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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과 우세·내신 절대평가 추진… 자사·특목고 다시 뜬다

    이과 우세·내신 절대평가 추진… 자사·특목고 다시 뜬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특수목적고(특목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경쟁률이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내신이 전면 절대평가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대입에서 수학 영향력이 확대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8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자사고와 특목고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10개 자사고의 평균 경쟁률이 1.82대1로 집계됐다. 1.57대1이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승했고 최근 5년 새 가장 높다. 학교별로는 외대부고가 지난해 2.51대1에서 올해 2.99대1, 하나고 2.00대1에서 2.45대1, 민사고는 1.89대1에서 2.05대1로 올랐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가 나온 현대청운고는 1.53대1에서 1.72대1, 포항제철고도 1.05대1에서 1.47대1로 뛰었다. 전국 경쟁률 상위 10개교 중 7개 학교가 자사고이며 나머지 3개 학교는 국제고였다. 지난해 0.99대1에 그쳤던 전국 27개 외고 경쟁률도 올해 지원자 수가 늘어 1.13대1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는 경쟁률을 공개한 전국 특목고와 자사고 67개교 중 77.6%에 해당하는 52개교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한때 정원 미달까지 발생했던 자사고와 특목고의 경쟁률이 반등한 데는 대입 제도와 정부 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지역 상위권 대학들이 정시 모집 비율을 확대하고 있고,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대입에서 유리한 현상이 심화되면서 자사고와 특목고 선호도가 올라갔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이과 선호 현상이 늘고 있고 의약학계열 선호 현상과 맞물려 이과(자연계) 중심으로 운영되는 자사고 인기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정부가 존치를 결정하면서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의 위험도 사라졌다. 정부가 추진 중인 고교 내신 절대평가도 관련이 있다. 교육부는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고교 2~3학년뿐 아니라 1학년도 내신을 성취평가제로 바꾸는 전면 절대평가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내신 경쟁에서 자사고와 특목고의 불리함이 사라지고 중학생들이 몰리면서 ‘고입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 특히 대입 상대평가가 유지되는 상태에서 고교 내신의 변별력이 약화되면, 수능이나 대학별 고사가 중요해져 자사고와 특목고가 더욱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교육 관련 단체들은 고교 서열화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함께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교 내신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면서 자사고·특목고를 유지하고 대입까지 상대평가를 하면 일반고 황폐화를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고교 내신 절대평가는 고교 서열 체제 해소와 대입 절대평가와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자사고와 특목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거나 최소한 줄여 나가야 정책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고교서 중간·기말고사 특정 교재 베껴 출제

    고교서 중간·기말고사 특정 교재 베껴 출제

    광주의 한 고등학교 물리학 담당 교사가 특정 교재 문제를 베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문제로 출제해 해당 학생들이 재시험을 치르는 등 말썽이 일고 있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북구의 한 고등학교는 지난 14일 2학년 2차 지필평가(기말고사) 물리학 과목 재시험을 치렀다. 또 오는 21일에는 1차 지필평가(중간고사)도 재시험을 봐야 한다. 물리학 담당 교사는 시중 문제집을 그대로 베껴 시험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 조사 결과 2학기 중간고사 20문항 가운데 15문항, 기말고사 25문항 전부가 EBS 수능특강 교재 문제와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말시험 직후 일부 학부모가 민원을 제기하면서 학교 측이 확인한 결과 기말고사는 물론 중간고사도 문제집을 베낀 사실이 확인됐다.
  • 공부 잘하는 건 ‘머리 vs 노력’? 수능만점자 솔직 답변

    공부 잘하는 건 ‘머리 vs 노력’? 수능만점자 솔직 답변

    “솔직히 머리가 좋아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만점자의 기준은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모든 문제를 맞히고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아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재학생이 2명이고 재수생이 1명이다. 세 명 모두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했고, 재학생 만점자들은 모두 의대에 지원했다. 포항제철고 최수혁(18) 군은 최근 뉴스1 인터뷰에서 ‘공부 잘하는 건 머리 vs 노력’이라는 질문을 받고 ‘머리’라고 답했다. 최수혁 군은 “솔직히 머리가 좋아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남들보다 훨씬 공부를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데 (머리가 좋아서) 잘 풀리니까 꾸준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버지 공부를 많이 잘하셨어서 유전에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군은 미국에서 태어나 1년여만에 포항공대 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포항으로 왔고 포항에서 자랐다. 누나는 서울대 전기공학전공 학과에 재학 중이다. 최군은 “특별히 좋아한 과목은 없었다”며 “수학을 잘하기는 했지만 좋아서 하지는 않았고 그나마 수학을 잘해서 그 시간에 다른 과목에 투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최군은 초등학생 때 수학세계대회를 나가며 자신이 남들보다 공부를 잘한다는 걸 깨달았다. 중학교 때까지는 과외수업을 받았고, 고교 입학 후에는 영어학원과 인터넷강의를 들었다. 모의고사 때 만점을 받은 적이 한 번 있었지만 1∼4개씩 틀려 만점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다는 그는 “만점 받고 싶다는 생각도 없이 부담 없이 시험을 쳤고, 그 덕분에 만점을 받은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남는 시간에는 유튜브의 여러 채널을 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그는 수시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6개 대학의 의대에 지원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종양내과에 관심이 있어서 의대에 지원하기는 했지만 특별한 지원 계기라고 할 만한 것은 없고 당장 어느 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며 의대에 가서 진로를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최군은 “고등학교 1학년때는 시험 준비하면서 긴장도 하고 성적이 잘 안 나오면 어떡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모든게 편안해지면서 긴장도 안 하게 됐다”며 “최근에 긴장하거나 떨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을 묻는 말에는 “모르는게 있거나 문제가 안풀리면 답답할 수 있겠지만 당장 못 풀더라도 버티고 꾸준히 노력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조언했다.“어려운 문제 반복해서 풀었다” 또다른 만점자인 현대청운고등학교 3학년 권하은(18) 양은 “한 문제, 한 문제 맞혀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중했다”고 만점의 비결을 밝혔다. 권하은양은 학교 기숙사에서 고교 생활을 보냈고, 과외도 받지 않았고 학원도 다니지 않았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학교 선생님에게 묻거나 인터넷 강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그는 “문제집을 많이 푼 정도였다”며 “어려운 국어는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고 과학탐구는 새로운 유형, 다양한 문제를 찾아서 풀었다”고 말했다. 이번 수능에서 선택 과목에 따라 달라지는 표준점수의 총합을 기준으로는 권양이 전국 수석이다. 각 영역에서 권양이 받은 표준점수는 국어 134점, 수학 145점, 화학Ⅰ 75점, 생명과학Ⅱ 71점으로 총 425점이다. 특히 화학Ⅰ은 과학탐구 전체 영역에서 가장 높은 표준점수를 기록할 정도로 어려웠다. 권양은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는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고민을 상담하면서 날려버렸다고 한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2학년 때까지 노래 동아리 활동을 했기에, 갑갑할 때면 가끔 피아노실에 들어가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시험 당일 당황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모의고사 때 어려운 문제가 나와 당황했다가 시간 내 문제를 다 풀지 못한 경험이 있어서다. 이번 수능 시험에서도 3번이나 계산해도 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와 맞닥뜨렸는데, 침착해야 한다고 되뇌며 다시 확인해 답을 골라냈다고 한다. 그 역시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권양은 “어릴 때 자주 병원 신세를 졌다. 나도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권양은 현재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의대에 지원한 상태다.
  • 정부 안대로 교육과정 확정…“국교위, 정권 거수기인가”

    정부 안대로 교육과정 확정…“국교위, 정권 거수기인가”

    합의 대신 표결 처리···사회적 합의 기구 취지 못살려 ‘자유민주주의’는 포함하고 ‘성평등’은 삭제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되풀이되는 갈등과 충돌을 막고 합의에 의한 교육정책을 내놓기 위해 올해 출범한 국교위가 심의안 상정 9일 만에 표결 처리하면서 첫해부터 사회적 합의기구로서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교위는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6차 회의를 열고 개정 교육과정 심의안을 의결했다. 국가 교육과정은 교과서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범위에 들어가는 학습 내용을 담는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새 교육과정을 고시하고 2024년 초등학교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국교위가 이날 수정해 의결한 내용은 ▲보건 과목의 ‘섹슈얼리티’ 용어 삭제 ▲성적자기결정권 의미 명확히 제시 ▲역사과 교과서 편찬 때만 제주 4·3 사건 반영 등이다. 또 주요 쟁점이었던 역사 교과의 자유민주주의 용어 사용, 사회·보건 교과의 성소수자·성평등 표현 삭제, 생태·노동교육 미포함 등은 교육부 원안대로 의결됐다. 국교위는 위원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 대신 표결로 의결을 진행했다. 위원 20명 중 19명이 참석해 12명 찬성, 3명 반대, 1명 기권 의견을 냈고, 야권 성향 위원 3명은 일방적 회의 진행에 반발해 퇴장했다. 불필요한 대립을 피하고 수적 우위가 아닌 사회적 합의를 통해 중요한 교육정책을 수립하고자 탄생한 국교위가 첫 의결부터 정치적 갈등을 되풀이한 것이다. 일부 위원들 “이배용 위원장, 추가토론 요구 무시” 이에 대해 정대화 상임위원 등 위원 5명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소위원회에서 두 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쟁점 일부는 합의에 이르렀고 일부 이견을 확인한 상태에서 추가 논의를 진행하던 중이었다”며 “14일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은 추가 토론이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강행 처리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심의 시간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6일 상정된 교육부안에 대한 국교위 전체회의는 14일까지 세 차례 열렸다. 갈등이 큰 쟁점에 대해 논의한 소위원회 회의 2회를 포함해도 총 다섯 차례 회의로 광범위한 교육과정을 심의한 것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에서 “사회적 논란이 큰 사안에 대해 단 세 번의 논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하다”며 “국교위는 정권의 거수기를 자처하며 교육과정 논의를 요식행위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김용일 한국교육정책연구원 이사장은 “국교위 내부에서 사회적 합의기구의 의미가 무엇인지 짚어보고 의사 진행 과정에 대한 자기 반성을 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도 국교위의 제도적 문제를 해소하도록 법 개정을 진지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고금리·깡통전세… 확 늘어난 월세族

    고금리·깡통전세… 확 늘어난 월세族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전셋값은 내려가고 있지만 고금리와 깡통전세·전세사기 등을 우려한 세입자들이 월세로 이동하면서 전세 매물은 넘치고 월세는 오를 기세다. 정부 정책이 전세 금리 상승 억제나 전세 보증금 보호 대신 주택담보대출 지원으로만 쏠리면서 세입자들의 부담과 원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마포구의 전세 매물은 2461건으로 1년 전(713건)보다 245.1% 증가했다. 중구 전세 매물도 같은 기간 277건에서 840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수능 이후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까지 전세 수요가 폭발하는 학군지인 강남구와 양천구도 마찬가지다.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전용면적 84㎡ 전세의 경우 지난해 11억 6200만원에 거래되던 물건이 최근 절반 수준인 6억원에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전셋값 하락에도 전세대출 수요는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32조 6276억원으로 전달(133조 647억원) 대비 4371억원 감소했다. 전세대출 잔액은 한국은행이 2016년 1월 관련 통계를 만든 이후 줄곧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9월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사상 최고치인 134조 1976억원을 기록한 이래 이달까지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달엔 전월 대비 9978억원이나 줄었다. 수요 둔화는 우선 전세대출 금리 인상의 영향이 주요하다.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지난 13일 기준 연 5.18~7.40%로 지난해 말 연 2~3%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뛰었다. 전세대출은 정책금융을 제외하면 대부분 변동금리로 체결되는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세대출에서 변동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93.5%였다. 전세사기에 대한 두려움도 적지 않다. 올해 9월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돈(대위변제액)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건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발생한 ‘1139채 보유 빌라왕’ 사례에서처럼 세입자가 전세보증반환보증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계약 해지를 통보받아야 하는 집주인이 사망하는 등의 변수가 발생하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길이 막막하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고금리 주담대를 낮은 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전세대출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전세대출의 경우 주담대처럼 담보물(주택)이 없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고금리와 부동산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월세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월세값은 오를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내년 주택 전세가격이 전국 기준 4.0% 떨어지는 반면 월세가격은 1.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월세는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보면 서울 전체 주택(빌라 포함)의 월세 비중은 지난해 약 44%에서 올해 48.9%로 50%에 육박했다. 올해 거래된 서울 주택 임대물건 2건 중 1건이 월세를 낀 거래였다. 결국 세입자만 살기 어려워지는 구조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주담대와 전세대출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안심전환대출과 같은 형태보다는 소득 수준에 비해 과도한 이자 부담을 지닌 세입자들을 별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두터워진 자연계 상위권… 인문계는 수학 가중치 높은 곳 ‘주의’

    두터워진 자연계 상위권… 인문계는 수학 가중치 높은 곳 ‘주의’

    불수학, 물국어 등 널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와 영역별 점수 격차에 수험생들의 대입 정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통합형 수능 2년차인 올해도 합격선 예측은 까다로운 상황이다. 학과별로 수능 반영 비율을 따져 자신의 점수가 잘 나온 영역을 높게 반영하는 곳을 정리하고, 대학별 환산점수를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수시 모집 결과 발표 이후 최저학력 기준에 못 미쳐 탈락, 이월된 인원도 확인해 봐야 한다.●지망 대학 수시 이월인원 확인 필수 2023학년도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은 오는 27일이다. 29일 시작되는 정시 원서접수 직전에 미등록 인원을 알 수 있다. 2022학년도에는 15개 대학 수시 이월 인원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올해도 수시 이월 인원이 대폭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보다 영어 영역 2~3등급 학생이 줄었고 최저학력 기준을 유지한 대학 중에는 대학별 논술고사 응시율이 소폭 하락한 곳도 많다. 원서접수 전 지망 대학의 이월 인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13일 “일반적으로 수시 이월은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 중위권 모집 단위보다 선발 인원이 많은 상위권 모집 단위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이월 인원이 많은 상위권 대학에서는 합격선이 크게 바뀌는 모집 단위도 생긴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 결과에서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는 11점으로 더 벌어졌다. 따라서 상위권에서는 수학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입시업체들이 예상한 서울 주요 대학과 학과의 지원 가능 점수대는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성적표상 국어·수학·탐구의 표준점수 총합 기준 의과대학은 408~417점, 약학계열 398~405점, 서울대 경영학과는 400~403점으로 지난해보다 10점가량 내려갔다. 올해는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가 많이 생겨나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의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차세대통신학과와 현대자동차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스마트모빌리티학부, 서강대는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인공지능학과가 신설된다. 연세대도 LG디스플레이와 연계된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새로 만들었다. 수의대에 대한 관심도 상위권에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23학년도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수시 경쟁률은 30.3대1이었다. 정시에서는 총 192명을 선발한다. 건국대(42명), 충북대(21명), 제주대(20명)가 비교적 모집 인원이 많다. 10개 대학 모두 수학 반영 비율이 30% 이상으로 크다. 충남대가 수학(미적분·기하) 반영 45%로 가장 높고, 서울대와 전북대가 40%다. 경상대 수의예과는 ‘확률과 통계’ 응시생에게도 지원 기회를 주지만 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겐 10%의 가산점을 준다. 최상위권은 희망 대학이 정시 가·나군에 몰려 있어 사실상 두 번의 기회가 있다. 재수생이 많이 늘어난 올해 정시에서도 인기가 많은 학과를 지원할 땐 무리한 상향 지원보다 안정적인 선택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교차지원 증가해도 문과생 ‘좌절 금지’ 올해도 국어·수학의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차이가 발생했다. 국어와 수학 모두 자연계(이과) 학생이 선택한 과목들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인문계(문과) 학생들의 선택과목보다 높다는 게 입시업체 분석이다. 국어 영역에서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와 매체’ 134점, ‘화법과 작문’ 130점으로 지난해 2점에서 올해 4점으로 벌어졌고, 수학 영역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적분·기하와 ‘확률과 통계’가 3점 차이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과 학생이 많이 선택하는 ‘언어와 매체’와 미적분·기하의 표준점수가 높고 최상위권을 이과 학생들이 차지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따라서 ‘문과 침공’이라 불리는 이과생의 교차지원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수험생 49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수·탐 270점대 이상 상위권 학생 가운데 이과에서 문과계열 학과로 교차지원 의사가 있는 학생의 비율이 27.5%로 지난해 조사(19.0%)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수능 직후보다 수시 모집 합격자 발표 이후 이과생이 문과 지원 의사가 더 강해졌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교차지원 수험생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문과생은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할까. 우선 교차지원을 통해 ‘대학 간판’을 높이려는 이과생의 지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상경계열의 경우 국어와 수학이 높지만 과학탐구 영역이 다소 낮은 학생들의 교차지원이 몰릴 수 있다. 수학 점수가 높지 않다면 수학의 가중치가 높은 인문계열 모집 단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중앙대 경영학과(45%)나 서강대(43.3%), 서울대(40%), 고려대(35.7%) 등이 수학 비중이 높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지나친 우려는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지난해보다 올해 사회탐구가 어렵게 출제돼 과학탐구와의 점수 차이가 감소하면서 사탐·과탐의 유불리도 다소 줄었다. 이는 이과생들의 인문계 모집 단위 교차지원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들이 향후 발표할 변환표준점수 부여 방식에 따라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대학별 영역 반영비율을 잘 살펴봐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생의 상위권은 촘촘해졌지만 문과생의 상위권은 상대적으로 줄었다고 볼 수 있다”며 “지난해 수학 영역 4~6등급을 받은 학생들도 서울 소재 대학의 인문계열 학과에 많이 합격한 만큼 문과생들이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수능 영역 반영 개수와 백분위를 잘 따져야 한다. 수능 4개 영역 중 3개나 2개 점수만 갖고 평가하는 대학들도 적지 않다. 탐구도 2개 과목 아닌 1개 과목만 반영하는 곳도 있으므로 전형을 꼼꼼히 살펴 지원하기를 권한다. ●저렴한 등록금·국립대 안정성 장점 각 지역에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지역거점국립대도 주목할 만하다. 거점 국립대의 장점은 공공기관 지역 할당제 등 해당 지역 인재들을 선발하는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렴한 등록금과 생활비, 국립대로서의 안정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9개 대학은 정시에서 총 1만 530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 가장 많은 5069명, 가군 4787명, 다군 674명을 뽑는다. 대학별로는 부산대가 1562명으로 가장 많다. 강원대와 제주대는 수능 활용 지표 중 백분위 성적을 활용한다.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충북대는 표준점수를, 그 외 대학은 표준점수와 변환표준점수를 함께 대학환산점수에 이용한다. 9개 대학 모두 일부 자연계열 학과에서 수학의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를 응시한 인문계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일부 대학에서 수학 미적분·기하 응시자 또는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영역별 반영을 살펴봐야 한다. 오는 29일 시작하는 정시 모집 원서 접수에 앞서 교육청과 입시업체들은 설명회를 시작한다. 서울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1대1 맞춤형 특별진학상담’을 21~25일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입시업체들도 성적 발표 직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정시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 수능 최상위권 고3 비율 줄어…재수생 강세 심해지는 대입

    수능 최상위권 고3 비율 줄어…재수생 강세 심해지는 대입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최상위권 점수를 받은 고교 3학년 수험생 비중이 작년보다 줄고 재수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수능과 대입 체제하에서 재수생 강세가 더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가 전국 87개교 고3 수험생 2만 6545명의 2023학년도 수능 실채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표준점수 합이 400점 이상인 학생 비율은 자연계열이 2.02%, 인문계열이 0.13%였다. 지난해 자연계열 3.20%, 인문계열 0.36%에서 각각 1.18% 포인트, 0.23%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자연계열은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를 응시한 학생, 인문계열은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를 본 학생을 말한다. 최상위권에서 선호되는 의예과와 서울지역 대학의 약학과에 응시 가능한 표준점수는 400점대 초반으로 여겨진다. 인문계열에서는 서울대 자유전공, 경영학과, 경제학부 등 최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이 400점대 초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권 역시 고3 비중이 하락했다. 표준점수 390점 이상은 자연계열이 6.62%에서 5.30%, 인문계열은 1.03%에서 0.69%로 각각 1.32% 포인트, 0.34% 포인트 내려갔다. 380점 이상에서 자연계열은 11.32%에서 10.59%, 인문계열은 2.40%에서 2.17%로 각각 줄었다. 연구회는 “의예과와 약학 등 선호 모집 단위와 상위권 대학에서 재수생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고3 학생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재수생 강세 배경에는 높아진 ‘N수생’ 비중이 있다. 수능 특성상 내용을 반복 학습한 졸업생이 상위권을 많이 차지할 수밖에 없는데, 올해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은 31.1%로 26년 만에 가장 높았다. 올해 고3이 고교 재학 3년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보낸 이른바 ‘코로나 세대’라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학 정시 모집 확대와 문·이과 통합형 수능도 배경으로 꼽힌다. 인문계열로 교차 지원을 했던 자연계 학생이 ‘반수’를 하거나, 자연계의 교차지원으로 문이 좁아진 인문계 상위권이 불리함을 만회하기 위해 다시 수능을 보는 것이다. 이런 현상 때문에 현장 교사들은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재수를 마음먹는 학생들도 많아졌다고 전한다. 재수생과 재학생의 격차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통합 수능 첫해인 지난해 국어·수학에서 재수생과 고3의 성적 차이는 전년도보다 더 벌어졌는데, 올해는 더 심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장지환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교사는 “통합형 수능에서 생긴 부작용”이라며 “현재 수능 체제에서는 재수생이 늘어나고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꺾을 줄 아는 마음/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꺾을 줄 아는 마음/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 월드컵 여정의 백미는 포르투갈전이었다. 황희찬의 원더골로 극적인 16강 진출이 결정된 날 여기저기서 숨은 영웅들이 등장했다. 바로 “내가 안 보고 잔 덕분에 승리했다”는 분들이다. 내가 관전하면 지기 때문에 밤을 새워 응원할 수 있지만 꾹 참고 잤고, 덕분에 우리가 이겼다는 것. 물론 여기에는 나도 포함돼 있다. 국가대표 경기뿐 아니라 응원하는 프로야구도 TV만 켜면 진다. 5대0 스코어를 확인하고 여유 있게 7회에 보기 시작했는데 불펜이 무너지며 동점이 되는 경우도 허다했다. 어느덧 이기고 싶다는 염원은 보지 않아야 한다로 바뀌었다. 여튼 깊이 잠든 덕분에 역사적 순간을 놓친 이들은 서로를 축하했다. 우리가 숨은 조력자들이라고. 한편 경기 후 ‘중꺾마’가 밈(인터넷 유행어)이 됐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선수들뿐 아니라 팬들의 소망을 무척이나 잘 표현한 말이었다. 안 그래도 힘든 시기를 보내는 수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며칠 후 브라질과의 16강전, 그날도 승리를 기원하며 잠들었다가 깨어나니 새벽 4시 20분. 휴대폰으로 확인한 스코어는 2대0, 잠시 망설이다가 TV를 켜니 몇 분 사이에 4대0으로 벌어져 버렸다. 브라질의 실력은 한눈에도 압도적이었다. 후반전의 만회골은 위안이 됐지만, 3골 차이로 끝난 것도 선방이었다. 내가 중계를 보지 않고 잤는데도 졌다. 이 징크스가 깨진 것일까. 아니다. 인간의 심리는 실패의 경험을 오래 기억한다. 실은 내가 봐서 이겼던 경기도 많았을 테지만 졌던 경기가 준 심리적 상처의 크기로 인해 징크스로 굳어지는 것이다. 이건 애매한 시험문제를 고치면 꼭 틀린 답이더라는 마음과 같다. 조사를 해 보면 오답을 정답으로 고친 것이 더 많지만, 마음에 오래 남는 것은 고쳐서 틀린 것이다. 희망이 클수록 징크스의 가능성은 커진다. 하지만 염원과 상관없이 패배는 일어난다. 그런 맥락에서 중꺾마도 바라보게 된다. 꺾이지 않는 마음은 참 중요하다. 넘어지고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계속 나아가게 하고 성공의 기쁨을 안겨 줄 확률을 높인다. 그런데 만일 브라질과 같은 상대이거나 목표와 실력 사이에 확실한 갭이 있다면? 마인드는 좋지만 현실의 삶에서 중꺾마를 주문같이 외우는 것은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다. 내게 상담을 받는 20대 중반의 N수생들은 올해 수능을 망쳤지만, 내년에 다시 보고 싶다고 말한다. 이들의 중꺾마는 걱정이다. 월드컵과 같은 스포츠는 승패가 확실히 결정되고 탈락하면 도전을 중단한다. 하지만 인생은 그런 심판도 룰도 없다. 실력이 모자라도 인정하지 못하고 꺾이지 않는 마음만 갖고 있다면 실패와 좌절만 반복될 수 있다. 누군가 멈춰 주길 바라지만 한번 발동한 관성은 멈추기 어렵고 바로 손만 뻗으면 잡을 거 같다. 누군가의 성공 소식은 고진감래의 주스 차례가 내게도 올 것 같다고 바라게 한다. 중꺾마, 소중한 밈이지만 ‘꺾을 줄 아는 마음’도 인생에서는 필요한 것 같다. 삶은 엔딩이 있는 스포츠 경기가 아니기에.
  • 금천, 대입 정시지원 전략 공개

    금천, 대입 정시지원 전략 공개

    서울 금천구는 지난 10일 시흥동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2023학년도 정시 대학입시를 위한 ‘정시 집중 상담’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상담은 전문 입시 컨설턴트 4명이 총 34명을 대상으로 30분씩 1대1로 진행했다. 컨설턴트들은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학생이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의 합격 가능성과 지원 전략 등을 제공했다. 상담을 마친 한 수험생은 “막막하기만 했던 대입 지원 전략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구는 지난달 21일에는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을 초청해 학생과 학부모 124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학년도 대입 대비 정시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오는 17일에는 수험생들이 실제 대학 선배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대학생 전공 멘토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진로진학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대학 진학률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2020년에 비해 2022년에는 구 전체 일반고 4개교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5% 이상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에 대한 선제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 때 고1도 내신 절대평가 검토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 때 고1도 내신 절대평가 검토

    교육부가 고등학교 2∼3학년에 적용 예정이던 내신 성취평가(절대평가)를 1∼3학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12일 “고등학교 전 학년에 성취평가를 도입할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내신 9등급제를 없애기 위해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는 만큼 공통과목에도 9등급제 대신 A∼E 성취평가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대로면 고교 1학년에도 교과학습 도달 수준에 따라 5단계(A~E)로 점수를 주는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교육부는 “(9등급제를 유지하면) 가장 쉬운 1학년 공통과목의 대입 영향력이 커진다는 우려와 1학년 때 석차 등급이 저조한 학생들은 2∼3학년 때 수능 시험에 몰입해 학교 수업을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한 단계적 이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2∼3학년이 주로 듣는 선택과목에 성취평가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당시에는 1학년이 주로 듣는 공통과목에는 현재와 같이 상대평가인 9등급제를 성취평가와 병기한다는 방침이었다. 전면 절대평가 도입 땐 자율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가 내신의 불리함에서 벗어나면서 자사고와 특목고 진학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정대로 2025학년도에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하려면 많은 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특목고·자사고 관련 부작용 해소 방안도 고교학점제 시행 방안을 만들 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2월 고교 내신 절대평가 확대 여부를 발표한다.
  • 금천구, 수험생을 위한 ‘정시 집중 상담’ 실시

    금천구, 수험생을 위한 ‘정시 집중 상담’ 실시

    서울 금천구는 지난 10일 시흥동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2023학년도 정시 대학입시를 위한 ‘정시 집중 상담’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상담은 전문입시 컨설턴트 4명이 총 34명을 대상으로 30분씩 1대 1로 진행했다. 컨설턴트들은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학생이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의 합격 가능성과 학생의 성적으로 가능한 최선의 결과를 위한 지원 전략 등을 제공했다. 상담을 마친 한 수험생은 “막막하기만 했던 대입 지원 전략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구는 지난달 21일에는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을 초청해 학생과 학부모 124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학년도 대입 대비 정시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오는 17일에는 수험생들이 실제 대학 선배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대학생 전공 멘토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진로진학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대학진학률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2020년에 비해 2022년에는 구 전체 일반고 4개교의 4년제 대학진학률이 5% 이상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더욱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를 신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중고 맞춤형 진로직업체험, 자기주도학습, 상시상담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에 대한 선제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의대 지원했어요”…전국 1등 수능 만점자 비결은

    “의대 지원했어요”…전국 1등 수능 만점자 비결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만점자의 기준은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모든 문제를 맞히고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아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재학생이 2명이고 재수생이 1명이다. 세 명 모두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했고, 재학생 만점자들은 모두 의대에 지원했다. “시간 안에 다 풀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차분히 하자고 마음을 잡은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현대청운고등학교 3학년 권하은(18) 양은 “한 문제, 한 문제 맞혀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중했다”고 만점의 비결을 밝혔다. 권하은양은 학교 기숙사에서 고교 생활을 보냈고, 과외도 받지 않았고 학원도 다니지 않았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학교 선생님에게 묻거나 인터넷 강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그는 “문제집을 많이 푼 정도였다”며 “어려운 국어는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고 과학탐구는 새로운 유형, 다양한 문제를 찾아서 풀었다”고 말했다. 이번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전국에서 권양 이외에도 재학생 1명과 재수생 1명 등 두 명이 더 있는데, 선택 과목에 따라 달라지는 표준점수의 총합을 기준으로는 권양이 전국 수석이다. 각 영역에서 권양이 받은 표준점수는 국어 134점, 수학 145점, 화학Ⅰ 75점, 생명과학Ⅱ 71점으로 총 425점이다. 특히 화학Ⅰ은 과학탐구 전체 영역에서 가장 높은 표준점수를 기록할 정도로 어려웠다. 권양은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는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고민을 상담하면서 날려버렸다고 한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2학년 때까지 노래 동아리 활동을 했기에, 갑갑할 때면 가끔 피아노실에 들어가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시험 당일 당황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모의고사 때 어려운 문제가 나와 당황했다가 시간 내 문제를 다 풀지 못한 경험이 있어서다. 이번 수능 시험에서도 3번이나 계산해도 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와 맞닥뜨렸는데, 침착해야 한다고 되뇌며 다시 확인해 답을 골라냈다고 한다. 그는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권양은 “어릴 때 자주 병원 신세를 졌다. 나도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권양은 현재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의대에 지원한 상태다.포항제철고 최수혁군 “3년 내내 자습실” 또다른 재학생 만점자인 포항제철고도 최수혁(18) 군은 “3년 내내 자습실에 거의 안 빠지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학교에 머물며 학교 수업과 방과후학교, 야간자습에 충실했다. 중학교 때도 공부를 잘하기는 했지만 7등으로 졸업해 늘 1등을 도맡아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최군은 중학교 때까지는 과외수업을 받았고, 고교 입학 후에는 영어학원과 인터넷강의를 들었다. 모의고사 때 만점을 받은 적이 한 번 있었지만 1∼4개씩 틀려 만점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다는 그는 “만점 받고 싶다는 생각도 없이 부담 없이 시험을 쳤고, 그 덕분에 만점을 받은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최군은 미국에서 태어나 1년여만에 포항공대 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포항으로 왔고 포항에서 자랐다. 누나는 서울대 전기공학전공 학과에 재학 중이다. 최군은 “특별히 좋아한 과목은 없었다”며 “수학을 잘하기는 했지만 좋아서 하지는 않았고 그나마 수학을 잘해서 그 시간에 다른 과목에 투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는 시간에는 유튜브의 여러 채널을 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그는 수시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6개 대학의 의대에 지원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종양내과에 관심이 있어서 의대에 지원하기는 했지만 특별한 지원 계기라고 할 만한 것은 없고 당장 어느 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며 의대에 가서 진로를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수학 1등급 89%가 이과생”…국어도 잘봤다 올해 수능 수학 1등급 대부분을 이과생들이 차지해 인문계 학과로의 교차지원 경향이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11일 2023학년도 수능 응시생 490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지난 8일까지 표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학 1등급을 받은 응답자 중 이과생이 88.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 85.3%보다 3.6%포인트 높은 수치로 수학 영역에서 이과생이 문과생을 앞지른 정도가 지난해보다 더 컸다는 의미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은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지만, 탐구 응시영역(사회·과학) 또는 수학 선택과목에 따라 문·이과생을 구분할 수 있다. 통상 이과생은 수학 미적분 혹은 기하를 선택하고 과학탐구를 응시한다. 수학뿐 아니라 국어에서도 이과가 점수 획득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과생이 상대적으로 많이 선택하는 ‘언어와 매체’ 표준점수 최고점(134점)이 ‘화법과 작문’(130점)보다 4점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올해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높았던 수학에서 이과생이 강점을 보일 수밖에 없고, 국어마저 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과목이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하게 되면서 이는 곧 정시에서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에서 이과생들이 유리한 구도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고, 여기에 국어과목까지 높은 점수가 나오고 있는 ‘언어와 매체’에 이과생들이 더 쏠려 상황상으로는 수학, 국어 모두 이과생이 유리해질 수 있는 구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종로학원 조사에 따르면 이과생 23.2%가 인문계 학과로의 교차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을 잘 본 학생일수록 교차지원 의사가 높았는데,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합 기준 270 이상 학생들이 32.0%로 가장 높았고, 260대 28.3% 등으로 조사됐다.
  • 최상위권 이과 쏠림… 정시 전략은

    최상위권 이과 쏠림… 정시 전략은

    11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종로학원 주최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합격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배치 참고표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중등진학연구회가 87개 고등학교 2만 6000명의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수학영역 1등급을 받은 학생 중 선택과목으로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이 전체 93.45%로 최상위권에서 ‘이과 쏠림’이 심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최상위권 이과 쏠림… 정시 전략은

    최상위권 이과 쏠림… 정시 전략은

    11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종로학원 주최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합격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배치 참고표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중등진학연구회가 87개 고등학교 2만 6000명의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수학영역 1등급을 받은 학생 중 선택과목으로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이 전체 93.45%로 최상위권에서 ‘이과 쏠림’이 심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인하대 의대 입시 수리논술 문항 오류…“해당 문제 전원 만점 처리”

    인하대학교 의예과 입시 수리논술 문항에서 오류가 발견돼 수험생 모두가 해당 문항을 맞힌 것으로 처리됐다. 9일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 4일 치러진 의예과 논술우수자 전형 중 수리 논술 10점짜리 문항에서 오류가 나왔다. 인하대 측은 해당 문항에서 제시한 조건에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이후 대학입학전형관리위원회에서 이 문항의 오류 사실을 확정하고 수능과 국가시험 사례를 참고해 ‘전원 만점 처리’를 하기로 의결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특별법률자문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처분이 적법한지를 확인한 상태”라며 “앞으로 논술고사 출제 제도와 출제 과정을 다시 점검하고 문제 검토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9명 모집에 64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 전형의 합격자는 오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 [포토多이슈] 수능성적표 배부, 만점의 얼굴은?

    [포토多이슈] 수능성적표 배부, 만점의 얼굴은?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9일 전국 고등학교에서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일제히 배부됐다.이번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다 평가를 받는 가운데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 사이에서는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한편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능 만점자가 탄생했다.그 주인공은 중 한 명인 최수혁 군은 포항제철고 재학생으로 전 영역에서 만점을 받으며 수석의 영광을 차지했다.최수혁 군은 국어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 탐구 ‘물리학 Ⅰ’과 ‘지구과학 Ⅰ’을 선택해 표준점수 만점을, 영어와 한국사는 모두 1등급을 받았다.그는 현재 수시 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의예과에 지원한 상태로 최종 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다른 한 명의 재학생 만점자는 울산 현대청운고 3학년 권하은 학생으로 표준점수 국어 134점, 수학 145점, 화학Ⅰ 75점, 생명과학Ⅱ 71점으로 총 425점을 받았다.권양은 서울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울산대, 고려대 의예과에 지원해서 모두 1단계 합격했으며, 현재 최종 합격을 기다리고 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성적 발표에 따르면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연역 만점자는 최수혁 군과 권하은 양 그리고 재수생 1명으로 총 3명이다.
  • “수학 8개 문항, 고교 수준 벗어났다” 시민단체 지적에 평가원 “문제 없어”

    “수학 8개 문항, 고교 수준 벗어났다” 시민단체 지적에 평가원 “문제 없어”

    지난해에 이어 ‘불수학’ 기조를 유지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영역에서 8개 문항(17.4%)이 고교 수준을 벗어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수학문항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수학 총 46개 문항 중 8개가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과 범위를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교육과정 성취 기준 또는 평가 기준’을 벗어났거나 이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을 출제한 문제, 대학 과정의 내용을 출제한 경우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고교 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판정했다. 고교 수준을 벗어난 문항은 공통과목 6문항(12, 13, 14, 20, 21, 22번)과 선택과목 ‘미적분’ 2문항(28, 30번)이었다. 특히 미적분 30번 문제는 아주 복잡한 합성함수 미분법을 사용해 삼차함수를 찾는 것인데, 이와 관련된 교육과정의 평가 방법과 유의사항에는 ‘여러 가지 미분법과 도함수의 활용에서 지나치게 복잡한 문제는 다루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이 시민단체는 “30번 문제 오답률이 94.3%여서 100명 중 단 5명밖에 맞히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 출제를 막기 위한 대책을 교육부에 촉구하고, 수능 출제진 구성을 현행 교수 중심에서 현장 교사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문영주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이날 2023학년도 수능 채점 브리핑에서 “고등학교 현장에서 배우지 않거나 가르치치 않은 교육 과정에 위배되는 부분은 없었다”며 “9일 문항별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국어·수학 최고점 격차 ‘2점→11점’… 이과생 ‘문과침공’ 거세진다

    국어·수학 최고점 격차 ‘2점→11점’… 이과생 ‘문과침공’ 거세진다

    국어 표준점수 134점·수학 145점쉬워진 국어에 수학 변별력 절대적 만점자 고3 2명·재수 1명 모두 이과영어 수시 최저학력 충족 난항 우려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 영역에 비해 수학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11점이나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의 경우 같은 원점수를 받더라도 수학의 표준점수 획득이 유리해져 자연계의 ‘문과 침공’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만점자는 지난해보다 2명 늘어난 3명으로 모두 과학탐구를 선택한 자연계 학생이었다. ●불국어 논란에 난도 조절했지만 실패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8일 올해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채점 결과 ‘불수능’으로 불린 지난해보다 국어는 평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으로 지난해(149점)보다 15점이나 하락했다. 1등급 구분점수(등급 컷)도 전년도 131점에서 올해 126점으로 5점 내려갔다. 표준점수는 학생의 원점수와 평균의 차이를 보여 주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상승하고 쉬우면 하락한다. 국어 최고점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데 대해 문영주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어는 지난해 너무 어렵다는 의견을 감안해 적정 난이도를 찾는 과정에서 고난도로 설정한 문항들이 상위권을 변별하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면 수학 영역은 지난해만큼 높은 난도를 유지해 국어에 비해 정시에서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년(147점) 대비 2점 내려간 145점, 1등급 컷은 4점 하락한 133점이었다. 하지만 만점자 수는 지난해 2702명(0.63%) 대비 3분의1 수준인 934명(0.22%)으로 크게 줄어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최고점보다 2점 높았지만 올해는 11점 높아 격차가 더 커졌다. 상위권은 국어 만점을 받아도 수학에서 몇 문제 틀린 학생보다 표준점수가 낮은 것이다. 평가원은 수학 고득점이 일방적으로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입시에서 인문계가 불리해지는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에 절대적으로 기울어진 수능으로 이과생의 교차 지원 때 문과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이 7.83%로 지난해(6.25%)보다 조금 늘었다. 반면 2등급 18.67%, 3등급 21.75%로 각각 3∼4% 포인트 하락해 중상위권 수험생들에게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2~3등급 학생수가 줄면서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탐영역 불리 완화… 오늘 성적 통보 탐구영역에선 사회탐구가 불리했던 부분이 완화됐다. 1등급 컷에선 사회탐구가 65∼68점, 과학탐구 64∼68점, 직업탐구가 67∼74점으로 사회탐구와 직업탐구 등급 컷이 전년보다 다소 상승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와 영어는 다소 쉬웠지만 수학은 지난해처럼 어렵게 출제됐다”며 “사회탐구는 지난해보다 어려워 과학탐구에 비해 불리했던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 1등급 비율은 28.88%(12만 9273명)로 전년(37.57%)보다 9%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올해 시험 응시자는 44만 7669명으로 지난해보다 469명 줄었다. 만점자는 재학생 2명, 재수생 1명이다. 수험생들은 9일 성적표를 받는다.
  • “수학 8개 문항, 고교 수준 벗어났다” 시민단체 지적에 평가원 “문제 없어”

    지난해에 이어 ‘불수학’ 기조를 유지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영역에서 8개 문항(17.4%)이 고교 수준을 벗어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수학문항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수학 총 46개 문항 중 8개가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과 범위를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교육과정 성취 기준 또는 평가 기준’을 벗어났거나 이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을 출제한 문제, 대학 과정의 내용을 출제한 경우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고교 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판정했다. 고교 수준을 벗어난 문항은 공통과목 6문항(12, 13, 14, 20, 21, 22번)과 선택과목 ‘미적분’ 2문항(28, 30번)이었다. 특히 미적분 30번 문제는 아주 복잡한 합성함수 미분법을 사용해 삼차함수를 찾는 것인데, 이와 관련된 교육과정의 평가 방법과 유의사항에는 ‘여러 가지 미분법과 도함수의 활용에서 지나치게 복잡한 문제는 다루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이 시민단체는 “30번 문제 오답률이 94.3%여서 100명 중 단 5명밖에 맞히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 출제를 막기 위한 대책을 교육부에 촉구하고, 수능 출제진 구성을 현행 교수 중심에서 현장 교사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문영주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이날 2023학년도 수능 채점 브리핑에서 “고등학교 현장에서 배우지 않거나 가르치치 않은 교육 과정에 위배되는 부분은 없었다”며 “9일 문항별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수능 국어·수학 만점 11점차…“수학에 기울어진 수능”

    수능 국어·수학 만점 11점차…“수학에 기울어진 수능”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 영역에 비해 수학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11점이나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의 경우 같은 원점수를 받더라도 수학의 표준점수 획득이 유리해져 자연계의 ‘문과 침공’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만점자는 지난해보다 2명 늘어난 3명으로 모두 과학탐구를 선택한 자연계 학생이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8일 올해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채점 결과 ‘불수능’으로 불린 지난해보다 국어는 평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으로 지난해(149점)보다 15점이나 하락했다. 1등급 구분점수(등급 컷)도 전년도 131점에서 올해 126점으로 5점 내려갔다. 표준점수는 학생의 원점수와 평균의 차이를 보여 주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상승하고 쉬우면 하락한다. 국어 최고점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데 대해 문영주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어는 지난해 너무 어렵다는 의견을 감안해 적정 난이도를 찾는 과정에서 고난도로 설정한 문항들이 상위권을 변별하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면 수학 영역은 지난해만큼 높은 난도를 유지해 국어에 비해 정시에서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년(147점) 대비 2점 내려간 145점, 1등급 컷은 4점 하락한 133점이었다. 하지만 만점자 수는 지난해 2702명(0.63%) 대비 3분의1 수준인 934명(0.22%)으로 크게 줄어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지난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최고점보다 2점 높았지만 올해는 11점 높아 격차가 더 커졌다. 상위권은 국어 만점을 받아도 수학에서 몇 문제 틀린 학생보다 표준점수가 낮은 것이다. 평가원은 수학 고득점이 일방적으로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입시에서 인문계가 불리해지는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에 절대적으로 기울어진 수능으로 이과생의 교차 지원 때 문과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이 7.83%로 지난해(6.25%)보다 조금 늘었다. 반면 2등급 18.67%, 3등급 21.75%로 각각 3∼4% 포인트 하락해 중상위권 수험생들에게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2~3등급 학생수가 줄면서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탐구영역에선 사회탐구가 불리했던 부분이 완화됐다. 1등급 컷에선 사회탐구가 65∼68점, 과학탐구 64∼68점, 직업탐구가 67∼74점으로 사회탐구와 직업탐구 등급 컷이 전년보다 다소 상승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와 영어는 다소 쉬웠지만 수학은 지난해처럼 어렵게 출제됐다”며 “사회탐구는 지난해보다 어려워 과학탐구에 비해 불리했던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 1등급 비율은 28.88%(12만 9273명)로 전년(37.57%)보다 9%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올해 시험 응시자는 44만 7669명으로 지난해보다 469명 줄었다. 만점자는 재학생 2명, 재수생 1명이다. 수험생들은 9일 성적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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