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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VB 파산에 금감원 “올해 은행권 시스템 리스크 관리 강화”

    SVB 파산에 금감원 “올해 은행권 시스템 리스크 관리 강화”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미국과 유럽에 ‘은행 도미노 파산’ 공포로 번지자 금융당국이 올해 국내 은행권에 대한 시스템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국내 은행 및 지주회사 임직원 및 은행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3년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영주 금감원 은행부문 부원장보는 “최근 미국 SVB 파산 사례와 같이 해외로부터 발생한 불안 요인이 국내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경제상황 악화시에도 은행이 자금중개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특별대손준비금 도입,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기준 개선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부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불건전행위에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올해 은행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위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방침으로, 은행별 보유 자산의 특성을 반영한 테마별 스트레스테스트를 강화해 은행권의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점검한다.
  • ‘금융 충격’ 대비령… 은행 자본·충당금 확충 추진

    ‘금융 충격’ 대비령… 은행 자본·충당금 확충 추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국제 금융 시장 불안에 대응해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건전성 강화를 추진한다. 경제 위기 시 은행이 급격한 유동성 위기를 겪지 않도록 위험에 대비한 자본을 미리 더 쌓도록 하는 게 골자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전날 개최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은행권이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자기자본과 충당금 관련 건전성 제도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자기자본 확대를 위해 올해 2~3분기 중 경기대응완충자본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경기대응완충자본은 시중에 돈이 풀리는 신용팽창기에는 은행에 추가자본을 적립(0~ 2.5%)하도록 하고, 유동성 경색 때는 자본적립 의무를 완화해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2016년 도입됐으나 실제 활용한 적은 없다. 또 신용팽창 시기가 아니더라도 예상치 못한 외부충격에 대비해 상시적으로 자본 완충분을 유지하는 경기중립완충자본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영국과 스웨덴 등은 1~2%의 경기중립 완충자본을 적용하고 있다.은행별 리스크관리 수준과 스트레스 테스트(위기관리 능력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자본 적립의무를 부과하는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도 신규 도입한다. 현재 금융당국은 주기적으로 은행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 손실흡수능력을 점검하고 있으나 테스트 결과가 미흡해도 해당 은행에 추가자본을 더 쌓으라고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었다. 예상 손실에 대비해 충당금을 쌓게 하는 특별대손준비금의 추가 요구제도도 올 상반기 중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건전성 제도 정비에 나선 데는 최근 SVB부터 스위스의 세계적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까지 은행의 유동성 위기가 확산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국내 은행은 코로나19에서도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했으나 금리와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지난해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2.26%로 최소 규제비율(7~8%)을 넘긴 하지만 채권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1년 사이 0.73% 포인트 하락했다. 미국(12.37%)과 유럽연합(14.74%), 영국(15.65%) 등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 기간 낮아졌던 연체율이 최근 대출금리 상승 등에 따라 가계부문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한 요소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0.46%로 1년 전(0.29%)보다 1.6배 늘었다. 다만 SVB 파산 사태 등이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국내 은행은 양호한 유동성과 충분한 기초체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미국 관련 은행들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신용평가업계에서는 국내은행은 수신 대비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인 여수신 비율이 높고, 유가증권 투자 비중이 낮아 SVB와 자산구조가 다르다고 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평균 여수신 비율은 95.1%로 높고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한 비율은 총자산대비 평균 16.9%다. SVB는 여수신 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42.5%였고, 채권 투자 비중은 총자산 대비 55%로 높았다. SVB는 금리 인상이 이어지자 채권 가격이 급락하면서 손실을 입었고, 대규모 예금인출사태가 발생해 파산했다.
  • 공통과목 완성도 점검 집중… 목표 등급 정해 ‘타임 스케줄’ 짜야

    공통과목 완성도 점검 집중… 목표 등급 정해 ‘타임 스케줄’ 짜야

    어떤 문제부터 풀지 등 계획 수립시간대별 구체적 습관 만들어야고득점 땐 완벽한 개념 정리 주력성적 부진 땐 오답 정리 명확히 “점수 자체보다 학습방향 설정 중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첫 모의고사인 2024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오는 23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시행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처럼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선택과목’ 방식으로 처음 치르는 만큼 학습 계획 점검을 위해 중요한 평가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3월 학평 대비와 활용 방법을 알아봤다.●수험생 절반 3월보다 수능 점수 하락 많은 고3 수험생들이 실제 수능에서 3월 학평보다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진학사가 지난해 고3 학생 3410명의 점수를 분석한 결과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국어, 수학, 탐구 영역 평균 백분위가 3월 79.8에서 73.4로 하락했다. 3월 학평 성적이 수능과 비슷한 학생은 38.2%, 하락한 비율은 53.5%였다. 따라서 수능 때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3월 학평부터 전략을 잘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학생은 1학기까지 내신성적을 비롯한 학생부 관리와 수능 준비를 병행하기 때문에 수능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영역별로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효율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3월 학평은 수능과 출제 범위가 다르다. 국어는 1·2학년 전 범위, 수학은 공통과목인 수학Ⅰ·Ⅱ는 전 범위에서 출제하지만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는 ‘Ⅰ-1. 순열과 조합’, 미적분은 ‘Ⅰ-1. 수열의 극한’, 기하는 ‘Ⅰ-1. 이차곡선’까지만 포함된다. 따라서 3월 학평은 배점이 높은 공통과목의 학습 완성도를 점검하고 공통과목 점수를 우선 확보하는 것이 좋다. 영어도 1·2학년 전 범위에서 출제된다. 자신의 목표 등급을 명확히 정하고 시험을 치르되 목표 등급의 원점수보다 1~3개의 문제를 더 맞힐 수 있도록 해 실제 수능에 대비한다. 한국사와 탐구영역은 전 범위에서 출제한다. 과학탐구Ⅱ, 제2외국어/한문, 직업탐구는 실시하지 않는다. 특히 탐구영역은 과목별, 학생별로 학습량 차이가 심하므로 3월에는 점수를 목표로 삼기보다 학습했던 단원과 개념의 문제들을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과목들에 비해 아직 학습 완성도가 떨어지는 학생이 많고 일부 과목은 시험 자체가 치러지지 않으므로 무리한 과목 변경보다 자신의 학습 성취도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조정해야 한다. ●수시·정시 중 유리한 전형 찾아야 수능을 겪어 보지 않은 재학생들에게 모의고사는 수능 계획을 세우는 연습의 기회다. 구체적인 시간대별로 행동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서 자신이 가장 편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다. 국어는 선택과목과 공통과목 중 무엇부터 풀지, 수학은 어떤 기준으로 막히는 문제를 넘어갈지, 점심 시간과 휴식 시간에는 무엇을 할지, 한국사를 풀고 시간이 남으면 어떻게 할지 등 계획을 세우고 습관을 만들어 나간다. 학평 점수는 대입 전형 설계에 활용한다. 모의고사 점수와 1·2학년 학생부 교과 성적을 비교해 희망 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어떤 전형이 유리한지 중간 점검을 한다. 교과 성적이 학평보다 잘 나온다면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대비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 다만 지원하려는 대학의 학생부 교과 전형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곳이면 영역별 등급 관리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정시를 주력 전형으로 고려하는 학생은 학평 결과를 토대로 취약 과목을 파악하고 보완법을 설정해야 한다. 학평 성적이 노력에 비해 높게 나왔다면 완벽한 개념 이해와 더불어 출제 의도를 정확하게 알고 풀었던 것인지 확인하고 넘어가야 수능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예상보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면 문제를 틀린 원인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개념 정리를 통해 수능 전까지 실수를 줄여 나간다는 생각으로 향후 모의고사와 수능에 초점을 맞춰 간다. 모의고사는 전국 단위 시험이어서 내신보다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하지만 재수생 등 졸업생이 응시하지 않으므로 입시에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학습 실력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적 자체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자신의 수능 경쟁력과 학습 성취 수준을 점검하고 학습 방향을 설계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선비들 뱃놀이 그린 ‘독서당계회도’ 국가보물 지정 예고

    선비들 뱃놀이 그린 ‘독서당계회도’ 국가보물 지정 예고

    100년 가까이 일본을 떠돌다 지난해 미국 경매시장에서 환수한 ‘독서당계회도’가 13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독서당계회도’는 조선 중종대인 1516~1530년 독서당에서 사가독서(젊고 유능한 문신을 선발해 휴가를 주고 공무 대신 학문에 전념하도록 했던 인재양성책)를 했던 현직 관료들의 모임을 기념해 그린 작품이다. 전체 크기가 72.4㎝, 세로 187.2㎝로 주인공들이 한강에서 뱃놀이하는 장면을 묘사했다. 하단에 언급된 인물들의 관직을 ‘조선왕조실록’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1531년쯤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작품은 일본 교토국립박물관장을 지낸 간다 기이치로(1897~1984)가 소장하고 있었다. 그의 사망 후 또 다른 누군가가 유족에게서 입수해 크리스티 경매에 내놓은 것을 지난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매입했다. 기존에 보물로 지정된 다른 계회도와 비교해 ‘독서당계회도’는 후대 제작된 계회도의 전형적인 형식을 갖춘 형태로는 제작 시기가 가장 앞서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평가를 받는다. 또한 상상 속 이상적 풍경을 그린 관념산수화가 아니라 실제 한강 주변 풍경을 그린 실경산수화의 시원 양식을 유추케 한다는 점에서 역사적, 미술사적 가치가 높다. 학계에서는 향후 국보 지정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독서당계회도’와 함께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 ‘수능엄경의해 권9~15’, ‘이항복 해서 천자문’도 함께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4건의 문화재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다.
  • 수능 상위권 학생, 국어 ‘언어와 매체’ 쏠렸다

    수능 상위권 학생, 국어 ‘언어와 매체’ 쏠렸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높을수록 국어영역 선택과목으로 ‘언어와 매체’를 치르는 수험생이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문·이과 통합 수능에서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한 과목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진학사가 자사 홈페이지에 2023학년도 수능 성적을 입력한 수험생 17만 148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적이 높은 학생일수록 국어영역에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수학에서 1~2등급을 받은 상위권 수험생 가운데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비율은 70.4%나 됐다. 3~4등급부터는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들이 더 많았다. 수학 5~6등급 중에서는 28.3%만 ‘언어와 매체’에 응시했다. 탐구영역도 1~2등급 수험생 중 64.5%가 ‘언어와 매체’를 선택했고 3~4등급 이하는 ‘화법과 작문’을 택한 비율이 높았다. 통합 첫해인 2022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게 나타나면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 업계에서는 2023학년도 수능에서 ‘언어와 매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화법과 작문’보다 4점가량 높은 것으로 추정한다. 상위권 학생일수록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는 ‘언어와 매체’에 쏠린 것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일반적으로 공부하는 게 더 어렵다고 평가되는 ‘언어와 매체’로 상위권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표준점수 획득이 유리한 과목으로 선택이 쏠리는 건 2024학년도 수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해외 반출됐던 ‘독서당계회도’ 보물 된다

    해외 반출됐던 ‘독서당계회도’ 보물 된다

    100년 가까이 일본을 떠돌다 지난해 환수한 ‘독서당계회도’가 13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독서당계회도’는 조선 중종대인 1516~1530년 독서당에서 사가독서(젊고 유능한 문신을 선발해 휴가를 주고 공무 대신 학문에 전념하도록 했던 인재양성책)를 했던 현직 관료들의 모임을 기념하여 그린 작품이다. 전체 크기가 72.4㎝, 세로 187.2㎝로 주인공들이 한강에서 뱃놀이하는 장면을 묘사했다. 하단에 언급된 인물들의 관직을 ‘조선왕조실록’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1531년쯤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작품은 일본 교토국립박물관장을 지낸 간다 기이치로(1897~1984)가 소장하고 있었다. 그의 사망 후 또 다른 누군가가 유족에게서 입수해 크리스티 경매에 내놓은 것을 지난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매입했다. 기존에 보물로 지정된 다른 계회도와 비교해 ‘독서당계회도’는 후대 제작된 계회도의 전형적인 형식을 갖춘 형태로는 제작 시기가 가장 앞서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평가를 받는다. 또한 상상 속 이상적 풍경을 그린 관념산수화가 아니라 실제 한강 주변 풍경을 그린 실경산수화의 시원 양식을 유추케 한다는 점에서 역사적, 미술사적 가치가 높다. 학계에서는 향후 국보 지정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독서당계회도’와 함께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 ‘수능엄경의해 권9~15’, ‘이항복 해서 천자문’도 함께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고려 후기(14세기)에 제작됐다. 이 보살좌상은 갸름한 얼굴에 복스러운 표정, 보계와 귀걸이, 고개를 앞으로 내민 구부정한 자세 등의 표현을 통해 고려 후기 전통양식을 보여 주는 동시에 다소 좁고 왜소한 어깨, 긴 허리, 높은 무릎 등이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변화 양식을 보여 주고 있어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수능엄경의해 권9~15’는 인도 승려 반라밀제가 중국 당나라로 전래해 한역한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10권을 중국 남송의 함휘가 30권으로 엮은 주해서 중 권9~15에 해당하는 경전이다. 조선 세조 8년(1462) 간행됐으며 전 30권 판본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비교적 많은 양을 온전하게 갖추고 있고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유일한 권수로 희귀성이 있는 귀중한 학술적 자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이항복 해서 천자문’은 선조 40년(1607) 이항복이 손자 이시중의 교육을 위해 직접 써서 내려준 천자문이다. 총 126면 분량으로 본문 125면과 발문 1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항복이 후손 교육에 쏟은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고, 한자 밑의 한글 음과 뜻이 있어 이 시기 한글 변천을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국어사적 자료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4건의 문화재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다.
  • 광주시교육청-금호고속 ‘문화체험학습’ 맞손

    광주시교육청-금호고속 ‘문화체험학습’ 맞손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금호고속㈜와 문화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남 최대 복합문화공간인 유·스퀘어가 광주 학생들이 보다 넓은 문화체험 항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특히 ▲유·스퀘어 내 CGV 영화 관람 시 인당 2000원 할인 ▲동산아트홀 연극 관람 시 인당 1만원 할인 ▲애슐리퀸즈 10명당 1명 식사비 무료 ▲영풍문고 도서 구입 시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안전한 체험학습 이용을 위해 체험학습버스 전용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금호고속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능 이후 고3 수험생 할인 혜택 확대 및 광주시교육청 소속 교직원 후생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현철 금호고속 대표이사는 “유·스퀘어라는 젊음의 광장에서 광주청소년들이 보다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며, 젊음의 빛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앞으로도 문화체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다양성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정순신 아들 ‘학폭’…반포고 ‘삭제’ 서울대 ‘감점’

    [속보] 정순신 아들 ‘학폭’…반포고 ‘삭제’ 서울대 ‘감점’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이 학교폭력(학폭) 전력에도 서울대에 진학한 것과 관련해 서울대는 대입 당시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감점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천명선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정 변호사의 아들이 대입 과정에서 학폭 이력으로 감점받았는지를 묻는 무소속 민형배 의원 질의에 “어떤 학생에 대해서 감점 조치를 했는지 특정해서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정 변호사 아들이 입학한 연도에) 강제 전학 조치를 받은 학생에 대해서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 감점을 했다”고 간접적으로 확인했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7년 강원도의 기숙형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서 동급생을 상대로 언어폭력을 가해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다. 서울대 “최대 감점” 점수는 ‘침묵’ 그러나 중대한 학폭을 저지르고도 2020년 정시모집 전형을 통해 서울대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져 공분을 샀다. 서울대는 구체적으로 몇 점을 깎았는지 밝히지 않았다. 서울대 2020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에 따르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할 때 학내외 징계를 포함해 교과 외 영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에서 1점 감점한다고 돼 있다. 일부 언론에서도 정 변호사의 아들이 202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학폭 이력으로 1점 감점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천 본부장은 “(최대 감점) 점수는 확인해드리기 굉장히 어렵다”며 “당락에 영향을 미쳤는지 미치지 않았는지는 각각의 과, 해에 따라서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정 변호사 아들은 결국 2019년 2월 서울 반포고로 전학을 갔는데, 1년 뒤 이 학교를 졸업하면서 강제 전학 조치가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삭제된 것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학폭 기록 삭제를 논의하는) 당시 심의기구 심의위원 9명 중 변호사를 포함해 4명이 외부 인사였는데,온갖 법 기술을 쓴 정순신 변호사가 외부 위원을 통해서 정군(정 변호사의 아들)의 기록 삭제를 도왔을 개연성에 대해서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와 관련 고은정 반포고 교장은 “(당시 회의록을 보면) 정군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게 하겠다는 내용이 있다”며 “심의기구에서 만장일치로 삭제했다”고 말했다.
  • “공부 압박 느껴봐라” 딸 권유에 시험 봤더니… 부모만 中명문대 합격

    “공부 압박 느껴봐라” 딸 권유에 시험 봤더니… 부모만 中명문대 합격

    수험생의 압박감을 직접 느껴보라며 부모에게 대학원 입시시험을 권했다가 부모는 명문대에 합격하고 정작 자신의 낙방한 중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지난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첸(24)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최근 중국의 소셜미디어 샤오홍슈를 통해 “부모님 교육비 마련을 위해 내가 일을 해야 될지도 모른다”고 올렸다. 첸은 대학 졸업 후 2년 동안 일을 하다 부모님의 권유로 대학원 입시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중국은 대학원 입시시험도 우리나라의 수능처럼 전국 모든 대학원이 동일한 시험을 치른다. 지난해엔 76만명의 정원을 두고 474만명이 경쟁할 만큼 치열이다. 첸은 부모에게 입시시험을 권유한 이유에 대해 “요즘 학생들은 이전보다 공부 압박이 크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첸의 부모는 딸과 함께 시험장에 들어가 응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이 같은 요청을 수락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치러진 시험 결과, 첸은 500점 만점에 300점 안팎의 점수를 얻는 데 그쳐 자신이 희망했던 대학원 커트라인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반면 48세인 첸의 아버지는 386점, 46세인 어머니는 390점 이상을 받았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중국 최고 명문대 중 하나인 충칭대에 지원해 면접시험까지 합격했다.
  • “멋지다 순신아” 학교폭력 가해동문·尹 비판 서울대 학보

    “멋지다 순신아” 학교폭력 가해동문·尹 비판 서울대 학보

    서울대학교 교내 언론인 대학신문이 정순신 변호사(전 검사) 아들의 학교폭력과 2차 가해성 소송을 풍자하는 만평을 냈다. 8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대학신문은 지난 6일 발행한 2064호 신문 15면에 ‘더 글로리샤’라는 제목의 만평을 실었다. ‘더 글로리’는 학폭을 주제로 최근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이고, ‘샤’는 서울대 정문 조형물에서 따온 서울대의 별칭이다. 만평에는 서울대에 입학하는 학생과 이를 감싸고 있는 정 변호사, 박수 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기울어진 저울(2차 가해성 소송을 의미)을 든 인물이 등장한다. 그 뒤에 박수를 치고 있는 인물은 “멋지다 순신아”를 외치고 있다. “멋지다 순신아”라는 말은 ‘더 글로리’ 속 명장면에 등장하는 대사를 따온 것이다. 극중 학폭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은 가해자인 박연진(임지연)의 ‘자랑스런 동문 시상식’에 참석해 “멋지다 박연진”이라고 비꼬며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앞서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22학번’이라고 신분을 밝힌 한 서울대 학생은 지난달 27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게시판에 대자보를 게시하며 “정순신의 아들은 현재 서울대 철학과에 재학 중으로 윤석열, 정순신과 함께 부끄러운 대학 동문 목록에 함께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내로남불 강약약강 검사독재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 국수본 수장 임명, 불공정 비상식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순신의 아들이 고교 시절 피해자를 자살 시도에 이르게 할 만큼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며 “윤 대통령은 학교 폭력은 문제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대생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도 “휴학을 하거나 피해자에게 사과문이라도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무렇지 않게 학교에 다니는 건 다른 학우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정순신 아들 ‘학폭 기록’…서울대 “감점 후 합격” 학교폭력을 저지른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징계 기록은 당시 규정에 따라 졸업과 동시에 삭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 변호사 아들은 2017년 강원도 소재 자율형사립고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심각한 수준의 언어폭력을 저질러 2018년 강제 전학이라는 강도 높은 조치를 받게 됐다. 전학 처분은 2018년 6월 생기부에 기재됐다. 이후 정씨는 2019년 2월 서울 서초구 소재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됐고, 이곳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보낸 정씨는 2020학년도 서울대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일반전형)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정씨가 학교를 졸업하던 2020년 초에는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기재를 졸업과 동시에 삭제할 수 있는 규정이 존재했다. 원칙적으로는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생기부 기재를 삭제하려면 졸업일로부터 2년이 지나야 가능했지만 ‘학생의 반성 정도와 긍정적 행동변화 정도를 고려해’ 졸업 직전 자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과된다면 졸업과 동시에 기록이 삭제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 규정은 2018년부터 2020년 2월까지 적용됐다. 2020년 초에 졸업 예정이었던 정씨는 학교 위원회 심의를 통해 생기부에 있던 학교폭력 조치를 삭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씨가 다닌 학교는 조치가 삭제됐는지 여부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측에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졸업과 동시에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생기부 기재를 삭제할 수 있던 조건은 2020년 3월 1일부터 다시 강화됐다. 담임교사 의견서, 학부모 및 가해학생 특별교육 이수증, 자필 자기의견서 등을 참고로 내는 등 요건이 까다로워졌다. 이후 2023년 3월 1일부터는 학교폭력 전학생의 경우 졸업 후 2년간 생기부 삭제가 아예 불가능해졌다. 다만 정씨는 서울대 정시 입시 과정에서는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생기부 기재가 삭제되지 않았다. 서울대는 “정씨가 다닌 고등학교에 추가 자료를 요구해 (학교폭력과 관련해) 감점을 했고 합격선을 넘어 합격했다”고 전했다.피해 학생들은 대학 진학 어려움 정씨는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피해를 당한 학생들은 학교생활은 물론이고 대학 진학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순신 변호사는 아들의 ‘강제전학’ 처분이 결정된 2018년 6월, 행정소송과 행정심판, 집행정지 신청 등 모든 법적 절차를 동원해 불복했다. 그리고 2018년 7월, 행정심판위원회가 강제전학을 잠정 중단하라고 결정할 때까지 반년 이상 학교에 남을 수 있었다. 오히려 언어폭력에 시달린 피해 학생은 1학년 말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2학년 때는 한 달간 입원하는 등 넉 달이나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 학교폭력을 당하기 전엔 상위 30% 안에 들었던 우수 학생이었는데, 학사경고를 받을 정도로 하락했다. 제때 학교를 졸업하긴 했지만, 이후에도 최소 2년간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피해자는 학폭위 절차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 3월 아예 다른 학교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모집전형 학폭 평가시스템 미흡…‘더 글로리’ 방지하는 학폭 반영 모집전형 개선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모집전형 학폭 평가시스템 미흡…‘더 글로리’ 방지하는 학폭 반영 모집전형 개선

    서울시립대 모집전형에서 학교폭력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및 평가시스템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2)이 지난 6일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서울시립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립대 모집전형에 학교폭력 전력을 평가·반영할 수 있는 모집전형 개선을 요구했다. 2023년 서울시립대 모집요강에 따르면 정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 100% 반영하고 학교생활기록부는 반영하지 않고 있으며, 수시모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제외한 논술, 학생부(교과), 학생부(교과) 실기·실적 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교과영역 100%로 비교과영역은 반영하지 않고 있어 학교폭력 전력이 있어도 모집에 반영되지 않고 있었다. 김 의원이 서울시립대 업무보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립대 모집정원의 66%에 달하는 인원은 학교생활기록부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수능과 교과점수만 반영되는 성적 위주 모집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고, 이러한 모집전형으로 인해 2023년 1,217명에 달하는 인원 중 학교폭력 등 교내외 징계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학생이 있더라도 아무런 제한이나 감점없이 서울시립대에 입학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서울시립대 업무보고를 보면 2023년 모집정원 1,845명의 66%인 1,217명을 성적위주로 선발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등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은 34%에 불과했다. 김 의원이 서울시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립대는 지난 2012년 정부의 학교폭력 종합대책에 평가요소로 수시 모집요강에 반영했다. 같은 자료의 최근 3년간(2021~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 시 학교폭력 처분 내용 및 학교 내외 징계내역 확인 및 조치현황‘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총 8명이 학교폭력 등으로 불합격된 것이 확인됐다. 이런 학생부종합전형은 전체 모집정원의 1/3에 불과해 학교폭력 등 징계 처분의 내용을 확인하고 그에 상응하는 감점 등 조치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서울시립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에게 “총장님의 서울시립대 학교운영 철학처럼 서울시립대의 방향은 국가와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가질 수 있는 학생들을 배출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대학이 ‘성적만’ 잘 받은 학생 위주로 선발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립대는 일반 민간대학이 아니라 서울시민의 세금인 서울시의 재정인 투입되는 공공대학으로 시립대가 배출하는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와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학문 공동체”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할 수 있는 학칙 개정 등 대책을 보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서울시립대학교 원용걸 총장은 “학폭 가해자를 입학과정에서 어떻게 선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으며 관련 대책을 김 의원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향후 서울시립대 학칙 및 모집요강을 개정해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잘못에 합당한 지원자격의 제한이나 감점 등 평가시스템을 마련해 ‘더 글로리’와 같은 끔찍한 일이 현실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서울시립대부터 적극적인 조치를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연봉 100억’ 일타강사 이지영, 조교 뽑는 기준은?

    ‘연봉 100억’ 일타강사 이지영, 조교 뽑는 기준은?

    ‘일타강사’ 이지영이 일타 강사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종민이 유명 인터넷 강사 이지영을 만났다. 이상민은 이지영에게 스케줄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이지영은 “대치동에서 수업이 있는 날은 무조건 4시 30분에 일어난다. 첫 수업은 9시지만 5시부터 헤어, 메이크업을 한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메이크업을 안 하면 못 알아보냐고 물었다. 이지영은 “그렇지 않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무슨 옷을 입는지 궁금해서 다음 강의를 클릭한다고 하더라. 3시간 반 이상 7시간까지 연달아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많아서 학생들이 지치지 않도록 농담도 미리 준비한다”고 말했다. 일요일은 하루 종일 강의한다는 말에 다들 놀랐다. 김종민은 “수능이 아직 멀었는데 지금부터 공부하냐?”고 질문해 폭소를 자아냈다. 탁재훈은 현역 강사 중 몇 위냐고 물었고, 이지영은 “훌륭한 강사들이 많지만 가장 오랜 기간 가장 많이 사랑받은 강사다”고 자기를 소개했다. 이상민은 연봉제인지 인센티브인지 물었다. 이지영은 “온라인에서 교재와 강의가 판매되면 수익 배분을 한다. 오프라인도 학원과 수익 배분을 한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정확한 비율을 물었고, 이지영은 “보통 이 업계가 처음 시작할 때는 회사가 7보다 더 많이 가져간다. 그런데 재계약을 하면서 점점 조건이 달라지고 협상을 해 더 올라간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강사의 이적에 따라 회사의 주가가 달라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일타 강사 밑에 조교들이 많던데 이지영은 몇 명의 조교가 있냐고 물었다. 이지영은 조교는 수십 명이고, 학원에 같이 다니는 조교는 8명이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탁재훈은 조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었고, 이지영은 수능 사회탐구 만점자 중에 뽑는다고 했다.
  • 충주댐 사토장 3곳 공원으로 변신한다

    충주댐 사토장 3곳 공원으로 변신한다

    충주댐 사토장 3곳에 공원이 조성된다. 사토장은 수문공사 등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흙을 쌓아놓은 곳이다. 충주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체결한 상생협약에 따른 사토장 공원화 사업 계획이 올 하반기 확정된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연내에 시작돼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 부담과 공사는 수자원공사가 모두 맡는다. 공원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공원은 충주시로 이관된다. 사토장은 모두 종민동에 있다. 3곳의 총 면적은 13만 8491㎡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40% 정도가 시민휴식공간으로 바뀔 예정이다. 공원 조성 면적은 1사토장 1만 1910㎡, 2사토장 3512㎡, 3사토장 4만 2566㎡ 등 총 5만7988㎡다. 1사토장은 농산물직판장과 주차장, 쉼터, 체육시설, 하늘길, 전망대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2사토장은 조망쉼터, 생물서식처, 복원숲 등이, 3사토장은 광장, 쉼터, 어린이놀이터, 반려동물놀이터, 전망공간, 대형 주차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치고 공원화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라며 “심항산 관광지 개발과 사토장 공원화 사업이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주시와 수자원공사가 상생을 약속하면서 마련됐다. 충주지역민들이 충주댐 준공 이후 잦은 안개로 인한 농산물 피해와 공장설립 제한 등을 당했다며 보상을 요구하자 시와 수공은 2021년 6월 ‘충주댐 지역가치 제고 및 통합 물복지실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 정순신 아들 ‘학폭 기록’ 삭제…서울대 “감점 후 합격”

    정순신 아들 ‘학폭 기록’ 삭제…서울대 “감점 후 합격”

    학교폭력을 저지른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징계 기록이 당시 규정에 따라 졸업과 동시에 삭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 변호사 아들은 2017년 강원도 소재 자율형사립고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심각한 수준의 언어폭력을 저질러 2018년 강제 전학이라는 강도 높은 조치를 받게 됐다. 전학 처분은 2018년 6월 생기부에 기재됐다. 이후 정씨는 2019년 2월 서울 서초구 소재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됐고, 이곳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보낸 정씨는 2020학년도 서울대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일반전형)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정씨가 학교를 졸업하던 2020년 초에는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기재를 졸업과 동시에 삭제할 수 있는 규정이 존재했다. 원칙적으로는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생기부 기재를 삭제하려면 졸업일로부터 2년이 지나야 가능했지만 ‘학생의 반성 정도와 긍정적 행동변화 정도를 고려해’ 졸업 직전 자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과된다면 졸업과 동시에 기록이 삭제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 규정은 2018년부터 2020년 2월까지 적용됐다. 2020년 초에 졸업 예정이었던 정씨는 학교 위원회 심의를 통해 생기부에 있던 학교폭력 조치를 삭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씨가 다닌 학교는 조치가 삭제됐는지 여부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측에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졸업과 동시에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생기부 기재를 삭제할 수 있던 조건은 2020년 3월 1일부터 다시 강화됐다. 담임교사 의견서, 학부모 및 가해학생 특별교육 이수증, 자필 자기의견서 등을 참고로 내는 등 요건이 까다로워졌다. 이후 2023년 3월 1일부터는 학교폭력 전학생의 경우 졸업 후 2년간 생기부 삭제가 아예 불가능해졌다. 다만 정씨는 서울대 정시 입시 과정에서는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생기부 기재가 삭제되지 않았다. 서울대는 “정씨가 다닌 고등학교에 추가 자료를 요구해 (학교폭력과 관련해) 감점을 했고 합격선을 넘어 합격했다”고 전했다.피해 학생들은 대학 진학 어려움 정씨는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피해를 당한 학생들은 학교생활은 물론이고 대학 진학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순신 변호사는 아들의 ‘강제전학’ 처분이 결정된 2018년 6월, 행정소송과 행정심판, 집행정지 신청 등 모든 법적 절차를 동원해 불복했다. 그리고 2018년 7월, 행정심판위원회가 강제전학을 잠정 중단하라고 결정할 때까지 반년 이상 학교에 남을 수 있었다. 오히려 언어폭력에 시달린 피해 학생은 1학년 말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2학년 때는 한 달간 입원하는 등 넉 달이나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 학교폭력을 당하기 전엔 상위 30% 안에 들었던 우수 학생이었는데, 학사경고를 받을 정도로 하락했다. 제때 학교를 졸업하긴 했지만, 이후에도 최소 2년간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피해자는 학폭위 절차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 3월 아예 다른 학교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 문과침공·취업난에… 서울 인문계大 휴학생, 자연계보다 10%P 많다

    지난해 서울 시내 주요 대학 휴학생 중 인문계열 비중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 취업난과 문·이과 통합 수능 이후 교차 지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2일 종로학원이 2022학년도 서울 시내 16개 대학의 휴학생 비율을 분석한 결과, 인문계 휴학생은 총 8만 5830명(55.0%)으로 자연계 휴학생 7만 104명(44.9%)보다 10.1% 포인트 많았다. 16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다. 인문계 휴학생은 최근 5년간 자연계보다 많았다. 문·이과 휴학생 비율 격차는 2018년 7.1% 포인트, 2019학년도 6.2% 포인트, 2020학년도 6.6% 포인트, 2021학년도 6.2% 포인트였다. 서강대 63.5%, 중앙대 59.0%, 연세대 56.2%, 동국대 56.0%, 서울시립대 54.6%, 고려대 54.4%, 성균관대 52.7% 순으로 인문계 휴학생 비율이 높았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에서 휴학한 학생 중 인문계 비율도 상승했다. 지난해 세 학교의 휴학생 총 3만 3181명 중 인문계가 1만 8065명으로 54.4%를 차지했다. 자연계는 1만 5116명으로 45.6%였다. 세 대학의 문·이과 휴학생 격차는 8.9% 포인트로 최근 5년 사이 최대폭이다. 2018학년도 3.9% 포인트에서 2019학년도 4.5% 포인트, 2020학년도 5.7% 포인트, 2021학년도 5.8% 포인트로 계속 벌어졌다. 세 대학의 인문계 휴학생은 2018학년도 1만 5982명에서 2022학년도 1만 8065명으로 13% 증가한 반면, 자연계는 5년 새 1만 4792명에서 1만 5116명으로 2.2% 늘었다. 종로학원은 “인문계의 취업난으로 휴학생이 늘었으며, 통합 수능에서 이과생의 교차 지원까지 가세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이주호 “학폭 정시 반영 검토”… 가해자發 소송 폭증 우려

    이주호 “학폭 정시 반영 검토”… 가해자發 소송 폭증 우려

    李 “10년 된 학폭 대책 원점 검토”여야, 정시·취업 불이익 법안 발의“학생부 학폭 기재처럼 소송 늘 것” 이중 처벌 등 부작용 우려도 나와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파문 이후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폭을 대입 정시전형에 반영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처벌을 대입과 연계해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이지만 소송 증가와 이중 처벌 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 부총리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12년 학폭 종합대책을 마련한 지 10년이 지나 원점에서 다시 한번 검토하고 대대적으로 손질할 때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달 말까지 학폭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과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계에서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조치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기간을 늘리거나 대입 정시에 의무 반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2025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 선발 때 학폭 기록을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것과 비슷한 조치다. 관련 법안도 발의됐다. 지난달 28일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학이 최종 합격자를 정할 때 학폭 징계를 감점 자료로 활용하게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수능 위주인 정시 마지막 단계에서 학폭 징계를 반영해 합격 여부를 정하자는 것이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1~9호의 학폭 처분 중 7호(학급 교체)와 8호(전학)에 대해 졸업한 날부터 10년간 생활기록부에 남기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대 10년까지 학폭 기록을 남겨 대학 진학과 취업에도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5호(특별교육 이수 및 심리치료)와 6호(출석 정지) 처분은 보존 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것도 포함됐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조 의원 발의안에 대해 시도교육청 17곳 중 11곳은 의견서에서 “입시와 취업에 불이익을 받도록 하면 얻어지는 공익에 비해 가해 학생의 진로 설계와 사회 진출 방해로 입을 피해가 현저히 크다”고 지적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이후 정시모집을 늘리고 자기소개서를 없앤 것처럼 충분한 논의 없이 대입 정책을 바꾸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학폭에 대한 엄단은 필요하지만 학폭 기록을 대입에 활용하는 것은 이중 처벌 소지가 있다”며 “학폭을 학생부에 기재한 이후 소송이 증가한 것처럼 이 경우에도 가해자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허위공문서 작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정 변호사 사건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배당했다.
  • 中 수능 결의대회서 ‘파이팅’ 외친 여학생에 쏟아진 외모 비하 논란 [여기는 중국]

    中 수능 결의대회서 ‘파이팅’ 외친 여학생에 쏟아진 외모 비하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판 대학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를 100일 앞둔 한 고등학교 교정에서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으나 생각지도 못하게 학생 대표에 대한 네티즌들의 외모 비하가 쏟아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후난성 상즈현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가오카오 100일 결의 대회에서 학생 대표로 연단에 오른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의 발언과 외모 비하 등이 소셜미디어에 게재돼 관할 교육청까지 나선 사건이다. 중국 매체 극목신문 등은 네티즌들로부터 일명 ‘맹세 소녀’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고3 여학생이 큰 비난을 받고있다고 1일 보도했다. 당시 연단에 섰던 화제의 여학생은 고3 학생들의 결의를 돋우기 위해 “약자로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없다”면서 “새벽 6시의 교정은 매우 어둡지만 가오카오 600점대의 성적은 그 어둠 속에 더욱 빛나 보였다”고 마이크를 잡고 발언했다. 당시 그의 결의에 찬 발언이 끝나자 운동장에 있던 학생들은 박수를 치고 일부는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날 학교에서 주최한 결의대회 현장 모습은 영상으로 촬영돼 SNS에 공유됐는데, 예상치 못한 이 여학생의 외모와 표정에 대한 비난일색의 반응이 쏟아져 당혹케한 사건이었다. 한 네티즌은 “책을 너무 많이 봐서 마귀할머니 관상으로 바뀐 것 같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내 아이가 이런 여학생과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며 각종 악영향을 받을 것을 생각하면 불쾌하다. 아이가 보고 닮을 것이 두렵다”고 조롱했다.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포화가 연일 이어지자, 관할 지역 교육국과 공안부가 직접 나서 사건을 중재하고 나선 상황이다. 지난 28일 상즈현 교육국 담당 부서 측은 영상에 등장해 네티즌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당한 학생 대표 여학생이 받은 심리적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무료 심리 상담사를 학교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영상을 무단으로 퍼 나르고 악성 댓글을 공유, 가짜 뉴스를 조작하는 네티즌들을 적발해 형사 처벌할 것이라는 입장을 공고했다. 
  • 교사·교수 48% “수능, 문·이과 통합 취지 못 살려… 변화 필요”

    교사·교수 48% “수능, 문·이과 통합 취지 못 살려… 변화 필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문·이과 통합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고 보는 교육계 관계자의 비율이 절반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상훈 숭실대 입학처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4차 2028 대입 개편 전문가포럼에서 “교사와 교육당국, 교수 등 관계자 137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7.9%가 수능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이나 학생부 교과전형(교과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수능 위주 전형으로 뽑힌 학생보다 학점이 높고 중도 탈락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 처장에 따르면 지난해 학종과 교과전형 출신 학생의 평점 평균은 각각 3.5점으로 수능 전형 입학생(3.0)보다 높았다. 자퇴 같은 중도 탈락률도 학종(0.6%)이나 교과전형(2.2%)이 수능 전형 출신(5.4%)보다 낮았다. 조 처장은 “수능은 고정된 한 시점의 평가이므로 학생 성장 과정에 대한 평가가 어렵다”며 “개인별 교과 설계에 따른 자기 주도성, 창의성을 평가에 반영하는 것도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고교학점제에 가장 부합하는 전형으로 학종을 꼽은 조 처장은 “대학별로 충분한 평가 경험을 축적해 평가의 공정성도 담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신에서 성취평가제를 확대해도 일반고가 불리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재원 동국대 책임입학사정관은 “동국대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이후에 일반고 합격 비율이 높아졌다”며 “일반고에도 자율성이 부여됐기 때문에 교육과정을 잘 운영하는 학교라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서술형 수능의 가능성도 제시됐다. 최숙기 한국교원대 교수는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기르려면 수능이 달라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서·논술형 수능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채점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 공교육 내에서 교육 과정과의 연계성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날까지 총 네 차례에 걸친 전문가 토론회를 마무리하고 상반기에 2028 대입 개편안을 공개한다.
  • “대입정시에 인성도 반영해야” 여론 빗발… 학폭 가해자 페널티엔 명확한 기준 필요

    “대입정시에 인성도 반영해야” 여론 빗발… 학폭 가해자 페널티엔 명확한 기준 필요

    징계받고도 입시 때 감점 없어 주요 대학들 요강 비슷해 논란형평성·부작용 우려에 신중론도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고교 시절 학교폭력(학폭)으로는 두 번째로 강력한 처분인 전학 조치(8호)를 받고도 정시 전형으로 서울대에 진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정시 모집 때도 학폭 징계를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학폭으로 처분 수위가 높은 조치를 받았을 경우 ‘정시 페널티’를 주자는 의견인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신중론도 있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 변호사의 아들 정모씨가 정시 전형에 지원한 2020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는 사실상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로 합격자를 선발했다. 학내외 징계 사항을 감점 요인으로 두고 있지만 수능 점수가 높았다면 전학 조치라는 강도 높은 징계 처분을 받았더라도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정씨에게 추가 서류를 요구했는지, 징계 사실을 확인하고 감점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서울대는 “사실관계부터 파악해 보겠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내놓고 있다. 현행법상 학교장은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조치 사항을 가해 학생의 학생부에 기재하도록 돼 있다.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 사과(1호), 피해 학생에 대한 접촉 등 금지(2호)부터 학급 교체(7호), 전학(8호), 퇴학(9호)까지다. 한 학생은 “휴학을 하거나 피해자에게 사과문이라도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무렇지 않게 학교에 다니는 건 다른 학우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단과대든 총학생회든 입장을 내야 한다. 당당하게 입장을 표명하고 시위든, 항의든 하자”며 학생회 차원의 행동을 촉구하거나 “학폭 전과가 있으면 정시나 수시 등 전형에 관계없이 무조건 탈락시키는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정씨가 재학 중인 과를 졸업한 김명준(31)씨는 “인간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사람들과 어떻게 공동체를 꾸려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학문의 특성상 정씨가 반성적 사고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대는 올해 정시에선 1단계 수능 100%, 2단계 ‘수능 80%+교과평가 20%’로 학생을 선발했지만 교과평가 역시 학업 성적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점 중 15점은 기본 점수인 데다 나머지 5점을 0점 처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학폭 가해자에 대한 감점 요인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명확한 지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도 2023학년도 정시에서 수능 성적만을 반영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면접을 보는 사범대학이나 의과대학 등을 제외하면 정시에서 인성을 거의 파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소년 사건과의 형평성, 부작용 등을 이유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상우 실천교육교사모임 교권보호팀장은 “엄벌을 피하려고 사과를 안 하거나 부모가 반성을 막는 부작용도 있다”며 “사회봉사(4호)나 특별교육 이수(5호) 이상의 처분을 받은 경우에 한해 입시에 반영하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학폭 여부 안본다…수능 100%로 서울대 간 정순신 아들

    학폭 여부 안본다…수능 100%로 서울대 간 정순신 아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하루 만에 사퇴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법조인 아빠 찬스’를 활용한 2차 가해를 이어가고, 입시제도의 맹점을 이용해 서울대에 진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학폭에 따른 징계 등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성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입시 제도가 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씨가 정시전형에 지원한 2020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는 학내외 징계 사항을 감점 요인으로 명시했다. 장상균 교육부 차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서울대는 입학본부 내 위원회에서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감점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능 100%였던 당시 전형에서 전학 조치라는 징계에 대한 감점은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교 1학년 때인 2017년 5월부터 정씨에게 언어폭력을 당한 피해 학생은 정씨의 이름만 들어도 몸이 떨리는 불안 증세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공황장애 등을 호소했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 당연히 제대로 된 학업을 이어가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해자인 정씨는 징계 기록이 남는 것을 피하고자 소송전을 벌이며 시간을 끌었고, 2019년 2월까지도 피해 학생과 같은 학교에 다녔다. 이어 학생부가 반영되는 수시 전형이 아닌 수능 성적만 보는 정시 전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했다. 서울대는 올해 정시에서는 수능 80%, 교과 평가 20%를 합산해 선발했다. 3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수능 성적만 좋으면 학폭 가해자라 해도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는 구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점 중 15점은 기본 점수인 데다가 나머지 5점을 0점 처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학폭 가해자에 대한 감점 요인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명확한 지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뿐 아니라 다른 대학들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들은 2023학년도 정시에서 수능 성적을 100% 반영했다. 강제 전학 처분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학폭이라도 여전히 정시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만기 유웨이중앙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면접을 보는 사범대학이나 의과대학 등을 제외하면 정시에서 인성을 거의 파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부작용, 다른 소년 사건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상우 실천교육교사모임 교권보호팀장은 “엄벌을 피하려고 사과를 안 하거나 부모가 반성을 막는 부작용도 있다”며 “사회봉사나 특별교육 이상의 처분을 받은 경우에 한해 입시에 반영하는 등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씨가 재학 중인 서울대에서는 정씨에 대한 징계, 합격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씨가 재학 중인 과의 졸업생 김명준(31)씨는 “인간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사람들과 어떻게 공동체를 꾸려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학문의 특성상 정씨가 반성적 사고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학내 커뮤니티에는 정씨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지난주부터 이날까지 “학교폭력 전과가 있으면 정시나 수시 등 전형과 관계없이 무조건 탈락시키는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 “피해자가 극단 선택을 했다는 건 눈뜰 때부터 감을 때까지 하루하루 괴로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인데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을까”와 같은 비판의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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