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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플러스1]

    07:00 겨울방학특강 수학Ⅱ, 영어영문독해2, 과학09:30 겨울방학특강(재) 문학, 비문학12:00 겨울방학특강(재) 영어영문독해1, 사회,수학Ⅰ14:30 고1 예비과정 영어독해, 국어, 영문법, 수학 1017:50 TV로 보는 박물관18:00 겨울방학특강(재) 수학Ⅱ19:00 수능열기 고2 예비과정 언어영역
  • [수능 복수정답 논란] 교육당국만 ‘오류’ 외면…파문 키웠다

    수능 과학 탐구영역의 물리Ⅱ 11번 문항과 관련된 복수정답 논란의 핵심은 전제조건에 대한 해석이다. 전제조건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주장처럼 ‘관습적으로’ 단원자로 본다면 정답은 (4)번이지만, 다원자까지 포함한 것으로 보면 정답은 (2),(4)번 모두 될 수 있다. 제출된 문항에 ‘단원자 분자’라는 언급이 없지만, 교육 당국은 전제조건이 없으면 단원자 분자로 봐야 한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평가원 측은 “이상기체를 단원자 분자와 다원자 분자로 구분해서 내부 에너지를 구하는 것은 7차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벗어나는 것”이라면서 복수정답 또는 정답 변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물리학회는 고교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고려하지 않은 물리학적 관점에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행 고교 물리Ⅱ 교과서 9종 대부분이 ‘단원자 분자 이상기체’라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상기체’라고 하면 단원자 분자 이상기체를 전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물리학회 학회장인 김정구 서울대 교수는 “‘이상기체’가 아니라 ‘단원자 분자 이상기체’, 또는 ‘단원자 분자로 이루어진 이상기체’라고 표현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시 ‘ㄴ’은 단원자 분자 이상기체인 경우에만 맞고 다원자 분자 이상기체인 경우에는 틀리므로 엄밀하게 말하면 (평가원이 제시한 (4)ㄴ,ㄷ은) 정답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고교 교과서 대부분은 ‘단원자 분자 이상기체’라고 명시하고 있다.”는 평가원의 주장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물리Ⅱ 교과서 9종 가운데 6종에는 다원자 분자 기체가 언급돼 있다. 이 때문에 교과서를 꼼꼼하게 읽은 학생이 ‘교과서에서 읽었던 조건이 이 문제에는 빠져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 답을 고르는 바람에 오히려 등급 하락의 불이익을 당하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게다가 평가원이 지난 9월 주관한 수능 모의고사에서는 ‘단원자 분자 이상기체’라는 조건을 달아 문제를 출제했던 점을 들어 “평가원 해명의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불과 두달 전 ‘연습경기’인 모의고사에서조차 해당 조건을 달았던 평가원측이 ‘본경기’인 수능 문제에서는 ‘해당 조건을 달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서울과학고 3학년의 한 학생은 “고교 과정의 범위가 확실히 정해져 있다면 모르겠지만 상당수 교과서에 다원자 분자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는 만큼 ‘고교 교과과정에서는 단원자 분자만 다룬다.’는 평가원의 해명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단원자인지, 다원자인지 문제에서 정확히 밝히지 않은 만큼 물리학회가 발표한 대로 정답을 수정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 석사 출신인 입시학원 강사 이모(33)씨는 “교육부나 교육과정 평가원의 대응은 변명일 뿐이다. 굳이 한국물리학회의 실력과 권위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11번 문항은 단서를 달지 않았기 때문에 누가 봐도 복수 정답”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어물어물 넘어간다면 한국 물리교육의 수치스러운 장면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박건형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교육평가원, 수능 오답 진실 가리려 하나

    올해 대입 수학능력시험의 과학탐구영역 문제를 놓고 오답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물리Ⅱ의 11번은 이상 기체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해 수준을 묻는 것으로 수능 직후 학교와 학생들 사이에서 정답이 복수가 아니냐는 말이 돌아 이의가 제기된 문제였다. 수능 출제를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고교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정답을 골라야 한다며 이의를 기각했다. 불복한 수험생들이 한국물리학회에 질의를 했고 학회는 교육위원회를 열어 `명확하지 않은 표현으로 출제됐다.´고 평가원의 오류를 지적했다. 물리학회는 문제가 단원자 분자 혹은 2원자 분자 등 이상기체의 범위를 규정하기 않아 제시된 답을 복수로 고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물리학적으로는 그럴지 몰라도 교육과정상으로는 정답이 맞다.”고 고집했다. 하지만 평가원의 설명은 궁색하기 짝이 없고 사실과도 틀리다. 학문적으로 올바르지만 교육과정에 없다는 이유로 정답을 배제하는 것은 배우지 않은 것은 진리가 아니라는 억지와 다름없다. 게다가 평가원의 해명과 달리 제7차 교육과정에는 ‘단원자 분자 이상기체만 다룬다.’는 등의 교과 내용을 규정한 대목도 없다. 평가원이 기존의 정답을 고집하는 이유가 출제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서인지는 몰라도 문제 하나 때문에 등급이 엇갈리는 수험생의 억울함을 고려한다면 조속히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 일부 수험생들이 집단 소송에 나설 조짐이라고 한다. 물리학회 의견이 분명한 만큼 교육부가 나서서 복수정답 인정을 포함한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 [수능 복수정답 논란] 대학입시에 미칠 영향은

    물리Ⅱ 11번 문항의 정답 오류 논란이 입시에 미치는 혼란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의 정답이 바뀌거나 복수 정답이 인정되면 3점이 오르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물리Ⅱ 응시자들의 등급이 바뀌게 되기 때문이다. 등급 하나는 지원 대학 내의 상하위권 학과, 크게는 지원 대학마저 갈리게 하는 변수다. 2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에서 물리Ⅱ 응시자는 1만 9597명로 전체 과학탐구영역 응시자의 10.3%를 차지한다. 이들 중 논란이 되고 있는 11번 문제에서 답으로 (2)번을 택한 학생은 일부지만,(2)번이 정답으로 처리될 경우 1만 9597명 중 상당수의 등급이 바뀔 수 있다. 입시학원 관계자는 “물리Ⅱ의 변별력이 낮아 한 문제 차이로 1등급에서 2등급으로,2등급에서 3등급으로 떨어진 응시자가 많다.”고 분석했다. 입시학원가 등의 가채점 분석에 따르면 1등급 커트라인은 50점 만점에서 47점,2등급 커트라인은 44점이다.2문제만 틀려도 2등급,3문제를 틀리면 3등급이 된 셈이다. 따라서 물리Ⅱ의 11번 문제에서 (2)번이 정답 처리될 경우 등급 연쇄 이동으로 분포 전체가 바뀔 수 있다. 평가원 측은 “11번에서 (2)번을 택해 오답처리된 학생들이 몇 명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정답이 바뀌면 등급 분포 전체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물리Ⅱ의 등급 변화는 당락을 결정짓는 요인이다. 언어·외국어·수리영역을 모두 1등급 받은 수험생 3747명은 상위권 대학 최상위권 학과에서 탐구영역 한 등급으로 승부를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서울대 자연계열은 언어·외국어·수리영역과 과학탐구영역 4개 과목으로 점수를 산출해 최종합격자의 3배수를 1단계 합격시키고 있다. 1단계를 통과하지 못하면 논술고사를 볼 기회조차 얻지 못하기 때문에 한 등급 차이가 당락에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대학에서도 물리Ⅱ 정답 변경 또는 복수 정답이 인정되는 상황이 오면 혼란을 막을 대책이 없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대학에서는 교육과정평가원이 주는 등급 자료만으로 입시 전형을 치를 수밖에 없다.”면서 “교육과정평가원이 입장을 바꿔 자료를 새로 제공하기 전까지 개별적인 대책은 세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교육 당국이 1단계 합격자 발표 이전에 복수정답 인정 등의 조치를 취할 경우 대학의 입시 일정변경이 예상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EBS플러스1]

    09:30 EBS 기본과 특별한 과학10:20 EBS 내신 6감 물리12:00 EBS 포스(재) 고전문학, 수학Ⅰ13:40 EBS 기본과 특별한(재) 국어(하)17:00 역사극장(재)18:00 EBS 탐스런(재) 한국 근·현대사19:00 수능열기 고2 예비과정 언어영역22:00 수능열기 고3 예비과정(재) 외국어영역
  • [수능 복수정답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해석상의 논란이 일고 있는 이상기체는 물리학에서 단원자 이상기체와 다원자 이상기체로 구분한다. 완전기체로도 불리는 이상기체는 분자간의 상호작용이 전혀 없으며 온도가 일정할 때 기체의 압력은 부피에 반비례하고, 압력이 일정할 때 기체의 부피는 온도의 증가에 비례한다는 조건을 만족하는 기체를 말한다. 특히 절대온도 0K(섭씨 영하 273도)에서 움직임이 전혀 없는 이상적인 기체로, 상태 변화에 따른 각종 물리현상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열역학에서 널리 사용되는 개념이다. 수능뿐 아니라 모의고사와 학교 내 시험에서도 이번 문제와 비슷한 그래프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교과과정에서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다. 문제에 제시된 보기 중 (ㄱ)에서 A→B는 정적과정(부피가 일정한 과정)이므로 (3/2)RT여야 하는데 RT로 표기했기 때문에 틀리다.(ㄷ)은 기체가 외부로 열을 방출하며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맞는 표현이다. 그러나 보기 (ㄴ)의 경우 교육평가원측이 밝힌 대로 문제의 이상기체를 헬륨, 네온, 아르곤 등 고교교육과정에 포함된, 병진운동만 하는 단원자 이상기체로 한정한다면 그래프의 B→C에서 기체가 외부에 한 일은 (3/2)RT가 맞다. 병진 및 회전운동을 하는 이원자 이상기체(산소, 수소, 질소 등)의 경우에는 (5/2)RT의 일을 하며, 삼원자 이상기체(이산화탄소 등)는 병진·회전 이외에 진동운동까지 하기 때문에 (6/2)RT의 일을 외부에서 한다. 단원자 이상기체가 아니라면 보기 (ㄴ)의 서술은 틀리게 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수학공부 노하우 후배들에 전하고 싶어”

    “십시일반(十匙一飯)처럼 100명이 한 문제씩 내서 후배들을 돕자는 뜻이었죠.” 서울 공대 학부생 100명이 직접 출제한 수학 문제를 책으로 출간한 대학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대 전기공학부 조흥래(25)씨. 아르바이트로 학원강사 활동을 하던 조씨는 지난 6월 ‘서울대생의 수학 공부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다가 직접 문제를 내보자고 친구 6명에게 제안했다. 그는 “각자 자신있는 수학 단원에서 문제를 하나씩만 정성들여 내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면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생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무료로 올리는 일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활동이 알려지면서 3개월 만에 참여하겠다는 학생이 100명으로 늘어났고 모의고사 4회 분량의 문제를 만들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 조씨는 출제 문제를 2008학년도 수능 수리영역의 문제와 비교해본 결과 60%가 넘는 꽤 높은 적중률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문제집 출간은 이 같은 사실이 인터넷 카페에서 알려지면서 한 출판사가 제의해 이뤄졌다. 조씨는 후배들에게 자료 제공을 넘어 ‘멘토’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공대를 지원할 때 어떤 공부를 하는 곳인지 알지 못하고 와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면서 “문제집 출간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과 학부, 대학원생과의 만남을 주선해 고교생의 진로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교육당국 ‘정답 오류’ 덮기 급급

    교육당국 ‘정답 오류’ 덮기 급급

    수능 등급제의 문제가 터졌다. 수능 과학탐구 물리Ⅱ 과목의 한 문항에 복수정답 논란이 23일 불거지면서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내려간 수험생들의 대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교육당국은 출제 문항에 이의가 제기될 때마다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고 문제 덮기에 급급해 혼란을 키웠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교육부의 해명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수능 출제와 채점을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9일까지 수험생들로부터 물리Ⅱ 11번 문항을 비롯한 124개 문항에 대해 이의신청을 받았으며, 모두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한국물리학회는 한 수험생으로부터 물리 Ⅱ과목 11번 문항 출제가 잘못됐다는 질의를 받고 복수정답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리학회장인 서울대 김정구 교수는 지난 22일 물리학회 교육위원회를 열어 해당 문항의 문제점을 논의한 끝에 “명확하지 않은 표현으로 출제됐다.”면서 복수 정답이 가능하다는 ‘한국물리학회의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교육평가원은 “고교 과정에서는 이상기체 단원자 분자의 운동에너지만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단원자 분자라는 얘기(조건)가 없더라도 그렇게 가정하고 문제를 풀도록 하는 것이 출제자의 의도”라면서 정답을 수정하거나 복수정답을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단원자 분자는 교육과정 내에 있는 것이고, 다원자 분자는 교육과정 밖에 있다는 설명이다. 교육평가원이 근거로 제시한 제7차 교육과정에는 ‘단원자 분자 이상 기체의 내부에너지를 계산하는 방법만 다루도록 한다.’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교육부의 인검증을 거친 다른 대부분의 교과서에는 ‘다원자 분자’ 문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리학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내부 회의에서 과학의 답은 하나뿐이라는 것을 고려해 문제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면서 “정시모집이 시작된 점을 감안해 타협안을 찾아 발표 수위를 낮췄는데 평가원이 문제 덮기에만 급급하다.”고 비난했다. 물리 과목은 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려는 자연계 1만 9597명의 수험생이 선택한 것이다. 평가원의 기준에 따라 3점짜리 11번 문항 때문에 등급이 내려간 상위권 지원 수험생들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수능효력중지 행정소송을 무더기로 낼 것으로 예상된다. 소송에서 복수 정답이 인정되거나 정답이 수정되는 사태가 빚어지면 각 대학들이 합격자 사정을 다시 해야 하는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박건형 서재희기자 kitsch@seoul.co.kr
  • [EBS플러스1]

    07:00 겨울방학특강 수학Ⅱ, 영어영문독해2, 과학09:30 겨울방학특강(재) 문학, 비문학12:00 겨울방학특강(재) 영어영문독해1, 사회, 수학Ⅰ14:30 고1 예비과정 영어독해, 국어, 영문법, 수학 1017:50 TV로 보는 박물관18:00 겨울방학특강(재) 수학Ⅱ19:00 수능열기 고2 예비과정 언어영역
  • [EBS플러스1]

    09:30 겨울방학특강(재) 문학, 비문학12:00 겨울방학특강(재) 영어영문독해1, 사회, 수학Ⅰ14:30 고1 예비과정 영어독해, 국어, 영문법, 수학 1018:00 겨울방학특강(재) 수학Ⅱ19:00 수능열기 고2 예비과정 언어영역21:00 논술특강(재)22:00 수능열기 고3 예비과정(재) 외국어영역
  • [이명박 시대-정책 과제] ‘중임제’ 신중…북핵등 숙제

    [이명박 시대-정책 과제] ‘중임제’ 신중…북핵등 숙제

    이명박 제17대 대통령 당선자에게는 승리의 환희를 충분히 맛보기도 전에 무겁게 누르는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정치 분야를 비롯, 외교·통일, 경제·산업, 교육·노동, 환경·복지, 문화·체육 등 분야별로 5년간 새 대통령이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 본다. ■ 정치 이명박 당선자는 정치 개혁과 관련해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 대선 기간 대부분의 후보들이 대통령 4년 중임제를 비롯한 개헌을 공약으로 내세운 점을 감안할 때 이 부분에 대한 입장 정리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당장 4개월 뒤에 17대 총선이 예정돼 있어 정권 초기 정치 부문의 비효율을 없애는 개혁적인 모습을 보여야 안정적인 의석수를 확보할 수도 있다. 참여정부에서 방만하게 팽창한 정부조직에 대해 손을 봐야 하는 문제도 이 당선자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 당선자는 정치 개혁과 관련해 현행 제도를 마구잡이식으로 손대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개헌 시기에 대해서도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의 시기 조정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자세다.4년 중임 정·부통령제, 의원내각제, 이원집정부제 등 다양한 형태의 권력구조에 대한 논의를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시작할 수도 있지만 결정은 신중하게 내리겠다는 의도다. 국회의원 선거구제와 의원 정수, 비례대표 의원 비율 등은 현 수준에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의원 수는 정치적 합의가 가능하다면 소폭 줄일 수 있다는 견해다. 중·대선거구제는 정당 간 정책대결을 희석시킨다는 점에서 반대한다. 이 당선자는 청와대 업무 개편에 대해서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청와대는 국가 전체 경영에 대한 방향 설정과 기획 업무만 담당하고 국무총리와 행정부에 조정·집행 기능을 맡긴다는 구상이다. 중앙행정기관을 ‘대부처(大部處) 대국(大局)체제’로 개편하는 등 대대적인 부처 통폐합을 실시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하고 있다. 현재 56개인 중앙행정기관(18부,4처,17청, 기타 17개)을 12∼13개로 통폐합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현재 416개에 달하는 각종 위원회도 대폭 정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외교·안보 제17대 새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2008년 2월25일 즈음에는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평화 정착이라는 당면 과제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북핵 6자회담과 남북정상회담 등에 따른 후속조치를 이어감으로써 비핵화 실현과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우선 6자회담을 통한 북한의 핵폐기 유도는 이명박 당선자 앞에 놓인 최대 숙제다. 특히 비핵화 2단계인 핵프로그램 신고가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닥칠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국제적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 지난 10월 7년 만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남북간 신뢰를 회복하고 경협 확대의 길을 열었으나 남북관계가 6자회담과 선순환적으로 돌아감으로써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퍼주기식’ 경협이 아니라 비핵화와 속도를 맞춰나가는 동시에 유연한 대북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이 당선자가 고려해야 할 과제일 것이다. 비핵화 이행과 남북관계 발전이 담보돼야 남북정상회담 이후 논란을 빚었던 4자 정상회담 등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가능하다. 핵 불능화·신고를 넘어 핵폐기 단계에 들어갈 때 종전선언을 포함한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핵폐기가 완료될 때 실질적인 평화체제 시대를 맞이하도록 준비해야 한다. 참여정부에서 상당한 불협화음을 보였던 한·미동맹 문제도 새 정부가 더욱 실리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이 당선자는 “남북간 최대 과제는 6자회담을 통한 핵폐기이며, 대북 지원은 유연하게 풀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21세기 새로운 전략환경에 걸맞은 동맹관계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경제·산업 당선자 측은 경제문제 해결의 방점을 성장에 찍었다.7% 성장과 소득 4만달러 달성, 세계 7대 경제강국 진입이라는 ‘747’ 공약을 내세웠다. 출자총액제도 등 규제를 풀고 법인세 등 세금을 낮추는 한편 강경한 노사관계를 유연하게 바꾸겠다고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세수 보전대책이나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을 도외시해선 곤란하다고 말한다. 경기를 부양하면 성장률을 높일 수 있을지 모르나 자원 배분을 왜곡시켜 장기적으로는 경제에 부담이 된다는 것. 금융연구원의 하준경 연구위원은 “가시적 성과에만 집착해 경제 정책에 무리수를 두면 부작용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부동산 정책기조의 변화에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 규제를 풀어 공급을 늘린다고 하자 시장은 벌써 들썩인다. 공약의 이행에 집착,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를 완화하려 하면 대립과 반목에 빠지고 투기심리는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내년 경제가 하락할 가능성 때문에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재정 투자를 늘릴 수가 있는데 이는 부동산·건설의 버블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경색과 중국의 버블붕괴 가능성은 시한폭탄과 다를 바 없다. 자칫 국내 금융시장의 경색으로 번지면 버블이 터지고 금융 부실과 소비 위축으로 ‘저성장 속의 인플레이션’을 맞을 수 있다. 금융권의 자생력을 높이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국내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시장 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 투자심리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급준비율이나 콜금리를 낮추는 정책을 편다면 혼란에 휩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문일 문소영기자 mip@seoul.co.kr ■ 교육·노동 새 정부에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 가운데 하나가 교육이다. 사교육비 경감과 대학 입시 등 국민적 관심이 가장 많이 쏠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입시는 어떤 형식으로든 개선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대학에 학생 선발의 자율권을 주는 등 관치를 철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문민정부 시절인 1995년 5·31 교육개혁 이후 10년 넘게 유지되어 온 ‘3불(不)’ 정책이 단계적으로 폐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 본고사를 시작으로 고교등급제와 기여입학제도 사실상 허용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수능 등급제도 어떻게든 손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의 역할과 기구 축소 논의도 예상된다. 공교육 시스템에 대한 수술도 점쳐진다. 이 당선자의 공약대로 현재 자립형사립고에 해당하는 자율형 사립고 100곳을 설립하고, 낙후 지역에 기숙형 공립고 150곳을 세우면 30년 이상 유지되어 온 평준화 제도의 대수술도 불가피해 보인다. 노동분야는 참여정부와 마찬가지로 비정규직 문제를 둘러싼 갈등 해소에 행정력을 모아야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1일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된 후 분야별로 정규직 전환이 진행되고 있으나 마찰음 또한 만만찮다. 특히 경영계의 협조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민간분야의 비정규직 차별시정은 더딜 수밖에 없어 노동시장의 불안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다 새 정부 들어 직권중재제도 대신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필수유지업무제도의 연착륙과 특수고용형태근로종사자의 노동자성 인정문제의 입법화 여부가 중요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구 김재천기자 yidonggu@seoul.co.kr ■ 환경·복지 대표 공약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파고가 너무 높다. 쏟아낸 공약 가운데 환경론자의 반대에 부딪치는 사업이 많다. 대운하건설 공약은 경제성을 따져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공약을 실천에 옮기기에 앞서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꾀하는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다. 대규모 개발사업은 섣부른 강행보다 환경·시민단체를 먼저 끌어안고 지역 주민의 참여와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 해묵은 과제인 물관리·산림관리 일원화 등 정치적 성격의 과제는 쉽게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변화 적응 노력 및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복지분야에서는 성장과 분배의 적절한 조화가 요구된다. 서민 건강을 위해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고 의료기관 이용 문턱을 낮추는 정책이 필요하다. 불안하게 덜컹대고 있는 국민연금제도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비전을 제시해 국민들의 불안을 잠재우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어린이 건강을 책임지고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꼼꼼한 정책도 내놔야 한다. 저출산·고령화사회에 대비한 장기 비전과 재원 마련 방안은 집권 초기부터 강력하게 추진해야 임기 동안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서민 복지 확충을 위한 국고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문화 세계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IT활용도를 높이고, 문화 콘텐츠를 ‘창조산업’으로 연결시켜 영상, 게임, 음악, 방송 등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예산과 행정지원을 강화한다는 게 주요 공약내용. 그러나 현재로선 핵심공약들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들이 나온다. 서울시장 재임시절 한강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건립 무산의 전례가 있듯 ‘밀어붙이기식’ 가시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문화정책의 무게중심을 둬야 한다는 게 문화계의 바람이다. 기초 순수예술에 대한 지원 노력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체육 이명박 당선자는 현행 학교운동부를 스포츠클럽으로 단계적으로 전환, 체육특기자제도를 점진적으로 폐지하는 대신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과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종자돈 삼아 국가 차원의 스포츠펀드 조성 및 스포츠마케팅회사 설립 방안을 체육분야의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엘리트 위주의 체육정책이 생활체육으로 전환돼야 하겠지만 스포츠클럽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체육특기자제도를 폐지할 경우 상당한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 국가 차원의 스포츠펀드와 스포츠마케팅회사를 설립할 경우, 기존 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관계 설정이 또 다른 해결과제로 남을 수밖에 없다. ■ 당선자에게 바란다 ●손경식(68·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경제성장률을 더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특히 성장의 원동력인 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규제완화와 노사관계의 안정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바란다. 우리 경제가 투자부진과 새로운 성장동력의 부재, 중소기업과 지방경제의 위축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을 직시해 취임과 동시에 투자확대와 경제활력 진작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 ●심재명(44·MK픽쳐스 대표이사) 2007년은 유독 스크린 쿼터 축소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 등 한국영화의 위기론이 크게 대두된 한 해였다. 이런 산재된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한다고 무리하게 제도를 고치거나 지원을 하는 등 급격한 변화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문화 콘텐츠에 대해 경제적 잣대나 산업논리로만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있었다. 당선자는 과욕을 부리기보다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내실을 다졌으면 한다. ●이응주(32·건설노동자) 공약에 내세운 것처럼 침체된 경제를 살려서 내가 할 일거리도 늘어나고 다른 일자리도 많아지도록 해달라. 수치상으로 경제가 좋아진다고 해도, 서민들에게는 일자리가 늘어나고, 일거리가 많아지는 게 경제가 좋아지는 것이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다친 분들에 대한 산재보상처리 등 노동자의 복지가 부족한 것 같다. 땀 흘려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대우받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새 대통령이 할 몫이다. ●이겸(19·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비정상적으로 높게 책정돼 있는 대학 등록금을 낮출 수 있는 구체적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세금을 내지 않는 종교단체에 적정한 세금을 부과해 재원을 마련하면 될 것 같다. 광주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혼자 살다 보니 아르바이트를 할 때가 많은데 업주들이 최저임금도 주지 않고, 그것마저 체불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불쌍한 아르바이트생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제도적 대책을 수립해 달라. ●선한승(55·한국노동교육원장) 참여정부가 사회통합적 노사정책을 추구했다면 새 정부는 친기업적인 노사정책으로 변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급격한 변화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노동계의 목소리는 많이 높아졌다. 비정규직보호법을 비롯한 노동계의 숙원들이 많이 해소됐다. 또 공공부문의 갈등도 예측 된다. 새 정부는 노사안정을 중요시하면서 연착륙할 수 있는 노동정책의 점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박해란(43·주부) 내 아들은 이른바 ‘저주받은 89년생’이다. 새 대통령이 현실성 없는 교육개혁을 떠들기보다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했으면 한다. 새 대통령은 서민들이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고, 정치권을 싫어하게 된 이유가 뭔지를 알아야 한다. 지방(경남 김해)에 사는 입장에서 서울로 가지 않으면 먹고 살 길이 없다고 젊은이들은 느끼고 있다. 지역 간 격차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구본무(62·LG그룹 회장) 우리 경제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성장 활력을 높여야 한다는 측면에서 당선자께서는 안팎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과 비전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기를 바란다. 면밀한 정책대응을 통해 안정적 경제 운영을 기대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새국가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규제 개혁, 투자환경 개선 등 혁신을 촉진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앞으로 5년이 선진국 도약의 결정적인 전기(轉機)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황병무 (68·국방대 명예교수) 평화정착과 국방력 발전이 선순환 구조를 갖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안보정책은 여러 정부에서 기초를 다지고 레일을 깔았다.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특히 대북·대미정책에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조속히 부처간 조율을 마쳐 참여정부에서와 같은 불협화음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와 종전선언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를 것이다.
  • 주요大 재수생 비교내신 적용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일부 대학들이 재수생에게도 비교내신제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이에 따라 재수생 비교내신제를 적용하는 대학에는 고3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대학 가운데 재수생 비교내신제를 적용하는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다. 대학별로 적용 대상은 조금씩 다르다. 고려대는 국내 고교 성적 가운데 1개 학년 성적만 있는 사람도 대상에 포함했다. 서강대는 국내 고교 취득 성적이 2학기 이내인 사람을 대상에 추가했다. 경희대와 서강대, 한양대, 홍익대 등은 공업계 2+1 체제(학교 공부 2년+산업체 교육 1년) 졸업(예정)자에게도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유웨이중앙교육은 “내신이 불리한 재수생은 비교내신제를 도입한 대학을 적극 고려하는 것이 좋지만, 반대로 수능의 불리함을 내신으로 만회하겠다고 생각한 고3은 해당 대학에 지원할 때 자신의 성적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숙명여대와 숭실대, 연세대, 인하대 등은 3수생 이상(2006년 2월 및 이전 졸업자)에게만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건국대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등은 비교내신제 적용 대상을 4수생 이상(2005년 2월 및 이전 졸업자)으로 한정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그동안 재수생에 대한 비교내신 적용을 금지해 왔지만 올해부터 내신 9등급제가 시행되면서 올해에 한해 재수생에 대한 비교내신 적용을 허락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EBS플러스1]

    09:30 겨울방학특강(재) 문학, 비문학12:00 겨울방학특강(재) 영어영문독해1,사회, 수학Ⅰ14:30 고1 예비과정 영어독해, 국어, 영문법, 수학 1018:00 겨울방학특강(재) 수학Ⅱ19:00 수능열기 고2 예비과정 언어영역21:00 논술특강(재)22:00 수능열기 고3 예비과정(재) 외국어영역
  • [맞춤형 교육통신]

    ●2009 수능 마인드 확립 쌩쌩 라이브 특강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가 이달 18·20·21일 홈페이지에서 예비 고 1∼3학년을 위해 무료 특강을 마련했다. 최고 스타강사들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저녁 6∼12시 하루에 두 편씩 수능 공부법을 소개한다.●공부 잘하는 비법 공개 특강 한국대학신문(www.unn.net)이 이달 21∼22일 서울무역전시장 컨벤션센터에서 연다.21일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 역할의 중요성과 방법을,22일에는 학생 대상으로 공부 잘하기 노하우와 자기 관리 요령을 소개한다.(02)2025-6038,6078●서울디지털대 신·편입생 모집 이달 20일까지 2008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생은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지원서와 학업계획서만으로 선발한다. 편입은 대학·전문대나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35학점,53학점,70학점 이상을 이수한 사람에게 2,2.5학년,3학년 지원 자격을 준다.
  • 대입 통합논술 대비 이렇게

    대입 통합논술 대비 이렇게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등급제의 첫 시행으로 대학별 논술고사가 지난해보다 당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논술고사를 동점자 처리 기준으로 활용하는 최상위권 대학들과는 달리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논술이 당락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메가스터디 통합논구술연구소의 도움으로 남은 기간 올 정시모집 논술고사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출제 방향을 전망했다. ●실전 연습은 최대한 많이 실전만큼 좋은 연습은 없다. 남은 기간 최대한 많이 모의 논술고사에 응시할 것을 권한다. 단, 출제 유형은 물론 시험 시간, 답안지 형태 등 사소한 것까지 되도록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고사와 유사한 조건에서 치러봐야 한다. 첨삭 지도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시험만 치르고 첨삭을 받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남은 기간 동안 몇 차례나 모의 논술고사에 응시할 수 있는지 따져보고 이에 맞춰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첨삭 뒤 다시 써 보자 첨삭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잘 썼는지 못 썼는지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첨삭을 받았다면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의식적으로 떠올리면서 답안을 다시 작성해 봐야 한다. 또 처음 썼던 답안과 다시 쓴 답안을 반드시 비교해 봐야 한다. 의식하지 않고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비로소 자신의 문제를 이해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재료는 교과서 통합논술에서 교과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많은 대학이 교과서 지문을 제시문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지만 실제 통합논술의 논제들이 고교 교육과정 안에서 학생들이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할 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즉,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개념·원리를 교과서에서 설명하는 수준에서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교과서의 ‘학습활동 문제’나 ‘생각해볼 문제’는 통합논술을 준비하기에 더없이 좋은 재료다. 보통 ‘의견을 구술해 보자.’‘반론을 서술해 보자.’등으로 표현되는 교과서 문제들은 통합논술의 논제에서 요구하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 ●기출문제보다는 모의 논술고사 과거 논술고사 기출 문항과 통합논술 문항을 구성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때문에 기출 문제를 살펴보는 것보다 올해 치른 모의 논술고사를 한 문항이라도 더 풀어보는 것이 좋다. 모의 논술고사를 실시한 주요 대학들의 계열별 출제 경향이 상당히 유사해졌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뿐만 아니라 가능한 많은 대학의 모의 논술고사를 다시 풀어보기를 권한다. ●평가 결과 큰 문항에 주목하라 대학들은 모의 논술고사 문항별로 평가 결과와 최고점과 최저점, 표준편차 등을 함께 공개하기도 한다. 여기서 평가 점수의 편차가 큰 문항들에 주목해야 한다. 올해 논술고사는 변별력의 확보라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답안의 편차가 크다는 것은 곧 그만큼 변별력이 있는 문항이라는 뜻이다. 특히 자연계열에서 몇몇 대학의 문제들 가운데 말 그대로 극과 극의 평가 결과를 보인 문제들이 있었다. 어떤 종류의 문항들에서 평가 결과의 차이가 크게 나는지를 살펴보고, 자신이라면 어떻게 답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올해 는 이런 종류의 문항에서 승부가 날 가능성이 크다. ●교과서 주제 관련 이슈를 정리하자 통합논술에서는 교과 지식의 현실적용 능력이 중요하다.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주제보다 구체적이고 시사적인 주제를 선호한다. 교과과정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해 현실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대안 제시 능력을 평가한다. 이 경우 교과서 지문과 시사적인 주제가 결합되는 방식이 주로 쓰인다. 따라서 지난 몇 년동안 우리 사회에서 이슈로 떠올랐던 사안을 추려 심도있게 살펴봐야 한다. 신문기사의 경우 여러 신문의 논조나 사실을 전달하는 방식 등을 비교해 관점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짧게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통계자료 등 시각 자료를 모아 하나의 관점에서 꼼꼼히 분석해 보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출제 예상 논제를 뽑아라 논술은 대학별 시험이기 때문에 대학의 특성과 고유한 관점이 투영되기 마련이다. 특히 자주 출제되는 빈출 주제는 논제를 예상하는 데 효과적이다. 수많은 이슈 가운데 대학들의 빈출 주제와 관련된 이슈를 추려내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보고 관련 자료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공부가 된다. ●모의 논술 관련 배경 지식을 쌓자 통합논술에서는 배경 지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문제해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뜻이지 불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다. 지금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따로 책을 읽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그보다는 모의 논술고사를 치른 뒤 문항에 등장한 개념, 원리, 인물, 사건 등에 대해 조금 더 찾아보는 방법으로 배경 지식을 쌓는 것이 좋다. 모의 논술고사는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출제 경향을 이미 반영하고 있는 만큼 이렇게 얻은 배경 지식은 실전에서도 유용할 수 있다.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수능성적 필요없는 사이버대 꼼꼼하게 따져봐야 후회없다

    수능성적 필요없는 사이버대 꼼꼼하게 따져봐야 후회없다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원격대학(사이버대)이 이달 일제히 2008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사이버대는 수능 성적이 필요 없고 학비가 싸며, 공부할 의지만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자신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고르지 못하면 후회하기 쉽다. 사이버대를 선택할 때 5가지 고려사항을 소개한다. 우선 자신의 적성과 목표에 맞는지를 살펴야 한다. 사이버대는 학위를 따거나 재취업 및 이직을 위해 찾는 사람이 많다. 시간·공간적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심을 갖지 않으면 중간에 포기하기도 쉽고 효과도 보기 어렵다.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야 애착을 갖고 공부할 수 있다.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짚어봐야 한다. 지원하려는 학과의 재학생이나 졸업생이 몇 명이나 되는지 대학원 진학률, 졸업생의 취업 현황, 졸업 후 사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줄 가능성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오프라인 대학에는 없는 다양한 기회가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특이한 전공이 많은 만큼 전문가가 가르치는지, 졸업 후 구체적인 사회 진출의 길이 열려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일반전형 외에 다양한 특별전형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직장인이나 전업 주부, 장애인, 군인 등을 특별전형 자격으로 지정, 입학금의 일부를 면제해 주는 곳이 적지 않다. 직접 캠퍼스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이버대 강의는 온라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그만큼 학교 관련 사항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대학 운영이 투명한지 콘텐츠 개발이나 지원은 원활히 이뤄지는지, 사회 각계나 다른 나라 대학들과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는지 등도 고려해야 한다. 개별 대학에서 여는 특강이나 설명회에 참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大法 “수능점수 소수점 반올림 정당”

    2002∼2003학년도 대학 수능시험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대학 입학전형에 원점수가 아닌 소수점을 반올림한 점수를 제공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능시험의 출제·영역별 배점·성적평가 등은 평가원의 재량에 속하는 사항이라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한 폭 넓게 인정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의 이런 판단이 최근 제기된 수능시험 등급제 무효 행정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법원 3부(주심 김황식 대법관)는 16일 수험생 문모(26)씨 등 2명이 “평가원이 반올림한 점수를 입학전형 자료로 배포해 입시에서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와 평가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2002∼2003학년도에 평가원은 수능시험 보완책으로 소수점 이하 점수를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 입학전형에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대학에 정수만 표기한 성적자료를 배포했다.그러나 수험생에게는 원점수를 소수점 이하까지 그대로 통보했다. 원고들은 2003학년도 수능 시험에 응시해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정시모집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했다.이들은 “반올림하면서 원점수의 가치가 변형돼 점수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그래서 원점수 총점이 원고보다 낮은 수험생이 합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대학 ‘전형료 장사’ 수백억 어디 쓰나 했더니

    대학들이 수험생들로부터 걷은 전형료로 행사비나 공사비 등 입시와 무관한 곳에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부분의 대학은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전형료를 환불해 주지 않는 등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최근 10개 대학을 대상으로 전형료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대학은 오케스트라 티켓 구매나 총장배 테니스대회 개최 등에 전형료 수입을 지출했다. 난방시설 공사나 컴퓨터(PC) 구입, 건물 공사비로 전형료를 사용한 사례도 적발됐다. 또 수능성적 우수자에 대한 해외연수비 지원, 장학금 출연 등 전형료가 해당 대학 재학생을 위해 사용돼 수익자 부담 원칙에 어긋하는 경우도 있었다. 기획처 관계자는 “고교 교장이나 진학상담교사 등을 대상으로 체육대회를 여는 데 전형료를 사용하는 대학도 있었다.”면서 “전형료를 입시가 아닌 다른 곳에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험을 치르지 않은 수험생들에게 전형료를 환불해 주는 곳도 드물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42개 대학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학들은 입학원서나 약관에 ‘접수된 원서 및 전형료 등은 일절 반환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인문·자연계열 수시요강에서 1단계에서 탈락, 논술·면접 대상이 아니면 논술비·면접비를 환불해 준다고 표기한 대학은 13곳에 그쳤다. 예·체능 수시요강에서 1단계에서 떨어지면 실기료를 돌려주는 대학은 3곳에 불과했다. 또 정시요강에서 1단계에서 탈락하면 논술비·면접비 등을 환불해 준다는 인문·자연계열 대학은 7곳, 실기료를 반환하는 예·체능 대학은 5곳이다. 대학에 따라 전형료가 3만∼16만원으로 최대 5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산정방식에도 원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지방 수험생이 서울 소재 대학에 수시1·2차, 정시모집 등 3차례만 응시해도 전형료 59만 8000원, 숙박·교통비 54만 5000원 등 모두 114만 3000원 정도를 지출해야 한다. 수험생들의 지원 횟수가 평균 6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 부담은 이보다 훨씬 크다. 기획처 관계자는 “현재의 전형료 상황을 방치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저소득 가정에 입시 기회를 제한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장기적으로는 소득분배를 왜곡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EBS플러스1]

    08:40 EBS 내신 6감 국어(하)09:30 EBS 기본과 특별한 과학10:20 EBS 내신 6감 물리12:00 EBS 포스(재) 고전문학, 수학Ⅰ13:40 EBS 기본과 특별한(재) 국어(하)17:00 역사극장(재)18:00 EBS 탐스런(재) 한국 근·현대사19:00 수능열기 고2 예비과정 언어영역
  • 2007 부처별 정책 평가

    2007 부처별 정책 평가

    참여정부는 임기 말인 올해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각종 사업과 정책 등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속도를 냈다. 이에 각 부처는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정책을 수립, 충실히 이행해왔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미진한 부분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 한 해 각 부처가 추진한 각종 사업을 되짚어보고 차기 정부에서의 대안을 모색해 본다. ■교육부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의 올 한 해 성과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점도 있지만 내실이 있다고 하기에는 수요자를 설득시키기 어렵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아쉽고 답답한 대목이 적지 않다. 교육부는 2월7일 청와대 업무보고 당시 5대 전략 목표를 세웠다.25개 성과목표에 103개 세부 추진 과제(111개 주요 정책 과제)를 선정했다.1년이 지난 지금 교육부는 스스로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6층 교육부총리 집무실 한편에는 ‘월별 정책추진 상황판’이 걸려 있다. 매월 세부 추진 과제별 성과를 점수로 표시한다. 교육부는 올 10월까지 ‘우수’ 23개,‘보통’ 66개,‘보완 필요’ 22개로 집계했다. 최근 엄청난 논란과 혼란을 가져오고 있는 수능 9등급제 방식으로 따지자면 중간 수준인 4∼5등급에 해당한다. 교육부가 성과를 자평하는 부분은 인적자원개발 영역이다. 인적자원혁신본부를 출범시킨 게 대표적이다.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 안전망 구축도 내세울만한 성과로 꼽힌다. 만 3∼5세 유아교육비 지원 대상을 도시근로자 가구 월 평균 소득의 100% 수준으로 확대했다. 인가받은 대안학교를 늘리고, 대학생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을 확대했다. 특수교육진흥법을 대폭 손질, 장애인 영아(0∼2세) 무상교육과 유치원(3세 이상)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소외 계층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돋보였다.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것이 교육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실제 이뤄낸 것만큼 도드라져 보이지 않는 교육복지 정책과는 달리 사회적으로 첨예한 갈등을 빚는 정책은 모두의 만족을 이끌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2008학년도 대입 제도. 지난 2003년 제도를 마련할 때 찬반론이 있었지만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문제는 제도의 운용. 올해 새 제도가 도입될 때까지 4년 동안 교육부가 한 일은 거의 없었다. 대입 제도의 핵심인 입학사정관제는 올해 시범 운영이 임박해서야 대학들을 채근했다. 새 제도 도입을 앞두고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던 내신 실질반영률 문제도 미리 대비하지 못해 결국 대학들과 깊은 갈등의 골만 남겼다. 소신 없는 교육부의 태도도 문제다. 특수목적고 정책만 해도 처음에는 ‘대수술’을 예고했지만 슬그머니 차기 정부로 결정을 미뤄 혼란을 키웠다. 교육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다. 한국교육연구소 이인규 소장은 “교육부가 주요 정책에 대해 상황을 주도하지 못하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일시적인 처방에 급급한 게 문제”라면서 “공부처럼 교육 정책도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이어야 하는데 교육부가 다른 곳의 눈치를 살피면서 따라가는 정책을 펴다 보니 결국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법무부 법무부의 올 한해 성적표는 ‘보통’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엄정한 법집행, 서민 권익보호, 범죄방지, 법무서비스 개선을 내세운 뒤 법률 제정으로 어느 정도 목적을 달성했지만 세부 집행에서의 성과는 두드러지지 않는다. 시행 법률과 규칙도 국회에서 계류 중인 경우가 많아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 법무부가 2월 발표한 ‘2007년 업무계획 및 중점 추진과제’를 분석한 결과다.17대 대선과 맞물려 엄정한 법집행이 강조됐다.UCC 등을 이용한 신종 선거사범에 대처하기 위한 ‘사이버선거범죄 대책본부’가 발족했고, 전체 선거사범 단속 건수도 16대 대선(72건)에 비해 3배(307건) 가량 늘었다. 하지만 ‘BBK사건’과 ‘삼성 떡값검사 논란’에 휩싸이며 검찰의 엄정한 법집행 의지는 오해를 받고 있다. 거액 추징금 미납자에 대한 범죄수익 환수 움직임은 지난 9월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입법예고와 10월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안’의 국무회의 통과로 빛을 봤다. 횡령·배임 등 중대 범죄를 저질러 얻은 이익을 국가가 환수하는 방법이 ‘추징금’에서 ‘벌금형’으로 바뀌고, 강제노역 처분도 가능해졌다. 하지만 법무부의 올해 미납 추징금은 24조 6652억원이다. 서민권익보호는 이자제한법 부활과 노역장 유치 개선으로 정리된다. 이자제한법은 1998년 외환위기 직후 기업과 개인의 자금 조달을 위해 폐지됐지만 터무니없이 비싼 사채에 짓눌리는 부작용 탓에 6월 말 재도입됐다. 무등록 대부업자나 개인의 사채를 이용할 때 연 30%를 초과하는 이자 약정은 무효가 됐다.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벌금을 못 내는 사람을 노역장에 유치하는 대신 사회봉사를 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됐다. 그러나 연말 국정감사에선 벌금을 내지 못해 노역형을 택하는 ‘환형유치’가 여전히 증가세이며 노역형 몸값이 3만원에서 1억원까지 사람에 따라 3333배가 차이난다는 지적을 받았다. 상법 보험편 개정은 ‘법무서비스 개선’의 차원에서 추진됐다. 정신장애인의 생명보험 가입 등을 허용하고 생명보험의 보험금 수급권에 대한 압류를 제한했다. 이와 별도로 기업친화적 법제 개선은 김성호 전 장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지난 2월11일 발생한 여수외국인보호소 화재참사 뒤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내놓고 출입국관리국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로 확대·개편했지만 외국인 관련 정책의 불협화음은 계속된다. 7월 출범한 법조윤리위원회와 변호사법 개정안은 전관(前官) 변호사의 수임 제한 방안과 검사윤리강령 마련에 일조하고 있다. 다만 미국처럼 로비스트가 합법적으로 활동하도록 하는 ‘로비스트법안’은 계획과 달리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 황교안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은 “올해 목표는 법제정과 법집행으로 작은 것부터 달성됐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행자부 행정자치부는 올 한 해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지역진흥재단·지역홍보센터 설립 ▲세계화장실협회 창립 등 굵직한 신규 사업을 추진했다. 따라서 첫 단추를 꿴 것인 만큼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는 평가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상향식 개발사업인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는 지난 2월 30개 대상지역 선정을 계기로 닻을 올렸다. 각 대상지역은 ‘명품 마을’로 거듭나기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거나, 올해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각 지역의 장점과 특성을 살리기 위한 각종 맞춤형 사업이 추진된다. 하지만 당초 정책 의도와 달리 중앙정부 차원의 사업주체가 불명확하고, 국민 관심에 비해 추진강도도 미약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예컨대 정부의 지원방식을 기존 ‘나눠먹기’식에서 해당 지역이 필요로 하는 예산을 하나로 묶는 ‘몰아주기’(정책패키지)식으로 전환할 계획이었으나, 관련 부처간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영훈 살기좋은지역기획팀장은 “건설교통부·문화관광부 등 관련부처와의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고 있는 주민 주도 개발사업인 만큼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자부는 또 1년여의 준비 작업을 거쳐 지난 8월 한국지역진흥재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재단이 내놓은 첫 작품은 전국 246개 광역·기초자치단체의 관광·문화·특산품·투자 등 지역정보를 한데 모은 ‘전국 방방곡곡 대한민국 지역홍보센터’이다. 지난달 말 개관한 지역홍보센터는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을 잇는 프레스센터에 위치, 서울 도심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채홍호 균형발전총괄팀장은 “지방을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지자체간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내년에는 온·오프라인간 연계를 보다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자부는 지난달 22∼24일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의 성공적 개최도 뒷받침했다. 총회에는 70개국 20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부대행사인 ‘화장실 엑스포’는 경제파급효과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로써 세계화장실협회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주도해서 만든 국제기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박성호 생활여건개선팀장은 “내년에는 공중화장실의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춘 ‘화장실 혁명’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또 화장실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중국 베이징에서 ‘제2차 화장실 엑스포’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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