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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수능 한파…따뜻하게 입으세요

    16일은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58만 8899명의 수험생들이 전국 971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15분까지 일제히 치른다. 성적은 12월13일 발표된다. 수시2학기 전형은 12월12일까지 마무리되고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21일부터다. 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는 매 교시 시험이 끝날 때마다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co.kr)에 게재한다.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수능추위’가 몰아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 6∼14도에 머물러 전날보다 2∼4도 떨어지는 등 추워질 것”이라고 밝혔다.16일은 수원 영하 3도, 춘천 영하 4도, 대관령 영하 5도, 청주·충주 영하 2도, 대전 영하 1도 등 충청 이북지방은 대부분 영하권을 나타내고 전주·광주 2도, 부산도 4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수능 수험표는 할인티켓

    수능 수험표는 할인티켓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는 흥분에 수험표를 함부로 버렸다간 아까운 기회를 놓치기 쉽다. 수험표만 있으면 스트레스에 찌든 몸과 마음을 후련하게 씻어줄 다양한 공연들을 최고 70%까지 싸게 볼 수 있기 때문. 시험 결과에 대한 걱정은 잠시 접고, 모처럼 홀가분한 기분으로 대학로에 나가보는 건 어떨까. 성기윤, 최정원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뮤지컬 듀엣(12월31일까지, 신시뮤지컬극장)은 수험생에 한해 수능 당일은 70%,12월10일까지는 50%할인 혜택을 준다. 친구간의 갈등과 우정을 그린 연극 그 녀석의 아트(내년2월11일까지, 아트전용관)는 수능 당일에는 50%, 그외 기간에는 30% 할인해준다. 심봉사 딸 춘향과 이몽룡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인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12월10일까지, 아룽구지극장)는 공연기간 내내 수험생에게 1만원짜리 할인 좌석을 제공한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설화를 살짝 비튼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12월3일까지 예술마당1관)는 이달 말까지 수험생은 물론 고1·2학생들에 한해 1만원 균일가 티켓을 판매한다. 수험생에게는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행운권을 함께 준다. 또 뮤지컬 컨페션은 수능 당일 50%할인, 연극 자객열전은 8000원 할인 티켓을 마련했다. 이밖에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파페라 콘서트 네 남자의 가을이야기-임태경, 정세훈, 바이브는 수험생에게 2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학생증이나 수험표를 제시해야 하며,1인 1장씩 구입할 수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D-1… 교육부·학원가 비상

    수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만큼 시험을 준비하고 감독하는 사람들도 긴장 속에 산다. 시험 관리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담당 공무원들이 문책당하는 것은 물론 큰 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 17층에 있는 대학학무과는 시험지 배부 첫날인 13일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침낭에서 자고 컵라면 등 비상식품도 준비했다. 수능 문제 출제·인쇄·채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문·답지 이송 및 배부 보관 수능당일 시험 관리감독은 시·도 교육청에서 각각 맡는다. 교육부 학무과는 이를 총괄해서 관리하고 감독한다.‘2007 입시팀’은 모두 10명.2명은 수능시험이 끝날 때까지 밤에도 사무실을 지킨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기봉 학무과장은 “늘 초긴장 상태”라고 말했다. 학원가도 비상이다. 수능 당일에는 과목별 난이도 분석으로, 이후에는 수능 성적을 토대로 수험생들의 대입지원 전략을 짜기 위해서다. 대성학원의 이영덕 이사는 “수능 당일에 100분의 선생님들이 과목별로 문제를 분석해서 난이도 등을 설명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19일에는 경희대에서 입시설명회도 연다.”고 말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EBS 수능시험 특집 생방송

    EBS는 16일 치러지는 2007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영역별로 분석하고 출제경향을 속보성으로 제시하는 특집 생방송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오전 10시부터 50분간 방송한다.하귀성 EBS 입시분석평가위원, 한상면 EBS 언어영역강사, 성균관대 김미라 박사가 출연해 지난해 수능 및 봄·가을 2차례 모의고사 경향과 본수능을 비교 분석하고 수능 이후 일정 및 관리방법을 알려준다. 또 오전 10시50분, 오후 1시15분,3시35분,5시50분에는 10분씩 해당 영역별로 문항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현장 감독교사를 연결해 영역별로 출제경향 및 난이도를 알아보는 ‘2007 대수능 EBS 분석상황실’을 방송한다.
  • [Seoul In] 21일 2007학년도 대입설명회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21일 오후 1시 30분 순복음 노원교회 대성전에서 ‘2007학년도 대학입시 설명회’를 갖는다. 설명회에서는 고려·연세·동국·중앙·이화여대 등 5개 대학의 입시처장과 교수를 초빙해 대학별 대학입학 전형을 설명하고, 입시전문 분석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의 유병화 평가이사와 EBSi 출강 논술강사인 김호진씨가 강사로 나와 강의와 함께 질의응답을 받는다. 참가자들에게는 수능분석자료 CD와 지원전략, 논술, 구술, 면접고사 대비요령 등이 담긴 자료집을 제공한다. 가정복지과 950-4115.
  • [EBS플러스1]

    07:50 고1 특강 수학10-나, 과학09:30 2007 대수능 6월 모의평가 문제풀이 외국어영역 2,3부11:30 2007 대수능 9월 언어영역 1,2,3부14:30 고2특강(재) 수학Ⅰ, 현대문학16:20 기획시리즈 임동창이 말하는 우리음악18:00 고1 특강(재) 과학, 수학10-나
  • 수능일 8년만에 ‘영하 한파’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전국적으로 흐리거나 눈 또는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크게 내려갈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16일까지도 이어져 8년 만에 처음으로 ‘수능일 영하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5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이라면서 “이 같은 추위는 16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수능 아침 늦잠? 울지말고 전화해~

    수능 아침 늦잠? 울지말고 전화해~

    수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 뒤에는 ‘답을 한두칸 밀려쓴 게 아닐까.’하는 걱정을 한다면 시험 전날에는 단연 늦잠이 큰 걱정거리다. 하지만 시험 당일 다소 늦게 일어났다고 해도 무조건 당황할 필요는 없다. 기관과 단체마다 ‘수험생 수송대책’을 마련, 시험장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데려다 주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전국적으로 867개의 ‘수험생 태워주기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곳을 찾는 수험생에게는 경찰 차량과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회 차량을 동원해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미리 가까운 지구대에 문의해서 집이나 해당 고사장 근처 입간판 위치를 파악해 두면 늦잠이나 교통사고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급한 경우 112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 역시 소방방재청,35개 시민단체와 함께 수험생 수송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대표번호(02-737-5184)로 전화하면 서울뿐만 아니라 각 지역 학사모로 연결, 필요한 교통편을 제공받을 수 있다. 급한 경우 119로 전화해도 같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민주노총은 산하 민주택시연맹 차량 2000여대를 동원해 수능 당일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수험생을 무료로 수험장까지 데려다 준다. 수능 전날인 15일과 당일인 16일 광역 시·도별로 예약신청을 받는다.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요금을 받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수능 15일 예비소집… 유의점 꼼꼼히

    수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이 유의해야 할 점, 시험장 반입 금지·가능 물품을 숙지하고 시험에 임해야 한다.예비소집은 15일 오후 3시다. 응시원서 접수증에 표시된 장소에서 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시험실 위치와 집에서 걸리는 시간, 교통편을 확인해야 한다. 수험표를 받으면 수험표에 기록된 ‘응시영역 및 선택과목’이 응시원서에 기재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한다.16일 수능일에는 오전 6시쯤에는 일어나 머리를 맑게 한다. 아침은 따끈한 것으로 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먹고 옷은 쌀쌀하더라도 더울 때 벗을 수 있도록 서너벌을 겹쳐 입는 것이 컨디션 유지에 좋다. 시험시작 30분 전인 오전 8시1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한다. 점심시간에도 밖으로 나갈 수 없으므로 도시락, 따뜻한 물, 초콜릿과 사탕, 귤을 가져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간이 남으면 수험표 뒷면에 답을 적어 나중에 맞춰보는 것도 좋다. 답이 틀렸다고 해서 스티커를 사용해서는 안 되며 감독관이 준비한 수정테이프를 활용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과 신분증을 갖고 시험장 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받아야 한다. 시험 당일 수험표 재발급은 오전 8시까지 가능하다. 4교시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하지 않은 과목의 문제지를 볼 경우, 부정행위가 된다. 응시자는 시험시간별로 해당과목의 문제지만 책상위에 놓고 풀어야 하고 나머지 문제지는 보관 봉투에 담아 의자 아래에 내려놓아야 한다. 두개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의 과목 시험지를 보는 경우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실제 2006학년도 수능시험에서 4명의 응시자가 이 규정을 위반해 성적이 무효처리됐다. 매년 홀짝형 문제지 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수험번호를 잘못 적는 경우도 빈번하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특히 수리영역의 단답형 답안을 기재할 경우 정답이 일의 자리이면 일의 자리만 표기해야 하며 십의 자리에 표기를 하면 오답으로 처리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기고] 지역간 균형잡힌 교육환경이 필요하다/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16일 치러지는 수능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각 3년, 합해서 12년 동안 배운 지식을 이날 하루의 시험결과에 따라 검증을 받게 되는 것이다. 물론 논술시험과 면접이 남아 있지만 대입을 위한 실질적인 당락은 수능시험이 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의 긴장감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이를 곁에서 지켜봐야 하는 학부모들의 애간장도 녹아 들어가는데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자식에 대한 헌신적인 교육열은 가족간 유대를 이어주는 화합의 근간이요, 국가적으로는 우수한 인재의 양성으로 초고속 경제성장을 이룬 바탕이 되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입시제도는 손바닥 뒤집듯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해왔지만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다는 명분 아래 약 30년 전에 도입한 고교평준화제도는 여전히 건재해 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취지에 맞지 않게 심각한 지역간 교육격차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서울대에 합격한 입학생수가 이러한 사실을 확연히 나타내고 있다. 보도된 자료에 의하면 강남구는 23개 학교에서 715명이, 서초구는 12개 학교에서 322명이 입학한 반면 성동구는 7개 학교에서 11명만이 입학했다. 최근 3년동안 강남구는 학교당 31명, 서초구는 26명이 입학한 반면 성동구는 2명이 채 안 된다. 3년전까지만 해도 성동구에 인문계 남자고등학교가 하나도 없었다는 믿기지 않는 사실이 이런 결과를 불러왔다. 이로 인해 성동구에 사는 많은 학생들이 멀리 다른 지역으로 통학을 하거나, 고등학교에 입학할 자녀를 둔 가정은 아예 교육환경이 좋은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 이런 여건이 많은 사람들이 성동구로 이사 오기를 꺼리는 중요한 이유가 됐다. 1970년대말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강북의 유수한 고등학교를 강남으로 이전한 적이 있다. 그 결과 황무지와 같던 강남 일대는 고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하였고 유명학원도 속속 들어서게 되어 자연적으로 지역발전이 이루어졌다. 수요가 있는 만큼 강남의 아파트값과 전셋값은 여전히 천정부지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특정지역의 교육환경이 주택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제라도 교육 때문에 강남으로 이사를 가려는 현상을 없애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강남북간의 교육수혜 격차를 줄여나가는 정책이 필요하다. 정부와 서울시에서는 인문계고등학교나 자립형 사립고를 강북에 신설하여 우수한 인재가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줘야 한다. 부지확보의 어려움 등 학교신설이 당장 여의치 않을 경우 실업계 고등학교의 일부를 인문계로 전환해주거나 여고를 남녀공학으로 바꿔주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교육환경이 열악하여 강남으로 이사를 가려는 어머니들이 이제는 지역간 균형잡힌 교육정책으로 정든 곳을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 [열린세상] 대입 논술,기본으로 돌아가자/김병식 동국대 부총장

    원로 문학평론가이며 시대의 문장가인 이어령 전 석좌교수가 “명색이 50년 동안 글을 썼다는 나도 이런 방식의 논술시험엔 자신이 없다.”라고 대입 논술시험에 일침을 가했다. 대학자도 어려워하는 논술은 과연 어떤 시험일까. 한편 김신일 신임 교육부총리는 대교협 회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대학이 논술로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며 “대학은 논술을 쉽게 출제하라.”라는 구체적 요구를 대학에 하였고, 이에 이 시대 우리 지성의 대표격인 서울대 총장은 “강남 논술학원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논술문제에서 빼겠다.”라고 답한 일이 있었다. 학문과 지식에 꼬리표가 있어 학원적 문제와 학교적 문제가 따로 구별되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을 텐데 말이다. 또 대학 담당자에 의하면 3700장중 2000장가량의 논술 답안지가 결론이 비슷한 판박이 논술이었다고 술회하고, 시장논리와 유리되어 나타났다는 우리 인문학 위기가 논술의 빅뱅시장에 의하여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의견을 접한 적도 있다. 교육부가 2008학년도부터 시행하는 대입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각 대학은 이에 대해 오랫동안 준비해 오고 있다. 수능성적의 그룹화 폭을 확대하여 영향을 감소시키고 학생성적기록부 반영률을 높이는 것으로 개선안은 요약된다. 이 안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는 대학의 입장에서는 변별력을 크게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하여,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본고사와 유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논술시험의 형태를 개발하려 애쓰고 있다. 그래서 논술을 치르지 않던 대학도 새로 실시하게 되거나, 그동안 실시해 오던 대학도 그 비중을 높이거나 틀을 바꾸고 있다. 논술 시험은 학생들에게 독서를 장려하고, 주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에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사고를 전개하여, 자기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 전달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제도이다. 입시에 관한 일은 국가적이나 사회적으로 그렇게 예민하거나 심각한 일은 아니다. 물론 보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그리고 우수학생을 선발해야 하는 학생이나 대학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일일 수 있으나 사회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입시는 우리의 젊은이들을 각 대학에 합리적으로 분배하는 단순 목표를 갖는 비교적 위험도가 낮은 행정이다. 그러나 학생의 배분이라는 입시의 기본적 책무 외에 부가적으로 입시가 갖는 역할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나는 이 부분에 주목하고 싶다. 입시는 매년 60여만명의 우리 젊은이가 동시에 치르는 시험이고, 또 많은 사회 구성원들이 이와 연관된 연례행사이므로 그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 그러므로 입시에 관련된 사안은 공정하고 정직하여야 한다. 지금과 같이 ‘사교육 문제’와 같은 무거운 사회·정치적 일을 입시 출제의 변형된 수단으로 해결하려는 편의적 발상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 본고사를 폐지하려는 당국과 이 기능을 어떻게든 살려 보려는 대학 사이에서 비정상적으로 생겨난 ‘쥐어 짜내기 식 왜곡된 논술’과 같은 제도는 개선되어야 한다. 특히 본고사 봉쇄로 잃어버린 과학지식의 변별력을 찾기 위하여 이상스럽게 변이시켜 치르는 이공계 대입 논술은 마땅히 폐지되어야 한다. 어렵고 복잡한 수수께끼와 같은 자연의 법칙을 인류 최초로 풀어내야 하는 미래의 과학자들을 선발하는 입학시험은 수학·과학과 같은 본고사로 올곧게 시행하여야 한다. 반면에 사람들의 여러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인문사회계 시험은 원래 논술의 성격에 맞게 정직하고 담백한 방법으로 바르게 시행하여야 한다. 타협과 편의성이 유효할 때도 있지만, 기본으로 돌아가는 일은 언제나 중요하다. 특히 우리사회의 기본에 속하는 교육에 관한 일은 더욱 그렇다. 논술은 이제 본래의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김병식 동국대 부총장
  • “수능 작년수준으로 쉽게 출제”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출제를 책임지고 있는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작년, 재작년 난이도 수준으로 간다고 보면 된다. 모든 학생이 보는 시험인데 출제위원들에게 쉽게 내달라고 여러 차례 부탁했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13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수능시험은 전반적으로 난이도를 들쭉날쭉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교사참여율이 좀 높아졌다.”면서 “출제위원의 43%, 출제검토위원의 99%가 교사”라고 소개했다.교육부는 출제 교사참여율을 50%선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 원장은 지난해 쉽게 출제됐다는 지적을 받은 언어영역에 대해서도 “언어영역은 첫 시험으로 학생들이 주눅들지 않게 쉽게 내달라고 부탁했다.”면서 “하지만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경우, 교과서에서만 내면 암기하게 돼 그대로 낼 수는 없고 교과서 밖에서도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수리 및 탐구영역에 대해서는 “수리 영역은 지난해 수준으로 출제하고 탐구영역은 재작년에 세과목, 지난해에 한 과목에서 2등급이 나오지 않았는데 올해는 변별력있는 문제를 1∼2문제 출제해 그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교육방송 강의 반영에 대해서도 “작년, 재작년 반영비율을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출제는 출제위원들이 하지만 쉽게 출제해 달라고 누누이 말했다.”고 덧붙였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EBS플러스1]

    07:50 고1 특강 영문법즐겨찾기08:40 고1 특강 국어(하), 사회10:30 2007 대수능 9월 모의평가 문제풀이 외국어 영역 1,2,3부13:40 고2 특강 영어Ⅱ14:30 고2 특강(재) 고전문학16:10 구술 심층 면접(재) 자연계18:00 고1특강(재) 국어(하)
  • 수능일 버스·지하철 운행 늘린다

    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6일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버스와 지하철을 집중 운행하도록 하는 등 ‘수능 교통대책’을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지하철의 배차 간격이 짧아지는 오전 러시아워 시간을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확대해 전동차 운행이 47차례 늘어난다. 또 비상 시에 대비해 전동차 15편을 대기시키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오전 6시∼8시10분에 집중 배치, 운행 간격을 단축하고, 개인택시는 오전 4시∼낮 12시에 부제를 해제해 1만 6500여대가 추가 운행된다. 아울러 지하철 역이나 버스에서는 시험장 안내 방송을 하거나 안내표지를 부착하고 시험장 주변에선 교통 안내와 불법 주·정차 단속, 시험장 반경 200m 구간에 대한 차량 진출·입 통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본청 및 사업소, 자치구, 산하 투자기관의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추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수능 시험일 병원에 입원한 환자와 장애인, 지각한 수험생 등을 긴급차량으로 시험장까지 이송해 주는 ‘119 수송작전’을 벌인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국번 없이 119로 전화해 사전 예약하거나 시험 당일에 신청하면 된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사설] 수능시험 올해는 뒤탈 없어야

    2007학년도 대학수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60만 수험생이 학창생활 12년동안 갈고닦은 수학(修學)능력을 평가 받는 날이 온 것이다. 그날 하루 수험생들이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게끔, 가장 편안한 시험환경을 만드는 일에 우리 모두가 부형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야 하겠다. 우리사회는 지난해와 지지난해 2년 연속 수능시험에 따른 몸살을 심하게 앓았다.2년전 시험에서는 수험생들이 조직적으로 부정을 저지른 사건이 적발돼 결국 365명이 무효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시험부정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제도·방법을 도입했지만, 오히려 시험장에서 벌어진 사소한 실수에 대해서도 지나친 처벌을 가하는 부작용이 생기는 바람에 관련법 개정안이 일주일만에 다시 재개정 논의에 들어가는 소란을 빚었다. 우리는 이같은 수능 뒤탈이 올해도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몇가지 당부를 하고자 한다. 먼저 수험생은 절대 시험부정의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된다. 수능시험 부정은 사회가 관대하게 처리할 대상이 아니다. 점수 몇점 올리려고 욕심 내다가 인생 행로를 그르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아야 한다. 학교 당국도 수험생들에게 수능부정이 ‘범죄’임을 정확히 인식시켜야 한다. 우리는 시험장 감독교사들에게도 부탁한다. 온정주의에 빠져 부정을 눈감아 주는 일도, 과잉 단속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는 일도 옳지 않다. 엄격하면서도 공정한 시험관리만이 교육목적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 반갑잖은 ‘수능 한파’

    올해는 5년 만에 ‘수능 한파’가 닥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6일에는 한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해 다소 추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침기온이 0도 가까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 중반까지 2∼3일 간격으로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우리나라로 남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기가 남하하는 이번 주말(11일)과 다음주 14일, 수능일인 16일은 초겨울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수능 당일은 대체로 구름이 많고 북서풍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중부지방은 0∼9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남부지방 0∼16도, 제주 8∼17도의 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수년간 수능일의 날씨는 대체로 온화한 편이었다.2002년(11월6일),2003년(11월5일),2004년(11월17일),2005년(11월23일)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3∼8도로 평년기온(3∼4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였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토요일 아침에] 인생의 담을 뛰어 넘은 사람/길자연 목사·왕성교회 당회장

    오늘날 우리는 주변에서 뛰어넘어야 할 담을 넘지 못하고 깊은 좌절과 실의에 빠진 많은 사람들을 봅니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실패와 불행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그날그날 의미 없이 살아갑니다. 인생의 담을 뛰어넘지 못한 사람은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행복을 맛볼 수가 없습니다. 인생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누릴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우리가 그토록 찾아 헤매는 행복과 성공을 우리가 담을 뛰어넘었을 때 만날 수 있도록 섭리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과 성공을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것을 아무에게나 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담을 뛰어넘은 사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사람에게 행복과 성공을 주십니다. 이 세상은 한계를 극복한 사람들에 의해 부흥하고 발전해 왔습니다. 나폴레옹은 난쟁이처럼 키가 작았습니다. 헬렌 켈러는 보도 듣도 말도 못하는 장애인, 루스벨트는 소아마비 환자였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누구나 한가지 이상의 문제를 안고 고통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생의 성패는 문제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 대처하는 우리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성공과 행복은 환경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그 환경을 극복해 나가려는 도전적인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요셉은 어려서부터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성장한 사람이었습니다. 뛰어난 식견과 폭넓은 사회성, 미래에 대한 원대한 꿈, 그 누구보다도 깨끗이 살고자 했던 순수성은 그에게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는 요건들이었습니다. 이렇듯 전도양양한 그가 인생의 정상에 서리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그런 그의 운명이 하루아침에 뒤바뀌는 기막힌 문제에 직면했다는 것입니다. 그의 꿈은 무참히도 짓밟히고 말았습니다. 자신을 미워하는 형들에 의해 은 이십냥에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린 그는 급기야 바로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가정에 노예가 되었고 투옥되는 수난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는 노예와 죄수의 신분의 벽을 뛰어넘어 모든 사람이 그렇게도 부러워하는 이집트의 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가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는가 하는 데 있습니다. 물질의 힘이었을까? 아니면 뛰어난 언변과 화술이나 능수능란한 처세술 덕분이었을까? 인생의 담은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담을 뛰어넘어 보려고 시도하나 실패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계 상황은 인간의 그 어떤 수단과 노력으로 해소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 무엇이 인간의 한계상황을 극복하게 하는 것일까요? 한계상황 극복은 인간의 몫이 아니라 하나님의 몫입니다. 한때나마 요셉 스스로 감옥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벗어나고자 수많은 관원장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인간은 신뢰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요셉을 요셉되게 한 것은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그로 노예의 자리, 투옥의 자리에서 이끌어내신 분은 하나님이었습니다.13년간의 고된 노예생활과 투옥생활은 인생을 망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에게 한계의 담을 뛰어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이렇듯 현실의 담을 뛰어넘어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는 것은 인간 노력으로만 되지는 않습니다. 환경을 극복해 나가려는 도전적인 의지와 함께 그 역경의 담을 넘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은 결코 삶의 액세서리가 될 수 없습니다. 신앙은 인생의 한계를 뛰어넘어 성공과 행복에 도달하는 근원적인 힘이며 용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길자연 목사·왕성교회 당회장
  • 민노총 총파업 22일로 연기

    민주노총은 노사관계 로드맵 저지 등을 위한 총파업일정을 15일에서 22일로 연기했다. 추가적인 대화 여건 조성과 16일로 잡힌 수능시험일정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가지려던 민노총의 전국 노동자대회는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사관계 로드맵 저지 등 민주노총의 4대 요구안에 대해 정부와 각 정당은 20일 정오까지 성실한 답변을 해주길 촉구한다.”면서 “정부와 각 정당이 성실한 답변을 하지 않으면 2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노사관계 로드맵 저지 ▲비정규직 권리 보장입법 쟁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저지 ▲산재보험법 전면 개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이 교통체증을 이유로 불허했던 12일 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는 서울 광화문이 아닌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유영규 김준석기자 whoami@seoul.co.kr
  • [길섶에서] 아내의 꿈/ 우득정 논설위원

    저녁식사가 끝나자마자 아내가 목소리를 낮춰 부른다. 오늘 새벽 이상한 꿈을 꾸었단다. 버스를 타고가다 막 내리려는 순간 발 밑의 땅이 온통 불타버린 듯 시커멓고 황량하기 짝이 없었다고 한다. 지옥의 공동묘지에 발을 내딛는 것처럼 섬뜩한 기분이 들면서 머리카락 끝이 주뼛 치솟더란다. 그런데 발을 땅에 딛는 순간 검게 타들어간 숲에서 일제히 백화가 눈부시게 만발하더라나. 아내는 아주 좋은 꿈임에 틀림없다면서 수능시험을 1주일 앞둔 아들의 방으로 시선을 돌린다. 아들은 오늘따라 유난히 공부가 되지 않아 일찍 왔다며 초저녁부터 잠을 청하러 들어간 지 오래다. 나도 아내도 그 꿈이 무엇을 의미했으면 좋을지 뻔히 안다. 그러면서도 행여 하는 마음에 ‘로또라도 살걸 그랬나.’하고 엉뚱한 말을 한다. 결혼 20년 동안 좋은 일이나, 궂은일이 있을 때나 아내는 항상 꿈을 통해 예고하곤 했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 아내가 꿈 얘기를 하면 귀가 쫑긋해진다.11월 들어 바늘 끝보다 신경이 더 날카로워진 아들을 향한 꿈이었으면.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수능시험일 증시 개·폐장 1시간 순연

    증권선물거래소는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6일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의 정규시장 개장 및 폐장시간을 한시간씩 늦춘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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