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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가원 “고3 불리하지 않아… 수능 적정 난이도 유지할 것”

    ‘6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고3 학생과 재수생 간 점수 차이가 예년과 비슷했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로 고등학교 학사일정이 차질을 빚으면서 고3 학생들이 수능에서 재수생보다 성적 하락 폭이 클 것이라는 우려와는 다른 결과다. 성기선 평가원장은 8일 전국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하면서 “재학생과 졸업생의 등급별 비율과 표준점수 최고점 등을 살펴본 결과 예년에 비해 특이할 만한 점이 없었다”고 밝혔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재학생과 졸업생 간 성적 차이는 예년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도 수능에서 졸업생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12.5점 차이), 수학 가형(9.4점 차이), 수학 나형(9.3점 차이)에서 모두 재학생보다 높았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의 격차가 이보다 유의미한 수준으로 벌어지거나 좁혀지지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평가원 관계자는 “수능을 쉽게 또는 어렵게 내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올해 수험생들의 특성을 파악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평가원 “6월 모평, 고3·재수생 간 격차 예년과 비슷 ··· 쉬운 수능 없다”

    평가원 “6월 모평, 고3·재수생 간 격차 예년과 비슷 ··· 쉬운 수능 없다”

    지난달 18일 치러진 ‘6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고3 학생과 이른바 ‘N수생’ 간 점수 차이가 예년과 비슷했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분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고등학교 학사일정이 차질을 빚으면서 고3 학생들이 수능에서 N수생보다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다른 결과다. 평가원은 8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하면서 “재학생과 졸업생의 등급별 비율과 표준점수 최고점 등을 살펴본 결과 예년에 비해 특이할만한 점이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평가원은 “수능 출제에 활용하는 기초자료”라면서 구체적인 분석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평가원은 수능이 아닌 6월·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서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성적을 비교·분석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평가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재학생과 졸업생 간 성적 차이가 존재하는데,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도 예년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의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도 수능에서 졸업생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12.5점 차이), 수학 가형(9.4점 차이), 수학 나형(9.3점 차이)에서 모두 재학생보다 높았다. 또 졸업생의 영역별 1등급 비율은 재학생에 비해 국어에서 5.5%포인트, 수학 가형에서 6.5%포인트, 수학 나형에서 7.6%포인트 높았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도 재학생과 졸업생의 격차가 이보다 유의미한 수준으로 벌어지거나 좁혀지지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학의 온라인 강의에 대한 불만과 고3의 약세 등을 이유로 대학생들이 대거 재수에 뛰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번 모의평가 응시자 중 N수생의 비율은 오히려 줄었다.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 39만 5486명 중 졸업은 5만 5828명(14.1%)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14.8%)보다 0.7%포인트 줄었다. 평가원 관계자는 “지난해 졸업생 비율은 9월 모의평가에서 17%, 수능에서 28%에 달했다”면서 “일반적으로 반수생들이 점차 유입돼 수능에서 급격히 늘어난다”고 말했다. 고3이 대입에서 불리하다는 우려에 따라 시·도교육감들 사이에서는 “쉬운 수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평가원은 고3을 고려한 난이도 조정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가원 관계자는 “수능을 쉽게 또는 어렵게 내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올해 수험생들의 특성을 파악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수학 가형 응시자 비율은 각각 38.0%, 60.5%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대비 수학 가형은 1.6%포인트 늘고 나형은 1.6%포인트 줄었다. 영역별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 대비 국어는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수학 가형은 어렵게, 수학 나형은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39점, 수학 가형 143점, 수학 나형 140점으로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는 1점 낮아지고 수학 가형은 9점 높아졌으며 수학 나형은 9점 낮아졌다.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1등급 등급컷’은 국어 132점(4.41%)으로 지난해 수능(131점, 4.82%)과 비슷했다. 수학 가형은 132점(5.01%)로 지난해 수능(128점, 5.63%)보다 4점 높아졌으며 수학 나형은 135점(4.54%)으로 지난해 수능(135점, 5.02%)과 비슷했다. 코로나19로 2주 미뤄진 2021학년도 수능 당일의 방역 대책은 이달 말 발표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간 협의를 거쳐 수능 당일 방역대책의 세부사항을 안내할 것”이라면서 “하반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플랜B’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설계형 재수학원 ‘강북청솔학원’, 7월 시작반 개강

    설계형 재수학원 ‘강북청솔학원’, 7월 시작반 개강

    강북, 노원, 성북지역의 명문 재수종합학인 ‘강북청솔학원’이 2021년 대입을 위한 ‘재수정규 7월 시작반’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재수를 결심한 학생들에게 7월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수능 모의평가가 종료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수를 준비하고 있다면 이번 6월 성적을 철저하게 분석해 약점에 대한 완벽 보완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강북청솔학원은 6월 평가원 개인별 성적에 따라 오답 분석을 통한 약점 진단을 진행한다. 수험생들은 6평 성적 분석 기반 학습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약점 보완을 위한 체계적인 학습 전략 수립을 받을 수 있다. 6평 성적 분석을 통해 학습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진행하면 수능까지 남은 5개월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2021 수능에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자신의 약점을 무기로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강북청솔학원 재수정규 7월 시작반은 ‘반수반 3차 개강반’으로 7월 6일 월요일에 첫 수업을 진행한다. 7월 시작반은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의 과정을 1주일로 압축한 ‘1주 핵심 테마 수업’을 통해 남은 시간을 절약할 예정이다. 또한 반수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자율선택수업으로 학생의 선택권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율선택수업은 각 반에 배정된 전략담임과 함께 1:1로 나만의 맞춤형 시간표를 설계할 수 있다. 강력한 3단계 커리큘럼은 필수수업, 강화수업, 심화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수수업에서는 국어/수학/영어 과목을 다루며 강화수업에서는 국어/수학/탐구를, 심화수업에서는 국어/수학/영어를 진행한다. 강북청솔학원의 7월 시작반 등록생을 위한 혜택 또한 푸짐하게 마련되어 있다. 등록생에게는 학과 선생님과 함께하는 심층 학습 컨설팅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1:1로 맞춤형 대입 학습전략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1주일 동안 최상의 학습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프리미엄 라이브러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5만원 상당의 이투스 1PASS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강북청솔학원 김시황 원장은 “수능까지 5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자신의 약점을 발견하고 제대로 보완해야 대입 성공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며 “강북청솔학원의 7월 시작반에서는 6월 평가원 개인별 성적 분석과 오답 분석을 통해 약점 보완을 위한 1:1 학습 컨설팅을 제공은 물론 생활습관 및 멘탈케어를 도와줄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강북청솔학원은 수험생들이 수능까지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학습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학원 내 철저한 방역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학생중심 강북청솔학원의 7월 시작반 커리큘럼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시서 수능 최저기준 낮추거나 폐지해야”

    “수시서 수능 최저기준 낮추거나 폐지해야”

    등급 미달로 미충원되는 인원 대폭 해소 시도교육감들, 수능 난이도 조정안 요구 변별력 떨어지면 재수생 역차별 논란도 코로나19로 인한 학사일정 파행으로 고3 수험생의 대학 입시 대책이 요구되는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감 사이에서 ‘수능 난이도 조정’이 힘을 얻고 있다.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재학생과 재수생 간 격차가 두드러지기 때문인데, 재수생에 대한 ‘역차별’ 등 논란도 여전하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오는 9일 열리는 제73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17개 시도교육감은 ‘고3 대입 구제책’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한다. 서울교육청은 총회에 앞서 제출한 의견서에서 “수학·과학Ⅱ를 포함한 모든 영역의 고난도 문제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수능 난이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수능 범위에서 고3 교육과정을 제외하자”고 주장했으며 노옥희 울산교육감도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 영역의 난이도를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각 대학에 7월 중 ‘고3 대입 구제책’을 내놓도록 한 가운데 교육계에서는 시도교육감들이 수능 난이도를 조정해 재수생과 재학생 간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안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쉬운 수능’이 고3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6월 수능 모의평가를 가채점한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쉽게 출제된 국어와 수학 나형에서는 재학생과 재수생 간 격차가 벌어졌고 어렵게 출제된 수학 가형에서는 격차가 좁혀졌다”며 “오히려 쉬운 수능에서 재수생이 잘 본다는 결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 수능의 영향력을 낮추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로 인한 2021학년도 대입 공정성과 형평성을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김경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는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 또는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는 고3 재학생만 지원하는 학종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낮췄다. 김 교수는 “최저 등급에 미달해 충원되지 못하는 인원이 대폭 해소되고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축소돼 재학생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능 난이도 낮춰야” “최저학력 기준 완화해야”… ‘고3 대입 구제책’ 갑론을박

    “수능 난이도 낮춰야” “최저학력 기준 완화해야”… ‘고3 대입 구제책’ 갑론을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학사일정의 파행으로 고3 수험생의 대학 입시 대책이 요구되는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감들 사이에서 ‘수능 난이도 조정’이 힘을 얻고 있다. 매년 수능에서 재학생과 재수생 간 격차가 두드러지기 때문인데, ‘물수능’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서울대처럼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는 방안과 연세대처럼 고3에 해당하는 비교과 영역의 반영을 축소하는 방안도 교육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가 각 대학들에 “7월 중 ‘고3 대입 구제책’을 발표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공정성과 형평성 등을 둘러싼 진통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오는 9일 열리는 제73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17개 시·도교육감들은 ‘고3 대입 구제책’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한다. 서울교육청은 총회에 앞서 제출한 의견서에서 “수학·과학Ⅱ를 포함한 모든 영역의 고난도 문제를 최소화하고 탐구영역의 과목 간 난이도 편차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에서 열린 2기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수능 난이도는 현저하게 낮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수능 범위에서 고3 교육 과정을 제외하자”고 주장했으며 노옥희 울산교육감도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 영역의 난이도를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계에서는 시도교육감들이 수능 난이도를 조정해 재수생과 재학생 간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안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다만 ‘킬러 문항’ 등 전반적인 난이도를 낮출지, 절대평가인 영역의 난이도만 낮출지에 대해 이견을 좁히는 게 과제로 남았다. 그러나 ‘쉬운 수능’이 고3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입시업체인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6월 수능 모의평가를 가채점한 결과 지난해 6월 모평보다 쉽게 출제된 국어에서는 재수생과 재학생 간 평균 백분위 차이가 7.69에서 8.34로, 수학 나형에서는 9.06에서 9.56으로 벌어졌으나, 어렵게 출제된 수학 가형은 9.36에서 9.2로 좁아졌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코로나19 국면에서 재수생의 실력도 고3과 동반 하락해 어려운 시험에서는 같이 성적이 하락하고 쉬운 시험에서는 학습량이 다소 많은 재수생들이 좀더 득점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히려 쉬운 수능에서 재수생이 잘 본다는 결론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질 경우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수능 공부에 매진한 재수생과 최상위권 고3 학생들이 역차별을 호소해 ‘물수능’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고3 학생들이 비교과 활동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점을 감안해 고3 비교과 활동을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평가에서 반영 비율을 낮추거나 반영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울교육청은 의견서에서 “3학년 창의적 체험활동은 시수만 반영하는 등 비교과 활동에 대한 부담 경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 외에 다른 교육청도 ‘학종 비교과 반영 축소’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세대는 “고3에 해당하는 교내대회 수상실적과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을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이 또다른 불공정을 초래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이날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코로나로 인한 2021학년도 대입 공정성과 형평성을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서울대 학종의 틀을 만든 ‘대입 전문가’인 김경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는 “고3 비교과 반영 축소는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비교과 활동을 준비한 학생들에게 역차별이 될 수 있으며 고3 때 진로를 변경한 학생은 전공적합성 등을 표현할 방법이 사라진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조희권 경희대 책임입학사정관도 “재수생은 고3 때 정상적으로 수행한 비교과 활동을 평가받지 못하는 게 공정한가”라고 반문하며 “학종은 학교의 교육 환경과 학생 개인의 환경을 고려해 종합 평가하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 수능의 영향력을 낮추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김경범 교수는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 또는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는 고3 재학생만 지원하는 학종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낮췄다. 김 교수는 “최저 등급에 미달해 충원되지 못하는 인원이 대폭 해소되고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축소돼 재학생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가 18일 전국 고등학교와 학원 시험장에서 시행됐다. 등교 개학이 늦어진 고3 수험생이 올해 대입에서 재수생에 비해 불리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모의평가는 2020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에서 출제됐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문제를 풀고 있다. 정연호 기자 tgod@seoul.co.kr
  • 분당 메가스터디학원, 20일 ‘6월 평가원 모의평가 분석 설명회’ 개최

    분당 메가스터디학원, 20일 ‘6월 평가원 모의평가 분석 설명회’ 개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진행하는 6월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험이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를 토대로 2021학년도 수능 시험의 난이도를 조정하며, 수험생들은 6월 평가원 모의평가를 통해서 다가오는 수능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수능까지 남은 기간 동안의 전략과 계획을 수정한다. 이에 따라 분당 메가스터디학원은 6월 평가원 모의평가가 실시되고 이틀 후인 20일 오후 2시에 ‘6월 평가원 모평 분석 및 반수 성공 전략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기존의 고3 및 재수생뿐만 아니라 6월 평가원 모의평가를 기점으로 새로이 반수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포함된다.이번 설명회 1부에서는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남윤곤 소장이 6월 평가원 모의평가 분석 및 남은 기간 동안 2021학년도 수능을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분당 메가스터디학원 부원장이 반수 성공 전략과 분당 메가스터디학원의 반수반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한다. 만약에 반수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분당 메가스터디학원의 2021 반수시작반 입학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특히 분당 메가스터디학원은 2020학년도 수능 성적에 따라 등록 시 최대 100%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폭넓은 장학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20일 개최되는 ‘6월 평가원 모평 분석 및 반수 성공 전략 설명회’의 사전 예약과 자세한 사항은 분당 메가스터디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당 메가스터디학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설명회 입장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손 소독을 필수로 시행하며 체온을 체크하고 한 자리 띄어 앉기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하는 취지로 QR코드 체크인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마스크 쓰고 수능 모의평가 풀어요’

    [포토] ‘마스크 쓰고 수능 모의평가 풀어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18일 전국 2,061개 고등학교와 428개 학원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모의평가는 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수능과 시험 성격·출제 영역·문항 수가 동일하다. 9월 모의평가와 더불어 수험생들이 자신의 시험 준비도를 진단해볼 기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학교가 폐쇄됐거나 자가 격리 중이어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수험생을 위해 인터넷 기반 시험도 시범 도입했다. 연합뉴스
  • [서울포토]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 실시

    [서울포토]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 실시

    2021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2020. 6. 18 정연호 기자tpgod@seoul.co.kr
  • 오늘 ‘미니 수능’ 6월 모의평가 실행…수능 난이도 어떻게 되나

    오늘 ‘미니 수능’ 6월 모의평가 실행…수능 난이도 어떻게 되나

    전국 48만여명 응시, 자가격리자는 인터넷 시험 가능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와 출제 방향을 파악할 수 있어 ‘미니 수능’으로 불리는 6월 모의평가가 오늘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61개 고등학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수능 모의평가를 시행한다.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 3000여명으로 고3 재학생이 41만 7000명, 졸업생이 6만 7000명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는 12월 3일 시행 예정인 2021학년도 수능의 준비 시험으로, 시험 성격·출제 영역·문항 수 등이 수능과 동일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가 폐쇄됐거나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인터넷으로 모의평가를 치른다. 수도권에서 인터넷 시험 지원자가 100명이 채 되지 않아 오늘 오전 8시까지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전국 모든 수험생이 인터넷 수험이 가능하다. 인터넷 기반 시험 응시자들은 매 교시 오프라인 시험이 끝난 후 인터넷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시험 당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인터넷 기반 시험에도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은 문제지, 가정답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 답안 제출 홈페이지’에 19일 오후 9시까지 답안을 제출하면 별도의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고1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동시에 시행된다. 성적 통지표는 다음 달 9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되고 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모의평가 통해 진학대학 및 선택과목 결정인터넷 시험에 응시하거나 온라인 답안 제출을 이용한 수험생도 성적표를 받지만 일반 응시자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고3 수험생이 6월 모의평가 성적보다 실제 수능이 오르는 비율은 약 25% 내외이고, 나머지는 떨어지거나 제자리”며 “모평을 바탕으로 수시 또는 정시 지원 그리고 수학 가·나형과 탐구영역 과목을 확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등교 수업 일수가 줄고 재학생과 졸업생 간 형평성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수능 난이도 조절에 대한 평가원의 고민도 심각하다. 특히 수능 난이도를 낮춰야 한다는 재학생과 학부모들의 주장에 대해 교육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이번 모평에서 재학생의 특성과 재학생과 졸업생 간 격차를 파악하는 것이 평가원의 목표다. 이 소장은 “졸업생 성적이 월등하게 높으면 평가원은 수능을 어렵게 출제하기가 매우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메가스터디교육, ‘6월 모평’ 오늘 밤부터 모의고사 전 과목 해설지 무료 배포

    메가스터디교육, ‘6월 모평’ 오늘 밤부터 모의고사 전 과목 해설지 무료 배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연기된 6월 평가원 모의고사(이하 ‘6월 모평’)가 18일 고3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의 평가원 모의고사는 올해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확인할 수 있어 수험생에게 중요한 시험이다. 그러나 평가원 모의고사는 별도의 해설지를 제공하지 않아 수험생들이 문항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입시전문업체인 메가스터디교육은 6월 모평 종료 후 당일 밤부터 6월 모평 해설지를 메가스터디학원 홈페이지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19일 아침 수험생들이 해설지를 직접 받아볼 수 있도록 전국 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교육 관계자는 “사상 첫 12월 수능을 앞두고 출제기관에서 주관하는 첫 모의평가인 만큼 수험생들이 실력을 가늠하고, 약점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시험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6월 모평 종료 직후 메가스터디학원의 영역별 우수 강사진이 모여 고퀄리티의 해설지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평가원 모의고사 전 과목에 해당하는 해설지를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제공하는 곳은 메가스터디교육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학년도부터 평가원 모의고사 해설지 무료 배포를 시작한 메가스터디교육은 지금까지 배포한 해설지 수가 약 191만 부에 달하며 온·오프라인 모두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무료 배포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강북, 강남, 분당, 서초, 성북, 부천, 신촌 메가스터디학원에서 오는 19일~27일까지 ‘6월 모평 분석 및 대입 지원전략 설명회’가 진행된다. 설명회 참석자 전원에게는 6월 모평 해설지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설명회 일정 및 장소는 메가스터디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본기·민첩성·안정감 ‘3박자 열공’… 좁은 대입 門 확 연다

    기본기·민첩성·안정감 ‘3박자 열공’… 좁은 대입 門 확 연다

    지난달 20일 등교 개학으로 고3 수험생들의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가 시작됐다. 다섯 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 각종 방역지침을 따르느라 뒷전이 된 등교 수업에 고3 수험생들은 혼란과 피로감을 넘어 좌절감마저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은 “어느 해보다 입시 일정이 빠듯한 만큼 매 순간 집중할 것”을 조언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대입 준비의 포인트는 ‘기본에 대한 충실함과 신속함’”이라면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자소서를 써 보고 논술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등 효율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숨가쁜 일정 … 신속 판단·충실 준비가 해법 지난달 21일 치러진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5월 학평’)의 성적표는 오는 5일부터 제공된다. 고3 학생들의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로 중요한 시험이지만, 등교 개학 바로 다음날 치러져 학생들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등교 중지된 인천의 66개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적은 전체 성적 산출에 반영되지 않아,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에는 통계적 신뢰도에도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학평은 실제 수능의 분위기를 체험하고 문제유형에 익숙해지는 중요한 기회다. 자신의 대략적인 위치와 약점을 파악해 앞으로의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더 정확한 ‘대입 가늠자’는 오는 18일 치러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수능 모의평가(‘6월 모평’)가 될 전망이다. 2021학년도 대입은 특히 재수생과 재학생 간의 격차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재수생이 처음으로 재학생과 함께 모의고사를 치르기 때문이다. 6월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수준은 평가원이 수능의 난이도와 변별력을 조정하는 데 참고자료로 작용할 수 있다. 중간고사는 6월 초에서 중순 사이 치러진다. 한 달여간의 온라인 수업과 불과 2~3주 동안의 등교 수업을 혼란 속에 거쳐 온 학생들은 “대체 뭘 배웠지”라는 의문을 품고 중간고사와 마주하게 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중간고사는 그동안 진행해 온 온라인 수업의 핵심내용을 요약정리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온라인 수업에서 강조했던 내용이 등교 수업에서 다시 다뤄질 수 있어 등교 수업에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학기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미뤄졌다. 1학기에 부족할 수밖에 없었던 비교과 활동을 2학기 초까지 채울 기회가 생겼다는 의미다. 물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여름방학 등 학사일정이 빠듯해 수업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모든 수업 활동에 충실히 참여해야 한다. 올해부터 ‘국·영·수·사·과’ 과목에서 모든 학생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기재가 의무화돼 교사들의 세특 기재 부담이 커졌다. 이른바 ‘복불복 세특’을 방지한다는 취지이나 오히려 세특 기재가 부실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모둠활동 지양’, ‘이론 중심 수업’이라는 교육부의 방역 지침으로 인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할 기회도 턱없이 부족하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토론과 프로젝트 등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제 제출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학생부 작성 마감일까지 자신의 학생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보완해야 한다.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9월 23일 전까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되, 3학년 1학기에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는 내용을 “개학 연기 기간 자기주도학습을 성실히 했다”와 같은 노력으로 채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 9월 16일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수능 모의평가(‘9월 모평’)가 치러지는 날이기도 하다. 이른바 ‘코로나 학번’이라 불리며 코로나19로 인한 개강 연기와 부실한 사이버 강의를 거치며 일찌감치 반수로 눈을 돌린 대학생까지 가세한다. 전국의 수험생들 사이에서 자신의 위치를 가장 정확하게 가늠하고 실제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다. 우 소장은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성적이 올랐다면 수시에 지원할 때 정시를 염두에 둔 소신·상향 지원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성적이 내려갔다면 자신의 취약 영역과 목표대학의 반영 영역을 중점적으로 학습하되 반영비율과 가중치를 따져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조언했다. ●“재수생보다 불리” 팽배 … 대책은 미지수 2021학년도 대입은 매년 줄어들던 정시모집 선발비율이 다시 반등하는 첫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지난해 4월 발표한 ‘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21학년도 대입 선발인원은 총 34만 7447명으로, 이 중 수시모집의 비율은 전년도 대비 0.3% 포인트 늘어난 77.0%(26만 7374명), 정시모집 비율은 23.0%(8만 73명)이다. 수시 선발인원은 전년도보다 1402명 줄고 정시 선발인원은 983명 늘어난다. 특히 서울 소재 주요대학에서 정시 선발인원 확대가 두드러진다. 서울대가 전년도 684명에서 52명 늘어난 736명을 정시로 선발하는 것을 비롯해 건국대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도 정시 확대 대열에 합류했다. 다만 정시 확대를 학종 축소로 오해해선 안 된다. 고려대가 학종 선발인원을 615명 줄인 대신 학생부교과전형을 758명 늘린 것을 제외하면, 많은 대학이 논술과 특기자전형의 선발인원을 줄여 학종 선발 규모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확대했다. 연세대가 학종 선발인원을 573명(52.5%)이나 늘린 것이 대표적이다. 어느 해보다 재수생과 재학생 간 유·불리 문제가 관건으로 떠오른 것 역시 2021학년도 대입의 특징이다. 재학생들은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수능 대비에 집중하지 못해 재수생에 비해 불리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싸강’(사이버 강의)에 실망한 대학생들이 반수를 결심하면서 어느 해보다 재수생의 비율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시 수능위주전형의 선발비율이 확대된 상황에서 재학생에 비해 수능에서 강세를 보이는 재수생의 증가 가능성에 재학생들의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수시 학종에서도 재수생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학종 지원자의 20%가량은 재수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학종으로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과 현 고3의 3학년 1학기 학생부를 비교하면 고3의 학생부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면서 “재학생에 비해 경쟁 우위에 있음을 파악하고 지원 전략을 바꿔 다시 학종에 뛰어드는 신입생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고3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교육부도 고심에 빠졌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18일 전남 담양고등학교를 찾아 “고3이 재수생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대교협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방안으로 고3과 재수생 간 형평성을 확보할지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교육계에서는 ▲수능 추가 연기 ▲수능 난이도 조절 ▲3학년 1학기 학생부 비교과 반영 비율 축소 등의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수능을 추가 연기하는 방안은 고3의 불리함을 보완하기보다 ‘심리적 처방’에 가깝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최상위권은 수능 난이도에 상관없이 재수생과 재학생 간의 유·불리가 나타나지 않지만, 중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는 수능이 어려울수록 졸업생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평가원이 수능을 어렵게 출제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변별력 없는 ‘물수능’에 대한 반발도 상당해 섣부른 난이도 조절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 역시 “수능 난이도를 낮춘다고 해서 고3이 유리하다고 볼 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학이 고3의 불리함을 어느 정도 감안해 평가할 수 있는 통로는 사실상 학종이 유일하다. 대학들도 고3이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입학사정관들이 학생부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이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학종 공정성 강화 방안의 핵심 중 하나로 2021학년도 대입부터 시행되는 ‘학종 블라인드 평가’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당장 유 부총리의 발언에 재수생들이 ‘역차별’을 호소하고 있어 교육부로서는 쓸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게 한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개학 다음날 수능 모의평가 치른 고3

    개학 다음날 수능 모의평가 치른 고3

    5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1일 시행된 가운데 수원시 조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비닐장갑을 낀 담임 교사가 마스크를 쓴 학생들에게 1교시 국어영역 시험지를 나눠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 시험은 사실상 올해 처음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였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개학 다음날 수능 모의평가 치른 고3

    개학 다음날 수능 모의평가 치른 고3

    5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1일 시행된 가운데 수원시 조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비닐장갑을 낀 담임 교사가 마스크를 쓴 학생들에게 1교시 국어영역 시험지를 나눠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 시험은 사실상 올해 처음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였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비닐장갑 끼고 시험지 배부

    [서울포토] 비닐장갑 끼고 시험지 배부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2020년 5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1일 경기도 수원시 조원고등학교 3학년 10반에서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코로나 예방을 위해 비닐장갑을 끼고 1교시 국어영역 시험지를 나눠주고 있다.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학생들의 등교가 미뤄져 사실상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이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등교한 고3 오늘 수능 모의평가…인천 일부 온라인으로 대체

    등교한 고3 오늘 수능 모의평가…인천 일부 온라인으로 대체

    등교수업을 시작한 전국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등교 21일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치른다. 사실상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다. 지난달 서울시교육청 주관 올해 첫 학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으로 시행하면서 성적을 내지 않았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2365개교 중 1835개교(77.6%)가 응시를 신청했다. 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등 5개 영역에서 시행된다. 성적표는 다음 달 5일부터 제공된다. 전날 지역 내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가 중단된 인천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내 고교 66곳은 채점 없이 온라인으로 응시한다. 다만 전국 단위 성적 처리에는 포함되지 않아 백분위나 등급은 알 수 없다. 마찬가지로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지역 고교 9곳은 전날 학생들이 등교하자마자 다시 귀가 조처했다. 이들 학교는 이날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등교하고 학평에도 응시하기로 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교육청이 문제를 내고 전국 단위 성적도 처리한다. 애초 지난달 8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가 계속 미뤄지면서 여러 차례 연기된 끝에 이날 치러진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잇단 등교 연기에 애타는 고3…‘어학대’ 올여름 인기 치솟을 듯

    잇단 등교 연기에 애타는 고3…‘어학대’ 올여름 인기 치솟을 듯

    사교육 정도 따라 교육 격차 우려 등교 후 모평·내신 일정도 부담지난 13일로 예정됐던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의 개학이 20일로 또 연기됐지만, 이마저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의 확산세로 갈림길에 서 있다. 계속 등교 개학이 연기될수록 애가 타는 것은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이다.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 만족도 조사에서도 고3의 만족도는 37.5%에 불과해 전체 평균 61.2%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고3의 온라인 수업에 대한 불만의 큰 요인은 학원 수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사교육 정도에 따라 ‘교육 격차’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금 고3 수험생들은 학습 긴장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로, 등교 개학을 다시 연기하면 피로감도 겹쳐 그야말로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라며 “누가 뭐라고 해도 대면 수업을 통해 통제를 받으면서 공부하는 것이 효율성이 높다”고 말했다. 물론 상위권 고3 수험생은 학교 진도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수능 준비를 하므로 별 영향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이런 학생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14일로 예정됐던 경기도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도 21일로 다시 연기되면서 고3은 제대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기회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이는 수능 준비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재학생들끼리 경쟁하는 대학 입시의 학생부 종합 전형은 등교 연기로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대학들은 3학년에서 비교과 활동이 거의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학생부 평가 방법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3 수험생들의 대학 입시를 공교육이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심리적 불안에 놓인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의존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올 여름방학에는 수능 준비를 위해 학원으로 몰리는 수험생들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들 사이에 도는 ‘어학대’(어차피 학원은 대치동)란 말처럼 대치동 학원가는 코로나19에 따른 공교육의 부재로 몸값이 치솟았다. 등교 개학이 시작되면 고3 재학생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부터 6월 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 등 비중이 있는 시험을 짧은 기간에 연달아 치러야 한다. 고등학교에서는 일정이 벅차더라도 공정한 학생부와 내신성적을 위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둘 다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 지역 수험생이나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 등 비평준화 우수고 학생들 가운데는 일찍이 내신을 포기하고 수능 준비에 몰입하는 수험생들이 유리해질 가능성도 크다. 코로나19 사태가 더 악화해 수능 시험일 등 모든 입시일정을 다시 연기해야 하는 사태가 혹시라도 발생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개학과 9월 학기제를 연계해서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언급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9월 학기제에 대한 논쟁이 다시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올 1학기 내내 등교 수업이 무산되면 대학 입시의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1학기 내신을 아예 평가할 수 없는 상황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모든 어려움을 무릅쓰고 입시 공부에 몰두하고 있는 고3 수험생들에게 바이러스의 공포가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바라 마지않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올해 대학 입시는 ‘신중의 신’ 내신이 좌우할 전망

    올해 대학 입시는 ‘신중의 신’ 내신이 좌우할 전망

    1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개학이 시작된다. 고3들이 개학하자 바로 25일부터 중간고사를 보는 학교도 있고 6월초에 중간고사, 7월 중순에 기말고사를 치르는 학교들이 서울 강남권에서는 많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의 도움말로 고3이 등교개학을 하면 당장 해야할 것을 짚어보았다. ◈14일 경기도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최선을 다해 응시하자 지난달 24일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연기된 끝에 원격으로 자율 실시됐다. 개학 바로 다음날 경기도 전국연합학력평가, 6월초 중간고사가, 6월 18일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가 있다. 14일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실질적인 첫 전국 단위 시험으로 선택 과목 선정의 토대가 되며 전국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판단할 수 있다.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더불어 자신의 취약단원이나 과목을 진단하여 앞으로 학습계획 수립에 참고할 수 있다. 3월 모의고사가 자율적으로 실시되어 의미가 없어졌으므로 이번 시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담임교사와 상담이 가장 절실하다 14일 모의고사를 가채점한 뒤 담임교사와 진학상담을 해야 한다. 고3 수험생은 담임교사와 면담을 통해 전년도 교과 성적 및 학생부 활동 기록 분석, 전형 요소에 따른 강점과 약점 분석, 넓은 의미에서 지원 가능대학 및 전형 유형 탐색이 이루어져야 한다. 5, 6월은 계속 시험이 이어지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지원자라면 시급히 보충해야 할 학생부 요소를 파악한 후 보완할 활동을 해야 한다. 비록 교내에서 각종 수상실적용 대회는 없었지만 3~5월 이뤄진 원격 수업을 소재로 학생부를 풍부하게 만들 수도 있다.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등을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도록 하자.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교사가 원격 수업 중에 학생의 학습 과정과 결과를 관찰·확인하여, 이를 토대로 평가하거나 학생부에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 ◈중간고사 대비를 철저히 하자 올해 입시에서 ‘신중의 신’ 내신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코로나19에 따른 휴업 여파로 비교과 활동의 기회가 적어져 대학은 내신 등급으로 학생부를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학종 지원자라면 담임교사와 면담 시에 다니는 학교의 내신에 따른 목표 대학 진학 가능성 등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 그 후 내신 포기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서 내신으로 대학을 갈 예정이 아니라면 중간고사보다도 수능 준비에 더욱 매진하여야 한다. ◈수시 지원 준비를 서두르자 수시 지원자라면 이달 5월에는 희망 대학과 학과, 전형 유형을 결정해야 한다. 동시에 지원 자격, 전형 요소, 최저학력기준 등을 알아야 한다. 5월에 발표하는 대학별 모집요강 분석은 기본이다. 학종 지원자는 자기소개서, 추천서, 기타(동료 평가서, 자기 평가서, 수행 평가 결과물, 소감문, 독후감) 등의 서류를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 현재 고3의 학생부는 비교과 활동의 기록이 지난해보다 부실해 재수생과 질적 차이가 날 가능성을 대학이 인지하고, 고2 때까지의 학생부를 참조해 고3 학생부를 유추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또 올해부터 학생부 블라인드 평가가 이루어지므로 자기소개서의 중요도가 올라갈 수도 있다. 수시 학생부 마감 기준일이 9월 16일로 연기되었으므로 학생부 준비 시간도 좀 더 확보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메가스터디 ‘김동욱, 현우진, 조정식’ 대표 강사, 3월 모의고사 총평 및 향후 학습법 공개

    메가스터디 ‘김동욱, 현우진, 조정식’ 대표 강사, 3월 모의고사 총평 및 향후 학습법 공개

    메가스터디는 지난달 24일 치러진 2020 3월 모의고사에 대해 메가스터디 각 영역 대표 강사(국어 김동욱, 수학 현우진, 영어 조정식)의 총평과 앞으로의 학습법을 공개했다. 메가스터디 국어 김동욱 강사는 “문제가 평이한 난도로 출제됐으며 독서의 경우 경제, 기술, 과학 제재의 연속은 다소 부담스럽게 출제돼 중위권 학생들은 어렵게 느꼈을 것” 이라고 평했다. 또한 수능 국어의 변별력, 독서 대비를 위한 훈련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메가스터디 수학 현우진 강사는 가형을 응시한 학생들은 수학ll와 미적분을 꼭 숙지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현우진 강사는 해당 시험을 통한 방향 설정보다는 실력 점검용으로 활용하고, 대신 6월 평가원 모의평가에 더 집중하여 공부할 것을 당부했다. 메가스터디 영어 조정식 강사는 영어는 “절대평가의 트렌드를 따라간 시험이었다”며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영어 조정식 강사는 무기력함과 안일함에 지지 말라며 꾸준히 공부할 것을 조언했다. 사상 초유의 사태로 혼란스러운 3월 모의고사가 지나갔다. 메가스터디에서는 학력평가 당일 김동욱, 현우진, 조정식 강사 등 영향력 있는 강사들의 라이브 설명회를 통해 개학 연기로 혼란스러운 학생들에게 공부 방향을 발빠르게 안내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오는 6월 모의고사 및 수능 대비 다양한 강좌와 학습법을 제공하고 있다. 메가스터디 현우진 강사를 포함한 2020 3월 모의고사 총평 및 향후 학습법은 메가스터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3 모의고사 집에서 본다…‘드라이브 스루’ 시험지 배부

    고3 모의고사 집에서 본다…‘드라이브 스루’ 시험지 배부

    전국단위 성적처리 않기로…사실상 ‘취소’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인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원격시험’ 형태로 실시된다. 시·도 교육청 차원의 성적처리를 하지 않기로 해 사실상 취소된 셈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4일 학력평가를 학생들이 오전에 학교를 방문해 시험지를 받은 뒤 집에서 시험시간표에 맞춰 풀고 결과를 제출하는 ‘원격시험’ 형태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시험지 배부에는 ‘드라이브 스루’나 ‘워킹스루’ 등의 방식이 사용된다. 교육청은 전국단위 채점과 성적처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이 다른 학생과 비교해 높거나 낮은지 비교할 수 없게 돼 수능 모의평가로서 의미는 잃게 됐다. 당초 학력평가 시험일은 지난달 12일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4차례 연기 끝에 오는 24일로 늦춰진 상태다. 교육청은 “교육부 지침상 등교가 어렵고 다른 시·도 교육청과 협의한 결과 학사일정 등을 고려하면 더 미루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학력평가를 원격시험으로 치르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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