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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모의고사 등급컷,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

    9월모의고사 등급컷,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

    9월부터 수능 모의고사의 가채점 결과와 실시간 등급컷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는 2일 오후부터 메가스터디 사이트(www.megastudy.net)와 스마트폰을 통해 9월 수능 모의평가 가채점 및 실시간 등급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수험생들은 시험이 종료된 후 스마트폰을 통해 메가스터디 앱에 접속, 가채점 서비스와 영역별 추정 등급컷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교육업체 진학사가 운영하는 진학닷컴(www.jinhak.com)은 9월 모의평가 이후 자신의 성적 분석과 수시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는 풀서비스를 2일 오픈한다. 풀서비스는 성적을 입력한 고3수험생과 재수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채점 및 성적분석, 해설강의, 실시간 등급컷, 진학배치표, 추천대학 검색, 모의지원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교육평가기관 유웨이중앙교육도 유웨이닷컴(www.uway.com)을 통해 다양한 ‘수능 모의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시험 이후 다양한 방식의 채점 서비스와 오답노트 및 출제경향, 성적분석 자료 및 실시간 등급컷 서비스와 함께 EBS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모의지원 서비스, 배치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 = LG전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스튜어디스 일상-태풍녀 동영상 ‘사생활 침해’ 우려▶ 송중기, 뽀얀 아기피부 ‘꽃과거’ 사진공개▶ ’땅꼬마 굴욕’ 원더걸스 소희, 키 인증샷 ‘논란가열’▶ 아이비, ‘화끈한’ 속옷화보 공개…근육남들과 섹시포스▶ [NTN포토] 김민정, ‘아슬아슬한 끈 드레스’ 시선집중
  • [201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지원 전략은…논술·비교과 반영 등 따져야

    [201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지원 전략은…논술·비교과 반영 등 따져야

    다음 달 9일부터 시행되는 2011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는 학생 수는 총 23만 5000여명으로 올해 대학 입학정원의 62%에 달한다. 수시 전형은 ▲성적우수자 전형 ▲논술중심 전형 ▲추천서·자기소개서·학생부 등 서류중심 전형 ▲외국어·수학 등 특정 과목 우수자 전형 등 유형별로 중심 전형 요소가 각기 다르다. 또 학생부를 반영한다고 해도 교과·비교과 반영 비율이나 항목이 서로 달라서 어느 전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준비 전략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대학별 전형 요강을 철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은 정시모집과 달리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보니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많게는 10개 넘는 대학에 지원서를 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해당 전형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한계가 있는 데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도 제한적인 만큼 묻지마식 지원보다는 3~4개 대학을 압축해 놓고 지원전략을 세우는 게 유리하다.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지만 전체 정원 증가와 자신이 목표한 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만큼 실제 진학하려는 학교와 학과의 전형 요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올해는 서울지역 주요대학 대부분이 일반전형 등에 논술을 도입했다. 입시관련 사이트나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 출제 지침, 문제 유형 등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의 사회적 현안을 알아보고 특히 고교 교과과정과 연관된 내용이 있으면 함께 정리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학교에 따라서는 수시 전형 기준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는 경우가 많아, 1차 시험에 합격하고도 최종 전형에서 불합격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마지막 수능시험까지 방심하면 안 된다. 올해부터는 수시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안정 지원을 해 합격을 하고도 대입에 실패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무작정 대책없이 하향지원을 하기보다 자신의 성적을 감안한 적절한 수준의 소신지원이 필요하다. 홍희경·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올 수능난이도 작년수준 될 듯

    지난달 10일 시행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실시된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변별력 확보차원에서 배점이 높은 문항들은 EBS 교재 외에서 많이 출제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1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일 발표하고 각 고교, 시험지구 교육청 등을 통해 개인별 성적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채점결과 시험의 난이도가 지난해 본 수능과 유사하거나 약간 어려워 주요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작년과 같거나 조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작년 본 수능과 같은 134점이었고, 수리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46점, 147점으로 작년(가·나형 모두 142점)보다 4~5점 올랐다. 외국어(142점)도 작년(140점)에 비해 약간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시험이 어려워 전체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지고 반대로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예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차이가 있어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른 유·불리 문제는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는 5점, 과학탐구는 9점, 직업탐구는 21점 차이가 났고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과목 간 최고점 차이가 34점이나 벌어졌다. 1~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언어 127점, 수리 가형 137점, 수리 나형 141점,외국어 136점 등이었다. 1등급 학생 비율은 언어 5.0%, 수리 가형 4.27%, 수리 나형 4.57%, 외국어 4.22% 등 대체로 무난했지만 제2외국어 독일어에서 난이도 조절 실패로 1등급이 14.73%나 되고 2등급은 아예 없는 ‘블랭크’ 현상이 발생했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66만 8213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언어·수리·외국어 3개 영역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94명으로 작년 본 수능(68명) 때보다 약간 늘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통상 본 수능이 6월 모의보다는 쉽게 출제되는데다 EBS와의 연계율 상승으로 체감 난도가 낮아질 수 있음을 고려하면 올해 수능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듯하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교육플러스]

    ●대전지역 입시설명회 비상에듀는 19일 오후 7시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수험생·학부모 대상 대학합격 설명회를 연다. EBS 강사인 언어 추경문, 수리 고동국, 외국어 오렌지 강사 등이 나서 EBS 수능 교재 활용법과 영역별 만점 학습법을 제시한다. 이 회사 진영성 평가이사는 6월 모의평가 분석을 통해 예상 등급과 지원 가능 대학을 안내한다. 1544-7390. ●‘과학, 축구를 말하다’ 강연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7일 KT 혜화지사 7층 재단 연수실에서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융합카페를 연다. 행사 주제는 ‘과학, 축구를 말하다’로, 서울대 수리과학부 강석진 교수와 국민대 체육학과 이기광 교수, 아디다스코리아 비즈니스유닛팀 오우진 팀장이 축구와 과학의 상관관계를 설명한다. 미리 참가 신청을 하면 월드컵 응원티셔츠를 증정한다. (02)559-3902. ●서울사이버대 신·편입생 모집 서울사이버대는 14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2010학년도 하반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사회복지학과·노인복지학과 등 인간복지학부 ▲상담심리학과·가족상담학과 등 심리·상담학부 ▲부동산학과·법무행정학과·보건행정학과 등 사회과학부 ▲경영학과·국제무역물류학과·금융보험학과 등 경상학부 ▲컴퓨터정보통신학과·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등 IT·디자인학부 등 5개 학부, 14개 학과에서 100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02)944-5000.
  • 모의수능 절반 EBS교재서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0일 치른 6월 모의평가에서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비율 50%를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실제 수능에서 EBS 교재 연계비율을 70%까지 높일 방침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언어·외국어·수리 영역 등에서 골고루 EBS 교재와 연계가 이뤄졌다고 하면서도 변별력 확보를 위해 EBS와 연계되지 않은 범위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EBS·수능 연계가 예정대로 진행되더라도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모의평가는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17개 고등학교와 245개 학원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영역별로 EBS 교재와 연계된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평가원 분석 결과 언어영역은 50문항 가운데 25문항, 수리 가형은 30문항 가운데 13문항, 나형은 30문항 가운데 15문항, 외국어영역은 50문항 가운데 25문항 등으로 연계율이 50%에 맞춰졌다. 김성렬 평가원장은 “작년에는 문제를 출제해 놓고 사후에 EBS에서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교사들이 우선 EBS 교재를 꺼내 놓고 출제 구상을 시작했다.”면서 “연계방식의 출발점 자체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난이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지만, 영역에 따라 다소 어려운 문제도 출제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석록 메가스터디 입시평가연구소장은 “기존의 문제 유형이 주류를 이뤘고, 익숙한 소재를 다룬 문제들이 많아서 전체적인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면서 “다만 수리영역 가형은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해석 능력을 묻는 문항들이 출제돼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외국어 영역도 지문이 길고 어휘 수준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허현주 유웨이중앙교육 외국어영역 수석 연구원은 “외국어 영역의 경우 작년 수능과 비교해 지문의 길이가 상당히 길어졌다.”면서 “상위권 변별력 강화를 위한 고난도 문항이 4~5문제 출제됐다.”고 말했다. 평가원의 EBS 교재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EBS 방송 강의와 교재를 이용해 좋은 성과를 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박상호 서울고 3학년 부장교사는 “6월 모의평가 언어영역의 경우 EBS 교재에서 나온 지문이 많이 활용돼 수험생들이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고3 김창모(18·서울 독산동)군은 “언어영역 문학이나 외국어영역 지문 중에서 EBS 교재에서 한번쯤 본 문제들이 나왔다.”면서도 “혼자서 교재를 공부하는 것보다 학원에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희경·정현용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EBS 수능연계 확대 부작용 걸러내야

    국회교육과학기술위 소속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어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가 지난달 사교육 절감책으로 내놓은 ‘EBS 강의 수능 70% 연계 출제’ 방침에 대해 “단기적 미봉책으로는 의미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적절치 않은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EBS 강의가 공평하고 싸다는 점에서는 일단 사교육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새로운 사교육 시장을 유발해 공교육 정상화에 배치된다.’는 주장이다. 아닌 게 아니라 수능을 8개월 앞두고 갑작스럽게 결정된 교육당국의 EBS 수능 강화 발표 이후 일선 교육현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이런 부정적인 의견에 일견 수긍이 간다. 강남 입시학원가에 EBS 강의반이 신설되고, 학교에서도 정규 수업 대신 EBS 교재에만 매달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EBS 강의와 교재가 수백 가지에 이르다 보니 불안해진 수험생들이 사교육을 찾게 되고, 공교육 보완책인 EBS 강의가 공교육을 밀어내는 주객전도 양상이 빚어지게 된 것이다. 게다가 EBS가 서버 증설 등의 시스템을 제때 갖추지 못해 인터넷 강의를 시청할 때 끊김 현상이 잦고, 강의를 다운로드하는 시간이 사설 강의보다 훨씬 길어 수험생들의 원성이 높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들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이지 당장의 문제점만 부각시켜 EBS 수능 강화가 오히려 공교육 정상화를 가로막는다는 식의 주장은 옳지 않다고 본다. EBS 무료 강의는 저소득층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실력있는 스타 강사의 영입으로 지역 간·계층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따라서 교육당국은 EBS 강의를 50% 적용키로 한 6월 모의평가 때 EBS 강의가 어떤 형태로 수능에 반영되는지 명확히 제시해 수험생들의 불안을 덜어줘야 한다. EBS도 직접 교재 판매 등 돈벌이에 현혹되지 말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데 매진해야 한다.
  • 6·10 수능모의평가 EBS 50% 연계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1학년도 1차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오는 6월10일 치르기로 하는 등 시행계획을 확정해 31일 발표했다. 이 모의평가에는 EBS 수능교재와의 직접 연계율 50%가 적용된다. 수험생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 중에서 임의로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원서접수 기간은 4월5~15일이다. 재학생은 학교에, 졸업생은 출신 고교나 학원에, 검정고시생 등은 주소지 관할 79개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학원에 신청하면 된다. 재학생을 제외한 수험생은 1만 2000원의 응시료를 납부해야 한다. 개인별 성적은 7월2일 통지한다. 시·도별 접수 가능 학원과 79개 시험지구 교육청 현황은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와 EBS 수능강의 홈페이지(www.ebsi.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수능 70%출제 EBS교재 활용 어떻게

    오는 11월18일 치를 대학수학능력시험 뿐아니라 6·9월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평가에서도 EBS 수능강의 교재 내용이 70%나 반영된다. 이를 위해 이미 출간했거나 출간할 교재는 115권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우선 6월 모의고사 문제를 ‘10주 완성 수능특강’ 이전에 발간된 교재 등과 직접 연계시켜 70%의 출제 비율을 맞추도록 하겠다.”면서 “오는 29일까지 EBS의 수능 반영비율과 직·간접 연계 개념을 확정해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EBS는 현재 수능강의에 활용하고 있는 140여권 가운데 115권을 추려 수능과 직접 연계시킬 교재로 선정했다. ‘10주 완성 수능특강’을 비롯해 ‘라디오 고교듣기’, ‘인터넷 수능특강’, ‘고득점 N제’, ‘인터넷 섹션별 언·수·외’, ‘파이널 수능특강 실전 모의고사’ 등이 포함됐다. 책이 87권이고, PDF 파일이 28개다. 선택과목이나 수준별 교재를 선별적으로 풀려면 학생 별로 30권 안팎의 교재를 구입해 봐야 할 것이라고 EBS 측은 설명했다. 앞서 교과부와 평가원, EBS 등은 “수험생이 EBS 수능강의 및 교재 내용을 충실히 학습하면 수능에서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수능 강의 및 교재와 수능시험 출제 간의 연계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일선 학교 가운데서는 일반계 고교가 이런 교육당국의 움직임에 맞춰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의 한 여고 영어교사는 “2008년과 2009년 수능에서 EBS 수능 교재에 있던 영어 지문이 출제됐는데, 관련 문제에서 학생들이 긴 지문을 읽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성적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이런 식의 출제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3~4년 전부터 EBS 교재를 부교재로 써 왔기 때문에 추가 부담은 없고, 사교육비가 줄어드는 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런가 하면 서울의 한 고교 국어 교사는 “시중 교재에 비해 EBS 교재의 문제가 다듬어졌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방과후 학교 등에서 EBS 교재를 채택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교육비 절감효과에 대해서는 “EBS 교재를 보고 강의를 듣는 것과 학생들이 그 안의 문제를 푸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별개”라며 “EBS 문제풀이와 특히 익혀야 할 문제를 짚어 주는 쪽으로 사교육이 방향을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능 상위권 학생이 대부분인 외국어고들은 “EBS 교재를 크게 활용하지 않을 것이고, 활용해도 담당 교사가 지금까지처럼 EBS에서 중요한 문제를 뽑아 수업시간에 설명하는 정도일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굳이 EBS 교재를 수업에서 전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른 입장을 보였다. 홍희경 이영준기자 saloo@seoul.co.kr
  • “EBS강의서 수능 70% 출제”

    “EBS강의서 수능 70% 출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0일 “EBS 대학수학능력시험 강의 내용이 지금까지 수능에 30% 정도 영향을 미쳤으나 올해부터는 70% 또는 그 이상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교과부와 EBS,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서울 도곡동 EBS 사옥에서 3개 기관 간에 체결한 교류협력 협정서(MOU) 서명 후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EBS 강의와 수능시험 연계 강화가 공교육 내실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입학사정관제 등의 교육개혁안이 올해 착근해 내년부터는 제도화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정에서 3자는 EBS 강의와 수능시험간 연계와 관련, “평가원은 수험생이 EBS 수능강의 및 교재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면 수능과 모의평가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수능 강의 및 교재와 수능 출제 간의 연계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협정서에 명시했다. 또 EBS는 수능 전 영역의 방송교재 제작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교재 가격을 적정하게 유지하며,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교재를 무상지원하는 등 공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과 EBS는 앞으로 초·중·고 학습 지원 강화를 위해 교육·연구자료를 공유하는 등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70% 반영률’이 현실을 도외시한 발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BS 자체 분석에 따르면 2010학년도 수능에서 EBS 수능강의 내용과 문항이 비슷하거나 일부만 변형한 직접 연계율이 언어 30%, 수리-가 40%, 수리-나 57%, 외국어(영어) 30%였다. 같은 예시문을 쓰거나 EBS 강의 내용으로 유추해 풀 수 있는 간접 요인까지 더하면 연계율은 언어 84%, 수리-가 77%, 수리-나 77%, 외국어 80%로, 안 장관이 제시한 70%를 크게 넘어선다. 그렇다고 EBS 강의와 수능의 직접 연계율을 안 장관의 공언처럼 70% 이상 높인다면 사실상 수능이 ‘문제은행식 출제’가 되어 수능의 본래 취지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입학사정관 전형 현직교사 첫 참여 경희대 가보니

    입학사정관 전형 현직교사 첫 참여 경희대 가보니

    5일 오후 1시 경희대 청운관 201호. 63명의 교사들이 수능시험을 보는 학생들처럼 진지한 표정으로 오리엔테이션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임진택 입학사정관의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갸우뚱하기도 했다. ●진학지도협 추천… 지역별 안배 이들은 경희대가 지난 5월 새로 위촉한 입학사정관들이다. 경희대는 현직교사와 장학사를 2010학년도 사회배려대상자 서류전형 입학사정관으로 위촉했다. 진학지도협회의 추천을 받아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했다. 교사들이 입학사정관제를 자문한 적은 있어도 직접 응시학생을 평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6일 실제 평가를 갖는다. 사회배려대상자 전형에 지원한 전체 161명의 학생의 서류를 하루 종일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 1시간가량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평가기준과 평가방법 등을 훈련했다. 성장과정, 특기, 활동자료를 갖고 열정과 노력을 판단하는 과정이다. 임진택 입학사정관은 “일관성을 갖고 채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수사정관과 교사사정관이 한 조가 되어 모의평가 시간을 가졌다. 오후 6시까지 쉴 틈 없이 이뤄졌다. 평가현장에 온 교사들은 자신감을 보였다. 대구 경덕여고 김태진(46) 교사는 “서류만 보고 학생을 평가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학교에서 서류를 직접 작성해 봤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사회배려대상자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에 대한 애정도 비쳤다. 김 교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가난은 불편하지만 불행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면서 “열심히 살아온 흔적이 있는 학생들을 뽑겠다.”고 말했다. ●잠재력 평가 방식에 큰 관심 포항고 김희곤(39) 교사 역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도입된 지 얼마 안 돼 입학사정관 전형을 대비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경험을 살려 동료 교사들에게도 정보를 주고 싶다.”면서 “대학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의 중요 요소로 꼽히는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방식도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제상 입학관리처장은 “학교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교사들이 입학사정관으로 적합하다.”면서 “장님 코끼리 만지는 식의 입학사정관에서 벗어나 현장성을 강화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경희대는 앞으로 서류전형뿐만 아니라 면접 등에서도 교사 입학사정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 사진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언어·외국어 어렵고 수리 쉬워

    언어·외국어 어렵고 수리 쉬워

    12일 실시된 2010학년도 대입수능에서 언어와 외국어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고 수리 가·나형은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탐구영역도 과목마다 반응이 엇갈렸으나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 대입은 언어와 외국어에서 비교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수험생들이 정시 모집에서 유리할 전망이다. 수리가 쉽게 출제됐다고 하지만 예년부터 평균점수가 낮아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여전히 당락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험생 숫자가 8만여명 증가한 상태에서 수능 우선선발 비중이 늘고 학과제 전환 요인까지 겹쳐 모집단위별 경쟁률 향상과 함께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리영역 배점 비중을 높이고 가중치를 둔 대학들이 많다.”면서 “따라서 상위권의 경우, 다소 쉽게 나왔다고 하지만 그래도 수리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가스터디의 이석록 입시평가소장도 “수리는 쉽게 나왔지만 평균점수가 낮기 때문에 표준점수 차이가 커 여전히 변수가 될 것이고 어렵게 나온 외국어도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상에듀의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점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는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수시2차 지원을 포기하고 정시를 준비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서울고에서 시험을 친 일부 수험생들은 “외국어 영역이 너무 어려웠다.” “언어영역 때 시간이 너무 모자랐다.”며 친구들과 수능 후기담을 나눴다. 올 수능 출제위원장인 숙명여대 국문학과 정병헌 교수는 “지난 6,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언어·외국어영역은 비슷하거나 쉽게, 수리영역은 보다 쉽게 출제되도록 했다.“면서 “수리 가·나형의 경우 사실상 다른 과목으로, 나형은 평이한 문제로 출제했으며 가형은 고난도 문제를 가미해 변별력을 유지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험은 전국 1124개 시험장에서 1교시 언어영역 기준으로 지원자 67만 6956명 가운데 63만 7660명이 응시, 5.8%의 결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교시 결시율 4.95%보다 0.85%포인트 오른 것으로 결시율 상승은 4년만의 일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오후 6시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해 25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성적표는 12월9일 나온다. 성적표에는 등급과 함께 영역 및 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표시된다. 박현갑 박창규기자 eagleduo@seoul.co.kr
  • [2010 수능] “탐구영역지문 오타… 오류 아니다”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정병헌 숙명여대 교수는 12일 “지난 6,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언어, 외국어영역은 비슷하거나 쉽게, 수리영역은 보다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시험 수준을 유지하되 일부 영역에서 조정했고 EBS 수능방송과의 연계 정도 역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체적인 난이도 수준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되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같이 제공되므로 선택과목 간 난이도를 조정하고 등급이 안정적으로 산출될 수 있도록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해 변별력을 갖추도록 했다. →영역별 난이도는 구체적으로 어떤가. -탐구와 제2외국어는 과목간 형평성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언어, 수리, 외국어는 난이도에 초점을 맞췄다. 까다로운 문제, 중간 수준 문제, 평이한 문제를 골고루 섞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다만 쉽게 출제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적이어서 수험생이 어떻게 느낄지도 고려해야 할 문제다. →수리영역 가, 나형으로 구분해서 6,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서 어떤가. -수리 가, 나는 사실상 수험생 집단 등이 달라 다른 과목이라고 봐야 한다. 나형의 경우는 평이한 문제로 출제했다. 가형은 고난도 문제를 가미해 변별력을 유지하도록 했다. 6,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하려고 노력했다. →4교시 탐구영역 시험 일부 문제에 오류가 있었나. -오류는 아니다. 문제가 미리 완성된 상황에서 오타가 발생했다. 그냥 보내도 지장 없지만 수험생들이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정정지를 보냈다. 지문에서 6번 정도 반복돼 나오는 용어인데 마지막 한 글자에 오타가 생겼다. 정정지에는 잘못된 부분과 바로잡은 것을 제시했다. →언어에서 EBS를 참고했다고 했는데 교과서 지문은 얼마나 활용했나. -동일한 지문은 문학 외에는 없다. 이미 지문을 읽은 경우 풀이에 상당한 이점을 갖는 것을 피하려고 노력했다. 이 때문에 상당한 애로가 있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 9회, 수리 9회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 9회, 수리 9회

    2009년 6월· 9월에 치러진 평가원 모의고사를 분석합니다. 6월· 9월 모의고사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시험과 동일한 출제방식으로 출제하는 모의고사이므로 실제 수능에 아주 가깝습니다. 오늘은 6월 평가원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 언어-어법 중시… ‘바른말 좋은글’ 꼭 익혀야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럴수록 기본기에 충실해야 하는데, 특히 쓰기가 그러하다. 쓰기는 작문 실력만이 아니라 어법(語法) 실력도 요구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어(상)] 4단원 ‘바른 말 좋은 글’을 반드시 학습하고 시험장에 가야 한다. 더불어 ‘주의환기→문제제기→문제 해명→해명의 구체화→요약전망’이나, ‘현상→문제점→원인→해결책’으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개요의 흐름도 익혀야 한다. [문제]다음은 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시할 글이다. 고쳐 쓰기 위한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2010 대비 평가원 9월 모의평가] 우리 학교 도서관 이름이 왜 ‘슬기/’인지 아십니까. 우리는 책을 통해 많은 지식뿐만 아니라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도서관은 우리가 이러한 책들과 만나게 해 주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도서관 이름을 ‘슬기/’으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한 것은 ‘슬기’가 ‘사리를 밝히고 잘 처리해 가는 능력’이라는 순 우리말이고, ‘/’은 ‘강’의 순 우리말로서 인간이 모여 생활을 유지하고 문명을 발전시켜온 ㉡터전입니다. ㉢강은 인간에게 혜택도 주지만 피해도 줍니다. 다시 말하면 ‘슬기/’은 도서관이 ‘슬기를 얻는 터전’, 그것도 작은 시내나 샘보다는 강처럼 우리에게 많은 슬기를 주는 터전이라는 뜻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슬기/’에 자주 ㉣들려 ‘슬기의 강’을 헤엄치면서 지혜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어지기를 바랍니다. ① ㉠:문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 ‘그래서’로 고친다. ②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을 고려하여 ‘터전이라는 뜻입니다’로 고친다. ③ ㉢:글의 통일성을 해치므로 삭제한다. ④ ㉣:단어의 기본형을 고려하여 ‘들러’로 고친다. ⑤ ㉤:어색한 표현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갈증을 해소하기를’로 고친다. [풀이]앞에 전개된 내용으로 볼 때, ㉡이 포함된 문장에서는 도서관 이름을 ‘슬기/’으로 정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의 ‘터전입니다’는 ‘터전이기 때문이다’와 같이 이유를 밝혀 주는 서술어가 되도록 고쳐 써야 한다. ②와 같이 ‘터전이라는 뜻입니다’로 고치면, 이유를 밝혀 주는 서술어가 되지 못하고, 그에 따라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하지 못하게 된다. 나머지 오답을 보자. ①번은 ㉠의 앞에서 도서관의 이름을 ‘슬기/’으로 지은 이유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므로, ㉠을 원인과 결과를 나타내는 ‘그래서’로 고치는 것은 적절하다. ③번은 ㉢ 이전에 ‘강’은 도서관의 이름을 풀이하는 과정에서 언급되었으므로, 강이 인간에게 주는 피해를 설명하는 ㉢은 도서관의 이름을 설명하는 이 글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다. 따라서 ㉢을 삭제하자는 방안은 적절하다. ④번 ㉣의 기본형은 ‘들르다’로,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르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은 ‘들르다’의 어간 ‘들르-’에 연결 어미 ‘-어’가 결합된 ‘들러’로 고치는 것이 적절하다. ⑤번 ㉤은 주어인 ‘많은 학생들이’를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표현이 아니다. 따라서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자연스럽도록 ㉤을 ‘갈증을 해소하기를’로 고쳐야 한다. 또한 ㉤에서 ‘해소되어지다’는 ‘-되다’와 ‘-어지다’라는 표현이 결합된 ‘이중 피동 표현’이다. 이처럼 이중 피동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피동 표현은 능동 표현으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 [함정에 빠진 이유] 이 문제는 지극히 평범한 문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은 정답지인 ②번보다 오답지인 ④번을 더 많이 선택했다. 왜 그랬을까. 결국은 기본기의 부족이다. ‘부가, 삭제, 재구성’이라는 퇴고(推敲)의 원칙을 몰랐고, ‘통일성, 일관성, 완결성’이라는 문단(文段)의 원리를 잘 몰랐기 때문이다. 더불어 문장의 호응(呼應) 등 간단한 문법 규칙을 몰랐기 때문에 정답보다 오답을 많이 고르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단기간 필요한 일은 앞서 말한 바처럼 [국어(상)]의 ‘바른 말 좋은 글’ 단원을 학습하는 일이다. 필기가 잘 되어 있는 교과서를 오려서 시험장에 들고 가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쓰기와 관련한 문법 규칙은 무엇일까? 문장 성분의 부당한 생략,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 구조어의 호응, 높임법의 호응, 시제의 호응, 두 절 관계의 논리적 호응 여부, 문장의 모호성, 피동문의 과용, 조사의 오용과 부당한 생략, 단어의 오용, 중복된 단어나 표현, 지나친 외국어 표기(외국어투), 맞춤법 오류, 주제의 통일성 여부, 주제문과 뒷받침 문단의 구비 여부, 접속어의 올바른 사용, 어미나 접사의 올바른 사용, 수식어의 애매성, 용언의 활용 여부, 불필요한 추측 표현, 부정문의 모호성, 의존 명사 구분의 모호성 등이다. 물론 이 외에도 오류를 찾고자 하면 많겠지만 시험에 나오는 것은 대체로 이렇다. 이렇게 문법적 지식에서 약점을 보이면, 11, 12번으로 출제되는 어휘·어법 문항이나 단독지문으로 출제되는 ‘언어제재’에서 취약점을 보이게 되므로 수험생은 11월12일 수능 시험 전에 문법적인 내용을 점검해야 한다. 수험생 여러분의 건승을 빈다. 이만기 엑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 수리(가)-절댓값 이용한 변형문제 증가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분석] 전반적으로 계산력을 요하는 문제들과 식과 그래프를 동시에 활용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었고, 절댓값을 이용한 변형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습니다. 수2 부분만 살펴보면 방정식 부등식 단원에서는 그래프를 활용하면서 함수의 합성도 고려해야 하는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극한과 미분 단원에서는 절댓값을 이용한 변형 후에 그래프의 성질을 묻는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심화 미적에서는 약간 계산적이면서 기본 개념에 충실한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 수리(나)-단원간 결합 유형 난이도 높아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분석] 2009년 6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문제들은 전체적으로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기보다는 기존 유형의 복합적 구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 단원 간의 상호 결합문제와 그래프와 함수 개념을 활용한 문제들이 난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음 문제를 보겠습니다. 권혁민 종로학원 수리영역 강사
  • “틀린 문제 집중 공략하라”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에게 마지막 한 달은 12년 공부를 마무리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다. 1점이라도 끌어올리기 위한 문제풀이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 컨디션 조절에도 신경써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욕심을 내기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게 좋다.”고 입을 모았다. 이투스 유성룡 입시정보실장은 “영역별 학습전략에 따라 아직 10점 정도는 더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고 강조했다. 유 실장은 “대개 학생들은 틀리는 부분을 계속 틀리는 경우가 많다.”며 “올 한해 풀었던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문제들을 다시 살펴보고 틀렸던 부분이나 취약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게 좋다.”고 소개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성적대에 따라 대비 전략이 조금씩 달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상위권은 학습량보다는 고난이도 문제 위주로 풀고, 중위권은 가장 최근 시험인 6·9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제 위주로 학습하는 게 좋다.”고 했다. 하위권의 경우에는 “최근 3년 동안 기출문제 가운데 자신이 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나눠 풀 수 있는 단원에 전념하는 전략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영역별 전략도 다양했다. 메가스터디는 “1교시 언어영역이 전체 시험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먼저 첫 시간 성적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또 “수리영역의 경우 최근 수능에서 수학 10단계의 내용과 수학적 기초능력이 반영된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면서 “공식만을 단순 암기하기보다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볼 것”을 주문했다. 외국어영역은 길어진 문장과 어려워진 단어가 특히 문제가 됐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외국어영역의 경우 시간이 모자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남은 한달 매일 듣기 훈련을 하고 어휘·어법 문항, 빈칸 추론, 글 요약 등 고난도 문제 유형에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이 특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가스터디는 “실전력 배양을 위해 문제를 풀 때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제한된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하라.”고 조언했다. 진학사는 “적당한 모의고사 문제지를 선택해 남은 두 번의 일요일에 실제 수능과 동일하게 시험을 쳐 보라.”고 했다. 컨디션 조절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시험 당일 컨디션을 위해 잠을 충분히 자고 생활리듬을 수능 시간에 맞추는 게 좋다.”고 소개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외국어 7회·사탐 4회

    ■외국어-출제빈도 높은 단어·문제패턴 익혀야 외국어영역의 체감 난이도가 많이 올라갔다 합니다. 그 원인으로 생소한 단어들의 대거 등장이 거론되곤 합니다. 그래서 영단어만 붙잡고 외우는 수험생들도 있답니다. 그 초조한 심정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닙니다. 그런데 수능 영어의 핵심은 어디까지나 전체 지문의 주제와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여부 아니겠습니까? 처음 접한 단어들을 무작정 외우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사용되는 빈도수가 많을 수밖에 없는 기본 어휘들부터 외우되, 그 단어들이 문맥을 이루고 주제를 도출하는 방식까지 이해합시다. 이는 특히 어휘 추론(주어진 문맥 속에서 적확한 어휘 고르기) 유형에 약한 학생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문제를 보겠습니다. Efficiency means producing a specific end rapidly, with the (A)[least / most] amount of cost. The idea of efficiency is specific to the interests of the industry or business, but is typically advertised as a (B)[loss / benefit] to the customer. Examples are plentiful: the salad bars, filling your own cup, self-service gasoline, ATMs, microwave dinners and convenience stores which are different from the old-time groceries where you gave your order to the grocer. The interesting element here is that the customer often ends up doing the work that previously was done for them. And the customer ends up (C)[saving / spending] more time and being forced to learn new technologies, remember more numbers, and often pay higher prices in order for the business to operate more efficiently, or maintain a higher profit margin. (A) (B) (C) ① least …… loss …… saving ② least …… loss …… spending ③ least …… benefit …… spending ④ most …… loss …… saving ⑤ most …… benefit …… spending 올해 9월 모의평가 문제입니다. 효율성이란 개념을 상식적인 수준에서 설명하는 첫 문장(최소 비용으로 목적 달성)의 빈칸 (A)에 least가 들어간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빈칸 (C)는 앞 문장이나 이후 내용과의 연속성만 고려해도, spending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B)에서 효율성 제고가 기실은 소비자들에게 불편과 희생을 강요하는 기업의 이윤증대 전략이라는 주제만 의식하고 loss(손해)를 고른 학생의 수가 상당했다는 겁니다. 효율성이 이익(benefit)으로 광고된다는 특정 맥락을 놓쳐버린 것이지요. 정답은 ③. 제시어가 위 문제처럼 반대말로만 구성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올 6월 모의평가의 (A)[resistance / connection], (B)[flooded / limited], (C)[prospect / retrospect]처럼 연관성 정도가 약한 단어들이나, 공통 어근의 단어들, 혹은 철자나 의미가 혼동되는 단어들이 선택지로 구성될 경우 문제는 더욱 까다로워집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까요? 첫째, 기출 모의고사를 보면서, 출제가 잘 되는 단어 및 문제 패턴을 익힙시다. 응용력은 물론 자신감까지 배가될 겁니다. 둘째, 예상치 못한 어휘가 나올 경우에 대비하여, 문맥 속에서 어휘의 의미를 역추적하는 훈련을 해봅시다. 방금 풀고 넘겨버린 바로 그 독해 지문이, 어휘집 따위는 비교할 수 없는, 어휘의 보고(寶庫)임을 잊지 맙시다. 대비책들을 유념하면서, 한 문제 더 풀어볼까요. Many nonprofit organizations have a positive effect on the health and welfare of people. They do “good works” that are (A)[compatible / competitive] with the religious and social values of individuals who want to help others and become involved in improving their communities. People who seek meaningful work find nonprofits to (B)[demand / provide] an excellent and fit job. They enable many people to pursue their passions in well-focused work environments. Also, some of the nicest, most caring and selfless people you will ever meet work for nonprofit organizations. Many of these organizations also hire very bright and well-educated individuals who (C)[contribute / object] to an intelligent and stimulating work environment. If you like working with such people, a nonprofit organization may be the right type of work environment for you. (A) (B) (C) ① compatible …… provide …… contribute ② compatible …… demand …… object ③ compatible …… provide …… object ④ competitive …… provide …… contribute ⑤ competitive …… demand …… object 비영리 단체의 유익한 활동과 이것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라는 주제만 잘 파악했다면 세부 내용도 쉽게 접근할 수 있었을 겁니다. (A)와 (B)에서는 반대말인 compatible(부합하는)과 competitive(경쟁적인), demand(요구하다)와 provide(제공하다) 사이에서 문맥에 맞는 어휘를 골라야 하고, (C)에서는 두 동사 모두 전치사 to와 어울리니 답을 속단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정답은 ①. 윤재남 강남구청인터넷수능 외국어영역 강사 ■사회문화-위권 자료분석 연습… 하위권 핵심개념 점검 이제 2010 수학능력시험이 약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 가장 효율적인 학습 전략으로 완벽한 마무리 계획을 세우도록 하자. 올해 6,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사회문화는 전반적으로 2009 수능과 유사한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기 때문에 기존 유형에서 큰 변화 없이 출제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를 분석하여 도출하는 개념을 묻거나,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자료를 이해하는 문항이 대부분이었으므로, 개념 학습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수험생이라면 2010수능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함께 여러 개념을 연계하여 복합적으로 질문하는 유형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자료 분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문화라고 해도 여전히 개념 정립은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또한 두 개의 자료를 제시하고, 첫 번째 자료에서 개념이나 원리를 파악한 후 이를 근거로 또 하나의 자료를 분석하는 고난도 문제도 고배점으로 출제될 수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상위권들은 남은 50일 간 시험장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힘써야 한다. 최소 1문제에서 등급이 갈리기도 하기 때문에, 최대한 만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미 개념 정립은 완벽히 이루어진 상태이므로, 오답률이 높았던 고난도 기출 문제를 모아 집중적으로 학습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오답문항은 별도로 정리하여 수능 전 빠르게 훑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틀린 문제는 또다시 틀리기 쉬우므로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고난도 자료 분석 유형을 위주로 시간 내 풀이할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료해석 문제는 특히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 시간에 풀게 되는 사회문화의 경우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으니, 시간 안배 연습을 충분히 해두도록 하자. 중하위권들은 다시 한번 기초를 점검하라. 탐구영역의 가장 핵심은 언제나 개념임을 잊지 말자. 2점 문항의 경우 개념의 완벽한 이해를 점검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2점 문항은 반드시 맞는다는 생각으로 개념 공부를 완벽하게 하자. 개념 정리는 몰아서 하기보다는 남은 50일 간 꾸준히 반복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념 정리와 함께 기출 문제로 실전 대비에 임하자. 기출 문제는 수능형 문제의 가장 좋은 본보기로, 반드시 올 6,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완벽하게 풀어보도록 하자. 단순히 맞고 틀림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어떤 부분에서 막혔는지를 파악하고, 해당 부분에 대한 개념 복습이 다시 한번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 현 스카이에듀 사회문화강사 ■한국지리-오답노트는 필수… 시사문제 지도·도표 정리 수능을 50여일 남긴 지금, 수험생들의 마음이 가장 초조해지는 시기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인 만큼 가능성과 기대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지리는 올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개념의 중요성이 강조된 형태로 출제되어 수능에서도 핵심 개념을 묻는 문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지리라는 과목 특성상 시사적 흐름파악, 논리적 접근, 사상의 이해 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도의 판독, 지명 위치, 그래프와 도표 분석 등이 머릿속에 그려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현 시점에 꼭 필요한 학습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오답노트가 꼭 필요하다. 간혹, 시간도 없어 틀린 문제를 정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방대한 내용을 또다시 반복할 시간은 이제는 없다. 대신 잘 풀리지 않는 문제, 자주 나오는 문제, 중요한 자료 등을 작은 수첩 분량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본인의 약점을 체크하는 식의 오답노트를 만들도록 하자. 둘째, 잘 정리된 지도로 지명을 정리해야 한다. 최근 지리과목에서 특정 지명을 묻는 문제가 많아졌다. 예전 같으면 ‘낙동강 중상류’ 라고 출제되었을 부분이 최근에는 경상북도 도청소재지인 ‘안동’이라고 구체적인 지명을 물어본다. 특히, 공통점이 있는 지역은 조합을 시켜서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 예를 들어 석탄박물관이 위치한 곳으로 ‘태백’, ‘보령’, ‘문경’ 세 곳을 함께 외워둬야 한다. 셋째, 인문지리 파트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라. 여기서 말한 인문지리는 자원, 공업, 서비스업, 인구, 도시, 지역개발과 같은 단원이다. 단원의 특성상 자료, 그래프, 도표를 많이 사용하는데 최근 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교과서 밖의 자료가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오답노트를 만들어 놓으면 그림과 같은 자료를 보는 감각이 생기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접했을 때 훨씬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따라서 최근 자료를 잘 정리해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대비 능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에너지 소비구조변화’에서 ‘자원소비량 지수’가 잘 출제되는데, 이 문제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원을 묻는 것이 아니고 최근에 급부상하는 자원이 무엇인지를 묻는 문제다. 이와 같이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여 이 부분을 잘 정리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인구센서스 통계에 맞춰 낼 수 있는 인구부양비와 외국인 거주자 수, 성비 등은 단골메뉴라는 것을 잊지 말자. 마지막으로, 시사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자. 어차피 교과서 안에서 나올 수 있는 문제는 제한되어 있다. 최근 지리적으로 관심을 갖는 사안들을 정리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세종시 이전문제, 통합시 추진(성남, 하남, 광주), 임진강 방류 문제 등의 사안들을 지명과 관련시킨 문제가 많으므로 지도나 도표로 정리해야 할 부분이 많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급해져 무작정 많은 문제만을 풀게 되는데 50일은 자신의 성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때문에 단원별로 중요한 부분을 다시 보고 틀리기 쉬운 부분은 되짚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은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개념 정리에 중심을 두고 10일 정도 남겨 둔 상황에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감각을 잡는 것을 추천한다. 한만석 스카이에듀 한국지리강사
  • 올 수능 난이도 작년수준 출제

    지난 3일 실시된 2010학년도 대입 수능 9월 모의평가 시험의 언어와 수리, 외국어 등 주요 영역이 다소 어렵게 출제돼 지난해 실제 수능시험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입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12일 치러지는 본 수능의 난이도를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맞춘다는 방침이어서 본 수능은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나올 전망이다. 평가원은 23일 2010학년도 9월 모의평가의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개인별 성적은 25일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가원 수능연구관리본부 조지민 부장은 “올해 본 수능 난이도를 지난해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따라서 다소 어려웠다고 평가되는 올해 두 차례의 모의평가보다는 본 수능이 쉬워질 것으로 예상하면 된다.”고 말했다.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언어, 수리, 외국어 등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본 수능보다 다소 오르고 올 6월 모의평가 때보다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고 올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다는 뜻이다.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고난도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영역별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집중적으로 보강하고 고난도 문제를 풀면서 실수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중위권은 6월, 9월 모의평가 문제 등 기출문제를 풀어 보면서 반복 출제되는 사항은 반드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수리영역과 사탐, 과탐은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이 부분을 학습해서 자신감을 길러야 한다. 중하위권의 경우 무엇보다 포기하려는 마음가짐을 버려야 한다. 언어에서는 자신의 경험이나 배경지식에 의존해 답을 찾는 것은 금물이다. 질문과 지문의 내용을 끝까지 꼼꼼하게 읽는 훈련을 해야 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진학사 고1·2 모의평가 무료 서비스 교육업체 진학사가 운영하는 진학닷컴(www.jinhak.com)은 지난 17일 치러진 고1, 2 대상 모의평가 분석 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목표대학을 정하지 못한 고1, 2학생들에게 목표대학 진단과 영역별 성적 분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의고사 성적을 입력한 수험생은 성적 분석을 통해 다양한 영역별 조합 순위를 알 수 있으며, 내신성적과 수능의 유·불리를 분석해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시기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판단해 준다. ●내일부터 EBS 고교 영어듣기평가 EBS가 23일부터 EBS-FM을 통해 전국 고등학교 영어듣기 평가를 방송한다. 23일 오전 11시부터는 고등학교 1학년 대상, 24일 오전 11시부터는 고등학교 2학년, 25일 오전 11시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약 20분 동안 영어 듣기 평가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듣기평가는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주관하고 EBS가 프로그램 제작과 방송을 맡았다. 방송이 끝난 후 EBS 홈페이지에서 정답과 문제지, 대본을 모두 볼 수 있다.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 서포터스 모집 영어회화센터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www.wsikorea.com) 학원 영어회화 프로그램 12주 무료 학습과 해외문화체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대학생 서포터스’에 도전할 대학생 24명을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한다. 대학생 서포터스는 ▲PR 및 마케팅실무 체험기회 ▲전문 마케팅 강사의 교육지원 ▲12주 영어회화 프로그램 무료 학습 기회가 부여된다.
  • [교육플러스]

    ●이투스, 수능‘파이널 프리데이’ 교육전문기업 이투스(www.etoos.com)는 오는 19일부터 파이널 신규 강좌를 무료로 공개하는 ‘프리데이’를 실시한다. 이번 ‘프리데이’ 강좌는 지난 9월3일 실시된 수능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과 신유형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 테마별·단원별로 총 50개의 강좌를 제공한다. 19일 0시부터 24시까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프리데이 강좌 리스트를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교재 구매 기간은 15일까지다. ●비상교육, 무료 워크숍 개최 교육전문그룹 비상교육(ww w.visang.com)이 초등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완자엄마학교 워크숍’을 오는 18일 무료로 진행한다. 1부는 비상공부연구소 박재원소장의 강연이, 2부는 비상공부연구소 연구원들과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실사례 중심으로 토론, 실습, 발표 등을 진행한다.
  • 수능주관 교육평가원 해킹?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가 전산 장애로 지난 5일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외부 해킹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0일 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주말 오전부터 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파일들이 깨지거나 특정 메뉴가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평가원 측은 전산 직원들을 동원해 같은 날 오후 6시쯤 복구를 끝냈다. 이날은 홈페이지를 통해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의 문항·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는 기간이었다. 평가원 관계자는 “홈페이지 자체가 다운된 것은 아니고 정상 접속되는 가운데 일부 파일들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했었다.”면서 “백업 데이터로 파일을 모두 복구했으며 이후 제대로 작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누군가가 평가원이 관리하는 수능 등 각종 국가시험 정보를 노리고 해킹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평가원은 지난해 말에도 외부인이 직원 이메일에 몰래 접속해 수능분석 자료를 빼내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평가원 김성렬 원장은 “수능 관련 자료나 수험생들의 내부 정보 등은 홈페이지에 올리지 않고 별도 관리하기 때문에 유출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석차등급 1.5~2.5땐 논술·면접 비중 큰 곳 노려라

    석차등급 1.5~2.5땐 논술·면접 비중 큰 곳 노려라

    올해 의·치·한의예과로 가는 길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선 선발 인원이 줄었다. 의·치대는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되면서 학부 선발인원이 50% 이하까지 줄었다. 악재는 또 있다.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을 분산시켜왔던 약대는 올해부터 신입생을 뽑지 않는다. 의·치·한의예과로 가는 좁은 길에 더 많은 학생이 몰리게 됐다는 얘기다. 수시전형은 오는 9일부터 시작된다. 의학계열은 지원자들의 성적이 모두 탁월하다고 봐야 한다. 그런 만큼 학생부, 대학별고사,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 어느 하나라도 뒤쳐지면 합격이 힘들다. 그래도 약간의 ‘빈틈’은 있다. 각 대학별·전형별 선발 특성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오히려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작은 점수차로 당락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장·단점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전문가로부터 의·치·한의예과 지원 전략을 들어본다. ① 석차등급 1.3이내 땐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 유리 학생부 성적에 강점이 있지만 다른 전형 요소들을 철저히 대비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먼저 학생부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을 노리는 게 좋다. 단계별 전형 없이 순수하게 학생부 100%로 뽑는 대학 및 전형은 ▲관동대 의예과 일반전형 ▲순천향대 의예과 일반전형 ▲연세대(원주) 의예과 학생부우수자 전형 ▲세명대 한의예과 일반학생 전형 ▲경원대 한의예과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경희대 한의예과 교과우수자 전형 등이 있다. 다만 이들 전형들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수시 이후에도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얘기다. 1단계 선발인원이 2~3배수 이하인 대학에서도 학생부 영향력이 매우 크게 나타난다. 이 대학 지원자들의 교과 성적은 평균 석차등급 1.0~1.3등급 정도에 집중 분포돼 있다. 서울대 지역균형 전형을 포함해 계명대, 고신대, 관동대, 순천향대 일반전형 등이 해당된다. 다만, 전형에 따라 교과 성적 뿐만 아니라, 비교과와 서류평가를 함께 포함하는 경우 비교과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런 유형의 대학으로는 고려대 학생부우수자, 연세대 진리자유, 한양대 학업우수자 전형 등이 해당된다. ② 대학별 전형 강하다면 학생부ㆍ논술 합산대학 선택을 1단계 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거나, 단계별 전형이 아니라 학생부와 논술고사 성적을 일괄 합산해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게 좋다. 이런 대학에 지원할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 때문에 1단계에서 떨어지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지원자의 평균 석차등급은 1.5~2.5등급 정도에 집중 분포된다. ▲건양대(수시 일반전형) ▲고려대(수시2차 일반전형) ▲동국대(경주, 수시1차 일반우수자) ▲아주대(수시1차 의학과학영재) ▲연세대(수시1차 일반우수자) ▲중앙대(수시2차 논술우수자) ▲한양대(수시2차 일반우수자) 등이 이런 유형에 해당한다. 이런 전형은 주로 일반전형보다는 특별전형에 많고 논술을 잘 하는 학생에게 유리하다. 면접고사의 비중이 큰 대학으로는 단국대(천안, 의학우수자 전형)가 있다. 서울대의 특기자, 고려대의 과학영재, 성균관대의 과학인재, 한양대의 학업우수자 전형 등도 면접 비중이 높다. 이 전형들에서 학생부 성적을 반영할 때는 교과 성적과 함께 비교과 성적도 중요하게 반영되므로 유의한다. 예를 들어 단국대는 1단계 학생부 100% 전형에서 교과 70%, 자격증 및 수상경력 30%를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 비교과, 수상실적 등 서류평가 영향력이 큰 전형으로는 서울대 특기자 전형을 포함해 고려대 과학영재 전형, 성균관대의 과학인재 전형, 한양대 과학재능우수자 전형 등이 있다. 특히, 서류평가 가운데 영어인증시험 성적이 좋으면 연세대 글로벌리더 전형, 중앙대 글로벌리더 전형 등에 지원해 볼 수 있다. ③ 수능 모의평가 점수 좋다면 수시 소신지원… 정시에서 승부 수능 모의평가 성적이 잘 나온다면 수시에서는 소신지원을 해야 한다. 수능 점수가 좋다면 정시모집에서도 얼마든지 다양한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대학은 ▲정원의 70%를 수능 우선 선발하는 고려대 의예과(가군), 연세대 의예과·치의예과(가군), 성균관대 의예과(가군), 한양대 의예과(가군) ▲정원의 50%를 수능 우선 선발하는 중앙대 의예과(나군), 경희대 한의예과(가군) ▲정원의 30%를 수능 우선 선발하는 대학이 아주대 의예과(가군) 등이 있다. 가·나군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전남대 의예과, 충북대 의예과의 경우는 전남대 가군, 충북대 나군에서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의학계열 모집단위에서는 대부분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매우 높게 설정돼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따라서 어차피 수능 준비에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도움말 청솔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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