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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특집 / 수능성적표 용어풀이

    수능성적통지표에는 5개 영역별 원점수와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백분위 점수 등이 기재된다.대학에 따라 전형자료로 삼는 점수의 유형이 다르다. ●원점수 수험생이 정답을 맞힌 문항의 배점을 단순 합산한 점수다. ●표준점수 서로 다른 과목간의 난이도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예컨대 선택과목제가 적용되는 사회탐구영역에서 세계사가 쉽고 지리가 어려웠다면 원점수를 전형에 사용할 경우 지리를 고른 수험생이 상대적 불이익을 받게 된다. 표준점수는 이같은 한계를 줄이기 위해 계열별 전체 수험생들의 원점수 분포를 정상분포로 만들어 수험생 개개인의 위치가 평균에서 어디에 있는가를 따지는 환산점수다. ●변환표준점수 표준점수를 원점수에 가깝도록 전환값을 부여,외형상 400점 체제로 전환한 것이 변환표준점수다.결국 변환표준점수는 산출 공식상 표준편차와 영역별 가중치에 따라 값이 달라지게 된다.원점수와 비교할 경우 배점이 크면서 표준편차가 작은 영역에서 일정 점수를 더 얻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영역에서 점수를 더 얻은 학생보다변환표준점수가 더 높게 나온다. ●백분위점수 전체 수험생의 성적을 최고점부터 최하점까지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개인 성적의 상대적 위치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박홍기기자
  • 대입특집 / 2004학년 수능성적 분석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결과는 ‘항아리형’으로 나타났다.상위권 수험생의 폭은 좁아진 반면 중위권이 크게 두꺼워진 것이다. 전체 수험생 평균점수은 지난해보다 인문계 9.6점,자연계 4.8점,전체 평균은 8점이 올랐다.중위권이나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특히 선전했다.상위권 수험생들의 점수는 오히려 떨어졌다. 5개 영역 종합 계열별 점수분포 그래프에서 인문계는 가운데가 볼록한 좌우대칭형의 정상분포를 이뤘다. 자연계는 상위권이 많아 오른쪽으로,반면 예체능계는 심하게 왼쪽으로 기운 형태를 보였다.결과적으로 인문계는 성적 분포가 고른 편인데 비해 자연계는 높은 점수대가,예체능계는 낮은 점수대가 많은 것이다. ●상위 50% 과탐 인문 11.4점·자연 10.7점 떨어져 지난해와 비교,과학탐구 평균점수가 뚝 떨어졌을 뿐 수리 및 사회탐구와 외국어는 상승했다.언어영역은 지난해 수준이었다.특히 언어는 복수정답 인정이 크게 작용했다. 상위 50%의 언어 평균점수는 인문계 84.4점,자연계 87.9점으로 지난해보다 인문계는 0.1점 떨어지고 자연계는 똑같았다.하락폭이 가장 큰 영역은 과학탐구로 상위 50%의 평균점수는 인문계 22.5점으로 11.4점,자연계는 49.9점으로 10.7점이나 떨어졌다. 수리영역은 인문계 6.6점,자연계 6.8점,외국어는 인문계 7.4점,자연계 5.8점이 올랐다.그러나 사회탐구는 인문계가 5.1점 상승한 반면 자연계는 0.6점 하락해 올해 시험이 예년과 비교해 인문계에 상대적으로 유리했다. ●인문계,상승폭 컸다 인문계의 경우 상위 50% 수험생의 원점수 평균은 273.1점(영역별 평균 단순합계)으로 지난해보다 7.6점,자연계는 299.1점으로 1.3점 올랐다. 전체 수험생으로 따지면 인문계는 9.6점,자연계는 4.8점 상승했다.인문계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커 계열별 점수차는 자연계가 인문계보다 전체 평균이 22.6점 높지만 지난해 27.4점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수능 9등급제에 도입에 따른 1등급(변환표준점수 기준 상위 4%)은 인문 348점·자연 361점,2등급(변환표준점수 기준 상위 11%)은 인문 329점,자연 347점,3등급(변환표준점수 기준 상위 23%)은 인문 307점,자연 327점 등이다.지난해와 비교,인문계는 1∼2등급이 1∼3점,자연계는 1∼4등급이 1∼4점 각각 떨어진 반면 인문계는 3∼6등급이 1∼4점,자연계는 5∼6등급이 1∼2점 올랐다. 평균점수의 상승을 감안하면 상위권의 점수는 하락한 반면 중위권이 상대적으로 크게 두꺼워진 셈이다. ●재학생보다 인문 27점·자연 46점 더 받아 계열별 전체 평균 점수를 보면 재수생이 재학생에 비해 인문계 27.4점,자연계 46.3점,예·체능계 26.1점 높았다. 상위 50%의 재수생 평균점수의 경우,인문계에서는 재수생이 281.8점으로 13.6점,자연계에서는 재수생이 309.7점으로 18.1점이나 많았다.인문계의 점수폭은 지난해와 비교,0.2점 넓어진 반면 자연계는 2.7점 좁아졌다. ●남학생,여학생보다 점수 높다 상위 50%의 인문계 평균점수는 남학생이 276.4점으로 여학생 270.5점에 비해 5.9점이 높았다.자연계의 남학생은 299.9점으로 여학생 297.2점보다 2.7점 많다.하지만 예체능에서는 여학생이 209.9점으로 남학생에 비해 4.7점 높았다.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영역에서 여학생 점수가 0.8점,0.2점,자연계에서도 언어와 외국어에서 여학생이 2.2점,0.9점 각각 많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 명분없는 자위대파병 재검토해야/ 간 나오토 日민주당 대표

    |도쿄 황성기특파원| 11월9일의 총선에서 중의원 180석의 거대 야당으로 약진한 민주당의 간 나오토 대표는 인터뷰 도중 자위대 파병에 반대입장을 되풀이 강조했다.35분간에 걸친 인터뷰의 3분의 1을 파병문제에 할애할 정도였다.그는 1일 도쿄의 민주당 본부에서 가진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이라크 국민이 반드시 자위대를 환영하는 상황도 아닌데도 대의명분 없는 파병을 하려고 있다.”고 비난했다.다음은 간 대표와의 일문일답 내용. 일본 외교관 피살로 자위대 파병에 대한 일본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라크 지원법이 지난 7월 통과됐을 때 민주당은 반대했다.이번 사건이 있건 없건 반대입장은 불변이다.원점에 되돌아가 검토해야 한다. 위험하니까 반대하는 것 아니다.자위대 파병에 대의명분이 없다.이라크 전쟁은 9·11테러 이후 테러를 지원하는 국가나 단체가 테러를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이라크를 선제공격하는 것이 테러방지에 도움이 될까 어떨까 하는 당시의 의문은 걱정대로 됐다.테러가 오히려 확대된 것이다. 미국의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이 상상했던 방법은 실패했다고 본다.그 실패라는 관점에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바꿔나가야 한다.고이즈미 총리는 실패했다고 얘기하지 않고 있다.(부시 미 정권과)약속했기 때문에 자신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자위대를 보내려고 하고 있다. 간 대표가 지금 총리라고 하면 실제로 자위대 파병에 계속 반대할 수 있겠는가. -선거(11월9일)에서 약속한 이상 자위대는 파병하지 않는다.다만 무조건 파병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다.이라크 사람이 주체가 되는 과도정부가 들어서고,그 정부의 요청,유엔의 절차가 있다면 지원은 할 수 있다.그러나 지금처럼 미국 점령통치에 협력하거나 관계하는 파병은 내가 총리라면 하지 않는다. 파병하지 않는다면 미·일 관계가 악화될텐데. -그런 우려가 있지만,미국도 민주주의 국가다.선거로 국민이 나를 뽑았다면,국민의 의견이기도 하다.미국도 이해할 것이다.어떤 경우에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인도지원,부흥지원에 도움이 되는 것은 한다. (파병하지 않으면 미·일 관계가)일시적으로 어렵겠지만,프랑스나 독일,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봐라.이라크 전쟁에 대해 미국에 찬성하지 않았다.일시적으로는 어려운 관계가 됐지만,그렇다고 해서 진정한 의미에서 동맹관계가 깨졌냐 하면 나토는 그렇지 않다.(부시)정권이 하려는 것이 적절하다면 적극 협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국의 판단에 따라 협력을 결정한다. 자위대 파병문제를 따질 것인가.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해 놓았다.(외교관 피살)사건도 있으니까 강력히 소집되도록 요구하겠다. 선거얘기를 묻겠다.자민·민주 2대 정당으로의 재편이 어느 정도 진행된 선거였다.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정권교체를 목표로 했다.산으로 비유하면 6부 능선에서 단숨에 정상까지 가려고 했다.그동안 갖가지 정계재편이 있었으나 안정된 야당이 생기는데 시간이 걸렸다.민주당은 이번에 177석(이후 3명이 입당해 180석이 됨),37%를 획득했다.진정한 2대 정당제의 형태가 정돈됐다고 생각한다.8부능선까지는 왔으니까 다음 기회에는 거기에 혼을 불어넣는,정권교체를 실현하겠다. 우리 당은 특히 젊은 의원이 많다.3분의 1(58명)이 신인(초선)이다.그 신인을 잘 단련시켜서 다음에는 정권교체하고 싶다.국민들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 정권교체의 시기는. -차기 총선(중의원)이다.고이즈미 정권이 중간에 쓰러지거나 여당이 분열될 가능성은 있지만 그 가능성은 적다. 사민당과 통합할 생각은. -사민당의 새 당수(후쿠시마 미즈호)가 민주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천명했다.우리는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선거공약으로 헌법개정과 관련해 창헌(創憲)을 내걸었다.자민당보다 더 과격하다는 느낌이다.민주당은 정말 개헌에 나서는가. -우리 당에 헌법조사회가 있고,국회에도 있다.중간보고도 나왔다.그렇다고 해서 1년동안에 금방 헌법 초안을 만들어 개정절차에 나간다 하는 것은 아니다.논의로서 새 헌법을 만든다고 하면 어떤 형태가 좋은가,어떤 부분이 필요한가 하는 것이 창헌의 뜻이다.2005년까지 개정안을 만들어 국회에 낸다는 자민당에 비해 우리가 유연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2005년 자민당이 헌법 개정안을낼 경우 응할 방침인가? -헌법개정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자세는 아니다.세계 속에서 57년간 헌법개정하지 않는 곳은 드물지 않는가. 고이즈미 정권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간단하다.말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것이다.정치라는 것 말만 해서는 안되는 것인데 말이다. 그래도 2001년 4월부터 계속 정권을 쥐고 있지 않은가. -나도 신기하다.모든 여론조사를 보면 정책은 안된다고 하면서도 고이즈미 정권은 지지한다고 한다.이상한 현상이다.고이즈미씨는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인 형태로 지지를 묶어내는데 능수능란하다.자민당 정치는 좋지 않지만 고이즈미는 열심히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그런 점에서 천재적인 사람이다. 여러 차례 고이즈미 총리와 논전을 벌였는데,토론상대로 어떻게 평가하는가. -14차례 토론했다.처음에는 아주 쉬운 말을 쓰니까,토론상대로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막상 해보니 하는 방법이 너무나 똑같다.즉 이야기를 딴데로 돌린다거나,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는다거나,대답하기 어려워지면 다른 화제로 바꾼다.따라서 깊이있는 논의가 되지 않는다.예를 들어 이라크 전쟁을 지지하는 게 좋았는가,테러를 없애기 위한 것과 전쟁은 틀린 것 아닌가 하고 따지지만 대답을 하지 않는다.본질적인 문제에는 대답하지 않고 ‘간 대표라면 어떻게 하겠냐.’고 논점을 흐리고 다른 데로 돌린다.알맹이 있는 논의가 되지 않는다.말을 잘 얼버무린다.논쟁에 익숙해 지지 않은 사람이라면 역공격을 받는다.질문한 사람이 오히려 변명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국에는 몇 차례 갔는가. -6,7회정도이다.최근 간 게 노무현 대통령 취임 직전이다.후쿠오카에서 배를 타고 부산에 가서 새마을호를 타고 서울까지 갔다. 친분있는 한국 정치인은. -김종필 전 총리를 몇차례 만났고,김근태,정대철,이인제씨를 안다. marry04@ ▲57세▲야마구치 현 출마▲도쿄공업대 응용물리학과졸▲1971년부터 시민운동에 뛰어들어 특허사무소를 운영하면서 1976년 중의원에 첫 출마▲3차례 낙선 끝에 1980년 중의원 첫 당선▲1996년 연정 때 후생상▲같은해 민주당을 결성▲대표,간사장직을 오가면서 지난 해 연말 다시 대표직에 복귀▲부인과의 사이에 두 아들 ■간 대표 대북관 간 대표는 두차례 북한을 방문한 적 있다.그는 그동안 일본 정부나 여야가 북한에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정권을 맡지 않고 있으니까,작년(북·일 정상회담) 이후의 배경은 몰라 자세히 얘기할 수 없다.”는 전제를 달면서 “그렇지만 북·일 관계의 오랜 역사는 새롭게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 예로 든 것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였다. 그는 “납치문제가 장기간 방치된 것은 일본 경찰도,외무성도 우리 일이 아니라고 했기 때문이다.일본의 관료조직이 무사안일주의라 할까,진정한 의미에서 위기관리가 되지 않았다.예전부터 사회당은 물론 자민당도 이 문제에 대해 엉거주춤했다.”고 지적했다.“미국 추종주의 외교나 대북 자세에서 보듯 말해야 하는 것에 대단히 약하다.”는 것이 그의 시각이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중도좌파적 색채로 분류돼온 간 대표조차도 대북 송금을 제한하는 법안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긋는다.“일본에서 나가는돈이 일본이나 북한에 좋다면 몰라도,일본 안전보장에 관한 것이라면 어떤 형태의 컨트롤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는 견해.아베 신조 자민당 간사장으로 대표되는 대북 강경론자의 논조와 비슷한 점은 뜻밖이었다.일본인 납치문제와 핵문제 해결에 북한이 적극적인 자세로 나오지 않는 한 북·일 관계개선은 힘들 것이라는 뉘앙스였다. ■간 대표 주변인물 ● 간 겐타로 (장남) |도쿄 황성기특파원|인터뷰 말미에 그의 주변인물 3명에 대해 물었다.먼저 아들 겐타로의 출마.일본 정치인들의 세습제를 비판했던 그가 아들을 출마시켜 “말과 행동이 틀리다.”는 비판을 받았다. 간 대표는 이렇게 해명했다.“은퇴한 뒤 선거기반을 아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일반적인 의미의 세습이다.아들이 선거구를 물려받았은 것이 아니다.내가 출마하라고 하지 않았다.오카야마(겐타로가 출마한 지역)에서 “꼭 나가달라.”고 권했다.그래서 아들 본인이 결정했다.최종적으로는 본인의 결정이었다.나는 본인의 결정을 인정한 것이었다.세습이라기보다는 2대째 정치인이라고 할 수있다.” ●오자와 이치로 대표대행 전 자유당 당수로 선거 직전 합병함으로써 민주당의 대약진에 기여한 일등공신이지만 보수적인 색깔에다 ‘파괴꾼’이라는 별명에서 엿보이듯,쉽게 조직에 동화되지 못해 민주당의 잠재적인 불안요소이다. 간 대표는 “오자와는 힘있는 분이고 경력이 있는 분이다.나와는 정반대이다.내가 시민운동이라는 권력에서 먼 곳에서 올라왔다면,오자와는 권력,그것도 자민당의 프린스같은 존재였다.경력이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손을 잡으면 가장 힘이 커질 것”이라고 대답을 대신했다. ●다나타 마키코 前회상 무소속인 그가 국회 발언권을 확보하기 위해 ‘민주당·무소속 모임’이라는 원내단체에 가입했다. 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물었더니 “지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다만 “고이즈미 정권에 비판적인 분이니까…”라는 말을 통해 다나카 의원에게 고이즈미 저격수 역할을 은근히 기대하는 듯했다.
  • 한숨짓는 고3교실/ 4~6등급 급증 눈치작전 예고

    2004학년도 수능 성적 발표 결과 중위권에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나자 일선 고교의 진학 상담에 비상이 걸렸다.재수생 강세로 수능 점수가 전반적으로 올라갔지만,재학생은 상대적으로 등급이 내려가 일선 학교에서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교사들,“중위권에 집중,진학상담 난감” 진학담당 교사들은 중위권 학생이 많고 재수생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상담하기가 아주 까다롭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원서접수 마감일인 15일까지 눈치작전이 극심해질 전망이다.서울 이화여고 3학년 담임 탁기태 교사는 “재학생 성적분포를 보니 중위권인 4∼6등급이 상당히 두꺼워 진학지도에 애를 먹게 생겼다.”면서 “해당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수도권 4년제 대학의 경쟁률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경복고 3학년 부장 박송 교사는 “재수생 강세로 재학생은 눈높이를 낮추는 방향으로 진학지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교사들은 대부분의 대학이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고 가중치를 두는 영역이 달라 영역별 점수분포를감안,대학을 지원하는 ‘틈새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위권 “10점 정도 하락… 재수할 것” 재학생의 표정은 대체로 어두웠다.이날 고3 교실에는 예상보다 점수가 적게 나와 울상을 짓는 학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상당수 재학생은 이미 재수를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평소 모의고사 때보다 수능 등급이 한 등급 내려갔다는 이화여고 3학년 김모(18)양은 “재수생이 평균 점수를 끌어올려 수능이 쉬웠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아니냐.”면서 “이제 재수는 필수인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경복고 3학년 허준(18)군도 “9월 모의고사보다 10점쯤 올라가 330점대이지만 중위권이 많아져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재수학원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상위권 수험생이 모인 특수목적고에서도 성적이 떨어졌다는 재학생이 많았다.서울 한영외고 3학년 김권일(18)군은 “지난 모의고사보다 10점 떨어진 350점이 나왔다.”면서 “친구들 중 상당수가 10점 정도 떨어졌다.”고 전했다. 반면 재수생은 한결 여유있는 표정이었다.서울경복고를 졸업한 정인웅(19)군은 “재수생이 지난해보다 보통 30점 정도,변환표준점수로 따지면 20점 정도 오른 것 같다.”고 밝혔다.휘문고 출신 이모(19)군도 “모의고사보다 15점 이상 점수가 오른 360점 정도가 나왔다.”면서 “전국 석차도 많이 오른 것 같다.”고 기뻐했다. ●언어영역 17번에 명암 갈려 언어영역 17번 문제에서 원래 정답인 3번 문항을 선택한 학생의 불만이 높았다.평소처럼 2등급을 받은 이화여고 박모(18)양은 “점수가 조금 오르긴 했지만,복수정답 인정으로 대부분 수험생이 언어영역 17번 문항에서 점수를 얻는 바람에 평균점수가 올라 손해를 봤다.”면서 “그 문제만 아니었으면 1등급에 들었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복고 3학년 김인수(18)군은 “3번을 적어냈는데 복수정답이 인정되는 바람에 변환표준에서 1∼2점 떨어진 결과가 돼 아주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이화여고 탁기태 교사는 “언어영역 120점 만점에 100점 이상 득점한 학생이 별로 없어 언어영역이 이번 입시의 최대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17번 문항의 변환표준점수가 4점이나 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대학별·영역별 가중치를 꼼꼼히 따져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혜영 박지연 이유종기자 koohy@
  • 대입특집 / 점수대별 지원전략

    올해 대입에서는 중상위권 학생들의 입학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4년제 대학에 갈 수 있는 상위 50% 학생의 수능 성적이 전체적으로 조금 오른 반면,최상위권 학생들의 점수는 떨어져 중상위권의 점수대가 두꺼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6차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마지막 입시인 점을 감안하면 하향 안전지원에 따른 눈치작전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재수하더라도 합격해 놓고 재수하자.’고 판단하는 수험생들의 복수지원도 활발할 전망이다.고려학원 유병화 평가실장은 “올해는 하향안전지원을 하려는 수험생들의 복수지원이 크게 늘어 경쟁률에 허수가 많은 만큼 수험생들은 경쟁률에 연연하지 말고 지원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수능 성적 하나만으로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해서는 안된다.모집단위별로 영역별 반영여부와 가중치 등의 변수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입시 전문기관들은 최상위권의 경우 합격선이 다소 내려갈 가능성도 있지만 중상위권 대학들은 높은 경쟁률로 지난해에 비해 합격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최상위권 수능 360∼370점대 이상으로 서울 소재 최상위권 학과와 지방 소재 의예·치의예·한의예,약학계열 학과들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다.학생부 석차 백분위 상위 3% 이내의 학생들과 재수생 고득점자들의 지원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이 점수대에서는 모집단위별 지원자들의 수능 성적이 거의 비슷하고,지난해에 수능 변별력이 낮아져 논술과 면접고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데 주목해야 한다.입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논술과 면접·구술고사 성적의 변수를 각 5점,3점 안팎으로 가정하고 합격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상위권 수능 320∼360점대로 서울 소재 상위권 학과와 지방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학생부 석차 백분위 상위 5% 이내의 학생들로,하향 안전지원을 선택한 최상위권 수험생 일부와 논술·면접에 승부를 거는 중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점수대에서는 대학별 고사인 논술과 구술면접고사 성적이 절대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감안,철저히 대비해야 한다.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일자가 주로 ‘가’군에 몰려 있는 점을 고려,‘가’군에서는 합격 위주의 지원을,‘나’‘다’군에서는 소신지원을 하는 전략도 고려할 만하다. ●중위권 270∼320점대로 학생부 석차 백분위 상위 10% 이내에 드는 학생들이 지원가능한 점수대다.‘가’‘나’‘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어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이 점수대에서는 수시에 실패한 수험생들이 안전 하향지원을 할 가능성도 높다.대학 선택 폭이 넓어 진학지도에 어려움도 있지만 이들 대학들은 대부분 학생부나 수능 성적만을 전형자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은 오히려 예측하기 쉽다.복수 지원 횟수에 따라 상향 또는 하향 안전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수능 총점보다는 반영 영역에 조건을 두거나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대학들이 많아 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하위권 270점 미만 점수대로 일부 수도권 소재 대학들과 지방 대학에 다양한 복수지원이 가능하다.적성을고려해 합격 위주의 2개 대학을 선택하고,1개 대학에는 소신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4년제 대학은 수능 성적 위주로,전문대학은 학생부 성적까지 고려해 지원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대입특집 / 전체영역 만점 올해도 없어

    올해 수능시험에서 만점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다만 영역별 만점자는 지난해에 비해 훨씬 많아졌다.‘빵점’도 영역별로 28(외국어영역)∼407명(사회탐구영역)이나 나왔다. ●전체 만점자 없다 수능채점 결과 영역별로 만점자는 6(언어)∼7770명(수리)까지 나왔으나 전체 영역 만점자는 없었다. 지난해 원점수 기준으로 단 1명밖에 없었던 언어영역 만점자는 올해 인문계 2명,자연계 4명이나 됐다.수리영역의 만점자는 인문계 2822명,자연계 4874명,예체능계 74명 등으로 지난해 1696명에 비해 6074명이나 늘어났다. 사회탐구의 경우 인문계 만점자는 138명으로 지난해 67명보다 2배 정도 늘었고,자연계도 168명으로 지난해 67명보다 증가했다.과학탐구 만점자는 인문계에서 단 2명이 나와 지난해 1521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과학탐구 자연계 역시 8명으로 지난해 1962명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외국어의 만점자는 인문계 1593명,자연계 2180명,예체능계 31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제2외국어는 인문계 4879명,자연계 146명,예체능계 25명이 만점이다. ●0점은여전하다 지난해 17명이었던 총점 0점 수험생은 올해부터 파악할 수 없다.영역별로만 0점자를 가려내기 때문이다. 영역별 0점자는 언어영역에서 인문계 53명,자연계 29명,예체능계 15명 등 97명으로 지난해 134명보다 줄었다.수리도 인문계 203명,자연계 74명,예체능계 88명 등 365명이 0점을 받아 지난해 534명보다 감소했다. 사회탐구는 407명,과학탐구는 310명,외국어는 28명,제2외국어는 45명이 0점을 받았다. ●이종승 원장,사퇴 지난해 9월 취임한 이종승 평가원장은 2일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한 뒤 최근 복수정답 파문 등과 관련,“맡은 바 소임은 여기까지였다.”며 공식적적으로 사퇴의사를 밝혔다. 또 “나무의 근본은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수능 체제의 폐지 논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박홍기기자
  • 수능 ‘과탐’ 빼면 평균18.6점 상승/ 인문계 합격점 크게 오를듯

    200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인문계열의 경쟁이 훨씬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 인문계의 성적은 5개 영역에서 9점이 올랐지만 과학탐구를 뺀 4개 영역만 따지면 무려 18.6점이나 상승했다.그만큼 쉽게 출제된데다 점수차도 거의 없는 것이다.때문에 합격 커트라인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인문계 수험생들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과학탐구를 제외한 3∼4개 영역만을 반영하는 점을 감안,‘맞춤형’으로 시험을 치른 까닭이다.3∼4개 등 일부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 등 모든 주요대를 포함,전국적으로 66개교에 이른다.연세대는 전영역을 쓴다. 반면 자연계는 지난해에 비해 4.8점 올랐지만 사회탐구를 제외하면 실제 상승폭은 4.6점으로 별다른 차이가 없다. ▶관련기사 9·12·13면 특히 올해는 상위권의 점수가 지난해에 떨어진 반면 중위권은 크게 올라 ‘항아리형’을 이뤘다.재수생들은 재학생들에 비해 여전히 점수가 높아 인기학과에서 강세가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4학년도 수능성적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 64만 2583명에게 개인별 성적을 통보했다.총점 기준 누가성적분포표는 올해도 공개되지 않았다. 성적분석에 따르면 4년제 대학에 지원가능한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성적은 인문계 273.1점,자연계 299.1점으로 각각 7.6점,1.3점 올랐다.인문계 수험생의 성적 상승폭이 자연계보다 컸다.전체 수험생 평균은 인문계가 9.6점,자연계가 4.8점 올라 2002·2003학년도 2년 연속 하락을 마감했다.전체 영역 400점 만점자는 2002·2003학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나오지 않았다. 수능 9등급제에 따른 1등급은 인문 348점·자연 361점,2등급은 인문 329점·자연 347점,3등급은 인문 307점·자연 327점이다.지난해와 비교,인문계는 1·2등급이 1∼3점,자연계는 1·4등급이 1∼4점 각각 떨어진 반면 인문계는 3·6등급이 1∼4점,자연계는 5·6등급이 1∼2점 올랐다.평균점수가 오른 것과 비교할 때 상위권 수험생 점수는 하락했지만 중위권이 상대적으로 크게 두꺼워졌다. 재수생은 재학생보다 상위 50%의 평균점수가 인문계는 13.6점,자연계는 18.1점 각각 높아 지난해에 비해 인문계는 0.2점 벌어지고 자연계는 2.7점 좁혀졌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사설] 수능석차 대입지원에 활용돼야

    올해 수능성적이 발표되면서 수험생 특히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대입지원에 혼란을 겪을 것이라고 한다.상위 50%의 평균은 올랐지만 최상위권 점수는 오히려 소폭이나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중위권이나 중상위권의 경쟁이 유달리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이다.복잡한 전형 방법도 혼란을 보탠다.수능 성적마저 계열별로 영역별 가중치를 주거나 혹은 사정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도 한다.올해도 사설학원의 지원 가능대학 배치표가 불티 나고 이른바 입시 상담업체들이 활개칠 것 같다. 수능 발표와 함께 해마다 되풀이되는 대입지원 혼란은 수험생 개인의 총점기준 누가성적분포와 개인별 석차를 발표하지 않기 때문이다.교육당국은 대학이나 수험생이 성적순으로 서열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석차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문제는 석차를 꼭꼭 묻어 두면 입시에서 서열화가 사라지느냐는 것이다.교육당국의 주장대로 서열화가 사라져야 한다면 성적을 매기는 시험을 아예 치러서는 안 되는 것이다.합격자 선발은 어차피 대학수학능력 우수자를 가리는 과정이 아닌가.교육당국은 아집을 버려야 한다.지난 9월 법원이 수능석차 공개를 판결했음에도 불구하고,항소 절차를 활용해 최종판결을 유예시키고 올해도 수능석차를 공개하지 않았다.교육당국은 스스로 덧씌운 자기 최면에서 벗어나야 한다.수능성적에 맞는 지원대학을 결정하지 못하고 사설학원 배치표를 붙들고 발만 동동 구를 수험생을 떠올려 보라.몇십만원의 상담료도 마다하지 않고 사설 상담업체 앞에 장사진을 칠 수험생을 상기해 보라.교육당국은 이제라도 수능 석차를 공개하는 방안을 서둘러야 한다.
  • (3)번정답자들 복수정답 취소訴

    올해 수능시험의 언어영역 17번 문제에서 (3)번만이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수험생 460명은 1일 이 문제의 복수정답을 인정한 교육인적자원부를 상대로 복수정답 인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서울 행정법원에 냈다. 또 전국 218개 대학을 상대로 수능성적 사용중지 가처분신청도 함께 냈다. 이들은 “언어영역에서 정답을 찾을 때는 주어진 지문 안에서 출제자의 의도에 가장 근접한 답을 찾아야 하며 답은 (3)번뿐”이라면서 “언어영역에서 복수정답이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이종승 교육평가원장 사의

    이종승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수능 언어영역 복수정답 등의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1일 사의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수능시험을 총괄하는 기관의 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통감해 사임할 것”이라면서 “2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올해 시험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되는 만큼 수능 성적 통보에 맞춰 사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지난달 27일 고건 국무총리도 이 원장에 대해 임면권자인 최송화 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에게 해임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로 지난해 9월 교육과정평가원장에 선임됐으며,임기는 2005년 9월까지 3년간이었다. 이 원장의 전임 김성동 평가원장도 2002학년도 수능 난이도 실패와 함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편향 기술과 관련한 정부대책 문건유출 의혹 등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박홍기기자
  • 오늘 수능성적 개별 통지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2일 오전 재학 또는 출신 학교를 통해 수험생 64만 2583명에게 개별 통지된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원점수 ▲원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표준점수 ▲변 환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영역별 등급 ▲5개 영역 종합등급이 표시된다.영역별 원점수는 지난해와는 달리 소수점없이 정수로만 기재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되는 성적표 이외에 영역의 계열별·성적급간별 누적도수분포표를 원점수 및 변환표준점수 기준으로 공개할 예정이다.대학들은 오는 8∼9일 수시 2학기모집 합격자 등록에 이어 10∼15일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16일부터는 ‘가·나·다’군별로 차례로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한편 대성·종로·정일·중앙학원을 비롯,중앙교육진흥연구소·고려학력평가연구소 등 6개 입시 전문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의 서열화와 정확성에 따른 논란을 일으키는 점수대별 지원가능 대학표·총점대비 누가추정 분포표 등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 곽경해·김만수씨 유가족 오열/ “나이많아 일자리 없다며 가더니”

    “나이가 많아 국내에는 일자리가 없다며 외국으로 나가더니….” “자식 대학 학비를 대려면 한번만 갔다와야 한다고 했는데….” 환갑이 지나도록 전기공사장을 돌아다니던 곽경해(60)씨와 자녀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이라크로 떠난 김만수(45)씨가 현지에서 총격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된 1일 유가족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몸을 가누지 못했다. ●“형제·자식들 뒷바라지로 평생을 보냈는데…” 곽씨의 부인 임귀단(56·여)씨는 대전 방동 집에서 곽씨의 영정을 붙들고 통곡했다.곽씨의 2남1녀 자녀들과 친척 10여명도 눈물을 쏟았다.가족들은 이날 오전 일찍 밥 3그릇과 동전 3닢,그리고 곽씨의 옷을 담은 사자상(使者床)을 대문 앞에 놓아두고 영정을 차렸다. 부인 임씨는 “지난 28일 남편이 출국하기 전 ‘위험한데 뭐하러 가냐.’고 말렸는데도 ‘걱정 마라.금방 나갔다가 설 전에 돌아오겠다.’며 오히려 가족들을 달래며 떠났다.”면서 “유성 작은 아들 집에 있는 시어머니 배옥선(81)씨에게는 충격이 크실까봐 알리지도 못했다.”고밝혔다. 큰아들 민호(33)씨는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가 지난 69년부터 전기 공사일을 하면서 2남4녀 형제들 뿐 아니라 2남1녀 자식들까지 다 가르쳤다.”면서 “지난해 방동에 단층집을 지으면서 ‘말년을 고향에서 보내겠다는 꿈을 이뤘다.’며 그렇게도 좋아하시더니.”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평생 전기 공사일에 종사한 곽씨는 90년대 말부터 송전탑 공사 현장소장을 맡았다.생활도 겨우 안정됐다.그러나 최근 고령으로 국내에서 일자리가 나지 않자 주저없이 이라크행을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곽씨의 가족들은 ‘이라크는 안전하다.’는 말만 거듭해 온 정부가 사고 이후 곽씨의 정확한 신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곽씨의 동생(48)은 “지금까지 외교부 등에서 ‘형님이 출입국신고를 안 해서 아는 게 없다.’는 말만 늘어놓을 뿐 정식 통보도 가족들에게 해 주지 않았다.”면서 울분을 토했다. ●“가지말라고 말렸는데…” 이라크 수도 북쪽 티크리트에서 괴한들의 총격으로 숨진 김씨의 딸 영진(18·충남여고 3년)양은 “이라크로 떠나기 전 엄마가 ‘위험하니까 가지 마라.’고 만류했으나 아빠가 끝내 출국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영진양은 “오늘 아침 잠을 자고 있는데 엄마가 울면서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니’라고 말해 사고소식을 알았다.”면서 “‘아빠가 돌아가셨는지 아직 모르니 기다려 보자.’고 엄마를 위로했다.”고 말했다. 김씨의 부인 김태연(43)씨는 TV뉴스에서 남편이 타고 가던 차량의 모습이 나올 때마다 TV를 부여잡고 오열해 주위의 눈시울을 붉혔다. 소규모 전기공사업을 하던 김씨가 이라크로 떠난 것은 지난달 28일.김씨의 부인은 “왜 위험천만한 이라크까지 가느냐.”고 극구 말렸다는 것이다.부인 김씨는 TV로 사고소식을 접한 뒤에도 오무전기측과 정부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영진양의 담임교사 임병규씨는 “지난달 19일 영진이 아빠가 전화를 걸어 올해 수능을 치른 딸의 대학진학 문제를 의논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아파트 경비원 박정근(61)씨는 “지난달 27일 아침 김씨를 봤을 때 ‘출장간다.’며 쾌활하게 웃었다.”면서 “김씨는 평소 쾌활한 데다 인사성이 밝고 성실해 이웃 주민의 칭찬이 자자했다.”고 아쉬워했다. 대전 이천열 이두걸기자 sky@
  • “유명무실” 지적 국민감사청구제도 / 현대판 ‘신문고’로 거듭난다

    국민감사청구제도가 현대판 ‘신문고’로 거듭난다.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에서 탈피하기 위해 ‘국민감사청구 도우미센터’(가칭)가 신설되고 국민감사청구를 심사하는 위원들중 민간인 비율이 높아진다. 국민감사청구제는 지난해 1월에 도입된 이래 11월말 현재 75건이 접수됐으나 55건만 채택됐고 이중 인용은 13건에 그쳐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전윤철 감사원장은 “국민감사청구제도를 현대판 ‘신문고’로 만들겠다.”면서 “국민감사 청구 사안의 채택률을 높일 수 있도록 대대적인 정비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었다. 감사원의 이런 변화는 최근 대학수능시험 언어영역 17번 문제에 대해 국민감사청구가 접수된 상황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수능시험 출제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새로 개편되는 직제에 따라 특별조사국 민원과에 ‘국민감사청구 도우미센터’를 우선 설치해 민원인들의 청구서 작성을 도울 예정이다.담당 직원들이 청구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주고 지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민원인중 일부가 청구 사실을 육하원칙에 의해 제대로 적시하지 못해 접수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국민감사청구 심사위원회의 비율도 조정된다.현재 감사원 직원 4명,외부인사 3명으로 구성돼 있는 것을 외부인사 4명,감사원 3명으로 역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국민감사청구에 대한 감사원 예규를 개정해 민원인들의 청구 채택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다각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입 특집 / 방송통신대학교

    졸업장이나 학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배움에 열의를 지닌 신입생을 뽑는다.1972년 국내 처음으로 원격교육을 통해 대학교육을 실현한 방송대는 2001년 9월 국립 사이버대학원을 개원했다.모집인원은 인문과학·사회과학·자연과학·교육과학부 등 모두 4개 학부에서 8만 6400명.올해는 관광학과와 문화교양학과가 신설됐다.특별전형에서는 국가유공자와 특수교육대상자,북한귀순동포를 각 학과 모집 인원의 1% 이내에서 선발한다. 방송대 전형은 무시험 전형이다.고교 졸업자나 고졸 검정고시 학력자라면 누구나 신입생이 될 수 있다.고교 성적이나 수능 성적으로만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이다.학비 부담도 거의 없다.등록금은 한 학기에 25만원 안팎으로 일반 대학의 15분의 1,사이버대학의 5분의 1에 불과하다.내년 1학기부터는 ‘등록금 차등납부제’를 도입,일부 과목만 수강하는 학생들이 등록금 전액을 내야 했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캠퍼스는 전국에 걸쳐 14개 지역대학에 35개 시·군 학습관을 갖추고 있으며,서울에만 4개의 캠퍼스가있다. 첨단 원격교육 매체도 돋보인다.학생들은 출석하지 않고도 어디에서나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방송대 위성TV인 OUN을 비롯,라디오 방송강의,방송강의 LOD(Learning On Demand)시스템,쌍방향 원격영상강의시스템,e-북(book) 등은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방송대가 주목받는 이유는 학벌이 아닌, 평생교육을 위한 대학이라는 점이다.2000년 3월 평생교육법이 시행된 이후 입학생들의 분포는 점차 나이,성별,직장의 벽을 뛰어넘는 추세다.특히 주부의 비율이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면서 최근에는 ‘공주(공부하는 주부)’라는 유행어까지 등장했다. 질높은 원격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은 최근 학사졸업자와 이른바 명문대 졸업생들의 편입학으로 입증되고 있다.지원자 가운데 학사 편입자가 이미 2만명을 넘어섰으며,학사 학위 소지자의 입학도 증가추세다. 이같은 인기는 대학원 경쟁률에서도 나타난다.올해 1학기 대학원 평균 경쟁률은 5.4대 1을 기록했다.지난 6월 중앙인사위원회가 발표한 우리나라 공직 인사실태 결과에서도 54개 중앙행정기관 4급 이상 공무원 7766명 가운데 방송대 출신자가 964명으로 공무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조사됐다.
  • 대입 특집 / 덕성여자대학교

    ‘나’‘다’군으로 분할모집한다.‘나’군 일반전형은 유아교육과·약학부·예술학부에서 94명을,‘다’군 일반전형 전 모집단위에서는 784명을,‘다’군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전형에서는 36명을 뽑는다.‘다’군 농어촌 학생과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에서는 정원 외로 38명씩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에서 인문·자연계열은 논술이나 면접 없이 수능 성적과 학생부를 각 60%,40%씩 반영한다.예체능계열은 수능 40%,학생부 30%,실기고사 성적 30%를 반영한다.수능 성적은 5개 영역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학생부는 교과영역 90%,비교과영역 10%를 활용한다.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 전형은 모집단위별로 요구하는 수능 영역 1등급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으며,수능 5개 영역의 변환표준점수 100%로 전형한다. 어문학부는 언어 1등급,영문학과는 외국어 1등급,사회과학부는 사탐 1등급,자연과학부는 수리나 과탐 1등급이다.정원 외로 실시하는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은 실업계 고교에서 이수한 전공과 같은 계열에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는 인문·사회계,자연계,의상·예체능의 경우,교과성적 90%·출결상황 5%·봉사활동 5%를 반영한다.학년별 성적은 1학년 20%,2학년 30%,3학년 50%씩 활용한다.학생부 교과목 반영은 인문계 국어·영어,자연계 수학·과학,예능계 국어·사회 등 대학이 지정한다. 덕성여대는 지난 96년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개혁우수대학에 선정된 것을 비롯,98년 대학종합평가에서 재정·경영 분야 최우수대학에 뽑혔다.교육·연구·사회봉사·시설·설비 및 대학원 영역에서도 우수대학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001년에는 교육부의 일반대학 교육과 평가 결과,유아교육과가 전국 1위에 올랐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도 디자인 분야 최우수,교양교육 분야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 수능복수정답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올해 수능 언어영역 17번 문제에서 (3)번만이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수험생 네티즌들은 이 문제의 복수정답을 인정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재채점 결과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3)번으로 답한 수험생들로 꾸려진 인터넷 ‘다음’ 카페 ‘3번 정답자들의 오프 라인 결사대’ 운영진은 이날 “이미 가처분 소송을 맡을 변호사가 선임됐으며,500여명의 카페 회원들이 부모의 서명을 받아 소송 위임장을 제출한 상태”라며 “1일 오전중으로 평가원 등을 상대로 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복수정답 인정경위에 대해 국민감사를 청구하기도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입 특집 / 상명대학교

    ‘나’군에서 서울 및 천안캠퍼스에서 모두 2850명을 선발한다.서울캠퍼스는 3가지 모형의 선택형 전형 제도를 채택한 점이 눈길을 끈다.모든 모집단위에서 학생부와 수능을 50%씩 반영하는 전형과 수능 또는 학생부만을 100% 반영하는 전형으로 나뉜다.단, 학생부로만 전형할 때에는 수능 5개 영역 종합 4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제한한다. 교차지원은 다른 대학과는 달리 전면 허용된다.단, 수학교육과와 자연과학부,소프트웨어학부는 수능 자연계열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다.예체능 계열 응시자는 동일 계열 모집단위에만 지원해야 하며 학생부와 수능 외에 실기고사를 치른다. 수능 종합 1등급 이내로 변환표준점수 3개 영역의 백분위 성적이 각 상위 3% 이내에 들면 수능 우수A장학생으로 선정,등록금 전액과 수학보조비를 매월 100만원씩 4년 동안 지원한다. 천안캠퍼스는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일반학생 전형과 농어촌학생,실업계고교 출신자,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일반학생 전형은 수능과 학생부를 7대 3의 비율로 총 1000점 만점으로 적용한다.연극연기를 제외한 예체능계는 수능과 학생부,실기고사를 각 40%,20%,40%씩,연극연기 전공은 40%,30%,30% 반영한다.특별전형은 수능 5개 영역 종합 5등급 이내를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한다.농어촌학생과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의 경우 인문·자연계는 수능과 학생부를 각 70%,30% 반영한다.예체능계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서는 수능과 실기고사 각 40%,학생부 20%를 활용한다. 원서접수는 서울 및 천안캠퍼스 모두 12월 10∼13일이다.
  • 대입 특집 / 한양대학교

    ‘가’‘나’‘다’군 분할모집을 통해 서울과 안산 캠퍼스에서 모두 3581명을 선발한다.전형시 서울캠퍼스 자연계와 안산캠퍼스는 수능과 학생부를 각 60%,40% 반영한다.서울캠퍼스 인문계는 수능 58%,학생부 40%,논술 2%를 적용한다. 수능 성적은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인문계는 언어·수리·사탐·외국어(영어) 등 4개 영역을,자연계는 수리·과탐·외국어(영어) 등 3개 영역만 반영한다.‘가’군에서는 모집단위별로 수능 성적과 학생부를 섞어 적용한다.반면 ‘나’‘다’군에서는 예체능계를 제외한 모집단위에서 수능 성적만을 활용한다. 수능 지정영역 우수자 전형은 ‘다’군에서 의예과를 제외한 자연계열에 한해 시행된다.최저학력기준이 적용돼,수능 2개 영역이 서울캠퍼스는 2등급,안산캠퍼스는 3등급 이내에 들어야 지원할 수 있으며,수리와 과탐 영역만을 반영한다. 학생부는 평어만 활용한다.인문·예체능계는 국어·사회·영어 교과를,자연계는 수학·과학·영어 교과를 지정했다.평어는 1∼3학년 성적 가운데 지정 교과별로 학기에 관계없이가장 좋은 성적을 선별,모두 9개 과목을 반영한다.논술은 서울캠퍼스 인문과학대와 사회과학대,법과대,경제금융대,경영대,사범대,국제학부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단 연극연기 전공과 컴퓨터교육과,응용미술학과 지원자는 제외된다.국제학부에서는 영문 논술고사를 치른다. 교차지원은 일부에서만 허용한다.‘가’군 일반전형에서 간호학과와 교육공학과는 인문·자연계간 교차지원을 허용한다.체육학과는 전 계열에서 지원 가능하다.원서는 12월 10∼15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 대입 특집 / 이화여자대학교

    ‘가’군에서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을 동시에 실시한다.인문·자연계열 일반전형에서는 단계별 전형이 이뤄진다.1단계에서 계열별 수능 4개 영역의 변환표준점수의 합산 성적 순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해 최종 합격시킨 뒤,논술이나 면접을 거쳐 입시 총점순으로 나머지 50%를 선발한다.인문·자연계는 학생부와 수능 각 48%,논술 4%가 적용되며,사범대는 논술 3%와 면접 1%가 적용된다. 수능 성적의 반영은 인문계열과 예체능 계열의 경우 과탐을 제외한 4개 영역의 합산 성적을,자연계열은 사탐을 제외한 4개 영역 합산 성적을 반영한다. 학생부 성적은 모집단위별로 지정된 교과군 영역에서 이수학기나 단위와 상관없이 평어 점수의 성적이 가장 우수한 3과목을 선택,반영한다.인문계열은 국어·영어·사회·제2외국어 교과군을,자연계열은 수학·영어·과학·윤리 교과군,음악대는 음악·국어·영어·윤리 교과군을 반영한다.조형예술대는 미술·국어·영어·윤리 교과군을 적용하며,체육과학대는 체육·국어·영어·윤리 교과군이 해당된다. 특별전형에서는 농어촌학생,특수교육대상자,사회기여자 및 소녀가장 전형이 실시된다.농어촌학생 전형은 부모와 함께 읍·면지역에 거주하면서 소재 중·고교에서 6년 전 과정을 이수했을 경우 지원할 수 있다.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본교 2004학년도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된 자만 지원 가능하다.사회기여자 및 소녀가장 전형에는 국가·독립유공자 직계 자손이나 준위를 제외한 장기복무 군부사관 자녀,산업체 추천자,소녀 가장 등이 포함됐다. 원서접수는 인터넷 접수가 12월 10∼13일,방문 접수 12월 12∼13일,우편 접수 12월 13일까지이다.
  • 대입 특집 / 경희대학교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의·약학 계열을 포함한 자연계에서는 논술을 반영하지 않는다.수능 반영 영역도 줄어들었다. LCD 생산 세계 1위,PDP모듈 생산 2위 등 세계 1위의 디스플레이 국가로 부상 중인 국내 산업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정보디스플레이 학과를 신설,40명을 모집하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학과 ‘가’군 모집에 지원하면 상위 50% 학생들에게 입학금을 포함한 4년 동안의 등록금을 장학특전으로 제공한다. 서울캠퍼스는 ‘가’군과 ‘다’군,수원캠퍼스는 ‘나’군과 ‘다’군으로 분할모집하되 일괄합산 전형으로 선발한다.인문계는 수능 67%,학생부 30%,논술 3%를,자연계는 수능 70%,학생부 30%를 반영한다.수시모집 때와는 달리 전 계열에서 면접을 치르지 않아 수험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단, 인문계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3% 반영되는 논술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된다. 교차지원이 불가능한 이학과와 이·약학계는 수능 반영영역을 자연계열의 수리·과탐·외국어만 반영,총 232점을 만점으로 원점수를 활용한다.사탐은 반영하지 않는다.인문·사회 및 예체능 계열에서는 언어·수리·외국어로 제한해 280점 만점을 원점수로 반영한다.수리를 반영하기 때문에 지원에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오히려 같은 계열의 학생들의 조건이 같아 수리 영역의 점수가 좋다면 유리할 수 있다.따라서 합격선에 걸친 점수대라면 자연계열은 과탐,인문계열은 수리의 행방을 잘 찾아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학생부 반영은 서울과 수원캠퍼스간 반영교과군의 반영 세부과목 수에 차이가 있다.서울캠퍼스의 경우 자연계열은 수학,과학,영어 교과군 각 4개씩의 우수한 세부과목을 반영하지만 수원캠퍼스에서는 2과목씩만을 쓴다.인문계열에서는 국어와 영어,사회교과군을 반영한다. 면접이 없기 때문에 논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합격선 주위에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수능에 의한 순위를 바꿀 수 있는 주요 변별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논술은 대학의 눈높이보다는 수험생이 수행할 능력이 있음직한 표현의 영역에서 이를 증명할 논리성을 찾는 문제가 출제된다.따라서 특정 주제에 대한 지식을 열거하기보다는 문제점의 파악능력과 관점에 대한 설득력 등 타당한 논리적 전개를 나름대로 자질에 맞게 표현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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