시 1학기 모집이 모두 폐지돼 원서 접수와 전형 일자가 9월 이후로 확정됐으나 수시 1차, 2차 등 대부분의 대학에서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따라서 이때 수시 지원을 할 것인지, 수시 지원을 한다면 어느 시기에 할 것인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수시 지원을 결정하고 정시보다 수시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기로 마음 먹은 경우 자칫 수능 준비에 소홀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10~11월 실전기 실전 감각을 익히고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하자. 하루종일 치르는 수능 시험은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시간에 적응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수능 시험 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기출문제나 모의수능 문제를 통해서 개인 시험을 치러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적응 테스트도 시험의 일부이므로, 정해진 시간에 다 못 풀더라도 시간을 더 늦추지 않고 그대로 풀도록 한다. 또한 실제 수능에서 과도한 긴장과 부주의 때문에 실수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한번의 실수는 1년을 좌우한다. 점수 1~2점으로도 합격·불합격의 희비가 갈리게 되므로 같은 문제도 여러 번 반복해 습득하자. 어떤 문제든 풀이를 할 때는 항상 수능과 같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수능 시험장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긴장되기 마련이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무엇보다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언제까지 전력을 다해 공부를 할 것인지, 언제부터 시험 당일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 작업에 들어갈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잠은 충분히 자되, 시험 당일 고사장까지 가는 시간이나 준비하는 시간 등을 고려하여 기상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인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도움말 유웨이중앙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 수리 (가)·(나) 3회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 수리 (가)·(나) 3회

    ■ 언어-전체 흐름 파악 뒤 문제 정보 찾아야 제시문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눈에 띄는 단어 몇 개를 가지고 문제를 풀려고 하다보면 오답을 고르기 쉽다. 수능 출제자는 그렇게 단순한 사고의 문제를 출제하지 않는다. 수능은 글 전체의 흐름을 살피고, 제시문에서 필요한 부분의 정보를 찾아야 한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2007대비 9월 평가원 모의평가 인문] 한국사 연구에서 임진왜란만큼 성과가 축적되어 있는 연구 주제는 많지 않다. 하지만 그 주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지나치게 편향적이었다. 즉, 온 민족이 일치단결하여 ‘국난을 극복’한 대표적인 사례로만 제시되면서, 그 이면의 다양한 실상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의병의 봉기 원인은 새롭게 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 종래에는 의병이 봉기한 이유를 주로 유교 이념에서 비롯된 ‘임금에 대한 충성’의 측면에서 해석해 왔다. ⓐ실제로 의병들을 모으기 위해 의병장이 띄운 격문(檄文)1)의 내용을 보면 이러한 해석이 일면 타당하다. 의병장은 거의가 전직 관료나 유생 등 유교 이념을 깊이 체득한 인물들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의병장이 의병을 일으킨 동기를 설명하는 데는 적합할지 모르지만, 일반 백성들이 의병에 가담한 동기를 설명하는 데에는 충분치 못하다. 미리 대비하지 못하고 느닷없이 임진왜란을 당했던 데다가, ⓑ전쟁 중에 보였던 조정의 무책임한 행태로 인해 당시 조선 왕조에 대한 민심은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백성들이 오로지 임금에 충성하기 위해서 의병에 가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임금에게 충성해야 한다는 논리로 가득한 한자투성이 격문의 내용을 백성들이 얼마나 읽고 이해할 수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따라서 의병의 주축을 이룬 백성들의 참여 동기는 다른 데서 찾아야 한다. 의병들은 서로가 혈연(血緣) 혹은 지연(地緣)에 의해 연결된 사이였다. 따라서 그들은 지켜야 할 공동의 대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래서 결속력도 높았다. 그 대상은 멀리 있는 임금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가족이었으며, 추상적인 이념이 아니라 그들이 살고 있던 마을이었다. 백성들이 관군에 들어가는 것을 기피하고 의병에 참여했던 까닭도, 조정의 명령에 따라 이리저리 이동해야 하는 관군과는 달리 의병은 비교적 지역 방위에만 충실하였던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일부 의병을 제외하고는 의병의 활동 범위가 고을 단위를 넘어서지 않았으며, 의병들 사이의 연합 작전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의병장의 참여 동기도 단순히 ‘임금에 대한 충성’이라는 명분적인 측면에서만 찾을 수는 없다. 의병장들은 대체로 각 지역에서 사회ㆍ경제적 기반을 확고히 갖춘 인물들이었다. 그러나 전쟁으로 그러한 기반을 송두리째 잃어버릴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의병장들이 지역적 기반을 계속 유지하려는 현실적인 이해관계가 유교적 명분론과 결합하면서 의병을 일으키는 동기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한편 관군의 잇단 패배로 의병의 힘을 빌리지 않을 수 없게 된 ⓓ조정에서는 의병장에게 관직을 부여함으로써 의병의 적극적인 봉기를 유도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관료가 되어야 양반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당시의 상황에서 관직 임명은 의병장들에게 큰 매력이 되었다. [문제] ⓐ~ⓓ 중, <보기>의 역사 자료 ㄱ과 ㄴ을 그 근거로 제시하기에 적절한 것을 순서대로 배열한 것은? ㄱ. 왜적이 대동강변에 나타나자 조정의 대신들은 피란을 떠나기 위해 먼저 평양성을 나섰다. 이에 성안의 아전과 백성들이 난을 일으켜 칼을 빼어 들고 그 길을 막으면서 크게 꾸짖어 말하였다. “너희들은 평소에 나라의 녹봉만 훔쳐 먹다가 이제 와서는 나랏일을 그르치고 백성들을 속임이 이와 같으냐?” ㄴ. “진실로 기운을 내고 떨쳐 일어나, 우리 조상 임금님들께서 남기신 은덕을 저버리지 않는다면, 창고에 가득한 물건과 벼슬자리를 나는 아끼지 않을 것이다. 살아서는 아름다운 칭송이 있을 것이고, 자손에게까지 은택이 흘러 전해질 것이니, 어찌 훌륭하지 않으랴!” ①ⓐ - ⓑ ② ⓑ - ⓐ ③ ⓑ - ⓓ ④ⓒ - ⓐ ⑤ ⓒ - ⓓ [풀이]기존 연구자들은 의병의 봉기 원인을 유교 이념에서 비롯된 ‘임금에 대한 충성’의 측면에서 찾았으나, 글쓴이는 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며, 유교적 충의 이념에 따른 봉기에 앞서 혈연과 지연으로 묶인 지역으로서 마을을 지키기 위한 마음과 노력이 의병 봉기의 직접 원인이라고 보았다. 즉, 의병의 입장에서는 가족과 마을의 수호를, 의병장의 입장에서는 지역적 기반을 계속 유지하려는 현실적 이해관계가 의병 봉기의 직접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하여 상당수의 수험생들은 ②번을 정답으로 골랐다. 그러나 정답은 ③번이다. <보기>의 ㄱ은 임진왜란 당시 평양성에 왜적이 침입하자 조정 대신들이 앞다투어 피란을 떠나는 행태에 대해 백성들이 꾸짖는 내용이다. 이것은 전쟁 중에 보였던 조정의 무책임한 행태로 인해 당시 조선 왕조에 대한 부정적인 민심이 형성된 근거로 제시하기에 적절하다.(ⓑ) <보기>의 ㄴ은 ‘우리 조상 임금님들’이나 ‘벼슬자리를 나는 아끼지 않을 것이다.’, ‘자손에게까지 은택이 흘러 전해질 것이니’ 등의 내용으로 보아, 조정에서 의병장에게 관직을 부여함으로써 의병의 적극적인 봉기를 유도한 근거 자료로 적절하다. (ⓓ) [함정에 빠진 이유] ㄱ은 왜적이 대동강변에 나타나자 조정의 대신들이 피란을 떠나기 위해 평양성을 나섰고, 이에 성안의 아전과 백성들이 난을 일으켜 칼을 빼어 들고 그들을 꾸짖어 말하는 내용으로, 이를 전쟁 중에 보였던 조정의 무책임한 행태로 인해 당시 조선 왕조에 대한 민심이 상당히 부정적이었다는 내용의 ⓑ를 연결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ㄴ에서는 진실로 기운을 내고 일어나 조상 임금님들께서 남기신 은덕을 저버리지 않는다면 ‘창고에 가득한 물건과 벼슬자리를 나는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고 있다. 이는 조정에서 의병장에게 관직을 부여함으로써 의병의 적극적인 봉기를 유도한다는 ⓓ에 연결할 수 있다. 하지만 31%나 되는 학생들이 ㄴ의 내용을 자세히 보지도 않고 ‘아~ 이건 ⓐ에서처럼 의병들을 모으기 위해 의병장이 띄운 격문의 내용이겠구나.’라고 성급하게 판단하여서 ㄴ을 ⓐ와 연결하고 ②를 답으로 선택하는 함정에 빠졌다. 이만기 엑스터디 언어 강사 ■ 수리(가)-그래프 시각적인 분석을 [출제 유형 분석] 수학 2 미분은 매년 2문제 출제되고 있으며, 진위판정형 문제, 계산 문제로 출제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미분 단원에서는 그림으로 주어진 함수의 미분가능성 판정, 극점, 방정식의 실근 개수, 부등식 등 미분 전체의 소단원별 주제들이 융합되어 참 거짓 문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2009년 수능에서는 극한과 미분이 통합 출제되었습니다. [대비 전략] 다항함수의 참거짓을 밝히는 유형은 최근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는 수식과 그래프를 통합하여 시각적으로 사고해야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함수의 미분가능성, 극대 극소, 방정식 실근의 존재와 개수 여부, 부등식 등은 도함수와 그래프의 개형을 이용하여 접근하는 미분의 대표적인 주제들입니다. 또한 절대값, 함수의 대칭성(우함수 기함수)을 이용한 함수들이 자주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 두어야 합니다. 다음 공식은 기억합시다. ■ 수리(나)-증명·반례로 참거짓 구분 [출제 유형 분석] 행렬 단원은 매년 가형에서는 2문제, 나형에서는 4문제가 출제되고 있습니다. 2009년 수능에서 출제된 문제유형을 분석해 보면, 가형에서는 단순 계산 문제 하나, 새롭게 정의된 행렬 집합의 대수적 성질에 관련된 진위판정형 문제가 있었고, 나형에서는 성분합, 거듭제곱과 역행렬에 관련된 문제 두 개가 추가로 출제되었습니다. [대비 전략] 위와 같은 유형을 행렬집합의 대수적 성질을 묻는 진위판정형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주로 행렬의 집합을 정의한 후 이 집합이 어떤 연산에 대해 닫혀있는지 혹은 역원(역행렬)이 존재하는지, 혹은 연산의 결과 어떤 성질이 있는지 등을 묻는 문제입니다. 특히 역행렬의 존재여부, 행렬 곱의 교환가능성, 행렬의 거듭제곱, 영인자의 특징에 관련된 참거짓 문제는 여전히 출제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중 다음 공식들은 다시 한 번 정리해 두어야 하겠습니다. 권혁민 종로학원 수리 강사
  • 모의수능 내년부터 학원에선 못본다

    내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시험은 학원에서는 보지 않게 된다. 시험 문제지 유출시비를 없애기 위해서다. 올해 9월에 치르는 모의평가의 경우, 예정대로 학원서도 보지만 문제지 배송을 시험 이틀전 배송에서 당일 배송으로 바꾼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3일 이같은 수능 모의시험 문제지 배부시스템 개선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문제지가 전국 시험장에 시험 이틀 전에 보내진다. 지난 6월 수능 모의평가의 경우, 전국 고교 2073곳, 학원 232곳 등 모두 2305개 시험장에 문제지가 이틀 전에 보내졌다. 평가원은 이와 관련, 모의평가 당일에 전국 고사장에 시험지를 배송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이틀 전에 시험지를 보내는 대신 시험장이 설치되는 학원의 원장들을 시험 일주일 전에 소집해 ‘보안 교육’을 하고 시험지를 유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게 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늦게 시작했다는 압박감 벗어나야”

    “늦게 시작했다는 압박감 벗어나야”

    “남들보다 처진 느낌 때문에 초조하죠. 그래도 새로운 생활을 생각하며 이겨냈어요.” 올해 연세대 간호학과에 입학한 박은지(20)씨는 지난해 신분증이 두 개였다. 하나는 서울 모대학 학생증, 다른 하나는 재수학원 원생증이었다. 박씨는 대학 생활을 하다 재수에 도전하는 학생. 소위 반수(半修)생 신분이었다. 서울 모대학을 1학기 동안 다녔다. 과대표도 하고 열심히 신입생 생활을 즐겼다. 그러나 마음의 짐이 있었다. 지난 수능에서 능력만큼 점수를 못 얻었다는 생각이 마음을 괴롭혔다. 박씨는 “컨디션 조절을 잘못했었다.”고 했다. 시험 전날 밤, 잠이 안 왔다. 수면제까지 먹어가며 밤새 자려 했지만 결국 뜬 눈으로 새웠다. 다음날 박씨는 최악의 상태로 시험을 치러야 했다. 박씨는 “그래도 무난한 대학에 점수 맞춰 왔고 안주할 수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대로 시간이 지나면 후회할 것 같았다. 결국 5월 중순 학교를 휴학했고 6월부터 수능준비에 뛰어들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었다. 이미 지난해부터 공부를 시작한 재수생들을 생각하면 할 일이 태산이었다. 박씨는 “마음이 급했지만 그래도 의식적으로 여유를 가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우선 집 근처 독서실부터 등록했다. 재수학원에 바로 갈 수도 있었지만 친구들 만나면 놀 것 같다는 생각에 포기했다. 개념정리부터 시작했다. 예전 정리했던 교과서를 보며 언어·수리·외국어 개념 노트를 만들었다. 박씨는 “다시 감부터 찾겠다는 생각으로 기본을 다졌던 게 성공 요인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7,8월 여름 두 달은 기출문제를 분석하며 보냈다. 지난 수능 문제와 그해 모의평가 등을 풀며 2009학년도 수능 유형에 대해 감을 잡아갔다. 그리고 9월부터는 재수학원에 등록했다. 다만 학원은 주말 종합반을 선택했다. 평일에는 학원 자습실에서 공부하고 주말에는 모자란 부분을 강의로 보충했다. 박씨는 “한번 해봤던 공부였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씨는 “반수 생활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끊임 없이 찾아드는 초조함”이라고 했다. “재수생들보다 진도가 느리니까, 또 성적에서도 차이가 나니까 초조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그럴 때마다 박씨는 노트 앞장에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서 할 것들을 적었다. 그걸 적고, 또 읽으면서 어려움을 견뎠다. “댄스 동아리 ‘하라’에서 춤을 출 거야. 응원단 ‘아카라카’에서 멋진 응원을 할 거야라고 적으며 여유를 찾았어요. 초조하면 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간단하면서 어려운 박씨의 성공 비법이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반수생 입시공부 이렇게

    반수생 입시공부 이렇게

    대학 재학생도, 재수생도 아닌 대입 수험생 ‘반수(半修)생’. 대학에 합격했지만, 정말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 반년 동안의 재수를 시작하는 학생들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수능 영향력이 더욱 커지면서 반수생도 다소 늘 것으로 보인다. 반수생들이 본격적으로 수능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는 여름방학 전후다. 그러나 실제 성공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가능성에 대한 엄격한 검증, 치밀한 계획과 각오가 필요하다. 비상에듀 입시서비스과 박정훈 연구원은 “반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유형은 수능 때 결정적인 실수를 많이 했거나, 기본 실력은 있지만 막판 마무리에 소홀했던 학생”이라고 말했다. 반수생의 성공 가능성은 재수생보다 낮다. 대학 생활에 적응하느라 수험 공백이 길다.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도 많이 잊어버린 상태다. ‘배수진’을 친 재수생보다는 여러모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어렵게 결정한 반수를 성공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박 연구원은 “지난 실패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반수를 하는 것은 결국 지난 입시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학습, 입시전략, 학과선정 및 진로면에서 지난 실패의 원인을 찾고 분석해야 한다. ●모의고사 풀어 현재 실력 확인하고 시작 그리고 자신의 현재 위치를 냉철히 파악해야 한다. 지난 수능 이후 제대로 수능 대비 학습을 하지 못한 반수생들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수능 이후 반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이를 감안하면 현재 실력은 지난해보다 더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반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최근 모의고사 문제를 먼저 몇 차례 풀어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스스로 평가해 보고 점수 회복 가능성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도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면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영역별 백분위, 등급 등을 비교해 작년 수능과 차이를 분석하자. 성적 변화의 원인과 향상에 대한 대안도 같이 작성해 보는 게 좋다. 올해 대입 전형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기본이다. 주요 대학 발표에 따르면 2010학년도 입시는 일부 변화가 있지만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반수생들은 대부분 서울 소재 명문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와 비슷한 방식으로 뽑아 재학생보다 크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경험자라 유리한 점도 있다. 6월 평가원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 수는 언어영역 선택자를 기준으로 68만6169명이다. 지난해보다 6만 5847명 증가했다. 재학생은 61만 1720명으로 지난해보다 6만 5141명이, 재수생은 7만 4449명으로 지난해보다 706명 각각 증가했다. 따라서 상위 5%에 해당하는 최우수 학생 수도 지난해보다 3000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그만큼 최상위권 대학과 인기학과의 경쟁률, 중상위권 대학 입시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치열할 거라는 얘기다. 반수생들은 올해 수험생 수가 지난해보다 많이 늘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수능 영향력이 커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전통적으로 수능은 재학생보다 재수생이나 반수생에게 유리하다.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 수능시험 성적(표준점수, 백분위)을 60% 이상 활용한다. 또한 주요 대학들은 수능 성적만으로 정원의 30~50% 내외를 우선 선발할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수능시험 성적의 활용도도 높아진다. 또 전체 모집정원의 55% 이상을 선발할 것으로 보이는 수시 2학기 모집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설정한 대학이 대다수다. 수시·정시 모두 수능의 상대적인 영향력이 높아진다. 박 연구원은 “입학사정관제 확대, 수시논술 확대 등 전형 변화가 있지만 반수생들 입장에서는 일단 수능 시험에 집중하는 게 올바른 선택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단 수능에 집중하는 게 유리 반수생은 재수생보다 학습 시간이 부족하다. 박 연구원은 “철저한 의지를 갖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에 학적이 있는 반수생은 힘이 들 때 악착같이 공부하기보다는 돌아갈 곳이 있어 나태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많은 반수생들이 뒷심을 발휘하지 못해 실패한다. 5개월 남짓한 기간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야 한다. 고3 때와 동일한 방식으로 공부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자투리 시간 등 가용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자신에게 걸맞은 학습형태도 시급히 찾아야 한다. 독학이나 재수종합반, 인강(인터넷강의), 기숙학원 등 방법은 많다. 발빠른 입시전략도 경쟁력이다. 반수생의 경우 일반적으로 정시를 중심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시를 노리는 학생도 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수능 이후 실시하는 수시 2차를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짧은 시간에 최대한 효과를 거둘 수 있어야 한다. 7, 8월에는 교과서를 중심으로 기본 개념과 원리를 다시 정리해야 한다. 각 영역의 전반적 흐름을 다시 짚어보고 감각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학원들이 7월 말에 1학기 진도가 끝나고 8월부터는 실전문제 풀이로 들어간다. 기본 개념과 원리를 다시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풀이를 하는 건 모래 위에 집짓기와 같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많은 양을 공부하기보다 서서히 학습량을 늘려가면서 습관화하자. 기본개념이 잡히면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감각을 익혀나가는 게 필수다. ■정리: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도움말:비상교육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수리(가)·(나) 1회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수리(가)·(나) 1회

    서울신문은 대학총장 초대석에 이어 ‘2010학년도 대입수능시험 대비 지상 강좌’를 주요 과목별로 각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과목별 유명 강사들이 틀리기 쉬운 출제유형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학습전략을 안내해 준다. 매주 두 개 영역을 소개한다. 소개 순서는 언어, 수리에 이어 외국어, 탐구영역 순이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 순으로 교대로 싣게 된다.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사회문화, 한국지리, 생물Ⅰ, 화학Ⅰ 과목 중심으로 학습요령을 안내한다. ■ 언어 - ‘보기’에 현혹되면 문제 해결 덫이 된다 수험생들은 누구나 5개의 답지 중 3개는 아예 버리고, 2개 중 하나에 고민한다. 그중 하나는 출제자가 파놓은 매력적인 오답, 이에 현혹되지 않아야 고득점을 담보할 수 있다. 많은 함정의 유형 가운데, ‘<보기>와 관련이 없거나 내용이 어긋난 경우, 혹은 <보기>의 내용을 잘못 파악한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 있다. 이것은 <보기>가 문제 풀이의 단서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보기>가 결정적인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수험생을 현혹하는 덫이 되는 경우도 있다. 다음은 오히려 ‘덫’이 된 문제의 예이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2009.6.4 시행 대수능 모의평가) 일반적인 청력 검사는 검사 받는 사람의 협조가 없으면 시행하기 힘들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의 하나로 ‘귀의 소리(otoacoustic emissions)’를 활용하는 기술이 있다. 이 기술은 1978년 데이비드 켐프에 의해 귀에서 소리를 방출한다는 놀라운 사실이 발견되면서 발달하였다. 특정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의식적인 행동은 생리학적으로 내이(內耳)의 달팽이관 안에 있는 청세포의 역할로 설명할 수 있다. 포유동물의 청세포는 외부의 소리를 감지하는 역할을 하면서, 수축과 이완을 통해 특정 음파의 소리에 대한 민감도를 증가시키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귀의 소리’가 발생하는데 이는 청세포가 능동적으로 내는 소리이다. 과거에는 ‘귀의 소리’를 외부 소리에 대한 ‘달팽이관의 메아리’로 여겼다. 하지만 주어진 외부 자극 소리로 발생하는 메아리보다 음압이 더 큰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귀의 소리’를 단순한 메아리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오른쪽 귀에만 외부 소리 자극을 가했는데 왼쪽 귀에서도 ‘귀의 소리’가 발생한다는 점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귀의 소리’는 청세포에서 발생하여 기저막을 따라 난원창으로, 다시 청소골을 통해 고막과 외이도로 전달된다. 이 소리는 두 종류의 외부 소리를 이용하여 청세포를 자극한 후 특정한 주파수 대역에서 측정할 수 있다. 소리 자극으로는 여러 주파수가 섞인 복합음이나 두 주파수(f1과 f2, f1 < f2)만으로 이루어진 조합음을 이용한다. 전자에서 발생하는 ‘귀의 소리’는 4kHz 이하의 주파수 대역에서 측정되는데, 그 소리는 개인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개인별로는 일정한 패턴을 유지한다. 후자에서 발생하는 ‘귀의 소리’는 수학적으로 계산되는 여러 주파수 대역에서 측정되며, 특정 주파수 대역(fx=2f1-f2, x=최대 ‘귀의 소리’)에서 가장 크다. 청세포는 작업장의 소음과 같은 특정 주파수나 약물 등에 반복 노출되면 손상될 수 있다. 청세포가 손상되기 시작하면, 청력 손실이 일어나고 ‘귀의 소리’도 감소한다. 청세포 손상이 진행되어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발생한 경우 ‘귀의 소리’도 사라진다. ‘귀의 소리’는 조용한 환경에서 마이크로폰을 외이도에 장착하여 측정한다. ‘귀의 소리’ 측정 기술을 활용하면 검사받는 사람의 협조 없이도 청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몇몇 국가에서 신생아의 청력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선별 검사에 이용되고 있다. [문제] <보기>는 두 주파수의 조합음을 이용하여 ‘귀의 소리’를 측정하는 장치를 그린 그림이다. 위 글을 바탕으로 <보기>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귀의 소리’는 f1, f2 자극 소리보다 빨리 감지될 것이다. ② 외이도가 막혔을 경우 ‘귀의 소리’ 측정이 어려울 수 있다. ③ 마이크로폰을 통해서 감지되는 소리는 자극 소리, 메아리 소리, ‘귀의 소리’이다. ④ f1이 3.2㎑, f2가 3.7㎑일 때 발생하는 ‘귀의 소리’의 음압은 2.7㎑에서 가장 크다. ⑤ 스피커를 통하여 두 주파수의 소리 자극을 가하고, 마이크로폰을 통하여 감지되는 소리를 측정한다. [풀이] <보기>의 주어진 그림은 ‘음압’과 ‘주파수’의 사이에서의 귀의 소리를 표현한 것이지 시간적인 선후 관계를 표현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귀의 소리가 자극 소리보다 빨리 감지될 것이라는 ①의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외이도에 낀 스피커1, 2를 통해 소리자극이 주어진다면, 이 소리자극은 스피커와 함께 장착된 마이크에 가장 먼저 감지될 것이고, 소리자극이 청세포에 전달되어 만들어진 ‘귀의 소리’는 앞의 언급대로 가장 나중에 외이도에 감지될 것이다. [함정에 빠진 이유] 보기로 제시된 표에서 ‘귀의 소리’가 ‘f1, f2’보다 앞쪽에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표의 X축이나 Y축이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지도 않은 채 단순히 ①을 올바른 진술이라고 판단하는 함정에 빠졌다. 그러나 ①번은 오진술이다. 위에서 언급한 오류 이외에도 일부 수험생은 오답지 ③을 이렇게 이해하고 이의를 제기했다.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발생한 경우 ‘귀의 소리’도 사라진다.”는 지문 내용을 고려할 때, <보기>의 ‘f귀의 소리’는 30dB 이하이므로 마이크로폰에 ‘귀의 소리’가 감지될 수 없다. 따라서 답지 ③도 정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평가원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넷째 문단의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발생한 경우 ‘귀의 소리’도 사라진다.”는 진술로 미루어 볼 때, <보기>의 그래프에서 ‘f귀의 소리’가 측정이 되었다는 사실은 검사받는 사람에게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은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보기>의 그래프에 나타난 ‘귀의 소리’의 음압이 20dB이라 하더라도, 이는 ‘귀의 소리’의 음압이지 청력 손실의 정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이란, 30dB 이하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상태와 비교해서 30dB 이상 청력이 감소하였다는 것이다. 이만기 엑스터디 언어강사
  • 모의수능 또 수리수리 魔 數理

    모의수능 또 수리수리 魔 數理

    지난 4일 실시된 2010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모의 평가 채점 결과 수리영역을 비롯해 거의 모든 영역이 어렵게 출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난이도를 낮추겠다고 했으나 올 수능 역시 예년에 비해 쉽게 출제되지는 않을 가능성도 있어 수험생들이 유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평가원은 24일 2010학년도 6월 모의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개인별 성적은 수험생이 재학 중인 학교, 시험지구 교육청 등을 통해 26일 통지한다. 시험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올라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예년과 비교해 많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는 각 수험생의 점수가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워 전체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반대로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각각 153점, 141점이었다. 지난해 6월 치러진 2009학년도 모의평가 때보다 9점, 6점, 지난해 11월 본 수능 때보다는 13점, 5점 상승했다. 특히 수리 가형은 172점으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9점, 본 수능에 비해서는 무려 18점이나 올랐다. 수리 나형(161점)의 경우 지난해 6월 모의 평가 때보다 8점 낮고 지난해 수능 때보다는 3점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160점대였으나 170점대까지 치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리 가형이 그만큼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평가원은 이와 관련, “이번 모의평가에서 어렵게 출제된 수리영역은 9월 모의평가와 본 수능에서는 쉽게 출제하겠다.”고 말했다.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최고점의 차이는 ▲사회탐구 10점(정치 71점, 한국지리·세계지리·경제 81점) ▲과학탐구 13점(화학II 85점, 지구과학II 72점) ▲직업탐구 20점(정보기술기초 100점, 디자인일반 80점) ▲제2외국어·한문 35점(아랍어 100점, 중국어 65점) 등으로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64만 1449명이 응시했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때보다 6만 4647명 증가했다. 재학생은 57만 399명, 졸업생은 7만 1050명이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영역별 성적 고려 목표대학 정해야”

    “영역별 성적 고려 목표대학 정해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6월 수능 모의평가가 끝났다. 난이도가 높아 실망한 학생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이번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맛본 만큼 점수에 연연하기보다는 실력을 한 단계 높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앞으로 수능시험일까지는 160여일 남았다.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수험생들이 해야 할 일들을 알아본다. ●고난도 문항 한두 문제가 당락 좌우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올해 대입 수험생이 크게 증가한 데다 수능 반영 비중도 높아져서 변별력을 높이려는 문제가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했다. 즉 올 수능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도 역시 전 영역에 걸쳐 고난도 문항의 출제가 두드러졌다. 특히 정시모집에서는 논술이 폐지되면서 수능의 변별력 확보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 이사는 “특히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상당히 높은 수준의 고난도 문항까지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하자 2009학년도 입시부터 수능이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전환됨에 따라 점수 1점이 더 중요해졌다. 모든 영역에서 고른 등급을 받는 것이 유리했던 등급제와 달리 점수제에서는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활용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정 영역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는 수험생이나 전 영역에서 고른 점수를 받는 수험생 간 차이가 없이 총점이 높은 수험생이 유리하다. 등급제보다 작은 점수 차로도 합격이 갈릴 수 있는 만큼 모의평가 문제 풀이 등 많은 훈련을 통해 쉬운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이사는 특히 “모의평가 성적 결과를 통해 수능 영역 중 부족한 영역과 강한 영역을 파악해 학습 및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지원을 고려하는 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 및 가중치를 확인해 자신이 부족한 영역의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현재 자신의 영역별 성적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영역 비율이 높은 대학이 어디인지 살펴보고 지원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이제는 수리탐구 선택과목을 결정하라 6월 모의평가의 경우 수리 가·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웠다. 올해도 가형에서 나형으로 전환하려는 수험생들은 수리 가형의 가산점 비율을 높여 불이익을 주는 대학도 있으므로 적어도 10~15% 정도의 가산점에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정도의 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 때에만 수리 나형으로의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 더군다나 서울대가 자연계열 수학 과목 이수를 권장하기 위해 2010학년도 정시모집 인문계열에서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탐구 선택 과목 역시 모의평가 결과를 참고해 자신 있는 과목들을 선택한다. 또 지원 희망 대학에 탐구 지정 과목이나 제외 과목이 있는지, 가산점을 주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대학에 지원할 때 불리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탐구 과목은 서로 연관성이 있는 과목끼리 선택하는 게 좋다. 사탐은 크게 지리군(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일반사회군(정치, 경제, 사회·문화, 법과 사회), 역사군(국사, 한국 근·현대사, 세계사), 윤리 등 4개 군으로 나뉘어 진다. 같은 군 안의 과목은 서로 중복되는 내용이 있다. 과학탐구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모두 I· II끼리 연계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같은 과목끼리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시 지원 고려해 학습 전략 수립하라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2009학년도(4년제 대학 모집 정원의 56.7%를 수시모집에서 선발)보다 다소 증가한 58%에 해당하는 21만 9024명을 모집한다. 수시 모집 지원의 폭이 넓어진 만큼 지원 희망 대학의 모집 시기별 전형 유형 및 전형 방법을 꼼꼼히 따져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번 모의평가 성적과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꼼꼼히 분석하여 학생부와 수능의 유·불리를 검토한 뒤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보다 우수하다고 판단된다면 수시 지원을 적극 검토한다. 이어 수시 전형 가운데 논술 중심, 학생부 중심, 적성고사 중심 등 어느 전형이 자신에게 적합한지를 살펴본 다음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때 조심할 게 있다. 수시모집 경쟁률이 정시 모집에 비해 치열해지고 수시 지원자의 경우 수능 준비에 중간·기말고사 등의 학생부 관리, 기타 지원 대학의 대학별고사 및 서류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으므로 지원 여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도움말:유웨이중앙교육
  • 모의평가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4일 전국 2074개 고등학교와 232개 학원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평가원은 “2010학년도 본 수능에 대비해 문항 유형 및 난이도 조정을 하려는 목적으로 치르는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는 6월과 9월 등 1년에 두 차례 실시된다. 이날 치러진 시험에 대해선 지난해 수능보다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수험생들은 까다로운 문제가 많아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는 반응이었다. 중위권 성적인 서울 D고등학교 박민호(18) 군은 “쉽게 풀리는 문제가 드물고 두번 세번 꼬아놓은 문제가 많았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점수가 낮을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했다. 상위권 학생인 B여고 김수미(18)양도 “특히 수리 영역의 경우 여러 개념을 섞은 문제가 많아 시간 조절에 애를 먹었다.”면서 “예상은 했었지만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고 토로했다. 재수생 김건호(19)군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까다로운 문제가 곳곳에 숨어 있었다.”며 “재수생보다 재학생들의 혼란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일선 교사들도 “난이도가 상승해 학생들이 애를 먹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부산 J여고 김해옥(50) 교사는 “난이도가 엄청나게 상승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이것저것 고려해야 할 게 많은 까다로운 문제가 다수 보였다.”고 평가했다. C고등학교 정모(43) 교사도 “수리 영역 같은 경우 받자마자 한숨을 쉬는 학생들이 많더라.”며 “지난 모의고사들보다는 확실히 성적이 떨어질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입시전문가들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전문가들은 “영역별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상승했고 특히 수리영역이 어려웠다.”는 평가를 내놨다. 메가스터디는 “수리 가나형 모두 단순 계산문제가 아닌 여러 개념을 결합해 복합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가 많았다.”며 “작년 수능보다도 난이도가 높았고 올해 3, 4월 전국모의고사보다도 어려웠다.”고 했다. 대성학원도 “단순한 이해력 측정 문제보다는 여러 개념이 통합된 복합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출제돼 다소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반면 종로학원은 “정확한 수학적 개념과 원리에 대한 원론적 접근 문제들이 많았다.”면서 “가형은 지난해보다 어려웠지만 나형은 조금 쉬웠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시험은 1교시 언어, 2교시 수리, 3교시 외국어(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등 5개 영역 순으로 실시됐다. 모의평가를 치른 수험생 수는 언어영역을 기준으로 68만 6169명이다. 재학생은 61만 1720명, 졸업생은 7만 4449명이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EBS플러스]

    ●EBS플러스1 07:00 기본과 특별한 영문법 즐겨찾기 09:40 2010 대학입시 가이드 10:30 공부의 달인 13:40 기본과 특별한 국사, 도덕(재) 15:20 EBS포스 영어독해유형1(재) 17:00 수능특강 선택 고3 국사(재) 21:00 2010 대수능 6월 모의평가 외국어영역 문제풀이 ●EBS플러스2 08:00 TV중학 1학년 기술·가정 09:20 중학1학년 퍼펙트 체크업 사회 10:15 딩동댕 유치원 12:00 중학2학년 국사, 사회 14:00 중학영어독해 레벨3 16:00 10급 공무원 시험대비강좌(재) 17:00 리얼리티쇼 유아독존 19:00 TV중학 1학년 기술·가정(재) 24:20 중3 퍼펙트체크업 사회·국사
  • [EBS플러스]

    EBS플러스1 05:00 EBS 탐스런 윤리 06:00 EBS포스 현대문학 07:50 EBS 기본과 특별한 수학(상) 09:40 수능 플러스 탐구영역 10:30 세계테마기행 11:10 역사극장 15:20 EBS탐스런 윤리(재) 18:00 EBS포스 현대문학(재) 20:00 수능특강 선택 고3(재) 지구과학Ⅰ 21:00 수능 6월 모의평가 언어영역 문제풀이 EBS플러스2 09:20 중1 퍼펙트체크업 과학 10:15 딩동댕 유치원 11:00 일일드라마 깡순이 15:30 2009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강좌 16:00 10급 공무원 시험대비 강좌 17:00 초등 친절한 선생님 과학 3-1,4-1,5-1,6-1 19:00 TV중학 1학년(재) 영어, 과학 23:00 TV중학 3학년 영어 01:00 매직중학영문법
  • [맞춤형 교육통신]

    ●6월 모의수능 분석·입시설명회 개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오는 4일 실시되는 수능 모의고사 이후 주요 교육업체들이 잇달아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대성학원과 온라인 교육업체 대성마이맥(www.mimacstudy.com)은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에서 평가원 주관 6·4 모의수능을 치른 수험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6·6 대성 입시전략 설명회’를 공동 개최한다. 비상에듀(www.visangedu.co m)는 오는 7일 오전 11시 반포 센트럴시티에서 ‘고3을 위한 대학합격설명회’를 개최하고 청솔학원도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진선여고 대강당에서 ‘6·4 평가원 모의고사-청솔 입시고수 설명회’를 연다. 메가스터디도 같은 날 오후 2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0 대입 전략 설명회’를 개최해 모의수능을 분석하고 대입전략을 소개한다. ●진학사, 모의평가 풀서비스 운영 교육업체 진학사(www.jinhak.com)는 6월 모의고사 후 성적분석은 물론 모의지원도 해볼 수 있는 ‘6월 모의평가 풀 서비스’를 운영한다. 채점 및 수능예상등급, 영역별 해설강의, 문제와 정답 다운로드, 성적분석, 온라인 배치표, 모의지원 등 8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솔학원, 6월 모의고사 온라인 서비스 청솔학원은 홈페이지(www.cheong sol.co.kr)에서 온라인 채점부터 정시 모의 지원 배치표까지 ‘2010 수능 대비 6· 4 모의평가 토털 서비스’를 실시한다. ▲등급 커트 예측 ▲온라인 채점 ▲가채점 배치표 등으로 구성된다.
  • [맞춤형 교육통신]

    ●수능 탐구영역 무료 특강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가 6월 수능모의평가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 탐구영역 무료 특강을 제공한다. 이번 특강은 메가스터디에서 서비스 중인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 강좌 50여개를 강좌당 150~200분 분량으로 핵심내용만 묶어 재구성한 것이다. ●맞춤식 ‘홍남매의 학습 상담실’ 온라인 교육 서비스 이투스(www.etoos.com)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최적의 학습 전략을 알려주는 1:1 맞춤식 ‘홍남매의 학습 상담실’을 무료로 오픈했다. 학습 상담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학습과 입시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게시판에 등록하면 학습 매니저가 학생이 가능한 시간에 전화해 답변해 준다. 학생에게 필요한 학습·입시 정보, 강좌 찾기 요령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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