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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학부모 불안… 사교육 되레 확대 조짐

    현재 고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수준별 A·B형의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시험이 지난 17일 처음 실시된 직후 학교와 학원가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사설입시기관들은 새로운 입시정책이 또 다른 사교육을 낳는다는 통념을 입증이나 하듯 실제 수능과 동일한 등급 커트라인까지 서비스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일선 학교도 수준별 학생 지도방법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크게 달라진 수능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18일 학원가는 일제히 ‘2014 수능 대비 모드’로 들어섰다. 입시전문업체 V사는 시험이 끝난 직후 ‘5·17 예비평가 풀 서비스’를 마련, 실시간 등급 커트라인을 제공했다. 이 업체가 밝힌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 점수는 국어 A형 95점, 국어 B형 91점, 수학 A형 48점, 수학 B형 53점이다. 예비 수능이 새로운 시험 유형을 학생들에게 소개한다는 취지로 개인별 성적을 매기지 않지만 입시업체들은 학생들의 불안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든 것이다. 대전의 고교 2학년생 오현욱(17)군은 “성적표가 나오지 않으니 내 수준을 알 수 없어 학원 홈페이지에 가입해 커트라인을 찾아봤다.”면서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는 몰라도 이 결과를 바탕으로 공부 방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다.”고 말했다. 2014학년도 수능을 위한 입시 설명회도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교육업체 E사는 ‘2014 입시 레이스는 지금부터 시작됐다.’는 문구를 내세워 고교 2학년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9일 가질 입시전략 설명회를 홍보했다. A형과 B형 사이 난이도 차가 컸다는 분석에 따라 당장 수준별 교육을 실시해야 하는 학교는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서울 지역의 한 고교 교무부장은 “당장 학생들에게 A·B형을 선택하게 하고 나눠서 가르칠 수 없는 상황에서 학교는 더 어려운 B형에 맞춰 수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영혜 서울 국제고 교사도 “교과서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된 만큼 새로운 수능에 맞춰 수업 방식에도 변화를 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과부는 사교육 업체의 움직임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교과부는 당초 시범지역인 대전·충남 외의 학교에서도 학교장 재량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던 것을 ‘예비 수능 이후 사교육 수요가 늘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시험을 보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교육업체가 예비수능을 실제 수능과 똑같이 받아들여 입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우려해 방침을 바꿨는데도 취지와 달리 사교육업체가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EBS 홈피 해킹… 400만명 회원정보 유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홈페이지가 해킹돼 회원 4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EBS 홈페이지(www.ebs.co.kr)로부터 16일 밤 해킹당해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해킹 피해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EBS 측도 자체 조사에서 2009년 12월 이전에 가입한 회원 중 400만명의 이름, 아이디,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비밀번호 등이 유출된 사실을 파악했다. EBS 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회원들의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 민감한 정보는 아예 보관하고 있지 않아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 EBS 사이트의 전체 회원 수가 20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회원 5명 중 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이번 해킹은 중국발 IP(아이피) 여러 곳에서 유입된 악성코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홈페이지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 KT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서버 이상 징후를 발견했으며, 다음 날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EBS 관계자는 “2009년 12월 이전 가입자 중 비밀번호 등을 변경한 회원들만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면서 “수험생이 많이 이용하는 EBS 수능사이트(www.ebsi.co.kr)는 별도로 강화된 보안 시스템이 적용돼 이번 사고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EBS 측은 피해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고 동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다른 사이트의 모든 비밀번호를 변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해당 사이트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EBS 측은 해킹 사고가 15일 일어났는데도 수사의뢰와 피해사실 안내 공지를 뒤늦게 해 비난을 사고 있다. 경찰은 EBS와 KT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어떤 방식으로 해킹이 이뤄졌는지 조사하고 있다. 명희진·신진호기자 mhj46@seoul.co.kr
  • 국어-난이도차 커, 수학-기존과 비슷, 영어-듣기 비중↑

    국어-난이도차 커, 수학-기존과 비슷, 영어-듣기 비중↑

    17일 시행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시험은 성적보다는 경향과 새로운 유형에 초점이 맞춰졌다. 학생과 교사들이 ‘수준별 시험’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입시 전문가들은 A형과 B형의 난이도 차가 생각보다 컸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문제유형 역시 B형에 집중됐다. 국어 A형은 지문 길이가 기존에 비해 크게 짧아졌고, 수학은 세트형 문항이 첫선을 보였다. 영어 A형은 실용영어 중심으로 출제된 반면, B형은 학술영어의 소재와 지문이 활용됐다. 국어 A형은 현 수능보다 현저하게 난이도가 낮았다. 반면 B형에서는 범위가 고3 과정이 포함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용어나 개념 자체가 생소했다. 현 수능과 2014학년도 수능의 출제 영역이 바뀐 것도 새 유형에 영향을 미쳤다. 유종현 심석고 교사는 “듣기와 화법으로 바뀌고, 어휘어법이 문법으로, 쓰기는 작문, 비문학은 독서 등으로 바뀌면서 문제 유형이나 구성비 자체가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같은 지문 내에서 A형과 B형의 질문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난이도를 조절한 사례도 있었다. 예컨대 고전시가 어부사시사를 제시한 뒤 A형은 현대어 풀이를, B형은 고어를 그대로 묻는 문항이 대표적이다. A형은 언어영역에서 가장 난도가 높은 것으로 꼽히는 과학기술 관련 제시문은 아예 사라졌고, 지문은 전반적으로 짧아졌다. 이관영 인천 인항고 교사는 “지문 대부분이 교과서에서 많이 접했던 작품들이지만, 유형은 익숙하지 않은 모양을 갖고 있다.”면서 “교과서 중심의 수업이 필수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학은 기존 수능과 큰 차이점이 없었다. 다만 한 가지 상황을 주고 각기 다른 단원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해야 하는 ‘세트형 문제’가 A·B형 모두에서 새롭게 선보였다. A형의 12·13번이 수학의 행렬과 그래프 단원, 미적분과 통계 기본의 통계 단원에서 출제됐다. B형의 8·9번 문항은 주어진 두 지수함수의 그래프를 이용하는 세트 문항으로 나왔다. 유석용 서울 서라벌고 교사는 “A형은 단원별로 고루 출제해 기본 개념을 확인하는 수준”이라며 “기출 문제와 유사하거나 변형하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B형 역시 기출 문제의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만 대수적으로 접근하던 문제에서 그래프나 직관적 사고력을 시험하는 등 약간 발전된 형태들이 곳곳에서 보였다.”고 덧붙였다. A형과 B형 공통적으로 출제된 문항 5개는 변별력을 고려한 듯 A형 수준에서는 약간 어려웠다. 입시전문 학원인 이투스청솔 측은 “A형과 B형이 같은 내용을 다루더라도 수준별로 문항 출제를 달리한 점이 특징”이라면서 “예를 들어 행렬의 계산 등을 묻는 문항에서 A형은 기본 개념 위주로 쉽게, B형은 약간 난도가 있는 수준의 문제를 출제했다.”고 분석했다. 영어는 현 수능과 달리 듣기평가 비중이 컸다. 전체 문항이 기존 50문항에서 45문항으로 줄어든 반면 듣기 평가는 17문항에서 22문항으로 늘어났다. 가장 큰 차이점이다. 평가원 측은 “A형은 실용영어, B형은 기초 학술영어의 소재와 지문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A형이 영어, 영어I의 수준에서 출제된 반면 B형은 영어II, 독해와 작문, 심화영어회화 수준까지 모두 포함됐다. 현 수능과 다른 유형은 특별히 눈에 뜨이지 않았다. 하늘교육 측은 “B형의 경우에는 현 수능에서 비교적 쉬운 문항들이 아예 출제되지 않았다.”면서 “전반적으로 중하위권 학생들이 듣기평가에 약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A형, 기본개념 알면 풀어… B형, 문제배치 달라 당황”

    2014학년도 예비 수능을 치른 고 2학생들은 수준별 시험인 만큼 체감 난이도는 달랐다. 그러나 새로운 문제 유형과 개념이 많이 출제됨에 따라 공통적으로 “생소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국어·영어·수학 영역에서 기존 수능보다 쉬운 A형을 선택한 학생들은 “기존 수능보다 문제가 쉽고 간단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의 고2 정지원(16)양은 “수학 A형은 기본적인 개념을 알고 있으면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다.”면서 “뒤쪽으로 갈수록 기존 모의고사랑 비슷한 수준의 어려운 문제도 있었지만 앞부분 문제들은 대체로 간단했다.”고 말했다. 국어A형 문제를 받아 본 최일영(17)군도 “마지막 과학 지문을 빼고는 대체로 지문도 짧고 시나 소설은 교과서에 나온 작품이 그대로 실려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B형을 택한 학생들은 당황했다. B형은 기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했다고 밝혔지만 문제 배치가 달라졌고 새로운 유형이 나왔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새로운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그동안 보던 모의고사와 문제 배치도 달라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시험시간에 맞춰 문제지를 받아 본 다른 지역 학생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국어 B형을 본 서울 경동고 2학년 임모(17)군은 “시험지를 펼치자마자 앞에 화법, 작문, 문법 문제들이 연달아 나와서 초반부터 어렵게 느껴졌다.”면서 “듣기평가가 없어져서 더 쉬울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다.”고 말했다. 기존의 수능이나 모의고사와 달리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탓에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더 높았다. 2014학년도 수능을 대비하는 EBS 교재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아 새 교육과정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 까닭에서다. 서울 경복고 박모(17)군은 “기존 모의고사는 EBS 교재와 비슷했지만 이번 문제는 한 문제를 여러 개념으로 푸는 세트형 문제가 나와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수준별 수능 생소하고 어려웠다”

    현재 고교 2학년부터 도입될 ‘수준별 A·B형’의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학교 현장에 적잖은 파장을 낳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7일 처음 실시한 2014학년도 수능 예비시험을 치른 고2 학생들은 새로운 문제 유형과 경향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체로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공부 방법도 아예 달라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교사와 학생들의 혼란은 상당 기간 불가피할 것 같다. 새 수능 체제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평가원은 이날 시범 지역인 대전과 충남 지역 고2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수능을 실시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학교에서 문제지를 공개했다. 성태제 평가원장은 “예비시험은 새로운 수능 형태로는 처음 문제를 선보이는 것으로, 핵심적이면서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해 학생들이 새 수능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2014학년도 수능은 국어·수학·영어 3과목을 난이도에 따라 A·B형 두 가지로 구분하고 수험생들이 선택해 응시하는 수준별 시험이다. 입시 전문가와 학생들은 시험 수준에 대해 당초 평가원의 발표대로 A형은 현 수능보다 쉽게, B형은 현 수능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모든 과목에서 용어나 개념, 문제 유형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이뤄졌다. 생소한 문제들도 등장했다. A형과 B형의 난이도 차이가 크게 벌어져 학습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조영혜(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 국제고 교사는 “교육과정에 충실하고 교과서 중심의 문제가 나온 것은 맞지만,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나와 어렵게 느끼는 학생이 많았다.”면서 “교실 수업이나 공부법 자체가 문제 풀이보다는 교과서의 기본에 충실해지는 등 새 수능에 맞춰 교육현장이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고교에 다니는 김지훈(17)군은 “출제 유형을 알리기 위해 2학년 범위를 뛰어넘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예전 수능과는 상당히 달라진 느낌”이라며 “교재 선택부터 다시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쉬운 수능에 학원·과외 ‘뚝’… EBS 교재·강의 ‘쑥’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점차 쉬워지는 경향을 보이면서 수험생들의 사교육 형태에도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 기업 진학사가 회원 594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실태를 ▲학원 ▲인터넷 강의 ▲EBS 교재 구입 ▲EBSi 동영상 강의 ▲과외 등 5개 항목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학원과 과외는 줄고 인터넷 강의와 EBS 교재 구입, EBSi 동영상 강의 수강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수능시험의 난이도가 낮아지고 EBS 강의 및 교재와의 연계율이 높아지면서 수험생들이 학원이나 과외보다는 EBS 강의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또 각 문항에 대해 ‘줄었다’, ‘동일하다’, ‘늘었다’, ‘해당 없음’의 네 가지 보기를 준 후 ‘해당 없음’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의 증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 강의의 경우 73%, EBSi에서의 동영상 강의 수강은 78%가 늘었다고 답했다. 특히 EBS 교재 구입의 경우 무려 93%가 늘었다고 답해 EBS 의존도가 매우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학원과 과외는 각각 응답자의 42%, 43%가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고 답했다. 황성환 진학사 기획조정 실장은 “조사 결과 수험생들의 EBS 교재 및 강의의 의존도가 예상보다 높았다.”면서 “그러나 EBS 교재만으로는 고난도와 변형 문제를 대비하는 데 부족함이 있고, 특히 수학처럼 본인이 직접 문제를 풀어야 실력이 오르는 과목은 강의에만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능 180여일을 앞두고 있는 현재 전체 응답자 가운데 85%(506명)가 목표 대학을 정해 놓은 상태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시한 동일한 설문조사 결과보다 10%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또 목표 대학을 정하는 기준은 1위가 ‘적성 및 진로’(58%, 342명), 2위가 ‘나의 성적’(19%, 114명), 3위가 ‘대학 인지도’(14%, 8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역시 1~3위 답변은 같았으나 올해 설문 결과에서 성적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답변이 약간 높아져 수험생들의 안정적인 성향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목표 대학을 정하기는 했으나 실제 해당 대학을 방문해 본 경험이 있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응답자의 36%(214명)만이 목표 대학을 방문해 본 경험이 있다고 했는데, 이들은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나 진학 의지가 더 강해지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 포기를 고민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2%(250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유는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할 것 같아서’가 48%(119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학 진학보다 사회 경험을 빨리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17%(43명)로 뒤를 이었다. 높은 등록금 탓에 대학 포기를 고민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17일 ‘2014 수능 예비시험’… 문제 유형은?

    17일 ‘2014 수능 예비시험’… 문제 유형은?

    국어·영어·수학 과목 등이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뉘어 출제되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예비 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7일 실시되는 ‘2014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 시행’은 달라진 수능을 치르게 될 첫 세대인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그 외 지역은 학교장 재량으로 시험을 실시하거나 문제를 공개하게 된다. 큰 폭의 체제 개편이 이뤄지는 2014학년도 수능에 대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실제 시험문제가 어떻게 출제될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미흡하다. 국어·영어영역의 경우 시험 시간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문항 수는 5개 줄인다. 국어의 듣기평가는 지필평가로 대체하며 영어는 듣기 문항 수를 기존 34%(50문항 중 17문항)에서 50%(45문항 중 22문항) 정도로 확대한다는 것이 현재 알려진 내용이다. 실제 이번 예비 시험 역시 시험을 보는 현재 고2 학생들이 배우지 않은 전 영역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문제 유형을 짐작하기가 쉽지 않다. 입시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은 교육과정평가원의 2014학년도 수능 시험의 세부 시행 방안 발표와 교육청·평가원 시험의 문제 유형 등을 토대로 2014 수능의 체제와 문항 구성을 분석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을 받아 2014 수능 체제에서 출제될 문제 유형에 대해 예측해 본다. ●국어 듣기평가, 지필평가로 대체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듣기평가가 지필평가로 대체된다. 현행 수능의 언어 듣기평가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해 언어 사용의 실제 모습을 강조하는 문제를 출제한 반면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지필평가를 통해 ‘말하기’ 영역의 평가가 가능해지면서 주로 화법 과목에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화법에는 대화, 면담, 토의, 토론, 발표, 연설 등 다양한 요소가 있다. 현행 수능에서는 방송에서 들려주는 내용을 한 번만 듣고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들려주는 내용에 따라 1~2문제만을 출제하고 있지만 지필평가로 대체되면 지문 하나당 2~3문제가 출제되는 등 ‘말하기’ 영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문법 문제 역시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수능에서는 ‘쓰기’에서 어휘·어법 2문제를 출제해 문법 요소를 평가하고 있으며 문학과 비문학 지문에서도 총 4~5문제 정도의 어휘·어법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그러나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기존의 어휘·어법과 언어 지문을 통합해 문법적 요소를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가원은 학교 수업만으로 시험을 준비하기 어려운 현행 언어영역의 출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과서 중심의 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국어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학교문법이 강조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국어영역 B형에서는 좀 더 심화된 문법 문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대비가 필요하다. ●수학 실생활 연계 5문제 예상 평가원이 발표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세부 시행 방안’에 따르면 수학영역은 출제 범위, 문항 수, 시험 시간, 배점 등 시험의 요소 대부분이 현행 수능 체제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따라서 문항 유형만 일부 변형되는 등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체제의 수능 수학영역에서는 현행 수능에서도 종종 출제되고 있는 수학 외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묻는 실생활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2012학년도 수능에서는 수학 외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묻는 문제가 총 30문제 중 가형에서 3문제, 나형에서 4문제 출제됐다. 숫자가 적힌 공 5개와 상자 4개를 주고 특정 숫자의 공을 정해진 상자에 넣는 경우의 수를 묻는 ‘수열과 조합’ 관련 문제 등이다. 또 2011년 시행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고등학교 2학년 수학 문제에서도 수학 외적 문제 해결 능력을 묻는 문항이 총 33문제 중에서 6문제가 출제되는 등 비중이 높다. 따라서 오는 17일에 시행되는 2014학년도 수능 예비 시험과 실제 2014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외적 문제 해결 능력을 묻는 실생활 문제는 5문제 정도 출제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노연 수학영역 수석연구위원은 “수학의 경우 새로운 수능 체제에서도 큰 변화는 없지만 최근의 경향처럼 두 문항을 엮어서 만든 세트 문제와 실생활과 연계한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어 핵심어휘 정확한 듣기 능력 요구 영어영역에서는 이미 발표된 바와 같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과 유사한 문제가 출제될 것이다. 그중 말하기 영역에서는 기존의 수능 유형과 달리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예시 문항을 반영한 짧은 물음이나 짧은 대화를 듣고 푸는 말하기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수능의 듣기평가에서도 짧은 대화를 들려주고 이어질 응답을 추론하는 문제가 종종 나왔지만 새로운 수능에서는 주어지는 대화가 매우 짧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정확한 듣기 실력이 요구된다. 또 다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출제 유형으로 알려진 문제 가운데 행동의 이유를 파악하는 문제도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허현주 영어영역 수석연구원은 “2014 수능에서는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유형과 비슷한 문항들이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평가원에서 공개한 니트시험 듣기 예시 문항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화의 내용 중에서 언급되지 않은 것을 답으로 고르는 문제도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듣기·말하기 문제가 17문항에서 22문항으로 늘어남에 따라 과거 수능에서 출제된 유형도 다시 한번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2014 수능에서는 대화의 내용 중에서 언급되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 유형이 다시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핵심 어휘에 대한 정확한 듣기 능력이 요구된다. 이 밖에 이미 수능 개편안에서 발표된 바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지문을 듣고 두 문제를 풀어야 하는 세트 문항도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Nell… 서른셋의 네 남자, 연애하듯 엮은 10樂

    Nell… 서른셋의 네 남자, 연애하듯 엮은 10樂

    모던록 그룹의 대표 주자 그룹 ‘넬’이 돌아왔다. 2008년 멤버들의 군입대로 4년간 공백기를 가진 넬이 5집 정규앨범 슬립 어웨이(Slip Away)를 들고 나왔다. 앨범 작업 과정에서 100여곡을 만든 넬은 좋은 곡을 추려 20곡을 녹음했다. 그리고 곡의 조화와 색깔의 균형을 잡아 가며 곡을 다시 추렸다. 그렇게 해서 10곡의 엑기스 같은 노래가 이번 앨범에 실렸다. 그만큼 공을 들였다는 이야기다. 촉촉한 감성을 가진 넬의 네 멤버, 1980년생 동갑내기 친구 김종완(보컬), 이재경(기타리스트), 정재원(드럼), 이정훈(베이스)을 지난 2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났다. 스스로 ‘송파 키즈’라 부르는 넬 멤버들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에서 어릴 적부터 살아온 친구들이다. 동네 친구이자 오륜중학교 동창으로 만난 이들은 1998년 수능시험을 치른 뒤 이듬해 20살 때부터 밴드를 구성, 13년째 함께 음악을 해오고 있다. 오랜 친구 사이라 그런지 음악도 자연스럽고 편하다. 김종완은 “곡 작업은 연애와 비슷하다. 연애할 때 난 꼭 이런 사람을 만나야지 하면서 만나지 않듯 앨범 작업도 꼭 이런 곡만 넣어야지 하면서도 진행되진 않는다. 자연스럽게 ‘아 이 곡이 들어가야 하는구나. 33살의 넬이 남기고 싶은 노래는 이런 거구나’ 하면서 10곡의 노래를 앨범에 담을 수 있었다.”고 했다. 20살 때 인디 밴드 활동을 하면서 내놓은 1집 앨범과 33살의 넬이 내놓은 음악의 차이는 어떨까. 이재경은 “정말 많이 다르다.”고 했다. 김종완도 “20살 때에는 하면 안 되는 것들을 많이 꿈꿨다. 33살이 된 지금도 그 점은 똑같다. 조금 달라진 건 다른 사람들에겐 무의미할지 모르지만 곡 후반 작업에서 사람들이 별 관심을 두지 않을 소리에 수천만원의 스튜디오 비용을 투자했다. 우리가 원하는 소리를 잡고 싶은 열망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들은 이번 앨범에 과감하게 투자했다. 세계적인 가수들이 작업한 곳으로 알려진 미국 뉴욕의 아바타 스튜디오에서 녹음했으며 마스터링은 스노 패트롤, 레드 제플린, 뉴오더 등 최고의 아티스트와 작업했던 존 데이비스와 함께 런던 메트로 폴리스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재경은 “소리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1950년대 악기를 일부러 찾아서 당시의 악기들이 지닌 특유의 깊은 소리를 내려고 했고 우리가 원하는 소리를 내려고 1960년대 독일산 진공관을 구해 기존과 전혀 다른 소리를 담을 수 있었다.”고 했다. 해외 아티스트들은 진공관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에서는 드물다는 게 넬 멤버들의 설명이다. 이재경은 “남들이 보면 미쳤다고 할 것”이라면서 “인터넷을 뒤져서 진공관 수집가를 찾았다. 돈도 꽤 들었다.”고 말했다. 김종완은 앨범의 마지막 트랙곡인 슬립 어웨이에 얽힌 이별 얘기를 털어놨다. 그는 “8분의 7박자 노래인데 불안정한 느낌이에요. 굉장히 오랜 시간 만났던 여자 친구였는데 곡을 다 쓰고 들려줬거든요. 그 곡을 들려주고 석 달 뒤에 헤어졌어요. 가사도 어찌 보면 제 마음을 고백한 것일 수도 있고요. 왜 헤어지기 전 연인들은 말을 안 해도 서로 끝나가는 감정을 잘 알잖아요. 그런 게 노래와 가사에 녹아든 거 같아요.” 그들은 지난 4월 컴백 콘서트를 하고 팬들에게 가장 먼저 신곡 ‘그리고 남겨진 것들’ 등을 들려줬다. 김종욱은 “오래 쉬다가 무대에 오르니 공연장의 분위기가 너무나 사랑스럽게 느껴졌다.”며 “4년이란 긴 시간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웠고 그 공연장 안에 내가 존재한다는 게 축복인 것 같았다.”고 했다. 넬은 마니아 팬층이 두껍다. 2001년 인디 밴드 시절 내놓은 1집 앨범 ‘리플렉션 오프’(Reflection of)는 레코드점 향뮤직이 운영하는 중고 음반 인터넷 경매에서 30만원의 판매가를 기록할 정도다. 정재원은 “1집 앨범을 얼마 전까지 갖고 있었는데 최근에 없어졌다. 저 또한 구하려고 애쓰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정훈은 “1집이 희귀 앨범이 돼 비싼 값을 주고서라도 사려는 분들에겐 넬 음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셔서 고맙지만 아주 일부는 비싼 값에 파시는 분도 있다고 들어 서운함을 느낀다.”고 했다. 넬의 새 앨범이 공개되자마자 아이돌들도 뜨거운 성원을 보내 화제가 됐다. 걸그룹 ‘카라’의 강지영과 ‘2PM’의 택연이 트위터 등에 넬의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하며 열혈 팬임을 인증한 것이다. 정재원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됐다. 그저 고마울 뿐”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시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유감/신동일 중앙대 영문과 교수

    [시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유감/신동일 중앙대 영문과 교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과 영어 말하기에 관한 사교육 열풍이 심상치 않다. 외고 입시 변화로 한풀 꺾인 ‘시장 수요’는 NEAT를 통해 판세가 역전되었고 많은 학부모들은 시간이 갈수록 불안하기만 하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선 공교육만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강조하지만, 수년 전 토플 대란이 일어났을 때 2년 만에 토플 수준의 국제적인 시험을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한 교과부를 쉽사리 믿을 순 없다. 단순히 시험에서 끝날 일이 아니란 걸 학부모들은 알고 있다. 내 아이가 지필 시험에서 50점 맞는 것과 영어로 한마디도 못하고 바보처럼 앉아 있는 것과는 걱정의 차원이 다르다. 말하기 교육을 위한 공적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태이니 부모는 학원교육에 의지하게 된다. 이러한 때에 NEAT의 의사결정력을 높인다면 이미 시작된 사교육 대란을 통제할 수 없을 것이다. 사교육기업이 욕심을 줄였다면 국가가 시험판에 개입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상품화시킬 수 있는 모든 공학적 매체를 동원하여 언어와 교육의 성취단위를 잘게 쪼개고, 측정하고, 관리하고, 좀 더 잘해야 한다고 다그칠 때 효율성은 높아지고 수익은 더욱 확보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세상이 변했으니 알아서 몸집을 줄이고, 시간당 효율성은 떨어지더라도 사회적 가치, 언어적 생태성, 협력공동체, 혹은 분리된 지식보다는 통합적 사고를 고민하겠다는 사교육기업이 과연 얼마나 될까. NEAT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까. 국가 주도의 교육과정, 교과서, 일제시험, 교사 선발 등에 우린 매우 잘 길들여져 있지만 과연 5년 뒤, 10년 뒤도 영어를 배우고 시험 치르는 일을 국가가 주도하는 틀 안에서 반복하고 있을까? 만약 국가가 만든 시험이 시원치 않으면 어찌할 건가? 애국주의에 호소할 것인가? 만약 그것이 통한다면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된 세계화, 자유무역, 다문화, 글로벌 기업은 또 뭔가? 무엇보다도 국가가 개입해서 새로운 일을 할 때 그곳에 모인 사람들도 지금까지 보상받아 온 일과 다른 일을 하는 것이니 한동안 시행착오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시키는 대로 안 할 거면 대안은 뭔가. 최선의 실천은 권한위임형, 민주주의 기반의 교육문화운동밖에 없다. 누구든지 서로 맞서서 이긴 쪽으로 권한을 이양만 하면 새로운 지배질서만 만들어질 뿐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든 시간을 두고 서로 배우고 협력하면서 권한의 위임망을 확장하면서 국가와 시장의 이항대립에서 벗어나야 한다. 남들이 하고 있고,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해서야 자율성과 민주주의를 배울 수 없다. 엄한 영어선생님이 가르치는 교실에선 즉흥적이고 의미협상적인 구술언어를 배울 수 없듯이, 큰 시험 몇 개를 전 국민이 끙끙대며 준비하는 문화에서는 언어와 교육을 통한 다양성을 익힐 수 없다. 민주적 시험문화를 감당하려면 몇 가지 전제가 꼭 필요하다. 우선 큰 시험의 힘을 더 빼야 한다. 수능 시험 때 기독인들이 교회에 모여 온종일 기도하게끔 하면 안 된다. 얼마나 초조한 시험이면 시험 끝날 때까지 기도하는가? 한 번의 시험에 힘을 실어주고 그것만으로 인생이 바뀔 수 있는 시험 전통에 계속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또 여러 현장에서 다양한 목적에 맞게 꼭 필요한 작은 시험을 자치적으로 만들어 보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 비용과 시간이 요구되지만, 민주적 실천은 효율성과 비용에 따라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 원칙에 의해 선택되는 것이다. 이 일에 좀 더 헌신할 수 있는 정직한 전문가, 시민단체의 참여가 절실하다. 새로운 시험문화를 만들자고 하면 행정적으로 당장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거나 금전적인 손해를 보는 기득권은 싫을 것이다. 그래도 더 많은 사람이 사회적 가치로서의 교육, 언어의 공공성, 학습을 통한 공생의 사회를 꿈꾸자고 목소리를 더 높여야 한다. 시장과 국가의 단순한 구호에 편승해서는 사교육 대란의 복잡한 문제를 풀어갈 수 없다.
  • 수시 원서접수 기간 수능 전후 2차례 통일…지원횟수도 6회로 제한

    수시 원서접수 기간 수능 전후 2차례 통일…지원횟수도 6회로 제한

    고3 학생들이 치를 2013학년도 입시 일정에서 9월 6일~12월 3일로 발표됐던 수시 원서접수 일정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전과 이후 두 차례로 축소됐다. 지난해보다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대학이 원서를 접수하게 돼 수험생의 눈치작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험생들은 일정 변경에 따른 대학별 모집 요강의 변화를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 경향을 예측해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각 대학 정해진 기간 중 3일간 접수 올해는 수시 원서 접수기간이 단 두 차례로 정해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대입일정을 공개하고 수시원서를 수능 전인 8월 16일∼9월 11일, 수능 이후인 11월 12∼16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전형기간은 9월 6일부터 12월 3일까지 89일간으로 이전 발표와 동일하다. 각 대학은 정해진 기간 동안 3일간 원서를 접수하게 된다. 일정은 모든 대학에 공통적으로 적용되지만 원서접수 이후의 면접이나 논술전형 기간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지난해는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 시기를 앞당겨 8월 1일부터 접수를 실시했고 기타 전형은 9~12월에 진행됐다. 대학에 따라 입학사정관 전형임에도 9월에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단일 모집 또는 2, 3차까지 분할해 모집하는 등 대학별 모집 차수 및 전형 기간 등이 복잡했었다. 대교협은 “올해부터 수시 지원 횟수를 6회로 제한하는 등 수시 전형에 변화가 생겼는데 여기에 대학별 원서접수 일정마저 다르면 학생과 교사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수능 전후로 접수기간을 통일했다.”고 설명했다. ●대학별 경쟁률 더 치열해질 듯 올해는 수시 모집 원서 접수를 6회만 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데다 원서 접수 기간도 두 차례로 통일되는 만큼 대학별 원서 접수 기간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져 대학별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서 접수 기간이 정해져 있는 정시 모집처럼 막판 눈치작전으로 경쟁률이 큰 폭으로 변화할 수 있으므로 실시간 경쟁률도 참고하여 지원해야 한다. 과거 입시에서는 수능 결과가 기대보다 못미친 학생들 가운데 학생부 성적이 비교적 좋은 학생들이 수시 2차에 접수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수시 지원 횟수가 6번으로 제한되므로 9월에 1차 접수를 할 때부터 11월의 2차 접수를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한다. 수험생이 조급한 마음에 9월에 6번의 기회를 모두 써버리면 11월 접수 대학의 경쟁률이 낮아 합격 가능성이 높음에도 지원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입시는 수시 지원 횟수 제한, 접수 일정 등 변수가 많은 해인 만큼 어느 때보다도 자신의 학생부와 모의평가 성적을 더욱 냉철하게 분석해 수시 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지원 전형과 대학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올해 수시모집 1차 일정이 9월 11일까지로 축소됨에 따라 9월 6일 실시되는 모의평가 이후 수시 지원 계획을 세울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 이만기 유웨이 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여름 방학 이전부터 준비하고 지원 대학과 접수 횟수 등 수시 지원 전략을 미리미리 수립해야 한다.”면서 “교육청 학력평가 및 6월 모의평가와 학생부 성적 분석을 통해 수시 지원 여부를 구체적으로 계획한 후 9월 모의평가 결과를 최종적으로 참고해 바로 원서 접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열린세상] 역사 교육의 비극/이상건 서울대 의대 신경과 교수

    [열린세상] 역사 교육의 비극/이상건 서울대 의대 신경과 교수

    한국사 과목이 우여곡절 끝에 수능 필수과목으로 채택되었다. 우리 역사를 모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다. 그런데 막상 지정되고 나니 충실한 교육 대신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어느 학교는 시험을 위해서 수주에 걸쳐 집중 교육을 한다고 한다. 학생들은 몇 주에 걸쳐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을 무작정 외우고 또 교과서가 제시하는 논리를 그대로 따라간다. 인터넷에 국사 과목이 재미없고 싫다는 글들로 넘쳐난다. 오히려 교육이 역사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리고 있다. 대부분 학생들이 국사 또는 역사를 연대기로 착각하고 공부하기 때문이다. 물론 한정된 시간에 한국사를 다 가르쳐야 하니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 가르치는 분들도 이런 상황을 매우 불만족스럽게 느낄 것이다. 그런데 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은 이미 방향을 벗어난 것이다. 역사란 무엇이고 역사를 왜 알아야 하는지부터 교육해야 한다. 역사적 사실들을 외우는 것 말고 ‘역사를 보는 눈’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연대기 형식으로 혹은 이미 정설처럼 내려진 해석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이후에라도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역사를 보는 다양한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역사를 보는 눈은 매우 다양하다. 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특출한 개인의 역할에 중점을 둘 수도 있고, 사회과학적 관점에서 보통사람들의 역할과 그에 따른 사회의 큰 흐름을 볼 수도 있으며,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처럼 지리학적 해석도 가능하다. 어느 한 방법만이 옳은 것은 아니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가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색채가 짙고 개인에 치중하는 서술과 해석을 함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재미있게 읽히는 것은 역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과 해석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역사에 대한 올바른 교육법은 학생들 스스로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경험을 갖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조를 나누어 국사의 흐름에 있어서 중요한 사건을 배정하고 사건의 실체와 그 의의를 스스로 문헌을 찾아 발표하도록 하는 것이다. 성적은 발표에 가장 큰 점수를 주면서 질문, 토론 태도를 반영하면 된다. 교사는 간단한 배경 설명을 하고 토론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레그 데닝은 작가가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효과는 창조적 독자의 탄생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살짝 바꾸면 가장 가치 있는 교육은 창조적 학생을 만드는 데 있겠다. 학생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고 비판과 해석 능력을 키우는 것이 최선의 교육이다. 역사 교육처럼 이 목적에 잘 맞는 과목은 없다. 최소한 역사가 재미있는 것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제대로 된 역사교육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관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현재 사회가 양 극단으로 나뉘어 서로에 대한 조금의 이해나 배려도 없이 싸우는 것도 아마 역사 교육의 부재 탓일 것이다. 역사 교육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안다는 취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주는 학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국사뿐 아니라 당연히 세계사도 공부해야 한다. 역사에 대한 이해는 성공적인 정부를 만드는 데도 중요하다. 어느 한 정부의 성공, 실패를 따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모두 공과가 있겠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는 항상 끝 무렵에는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한 정부로 평가한다. 물론 국민의 기대가 지나치게 컸거나 또는 공은 잘 안 드러나고 과는 크게 보이는 경향도 일조를 하겠지만 더 큰 부분은 그 정권의 책임이다. 이렇게 연이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정부가 나타나는 것도 역사 교육의 부재와 관심 부족이 한 역할을 한다. 과거에 집착하여 현재를 무시하거나 발등의 불만 끄겠다고 미래를 놓쳐서는 안 된다. 대중의 인기에만 영합하지 말고 그 밑에 흐르는 시대의 의식과 역사의 방향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성공한 정치지도자들 중 많은 사람이 열렬한 역사애호가라고 한다. 역사 공부를 통해 얻어진 통찰력이 자신의 한계,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깨닫게 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내년에 출발하는 새 정부가 이런 통찰력을 갖고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 이병헌 “검객 스톰 섀도는 고독한 파이터”

    이병헌 “검객 스톰 섀도는 고독한 파이터”

    “스톰 섀도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친구예요. 회색분자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고독하고 쓸쓸한 파이터 같은 느낌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배우 이병헌이 2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지.아이.조 2’ 기자간담회에서 검객 스톰 섀도를 연기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처음 스톰 섀도 역을 맡았을 때 왜 이렇게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를 맡겼나 싶었다.”며 “막상 이 역할에 얽힌 역사를 공부하고 듣다 보니 가장 매력적인 인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영어 발음 틀렸다는 말에 머릿속 하얘져” ‘지.아이.조 2’는 2009년 개봉한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의 속편. 세계 최고의 특수 군단 ‘지.아이.조’가 인류를 위협하는 거대 조직 ‘자르탄’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병헌은 전편에 이어 ‘지.아이.조’의 숙적 ‘코브라’ 조직의 능수능란한 검객 스톰 섀도를 연기했다. 현란한 액션을 강조한 전편과 달리 ‘지.아이.조 2’에서는 캐릭터와 그에 얽힌 드라마를 강조한 점이 두드러진다. 한류 스타이지만 역시 할리우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곳이라고 했다. 이병헌은 영어로 연기하는 것에 대해 “스태프 중 하나가 발음이 틀렸다고 하면 그 순간 외웠던 모든 대사가 머릿속에서 하얗게 지워진다.”며 “그런 상황이 되면 신인으로 돌아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지.아이.조 2’에는 브루스 윌리스와 드웨인 존슨이 ‘지.아이.조’ 요원으로 새롭게 등장한다. 특히 브루스 윌리스는 조직의 전설적인 인물 조 콜튼으로 분해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 브루스 윌리스가 이병헌의 연기를 극찬했다는 말에 “약간 영화 홍보성인 것 같다.”며 “미국 배우들은 누군가를 칭찬하는 것에 있어서 후하다.”고 말했다. ●아시아 배우론 85년 만에 할리우드 핸드프린팅 이병헌은 오는 6월 23, 24일 미국 할리우드의 ‘맨즈 차이니스 시어터’에서 안성기와 함께 아시아 배우로는 85년 만에 핸드프린팅을 할 예정이다. 그는 “영화 촬영 중에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도 믿기지가 않는다.”며 기뻐했다. 영화는 6월 개봉 예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6·7월 실시…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6·7월 실시…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올해 대입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서 일부 대학이 외국어 영역 점수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국가영어능력평가(NEAT) 2·3급 시험이 오는 6월과 7월에 2차례 실시된다. 해당 대학에 지원하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5월 중 모의평가도 시행할 예정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는 토익, 토플 등 해외 영어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들의 영어를 이용한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9년부터 개발해 왔다. 영어능력평가에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 시험이 앞으로 대입 수학능력시험의 외국어 영역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5~7월 중에 걸쳐 총 3차례 치러질 모의시험과 실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올 연말까지 수능 외국어영역을 대체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체 여부가 결정되면 이르면 2016년도 대학입시(현 중학교 3학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2014학년도 수능부터는 외국어 영역 문항 출제가 영어능력평가 시험과 연계돼 이 시험에서 다루는 문항들이 수능에서도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다 당장 내년부터 수시모집의 특기자 전형 등에서 이 시험 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영어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은 영어능력평가 고득점을 받기 위해 벌써부터 대비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국립 강릉원주대, 공주대, 부경대, 창원대, 한국해양대와 사립 대진대, 동서대 등 모두 7개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이 시험 결과를 반영한다. ●“현행 외국어 난이도 수준 유지” 모의평가는 다음 달 20일 치러진다. 모의평가 대상은 현재 고3 재학생 가운데 희망자에 한하며, 응시원서는 소속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모의평가에 이은 본 시험은 1차 6월 24일, 2차 7월 29일로 예정됐다. 시험은 인터넷 기반 검사(IBT)로 진행돼 수험생은 시험장에 설치된 수험생용 컴퓨터를 통해 듣기·읽기·말하기·쓰기 등 4개 영역의 시험을 140분 동안 치르게 된다. 듣기·읽기 영역은 4지 선다형 문항으로 2급과 3급 모두 각각 32문제가 출제되며, 말하기 영역은 2·3급 각각 4문제, 쓰기 영역은 2급 2문항, 3급은 4문항이다. 교과부는 듣기와 읽기는 자동채점 방식으로, 말하기와 쓰기는 중·고교 영어교사 가운데 연수를 받은 위원들이 채점해 영역별 성취수준을 A~D 4단계로 구분해 통보한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또 대학 입시자료로 활용될 2·3급은 대학의 학과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수준의 영어능력을 요구한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급은 대학에서 영어가 많이 활용되는 학과공부에 필요한 수준으로, 3급은 기타 실용영어 활용 수준의 학과공부에 필요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관계자는 “3급에 비해 조금 어려운 2급 역시 현행 수능 외국어 영역 난이도 수준으로 유지해 불필요한 사교육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은 기존의 수능 영어에 출제돼 많은 학생들이 익숙한 듣기와 읽기 영역 외에 말하기와 쓰기를 새롭게 추가해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많은 학생들은 말하기와 쓰기 영역의 경우 학교 교과수업을 통해 배우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사교육 의존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단어집 등 평가원 홈페이지 이용 실제 영어전문 교육업체들은 영어능력평가에 대비, 전화영어 프로그램과 원서읽기 프로그램 등 새로운 사교육 시장을 형성해 가고 있다. 교과부와 평가원은 이 같은 사교육 팽창 우려에 대해 시험에 출제되는 문장 유형과 어휘의 범위를 사전에 명확하게 제시하고 시험 대비 학습안내서 ‘NEAT 300’과 단어집 ‘NEAT Voca 2000·3000’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의사소통 핵심 예시문 300개와 시험에 출제되는 단어 범주를 정리한 단어집 (2급 3000개, 3급 2000개)을 5월 초 평가원 홈페이지에 탑재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불과 한달 앞으로 다가온 모의평가에 참가하고자 하는 고3 학생들은 새로운 유형의 시험을 처음 접해보는 불안감 때문에 실제 난도보다 더 어렵게 느끼고 있다. 김지현 능률NEAT연구소 연구실장은 “영어능력평가에서 말하기와 쓰기의 경우 완전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말하기의 경우 단어가 아닌 완전한 문장을 구성하는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문법을 일부 틀리는 것에 신경쓰지 말고 기본적인 문장이라도 활용해 자꾸 말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말하기 영역에는 표 또는 그래프를 설명하는 유형이 자주 등장하므로 시각자료에 익숙해지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 신문이나 교과서, 참고서에 등장하는 그림, 표, 그래프 같은 시각자료를 이해하고 영어로 설명해 보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글자수와 답안에 포함해야 하는 내용들이 미리 주어지는 쓰기의 경우, 조건에 맞춰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3가지 이유를 논하라고 하면 3가지를 모두 다루고, 60~80단어 수준으로 글을 쓰라고 하면 이를 따라야 감점을 받지 않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교육플러스] 학부모 입시교실 신입생 모집

    어려운 입시용어와 복잡한 대학별 전형을 알기 쉽게 설명해줄 학부모 대상 입시교실이 열린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는 오는 25일부터 학부모 입시교실 ‘엄마스쿨’ 제9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2009년 첫 시작돼 3년째 학부모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엄마스쿨’은 당장 대입 준비가 코앞인 고교 3학년 수험생 학부모뿐만 아니라 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까지 다양한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9기 커리큘럼은 ▲대입제도 및 자기주도학습의 이해 ▲학생부·수능·논술의 이해 ▲입학사정관의 이해 ▲수시·정시 모집의 이해 등으로 구성됐다. 9기 과정은 오는 25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4주간 진행된다. 자세한 신청 및 문의는 진학닷컴 홈페이지(www.jinhak.com)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1544-7715).
  • 고려대 논술시험 11월로 연기…성균관·이대 ‘통합전형’ 폐지

    올해 9월 중순에 치러질 것으로 예고됐던 고려대의 인문·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지난해 논술 시험일자와 비슷한 11월로 연기됐다. 또 일반선발 전형에 반영할 것으로 예정됐던 면접을 폐지하고 논술과 학생부만 반영하도록 선발 방식을 변경했다. 각 대학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2013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했지만, 지난달 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심의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변경된 대학이 있어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려대 일반선발 면접 폐지 당초 고려대는 논술고사를 올해 수학능력시험 이전인 9월 22(토)~23일(일)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변경해 수능 후인 11월 17(토)~18일(일)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지난 2월 발표한 입시안에 수능 이전에 논술을 보겠다고 발표한 상태에서 대교협이 뒤늦게 학생들의 부담을 이유로 제재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선발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점수의 20%를 반영하겠다는 계획도 없앴다. 따라서 모집인원의 60%를 뽑는 우선선발은 논술 70%, 학생부 30%를 반영해 선발하고, 모집인원의 40%를 뽑는 일반선발은 논술과 학생부를 각 50%씩 반영하게 된다. 고려대 외에 연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들 역시 대교협의 심의 과정을 거치면서 기존에 발표했던 입시안을 변경했다. 대교협이 지난달 말 일부 대학의 입시안에 포함돼 있는 ‘통합전형’을 금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통합전형은 기존에 실시했던 수시모집의 전형을 하나로 합쳐 수험생이 한번만 지원해도 대학 측에서 ‘학생부+수능 최저기준’, ’학생부+논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성적을 조합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대교협 측은 “통합전형은 수험생이 한번 지원해도 실제로는 복수지원의 효과가 있어 학습 부담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제재 이유를 밝혔다. ●연세대 글로벌 융합전형 없앨 듯 이에 따라 지난 2월 발표한 입시안에 통합전형을 포함시켰던 이화여대와 성균관대 등은 통합전형을 없애기로 결정했고, 연세대도 글로벌 융합전형을 없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는 대교협의 통합전형 금지 방침에 아직 입시안을 확정하지 못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대교협에서 이미 지난해 최종 승인한 통합전형을 이제 와서 수정하라고 해 학교와 수험생 모두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대교협을 상대로 이의신청을 낸 상태”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올 대입 의학계열 정원 179명 증원

    올 대입 의학계열 정원 179명 증원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의예과, 치의예과 선발 인원이 상당 부분 늘어남에 따라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과 의·치대 병행 체제로 운영하던 많은 대학들이 2015학년도부터 다시 의·치대 체제로 전환하면서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13학년도 입시부터 정원을 늘려 뽑기 때문이다. 2013학년도 전국 의예과·치의예과 학부 모집 정원은 1770명 선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정원 1591명에 비해 179명이 늘어난 것으로, 의예과는 167명, 치의예과는 12명이 늘어난 인원을 선발한다. 각 대학별 모집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적게는 8명에서 많게는 28명까지 증가한 규모다. 다만, 체제 전환 대학들은 4년 동안 의무적으로 의·치의대 정원의 30%를 학사 편입학으로 충원해야 하기 때문에 각 대학별 모집인원이 정원만큼 늘지는 않는다. 눈여겨볼 점은 의·치대 체제로 전환하는 학교 가운데 서울대 28명, 고려대 21명, 연세대(서울 캠퍼스) 22명, 한양대 22명, 중앙대 17명 등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의 의예과 모집인원이 많이 늘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 및 반수생들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지원 성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부 의예과 재학생들도 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의 영향으로 상위권 의대들의 경쟁률은 예년보다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모집인원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수가 많다는 점도 수험생들이 유의해야할 점이다. 서울대는 총 모집인원 가운데 수시로 40명을, 정시로 27명을 선발하고, 고려대는 수시 42명, 정시 13명을 뽑는다. 연세대도 수시 35명, 정시 20명, 울산대 수시 24명, 정시 16명, 중앙대는 수시 26명, 정시 17명 등 의·치의대 모집이 있는 대학 대부분이 수시전형에서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의·치의대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데는 내신 성적 관리와 대학별고사 준비 못지 않게 수능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가천대 한의예과·단국대 의예과·동국대 한의예과는 2개영역 1등급, 고려대 의예과는 수리 가형과 외국어 1등급, 연세대·아주대·울산대 의예과는 3개 영역 1등급, 한양대 의예과는 수리 가형 1등급과 언어·외국어·탐구영역 합계 4등급 등 대부분의 의·치·한의대에서 수능 2,3개 영역 1등급의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신라시대 남자기생 그 도발적 캐릭터… 나부터 끌리고 말았죠”

    “신라시대 남자기생 그 도발적 캐릭터… 나부터 끌리고 말았죠”

    ‘신라시대에 진성여왕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 기생이 있었다?’ 독특하고 도발적인 발상에서 시작된 신선한 공연이 올봄 관객들을 찾아간다. 신라시대 남자 기생들의 이야기, 뮤지컬 ‘풍월주’가 바로 그것. 작품은 신라시대 남자 기생들이 높은 신분의 여성들을 접대하는 ‘운루’를 배경으로 한다. 운루에서 각자 사연을 품고 생활하는 남자 기생을 ‘풍월주’(風月主)라 부른다. 운루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풍월주인 ‘열’은 핏빛 개혁을 한 ‘진성여왕’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운루의 동료이자 오랜 친구인 ‘사담’을 향해 있다. 소재가 독특해서인지 몰라도 풍월주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본 공연 전 프리뷰 공연 8회차의 티켓 2400장이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됐을 정도다.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창작 뮤지컬 ‘풍월주’에서 주인공 ‘열’ 역을 맡은 배우 성두섭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다. 성두섭은 풍월주 대본을 받자마자 ‘이건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원래 계약 직전까지 간 다른 작품이 있었지만, 풍월주의 대본을 읽게 되면서 풍월주 ‘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고. “다른 작품 제안을 거절하면서까지 풍월주를 하고 싶었어요. 남자 기생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신선했고, 열의 사랑이야기가 가슴 아팠거든요.” ●“남녀 모두에게 매력적인 모습 전달” 그가 맡은 ‘열’은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그래서 성두섭은 요즘 고민이 크다고 했다. 관객들에게 열이 왜 남자와 여자 양쪽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만큼 매력적인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죽을 거 같아요.”라며 웃었다. 그가 분석한 열은 사람의 마음을 잘 다스릴 줄 아는 인물이란다. 그는 “최고 권력의 자리에 있지만 상처가 있는 진성여왕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사담이라는 오랜 친구와 깊은 우정이자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바로 열이란 인물이에요. 매력적이죠.”라며 특유의 환한 웃음을 지었다. 성두섭은 그간 꾸준히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2005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한 그는 뮤지컬 ‘그리스’(2007년),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2007년), ‘김종욱 찾기’(2008년), ‘내마음의 풍금’(2009년), ‘빨래’(2010~2011년), ‘늑대의 유혹’, 연극 ‘옥탑방 고양이’ 등에 출연하며 쉴새 없이 달려온 것. ●“아버지 덕에 중학생 때 방황 대신 댄스 몰입” 지금의 성두섭이 있기까지는 아버지의 지지와 응원의 힘이 컸다. 어린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서울에서 경기도 부천으로 갑자기 전학을 갔다. 다소 방황할 뻔했던 그 시기 아버지가 지역 신문에 조그마하게 난 복지회관의 중학생 댄스팀 오디션 공고를 그에게 내밀었다. 그 길로 복지회관으로 달려가 오디션을 봤고, 합격해 전국대회까지 나가는 수준급 댄서가 됐다. 그때의 무대 경험 등이 밑바탕이 돼 그는 연예인들을 많이 배출하기로 유명한 서울예술대학 연극영화과에 수능 없이 100% 실기로 합격했다. 재수생 시절, 연기학원에서 만난 친구 3명과 함께 입학시험을 봤는데 홀로 붙게 됐다고. 그때 함께 시험 본 친구들 가운데 2명이 tvN 코미디 빅리그의 ‘따지남’ 개그맨 윤진영, 김필수이다. 그는 “사실 대학에 안 가려고 했는데, 진영이랑 필수가 연기하려면 서울예대를 가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얼떨결에 시험 보러 갔다가 저만 합격해 엄청 미안했죠.”라며 멋쩍게 웃었다. 면접시험에서 특기 하나 준비하지 못했지만, 어린 시절 무대 위에서 갈고닦은 춤 실력과 각종 개인기로 심사위원들에게 그를 알린 게 합격의 비결이란다. 하지만 이 모든 성과의 출발은 아버지의 지지와 응원 덕분이었다는 게 성두섭의 설명이다. 성두섭의 아버지는 지금도 개인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통해 아들의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정도로 열성적이다. ●“영화·드라마서도 활동하고 싶어” 그는 대학 생활을 1년 정도밖에 누리지 못했다.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휴학했고, 프로 공연 무대에 조금씩 서게 되면서 제때 복학하지 못해 제적된 상태라고. 하지만 짧은 대학생활을 통해 그는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 신입생 시절 학교 선배들의 뮤지컬 ‘페임’ 무대를 보면서 뮤지컬 배우가 되겠노라 다짐했다고. “강태을 선배 주연의 ‘페임’ 공연을 보고 가슴이 뛰었죠. 제가 좋아하는 춤과 노래, 연기를 모두 할 수 있는 게 바로 뮤지컬이더라고요.” 그는 지금 배우로서 무대에 서는 생활이 아주 행복하단다. 뮤지컬 무대는 물론이고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성두섭의 변화가 기대된다. 한편 뮤지컬 ‘풍월주’는 5월 4일부터 7월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컬쳐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된다. 4만~5만원. 1577-3363.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2013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 영역별 대비 이렇게

    지난달 28일 2013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이 발표되면서 22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기다리는 수험생들의 긴장도 한층 커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도 ‘쉬운 수능’을 표방하며 영역별 1% 만점자 배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지만 많은 수험생들에게 수능 고득점은 여전히 먼 과제처럼 느껴진다. 특히 2013학년도 입시에서도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100% 반영 대학이 많고, 서울 소재 주요대학들은 대부분이 수능 우선 선발제도를 시행한다. 또 올해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63%를 선발하지만 수시에서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시모집을 노리는 수험생들도 수능을 소홀히 할 수 없다. 단기간에 효율적인 방법으로 수능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대성학력개발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2013학년도 수능에 딱 맞는 영역별 맞춤형 대비 전략을 알아봤다. 2013학년도 수능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능은 영역별로 만점자 비율이 언어 0.28%(1825명), 수리 가형 0.31%(482명), 수리 나형 0.97%(4397명), 외국어 2.67%(1만 7049명)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춰 올해 수능에서 영역별 만점자를 1%가 되게 출제하려면 지난해보다 언어와 수리 가형은 더 쉽게, 수리 나형은 지난해 수준으로, 외국어(영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상당히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2013학년도 수능 시험 대비는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먼저 파악한 다음 여기에 맞추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쉬운 수능의 출제 방침은 유지되지만 영역별로 일부 문항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어렵게 출제하기 때문에 고난도 문항도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언어영역, 다소 쉽게 출제될 듯 언어영역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언어영역에서 듣기는 일상의 대화, 연설, 방송, 인터뷰, 좌담 등 실제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제재들을 활용해 출제하는데,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쓰기는 구상의 과정, 자료의 활용, 개요 작성, 맞춤법, 퇴고 등 글쓰기의 전 과정에서 고루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목적의 글쓰기에 맞게 글쓰기의 과정과 기본 원리를 철저히 공부해 두어야 한다. 문학은 문학 감상의 원리에 따라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되며, 교과서 밖의 다양한 작품이 자료로 활용된다. ●수리영역, 끝까지 포기 말아야 수리영역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가형은 다소 쉽고, 나형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서는 어렵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도 있는데 성적 차가 주로 수리영역에서 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해 매일 일정한 시간을 수학 공부에 투자해야 한다. 문제를 풀 때에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보다는 단원별로 정리 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한 단원 한 단원 공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과서 기본 개념을 철저히 익히되 평소에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면서 적절한 시간 안배 연습도 해야 한다. 어려운 한 문제에 많은 시간을 소비해 다른 문제를 풀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험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100분 동안 30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해 수능에서 적절하게 시간 안배를 할 수 있도록 평소에 연습해야 한다. ●외국어영역, 많은 문제 꾸준히 풀어야 외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이 너무 쉬웠기 때문에 올해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전망이다. 최근 듣기에서는 대화 및 담화의 세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최대한 집중해서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어휘와 어법 문제는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이므로 어휘와 어법 문제를 잘 풀어야 고득점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되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와 비슷한 형태의 어휘들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빈칸 추론, 주제, 제목,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의 비중이 높은 문제들 또한 집중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다양한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문장 분석보다는 핵심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두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 유형에 따른 자신만의 문제 풀이 노하우를 완전히 터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많은 문제를 꾸준히 풀어 봄으로써 출제 경향과 풀이 방법을 익혀야 한다는 것도 꼭 명심해야 한다. ●탐구영역, 교과서 도표·자료 잘 정리를 사회 탐구에서는 교과 내용에 대한 꼼꼼한 학습이 필수적이다.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지도, 그래프 등 도표 자료들은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또 사탐은 어느 과목이라도 시사적인 문제가 출제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자료집이나 시사적인 자료들을 이용한 문제들을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들 중에서 자신이 선택한 교과와 관련 있는 문제라면 특히 관심을 가지고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과학탐구 역시 자료를 활용하거나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이 주로 출제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문제들을 통해 실생활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 사회 현상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 과학 관련 시사 문제들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실전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해 출제하므로 되도록 많은 문제들을 접해 봄으로써 교과 내용들이 실제 문제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실전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디지털대성, 자연계 최상위권을 위한 무료특강 오픈

    디지털대성(대표이사 최진영)이 운영하는 대성마이맥((www.mimacstudy.com)과 티치미(www.teachme.co.kr)가 최상위 자연계 학생들을 위한 무료특강을 30일 오픈했다. 이번 특강은 의·치·한의예, 서울·연세·고려·포스텍·카이스트 진학을 목표로 하는 최상위권 자연계 학생만을 위한 특강으로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맞춤 특강으로 기획됐다. ‘의치한의예, SKY, POSTECH, KAIST 진학 코칭’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서는 수리영역의 대명사 한석원 강사가 이끄는 자연계 최강라인 정훈구(과탐), 김지혁(과탐·자연계논술), 김동욱(언어), 김찬휘(외국어·입시전략) 강사가 입시·수능·대학별 고사 등의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진학 코칭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30일 첫번째 순서는 ‘입시코칭’. 외국어 강사이자 입시 전문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찬휘 강사가 의치한의예, SKY, POSTECH, KAIST 등 각 대학별 실제 지원가능 점수를 공개하고 합격전략을 전수한다. 두번째 특강은 4월 3일 ‘수능코칭’으로 언어 김동욱 강사가 ‘이과생이 극복해야 할 문학과 비문학’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수리 한석원 강사는 ‘2012 수리 가형 30번, 기하와 벡터 뛰어넘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과탐 정훈구 강사는 ‘등급을 가르는 최고난도 문제&과탐영역별 대책’을 대 공개할 예정이다. 특강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4월 10일은 ‘대학별 코칭’ 시간으로, 자연계 논술 및 과탐 김지혁 강사가 각 대학별 고사를 대비한 논·구술, 면접 등에 대한 특강을 진행,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비법들을 전수할 예정이다.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한 두 문제에서 등수가 갈리기 때문에 보다 더 치밀한 학습전략과 맞춤 입시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특강은 자연계 최상위 학생들의 부족한 1%를 채워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성마이맥과 티치미 사이트에서 수강 할 수 있다. ‘자연계 최상위권을 위한 PDF 학습자료’도 무료로 준다. 4월 1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질문을 올리는 수험생들에게는 강사별 1대1 전문 코칭의 기회도 준다. 문의 대성마이맥 고객지원센터 (02)5252-110.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올 수능 외국어 어렵게, 언어·수리 쉽게

    올 수능 외국어 어렵게, 언어·수리 쉽게

    현 고교 3학년생이 치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영역별 만점자 비율 1%와 EBS 교재 연계율 70% 등 지난해의 출제 목표가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외국어는 다소 어렵게, 언어와 수리는 약간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2014학년도부터 수준별 A·B형으로 수능 체제가 바뀜에 따라 11월 8일 실시될 올 수능은 현 체제의 마지막 시험이다. 수능 출제 및 채점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2013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능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태제 평가원장은 “이를 위해 외국어는 지난해보다 약간 어렵게, 언어와 수리 가형은 더 쉽게 출제하겠다.”고 설명했다. 영역별 만점자 목표를 1%로 제시했던 지난해 수능 결과 언어는 0.28%, 수리 가·나형은 0.31%와 0.97%, 외국어는 2.67%로 나타나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EBS 교재 및 수능 강의와의 연계율 역시 지난해의 70% 수준을 지킬 방침이다. EBS 교재는 주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 재구성, 그림·도표 활용, 문항변형 등의 유형화를 거쳐 수능에 반영된다. 영역별 출제 방향과 범위도 지난해와 같다. 언어 및 외국어 영역은 범교과적인 소재가 활용된다. 이과용 수리 가형은 수학Ⅰ·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각각 7~8문항씩 총 30문항이 출제된다. 문과용 수리 나형은 수학Ⅰ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15문항씩이 출제된다.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최대 3과목씩을 선택할 수 있다. 수능 원서 교부 및 접수는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된다. 성적은 11월 28일 개별적으로 통지된다. 평가원은 6월 7일과 9월 6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 응시 예정자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최종 난이도를 조정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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