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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 정부 마무리 국정과제] (17)교육부

    교육인적자원부는 현 정부 들어서 위상이 한단계 올랐다.교육부의 명칭이 교육인적자원부로 바뀐 데다 장관급에서 부총리급으로 격상했다.또 중학교 의무교육 확대와 ‘7·20 교육여건개선안’,교육정보화·농어촌교육 활성화 등 굵직한 정책을 내놓았다.하지만 대부분의 정책이 추진과정에서 마찰과 갈등을 빚었다.관심이 많은 분야인 만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기 때문이다.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 조정 오는 11월6일 치러질 수능시험은 67만여명의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교사 등 수백만명의 관심사다.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가장 신경을 쓰는 사인이다. 난이도의 조절 성패에 따라 혼란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평가원은 난이도의 조정을 위해 올해 처음 수능모의평가까지 실시했다.또 출제위원에 현직 고교 교사의 비율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교육여건 개선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감축하는 획기적인 조치이다.고교는 올해까지,초등과 중학교는 내년까지다.2004년까지 1202개 학교를 신축한다.내년개교를 목표로 공사중인 219곳에 이미 시설교부금 등을 내려보냈다.또 내년까지 1만 2304개 학급을 증설한다.고교는 증축 대상 5031실 가운데 93%인 4682실을 완료,마무리 단계다.초·중학교는 중축 대상 675개교 3841실 중 95%가 착공에 들어갔다.신축이 아닌 증설인 만큼 올해 안에 끝낼 계획이다. ◆농어촌교육발전 종합방안 초·중·고교생들의 급감에 따라 열악한 농어촌지역의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다.이달 중순까지 종합방안을 확정하기 위해 공청회와 정책연구결과 등을 종합 분석중이다.예산이 필요없는 사안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종합방안에는 21세기 농어촌교육의 비전 개발과 농어촌 교원 확보 및 복지향상,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운영모델 개발 및 학사운영 지원 등이 들어있다. ◆대안교육 기회의 확대·내실화 해마다 전체 초·중·고교생 가운데 1.8%에 이르는 학업중단 학생들을 위한 대책이다.오는 12월까지 관련법 개정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우선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위탁·교육시킬 수 있는 대안교육기관이나 프로그램을 구축할 방침이다.이곳에서 받은 교육도 정규수업으로 인정된다.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상담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상담교사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전국 단위 교육행정 정보시스템 구축 모든 교육행정기관과 초·중·고교를 전산망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단위학교의 행정뿐 아니라 교육행정기관의 학사·인사·재정 등 교육행정의 모든 업무까지 인터넷을 통해 처리하는 것이다.이달말 개통 예정이지만 전교조 및 한국교총 등의 반발에 부딪혀 대학입학 영역을 포함한 학사 및 교무부분은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예산·회계·재산 등 나머지 부분은 예정대로 개통,운영에 들어간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능,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이종승 교육과정평가원장

    다음달 6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최근 실시된 수능 모의평가에 비해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이종승(李鍾昇)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수능의 난이도는 수능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 적정 난이도로 출제하겠다.”고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모의평가에서 새로운 유형이 많았던 과학탐구와 사회탐구는 수험생들이 상당히 당황했던 만큼 이를 감안하겠다.”고 말해 올해 수능이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될 것임을 내비쳤다. 또 올해 수능은 쉬웠던 2001학년도와 어려웠던 2002학년도의 수능 난이도를 고려하겠다는 기본 입장도 되풀이했다. 이 원장은 특히 모의평가에 대한 분석자료를 조만간 합숙에 들어갈 출제위원 157명에게 제공,난이도의 조정에 최대한 활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수능에서는 처음으로 수능 상시연구체제가 가동된 데다 출제위원에 교수 이외에 일선 고교 교사 32명이 처음으로 참여,교육의 현장감을 살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모의평가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맞추려 했고 비교적 적절했지만 모의평가인 만큼 학생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수 있고 수능지원자들이 모두 응시하지 않은 점 등 여러 요인을 충분히 고려,출제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수능보다 성적이 많이 내려간 과탐·사탐과 관련,“올해부터는 과탐과 사탐 가운데 한 개 영역만 성적에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 수험생들이 두 개 영역 모두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경향도 있어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평가원의 또다른 관계자는 “수능의 기본틀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모의평가처럼 많이 출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NGO/ 국내 첫 대안대학 “녹색대학으로 오세요”

    “‘녹색대학’으로 오세요.” 국내 최초의 대안대학인 녹색대학(www.ngu.or.kr)이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첫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지난달 15일부터 원서를 받은 이후 2주만에 70여명이 몰렸다. 지금까지 중등 과정 중심의 대안학교는 많이 등장했으나,대학 과정을 다루는 대안학교는 이번이 처음이다. 녹색대학은 지난 95년 시민운동가와 시인,교수,종교인 등 각계 인사들이 기존 제도 교육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대안학교가 대학 과정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모은 데서 비롯됐다.배움과 실천이 일치하고,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작지만 큰 대학’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전인(全人)강좌를 개설,외국의 대안대학과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학교 근처에 생태마을과 공동경작지를 조성,자립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인건비와 시설운영비를 최소화해 경비를 절감하고,주민들과도 활발하게 교류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학부생 50여명은 녹색문화학,녹색살림학,생명농업학,생태건축학,풍수풍류학 등 여러 학과를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다.전원이 4년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대학원은 2∼3년제 주말반으로 운영되며,녹색교육학,자연의학,생태건축학 등에 각각 15명 안팎을 뽑는다. 녹색대학은 대안대학이라는 특성에 걸맞게 일반대학과는 지원서류부터 다르다.수능성적을 제출할 필요가 없으며,소정의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만 내면된다.지원자격은 학부는 고교 졸업,대학원은 대학 졸업에 준하는 자격을 지닌 자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녹색대학 창립위원회 박선영(27) 간사는 “기존 교육에 회의를 품은 대학재학생이 많이 지원했다.”면서 “내년중 정식 인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수진은 전임과 비전임을 포함,20명 안팎이다.창립위 공동대표인 장회익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와 운영위원장인 허병섭 목사,김지하·박노해 시인,문규현 신부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김·박 시인은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민주화 운동과 사회 활동 등을 포괄하는 강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 자금은 대부분 시민의모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우선 경남 함양군 백전면의 폐교된 땅을 사들여 학교 건물을 세우기로 하고 한평에 10만원인 땅값을 차곡차곡 모으고 있다. 대학측은 지난달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땅 한평 사기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대학측은 “적게는 1평,많게는 1000평을 기증하는 후원자들이 몰려 불과 2주 만에 모금액이 2억원을 넘었다.”면서 “당초 목표인 2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장 교수는 “녹색대학은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삶을 만들어갈 일꾼을 길러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모든 참여자가 함께 만들고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국감 중계/ 산자위·교육위·정무위

    ***“석탄公 낙하산 임원­부실경영”“서울대 지역할당 경쟁원칙 훼손” 국회는 30일 교육·산자·법사 등 14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계속,소관부처 및 산하기관의 각종 비리 의혹과 정책 난맥상을 파헤쳤다. ◆산자위-대한석탄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낙하산 인사’를,민주당 의원들은 부실경영 등을 집중 거론했다. 한나라당 김성조(金晟祚) 의원은 “신임 유필우 사장은 민주당 인천시 남구갑 지구당 위원장으로,현 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내편 만들기’에 급급하다.”고 따졌다. 민주당 이근진(李根鎭) 의원은 “8월말 현재 석탄공사의 누적결손금이 2628억원이며,총차입금은 9250억원에 달하나,2005년 이후 경영플랜이 강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철저한 구조조정,민영화,일시 청산 등 다각적인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육위-서울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황우여(黃祐呂) 의원은 “지역할당제는 자유경쟁 원칙을 훼손하고 이미 실시중인 농어촌 특별전형과의 차이점이 모호하다.”면서“지역할당제는 오히려 서울대 줄세우기를 공고히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의원도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인재들마저 수도권으로 몰려 지방 대학은 물론 지역경제까지 고사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뒤늦게 국감장에 도착한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시간과 다투는 수능시험과 논술시험에서 왼손잡이 수험생들이 오른손잡이용 책상에 앉아 시험을 치르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이번 입시 때부터 서울대에 왼손잡이용 책상을 비치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정 의원은 올해 국감 첫날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장에 참석,질문없이 10여분간 머물렀을 뿐 지금까지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고 질의를 던진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정무위-민주당 김원길(金元吉) 의원은 국가보훈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5·18묘지,4·19묘지,국립묘지 등에 대한 관리운영 부처가 제각각 달라 운영 효율면에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재달(李在達) 보훈처장은 “4·19묘지는 서울시로부터 이미 관리업무를 이양받았고,5·18묘지도 올해 광주시로부터 넘겨받아 국립묘지로 승격시켰다.”면서 “아직 인수가 안된 국방부의 국립묘지와 문화관광부의 독립기념관은 민족정기 선양사업의 일원화를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경운 김재천기자 kkwoon@
  • 모의수능성적 366점이상 서울대 상위권 지원 가능

    지난 25일 발표된 수능모의평가 성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인문계 상위권학과의 지원가능점수는 모의평가 원점수 370점 이상,자연계 상위권학과는 366점 이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연·고대 및 상위권대 상위권 학과는 인문계 348∼359점,자연계 339∼343점이면 지원 가능한 것으로 전망됐다.사설입시기관 중앙학원은 27일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서 이같이 예상했다.(표 참조) 자료에 따르면 지방국립대 인문계 상위권학과는 314∼333점,자연계 상위권학과는 324∼343점이면 응시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 대학은 인문계 233점이상,자연계는 234점이상 돼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중앙학원 김영일 원장은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한 재수생들은 대성·종로학원 등유명 입시학원의 상위권 학생들이어서 재수생이 강세를 보인 것은 당연하다.”면서 “따라서 재학생들은 자신감을 갖고 소신 지원하라.”고 충고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젊은이 광장] 언론사의 대학평가 유감

    해마다 각 대학의 자체 평가 결과를 발표해온 모 언론사가 최근 2002년 평가내용을 공개하자 대학가가 또 다시 술렁거리고 있다.지난해보다 결과가 좋지 않은 학교는 “평가가 잘못됐다.”며 애써 외면하고 있고,경쟁 대학보다 순위가 낮아진 학교는 “수치스럽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투자가 중요하다.”며 특정 분야의 발전계획을 나름대로 제시하는 학교도 있다. 지난해 11월초 카타르 도하에서 출범한 새로운 다자무역라운드인 ‘도하개발라운드(DDR)’에서는 교육서비스의 시장개방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다. 대학의 경쟁력 제고가 시대적 과제인 만큼 각 대학이 대학 평가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니다.교수와 학생,교직원이 종합순위가 한 단계 오르내리는 것에 일희일비하는 웃지 못할 풍경까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대학 평가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둘러싼 회의적인 시각은 여전히 있다.일부 대학이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임시기구를 학내에 설치하거나 평가항목에 해당하는 부문만 집중 육성한다는 점은오래 전부터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다.평가 결과와 실제 수준 사이에 오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언론사 등에서 대학을 평가하는 기준도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많다.대학은 아카데미즘에 바탕을 둔 진리 탐구의 장이다.때문에 교육의 여건과 학문적성과는 대학 평가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그러나 졸업생의 평판이나 사회에서의 졸업생 직무 수행 능력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 것은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대학이 취업의 관문이나 고시원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지 않은가. 또 재단비리나 학내 민주화의 문제 등으로 사회와 구성원의 지탄을 받고 있는 대학이 ‘교수 연구 부문의 집중 투자’ 등 일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순위가 올라가는 현상도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계량화된 실적과 경제 규모만으로 상아탑을 평가하는 것은 왠지 꺼림칙하다. 문제는 또 있다.섣부른 대학 평가는 대학간 경쟁력 고취라는 근본 취지와 달리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입시 위주 교육과 대학간 서열화를 부추길 수 있다.또각 대학의 다양성과 특성화의 성과는 종합 순위라는 지표에 파묻혀 버릴 수 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평가 순위를 바탕으로 ‘좋은 대학’과 ‘나쁜 대학’이라는 단순한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다.종합 순위가 상승한 대학들은 평가 결과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수능 고득점자를 끌어 가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자료로 사용할 것이다. 이같은 우려와 부작용 등을 종합할 때 현재 일부 언론사 등이 실시하는 대학 평가는 교육의 공공성을 간과한 신자유주의적 교육 정책 속에서 지나치게 생존의 논리만을 주입하고 있다는 의문을 떨칠 수 없다. 입시 위주의 교육이 판을 치고 있는 현실에서 무분별한 경쟁이나 서열화의 오류를 일으키지 않도록 평가의 기준이나 절차를 공론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교육개혁이란 교육의 모든 구성원들과 언론,각계 인사 등이 다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백년대계이기 때문이다. 변휘/ 한양대신문사 편집장
  • 모의수능 재수생 강세 ‘거품’- 교육계, 단순 맞비교 오류 지적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모의평가 채점 결과가 통보된 25일 오전 재학생의 성적이 재수생에 비해 월등히 낮게 나오자 고교가 충격에 휩싸였다.일부 학생들은 “내년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할 정도로 침통해했다.여고에서는 울음을 터뜨리는 학생도 보였다.교사들도 “전통적으로 재수생의 성적이 높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차이날 줄은 몰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수능 모의평가를 총괄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재수생의 성적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재학생과의 비교 집단에서 차이가 나는 데다 실제 수능에서는 문제가 된 과학탐구 등의 난이도를 조정할 방침이어서 모의평가 성적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실제 교육계 일각에서도 “모의평가는 수능의 난이도를 조절하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모의평가에서 나온 새로운 유형의 문항을 잘 익히고 남은 기간동안 차분하게 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학생과 재수생의 단순 맞비교,쉽지 않다-11월6일 치러질 수능시험에 응시원서를 낸 학생은재학생 48만 6026명,재수생 17만 9733명 등 모두 67만 5759명이다.이 가운데 77.6%인 52만 4659명이 모의평가에 참여했다.재학생은 수능 예상응시자의 87%인 42만 4585명이 모의평가를 치렀다.인문계뿐만 아니라 실업생 학생까지 모두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학력의 수준이 다양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반면 재수생은 56%인 10만 674명이 참여했다.한 입시 전문가는 “모의평가를 본 재수생들은 대부분 서울이나 대도시의 학원에 등록한 수험생들이어서 일정 수준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응시하지 않은 재수생 7만 9099명이 모의평가를 치렀다면 평균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재학생들의 공부 방식,재수생과 다르다-경기도 안양고 이건주 교사는 “재학생들은 재수생에 비해 실전경험이 적은 만큼 남은 기간동안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마무리 정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실제 재학생들은 방학기간 동안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 치중,사회탐구나 과학탐구를 미루는 경향이 짙다.사탐이나 과탐은 막판에 집중 정리하려는 의도에서다.한마디로 재수생에 비해 종합적인 정리가 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수능,모의고사보다 쉽게 출제된다-평가원 관계자는 “영역별로 평균 점수가 낮은 것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많았기 때문”이라면서 “11월 수능에서는 수험생들에게 생소한 유형의 문제를 적절히 배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어 “수험생들은 크게 모의평가 성적을 염두에 둘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또 재학생과 재수생의 모의고사 격차는 실제 수능에서 상당히 좁혀지는 것이 통계적으로 뒷받침된다. ◆재수생 강세,99학년도 이후부터-99학년도 이전의 수능에서는 적성평가의 비중이 강조되면서 재학생들이 재수생에 비해 수능성적이 높았다.하지만 쉬운 수능을 표명하면서 99학년도부터 지금껏 재수생의 성적이 앞섰다. 박홍기 유영규 박지연기자 hkpark@
  • 모의修能 재수생 초강세

    올해 국가 주관하에 처음으로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채점 결과,재수생의 성적이 모든 계열에서 재학생에 비해 50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실제 수능에서도 재수생의 초강세가 예상된다. 따라서 대입에서는 재수생들이 대거 몰리는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재수생의 합격률이 예년의 30∼40%를 웃돌 전망이다. 수능의 출제·채점 등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이종승)은 지난 3일 실시했던 ‘2003학년도 수능 모의평가’의 성적을 분석,24일 발표했다.응시자 52만 4659명의 성적은 25일 개별통지한다.전체 응시자 중 재수생은 17.8%인 10만 674명이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성적의 대폭락을 이끌었던 언어와 수리영역은 지난해 성적과 비슷했으나 과학탐구에서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은 인문·자연계 모두 9.2점 떨어졌다.사회탐구·외국어영역도 성적이 낮아졌다. 4년제 대학의 진학이 가능한 상위 50% 수험생의 5개 영역 총점은 인문계가 263.4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9.2점,자연계가 290.7점으로 15.7점,예·체능계가 206.2점으로 12.5점 하락했다.전체 수험생 총점은 인문계 206.4점,자연계 233.1점,예·체능계 160.4점으로 각각 4.5점과 6.1점,6.3점 낮았다. 재학생과 재수생 격차는 가장 컸던 지난해 수능보다 훨씬 더 벌어졌다.전체 수험생 집단의 재수생 평균은 재학생에 비해 인문계 58.7점,자연계 72.1점,예·체능계 54.6점 높았다.상위 50% 수험생의 경우,재수생은 재학생과 비교,인문계에서 22.7점,자연계에서 28.9점,예·체능계에서 23.5점 높았다. 재학생과 재수생의 영역별 차이는 전체집단에서 인문계의 언어가 14.8점,자연계의 수리가 17.9점으로 가장 컸다.상위 50% 집단은 인문·자연계가 모두 수리에서 8.3점 차이가 났다. 입시 학원 전문가들은 “자연계열에서는 재학생과 재수생의 격차가 심해 의·약계열 등 자연계 인기학과에서 고득점 재수생의 점유율이 더욱 커질 것 같다.”고 예측했다. 한편 평가원측은 “모의평가가 실제 수능의 난이도와 같다고 볼 수 없으므로 수험생들은 절대로 미리 실망해서는 안된다.”면서 “모의평가 결과 분석에 따라 과학탐구 등의 난이도는 적절하게 조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능 모의평가 분석/ 고3·재수생 격차 사상최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4일 발표한 수능 모의평가 결과,올해 수험생의 평균성적이 재학생을 중심으로 지난해 수능에 비해 더 떨어졌다. 물론 모의평가가 실제 수능과 똑같은 난이도로 출제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어 지난해 수능과 단순 비교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하지만 올해 수능에 응시할 인원의 77% 가량이 참여한 객관적인 성적인 만큼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가장 공신력있는 잣대임에는 틀림없다. 평가원측은 “실제 수능에서는 난이도가 모의평가처럼 크게 치우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면서 “수험생들은 모의평가에 출제됐던 새로운 형식의 문제들을 눈여겨보고 대비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평가원의 관계자는 또 “올해 수능의 난이도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말해 지난해에 비해 어렵지 않게 출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언어영역-지난해 수능에서 전년 대비 상위 50%의 수험생이 인문계 24.6점,자연계 21.8점이나 떨어져 난이도 실패의 원인이 됐던 만큼 올해는 쉽게 출제될 것이 확실시된다. 모의평가에서도상위 50%에서 인문계는 지난해 수능보다 1.9점,자연계는 2.0점 올랐다.전체 집단에서는 인문계 0.8점,자연계 2.5점이 상승한 점으로 미뤄 난이도 조절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 ◇수리영역-지난해 수능에서 언어영역 다음으로 낙폭이 컸던 영역이다.그러나 모의평가에서 출제진의 의도와는 달리 상승폭이 적거나 오히려 성적이 떨어졌다. 전체 집단에서는 인문계 2.6점,자연계 0.3점 상승했으나,상위 50% 집단에서는 인문계만 1.7점 올랐고 자연계는 1.7점 떨어졌다. ◇사회탐구-평가원측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여겼지만 빗나갔다. 하지만 전체 집단에서는 인문계 2.3점·자연계 3.3점,상위 50% 집단에서는 인문계 1.9점·자연계 4.0점이 떨어졌다. ◇과학탐구-상위 50% 집단에서 인문계·자연계가 모두 9.2점이 하락했다.전체 집단도 인문계가 5.9점,자연계가 6.2점 떨어졌다.모의평가에서 가장 하락폭이 큰 영역이다. 평가원측은 “예년에 선보이지 않았던 참신한 유형의 문항을 많이 출제됐기 때문”이라면서 “여전히 암기위주 공부에 익숙한 수험생들의 취약점이 노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어영역-지난해처럼 적절하게 난이도를 유지했다는 평이다.전체 수험생을 기준으로 인문계가 0.3점,자연계가 0.6점 올랐다.상위 50%에서는 인문계가 1.7점,자연계가 2.8점 떨어졌다. ◇남녀별 차이-상위 50%의 언어영역에서는 여학생이 인문계에서 1.3점,자연계는 3점 앞섰다.수리영역에서는 남학생이 인문계에서 4.1점,자연계에서 2.6점 높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국감 중계/ 산자위“주5일근무제 반대”

    16일 27개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시작돼 문화관광위,건교위 등 13개 상임위별로 각종 비리와 정책 난맥상 등을 파헤쳤다. ◇문광위- 문화관광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이윤성(李允盛)의원과 민주당 심재권(沈載權)·정범구(鄭範九)의원 등은 “문화종속을 초래하는 세계무역기구(WTO) 문화분야 양허요청안을 철회하라.”면서 “일부 선진국의 의도에 정부가 끌려다니지 말라.”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의원은 금강산 관광과 관련,“정부는 지난 4월부터 5개월 동안 2만 9466명의 관광객에게 100억원 이상의 국고를 지원했다.”면서 “대통령의 대북사업 실적쌓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조배숙(趙培淑)의원은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추천서가 필요한 E-6(예술흥행) 비자가 외국인 여성의 인신매매에 악용되고 있다.”면서 “나체쇼나 성적 서비스 등 퇴폐적이고 불법적으로 변질되고 있지만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재(金聖在)문화부장관은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허용할지를 물은 정범구 의원에게 서면을 통하여 “종교적 측면뿐 아니라 외교관계 등을 포함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불교계와 사회각계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정무위- 16일 국무조정실 감사에서는 고교 역사교과서 편향기술 논란과 관련,정부 대책문건을 한나라당에 유출한 김성동(金成東)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에 대한 수사가 도마에 올랐다.한나라당 의원들은 ‘표적수사’라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정치권 줄대기’라고 반박했다. 먼저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 등은 “메모수준의 내용을 공무상 기밀로 간주,비밀누설자에 대한 표적수사를 한 혐의가 짙다.”면서 “총리실은 김 전 원장이 청와대 하명사건을 맡는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수사로 사퇴하기까지 경위를 제대로 알고 있느냐.”고 따졌다.반면 민주당 이훈평(李訓平)의원 등은 “김 전 원장이 부총리에게 관련 문건을 보고도 하기 전에 한나라당에 자료를 보낸 행태는 임기말 공직자들의정치권 줄대기”라고 주장하면서 공직기강 확립 대책을 캐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은 “교육부총리 등 관리감독 부처가 모르는 상태에서 자료가 유출돼 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린 것은 문제”라면서 “김 전 원장은 이외에 지난해 수능시험의 난이도 조절을 제대로 못하는 등 그동안 여러 문제로 자체 감사를 받았고 인문사회연구회에서 진상조사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본인이 스스로 사퇴했다.”고 말했다. ◇산자위- 산업자원부에 대한 국감에서 주5일 근무제 도입문제가 주로 도마에 올랐다.여야 양쪽에서 모두 반대의견이 많았고,실물경제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산자부의 ‘역할론’도 제기됐다. 민주당 이근진(李根鎭)의원은 “주5일 근무제는 우리 경제를 뿌리째 흔들수 있는,현실을 도외시한 탁상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면서 “산자부 장관이 중소기업의 고통을 파악하지 않고 모두가 반대하는 정부안에 찬성했다면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황승민(黃勝敏)의원은 “중소기업의 취약한 경영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만큼 주5일 근무제 도입시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문제는 정치논리가 아닌 순수한 경제논리에 따라 국제기준에 맞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가세했다. 자민련 조희욱(曺喜旭)의원은 “초과근로시간 상한선조정,생리휴가 폐지 등 부처간 이견이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강행할 경우 중소기업은 거의 파산에 직면할 것”이라고 동조했다.한편 이날 국감은 한나라당측이 “타이거풀스 의혹을 밝히기 위해 유상부 포스코회장 등 관련자를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여야간 공방전 끝에 개회 30여분만에 정회 소동을 빚기도 했다. ◇건교위- 이날 국감에서 한국도로공사의 ‘모럴 해저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공이 16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부채는 13조 5680억원으로 98년말보다 2배 이상 늘었다.올해 이자지급액만 1조 2631억원,원리금 상환액이 4조 898억원에 이른다. 또 고속도로 톨게이트 운영권 215곳 가운데 외주를 준 184곳 대부분을 퇴직 직원들에게 수의계약으로 넘겨 ‘제식구 챙기기’에 앞장 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김덕배(金德培)의원 등은 “지난 83∼96년 연리 2% 주택구입자금을 직원 666명에게 지원했고,89년부터 지금까지 무이자 임차주택 지원금 누계가 312억원에 달한다.”고 도공의 방만한 경영을 비판했다.이어 “지난해 모범영업직원 72명에게 4100만원의 금강산 관광경비를,올해도 59명에 대해 3200만원의 경비를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서동철 류찬희 최광숙 김성수기자 dcsuh@
  • “신입생 모셔라”지방대 초비상

    ‘신입생을 찾아 나서라.앉아서 신입생을 기다릴 수는 없다.’ 지방의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올해는 어느 해보다 대학 모집정원에 비해 수험생 수가 더욱 적다.이른바 ‘대입정원 역전시대’이다. 이같은 현상은 서울이나 수도권의 대학에 비해 지방의 대학에서 더욱 뚜렷하다.고교생들의 지방대 기피가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수나 교직원·재학생뿐만 아니라 이사장·총장들까지 신입생 확보에 나섰다.먼거리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의 설립은 필수가 됐고 해외 연수라는 ‘행운권’에다 장학금 수혜폭도 크게 늘렸다. 또 고교에서 요청하면 교수들이 직접 가는 ‘방문 특강’은 물론 고급 호텔의 설명회도 마다하지 않는다. 한 지방대학 홍보 관계자는 “수험생이 오기를 기다리는 홍보 전략은 끝났다.지금은 대학의 특성화 및 비전을 적극 알려 수험생들을 모셔오는 시대”라고 말했다. ◆대학이 간다- 부산대는 여름방학 동안 79개 고교를 방문,입시 전형제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8월에는 이틀동안 고교 진학담당교사들을대상으로 입시 심포지엄도 열었다.오는 11월에는 부산의 고교생을 위한 입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대는 수능이 끝나는 대로 진로선택과 학과선택 등을 위한 특강을 마련,고교를 찾을 계획이다.또 체계적인 신입생 유치와 재학생의 관리를 위해 특별 기구로 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건양대는 총장과 교수·교직원들이 틈나는 대로 자매결연한 고교를 방문,교사·학생들과 시간을 갖는다.자매결연 고교들에는 캠퍼스 시설 제공뿐만 아니라 장학금까지 준다. 서원대는 재학생 가운데 20명을 ‘홍보알림이’로 뽑아 입시에 대한 모든 사항을 고교에 알린다.총장도 직접 나서 신입생을 유치한다.군단위로 나눠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을 초청,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한림대는 수능시험이 끝난 직후 서울과 강원도의 호텔에서 고교 진학담당교사들을 불러 입시설명회를 열 예정이다.최근에는 서울지역 54개 고교를 방문,교사들의 의견을 들었다.또 입시학원들과 연계해 수능 25∼45%안에 든 수험생 200∼300명에게 입시관련 자료를 두차례나 보냈다.조만간 수험생 2만명에게 전자메일을 보낼 계획이다. 목원대는 인터넷 도우미 7명을 고용,전국 2000여개의 고교에 대학의 소식을 전한다.상담도 곁들인다.또 교양·예능 교수 20∼30명은 수업에 지장이 없는 시간을 택해 고교의 요청을 받아 특강을 한다.대학 홍보를 위해서다. 대불대는 지역에 봉사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다음달에 음대의 교수와 학생들이 고교생들을 초청,가을음악회를 열 예정이다.11월에는 10명의 교수들이 고교를 방문,수험생들을 위해 레크리에이션과 특강을 하기로 했다.중국관광학과 학생에게는 체재비까지 제공,의무적으로 1년 동안 중국에서 연수토록 하고 있다. 산업대인 남서울대는 교수 100여명이 서울·경기·충청 등 900여개의 고교를 방문,대학의 특성을 알렸다. 안동대는 TV 광고와 함께 지하철이나 터미널 등에 대형 홍보판을 내걸었다.12월까지 수험생을 초청,대학 투어와 입시요강 설명회를 갖는다. 관동대는 최근 의정부에서 열린 진로탐색 엑스포 등 고교생들이 많이 찾는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고교생들에게 진로 및 입시 상담을 해준다.특히 호텔 경영·조리·국제통역·사회체육 등에서 특성화한 관광스포츠대에 대한 홍보에 힘을 쓰고 있다. 인제대는 부설인 백병원을 최대한 이용한다.이사장과 총장은 출신 및 연고지 고교를 방문한다.교수 및 직원들도 고향·출신고교를 찾는다.올해만 이미 400개교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가졌다.수능이 끝나면 하루에 2개교씩 50개고교의 교사 및 학생을 초청하기로 했다. 전주대는 11월까지 전남·여수·광주·충남·서울 등을 10권역으로 나눠 700개 고교의 교장과 진학부장을 모아 입시 설명회를 연다.특히 강남구 역삼동에 수도권 입학지원센터를 설치,수도권의 수험생을 공략하고 있다. ◆멀다고 꺼리지 마세요- 관동대는 신입생의 50%가 수도권인 점을 고려,강릉캠퍼스에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1층·지상 8층의 기숙사를 짓고 있다.내년 7월에 완공될 기숙사에는 스쿼시 등의 스포츠 시설과 영화관까지 완비돼 최첨단 기숙사로 불린다. 울산대는 ‘외지 학생 100% 기숙사 수용’을 목표로 1500명의 학생이 생활할 수있는 3개동의 기숙사 외에 500명을 수용할 기숙사 1개동을 신축중이다.특히 신입생 중 성적우수자 350명에 대해서는 4∼5주씩 해외어학연수도 보낸다. 충남대는 지난해 10월부터 54억여원을 투입,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에 거실이 딸린 2인실 219개와 도서실·체력단련실,근거리통신망 등을 갖춘 기숙사를 지난 5월 준공했다. 안동대는 내년까지 15층 규모의 제2기숙사를 세울 계획 아래 한창 공사중이다.신입생 1800명의 생활이 가능하다. 한림대의 기숙사는 1학년 여학생 100%,남학생은 80% 등 모두 19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제주대는 타지역 여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기존 남학생 기숙사 2개동 중 1개동을 여학생 기숙사로 전환한 뒤 내년까지 남학생 기숙사 1개동을 신축키로 했다. 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 등도 다른 지방의 수험생을 끌어들이기 위해 기숙사를 짓고 있다. ◆올해 수능시험 지원 역대 최소- 지난 10일 마감한 2003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2002학년도 73만 9129명에 비해 6만 3370명이 줄어든 67만5759명으로 집계됐다.2002학년도의 수능지원은 2001학년도 87만 2297명보다 13만 3168명이나 감소했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 사무총장은 “오는11월 하순 전국 87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입시박람회를 서울에서 열 예정”이라면서 “대학들은 구조조정과 함께 특성화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가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이종승씨

    신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에 이종승(李鍾昇·56)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국무총리실 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김인수)는 13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 교수를 포함, 3명의 최종 후보자에 대한 심의를 거쳐 이 교수를 선임했다.이 원장의 임기는 9월14일부터 2005년 9월13일까지이다. 전임 김성동 평가원장은 지난해 수능난이도 실패와 올해 6월 교육청 연합학력고사 채점오류,한국근·현대사 교과서 기술과 관련한 정부대책문건 유출혐의 등 잇단 악재로 임기를 1년4개월 앞두고 지난달 23일 사퇴했다.
  • “대학 아닌 또다른 길 찾자”고교 직업반 인기

    고3 교실에 붙은 ‘공부만이 살길이다.’는 문구는 입시에 얽매인 고교생들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그러나 실제로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은 한 반에서 30∼50%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선학교 교사들은 말한다.대학입시 대신 자격증을 택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이들은 “‘또다른 길’인 직업훈련을 택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또다른 선택,직업반- 인문계 고교의 직업반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출구’다.실업계 고교에서도 대학입시를 당연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는 현실에서,인문계 고교에서 대학을 포기하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그러나 10년째를 맞은 인문계 고교의 직업 교육은 조금씩 성과를 거두면서 학생들의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현재 서울의 인문계 고교생으로 직업반을 선택해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은 4297명.전체 학생 수로 보면 미미한 숫자이지만 99년 3659명에서 꾸준하게 늘고 있는 추세다.이들 중 약 60%는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서울시교육청은 밝혔다. 인문계 직업반이 처음 운영된 것은 지난 91년.서울시는 아현·서울·종로산업정보고교 등 3개 산업정보학교(구 직업학교)에 학생들을 위탁해서 교육을 시작했고 점차 학생들이 원하는 직업이 다양해지면서 93년부터 기술계학원으로 교육기관을 확대했다.현재 30개의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직업훈련을 시키고 있다. 학생들이 배우는 기술은 캐드와 메카트로닉스,컴퓨터이용 설계,에어테크,정보통신,웹 마스터,컴퓨터 전기,실내디자인 등을 비롯해 서비스 기술계통으로 직업군이 확대됐다.제과·제빵,조리,미용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분야이고 최근 들어 애니메이션,의상디자인,광고디자인,방송영상,무대조명,모형제작,실내조경,여행설계,실용음악까지 포함하고 있다. ◆직업훈련비는 무료,자격증도 딸 수 있다- 위탁교육은 고3을 대상으로 하며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한다.직업반 학생들은 월요일은 소속학교에서 공통필수 교과를 이수하고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위탁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는다. 집 모형을 만들고 있던 최윤기(용문고)군은 “그전에는 대학진학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젠미니어처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건축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직업교육과 함께 입시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병화(아현정보산업고 제과·제빵과)교사는 15년 인문계 고교교사 시절보다 지난 4년 동안 졸업생들이 찾아온 숫자가 더 많은 것 같다며 “방황하던 아이들이 직업교육을 받으면서 표정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인식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 그러나 현재 직업교육은 한계에 부딪혀 있다.대부분의 학교에서 ‘문제 학생’을 직업기술위탁교육 대상자로 우선 선정하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월요일마다 원래 소속된 학교에 등교하는 위탁교육학생들에게 학교측은 관심을 갖지 않아 직업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패배감에 빠진다고 교사들은 말한다.서울시내 153개 고교에서 직업반 학생들을 맡아교육을 시키고 있는 아현산업정보학교의 김종관 교장은 “대학입시뿐 아니라 직업반 학생들에게도 교사들이 관심을 기울여준다면 직업훈련의 성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과학산업교육과 강성봉 장학사는 “기술·직업교육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대학입시만이 최상의 선택인양 인식되는 현실을 바꾸려면 양질의 직업교육을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교육당국은 앞으로 다양한 직종으로 직업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남주기자 yukyung@ ■한성고 직업반 담임 임영호 교사“적성 찾은 제자들보면 흐뭇” “공부로만 따지면 열등생이지만 숨은 적성을 찾아내면 능력을 발휘합니다.” 임영호(41·한성고) 교사는 금요일이면 유난히 바쁘다.인문계 고교인 한성고 36개반중 하나뿐인 직업반 담임으로 직업학교와 학원에서 위탁교육중인 학생들을 순회지도하는 날이기 때문이다.평소 하루 8시간씩이나 수업을 몰아서 해내는 것도 금요일의 순회교육을 위한 것이다. 우선 그가 향한 곳은 신설동의 종로산업정보학교.일본어와 캐드,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교실을 둘러보고 담당교사와 학생들을 만나 생활을 체크했다.그다음 용두동의 한국항공학원을 찾았다.‘기름밥은 안 먹겠다.’는 세태대로 정보기술로 몰려가는 학생들과 달리 항공기술을선택한 학생 8명이 임 교사는 자랑스럽다.박승혁(18)군이 10여개 학교 학생들중 ‘1등’이란 말을 담당강사로부터 듣자 임 교사는 신이 났다.더욱이 37명 직업반 학생중 30명이 수능시험을 지원했지만 박군은 곧바로 항공정비사의 길로 가기 위한 확실한 계획도 세워둔 것을 보고 ‘직업교육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학입시에 모든 것을 걸어야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아쉽다는 임 교사는 직업교육에 남다른 의지를 갖고 있다.10월이면 고2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을 시작한다.직업반에 대한 정보와 자격증 취득 상황,위탁기관 홍보 내용 등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가정형편과 성적 등을 고려해 직업반 학생들을 선발한다.인문계 고교에서 대학 대신 직업의 길을 택한다는 것은 ‘실패’라는 학생들과 부모의 인식을 바꾸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새삼 느낄 때도 있다. 대학입시와 자격증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다는 그는 “기술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바뀌어야 하고 맹목적인 대학진학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학생들이기술을 배워도 정작 군대에 다녀오기 전에는 취업이 안돼 어려움이 많다.”고 임 교사는 말했다.따라서 기계기술을 배우는 아이들을 배려하는 여러 가지 대책들이 세워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남주기자 ■햇병아리 보조조리사 최민규군 “대학진학 권유 부모 설득 ‘한국 최고 요리사' 도전” 지난 2월 서울 동성고를 졸업한 최민규(19)군은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지하2층 프랑스식당 ‘브레서리 네앙’에서 7개월째 일하고 있는 햇병아리 보조조리사다. 오전 9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설거지 및 메인요리를 장식하는 간이식을 담아내는 것이 그의 일이다. “재미있어요.생각만큼 어렵지 않고 주방의 분위기가 좋거든요.또 제가 조금씩 발전하는 게 눈에 보이니까 좋습니다.” 최군은 중학교 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지만 “꼭 대학을 가야한다.”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했다.가족의 반대 등 우여곡절끝에 고3때 직업반을 택했고 희망대로 요리학원에서 10개월간 위탁교육을 받았다.양식·한식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두개나 취득했고 요리에 입문한 지 꼭 1년 만인 지난 2월25일,직장인이 됐다. 경기도 용인의 집에서부터 출·퇴근하기도 만만치 않고 물일을 많이 해서손이 그전 같지 않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고,꿈이 있기 때문에 힘들지 않다. “제가 문제아는 아니었지만 공부를 잘 하지는 못했거든요.그래도 부모님은 성적에 맞는 대학을 찾아보라며 지금도 아쉬워하세요.하지만 저는 요리를 배우면서 막막하던 제 인생에 자신감이 생겼어요.대학 안가도 평생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요.” ‘한국 최고의 요리사’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최군은 “남자들에겐 쉽지 않은 군복무전 취업도 요리를 택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80만원이던 첫월급이 6개월 만에 95만원으로 오른 것도 재미있지만 최군은 무엇보다 “성실하면 인정받는다는 사실이 제일 좋다.”며 자신감에 가득찬 미소를 보였다. 허남주기자
  • 올 수능응시 급감 대입정원 밑돌아

    200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대학 및 전문대의 입학정원이 처음으로 수험생수를 앞질렀다. 이에 따라 4년제 지방대 및 전문대의 미달사태가 훨씬 심각해지고 학생 유치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 같다. 특히 교차지원 억제 영향으로 자연계열 수험생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재수생의 비율도 높아져 의·약계열 등 자연계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고득점 재수생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0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지난해에 비해 6만 3370명이 감소한 67만 5759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이는 고교 3학년 재학생이 지난해 6만 6809명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8만 3038명 줄었기 때문이다. 전체 모집정원이 38만 4026명인 4년제 대학의 입학 경쟁률은 지난해 수능응시 인원 가운데 79.7%(52만 1884명)가 지원한 점을 감안하면 1.36대 1로 지난해의 1.53대 1보다 낮아진다. 더욱이 4년제 대학과 전문대(35만 7000명)의 모집정원은 74만 1000여명으로 수능 응시 인원을 크게 웃돌아 대학·전문대 입학 경쟁률이 1대1에도 못미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서울대 ‘2005학년도 최소단위이수제’ 파장/ 교과편성·교사수급 전면수정 불가피

    서울대의 2005학년도 교과목 최소이수단위제의 시행 방침에 따라 고교의 교과 편성 및 운영 계획 수립이 완전 중단됐다. 고교들은 현재 고교 1학년들에게 적용되는 서울대 입시 방안에 맞출 경우,교과 과정 편성 및 교사 수급 등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교 1학년생들의 2학년용 선택 교과 신청도 오는 15일까지로 예정됐지만 다시 교과목에 대한 선호도 파악에 나서고 있어 시한을 넘길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더욱이 일부 고교에서는 서울대의 최소이수단위제 시행에 대비,‘서울대반’등의 특수반 편성도 검토하고 있어 ‘우열반’시비마저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교육감뿐만 아니라 지역교육청의 교육장,일선 학교장들은 “서울대의 교과목 최소이수단위제는 선택과 집중을 지향하는 제7차 교육과정의 근본 취지에도 어긋난다.고교의 현실을 무시한 제도”라며 수정 및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교육시민단체와 학생들까지 서울대의 이같은 방침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 교과목 최소단위이수제 = 서울대는 지난달 2일 2005학년도 입시안 발표를 통해 기초학력 저하 방지를 위해 모든 모집단위에서 고교 교육과정 총이수단위인 192단위의 67.7%인 130단위 이상을 이수한 학생에게만 지원자격을 준다고 밝혔다.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지원조차 불가능하다. 특히 인문과정은 과학과목을 22단위(국민공통기본교과 6단위+심화선택 16단위),자연과정은 사회과목을 22단위(〃 10단위+〃 12단위) 이상 밟도록 지정했다. 따라서 인문과정의 학생들은 과학과목의 경우,국민공통기본교과(6단위)에다 생물Ⅰ(4)·물리Ⅰ(4)·화학Ⅰ(4)·지구과학Ⅰ(4) 등 4개 과목을 공부해야 지원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과학교과목은 다른 교과에 비해 단위가 4∼6단위에 불과해 더 많은 교과를 들어야 하는 것이다. 자연과정은 사회과목을 국민공통기본교과(10)와 함께 최소한 한국 근·현대사(8)와 법과 사회(6) 등의 2개 과목을 더 이수해야 한다. 서울대측은 일선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보완 차원에서 사회교과목은 도덕교과목으로,과학교과목은 기술·가정교과목으로 대체 이수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교과목 단위 = 1년을 기준으로 한학기 1주당 1시간의 수업 시수.1년에 2학기인 만큼 주당 1시간씩 배정하면 2단위가 된다.고교장은 재량으로 2단위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다. ◆ 고교 = 일선 고교는 서울대측에 명확한 방침을 요구하는 가운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충남의 B고는 서울대에 지원할 학생을 위해 3개의 ‘서울대반’을 편성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k고교의 신모 교사는 “1명이라도 서울대에 지원할 수 있는 학생이 있다면 교과 과정을 편성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최소단위이수제는 서울대측의 이기주의로밖에 볼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서울의 S여고측은 “8개의 인문과정반에서 과학교과로 생물과 화학만 가르치고 있다.”면서 “서울대의 조건에 따르려면 당장 교사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최소이수제에 따른 혼란은 인문과정이 많은 여자고교가 남자고교에 비해,농어촌을 비롯한 지방 고교가 서울 등 대도시에 비해,서울의 강북지역이 강남 지역에 비해 훨씬 심각한 실정이다. 경기도의 A고교는 “서울대의 최종 의견이 나오기 전까지 교육 과정의 개편을 전면 보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교육청 =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최근 일선 고교장들의 건의를 수용,서울대측에 “교과별 최소단위이수제 도입은 단위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자율권을 상당 부분 저해하는 것인 만큼 이수단위를 축소·조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요구서를 전달했다. 또 서울·부산·경북·대전 등 4개 교육청 교육국장들은 지난 6일 서울대를 방문,“교육과정 운영 및 교사 수급 문제,학생들의 학습 부담 등에 대한 현장의 어려움을 설명,최소단위이수제의 개선을 촉구했다. ◆ 교육인적자원부 = 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시험 성적의 반영은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35조에 따라 대학 자율에 맡겨졌다. 서울대의 방침이 법적인 하자가 없는 셈이다.때문에 교육부는 서울대에 고교 현실을 고려한 최소단위이수제의 재고를 요청할 뿐 강력하게 수정 지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제7차 교육과정이란/ 학생 창의성 개발 ‘특성화교육' 초점 제7차 교육과정은 학생의 자기 주도적 능력과 창의성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전인교육보다는 특성화 교육에 비중이 크다. 가장 큰 특징은 초등학교 1학년∼고교 1학년까지 10년간을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으로 정해 10개 과목을 배우되,학생별로 능력에 따라 수준별 교육과정의 운영이 가능한 점을 꼽을 수 있다.또 고교 2·3학년은 ‘선택중심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학업수준과 적성에 맞게 배울 과목을 선택,심화학습도 할 수 있다.선택과 집중인 셈이다.때문에 교과목 학습량 30% 감축과 함께 이수과목 축소의 효과를 가져온다. 초등부터 고교 1학년까지는 말그대로 국민으로서 갖춰야할 기본 소양을 공통적으로 익히고 고교 2·3학년때엔 진로에 맞춰 각자 다른 심화과정에 집중토록 했다.따라서 대학 입시도 학생들이 전과목의 총점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전형이 가능한 것이다.아울러 고교 2학년 때부터 이른바 ‘문과·이과’의 계열구분이 없어진다. 고교 1학년 때 배우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들어간 과목은 국어·도덕·사회(국사 포함)·수학·과학·기술 및 가정·체육·음악·미술·영어 등 10개 과목이다.고교 2·3학년때 배우는 선택중심 교육과정에는 26개 일반 선택과목과 53개 심화선택과목 등 79개 과목이 편성됐다. 적용 시기는 지난 2000년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2001년 초등 3·4학년,중학교 1학년 ▲2002년 초등 5·6학년,중학교 2학년,고교 1학년 ▲2003년 중학교 3학년,고교 2학년 ▲2004년 고교 3학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박홍기기자
  • 대교협 이현청 사무총장 “대학·관계부처등과 협의 2005 전형 발표 앞당길터”

    “내년 12월중 집계·발표할 예정인 2005학년도의 대학별 모집인원·전형요소 반영비율 및 반영점수,지원 조건 등 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대학들과 협의,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2005학년도 대입 학교생활기록부 및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반영계획을 내놓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李鉉淸·54) 사무총장은 2일 새 입시제도에 따른 학생·학부모·일선 고교의 혼란과 관련,‘2005 전형계획 주요사항’에 대한 발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대학과 관계 부처 등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양하고 복잡한 새 입시제도로 인한 사교육의 의존을 줄이기 위해 고교 3학년 진학담당교사나 취업관련 교사 등으로 ‘인력풀’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라고도 강조했다. “현재 대교협의 대입진학센터에서 연구원 4∼5명이 인터넷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대입과 관련된 Q&A를 진행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인력풀에 참여한 교사들은 사이버 공간으로 대교협과 연계해 진학지도 및 진학정보,분석,자료제공 등을 하고 있다.정부의 예산 편성이어려울 경우,시·도 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공동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이같은 조치는 복잡한 대입제도에 불안감을 느끼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사교육 기관에 매달리는 현상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면서 “왜곡된 입시문화를 바로잡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또 새 입시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시점이라고도 덧붙였다. 현재 고교 2·3학년이 재수했을 때 2005학년도 새 대입제도를 적용,불이익을 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서도 “절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대학들은 고교 2·3학년들에게는 경과 규정을 둬 학생부 적용 등에서 전혀 불리하지 않도록 조치하기로 했다.대교협은 교수·교장·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대학입학전형심의위원회에서 이미 이 문제는 논의·조정했다는 것이다. “수험생들이 치러야 할 수능시험의 영역이 5개에서 3∼4개로 줄었기 때문에 수능 부담은 실제 감소했습니다.하지만 대학 마다 국민공통기본교과의 철저한 이수와 심화학습의 요구 등에 따라 학습 부담은 줄지 않았습니다.대학들이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감안하고 대학의 철학을 입시안에 담기 때문입니다.”라고 솔직히 털어놓았다.2005학년도 수능시험에 대한 대학별 반영 영역 비율은 3개 영역 37%,4개 영역 44.1%이다. 그는 빠른 시일안에 전국 고교 교장협의회를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새 대입제도에 대한 설명,이해를 구하고 현장의 고충도 듣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 편집자에게/ 대학은 2+1체제로 신입생 뽑길

    -‘2005학년도 대입수능 대부분 3∼4개 영역 반영’이란 기사(8월29일자 1면)를 읽고 우리나라의 대학들이 지나치게 성적우수자 선발에만 집착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오로지 고교 성적만을 중시하는 것은 너무나 근시안적인 자세가 아닐 수 없다. 교육부에서 아무리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 선택위주의 교육과정을 채택해도 대학에서 내신과 수능,특별활동 등에 치중한 입시요강을 제시하니 결국 그 피해는 수험생과 일선 고교,학부모가 볼 수밖에 없다. 일선고교에서는 어차피 대학진학 위주로 교육을 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7차교육과정이 제대로 시행되기가 어려운 것이다.파행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될 것은 불보듯 뻔하다. 특히 선택과 수준별 수업은 제대로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게 된다.또한 수학능력시험이 심화,선택과정에서 출제되므로 학생들에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사교육비를 증가시킬 것이다. 더구나 교육부에서는 계열별 특성을 살려 2+1 체제의 도입을 권장했으나 대부분의 주요 대학들이 3+1 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수험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인문계열은 언어·외국어·사탐을,자연계열은 수학·외국어 혹은 언어·과탐만 반영해도 별 문제가 없음에도 굳이 언어·수리1·영어 영역을 공통적으로 반영한다는 것은 대학들이 타성에 젖어 미래를 제대로 내다보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대학들은 다시 한번 입시제도의 변화를 모색하고 교육부에서도 2+1 체제를 강력히 권장해 수험생들의 입시부담을 덜어주었으면 한다. 최영도/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회사원
  • 2005대입 계획안 반응/ 교사·수험생 “학습부담 가중”

    28일 발표된 ‘2005학년도 대입 계획안’에 대한 일선 고교의 교사나 수험생·학부모들은 “감소할 줄 알았던 학습 부담이 오히려 더 늘어나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학교 교육과 특별활동 등의 비교과 영역,대학수학능력시험의 비중이 골고루 크게 반영돼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능시험이 고교 2·3학년의 심화·선택교육과정에서 출제되는 만큼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물론 학생들이 미리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결정,해당 대학이 요구하는 전형 자료에 맞추는 이른바 ‘맞춤형,선택형’ 대입은 공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서울 경기고 1학년 담임 박종호(39) 교사는 “새 대입제도는 내신과 수능,논술 등 모든 영역을 포함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만능선수’가 되라고 요구하는 셈”이라면서 “대부분 주요 대학들이 ‘3+1’체제를 선택한 것은 우수한 학생만을 독점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서울 단대부고 윤흠재(47) 교사도 “사회,과학과목에 대한 ‘심화학습’을 하지 않으면 고득점이 어려워 사교육만 배불리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서울 D고 1학년 아들을 둔 이모(42·여)씨는 “자연계인 아들의 평소 사회과목 성적이 형편없어서 과학과목만 공부하면 되는 이번 입시개편안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도 “고교 때 윤리,사회,국사과목 등 기본적인 소양을 좀더 쌓을 수 없다는 점에 있어서는 새 대입체제는 ‘입시를 위한 입시’일 뿐 진정 ‘교육을 위한 입시’는 아니다.”고 말했다. 지방의 S고교 최모 교사는 “대학별 학생부 및 수능반영 항목만 나왔지 구체적인 모집인원,모집유형,전형요소별 반영비율,지원조건 등은 없기 때문에 내년 심화선택과정에 대비한 학생들의 과목선택이나 교사들의 입시지도도 혼선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의대와 물리학과를 목표로 공부하는 K고 1년 송모(17)군은 “수능 직전까지 화학·생물,물리과목 모두를 공부해야 돼 사설 학원에 의지할 수밖에없게 됐다.”면서 “현재 학교에서도 어느 과목을 선택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내 국·공립고교 교장들은 “서울대의 2005학년도 입시안에 포함된 전체의 교과이수단위의 67.8%인 130단위 이상 이수해야 지원 자격을 주는 최소 이수단위제는 교육과정 편성의 자율권을 훼손,교육현장에 혼란을 일으킬 우려가 크다.”면서 서울대측에 공문을 통해 최소 이수단위를 줄이거나 계열별로 지정토록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구혜영 이영표 유영규기자 koohy@
  • 200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안/ 수시모집 늘고 학생부 비중 커져

    2005학년도 대입은 새로운 체제인 만큼 대학마다 전형자료 활용계획이 다양하고 복잡하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올해 치르는 2003학년도의 기본틀을 최대한 유지해 큰 차이는 없다. 수시 1·2학기 모집이나 정시모집의 골격은 현행과 같다.논술·면접·추천서 반영 등도 지금과 마찬가지다. 수능활용 영역이 대학별·모집단위별로 다르고 지금보다 1∼2개 영역이 적게 반영되지만 대신 학생부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학교 공부와 수능시험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모집시기별 대학수- 수시 1학기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75개교,수시 2학기는 167개교,정시모집은 192개교이다. 2003학년도와 비교하면 수시 1학기는 9개교,수시 2학기는 1개교가 늘었다.정시모집은 같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수시 1학기에서는 수능이 전형자료로 활용되지 않는다.수시 2학기에서는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돼 현행과 같다.수시 2학기에서 전형자료로 수능성적을 활용하는 대학은 전체의 46%인 77개교,정시모집은 98%인 189개교다.정시모집 전체 모집단위에서수능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3개교다. ◆학교생활기록부- 수시 1학기에서 96%인 72개교,수시 2학기에서는 99%인 166개교,정시모집에서는 99%인 190개교가 학생부 교과성적을 반영한다.교과반영이 보편화되는 추세다. 출결상황·특별활동·봉사활동 등 비(非)교과 영역은 수시 1학기에서는 75%,수시 2학기에서는 74%,정시에서는 80% 대학이 반영한다. ◆논술·면접·추천서- 논술·면접은 수시 1학기에서는 72%인 54개교,수시 2학기에서는 77%인 129개교,정시에서는 79%인 154개교가 활용한다.서울대도 수시 2학기와 정시에서 논술을 부활시켰다.현재보다 반영 학교가 많고 비중도 커질 전망이다. 추천서나 자기소개서를 반영하는 대학은 수시 1학기에서 40%인 30개교,수시2학기에서 44%인 73개교,정시에서 20%인 39개교다. ◆수능반영 영역수-정시모집 기준으로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44.1%인 119개,3개 영역은 37.0%인 100개로 대다수이다.2개 영역 반영 대학은 12.6%인 34개교,1개 영역은 0.7%인 2개교,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5.6%인 15개교이다.수능은 2002학년도에는 5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이 75.5%인 145개교,2003학년도에는 5개 영역 모두 반영 대학이 68.2%인 131개교였지만 2005학년도에는 대학마다 1∼2개 영역을 줄였다. ◆교차지원- 현행처럼 힘들어진다.수리 ‘가’형이나 과학탐구를 지정,의무화하는 방식을 이공계 전체 모집단위에서 모두 적용하는 대학은 28개교이다.일부 모집단위만 적용하는 경우는 16개교이다. 또 수리 ‘나’형이나 사회탐구·직업탐구 선택자에게 응시기회는 주지만 불이익을 주는 대학은 2003학년도 116개에 이어 2005학년도에도 115개나 된다.불이익을 주지 않는 곳은 13개교에 불과하다. 의학계 모집계열은 동일계 지원자를 특히 우대하는데,의학계 전체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 응시자에게만 응시기회를 주는 대학은 23개교,일부 모집단위에만 적용하는 대학은 9개교이다.또 수리에서 ‘가’‘나’모두를,탐구영역에서 사탐·과탐·직탐을 선택할 수 있게 하되,수리 ‘가’형과 과탐 선택 수험생을 우대 선발하는 대학은 22개교이다. ◆세부계획 발표- 구체적인 대학별 모집인원·모집유형·전형요소 반영비율 및 반영점수,지원조건 등은 내년 8월 200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이 발표된 뒤 대학들이 최종 전형계획을 확정하는 내년 12월쯤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수능·학생부 성적/ 정시모집대학 97% 외국어영역 반영 대교협이 발표한 2005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은 ‘수능은 3∼4개 영역 반영,학생부는 고교 1학년 과정 필수,2·3학년 과정 선택반영’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대학마다,모집단위별마다 요구하는 전형자료가 달라 수험생들은 여러가지 사항을 따져봐야 한다. ◆수능 언어영역- 수시 2학기에서는 전체의 44%인 74개교가 반영하지만 정시모집에서는 96%인 185개교가 적용,‘필수’에 가깝다.인문사회계열은 96%,예·체능은 97%가 언어영역을 반영하는 반면 공학계열은 56%,자연과학계열은 60%이다.모집단위별로 편차가 큰 만큼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외국어영역- 모집단위에 따라 편차가 가장 적어 대학에 가려면 영어는 무조건 공부해야 한다. 수시 2학기에서는45%인 76개교가 활용하지만 의학계열은 81%로 반영비율이 높다.정시모집에서는 언어영역보다 많은 97%인 186개교가 반영하는 가운데 의학계열의 반영비율은 100%,인문사회·자연과학은 98%,공학계열은 94%,예체능은 91%로 별 차이가 없다. ◆수리영역- 자연과학·의학·공학계열에 지원하려면 수리 ‘가’형에다 과학탐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특히 의학계열은 ‘가’형 선택 수험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이들 계열 모집단위 전체에서 수리 ‘가’형+과학탐구 선택 수험생에게만 응시자격을 주는 대학은 28개교,일부 모집단위에서 응시자격을 제한하는 대학은 16개교이다. 또 ‘가’ 또는 ‘나’형에 지원자격은 주더라도 ‘가’형 선택 수험생에게 가중치나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115개교나 된다. 정시모집에서 ‘가’형을 요구하는 대학이 의학계열은 55%로 높다.자연과학은 24%,공학 19%이다.인문사회나 예·체능 계열은 한 곳도 없다.‘가’형을 활용하는 경우,수학Ⅰ·수학Ⅱ와 선택교육과정 교과인 미분과 적분,확률과 통계,이산수학 등 3과목 중 1개를 택해야 하는데 대부분 대학이 과목 지정을 하지 않지만 서울대 공대는 미분과 적분 과목을 지정했다. ‘가’나 ‘나’형을 모두 허용하는 대학은 공학이 81%,자연과학 79%이지만 의학은 49%에 불과하다. ◆사회·과학·직업탐구- 수리영역과 마찬가지로 인문사회·예체능계열은 사회탐구를,자연과학·의학·공학계열은 과학탐구를 요구한다. 수시 2학기에서는 탐구영역 반영대학이 많지 않지만 정시에서는 과학탐구에서 계열별로 편차가 크다.과학탐구를 희망하는 대학 비율은 의학계열 57%,자연과학 27%,공학 18%이다. 사회·과학탐구의 구분을 두지 않는 모집단위는 인문사회와 예체능계열의 63%나 된다. 사회·과학탐구를 응시할 때 최대 4개 과목,직업탐구는 최대 3과목에 응시할 수 있다.대학들은 탐구영역 중 과목은 지정하지 않고 1∼4개 과목의 성적을 요구한다. ◆제2외국어 및 한문- 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 등 기존의 6개 과목에 아랍어와 한문이 추가돼 8개 과목 중 한 개를 선택할 수 있다.38개교가 반영한다.언어별로는 중국어 반영 대학이 38개교,아랍어·스페인어가 31개교 등으로 언어별로 큰 차이가 없다.30여개 대학의 인문사회계열에서 주로 활용한다.예·체능계열은 12개교,자연과학과 공학은 6개교,의학은 1개교에서 반영한다. ◆학생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고교 1학년 때까지 모든 고교생이 의무적으로 배우는 국어·도덕·사회(국사)·수학·과학·기술 및 가정·영어·체육·음악·미술 등 10개 과목이다.수능시험의 출제범위에 직접적으로 포함되지는 않는다.그러나 대부분 대학들이 이 과목들의 학생부 성적을 모두 반영하기 때문에 현행보다 고교 1학년 학생부의 비중이 오히려 높아졌다. 정시모집에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은 103개교이다.일부 교과는 91개교이며,대부분 5개 과목 이상을 적용한다. 과목별로는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개 과목의 반영이 정시모집에서 각각 96%,95%,92%,90%,87% 등으로 비중이 높다.나머지 과목의 비중은 60% 안팎이다. ◆선택교육과정- 고교 2·3학년 때 배우는 선택교육과정은 일반선택과목과 심화 선택과목을 합쳐 모두 79개 과목으로 수험생마다 다른 과목을 선택해 이수한다.정시모집에서 143개교는 2∼4개 교과 내에서 2개 선택과목 정도씩 모두 4∼8개 과목의 성적을 요구한다.하지만 48개교는 수험생이 이수한 교과별 선택과목 성적 전부를 본다. 박홍기기자 ■대입준비 어떻게/ 희망 대학 빨리 결정 ‘맞춤학습'을 “가고 싶은 대학,학과를 되도록 빨리 선택해 해당 대학의 대입 요강에 따라 준비해야 한다.” ‘맞춤식 대입’으로 불리는 2005학년도 입시의 기본전략이다. ◆진로는 빨리- 대학들의 전형 방법이 다양해진 만큼 지원 가능한 목표 대학을 빨리 결정,고교 1학년때부터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교 2학년때부터 희망 대학의 요강에 맞춰 교과목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늦으면 늦을수록 어렵다.다양한 적성평가 및 진로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교차지원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나중에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수능시험 어려워질 가능성 높다- 수시 2학기에서 수능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은 77개교로 2003학년도 31개교에 비해 두배 이상으로 늘어난다.특히 정시모집에서 수능시험의 성적은 여전히 당락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이다. 수능시험은 고교 2·3학년 과정에서 이수하는 심화선택과목에서 출제된다.현행 수능 보다 더 깊은 사고력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난이도도 높아질 것 같다.때문에 교과목의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교 1학년때에는 언어·외국어영역의 학습에,2·3학년때는 수리·탐구영역에 치중하는 편이 낫다.지나치게 특정 영역 위주로 공부하다 보면 지원하는 대학이 제한되는 만큼 희망 대학군(群)의 반영 영역을 확인,영역별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논술·심층면접에 대비해야- 서울대가 논술고사를 부활하고 심층면접을 강화했다.중상위권 이상의 대학에서도 논술·면접은 중요한 전형 자료이다.지금부터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독서와 함께 학습경험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시사적인 주제에 관심을 갖고 신문기사나 사설을 자주 접해보는 것도 좋다. ◆학생부 성적관리는 기본- 학생부의 중요도는 모집 시기별 지원 여부와 지원 대학에 따라 달라진다.수시 1·2학기에 지원,합격하려면 고교 1·2학년때의 학생부 성적이 절대적이다.특히 서울대 등 주요 대학에 가려면 전과목 성적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1학년때에는 국민공통기본교과 전과목을 중심으로 한 심도있는 학습으로 기초를 충실히 다져야 한다.2학년부터는 자신의 진로 방향과 진학 가능한 목표 대학·학과에서 요구하는 일부 과목·영역의 맞춤 학습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특히 비교과 영역의 비중도 높아져 교과 공부 뿐만 아니라 출결이나 특별활동,봉사활동 등에도 신경써야 한다. 박홍기기자 ■수능시험 달라진 점/ 영역별 선택응시 가능 2005학년도 수능은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탐구·과학탐구 등 5개영역으로 나뉘는 큰 틀은 유지되지만 실업계 고교생들이 응시할 수 있는 직업탐구 영역이 신설되고,제2외국어영역은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으로 바뀐다. 현재는 5개 영역을 모두 응시토록 하고 제2외국어 영역만 선택이지만,2005학년도부터는 모든 영역이 선택영역이 된다. 수능의 출제 범위는 제7차교육과정에서 고교 2·3학년 때 배우는 ‘심화선택과목’ 위주이다.고교 1학년 때의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은 간접적으로 포함된다. 영역별로 언어와 외국어는 현행 수능과 거의 비슷하게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된다.수리영역은 현재의 자연계 수리와 비슷한 ‘가’형(수학Ⅰ+수학Ⅱ+미분과 적분,확률과 통계,조합이나 정보처리 등을 다루는 이산수학 중 택1)과 인문계형인 ‘나’(수학Ⅰ)형으로 나뉜다.사회탐구는 11개 선택과목 중 4개과목까지,과학탐구는 8개 선택과목 중 4개 과목까지,직업탐구는 17개 선택과목 중 3개 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제2외국어·한문영역에는 아랍어가 추가되고 한문이 포함돼 8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고르면 된다. 수능이 선택중심으로 바뀌어 5개 영역 총점을 기준으로 한 현행 9등급제는 없어진다.대신 과목별 표준점수가 사용되며,영역별·선택과목별 등급이 성적표에 표시된다. 박홍기기자 ■신설된 직업탐구영역/ 직업계열 82단위 이수해야 2005학년도 수능에서는 상당수의 대학들이 실업고 출신을 위해 직업탐구 영역을 반영한다. 하지만 직업탐구는 같은 시간에 치르는 사회탐구나 과학탐구에 비해 반영대학 수가 적다.또 직업탐구를 반영하더라도 다른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면 직업탐구를 선택한 실업고 출신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진다.대학별 요강을 자세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192개 대학 가운데 57개교는 직업탐구의 17개 과목 중 2개 과목을,47개교는 1개 과목,25개교는 3개 과목을 반영한다.직업탐구 선택과목은 컴퓨터 일반과 농업정보관리·정보기술 기초·수산해운 정보처리 등 4개 과목 중 1개 과목을,농업 이해와 공업입문·상업경제·해양 일반·디자인 일반 등 13개 과목 중 2과목을 택할 수 있다. 수능의 직업탐구 영역 과목선택 또는 지정 반영 대학은 정시모집을 기준으로 할 때 ▲69%인 134개교가 정보기술 기초와 컴퓨터 일반,수산해운 정보처리,프로그래밍 ▲68%인 132∼133개교가 농업정보관리,공업입문,기초제도,상업경제,회계원리,해양 일반,수산 일반,해사 일반,인간발달,식품과 영양,디자인일반 ▲67%인 131개교가 농업 이해,농업기초기술을 반영한다.직업탐구는82단위 이상의 직업계열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험생만 응시토록 제한되지만,직업계열 수험생도 희망하면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박홍기기자
  • 2005학년도 대입 수능 대부분 3~4개 영역 반영, 192개 4년제大 계획안

    현재 고교 1학년생들이 대학에 가는 2005학년도 대입에서는 전체 대학의 44.1%인 119개교가 ‘3+1’체제로 수능 영역을 반영한다.37%인 100개교는 ‘2+1’체제를 쓴다. 정시모집 기준으로 대부분의 대학들은 언어·외국어·수리영역 중에서 2∼3개 영역과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중 1개 영역을 선택,모두 3∼4개영역으로 전형하는 셈이다. 또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우,고교 1학년 때 배우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은 정시모집에서 절반이 넘는 103개교가 전 교과목의 성적을 요구한다.고교 2·3학년 때의 선택교육과정 성적도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을 비중있게 취급,학생부 성적 관리도 중요해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金雨植 연세대총장)는 28일 전국 192개 4년제 대학의 ‘2005학년도 대입전형 학생부 및 수능시험 반영계획’을 집계,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교 1학년생들은 지금부터 지망 대학·학과를 미리 결정,해당대학의 입시 요강에 따라 수능영역과 선택과목을 집중 공략하는 ‘맞춤형’학습이 필요하게 됐다. 특히 건국대·경희대·고려대·단국대·덕성여대·동국대·명지대·서울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홍익대 등 수도권의 많은 대학들이 전체 또는 일부 모집단위에서 4개 영역을 반영한다.포항공대와 11개 교육대도 4개 영역을 활용한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수능성적을 최저 자격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은 77개교로 2003학년도의 31개교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 학생부의 대학별 반영계획에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 96개교는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에 큰 비중을 뒀다. 고교 2·3학년 때의 선택교육과정과 관련,48개교는 학생이 이수한 전체 교과영역 성적을,143개교는 일부 교과를 반영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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